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텔레그램그룹판매 【 텔문의 𝙊𝙉𝟰𝟵𝟴𝟵 】 텔레그램인원수 업체 텔레그램 연식 그룹 채널 판매업자,ICc'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7015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농기계 회사는 옛말…대동, 로봇·AI로 새 도전

미래농업 리딩 기업 대동이 인공지능(AI)과 로봇 분야를 신사업으로 낙점하고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대동은 오는 7월경 음성인식 자율운반로봇을 선보인다. 상반기 출시한 농업용 운반로봇의 활용도를 높인 제품이다. 대동은 지난 2월 농업용 운반로봇 'RT100'을 출시했다. 제품은 과수 작업자가 과일을 수확하면서 농기계를 운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해주는 제품이다. 조작 최소화에 초점을 맞춰 유선(와이어) 추종과 자율주행 두 모델로 개발됐다. 먼저 출시된 유선 추종 제품은 사용자와 일정 거리를 두고 추종하는 기능을 통해 작업 편의성을 제공한다. 하반기 중 새로 출시될 자율주행 제품은 사용자와 자연어로 소통할 수 있다. 대화로 로봇을 조작하거나 농작물 재배에 필요한 생육 정보, 주간 날씨를 물어볼 수도 있다. 대동은 '디지털 미래농업 리더'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3대 미래사업인 ▲스마트 농기계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팜을 추진하고 있다. AI 로봇도 이 일환이다. 대동그룹은 작년 11월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과 손잡고 조인트 벤처로 지능형 자율 로봇 회사인 대동로보틱스를 설립했다. 지난 2월에는 여준구 전 KIRO 원장을 대표로 선임하고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동로보틱스는 ▲농업·산업용 전문 서비스 로봇 ▲이동·운반용 개인 서비스 로봇 ▲청소·제설 등 특수 임무 등 3개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한다. 지능형 로봇 제품의 사업 기획과 제품 설계, 영업·마케팅, 서비스 등을 전담한다. 여준구 대표는 로봇 업계 세계적 석학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미국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120편 이상의 논문과 학술연구 저서를 출판했다. 2014년 세계 최대 기술학회인 전기전자공학자학회(IEEE)의 종신 석학회원으로 선정됐다. 대동그룹은 이 밖에도 국내 농업의 AI화를 위해 AI와 로봇을 핵심 역량으로 내재화하고자, 지난해 AI 범용 로봇 SW R&D 기업 대동에이아이랩을 설립하고 KT에서 AI 사업을 추진한 최준기 박사를 대표로 영입했다. 대동 자회사인 대동모빌리티는 지난 달 인공지능(AI) 로봇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삼성전자에서 로봇 연구·개발(R&D)을 이끌어 온 강성철 박사를 로봇 프로덕트 총괄 부사장으로 선임하기도 했다. 대동 관계자는 "스마트 농기계 선도기업의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스마트 모빌리티의 기업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9 12:58신영빈

삼성 '비스포크 AI 콤보' 누적 판매량 10만대 돌파...구매 이유는?

삼성전자의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가 출시 1년 만에 국내 누적 판매량 10만 대를 돌파했다. 확 바뀐 세탁·건조 방식으로 소비자들의 큰 사랑을 받는 셈이다.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2024년 일체형 세탁건조기 구매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세탁·건조의 편의성을 구매 이유로 꼽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세탁물을 건조기로 옮기지 않아도 돼서'(23%)가 가장 많았고, '설치 한 번으로 세탁·건조 모두 가능'(12%), '한 번의 조작으로 세탁부터 건조까지 가능'(11%), 하나의 조작부로 제어할 수 있어서(5%) 등이 뒤를 이었다. 세탁 과정이 간편해지면서 세탁 시간도 달라졌다. 특히 맞벌이 가구는 퇴근 후 평일 저녁에도 세탁하는 비중이 높아졌다. 일례로 조사에서 일체형 세탁건조기 구매자들은 평일 오전·오후·저녁 시간 중 절반 이상(53%)이 “저녁 시간에 세탁한다”고 답했다. 이 응답은 결합형·분리형 세탁기·건조기 사용자(686명)의 평일 저녁 세탁 비중(42%)보다 11%p 높은 수치다. 즉 비스포크 AI 콤보 등 일체형 사용자들은 평일에도 부담 없이 세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한 일체형 구매자는 “소음이 적고 세탁 과정이 간편해 퇴근 후 세탁하는 횟수가 늘었다”고 평가했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물을 넣으면 설정한 코스로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끝낸다. 세탁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거나, 사용자가 건조기로 세탁물을 옮길 필요가 없다. 동작 종료 후에는 자동으로 문이 열리는 '오토 오픈 도어+' 기능을 통해 습기를 빠르게 배출해 위생과 편의성을 높였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서 5명 중 1명(21%)은 일체형 구매 이유로 '공간이 절약돼서'라고 답했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기와 건조기 2대 분량의 공간이 필요한 기존 대비 약 40%의 공간을 절약 가능하다. 낮아진 높이 덕분에 세탁실, 다용도실 내 제품 상부 공간에 선반을 둬 활용할 수도 있다. 실제 일체형 구매자들은 조사에서 “일체형 제품 위쪽에 선반을 설치해 빨래망이나 세제를 두는 등 세탁실을 넓게 쓰게 됐다”, “결합형 세탁기·건조기 설치로 가려졌던 창문을, 일체형 구매로 다시 쓸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삼성전자가 비스포크 AI 콤보 구매자(154명)만을 대상으로 제품 만족도 항목을 조사(복수 응답)한 결과, 무려 91%가 'AI 세제자동투입'를 선택해 1위에 올랐고 'AI 절약모드'(89%), 'AI 맞춤 코스'(83%)도 상위에 오르는 등 사용자들이 AI 기능에 크게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세제자동투입 기능은 세탁물에 맞는 적정량의 세제를 자동으로 투입하며, 한 번 보충하면 최대 13주까지 사용할 수 있어 관리 부담을 덜었다. 기존 제품에서 흔히 발생하던 세제 과투입이나 부족 문제를 해결한 셈이다. 'AI 맞춤+ 코스'는 세탁물의 무게, 포질, 오염 상태에 따라 최적화된 세탁·건조 코스를 자동으로 실행한다. 분리형 제품처럼 사용자가 세탁기와 건조기를 각각 설정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덜어주며, 누구나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에너지소비효율도 개선됐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는 한국에너지공단이 발표한 드럼세탁기 1등급 최저 기준 대비 1kg당 세탁 전력 소비량이 45% 낮다. 또한 AI 절약 모드를 사용하면 성능 저하 없이 세탁 시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60%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비스포크 AI 콤보는 올해까지 21개 상을 휩쓰는 등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여기에는 iF 디자인 어워드, CES 2024 혁신상, 한국품질만족지수 세탁건조기 부문 1위 등이 포함된다. 삼성전자는 용량과 차별화된 AI로 효율을 모두 잡은 신제품으로 일체형 세탁건조기의 대중화를 주도하고 있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는 기존보다 건조 용량을 3kg 늘려 국내 최대 수준인 18kg까지 처리할 수 있으며, 건조 시간도 20분 단축해 최단 79분 만에 세탁부터 건조까지 완료할 수 있다. 삼성전자 DA사업부 의류케어개발그룹 성종훈 상무는 “비스포크 AI 콤보와 같이 사용자의 일상에 유의미한 변화를 줄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과 사용자 맞춤 경험으로 가전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고 말했다.

