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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발표 반박한 홈플러스·MBK "회생절차 미리 준비 안 해"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가 신용등급 하락을 사전에 인지하고 기업회생 절차를 미리 준비해왔다는 금융감독원 입장을 반박했다. 24일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는 공동 입장문을 통해 “선제적 기업회생절차 신청이 '홈플러스와 MBK 파트너스가 회생신청을 미리 예정하고 있으면서 2월 25일 매입채무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가 발행이 되도록 한 것 아니냐'는 부정거래 혐의로 인식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자본시장 현안 브리핑을 통해 홈플러스와 대주주 MBK파트너스가 기업 회생 신청 전부터 신용등급 하락을 인지하고 사전에 회생절차를 준비해 왔다는 구체적인 정황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홈플러스와 MBK는 신용등급 하락을 예견하지 못했고 회생절차도 미리 준비하지 않았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들에 따르면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경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신용등급 하락 예정 사실을 최초로 통지받았다. 이후 이의신청을 준비해 2월 26일 오후 2시경 한기평 담당자들을 면담했다는 설명이다. 홈플러스 측은 “주주사인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에 대한 1천억원 상당의 자금보충약정과 홈플러스 상환전환우선주(RCPS)의 상환 조건 변경에 따른 부채비율 저감효과에 관한 자료를 제공하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신용등급 하락을 예견했다면 자금보축약정과 RCPS 조건 변경은 신용 정기평정 심사 이전에 제시됐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홈플러스는 “2월 25일 하락 예정 통지를 받은 후에야 이런 조치를 취했다는 것은 신용등급하락을 사전에 예견하지 못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2월 27일 오후 신용등급 하락이 확정됐고 28일 오후 ABSTB 및 기업어음 발행사인 신영증권으로부터 하락한 신용등급으로는 기존 융통해오던 단기 운전 자금 규모의 40% 정도 밖에 구할 수 없다는 점을 전달받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추가적인 유동성 확보가 어려워 올해 5월 말 대규모 현금 부족액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해 28일 오후 회생신청 서류작업을 위한 실무에 착수했다는 것이다. 신용등급 하락 직전인 지난 2월 25일 발행한 ABSTB 거래에도 관여한 바가 없다고 주장했다. ABSTB는 신영증권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이 카드사들로부터 홈플러스의 상품거래 카드 채권을 실질적으로 인수한 후 투자자에게 발행한 금융투자상품이다. 신영증권이 설립한 SPC의 카드대금 지급채권 참가 거래나 SPC의 ABSTB 발행 거래, ABSTB 인수인의 재판매 거래 등에 홈플러스는 관여할 수도 없었고, 실제로 관여한 사실이 없다는 설명이다. 홈플러스 측은 “상품대금 지급을 위해 신용카드회사와 계약을 체결한 것과 단기 자금 운영 계획을 위해 ABSTB의 발행 주체인 신영증권으로부터 발행 규모(채권 수요)에 대해 사전에 확인을 받기만 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2월 25일 ABSTB 발행과 관련해 홈플러스는 기존과 같이 신영증권으로부터 그 하루 전인 24일에 ABSTB 발행 규모, 거래조건 등에 대해서 확인받은 바 있다. 이는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신용등급 하락이라는 최초 예비 통지를 받기 하루 전의 일이라는 설명이다. 홈플러스는 “MBK 파트너스는 홈플러스로부터 ABSTB의 발행 규모 등에 대해 정보를 받았을 뿐이며 ABSTB의 발행과 관련해 어떠한 의사결정이나 경영진에 대한 지시를 하지 않았으며 관여한 바 없다”고 덧붙였다.

