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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두고 엇갈린 대선 공약...민주당 '규제' VS 국민의힘 '완화'

6월 3일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대형마트 정책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형마트 규제 강화를, 국민의힘은 규제 완화를 주장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유통업계의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의무휴업 규제 완화다. 현행 유통법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지난 2012년 개정됐다. 대형마트는 월 2회 공휴일에 의무휴업을 해야 하고 매일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영업이 제한된다. 영업이 제한된 시간에는 온라인 배송도 불가능하다. 하지만 지난 2021년부터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본격화됐다. 이커머스가 발전하면서 '골목 상권 보호'라는 기존 유통법의 취지가 퇴색된다는 주장이었다. 이에 앞선 윤석열 정부는 출범 직후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공휴일 지정 폐지를 골자로 하는 유통법 제정을 규제개혁 1호로 삼았지만 12·3 비상계엄 사태로 동력을 잃었다. '민생분야 20대 의제'서 의무휴업 공휴일 제한 강조 더불어민주당은 공약집에서 대형마트 관련 규제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유통산업과 관련한 공약은 규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공약집 내용 중 '공정경제' 부문이 유통업과 관련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온라인 플랫폼법 제정 ▲투명하고 공정한 온라인 플랫폼 시장 구축 ▲가맹점주·대리점주·수탁사업자·온라인플랫폼 입점사업자의 협상력 강화 등이 주요 내용이다. 온라인 플랫폼 입점업체 보호 및 상생협력 강활들 위한 시장 공정화법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외 거대 플랫폼의 독점적 지위 남용 및 독과점에 따른 폐해 방지법을 도입해 시장의 자정 기능을 강화하고 경쟁을 촉진해 다양한 산업의 혁신을 재창출 하겠다는 의도다. 대형마트 언급이 없더라도 민주당은 규제에 초첨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민생분야 20대 의제'를 발표하면서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을 평일이 아닌 공휴일로 제한하겠다는 내용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당시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일부 지자체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하면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보호 효과가 약화되고 있다"며 “이에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공휴일에만 지정하도록 해 의무휴업 제도의 '상권 보호'라는 취지를 되살리고 골목상권 공동체를 육성해 지역 기반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대형마트 규제 완화를 막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실제 송재봉·정혜경·김동아 의원 등이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지자체의 의무휴업일 지정을 평일이 아닌 공휴일로 제한하고 규제 대상에 백화점, 면세점을 포함하며 대규모점포 등의 입지를 사전에 검토해 등록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았다. 국민의힘, 대형마트 규제 전면 완화 강조 국민의힘은 대형마트 규제 전면 완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정책공약집에 침체된 K-유통을 살리기 위한 실천 방안으로 대형마트 의무휴업 자율화를 언급했다. 구체적으로는 ▲AI 등 신기술 접목으로 유통산업 경쟁력 강화 ▲중소 유통의 역량 강화 ▲온·오프라인 공정경쟁 촉진 ▲생활형 플랫폼 산업 발전 지원 등이다. 이 중 온·오프라인 공정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대형마트 의무휴업을 자율화하고 의무휴무일 온라인 배송을 단계적으로 허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한 지방자치단체도 있다. 서울 4곳(서초구·동대문구·중구·관악구)과 대구, 충북 청주, 부산, 경기 의정부, 경기 고양시 등이다. 이들 지역의 지자체장은 대부분 국민의힘 출신이다. 쿠팡에 밀려 힘 못 쓰는 마트…규제 완화 절실 업계에서는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유통법 개정 당시와 달리 대형마트가 업계 포식자 위치에서 내려와 존립 자체가 위협받고 있다는 주장이다. 실제 올해 1분기 쿠팡의 모회사 쿠팡 Inc의 1분기 원화 기준 매출은 11조4천876억원(79억8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반면 이마트와 롯데마트(국내·해외 실적 합계)의 1분기 매출은 각각 4조6천258억원, 1조6천208억원에 그쳤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는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 쇼핑을 하는 것이 익숙한 세대가 주 소비층이지만, 온라인 주문이 익숙한 세대가 주 소비층이 되면 매장의 존립이 걱정되는 상황”이라며 “대형마트가 유통업 강자가 아닌 약자 자리가 됐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규제를 완화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2025.05.30 14:58김민아

TSMC 손 잡은 SK하이닉스, HBM4 로직 다이 비용 압박↑

SK하이닉스가 올 하반기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양산에 본격 나선다. HBM4는 이전 세대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를 크게 끌여올렸으며, 내부 제어를 담당하는 '로직 다이(베이스 다이)의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제품 가격도 이전 대비 3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SK하이닉스가 HBM4의 가격 인상분 만큼 수익성 증대 효과를 거두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로직 다이의 양산을 대만 주요 파운드리 TSMC에 위탁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HBM4의 전체 단가에서 로직 다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20%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TSMC에 의뢰한 HBM4용 로직 다이의 생산 단가는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분석된다. TSMC 손 잡았지만…SK하이닉스, '로직 다이' 비용 압박 현재 HBM 시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은 SK하이닉스다. 글로벌 빅테크인 엔비디아에 가장 많은 HBM을 공급해 왔으며, 지난해 하반기에는 세계 최초로 12단 HBM3E(5세대 HBM)의 양산을 시작한 바 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해 데이터 처리 성능을 크게 끌어올린 메모리다. 세대 수가 진화할수록, D램을 더 많이 쌓을수록 성능이 뛰어나다. 12단 HBM3E의 경우 현재 상용화된 HBM 중 가장 고부가 제품에 해당한다. 엔비디아가 올 하반기 출시하는 최신형 AI 가속기 'GB300' 등에 탑재될 예정이다. 나아가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세계 최초로 12단 HBM4 샘플을 엔비디아에 조기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HBM4는 기존 D램 공정에서 양산되던 로직 다이(베이스 다이)를 파운드리를 통해 양산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로직 다이는 HBM을 적층한 코어 다이의 메모리 컨트롤러 기능을 담당하는 칩으로, HBM과 GPU 등의 시스템반도체를 PHY(물리계층)으로 연결한다. SK하이닉스는 이 로직 다이의 양산을 TSMC의 최선단 파운드리 공정에 맡기기로 했다. TSMC는 전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으로, 삼성전자와 더불어 5나노미터(nm) 이하의 초미세 공정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 다만 로직 다이의 외주 양산이 SK하이닉스의 차세대 HBM 수익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TSMC가 최선단 파운드리 공정에서 사실상 독점적인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 ▲로직 다이가 HBM4로 넘어오면서 각종 부가 기능들이 추가된다는 점이 주된 배경이다. HBM4 내 로직 다이 단가 비중, 20%대 육박할 듯 반도체 업계 전문가와 패키징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현재 HBM4의 전체 단가에서 로직 다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20%대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전문 분석기관 테크인사이츠의 최정동 박사는 "HBM4용 로직 다이는 단순히 각 칩을 연결하기만 했던 이전 세대와는 달리, 수 많은 기능을 탑재하고 커스터마이즈화되기 때문에 차원이 다르다"며 "HBM4 모듈 전체에서 2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는 게 합리적인 추정"이라고 설명했다. HBM4는 Gb(기가비트)당 2달러 초중반대의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전 세대인 HBM3E 대비 약 30%가량 비싼 가격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도 최근 "HBM3E로의 전환에서 이미 20%의 가격 인상이 나타났었고, HBM4의 경우 30% 이상의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때문에 HBM4의 가격이 이전 세대 대비 크게 높아진다 하더라도, 실제 SK하이닉스가 거둘 효용성은 크게 저하될 가능성이 높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최첨단 로직 다이 공정에서 뛰어난 성능을 입증한 건 사실상 TSMC가 유일하기 때문에, 부르는 게 값인 상황"이라며 "HBM4의 가격 인상분에서 SK하이닉스가 가져갈 수 있는 부분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SK하이닉스가 다음달 엔비디아와 내년 HBM4 공급량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할 것으로 관측된다"며 "더 많은 공급량을 확약받을수록 가격을 인하할 가능성이 커 논의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30 14:32장경윤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 PC 데모 버전 5월 31일 출시

시프트업(대표 김형태)은 '스텔라 블레이드' PC 데모 버전을 5월 31일(한국 시간)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데모 버전은 무료로 제공되며 유저들은 약 1시간 분량의 초반 콘텐츠를 정식 발매 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데모 버전은 게임 초반부 컷신과 주인공 이브의 액션, 성장 시스템, 전투 콘텐츠들이 주로 소개될 예정이며, '아바돈'과의 박진감 넘치는 보스 전투와 다양한 이브의 코스튬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이달 31일 공개될 예정인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채널의 데모 트레일러 영상에서는 데모 버전에서 체험 가능한 콘텐츠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한편, 작년에 출시된 스텔라 블레이드의 '콘솔 데모 버전'도 출시 당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글로벌 시장 데이터 업체 '암페어 아날리틱스'에 따르면 스텔라 블레이드 '콘솔 데모 버전'의 일일 최고 사용자 수는 약 69만 명에 달했으며, 짧은 분량의 데모 플레이를 50시간 이상 즐긴 유저가 나타나는 등 데모 버전 만으로 뛰어난 게임성을 입증하며 전세계 게이머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한국 최초 SIE 세컨드 파티로 선정된 시프트업이 개발한 트리플 A급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2024년 4월 플레이스테이션5 독점 출시 후 60여 개 국에서 플레이스테이션 사전 구매 순위 최상단을 기록한 바 있으며 전 세계 160만 명의 유저가 참여한 'PS 블로그 올해의 게임' 8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6월 12일 출시 예정인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은 이달 16일부터 시작된 사전 예약 판매만으로 글로벌 스팀 최고 매출 2위(유료 게임 1위)를 달성하는 등 플랫폼을 불문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은 현재 스탠다드 에디션과 컴플리트 에디션의 예약 판매를 진행 중이다. 컴플리트 에디션은 게임 본편과 게임 재화, 외형 아이템 특전은 물론, '니어: 오토마타' 콜라보와 자사 IP인 '승리의 여신: 니케' 콜라보 DLC를 포함하여 12월 12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한정 의상 교환 코드가 전부 포함됐다.