2025.05.29 12:54전화평

알리익스프레스, 마동석•이수지•기안84와 함께한 '나의 취향, 만능 알리' 광고 온에어

- 모두의 취향을 담다! 세대를 초월한 만능 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 - 마동석부터 이수지, 기안84까지, 캐릭터도 취향도 다 다른 스타들의 조합 - 취향 기반 쇼핑 시대…가성비 넘치는 선택의 정답은 알리익스프레스 서울, 한국, 2025년 5월 29일 /PRNewswire/ -- 알리익스프레스가 오는 6월 1일(일)부터 신규 광고 캠페인 '나의 취향, 만능 알리'를 전격 온에어한다. 이번 광고에는 기존 브랜드 모델인 배우 마동석이 출연하며, 여기에 개그우먼 이수지,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새롭게 합류해 더욱 다채로운 재미와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전 세대, 모든 성별의 고객들이 자신의 취향을 손쉽게 찾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군과 높은 가성비를 자랑하는 글로벌 쇼핑 플랫폼이다. 이번 광고 캠페인은 바로 그 점을 강조하며, 취향을 아는 쇼핑 플랫폼이자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만능 플랫폼이라는 알리익스프레스의 브랜드 정체성을 적극적으로 전달한다. 이번 광고에서는 다채로운 부캐(부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는 개그우먼 이수지가 출연해, 알리익스프레스의 폭넓은 제품 카테고리를 유쾌하게 소화하며 브랜드와의 찰떡 케미스트리를 뽐낸다. 그녀의 다양한 모습은 알리익스프레스가 얼마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누구나의 쇼핑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또한, '취향부자'로 잘 알려진 기안84는 웹툰 작가이자 방송인, 그리고 일상 속 다양한 취미를 즐기는 인물로서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 광고에서는 기안84의 취향과 생활을 반영한 다양한 상품들이 등장하며, 기안84가 선택한 '취향 저격 만능 알리익스프레스'라는 메시지를 중심에 둔다. '나의 취향, 만능 알리' 캠페인에 대한 메이킹 필름과 출연진 인터뷰 영상 등도 함께 제작되었으며, 알리익스프레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광고 제작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출연진들의 솔직한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이번 콘텐츠는 고객들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고객의 다양한 취향과 개성을 존중하는 알리익스프레스의 브랜드 철학을 담고 있다"며, "누구나 쉽고 즐겁게, 나만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만능 플랫폼으로서 앞으로도 고객과 가까워지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전했다.

2025.05.29 11:10글로벌뉴스

직장 내 '웰니스' 전략 짚어주는 컨퍼런스 열린다

헤세드릿지(대표 신재욱)는 7월3일 선릉 디캠프 6층 다목적홀에서 '웰니스 비즈니스 트렌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빠르게 확장 중인 글로벌 웰니스 산업의 흐름을 짚고, 국내 웰니스 시장의 전략적 방향성과 기회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최근 몇 년 사이 웰니스는 단순한 복지 영역을 넘어, 공간·식품·뷰티·콘텐츠·테크·조직문화까지 다양한 산업군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으로 '건강'에 대한 기준이 재정의되면서, 웰니스는 기업 운영 전략, 브랜드 방향성, 소비자 루틴의 중심 키워드로 자리잡았다. 이번 컨퍼런스는 '건강'에 대한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웰니스 산업이 어떤 구조로 재편되고 있으며, 어떤 비즈니스 모델이 실제 시장에서 작동하고 있는지를 다양한 실전 사례와 함께 조명할 예정이다. 헬스, 뷰티, 푸드, 리테일 등 라이프스타일 산업군에서 웰니스 확장 가능성을 고민하는 업계 관계자들을 비롯해, 기업 내 전략·브랜드·기획 부서에서 고객경험 차원에서 웰니스를 접목하려는 실무자 및 리더에게 유익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또 웰니스 기반의 제품 또는 서비스 진입을 고민 중인 스타트업 창업자 및 B2B/B2C 시장 진입을 준비 중인 예비 사업자, 그리고 웰니스 산업의 구조적 확장성과 투자 기회를 주목하고 있는 VC·PE·액셀러레이터·인큐베이터 등 투자 업계 관계자에게도 실질적인 전략적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웰니스 비즈니스(신재욱 헤세드릿지 대표) ▲공간 웰니스(김영권 플라야 대표) ▲뷰티 웰니스(위벤처스 경혜원 이사) ▲푸드 웰니스(이돈구 메디쏠라 대표)를 중심으로 총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모든 세션 이후에는 전체 패널토론 및 Q&A를 통해 청중과의 실시간 소통이 진행되며, 웰니스 산업 종사자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기회도 마련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2021년부터 시작돼 8기까지 운영된 '웰니스 비즈니스 스터디 그룹'의 실전 연구 결과와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기획됐다. 해당 스터디는 웰니스 산업에 종사하거나 시장 진입을 고려 중인 다양한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돼 매년 2회씩 글로벌 시장 사례, 산업별 분석, 고객 행동 변화, 기술 트렌드 등을 주제로 탐구해 왔다. 신재욱 대표는 "이번 컨퍼런스는 과거 웰니스가 필요의 영역으로 인식되던 시절에서 벗어나 일상 생활 속에 필수의 영역으로 변화되고 있는 상황이고,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로 전환된 지금의 흐름을 현장에서 실감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9 11:00백봉삼

중대형 OLED 시장서 삼성·LGD 동시 '선방'…자동차·애플 효과

국내 주요 디스플레이 제조업체의 중대형 OLED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차량용 패널 출하량을 크게 확대했으며, LG디스플레이는 아이패드 프로용 패널 생산 재개에 따른 수혜를 입었다. 29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의 '2Q25 중대형 OLED 디스플레이 마켓트랙'에 따르면 지난 1분기 OLED 패널 업체들의 중대형 OLED 출하량은 607만대로 전년동기 대비 12.2% 증가했다. 매출액은 17.1% 증가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중대형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다. 중국 패널 업체들의 실적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적용처별로는 태블릿 PC와 모니터, 오토모티브, TV향 출하량이 모두 증가했으며, 노트북향 패널 출하량은 소량 감소했다. 특히 오토모티브향 패널 출하량은 전년동기 27만대에서 올 1분기 81만대로 3배 증가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출하량이 10만대에서 54만대로 크게 증가했으며, LG디스플레이와 BOE, 에버디스플레이의 자동차용 OLED 출하량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BOE와 에버디스플레이 뿐만 아니라, 중국 티옌마도 최근 자동차용 OLED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고객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자동차용 OLED 출하량 예상치는 300만대로, 전년 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블릿 PC용 OLED 출하량은 1분기 195만대로, 전분기 220만대 대비 25만대 감소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중국 패널 업체들의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소량 감소했으나, LG디스플레이는 아이패드 프로용 패널 생산을 다시 시작하면서 전분기 30만대 대비 2배 이상 출하량이 증가했다. 한창욱 유비리서치 부사장은 "하이엔드 차량용 디스플레이 수요 증가와 프리미엄 브랜드의 OLED 채택 확대가 맞물리면서, 자동차용 OLED 시장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2025.05.29 10:41장경윤

