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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LG CNS·SK AX…AI판 키운다, 2분기 실적도 '순풍'

삼성SDS, LG CNS, SK AX 등 국내 주요 IT서비스 기업들이 2분기에도 클라우드·생성형 인공지능(AI) 중심의 신사업 부문에서 실적 향상을 이룬 것으로 보인다. 삼성SDS는 공공 수주와 AI 기반 B2B 솔루션 확산에 박차를 가했으며 LG CNS는 글로벌 AI 협업과 클라우드 수주가 실적을 견인했다. SK AX는 사명 변경과 함께 산업별 AI 플랫폼 강화 및 글로벌 도약 비전을 선포하며, 전사 AI 중심 구조를 본격화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 3사는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동반 상승이 기대된다. 경기 불확실성과 프로젝트 발주 일정 변동 등 외부 변수에도 불구하고 AI와 클라우드 중심의 구조 전환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SDS, 공공 프로젝트 연속 수주… 클라우드·AI 플랫폼 실적 견인 삼성SDS의 2분기 실적은 매출 약 3조5천874억원, 영업이익 약2천393억원에 이를 것으로 증권가는 내다봤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6.5%, 영업이익은 역 8.3%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클라우드 및 생성형 AI 솔루션 매출 확대가 성장을 이끌고 있으며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의 글로벌 고객 확대도 물류 부문 회복세를 견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패브릭스, 브리티 코파일럿 등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를 앞세워 국내 B2B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패브릭스는 현재 공공, 금융, 제조 등 다양한 업종의 약 70개 고객사, 13만여 명 이상이 사용 중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행정안전부의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등 대형 공공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며, 공공 디지털 전환 시장에서의 입지도 강화되고 있다.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전환 수요 증가와 기업들의 AI 투자 확대가 맞물리며 삼성SDS에 보다 유리한 시장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일부 증권사는 삼성SDS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높인 18만~23만 원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다만 최근 정부가 공모한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삼성SDS는 초기 투자 부담과 수익성, 사업 구조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들며, 민간 단독 참여보다는 민관 협력 체계가 명확히 보완될 경우 향후 참여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LG CNS, 하니웰·코히어와 협력…북미·차세대 기술 동시 공략 LG CNS는 2분기 매출 1조 5천억원, 영업이익은 1천3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지난 1분기에 기록한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클라우드·AI 중심 신사업 확장이 견인한 것이란 분석이다. 경기도교육청 AI 플랫폼 구축, 제조·금융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수주 등이 실적 성장을 뒷받침했다. 더불어 LG CNS는 하니웰, 코히어 등 글로벌 AI 파트너들과의 협력 관계를 본격화하며 AI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하니웰과는 북미 제조AX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협업에 착수했으며, 코히어와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LG CNS는 다양한 산업에 특화된 AI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며, 최근에는 소버린 AI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AI 기술 내재화를 위한 조직 체계 개편도 이뤄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임명된 배경훈 전 원장의 후임으로는 이홍락·임우형 공동 원장이 LG AI연구원 수장을 맡았다. 이홍락 원장은 세계 10대 AI 연구자로 꼽히는 머신러닝·딥러닝 분야 석학으로,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에 위치한 LG 글로벌AI센터에서 차세대 AI 기술 연구를 주도해 왔다. 그는 미국 현지에서 연구조직을 운영하며 선진 기술을 국내에 접목하고 글로벌 인재를 확보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임우형 원장은 음성인식·머신러닝 분야 전문가로, 엑사원을 활용한 AI 응용 기술 개발을 수행해 왔으며, 국내 연구원 운영 전반을 책임진다. SK AX, 사명 바꾸고 산업별 AI 전환 본격화…글로벌 톱10 도약 선언 SK C&C는 지난 6월 1일부로 사명을 'SK AX'로 변경하고 AI 중심 디지털 전환 기업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데이터와 AI 기반 산업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그룹의 전략이 반영됐다. 이와 함께2분기에는 생성형 AI 신사업 및 데이터 기반 플랫폼 확장에 따른 매출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명 변경과 동시에 SK AX는 AI 조직을 전사적으로 통합하고, 산업별 AI 솔루션 강화, 산학연 협력, 전략적 M&A 등 포트폴리오 재편을 본격 추진 중이다. 금융·제조·유통 등 산업 현장에 특화된 맞춤형 AI 플랫폼과 기업용 LLM 개발을 통해, 기업 고객에게 실질적인 AI 기반 혁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기업 맞춤형 분석 플랫폼과 AI 기반 제조 시스템 고도화는 단기적으로 실적 기여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풍영 SK AX 대표는 "우리는 스스로 국내 최고의 AX 롤모델이 되기 위해 실질적 AI 혁신을 선언했다"며 "SK그룹의 실제 AX 사례를 글로벌 최고의 혁신 사례로 발전시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최고의 AX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표는 오는 2027년까지 전사 생산성 30% 이상 향상, 10년 내 글로벌 톱10 AX 기업 도약이라는 장기 비전도 함께 제시했다.

2025.07.22 12:01남혁우

에브리봇, 이마트 출신 천종호 CMO 영입

서비스로봇 전문기업 에브리봇은 신임 영업마케팅 그룹장으로 천종호 이사를 새로 영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천종호 이사는 유통업계 1위 대기업 출신으로 오프라인 유통과 온라인 유통을 모두 경험한 22년 경력 영업마케팅 전문가이다. 이마트에서 장기간 근무했고 쿠팡 근무를 거쳐 윈저글로벌에서 최근까지 영업본부장을 역임했다. 에브리봇에서 천종호 이사는 최고마케팅책임자(CMO)로 영업마케팅그룹 조직을 총괄하게 된다. 그룹에는 영업본부와 온라인사업본부, 디자인팀, 상품기획팀이 포함됐다. 에브리봇은 올해 상반기 침구 로봇청소기 X1 및 AI올인원 로봇청소기 Q9의 판매 호조를 보였다. 신임 CMO 영입으로 로봇청소기 성과를 더욱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판매 채널별로 최적화된 맞춤 영업전략을 적용하면서 로봇청소기 관련 영업력을 더욱 강화한다. 하반기 새로운 카테고리 로봇청소기 출시도 준비 중이다.