2025.05.30 11:32강한결

컴투스홀딩스 '소울 스트라이크', 메타(META)와 공간 음향 프로젝트 협업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는 '소울 스트라이크'가 메타(META)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공간 음향(Spatial Sound)' 프로젝트에 참여해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메타가 선보인 공간 음향 기술은 시각과 청각 요소를 정밀하게 동기화하여 이용자에게 보다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고안됐다. 이러한 기술은 잘파 세대의 대표적인 소통 채널인 인스타그램의 릴스(Reels) 광고에도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 실제로, '소울 스트라이크'의 화려하고 임팩트 있는 비주얼이 입체적인 음향과 만나 한 단계 수준 높은 광고 영상으로 탄생했다. 다양한 스킬과 캐릭터, 보스 등을 활용한 영상에 공간감 넘치는 효과음이 더해져 소울 스트라이크 만의 게임성을 더욱 극적으로 표현했다. 이는 실제적인 마케팅 성과로 이어졌다. 링크 클릭당 구매 전환율(CVR)이 일반 광고 영상에 비해 약 5.4배 높게 나타났으며, 광고 성과 측정의 가장 유용한 지표 가운데 하나인 광고 수익률(ROAS)도 일반 소재에 비해 약 12배 이상 높았다. 소울 스트라이크는 공간 음향 프로젝트 외에도 메타와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아이폰 운영 체제(iOS) 기반의 이벤트 성과 측정 솔루션 개선에도 함께 했다. 양사는 향후에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프로젝트를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5.05.30 11:23강한결

화웨이 인텔리전트 오퍼레이션, ICT 분야에서 AI 및 생성형 AI 기술 선도

바르셀로나, 스페인 2025년 5월 30일 /PRNewswire/ -- 통신 네트워크 운영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우선 네트워크 통합이 진행 중이다. 사물인터넷(IoT) 사용이나 엔드투엔드(end-to-end) 네트워크 슬라이싱 같은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려면 고정형과 이동형 네트워크가 동시에 필요한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또한 네트워크가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함에 따라 유지보수와 품질 보증에 기존과 다른 기술이 요구된다. 여기에 기업용 API와 에이전틱 AI와 같은 신규 기술이 등장하면서 복잡함이 더해진다. 이러한 기술은 차별화된 세분화된 서비스에 맞게 네트워크 운영을 최적화할 수 있게 해주며, 단순한 '가동 시간(uptime)'보다 비즈니스 핵심 성과 지표(KPI)에 맞춰 우선순위를 조정할 수 있게 해준다. 네트워크는 적절한 아키텍처와 운영 관행을 활용해 더 높은 신뢰감을 주면서 더 다양해진 사용 사례를 지원할 수 있다. 화웨이가 줄 수 있는 도움 화웨이 인텔리전트 오퍼레이션(Huawei Intelligent Operations)은 자사의 네트워크 담당 기술 엔지니어 및 산업 표준 기구와 긴밀히 협력하여, 네트워크 서비스의 발전을 이끌면서 모든 산업 표준의 충족을 보장한다. 화웨이는 TM 포럼(TM Forum)과 긴밀히 협력하여 고객 피드백과 자사의 운영 비전을 조화시켜 서비스 중심의 운영 지표를 만들고 있다. 이를 통해 통신 운영 분야에서 AI의 경계를 확장하고 있으며, 디지털 트윈(digital twin)과 통신 특화 기반 모델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또한 통신 네트워크를 운영하면서 쌓은 방대한 경험을 최우수 운영 사례를 만드는 데 반영하고 있다. 주요 지원 사례 화웨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한 통신사와 협력해 장애가 발생한 기지국이 서비스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화웨이는 분석을 위해 '예상 수요 미충족(Expected Demand Not Served)' 알고리즘을 활용했다. 이 알고리즘은 서비스 사용량이 평소보다 적을 때 이를 감지하여 이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장애가 무엇인지 찾아내어, 네트워크가 다시 원래 설계된 대로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게 수리의 우선순위를 정해준다. 그 결과 해당 통신사의 트래픽 손실이 15%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중동 지역에서 화웨이 인텔리전트 오퍼레이션은 FTTx(광가입자망) 네트워크의 토폴로지 정확도를 크게 개선했다. 이를 위해 '지연 허용 네트워크 아키텍처(delay-tolerant network architecture)'를 활용해 무효한 작업 명령을 60% 줄이는 데 성공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고객 불만을 10% 감소시켰다. 유럽에서는 생성형 AI(Gen-AI)를 활용해 MTTR(평균장애처리시간)을 25% 개선했다. 화웨이는 지역 통신사와 협력해 현장 유지보수 인력을 위한 역할 기반 코파일럿(copilot) 및 다중 에이전트(multi-agent) 협업을 추진함으로써 복잡한 시나리오에 종합적으로 대응했다. Kevin Ye, President, Intelligent Operation Domain, Huawei " 화웨이 인텔리전트 오퍼레이션은 단순히 CSP(통신 서비스 제공업체) 파트너들이 기존 운영 과제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최신 기술을 활용해 회사 전반에 걸쳐 새로운 비즈니스 혜택을 창출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고 믿는다" – 케빈 예(Kevin Ye), 화웨이 인텔리전트 오퍼레이션 부문 사장 생성형 AI 의 응용 사례 및 과제 생성형 AI가 급부상하면서 두 가지 기본 운영 모델이 탄생했다. 코파일럿과 에이전트다. 코파일럿은 인간 직원이 코딩, 시스템 구성, 서비스 품질 데이터 스트림 관리, 트러블 티켓(고장 신고) 처리를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에이전트는 특정 작업이나 운영상 문제에 집중하면서 인간 직원의 감독 하에 독립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생성형 AI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선 이 두 도구가 다음과 같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환각 현상. 생성형 AI는 일반적으로 허위 정보를 생성할 수 있다. 따라서 모델 훈련, 검색증강생성(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다른 시스템으로부터의 검증 등 다양한 안전장치를 통해 잘못된 데이터와 행동을 최소화해야 한다. 높은 비용. 생성형 AI는 운영 비용이 많이 들 수 있다. CSP는 이 새로운 기술의 이점을 유지하면서 비용을 최소화하는 AI 버전의 '핀옵스(FinOps)'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서비스 파트너는 최소 사양만으로도 원하는 결과를 생산하는 대형언어모델 (Large Language Model)을 결정할 수 있으며, 토큰 사용량을 최소화하도록 시스템을 설계할 수도 있다. 기존 시스템과의 통합. 에이전틱 AI는 네트워크의 디지털 트윈과 연결된 생성형 AI 인터페이스가 강력한 자동화를 가능하게 해준다는 사실을 이미 입증하고 있다. 그러나 데이터 소스와 BSS/OSS 시스템의 통합은 복잡한 작업이다. 데이터 변환과 관리.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려면 데이터 사일로(data silo)를 분해하고, 불량 데이터를 정리하고 표준화해 다양한 형식과 소스의 데이터를 단일 저장소에 통합해놓아야 한다. 이때 경험이 풍부한 강력한 전문 서비스가 필요하다. 교육. 대형언어모델은 도메인 전문가의 교육 없이는 CSP의 문서, 트러블 티켓, 운영 프로세스 등을 이해할 수 없다. 화웨이 인텔리전트 오퍼레이션의 도움 차세대 생성형 AI 딥시크(DeepSeek) 2025년 1월에 출시된 딥시크는 생성형 AI가 훨씬 더 효율적인 모델을 통해 현재의 모든 AI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는 걸 입증했다. 화웨이의 연구에 따르면 딥시크는 도메인 지식 구축과 적용, 코드 생성, 데이터 분석, 지능형 티켓 처리 등 CSP 운영에 직접 적용 가능한 다양한 장점을 제공한다. 화웨이는 이러한 새로운 모델을 통신 인프라에 적용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화웨이의 ICT 운영 비전 화웨이는 새로운 기술이 지능형 가속기로 기능하는 가운데 ICT 기술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디지털 경제를 주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 신뢰할 수 있는 네트워크 운영과 지능형 운영의 중요성은 계속해서 높아질 것이다. 화웨이는 이러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연구개발(R&D)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면서 지능형 운영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다. 최근 화웨이는 TM 포럼 및 주요 통신사와 협력해 '차세대 지능형 운영 백서 3.0(New-Generation Intelligent Operations White Paper 3.0)'를 발표했다. 이 연례 보고서는 최신 비즈니스 실천 사례와 신기술 적용에 대한 귀중한 통찰을 제공한다.