[현장] EDB "불확실성 시대, 오픈소스가 돌파구…DB 전환으로 비용 80% 절감"

"오픈소스는 검토의 대상이 아닌 경제 불황을 타개하고 인공지능(AI) 혁신을 가속화하는 실질적인 방안입니다." 김희배 EDB코리아 지사장은 29일 한국정보산업연합회(FKII)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한 '한국CIO포럼 조찬회'에서 AI 시대 IT 전략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EDB는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인 '포스트그레SQL' 기반 DB 솔루션을 지원하는 기업이다. 글로벌 오픈소스 커뮤니티에서 포스트그레SQL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전문 기술 지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김 지사장은 최근 경제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기업들의 IT 비용 절감 및 효율성 제고 방안을 언급하며 오픈소스 도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장은 "이미 전 세계 모든 소프트웨어(SW)의 70~80%가 오픈소스를 활용해 개발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생성형 AI와 같은 새로운 혁신도 오픈소스 기술을 기반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가운데 포스트그레SQL은 글로벌 SQL 표준에 가장 근접한 오픈소스 DB로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EDB가 서비스하는 포스트그레SQL은 온라인 트랜잭션 처리(OLTP)와 온라인 분석 처리(OLAP), 나아가 AI 활용 증강을 위한 벡터DB 기능까지 지원한다. 이같은 오픈소스 DB 솔루션을 바탕으로 EDB는 기업의 벤더 종속성 탈피를 지원하고 이를 통한 비용 절감과 효율성 증대를 돕겠다는 목표다. 또 단일 DB를 넘어 통합 서비스를 지원하는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의 역할을 토대로 AI와 빅데이터 등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EDB는 기존 레거시 시스템에서 주로 활용돼 온 오라클 DB의 전환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김 지사장은 "최근 DB 시장에서는 IT 주도권 확보와 경제적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탈(脫) 오라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오라클 DB를 우리의 포스트그레SQL 기반 솔루션으로 전환하는 것만으로 라이선스 비용을 50~80%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사용 중인 오라클 DB와의 호환성도 제공해 프로젝트 기간을 40~60% 단축하는 등 비용과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EDB는 기업들의 AI 도입 수요에 맞춰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모두 아우르는 DB, 분석 시스템, AI 서비스, 모니터링 솔루션 등 전반을 다양하게 공급 중이다. 김 지사장은 "우리는 포스트그레SQL을 단순 배포·판매하는 업체와 다르다"며 "기술 지원과 패치, 긴급 장애 대응 체계를 제공하는 유일한 전문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EDB코리아 이태윤 에반젤리스트는 2020년 카카오 부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기간계 시스템의 오라클 DB를 EDB의 솔루션으로 전환해 얻은 효용을 소개했다. 이 에반젤리스트는 "카카오의 기간계 전체에서 오라클 DB를 EDB의 포스트그레SQL로 전환함으로써, 추가 라이선스 구입비와 유지보수 비용 등을 감축할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신규 연구개발(R&D)과 기술 조직 신설 등에 투자할 수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다양한 기술들이 오픈소스로 등장하고 있으며 이 운영 환경을 구축하고 관리해 주는 파트너사들도 굉장히 많아졌다"며 "오픈소스에 친숙한 개발자들도 많아진 만큼, 과거와 달리 이제는 오픈소스로의 전환을 망설일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오픈소스 전환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적 자신감"이라며 "우리는 고객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29 10:40한정호