2025.07.22 11:21신영빈

이더리움 주도 '가상자산 불장', 주요 알트코인까지 상승세 확산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알트코인 시장이 열기를 띄고 있다. 온체인 지표와 제도권 자금 유입, 비트코인 도미넌스 하락 등 여러 지표에서 알트코인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주요 알트코인 시세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7월 초부터 고래와 기관이 대규모로 이더리움을 매집하며 약 25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이더리움 68만1천 개가 장기 보유 지갑으로 이동했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 거래소 보유 잔고는 31만7천 개가 감소해 단기 매매보다는 장기 보유 목적의 이동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6월 말 65.8%에서 7월 22일 현재 60.5% 수준으로 낮아졌다. 통상적으로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하락하면 비트코인에 집중됐던 자금이 알트코인으로 분산되고 있다고 해석된다. 더코인리퍼블릭이 발표하는 알트시즌 지수는 50선을 넘어섰다. 과거 알트코인 시장이 강세를 보였던 시점과 유사한 흐름이라는 것이 가상자산 업계 평가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총예치자산(TVL)도 최근 일주일 동안 17% 늘어나 약 840억 달러에 달했고,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디파이 이용률이 증가하는 등 네트워크 활동이 활발해졌다. 미국에서 진행된 '크립토 위크' 동안 주요 가상자산 규제 법안 3건이 잇따라 통과된 점도 알트코인 시장의 활기를 뒷받침한 요인으로 거론된다. 지난 7월 19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지니어스 법(미국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 클래리티 법(증권형·상품형 디지털 자산의 구분과 감독 기관 역할을 명확히 한 최초의 연방 법), 反CBDC 법 등은 가상자산 규제의 첫 연방 법제화라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가 크다. 가상자산 업계는 특히 지니어스 법이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운영에 명확한 규칙을 부여하면서 디파이·결제 생태계 확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는 평가다. 가상자산 관련 해외 미디어 역시 이들 법안이 알트코인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줬다고 평가한다. 미국 경제지 바론즈는 “이들 법안이 통과된 이후 비트코인보다 알트코인 거래가 상대적으로 더 활발해졌다”며 규제 불확실성 완화가 알트코인으로의 자금 이동을 촉진했다고 전했다. 주요 알트코인들의 상승도 두드러졌다. 엑스알피와 솔라나는 주간 기준 20%대 상승을 보였다. 도지코인은 30%대 후반의 급등세를 기록했고 카르다노는 20% 가량 상승하며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가상자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더리움과 주요 알트코인의 시세 상승 거래소 보유량 감소·디파이 자금 유입 확대·네트워크 업그레이드 등의 요인에 더해 미국 가상자산 규제 법안 등 여러 원인이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상승세의 특징이다"라고 말했다.

2025.07.22 11:10김한준

CJ그룹, 호우 피해 극복에 성금 5억원 기부

CJ그룹이 전국적인 집중 호우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을 지원하기 위해 구호 성금 5억 원을 기부한다고 22일 밝혔다. 구호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돼 폭우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구호 물품 제공, 긴급 주거 시설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CJ 주요 계열사들도 구호 물품 지원 등을 통해 피해 지역 주민을 돕는다. CJ제일제당은 해당 지역에 햇반, 비비고 국물 요리 등 가정간편식(HMR)과 맛밤 등 간식류 등 총 1만여 개 제품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CJ푸드빌도 지난 18일부터 충남 당진시, 아산시, 예산군, 경남 산청군 등 집중호우 피해가 큰 지역에 뚜레쥬르 빵과 음료 7천600개를 긴급 전달했다. CJ푸드빌 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도 지원 활동에 나섰다. CJ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 호우로 피해를 보신 모든 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7.22 10:56박수형

정부 클라우드 센터는 포화, 참여는 제한…민간 협력 '지역 분산' 필요성 제기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운영모델(PPP)'이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의 주요 기반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수용 용량 한계와 진입 요건을 둘러싼 제도 실효성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PPP 모델의 역할을 인정하면서도 운영 방식이 클라우드 생태계의 다양성과 시장 경쟁 구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행안부는 PPP 모델을 중심으로 공공 주요 시스템에 대한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본격 확대 중이다. PPP는 행안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이 운영하는 공공 데이터센터 내 일부 공간을 민간 클라우드 기업(CSP)에 개방해 공공기관이 높은 보안성을 유지하면서도 민간 기술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모델이다. 현재 삼성SDS·KT클라우드·NHN클라우드가 국정자원 대구센터에 입주해 인프라를 구축·운영 중이다. 행안부가 주관하는 초거대 AI 플랫폼, 교육청·병원 정보화 사업 등 주요 클라우드 관련 사업이 PPP 구조를 기반으로 추진되는 상황이다. 업계는 PPP가 공공 전환의 물리적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인프라 수용 한계와 입주 방식의 구조적 제약이 장기적으로 민간 클라우드 경쟁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특히 대구·대전·광주 등 주요 센터의 가용 공간이 거의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반복되고 있다. 사업자가 센터 내 상면을 임대해 서비스를 운용하는 현재 구조는 클라우드의 확장성을 제대로 담보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내 CSP 관계자는 "센터 상면이 부족해 시스템은 있는데 설치할 곳이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며 "PPP를 기반으로 공공 전환을 확대하려면 물리적 인프라 외에도 참여 모델을 다변화하는 고민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입주 요건에 대한 부담도 문제로 지적된다. PPP는 고도의 보안을 전제로 상주 인력 확보, 물리적 장비 보유, 특정 보안등급 이상의 운영 경험 등을 요구한다. 실제 업계에 따르면 일부 중소 클라우드 기업과 지방 유지보수 업체들은 물리적 출입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사업 참여를 포기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기존에는 가상 사설망(VPN)이나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 등을 통한 원격 유지보수가 가능했지만, 현재는 직접 출입과 특정 조건 충족이 요구돼 지방 기업 입장에선 사실상 참여가 어려운 구조가 됐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PPP는 고보안 체계라는 장점도 있지만, 기술력보다 물리적 조건 충족 여부가 입주 기준이 되는 구조는 산업 다변성에 제약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PPP 기반 사업 확대가 특정 사업자 중심으로 고착화될 경우 기술 기반 경쟁이 아닌 입주 여부 중심의 시장 구조가 형성될 수 있다고도 우려한다. 그럼에도 행안부는 PPP를 통해 공공 시스템의 보안과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더 많은 사업 기회를 열었다는 입장이다. 이재용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지난달 보도자료를 통해 "민간 클라우드 활용이 불가능했던 주요 시스템만 PPP 입점 업체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만큼 PPP에 참여하지 않은 기업들의 사업 기회를 뺐는다는 것은 오해"라며 "정부 정책에 맞춰 국정자원은 안전한 민간 클라우드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를 비롯한 업계는 PPP 모델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 중립성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입주 기준을 기업 규모나 기술 역량에 따라 다층화하고 고보안이 갖춰진 민간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지역 분산형 PPP존 확대가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오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PPP 모델 자체가 문제는 아니지만, 이를 유일한 공공 클라우드 진입 구조로 고정할 경우 산업 다양성에 제약이 될 수 있다"며 "공공과 민간 간 기술 접점이 다양화될 수 있도록 정책적 설계가 유연해져야 한다"고 밝혔다.