2025.04.24 13:45김민아

포스코퓨처엠, 1Q 영업익 172억…배터리 소재 사업 개선세

포스코퓨처엠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천454억원, 영업이익 172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배터리 소재 사업은 전분기 대비 양·음극재 판매가 증가하며 매출은 32.4% 상승한 5천56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양극재는 판매량 증가에 따른 가동률 상승과 프리미엄 제품인 하이니켈 양극재 판매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음극재도 고객사의 공급망 다변화 수요 증가로 판매량이 늘었다. 기초소재 사업은 매출 3천398억원과 영업이익 148억원을 기록했다. 제철공정 수리에 따른 수요 증대로 내화물 판매가 늘었고, 라임(생석회)·화성사업은 생산운영 효율화와 콜타르 판매가격 상승으로 마진이 확대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포스코퓨처엠은 R&D 역량 강화와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에도 매진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스텍 등 그룹 내 연구역량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엔트리 시장을 타깃으로 한 고전압 미드니켈, 망간리치(LMR), 리튬망간인산철(LMFP) 양극재 등 신규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다. 리튬인산철(LFP) 양극재는 다수 고객사 요청이 있어 기술제휴 및 합작 등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음극재에서도 저팽창 천연흑연 음극재, 고용량 실리콘탄소복합체(Si-C) 음극재 등 고부가 제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2025.04.24 13:45김윤희

개인정보보호 시정조치 160개···이행률 95% 달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는 글로벌 사업자 및 주요 공공시스템 보유 공공기관 등에 대해 처분한 시정명령(권고), 개선권고를 해당 기업 및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이행하거나 이행계획을 제출한 것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23일 제9회 전체회의에서 2024년 하반기 처분 중 2024년 말까지 이행 기간이 도래한 67개 피심인의 160개 시정조치(시정명령 16개, 시정권고 1개, 개선권고 143개)에 대한 이행실태를 점검한 결과, 153개가 이행되거나 이행계획이 제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치는 2020년 메타에 대한 시정명령(1건)과 과거 이행점검 시 미이행으로 인한 재점검 건(3건)도 포함됐다. ■ 메타, 알리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사업자 특히 이번 점검에는 2025년 3월 개인정보위 최종 승소로, 동의 없는 개인정보 제3자 제공에 따른 처분의 효력이 재개된 '메타(Meta)'가 포함됐다. 메타는 제3자에게 제공한 개인정보의 삭제를 요구하는 절차를 마련했으며, 추후 제3자 앱에 삭제 완료 여부를 확인한다는 계획을 제출했다. 앞서 메타는 이용자 동의없는 페이스북 친구 관련 정보의 제3자 앱 제공으로 2020년 11월 과징금(67억)과 시정명령을 받은 바 있다. 또 해외직구 관련 개인정보 국외 이전 위반으로 처분('24.7월)을 받은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의 경우 ①개인정보 처리방침에 판매·배송 업체를 구체적으로 공개하는 등 투명성을 제고하고 ②이용자 불만 접수 시 3일 이내 본사에 전달하는 등 국내대리인을 통한 피해 구제 기능을 강화했으며 ③판매자 계정 접속기록을 1년간 보관하는 등 보호조치를 강화했다고 위원회는 밝혔다. ■ 인공지능 응용서비스 사업자 지난해 6월 인공지능 응용서비스 사업자에 대한 사전 실태점검 결과 이뤄진 시정조치도 모두 이행된 것으로 밝혀졌다. 통화녹음·요약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이닷'의 경우, 통화녹음 관련 안내 강화(팝업 등), 통화요약 보관 기간 단축(1년 → 6개월), 통화요약을 제외할 수 있는 기능 마련 등을 통해 통화 참여자의 신뢰 확보를 도모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얼굴 이미지 생성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노우'의 경우에도 서버에 사진을 전송하는 기능을 개인정보 처리방침에 공개하고, 외부 개발도구 사용 관련 보안을 강화했다. ■ 개인정보 처리 주요시스템 보유 공공기관 등 주요 공공시스템에 대한 안전조치 10대 과제 실태점검과 관련해 지난해 9월 개선권고를 받은 31개 기관 중 30개 기관에서 이행 및 계획 제출을 완료, 적극적인 개선노력이 확인됐다. 주요 내용으로 ①한국부동산원 등은 시스템 접근권한 부여를 엄격화해 일정기간 미접속 시 시스템 접근권한을 자동으로 휴면 또는 말소하도록 시스템 기능을 개선했고 ②광주광역시 등은 시스템 접속기록 관리를 강화해 업무시간 외 파일 다운로드 등 비정상적 행위에 대한 사후 보고 절차를 마련했으며 ③경상북도 등은 개인정보 보호 업무 관련 조직 및 인력을 보강했다. 또 환자정보 유출사고가 발생해 처분을 받은 병원 등 의료기관의 경우 보조저장매체 반출입 통제 시스템 도입, 업무취급자 계정 발급 절차 강화, 개인정보 접속기록 관리 시스템 도입 등 물리적·기술적 안전조치를 강화했다. 앞으로 개인정보위는 시정조치를 미이행한 피심인(6개)에 대한 이행 여부 추가 확인 및 이행 독려를 철저히 하는 한편, 점검 결과와 우수 사례를 지속 공유해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인식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미이행한 피심인 6곳은 CCTV(폐쇄회로 텔레비전) 안내판 미설치 시정명령 미이행(개인 2명), 주요 공공시스템 중 전담인력 확보 개선권고 미이행(전남 담양), 유출사건 관련 개선권고 등 미이행(3개 유사투자자문업자) 등이다.

