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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버추얼패션, AI 기반 원단 디지털 자동화 시스템 공개

뉴욕, 2025년 7월 30일 /PRNewswire/ -- 글로벌 디지털 의상 디자인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클로버추얼패션에서 패션과 섬유 산업을 혁신할 획기적인 원단 디지털화 시스템 CLO zFab Kit(CLO 지팹 키트)를 새롭게 선보인다. 지팹 키트는 zFab Cutter(지팹 커터), zFab Draper(지팹 드레이퍼), zFab Scanner(지팹 스캐너)의 세 장치로 이루어져 있으며 CLO 기업고객에게 독점적으로 공개된다. 클로는 최근 있었던 스와치북(swatchbook) 인수와 이번 지팹 키트의 출시로 패션 업계를 선도하는 세계 최고의 디지털 패브릭 제공 업체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Introducing: the all-new CLO zFab Kit, a revolutionary AI-powered fabric digitization system. Accurate, fast and seamlessly integrated into CLO. Pre-order today at zfabkit.clo3d.com 기존의 디지털 원단화 방식은 측정 과정이 지나치게 복잡하고 까다로워, 작업 시간이 오래 걸리고 오차가 많이 발생했다. CLO의 새로운 솔루션은 AI를 기반으로 작동하며, 원단의 디지털화 과정을 비약적으로 가속화하여 부자재 공급업체 및 원단 공장을 포함한 공급망 전반이 고품질의 디지털 원단 표현을 더욱 정밀하고 효율적으로 생성할 수 있게 한다. 지팹 키트를 워크플로우에 도입하면 세 가지 장점을 누릴 수 있다. 우선, 높은 정확도로 수작업에서 발생하는 에러를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이 시스템은 원단의 물리적 특성을 간편하게 커팅 및 분석할 수 있게 하여, CLO에서의 디지털 원단이 실제 디자인과 생산에 적합하도록 정밀하게 구현한다. 또한 더 강력해진 자동화 기능으로 CLO의 고유 AI 기술과 CLO가 보유한 방대한 원단 데이터를 활용해 디지털화 과정을 자동화함으로써, 사용자에게 더 빠르고 효율적이며 정확한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 CLO의 기존 3D 디자인 제품 및 서비스와 완벽하게 연동되도록 설계되어, CLO 생태계 안팎에서 고품질의 디지털 원단 파일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클로버추얼패션 김지홍 글로벌 대표는 "업계가 디지털 워크플로우로 빠르게 재편됨에 따라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원단의 디지털화가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되고 있으며, 새로운 지팹 키트는 디지털화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할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다"라며, "CLO에 수년간 축적된 방대한 원단 데이터와 CLO의 AI 기술이 합쳐져 원단 표현에서의 품질과 정확성을 높였고, 이전 시스템에 비해 소요 시간과 자원을 크게 아낄 수 있다. 얼리어답터들은 이미 빠른 샘플링과 팀간, 산업간 협력 강화를 경험하고 있으며, 손쉬운 설치와 트레이닝을 통해 어떤 규모의 팀으로든 확장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전 세계 지역에 있는 우리 고객들이 지팹 키트를 활용하여 디자인 프로세스를 개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CLO 기업고객은 지팹 키트가 정식 출시 되기 전 사전구매(프리오더)를 신청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과 출시 계획은 zfabkit.clo3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About CLO Virtual Fashion: 클로버추얼패션(CLO Virtual Fashion)은 2009년 설립되어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각 지역에 자회사를 두고 있는 한국의 글로벌 디지털 의상 솔루션 기업입니다. 3D 의상 시뮬레이션 알고리즘에 대한 20년 이상의 연구 개발을 바탕으로, 의상 디자인 소프트웨어부터 디지털 자산 관리 및 커뮤니케이션, 마켓플레이스 플랫폼까지 의상과 관련된 모든 분야를 디지털로 융합 및 통합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제품으로는 'CLO(클로 - 패션, 가구 산업용)'와 'Marvelous Designer(마블러스 디자이너 - 영화, 게임 산업용)'가 있으며, 전 세계 3D 의상 디자인 분야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하며 시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인 'CLO-SET(클로셋)'과 오픈 마켓플레이스 및 커뮤니티로서 기능하는 'CONNECT(커넥트)', 생산 관리 시스템과 통합이 가능한 플러그인 시스템 'CLO-Vise(클로바이스)'를 차례로 런칭하여 모든 실물과 디지털 의상이 하나로 연결된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클로버추얼패션, AI 기반 원단 디지털 자동화 시스템 CLO zFab Kit 공개

2025.07.30 22:10글로벌뉴스

에이아이모티브, 소시오넥스트와 차세대 ADAS SoC 위한 aiWare NPU IP 라이선스 계약 체결

요코하마, 일본, 2025년 7월 30일 /PRNewswire/ --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을 위한 최첨단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IP 제공업체인 에이아이모티브(aiMotive)가 첨단 맞춤형 SoC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소시오넥스트(Socionext)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소시오넥스트는 에이아이모티브의 aiWare 지식재산(IP)과 개발 도구에 대한 접근 권한을 확보하게 됐으며, 칩렛(chiplet) 기술 기반의 차세대 ADAS용 맞춤형 SoC 설계 및 테이프아웃(tape-out)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에이아이모티브의 기술 채택이 가속화되는 동시에 소시오넥스트는 자동차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aiWare의 저전력, 고효율 신경망 가속기를 통합함으로써 ADAS의 진화하는 요구에 맞춰 고도로 최적화된 SoC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마르턴 페헤르(Márton Fehér) 에이아이모티브 반도체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은 "이번 계약은 aiWare에 있어 중대한 순간"이라며 "소시오넥스트는 대량 생산에 중점을 두고 우리의 비전을 수용한 핵심 고객이다. 자동차 맞춤형 SoC 설계에 대한 깊은 전문성과 강력한 업계 네트워크를 보유한 이상적인 파트너로서, 확장 가능하고 전력 효율적인 AI 가속 기술을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소시오넥스트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오랫동안 고급 맞춤형 SoC를 공급해 온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분야에서는 고객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경망 가속기 및 SDK와 같은 고성능, 에너지 효율적인 솔루션 개발에 계속 주력하고 있다. 가마다 다케히로(Takehiro Kamada) 소시오넥스트 영업•사업 총괄 부사장은"에이아이모티브와 협력하고 aiWare를 활용함으로써 당사의 맞춤형 SoC 제안 범위를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자동차 산업 내에서 고효율 AI 솔루션뿐 아니라 SDK 및 툴체인에 이르는 포괄적인 지원을 요구하는 고객의 수요 증가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은 자동차 AI 혁신을 주도하려는 양사의 공동 목표에 있어 중요한 진전을 의미하며, 보다 지능적이고 안전한 도로 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소시오넥스트(Socionext Inc.) 소개소시오넥스트는 글로벌 시스템 온 칩(SoC) 공급 분야의 선두 주자로, '솔루션 SoC' 비즈니스 모델을 개척했다. 이 혁신적인 접근 방식은 소시오넥스트의 '전체 설계' 역량과 '완전한 서비스' 제공을 모두 아우른다. 신뢰할 수 있는 실리콘 파트너로서 소시오넥스트는 자동차, 데이터 센터, 네트워킹, 스마트 기기, 산업 장비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 제품과 서비스를 차별화할 수 있도록 뛰어난 기능, 성능, 품질을 제공하며 글로벌 혁신을 이끌고 있다. 소시오넥스트 본사는 요코하마에 위치하며, 일본, 아시아, 미국, 유럽 전역에 개발 및 영업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https://www.socionext.com/en/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에이아이모티브(aiMotive) 소개에이아이모티브는 자율 주행 기술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소프트웨어, 시뮬레이션, 하드웨어 IP 솔루션의 모듈식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특히, aiWare 하드웨어 IP는 자동차용 SoC에 적합한 확장 가능하고 전력 효율적인 AI 가속을 구현하도록 설계됐다. 연락처: 벤스 보다(Bence Boda)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디렉터bence.boda@aimotive.com 본 보도자료에 언급된 모든 회사 또는 제품 이름은 해당 소유자의 상표 또는 등록 상표다. 본 자료에 포함된 정보는 발표 시점을 기준으로 정확하며, 사전 고지 없이 변경될 수 있다.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578790/aiMotive_Logo.jpg?p=medium600

2025.07.30 21:10글로벌뉴스

SK이노 "SK온·SK엔무브 합병 후 IPO 안 한다"