2025.07.22 10:56한정호

나인하이어, 주요 채용 플랫폼 지원자 정보 '자동 통합' 기능 선보인다

잡코리아(대표 윤현준)의 채용관리 솔루션 나인하이어가 '지원자 정보 수집 자동화' 기능의 베타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정식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해당 기능은 주요 채용 플랫폼에 등록된 지원자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정리하는 기술로, 기업의 채용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잡코리아, 사람인, 원티드 등 여러 채용 플랫폼에 흩어진 이력서를 한 번에 취합해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에는 채용 담당자가 각 사이트에 접속해 이력서를 직접 확인하고 수기로 정리해야 했지만, 이번 기능을 통해 데스크탑 앱에서 클릭 한 번으로 데이터를 자동 수집하고, 이를 나인하이어에 바로 업로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원자 연락처, 이력 정보, 포트폴리오 등 중요한 데이터를 수기로 옮기는 과정에서 발생하던 실수를 줄이고, 채용 실무자가 보다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기능의 목표다. 나인하이어 측은 "매일 반복되던 정보 복사 및 정리 작업을 자동화함으로써 인사팀의 리소스를 줄이고, 데이터 누락이나 오입력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베타 테스트에는 약 100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만족도 조사 결과 평균 4.8점(5점 만점)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 참가 기업은 "각 채용 플랫폼에 따로 들어가지 않아도 나인하이어에서 지원자 정보를 바로 등록할 수 있어 편리했다", "서로 다른 플랫폼 양식이 자동으로 통일돼 데이터 정리가 수월했다"는 등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남겼다. 현재 베타 테스트는 종료된 상태며, 총 6개 채용 플랫폼과의 연동을 바탕으로 정식 출시를 8월 내로 준비 중이다. 출시 시점에 맞춰 전반적인 사용성 개편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향후에는 연동 채널 확대와 함께 보안성 및 사용자 경험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기능에는 일부 AI 기술이 적용됐으며, 정식 버전에서는 보다 안정적인 사용자 경험을 고려해 적용 범위가 확대될 예정이다. 나인하이어는 채용의 전 과정을 자동화하기 위한 장기적인 비전 아래, AI 기반의 추천·분석·예측 기능 등으로 기술을 지속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정승현 나인하이어 사업 리드는 "지원자 정보 수집 자동화 기능은 단순한 반복 업무의 자동화를 넘어, HR 업무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는 전환점"이라며 "데이터 기반의 전략적 채용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7.22 10:50백봉삼

크롬 브라우저 없는 아이폰·갤럭시폰 나올까

앞으로 스마트폰에 구글 크롬 모바일 웹 브라우저가 기본으로 탑재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IT매체 폰아레나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가 스마트폰 회사들과 협력 가능성이 커지면서 퍼플렉시티의 브라우저가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퍼플렉시티 제휴 가능성을 처음 보도한 것은 블룸버그 통신이다. 블룸버그는 지난 4월 삼성이 퍼플렉시티와 AI 비서 스마트폰 탑재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삼성과 퍼플렉시티 제휴가 본격화될 경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AI 모델 제미나이 등을 제공했던 구글과의 제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지난 달에는 양사가 삼성전자의 퍼플렉시티 투자를 포함한 광범위한 합의에 근접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두 회사는 퍼플렉시티의 앱과 어시스턴트를 향후 출시될 삼성전자 제품들에 사전 설치하고 퍼플렉시티 검색 기능을 삼성 웹 브라우저에 통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퍼플렉시티의 기술을 삼성전자의 AI 음성 비서 빅스비에 적용하는 방안 등도 협의 중이라고 외신들이 전했다. 블룸버그는 애플도 퍼플렉시티와의 협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퍼플렉시티를 구글 검색의 대안으로 사용하거나 음성 비서 시리에 통합되는 오픈AI 챗GPT 대체재로 쓰는 문제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밖에 중국 레노버 산하 모토로라도 퍼블렉시티와 협력 계약을 맺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2022년 탄생한 퍼플렉시티는 챗GPT 개발사 오픈AI 출신의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등이 설립한 AI 검색 스타트업이다. 퍼플렉시티의 가장 큰 차별점은 '투명한 정보 제공'이다. 질문자의 의도에 맞는 답을 찾아 정보의 출처까지 명시해 보여준다. 폰아레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마트폰에 사전 설치된 브라우저를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제조사들이 기본 탑재된 크롬 브라우저를 바꾸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달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블렉시티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모바일 OEM이 기본 브라우저를 크롬에서 코멧(Comet)으로 변경하도록 설득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밝히며 스마트폰 제조사들에게 크롬과 같은 기존 브라우저에서 자사의 브라우저로 전환하도록 설득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인정했다. 현재 베타 버전으로 데스크톱 사용자만 이용 가능한 퍼플렉시티의 코멧은 웹 브라우징과 퍼플렉시티의 AI 기능을 결합했다. 사용자는 이메일, 캘린더, 검색 기록 등의 개인 정보를 조회하고, 브라우저 내에서 이벤트 일정을 예약하거나 웹 페이지를 요약하는 등의 작업을 직접 수행할 수 있다. 코멧은 현재 수십만 명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테스트 중인 데스크톱 버전의 안정화를 거쳐 올해 수천만 명에서 수억 명의 사용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구글 크롬 브라우저는 모바일 브라우징 시장에서 약 70%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애플의 사파리와 삼성의 브라우저는 24%를 차지하고 있다.

