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텔레그램그룹방판매대행업체 | 텔문의 ON4989 | 텔레그램인원수 작업 텔레그램조회수업체,mul'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169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CJ올리브네트웍스, CJ대한통운 日최대 2천만 건 데이터 처리

CJ올리브네트웍스(대표 유인상)가 CJ대한통운에서 하루 최대 2천만 건의 택배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지원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대한통운의 차세대 택배시스템 '로이스 파슬(LoIS Parcel)'을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로이스 파슬은 CJ대한통운이 지난 2021년부터 3년간 진행한 대형 프로젝트다. 분야별 전문기업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차세대 택배시스템을 구축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대한통운에서 추진한 스마트 창고관리시스템 'LoIS WMS', 통합 포워딩 시스템 '큐브릿지' 등을 성공적으로 구축하며 CJ대한통운이 디지털 물류혁신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IT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왔다. 로이스 파슬 시스템도 보유한 물류 분야 시스템통합(SI) 노하우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구축, 운영 안정화는 물론 효율성을 향상시켜 서비스 품질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달 27일 개최한 '2024 스마트 공장·자동화 산업전'에서도 CJ대한통운의 로이스 파슬 시스템 구축 사례를 소개하며 물류 분야 IT 기술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택배 배송 프로세스 전반을 관리하는 택배 코어시스템 ▲택배기사들이 사용하는 모바일 앱 ▲B2B 전용 택배 접수∙조회 서비스 등 택배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들의 통합 관리가 가능한 플랫폼을 구현했다. 기존 시스템 중단 없이, 차질 없는 신규 시스템 전환을 위해 전체 시스템 구축 후 기존 서비스를 종료하는 일반적인 시스템통합(SI) 방식이 아닌 '단계별 오픈 방식'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단계별 오픈은 구 시스템과 로이스 파슬 시스템을 병행 운영하면서 점진적으로 이관 및 대체하는 수행 방식으로 신·구시스템을 동기화 하는 추가 작업과 두 개의 시스템을 동시에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단계별 오픈을 통해 기존 시스템을 사용하던 이용자는 친숙하게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하고 원활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게 됐다. 로이스 파슬은 하루 최대 2천만 건의 택배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기존 하나로 통합 운영하던 서버를 코어 서비스와 채널 서비스로 구분한 4개의 서버로 분산시켜 시스템간 독립 서버 운영 체계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서버 과부하를 방지하고 특정 서버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서비스 운영에 영향을 받지 않게 된다. 기존 물리 서버 시스템에서 쿠버네티스 기반의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한 것도 특징이다. 유연성이 강점인 클라우드 서버 운영으로 시스템 개선 및 증설 등 택배 물량 변화에 따라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수 있다. 클라우드 서버는 CJ올리브네트웍스 클라우드센터에서 운영하게 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데이터 기반의 경영 지원을 위해 데이터 웨어하우징(DW) 시스템도 새롭게 구축했다. CJ대한통운의 택배 접수, 집화, 배송 등 택배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집계하고 분석한 대시보드를 통해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로이스 파슬의 성공적인 시스템 구축 뿐 아니라 향후 택배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에 대한 통합 관리 및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 등 CJ대한통운의 글로벌 리딩 물류기업으로의 도약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2024.04.08 10:42남혁우

[써보고서] "먼지량 인식해 흡입력 조절" 샤크 무선청소기 '클린센스 IQ+'

무선 청소기가 각종 지능형 센서를 결합하며 진화하고 있다. 벽면이나 구석을 인식하고 자동으로 흡입력을 높이거나, 어두운 곳에서도 청소 상태를 육안으로 확인하기 쉽도록 헤드라이트 밝기를 조절해주는 기능이 탑재되기도 했다. 지난해 4월 국내에 론칭한 미국 청소가전 브랜드 샤크는 주력 무선청소기 제품인 '클린센스 IQ' 시리즈를 선보이며 국내 청소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제품은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국내에서만 약 3만 대를 판매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알렸다. 기자는 샤크 '클린센스 IQ+' 제품을 약 한 달간 사용해보며 특징을 살펴봤다. ■ "4가지 센서로 청소 편의 높여" '클린센스 IQ+'는 4가지 센서 기능을 갖췄다. ▲방 가장자리나 구석을 인식하고 흡입력을 높이는 '엣지 센서' ▲먼지 양을 인식해 흡입력을 조절하는 'IQ 센서' ▲청소하는 바닥 타입을 인식해 브러시 회전 속도를 조절하는 '플로어 센서' ▲어두운 곳을 인식해 헤드라이트 밝기를 조절하는 '라이트 센서'를 내장했다. 우선 청소기를 작동하면 헤드라이트가 켜져 먼지가 입체적으로 보인다. 어두운 침대 밑이나 벽면에 붙으면 더욱 극명하게 체감된다. 자칫 놓칠 수 있는 먼지를 확인할 수 있어 유용했다. 또 벽 쪽을 청소할 때는 헤드 좌우측 먼지를 끌어와 흡입해 청소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 제품은 흡입 강도를 직접 조절하지 않아도 먼지 상태에 따라 자동으로 강도를 높여준다. 청소기 상단 화면에는 먼지 양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색깔로 표시해준다. 먼지가 적을 때는 녹색, 보통일 때는 노란색, 많을 때는 빨간색으로 바뀌며 흡입 상태를 안내한다. ■ "먼지 엉킴 적어…기본기 충실한 설계" 머리카락이 브러시에 쉽게 걸리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좌우 두 방향으로 분리된 브러시 롤 형태로 제작돼 먼지 엉킴이 적은 편이다. 이 브러시 롤은 유연한 실리콘 소재 '파워 핀'과 '소프트 롤러'를 조합해 바닥에 가깝게 밀착해 청소한다. 미세한 먼지 흡입에 유리한 구조다. 배터리는 4시간 충전으로 약 32분 간 사용이 가능한 수준이다. 평소 거치대에 올려두기만 하면 완전 충전된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청소 시간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넓은 공간이나 대청소로 오래 사용해야 한다면 별도 배터리를 추가 구매하는 것도 방법이다. 무게는 약 2.2kg로 가벼운 편이다. 청소기가 전체적으로 가늘고 손잡이도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돼 장시간 청소해도 손목에 무리는 적었다. 가구 밑 틈새를 쉽게 청소할 수 있도록 청소기 중간을 직각에 가깝게 구부러뜨릴 수 있는 버튼이 장착됐다. 함께 제공하는 4가지 헤드도 상황에 따라 쓰기 좋았다. 미니 모터 헤드와 이불용 노즐은 이불 등 침구류 청소에 적합했다. 좁은 틈새에 쓸 수 있는 틈새용 노즐과 펫 멀티 노즐도 제공했다. 쓰지 않는 헤드를 정리할 수 있는 일체형 거치대도 준다. ■ "도크 먼지 자동 비움·충전 기능 유용" 청소기 도크도 편리한 청소 경험을 더해준다. 청소기를 올려두기만 하면 자동으로 먼지를 비우고 충전을 시작한다. 다만 청소기를 올리면 곧바로 먼지를 빨아들이는 작업이 시작되는데 이 소음이 꽤 크다. 도크에 있는 '자동 비우기 끄기' 버튼을 눌러 자동 흡입 기능을 꺼뒀다가 먼지가 어느 정도 모였을 때 비우기 기능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도크의 먼지통은 약 한 달간 모아뒀다가 한 번에 비울 수 있는 용량이다. 먼지통 옆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뚜껑이 열리면서 손쉽게 먼지를 비울 수 있다. 별도 종이봉투를 교환할 필요가 없어 간편했다. 도크 먼지통은 헤파 필터가 미세먼지를 잡아둬 외부로 새어나갈 걱정을 덜었다. 또한 먼지통과 필터, 브러시 롤은 모두 물세척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부품 조립이 간단해 손쉽게 청소할 수 있는 편이다. '클린센스 IQ+'는 가벼운 무게와 탄탄한 청소 성능에 관리 편의성을 크게 높인 것이 느껴졌다. 먼지통을 수시로 비워야 하는 번거로움이 적기 때문에 어린아이나 반려동물이 있는 공간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듯하다. 가격은 84만 9천원으로 타사 고성능 제품들과 비슷하거나 다소 비싼 편이다.