2025.05.30 11:10글로벌뉴스

하나기술, 초박막 유리 가공용 '열면취' 장비 양산화 성공

하나기술은 초박막 유리(UTG)를 가공하는 '열면취(Heat Chamfering)' 장비 양산화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하나기술은 지난 27일 미국의 글로벌 OLED 조명 전문기업 올레드웍스(OLEDWorks)와 협력해 독일 아헨(Aachen) 제조라인에 열면취 장비 셋업을 완료하고, 양산 체제에 돌입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열면취 장비는 고열을 이용해 초박막 유리의 가장자리를 정밀하게 팽창 및 수축시켜 깎아내는 기술이 적용된 장비로, 글로벌 시장에서 양산 라인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해당 장비는 휠 그라인딩 가공이나 레이저 가공 방식, 불산(HF)을 사용하는 식각 공정 대비 품질의 안정성 및 가공 후 유리의 강도, 정밀도, 환경 친화성 측면에서 우수한 차세대 기술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또한 본 장비에 적용된 기술은 금속 회로 패턴이 실장된 모듈형 유리(Assy Glass) 가공에도 전기적 손상 없이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차량용 OLED, XR 기기, 스마트워치 및 고해상도 차량용 클러스터 등 차세대 디바이스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 올레드웍스의 아헨 제조라인은 독일 완성차 업체의 조명패널을 직접 공급하는 제조시설이며, 올해 하반기부터 하나기술이 공급하는 열면취 장비를 활용해 자동차용 차세대 조명패널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적용 확대 등 추가 장비 공급 및 기술 협력에 대해서도 하나기술과 긍정적인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일반적으로 디스플레이 글라스는 절단 과정에서 절단면에 미세한 칩핑(Chipping)이 발생해 치명적인 품질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반면, 하나기술의 열면취 기술은 레이저 절단 후 가장자리에 남는 칩핑을 정밀하게 제거함으로써 기술적 난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나기술 관계자는 “이번 열면취 장비 셋업을 완료한 것은 이차전지 장비 사업 외에도 휴대폰 커버글라스와 반도체 유리기판, 차세대 디스플레이 가공 장비까지 사업 영역을 성공적으로 확대시켰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초박막 유리의 정밀 가공이라는 기술적 난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와 모빌리티 시장의 대중화를 앞당길 수 있는 핵심 솔루션”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당사의 기술력과 장비 경쟁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부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5.05.30 10:50장경윤

월급 8배 인상까지…각국이 AI 인재에게 '올인'하는 진짜 이유

주요국 AI 인재 양성 및 유치 정책 : 현황 및 시사점 AI 구인공고 3.5배 급증, 각국 정부가 대규모 인재 정책에 나선 이유 AI 기술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면서 전 세계 주요국들이 AI 인재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AI가 경제 성장과 노동시장 변화, 국가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면서 각국 정부는 대규모 인재 양성 정책과 해외 전문인력 유치 제도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전문 AI 기술이 필요한 직업에 대한 구인 공고가 2012년 이후 모든 직업 평균 대비 3.5배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AI 인재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미국: 전 세계 AI 인재 57%가 몰리는 '글로벌 블랙홀', 트럼프 2기 변수는 걸림돌 미국은 풍부한 민간 R&D와 세계적 대학교 육성 시스템, 개방적인 이민정책을 결합해 글로벌 AI 인력 블랙홀로 자리 잡았다. 2020년 'AI 이니셔티브 연간보고서'와 2021년 '국가 AI 이니셔티브실' 출범을 통해 전 주기적 지원을 실시해 왔으며, 2022년 'AI교육법'과 2023년 'NSF Educate AI Initiative' 등으로 K-12부터 대학원까지 AI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더욱 주목할 만한 것은 2023년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AI를 위한 행정명령'을 통해 AI 전문가 비자를 확대해 해외 우수 연구자 유치를 더욱 촉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 세계 상위 20%에 해당하는 AI 연구인력 중 중국 출신이 47%로 가장 많지만, 이들 중 57%는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어 미국의 인재 흡입력을 보여준다. 하지만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과학 연구자금 삭감과 일부 폐쇄적 이민정책 가능성 등 정책 변동성이 주목되는 상황이다. 최근 1,200명 이상의 과학자들이 이러한 혼란에 따라 미국을 떠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 중국: 신입 월급 8배 인상+정착금 1억원으로 해외 인재 대거 귀환 유도 중국은 막대한 정부 투자와 기업의 파격적 보수 책정, 거대한 인구 기반을 결합해 국내 AI 인재를 대량 양성하고 있다. 2020년 '치밍계획'을 통해 귀환 인재에게 혁신인재 및 창업인재는 100만 위안, 청년인재는 50만 위안의 정착금을 지급하고, 지방정부 1:1 매칭 펀드 지원으로 실질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2022년 '인공지능 인재양성 백서'와 2024년 '중·고등학교 AI 교육 강화 정책' 등으로 전방위적 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국가와 지방정부, 기업이 합심하여 AI 분야를 집중 육성함으로써 빠른 속도로 AI 인적자원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한 AI 개발 업체는 신입사원 월급을 중국 대졸 신입 평균 급여의 8배가 넘는 최대 천만 원을 제시하는 등 파격적인 대우를 하고 있다. 영국: 브렉시트 후에도 상위 50개 대학 졸업자 특별 비자로 'AI 허브' 지키기 영국은 브렉시트 이후에도 글로벌 AI 리더십 유지를 목표로 2021년 '국가 AI 전략'을 수립하고, 고급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비자 제도를 대폭 정비해왔다. 'Global Talent Visa'와 'High Potential Individual Visa' 등을 통해 세계 상위권 대학 졸업자나 우수 연구자에게 유연한 체류와 가족 동반 혜택을 주며, AI 연구 분야에서는 UKRI를 중심으로 AI 전문 박사과정 센터와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확대해 연구 중심 인재를 육성한다. 최근 2025년 'AI 기회 행동계획'에서는 AI 분야 장학제도·평생교육·해커톤 등 인재 유입경로를 다변화하여 유럽 내 AI 허브 지위를 공고히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로즈(Rhodes), 마셜(Marshall), 풀브라이트(Fulbright) 급 AI 장학금 신설과 초기 100명의 장학생 선발 등 파격적인 인재 유치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일본: 배우자 취업+영주권 완화로 AI 인재 순 유출국→유입국 대반전 성공 일본은 2019년부터 본격화한 AI 전략을 토대로 인재 양성과 해외 고급인재 유입 제도를 정비하고 있다. 대학-기업 협력모델을 통해 고교생부터 성인 재교육까지 전방위적 AI 교육을 확대하고, 2023년 '특별고도인재제도(J-Skip)' 등을 통해 해외 우수 인재에게 배우자 취업, 가사도우미 고용, 영주권 요건 완화 등 파격적 우대 조치를 시행하면서 최근에는 AI 인재 순 유입국으로 전환된 모습이다. 2023년 '반도체·디지털 산업전략'과 2024년 '생성형 AI 연구개발' 정책에서 산학협력 기반의 고급인재 육성과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강화를 강조하여 기술력과 실무 역량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 또한 EU와의 AI 인재 상호유학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 연구 및 인재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 AI 기업 81.9% "인력 부족", 인재 매력도 30~40위권에서 벗어나려면 한국은 2019년 '인공지능 국가전략' 발표 이래 '디지털 인재 양성 종합방안'(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 '첨단산업 해외 인재 유치·활용 전략' 등으로 폭넓은 인력 기반을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기본법'으로 AI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개발 지원을 법적으로 보장하고, 'Top-Tier 비자'와 'K-Tech Pass' 등 해외 고급인재를 신속히 받아들이기 위한 비자 사다리 구축에 힘쓰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국내 다양한 디지털 인력 양성 정책 및 해외 인재 유치 정책 시행에도 불구하고, 2023년 기준 국내 AI 사업 영위 기업 2,354곳 중 81.9%가 "AI 인력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한국의 인재 유치 매력도가 세계 30~40위권에 머물러 있으며, 2023년 AI 인재 이동 지표에서 -0.3명(10만 명당 0.3명 순유출)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FAQ Q1: AI 인재 부족 문제가 왜 이렇게 심각한가요? A1: AI 기술이 경제성장, 국가안보, 노동시장 변화 등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치면서 전문 AI 기술이 필요한 직업 공고가 2012년 이후 일반 직업 대비 3.5배 빠르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생성형 AI 등장으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반면, 고급 전문인력 양성에는 시간이 걸려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Q2: 각국의 AI 인재 유치 정책 중 가장 효과적인 것은 무엇인가요? A2: 미국은 개방적 이민정책과 풍부한 연구비로 글로벌 인재를 흡수하고 있으며, 중국은 파격적인 금전적 보상으로 자국 출신 해외 인재를 대거 귀환시키고 있습니다. 일본은 종합적 우대 조치(배우자 취업, 영주권 완화 등)로 순 유입국으로 전환했고, 영국은 유연한 비자 제도와 연구 중심 환경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Q3: 한국이 AI 인재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어떤 전략이 필요한가요? A3: 석박사급 고급인재 풀의 신속한 확대, 산학협력을 통한 국내 정착 환경 조성, 해외 한국인 AI 전문가들의 귀환 유도 및 원격 활용, 그리고 글로벌 수준의 연구 환경과 보상 체계 구축이 필요합니다. 특히 선택과 집중을 통한 핵심 AI 분야 육성과 인재 유출 방지를 위한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5.30 10:32AI 에디터

