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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AI전략위, 2차 전체회의 연다…"AI행동계획 구체화"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 관계자들이 AI 강국 도약을 위한 실행 지침을 구체화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국가AI전략위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서울 서울스퀘어 16층 위원회 지원단 회의실에서 제2차 전체회의를 개최한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3일 밝혔다. 해당 회의는 전략위 유튜브 채널에서도 생중계된다. 이번 회의에는 민간위원과 정부위원 등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해 국가 AI 정책 향방을 한층 구체화할 계획이다. 특히 '대한민국 AI행동계획(액션플랜)'과 'K-문샷 프로젝트 추진 방안'이 주요 안건으로 상정돼 논의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AI 초격차 기술 확보와 산업 현장 적용을 위한 실질적 지침을 마련할 방침이다. 국가AI전략위는 이번 회의에서 AI정부 인프라 거버넌스와 혁신 추진 방향을 설정해 공공 부문 효율성 제고 방안도 주제로 정했다. 보안 취약점 신고와 조치, 공개 제도 도입 로드맵을 수립해 안전한 AI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날 위원회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세칙 개정안에 대한 서면 심의도 진행된다. 이번 회의가 열리는 지원단 회의실은 향후 민관 소통의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국가AI전략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대한민국 AI액션플랜 등 핵심 안건을 통해 비전을 실행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민관이 합심해 AI 강국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23 18:04김미정 기자

신차 구매자 10명 중 6명 "실물 차량 확인 중요"

차봇모빌리티(대표 강성근)가 올해 신차 구매 예정자 450명을 대상으로 차량 구매 여정 전반을 단계별로 분석한 결과, 디지털 채널을 통한 정보 탐색과 오프라인 경험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매 방식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차량 비교 견적부터 시승, 구매까지 온·오프라인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 기반 서비스에 대한 활용과 선호도 함께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먼저, 차량 정보를 주로 어디에서 얻는지 묻는 질문에서는 디지털 채널 집중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차량 정보 탐색 채널 1위는 유튜브 자동차 리뷰 채널(58.1%)이었으며, ▲제조사 공식 웹사이트(42.2%), ▲자동차 전문 매체(34.3%), ▲온라인 커뮤니티·카페(30.3%)가 뒤를 이었다. ▲딜러 상담은 18.4%, ▲오프라인 전시장 방문은 14%대에 그쳤다. 정보 탐색 단계는 사실상 영상 기반 디지털 콘텐츠가 주도 채널로 자리 잡은 셈이다. 이는 소비자들이 디지털 채널을 통해 후보 차종을 1차 압축한 뒤, 상담과정을 통해 최종 결정을 내리는 구매 여정이 정형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유튜브 활용이 59.9%, 온라인 커뮤니티 32.6%로 높았다. 여성은 지인 추천 30%, 소셜미디어 22%, 딜러 상담 22%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령별로는 30~50대에서 유튜브 활용이 57~62% 수준으로 가장 활발했다. 차량 비교 및 견적 확인 시 주로 사용하는 방법으로는 '제조사 웹사이트 직접 방문'(48.7%)이 가장 일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딜러에게 직접 문의'(40.1%)와 '통합 비교 플랫폼 이용'(37.2%)도 유사한 수치를 기록했다. '차봇'과 같이 하나의 플랫폼에서 여러 제조사의 차량을 비교하고 딜러 네트워크를 통해 직접 견적 상담까지 받을 수 있는 통합형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다음으로는 '온라인 커뮤니티 정보'(35.0%), '유튜브 비교 영상'(29.6%), '자동차 전문 매체'(23.1%) 순이었다. 실물 차량 확인 중요도에 대해서는 61.4%가 “반드시 필요”, 25.6%가 “가능하면 확인”이라고 응답해, 총 87.0%가 실차 확인을 핵심 절차로 인식했다. 반면 “온라인 정보로 충분하다”는 응답은 2.2%,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0.4%에 그쳤다. 이는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시대에도 자동차는 여전히 직접 확인이 필수적인 고관여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 연령이 높아질수록 실물 확인 중요도는 더 상승해, 50대는 68.6%, 60대 이상은 71.0%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답했다. 차량 확인 방식에서도 아직까지는 오프라인 채널이 중심을 이루고 있었다. 전통 딜러십 전시장 방문이 79.4%로 1위를 기록했고, 프리미엄 쇼룸 및 브랜드 체험관 방문도 34.7%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디지털 쇼룸(10.1%), ▲홈 딜리버리 시연(10.1%), ▲온라인 구성툴만으로 충분(9.4%), ▲VR/AR 체험(3.6%)은 아직 보조 수단 수준에 머물렀다. 여성 응답자의 경우 프리미엄 쇼룸 선호가 44%로 남성(32.6%)보다 높아, 브랜드 경험형 공간에 대한 선호 차이도 확인됐다. 차량 구매 시 시승 필요성에 대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 41.2%, “가능하면 하고 싶다” 40.8%로, 총 82.0%가 시승을 필수 또는 준필수 단계로 인식했다. 시승이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1.4%에 불과했다. 소득 1,000만원 이상 구간에서는 “반드시 필요” 응답이 48.7%로 평균보다 높아, 고가 차량일수록 직접 주행 체험을 통한 검증 욕구가 더 강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온라인 정보 탐색 이후 실제 체험으로 확증하는 하이브리드 구매 패턴이 보편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승 시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요소도 뚜렷했다. 승차감 및 정숙성이 76.9%로 1위에 올랐으며, 이어 ▲주행 성능 및 가속력(57.8%), ▲실내 공간 및 시야(46.2%), ▲편의 기능 작동성(36.1%), ▲조향감 및 핸들링(35.4%), ▲안전 기능 체험(26.7%), ▲연비·전비(24.9%) 순으로 이어졌다. 즉 시승 단계에서는 첨단 기능이나 효율 수치보다 몸으로 즉시 체감되는 승차 질감과 주행 감각이 핵심 판단 기준으로 작동하고 있었다. 구매 최종 결정 방식에 있어서는 '배우자와 공동 결정'이 49.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본인 단독 결정'은 35.7%, '가족 구성원과 공동 결정'은 13.4%로 집계됐다. 즉 약 10명 중 6명 이상이 차량 구매를 개인이 아닌 가족 단위 의사결정으로 진행하고 있는 셈이다. 차봇 모빌리티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소비자들이 디지털 채널에서 정보를 탐색하고 시승 같은 오프라인 검증을 거쳐 최종 결정을 내리는 하이브리드 구매 여정이 명확히 확인됐다"며 "차봇은 변화하는 소비자 구매 패턴에 최적화된 오토커머스 경험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23 17:37백봉삼 기자

양수영 테크타카 대표 "물류는 SW 경쟁…글로벌 넘버원 목표"