2025.04.24 12:00방은주

"공공부문 카카오톡 될 것"…협업툴 플로우, 조달 등록 완료

마드라스체크가 협업툴 '플로우'의 조달청 서비스 등록을 완료하며 공공시장을 장악하겠다는 청사진을 내걸었다. 마드라스체크는 플로우의 조달청 제3자 단가계약 등록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공공시장 진입의 문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성과로 플로우는 조달청을 통해 공공기관이 기술 검토나 별도의 입찰 없이 즉시 도입 가능하게 됐다. 공공 디지털 전환의 정식 관문인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서 현재 유일하게 판매되는 협업 솔루션으로 자리 잡았다. 플로우는 이번 조달 등록을 기점으로 올해 내 완료 예정인 공공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까지 확보해 공공 전용 협업 솔루션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플로우는 한국가스공사·국회예산정책처·대한민국 해군·한국인터넷진흥원 등 국가 주요 기관을 중심으로 실사용 사례를 확대하고 있다. 또 화성시문화재단과 부산시설공단 등 지자체 산하 기관은 물론 서울대·한양대·경찰대 등 교육기관 전반에도 도입이 이뤄지고 있다. 플로우는 공공기관의 국·내외 직원들이 하나의 협업 플랫폼에서 △프로젝트 이슈 처리 △일정 공유 △메시지 △목표 관리 △TFT △신사업 관리까지 실시간 연결되는 완전한 디지털 협업 환경을 경험하도록 지원한다. 또 쉬운 사용성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플로우는 직관적인 UI·UX, 다국어 지원 등 디지털 툴에 익숙하지 않은 공공기관 직원들도 별도의 교육 없이도 손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플로우는 공공 구축 사례 외에도 민간, 금융사 등 60건 이상의 온프레미스형 협업툴 구축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기·KT·에스오일 등 대기업과 DB금융투자·IBK자산운용 등 금융권에 이르기까지 온프레미스·클라우드·하이브리드 등 모든 협업 환경을 지원하는 토털 협업 플랫폼으로 확대 적용되고 있다. 플로우는 이번 조달 등록을 기점으로 공공·교육 시장의 디지털 협업 전환을 선도하며 10주년을 맞는 올해를 기점으로 공공 협업툴계의 카카오톡을 넘어서는 국민 협업툴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는 "구축형 협업 플랫폼 중 유일하게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 등록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올해 플로우는 민간 기업뿐만 아니라 공공·증권·교육 등 전 산업 영역에서 단순한 협업툴을 넘어 전 세계 어디에서든 1초 만에 연결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협업 플랫폼으로 진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더 많은 공공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함께 만들어가는 우리나라의 대표 협업툴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2025.04.24 11:27한정호