2024.04.07 10:27신영빈

삼성전자, AI 기능 더한 일체형 PC '삼성 올인원 Pro' 출시

삼성전자는 사용성과 편의성을 모두 갖춘 일체형 PC '삼성 올인원 Pro'를 오는 8일 삼성닷컴에서 공개하고, 구매 사전 알림 신청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판매는 22일부터 시작된다. '삼성 올인원 Pro'는 울트라 슬림 디자인에 6.5mm 두께의 얇은 스탠드를 적용해, 공간을 더욱 넓고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메탈 소재를 활용한 고급스러운 그레이 색상은 본체, 무선 키보드, 마우스에 모두 적용돼 일체감 있는 디자인을 완성해준다. 최신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는 보다 강력한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전작 대비 약 13% 넓어진 68.6cm의 4K 디스플레이와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의 3D 사운드 스피커는 게임,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더욱 생생하게 즐길 수 있게 해준다. 무선키보드의 '코파일럿(Copilot) 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서비스 '코파일럿(Microsoft Copilot)'을 즉시 실행해 줘, 문서요약, 이미지 생성 등 다양한 AI 기능을 보다 쉽고 빠르게 사용하게 해준다. '삼성 올인원 Pro'는 다양한 갤럭시 제품과의 연결성을 지원한다. '삼성 올인원 Pro'를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스마트폰의 고화질 카메라를 PC 웹캠으로 사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AI서비스 '코파일럿'을 활용하면, 간단한 채팅 명령을 통해 PC와 연결된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갤럭시 기기간 파일 공유가 가능한 '퀵쉐어' ▲태블릿과 연결해 듀얼 모니터로 활용 가능한 '세컨드 스크린' ▲PC 키보드와 마우스를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사용 가능한 '멀티 컨트롤' 등 사용자의 작업 효율을 높여주는 갤럭시 에코 시스템 기능도 동시에 제공한다. '삼성 올인원 Pro'의 가격은 199만원부터 시작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올인원 Pro는 세련된 디자인과 강력한 퍼포먼스로 학업, 업무, 취미 등 다양한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올라운드 PC"라며 "강력한 성능, 차별화된 갤럭시 에코 시스템과 AI 기능으로 더욱 편리하고 자유로운 일상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7 09:23장경윤

일자리 위협하는 AI, 대안 모색 나선 글로벌 빅테크

인공지능(AI)의 폭발적인 성장이 일자리에 심각한 영향을 줄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글로벌 빅테크들이 대안 마련에 나섰다. 시스코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IBM, 인텔, 엑센츄어 SAP, 인디드 등 8개 IT기업과 6명의 자문위원은 AI 지원 ICT 인력 컨소시엄을 출범한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컨소시엄은 AI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인해 사라지거나 AI로 인해 새롭게 발생하는 일자리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혼란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계경제포럼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5년 동안 AI와 같은 혁신적인 기술로 인해 8천300만 개의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AI가 직무 역할에 미치는 영향은 이미 글로벌 업계 전반에 걸쳐 발생하고 있다. IBM은 5년 동안 업무지원 부서 직원 2만6천 명 중 30%에 달하는 7천800명이 AI와 자동화로 대체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AI의 등장으로 새롭게 나타나는 일자리도 6천900만 개 이상 될 것이란 전망도 제시되고 있다. 컨소시엄은 업무 분석을 통해 AI로 대체되거나 사라질 가능성이 높은 직군을 분류할 계획이다. 또한 해당 직군의 노동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일자리 관련 재교육도 마련한다. 첫 단계로 56개 ICT 직무를 대상으로 각 직무에 적합한 교육 권장사항도 제공할 예정이다. 재교육을 통해 새로운 업무에 숙련된 노동자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유럽 연합 무역 및 기술 협의회와 연계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컨소시엄 회원사는 향후 10년 이내 AI로 인해 일자리가 사라지는 전 세계 9천500만 명의 개인을 돕기 위해 기술 개발 및 교육 프로그램에 관한 목표를 수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년까지 소외 계층의 1천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디지털 기술을 교육할 예정이다. 또한 IBM은 2030년까지 AI 200만 명을 포함한 디지털 기술 3천 만 명, 인텔은 AI 기술 3천만 명을 대상으로 직업 교육을 진행한다. 시스코의 프랜 카츠오다스 부회장 겸 최고인사·정책·목적책임자(CPO)는 “새롭게 출범하는 AI 지원 인력 컨소시엄의 사명은 AI가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극복할 수 있도록 관련 지식을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06 12:00남혁우

[유미's 픽] 대만 지진에 韓 클라우드 기업 '한숨'…엔비디아 칩 구하기 '막막'

대만 전역을 강타한 규모 7.4의 강진으로 데이터센터 구축 경쟁을 벌이고 있는 클라우드 기업들도 비상에 걸렸다.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대규모 데이터 연산을 위한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이를 생산하고 있는 대만 TSMC가 생산 시설에 적잖은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지난 4일 저녁 일부 라인의 자동화 생산 재개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TSMC는 지난 3일 지진 여파로 생산 시설이 다소 피해를 입었고, 지진 발생 10시간 만에 공장 설비의 70% 이상을 복구했다. 극자외선(EUV) 리소그래피 장비 등 주요 장비에는 피해가 없으나, 일부 시설에서 소수의 장비가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진 발생 다음날인 4일 저녁부터 모든 공장의 가동이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5일에도 전체 공장 설비의 80% 정도만 복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업계에선 일시적인 작업 중단으로도 천문학적인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반도체 생산 공정의 특성상 이번 지진으로 TSMC의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봤다. 현재 추산된 피해 규모는 일부 웨이퍼가 손상된 것을 포함해 838억원 정도지만, 실제로는 더 1천억원을 훨씬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겨울 한파로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반도체 공장이 정전되면서 3천억~4천억원가량의 손실을 입었다. 이 공장은 6주 만에 정상 가동됐다. 투자은행 바클리는 "일부 첨단 반도체를 생산하려면 몇 주 동안 진공 상태에서 연중무휴 24시간 원활한 작동이 필요하다"며 "대만 북부 산업지역의 가동 중단은 생산 중인 일부 첨단 반도체가 손상될 수 있음을 의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탓에 TSMC를 통해 초미세공정 칩셋 절대 다수를 생산해 왔던 엔비디아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데이터센터들이 경쟁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H100 GPU 칩을 TSMC 4나노 공정으로 만들고 있어서다. TSMC의 지진 소식에 엔비디아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도 낮아져 지난 5일 주가는 전날 대비 3.44%나 급락했다. AI 반도체 대장주로 불리던 엔비디아 주가(859.05달러)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일로 'H100'을 앞세워 데이터센터 성능 경쟁에 나섰던 클라우드 업체들도 애태우고 있다. 지금도 'H100'은 고가에도 불구하고 줄을 서도 못 사는 제품인데 TSMC의 지진 여파로 수급 일정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현재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CSP)들은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를 얼마나 확보했는지가 중요한 경쟁력이 됐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클라우드 등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CSP)들은 H100 또는 그 이전 모델인 A100으로 수천~수만대 규모의 GPU 서버 팜(Farm)을 운용 중이다. 국내 CSP들도 최근 H100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단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을 서비스하는 삼성SDS는 1천 대 단위 H100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NHN클라우드는 지난달 말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아시아 최초로 H100을 자체 데이터센터에 1천 대 이상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국내 CSP 중 최대 규모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우리가 다른 벤더들보다 3배 더 갖고 있다고 알고 있다"며 "대형 통신사에서도 장비가 없어 우리한테 팔라고 연락이 올 정도"라고 말했다. 반면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는 아직 엔비디아 H100 이전 모델인 'A100'과 SK 사피온에서 만든 칩으로 데이터센터를 운용 중이다. 사피온은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 SK그룹의 투자 전문 회사인 SK스퀘어가 공동 투자한 AI 반도체 기업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엔비디아 H100을 얼마나 확보했는지가 시장에서 최대 화두가 되고 있다"며 "엔비디아의 주력 AI칩인 H100 GPU는 최대 4만 달러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최소 6개월~최장 1년을 기다려야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H100이 품귀 현상을 빚으면서 수급이 어려운 데 이번 대만 지진까지 겹치면서 IT 기업들의 칩 확보 경쟁은 앞으로 더 치열해질 듯 하다"며 "지난해 최소 45억 달러(약 5조8천억원)를 들여 H100을 15만 대가량 사들인 MS처럼 글로벌 빅테크들이 대규모 자금을 앞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은 칩 확보 경쟁에서 더 힘들어질 듯 하다"고 덧붙였다.