"AI가 다 알려주는데"…제로클릭 검색이 웹 트래픽에 미치는 영향

AI 오버뷰로 인한 제로클릭 검색 급증, 중간값 80%까지 상승 제로클릭 검색(Zero-Click Search)이 디지털 마케팅 업계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웹사이트 트래픽 분석 업체 시밀러웹(Similarweb) 데이터 팀의 분석에 따르면, AI 오버뷰(AI Overview)가 포함된 검색에서 제로클릭 비율이 중간값 기준 80%까지 치솟았다. 이는 AI 오버뷰가 없는 검색의 60%와 비교해 현저히 높은 수치다. 제로클릭 검색은 사용자가 검색 결과 페이지(SERP)에서 원하는 답을 바로 찾아 다른 웹사이트를 클릭하지 않는 현상을 의미한다. 구글(Google)이 검색 결과 페이지에 직접 답변을 표시하는 기능을 확대하면서, 사용자들은 더 이상 외부 웹사이트를 방문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스파크토로(SparkToro)가 시밀러웹 데이터를 활용해 연구한 바에 따르면, 2020년 제로클릭 검색 비율은 이미 65%에 달했으며, 2025년 현재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 세계 모바일과 데스크톱 트래픽을 종합한 데이터에서 유기적 클릭률(Organic CTR)은 33.59%, 제로클릭 검색은 64.82%를 차지하고 있다. 스웨덴 수도와 날씨 검색, 77%와 85% 제로클릭률 기록 실제 사례를 살펴보면 제로클릭 검색의 파급력을 명확히 알 수 있다. "스웨덴의 수도는?"이라는 질문의 경우 77%의 제로클릭률을 보였다. 사용자들은 위키피디아나 다른 정보 사이트를 클릭할 필요 없이 구글이 검색 결과 상단에 직접 표시하는 '스톡홀름'이라는 답변으로 충분히 만족했기 때문이다. 더 극단적인 예는 "날씨" 검색으로, 85%의 제로클릭률을 기록했다. 나머지 15%의 사용자들은 주로 weather.com과 accuweather.com을 클릭했지만, 대부분의 사용자는 구글이 제공하는 날씨 정보만으로도 충분했다는 것이 확인됐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구글이 SERP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검색 결과 페이지가 사용자 여정의 시작점이 아닌 목적지 자체가 되어가고 있으며, 점점 더 많은 키워드에서 외부 웹사이트로의 클릭이 줄어들거나 아예 사라지고 있다. AI 오버뷰부터 로컬 팩까지, 6가지 제로클릭 검색 유형 제로클릭 검색을 유발하는 주요 들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로 AI 오버뷰는 여러 소스의 정보를 종합해 하나의 일관된 답변을 제공한다. 많은 AI 오버뷰가 미니 블로그 포스트와 같은 형태로 정의, 주요 특성, 잠재적 이점, 단점 등을 포함하여 사용자가 전통적으로 전체 기사를 클릭해서 찾던 정보를 바로 제공하고 있다. 두 번째로 추천 스니펫(Featured Snippets)은 웹페이지의 핵심 정보를 추출해 검색 결과 최상단에 표시한다. 명확하고 간결한 답변을 제공할 때 많은 사용자들이 더 자세한 정보를 위해 클릭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세 번째로 직접 답변 박스(Direct Answer Box)는 계산, 날짜, 측정값, 날씨 업데이트 등 사실적 정보를 제공하며, 완전하고 직관적인 답변으로 인해 사용자들이 검색 결과 페이지를 벗어날 이유를 거의 제공하지 않는다. 네 번째로 지식 패널(Knowledge Panel)은 사람, 장소, 조직 등에 대한 권위 있는 정보를 위키피디아나 공식 데이터베이스 같은 구조화된 소스에서 가져와 필수적인 사실들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제공한다. 다섯 번째로 연관 질문(People Also Ask)은 원래 쿼리와 관련된 확장 가능한 질문들을 표시하며, 각 드롭다운은 추천 스니펫과 유사한 답변을 제공해 사용자들이 전체 기사를 클릭하지 않고도 충분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게 한다. 여섯 번째로 로컬 팩(Local Pack)은 지역 비즈니스나 서비스를 검색할 때 지도와 인근 위치 목록을 영업시간, 리뷰, 길 안내 등 주요 세부 정보와 함께 표시한다. 이 정보는 매우 실용적이어서 사용자들이 개별 웹사이트를 방문할 필요 없이 SERP에서 직접 비즈니스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2025년 SEO 전략의 핵심, 제로클릭 최적화 방안 제로클릭 검색이 유기적 트래픽에 대한 손실처럼 보일 수 있지만, 검색 결과 내에서 직접 관심을 끄는 새로운 기회이기도 하다. SERP 가시성을 최적화하는 브랜드들은 전통적인 클릭에 의존하지 않고도 브랜드 인지도, 신뢰, 심지어 다운스트림 전환까지 이끌어낼 수 있다. 먼저 제로클릭 검색을 유발하는 키워드를 식별해야 한다. 시밀러웹 키워드 도구를 활용해 제로클릭 검색을 자주 생성하는 키워드를 파악할 수 있다. 이런 통찰력은 사용자가 SERP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콘텐츠로 타겟팅할 주제와 쿼리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랭크 트래킹 캠페인이 설정되어 있다면, 도메인이 아직 나타나지 않는 SERP 기능이 포함된 키워드를 빠르게 식별할 수도 있다. 시밀러웹의 랭크 트래커 SERP 기능 보고서로 이동해 SERP 기능별 분석 테이블까지 스크롤하면 된다. 다음으로는 SERP 기능에 맞춘 콘텐츠를 제작해야 한다. 타겟 키워드를 식별한 후에는 상위 순위 결과에서 정보가 어떻게 제시되는지에 맞춰 콘텐츠를 조정해야 한다. 질문에 명확하고 간결하게 답변하고, 콘텐츠를 논리적으로 구성하며, 목록, 표, 단계별 가이드에 최적화하고, 스키마 마크업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AI 오버뷰 최적화에 집중해야 한다. 백링크와 브랜드 언급을 통한 브랜드 가시성 증대, 불필요한 군더더기 없이 명확하고 포괄적인 답변을 제공하는 깊이와 명확성, 신뢰할 수 있는 소스 인용과 전문가 의견 포함을 통한 권위와 신뢰 신호, AI가 쉽게 종합할 수 있는 불릿 포인트, 요약, 직접 답변을 사용한 구조화된 프레젠테이션이 핵심이다. FAQ Q: 제로클릭 검색이란 무엇인가요? A: 제로클릭 검색은 사용자가 검색 결과 페이지에서 바로 원하는 답을 얻어 어떤 웹사이트도 클릭하지 않는 현상입니다. AI 오버뷰, 추천 스니펫, 지식 패널 등의 SERP 기능이 완전한 답변을 바로 제공하기 때문에 나타납니다. Q: 2025년에 제로클릭 검색이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AI 오버뷰와 더 발전된 SERP 기능의 확산으로 사용자들이 구글을 떠나지 않고도 답을 찾기가 쉬워졌기 때문입니다. 2025년 현재 AI 오버뷰가 나타나는 검색의 거의 80%가 클릭 없이 끝납니다. Q: 제로클릭 검색 환경에서 브랜드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A: 시밀러웹 같은 도구로 제로클릭 결과를 자주 유발하는 키워드를 먼저 파악해야 합니다. 그 다음 SERP 기능 모범 사례에 맞춰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업데이트하고, 질문에 명확하게 답하며, AI 오버뷰에 최적화해야 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5.29 10:40AI 에디터

에이수스코리아, 'TUF 게이밍 x 하츠네 미쿠 에디션' 출시

에이수스코리아가 일본 보컬로이드 가상 캐릭터 '하츠네 미쿠'(Hatsune Miku)를 활용한 게임용 주변기기 4종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하츠네 미쿠는 일본 소프트웨어 업체 크립톤퓨처미디어(CFM)가 야마하의 음성합성 기술을 활용해 2007년 출시한 음성 합성 소프트웨어 '보컬로이드' 캐릭터다. 전세계 이용자들이 제작한 음원과 영상을 시작으로 피규어 등 캐릭터 상품, 홀로그램을 활용한 콘서트, 스마트폰용 게임 '프로젝트 세카이 컬러풀 스테이지!', 극장판 애니메이션 등에 활용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에이수스는 CFM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TUF 게이밍 K3 2세대 키보드, 미니 무선 마우스, P1 마우스 패드, H1 2세대 헤드셋 등 총 4개 제품을 시장에 투입한다. 사이버펑크를 기조로 하츠네 미쿠 고유 색상인 청록색과 핑크를 배합했다. TUF 게이밍 K3 2세대 키보드는 N키 롤오버, 100% 안티고스팅 등을 적용한 기계식 키보드로 키 당 입력 내구성은 최대 1억 회이다. 실리콘 개스킷과 댐핑 폼을 적용해 키를 누를 때 발생하는 진동과 소음을 최소화했다. TUF 게이밍 미니 무선마우스는 손바닥이 닿는 부분에 RGB LED 조명을 적용했고 무게 65g으로 장시간 작동시 피로를 줄였다. 최대 12,000DPI 고정밀 센서와 최대 1억 번 클릭을 보장하는 고품질 스위치를 적용했다. TUF 게이밍 H1 2세대 헤드셋은 40mm 드라이버를 이용해 가상 7.1채널 입체음향을 구현했고 음성 채팅이나 화상회의 시 활용할 수 있는 고감도 붐 마이크를 통합했다. PC나 기타 기기와 USB-A로 연결해 쓸 수 있다. P1 마우스 패드는 260×360mm 규격으로 표면에서 마우스가 잘 미끄러질 수 있도록 처리했다. 물이나 음료를 엎질렀을 경우 바로 닦아 낼 수 있도록 방수 처리를 적용했고 책상과 맞닿는 뒷면은 고무 재질로 미끄러짐을 최소화했다. 에이수스코리아는 오는 30일부터 6월 12일까지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 '아피시온 바'에서 하츠네 미쿠 에디션 4종 사전 판매를 실시한다. 기간동안 제품 구매시 하츠네 미쿠 특전 음료 등을 추가 제공한다.