“대형 유통 기업에서 물류 시스템을 설계하면서 빠르고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다양한 셀러가 확장성 있게 물류망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싶어 창업을 결심했습니다” 상품의 입고부터 재고 관리·출고·배송까지 이커머스 물류의 전 과정을 IT 시스템으로 지원하는 물류기업을 운영하며 2020년 창업 이후 매해 약 2배씩 성장해온 회사가 있다. 바로 아르고 운영사인 '테크타카'로, 창업 당시 100~200평 규모였던 물류센터는 현재 파트너센터 포함 약 2만~3만평까지 확장됐다. 여기에 한국을 넘어 미국과 일본에도 직영 법인과 물류센터를 운영 중이다. 아르고는 대형 유통 기업에서 근무했던 창업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와 시스템에서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적극 임하고 있다. 글로벌 최고 물류 기업을 꿈꾸는 양수영 대표를 만나 회사 설립부터 강점, 최종 목표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물류 최적화 SW에 대한 확신이 회사 설립으로 미국 위스콘신대학교에서 전기공학·컴퓨터과학을 복수전공한 뒤 코넬대학교에서 컴퓨터과학 석사를 마친 양 대표는 아마존 본사에서 클라우드 시스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근무한 뒤 2016년 쿠팡에 합류해 물류 시스템 총괄 아키텍트로 근무하다가 퇴사 후 테크타카를 설립했다. 대형 유통 기업에 근무하면서 갖게 된 물류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이 회사 설립의 밑거름이 됐다. '아르고'의 이름을 신화 속 범선에서 따왔다고 소개한 양 대표는 “최적화 알고리즘을 공부하며 전산으로만 끝낼 것이 아니라 이를 구현했을 때 실제로 효과를 낼 수 있는 분야로서 물류가 흥미로웠다”며 “물류 산업에서 나오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더 많은 온라인 사업자와 최종 소비자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싶어 창업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강점은 '시스템'…인력 교체·효율화 문제도 해결 그는 테크타카의 핵심 경쟁력으로 '시스템'을 꼽았다. 회사 전체 인력의 약 70%가 개발자일 정도로 IT 역량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양 대표는 자신이 엔지니어 출신인 만큼 '소프트웨어 방면에서 가장 뛰어난 물류 기업'을 지향한다. 테크타카는 물류센터 내 관리를 대부분 시스템으로 진행하다 보니, 수작업에서 발생하는 비효율을 줄일 수 있다. 고객사는 창고 내 상품 적재 위치를 지도 형태로 시각화해 재고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별도로 아르고 측에 연락하거나 바코드 작업을 하지 않아도, 시스템에서 직접 설정을 변경하게 지원하는 등 사업자 편의를 고려한 각종 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물류센터 운영에서 흔히 발생하는 인력 교체 문제도 효과적으로 해결한다. 작업자 간 업무 인수인계 과정에서 누락이 발생하기 마련이지만, 아르고는 시스템을 바탕으로 새 작업자를 교육해 작업 투입 속도와 정확성을 높인다. 아르고 플랫폼은 재고가 소진되는 속도를 분석해 셀러에게 재고 소진 예상 시점과 입고 권장 시점을 알려주는 기능도 제공한다. 판매 기록을 바탕으로 통계적 알고리즘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추이를 분석하고, 재고가 소진될 시점에 맞춰 시스템이 자동으로 알람을 보내는 방식이다. 양 대표는 “실제 물류센터 내에서 작업자가 실제로 몇 걸음을 걷는지, 몇 미터를 이동하는지까지 데이터로 학습해 시스템을 고도화한다”며 “초광대역(UWB) 기술 기반 인도어 내비게이션으로 작업자의 실시간 위치를 파악해 효율적인 동선을 안내하면, 작업자도 편하고 전체적으로 물류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진출 1년 만에 전체 매출 20% 수준으로…카페24와 빠른 배송 실현 글로벌 시장을 발 빠르게 공략하는 점도 테크타카의 강점이라고 양 대표는 강조했다. 지난해 미국에 직영 법인과 센터를 열었고, 올해는 일본에도 진출한다. 해외 시장 진출을 시작한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 전체 매출의 20% 수준까지 성장했다. 미국과 일본에 보유한 직영 창고를 기반으로 온라인 사업자가 하나의 플랫폼에서 한국·미국·일본의 재고를 통합 관리하고 모든 물류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골자다. 창고관리시스템(WMS) 또한 7개 이상 언어를 지원한다. 같은 플랫폼을 활용하면서도 일본 센터의 작업자는 일본어로, 미국 센터의 작업자는 영어로 작업할 수 있어 작업의 통일성과 효율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아르고는 사업 규모가 커지면서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D2C) 등으로 채널을 넓힐 경우 사업자가 직접 CS와 물류, 반품을 처리해야 하는 수요를 반영해 바코드 부착, 라벨링, 재포장 등 부가 작업을 대행한다. 반품 상품은 현지 센터로 회수해 재출고할 수 있어 마켓플레이스 입점 단계에서부터 사업자의 부담을 줄여준다. 또 아르고는 최근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의 '카페24 매일배송' 서비스에 자사 서비스를 연동해 D2C 쇼핑몰을 운영하는 브랜드사도 '빠른 배송(당일 배송)'을 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온라인 사업자는 클릭 몇 번으로 복잡한 물류 업무를 시스템에 맡기고, 상품 기획과 마케팅 등 브랜드 성장을 위한 핵심 업무에 온전히 시간을 쏟을 수 있다. 주문량이 폭증하는 행사 기간에도 실시간으로 재고가 동기화돼 품절 취소나 오배송 걱정을 줄일 수 있다. 양 대표는 “마켓 공략에 성공한 온라인 사업자가 확고한 브랜딩을 위해 D2C 쇼핑몰을 구축하는 것은 마치 '정해진 수순'처럼 당연하므로 D2C 브랜드 맞춤형 빠른 배송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카페24 매일배송이 출시되기 전부터 이런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출시되자 반가운 마음에 바로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로보틱스·AI 융합에도 집중…“글로벌 최고 물류기업될 것” 양 대표는 이커머스에서 물류가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물류의 품질이 좋으면 사업자 매출은 자연스럽게 늘어난다”며 “반대로 소비자가 상품을 구매했는데, 잘못된 물류 관리로 재고가 맞지 않아 주문이 취소되면 그 고객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수 있다. 물류는 언제나 정확해야 한다”고 말했다. 물류가 단순한 비용이 아니라 매출을 좌우하는 핵심 경쟁력이라는 인식이다. 테크타카는 물류 산업의 로보틱스와 AI의 융합에도 주목한다. 로봇 전문 기업과 협력해 이미 물류센터에 30대 이상의 로봇을 투입·운영 중이다. 테크타카는 로봇이 어떤 동선으로 움직이고 어떤 순서로 작업을 수행할지를 결정하는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했다. 물건을 지정 위치에 놓으면 로봇이 이동시키는 구조로 작업자의 동선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게차가 사람 근처에서 속도를 줄이거나 멈추는 등 안전 기술도 함께 적용하고 있다. 양 대표는 “로봇 하드웨어는 생각보다 시장에 많이 출시됐다. 결국 현장에서 효율을 결정짓는 것은 소프트웨어”라며 “물류 현장에서 쌓이는 데이터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앞으로의 경쟁력을 가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테크타카는 이런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국토교통부 물류협회로부터 '예비유니콘'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는 미국·일본 사업 안정화에 집중하며 해외 매출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 대표는 “궁극적으로 글로벌 넘버원 물류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다. 고객사가 진출하기를 원하는 국가로 계속해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3 15:31박서린 기자

삿포로맥주, 2025년 수입맥주 성장률 1위·점유율 3위

삿포로맥주가 2025년 국내 수입 맥주 브랜드 가운데 판매액 기준 성장률 1위를 기록했다. 삿포로맥주 국내 공식 수입사 엠즈베버리지는 닐슨아이큐 자료를 인용해 삿포로맥주가 아사히, 하이네켄에 이어 시장 점유율 3위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이어 2025년 시장 점유율은 전년 대비 3%포인트 확대됐다고 알렸다. 지난해 12월에는 점유율 10%를 기록하며 월간 기준으로 2위에 올랐다고 덧붙였다. 성장 배경으로는 기본 제품 판매 확대와 함께 신제품 투입이 거론됐다. 지난해 6월 출시한 '삿포로 생맥주 70'과 11월 선보인 겨울 한정 제품 '삿포로 겨울이야기' 등이 유통채널에서 판매됐고, 팝업 형태의 체험 행사도 병행됐다는 설명이다. 오프라인 접점도 늘렸다. 엠즈베버리지는 성수동에 '삿포로 프리미엄 비어스탠드'를 열어 브랜드 경험 공간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엠즈베버리지는 “2026년에도 제품과 이벤트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6.02.23 15:22류승현 기자

엔씨 '블레이드&소울NEO', 오후 8시 특별 라이브 방송

엔씨(공동대표 김택진·박병무)는 PC MMORPG '블레이드 & 소울 NEO'(이하 BNS NEO)의 새해 첫 라이브 방송 '뉴 네오 네온(NEW NEO NE:ON)을 오늘(23일) 오후 8시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BNS NEO는 이번 방송에서 새해 서비스 방향성과 비전을 제시하고 3월에 있을 NEO DAY 시즌2 업데이트에 대한 내용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용자는 BNS NEO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방송에는 주요 개발진이 출연해 추후 진행될 무공, 성장, 정착 환경 개선에 대한 업데이트 방향성도 설명한다. 이용자가 양질의 게임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캐릭터 성장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불편 요소를 보완하고 신규 및 복귀 이용자의 안정된 정착을 지원하는 개선 사항도 안내한다. 실시간 시청자를 위한 다양한 보상도 준비돼 있다. 게임 내 우편 보상과 함께 방송 중 진행되는 실시간 돌림판 이벤트를 통해 추가 보상을 지급한다. 돌림판 보상에는 전설 등급인 '전설 홍문 도화 상자' 보상을 비롯해 '영웅 도화 및 인장', '오색실' 등이 포함된다. 이용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실시간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됐다. 유튜브 채팅을 통해 이용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운영 및 업데이트 관련 주요 이슈에 대한 답변이 이뤄질 예정이다. 유튜브 구독자 이벤트도 진행한다. 구독자 수가 일정 기준을 달성하면 장비 제련 등에 필요한 재화를 대체할 수 있는 '골든 티켓' 4종을 보상으로 제공한다.