2024.04.06 07:00장유미

인스웨이브시스템즈, 웹스퀘어 서비스 품질 향상 주력

인스웨이브시스템즈가 웹스퀘어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고객 의견 반영에 나선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 4월 웹스퀘어 사용 고객사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설문 내용은 ▲기능 사용 용이성 ▲사용 시 시스템 반응 속도 ▲제품 안정성(버그 빈도, 다운타임 등) ▲기술자료의 질과 접근성 ▲사용자 작업 효율성 ▲기타 건의사항 등 세부적인 내용으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사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기술 지원 및 제품 개선과 서비스 혁신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웹스퀘어는 액티브X 기술이 주류였던 국내 UI/UX 분야에서 인스웨이브시스템즈가 2007년 개발한 웹 표준 UI 플랫폼이다. 이어 2009년과 2014년에 각각 웹스퀘어 2.0과 웹스퀘어5를 출시했고 지난 3월 20일 개최된 금융 이노베이션 컨퍼런스에서 웹스퀘어 AI를 출시하는 등 지속적인 버전 및 서비스 팩 업그레이드를 진행해 금융, 공공, 일반∙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 공급하며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확보 중이다. 웹스퀘어 AI는 기존 웹스퀘어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합한 제품으로 국내 기업 중 선도적으로 AI 증강 개발을 실현한 플랫폼이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 관계자는 "고객들의 소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제품과 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고객 가치와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05 17:02남혁우

"망분리 규제 개선되나?"…이해 셈법 복잡해진 망연계 업계

해묵은 망분리 문제가 이르면 연내 규제 개선을 위한 첫 발을 뗄 전망이다. 다만 망 분리 상황에 따라 수익성을 창출해온 망연계 기업들에게 불확실성은 커진 상황이다. 5일 정보보호업계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은 망분리 개선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국정원은 이달 다중계층보안(MLS)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고 오는 9월 MLS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획일적 망분리 체계를 차등 적용해 상·중·하로 개선시키는 게 골자다. 망분리 문제는 그간 지속 지적돼 왔다. 지난 2007년 국내 망 분리 제도는 시작됐다. 공공망끼리 연계돼 있다면 망 하나에 보안 문제가 발생할 경우 피해가 연쇄적으로 발생한다는 논리였다. 이후 민간까지 망분리가 전파되며 제도는 사회 전반에 안착했다. 이미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과 전자금융감독규정에 법적 근거도 존재한다. 하지만 최근 들어 망분리 정책은 IT 경쟁력을 저해한다는 의견이 속출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비롯해 클라우드등으로 연계하지 못 하는 탓에 업무 생산성을 제한한다는 이유에서다. 이 때문에 금융권에서도 망분리 규제를 개선하자는 움직이 번지는 상황이다. 망분리 규제 지속, 규제 완화 어느 한 쪽이 정답인 상황은 아니지만 망연계 보안 기업입장에서는 달가운 상황이 아니다. 망연계 기업들은 조직의 내부망과 외부망이 연결될 수 있도록 중계자 역할을 하는데 망분리 규제가 완화될 시 이같은 시장이 축소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망연계 업계 1위 기업은 휴네시온이다. 휴네시온은 지난해 역대 최다 영업이익인 45억9천만원을 기록했다. 아이원넷의 이같은 호실적 배경엔 망연계 솔루션 '아이원넷 디디(i-oneNet DD)'가 있다. '아이원넷'은 망과 망을 일방향으로 연계시켜주는 제품인데 지난해 두 배 이상 증가하면서 호실적을 견인했다. 공공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중이다. 실제 아이원넷은 공공조달 매출 기준(조달정보개방포털 특정품목 조달내역) 9년 연속 시장 1위를 고수 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망연계 사업으로 지속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는 휴네시온 입장에서는 망분리 규제 개선이 호재일 수는 없는 상황이다. 망분리 개선책에 따라 망연계 기업의 사업 전략도 전향적으로 변경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국내 망연계 2위 기업인 한싹은 공공 클라우드 전환에 발맞춰 클라우드 구독형 서비스를 내놓고 있고 휴네시온은 망연계 기업 최초로 표준등급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획득했다. 이 모두 망분리 규제 개선에 따른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망연계 업계 한 관계자는 "망분리 개선안이 아직 확실하게 도출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모두 주의 깊게 상황을 바라보고 있다"면서도 "다만 기업들이 망연계 중심 사업만 하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다양한 전략을 확보 중인 분위기"라고 밝혔다.

2024.04.05 15:20이한얼

뉴로메카, 협동로봇 모방학습 기술 선봬

뉴로메카가 상반기 주요 산업전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FAW) 2024'와 생산제조기술 전시회(SIMTOS) 2024'에서 사람의 행동을 관찰하고 모방하는 '모방학습' 기술을 소개했다. 모방학습은 로봇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는 최신 기술이다. 로봇은 복잡한 작업 수행 방법을 기존과 같이 일일이 프로그래밍 하지 않고도, 사람의 동작을 보고 배워서 따라 할 수 있다. 이 방식을 활용하면 인공지능이 작업 패턴을 학습해서 환경이 바뀌어도 똑같이 해당 작업을 성공할 수 있다. 뉴로메카는 이 기술을 활용해 로봇이 요리와 청소와 같은 다양한 일상 작업을 수행하도록 적용할 계획이다. 모방학습을 통해 로봇은 유연하게 다양한 작업환경에 쉽게 적응할 수 있고, 더욱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이점을 갖는다. 특히 전문적인 프로그래밍 지식이 없는 사용자도 로봇에게 작업을 시연하기만 함으로써 필요한 작업을 가르칠 수 있게 된다. 뉴로메카 모방학습 개발 담당자는 "기존의 티치펜던트를 이용한 티칭으로는 로봇이 환경을 인식해서 이러한 복잡하고 어려운 작업을 할 수 없었다"며 "모방학습 기능이 산업·일상 생활에서 로봇 역할을 극적으로 확장시키는 중요한 기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에서 뉴로메카의 협동로봇 '인디(Indy)'는 2대로 이루어져 마치 양팔의 사람인 것 처럼 동작했다. 일정한 위치가 아닌 바닥에 놓인 뭉치들을 쓰레받기에 쓸어 통에 담거나, 프라이팬에 놓인 물건을 비규칙적으로 놓인 그릇을 가져와 담는 등 행동을 수행했다. 허영진 뉴로메카 CTO는 "모방학습 기술은 로봇이 사람과 더 가깝게 협력하고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산업 현장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로봇의 역할을 재정의할 것"이라며 밝혔다. 한편 두 전시기간 동안 뉴로메카 부스에는 모방학습 뿐만 아니라 용접솔루션, 카페템플릿, 누들템플릿, 비정형팔레타이징, 머신텐딩, 우주로봇 등 볼거리를 제공했다.