2025.07.22 10:35이정현

"韓 AI 인재 리셋 기회 왔다"…이민 정책 변화에 美 중심 생태계 재편 가능성 ↑

전 세계에 인공지능(AI) 트렌드가 확산되며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미국의 최근 변화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유럽·일본·UAE 등 중견국들에게 기회가 열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민 정책 변화, 공공 R&D 예산 축소로 미국 내에서 구조적 취약성이 드러나며 AI 인재 유입이 점차 둔화되고 있어서다. 22일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발표한 '글로벌 AI 인재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AI 인재의 이동과 정착 패턴이 변화하면서 이로 인해 글로벌 혁신 생태계가 재편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일단 미국은 여전히 AI 인재 유입의 중심지로 지목됐다. 지난 3년간 미국에는 3만2천 명 이상의 해외 AI 인재가 순유입됐다. 이는 올해 기준으로 전체 미국 AI 인력(약 48만8천 명)의 7%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들 중 다수는 미국 테크 기업에 종사하며 전체 AI 관련 직무의 약 40%를 차지할 만큼 핵심 인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상위급 연구 인재 확보에 있어 미국은 해외 인력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두드러진다. 미국 내 컴퓨터과학 및 수학 박사 학위자의 55%가 외국인 출신으로, 이 중 약 75%는 중국 또는 인도 국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미국에서 활동 중인 AI 최상위 연구자 100명 중 67명이 외국 국적자로, 이들의 정착지 변화는 글로벌 혁신 생태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채용 둔화, 글로벌 이동성 저하, 이민 정책 강화 등의 복합적인 요인으로 미국의 AI 인재 유입은 지난 2년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더해 트럼프 행정부의 2026년 예산안이 시행될 경우 국립과학재단과 국립보건원 예산이 각각 56%, 40% 삭감될 전망이다. 두 기관은 미국 대학 연구 자금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고 있어 AI 기초 연구 생태계 전반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학계를 통한 혁신 인재 유입은 이민 정책과 연구 자금 변화에 취약한 구조이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는 미국의 연구 경쟁력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서유럽 주요 국가 간 학술 경쟁력 격차는 점차 좁혀지고 글로벌 인재 유치 구도 역시 새롭게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중견국들이 AI 인재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수 있는 전략적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보고서는 유럽연합, 영국, 호주, 일본,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견국들이 미국 학술 생태계의 정책 공백을 전략적 기회로 삼아 AI 인재 유치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럽연합은 올해 2월 외국인 연구자 유치를 위해 향후 2년간 약 5억8천500만 달러를 배정했으며 프랑스는 미국에 있는 연구자를 자국으로 유치하기 위해 1억 달러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 영국도 약 7천만 달러 규모의 연구자 유치 프로그램 도입을 준비 중이다. 호주과학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자와 기술자 유치를 위한 이주 지원 패키지를 포함한 글로벌 인재 유치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일본 역시 오사카대를 중심으로 유학생 대상 장학금, 연구비, 이주 지원을 확대하며 인재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처럼 각국이 추진하는 전략은 'AI 연구자의 정착지'를 새롭게 설계하려는 시도로, 기존의 미국 중심 인재 흐름에 균열을 일으키고 있다. BCG는 "AI 인재는 단순한 채용 대상이 아니라 국가와 기업의 혁신 역량을 좌우하는 핵심 자산"이라며 "지금은 이들의 정착지를 재설계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여전히 인재 유입의 중심지지만, 공공 연구비 축소와 이민 제약이 맞물리며 AI 연구 인재를 둘러싼 지형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중견국들이 인재 유치를 위한 전략적 전환에 나설 골든타임"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보고서와 관련해 BCG 코리아의 AI & 디지털 대표, 장진석 MD 파트너는 "지금은 한국이 글로벌 인재 흐름의 변화를 활용해 AI 인재 전략을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라며 "정책 및 기업 차원의 전략적 대응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 장 파트너는 AI 중견국인 한국에게 지금 중요한 것이 단순한 기술 확보를 넘어 AI를 실제 산업 현장에서 구현해 낼 수 있는 실행 역량이라고 봤다. 특히 한국은 거대언어모델(LLM) 등 첨단 AI 기술을 개발하는 핵심 기술 인재뿐 아니라 제조·금융·의료 등 각 산업의 특성과 문제를 깊이 이해하고 AI를 실질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융합형 실무 인재, AI를 실제 서비스로 구현하고 고도화할 수 있는 실전형 개발 인재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파트너는 "이는 국가와 기업이 함께 설계해야 할 인재 전략의 핵심"이라며 "이에 따라 정부는 해외 유출을 최소화하고 글로벌 인재를 유입할 수 있는 정책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은 '슈퍼스타' 인재가 아니라 A급 팀 전체를 키울 수 있는 체계적 육성 전략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7.22 10:34장유미

ST·메타렌즈, 메타표면 광학 도입 가속화 라이선스 계약 체결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는 메타표면 광학 기술 분야의 선도 기업인 메타렌즈(Metalenz)와 새로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ST는 300mm 반도체 및 광학 제품 생산, 테스트, 품질 인증을 결합한 ST의 독보적 기술 및 제조 플랫폼을 활용하면서 메타렌즈의 IP를 이용해 첨단 메타표면 광학 소자 생산 역량을 확대하게 된다. ST는 2022년부터 메타렌즈 IP를 이용해 1억 4천만 개 이상의 메타표면 광학 소자와 플라이트센스 모듈을 출하했다. 메타렌즈와 새로운 라이선스 계약은 컨슈머, 산업, 자동차 분야에서 ST의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부터 로보틱스, 제스처 인식, 객체 감지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알레상드르 발메프레졸 ST 수석부사장은 “ST는 광학과 반도체 기술을 획기적으로 결합한 생산 역량을 갖춘 독보적인 공급업체"라며 “300mm 반도체 팹에서 광학 기술을 처리하는 독보적인 ST의 모델은 높은 정밀도, 비용 효율성, 확장성을 보장하므로 복잡한 대량생산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한다”고 설명했다. 롭 데블린 메타렌즈 공동 창립자 겸 CEO는 “이번 계약은 하버드에서 시작된 메타표면 기술이 시장을 선도하는 컨슈머 전자제품 기업들로 더욱 빠르게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3D 센싱 기반의 적용 사례가 계속 확대됨에 따라, 시장에서 ST 기술 리더십과 메타렌즈의 IP 리더십이 결합돼 ST와 메타렌즈가 새롭게 창출한 메타표면 시장에서의 주도적 역할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22 10:31장경윤