2026.02.23 15:20진성우 기자

카페24, 오픈AI '앱스 인 챗지피티'에 전용 기능 출시

인공지능(AI) '쇼핑 파트너'로 진화한다. 키워드 검색과 상품 가격 비교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을 넘어, AI와 대화하며 자연스럽게 자신에게 '딱 맞는' 상품을 추천받는 '대화형 커머스'가 이커머스 시장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른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대표 이재석)가 오픈AI의 '앱스 인 챗GPT'에 전용 앱 '카페24'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앱스 인 챗GPT는 마치 스마트폰 이용자가 앱마켓에서 원하는 기능을 내려받아 사용하듯, 챗지피티 이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설치해 AI와 대화 중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앱 플랫폼이다. 카페24 앱을 내려받은 사람은 누구나 손쉽게 다양한 온라인 브랜드의 방대한 상품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추천 받고 구매까지 마칠 수 있게 됐다. AI가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최적의 상품을 제안하는 '쇼핑 조력자' 역할을 수행하게 된 셈이다. 대화형 쇼핑 경험…커머스 패러다임 전환 소비자는 별도의 웹사이트 이동 없이 챗지피티 대화창에서 마치 친구에게 추천을 요청하듯 자연스럽게 쇼핑할 수 있다. 챗지피티 앱스토어에서 카페24 앱을 설치한 뒤, 대화창에 '@cafe24'를 입력하거나 도구 메뉴에서 카페24 기능을 선택하면 바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cafe24, 20만원 이하의 편한 운동화 추천해줘"라고 입력하면, AI가 카페24 플랫폼 기반 쇼핑몰들의 상품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가장 적합한 제품을 선별해 제안하는 방식이다. 이때 AI는 ▲제품명 ▲브랜드명 ▲가격 ▲주요 특징 ▲인기도 등 구매 결정에 필요한 상세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이용자가 제안된 상품 리스트에서 마음에 드는 제품을 선택하면 색상, 사이즈 등 옵션 정보와 함께 즉시 주문서 작성 페이지로 연결되어 구매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검색 방식도 다양하다. "@cafe24, 요즘 유행하는 20만원대 선글라스가 뭐야?"처럼 트렌드 기반 검색은 물론, "@cafe24, ○○쇼핑몰에서 가장 리뷰가 좋은 레깅스 보여줘"처럼 특정 쇼핑몰을 지정한 검색도 가능하다. "@cafe24, 20대 여성이 사용할, 최근 인기 많은 겨울장갑 추천해줘"처럼 타깃 고객층을 특정해 요청할 수도 있다. 판매자 진입 장벽 제로…별도 비용·신청 없이 AI 채널 확보 이번 앱 출시로 카페24 플랫폼 기반 온라인 사업자는 따로 복잡한 신청 절차를 거치거나, 추가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AI 대화 환경에 자사 브랜드와 상품을 자동으로 노출해 판로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카페24 고객사의 상품 정보는 자동으로 카페24 앱과 연동된다. 온라인 사업자는 자사 상품이 AI가 선별한 '추천 상품'으로 노출되고, 이를 통해 실질적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기술 경험이 부족한 소상공인이나 1인 사업자도 대형 브랜드와 동등하게 AI 검색 결과에 노출될 수 있어, 이커머스 시장의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시장 공략…실시간 다국어 번역으로 언어 장벽 해소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AI 언어 장벽 해소' 기능도 눈길을 끈다. 해외 소비자가 카페24 앱을 통해 카페24 고객사의 상품을 검색할 경우, 챗지피티의 고도화된 대규모언어모델(LLM)이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언어에 맞춰 상품 정보를 번역해 제공한다. 예를 들어 일본 소비자가 일본어로 "한국 화장품 추천해줘"라고 요청하면, AI가 카페24 고객사의 뷰티 상품 정보를 일본어로 자연스럽게 번역해 제안하는 방식이다. 이로써 국내 브랜드들은 별도의 현지화 작업이나 다국어 콘텐츠 제작 비용 없이도 세계 소비자에게 직접 노출되는 강력한 글로벌 D2C 판로를 확보할 수 있다. 최근 K-커머스 흥행이 K-뷰티, K-패션 등 한국 브랜드에 대한 해외 소비자의 수요를 견인하고 있는 만큼, 이번 앱 출시는 국내 우수 브랜드가 별도의 해외 법인 설립이나 복잡한 현지화 절차 없이도 빠르게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새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AI 커머스 생태계 선도…지능형 쇼핑 시대 개막 카페24 앱을 이용하는 소비자는 누구나 AI와 대화하며 초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사업자는 별도 비용 지출 없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AI 플랫폼을 통해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페24는 이번 앱 출시를 기점으로 AI 기술을 결합한 이커머스 생태계를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AI 검색이 일상화되는 시대에 발맞춰, 고객사가 새로운 판매 채널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관련 기능을 지속 고도화할 방침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AI는 이제 그저 기술적 도구를 넘어 이커머스 시장의 새로운 성장을 견인할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앱 출시를 시작으로, 카페24 고객사들이 AI 검색 환경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 나갈 수 있는 지능형 커머스 생태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3 15:10백봉삼 기자

플레이스테이션, 'UEFA 챔피언스리그 챌린지' 개최…항공·숙박·경기 티켓까지

플레이스테이션 한국의 축구 팬과 게임 이용자를 위한 특별 이벤트 'UEFA 챔피언스리그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항공, 숙박, 경기 티켓이 포함된 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8강전 직관 여행 패키지가 제공된다. 이번 챌린지는 세계 최고의 축구 무대인 UCL의 열기를 국내 팬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가 신청은 오늘 오전 9시부터 다음달 3일 오후 4시59분까지 가능하다. 플레이스테이션5(이하 PS5) 콘솔을 보유한 EA SPORTS FC 26 이용자 중 대한민국 시민권을 가진 만 19세 이상 성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을 완료한 참가자에게는 등록 정보를 기반으로 디스코드 서버 초대가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온라인 예선전은 다음달 7일과 8일 양일간 디스코드 서버를 통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가자는 지정된 음성 채널 입장을 통해 경기를 진행하며, 승자가 직접 결과 화면을 캡처 및 제출해 다음 라운드 자격을 얻는 방식이다. 예선을 통과한 상위 4명은 오프라인 결승전에 진출하게 된다. 최종 결승전은 다음달 14일 용산 아이파크몰 리빙파크 3층 도파민 스테이션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현장 관중 앞에서 준결승과 결승 경기가 차례로 펼쳐질 예정이다. 경기 결과에 따라 1위에게는 항공, 숙박, 티켓이 포함된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 직관 여행 패키지'가 제공되며, 2위에게는 'PS5 Pro 콘솔' 1대와 '토트넘 선수 사인 키트'가 수여된다. 공동 3위에게는 '플레이스테이션 포탈 리모트 플레이어', '듀얼센스 무선 컨트롤러 - 미드나이트 블랙'이 각각 증정된다. 행사를 기념해 다음달 6일부터 15일까지 용산 아이파크몰 플레이스테이션 전문 스토어에서 단독 할인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해당 기간 동안 PS5 콘솔, 듀얼센스 무선 컨트롤러 및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품목에 대한 할인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또 결승전 당일에는 현장 구매 상담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만원 또는 10% 추가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하드웨어 구매 고객 선착순 100명에게는 휴대용 배터리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2026.02.23 15:10진성우 기자