2025.05.29 10:38권봉석

"TV광고, 단돈 5만원"...kt HCN, 소상공인 문턱 낮췄다

kt HCN이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TV 광고와 콘텐츠 지원을 본격화하고 있다. 월 5만 원대의 저렴한 광고 상품 '알짜 광고'를 통해 소상공인의 방송광고 진입 장벽을 낮추는 한편, 진정성 있는 지역 밀착형 콘텐츠로 공감대를 넓혀가고 있다. 기존 TV 광고는 제작 비용과 송출 단가가 높아, 중소상공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으로 인식돼 왔다. 이에 kt HCN은 광고 기획, 촬영, 편집을 포함한 제작 전 과정을 지원하는 '알짜 광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소상공인의 마케팅 자산 확보를 돕고 있다. 해당 광고는 kt HCN의 지역 채널을 통해 송출되며, 제작된 영상은 매장 내 디스플레이나 소셜미디어 등에서도 2차 활용이 가능해 실질적인 홍보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약 70여 개 점포가 참여했으며, 소상공인들의 광고 문의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이와 함께 kt HCN은 '내가 나오는 TV'라는 철학 아래 지역 소상공인의 삶을 조명하는 방송 콘텐츠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단순한 매장 소개를 넘어 창업 배경, 가족사, 지역사회와의 연대 등 사장님의 인생 스토리를 진정성 있게 담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 프로그램인 '우리동네 사장님', '소중한 이야기' 시리즈는 총 60편 이상 제작됐으며, 영상은 방송 외에도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에 동시 노출돼 지역 주민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kt HCN은 앞으로도 지역 방송사로서의 공공적 기능을 바탕으로, 광고 제작 및 콘텐츠 기획 등 실질적인 소상공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원흥재 kt HCN 대표는 “콘텐츠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는 것은 지역 방송사의 본연의 역할”이라며 “방송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협력 모델을 지속 확대해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5.29 10:28최이담

PP업계, 케이블TV '사용료 기준안'에 반발…"협의 없이 강행"

케이블TV 콘텐츠 사용료 배분기준안을 둘러싸고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오는 6월부터 개별 케이블TV방송국(SO) 단위로 해당 기준안을 적용하겠다고 발표하자, PP 업계는 “이해관계자 협의 없는 일방적 강행”이라며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와 한국방송채널사용사업자협회는 29일 공동 입장을 내고 “올해 1월 SO협의회가 기준안 초안을 공개한 이후 수차례 문제를 제기했지만, 개선 없이 적용을 강행하려는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지난 28일 '콘텐츠 사용료 공정 배분을 위한 산정기준안'을 발표하고, 6월부터 이를 각 SO 단위에서 본격 적용하겠다고 예고했다. 협회는 기준안이 ▲멀티호밍에 따른 콘텐츠 가치 하락 등 변화된 시장 상황을 반영하고 ▲SO 간 협상력 차이에 따른 왜곡을 완화하며 ▲공정한 사용료 배분의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핵심은 '보정옵션'으로 불리는 조항이다. 이는 특정 SO에게 과도하게 지급된 콘텐츠 사용료를 조정하는 장치로, 업계에 따르면 기준안이 원안대로 시행될 경우 주요 MSO 5개사의 콘텐츠 사용료가 향후 3년간 약 1천200억 원까지 감액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PP 업계는 이번 기준안이 방송 수신료 매출 하락이라는 SO 사업자의 구조적 문제를 콘텐츠 대가 삭감으로 전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수년째 콘텐츠 사용료의 동결이나 감액을 감내해온 상황에서, 추가 감액은 감내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또한 업계는 기준안이 지상파방송사와 PP 간 형평성을 해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다수 SO가 이미 지상파와 장기 재송신 계약을 체결한 상황에서, 지상파 몫은 삭감되지 않고 PP만 감액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기준안 적용을 거부하기 어려운 중소 PP가 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기준안이 케이블TV를 넘어 IPTV 등 다른 유료방송사로 확산될 경우 콘텐츠 사용료 전반이 하락하고, 이는 콘텐츠 제작과 수급 위축, 전반적인 방송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PP 업계는 해당 기준안의 전면 재검토와 이해당사자 간의 충분한 논의를 촉구했다. 유료방송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일방적인 비용 전가는 지양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백승일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 회장은 “유료방송 시장 활성화를 위해 SO와 PP 간 협력 방안 모색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SO는 비용 절감보다 서비스 품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양질의 콘텐츠를 공급하는 사업자에 대한 우대 정책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승현 한국방송채널사용사업자협회 회장도 “협상력이 약한 중소 PP들은 오랜 기간 불이익을 감내해왔다”며 “이번 기준안 시행으로 폐업 위기에 몰리는 사업자가 생길까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2025.05.29 10:10최이담

한화오션, 폴란드 조선소와 손잡고 오르카 수주 박차

한화오션이 국내 최대 방산 전시회인 국제해양방위산업전(마덱스∙MADEX 2025)에서 폴란드 사업 강화를 위해 나서고 있다. 한화오션은 28일 마덱스 전시장 부스에서 특수선사업부장 어성철 사장과 PGZ SW 마르친 링벨스키 사장, 나우타 조선소 모니카 코자키에비치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함정 건조 및 유지·보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지난 3월부터 한화오션이 폴란드 현지에 수 차례 실무 회의를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던 결실이다. 두 업체 대표 일행은 MOU를 맺기 전 27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찾아 선진화된 생산능력을 보는 기회를 가졌다. 폴란드 조선소가 전략적 파트너가 되면서 오르카(ORKA) 잠수함 사업 및 현지화 등 수주를 향한 행보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폴란드 국영 방산 그룹 PGZ 소속 조선소인 PGZ SW와 나우타 조선소는 한화오션과 오르카 사업은 물론 자국 해군 함정 산업의 현대화, 해외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 기회를 공동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PGZ SW와는 해양초계함(OPV), 수상함, 지원함, 무인 수상∙수중체계, 해외시장 최적화형 잠수함의 공동 개발 및 해외 수출에 대한 협력을 모색하기로 했으며 나우타 조선소와는 현재 MRO 시장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MOU를 통해 폴란드 내 잠수함 정비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 작업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오션과 두 업체는 오르카 잠수함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함정의 공동 개발·건조, 유지∙보수, 기술이전, 수출 등의 분야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한화오션은 이번 MOU를 기반으로 폴란드 현지 기업과 연계를 더욱 강화하고, 오르카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한 경쟁력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또한 기술력을 갖춘 국내 200여 개의 협력 중소기업들과 함께 잠수함을 비롯한 다양한 함정 건조 기술이전 및 유지·보수, 현지화 등 K-해양방산 역량 확대는 물론 폴란드 조선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화오션과 MOU를 맺으면서 PGZ SW 마르친 사장은 “최첨단 스마트 십야드 시스템과 너무나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는 조선소의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했고 나우타 조선소 모니카 사장 “컨테이너선, LNG선, 군함, FPSO 등 연간 수십여척의 선박이 동시에 건조되는 선진화된 생산 시스템이 무척 인상적”이라며 이번 협력에 대해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 어성철 사장은 “폴란드 유력업체와의 협력은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 대한민국과 폴란드 양국 간 조선산업 협력의 가교가 될 것”이라며 “오르카 잠수함 사업 수주를 넘어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5.05.29 10:06류은주