대웅, 바이오시밀러 진출 선언…"신성장 동력삼을 것"

대웅제약이 바이오시밀러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관련 사업에 본격 뛰어든다. 회사는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총괄할 BS사업본부장으로 홍승서 박사를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는 항체의약품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위한 국내외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있다. 앞으로 개발 품목을 확대해 유럽·미국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영입한 홍승서 신임 BS사업본부장은 2002년~2019년까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에서 바이오시밀러의 연구개발부 터글로벌 상용화 등 전주기를 이끌었다. 셀트리온 연구부문 사장,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 로피바이오 대표 등을 역임했다. 홍 본부장은 “대웅제약의 바이오시밀러 시장 도전은 의미 있다”라며 ”대웅제약의 세일즈 네트워크와 실행력을 바탕으로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 접근성을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성수 대표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도 자체 및 공동 개발로 차별화된 실행력을 보여줄 것”이라며 “단기 성과에 그치지 않고, 세계 시장에서 의미 있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인사이트마켓리서치컨설팅 그룹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 규모는 지난해 36조 원이었다. 오는 2033년 25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25.07.22 10:31김양균

뉴로메카, 포스코서 자동화 과제 수주

로봇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메카는 포스코의 '파이넥스 성형탄 수분·입도 측정 자동화 과제를 신규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뉴로메카가 포스코로부터 성과공유(BS) 과제를 수주한지 2주 만에 이뤄진 추가 수주다. 이번 과제는 포스코 '인텔리전트 팩토리' 고도화 전략에 따라 추진됐다. 뉴로메카는 자동화 설계 역량과 공정 데이터 기반 품질 관리 기술을 바탕으로 경쟁입찰 결과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 인텔리전트 팩토리란 스마트팩토리를 넘어 모든 공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통합·서비스해 이를 기반으로 의사결정까지 수행하는 지능형 공장을 의미한다. 뉴로메카가 제안한 자동화 시스템은 포스코 철 생산 공정인 '파이넥스 공정' 성형탄 저장장치에서 토출되는 성형탄을 적정량 추출해 1차 계량과 비전검사를 통한 입도 분석을 수행하고, 시료의 수분을 가열·증발시킨 후 2차 계량을 통해 수분 함량을 자동 측정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포스코는 성형탄 품질 관리의 정확도를 높이고 생산 라인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로메카는 작년 포스코와 공동연구소를 설립하고 다양한 자동화 연구 과제를 공동 수행해 협력 기반을 강화해왔다. 같은 해 말에는 100억원 규모 투자 유치를 통해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포스코 BS 과제 수주, 압연자동화설비 소싱그룹 공급사 등록 등 경쟁입찰 환경에서도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뒤이어 이번 프로젝트를 연달아 수주하며 양사는 기술 협력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뉴로메카 관계자는 "이번 인텔리전트 팩토리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포스코와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AI·로봇을 융합한 철강 제조 공정 고도화를 함께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22 10:11신영빈

CJ ENM, 안전보건공단과 폭염 속 안전수칙 알린다

CJ ENM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하 안전보건공단)과 손잡고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홍보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산업안전보건규칙 개정에 맞춰 추진된 이번 캠페인은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ESG 실천의 일환이다. CJ ENM은 서울 상암동 사옥 외벽의 대형 전광판과 자사 방송채널을 통해, 주요 수칙을 시청각 콘텐츠로 제작·송출하고 있다. 해당 콘텐츠는 '체감온도 33도 이상 시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등 핵심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9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CJ ENM은 자사 콘텐츠와 연계한 추가 안전보건 캠페인도 검토 중이다.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은 ▲충분한 물 섭취 ▲그늘과 바람 활용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보냉장구 착용 ▲신속한 응급조치 등이다. 이 수칙은 최근 규제개혁위원회의 확정된 산업안전보건규칙 개정안의 핵심 조항이다. 이에 따르면 체감온도가 33도를 초과하는 작업환경에서는 사업주가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을 반드시 보장해야 하며, 위반할 경우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고경환 CJ ENM 안전관리팀장은 “폭염 산업재해는 생명과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이라 안전보건공단과 협력해 이번 캠페인을 전개하게 됐다”며 “책임 있는 기업 시민으로서 앞으로도 공익 메시지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CJ ENM은 2023년 국제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을 획득한 이후, 안전경영을 꾸준히 고도화해 왔다. 지난해에는 콘텐츠 및 제작 현장에 위험성 평가를 도입해 실효성 있는 안전보건 활동을 추진했으며, '위험성 평가 우수사례 지역 발표대회(서울·강원권)' 대상과 '산업재해예방 유공 표창'을 수상했다.

2025.07.22 10:04진성우

코오롱그룹 "헌혈하고 휴가가세요"

코오롱그룹(이하 코오롱) 임직원들이 자발적 참여 아래 헌혈 캠페인을 전개하며 생명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코오롱은 하계 헌혈 캠페인 '헌혈하고 휴가가세요'를 진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21일 과천 코오롱타워에서 시작돼 오는 29일까지 서울 마곡 코오롱원앤온리타워, 구미, 김천 등 코오롱의 전국 8개 사업장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혈액은 장기 보관이 불가능해 꾸준한 헌혈을 통해 적정 재고를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방학·휴가가 겹치는 여름철에는 헌혈자가 줄어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코오롱은 이를 고려해 지난 2013년부터 헌혈 캠페인을 전개해 왔으며, 앞으로도 이를 이어가 혈액 수급난 해소에 기여할 계획이다. 코오롱은 캠페인에 참여한 임직원들이 헌혈 후 기부한 헌혈증을 소아암 환아들을 위해 기증해 오고 있다. 올해 캠페인에서 모인 헌혈증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증할 예정이다. 2013년부터 코오롱이 기증한 헌혈증은 총 6천500여 장에 달한다. 코오롱은 헌혈에 대한 사회적 관심 제고를 위해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코오롱리조트 호텔 연계 이벤트를 올해도 이어간다. 다음달 31일까지 경주 코오롱호텔, 마우나오션리조트, 부산 씨클라우드 호텔은 헌혈증을 기부하는 고객에게 조식 쿠폰을 증정한다. 서울 성수동 호텔 포코에서는 휴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서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5.07.22 09:57류은주