2024.04.05 14:52신영빈

넥슨 "인텔리전스랩스, 넥슨 만의 AI 기술 노하우 집약"

"넥슨 인텔리전스랩스는 단순히 그냥 데이터와 AI를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플랫폼을 개발하는 조직도 같이 포함돼 있다. 즉, 데이터를 다루고 이런 기술들을 도입하는 데 있어서 아무래도 같이 연구하고 같이 개발하는 환경이 되어 있다 보니, 조직 구조가 유연한 편이다." 인공지능(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이 글로벌 산업시장의 화두가 되고 있다. 일찍부터 AI 관련 연구에 관심을 보였던 국내 게임업계도 최근 더욱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넥슨은 현재 AI 연구개발(R&D) 조직 인텔리전스랩스를 통해 게임과 관련한 다양한 기술을 연구하는 등 선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2010년 분석 조직에서 시작된 인텔리전스랩스는 2017년 본부급으로 격상했다. 최근 넥슨 사령탑으로 올라선 강대현 공동대표 역시 인텔리전스랩스 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인텔리전스랩스는 머신러닝과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게임 관련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다양한 자사 게임에 적용하기 위한 활발한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다. 현재 약 700명 규모의 인력을 확보한 업계 최대 규모 조직으로 거듭났으며 최근에는 생성형 AI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지난 2일 판교 넥슨코리아 사옥에서 배준영 인텔리전스랩스 본부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배 본부장은 "게임산업이 신기술을 빠르게 적용하는 것에 거부감이 없는 편이다. AI는 특히 게임산업에 적용하기 좋은 신기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배 본부장은 2007년 넥슨에 입사해 포털본부에서 처음 업무를 시작했다. 이후 퍼블리싱 본부, 기획조정본부, 플랫폼 본부, 라이브 개발본부를 거쳐서 인텔리전스랩스 본부장을 맡게 됐다. 다양한 조직을 거치며 많은 경험을 한 것이 지금 인텔리언스 랩스를 맡고 관리하는데 도움이 됐다는 것이 배 본부장의 설명이다. 인텔리전스 랩스는 플랫폼 서비스 보안 데이터와 인게임 데이터 등 게임 운영 솔루션에서 강점을 보여왔다. 배 본부장은 "초창기 넥슨도 보안과 서비스와 같은 부분은 외부 솔루션을 사용했는데, 해당 툴은 게임 도메인에 특화됐다고 보기엔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러다 보니 우리가 필요한 기능을 고도화해서 직접 개발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넥슨의 경우 게임 포트폴리오가 굉장히 많은데, 각각 게임 접속 전에 플랫폼 차원으로 보안을 강화하면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해서 해당 부분도 집중하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피파온라인(현 FC온라인),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카러플) 등은 게임스케일 솔루션으로 높은 이용자 만족도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매치 메이 시스템과 관련해 유의미한 성과가 여럿 나왔다는 것이 배 본부장의 설명이다. 배 본부장은 "(FC온라인과 카러플은) 실제 이용자 간의 PVP 플레이를 하기 위해서 어떤 매칭이 되느냐가 굉장히 중요한데, 기존에는 보통 실력 기반으로 단순한 이제 매치 메이킹을 하다 보니까 소위 '어뷰징'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었다"며 "기존 이용자가 신규계정을 만들어서 신규 이용자를 농락하는 사례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어뷰징은 순수 신규 이용자에게 굉장히 안좋은 게임 플레이 경험을 주게 된다. 그래서 이러한 이용자들의 데이터나 패턴을 파악해보니 조금 다른 것을 확인했다. 신규 이용자지만 굉장히 빠르게 진입하거나, 캐릭터를 선택하고 게임 UX를 능숙하게 활용하는 패턴은 완전한 신규 유저라고 보지 않고 분리 매칭 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부연했다. 이러한 기술은 일종의 매너지수에도 활용됐다. 배 본부장은 "매치 게임에서 상대가 비속어를 사용하거나, 모욕적인 말을 사용하면 이 역시 이용자 경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우리는 이러한 부분을 매너지수라고 점수화해서, 분리 매칭 시키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며 "또한 이를 한 번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유저 프로파일 데이터'를 종합해서 더 나은 매치 메이킹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하며 다양한 데이터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데이터 솔루션은 PVP 기반의 매치 메이 시스템 외에도 '메이플스토리'와 같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도 적용됐다. 배 본부장은 "기본적으로 MMORPG는 경제 시스템이 중요한 장르인데, 작업장을 통해 악의적으로 패킷을 변조해서 특정 이용자가 비정상적으로 재화를 습득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최근에는 아이템 복사 같은 사례도 있었는데, 금액으로 환산해보니 32억원 정도 수준이었다"며 "이러한 재화를 묶어서 유통하지 못하게 하거나, 차단하는데도 데이터 솔루션이 사용되고 있다. MMOPRG의 경제 시스템을 지키고, 재화와 아이템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인텔리전스랩스는 최근 생성형 AI 기술 연구에도 매진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게임을 개발하고 서비스하면서 수많은 아트워크 및 음성 에셋 등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러한 모든 것이 강화학습에 사용할 수 있는 방대한 자산이라는 설명이다. 배 본부장은 "아트에 있어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데, 그중 특히 넥슨은 '바람의 나라'부터 메이플스토리, '데이브 더 다이버' 등 도트 그래픽에 있어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데, 도트 엔지니어링 관련 생성형 AI를 도입하는 부분에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해당 기술을 개발한 곳은 없어보이는데, 넥슨이 아니면 이러한 시도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부분에서는 분명히 차별점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음성합성(TTS)의 경우는 '보이스 크리에이터'라고 해서 실제 목소리를 AI로 생성해서 사용하는 방식의 연구를 하고 있다. 최근 강원기 메이플스토리 총괄 디렉터의 목소리를 사용해서 메이플스토리 월드 광고를 제작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배 본부장은 생성형 AI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결국 자체적으로 보유한 데이터양이 많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챗 GPT, 제미나이 같은 외부 솔루션을 써보면 알겠지만, 아무래도 공공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이 많다보니 게임에 특화된 데이터가 많지 않다. 결국 우리에 특화된 데이터를 만들고 이를 아카이빙해서 해당 내용을 학화학습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현재는 생성형 AI를 만들기 위한 데이터 기반을 만드는 것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얘기했다. 이와 함께 인텔리전스랩스는 AI 윤리 강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배 본부장은 "저작권 이슈에 대해서는 더욱 명확하게 대응하고 있다. 특히 우리도 아카이빙을 하고 의미있는 데이터라고 판단되는 데이터 셋이 있는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협의를 하고 있다"며 "아울러 정치사회 문화적으로 편향된 정보가 나오는 경우에는 사전에 미리 학습시켜서 이러한 부분을 차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 본부장의 설명에 따르면 넥슨은 차기작 개발에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당장은 획기적인 기술을 적용하기엔 어렵고, 실제 기존 게임성을 훼손하지 않은 범위 내에서 다양함을 더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배 본부장은 "물론 아직까지는 생성형 AI에 대해 이용자 분들의 찬반이 갈리는 부분이 있다. 결국 우리가 더 만족스러운 서비스와 좋은 경험을 제공해야 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며 "추후 생성형 AI를 적용하면 NPC의 스크립트가 더 풍성해질 수 있고, 게임 음성 지원도 더 풍부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인재채용도 이어가고 있다. 배 본부장은 "이 AI 분야에 대해서 계속 투자를 하고 계속 R&D를 하고 실질적인 적용을 해 나가기 때문에 채용에 대해서도 계속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다"며 "거기에 더불어서는 지금 AI라는 부분이 딱 특정 조직만이 연구하는 분야는 아니라고 판단한다. 인텔리전스랩스만 AI를 하는 게 아니라 당연히 게임 개발 부서에서도 AI를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더 나아가서는 비 엔지니어 조직, 지원 조직들까지 이런 다양한 부서에서도 이 AI 기술들을 활용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사내 인트라넷에 있는 검색이나 기술을 AI 챗봇으로 만들어 런칭할 예정이다. 조직 생활에 대한 질문이라든지 아니면 지원받아야 될 것들에 대한 내용을 담으려 한다. 궁극적으로는 AI에 대한 실질적인 사용 경험을 업무에도 활용할 수 있는 경험을 좀 만들어주는 것이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배 본부장은 마지막으로 "AI라는 기술이 엄밀히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고 본다. 넥슨은 인텔리전스랩스를 필두로 AI라는 부분을 계속 연구를 해 왔고, 이제 생성 AI가 나오면서 좀 더 발전된 AI를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이 이어진다면, 추후 좀 더 나은 퀄리티의 결과물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04.05 12:51강한결