글로벌 IT기업, 잇단 총판 재편…통상적 조정 vs AI 체질 전환

오라클, IBM,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 등 주요 글로벌 IT 기업이 국내 총판 구조를 통합하거나 재선정하며 유통 전략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단순한 계약 순환 차원의 조정으로 보는 시각과 수익성 압박과 AI, 클라우드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구조 개편이라는 분석이 맞서고 있다. 총판 숫자 조정을 넘어 역할 재정의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벤더들은 각자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국내 유통 체계를 손질하고 있다. 한국IBM은 최근 국내 총판사 재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기존 총판 3사인 씨플랫폼, 코오롱베니트, 대교CNS를 비롯해 복수 기업이 참여해 발표를 마친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재선정이 단순 교체를 넘어 국내 IBM 유통 채널 구조를 압축, 재정렬하는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HPE는 제품군별로 분산돼 있던 총판 체계를 통합하는 단일화 작업에 착수했다. 서버, 아루바, 주니퍼로 나뉘어 있던 유통 구조를 하나로 묶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해 인수를 마무리한 주니퍼네트웍스와 기존 사업을 결합해 네트워크, 서버, 스토리지를 통합한 AI 인프라 전략을 강화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제품 단위 유통에서 인프라 단위 통합 공급 구조로 전환하려는 신호라는 분석이다. 오라클 역시 국내 총판 체계를 조정하며 클라우드 중심 모델로 무게를 옮기고 있다. 유통 단계를 줄이고, 클라우드와 AI 기술 역량이 검증된 파트너에 권한을 집중하는 방향으로 민첩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다. 라이선스 판매 중심 구조에서 구독형 클라우드 서비스 중심으로의 전환이 유통 전략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연쇄적인 변화를 두고 업계 일각에서는 '파트너 고착화 방지'를 주된 이유로 꼽는다. 특정 총판과 너무 오래 거래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매너리즘과 본사의 통제력 약화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조치라는 해석이다. 한 IT 업계 고위 관계자는 "벤더 입장에서 특정 총판과 오래 거래하다 보면 가격 정책이나 프로모션 전략이 현장에 제대로 먹히지 않는 '동맥경화' 현상이 올 수 있다"며 "분위기를 쇄신하고 파트너들에 대한 본사의 장악력을 강화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판을 조정하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 침체와 대규모 AI 투자에 따른 비용 압박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글로벌 본사의 수익성 개선 요구가 거세지면서, 관리 비용이 많이 들거나 효율이 떨어지는 파트너를 정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IT 기업 대표는 "요즘 경기가 워낙 어렵다 보니 벤더들이 수수료나 인센티브 구조를 축소·조정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며 "기존 파트너들의 반발을 무마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통제가 쉬운 새로운 파트너를 찾거나 파트너 수를 줄여 효율을 높이려는 고육지책"이라고 진단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변화 본질은 기술 중심의 시장 재편에 있다고 입을 모은다. 단순히 하드웨어를 유통하는 방식으로는 AI와 클라우드라는 복잡한 기술 트렌드를 감당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오라클, IBM 등은 서버와 스토리지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네트워크까지 통합 제공하는 'AI 풀스택(Full Stack)'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단순 유통사가 아닌 기술적 구현 능력을 갖춘 파트너가 필수적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과거 총판이 라이선스를 발주하는 역할에 그쳤다면, 지금 시장은 엔드 유저(End User)에게 직접 설치해주고 기술 지원까지 가능한 '리셀러'급 역량을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총판 전환은 국내 IT 유통 생태계가 '영업 중심'에서 '기술 중심'으로 재편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는 단순 판매가 아니라 설계, 구축, 운영까지 아우르는 기술 기반 파트너 모델로 전환하는 기업만이 생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2.23 15:05남혁우 기자

[이성엽의 IT프리즘] 보편적 시청권의 위기와 대안의 모색

23일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이 막을 내렸지만, 예년과 달리 올림픽의 열기를 체감하기는 쉽지 않았다. 여러 요인이 있겠으나 이번 대회의 중계 구조 변화도 그 배경 가운데 하나로 지적된다. 국내에서는 JTBC가 2026~2032년 올림픽 중계권을 확보하면서 그동안 유지돼 온 지상파 3사의 공동 중계 관행이 깨졌다. 과거에는 KBS·MBC·SBS가 '코리아풀(Korea Pool)' 컨소시엄을 통해 중계권을 공동 확보함으로써 과도한 입찰 경쟁을 억제하고, 누구나 TV를 켜면 경기를 볼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JTBC가 단독으로 중계권을 확보하고 이후 지상파 3사 간 재판매 협상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시청 경로가 과거보다 제한되는 구조가 형성됐다. 법적으로는 문제 될 것이 없는 상업적 계약이지만, 공적 성격이 강한 국제 스포츠 이벤트의 접근성을 둘러싼 사회적 논의를 촉발하고 있다. 정부는 이런 상황을 대비해 보편적 시청권 제도를 도입했다. 2007년 SBS의 올림픽·월드컵 독점 중계 논란 이후 방송법에 “국민적 관심이 매우 큰 체육경기대회 그 밖의 주요행사(국민관심행사) 등을 일반 국민이 시청할 수 있는 권리”로 보편적 시청권을 정의하고, 방송통신위원회는 국민관심행사로 올림픽·월드컵 등을 고시한 바 있다. 또한 방송법은 중계권자가 국민관심 행사를 방송할 때 다른 방송사업자에게 공정하고 합리적인 조건으로 프로그램을 공급해야 한다는 원칙을 두고 있고, 국민 전체 가구의 일정 비율 이상이 시청 가능한 수단, 즉 보편적 방송수단을 확보하지 않는 행위, 정당한 사유 없이 실시간 방송을 하지 않는 행위, 중계권 판매·구매를 거부·지연하는 행위, 뉴스·해설용 자료화면을 제공하지 않는 행위를 금지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건 '보편적 방송수단'과 '가시청 가구 비율'이다. 방통위 고시는 올림픽·월드컵 같은 국민관심행사는 전체 가구의 90% 이상이 시청 가능한 수단으로 방송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여기서 90%는 지상파만이 아니라 케이블·IPTV·위성 등 유료방송을 모두 포함하는 가시청 도달률이다. 현재 한국은 유료방송 가입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JTBC 같은 종편도 케이블·IPTV를 통해 약 95% 수준의 가시청 가구를 확보하고 있다. 이 때문에 JTBC가 올림픽을 단독 중계해도 보편적 시청권 기준을 충족한다. 최근 동계 올림픽 단독 중계 논란에 대한 비판은 두 가지이다. 첫째, 법이 의도한 보편과 국민이 체감하는 보편 사이에 간극이 있다는 것이다. 법은 가구 도달률 90%면 된다고 하지만, 시청자 입장에서는 유료방송·OTT에 가입하고, 채널·앱을 찾아 들어가야만 볼 수 있는 올림픽을 보편이라고 느끼기 어렵다는 것이다. 즉, 유료방송 가입을 하지 않은 가구, 인터넷 기반 OTT 이용이 어려운 고령층·취약계층의 접근권은 명시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에 방송법상 보편적 시청권 정의에 무료 수신이 가능한 수단을 통한 시청 보장을 명시하고, 국민관심행사에 대해서는 무료 지상파 채널 중계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둘째, 중계권을 단독 확보한 사업자와 타 방송사업자 간 분쟁이 발생할 경우 이를 실질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충분한지에 대한 문제 제기다. 방송법은 중계권자가 공정하고 합리적인 조건으로 프로그램을 제공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실제 가격이나 조건이 '공정·합리적'인지에 대한 판단과 조정이 쉽지 않다. 법 위반이 명백한 경우에는 시정명령이나 과징금 부과가 가능하지만, 협상 과정에서의 가격 수준이나 거래 조건을 둘러싼 이견을 신속하게 조정할 수 있는 실효적 분쟁 해결 메커니즘은 미흡하다. 무료 지상파 중계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주장은 일견 타당해 보인다. 그러나 TV 미보유 세대와 코드 커팅의 증가를 고려할 때 특정 매체를 중심으로 보편성을 구현하는 방식이 과연 현실적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된다. 현행 제도가 매체가 아닌 도달률을 기준으로 삼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문제는 형식적 접근 가능성뿐 아니라 실질적 이용 가능성을 어떻게 담보할 것인가이다. 오히려 더 중요한 쟁점은 갈등의 핵심인 재판매·프로그램 제공 협상 구조를 얼마나 정교하게 설계할 것인가이다. 현행 제도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조건에 따른 제공을 요구하고 있으나, 실제 협상 과정에서 적용될 절차와 기준은 추상적이다. 따라서 협상 개시 의무와 협상 기한을 명확히 하고, 재판매·프로그램 제공에 관한 표준계약서를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또한 중계권과 보편적 시청권 분쟁을 전담하는 전문적 조정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가격과 조건을 둘러싼 이견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협상은 어디까지나 민간이 주도하되, 협상의 규칙과 절차라는 레일은 공적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합의가 실패하는 경우 일정 요건 아래 제한적 의무 서브라이선스 제도를 도입하거나, 보편적 시청권 침해가 명백한 경우 재허가 심사에서의 불이익을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 재판매 당사자들이 합리적인 가격과 조건에 협력할 경우 도달률과 시청률이 상승하고, 이는 전체 광고 시장의 확대라는 선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부의 역할은 시장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상생 구조가 작동하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있다. 이번 사안의 본질은 방송의 산업성과 공공성의 충돌이다. 올림픽이 지닌 공공적 의미를 고려할 때 그 감동을 많은 국민이 쉽게 누릴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동시에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시장 경쟁과 투자 유인을 존중하는 것 역시 간과할 수 없다. 따라서 이번 논란은 특정 사업자의 이해득실을 넘어 변화한 미디어 환경에 부합하는 보편적 시청권 제도를 재점검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정부와 국회는 공공성과 시장성이 균형을 이루는 방향으로 협상 구조와 분쟁 조정 장치를 정교화하고 방송사업자들 역시 단순한 독점 경쟁을 넘어 협력적 생태계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