SK이노베이션이 자회사 SK온과 SK엔무브의 합병을 전격 발표한 가운데, 향후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는 점도 함께 밝혔다. 장용호 SK이노베이션(이하 SK이노) 총괄사장은 30일 열린 '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 제고 전략 설명회'에서 "당분간은 수익성 극대화와 SK온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시점에서의 IPO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11월 1일 포트폴리오 리밸런싱(합병)으로 기존 SK온의 재무적투자자(FI)와의 주주 간 계약은 해제됨에 따라 IPO 의무화 사라지게 된다"며 "당분간은 SK온의 내실을 다지는 시기로, 향후 여러 가지 상황이 되면 재검토를 할 예정이며 그 때 주주권익을 최우선으로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SK온 손익분기점(BEP) 달성에 대한 질의도 있었다. 이석희 SK온 사장은 "지난 2년간 원가 절감, 생산성 및 수율 향상을 위해 치열하게 노력해왔고, 글로벌 톱티어 수준으로 끌어올린 상태"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수요가 더디게 성장하며 아직 연간 기준 BEP 달성을 못하고 있지만, 전방위적인 수익성 개선 활동으로 올해 상반기엔 미국을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 결과를 조금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금년을 필두로 상각영업이익(EBITDA) 창출 규모를 계속 증가시킴으로 향후 영업이익과 세전이익 BEP를 순차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합병 시너지는 언제쯤? 이번에 발표한 2030년 EBITDA 목표가 작년에 발표한 20조원과 동일하다는 점에서 SK이노와 SK E&S 합병, SK온과 SK엔텀·트레이딩인터내셔널 합병의 시너지가 부족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장용호 총괄사장은 "SK이노를 둘러싼 사업 환경이 작년과 올해 굉장히 다르다"며 "글로벌 경기 침체와 에너지·화학 업황이 많이 위축된 상황에서 새로 반영돼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다 보니 SK이노와 SKE&S 통합 시너지 성과가 아직 본격화되지 않고 지연되고 있는데, 오는 2030년에는 이러한 부분들이 반영될 것이기에 20조원 EBITDA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작년에 양사를 합병하지 않았다면 SK이노는 지금 재무적으로 굉장히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 됐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유상증자에… 참여하게 될 지주사 SK의 주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우려도 제기됐다. K㈜는 SK이노베이션의 2조원 유상증자 관련 4천억원을 직접 출자하고, 다수의 금융기관이 참여한 1조6천억원 규모 제3자 유상증자에 대해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체결한다. 김기동 SK 재무부문장(CFO)은 "SK이노는 SK의 핵심 포트폴리오 자회사"라며 "SK 기업가치에도 상당히 중요한 사항이라 판단해 유상증자와 PRS에 참여한 것"이라고 답했다. 장용호 총괄사장도 "SK이노는 SK 연결 매출 60%를 차지하며 순 자산 가치 30% 비중을 차지한다"며 "주가 추이를 보면 양 사의 주가가 71% 상관관계로 움직이고 있기 떄문에 SK이노 가치가 올라가는 것은 결국 SK 기업 가치 제고와 직결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조금 변동성이 있을 수 있겠지만, SK이노 기업 가치 제고에 따라서 SK 기업주가도 반드시 올라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관측했다. "LNG는 미래 성장 동력, 핵심 자산 매각 안 해" 최근 언론에서 보도되는 LNG 매각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자산 유동화로 인해 LNG 사업을 축소한다는 시각이 제기되자 해명에 나선 것이다. 추형욱 SK이노 사장은 "E&S가 보유하는 발전소들은 상업가동 후 안정성과 수익성이 충분히 검증됐기 때문에, 일부 지분을 유동화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지만, 이런 유동화 작업이 진행된다 하더라도 발전소 운영권을 계속 확보해 전체 에너지 밸류체인 경쟁력을 훼손하지 않는 구조로 진행할 것"이라며 "LNG 사업은 SK이노의 미래 성장 동력이기에 계속 확대시켜 나갈 것이며, 비영업자산 또는 유휴자산 유동화는 전체 사업 경쟁력과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LNG 밸류체인 전체를 담보로 자금 조달을 검토한다는 기사를 봤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첨언했다. 장용호 총괄사장도 "최근 LNG밸류체인 유동화 관련 기사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핵심 밸류체인 유동화가 아니라 LNG 밸류체인 가동에 전혀 문제가 없는 자산들에 대한 유동화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2025.07.30 17:42류은주

스탠리, 예초기·전정기 신제품 출시

전동공구 및 수작업 공구 브랜드 스탠리는 여름철 정원과 거리 정비를 위한 아웃도어 라인 신제품 5종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신제품은 ▲20V MAX 브러쉬리스 예초기 ▲20V MAX 전정기 ▲20V MAX 브러쉬리스 송풍기 ▲20V MAX 브러쉬리스 30cm 체인톱 ▲20V MAX 전지가위 5종이다. 20V MAX 브러쉬리스 예초기는 최소 113cm부터 최대 153cm까지 길이 조절이 가능해 사용자의 신체 조건이나 작업 환경에 따라 간편히 조정해 활용할 수 있다. 최대 절단 폭은 33cm로 넓은 면적도 빠르게 정리할 수 있으며, 고성능 브러쉬리스 모터를 탑재해 배터리 완충 시 최대 20분까지 무부하 상태로 사용할 수 있다. 2단 속도 조절 기능을 갖춰 작업 조건에 따라 1단 4천600RPM, 2단 6천RPM으로 조절이 가능하다. 소프트그립 보조핸들은 미끄러짐 없는 안정적인 작업을 지원하며 작업 목적에 따라 자유롭게 위치를 조정할 수 있다. 20V MAX 전정기는 날 사이 간격이 19mm로 얇은 가지부터 굵은 가지까지 다양한 수종에 대응할 수 있다. 550mm 긴 날 길이로 작업 범위가 넓고 높은 곳이나 손이 닿기 어려운 곳까지 안정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블레이드 가드가 절단된 작업물로부터 작업자를 보호하고 작동 스위치와 보조 핸들을 동시에 눌러야 작동하는 듀얼 스위치를 탑재했다. 전정기 날의 앞부분에는 톱날이 장착돼 전정 작업 중 별도 공구 없이 단단한 나뭇가지 절단이 가능하다. 20V MAX 브러쉬리스 30cm 체인톱은 최대 체인 초속 6.7m, 최대 절단 길이 25cm로 굵은 목재도 효율적으로 절단할 수 있다. 최대 오일 용량은 150ml로 장시간 작업 중에도 별도의 작업 없이 자동 윤활이 가능해 편의성을 높였다. 20V MAX 전지가위는 나뭇가지 수액으로부터 부식을 방지하는 코팅 블레이드를 적용했으며, 측면 다이얼을 활용해 날 교체와 세척이 간편해 유지 관리가 쉽다. 20V MAX 브러쉬리스 송풍기도 함께 출시했다. 1단 최대 풍속 시속 157km, 2단 최대 시속 177km로 속도 조절이 가능하며, 송풍구 하단을 긁개로 활용해 낙엽이나 자재를 효과적으로 모을 수 있다. 스탠리 제품 담당자는 "신제품 5종은 정원부터 수목 관리까지 여름철 야외 작업에 꼭 필요한 제품들로 구성됐다"라며 "강력한 성능과 편의성을 모두 갖추어 누구나 손쉽고 효율적으로 조경 관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30 17:25신영빈