매스웍스, 매트랩·시뮬링크 '릴리즈 2024a' 발표

매스웍스는 매트랩과 시뮬링크 제품군의 '릴리즈 2024a(이하 R2024a)'를 5일 발표했다. R2024a는 AI 및 무선 통신 시스템을 다루는 엔지니어와 연구원의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하는 새로운 기능을 포함한다. 현재 약 6천개의 저궤도 위성(LEO)가 궤도를 돌고 있으며 수십억 달러의 민간 부문 자금이 우주 관련 기업으로 유입되면서 위성 통신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아졌다. 위성 통신 엔지니어는 R2024a의 위성 통신 툴박스 업데이트를 통해 시나리오를 모델링할 수 있고 위성 통신 시스템과 링크를 설계 및 시뮬레이션하고, 검증할 수 있는 표준 기반 툴도 제공한다. 나아가 해당 툴박스는 RF 성분 및 지상국 수신기와 함께 물리 계층 알고리즘 설계와 테스트 파형을 생성할 수 있으며, 골든 레퍼런스 설계 검증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업데이트는 매트랩 및 시뮬링크에서 주로 사용되는 컴퓨터 비전 툴박스, 딥러닝 툴박스, 계측기 제어 툴박스 등의 주요 업데이트도 포함한다. 컴퓨터 비전 툴박스는 컴퓨터 비전, 3차원 비전, 비디오 처리 시스템을 설계와 테스트를 위한 알고리즘, 함수 및 앱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2차원×3차원 비전 작업을 위한 알고리즘 설계, 데이터 레이블 지정, 코드 생성 기능을 포함한다.. 딥러닝 툴박스는 알고리즘, 사전 훈련된 모델 및 앱을 사용하여 심층 신경망을 설계하고 구현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해당 툴박스는 트랜스포머와 같은 아키텍처를 지원하고, 파이토치 및 텐서플로우 모델과 연동 시뮬레이션을 수행할 수 있다. 계측기 제어 툴박스는 오실로스코프, 함수 발생기, 신호 분석기, 전력 공급장치, 분석 계측기와 같은 기기에 매트랩을 곧바로 연결할 수 있다. 계측기 탐색기 앱을 사용시, 코드를 작성 없이도 IVI 및 VXI 플러그앤플레이 드라이버 지원 기기를 관리할 수 있다. 도미닉 비엔스 매스웍스 기술 제품 마케팅 부문 이사는 “엔지니어들이 무선 시스템의 빠른 진화에 대처하기 위해 디자인, 시뮬레이션 및 검증을 위한 활용성이 높은 통신 툴을 사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R2024a 업데이트는 차세대 통신 시스템 구현과 지원을 한층 수월하게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2024.04.05 12:27김우용