루이비통 고객 42만명 개인정보 유출에…홍콩 당국, 조사 돌입

홍콩 프라이버시 감시 기관이 루이비통 고객 데이터 유출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루이비통 홍콩 대변인은 유출된 고객 정보에 ▲이름 ▲여권번호 ▲생년월일 ▲주소 ▲이메일 ▲전화번호 ▲구매 이력 및 제품 선호도가 포함돼 있으나 ▲결제 정보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홍콩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 사건을 조사 중이며 당국에 대한 통지 지연 여부도 조사 대상에 포함된다고 언급했다. 다만, 현재까지 이번 유출과 관련된 민원이나 문의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이번 홍콩 데이터 유출은 이달 초 영국와 한국에서 발생한 유사한 사건들에 이어 발생한 것이다. 이달 4일 루이비통코리아는 보안 관련 사고가 지난달 8일 일어났다고 하며 “권한 없는 제3자가 당사 시스템에 일시적으로 접근해 일부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고 말한 바 있다. 루이비통과 같은 명품 그룹에 속해 있는 디올도 지난 5월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사이버 공격을 겪었다. 홍콩 개보위는 루이비통 본사가 지난달 13일 컴퓨터 시스템에서 의심스러운 활동을 발견했고 이달 2일 홍콩 고객이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홍콩지사는 사건 사실을 통보 받았으며 지난 17일 유출 보고서를 제출했다. 루이비통은 “무단 접근자에 의한 일부 고객 데이터 접근이 있었음을 확인한 후 사이버 보안 전문가의 지원을 받아 사건을 조사하고 통제하기 위한 조치를 즉시 취했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 당국 및 피해 고객에게 통보하고 있으며 시스템 보안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2025.07.22 09:50박서린

美 오렌지주스 수입업체, 트럼프 관세에 소송 제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브라질산 제품에 50% 고율 관세를 예고하자 미국의 한 오렌지주스 수입업체가 이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주에 본사를 둔 오렌지주스 유통업체 조한나 푸드는 지난 12일 국제무역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관세 방침이 의회의 과세 권한을 우회하는 위헌적 조치라고 주장했다. 조한나 푸드는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 비상사태 권한을 빌미로 과도한 무역제재를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브라질 관세로 인해 향후 12개월간 자사 비용이 6천800만 달러(약 945억원) 증가하고, 소비자 가격도 20~25%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소장에서 회사는 미국 내 판매 오렌지주스의 절반 이상이 브라질산이라고 주장하며, 이번 조치로 인해 사업 유지가 어려워질 수 있어 회사가 존폐 위기에 놓였다고 주장했다. 이 소송에는 워싱턴주에 위치한 계열사인 조한나 비버리지도 함께 참여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 9일 트럼프 대통령이 브라질 대통령 룰라 다 시우바에게 보낸 공개 서한을 문제 삼고 있다. 해당 서한에서는 이번 관세 조치가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 대한 부당한 대우와 브라질의 불공정한 무역 관행과 관련이 있다고 언급됐다. 하지만 조한나 푸드는 해당 서한이 공식 행정명령도 아니며, 국가 비상사태 선포나 구체적 위협도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전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명령과 달리 이번 조치는 국제긴급경제권법(IEEPA)조차 명시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법적 정당성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백악관 대변인 쿠쉬 데사이는 성명에서 행정부는 헌법과 의회가 부여한 권한 안에서 법적으로 정당한 관세 권한을 행사 중이며, 이는 미국 노동자 보호와 공정 무역질서 유지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과거에도 여러 번 소송 대상이 된 바 있으며, 현재도 일부가 연방법원 항소심에서 심리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5.07.22 09:47류승현

한화오션, 美 수출형 LNG선 수주…필리십야드와 공동 건조

한화오션이 미국 자회사 한화 필리십야드와 손잡고 수출형 LNG운반선 공동 건조에 나선다. 한화오션은 계열사인 한화필리십야드로부터 3천480억원 규모 LNG운반선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하고 추가 1척에 대한 옵션 계약도 함께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한화오션 계열사인 한화해운이 발주하는 LNG운반선 건조에 대해 한화필리십야드가 미국 조선소로서 계약을 체결한 뒤 한화오션에 하청 형태로 건조 계약을 맺는 구조다. 이번 프로젝트는 1970년대 후반 이후 약 50년 만에 미국 조선소에 발주된 수출형 LNG운반선으로, 미국 조선∙해운 산업 재건 및 에너지 안보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특히 미국 연방정부가 2029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인 미국산 LNG운반선을 활용한 미국산 LNG 수출 운송 의무화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전략적 가치가 크다. 한화오션은 이번 수주를 통해 북미 LNG운반선 시장에서 독보적 기술력과 공급 주도권을 확보하게 됐다. 또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과 미국에 생산 거점을 보유한 한화오션은 한화필리십야드와 협력 건조 체계를 구축해 실질적으로 미국에서 LNG운반선을 건조할 수 있는 역량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공동 건조를 통해 한화오션은 한국의 고도화된 조선 기술을 한화필리십야드에 단계적으로 이양하고, 한화필리십야드는 고부가가치 선박 분야로 사업영역 확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발주는 한화해운의 전략적 판단 아래 한화오션은 일감 확보, 한화필리십야드는 기술력 획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 미국 시장 진출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는 평가다. LNG운반선 건조의 상당 부분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중심으로 이뤄지지만, 한화필리십야드는 미국 해양경비대(USCG) 미국 법령과 해양안전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인증작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미국 선박으로 등록해야 할 경우 USCG 기준 충족과 인증작업이 필수적인데, 실제 미국에서 선박을 건조한 경험이 풍부한 한화필리십야드가 이를 주도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두 조선소의 공동 건조 모델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한화필리십야드는 미국에서 존스법 대상 대형 상업용 선박의 절반 이상을 건조해 온 중추적인 조선소”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LNG운반선이라는 고난도 선박 분야로의 확장을 통해 한화필리십야드의 기술적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동시에, 한화오션의 글로벌 기술력을 미국 조선업에 접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그룹은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을 통해 지난해 12월 한화필리십야드를 약 1억 달러에 인수하며 미국 시장 공략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후 스마트 시스템 도입, 인력 재훈련, 기술이전 등을 통해 한화필리십야드의 생산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LNG운반선 수주는 실질적인 미국 조선∙해운업 재건에 기여하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한편 한화해운은 향후 발주한 선박들을 활용해, 친환경 선박 기술의 선제적 적용 및 실증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일부 그룹 관련 수요 대응 외에도, 고비용·고위험∙고난이도 기술 도입에 부담을 느끼는 기존 선주들을 대신해 친환경 기술 실증과 시장 확산이라는 단계별 전략을 실현해 내는 역할을 충실히 실행한다는 전략이다.