"입는 농작업 로봇"…로봇융합연구원 기술 민간 이전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농작업의 근력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웨어러블 로봇 기술을 민간 기업에 이전하고,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KIRO 농업로봇자동화연구센터 연구팀이 개발한 고하중물 운반 및 적재 작업 보조를 위한 롤업 방식 상체 보조용 웨어러블 슈트다. 고이버에 이전해 제품명 '들봇'으로 사업화가 추진되고 있다. 들봇은 고강도 와이어를 활용한 롤업 방식 웨어러블 장비다. 최대 20kg 고하중을 보조할 수 있다. 원터치 작동과 무선 리모컨 기능, 등에 착용하는 가방형 구조로 10초 이내 빠른 착용이 가능하며 배터리 교체형 설계로 장시간 작업에 적합하다. 고이버는 현재 제품화의 핵심 과제인 규제 해소에 집중하고 있다. 들봇은 농업용 보조장비로 현재 기존 농기계 분류 체계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 농기계 인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대부분 정부 지원을 통해 보급되는 농기계 유통 구조에서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으며, 제품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는 표준 시험 절차도 미비한 상태이다. 이에 따라 농기계 인증 제도에 대한 해석 및 절차 정비, 규제 발굴 및 시험평가 기준 마련, 정부지원 대상 편입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수립 등 다각적인 대응을 통해 제도 개선에 나서고 있다. 김정대 고이버 대표는 "농촌 노동력 부족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들봇은 농작업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제도 정비와 실증 확대를 병행해 실제 현장에 빠르게 보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구봉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원장 직무대행은 "실제 농업 현장에서 농민들의 삶을 바꾸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향후에도 실용적이고 현장 중심의 로봇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민간과 협력해 상용화 및 제도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은 공공연구기관 연구성과가 민간기업을 통해 실용화된 사례다. 향후 농업용 웨어러블 로봇의 제도적 기반 마련과 국내 농업로봇 시장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5.07.30 17:23신영빈

차세대 무선 기술 '와이파이8', 속도보다 신뢰성 승부

그동안 최대 속도 향상에 주력했던 와이파이 규격이 현재 개발중인 와이파이8(802.11bn)부터는 연결 안정성과 지연시간 단축 등 신뢰성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는 2022년부터 착수한 와이파이8(802.11bn) 표준화 작업에서 단순한 속도 향상을 넘어 '초고신뢰성'을 핵심 목표로 설정하며, 전파 혼잡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연결 보장을 내세웠다. 스마트폰, 노트북, 사물인터넷(IoT) 기기의 폭발적 증가와 함께 고품질 영상 스트리밍, 클라우드 게임, 원격근무 등 대용량 데이터 전송을 요구하는 서비스가 등장했고 AI를 위한 안정적인 데이터 전송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와이파이7, 2023년부터 본격 보급 와이파이7은 기존 와이파이6(802.11ax)보다 속도와 확장성, 안정성을 더욱 끌어올린 차세대 규격이다. 2.4/5/6GHz 주파수를 모두 활용하며 대역폭도 320MHz까지 높아져 이상적인 환경에서 유선 연결을 뛰어넘는 5Gbps 이상의 속도를 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해 상반기 와이파이7 구현에 필요한 6GHz 대역 주파수 재조정과 대역폭 확대 작업을 마쳤다. PC 운영체제인 윈도11 버전 24H2도 와이파이7을 정식 지원한다. 2023년 하반기부터 출시된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시작으로 최근 출시된 제품들은 대부분 와이파이7을 지원한다. 와이파이7을 지원하는 유무선공유기와 연결하면 최대 속도를 내며 와이파이6E만 지원하는 유무선공유기도 6GHz 주파수를 활용할 수 있다. IEEE, 2022년부터 와이파이8 규격 개발 시작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는 2022년부터 와이파이7 다음 규격인 와이파이8(802.11bn) 규격에 대한 표준화를 진행중이다. 인텔과 퀄컴, 브로드컴, 미디어텍 등 와이파이 SoC를 개발하는 주요 업체들도 표준화 논의에 참여중이다. 와이파이8은 와이파이7의 기술적인 진전을 바탕으로 최대 대역폭은 320MHz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이론상 최대 전송 속도는 23Gbps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한 번에 전송하는 신호 양도 4배가량 높인다. 스냅드래곤 탑재 스마트폰·태블릿과 PC용 와이파이 SoC를 개발하는 퀄컴은 지난 25일 "기존 와이파이 규격과 달리 와이파이8은 전파가 혼잡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접속을 보장할 수 있도록 우선순위를 속도에서 안정성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혼잡한 환경에서도 최대 성능 내는 것이 목표 퀄컴은 "주요 업체들이 참여하는 태스크 그룹은 와이파이 성능을 한층 끌어 올리기 위해 '초고신뢰성'(UHR)을 목표로 와이파이8 규격을 개발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와이파이7은 이상적인 환경에서 유선 연결을 넘어서는 5Gbps 이상의 전송 속도, 10ms 이하 지연시간, 데이터 손실률 0.1% 정도를 기록한다. 퀄컴은 "IEEE는 와이파이7과 비교해 가장 제약이 심한 환경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IEEE는 ▲ 전파 혼선이 있는 환경에서도 최소 25% 속도 향상 ▲ 전체 지연 시간 중 95% 대에서 평균 지연시간 25% 감소 ▲ 액세스 포인트 전환시 손실되는 데이터 25% 감소 등을 내세우고 있다. IEEE는 이런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협력적 공간 재사용(Co-SR), 협력적 빔포밍(Co-BF), 동적 하위채널 작업(DSO), 향상된 변복조 방식(MCS) 등 신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액세스 포인트 사이 끊김없는 로밍 등 구현 와이파이8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가 여러 액세스 포인트를 옮겨다닐 때 데이터 지연이나 손실을 막는 끊김없는 로밍 기능을 구현했다. 또 많은 기기가 접속하는 공항이나 기업, 공공장소 등에서는 여러 액세스 포인트가 전파 강도와 주파수를 조절해서 보다 원활한 접속을 돕는다. 작은 기기에서는 안테나 하나로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를 동시에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와이파이8은 이런 환경을 고려해 다른 무선통신 기술이 안테나를 점유하면 이를 잠시 양보하는 기능을 내장했다. 퀄컴은 "와이파이8은 공항이나 쇼핑몰, 경기장 등에서 혼합현실(AR) 기반 내비게이션, 영상 공유, 실시간 통/번역, 영상감시나 긴급통신 등을 향상시킬 것이며 가정 환경에서는 더 빠른 성능을, 밀집 거주 환경에서는 신뢰성 높은 네트워크 접속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IEEE, 2028년 와이파이8 완성 목표로 개발중 와이파이7은 2022년 SoC 등장을 거쳐 실제 보급까지 3년 가량이 걸렸다. 오히려 현재는 유무선공유기나 액세스 포인트가 와이파이7을 지원하지 못해 제 성능을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IEEE는 2022년부터 와이파이8 규격 개발에 들어가 2028년 1월 업계 단체인 와이파이 얼라이언스의 최종 승인을, 같은 해 3월 최종 승인을 목표로 한다. 와이파이8 관련 기기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것은 2028년 말 이후로 예상된다. 퀄컴은 "와이파이는 이동성을 갖춘 새로운 기기와 이동성을 지원해야 하며 와이파이8은 이러한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설계됐다. 기기 간 피어 투 피어(P2P) 통신 확산, AI 기반 서비스·애플리케이션·디바이스 등 혁신적 트렌드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2025.07.30 16:58권봉석

"K콘텐츠 강국 도약...국가전략산업 지정부터 이뤄져야”

K콘텐츠 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 이행을 위해 K콘텐츠의 국가전략산업 지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거듭 제기됐다. 30일 국정기획위원회 경제1분과가 경기 파주에 위치한 CJ ENM 스튜디오센터를 찾아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가운데 허민회 CJ주식회사 경영지원대표는 “지금 우리 영상 콘텐츠 산업은 위기에 직면해 있고, 기업의 노력만으로 거대한 파고를 넘기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또 “문화산업을 국가 미래를 책임질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반도체에 K-칩스법이 있듯 문화산업에도 법적 제정적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국정위가 찾은 CJ ENM 스튜디오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제작 인프라를 갖춘 곳으로 글로벌 콘텐츠 제작의 전진 기지다. 이 곳에는 13개 실내 스튜디오와 멀티 로드, 야외 오픈세트 등이 한 곳에 모여 모든 제작 업무가 가능한 원스톱 제작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특히 VP 스테이지는 360도 벽면과 천장을 모두 LED 스크린으로 꾸민 최첨단 스튜디오다. 메인 LED 월은 지름 20m, 높이 7.3m 크기의 타원형 구조로 국내 최대 규모이며 해상도 역시 32K로 세계 최고 수준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통해 현실감 넘치는 가상 배경을 구현해 배우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제작진의 후반 CG 작업 부담을 대폭 줄여 제작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데, 지난해 전세계에서 인기를 끈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북유럽 풍광이 느껴지는 자작나무 숲 장면은 VP 스테이지에서 촬영됐다. 이처럼 CJ ENM은 콘텐츠와 AI가 융합된 콘텐츠 특화 기술, 시네마틱 AI 솔루션을 확보해 AI 콘텐츠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기획, 제작, 유통 마케팅 등 콘텐츠 제작 단계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해 프로세스를 선진화하고 다양한 장르와 포맷의 AI 콘텐츠 제작을 확대해 신유형 원천 IP 확보하는 것이 목표로 삼고 있다. 이날 국정위가 찾은 현장에서는 CJ ENM이 자체 AI 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직접 제작한 신규 AI 애니메이션 '캣 비기(Cat Biggie)'가 상영됐는데 이는 100% AI로 제작한 애니메이션이다. 정태호 국정위 경제1분과장은 “대한민국 문화산업의 개척자로서 일해온 CJ ENM을 방문한 목적은 'K-컬처 300조 원 시장, 문화수출 50조 원 달성'을 위한 실행 과제를 찾기 위해서다”고 말했다. 이어, “K-콘텐츠에 AI를 접목해 전 세계 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국정과제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윤상현 CJ ENM 대표는 “K-콘텐츠 시장의 산업화와 글로벌 확대를 선도해온 지난 30년의 발자취를 넘어 K-컬처가 글로벌 라이프스타일로 정착되도록 콘텐츠 중심의 파격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2025.07.30 16:55박수형

"韓 AI, 日 시장 삼켰다"…일본 노코드 플랫폼 매출·점유율 1위 오른 국내 기업 어디?