2026.02.23 14:57이성엽 컬럼니스트

하나은행, 밤 9시까지 은행원 화상 상담 OK

하나은행은 평일 밤 9시까지 상담 및 은행 업무가 가능한 야간 특화 탄력 점포 '하나 9시 라운지' 운영을 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하나 9시 라운지는 기존 영업점 업무 시간(오전 9시~오후 4시)대신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된다. 라운지는 디지털 무인 점포 형태다. 화상 상담 기기가 있으며, 평일 오후 4시 이후부터 이 기기를 통해 화상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예적금 신규·재예치 ▲각종 제신고 ▲개인대출 간편 상담 ▲인터넷·스마트폰 뱅킹 등 전자금융 가입·변경 ▲OTP·보안카드 발급 및 등록 ▲체크카드 발급 등이 가능하다. 하나은행은 화상상담 기반의 무인 라운지 이용에 익숙치 않은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 고객 이용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기기 사용 안내를 돕는 전담 컨시어지도 배치한다. 하나 9시 라운지는 직장인 유동인구가 많고 소상공인 사업장이 밀집해 자동화코너 이용 수요가 높은 지역에 위치한 ▲잠실새내역금융센터지점 ▲이수역지점 2개 지점에서 우선 시행되며, 기존 영업점과 별도 독립된 공간으로 구성됐다. 하나은행 채널전략부 관계자는 “고객이 은행 영업시간 이후에도 본인의 생활 패턴에 맞춰 원하는 시간에 편리하게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나 9시 라운지 운영을 개시하게 됐다”며, “이번 2개점 운영을 시작으로 직장인 및 소상공인 중심 지역에 야간 특화 탄력 점포를 지속적으로 추가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2.23 11:36손희연 기자

주병기 공정위장 "4대 민생 분야 가격 담합 집중 점검…과징금 상향"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식품·교육·건설·에너지 등 민생 밀접 4대 분야의 가격 담합을 집중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과징금 부과율과 상한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고, 조사 불응 시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 인사말에서 “함께 성장하는 공정한 시장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대·중소기업 간, 경제적 강자와 약자 간 힘의 불균형을 바로잡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하도급기업, 가맹점주, 납품업자 등 경제적 약자가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법·제도를 정비하겠다”며 “기술보호 감시관 등 적발 채널을 적극 활용해 기술탈취 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민생 회복과 관련해서는 “식품·교육·건설·에너지 등 4대 민생 분야의 가격 담합을 집중 점검하겠다”며 “경쟁제한적 규제를 개선하고 소비자 권익 증진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공정행위에 대한 억제력을 높이기 위해 과징금 부과율과 상한을 선진국 수준으로 상향하고, 조사에 불응할 경우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디지털·플랫폼 시장과 관련해서는 “독점력 남용과 불공정행위를 적극 감시하겠다”며 “플랫폼과 입점업체 간 거래의 안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시장 관련 입법 논의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석유화학·철강 등 기간산업의 탈탄소·고부가가치화 구조조정 과정에서도 공정위의 역할을 다하겠다”면서 “사익편취와 부당지원 등 성장동력을 훼손하는 불공정행위를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했다.

2026.02.23 10:29류승현 기자

K-발효 식품 알렸다…대상, 日 유통 박람회 'SMTS 2026' 성료

대상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일본 지바현에서 열린 일본 최대 규모의 식품·유통 전시회 '슈퍼마켓 트레이드 쇼 2026(SMTS 2026)' 참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일본 전국슈퍼마켓협회가 주최하는 'SMTS 2026'은 현지 유통 산업 트렌드를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일본 최대 규모의 식품·유통 전문 박람회로, 올해로 60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16개국에서 2200여 개 기업과 8만 3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대상은 이번 박람회에 처음 참가해 김치 브랜드 '종가(Jongga)'와 글로벌 식품 브랜드 '오푸드(O'food)'를 앞세워 발효 기술 기반의 K-푸드 경쟁력을 알렸다. 행사 기간 대상 부스에는 총 1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이온, 코스트코, 미니스톱 등 일본 현지 대형 유통 및 지역 기반 슈퍼마켓 체인 담당자들과 상담을 진행했고, 글로벌 유통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 속에 신규 공급 계약 체결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가 오갔다. 특히 '일품김치'에 대한 유통 채널 입점 문의가 이어졌고 '오푸드 고추장'도 주목받았다. 현지 식문화 트렌드를 반영한 시식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다. 최근 일본 현지 슈퍼마켓 내 인기 카테고리인 즉석조리 식품 '델리카(Delica)' 푸드를 콘셉트로, 김치와 고추장을 활용해 '볶음김치 계란 김밥', '미나리 고추장 새우강정', '김치 참치마요 산도', '고추장 니쿠자가(고기감자조림)' 등 트렌디한 메뉴를 선보였다. 실제로 대상이 준비한 시식 메뉴 4종 2400인분과 추가 시식 메뉴로 준비한 맛김치, 두부김치 2600인분까지 조기 소진됐다. 임정배 대상 대표는 “이번 SMTS 2026 참가는 일본 시장 내 K-푸드의 핵심인 발효 식품의 위상을 재확인하고, 현지 유통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종가와 오푸드를 필두로 현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여 일본 시장 내 영향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3 10:22김민아 기자

삼겹살 2인분이 6600원…CU, '삼겹살 데이' 특가 행사

CU가 다가오는 삼겹살 데이(3월 3일)를 맞아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냉장·냉동 정육 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CU는 2023년부터 3월 3일을 삼각김밥 데이 대신 삼겹살 데이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편의점이 신선 식재료 구매 채널로 빠르게 자리 잡는 가운데, 고물가로 외식 대신 집에서 고기를 즐기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했다. 실제 관련 행사 매출은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CU가 삼겹살 데이를 처음 도입한 2023년 행사 기간(3월 1~3일) 냉장 정육 매출은 전년 대비 8.3배(737.2%) 급증했다. 2024년 49.8%, 2025년 64.5% 신장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CU가 올해 삼겹살 데이 행사에서 선보이는 정육 상품은 총 5종이다. 스페인산 냉동 대패삼겹살(800g)을 1만900원에, 500g짜리 캐나다산 보리먹인 돼지 삼겹살과 목살은 9900원에 선보인다. 1인 가구를 공략한 300g 한돈 삼겹살과 목살은 66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해당 상품들의 가격은 100g당 1980원~2200원으로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생필품 가격 정보에 고시된 삼겹살의 최저 가격(100g당 4500원, 1월 30일 기준)보다도 절반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행사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2500원 상당의 CJ 사계절쌈장 170g을 별도 증정한다. 행사 기간 자체 커머스앱 포켓CU 멤버십 QR 제시 후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하면 33% 추가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박성욱 BGF리테일 HMR팀 MD는 “고물가로 외식 대신 집에서 고기를 즐기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는 추세에 맞춰 합리적인 가격의 정육 상품과 결제 할인 혜택을 함께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CU는 가까운 편의점에서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식재료를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3 09:44김민아 기자