2025.07.22 09:44류은주

포티투마루 "파운데이션모델보다 산업특화 AI로 국가발전 기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참여 공모(6.20~7.21) 마감 결과, 총 15개팀(AI 기업·기관 등의 컨소시엄)이 신청했다. 향후 과기정통부는 제출서류 적합성 검토, 서면평가(15→10팀 압축), 발표평가(10→5팀 압축), 사업비 심의·조정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 및 협약 체결을 다음달 초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국가대표 AI선발전이라는 평가에서 알 수 있듯이, AI파운데이션 모델을 보유한 내로라하는 국내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국내 스타트업 중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보유한 대표 기업 포티투마루(대표 김동환)는 신청하지 않았다. 이 회사는 초거대 언어모델 단점인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자사 검색증강생성 기술인 'RAG42'와 인공지능 독해 기술인 'MRC42'와의 엔지니어링으로 완화, 시선을 모은 바 있다. 현재 전문 산업 분야에 특화한 자체 경량화 모델 'LLM42'를 개발, 서비스하고 있다. 김 대표에게 이번 프로제트 공모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를 들어봤다. -이번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는 국내 AI 업계의 큰 흐름이자 개발 기업 입장에서는 좋은 기회다. 포티투마루가 참여하지 않는 이유는? "결론부터 말하면, 포티투마루는 AI보다는 AX에 집중하기로 했다. AI를 잘 만드는 것만큼이나 AI를 잘 활용하는 이른바 AX(AI Transformation)도 중요하다. 지난 1월말 딥시크(DeepSeek) 충격이후 우리 사회가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너무 매몰돼 있는 느낌이다. 물론, AI 파운데이션 모델도 중요하다. 하지만 한쪽에서 모델을 만드는 동안, 다른 한쪽에서 누군가는 이를 활용해서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모범 사례를 발굴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실제로 미국이나 중국은 모델 개발과 동시에 AX를 상당히 속도감 있게 전개하고 있고, 산업 AI에 대한 글로벌 패권 경쟁도 가속화하고 있다." -평소 산업 특화 AX를 강조하는 김대표의 지론과도 맞닿아 있는 듯 하다. 하지만 자칫 포티투마루가 좋은 기회를 놓치게 되는 것 아닌가?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AI 모델 개발과 AX 융합이 동시에 균형있게 발전해야 역동적인 AI 생태계 조성이 가능하다. AI 산업 생태계에서는 역할 분담 또한 중요하다.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하는 역할이고, 장기적으로 보면 포티투마루 입장에서도 사업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한다. 누군가에게는 정부가 지원하는 GPU 1000장이 기회일 수 있겠지만, AX를 기다리고 있는 1000개 이상의 기업이 우리에게는 더 큰 기회일 수 있다." -LLM 대표주자라 할 수 있는 네이버와 LG가 투자사이기도 하고, 컨소시엄 구성 제안도 많았을 것 같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 같은데? "사실, 지난 2월 국가AI위원회에서 이른바 WBL(World Best LLM) 이야기가 처음 나왔을 때부터 5개월간 고민해 왔다. 대기업부터 중소∙중견 개발 업체, 그리고 학교와 연구소까지 감사하게도 여러 곳에서 제안을 주셨다. 심지어 아이템과 컨소시엄까지 완벽하게 구성해 놓고 주관 역할만 맡아 달라고 하신 곳도 계시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와 더불어, 함께 의기투합해서 달려가지 못해 송구스럽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결국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을 포기하고 EPL 프로 구단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포티투마루의 LLM42는 어떻게 되는가? 자체 개발을 계속 이어 나가나? "그렇다. 그동안 자체 역량으로 LLM42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다. 국내서 처음으로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이 수여하는 LLM 신뢰성 인증인 CAT(Certification of AI Trustworthiness)를 받았고, AI-MASTER 신뢰성 인증도 획득하였다. 범용 모델보다는 산업 도메인별 특화 모델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 AX를 앞당기는데 기여하고 싶다. 이는 내부 R&D 역량, 현재의 투자 자금과 자체 장비로도 충분히 가능하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은 정부 지원을 받아도 범용 모델 개발에 2~3년이 소요될 터인데, 글로벌 AX 경쟁 환경을 고려하면 자칫 타이밍을 놓칠 수 있다." -소버린 AI는 어떻게 생각하나 "소버린 AI는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외교국방 같은 안보 분야와 제조엔지니어링 같이 대한민국 산업의 근간이 되는 영역들, 그리고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우리 문화와 사상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교육 관련해서는 소버린 AI가 반드시 필요하다. 다만, 범용 소버린을 할 것인가, 버티컬 소버린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포티투마루는 결과론적으로는 버티컬 소버린을 선택한 거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는 국방 소버린을 개발 중이고, 공공∙행정용 프라이빗 모델도 개발 중에 있다. 몇 몇 도메인에 대해서 추가로 버티컬 소버린을 준비 중에 있는데,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 처음부터) 방식으로 모델 구조부터 학습, 개발까지 범용 LLM과는 설계부터 전혀 다르게 접근해야 하는 특수 영역들이다. 도면 설계와 같이 산업적 활용도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분야와 기후테크와 같이 AI를 통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도 관심이 많다."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하다 "AI를 잘 만드는 것만큼이나 AI를 잘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LLM42 엔진으로 승용차도 만들고, 버스도 만들고 트럭도 만들었다. 앞으로 군용 트럭도 만들고 배도 만들고 비행기도 만들고 스포츠카도 만들어서 대한민국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수출도 많이 해서 외화 벌이도 많이 하겠다."