올거나이즈가 노코드 기반의 올인원 솔루션으로 일본 생성형 인공지능(AI) 앱 개발 플랫폼 시장을 석권했다. 올거나이즈는 딜로이트 토마츠 MIC 경제연구소가 지난 6월 발표한 '2025 로우코드·노코드 플랫폼 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성과를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회사는 보고서 내 'AI 앱 개발 로우코드·노코드 플랫폼' 부문에서 지난해 기준 점유율과 매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성과의 중심에는 올거나이즈의 '알리(Alli)' 솔루션이 있다. 알리는 기업 고객이 생성형 AI 앱과 AI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고 활용하도록 돕는 노코드 기반 통합 서비스다. 프로그래밍 지식이 없는 실무자도 손쉽게 업무용 앱을 제작·운영할 수 있으며 즉시 사용 가능한 100여 개의 앱과 에이전트를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문서 기반 자동 응답, 계약서 조항 검토, 고객 응대 메일 작성 같은 생성형 AI 앱을 지원한다. 또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검색증강생성(RAG), 영업(Sales), 법률(Legal) 등 심층 업무를 처리하는 AI 에이전트도 구축할 수 있다. 이런 앱과 에이전트는 내외부 시스템과 연동해 단순 반복 작업을 넘어 업무 전체의 흐름을 고도화한다. 기업은 '챗GPT'나 '제미나이' 등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을 업무 목적과 예산에 맞춰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 또 IP 제한, 로그 감사, 데이터 보호 정책 등 안전한 보안 관리 체계를 갖췄고 기업 정책에 따라 온프레미스나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 설치도 지원한다. 현재 일본에서는 미쓰이스미토모은행(SMBC) 금융그룹, 노무라증권, 아사카은행, 히타치, 코카콜라 재팬, 도쿄메트로 등 다양한 산업군의 굴지 기업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올거나이즈는 전담 매니저와 컨설팅 프로그램으로 솔루션 구축부터 활용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 기업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 창출을 돕는다. 이창수 올거나이즈 대표는 "일본 시장에서의 이번 성과를 통해 우리 글로벌 기술 역량과 고객 중심 제품 전략의 우수성을 입증했다"며 "국내에서도 보다 많은 기업이 생성형 AI를 업무 혁신의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7.30 16:39조이환

"좋다 말았네"…한화솔루션, 3분기 다시 적자 전망

올해 상반기 신재생에너지 사업 호조로 적자를 면했던 한화솔루션이 3분기 다시 적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연간 실적 가이던스도 하향 조정했다. 한화솔루션은 30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 신재생에너지 사업부에서 1천억원 초반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과 말레이시아 공장의 셀 품질 이슈로 인한 셀 모듈 생산성 저하로 고정비 부담이 증가함에 따라 적자 전환이 될 것"이라며 "같은 이유로 3분기 미 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AMPC) 예상 금액도 600억원 정도 감소한 약 1천2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셀 품질 이슈가 지금은 해결됐다는 점도 언급했다. 한화솔루션은 "셀 품질 이슈는 7월 말 해결이 됐고, 8월부터 미국으로 셀 수출이 정상화 돼 미국 내 모듈 생산 정상화는 9월부터 이뤄질 것"이라며 "3분기 모듈 판매량은 생산성 저하에도 불구하고 기존 재고들을 활용해 2분기와 유사하거나 소폭 증가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이던스 줄줄이 하향 조정…주택용 에너지 가이던스는 '비밀' 한화솔루션은 모듈 판매량 가이던스가 조정된 구체적인 이유를 부연했다. 미국 내 잉곳·웨이퍼·셀을 생산하려던 신공장 가동 일정이 연기된 영향도 있기 때문이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카터스빌 공장이 최근 타이트한 건설 시황과 안정성 및 효율성 개선을 위한 유지 보수가 진행됨에 따라 4분기 양산 및 내년 1분기 본격 판매로 일정이 조정됐다"며 "이러한 이슈들을 반영해 연간 판매량 가이던스를 7.5GW 로 조정하고 AMPC 연간 가이던스도 약 7천억원으로 조정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1분기 모듈 판매량 9GW를 제시했는데 이보다 1.5GW를 줄인 셈이다. 주택용 에너지 사업에 대한 가이던스는 비밀에 부쳤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OBBB) 통과 이후 시장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향후 세부 행정 명령이 정해지고 이후 시장 방향성이 결정되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가이던스 제공이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주택용 에너지 시장은 25D 조항(태양광 세액공제) 삭제로 전체 시장 규모는 다소 축소될 가능성이 있지만, 현금 및 론 기반 모델 위축으로 인해 수요가 TPO로 이동하면서 시장은 점차 TPO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며 "TPO 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에 48E 조항(ITC·청정 에너지 투자세액공제) 인센티브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 "2028년까지 전체 시장 규모 축소 흐름을 보일 수 있겠지만, 비(非) 해외우려기업(FEOC) 비율 충족과 DCA 모듈을 적극 활용하며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개발 자산 매각 및 EPC 사업 3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약 8천억~9천억원이며, 연간 가이던스는 4조원이다. 케미칼 사업 부문은 3분기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실적 개선은 있겠지만, 적자를 벗어나지는 못할 것으로 관측했다. 불안한 미국 시장, 기회와 위기 둘 다 있어 한화솔루션은 미국 OBBB 법안 통과 등 중국산 배제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망에 변화를 주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비중국 폴리 업체와 거래 물량을 늘리는 등 제조업체들과 원산지 증빙 책임을 강화하며 맞춤형 주문을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미국 카터스빌 공장에 잉곳·웨이퍼·셀 제조 라인을 건설 중인 만큼 향후 논란 여지가 없는 제품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솔루션은 "AMPC의 경우 법안 개정으로 인해 미국 내 단순 모듈 조립만을 수행하던 중국계 태양광 업체들은 인센티브 대상에서 제외가 됐다"며 "이에 따라 이들 업체가 미국산 모듈 대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는 어려울 것이며, 인센티브 수령을 위해서는 2032년까지 미국산 재료비 비중 65%를 충족해야 하므로 당사는 해당 요건을 만족할 수 있도록 공급 구조를 철저히 점검하고 준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위기와 기회가 상존하는 상황이다. 한화솔루션은 "OBBBA 통과 이후 시장 수요가 단기적으로 급증하는 요인도 존재하고, 해외우려기관(FEOC) 인증 절차가 까다로워질 경우, 상대적으로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당사에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있어, 이는 기회 요인이 될 수 있다"며 "반면, 시공 인정 요건이 복잡해지거나 어려워질 경우 대형 유틸리티 고객들의 태양광 프로젝트 수요가 감소하고, 다른 에너지원으로 전환하는 작업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2025.07.30 16:00류은주