"14일간 4만명 방문"...롯데홈쇼핑이 연 유럽 무대서 중소기업 훨훨 날았다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이 2016부터 진행하는 상생 프로그램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이 해외 진출에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홈쇼핑은 국내 중소기업이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에서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고, 1:1 상담, 제품 현지화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단순 유통 채널을 넘어 제품 컨설팅, 현지화 전략, 판로 확대 등 상생 플랫폼으로의 역할을 자처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는 롯데그룹의 대표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확대됐다. 그 결과, 현재까지 총 20회 개최, 누적 상담건수 1만380건, 수출 상담금액은 약 1조6천500억원을 달성했다. 세 번째 도전에 10만 달러 수출 계약 성사…'비보라랩스'가 보여준 성장 곡선 30일 회사에 따르면 롯데와 KOTRA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유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6천396만 달러(한화 약 908억원)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120년 전통의 유럽 최대 소비재 전시회인 '프랑스 파리 종합 전시회(Foire de Paris)'에서 국내 우수 기업의 상품을 알리는 B2C 판촉부스도 운영했다. 국내 인기 브랜드 체험 공간에는 4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행사 기간 동안 2천350건의 판매건수를 기록했다. 그 중 인삼발효물 제조기술을 활용한 스킨케어 제품을 주로 선보이는 코스메틱 전문업체 '비보라랩스'는 이번 행사에서 10만 달러 규모의 제품 수출을 체결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얻었다. 이번이 세 번째 참여인 '비보라랩스'는 지난해 멕시코에서 개최된 행사에서 준비한 샘플이 모두 소진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수출 계약 규모는 2천 달러 규모에 그쳤다. 이번 행사에서는 보습 특허 원료 성분이 첨가된 수분크림과 인삼 발효 성분을 사용한 신제품을 소개했으며, 롯데홈쇼핑은 글로벌 전략 컨설팅, 제품 포지셔닝, 현지화 마케팅까지 비보라랩스를 전방위로 지원했다. 그 결과 뛰어난 기능성의 제품들로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을 모았으며, 10만 달러 규모의 제품 수출과 인플루언서와 제품을 홍보하는 조건으로 총 2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멕시코에서 체결한 수출금액보다 50배 성장한 규모다. 비보라랩스는 수출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제조사를 추가로 늘리고 신규 인력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쭈꾸미 브랜드 '낭만연구소' 유럽 데뷔 2009년 설립된 '낭만연구소'는 전시장 현장에서 쭈꾸미볶음 시식회를 진행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낭만연구소의 대표상품인 '낭만쭈꾸미'는 쭈꾸미볶음을 가정간편식으로 만든 제품으로, 맛과 편의성을 모두 만족시킨다. 다양한 소비자들의 입맛을 고려해 총 5단계로 맵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식품 소비 트렌드가 다양화됨에 따라 생산하고 있는 제품 중 절반은 비건 제품이다. 고단백, 저칼로리 상품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롯데홈쇼핑은 유럽에서 비건 식문화가 유행하고 있는 만큼 현지 고객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다고 판단해 낭만연구소를 이번 엑스포 참여기업으로 선정하게 됐다. 미국, 호주 등 일부 국가에 진출한 이력은 있었지만, 유럽 시장에 도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현지 바이어들은 낭만쭈꾸미라는 생소한 브랜드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1대 1 수출 상담을 통해 제품 현지화 전략, 상품 입점 노하우 등을 논의했다. '낭만연구소'는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현지 소비자 취향에 맞춘 상품 리뉴얼을 검토하고, 본격적인 유럽 진출에 나설 전망이다. 디자이너 브랜드 '슈퍼띵스', 패션의 본고장 파리에서도 통했다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 '슈퍼띵스'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유럽 시장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슈퍼띵스는 감각적인 스타일을 추구하며, 화려한 색채감과 독특한 디자인의 의류를 주로 선보여왔다. 롯데홈쇼핑과는 여러 차례 협업하며 국내 시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2020년, 롯데홈쇼핑 대표 패션 브랜드 'LBL'과 협업해 원피스, 블루종 점퍼 등을 선보인데 이어, 올해 봄, 여름 시즌에는 단독 패션 브랜드 '바이브리짓'과 함께 콜라보레이션 컬렉션 9종을 공개했다. 롯데홈쇼핑은 슈퍼띵스 브랜드의 뚜렷한 개성이 유럽 시장에서도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엑스포 참여를 독려했다. 현지 바이어들에게 효과적으로 어필하기 위해 브랜드 포지셔닝 전략도 함께 고민했다. B2B 수출 상담 부스에서 화려한 색채감의 셔츠, 재킷 등 주요 아이템을 전시한 슈퍼띵스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유럽 진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롯데홈쇼핑은 향후 슈퍼띵스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알릴 수 있도록 상품 디자인, 판매 구성, 마케팅 전략 등 후속 컨설팅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을 해외시장에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롯데그룹의 대표적인 상생 플랫폼으로서 우수한 브랜드를 글로벌 시장에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30 10:22안희정

"정수기 의무사용 지나 해지해도 비용 청구"…소비자 불만 늘어

한국소비자원은 정수기 렌탈 서비스 해지 시 부과되는 예상치 못한 비용으로 소비자 불만이 증가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올해 3월까지 1천462건의 정수기 렌탈 관련 피해구제 신청이 접수됐다. 연도별로 2022년 401건, 2023년 382건, 지난해 536건이 발생했고, 올해는 3월까지 143건이 접수돼 지속 증가세다. 신청 이유는 계약 관련 불만이 56.3%(823건)로 절반 이상이었다. 이 중 '계약해지 및 위약금'이 61.1%(503건), 관리점검 미이행 등 '계약불이행'이 33.7%(277건)를 차지했다. 렌탈기간과 의무사용기간이 확인되는 159건을 분석한 결과, 해지비용 관련하여 '의무사용기간 경과 후' 불만이 35.8%(57건)로 '의무사용기간 이내'(10.1%, 16건) 보다 세 배 이상 많았다. 정수기 업체는 초기 설치비용 회수와 중도 해지 방지 등을 목적으로 렌탈기간 보다 짧은 의무사용기간을 별도로 정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대개 의무사용기간이 지나고 해지하는 경우 위약금 등 부담해야 되는 비용이 없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위약금만 제외될 뿐 할인받은 렌탈료, 등록비, 철거비 등이 청구된다. 공정거래위원회 '중요한 표시·광고사항 고시'에 따르면 렌탈서비스 업종의 경우, 렌탈 기간 내 소비자가 지불하는 모든 비용과 함께 중도해지 시 환불기준을 표시하도록 정하고 있다. 소비자원은 정수기 렌탈 계약과 관련한 피해를 예방하려면 계약 시 전체 임대 기간과 의무사용기간을 잘 확인하고 중도 해지할 때는 부담해야 할 비용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5.05.30 10:04신영빈

IDC, 완제PC 출하량 전망 상향 조정..."전년比 3.7%→4.1% 증가"

시장조사업체 IDC가 올해 세계 완제PC 출하량 전망치를 소폭 상향했다. 올해 출하량은 전년 대비 4.1% 늘어난 2억 7천400만 대 가량으로 예상된다. IDC는 지난 1월 세계 완제PC 출하량이 작년 대비 4.3%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2월부터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상호관세 우려가 확산되자 전망치를 낮춰 3.7% 증가한 2억 7천300만 대 수준까지 내렸다. 29일(미국 현지시간) IDC는 이 전망치를 다시 높여 전년 대비 4.1% 늘어난 2억 7천400만 대로 잡았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자 PC 제조사가 미국 시장 출하량을 늘렸다는 것이다. 장 필립 부샤르 IDC PC부문 연구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가격 상승 압력과 소비자 심리 악화 등이 올 하반기 PC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윈도10 지원 종료에 따른 윈도11 기반 PC 구매 등이 진행되며 상업용 시장의 수요는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IDC는 올해 유럽, 중동, 아프리카(EMEA) 지역의 성장세에 주목했다. 말리니 폴 IDC 매니저는 "기업이나 조직 내 예산 압박에도 윈도10 지원 종료, 코로나19 기간 중 보급된 기기 교체 수요에 따라 EMEA 지역의 PC 시장이 올 2분기 이후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IDC는 "윈도11 이전에 따라 수요가 감소하며 올해 이후 PC 시장이 소폭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05.30 10:01권봉석

트위니, 태국 로봇 SI기업 VRNJ와 파트너십

트위니가 잇따라 파트너사를 선정하고 해외 자동화시장 진출을 본격 추진한다. 트위니는 29일 태국 방콕 현지에서 태국 로봇 시스템통합(SI) 업체 'VRNJ'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협약으로 VRNJ는 태국을 포함해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공장자동화 시장에 트위니가 개발한 자율주행 로봇과 운용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트위니는 VRNJ와 함께 현지 고객사별 맞춤형 로봇을 개발·지원한다. VRNJ는 태국 자동차부품 제조기업 BKF 자회사이자 공장자동화 SI 전문기업인 VRI가 한국의 인공지능 기반 머신비전 및 품질검사 솔루션 기업 아이티엔제이와 함께 설립한 조인트 벤처 법인이다. 최근 국내 대기업 A사와 협동로봇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동남아 제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과 자동화 확대를 견인하는 핵심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 트위니는 앞서 아세테크, 인택솔루션 등과 국내외 물류자동화 시장 공략을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이들 회사의 유통망을 통해 나르고 오더피킹 등의 확산을 꾀하기로 했다. 천영석 트위니 대표는 "인력 부족으로 자동화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태국 등 동남아 지역 공장자동화 고객 발굴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트위니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해외 클러스터 교류협력 지원사업을 통해 28~30일 사흘동안 태국 방콕에서 진행한 '2025 한-아세안 서비스테크·스마트시티 데이'에 참가해 협력을 모색했다.