중국 판매 부진 GM, 쉐보레 철수 검토

제너럴모터스(GM)가 중국 시장에서 산하 브랜드 쉐보레의 철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간) 중국 패스트테크놀로지에 따르면 상하이자동차(SAIC)와 GM의 합작법인인 SAIC-GM(상하이GM)은 중국 내 3개 브랜드(쉐보레, 뷰익, 캐딜락)손실을 줄이기 위한 전략적 조정을 검토 중이다. 현재 중국 내 쉐보레는 현지 업체와의 경쟁에 밀려 6년 연속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다. 올해 1~4월 월평균 판매량은 1천300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딜락 가격은 계속 하락해 신형 XT4 시작가가 15만 위안(약 2천800만원)대로 내려가면서, 뷰익과 쉐보레 실적이 악화하고 있다. 이 중 가장 약한 쉐보레가 가장 먼저 타격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쉐보레의 SORP(정규 생산 시작)에 이르지 못한 프로젝트는 모두 무기한 연기됐다. 내부 코드명 C223, C1YC-2, D2UC-2 ICE 등 차량이 이에 해당한다. 이미 생산 중인 프로젝트들도 곧 EOP(생산 종료)에 들어갈 예정이다. SORP는 정규 생산 시작(Start Of Regular Production)의 약자로, 자동차 제품이 연구개발 및 검증 단계를 마치고 본격적인 대량 생산에 들어가는 시점이다. EOP는 생산 종료(End of Production)의 약자로, 제품의 대량 생산이 끝나는 최종 시점이다. 해당 차종이나 시리즈가 공식적으로 생산라인에서 퇴출돼 더 이상 대규모 생산이 이뤄지지 않음을 뜻한다. C223 모델은 신형 순수전기 SUV(트레일블레이저 EV), C1YC-2는 플래그십 SUV, D2UC-2 ICE는 신형 트레일블레이저다. 중국 시장에 맞춰 개발된 세 모델은 2023년 말에 순차적으로 공개 또는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내부 여러 요인으로 계획대로 출시되지 못하고 결국 무산됐다. 최근 상하이GM 루샤오 총괄 매니저는 "쉐보레 브랜드가 중국에서 철수한다는 소문은 가짜뉴스"라며 "쉐보레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현지 매체는 상하이GM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루샤오가 말한 '쉐보레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말의 진짜 의미는 '쉐보레의 기존 고객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쉐보레가 철수한 뒤에는 상하이GM 뷰익이 해당 브랜드 차량의 애프터서비스(AS)를 이어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GM은 지난해 12월 중국 사업부문 구조조정과 관련 자산 상각 처리로 총 50억 달러(약 7조원) 이상 회계상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공시했다.

2025.05.29 09:59류은주

현대백화점, '더현대 부산' 선보인다…2027년 상반기 오픈 목표

현대백화점은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동 에코델타시티 특별계획구역 내 11만1천㎡(약 3만3천평) 부지에 연면적 20만㎡(약 6만평) 규모로, 미래형 복합몰 '더현대 부산'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더현대 부산은 2027년 상반기 오픈을 목표로, 이르면 올해 10월 착공할 예정이다. 더현대 부산은 차세대 플랫폼 더현대 2.0이 첫 적용된다. 더현대 2.0은 백화점, 아울렛, 쇼핑몰 등 전통적인 유통 경계를 허무는 '빅블러(Big Blur)' 전략을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콘텐츠와 혁신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을 하나의 브랜드로 결합한 현대백화점만의 '뉴 리테일 플랫폼'이다. 더현대 부산은 백화점과 아울렛 등 전통적인 유통 업태의 장점을 결합해 프리미엄 상품을 판매하는 '인도어몰'(Indoor Mall)과 합리적인 가격의 아울렛 매장과 트렌디한 MD로 구성한 '아웃도어몰'(Outdoor Mall)을 하나의 공간에 선보이는 하이브리드형 복합몰로 조성된다. 또 기존 유통 채널에서 보기 어려운 체험형 콘텐츠와 몰입형 공간을 구성해 쇼핑 그 자체를 하나의 '감각적 여정'으로 재구성할 계획이다. 매장 영업 면적(6만9천421㎡·2만1천평)의 절반에 가까운 약 3만3천㎡(약 1만평) 규모의 공간을 할애해 '몰입형 체험 공간'으로 만든다. 현대백화점은 몰입형 체험 공간에 세계적 명소의 매력을 재해석해 조화롭게 녹여낼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부산을 통해 지역성과 세계성을 아우르는 '글로컬'(Glocal) 스토리텔링을 전개할 예정이다. 'B. Dynamic'(비 다이내믹)이라는 테마 아래 부산의 젊고 활기찬 도시 에너지를 담은 콘텐츠를 큐레이션하고, 해양 문화와 지역 특성을 공간 전반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현대 부산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혁신하는 신개념 문화 콘텐츠 플랫폼으로서, 부산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 공간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05.29 09:44김민아

교촌치킨, 제품명 개편해 편의성·효율 높인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고객 주문 편의성과 가맹점 효율을 높이기 위해 주요 제품명을 직관적으로 개편했다고 29일 밝혔다. 비대면 주문이 일상화되면서 제품명을 통해 제품 정보를 정확히 담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에 교촌은 제품명을 새롭게 정비해 고객 이해도 상승 및 가맹점 간 원활한 소통에 나섰다. 첫번째, 한 마리 치킨을 지칭하는 '오리지날' 제품이다. 주문과정에서 가장 혼동이 많았던 '오리지날'이라는 명칭을 ▲한마리로 변경, 한 마리 치킨이라는 제품 특성을 보다 명확하게 나타냈다. 또한 고객들이 제품명에서 각 제품의 맛과 특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작년 출시한 교촌옥수수는 ▲허니옥수수로 변경, 옥수수소스의 달콤함을 제품명에 그대로 담았다. 교촌후라이드는 ▲후라이드로, 교촌양념치킨은 ▲양념치킨으로 바뀌었다. 싱글시리즈는 6P 소용량 윙 제품 특성에 맞춰 ▲싱글윙시리즈로 변경했으며, 쌀가루를 입혀 튀긴 살살후라이드 및 파채소이살살은 ▲살살시리즈로 통일했다. 특히, 간장소스 치킨인 교촌시리즈는 ▲간장시리즈로 바꿔 제품 이해도를 더욱 높였다. 지금의 교촌을 있게 한 교촌의 시그니처 소스인 간장 소스의 정체성을 더욱 분명히 알리고자 개편한 것으로, 오랜 기간 교촌의 대표 제품으로 자리해 온 만큼 제품명에서 간장소스의 맛과 풍미를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도록 했다. 교촌은 이번 개편이 고객들의 제품 이해도를 높여 주문 편의성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가맹점에서도 제품에 대한 부가 설명이 필요 없어 주문 과정 및 매장 운영 효율 또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변경된 제품명은 29일부터 전국 교촌치킨 매장 및 교촌치킨앱을 포함한 모든 주문 채널에 일괄 적용된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주문 과정에서의 고객과 가맹점 간 소통 편의 향상을 위해 대대적으로 제품명을 개편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가맹점의 목소리를 귀 기울이며 브랜드 신뢰를 더욱 높여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9 09:39류승현