"안유진, 나영석 만난다"…티빙, 아이브 토크 라이브 공개

티빙은 채널십오야에서 정규 2집으로 돌아온 아이브(IVE) 전원이 출연하는 토크 라이브를 23일 밤 9시 30분 중계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6시 공개되는 아이브의 정규 2집 'REVIVE+(리바이브 플러스)'는 그간 '나'를 중심으로 전개해 온 서사를 '우리'라는 시선으로 확장한 앨범이다. 타이틀곡 '블랙홀(BLACKHOLE)'은 함께 끌어당기고 연결되는 힘을 노래하며, 아이브가 새롭게 정의하는 '주체적 연대'의 메시지를 담았다. 멤버들은 이날 오후 진행되는 앨범 발매 쇼케이스를 마친 직후 라이브 현장에 합류할 예정이다. 라이브에선 신곡 '블랙홀'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물론, 정규 앨범을 준비한 6개월간의 여정을 멤버들의 목소리로 직접 들을 수 있다. 무엇보다 나영석 PD와 안유진의 재회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채널십오야' 라이브는 티빙 이용자라면 누구나 시청할 수 있으며, 실시간 채팅 서비스인 '티빙톡'을 통해 직접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

2026.02.23 09:44홍지후 기자

KT, 청년 소상공인 상생 프로젝트 '와이로운 가게' 모집

KT가 20대 전용 브랜드 'Y', 소상공인 사업성장 플랫폼 '사장이지(하이오더)'와 공동으로 청년 소상공인 상생 프로젝트 '와이로운 가게'를 운영한다. '와이로운 가게'는 ▲청년 아티스트에게는 실제 매장을 기반으로 한 창작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 소상공인에게는 브랜딩과 마케팅을 통합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경기 둔화와 소비 위축 속에서 홍보와 디자인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T Y가 지난 2021년부터 운영해 온 Y아티스트 프로젝트의 연장선에서 기획됐다. 기존 전시 상품 중심 협업을 넘어, 예술가들의 창작물이 실제 매장 공간에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참여 Y아티스트는 매장의 대표 메뉴와 콘셉트를 반영해 맞춤형 아트워크를 제작하고 완성된 디자인은 포스터, 메뉴카드, SNS 이미지 등 매장 홍보자료로 활용된다. KT는 디자인 협업과 별도로 매장당 약 200만원 규모의 마케팅 홍보 지원을 제공한다. 참여 매장은 Y박스 앱과 KT Y 공식 SNS 채널을 통한 홍보 지원과 '디너의 여왕' 체험단 운영 등을 통해 신규 고객 유입과 온라인 노출 확대 등을 지원받는다. 이를 통해 신규 고객 유입과 온라인 노출 확대 등 실질적인 마케팅 효과를 얻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2기 참여 매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참여 소상공인들은 홍보 부담 완화와 매장 인지도 향상을 주요 성과로 평가했다. KT는 지난해 7명의 Y아티스트와 함께 16개 청년 매장과 협업을 진행했으며, 올해까지 누적 100개 청년 매장 지원을 목표로 '와이로운 가게'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T는 올해 1분기 '와이로운 가게' 3기 참여 매장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창업 3년 이내 만 20세에서 39세 이하 청년 소상공인으로, '사장이지' 앱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2월 23일부터 3월 13일까지이며, 선정된 매장은 4월1일부터 6월30일 사이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사장이지와 Y박스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희근 KT 마케팅혁신본부장은 “와이로운 가게는 청년 아티스트의 창작과 청년 소상공인의 매장이 만나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상생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KT Y와 사장이지를 통해 청년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는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23 08:56박수형 기자

김선태 주무관 퇴사...우리는 브랜드를 구독했나, 사람을 구독했나

지자체 유튜브의 '조자룡'이 떠났다. 남은 것은 무엇인가 충주시 유튜브 채널 '충TV'의 구독자가 사흘 만에 22만 명 줄었다. 김선태 주무관의 사직 발표 직후였다. 숫자는 냉정했다. 사람들은 채널이 아니라, 사람을 구독하고 있었다.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은 지자체 홍보의 문법을 바꾼 인물이다. 딱딱한 보도자료 대신 B급 유머, 행사 스케치 대신 밈. 그가 만든 영상들은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했고, 충주는 도시 이름보다 캐릭터가 먼저 검색되는 지자체가 됐다. 공무원이 플랫폼의 얼굴이 될 수 있다는 걸 그는 증명했다. 그리고 그 얼굴이 사라지자, 채널은 흔들렸다. 이 장면은 하나의 질문을 남긴다. 그는 조직을 성장시킨 홍보인이었는가, 아니면 조직을 개인에게 의존하게 만든 홍보의 신이었는가. 따지고 보면 이는 공공기관만의 문제가 아니다. 민간 영역, 특히 스타트업 씬에는 이미 '홍보 전문가'들이 존재한다. 서비스나 제품을 정석으로 알리기보다, 홍보인 개인을 먼저 미디어에 노출시키는 전략이다. 기자가 회사보다 사람을 취재하고, 팔로워가 브랜드보다 개인을 구독하게 만드는 방식. 초기 자원이 부족한 스타트업일수록 이 전법이 유효하고, 실제로 통한 사례도 적지 않다. 그러나 그 사람이 회사를 떠나는 순간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우리는 이미 목도했다. 브랜드는 남지 않고, 공백만 남는다. 충주의 사례는 그 구조가 공공 영역에서도 동일하게 작동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플랫폼이 달라도, 예산 규모가 달라도, 개인에게 집중된 주목은 언제나 같은 방식으로 취약해진다. 물론, 그 이후를 함께 봐야 한다. 최지호 주무관은 최근 얼굴에 매직으로 수염을 그리고 삶은 달걀을 먹으며 카메라 앞에 섰다. 동료들을 떠나보낸 '추노'의 대길의 콘셉트 영상은 380만 조회수를 넘겼고, 이탈했던 구독자는 반등했다. 채널은 살아 있었다. 김선태가 남긴 것이 구독자 숫자만은 아니었다는 반증이다. 콘텐츠의 언어, 유머의 감각, 팀이 공유하는 문법—그것이 이식돼 있었다. 충주의 실험은 그런 의미에서 단순한 개인 의존이 아닌 문화 이식의 사례로도 읽힌다. 그러나 질문은 닫히지 않는다. 그 문화가 시스템으로 정착했는지, 아니면 다음 재능 있는 개인을 기다리는 구조로 남아 있는지는 판명되지 않았다. 양주시 홍보정책팀의 정겨운 주무관, '진주무관'은 이 질문의 한가운데에서 출발한 인물이다. 'Sea of Love' 패러디 120만 조회수, 귀요미송, 사극 밈, 자학 개그. 5천원 소품과 팀 내부 인력으로 제작한 영상들이 연이어 수십만에서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그는 충주를 보고 배웠다고 말하면서도, 처음부터 다른 구조를 전제했다. 채지석 주무관과의 듀오 콘텐츠, 쇼츠 중심 알고리즘 전략, 방송 출연을 통한 인지도 분산. 한 명의 캐릭터가 아니라 팀의 감각으로 채널을 운영하겠다는 설계가 읽힌다. 충주가 개인 영웅의 서사였다면, 양주는 집단 유머에 방점을 찍는다. 이것이 의도된 전략인지, 결과적으로 형성된 구조인지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다. 김선태 주무관이 남긴 2세대 지자체 신개념 유튜브가 남긴 유산은 화제성이고, 과제는 지속성이다. 인사 이동에 흔들리지 않는 채널, 특정 캐릭터 없이도 작동하는 콘텐츠 시스템을 구축한 지자체는—그리고 스타트업도—아직 없다. 양주의 실험은 진행 중이다. 그리고 이 질문도 함께 움직이고 있다. 지자체 유튜브에서 개인을 넘어 시스템이 가능한가. 충주가 던진 이 물음에, 민간도 공공도 아직 완전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