2025.05.30 10:00신영빈

美, 對中 수출 통제 불똥...시놉시스, 실적 전망 철회

미국 반도체 SW(소프트웨어) 기업 시놉시스가 하루만에 실적 전망을 철회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이 중국에 대한 엄격한 수출 제한에 나서면서 반도체 설계 SW 판매에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29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앞서 28일 시놉시스는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으로부터 중국과 관련된 새로운 수출 제한 사항을 전달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수출 제한은 반도체용 전자 설계 자동화(EDA) SW를 공급하는 회사들이 중국 고객에게 제품을 공급하려면 라이센스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대표적인 EDA 업체로는 시놉시스, 케이던스, 지멘스 EDA 등이 있다. 지멘스 대변인은 “새로운 제한 조치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전 세계 고객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던스는 "새로운 요구 사항은 복잡하며, 사업과 재무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면서 더 자세한 설명을 얻기 위해 BIS와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미국이 이번 제한 조치를 통해 중국이 주요 산업에 필요한 제품 조달을 막겠다는 목적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회사의 주가는 약 2% 하락한 상태로 마감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소폭 더 떨어졌다.

2025.05.30 09:56전화평

실리랩스 "군용 고속AI 개발 서비스···AI방산 시장서 우뚝 설 것"

지디넷코리아는 서울대 공대 및 SNU공학컨설팅센터가 주식회사 동서와 함께 유망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준비를 돕는 기술 창업 전문 프로그램인 'SNU-동서 스타트업 프로듀스 34'에 참여중인 스타트업 6곳을 소개합니다. 'SNU-동서 스타트업 프로듀스 34'는 주식회사 동서 김석수 회장이 기부한 발전기금으로 2021년부터 시작했습니다. 올해 선정 기업은 5기입니다. 이미 상반기에 6곳을 선정했습니다. 하반기에도 6곳을 새로 뽑습니다. 지난 1~4기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총 16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편집자 주] 실리랩스(대표 박민규)는 고속 개발과 상황 적응력이 중요한 군용 인공지능(AI) 인프라를 개발하고, 나아가 인공지능 기반의 무기 체계 양산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소프트웨어(SW)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2024년 5월 설립됐다. 박민규 설립자 겸 대표는 "군사과학기술병이라는 보직에서 복무하며 AI CCTV를 활용한 영상 감시 체계, 군용 온프레미스 LLM 체계, 그리고 경계 임무용 로보틱스 체계 등을 연구개발한 경력을 기반으로 실리랩스를 창업했다"면서 "실리콘밸리에서도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대응해 혁신기술을 가진 스타트업들이 참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급격히 감소하는 한국의 인구 구조는 국가 안보에 굉장히 치명적이다. 실리랩스는 이러한 문제를 인공지능으로 해결해 나가려고 한다"고 들려줬다. 박 대표는 국방 분야의 인공지능 활용은 현재진행형이라면서 "군사과학기술병으로 복무하며 인공지능 기술이 국방 분야에서 점점 중요해지는 걸 직접 봤다. 인구 절벽으로 많은 부대들이 해체되고, 그 자리를 인공지능 기반의 체계들이 대체하기 시작했다. 이건 한국에만 국한된 흐름이 아니다. 우크라이나와 중동과 같은 분쟁 지역에서는 인공지능 기반의 무기 체계들이 기존의 무기 체계들에 비해 한 차원 높은 교환비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는 단순히 군의 무인화를 넘어, 인공지능 기반의 무기 체계들이 기존의 역학 관계를 교란하기에 새로운 국가 안보 전략이 수립돼야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리랩스의 주력 서비스는 고속 인공지능 개발이다. 군용 인공지능 개발의 가장 큰 특징은 결과를 미리 알기 어렵다는 점이다. 박 대표는 "우리는 팔란티어 플랫폼에 대한 경험을 기반으로 고속으로 인공지능을 개발 및 수정할 수 있게 현장 피드백 반영을 극대화한다"면서 "우리가 개발 중인 기술은 팔란티어 플랫폼과 호환 가능한 방산 미들웨어"라고 밝혔다. 한국은 전통적으로 하드웨어 강국이다. 이 하드웨어를 기존에는 사람들이 운용했다면, 이를 인공지능으로 대체하고 인공지능 간의 작전을 조율할 수 있는 인프라가 팔란티어 플랫폼이다. 박 대표는 "한국의 강한 하드웨어를 팔란티어 플랫폼과 연결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K-방산이 한 차원 더 도약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실리랩스는 미국에서 시작한 인공지능 기반의 무기 체계 양산 프로젝트에 한국의 강력한 제조 인프라를 연결하는 실험적인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다. 미국의 인공지능 기반 무기 체계 전력화에서 가장 큰 병목이 부족한 제조 인프라다. 미국은 이를 인공지능으로 극복하기 위해 '워프 스피드(Warp Speed)' 등과 같은 프로젝트들을 진행하고 있는데, 실리랩스는 소프트웨어 기반의 새로운 공급망에 한국 제조 인프라를 연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런 분야는 국내 주요 방산업체들과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두루 참여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현대로템 등 전통적인 방산기업들은 AI와 무인화 기술을 접목한 미래 무기체계 개발에 앞다투어 나서고 있다. 예를 들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AI 기반 자주포(K9A3)와 다목적 무인전투차량을 개발 중이고, KAI는 전투기에 탑재할 AI 조종사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LIG넥스원 역시 미국 팔란티어와 협력해 빅데이터 AI 플랫폼을 활용한 차세대 무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대형 방산업체들 뿐 아니라 삼성SDS나 에스원과 같은 대기업 계열 IT회사들도 국방 AI 솔루션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티맥스소프트, 더존비즈온, 소프트캠프 등 국내 상용 SW 기업 32곳이 한국상용소프트웨어협회 국방분과에 참여해 군과 기술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또 퀀텀에어로(무인기)나 젠젠AI(합성데이터) 등 신생 스타트업들도 특화된 방산 AI 기술로 국내 주요 방산업체와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박 대표는 "이러한 시장 상황 속에서 실리랩스는 팔란티어 플랫폼에 대한 이해도를 기반으로 방산AI 보급을 위한 인프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실리랩스는 국내 AI 방산 시장에서 독자적인 위치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리랩스는 육군본부 주관으로 열린 '제 4회 육군 인공지능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온톨로지 증강 생성 기술을 고속으로 개발해 출품하는 한편 온프레미스 LLM 기반의 체계도 고속으로 개발하고 배포해 민간 공장에 바로 적용될 수 있게 돕고 있다. 방산 기업들은 보통 레퍼런스가 중요하기 때문에 주로 업력이 있는 업체들이 많은데, 실리랩스는 현역병 신분으로 국방 인공지능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력과 팔란티어 플랫폼으로 대표되는 미군 체계에 대한 이해를 앞세워 차별적인 위치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회사의 기술경쟁력에 대해 박 대표는 "실리랩스는 팔란티어 플랫폼, 특히 온톨로지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고속 인공지능 개발을 위한 데이터 구축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인공지능을 개발하기 위해 인공지능이 직접 데이터를 분석하고 연결해 기존보다 훨씬 적은 수의 인력으로 고속 인공지능 개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클라우드 등의 인터넷 환경을 활용하기 어려운 군용 기술 제약을 기술 경쟁력 확보 발판으로 활용 중"이라면서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동작하는 인공지능만으로 데이터 온톨로지화를 성공적으로 수행, 해병대에서 제시한 군용 비행 계획 자동화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고, 이 기술을 기반으로 고속의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민간 공장에서도 활용하고 있다. 요약하자면, 제약이 심한 환경에서의 온톨로지 구축 경험이 실리랩스의 핵심 기술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스타트업은 맨파워가 중요한데, 실리랩스 팀은 서울대학교와 싱가포르국립대학교에서 인공지능과 항공우주공학을 공부한 팀원들로 구성, 모든 기술을 팀 내부에서 직접 개발하고 있다. 특히, 100% 소프트웨어 배경의 팀이 아니라 기계공학 경력도 보유하고 있다. 박 대표는 "이 점에서 물리적인 체계가 필수불가결한 방산 기술에 적합한 팀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군 복무 기간 동안 실제 군에서 활용하는 AI 체계를 개발한 현장 경험과 보안 체계 이해, 그리고 군 인공지능 부서와의 신뢰가 우리의 자산이다. 우리 팀원들은 전역 이후에도 육군사관학교에서 강의 활동을 지속할 정도로 방산 기업으로 자리잡는 것을 넘어 국군의 인공지능 역량 강화를 보조하겠다는 신념을 가진 팀이며, K-방산 생태계와 상생하며 제조업 기반의 한국 방산이 더욱 강력해지는 데 기여하는 비전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올 5월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국제적으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는 방산 스타트업인 니어스랩을 발굴한 매쉬업벤처스와 실리콘밸리 기반의 500 Global에게서 올 5월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박 대표는 "특히 미국에서의 가설 검증을 위한 자금을 유치했다는 점에서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면서 "연내 미국 인공지능 방산 시장을 대상으로 한 실험적인 서비스를 성공시켜 시드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미국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고 한국 프로젝트들도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들려줬다. 실리랩스는 민간과 군 양쪽에서 의미 있는 매출을 올렸다. 창업 후 6개월 만에 약 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이 성과를 기반으로 후속 계약들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심한 제약은 오히려 효율적인 인공지능 개발로 이어졌다면서 "우리는 이를 활용해 매우 낮은 원가율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재무적 특성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통적으로 국방산업은 록히드마틴, 보잉, 레이시온, 제네럴다이나믹스 등의 거대 방산업체(Prime)가 대규모 사업을 주도하고 중소 업체들은 하도급으로 참여하는 구조다. 그러나 AI와 같이 빠르게 진화하는 첨단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거대 기업 혼자 모든 혁신을 따라가기 어려워졌고, 민간의 혁신 주기가 군의 획득체계보다 빨라졌다. 이에 따라 미 국방부 등을 중심으로 '한 업체가 아니라 팀(team)으로 승부해야 한다'는 기조가 부상했다. 예컨대 팔란티어는 2024년 'Warp Speed'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AI 기반 제조 혁신 컨소시엄을 결성해 안두릴, Epirus, Panasonic Energy 등 다양한 기업을 첫 코호트로 모아 국방 생산 속도를 높이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한국 제조 인프라에 근접하면서도 팔란티어 플랫폼에 대한 이해로 대표되는 소프트웨어적인 소통이 가능한 실리랩스와 같은 스타트업에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회사는 이런 강점을 강조해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적극적으로 미국 시장에서의 문제 발굴에 집중할 생각이다. 회사의 중장기 비전에 대해 박 대표는 "우리 실리랩스는 5년 뒤 새롭게 자리잡은 인공지능 방산 공급망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잡고 싶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넘어 한국의 전략적인 중요성을 강화, 국가 안보에 기여하고 싶다"면서 "10년 후에는 인공지능 무기 체계를 직접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싶다. 특히, 소프트웨어적인 강점을 하드웨어 강점이 많은 한국에서 극대화, 팔란티어와 같은 AI 국방 기업이 필요로 하고, 믿을 수 있는 우방국의 우방 기업으로 자리잡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2013년 이후 현재까지 미국 정부의 인공지능 프로젝트 예산의 70% 이상이 국방부 소관이었다. 한국군도 인공지능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고, 우리가 만난 군 관계자들의 이해도도 매우 높아 외려 우리가 많이 배우고 있다. K-방산의 하드웨어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상황에서 이러한 소프트웨어에 대한 관심과 높은 이해도가 결합한다면 안보와 경제적인 측면에서 많은 실익이 창출될 것"이라면서 "실리랩스는 이 과정에서 방산 생태계의 많은 파트너들과 함께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2025.05.30 09:50방은주

