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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데이브더다이버, 2D와 3D 결합 위해 많은 노력 있었다"

"'데이브더다이버'에서는 2D 캐릭터인 데이브가 3D 환경에서 3D 물고기와 보스들과 전투를 펼치는 독특한 설정을 구현했다. 개발 과정에서 이로 인해 마주친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는 과정과, 2D와 3D 요소 간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달성하기 위해 진행한 작업들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 변순항 넥슨 민트로켓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22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유니티 유데이서울 행사에서 'Dave, a 2D-Diver in a 3D-Land - 데이브 더 다이버 포스트모템'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지난해 6월 정식출시된 데이브더다이버는 넥슨의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현 민트로켓본부)에서 제작한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게임으로 국내 싱글 패키지 게임 최초로 300만장의 누적 판매량을 경신했다. 데이브더다이버는 글로벌 PC 플랫폼 '스팀'에서 9만 개가 넘는 긍정 리뷰를 확보하고 게임 평론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국내 최초 '머스트 플레이' 타이틀을 획득한 바 있다. 지난달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BAFTA 게임 어워즈 2024'에서는 '게임 디자인(Game Design)' 부문 국내 최초 수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 게임은 2D 도트 그래픽과 3D 배경을 조화롭게 결합해 아름다운 바다 모습을 구현해 많은 호평을 얻었다. 변 엔지니어는 데이브 더 다이버 제작 과정에서 개발진이 마주친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는 과정과, 2D와 3D 요소 간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달성하기 위해 고려했던 여러 과정에 대해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콜라이더, 회전, 카메라 등 세 가지 요소로 나눠 게임 작동을 하기 위해 필요한 과정으로 나눠 설명했다. 콜라이더는 물리적 충돌을 위해 게임 오브젝트의 모양을 정의하는 것을 의미한다. 데이브더다이버의 경우 2D와 3D 그래픽을 원활하게 결합하기 위해 3D모델을 2D화 해야했다. 변 엔지니어는 "자연스러운 바다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뼈대 부분만 콜라이더를 만들어야했기에 셰이더를 적용했다"고 전했다. 회전과 관련해서는 "2D는 Z축만으로 회전하는데, 3D는 다양한 축으로 회전할 수 있다. 2D 콜라이더를 회전하면 콜라이더 면이 Z축 방향과 평행을 이루게 된다"며 "결국 물리엔진이 결국 충동 감지에서 제외된다. 2D로 구현된 오브젝트를 3D 형태로 회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2024.05.22 15:00강한결

스맥, 반도체 웨이퍼 폴리싱·클리닝 자동화 장치 특허 취득

공작기계, 산업용 로봇 제조 및 정보통신장비 전문기업 스맥은 반도체 웨이퍼 시편 자동 폴리싱 및 클리닝 장치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특허 취득한 스맥의 웨이퍼 칩 폴리싱 및 클리닝 장치는 화학적 연마제 없이 반도체 웨이퍼의 시편을 폴리싱해 친환경적이며, 폴리싱 및 클리닝 장치가 듀얼 타입으로 장착돼 생산량을 증대시킨다. 기존 장치는 싱글로 화학적 연마제를 사용해 폴리싱 및 클리닝이 개별적으로 이루어졌으며 환경 오염 문제를 발생시키는 문제가 있었다. 하나의 장비 내에서 폴리싱 및 클리닝, 건조 작업을 통합적이고 연속적으로 작업도 가능하다. 웨이퍼 칩을 안정적으로 플레이트에 고정 및 회전시켜 웨이퍼 칩 시편의 검사 부위를 균일하고 정밀하게 처리가 가능해졌다. 스맥은 다년간의 R&D 투자에 대한 결실로 반도체 시장에 특화된 공작기계 라인업을 이미 확대했다. 공작기계에서 더 나아가 반도체 폴리싱 장비 특허 취득으로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국내를 비롯한 해외 반도체 장비 시장에 여러 전용장비 공급을 강화해 실적 성장세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스맥 관계자는 “스맥의 반도체 웨이퍼 장비는 여러 개의 시편 공정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어 고객 맞춤형 폴리싱 및 클리닝 작업이 가능해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며 “일련의 작업 자동화로 반도체 생산 증가에 유연하게 대응이 가능해 품질 분석 장비 투자 확대에 따른 매출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맥은 공작기계, ICT사업부, 로봇 등 총 62건의 특허를 확보 했으며 반도체 장비 분야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여 독자기술 영역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2024.05.22 13:45장경윤

서플러스글로벌 "반도체 장비 넘어 AI 파츠 플랫폼으로 확장"

지디넷코리아가 한국경제의 든든한 버티목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반도체·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핵심 기반 산업을 이끄는 [소부장반디배] 기업 탐방 시리즈를 새롭게 시작합니다. 유망 기업들의 정확하고 깊이 있는 정보를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편집자주] “반도체 산업 생태계에 ESG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반도체 레거시 장비 유통 업체 서플러스글로벌이 글로벌 파츠 플랫폼 사업으로 확대하며 체질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금까지 반도체 레거시 장비 유통에 주력해왔다면, 앞으로는 레거시 반도체 장비를 리펍, 제조하고, 부품을 개발 유통하고, 부품·파츠(Part)를 공급하는 온라인몰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오프라인 창고를 확장하고, 내년 6월까지 'AI를 접목한 고객 맞춤 추천서비스'를 도입한다. 또 유럽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하반기 독일 법인 설립도 확정 지었다. ■ 세계 반도체 레거시 장비 시장 1위…파츠 제조·유통 사업으로 확장 서플러스글로벌이 주력하는 반도체 레거시 장비 사업은 세계 반도체 시장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2000년 3월 설립된 서플러스글로벌은 전세계 1000여개 레거시 반도체 장비 업체 중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회사는 설립 이후 23년간 약 6만대 이상의 중고 반도체 장비를 세계 50여국에 거래했고, 연간 판매량은 3000대에 달한다. 서플러스글로벌 용인 사옥에서 만난 김정웅 대표는 “사람들은 반도체 장비는 첨단 기술이기 때문에 금방 수명을 다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는 약 20~40년 사용할 수 있다”라며 “이렇듯 장비는 오랜기간 쓸 수 있도록 재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ASML, 램리서치 등 메이저 장비업체들이 첨단 장비 개발에 집중함에 따라 레거시 장비에 대한 서포트(지원)와 에코 시스템(생태계)이 갈수록 약해지고 있다”라며 “코로나 기간에 레거시(28나노 이상) 반도체 숏티지(공급부족)이 일어났듯이 이들 칩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높다. 누군가는 레거시 장비와 부품 생태계를 담당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서플러스글로벌은 이런 틈새시장을 공략했다. 기존에는 반도체 장비를 사고, 판매하는 유통 및 부품 수리 사업에 주력했으나, 장비를 재활용해 수리(개조)하는 리퍼시비 및 공급, 중고 장비에 필요한 부품(파츠)을 직접 제조하고 유통하는 사업을 추가하면서 총 6가지 사업으로 확장중이다. 김 대표는 “반도체 장비 공급망에는 비효율적인 부분들이 많아 안타까웠다”며 “반도체 장비 시장은 몇 개 회사들이 시장을 점유하는 과점적 사업자들이 많고, 지적재산권 등 여러 가지 이슈가 따른다. 이에 서플러스글로벌은 기존에 만들어진 레거시 장비와 부품 솔루션을 통합하는 니치 시장에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즉, 유지보수 기간이 만료된 장비와 단종된 장비 부품에 대한 개발과 공급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플러스글로벌의 차별화 전략은 회사 내에 클린룸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고객들은 원하는경우 클린룸에서 직접 장비의 성능을 평가한 후에 구입할 수 있다. 또한 고객들이 원하는 장비 사양에 맞춰서 맞춤형으로 개조, 수리, 업그레이드를 해서 판매하는 방식도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 파츠 플랫폼, 내년 'AI 추천 서비스' 도입…AI 인재 채용나서 서플러스글로벌은 2021년 2만1000평 규모의 경기도 용인 신사옥으로 이전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방면으로 확장하고 있다. 그 중에서 반도체 기업에 부품 유통, 수리, 제조 및 단종 부품 구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파츠 플랫폼(마켓플레이스) 사업이 대표적이다. 김 대표는 “반도체 레거시 장비와 부품, 서비스를 유통하는 플랫폼 사업을 명칭으로 온라인, 오프라인 통합 솔루션을 구축했다”며 “이를 더 고도화하기 위해 올해 수백억을 투자하고 내년 6월까지 AI 추천 서비스를 적용한 온라인 반도체 마켓플레이스를 론칭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쉽게 설명하면 쿠팡이 온라인, 오프라인을 하이브리드 형태로 연결하기 위해 오프라인(물류창고)에 엄청난 투자를 했듯이, 우리도 오프라인 규모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현재 오프라인몰은 100평 규모인데, 올해 말까지 600평으로 늘리고, 2~3년 내에 4000평 규모로 확대하기 위해 건물을 증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켓플레이스는 부품에서 많은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현재 하루에 마켓플레이스를 방문하는 인원은 약 3000명 정도지만, 내년 하반기에는 3만명으로 늘어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서플러스글로벌은 AI 추천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AI 인재를 적극적으로 채용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AI 솔루션 개발을 아웃소싱해 왔는데, 이를 내재화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시장의 거래 기준을 만들려면 정형화된 데이터가 있어야 한다”며 “데이터를 정형화시키는 작업에 초거대언어모델(LLM), 이미지 인식 등 AI 기술을 적용하면 더욱 효율적으로 사업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하반기 독일 법인 설립해 유럽 시장 공략 강화...올해 실적 상승 기대 서플러스글로벌은 올해 사업 확장을 위해 해외 법인을 추가로 설립할 예정이다. 미국, 중국, 대만, 싱가포르, 일본에 이어 오는 3분기 중으로 유럽 독일에 법인을 추가해 총 6곳을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독일에 인피니언, TSMC, 인텔 등이 반도체 팹 투자를 단행하고 있어 신규 수요가 기대된다. 김 대표는 “최근 전세계에서 반도체 보조금에 힘입어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데, 신규 팹에는 신규 장비만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중고 장비도 투입되는 경우가 많다”라며 중고 장비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김 대표는 “올해 매출은 재작년 수준을 회복하고, 영업이익은 작년과 재작년 실적의 중반을 예상하고 있다”며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라 내년과 내후년에는 실적이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플러스글로벌의 올해 매출은 약 2천억원대, 영업이익은 200~300억원대가 예상된다. 2022년 매출은 2천349억원, 영업이익 319억원을 기록했고, 2023년 매출 1천660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김 대표는 “6가지 사업을 추진하면서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대형 팹들과 협력하고 있는데, 글로벌 고객들의 호응이 굉장히 좋아 자신감이 생겼다”며 “이 사업들이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내며 잘 작동한다면 서플러스글로벌의 도약에 큰 발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2024.05.22 11:07이나리