2026.02.22 09:56문지형 컬럼니스트

블랙핑크, 유튜브 구독자 1억명 돌파…공식 아티스트 채널 '최초'

블랙핑크가 유튜브 구독자 1억 명을 돌파하며 공식 아티스트 채널로는 유튜브 역사상 최초로 해당 기록을 세웠다. 최근 유튜브는 이를 기념해 블랙핑크에게 '레드 다이아몬드 크리에이터 어워즈(Red Diamond Creator Award)'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구독자 1억 명을 달성한 채널에 수여되는 상으로, 블랙핑크는 공식 아티스트 채널 가운데 처음으로 이 고지에 올랐다. 블랙핑크는 '뚜두뚜두(DDU-DU DDU-DU)', 'Kill This Love', 'How You Like That', '붐바야(BOOMBAYAH)', '마지막처럼(AS IF IT'S YOUR LAST)', 'Pink Venom' 등 총 9편의 영상을 유튜브 '빌리언 뷰 클럽(1 Billion Views Club)'에 올리며 글로벌 흥행력을 입증했다. 멤버 리사의 'MONEY', 제니의 'SOLO' 역시 억대 조회수를 기록하며 솔로 활동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Pink Venom'(9040만 뷰), 'How You Like That'(8630만 뷰), 'Ice Cream'(7900만 뷰) 등은 공개 24시간 내 최다 조회수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리사의 솔로곡 'LALISA'도 7360만 뷰로 같은 기록에 포함됐다. 블랙핑크는 2021년 유튜브와 함께 첫 라이브 스트림 콘서트 'THE SHOW'를 개최했고, 2022년에는 #PinkVenomChallenge를 통해 팬 참여형 콘텐츠 문화를 확산시켰다. 최근 12개월간 유튜브 조회수는 33억 회를 넘어섰으며, 한국·인도·인도네시아·멕시코·미국·브라질 등 전 세계에서 고른 시청 분포를 보였다. 16개 도시, 33회 공연 규모의 월드 투어를 마친 블랙핑크는 오는 27일 세 번째 미니 앨범 'DEADLINE'을 발매하고 약 3년 만에 완전체 활동을 재개한다. 리오 코헨 구글 및 유튜브 글로벌 음악 총괄은 “유튜브 구독자 1억 명을 달성한 블랙핑크의 행보는 그야말로 역사적이다. 전 세계 아티스트를 통틀어 최초의 기록이며, 이는 블랙핑크와 팬들의 유대감이 얼마나 깊은지, 그리고 그 영향력이 세계 무대에서 얼마나 독보적인지 증명한다"며 "이는 K-팝의 이정표를 넘어, 아티스트가 유튜브라는 플랫폼을 활용해 어떻게 국경 없는 메가 팬덤을 구축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완벽한 본보기다. 진정한 글로벌 슈퍼스타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 블랙핑크의 이 기념비적인 순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2026.02.22 07:16안희정 기자

확 뜬 '두쫀쿠' 열풍...인플루언서들은 어떻게 유행 만들었나

두바이 쫀득 쿠키, 이른바 '두쫀쿠'가 지난 연말연초 품귀 현상을 일으키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화제를 일으켰다. 글로벌 SNS 데이터 분석 기업 피처링이 집계한 내부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인스타그램·유튜브·틱톡 등 5개 소셜미디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해시태그 중 두쫀쿠(260만), 두바이쫀득쿠키(199만)가 상위 1%에 포함됐다. 피처링은 유명 디저트 매장에서 두쫀쿠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오픈런' 행렬과 조기 품절이 반복되며, '줄 서서 사야 하는 희귀템' 이미지를 굳혔다고 분석했다. 특히 SNS에서 여러 매장을 전전하며 마지막 남은 제품을 간신히 구입했다는 후기가 쏟아지면서, 상품 자체뿐 아니라 '득템 스토리'까지 트렌드 소재가 됐다고 설명했다. 하다하다 '두바이 노래'로 이어진 소비자 반응, 밈 문화로 파생 두쫀쿠 인기로 도넛·빙수·케이크·붕어빵 등 다양한 디저트에 두쫀쿠를 접목한 메뉴가 등장할 뿐만 아니라, 꼬마김밥·피자 등 이색 조합으로까지 확장되자, 이를 풍자한 노래 콘텐츠도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었다. '새벽 같이 일어나 오픈런', '한개만 제발 남겨 주세요' 등의 가사가 등장하는 노래를 부른 인스타그램 릴스 콘텐츠는 좋아요 6만, 댓글 300여 개의 팔로워 반응을 기록했으며, 피처링의 월간 인스타그램 인기 반응(ER·Engagement Rate) 콘텐츠 2위에 꼽혔다. 이와 함께 가족·친구와 직접 만드는 수제 두쫀쿠, 카다이프 대체면으로 만든 두쫀쿠 레시피 등의 콘텐츠 유형이 인기 순위 상위에 포함됐다. 두쫀쿠 레시피 영상으로 브랜디드 콘텐츠를 진행한 뷰티 유튜버 레오제이는 한식을 좋아하는 친구와 유행에 뒤쳐지지 않도록 두쫀쿠를 직접 만들어 보는 일상 상황을 연출하며, 브랜드 협업 제품을 자연스럽게 소개했다. 해당 영상은 업로드 10일 만에 조회수 27만 회를 기록했다. 피처링 관계자는 “이번 두쫀쿠 트렌드에서는 유행 제품을 단순히 구매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직접 만들어보거나 변형하며 참여 자체를 즐기는 점이 두드러졌다”며 “이는 체험을 중시하는 소비자 특성을 반영한 마케팅 전략 수립의 참고 사례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두드러진 성장세 보인 푸드 인플루언서 톱3 푸드 인플루언서 엔제이플레이스는 지난 1월 인스타그램 피드 식품 카테고리에서 인기 반응률 1위를 기록했다. 주로 망원동 빵지순례, 성수 소금빵 맛집 등 유명 디저트·베이커리 큐레이션 형태로 감도 높은 사진과 유용한 정보를 전달해 25~34세 여성의 관심을 이끌어 내고 있다. 해당 인플루언서가 최근 업로드한 24개 콘텐츠의 평균 참여율은 37.72%로, 이는 팔로워(약 3500명) 대비 높은 성과로 분석된다. 유튜브에서는 '오늘의 있어빌리티' 시리즈를 발행하고 있는 한신희가 신규 라이징 인플루언서로 꼽혔다. 해당 인플루언서는 호텔 출신 요리사로 5성급 호텔의 과일 손질법, 집에 있는 재료로 만드는 고급 요리 등을 소개하며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프리미엄 레시피 정보를 제공한다. 최근 유튜브 쇼츠 콘텐츠 평균 조회율이 급상승해 122.11%를 기록했다. 틱톡에서는 아내와 아기를 위해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는 강쿡이 인기 반응률 90.43%를 기록해 주목받았다. 해당 인플루언서는 먹방 유튜버 '나름TV'의 배우자로 알려져 기존 팬덤 대상 폭발적인 관심과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피처링이 매월 발간하는 '피처링 PICK! 인플루언서 랭킹 리포트 2월호'에서 상세히 확인할 수 있다. 자료 다운로드는 피처링 홈페이지 '유용한 자료'에서 가능하다.