KT, 청년 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 '와이로운 가게' 추진

KT는 MZ 타깃 브랜드 'Y'와 프리미엄 테이블오더 서비스 '하이오더'를 통해 청년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상생 프로젝트 '와이로운 가게'를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기 불황 속에서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KT는 청년 예술가 그룹 'Y아티스트'와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즈 'Y퓨처리스트'를 투입해, 매장 콘셉트에 맞춘 디자인 소품과 콘텐츠를 제작하고 실질적인 홍보를 지원한다. 제작된 콘텐츠는 190만명이 이용하는 Y박스 앱에 소개되며, 매장 방문 인증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하이오더'와 함께 매장 인증샷을 찍고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첫 번째 프로젝트에는 하이오더를 이용하는 수도권 청년 매장 4곳이 참여했다. ▲호니도니 정자점 ▲중화요리 지엔(혜화) ▲피자빌리지 건대직영점 ▲훈연실 파이어박스 동탄본점이다. 이들 매장은 6월까지 Y박스 앱 내 'YSPOT'의 '코스 추천' 콘텐츠를 통해 순차적으로 소개된다. 이는 '0차 문화' 트렌드를 반영한 지역별 나들이 코스로, Y퓨처리스트가 직접 기획하고 취재한 콘텐츠다. 또한 Y퓨처리스트는 청년 사장님을 인터뷰한 '이달의 Y인터뷰'를 제작해 Y박스 앱과 공식 SNS 채널에 공개한다. Y아티스트는 매장 주요 메뉴와 콘셉트를 반영한 아트워크를 제작해 포스터, 맛카드, 스탬프 쿠폰 등으로 활용하고, 일부 매장에는 외관 디자인도 지원했다. KT는 연내 최대 20개 청년 소상공인 매장으로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KT 마케팅혁신본부장 권희근 상무는 “Y아티스트와 Y퓨처리스트가 함께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청년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상생을 위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5.05.29 09:37최이담

'카카오 T' 10년...택시 호출 넘어 미래 모빌리티 청사진 제시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 T' 서비스 출시 10주년을 맞아 '길에서 잡는 택시'를 '부르면 오는 택시'로 혁신한 지난 10년의 여정을 돌아보고, 자율주행 등 국내 모빌리티 산업의 발전을 위한 미래 비전을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8~3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회 수원 지능형교통체계(ITS) 아태총회'에 참여해 특별 학술세션 'OPEN THE NEXT: 모빌리티 혁신 10년, 그리고 미래'를 지난 28일 개최했다. ITS 아태총회는 아시아·태평양 최대 규모의 지능형 교통 체계 전시·학술대회로, 한국에서 ITS 아태총회가 열린 것은 2002년 서울 아태총회 이후 23년 만이다. 특히 이번 특별 학술세션에는 박복규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회장과 박권수 전국개인택시연합회 회장 등 주요 택시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축사를 통해 국내 택시업계와 함께 동반 성장해 온 카카오 T의 10주년을 축하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모빌리티 혁신 10년의 여정'을 주제로 강연했다. 류 대표는 누적 가입자 수 3800만 명의 통합 교통 서비스(MaaS) 앱으로 성장한 카카오 T의 혁신 여정을 돌아보고, 산업 전반에 큰 변혁을 가져올 AI와 자율주행 분야를 조망했다. 류 대표는 “카카오 T는 세계 유일의 '택시 호출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국내에서 자체 브랜드로 성장하며 '길에서 직접 잡아야 했던' 택시를 '원하는 시간, 원하는 장소'에서 호출할 수 있는 서비스로 전환한 혁신을 일궈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율주행 기술은 유럽 산업혁명의 증기기관차에 비견될 정도의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러한 변혁의 시기에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고, 다양한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빌리티 서비스의 공급자이자 카카오모빌리티의 핵심 파트너인 택시·대리·퀵 기사를 비롯해, 학계, 지역사회 등과의 상생 협력 사례도 소개됐다. 박상현 마케팅실장은 기존 모빌리티 생태계를 보호하며 동반 성장을 추구하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상생적 혁신'을 설명하며, 그간 카카오모빌리티가 진행해온 ▲택시기사 의료비 안심 지원 ▲도로 위 히어로즈 ▲교통약자 '택시 대신 불러주기' ▲서대문 희망차 등 다양한 상생 활동에 대해 소개했다. 박 실장은 “이러한 상생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향후 3년간 200억원을 출연하는 상생재단이 최근 출범했다”며 “파트너들과의 지속적인 상생 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부사장)이 '모빌리티의 미래를 향한 비전'을 주제로 카카오모빌리티의 자율주행 기술 및 로봇 기반의 신산업 비전에 대해 소개했다. 장 부사장은 “미래 모빌리티는 자율성과 능동성을 갖춘 '에이전틱 AI'와 실제 행동을 통해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는 '피지컬 AI'가 결합한 형태로 진화하며, 일상 전반에 걸쳐 라이프 스타일을 혁신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장 부사장은 “카카오모빌리티는 2018년부터 자율주행의 미래에 대해 고민해 왔고, 제주, 판교, 강남, 대구 등에서 다양한 국내 선도 업체와 실증을 통해 경험을 쌓아 왔다”며 “자율주행 기술은 특정 업체 한 곳의 노력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는 만큼, 국내외 주요 자율주행 업체, 택시 등 운송업계,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과 데이터 주권을 지켜나가며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선 정구민 국민대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이양덕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무이사, 강경표 교통연구원 센터장, 김원길 교통대학교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한 모빌리티 생태계의 변화와 파트너들간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이번 학술세션은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토종 모빌리티 플랫폼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과 혁신 전략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였다”며 “기술과 사회가 조화롭게 연결되는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5.05.29 09:33류승현

뤼튼-LG유플러스 '맞손'…국산 온디바이스 AI로 '안전성·편의성' 강화

뤼튼테크놀로지스가 LG유플러스와 손잡고 일상 속 안전하고 편리한 인공지능(AI) 경험 확대에 나섰다. 국내 대형 통신사와 AI 플랫폼 간 온디바이스 협력 모델이 처음으로 구체화된 사례로, 청년 세대가 체감할 수 있는 AI 경험을 본격 확대하는 행보다. 뤼튼은 지난 28일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본사에서 LG유플러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AI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협업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세영 뤼튼 대표와 이재원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뤼튼의 생성형 AI 기술은 LG유플러스의 AI 에이전트 '익시오'에 우선 탑재될 예정이다. 더불어 LG전자 노트북 등 그룹 내 디바이스로의 확장 적용도 예정돼 있어 뤼튼이 국내 대기업 디지털 생태계에 진입하는 기점이 마련된 셈이다. 양사는 AI 챗봇, 캐릭터 채팅, 오픈소스 기반 에이전트 등 뤼튼의 생활밀착형 기술을 활용해 통신사 이용 고객, 특히 20~30대 청년층을 겨냥한 실사용 중심 서비스를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핵심은 '익시오'를 중심으로 사용자 접점을 넓히고 고객 맞춤형 콘텐츠의 활용 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있다. 뤼튼은 월간 활성 이용자 수 500만명을 넘기며 성장 중인 국내 생성형 AI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83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시리즈B 라운드를 총 1천80억원으로 마무리했다. 비반도체·비LLM 기반 AI 서비스 플랫폼 분야에서 누적 투자액 1천억원을 넘긴 국내 첫 사례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쉬프트'를 통해 AI 스타트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뤼튼 협업도 그 연장선에 있으며 그룹 차원의 기술 채택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중장기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이번 협력은 AI 스타트업과 통신사의 실행 중심 파트너십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더 많은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뤼튼의 생활형 AI를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5.29 09:19조이환