몰테일 "애플 신형 아이패드 출시에 해외직구 560%↑"

애플이 최신 태블릿PC인 신형 아이패드 프로와 에어를 지난 7일(현지시간) 출시한 가운데 1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못한 국내의 경우 해외직구를 통한 구매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넥트웨이브의 해외법인 몰테일이 22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애플 신형 아이패드(프로 7세대 외)공개 다음날인 5월 8일부터 19일까지 관련 제품의 배송신청 건수가 지난 세대의 아이패드(프로 6세대 외)출시 이후 동일 기간 대비해(2022년 10월 19일~30일) 560% 증가했다. 수치는 아이패드 프로와 에어를 모두 포함한 증감율이다. 이는 코로나19 등을 거치며 보편화된 해외직구 환경으로 신형 아이패드를 보다 빠르게 사용하고 싶은 얼리 어답터(최신 기기를 일찍 사용하는 사람)의 확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일례로 아이폰15의 경우도 출시 직후 5일 동안(2023년 9월 15~19일) 몰테일을 통해 신청된 배송신청 건수가 아이폰14 판매 동일 기간(2022년 9월 9일~13일) 대비해 119% 성장했다. 이에 몰테일은 해외직구로 아아패드를 구매하고 싶은 직구족을 위해 ▲애플 공식 홈페이지 내 주문 방법, ▲배송 신청서 작성법, ▲면세 지역 안내 등 맞춤형 서비스를 마련했다. 특히 직구족의 배송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미국 뉴저지 및 델라웨어 물류센터 이용시 배송비를 7.99달러로 고정하여 적용하고 구매한 상품의 배상책임보험 연동까지 지원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물류센터에서 상품 수령 및 보관, 출고작업시 일반 상품과 구분해 제품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파손 위험을 낮추고 출고 준비를 마친 후에도 통관장 반입까지 특별 관리한다. 몰테일 관계자는 “애플 외에도 합리적 소비를 중요시하는 쇼핑 트렌드와 새로운 기기를 빠르게 사용하고 싶은 소비자의 확대로 해외직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자사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한층 신속하고 안전하게 상품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2 11:01안희정

생명연, 담배 유전체 2.76GB 해독…"백신 개발 효율 획기적 개선"

국내 연구진이 고부가 소재 생산에 주로 활용되고 있는 담배류 식물의 표준유전체 데이터 2.76GB를 해독했다. 총 4만6천215 개의 유전자를 발굴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식물시스템공학연구센터 신아영‧권석윤 박사 연구팀이 담배류 식물인 '니코티아나 벤타미아나(Nicotiana benthamiana, 이하 벤타미아나)'의 고품질 표준유전체를 대량 해독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 데이터를 활용해 향후 식물 백신, 기능성 물질과 같은 고부가 소재 연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아영 선임연구원은 "최근 합성생물학과 유전자 재조합 기술이 진화하면서 식물 유전자가 새로운 물질이나 기능을 생산하는 플랫폼이 됐다"며 "이 플랫폼으로 널리 이용되는 식물 중 하나가 벤타미아나"라고 설명했다. 신 선임연구원은 "벤타미아나는 키우기 쉽고 성장이 빠른데다 병원성 박테리아에 대한 반응성이 우수해 진단용 시약이나 백신 등을 만드는 데 많이 사용된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이 벤타미아나의 완성도와 정확도를 높이는 작업을 진행했다. 작업에는 제3세대 염기서열 분석 플랫폼인 나노포어를 활용했다. 이 결과 연구팀이 해독한 유전체 데이터량은 총 2.76GB다. 발굴 유전자 개수는 총 4만6천215개다. 유전체의 품질 척도인 QV 수치(Quality Value score)도 49를 달성했다. 이는 기존 담배 표준유전체 'NbLAB360'(QV33)이나 'Niben261' (QV 29.5) 대비 절반 가까이 높인 수치다. 차후 활용에 그만큼 정확성을 기할 수 있다는 의미다. 신아영 선임연구원은 "연구 과정에서 의도하지 않은 단백질 분해로 인해 대량 생산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현재 연구 목표는 유용 단백질 생산 최적 수율과 순도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빅데이터 분야 국제 저널 '사이언티픽 데이터' 온라인 판(4.6일자)에 게재됐다.

2024.05.22 10:55박희범

리밸런싱 한창 SK에 쏠린 눈…"군살빼고 탄탄하게"