2025.07.22 09:33방은주

中 BYD, 고급차 본고장 유럽서 3억원 짜리 슈퍼카 내놓는다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BYD가 유럽 최고급 전기차 시장 진출을 꾀한다. 21일(현지시간) 오토카에 따르면 BYD는 중국에서 출시한 고급전기차 브랜드 양왕을 내년 초 유럽 시장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U8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U9 전기 슈퍼카를 유럽에서 판매하고, U7 세단을 포함한 더 많은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BYD는 양왕의 경쟁 모델로 벤틀리를 지목하며, 유럽 최고급 자동차 시장에 진출하는 최초의 중국 제조업체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BYD는 그동안 저렴한 가격의 전기차를 많이 팔아 박리다매로 해외 시장서 존재감을 키워왔지만, 고급차로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벤틀리 벤테이가나 페라리 296 등보다 양왕 차량이 훨씬 저렴하게 판매될지 여부는 불분명하다. 양왕 모델을 우측 운전석 버전으로 개조하고, 고관세 정책 등으로 인해 유럽 내 판매 가격은 중국보다 훨씬 비쌀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양왕은 지난 2023년 1월, 100만 위안(약 2억원)급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BYD의 초고급 브랜드이다. U7(전기세단)·U8(SUV)·U9(슈퍼카)은 고급차임에도 불구하고 고성능 전기차에 주로 쓰이는 니켈·코발트·망간(NCM)이 아닌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인 블레이드 배터리를 적용했다. 출시 가격은 ▲U7 62만8천 위안(약 1억 2천만원) ▲U8 109만8천 위안(약 2억1천만원)이며, 슈퍼카인 U9의 경우 168만 위안(약 3억2천만원)에 달한다.

2025.07.22 09:24류은주

기능성 콜라 나온다...펩시, 프리바이오틱 제품 출시

펩시코가 장 건강을 내세운 기능성 탄산음료 시장에 진출한다.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펩시코는 자사 대표 브랜드 '펩시' 이름을 내건 '펩시 프리바이오틱 콜라'를 올가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펩시코가 지난 3월 프리바이오틱 음료 스타트업 팝피를 약 19억5천만달러(약 2조7천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지 4개월 만이다. 미국에서는 탄산음료 소비가 수십 년째 감소하고 있지만, 팝피와 올리팝 같은 신생 브랜드들이 장 건강 효과를 내세운 기능성 음료로 빠르게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펩시 프리바이오틱 콜라는 프리바이오틱 식이섬유를 3g 함유해 팝피(2g)보다 많지만 올리팝(9g)보다는 적다. 기존 펩시 제품이 사용하는 고과당 옥수수 시럽(HFCS) 대신 사탕수수 유래 설탕 5g을 사용했다. 신제품은 올해 가을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되며 내년에는 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펩시코는 미국 내 음료 시장이 둔화되는 가운데 단백질·식이섬유 등 건강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라인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북미 음료 부문의 2분기 판매량은 2% 줄었지만, '펩시 제로 슈거'와 같은 제품이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을 방어했다. 한편 경쟁사인 코카콜라도 지난 2월 프리바이오틱 탄산음료 브랜드 '심플리 팝'을 미국 서부와 남동부 지역에 출시했다.

2025.07.22 09:17김민아

50만번 접었다 펴도 '거뜬'...삼성디스플레이 폴더블 OLED 더 강해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자사의 신제품 폴더블 OLED 패널이 글로벌 인증업체 뷰로 베리타스(Bureau Veritas)의 50만 회 폴딩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존 20만 회에서 2.5배 많은 50만 회로 테스트 기준을 상향하며 내구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패널은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갤럭시 Z 폴드7'에 탑재됐다. 뷰로 베리타스 측은 "이번 테스트는 상온 25도 조건에서 13일간 진행됐으며, 50만 회 반복 폴딩에도 패널은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했다"고 설명했다. 50만 회는 하루 평균 100번 정도 접고 펴는 일반 사용자의 경우 10년 이상, 하루 200번 이상 접고 펴는 헤비 유저(Heavy User)도 6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폴더블 패널의 내구성이 더 이상 폴더블 스마트폰의 수명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폴더블 OLED에 방탄 유리의 원리를 활용해 개발한 '내충격성(외부 충격에 변형 없이 잘 견디는 특성) 강화 구조'를 적용, 패널의 내구성을 한층 높일 수 있었다. 일반적인 방탄유리는 강화유리와 특수 플라스틱 필름이 여러 겹 붙어 있는 다층구조로, 총알이 날아와 부딪힐 때 유리 표면의 탄성이 총알의 힘을 흡수해 관통을 방지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여기에서 착안해 가장 바깥에서 패널을 보호하는 UTG(초박막 강화유리)의 두께를 기존보다 50% 올리고 패널 내부의 각 층을 붙이는 특수 점착제도 복원력이 4배 이상 향상된 고탄성 재료로 변경, 패널의 충격 흡수율을 높였다. 또한 패널에 평탄화 구조를 도입, 외부로부터 들어온 충격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킬 수 있도록 설계를 변경하는 한편, '플레이트'에 티타늄을 적용했다. 플레이트는 폴더블 패널을 지지하는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 티타늄 소재의 플레이트는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 중에서는 '갤럭시 Z 폴드 SE'에 이어 두 번째다. 티타늄은 가공하긴 어렵지만 다른 소재에 비해 얇으면서 강도가 뛰어나 패널을 얇게 만들면서 보호력은 한층 높일 수 있다. 이호중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사업부 상품기획팀장(부사장)은 "상용화 7년차에 접어든 폴더블 OLED는 올해를 기점으로 내구성과 디자인 면에서 또 한 번의 큰 진전을 이뤄냈다"며 "이번 신제품은 폴더블 패널의 내구성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확신을 심어주는 한편, 경쟁사들과 확연히 다른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기술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22 09:06장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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