'구글 대항마' 퍼플렉시티, 기업 고객 겨냥 新무기 공개…수익 끌어올리기 '가속'

오픈AI·구글의 대항마로 떠오른 퍼플렉시티가 보고서·스프레드시트·대시보드 생성 기능을 갖춘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며 시장 장악력을 높이기 위해 나섰다. 퍼플렉시티는 29일(현지시간) 공식 뉴스룸을 통해 이 같은 기능이 담긴 '퍼플렉시티 랩스'를 공개했다. 이 서비스는 월 20달러 요금제에 가입한 사용자들에게 제공되며 웹과 iOS, 안드로이드에서 즉시 사용 가능하고 맥과 윈도 앱에도 곧 추가될 예정이다. 퍼플렉시티는 기존에 '서치', '딥 리서치' 등의 기능으로 빠르고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었으나, 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퍼플렉시티 랩스'를 통해선 단순한 정보 탐색을 넘어 인공지능(AI)으로 실질적인 결과물을 만들 수 있게 됐다. 퍼플렉시티 랩스는 단순 검색을 넘어 사용자가 설정한 프로젝트에 맞춰 10분 이상 AI가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웹 검색, 코드 실행, 차트 및 이미지 생성 도구를 활용해 보고서를 작성하고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등 보다 정교한 결과물을 제공한다. 특히 스프레드시트 생성과 웹 앱 개발까지 지원해 데이터 구조화, 수식 적용, 문서 생성까지 자동화할 수 있다. 생성된 파일은 프로젝트 내 '에셋(Assets)' 탭에서 확인 및 다운로드 가능하며 대시 보드나 웹 앱 등은 '앱(App)' 탭에서 바로 실행해 볼 수 있다. 또 다양한 예시 프로젝트를 담은 '프로젝트 갤러리'도 활용할 수 있다. 퍼플렉시티 측은 "마치 전문가 팀이 붙어 작업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의 아웃풋을 제공한다"며 "이전에는 며칠 걸리던 리서치와 작업을 단시간에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확장된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더 다양하고 고도화된 결과물을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기업 시장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생산성 도구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퍼플렉시티의 이 같은 움직임을 두고 기업 고객을 공략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했다. 빠른 수익화를 기대하는 벤처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앞서 퍼플렉시티는 지난해에도 사용자 관리, 내부 지식 검색 기능을 갖춘 엔터프라이즈 플랜을 출시했다. 최근에는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 리드(Read.vc)를 인수하며 AI 기반 업무 협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퍼플렉시티는 현재 최대 10억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투자자들과 협상 중으로, 기업가치는 약 180억 달러(약 25조5천780억원)로 평가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퍼플렉시티는 검색 엔진과 AI 챗봇을 결합한 서비스로,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창업자와 엔비디아 등이 퍼플렉시티에 투자한 것으로 유명하다. 삼성전자의 미국 투자 자회사인 삼성넥스트, SK텔레콤 등도 투자했다. 이곳은 현재 전 세계 온라인 검색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구글의 대항마로 주목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말 '챗GPT 검색'을 출시한 오픈AI와도 경쟁하고 있다. 또 구글 크롬, 애플 사파리 등과 같은 '코멧'이란 자체 웹 브라우저를 출시할 계획도 갖고 있다. 테크크런치는 "퍼플렉시티가 단순 검색을 넘어 종합 AI 생산성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며 "'퍼플렉시티 랩스'는 매우 강력한 도구이지만 아직까지 AI 기술이 완벽하지 않다는 점에서 실사용에서 어느 정도의 완성도를 보여줄 지는 향후 사용자 평가에 따라 판가름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5.30 09:43장유미

분리막 과잉 공급 지속…中 점유율 80% 이상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지난해 리튬이차전지 분리막 수요량은 232억㎡였으며, 분리막 출하량은 302억㎡ 수준이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대비 수요량은 30%, 출하량은 22% 상승한 수치다. 수요량 대비 출하량이 과도한 것은 고객사의 선제적 재고 확보, 공장 과잉 가동, 전략적 점유율 확대 경쟁 등 복합적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 요인들이 최종 수요 부진과 맞물리며 출하 증가가 실제 판매로 이어지지 못해 다수 업체들의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진단했다. 수요처별로는 전기향이 208억㎡(69%), 에너지저장장치(ESS)향 77억㎡(25%), 소비자전자제품(CE)향 18억㎡(6%)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계 업체들이 전체 출하량의 80% 이상을 점유했다. 이 중 상해은첩(SEMCORP), 시니어, 금력 등 주요 중국 제조사들이 상위권을 유지했다. 특히 금력은 기업공개(IPO) 추진에 실패한 이후 FSPG에 인수될 예정이라는 발표와 함께 출하량이 급증하면서 글로벌 3위권에 진입했다. 반면 아사히카세이,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WCP 등 한국·일본계 분리막 제조사들은 주요 전방 고객사의 재고조정과 유럽향 수요 둔화로 인해 출하 실적이 정체돼 시장 점유율 및 순위 하락세가 관측됐다. 이런 국면은 전기차 수요 회복과 ESS 시장의 본격 성장세가 예상되는 올해 이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SNE리서치는 일본 도레이가 분리막 사업에서 철수 가능성을 공식 언급하면서, 국내 관련 업체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짚었다.

2025.05.30 09:33김윤희

한화오션, 캐나다 잠수함 수주 박차… 블랙베리·L3와 협력

한화오션이 '캐나다 미래를 위한 솔루션-지상에서 수중, 그 이상까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캐나다 잠수함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캐나다 최대 방산 전시회인 CANSEC 전시회에 참가했다. 현장에서 양사는 잠수함 사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블랙베리와 L3 해리스 MAPPS 등 2개 업체와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번 체결식에는 한화 글로벌디펜스 마이클 쿨터 최고경영자(CEO) 등 각 사 대표와 실무자가 참석했다. 이번에 체결된 MOU에는 ▲블랙베와 사이버 보안 분야 협력 ▲L3 해리스 MAPPS와 통합 시뮬레이션 및 플랫폼 자동화 분야 협력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두 기업은 각각 캐나다의 보안·해양 방산 분야를 대표하는 기술 선도 기업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오션과의 잠수함 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국제 방산물자 거래는 기본적으로 까다롭고 다양한 절충교역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캐나다가 추진하고 있는 잠수함 도입 사업도 현지 기업 및 원주민 기업과의 협력, 기술개발 투자 등 캐나다 경제 및 산업 발전을 위한 절충교역 요구 조건을 이행해야 한다. 이와 관련 한화오션은 지난해 CANSEC 전시회에서도 CAE Inc, 라이트 인달 테크놀로지, 가스톱스 등 현지 업체와 협력합의서를 체결한바 있다. 이번에 MOU를 체결한 블랙베리 등 양사 역시 이미 캐나다 해군과 오랜 협력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오션은 잠수함 기술을 도입해 수출까지 성공한 세계 최초의 기업이다. 또한 세계 8번째로 3천톤급 잠수함을 독자 기술로 개발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캐나다 잠수함 사업에 제안할 장보고-III 배치-II급 잠수함(KSS-III)은 세계 최초로 리튬이온 배터리와 공기불요추진체계(AIP)를 동시 탑재한 최신 모델로, 7해리 이상 항속거리와 약 3주 이상 잠항 능력을 갖춰 북극 작전 등이 전개될 캐나다 해역에 최적화된 잠수함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화 글로벌디펜스 마이클 쿨터 CEO는 “한화오션과 캐나다 파트너사인 블랙베리와 L3 해리스 MAPPS의 협력 관계에서 무한한 시너지가 창출될 가능성이 있다”며 “한화오션은 이들 파트너사와의 협력 관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해 한국과 캐나다 양국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강화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CANSEC은 캐나다 최대 방산 전시회로 매년 오타와에서 개최된다. 한화오션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이번 CANSEC에 공동으로 참가해 KSS-III 잠수함을 비롯한 K-9 등 다양한 해·육상 솔루션을 전시해 통합 방산역량을 선보였다.