SK그룹이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에 나서자 매각이 예상되는 자산에 관심이 쏠린다. SK그룹은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도 하에 '리밸런싱' 작업을 추진해 기업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 의장은 SK디스커버리 주력 사업이던 섬유 사업을 과감히 접고 바이오‧헬스케어 등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해 핵심 먹거리로 키워낸 전력이 있다. 주요 계열사들은 연초부터 다양한 TF를 발족해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과 최적화 작업을 추진 중이다. 22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그룹 지주사 ㈜SK 매각예정 자산규모는 올해 1분기 기준 9천467억원이다. 관계 기업인 쏘카, 페루 LNG 지분, 중국 조이비오 지분 등을 포함한 액수다. 투자은행(IB) 업계 발로 일부 계열사들은 지분 매각 대상 물망에 오르내린다. 대표적인 것이 SK IET, SK인천석유화학, SK지오센트릭 등이 있다. 이밖에 중국 동박업체 왓슨의 모회사 론디안왓슨 지분 30% 등 보유 중인 주식들도 유력한 매각 대상으로 거론된다. SK이노베이션은 SKIET 지분 일부매각 관련 보도에 "배터리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과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해명했다. SK엔무브의 경우 지분 매각과 더불어 SK온과 합병설도 있었다. 시장에서 워낙 많은 이야기들이 흘러나오다보니 그룹에서도 일일이 강경 대응하지 않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분위기다. 계약이 확정되기 전까지 시장에서 거론되는 얘기의 진위 여부 확인이 어렵기 때문이다. 지난 3월 SK 주총에서 이성형 CFO는 SK바이오팜 일부 지분 매각설에 "시장에 팩트(사실)가 아닌 내용이 많다"며 "확정적인 게 아무것도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 상반기 지분 및 사업 매각 활발…하반기 포트폴리오 조정 속도 SK그룹이 이미 매각을 확정한 곳들도 있다. 지난달 SK이노베이션 자원개발 자회사 SK어스온은 페루 LNG 지분을 3천500억원에 매각했다. 중간지주사 역할을 하는 SK스퀘어도 지난달 게임사 크래프톤 지분 전량을 블록딜해 약 2천700억원 규모 현금을 확보했다. 최근 SK네트웍스 자회사 SK매직은 경동나비엔에 가스레인지, 전기레인지, 전기오븐의 제조·판매·유통과 관련된 재고자산과 유무형자산 일부를 370억원에 매각했다. 사업구조 재편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양도 목적으로 밝혔다. SK네트웍스는 렌터카 사업 매각에 최근 성공했다. 예상 매각 대금만 8천500억원에 달한다.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AI 관련 기업을 인수합병(M&A)할 것으로 예상된다. SK는 중국 농업기업 조이비오 지분 매각도 추진 중이다. 지분투자 당시 맺은 풋옵션(특정 조건에 주식을 되파는 권리)을 행사하는 차원에서다. 모두 올해 공식 발표한 내용들이다. 업계에서는 6월 확대경영회의 이후인 하반기에 더 활발한 매각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 BBC 중심 방향성 그대로갈까…6월 확대경영회의 분수령 SK그룹은 매년 6월 확대경영회의를 열고 사업 방향을 논의한다. 올해는 계열사별로 진행 중인 리밸런싱 작업을 점검하고 하반기 과제를 공유하고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첨단소재, 바이오, 그린, 디지털 등 4대 사업 중심의 방향성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부문 매각 예정 자산 중 반도체소재사업은 1천238억원으로 가장 비중이 높다. 업계에 따르면 SK스페셜티(반도체), SK케미칼 제약사업(바이오)은 매각 대상으로 거론됐지만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는 SK그룹의 포트폴리오 재정비를 반기는 분위기다. 그동안 양적인 투자확대가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지지 않아 지주사 가치를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됐기 때문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양적 투자확대로 인한 순차입금 증가로 차입금 의존도만 높아지면서 밸류에이션에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했다"며 "일부 투자지분에 대하여 매각하거나 매각 등을 진행하고 있어서 향후 주주가치 제고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SK그룹 측은 리밸런싱이 '매각'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 중의 하나라는 것이다. SK그룹 관계자는 "리밸런싱은 매각을 해서 돈을 만드는 것에 초점을 둔다기 보다는 지금 현재 가진 포트폴리오를 탄탄하게 하는 측면에 방점을 두고 있다"며 "6월 확대경영회의 이후 방향이나 윤곽이 조금 더 드러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2024.05.22 10:53류은주

빔모빌리티, 전동킥보드 기기 정리 시범사업 돌입

퍼스널 모빌리티 공유서비스 기업 빔모빌리티가 용인시 상현1동과 협력하여 올바른 전동킥보드 이용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거리 정비 활동에 나선다. 빔모빌리티는 상현1동 주민자치위원회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전동킥보드 기기 정리 시범사업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민자치위원회의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이 방치된 전동킥보드를 전용 주차장으로 옮기는 형태로 진행된다. 현재 상현1동 내 5개 아파트를 중심으로 정리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추가 자원봉사단도 모집 중이다. 빔모빌리티는 자원봉사단이 활동하는 동안 불필요한 사용 요금을 방지하기 위해 주행 크레딧을 제공한다. 또한, 올바른 주차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관내 아파트에 전용 주차구역을 설치하고 있으며, 현재 1곳을 확보한 상태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주차구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빔모빌리티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전동킥보드 이용 문화를 개선하고 안전하고 깨끗한 거리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다"며 "특히 주민자치위원회의 자발적 참여로 시작된 시범사업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2024.05.22 10:43정석규

"인스턴스 무단 접근" 깃허브, 최고 수준 보안 위협 발견

깃허브 엔터프라이즈 서버(GHES)에서 무단으로 다른 사용자의 인스턴스에 접근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보안 위협이 발견됐다. 깃허브 측은 해당 취약점에 대한 문제를 해결했으며, 취약한 버전의 GHES를 사용하는 조직은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했다. 21일(현지시간) 해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깃허브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국가 취약점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취약점에 대한 세부 정보를 공개했다. CVE-2024-4985라고 명명된 해당 취약점은 CVSS 점수 10점으로 가장 심각한 위협 수준을 기록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이 취약점은 SAML 싱글사인온(SSO) 인증 과정에서 위조한 인증으로 사이트 관리자 권한을 탈취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추가 인증 없이 다른 사용자의 인스턴스에 무단으로 접근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깃허브 측은 해당 취약점이 지난 달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을 통해 보고된 것이라며 3.13.0 이전 모든 GHES 버전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또한 개선 작업을 통해 지난달 25일 3.9.15, 3.10.12, 3.11.10 및 3.12.4 버전에서 해당 취약점에 대한 수정작업을 마쳤다며, 이전 버전을 사용 중인 조직은 잠재적인 보안 위협을 제거할 수 있도록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2024.05.22 09:36남혁우

SK C&C, AI 예지정비로 제조업 점검시간 절반 단축

SK C&C(대표 윤풍영)가 AI 예지정비로 제조기업의 정기 점검·보수 시간을 절반이상 단축시킨다. SK C&C는 제조 특화 AI 종합 디지털 팩토리 플랫폼 '아이팩츠(iFacts)'를 기반으로 '제조 공장 맞춤형 종합 AI 예지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아이팩츠(iFacts) AI 예지정비 서비스는 국내외 국내외 철강을 비롯한 화학, 에너지, 반도체, 배터리, 소재 등 다양한 제조 산업 현장에서 구축한 기계∙설비 데이터 기반 예지정비 시스템 및 생산 공정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집대성해 완성한 AI 하이퍼오토메이션(초자동화) 서비스다. 생산 공정별 기계·설비 작동 상황을 학습한 AI가 제품생산과 품질에 심대한 영향을 주는 기계 장애와 설비 고장 유발 원인을 찾아 알려주고 안정적인 기계 및 설비 운용을 지원한다. SK C&C는 아이팩츠(iFacts) 플랫폼에 디지털 자동화 기술과 AI를 융합해 적용 중인 예지정비 서비스(PPdM)와 고장 감지 서비스(FDC)를 함께 탑재했다. 'PPdM'은 제조 공장 설비에서 발생하는 진동을 센서로 감지한 후 LTE 무선망을 통해 클라우드로 전송하면 AI가 구성 요소별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알려 준다. 공정시스템과 기계∙장비용으로 개발된 'FDC'는 각종 시스템과 기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오류와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데이터를 사전에 감지하고 분류해 유지 보수를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데이터 수집 기술인 DAQ와 현장 AI 데이터 분석 기술인 스마트 에지 기술을 탑재하고 AI가 공정 시스템 전반을 모니터링하며 설비 고장을 사전 감지한다. 제조 공장들은 예지정비 서비스 혹은 고장 감지 서비스를 별도로 가동해 생산 과정 전반에 걸친 종합 예지정비 구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아이팩츠(iFacts) AI 예지정비는 제조 공장에서 운영 중인 생산 공정 시스템에 맞춰 각종 설비와 기계 장비 데이터를 AI로 종합 분석함으로써 예지정비 운영 편의성을 높였다. 이를 도입한 국내 철강, 화학, 에너지, 반도체, 배터리, 소재 기업들은 설비 돌발 정지 대응 시간과 정기 설비∙기계 점검·보수 시간을 기존 대비 절반 이상 단축하는 효과를 봤다. 기존에는 설비 및 기계별로 제시되는 데이터와 운영 설비∙기계 데이터를 일정 기간 수집·분석하는 과정을 거쳤고 기계 및 설비간 데이터 변화를 별도 비교하는 과정도 가져야 했다. 최소 수일~수 주일이 걸리는 작업이어서 적정 정비 시점을 잡기도 쉽지 않았다. SK C&C는 종합 디지털 컨설팅 자회사인 애커튼파트너스와 함께 기업 맞춤형 디지털 팩토리 컨설팅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생산 전 공정에 걸친 AI예지정비 서비스 도입 최적 방안을 도출하고 공장 전반에 걸친 하이퍼오토메이션 구현을 지원받을 수 있다. SK C&C 김효욱 제조사업2그룹장은 “아이팩츠(iFacts) 예지정비 서비스는 여러 제조 기업에서 운영 중인 다양한 설비와 기계 장비 관련 데이터에 대해 충분한 학습을 마쳤다” 며 “국내 철강, 화학, 에너지, 반도체, 배터리, 소재 산업 등 전 제조 산업분야에서 완전히 새로운 맞춤형 종합 AI 예지정비 하이퍼오토메이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2 09:25남혁우