AI 도입 문턱 낮췄다…코오롱베니트, '프리패키지'로 산업 현장 맞춤형 공략

코오롱베니트가 국내 유수 기업들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코오롱베니트는 AI 얼라이언스 참여사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한 AI 프리패키지 3종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AI 기능을 손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SW)·하드웨어(HW)·기술 요소를 통합한 패키지형 솔루션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AI 기술을 가장 활발히 수용 중인 교육·기업·산업 현장에서의 수요를 겨냥한다. 코오롱베니트 AI 얼라이언스는 지난해 출범 이후 1년 만에 80개 이상의 국내 AI 기업이 참여하며 빠르게 성장한 연합체다. 반도체부터 컨설팅에 이르는 AI 전 영역의 기술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코오롱베니트는 이들과의 연계를 통해 업종·규모·예산에 따른 맞춤형 프리패키지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코오롱베니트가 이번에 선보인 패키지 3종은 ▲교육 과정과 학사·행정 전반을 지원하는 '대학용 모듈 패키지' ▲데이터 보안 우려 없이 활용 가능한 'AI 회의록 패키지' ▲근로자 안전 확보와 공정 품질 유지를 위한 '산업 현장 모니터링 패키지' 등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솔루션이다. 대학용 모듈 패키지는 국내 대학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AI 교육 인프라 확산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코오롱베니트 AI 얼라이언스 참여사인 올거나이즈·포지큐브·몬드리안에이아이의 솔루션을 기반으로 학생·교수·교직원 등 대학 핵심 구성원을 위한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학습 분석·자동 채점·문서 검색·예산 예측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합한 모듈형 패키지로, 자체 개발한 소형언어모델(sLLM), 검색 증강 생성(RAG) 엔진, 다국어 AI 에이전트, ML옵스(Ops) 플랫폼 등을 포함해 교육·연구·행정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사무 환경에 최적화된 'AI 회의록' 기능의 프리패키지도 출시했다. 이 제품은 AI 얼라이언스 참여사인 솔루게이트의 스마트 회의록 솔루션 솔루노트와 코오롱베니트가 국내 공식 총판을 맡고 있는 델 테크놀로지스의 파워엣지 GPU 서버를 결합한 어플라이언스형 프리패키지다. 사용자가 자체 학습할 수 있는 온프레미스 설치형의 솔루션으로, 장시간의 음성·영상 회의 데이터를 화자별로 구분하며 요약 파일도 자동 생성할 수 있다. 또 특정 용어에 대한 맞춤형 해석, 방언 인식, 자동 번역 등의 고도화된 기능을 통해 기업의 회의 체계와 운영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코오롱베니트는 AI 얼라이언스 참여사인 노타가 개발한 생성형 AI 기반의 산업 현장 모니터링 솔루션도 함께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노타의 비전언어모델(VLM) 최적화 기술력을 적용한 'NVA'를 탑재했다. 이미지 분류·객체 탐지·추적 등 기본적인 기능뿐 아니라 영상 속 상황을 인지해 사용자가 질의하면 상황을 분석해 응답하는 고차원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산업현장 내 사고 상황을 AI가 인지해 대응 방안까지 제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솔루션은 코오롱인더스트리 김천2공장에서 기술검증(PoC)을 완료했으며 작업자 보호구 착용 여부, 이상 행동 감지, 표준작업지침(SOP) 준수 여부 등 다양한 시나리오에서 높은 정확도의 실시간 분석 성능을 입증했다. 이를 통해 산업현장의 안전성을 강화함은 물론 CCTV 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산·품질 효율 향상에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코오롱베니트 AX추진실 AI커머스팀 강재훈 팀장은 "우리 얼라이언스는 각 분야에 특화된 AI 기술을 각 산업 분야에서 활용도 높게 상품화하는 기획형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AI 프리패키지는 선도적인 AI 기술을 보유한 국내 AI 기업들에게 고객 확대의 기회를 제공하고 고객들은 사업 효율화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과 시스템을 손쉽게 도입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30 15:58한정호

딥페이크, AI가 잡았다…AI 과학수사 나선 정부, 성과 '굿'

행정안전부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딥페이크 의심 이미지·영상·음성의 진위를 판별하는 'AI 딥페이크 분석모델'을 4월까지 개발·검증하고 딥페이크 범죄 수사에 약 두 달간 활용해 성과를 거뒀다. 행안부와 국과수는 AI 딥페이크 분석모델이 경찰청 등 일선 수사기관의 감정 의뢰를 받아 올해 5~6월 두 달간 증거물 60종, 총 15건의 딥페이크 감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제21대 대통령 선거 기간 중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분석모델을 공유해 유튜브 등 온라인 공간의 불법 딥페이크 선거물 1만여 건을 탐지·삭제하는 데에 기여했다. 이번 모델 개발은 과거 기술적 한계로 수행하지 못했던 딥페이크 감정을 국내 최초로 공식화하고 과학적 증거에 기반한 수사 체계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행안부와 국과수는 분석모델을 딥페이크 증거물 감정 업무에 본격 투입함으로써 딥페이크 범죄 수사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딥페이크 분석모델은 최근 AI 기술을 악용해 특정인의 얼굴 등을 합성한 딥페이크 범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됨에도 판별 기술이 부족해 수사기관이 관련 증거물 분석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개발됐다. 모델 개발 과정에서는 공개 데이터셋, 자체 제작 콘텐츠 등 약 231만 건에 달하는 딥페이크 데이터가 활용됐다. 이후 최신 딥러닝 알고리즘에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시키고 지속적인 피드백과 성능 개선 작업을 거쳐 딥페이크 탐지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이렇게 개발된 AI 딥페이크 분석모델은 딥페이크 흔적을 자동으로 탐지하며 변조 의심 파일에 대해 합성 확률 및 시간별 변조율을 예측해 딥페이크 여부를 신속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얼굴의 눈·코·입과 같은 특정 부위별 변조 탐지 능력과 함께 반복된 업로드·다운로드로 인해 일부 데이터가 손실되거나 음질이 저하된 증거물에 대해서도 분석 능력을 갖춰 실질적인 수사 환경에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행안부와 국과수는 이번 AI 딥페이크 분석모델의 성과를 2023년 개발한 '보이스피싱 음성 분석모델'과 연계해 더욱 강력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두 모델을 함께 활용하면 딥페이크 여부를 판별하고 해당 딥페이크가 특정 정치인 등의 음성을 모방·합성해 제작됐는지까지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행안부와 국과수는 앞으로 AI 딥페이크 분석모델의 활용 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국과수 내부적으로는 현재 독립형 방식으로 운영 중인 모델을 향후 디지털증거물인증시스템(DAS)에 통합해 업무 효율성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또 딥페이크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가족부·방송통신위원회 등 다른 기관에도 모델을 단계적으로 확산해 각 기관의 딥페이크 콘텐츠 탐지 및 대응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봉우 국과수 원장은 "AI 기술 기반의 과학수사 역량 강화를 통해 감정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첨단 기술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과학수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안부 이용석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AI 딥페이크 분석모델은 AI 기술을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활용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AI와 데이터 분석을 국민의 안전과 민생 안정을 위한 행정 분야에 적극적으로 도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30 15:12한정호