2025.05.30 08:36류은주

개발원, 세계 환경의 날 앞두고 친환경·탄소중립 캠페인

한국지역정보개발원(개발원)은 오는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앞두고 ESG 경영 실천과 친환경 사회 구현을 위한 '친환경·탄소중립 캠페인' 행사를 29일 개발원 청사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 기술 확산과 이에 따른 에너지 소비 증가, 환경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기술 발전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는 가운데, 지역 클라우드센터를 운영하는 개발원이 공공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행사에는 개발원 임직원을 비롯해 협력업체 운영지원단, 청소 및 급식 등 현장서비스 종사자, 녹색제품 계약 담당자, 탄소중립 동호회 회원 등 총 30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일회용품 사용 자제 ▲대중교통과 자전거 이용 ▲분리배출 철저 ▲에너지 절약 등 실천 항목이 담긴 '탄소중립 생활 실천 서약서'에 서명하며 실질적인 행동 변화를 약속했다. 현장에서는 플라스틱 프리(Plastic Free), 커피 프리(Coffee Free) 이벤트 등 참여를 유도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한편, 개발원은 일상 속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먼저,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통근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정부의 기후동행카드 정책을 내부 임직원뿐 아니라 국민을 대상으로 적극 홍보하고 있다. 또 비대면 행정 확대를 위해 디지털 문서 유통시스템인 '문서24'를 지속 운영하며, 종이 문서 사용을 최소화하고 있다.아울러, 지역 클라우드센터를 통합 인프라로 운영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하는 등 IT 전문기관으로서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하고 있다. 박덕수 원장은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기관으로서 환경에 대한 사회적 책임 또한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개발원은 친환경·탄소중립 실천에 더욱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30 08:06방은주

[유미's 픽] "어차피 삼성이 주인공?"…국가AI컴퓨팅센터 신청 '디데이'에도 '미지근'

"정부에서 하는 대구센터나 행안부, 복지부 등 여러 안건들이 있어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에 대해) 잘 검토하겠습니다. 국가에서 하는 것인 만큼 다방면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제4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각오를 밝혔던 이준희 삼성SDS 대표가 '쩐의 전쟁'으로 치달은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달 30일 공모 마감을 앞두고 삼성SDS가 삼성전자, 네이버, 엘리스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 참여 검토에 나선 상황인 만큼 유력 후보로 보는 것이 중론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가AI컴퓨팅센터 특수목적법인(SPC) 컨소시엄 주사업자로 삼성 측이 도전장을 던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른 기업들이 참여 의욕을 상실한 분위기다. 당초 통신 3사와 함께 LG CNS 등 대기업 IT 서비스 계열사, 아마존웹서비스(AWS), 오라클 등 글로벌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삼성 측이 의욕적으로 나선다는 소식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분위기다. 국가AI컴퓨팅센터는 공공참여자와 민간참여자가 공동출자해 SPC를 설립해 구축·운영한다. 공공참여자는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를 비롯해 산업은행·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이다. 민간참여자는 ▲데이터센터 기업 ▲클라우드 기업 ▲통신서비스 기업 ▲건축·건설 기업 ▲지자체·도시공사 등이 참여한다. 일단 삼성SDS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컨소시엄은 정부가 연내 확보할 계획인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 장을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등 기존 인프라에서 우선 구동한 후 비수도권에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신규 구축하는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SDS, 네이버 등은 일단 참여를 신중하게 검토 중이란 입장이다. SK텔레콤도 당초 SK브로드밴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사업 참여 접수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높였다. SK텔레콤은 울산 지역에 100㎽급 AI 데이터센터(AIDC)를 건립하기 위해 AWS와 공동투자·기술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하지만 SK텔레콤이 최근 대규모 해킹 사태로 혼란을 겪으면서 SK 측의 참여는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업계 관계자는 "SKT가 해킹 사건으로 난감해진 상황에서 국가 AI 컴퓨팅센터에 참여한다는 의사를 내비친다면 여론이 더 악화될 가능성이 있어 섣불리 나서지 못하는 듯 하다"며 "검토는 하고 있다지만, 내부 분위기도 그렇고 컨소시엄 구성 등 준비 과정을 고려하면 사실상 참여는 어려울 듯 하다"고 말했다. KT도 분위기는 크게 다르지 않다. 회사 측은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선 컨소시엄 구성, 세부 제안 내용 등 중비 과정을 고려하면 사실상 참여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업계 관계자는 "SKT와 KT는 각각 AWS,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계약 관계에 따라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대한 약정 물량이 있는 상황"이라며 "원래는 약정 물량 일부를 국가AI컴퓨팅센터 SPC에 넣어 활용하려고 했는데, 갑작스럽게 정부에서 GPU 1만 장을 들여올 것이란 계획이 생기면서 GPU가 남을 수도 있는 상황이 생겨 참여하기가 다소 애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가 연내 1만 장의 GPU를 발주한 후 이를 나중에 설립되는 SPC에 넘겨준다는 조건을 달게 되면서 당초보다 국가AI컴퓨팅센터 SPC 사업이 기업들에게 매력적으로 여겨지고는 있다"면서도 "GPU 1만 장을 수용할 수 있는 CSP 업체들이 국내에 세 곳 정도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과 함께 손잡고 참여할 수 있는 컨소시엄은 많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삼성 측은 막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욕적으로 이 사업에 나설 경우 상대할 수 있는 경쟁사들이 없을 것"이라며 "현재로선 삼성 측이 사업을 맡을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고 덧붙였다. 실제 삼성SDS가 지난해 말 기준 보유한 현금·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은 총 6조240억4천800만원, 이익잉여금은 8조원에 달한다. 이 자금을 바탕으로 글로벌 SaaS 기업 인수합병(M&A) 등에 나설 것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지만, 아직까지 실현되진 않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삼성SDS는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비롯한 공공 AI 사업 수주와 관련해 직접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의욕적으로 드러내 주목 받았다. 안정태 삼성SD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3월 주총에서 "정부가 진행하는 AI 데이터센터 사업 수주에도 직접 참여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공공 AI에 관심이 많아 관심을 갖고 살펴보는 중으로, 클라우드와 신기술 투자, 데이터센터 확장 등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LG CNS도 검토 중이란 입장은 보였지만, 다소 미적지근한 반응이다. 컨소시엄에 함께 참여할 것으로 보였던 LG유플러스가 불참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일부 IT 서비스 대기업들과 중견·중소기업들도 컨소시엄 주사업자들이 선뜻 나서지 않으면서 참여 검토가 흐지부지된 분위기다. 외국계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글로벌 협력이 필수 참여 조건으로 붙었지만 컨소시엄 구성을 두고 관망하는 모양새다. 국내에서 공공 분야 AI·클라우드 사업 참여 사례 확보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주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상황이 애매해졌다. 한 외국계 기업 관계자는 "중견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려고 검토했지만, 분위기가 선뜻 나서려는 것 같진 않다"며 "내부에서도 사업 참여 결정을 두고 너무 조심스러워 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 속에 정부는 일단 이날까지 국가AI컴퓨팅센터 참여 희망 기업·컨소시엄의 사업 참여 계획서를 접수하고 6월부터 기술·정책 평가(1단계)를 거쳐 7월 투자·대출 등 금융심사(2단계) 후 이르면 8월 말께 최종 적정 기업 또는 컨소시엄을 선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9월에는 특별위원회를 개최해 사업 시행계획을 보고한 후 10월께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위한 협약을 민간참여자와 체결할 예정이다. SPC 설립 후에는 오는 11월부터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센터 설립 시기는 오는 2027년으로 설정됐으며 내년에 착공을 시작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가AI컴퓨팅센터 SPC의 공공 지분율이 51%라는 점에서 사업 자율성에 다소 제약이 있는 데다 수익성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가 없어 낮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며 "공모지침서상 연대보증과 청산·손해배상 가능성에 대한 부담도 클 것으로 보이는데 참여하는 것에 비해 기업에게 돌아갈 이점은 크지 않다는 것이 참여를 망설이게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 탓에 일각에선 공모 마감일에 신청에 나서는 컨소시엄은 삼성 측이 유일할 것으로 보여 유찰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접수기한 내 1개 이하 컨소시엄이 사업 참여를 신청할 경우 사업은 유찰되며 연장 공고가 이뤄질 예정이다. 연장공고에도 최종적으로 1개 컨소시엄만 신청하면 공모지침상 평가기준에 의거, 적정 사업자인지 판단을 거쳐 수의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재공고가 이뤄진다고 해도 자금 동원력이 큰 삼성 측이 참여하게 되면 다른 기업들이 사업자로 선정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며 "수천억원이 투입되는 장기 사업인 데다 낮은 수익성이 우려된다는 점에서 현재 공개된 조건에선 참여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유찰 후 좀 더 구체적인 조건을 마련해 재공고를 하게 되면 참여 의지를 보이려는 기업들이 더 생길 수는 있을 듯 하다"고 덧붙였다.