델, 엔비디아 블랙웰 GPU 8개 탑재 4U 서버 공개

[라스베이거스(미국)=김우용 기자] 델테크놀로지스가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확대하며, 엔비디아 블랙웰 GPU를 한 랙에 최대 72개 장착할 수 있는 파워엣지 서버 신제품을 공개했다. 단일 서버 크기는 기존 제품대비 3분의2로 줄이면서 더 높은 성능과 대역폭을 제공한다. 델테크놀로지스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델테크놀로지스월드(DTW) 2024' 컨퍼런스에서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에 새로운 서버, 엣지, 워크스테이션, 솔루션, 서비스 등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는 델의 AI 포트폴리오를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통합한 오퍼링이다. 엔비디아 텐서 코어 GPU, 엔비디아 스펙트럼-X 이더넷 네트워킹 패브릭 및 엔비디아 블루필드 DPU 등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고객은 필요에 따라 맞춤화된 통합 기능 또는 사전 검증된 전체 스택 솔루션을 구매해 검색증강생성(RAG), 모델 학습 및 추론과 같은 AI 사용 사례에 적용할 수 있다. 신제품 '델 파워엣지 XE9680L'은 기존 모델 대비 더 작은 4U 폼 팩터에 8개의 엔비디아 블랙웰 아키텍처 GPU를 탑재해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기존 모델인 '델 파워엣지 XE9680'의 경우 6U 크기 제품이었는데, '델 파워엣지 XE9680L'는 4U 크기로 작아졌다. 업계 표준 x86 랙 상에서 엔비디아 GPU를 최고 수준의 집적도를 자랑한다. 기존 모델 대비 노드당 33% 더 높은 GPU 집적도를 제공한다. 20% 더 많은 5세대 PCIe 슬롯을 장착하고, 노스-사우스 네트워크 확장 용량을 2배로 늘렸다. 델 파워엣지 XE9680L서버는 '다이렉트 리퀴드 쿨링' 기술로 CPU 및 GPU의 냉각 용량을 높여 전반적인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손쉬운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랙 스케일 구축 및 현장 설치가 용이하게끔 공장에서부터 완벽하게 구성이 완료된 상태로 출하된다. 델은 업계에서 가장 높은 집적도와 에너지 효율의 랙 규모 턴키 솔루션을 공급함으로써 대규모 GPU 가속 구축의 가치 실현 시간을 단축한다. 델과 엔비디아는 향후 단일 랙에서 64개의 GPU를 지원하는 공냉식 설계 또는 단일 랙에서 72개의 엔비디아 블랙웰 GPU를 지원하는 수냉식 서례 등 다양한 옵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델테크놀로지스는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의 배포를 자동화하는 엣지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델 네이티브엣지'를 선보였다. 개발자와 IT 운영자는 이를 이용해 엣지에 AI 애플리케이션 및 솔루션을 손쉽게 구축할 수 있다. 제조업이나 유통업계의 다양한 기업들이 엔비디아 메트로폴리스 영상 분석, 엔비디아 리바 음성 및 번역 기능, 엔비디아 NIM 추론 마이크로서비스를 포함한 새로운 델 네이티브엣지 블루프린트를 통해 빠르고 정확하게 엣지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 마이클 델 델테크놀로지스 회장은 “전세계가 AI를 활용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이것이 바로 엔비디아와 긴밀하게 협력하는 중요한 이유"라며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 포트폴리오의 확장은 양사 공동의 사명을 이어가는 것으로, 더 많은 기업과 기관들이 AI를 보다 손쉽게 구축하여 과감하게 차세대 기술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생성형 AI는 새로운 유형의 컴퓨팅 인프라, 즉 인텔리전스를 생성하는 AI 팩토리를 필요로 한다"며 "엔비디아와 델은 함께 협력해 전세계 다양한 산업군에 컴퓨팅, 네트워킹,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풀스택 오퍼링을 제공해 코파일럿, 코딩 어시스턴트, 가상 고객 서비스 에이전트, 산업용 디지털 트윈 등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DTW 2024 첫째날 기조연설에서 마이클 델 회장이 델 파워엣지 XE9680L을 소개하자, 젠슨 황 CEO는 “그런 말로 나를 유혹하지 마라”며 “랙에 72개의 블랙웰이 있다니 그것은 나를 매우 흥분하게 만든다”며 환하게 웃었다. 한편, 새롭게 공개된 '디지털 어시스턴트를 위한 델 생성형 AI 솔루션'은 델과 엔비디아의 풀스택 솔루션을 기본으로 사용자가 개인화된 셀프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끔 디지털 어시스턴트의 빠른 구축을 돕는다. 함께 발표된 '디지털 어시스턴트를 위한 구축 서비스'는 디지털 어시스턴트 솔루션을 설계, 계획, 구현, 테스트 및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양사 공동 엔지니어링을 통해 설계된 풀스택 자동화 솔루션인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는 다양한 활용 사례에 대한 AI 환경을 빠르게 구축할 수 있게끔 돕는다. 가치 실현 시간을 최대 85% 앞당기며, 엔비디아 추론 마이크로서비스(NIM)'와 함께 사용할 경우 딜리버리에서 추론 작업 실행에 걸리는 전체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 '프리시전 AI 워크스테이션 기반 RAG를 위한 델 가속기 서비스'는 AI 개발 주기를 단축하고 AI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향상시킨다. 엔비디아 AI 워크벤치 툴킷을 탑재한 델 프리시전 워크스테이션 기반 RAG를 통해 맞춤형 대규모 언어모델을 활용함으로써 안전한 환경에서 신속한 프로토타이핑이 가능하다. '델 파워엣지 XE9680L' 서버는 올해 하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델 네이티브엣지'의 엔비디아 지원은 하반기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제공된다. '디지털 어시스턴트를 위한 델 생성형 AI 솔루션' 및 '디지털 어시스턴트를 위한 구현 서비스'는 현재 북미 지역에 한해 제공되고 있다. '프리시전 AI 워크스테이션 기반 RAG를 위한 델 가속 서비스'는 북미, EMEA, 아태지역의 일부 국가에 한해 하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제프 클라크 델테크놀로지스 제품 및 운영부문 부사장은 DTW 2024 둘째날 기조연설에서 “기존의 데이터센터 아키텍처는 생성에이아이 워크로드에 적합하지 않다는게 자명해졌다”며 “파워엣지 XE9680L은 한 랙에서 72개 블랙웰 GPU를 탑재할 수 있는데, 이 GPU는 수천, 수만개로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옛 시스템에서 벗어나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구축하고 생성형 AI 워크로드에 맞춰 최적화하면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5.22 07:45김우용