[기고] 비즈니스 미래, 사이버 복원력 전략으로 대비하라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웹 기반 공동 작업 포털 셰어포인트(SharePoint)의 보안 취약점이 실제로 악용되고 있다는 경고문을 발표했다. 공격자는 셰어포인트 온프레미스 서버에 존재하는 제로데이 취약점을 악용해 머신 키를 조작하고 인증 절차를 우회하는 방식으로 침투했다. 아웃룩, 팀즈 등 핵심 서비스와 연동된 내부 셰어포인트 서버로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연방 정부와 주 정부, 에너지 기업, 대학, 통신사 뿐만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 전역의 기업과 기관 등 전 세계 9천 개 이상의 조직에 영향을 미쳤다. 단순 침입을 넘어 외부 이메일 탈취와 비밀번호 수집 가능성도 제기됐다. 셰어포인트는 많은 기업의 문서 협업과 의사소통의 핵심 시스템이다. 하지만 이 시스템이 침해될 경우, 민감한 데이터 유출은 물론 랜섬웨어 확산과 핵심 운영 중단이라는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예방을 넘어, 신속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복구 능력, 즉 사이버 복원력(Cyber Resilience)이 필수적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외부 침입을 막기 위한 방화벽이나 백신 소프트웨어를 시작으로 엔드포인트 보안, 망분리, 접근 제어 등 다계층 보안 접근법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침해 사고가 발생했을 때 피해를 최소화하고 가능한 한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도록 백업 전략 점검 역시 필요하다. 다계층 보안 전략이 중요한 이유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셰어포인트 사이버 보안 사고를 예로 들면, 공격자들은 직접적으로 공격하지 않고, 서드파티 벤더의 취약점을 이용해 자격 증명을 탈취한 뒤 시스템에 침투했다. 사이버 공격에 진지하게 대응하려는 기업은 더 이상 방화벽이나 백신 소프트웨어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대신, 엔드포인트 보안, 네트워크 분할, 데이터 암호화, 접근 제어, 행위 탐지, 백업 방법 등을 포함한 다계층 보안 접근법을 도입해야 한다. 또한, 벤더에게 엄격한 요구사항을 부과하여 사이버 보안 기준을 충족하고, 정기적으로 보안 평가 및 감사를 실시하며, 명확한 보안 준수 규정을 수립해야 한다. 전체 사이버 보안 전략의 일부로서 몇 가지 핵심 기능과 중요성은 다음과 같다. 엔드포인트 보안 강화 :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EDR) 솔루션과 백신 소프트웨어를 배포하여 위협을 사전에 차단한다. 해커들은 종종 단일 엔드포인트 침해 시도부터 시작한다. 한 곳이 뚫리면 전체 시스템이 공격받을 수 있다. 네트워크 안전하게 보호 : 네트워크 분할과 방화벽을 구현하여 중요한 시스템을 격리한다. 침입 탐지 시스템(IDS)과 침입 방지 시스템(IPS)을 통해 트래픽을 분석하고, 이상 징후를 탐지하며, 내부 위협을 식별하고, 의심스러운 네트워크 연결을 즉시 차단할 수 있다.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 : 개인 정보와 기밀 데이터를 암호화하여 데이터 유출 위험을 줄인다. 암호화와 함께 데이터 유출 방지(DLP)를 적용해 민감한 데이터가 복사, 내보내기, 업로드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역할 기반 접근 제어 구현 : 제로 트러스트 및 최소 권한 접근 원칙과 다중 인증(MFA)을 적용하여 신원 도용을 방지한다. 싱글 사인온(SSO)과 ID 및 접근 관리(IAM)를 통합하여 신원과 권한을 중앙에서 관리하다. 위협을 모니터링하고 식별 : 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SIEM)의 고급 분석 기능을 활용해 보안 이벤트를 수집 및 분석하고, 비정상적인 데이터 접근을 차단하며, 향후 공격을 예고할 수 있는 새로운 위협을 사전에 탐지하다. 시스템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고 패치하기 :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정기적으로 패치하여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한다. 기존 취약점을 수정하고 장기적으로 시스템 보안을 최적화하다. 백업 및 복구를 수행 : 중요 데이터를 정기적으로 백업하고, 여러 버전 및 오프사이트 복사본을 안전하게 보관한다. 백업에 의존함으로써 기업은 랜섬웨어 공격 시 몸값을 지불하지 않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사이버 복원력의 핵심, 비즈니스 연속성과 데이터 복구 가능성 백업은 종종 최후의 방어선으로 여겨진다. 모든 것이 실패하고 데이터가 암호화되거나 삭제된 경우에도, 백업만이 비즈니스 운영을 복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사이버 복원력을 강화하려면, 기업은 모든 운영 데이터를 백업하고, 데이터 격리를 강화하며, 백업 복구 가능성을 정기적으로 검증해야 한다. 오늘날 기업들은 다양한 플랫폼과 도구를 사용하기 때문에, 보호되는 워크로드가 곧 랜섬웨어에 악용될 수 있는 취약점이 된다. 플랫폼과 그 위에 저장된 데이터가 서로 연결되어 있을 때, 기업은 백업이 누락되지 않도록 하고, 소스와 장치가 백업 전략에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사이버 복원력 아키텍처 구현은 필수적이다. 기업은 단일 방어 메커니즘에만 의존할 수 없다. 시놀로지는 불변성 및 오프라인 백업과 같은 데이터 격리 기술을 활용할 것을 권장한다. 불변 백업은 보존 기간 동안 데이터가 변경되거나 삭제될 수 없도록 하여 백업 서버가 침해될 위험을 줄인다. 오프라인 백업은 물리적으로 격리되어 외부 네트워크에서 접근할 수 없으므로, 랜섬웨어 침투 위험을 낮추고, 인적 오류로 인한 보안 허점 위험도 최소화한다. 단순히 데이터를 백업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핵심은 데이터의 사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것이다. 백업 무결성을 검증하지 않으면, 백업이 존재하더라도 필요할 때 복구하지 못할 위험이 있다. 조직은 백업 검증과 재해 복구 훈련을 표준 운영으로 도입하고, 이러한 기능을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솔루션을 사용하여 랜섬웨어 공격 발생 시 즉시 운영을 복구해야 한다. 모든 침해를 완벽히 막을 수는 없지만, 기업은 격리, 불변성, 검증된 복구에 기반한 계층화된 방어 전략을 통해 비즈니스 연속성을 지킬 수 있다. 이것이 진정한 사이버 복원력이다. 장기적인 중단을 막고, 신속하게 비즈니스를 회복할 수 있는 분기점이 된다.

2025.07.30 11:36토니 린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인플루언서 협업 통해 재능 연계 기부 이벤트 실시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이사장 권혁빈)는 시각장애 버튜버 '달토끼멜라', 게임 팬메이드 작가 '또리콩'과 함께 재능 연계 기부 이벤트 및 'Funding'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와 캠페인은 재능을 가진 게이머 및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기부자 참여형 사회 공헌의 범위를 확대하고, 게이미피케이션 기부 플랫폼으로서 희망스튜디오의 역할을 강화할 목적으로 기획됐다. 희망스튜디오는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달토끼멜라 X 매치메이츠 2 콜라보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장애가 있는 아동, 청소년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결연 사업 '매치메이츠 2'의 기부자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벤트 기간 동안 정기 기부에 참여하면 시각장애 버튜버 달토끼멜라가 재능 기부로 만든 한정판 일러스트 키링 굿즈를 받을 수 있다. 장애 아동 시설에는 발달장애 아동의 소근육 발달을 위한 작업치료 물품을 지원한다. 희망스튜디오는 올해 11월까지 게임 팬메이드 작가 또리콩과 함께 학교 밖 청소년들의 자존감 향상을 위한 창작 활동 지원 기부 캠페인 '그려요! 진짜 나다운 미래'도 진행한다. 기부금은 청소년이 나다움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 수행기관 '유스보이스'에 전달할 계획이다. 기부자 중 추첨을 통해 또리콩이 희망스튜디오 기부 플랫폼 사용자 접근성 증대를 목표로 제작한 이모티콘 '희망가디언즈' 캐릭터 키링과 아크릴 코스터를 제공한다. 또리콩은 내년 1~2월에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나다운 이모티콘 제작 워크숍'도 진행할 계획이다. 권연주 희망스튜디오 이사는 "창작자로서 재능 기부를 실천한 또리콩과 달토끼멜라 두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희망스튜디오는 앞으로도 게임사, 창작자, 게이머 등 다양한 기부자의 재능과 애정이 사회에 선한 영향력으로 연결되는 '희망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30 11:10정진성