"운전석은 비워두세요"…테슬라,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시동 건다

테슬라가 오는 6월 12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로보택시(robotaxi)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29일(현지시간) 이는 일론 머스크가 자율주행차와 AI를 중심으로 회사를 재편하려는 계획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해당 일정은 아직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으며 내부 논의 중이지만, 변동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머스크는 앞서 로보택시 서비스가 6월 말까지 시작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출시 준비의 일환으로 테슬라는 운전석에 아무도 앉지 않은 상태로 자율주행 테스트 차량을 오스틴 공공 도로에서 운행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모델 Y SUV 차량 조수석에는 테슬라 엔지니어가 동승했으며, 차량은 원격 조작 없이 완전 자율주행으로 움직였다. 테슬라는 이에 대한 질문에 즉각 답변하지 않았다. 이번 자율주행 서비스 출시는 오스틴 시내에서 안전 운전자가 탑승한 상태로 사전 테스트를 진행하며 테슬라 직원들을 태우던 것의 연장선에 있다. 머스크 CEO는 초기에는 기존 소비자용 모델을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추후에는 사이버캡이라는 전용 차량을 도입할 것이라며 로보택시 서비스가 테슬라의 미래 사업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사이버캡은 지난해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대규모 행사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참석자들은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시제품에 직접 탑승해보는 경험을 했다. 다만 당시 주행은 허가 요건을 피하기 위해 사유지 내에서만 이루어졌다. 테슬라 본사가 위치한 텍사스주는 자율주행차에 대해 비교적 규제가 느슨한 편이다. 자율주행차도 일반 차량처럼 카메라 탑재, 교통법규 준수, 보험 가입 등의 요건만 충족하면 운행이 가능하다. 차량 공유 서비스를 감독하는 텍사스주 면허 및 규제부는 현재 테슬라를 공식 라이드셰어 사업자로 등록하고 있지 않다. 오스틴시는 자율주행차 자체를 규제하지는 않지만, 테슬라 및 관련 기업들과 협력하는 태스크포스를 운영하고 있다. 오스틴은 현재 로보택시 산업의 주요 중심지로 부상 중이며, 경쟁사 알파벳의 웨이모 등 업체도 이곳에서 이미 운영 중이다. 테슬라 역시 제조사 번호판을 단 차량들을 오스틴 남부와 남동부 지역에서 활발히 테스트 운행 중이다. 머스크는 이달 초, 테슬라가 오스틴에서 우선 약 10대의 로보택시를 운용한 뒤, 수개월 내 1천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5.29 09:14류승현

엔비디아, 1분기 영업이익 25.7조... 전년比 26% ↑

엔비디아가 28일(현지시간) 올 1분기(2~4월, 회계연도 기준 2026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중국 AI 칩 수출 제한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인공지능(AI) 인프라에 대한 강력한 글로벌 수요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했다. 엔비디아가 밝힌 1분기 매출은 441억 달러(약 60조 6375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69% 늘어났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433억 1천만 달러(약 59조 5513억원)를 1.8% 넘어서는 수치다. 영업이익은 187억 달러(약 25조 7천218억원)로 전년 대비 26% 늘어났다. AI 칩과 관련 부품을 포함하는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391억 달러(약 53조 7625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이는 전체 매출의 88%를 차지하는 규모이며 시장 예상치 392억 2000만 달러(약 53조 9275억원)에 근접한 수준을 기록했다. 게이밍 부문은 38억 달러(약 5조 2250억원) 매출을 기록해 역대 분기 최대치를 달성했다. 일반 소비자용 새로운 GPU인 지포스 RTX 5070/5060 출시, 최대 4K 해상도 게임 구동을 지원하는 닌텐도 스위치2 프로세서 공급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자동차와 로보틱스 부문 매출은 5억 6700만 달러(약 7796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엔비디아는 제너럴모터스(GM)와 차세대 차량, 공장, 로봇 분야에서 엔비디아 옴니버스, 코스모스, 드라이브 AGX 등을 활용한 협력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 분기 실적에는 미국 정부의 대중국 수출 규제가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지난 4월 초 미국 정부가 중국 시장을 겨냥한 H20 GPU의 수출 허가를 요구하면서 엔비디아는 H20 초과 재고 및 구매 의무와 관련해 45억 달러(약 6조 1875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2분기(5~7월) 매출을 450억 달러(약 61조 8750억원)로 전망하고 "이는 H20 수출 제한으로 인한 80억 달러(약 11조원)의 매출 손실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2025.05.29 09:04권봉석

엘리스그룹, 엘리스랩 부산센터서 'SW 성능 품질 테스트' 교육

AI 교육 솔루션 기업 엘리스그룹(대표 김재원)이 지난 28일 엘리스랩 부산센터에서 SW 성능 품질 테스트 교육을 운영했다. 이는 지난 12일 엘리스그룹이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디지털품질역량센터와 체결한 'SW품질 테스트 및 디지털 품질 역량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 업무 협약의 일환이다. 교육은 '제이미터를 활용한 성능·부하 테스트 실습 교육'으로 진행됐다. 제이미터는 서버나 API 성능 테스트, 부하 테스트용으로 사용되는 테스트 도구다. 기업 및 공공기관의 품질관리(QA), 개발운영(DevOps), 테스트 자동화, 운영 부서에서 주로 사용한다. 성능 관리 실무를 위해서는 반드시 활용법을 알아야 하는 도구로, 이번 교육 역시 부산 지역 기업과 청년층의 실무 대응력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엘리스그룹은 이를 위해 제이미터에 맞춤화한 실습 환경을 개발해 교육 실습 플랫폼 엘리스LXP에 탑재했다. 엘리스LXP는 고성능의 GPU, NPU를 사용할 수 있는 AI 특화 클라우드 솔루션 엘리스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해 대규모 인원에게 가상화된 개별 실습 환경을 제공한다. 이번 제이미터 실습 환경 역시 엘리스클라우드의 GPU 자원을 할당해 개인에게 가상화된 실습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엘리스그룹이 자체 개발한 '런박스' 기능을 활용했다. 그동안 제이미터는 별도의 실습 환경 구성이 필수적이라 교육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진입장벽이 높았고, 교육 경험이 있는 강사 수도 한정적이었다. 엘리스그룹의 제이미터 실습 환경 구축으로 인해 적은 수의 강사로도 많은 이들이 실습 중심의 실무 교육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교육 과정 기획과 운영에는 엘리스그룹에 더불어 협약을 맺은 부산디지털품질역량센터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양 기관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부산 지역 SW 성능 테스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실습 환경 세팅부터 어려움을 겪던 제이미터 교육 과정에서 자체 개발한 런박스 기능을 활용해 교육 환경부터 변화시키고, 접근성을 높였다는 점이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양질의 교육을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이 진행된 엘리스랩 부산센터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원하는 'K-하이테크 플랫폼'으로 재직자와 미래 인재 대상 역량 강화를 위한 첨단·신기술 융합 훈련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2025.05.29 09:03백봉삼

  Prev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이재명 대통령, 첫 AI 수석에 하정우 발탁…100조 시대 연다

"애플도 비중 100% 달성"…스마트폰용 OLED 채택률 꾸준히 확대

롤스로이스급 전기차 '셀레스틱' 만들어지는 곳…韓 최초 찾은 '캐딜락하우스'

[AI는 지금] "인터넷의 여왕, AI 공인했다"…메리 미커, 5년 만에 트렌드 리포트 발표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