[유미's 픽] "해외 상장도 노린다"…베스핀글로벌, 내년부터 IPO 준비 본격화

전 세계 클라우드 고성장세에 탑승한 토종 관리 서비스 기업(MSP) 베스핀글로벌이 내년부터 기업공개(IPO) 작업에 본격 나선다. 올해 흑자 전환을 반드시 이뤄 재무 구조를 탄탄하게 갖춘 후 제대로 기업 가치를 인정 받겠다는 각오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베스핀글로벌은 국내뿐 아니라 홍콩, 미국 등 주요 사업장이 진출한 나라 중 한 곳에서 내년께 IPO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증권 시장 상장에 도전한다며 IPO를 공식화 한 후 국내 시장에 상장할 것이란 예측과 달리 내부에선 본사가 있는 홍콩이나 최근 성장세가 높은 미국에 좀 더 눈독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스핀글로벌 고위 관계자는 "최근 미국, 중동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에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지난해 적자 폭이 전년 대비 크게 줄어 들었고 올해는 흑자 전환에도 성공할 것으로 보여 내년쯤에는 IPO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설 수 있을 듯 하다"고 말했다. 2015년 이한주 대표가 설립한 베스핀글로벌은 국내 대표 MSP 기업으로 클라우드 이전을 위한 컨설팅부터 구축, 운영과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한주 대표가 직접 나서 글로벌 사업을 챙기고 국내 사업은 장인수 대표가 맡아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베스핀글로벌이 IPO와 관련해 구체적인 계획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스핀글로벌은 시리즈 C 투자 유치 후 IPO에 나설 것으로 꾸준히 예상됐으나, 지금까지 상장 작업과 관련된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었다. 지난해 간담회에선 "2024년 흑자전환과 IPO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나, 실적 개선이 우선이라고 판단해 내년으로 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베스핀글로벌은 지난 2020년 약 90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 유치를 받았다. 기존 시리즈 A(약 170억원)와 시리즈 B(약 1천100억원) 투자와 합치면 누적 투자금은 2천170억원 규모다. 여기에 지난 2022년에는 중동 지역 디지털 서비스 기업 'e&엔터프라이즈(e& Enterprise)'로부터 1천400억원 규모의 투자도 유치해 주목 받았다.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유치한 투자금은 알려진 것만 3천570억원 정도로, 자금 여력은 충분하다. 이처럼 베스핀글로벌에 국내외서 자금이 몰리는 것은 앞으로의 성장 가치가 더 높을 것이란 시장의 평가 덕분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클라우드 수요가 폭증해 관련 시장이 급성장 한 것이 도움이 됐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국내 클라우드 시장이 지난 2022년 4조~5조원에서 오는 2025년 11조6천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 정부도 '클라우드 퍼스트'를 외치며 공공 부문 클라우드 전환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는 올해 관련 예산을 전년 대비 두 배 늘어난 758억원으로 책정했다. 지난 1월 말 발표한 행정 전산망 종합 대책이 구체화 되면 관련 예산은 더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른 가장 큰 수혜자는 매달 기업들로부터 사용료를 받고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IT 인프라를 빌려주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들이다. 글로벌 메이저는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국내 메이저는 KT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등이 거론된다. CSP 사업자에 못지 않는 핵심 사업자들이 MSP다. 기업 경영환경에 맞춰 클라우드 전략을 컨설팅하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추천, 구축까지 해준다. 가끔 고객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옮겨주는 일도 하는데 메가존클라우드와 베스핀글로벌이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삼성SDS·LG CNS·SK C&C 등 대기업 IT 서비스들도 경쟁에 뛰어 들었다. 업계 관계자는 "MSP들은 직접 서비스를 만들지 않고 '소개 수수료'를 받는데, 마진율은 통상 5~7%정도 수준에 그친다"며 "심지어 고객이 해당 요금을 지불하지 못하면 그 부담은 고스란히 MSP에게 돌아간다는 점에서 수익을 내기엔 상당히 불리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베스핀글로벌의 매출은 3년만에 500% 넘게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6년 연속 영업 손실을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베스핀글로벌은 2022년 연결기준 매출 3천352억원, 영업손실 21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7% 증가했고 영업손실 폭은 44% 줄었다. 지난해에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나, 영업손실 폭은 전년보다 절반가량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탓에 내부적으로는 점차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상반기까지는 경영 환경 악화로 다소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이지만, 클라우드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가 호실적 달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봤다. 베스핀글로벌의 주요 해외 공략 지역은 미국, 중동으로, 미국에선 진출한지 2년만에 회사 전체 매출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다. 이에 미국 법인의 가파른 성장세를 이끈 김써니 대표를 베스핀글로벌 대표로 지난해 선임했다. 이 외에 베스핀글로벌은 전략적 사업 전개로 동북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가트너 매직쿼드런트에 7년 연속 등재될 정도로 경쟁력도 인정 받았다. AI 시장에서도 성과를 얻고 있다. 베스핀글로벌은 지난해 9월 AI MSP 'B2D2'를 시장에 선보이며 AI 시장 본격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생성형AI가 적용으로 개편된 '헬프나우AI'가 선봉장 역할을 맡고 있다. 헬프나우는 대화형 AI 서비스 구축과 운영을 위한 통합 플랫폼이다. 회사에 따르면 생성형 AI 적용 이후 고객 수가 3배 이상 증가했고, 현재 약 50여곳의 고객사도 확보했다. 챗봇 구축 관련 문의 또한 기존 대비 10배 이상 늘어 월평균 70건 이상을 받고 있다. 다만 회사의 주요 사업인 MSP만으로는 적자폭 개선이 어려워 베스핀글로벌은 자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SaaS 경쟁력을 강화해 매출 증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옵스나우'를 통해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베스핀글로벌의 자체 SaaS 브랜드로 시작된 옵스나우는 현재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클라우드플랫폼(GCP) 등 주요 글로벌 CSP SaaS 마켓에 입점돼 있다. 옵스나우는 발전을 지속한 끝에 지난해 독립 법인 '옵스나우 주식회사'로 새롭게 출범했다. 최근에는 옵스나우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기 위해 박승우 신임 대표를 선임하며 이한주 대표와 공동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박승우 신임 대표는 2022년 베스핀글로벌에 입사 후 옵스나우 개발실장을 맡아 상품 개발과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운영을 총괄해왔다. 박 신임 대표는 옵스나우의 개발 역량 강화는 물론, 미국, 일본, 중동 등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을 위한 상품 전략을 책임진다. 박승우 신임 대표는 "개발 역량 결집과 내실 있는 조직 운영을 통해 새로운 옵스나우를 선보이는 데 집중할 예정"이라며 "특히 해외 시장의 성공적인 진출과 이를 위한 교두보가 되는 서비스를 강력히 추진해 가시적인 성장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베스핀글로벌 관계자는 "최근 미국에서 '헬프나우'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있고, '옵스나우'도 성과가 나타나면서 올해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자들도 급하게 추진하기 보다 내실을 다진 후 IPO를 하길 원해, 올해 재무 상태를 탄탄하게 개선시켜 내년부터 찬찬히 상장 준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5 11:46장유미

산업부, MIT·프라운호퍼 등과 세계 수준 원천기술 확보 나서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글로벌 개방형 혁신 전략 간담회'를 개최해 MIT·예일대·프라운호퍼·존스홉킨스대·조지아텍·퍼듀대 등 6곳을 '글로벌 산업기술 협력센터' 우선협상대상으로 선정했다. 협력센터는 국제공동 연구개발(R&D) 기획과 파트너 매칭, 국내 연구자 현지 지원 등 글로벌 기술협력 플랫폼이다. 세계 9개국 30개 대학·연구소가 신청했고 서류·발표평가 등을 거쳐 최종 6개 기관이 선정됐다. 산업부는 올해 예산 575억원을 확보해 45개 내외 국제공동 R&D 과제 작업에 착수해 2028년까지 총 6천840억원을 투입해 차세대 산업원천기술 100개를 도출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산업기술 국제협력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발족해 협력센터를 운영하고 과제 발굴·수행 상황 등을 수시로 점검해 세계 최고 수준의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우리 기업이 더 큰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혁신 전략도 과감하게 바꿔나갈 필요가 있다”며 “6개 협력센터를 거점으로 국제공동 R&D에 필요한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한편, 글로벌 인수합병(M&A), 기술 이전, 라이선싱, 우수 기술자 유치 등 다양한 형태의 글로벌 협업을 촉진하는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종합 지원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2024.04.05 10:58주문정

레인보우로보틱스, 이동형 양팔로봇 'RB-Y1' 성능 공개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이동형 양팔로봇 'RB-Y1'의 상세 스펙을 공개하고, 다양한 퍼포먼스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게재했다고 5일 밝혔다. RB-Y1은 다양한 환경에서 작업이 가능하도록 바퀴형 고속 모바일 베이스에 휴머노이드형 양팔로봇을 탑재한 형태다. 다양하고 복잡한 임무를 자연스럽게 수행하기 위해 양팔은 각각 7자유도를 갖췄고, 몸통을 움직일 수 있는 6축 자유도 외다리로 구성됐다. 특히 상하 50cm 이상 움직임이 가능해 다양한 높이에서의 임무수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주행 운용 속도는 초속 2.5m다. 20축 전신제어를 이용해 고속 선회주행, 급감가속 다양한 형태의 주행이 가능하다. 6자유도 외다리를 이용해 주행 시 무게 중심을 안전하게 제어할 수 있다. 특히 RB-Y1은 협동로봇과 자율주행로봇(AMR)에 사용된 핵심부품을 그대로 활용해 산업용 로봇 수준 신뢰성과 성능을 구현했다. 바퀴를 제외하고 22축을 갖고 있어 모션생성이 복잡하고 어려운 로봇인 만큼, 이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데이터 암(마스터)을 연동해 로봇(슬레이브) 교시가 가능하다. 또한 양팔의 자가충돌영역을 설정하여 사용자가 교시할 때 스스로 충돌을 방지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인공지능(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학습을 위한 시뮬레이션 환경 또한 구축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관계자는 "챗GPT, 피규어 등 생성형 AI가 로봇 산업에 화두가 되는 요즘, AI 시대에 발맞춰 이를 활용한 이동형 양팔로봇을 개발하게 됐다"며 "해당 플랫폼을 통해 기존 산업용 로봇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 많은 산업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4.05 10:44신영빈