정신건강 전문요원 부족한데...업무 확대 두고 이견도

자살률 감소를 위해 정신건강 전문인력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자살 사망자 수는 1만4천439명이다. 하루 평균 40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셈이다.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28.3명이며, 자살로 인한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11.7명이다. OECD 회원국 자살률 평균은 10.7%. 우리나라는 부동의 자살률 1위이다. 통계청의 사망 원인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자살은 우리나라 사망 원인 가운데 5번째였다. 특히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 따르면, 2023년 9세~24세 청소년 사망 원인 1위는 자살로 조사됐다. 경찰청은 2023년 학생 자살자 수는 476명, 교육부는 214명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7세~18세 우울증 진료는 지난 2018년 3만190명에서 2023년 5만3천70명으로 76% 증가했다. 불안장애는 1만4천763명에서 2만8천510명으로 93% 급증했다. 초등학생의 진료 건수는 더 많았다. 같은 시기 7세~12세의 우울증 진료 현황은 2천499건에서 5천335건으로 113.9% 늘었다. 불안장애는 2천500건에서 5천895건으로 135.6% 증가했다. 자살 사망자의 84.5%가 정신질환을 앓는 것으로 추정된다. 우울장애는 64%, 물질 및 중독장애 20%, 불안장애 12% 등으로 조사됐다. 자살사망자 한 명당 평균 3.9개~4.3개의 스트레스 사건을 경험하고 있었다. 관련해 국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환자 수는 2021년 기준 405만8천855명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20대 진료 건수가 크게 늘었고, 2021년 기준 우울증 진료 환자 수는 93만3천481명에 달했다. 자살사망자의 96.6%가 사망 전 경고신호를 보였지만 주변인지는 23.8%에 불과했다. 이때 정신건강 전문인력의 역할이 필요하다. 자살을 막고자 예방, 조기개입, 치료, 회복에 이르는 전주기를 담당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정신건강전문요원 제도는 지난 1995년 '정신보건법' 제정으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문제는 절대적인 인력 부족이다. 2023년 12월 기준 정신건강 증진 시설과 지역사회 재활 기관에 상근하고 있는 정신건강 인력은 ▲정신과 전문의 4천4명 ▲정신건강사회복지사 3천229명 ▲정신건강 간호사 2천262명 ▲정신건강임상심리사 922명 ▲정신건강작업치료사 83명 등이다. 하지만 전국 55개소에 불과한 자살예방센터에 상근하는 인력은 정신건강사회복지사 32명과 정신건강간호사 15명이 고작이다. 자살 사망자의 죽음의 행렬을 멈추기 위해 우선 정신건강 인력부터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일각에서는 인력이 부족한 만큼 정신건강 전문요원의 역할을 해외처럼 확대해 '심리상담' 업무를 허용케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행 정신건강복지법은 개별업무 개정에서 심리상담을 임상심리사의 개별업무로 명시하고 있다. 현진희 한국정신건강사회복지 미래위원회 위원장(대구대 교수는)은 심리상담을 정신건강 전문요원 공통업무로 적용하는 법제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요청했다. 반론도 존재한다. 전공별 역할이 다르고, 수련 과정의 상이함을 고려하지 않은 주장이라는 것이다. 심리상담을 공통 업무로 적용하자는 주장의 근거로 든 미국의 사례도 자격체계가 다르다는 점을 간과했다는 지적이다. 민은정 한국임상심리학회 부회장은 임상심리사를 제외하면, 나머지 정신건강전문요원이 심리상담에 대한 기본 이론 및 실습 수련이 충분하지 않다며 위의 주장을 일축했다.

2025.07.30 10:49김양균

'믿:음' 탑재한 KT 고객센터, 상담 효율·품질 모두 잡았다

KT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 '믿:음'을 고객센터 업무에 접목했다고 30일 밝혔다. KT는 자체 개발한 언어모델 '믿:음' 기반의 AI콘택트센터(AICC) 솔루션을 자사를 비롯해 주요 그룹사 고객센터에 적용했다. 2023년부터는 'AI 상담 어시스트'에도 '믿:음'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고객과의 대화 중 실시간 문의 내용에 적절한 답변을 추천하거나, 상담 후처리(요약 및 분류)를 자동화했다. 상담 내용 추천은 소비자의 문의사항을 실시간 텍스트로 변환하고 적절한 답변을 추천하는 기능이다. 예컨대 'KT 모바일 요금제'에 대해 문의하면 AI 상담 어시스트 화면에서 관련 키워드가 뜬다. 이어서 키워드를 클릭하면 관련 문서로 연결돼 상담사가 손쉽게 정보를 찾을 수 있는 구조다. 또한 상담이 완료된 후에도 상담 내용 요약과 분류를 자동화한다. 이를 통해 상담사는 고객과의 대화 진행 상황과 고객 감정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완결적으로 상담할 수 있게 된다. KT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객센터 직원 1명이 고객 1명을 상담할 때 소요되는 상담시간이 평균 5초 단축됐다. 이를 KT고객센터에서 유무선 상담업무를 담당하는 전 직원 기준으로 보면 월 4천500시간 단축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상담사가 상담 결과를 수작업으로 정리 및 보완하는 데 소용되는 시간이 기존에는 업무의 약 40%를 차지했으나 자동 요약과 분류 이후에는 3% 이하로 감소했다. 이로 인해 확보된 여유 시간은 고객 케어 활동 등에 활용하면서 상담 품질 및 만족도 개선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성과는 올해 5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콜센터 부문 조사에서 '14년 연속 한국 우수 콜센터'로 선정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아울러 KT는 단순 상담에 활용 중인 'AI 보이스봇'에도 '믿:음'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부터 100번과 114번 고객센터에 인입콜과 AS 고객 안내 등 아웃바운드 콜의 상당 비중에서 보이스봇을 활용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고객 상담 전반에 믿:음 2.0을 확대 적용한다. 상담 정확도와 상담 업무 효율성 더욱 높이는 등 AICC 역량을 한층 진화시킨다는 방침이다. KT는 그룹 내 AICC에 믿:음을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금융, 공공, 의료 등 다양한 B2B·B2G 대상으로 믿:음을 비롯해 AI LLM을 활용해 고객센터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계획이다.

2025.07.30 10:24진성우

"민생회복 소비쿠폰, 어디서 쓸까?"…네이버·카카오 지도 앱서 확인 가능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을 네이버지도·카카오맵·티맵 등의 앱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국민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사용처를 민간 지도 앱에서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여신금융협회 및 참여 신용 카드사와 협업한다고 29일 밝혔다. 행안부를 비롯한 참여사들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가맹점 정보를 민간 지도 앱 기업에 제공하고 지도 앱 기업이 이를 활용한 표출 서비스를 구현 중이다. 이 서비스를 운영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가맹점을 일일이 확인해야 한다는 국민 불편을 해소한다는 목표다. 다만 지도 표출에 필요한 세부 정보 부족, 지도 앱 기업이 보유한 사업장 정보와 매칭 작업 등으로 인해 29일 현재 전체 가맹점 중 약 50~60% 정도가 표출되고 있다. 행안부 측은 "여신금융협회, 신용카드사, 민간 지도 앱 기업과 지속 협력해 표출을 확대하고 잘못된 정보가 표출되지 않도록 지속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7.29 17:05한정호

구글, 크롬 브라우저에 제품 리뷰 요약 AI 탑재

구글이 제품 정보부터 리뷰까지 요약해 제공하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크롬에 탑재했다. 29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크롬 웹 브라우저에 AI 기반 리뷰 요약 기능을 추가했다. 이 기능은 데스크톱 버전 크롬에서 영어로 우선 제공된다. 모바일 기기 적용 여부는 미정이다. 해당 기능은 AI가 상품 품질과 가격, 쇼핑 경험, 고객 서비스, 반품 정책 등을 분석해 핵심 내용을 요약해주는 방식이다. 결과는 웹 주소창 왼쪽에 팝업 형태로 제공된다. 이용자는 리뷰 사이트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요약 정보를 통해 브랜드나 상품의 전반적인 평가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AI는 바자보이스를 비롯한 트러스트파일럿, 요트포 등 제휴 플랫폼 리뷰를 기반으로 요약을 우선 생성한다. 다수 외신은 구글의 이번 업데이트가 글로벌 브라우저 주도권 경쟁에서 기술 우위를 지키려는 전략으로 분석했다. 앞서 아마존은 상품 리뷰 요약, 맞춤형 의류 추천, 제품 비교 등 AI 기반 쇼핑 기능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최근 퍼플렉서티의 '코멧', 브라우저 컴퍼니의 '디아', 오페라의 '네온', 오픈AI가 준비 중인 AI 브라우저 등 새 경쟁자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에 구글은 제미나이 구독자 대상으로 '제미나이 AI 어시스턴트'를 크롬에 탑재한 바 있다. 현재 사용자 대신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도 개발 중이다. 또 구글은 AI를 활용한 제품 추천과 의류 가상 착용, 가격 추적 기능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 구글 I/O 행사에서 AI 모드 쇼핑, AI 기반 체크아웃 도구를 선보였으며, 올 가을 AI 모드 기반 의상·인테리어 추천 기능 출시도 앞두고 있다.