MS 코파일럿 스택, 윈도용 앱 개발에 API로 끌어와 쓴다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이 윈도 운영체제(OS)의 소프트웨어 스택에 들어갔다. 윈도 애플리케이션 계층에 '코파일럿 런타임'이란 AI 전용 라이브러리가 포함돼, 개발자는 자신의 윈도용 앱에 OS의 생성형 AI 관련 API와 기능을 쉽게 접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1일(현지시간) 개막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4'에서 '윈도 코파일럿 런타임'을 발표했다. 윈도 코파일럿 런타임은 GPU, NPU 등 장치의 실리콘을 기반으로 구축된 애플리케이션 계층이다. 윈도와 함께 제공되는 40개 이상의 온디바이스 AI 모델 API 세트인 '윈도 코파일럿 라이브러리'를 포함한다. 개발자의 온디바이스 모델을 윈도로 가져오는데 도움을 주는 AI 프레임워크와 툴 체인도 포함한다. 개발자는 간단한 설정 토글을 이용해 접근가능한 상위 수준 API부터 자체 머신러닝 모델을 가져오는 것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윈도 코파일럿 런타임을 활용할 수 있다. 윈도 셸, Win32 앱, 웹 앱 등에 걸쳐 마이크로소프트 앱과 개발자 자체 앱에서 활용가능하다. 윈도 코파일럿 라이브러리는 윈도 환경을 강화하는 온디바이스 AI 모델 API와 벡터 스토어, 알고리즘 등을 포함한다. 스튜디오이펙트, 라이브캡션트렌스레이션, OCR, 리콜 위드 유저 액티비티, 파이 실리카 등의 AI API와, DiskANN 같은 알고리즘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파이실리카는 소형언어모델(SLM) '파이(Phi)'를 코파일럿 플러스 PC의 NPU용으로 설계한 것이다. 파이 실리카는 프롬프트 처리를 NPU로 오프로드하고, 첫번째 토큰 대기 시간은 초당 650개 토큰이며 비용은 약 1.5와트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CPU와 GPU를 다른 계산에 사용하도록 남겨두면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토큰 생성은 NPU의 KV캐시를 재사용하고, CPU에서 실행돼 초당 약 27개 토큰을 생성한다. 6월부터 윈도 코파일럿 라이브러리를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벡터 임베딩, 검색증강생성(RAG), 텍스트 요약 등의 기타 API가 새로 제공될 예정이다. 다이렉트ML, ONNX 런타임, 파이토치, WebNN 같은 AI 프레임워크, 올리브 같은 툴 체인, 비주얼스튜디오코드용 AI 툴킷 등을 활용해 개발자 자체 모델을 가져오고 윈도 하드웨어 생태계 전반에 AI 앱을 확장할 수 있다. 윈도 코파일럿 런타임은 20일 공개된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플러스 PC'의 다양한 생선형 AI 기능에 먼저 활용됐다. 사용자가 PC에서 본 모든 것을 즉시 찾도록 도와주는 리콜(Recall), AI 이미지 생성기 '코크리에이터', 사진 앱에서 스타일을 생성할 수 있는 '리스타일이미지', 윈도 스튜디오 효과, 라이브 캡션 등의 기능 등이다. 개발자는 코드 작업 없이 윈도 코파일럿 라이브러리르 활용해 크리에이티브 필터, 인물 사진 조명, 아이컨택트 텔레프롬프터, 인물사진 흐림, 음성 초점 같은 앱에 스튜디오 이펙트를 통합할 수 있다. 왓츠앱이 윈도 스튜디오 효과 컨트롤을 UI에 추가했다. 윈도 라이브캡션 기능을 개발자의 앱에 활용해 오디오와 비디오를 실시간으로 번역해 앱의 기본언어로 자막을 제공할 수 있다. 유저액티비티 API를 활용하면 기본 벡터 데이터베이스에 상황별 정보를 추가해 앱에 대한 회상 경험을 높일 수 있다. 사용자가 앱에서 중단한 위치를 선택하기 쉽게 하고, 윈도와 앱 간 원활한 작업 흐름을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파워포인트와 팀즈가 리콜로 앱을 확장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 검색에 의미 기반 검색 기능을 추가했다.'윈도 시맨틱 인덱스(Windows Semantic Index)'다. 벡터 임베딩 API로 개발자는 앱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벡터 저장소와 RAG를 구축하게 해준다. 리콜 데이터베이스는 윈도 시맨틱 인덱스로 구동된다. 리콜은 다중모드 SLM을 포함해 동시에 실행되고 OS 자체에 통합된 여러 첨단 AI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모델은 다양한 종류의 콘텐츠를 이해하고, 여러 언어로 작동해 윈도에서 텍스트, 이미지, 비디오에 이르는 정보를 이해한다. 이 데이터는 윈도 시맨틱 인덱스란 벡터 저장소에 저장된다. 시맨틱 인덱스는 사용자의 데이터베이스에만 저장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이렉트ML을 통해 윈도에서 파이토치를 네이티브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DML은 허깅페이스 내 수천개 모델을 윈도에서 즉시 사용하게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한 다이렉트ML을 통해 윈도에서 '웹뉴럴네트워크(WebNN)' 개발자 프리뷰를 제공한다. 이는 웹개발자가 윈도 장치 AI용 실리콘의 이점을 이용하게 한다. 다이렉트ML은 윈도의 머신러닝을 위한 고성능 하위수준 API다. 다이렉트ML은 윈도 하드웨어 파트너의 다양한 옵션을 추상화하고, GPU와 NPU 전반을 지원한다. 곧 CPU 통합도 제공될 예정이다. ONNX 런타임, 파이토치, WebNN 같은 프레임워크와 통합된다. 다이렉트ML은 모든 윈도 GPU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인텔 AI 부스트를 탑재한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지원은 곧 개발자 프리뷰로 제공되고, 스냅드래곤X 엘리트 SoC의 퀄컴 헥사곤 NPU도 곧 출시된다. 리눅스용윈도서브시스템(WSL)은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요건을 충족하도록 개선됐다. 제로트러스트 기능인 '리눅스 인튠 에이전트'와 '마이크로소프트 엔트라ID'와 통합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rm용 윈도의 개발자 생태계 강화도 이어갔다. 비주얼스튜디오가 'Arm 기본 SQL서버 개발자도구(SSDT)'를 포함한다. 닷넷8에 Arm 관련 성능 개선 사항이 포함됐고, 유니티 게임 편집기가 미리보기로 제공된다. 윈도용 Arm 네이티브 도커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

2024.05.22 02:02김우용

마이크로소프트, '깃허브 코파일럿 익스텐션' 출시

깃허브 코파일럿이 익스텐션 기능을 달고 워크플로우 통합 범위를 확장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4'에서 '깃허브 코파일럿 익스텐션'의 제한 미리보기를 발표했다. 깃허브 코파일럿 익스텐션은 IDE나 깃허브닷컴을 벗어나지 않고 다양한 도구와 서비스를 깃허브 코파일럿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데이터스택스, 도커, 람다테스트, 런치다클리, 맥킨지&컴퍼니,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및 팀즈, 몽고DB, 옥토퍼스디플로이, 판게아, 파인콘, 프로덕트사이언스, 리드미, 센트리io, 스트라이프 등의 익스텐션이 우선 공개됐다. 깃허브 마켓플레이스에서 코파일럿 익스텐션을 찾아 설치할 수 있으며, 개발자가 직접 비공개 익스텐션을 만들어 내부 API 라이브러리의 기능이나 맞춤형 모니터링 시스템에 활용할 수 있다. 깃허브 코파일럿 챗에서 다양한 도구를 바로 호출해 맥락을 파악하고, 작업을 수행하며, 파일 및 풀 요청을 생성해 전체 워크플로우를 가속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직접 제공하는 익스텐션인 '애저용 깃허브 코파일럿'은 자연어를 사용해 애저 서비스 선택, 리액트 앱 실행, 애저 데이터베이스 선택 등 애저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얻을 수 있게 한다. 애저용 깃허브 코파일럿은 배포 시점에 이르러 성공적 출시를 위한 단계를 개발자에게 안내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수개월 내 비주얼스튜디오 마켓플레이스에서도 다양한 익스텐션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4.05.22 00:46김우용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개인용에서 팀 도우미로 진화