2025.05.30 07:01장유미

DN솔루션즈 "'넷바이브 원파트'로 설계 부품 효율적 검색·관리"

"우리는 다쏘시스템의 '넷바이브 원파트'를 통해 설계 부품을 기존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분류·검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에 개발자는 최적의 부품을 빠르게 선택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처럼 원파트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명확한 목표 설정과 단계적 접근이 필수입니다." DN솔루션즈 이은주 책임매니저는 29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아셈볼룸서 열린 '3D익스피리언스 컨퍼런스 코리아 2025'에서 넷바이브 원파트 활용 사례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넷바이브 원파트는 인공지능(AI) 기반 3D 형상 검색 솔루션이다. 유사 부품을 빠르게 찾아 재활용과 비용 절감을 지원한다. 이에 설계·표준화 업무에서 부품 표준화와 공용화로 업무 효율을 높이고 설계 복잡성을 줄인다. 원파트는 '리유즈' 모듈과 '리듀스' 모듈로 구성됐다. 리유즈 모듈은 기존 파트를 재활용해 비용과 시간을 줄인다. 이를 통해 설계자 업무 효율을 높이고, 설계 변경 시 유사 부품을 신속히 검색해 최적의 부품을 제시한다. 리유즈 주 사용자는 설계자다. 리듀스 모듈은 3D 유사 형상 분석을 통해 부품 공용화·구매 비용 절감을 돕는다. 모든 3D 데이터 현황 파악을 위한 직관적인 유저인터페이스(UI)를 제공한다. 3D 형상 기반의 클러스터링을 통한 마스터 파트를 선정해 준다. 다차원적 데이터 분석으로 보다 정교한 부품 관리와 최적화를 지원한다. DN솔루션즈는 국내 공작기계 제조업체다. 지난해 12월 원파트 도입 검토를 시작했으며 올해 3월 시스템 적용과 사용자 배포를 마쳤다. "원파트 리유즈 우선 도입…AI로 설계 부품 신속히 찾아" 이 책임매니저는 원파트의 리유즈 모듈을 우선 도입해 설계자 중심으로 솔루션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리듀스 모듈은 추가 검토할 계획이다. 이후 인덱싱 서버와 샘플링 데이터를 활용해 시나리오별 기능 검증을 진행했다. 그는 "검토 과정에서 이를 자체 개발할 방안도 고려했다"며 "학습용 부품 데이터 확보와 개발 기간,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원파트 도입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책임매니저는 원파트가 AI로 3D CAD 파일의 시그니처를 판별해 유사 부품을 분류·검색하는 기능을 특장점으로 봤다. 그는 "원파트 도입 후 설계자는 기존 부품을 재활용해 설계 변경 시 빠른 비교를 수행할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최적의 부품을 신속 선택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데이터 품질 개선을 통해 조직 내 원파트 적용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책임매니저는 효과적인 원파트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원파트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명확한 목표 설정과 단계적 접근이 중요하다"며 "부품 표준화와 공용화, 구매 비용 절감 등 기대 효과를 실현하기 위한 단계적 접근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2025.05.29 17:48김미정

솔트룩스, AI 에이전트 앞세워 글로벌 진출 본격화…미국·동남아 시장 정조준

솔트룩스가 올해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앞세운 글로벌 확장 전략을 본격화한다. 리서치, 생성형 콘텐츠,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아우르는 세 가지 핵심 기술 기반 서비스로, 기존 AI 도구와 차별화된 자동화·협업형 서비스를 지향하며 미국과 동남아 시장을 동시에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를 비롯해 김재은 연구소장, 김민종 부사장과 자회사 다이퀘스트의 김경선, 전승훈 대표는 솔트룩스 인공지능 컨퍼런스 2025 간담회에서 이러한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이 대표는 "다양한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달성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해"라며, "국내외 시장에서 성과를 증명하고, AI 생태계 내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젠웨이브, 동남아 기반 글로벌 콘텐츠 시장 진출 솔트룩스는 콘텐츠 생성형 에이전트 '젠웨이브(Genwave)'를 앞세워 동남아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베트남을 첫 거점으로 삼고, 현지 인플루언서 및 크리에이터와 협력해 콘텐츠 유통과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승훈 대표는 "단순 번역이 아닌, 현지 언어와 문화 취향을 반영한 철저한 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을 채택했다"며, "베트남을 기반으로 동남아, 미국 등지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젠웨이브는 6월 중 현지 테스트를 거쳐 7월부터 글로벌 서비스를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솔트룩스는 콘텐츠 제작자들의 참여 유인을 높이기 위해 영상 제작 과정 중 발생하는 저작권 비용을 줄이고, 재활용 콘텐츠 기반의 수익 분배 구조도 구축했다. AI를 통해 영상과 음악을 생성할 때, 기존에 만들어진 콘텐츠를 참고하되 라이선스 비용이 낮거나 무료로 활용 가능한 자료를 우선 제안해 전체 제작 비용을 낮출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사용자가 만든 콘텐츠가 다른 사용자에 의해 재활용될 경우, 그 수익 일부를 원작자에게 배분하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이 대표는 "AI와 사용자가 함께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가 콘텐츠 생태계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버, 북미 중심 리서치 자동화·수익 모델 확장 리서치 자동화 플랫폼 '구버(GOOVER)'는 미국 중심의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다. 이 대표는 "구버는 설계 단계부터 글로벌을 염두에 두고 만든 서비스로,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실리콘밸리 개발팀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기술은 한국에서, 운영은 베트남에서 맡는 삼각 구조를 통해 비용은 낮추고 실행력은 높이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구버는 정보 수집부터 분석, 추론, 요약, 보고서 생성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심층 리서치 AI 에이전트다. 그는 "시장조사나 투자 검토 같은 리서치 업무는 지적 노동의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이를 AI가 대신하면 사용자는 보다 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구버는 사용자 중심의 수익 모델을 도입했다. 생성한 리포트를 검색 포털에 노출시키고, 관련 광고를 삽입해 수익의 70%를 작성자에게 배분하는 구조다. 이 대표는 "누구나 자신만의 리서치 에이전트를 만들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구조"라며, "AI 기반 지식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이 현실화됐다"고 강조했다. 운영비 절감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 자체 GPU팜 구축과 GPU 슬라이싱 기술을 통해 클라우드 운영 비용을 최대 50분의 1 수준으로 낮췄으며,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협력해 저전력·저비용 NPU 기반의 아키텍처로 고도화도 추진 중이다. 보안 민감 기관을 위한 온디바이스 솔루션도 함께 제공한다. '루시아온(LUCIA ON)'은 전원만 켜면 바로 작동 가능한 일체형 AI 하드웨어로, 폐쇄망에서도 활용 가능해 공공·금융·제조 등 다양한 수요처에 대응한다. 이 대표는 "구버의 진짜 차별점은 리서치의 신뢰도에 있다"며, "딥 리서치를 통해 다수의 문서를 수집하고 논리적 모순 여부를 검증해 환각률을 0.5% 미만으로 낮춰 사람 수준의 추론 정확도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글이나 네이버에서도 구버 리포트가 검색되고 있으며, 광고 수익으로 사용자에게 실질적 보상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루시아, 추론 중심 AI 플랫폼으로 에이전트 고도화 솔트룩스는 AI 에이전트의 핵심 엔진인 루시아를 단순 생성형 LLM을 넘는 '추론 기반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고 있다. 루시아 3.0은 복잡한 정보 추론과 맥락 이해를 기반으로 고도화된 의사결정 지원 기능을 제공한다. 루시아는 전문 문서 수집·분석 후 시간 순으로 정렬해 신뢰도와 타당성을 자체적으로 판단하며, 수백 건의 문서를 군집화하고 핵심 내용을 요약하는 '리즈닝 엔진'을 통해 고품질 리포트를 생성한다. 이 기술은 클라우드 기반 '루시아 플랫폼'과 온프레미스 방식 '루시아온' 두 가지 형태로 제공되며, 공공기관과 금융권 등 보안이 중요한 환경에서도 문서 학습과 맞춤형 AI 구현이 가능하다. 김민종 부사장은 "공공 중심의 실증을 넘어, 민간과 금융권에서도 본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며, "기존 KMS나 협업 솔루션 업체들이 AI 통합을 위해 솔트룩스와 협력 문의를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루시아 플랫폼은 클라우드 API와 하드웨어 일체형 모델 모두 제공하며, GPU 수급과 운영 부담을 동시에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솔트룩스는 단순한 기술 수출이 아니라, 글로벌 AI 생태계 안에서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경험과 비즈니스 모델을 함께 제시하려 한다"며, "한국의 AI 기술을 바탕으로 미국, 베트남, 일본 등 각국의 수요와 문화에 맞춘 전략으로 누구나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활용할 수 있는 AI 대중화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솔트룩스와 다이퀘스트 모두에게 있어 AI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수익 모델을 실험하고 검증하는 결정적 해"라며, "단기적으로는 구버 50만명, 젠웨이브 10만명 고객 유치를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5.29 16:56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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