포드, 신형 전기차 양산 연기…배터리 침체 지속되나

미국 자동차 업체 포드가 북미 지역 신형 전기차 양산 계획을 일부 연기했다. 협력 관계인 국내 배터리사 SK온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포드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 공장에서 생산할 전기차 출시 시점을 내년에서 2027년으로 2년 연기한다고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난해 포드는 해당 공장에 13억 달러를 투자해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 작업은 당초 계획대로 올해 2분기부터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테네시 주에 설립될 블루오벌시티 전기차 공장의 경우 차량 고객 인도 시점을 당초 계획보다 1년 연기한 2026년으로 조정했다. 블루오벌시티는 포드와 SK온의 합작사 블루오벌SK의 배터리 공장이 설립되는 곳이다. 공장 설립 자체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블루오벌SK 최고경영자인 마이클 아담스는 이날 구성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테네시 공장과 켄터키 1공장 양산이 계획대로 2025년 이뤄질 예정이고, 켄터키 2공장 공사도 계속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켄터키 2공장은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했지만 지난해 양산 시점을 잠정 연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전기차 양산 시점이 연기된 만큼 SK온의 배터리 판매량에도 다소 영향이 있을 전망이다. 다만 공장 개시 후 소량 생산으로 시작해 대량 생산 단계로 나아가는 '램프업' 과정을 거치는 점을 감안하면 1년 양산 지연은 영향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양산 개시 직후 램프업 기간엔 수율이 50% 미만으로 높지 않다"며 "전기차 시장이 둔화된 점도 고려한다면 포드 전기차 양산 지연에 따른 SK온 배터리 판매 감소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하이오 주 공장의 경우 확장을 거쳐 2020년대 중반까지 차세대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드가 전기차 양산 계획을 연기한 것에는 미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세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더가디언, 콕스 오토모티브 등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미국 자동차 판매량은 5% 증가했지만, 전기차 판매량은 2.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년 동기 47%의 증가율을 보인 데 비해 급격히 수치가 떨어진 것이다. 1분기 전체 판매량 중 전기차 비중은 7.1%로 지난해 판매 비중인 7.6%보다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포드는 올해 1분기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고,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42%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2024.04.05 10:42김윤희

LPK로보틱스, 방진형 직교로봇 라인업 출시

산업용 로봇 전문기업 LPK로보틱스가 방진형 직교 로봇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방진형 로봇 시리즈는 기존 일반 커버형 로봇과 밀폐형 로봇의 단점을 보완한다. 비산방지 커버와 이중구조 압출 디자인으로 로봇 내·외부를 차폐했다. 이물 침투에 따른 손상을 최소화하고 내부 이물질의 비산 방지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전체 제품 라인업은 볼스크류 타입 LDP시리즈 5종과 벨트 타입 BDP시리즈 4종으로 개발돼 다양한 기구 하중물에 대응할 수 있다. LPK로보틱스는 작년 상반기 인천시와 인천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로봇 스타기업에 선정되면서 방진형 로봇 개발 작업에 착수했고, 연말에 전체 라인업에 대한 작업을 완료했다. 박지훈 LPK로보틱스 이사는 "방진형 직교로봇 시리즈는 기존 일반타입 로봇과 밀폐형 로봇의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하는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고강성 압출 구조를 활용하여 제품을 생산하는 만큼 기존 가공 제품들 대비 획기적으로 원가를 낮췄다"고 말했다.

2024.04.05 10:24신영빈

로블록스, '아동 착취 플랫폼' 비판에 반박

스테파노 코라자 로블록스 스튜디오 총괄이 "로블록스는 아동 착취 플랫폼"이라는 비판에 대해 반박했다고 미국 게임매체 비디오 크로니클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블록스 스튜디오는 사용자가 자신만의 로블록스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구축, 스크립팅, 테스트, 디버깅 및 협업 도구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이용자들은 로블록스 플랫폼에 자신의 게임을 무료로 제공하거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로블록스 측은 수익료의 일부를 가져가는 방식이다. 모든 연령대의 사용자는 경험을 업로드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다만 일부에서는 로블록스가 본질적으로 개발 작업을 통해 돈을 벌어 어린이를 착취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코라자 총괄은 영국 게임매체 유로게이머와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우리는 전 세계 어디에서나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구할 수 있는 기회와 심지어 소득까지 제공한다고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 우리는 매년 창작자에게 분배하는 돈의 액수에 더 집중하고 있다. 지금은 그 금액이 10억 달러에 가까워지고 있는데, 이는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로블록스는 2006년에 PC로 출시된 후 2012년에 iOS , 2014년에 안드로이드, 2015년에 엑스박스로 포팅됐으며 , 플레이스테이션으로는 지난해 10월에 포팅됐다.

2024.04.05 09:36강한결

개인정보위, 맞춤형 광고 정책방안 설정 민·관 협의체 출범

온라인 행태정보 처리와 맞춤형 광고 정책방안을 설정할 민·관 협의체가 출범했다. 협의체는 연말 발표될 '온라인 맞춤형 광고 개인정보 보호 가이드라인' 개정안 논의에도 나선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서울 종로구 버텍스코리아 비즈니스센터에서 '온라인 행태정보 보호 민·관 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민·관 협의체는 지난 1월 발표한 맞춤형 광고에 활용되는 '온라인 행태정보 보호를 위한 정책 방안'의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출범했다. 온라인 행태정보 처리와 관련된 주요 과제의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연말에 발표될 '온라인 맞춤형 광고 개인정보 보호 가이드라인' 개정안을 함께 논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민·관 협의체는 전문가, 산업계, 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맞춤형 광고 업무에 종사하거나 온라인 행태정보에 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16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민·관 협의체는 가이드라인 개정안 마련을 위해 정책 방안에서 제시한 온라인 행태정보 처리유형별 준칙이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사업자의 책임을 구체화를 추진한다. 광고 사업자가 온라인 행태정보를 보관할 수 있는 최소기간 등 온라인 행태정보 처리 시 필요한 안전조치 항목의 세부 내용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광고 매체 사업자와 관련해서는 온라인 행태정보 처리에 관한 사항을 개인정보 처리방침에 기재하도록 권고한 것에 대해 기재항목·수준·방법 등을 구체화하는 작업 등을 추진한다. 정보주체의 온라인 행태정보 보호 강화 방안도 마련한다. 양청삼 개인정보위 개인정보정책국장은 "민·관 협의체에서 함께 머리를 맞대어 현실적합성이 높은 보호방안을 도출하고, 이를 담은 가이드라인을 연말까지 마련하겠다"며 "이를 통해 정보주체의 권리보호 수준을 높이고 온라인 행태정보 처리의 적법성과 투명성을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04.04 17:06이한얼