마이크로소프트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도구인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을 팀 단위에서 함께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1일(현지시간) 개최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4'에서 '팀 코파일럿'을 공개했다. 그동안 개인비서 역할을 해온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을 팀, 부서, 조직 등에서 공동으로 이용하게 하는 기능이다. 팀 코파일럿은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회의에서 '회의 진행자' 역할을 할 수 있다. 팀 코파일럿이 회의 안건을 관리하고 시간을 추적하며 메모를 작성한다. 중요한 정보 요약과 그룹 질문 응답 등을 수행해 채팅 내 그룹 중재자 역할도 수행한다. 프로젝트 관리자로서 작업 할당, 마감일 추적, 팀 구성원 압력 필요 시 알림 등을 수행해 플래너의 모든 프로젝트가 원활히 실행되도록 한다. 이 기능은 마이크로소프트365용 코파일럿 라이선스 보유 고객에게 하반기부터 미리보기로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을 조직 환경에 맞게 맞춤화할 수 있게 된다. 기업은 저체 코파일럿을 만들어 업무 프로세스에 통합하고 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다. 커스텀 코파일럿 인 셰어포인트는 일반적인 조직 프로세스인 정보 접근 및 공유를 자동화한다. 이 기능은 현재 조기접근 프로그램으로 사용가능하며 공개 프리뷰는 올해말 나올 예정이다. 더 복잡한 워크플로우를 위해 에이전트로 활동하는 커스텀 코파일럿을 코파일럿 스튜디오에서 만들 수 있다. 여러 커스텀 코파일럿은 장기 실행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세가지 고유 기능을 갖는다. 사용자 입력 및 시스템 조치에 대한 이유, 기업을 사용한 맥락 가져오기, 사용자 피드백에 기반한 학습과 행동 등이다. 사용자는 코파일럿에게 권한을 위임하고 명확한 지침을 수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코파일럿은 고객 주문 처리부터 품절 품목에 대한 지능형 대체 제안 등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자의 코파일럿 커스터마이징을 위한 새로운 기능도 소개했다. 코파일럿 익스텐션을 사용해 최종사용자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의 기능을 확장할 수 있다. 개발자는 코파일럿 익스텐션을 코파일럿스튜디오, 비주얼스튜디오코드용 팀즈툴킷 등에서 만들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 스튜디오의 코파일럿 커넥터를 도입해 익스텐션 작성을 지원한다. 개발자는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을 자신의 개발경험에 임베디드할 수 있다. 올해말 책임있는 AI 검사,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보호 강화, 광범위한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와 앱에 대한 확장된 추론 및 검색 등의 엔터프라이즈급 신뢰성 서비스에 프로그래밍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는 코파일럿 트러스트 플랫폼의 미리보기가 발표될 예정이다.

2024.05.22 00:46김우용

日 토요타, 韓 기업 덕에 AI로 자동차 생산 효율성 높였다…어디길래?

비전 AI 올인원 솔루션 기업 슈퍼브에이아이가 인공지능(AI) 전환을 노리는 일본 기업 공략에 나섰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최근 최대 자동차 기업 토요타에 '슈퍼브 플랫폼'을 공급했다고 21일 밝혔다. 토요타는 데이터 라벨링 시 개별 객체의 자세한 윤곽선을 따서 이미지나 영상 속 대상의 위치와 모양을 분류해 내는 세그멘테이션(Segmentation)이 쉬운 도구를 찾다가 슈퍼브에이아이의 솔루션들을 도입하게 됐다. 특히 슈퍼브 플랫폼을 활용하면 모든 ML 옵스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 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토요타는 데이터 어노테이션(Data Annotation) 작업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던 찰나, 슈퍼브 플랫폼의 자동 어노테이션 기능을 발견했고 해당 작업을 매우 간단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데이터 어노테이션은 데이터셋에 어떤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진 데이터인지에 대한 메타 데이터를 추가해주는 것으로, AI가 데이터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주석을 달아주는 작업이다. 슈퍼브에이아이는 토요타가 슈퍼브 플랫폼 내에서 직접 어노테이션을 할 수 있도록 자동 어노테이션 기능을 제공했다. 또 AI 분석 기능을 제공해 라벨링 이후의 후작업 및 관리를 용이하게 하고 이로 인해 비용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이미지나 영상, 3D 라이다 등을 판독 및 식별할 수 있는 컴퓨터 비전 AI를 개발하고 관리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다. 전문가가 컨설팅부터 데이터 설계·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슈퍼브 서비스'와 하나의 플랫폼에서 AI 개발 전체 사이클을 아우르는 고성능 AI 구축 플랫폼인 '슈퍼브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하나의 SaaS 플랫폼 내에서 데이터 분석부터 모델 제작 및 배포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보다 신속하게 AI 모델을 개발하고 관리할 수 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한국·미국·일본 3개국에 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일본의 경우 토요타, 닛폰스틸(일본제철) 등 유명 고객사를 확보하며 일본 시장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또 삼성, LG전자, 퀄컴, 현대자동차, SK텔레콤 등 국내외 유수의 기술 기업들을 포함해 100개 이상의 기업 고객에게 비전 AI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현재까지 한국과 미국의 투자자들로부터 누적 약 355억원을 유치했으며, 오는 2026년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목표하고 있다. 슈퍼브에이아이의 일본 현지 영업 담당 타케시 후지(Takeshi Fujii)는 "일본 시장에는 아직 모든 ML옵스 기능을 한데 모은 플랫폼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현지 전시회나 쇼케이스 등에서 슈퍼브 플랫폼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대부분의 일본 회사는 어노테이션 도구를 아웃소싱하지만, 우리는 고객 기업들이 직접 데이터 라벨링부터 데이터 처리까지의 작업을 행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고객들이 불필요한 리소스를 낭비하지 않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는 "정통 제조업에 가까울수록 인구 고령화 및 인구 감소로 인해 은퇴하는 종사자를 대체할 수 있는 자동화·로봇 솔루션 등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의 기술력이 응집된 솔루션들을 통해 일본 내 정통 산업군의 AX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21 17:18장유미

동아ST, 일동제약그룹 아이디언스와 전략적 지분투자 및 공동개발 계약

동아에스티는 일동제약그룹의 신약개발 전문회사 아이디언스와 전략적 지분투자 및 아이디언스 표적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베나다파립(Venadaparib)과의 병용투여에 관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약 250억원을 투자해 아이디언스의 최대 주주인 일동홀딩스에 이은 2대 주주가 될 예정이며, 베나다파립과 병용투여 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한다. 동아에스티는 아이디언스의 신약 후보물질 베나다파립을 활용해 항암제 파이프라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동아에스티는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AhR(Aryl Hydrocarbon Receptor, 아릴탄화수소수용체) 길항제인 면역항암제 'DA-4505'는 임상 1/2a 상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4월 미국암학회에서 SHP1(Src homology phosphatase-1) 억제제 'DA-4511' 전임상 결과를 발표하며 면역항암제로의 개발 가능성을 입증했다. 또 지난해 12월 ADC 전문기업 앱티스를 인수하며 3세대 ADC 링커 기술 앱클릭 기반의 위암, 췌장암 타겟인 클라우딘(Claudin)18.2 ADC 후보물질 AT-211의 미국 및 국내 임상 1상 IND를 하반기에 신청할 계획이다. 아이디언스는 2019년 일동홀딩스의 자회사로 설립된 일동제약그룹의 신약 개발기업으로, 베나다파립을 비롯한 다수의 항암제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베나다파립은 세포의 DNA 손상의 복구 관여하는 효소인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를 저해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표적 치료 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이다. 아이디언스는 현재 위암, 유방암, 난소암, 파프저해제 내성암 등 다양한 암종을 타깃으로 베나다파립에 대한 임상개발 등 상업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위암 분야의 경우 2022년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고 임상연구를 진행 중이며, 올해 초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4)에서 표준 치료제 대비 폭넓은 사용 범위와 우수한 치료 효과를 확인한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공개하며 베나다파립의 경쟁력을 드러낸 바 있다. 이원식 아이디언스 대표는 “동아에스티와 같은 굴지의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대규모 투자 유치를 통하여 아이디언스의 R&D 역량과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인정 받았다는 데에 큰 의미를 둔다”며 “동아에스티와 협력해 혁신적인 항암 치료법을 발굴하고 신약 개발에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영 동아에스티 사장은 ”동아에스티는 항암제 파이프라인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아이디언스와의 협력을 통해 차별적인 항암제 개발의 가능성을 높이고자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동아에스티와 아이디언스의 기술과 물질을 접목시켜 혁신적인 항암제를 개발하는 등 상호 전략적 협력관계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4.05.21 11:12조민규