2025.07.29 16:10김미정

[기자수첩] 3년간 3명 사망 SPC, 대통령 쓴소리에 겨우 움직였다

2022년과 2023년, 그리고 2025년. SPC그룹 계열의 공장에서 노동자가 잇따라 사망했다. 장소만 바뀌었을 뿐, 반복된 끼임 사고와 변하지 않은 작업 환경 등 사안은 비슷했다. 같은 사고가 세 번 반복됐다는 건 회사가 진정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방증일 수밖에 없다. 회사는 결국 3년이 지나서야 '야근 폐지'라는 방안을 내놨다. 앞으로 야간 근로는 8시간 이내로 제한하고, 12시간 2교대 형태는 완전히 없어지게 된다. 생산 공장 및 라인별로 야간 생산을 없애거나 최소화하고, 주간 근로 시간도 점진적으로 축소해 나갈 예정이다. 이 같은 조치는 지난 5월 노동자 사망 사고 직후에는 전혀 언급되지 않았던 내용이다. 당시 SPC는 안전 시스템을 강화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근무 체계나 작업 방식에 대한 변화 계획은 내놓지 않았다. SPC가 입장을 내놓은 것은 대통령이 현장을 방문한 뒤였다. 이 대통령은 지난 25일 열린 현장 간담회에서 허영인 SPC그룹 회장에게 “12시간씩 맞교대를 하다 보니 노동자들의 피로가 누적돼 사고가 난 것 아니냐”며 “똑같은 현장에서 똑같은 방식으로 똑같은 사고가 반복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의 말처럼 SPC에서는 지난 3년간 반복적으로 노동자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022년 SPL 평택공장에서는 20대 여성 노동자가 소스 배합기에 끼어 숨진 바 있다. 사고 직후 회사는 문제가 된 기계를 천으로 덮은 채 다음 날 바로 생산을 재개해 비판을 받았다. 이후 논란이 불거지자 허영인 회장은 2025년 말까지 총 1천억원을 투자해 그룹 전반적인 안전 경영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공식 밝혔으나, 별도의 사용 방안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2023년에는 경기도 성남시 소재의 샤니 제빵공장에서 일하던 직원이 반죽 기계에 끼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때도 회사는 사고 원인 규명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만을 밝혔을 뿐, 구체적인 개선책조차 내놓지 않았다. 이후에도 비판은 이어졌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연이어 발생한 사고로 인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해외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어진 청문회에서야 안전 교육을 늘리고, 작업 중 위험한 부분을 기계 설비로 대체해 노동자들을 보호하겠다는 대책을 내놨다. 당시에도 2조 2교대 근무가 잦은 사고의 원인으로 지적됐지만, 이를 방치한 결과는 2025년 또 한 번의 사망 사고를 낳았다. 사망 사고가 세 번이나 반복된 뒤, 또 대통령의 쓴소리 후에야 근무 체계를 바꾸겠다는 SPC의 발표를 어느 누가 진정성 있게 받아들일까. '사실 지금까진 바꿀 생각이 없었는데 어쩔 수 없다'고 밖에 보이지 않을까. 근무 환경이 바뀐다고 해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근무 시간이 변경될 경우 노동자의 임금이 줄어드는 또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다. SPC는 급여 문제에 대해 노동 구조가 변경되는 10월 1일까지 노조와 협의해 대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어떻게 노사가 서로의 입장차를 좁힐지도 지켜볼 일이다. 약속이 아니라 결과가 필요한 시점이다.

2025.07.29 15:49류승현

어도비, AI로 광고 시장 '싹쓸이'…코카콜라·퍼블리시스도 올라탔다

어도비가 자체 콘텐츠 플랫폼에 광고 제작을 위한 인공지능(AI) 구동 혁신을 도입했다. 급증하는 디지털 콘텐츠 수요 속에서 마케팅 팀의 제작 부담을 덜고 캠페인 효율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이다. 어도비는 이번 혁신이 마케팅 콘텐츠 올인원 플랫폼인 '젠스튜디오'의 기능 확장을 통해 이뤄졌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퍼포먼스 마케팅용 '젠스튜디오'가 강화돼 아마존 애즈, 구글 캠페인 매니저 360, 링크드인, 메타 등 다양한 플랫폼에 맞는 광고 제작을 지원한다. 마케터의 71%가 오는 2027년까지 콘텐츠 수요가 5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영상 및 디스플레이 광고 제작 역량 강화다. 곧 출시될 영상 광고 제작 기능은 기존 영상을 각 플랫폼에 최적화된 형태로 자동 재구성한다. 상업적으로 안전한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비디오 모델을 이용해 이미지로 짧은 영상을 생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플랫폼 연동성도 대폭 향상됐다. 아마존 애즈와는 확장된 협업으로 템플릿 기반의 빠른 에셋 제작을 지원한다. 링크드인 광고용 에셋은 제작 즉시 미디어 라이브러리로 내보낼 수 있고 구글 캠페인 매니저 360을 통해 여러 채널에 광고를 바로 게재한다. 이와 함께 3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해 글로벌 캠페인의 현지화 작업도 손쉬워졌다. 어도비는 콘텐츠 공급망 최적화를 위해 기존 솔루션도 대폭 개선했다. 특히 ▲파이어플라이 서비스 ▲파이어플라이 커스텀 모델 ▲어도비 익스프레스 등 추가 솔루션을 통해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한다. 일례로 업무 관리 앱인 어도비 워크프론트와 어도비 익스프레스를 연동해 에셋 검토와 승인 과정을 단축했다. 반복적인 수작업도 AI가 대신한다. 파이어플라이 서비스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는 크기 조정 같은 단순 작업을 자동화하며 향후 영상 생성 기능까지 품을 예정이다. 코딩 지식이 없는 팀도 파이어플라이 크리에이티브 프로덕션을 통해 색 보정, 크기 조정 등의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브랜드 정체성 유지를 위한 기능도 강화됐다. 파이어플라이 커스텀 모델은 기업 고유의 스타일을 학습해 브랜드 일관성을 유지한 이미지를 생성한다. 어도비 익스프레스는 맞춤형 홈 화면과 원클릭 브랜드 설정으로 가이드라인에 맞는 콘텐츠를 더 빠르게 제작하도록 돕는다. 이미 코카콜라 컴퍼니, 덴츠,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퍼블리시스 그룹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 및 에이전시가 '젠스튜디오' 솔루션을 도입했다. 바룬 파머 어도비 젠스튜디오 및 파이어플라이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문 총괄은 "마케팅 팀은 영상과 같은 콘텐츠 포맷의 증가로 인해 여러 채널에 걸쳐 새롭고 매력적인 콘텐츠를 계속 제작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우리 AI 플랫폼은 크리에이티브 비전과 마케팅 목표를 연결해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2025.07.29 15:29조이환

뉴로메카, 포토네오 3D 비전 솔루션 도입

로봇 자동화 전문기업 뉴로메카는 글로벌 3D 비전 솔루션 기업 포토네오와 협력해 협동로봇 라인업에 고성능 3D 비전 센서를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뉴로메카는 그간 자체 개발한 2D 비전 솔루션 '인디아이'를 통해 정형화 된 자동화 작업에서 높은 생산성과 효율성을 입증해왔다. 인디아이는 바코드 판독, 평면 윤곽 검출, 색상 검사 등 2D 영상 정보를 기반으로 한 픽앤플레이스 작업에 특화된 솔루션이다. 빠른 셋업과 직관적인 사용성에서 강점을 보여왔다. 하지만 깊이 정보가 필요한 입체 인식이나 복잡한 배치 환경, 비정형 물체의 인식에는 구조적인 한계가 있었다. 이에 협동로봇 자동화 정밀도를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포토네오 고성능 3D 비전 솔루션을 신규 채택했다. 포토네오 기술은 기존 2D 시스템이 놓치기 쉬운 대상까지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CAD 모델 입력만으로 즉시 포인트 클라우드 생성 ▲AI 기반 객체 인식으로 별도 학습 데이터 없이도 다양한 형태 사물 인식 ▲검정색, 투명체, 반사체, 이동 물체까지도 정밀하게 인식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복잡한 사전 설정 없이도 뉴로메카 로봇 제어 소프트웨어 내에서 단순히 3D 비전 기능을 활성화하는 것만으로 적용할 수 있다. 기존 2D 시스템 대비 인식 정확도는 물론, 다양한 조명 환경과 물체 표면 상태에서도 높은 안정성과 반복 정밀도를 보장하며, 작업 셋업 시간 역시 대폭 단축시킨다. 슬로바키아에 본사를 둔 포토네오는 글로벌 제조, 물류, 의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고성능 3D 비전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난이도 높은 표면 상태의 물체 인식, 복잡한 형태 분류, 실시간 추적 등에서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뉴로메카는 협동로봇 기반 스마트 제조환경 구현을 위한 기술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협동로봇 인식 능력과 응용 범위를 획기적으로 확장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경제성과 직관성을 갖춘 인디아이에 정밀 입체 인식 기능을 더해 복잡한 자동화 과제를 빠르고 유연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9 14:47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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