고령층 오프라인서도 가입 가능한 '마이데이터 2.0' 시작된다

모바일에 서툰 고령층도 마이데이터에 가입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 2.0' 시대가 시작된다. 마이데이터는 은행과 보험사, 카드사 등에 흩어진 개인신용정보를 모아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4일 금융위원회는 금융사·핀테크사 등 마이데이터 사업자들과 금융협회·금융감독원·신용정보원·금융결제원·금융보안원·금융연구원등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마이데이터 2.0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온라인으로만 가입이 가능했던 마이데이터 이용자 범위가 확대된 것이 주요 특징이다. 고령층, 저시력자 등 디지털 취약계층도 은행 점포를 통해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영업점서 본인 인증을 통해 영업점에 구비된 단말기서 직접 가입하거나 핸드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설치하는 방식이다. 다른 금융사의 정보를 조회하는 것이 마이데이터의 핵심인데, 고령층 이용자는 영업점을 통해 마이데이터 열람을 단말기나 서면을 통해 볼 수 있다. 금융위는 금융소비자보호법이나 신용정보법상 마이데이터 영업 행위규칙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이들 가입자의 금융상품 비교·추천 서비스 제공도 허용했다. 이밖에 14세 이상 청소년도 법정대리인의 동의가 없더라도 마이데이터 가입이 가능해진다. 마이데이터 서비스 해지를 쉽게 하기 위해 마이데이터 가입 내역과 제3자에게 제공된 내 개인신용정보 내역을 확인하기 위해 '마이데이터 종합포털'과 개별 마이데이터 앱과 연계 작업도 진행된다. 이는 신용정보원과 마이데이터 사업자 간 시스템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마이데이터는 흩어진 정보를 막힘없이 연결·통합해 국민들께 혁신적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민 금융비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는 마이데이터 2.0 추진을 통해서 국민들이 자산관리를 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4.04 16:30손희연

벤큐, 모니터 조명 '스크린바 헤일로' 예판 진행

벤큐코리아가 오는 14일까지 모니터 조명 '스크린바 헤일로'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스크린바 헤일로는 모니터 위에 설치해 주변 키보드나 마우스 등 작업 공간을 비춘다. LED 간접조명으로 화면 난반사를 줄이고 깜빡임을 최소화한다. 자동 밝기 조절 기능을 이용하면 주변 광량을 센서로 감지해 500럭스로 자동 조절되며 후면 간접 조명인 헤일로 라이트를 활성화하면 모니터 뒤 벽을 비춘다. 제품에 포함된 무선 컨트롤러로 모니터와 헤일로 라이트의 색온도와 밝기, 조명 모드를 조절한다. 색 온도는 6단계로, 밝기는 15단계로 조절 가능하며 필요 전원은 PC나 모니터 내장 USB 단자로 공급받는다. 예약판매는 벤큐 온라인 자사몰과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진행된다. 가격은 24만 9천원이며 14일까지 신청시 백화점 모바일 상품권을 추가 제공한다.

2024.04.04 16:29권봉석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GPT-4·라마보다 일 잘한다"

네이버의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가 메타의 오픈소스 모델 '라마'와 오픈AI의 폐쇄형 모델 GPT보다 번역, 추론, 수학, 일반상식 등에서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는 보고서 결과가 나왔다. 6개 넘는 벤치마크 점수를 평균화한 방식을 활용해 결과 신뢰성도 높다는 평가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 성능을 오픈소스·폐쇄형 모델과 비교한 평가 결과를 4일 공개했다. 벤치마크 테스트 분야는 한국어를 비롯한 외국어, 추론, 일반상식, 수학, 코딩 등이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가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 중국어 등 다국어 부문에서 상위권을 기록했다는 입장이다. 연구팀은 자사 LLM이 한국어와 영어 정보를 활용해 제3의 언어로 추론하는 능력을 타사 모델과 비교했다. 이 모델은 일본어와 아랍어, 힌디어, 베트남어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 언어 능력 부문서 오픈소스 모델을 포함에 리포트에서 선정한 9개 모델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중국어 부문에서는 동일한 폐쇄형 모델 중 2위를 기록했다. 기계 번역 평가도 마찬가지다. 한국어를 일본어로, 일본어를 한국어로 번역하는 능력은 실제 서비스 중인 번역 모델 등 리포트에서 선정한 10개의 모델 중 1위를 기록했다. 영어를 한국어로 번역하는 정확도도 동일한 10개 모델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네이버는 자사 LLM이 오픈소스 모델뿐 아니라 오픈AI의 GPT-3.5와 GPT-4 등 폐쇄형 모델보다 특정 부문에서 성능을 능가했다는 입장이다. 우선 한국어 능력 부문에서 14개 모델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영어 능력 분야에선 폐쇄형 모델 중 두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1위는 오픈AI의 GPT-4다. "평가 결과 신뢰성 높였다…벤치마크 다양화" 네이버는 성능 평가 신뢰성이 높다는 입장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여러 벤치마크 데이터셋 기반 점수를 평균화하는 방식으로 종합 점수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하이퍼클로바X와 오픈소스 모델의 일반상식 성능을 비교할 경우, ARC나 CSQA, Hellaswag, Winogrande, PIQA의 5개 벤치마크 점수를 평균화해서 종합 점수를 도출했다. 한국어 능력 측정을 비교하기 위해 한국판 AI 시험으로 알려진 KMMLU를 비롯한 글로벌 AI 언어 이해 능력 평가인 MMLU,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성능 평가 AGIeval 등 6개 벤치마크 점수를 종합했다. 관계자는 "최근 특정 리더보드에서 순위를 높이려는 목적으로 평가 데이터를 모델 학습에 활용해 벤치마크 테스트 점수를 올리는 사례가 있다"며 "이를 감안해 복수의 벤치마크 테스트 평균치로 객관성을 지켰다"고 설명했다. 일정 수준 이상의 경쟁력을 보유한 한국어와 영어 모델을 비교군으로 선정한 것도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이다. 네이버클라우드 유강민 리더는 "하이퍼클로바X의 다국어 추론, 기계 번역 능력을 측정한 실험은 지역 또는 문화권 특화 목적으로 개발한 AI가 해당 국가 언어 외에도 여러 언어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능력을 갖출 수 있음을 실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셋 정제 작업 거쳐…알고리즘 편향 더 줄일 것" 네이버 연구진은 LLM 학습 과정도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하이퍼클로바X의 사전학습 데이터는 대부분 한국어, 영어, 코드 데이터로 이뤄졌다. 이중 지나치게 짧거나 반복적인 저품질 문서는 데이터셋에서 제외됐다. 개인정보가 들어있는 데이터도 삭제됐다. 또 정렬학습을 통해 사용자 의도와 지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모델을 고도화했다. 회사는 하이퍼클로바X가 편향된 결과를 생성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다는 입장이다. 네이버 측은 "사회적 이슈와 편향, 불법적 행동 등 민감하거나 위험한 주제를 설정해 질의 데이터를 수집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모델 취약점을 보완했다"고 했다. 앞으로 하이퍼클로바X 윤리 원칙에 기반해 혐오, 편향, 저작권 침해, 개인정보 등과 관련한 콘텐츠 생성 빈도를 더 줄이겠다고 했다.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성낙호 기술 총괄은 "하이퍼클로바X는 한국 특화 지식뿐 아니라 프로그래밍과 수학적 추론, 다국어 능력, 안전성까지 확보했다"며 "향후 다양한 지역 국가의 특화 초대규모 AI를 만드는 데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4 16:09김미정

  Prev 221 222 223 224 225 226 227 228 229 23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2나노에 묶인 삼성 '엑시노스' 로드맵…최적화가 성패 가른다

서로 닮아가는 채용 플랫폼…데이팅·사주로 차별화 꾀하기도

작고 강하게…한국형 '로봇 손' 주도권 놓고 각축전

"따로 또 같이"...글로벌 서비스 ‘라인’은 현지화+기술통합 어떻게 하나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