삼성전자 반도체 수장 전격 교체...위기 돌파하고 '초격차' 고삐 죈다

삼성전자가 3년 5개월 만에 반도체 수장을 교체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서 반도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로운 리더십을 통한 쇄신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 전영현 부회장 DS부문장에 위촉...경계현 사장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삼성전자는 21일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에 미래사업기획단장을 맡아왔던 전영현 부회장(사진)을 선임했다. 그동안 DS 부문장을 맡았던 경계현 사장은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자리를 맞바꾼다. 재계에 따르면 경 사장은 최근 반도체 위기상황에서 새로운 돌파구 마련을 위해 스스로 부문장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DS 부문장 변경과 관련해 디바이스경험(DX) 및 DS부문 양 대표이사가 협의한 뒤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최근 이사회에도 사전 보고해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전영현 부회장의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 선임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부문장 이하 사업부장 등에 대한 후속 인사는 검토되지 않았다. 신임 DS부문장에 위촉된 전영현 부회장(1960년생)은 LG반도체 출신으로 2000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로 입사해 D램과 낸드플래시 개발, 전략 마케팅 업무 등을 했고 2014년 메모리사업부장을 역임한 반도체 전문가다. 2017년에는 삼성SDI로 옮겨 5년간 대표를 역임하다 올해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위촉돼 미래 먹거리 발굴에 힘써왔다. 경계현 사장은 전 부회장이 담당하고 있던 미래사업기획단으로 자리를 옮긴다. 경 사장은 2020년부터 삼성전기 대표이사를 맡다 2022년 삼성전자 DS부문장으로 일해왔다. 경 사장은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며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삼성의 미래 먹거리 발굴을 주도할 예정이다. ■ HBM 주도권 상실·파운드리 위기론 극복...분위기 쇄신해 '초격차' 나서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이 회복세로 돌아서는 시점에 인사를 단행함으로써 분위기를 쇄신하고 미래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통상적으로 삼성전자 임원 인사는 11월말이나 12월초쯤 이뤄지는데, 이를 7개월이나 앞당긴 것은 큰 결단으로 보여진다. 메모리 반도체 1위인 삼성전자는 최근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경쟁사인 SK하이닉스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HBM은 AI 반도체 시장 성장과 함께 각광받는 고부가 메모리 반도체다. SK하이닉스는 대형 고객사인 엔비디아의 퀄(승인 작업)을 통과하며 HBM3에 이어 HBM3E 8단 공급을 확정지었다. 반면, 삼성전자도 HBM3E를 개발을 완료하며 힘쓰고 있지만, 아직까지 공급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두고 반도체 업계에서는 과거 삼성전자가 HBM 시장 성장성을 예측하지 못하고 HBM 개발 예산을 삭감하고, 개발에 소홀히 한 결과로 진단한다. 이후 경계현 사장이 HBM 개발에 적극 나섰지만, SK하이닉스와 기술 격차를 좁히기 쉽지 않았던 것으로 관측된다. 파운드리 시장에서도 위기론이 들려오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19년 '2030 시스템 반도체 1위 비전'을 선언했고, DS부문은 파운드리 1위인 대만 TSMC와 격차를 좁히겠다는 목표를 내세웠지만 최근 점유율 격차는 더 벌어진 상태다. 또 미국 정부의 든든한 지원과 함께 인텔이 파운드리 시장 재진출에 나서면서, 삼성전자의 시스템반도체 사업 환경은 더욱 악화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번 인사는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 환경하에서 대내외 분위기를 일신해 반도체의 미래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신임 DS부문장인 전 부회장을 중심으로 기술 혁신과 조직의 분위기 쇄신을 통해 임직원이 각오를 새롭게 하고 반도체의 기술 초격차와 미래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신임 전영현 부회장은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와 배터리 사업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성장시킨 주역으로 그간 축적된 풍부한 경영노하우를 바탕으로 반도체 위기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5.21 10:59이나리

[기고] 디지털 뱅킹 플랫폼의 혁신과 진화

오늘날 은행은 점점 더 복잡해지는 금융 환경을 헤쳐가야 하는 동시에, 높아져 가는 고객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두 가지 과제에 직면해 있다. 금융 환경은 규제와 기술로 인해 더욱 복잡해지는 반면에, 고객은 보다 쉽고, 빠르며 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원하고, 이러한 요구는 점점 더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고객의 기대치가 높아짐에 따라 은행은 고객에게 엔드투엔드(End-To-End) 형태의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며, 그러한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기술 역량 또한 함께 요구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은행의 고심은 더욱 깊어져만 간다. 특히나 금융에 인공지능(AI)이 접목되기 시작하고 디지털 금융 생태계의 확장으로 인하여 하루하루 생산되는 데이터 증가 속도는 우리의 예상을 이미 넘어서고 있다. 그래서 은행은 보다 신속하게 디지털 거래량으로 인한 데이터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확장 가능한 금융 인프라 전환을 모색해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중 은행들이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이긴 하나, 여전히 레거시(Legacy) 인프라로 인하여 새로운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게 현실이다. 그래서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진행 중인 해외 은행을 살펴보려 하는데, 인도에서 세 번째로 큰 민간 은행인 Axis Bank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Axis Bank는 기술 기반을 재설계하고 미래의 비즈니스 요구에 맞게 디지털 채널을 준비하는 대규모 혁신을 통해, 지난 몇 년 동안 예금과 대출, 모두에서 놀라운 성장을 기록했고, 올해에는 수익성이 높은 인도 Citibank의 소비자 부문도 인수했다. 또한 디지털 우선주의와 은행 내 디지털 뱅크 개념을 도입하여, 2022-23년 연례 보고서 발표에 따르면, 2,260만 명 이상의 고객에게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확대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비즈니스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기존 레거시(Legacy) 인프라를 기반으로 서비스의 효율성, 확장성 및 속도 등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데는 한계를 느끼게 된다. 그래서 Axis Bank는 데이터 보안, 사이버 위험,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준수 등의 근본적인 위험을 고려하면서, 다양한 서비스 또는 솔루션들과 쉽게 파트너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방식으로의 전환을 결정하게 된다. 그리하여 디지털 마이크로 서비스(MicroService) 형태이고, API 우선이며, 클라우드 네이티브(Cloud native) 하고, 헤드리스(Headless) 한 아키텍처(Architecture)로 전환하면서 비즈니스 로직(Logic)의 재사용성을 보장하는, 보다 탄력적이고 적응력 있는 아키텍처를 구축하기 시작한 것이다. 현재 이 은행은 리테일 비즈니스의 경우 700개 이상의 API를, 기업 뱅킹의 경우 200~250개의 API를 구축했고, 이 중 상당수는 마이크로 서비스로 전환하고 있다. 그래서 100개에 가까운 마이크로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온 프레미스(on-premises)와 멀티 클라우드(multicloud)에서도 작동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어떻게 보면금융 인프라가 우리나라보다 취약한 아시아 은행의 사례로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좋은 점은 밴치마킹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최근 국내 일부 시중은행들이 디지털 전환을 위한 뱅킹 시스템 구축 작업을 진행 중에 있거나 계획하고 있어, 좀 늦긴 했지만 다행스런 일이다. 사실 이러한 전환 작업의 가장 큰 목적은 개인과 기업 모두에게 필요시 신속하게 사업 대응을 할 수 있는 금융 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일부 은행들은 이러한 구축 전략의 우선순위를 높게 생각하지 않는 곳도 있다. 하지만 이제 은행은 변화하는 고객의 기대와 기술 발전 및 금융 산업의 치열한 경쟁 압력에 적응하기 위한 차세대 뱅킹 시스템이 필요한 때이다. 왜냐하면 인생처럼 뱅킹 시스템 분야에서도 정체한다는 것은 노후화와 다름없기 때문이다. 결국, 현재의 시대적 변화에 걸맞는 금융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통해 은행 서비스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프로세스를 간소화하여, 개별 고객의 요구에 맞는 혁신적인 초개인화, 초기업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이러한 경험이 웹(Web)3.0 시대를 대비한 토크노믹스(tokenomics)와의 연결로 확장될 수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Axis Bank의 사례와 같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분위기가 국내 금융 산업 전반으로 확대되어, 향후 디지털 뱅킹 플랫폼의 혁신적 기반으로 이어지길 간절히 기대해 본다.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4.05.21 10:08김봉규