2026.02.21 08:00백봉삼 기자

월급쟁이부자들 커뮤니티 MAU 100만 돌파

월급쟁이부자들이 자사 커뮤니티 서비스의 월간 사용자 수(MAU)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0일 회사에 따르면 2026년 1월 기준 커뮤니티 단독 MAU는 106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성장했다. 교육 콘텐츠 수강 등을 포함한 '클래스 플랫폼 통합 이용자'가 아닌, 커뮤니티 단일 서비스만으로 월간 사용자 100만명을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MAU 증가 배경으로는 콘텐츠 성과가 꼽힌다. 발행 7일 이내 조회수(PV) 1000회 이상을 기록한 '킬러 콘텐츠' 수는 직전 연도 1월 대비 30% 이상 늘었다. 이용자 상호작용도 확대됐다. 회사는 피드 페이지 개발 등 UX/UI 개선을 이어온 결과, 지난 1월 기준 유저 팔로우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커뮤니티 활성화에 따라 이용자들의 성과 공유도 크게 늘었다. 누적 기준 2026년 1월 고객 성공 후기 수는 지난해 1월 대비 199% 이상 증가해 1년여 만에 2.9배로 급증했다. 내집마련, '10억 달성', 수익 인증 등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이용자가 늘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월급쟁이부자들은 재테크 콘텐츠 중심 커뮤니티 확장을 이어가는 한편, 킬러 콘텐츠를 꾸준히 확대해 플랫폼 유입을 늘리고 개인화 검색 기능 고도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정환 월급쟁이부자들 대표는 “커뮤니티 서비스는 확장된 브랜드 경험의 출발점”이라며 “고객의 내집마련 및 자산형성 전 과정을 지원하는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6.02.20 18:56류승현 기자

단독중계의 함정…김 빠진 올림픽, 월드컵은 버틸까

종합편성채널 JTBC가 단독 중계하는 동계올림픽이 이전과 같은 관심을 못 끌면서 단독 중계에 대한 비판이 만만치 않다. 지상파방송 3사 공동 중계와 달리 올림픽 경기 TV 시청에 제약이 많았고, 중계권 협상을 두고 방송사간 논쟁으로 번졌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이 직접 제한적인 시청이 이뤄지는 점에 유감을 표하며 제도개선을 시사했다. 하지만 올여름에 치러질 북중미 월드컵도 JTBC가 홀로 중계권을 확보한 터라 유사한 논란이 다시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시청자 눈에서 멀어진 올림픽 그 동안 올림픽 같은 대형 스포츠 행사는 개막식부터 뜨거운 중계 경쟁이 벌어졌다. 지상파방송사들이 경쟁적으로 뛰어들면서 해설위원 섭외부터 예능 프로그램까지 올림픽 관련 콘텐츠로 채웠다. 각사들이 시청률 끌어올리기에 힘을 쏟으며 자연스레 올림픽 소식이 널리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은 개막식부터 분위기가 썰렁했다. 지상파와 중계권 재판매 협상이 불발되면서 JTBC만 올림픽 중계에 나서다 보니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자체가 크게 알려지지 못했다. 실제 올해 올림픽 개막식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가구 기준 1.8%에 머물렀다. 직전 대회인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시청률 지상파3사 합계 시청률 18%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이탈리아와 중국의 시차에 따른 이유도 크지만, 올림픽 개막조차 몰랐던 이들이 적지 않았다. 올림픽에 대한 관심도가 줄어든 점도 빼놓기 어렵다. 올림픽 개막 이후 10일부터 사흘간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밀라노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 정도를 물은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절반이 넘는 52%가 “(별로+전혀) 관심 없다”고 답했다. 44%의 응답자가 “(많이+약간) 관심 있다”고 답했는데, 이는 직전 파리올림픽 53% 대비 9% 포인트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 국민적 관심사는 왜 보장되지 못했나 예전과 같지 않은 관심이라도 4년마다 열리는 올림픽은 여전히 국민적인 관심이 매우 큰 행사다. 방송법과 하위법령에서도 보편적 시청권 조항에서 올림픽은 월드컵, 아시안게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함께 국민관심행사로 분류된다. 관련 조항에 따라 올림픽은 시청가구 90%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물론 이 점만 따지고 보면 JTBC의 단독 중계가 법을 위반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유료방송에 가입해야만 하는 조건으로 일부 계층의 시청권이 보장되지 않는 점이 한계로 지적되고 있다. 현행법에서 방송으로 포섭되지 않는 OTT와 같은 뉴미디어로 스포츠 중계가 옮겨가는 점도 과제로 꼽힌다. 다양한 종목의 중계를 위해 방미통위가 지난해부터 방송사 공동 중계를 위한 중재에 나섰으나 합의를 이끌기 어려웠다. 보편적시청권보장위원회가 꾸려져 중계방송권 공동계약 권고를 할 수 있으나 2024년 말 보장위원회의 임기가 종료된 이후 방송통신위원회의 파행 운영으로 새로 위원회를 꾸리지 못한 점이 문제가 됐다. 결국 법으로 보장할 수 있는 보편적 시청권이 행정 공백과 방송사 간 갈등으로 지켜지지 못한 것이다. 올여름 월드컵도 공동 중계 무산될까 올림픽 단독 중계에 따른 불편에 방미통위는 공동 중계 협상을 중재하면서 권고 이상의 구속력을 가질 수 있도록 법 개정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여러 문제 제기에 따라 학계와 함께 해외의 보편적 시청권을 살피면서 새로운 제도 틀을 마련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다만, 법개정이 이뤄지더라도 당장 6월에 개막하는 북중미 월드컵의 독점 중계를 제도적으로 풀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올림픽에 이어 월드컵도 JTBC가 홀로 중계권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시간이 촉박할 뿐 아니라 지방선거를 앞둔 터라 법 개정이 빠르게 이뤄지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다보니 법이 개정되더라도 월드컵 이후에나 시행될 전망이다. 방송미디어 업계에서는 월드컵 공동 중계 협상이 이번 동계올림픽보다는 쉽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다. 월드컵이 동계올림픽보다 시청자 관심도가 훨씬 높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상파방송 역시 동계올림픽에 비해 기대 광고 수익이 높은 편이라 적극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큰 편이다. 단독 중계에 따른 문제 제기로 방송사들이 책임을 피하기 어렵고 공영방송의 새로운 이사회 구성이 이뤄지면 이 문제를 피하기 어렵다는 점도 이같은 전망에 힘을 더하고 있다. 그럼에도 매년 광고시장이 위축되는 현재 산업 환경을 고려하면 공동 중계 협상을 마냥 낙관하긴 어렵다. 급변한 미디어 환경, 제도개선 불가피 보편적 시청권을 보장하는 제도개선 논의가 빠르게 이뤄져야 하는 분위기는 확실하게 조성됐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교수는 “방송이 추구해야 할 보편적 가치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광고 기대 수익에 맞춰 중계에 나서는 방송사의 지위도 다시 검토할 시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번에는 확 바뀐 미디어 환경에 대한 논의를 더는 미룰 수 없게 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제도는 늘 시대를 뒤따라 가지만 현실을 어느 정도는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제도 논의는 다방면으로 살펴야 할 필요가 있다. 단순히 전국가구의 일정 비율 이상 시청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구체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무엇보다 많이 쏟아진다. 야구 인기가 높은 일본에서 WBC 중계권을 넷플릭스가 독점으로 차지했는데 한국도 멀지 않은 현실로 평가된다. 즉, 유료 구독 모델 기반인 OTT를 가입해야 국민관심행사 시청이 가능한 상황을 피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갖춰야 한다는 설명이다 단독 중계의 문제로 꼽힌 인기 종목만 방송이 이뤄지는 점도 검토할 부분이다. 단일 채널에서 중계될 경우 여러 경기를 동시에 중계하는 게 어려운데, 과거 지상파방송 3사가 할 때도 시청률에 따라 한국 선수가 출전하는 인기 종목 위주로 편성이 이뤄졌다. 파리올림픽 당시 방통위가 순차 편성을 권고했으나 방송사들은 광고가 붙을 만한 경기 중계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이밖에 날로 치솟는 중계권 비용과 보편적 시청권이 공적 영역으로 논의가 이뤄지는 만큼 국가 차원의 지원 방안이나 여러 국가와 권역을 통한 단체 협상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또 고시에 담기는 국민관심행사 지정에 대해 주기적인 재평가를 통해 변화하는 시대 흐름도 담을 필요가 있다.

2026.02.20 15:56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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