삼성디스플레이, 협력사 찾아 커피·도넛 선물하는 'SDC Day' 진행

삼성디스플레이가 봄을 맞아 협력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찾아가는 커피차'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3월부터 인천, 경기, 충청지역에 위치한 15개 협력사, 4천여 명의 임직원들에게 간식과 커피를 제공하는 'SDC Day'를 진행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3월 파인엠텍(경기 안양), HB테크놀러지(충남 아산)를 시작으로 지난 달에는 힘스(인천) 등을 방문했으며, 커피차와 함께 동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네컷사진'을 촬영해주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일에는 경기도 화성에 있는 디스플레이 재료업체 '엘티씨'를 방문해, 점심 시간을 맞이한 협력사 직원들에게 디저트 도넛과 커피를 나눠주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서도현 엘티씨 화성연구소(책임)은 "생각지도 못한 깜짝 이벤트에 작은 행복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삼성디스플레이와 '원팀'처럼 협력하며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정태 삼성디스플레이 상생협력센터장(부사장)은 "협력사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 덕분에 작년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좋은 실적을 거두고 최근에는 8.6세대 IT OLED 라인 구축 작업도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며 "회사의 든든한 우군으로 긴밀하게 협력해온 협력사에 작게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4.05.21 09:53장경윤

인텔 "노트북용 CPU '루나레이크' 3분기 출시"

인텔이 20일(미국 현지시간) 모바일(노트북)용 프로세서 '루나레이크'(Lunar Lake)를 올 3분기부터 주요 PC 제조사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PC 수요가 급증하는 연말부터 루나레이크 탑재 PC가 출시돼 관련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CPU와 GPU, SOC 등 프로세서 내 구성 요소를 타일로 분리하고 3차원 적층 구조 '포베로스'(FOVEROS)로 결합한 첫 제품인 코어 울트라(메테오레이크)를 지난 해 말 출시했다. 올 3분기부터 공급될 루나레이크는 CPU에 탑재되는 고성능 P(퍼포먼스) 코어와 저전력·고효율 E(에피션트) 코어 개선, 새 GPU 탑재, NPU 성능 향상을 통해 AI 연산 성능을 높였다. GPU는 인텔이 2022년 출시한 아크 1세대(개발명 '알케미스트') 후속 제품인 2세대 제품 Xe2(개발명 '배틀메이지')로 업그레이드됐다. 각종 AI 연산에 필요한 행렬 곱셈 기능을 강화해 60 TOPS 이상을 달성했다. NPU(신경망처리장치)는 코어 울트라(메테오레이크) 대비 3배 이상 향상된 45 TOPS(초당 1조 번 연산) 이상을 처리할 수 있다. CPU와 GPU, NPU를 합할 경우 전체 AI 처리 성능은 100 TOPS를 넘어선다는 것이 인텔 설명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같은 날 '빌드' 행사에서 공개한 AI PC 성능 지표인 '코파일럿+ PC' 기준도 충족한다. 코파일럿+는 40 TOPS 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프로세서를 필요 조건으로 내세웠다. 인텔은 자체 비교 결과를 토대로 "루나레이크는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 대비 스테이블 디퓨전 1.5 처리 성능이 1.4배 빠르다"고 설명했다. 지난 해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에 처음 도입된 '저전력 아일랜드 E코어' 성능도 확대됐다. 동영상 재생이나 대기 상태 뿐만 아니라 보다 복잡한 작업을 저전력으로 처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텔은 다음 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각국 기자단 대상으로 루나레이크 구성 요소를 상세히 설명하는 '테크투어' 행사를 개최한다. 이어 오는 6월 4일에는 팻 겔싱어 인텔 CEO가 직접 진행하는 컴퓨텍스 2024 기조연설이 예정돼 있다. 해당 시점에 맞춰 루나레이크 관련 상세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2024.05.21 09:29권봉석

TSMC "HBM4부터 로직다이 직접 제조"…삼성과 주도권 경쟁 예고

TSMC가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부터 그동안 메모리 영역이었던 로직(베이스) 다이 제조에 직접 나선다고 선언하면서 향후 HBM 시장에 주도권 변화가 예고된다. 앞서 지난 4월 SK하이닉스는 TSMC와 HBM4 공동 개발을 공식 발표한 바 있어 양사의 동맹이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메모리와 파운드리 사업을 모두 관장하는 삼성전자는 토탈 패키징 솔루션을 앞세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AI 시대 HBM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칩설계, 메모리, 파운드리 업계의 주도권 경쟁이 더욱 심화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 TSMC, 12나노·5나노 로직다이 직접 생산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는 지난 14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TSMC 유럽 기술 심포지엄' 행사에서 HBM4에 12나노미터(mn·10억분의 1m)급과 5나노급 로직(베이스) 다이를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HBM은 여러 개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대폭 끌어올린 고성능 제품이다. 시장에 출시된 5세대 HBM(HBM3E)까지는 D램과 베이스 다이를 SK하이닉스와 같은 메모리 업체가 생산하고, TSMC는 이를 받아 기판 위에 GPU(그래픽처리장치)와 나란히 패키징(조립)한 후 엔비디아에 공급해 왔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내년 양산 예정인 HBM4부터는 TSMC가 12나노 또는 5나노급 로직 다이를 활용해 직접 만든다. TSMC는 이 작업을 위해 N12FFC+(12나노)와 N5(5나노) 프로세스의 변형을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은 메모리 팹이 고급 로직 다이를 생산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고 있지 않기 때문에 TSMC는 HBM4 제조 프로세스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SMC의 설계 및 기술 플랫폼 수석 이사는 "우리는 HBM4 풀 스택과 고급 노드 통합을 위해 주요 HBM 메모리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TSMC에 따르면 12FFC+ 프로세스는 스택당 대역폭이 2TB/초가 넘는 12단(48GB) 및 16단(64GB)을 구축할 수 있어 HBM4 성능을 달성하는데 적합하다. N5로 제작된 베이스 다이는 훨씬 더 많은 로직을 포함하고 전력을 덜 소비하므로 더 많은 메모리 대역폭을 요구하는 AI 및 HPC(고성능컴퓨팅)에 유용할 전망이다. HBM4는 더 많은 메모리 용량을 수용하기 위해 현재 사용되는 기술보다 더 발전된 패키징 방법을 채택해야 한다. 이에 TSMC는 자사 첨단 패키징 기술인 'CoWoS' 기술을 업그레이드 중이라고 밝혔다. CoWoS는 칩을 서로 쌓아서 처리 능력을 높이는 동시에 공간을 절약하고 전력 소비를 줄이는 2.5D 패키지 기술이다. TSMC는 "HBM4를 위해 CoWoS-L과 CoWoS-R을 최적화하고 있다"라며 "CoWoS-L과 CoWoS-R 모두 8개 이상의 레이어를 사용하고, 신호 무결성으로 2000개가 넘는 상호 연결의 HBM4 라우팅을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 삼성전자, 메모리-파운드리 토탈 솔루션 강점 앞세워 삼성전자는 첨단 공정 파운드리와 메모리 사업을 동시에 공급하는 맞춤형 토탈 솔루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메모리에서 HBM을 만든 다음 자체 파운드리 팹에서 패키징까지 모두 가능하다는 의미다. 반도체(DS) 부문 미주지역을 총괄하는 한진만 DSA 부사장은 올 초 기자들을 만나 “최근 고객사들은 파운드리 로직 공정에 자신의 IP나 새로운 IP를 넣어서 기존 메모리와 다른 맞춤형(커스터마이징) 솔루션을 만들고 싶다는 요구를 많이 한다”라며 “이것이 진정한 메모리와 파운드리의 시너지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파운드리 시장에서는 AI 반도체 1위 엔비디아 물량을 차지한 TSMC가 앞서 나가고 있다. 또 엔비디아에 HBM3에 이어 HBM3E까지 공급을 확정한 SK하이닉스 또한 HBM 시장 1위를 차지한다. 엔비디아가 거래처 다변화를 추진함에 따라 삼성전자와 마이크론도 HBM을 공급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의 HBM이 각광받는 이유는 품질이 좋은 것도 있지만, TSMC와 밀접한 협력 관계도 영향을 줬을 것"이라며 “TSMC가 HBM4 로직 다이에서 파운드리 경쟁사인 삼성전자와 협력하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 삼성전자는 HBM을 두고 메모리와 파운드리 두 부분에서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2024.05.21 09:09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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