HD현대인프라코어, 1분기 영업익 678억원…전년비 27%↓

HD현대인프라코어가 글로벌 수요 부진의 여파로 실적이 주춤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24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 1조 185억원, 영업이익 6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 27% 감소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판가 인상과 프로모션 비용 축소 등 수익성 중심 전략을 통해 6.7%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개선세를 보였다. 건설기계 사업 부문은 매출 7천53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36억원에 그쳤다. 북미, 유럽 등 선진 시장의 수요 회복 지연으로 인해 실적이 감소했지만, 중국 시장은 4분기 연속 성장하고 동남아와 아프리카 등 일부 신흥시장에서 수요가 점차 회복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되고 일부 시장에서 회복세가 나타남에 따라, 향후 수익성 제고와 실적 반등의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흐름이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엔진 사업 부문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위축 속에 매출은 2천65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44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고수익 제품 판매 비중 확대에 따라 16.6%를 기록하며 수익성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발전기용 엔진 매출은 북미 및 신흥 시장의 전력 수요 확대에 힘입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또한, 대형 전자식·가스 발전기용 엔진과 방산용 엔진의 매출이 늘고 있어 향후 성장이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차세대 신모델을 출시해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선진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며 “아울러 프로모션 비용 축소, 고정비 절감, 판매가 인상 등을 통해 수익성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4 11:15류은주

캐논코리아, 영상 특화 미러리스 'EOS R50 V' 출시

캐논코리아가 24일 영상 제작 특화 크롭바디 미러리스 카메라 'EOS R50 V'를 국내 출시했다. EOS R50 V는 2023년 3월 출시된 크롭바디(APS-C) 미러리스 카메라인 EOS R50을 기반으로 각종 버튼과 다이얼 등 조작 체계를 재구성했다. 영상 촬영시 활용도가 낮은 뷰파인더를 빼 무게와 부피를 줄이고 새로운 모드 다이얼, 실시간 라이브 버튼, 전면 촬영 버튼 등을 추가했다. 2천420만 화소 APS-C CMOS 센서와 디직 X(DIGIC X) 영상처리엔진으로 4K/60p, 풀HD 120p 영상촬영이 가능하며 캐논로그3, 컬러필터 등 색상 조정에 필요한 기능도 내장했다. RF 마운트용으로 출시된 미러리스용 렌즈와 서드파티 호환 렌즈 등을 장착 가능하다. 풀프레임용 렌즈 장착시 초점거리는 1.6배로 확대된다. 본체(바디) 가격은 103만 4천원, 전동줌렌즈인 RF-S 14-30mm F4-6.3 IS STM PZ 렌즈를 포함한 키트 가격은 129만 9천원으로 책정됐다. 오는 6월 말까지 제품 구매자 대상으로 핸드그립, 메모리카드, 배터리, 모바일상품권 등을 추가 증정한다. 본체 색상을 화이트로 적용한 한정판은 5월 말 캐논 직영 매장과 일렉트로마트 일부 지점 등에서 139만 9천원에 판매한다.

2025.04.24 10:59권봉석

메타, 스마트 안경에 실시간 번역·AI 기능 확대 적용

메타가 레이벤 스마트 안경에 실시간 번역을 포함한 다양한 인공지능(AI) 기능을 확대 적용한다고 더버지 등 외신들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 동안 '얼리 액세스 프로그램' 이용자에게만 적용됐던 실시간 번역 기능, 인스타그램을 통한 메시지 전송·통화 기능, 주변의 시각 정보를 기반으로 한 '메타AI'와의 대화 등이 일반 사용자에게도 제공될 예정이다. 실시간 번역 기능은 작년 10월 '메타 커넥트 2024' 행사에서 처음 공개됐다.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간의 대화를 실시간으로 번역해 사용자가 원하는 언어로 들려주는 기능이다. 언어팩을 다운로드해 두면 와이파이나 통신 데이터 없이도 이용할 수 있어 여행 중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기능은 23일부터 레이벤 스마트 글래스가 판매되는 모든 시장에서 출시된다. 또, 메타는 레이밴 스마트 글래스용 새로운 색상 렌즈 조합도 발표했다. 메타는 향후 출시 예정인 몇 가진 다른 기능들도 소개했다.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행동을모니터링해 더욱 자연스러운 대화를 가능하게 하는 '라이브 AI' 기능도 곧 미국과 캐나다에서 일반 사용자 대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스마트 안경을 통해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진·음성·영상을 주고 받고 통화를 할 수 있는 기능도 조만간 나올 예정이다. 메타는 스포티파이, 아마존 뮤직, 샤잠, 애플뮤직 등 음악 앱과의 연동도 미국, 캐나다 외 지역으로 확대 중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재 듣고 있는 음악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은 여전히 영어 설정 사용자만 가능하다. 이번 달 초 영국에서 출시된 메타 AI는 다음 주부터 모든 유럽연합(EU) 지역에서 출시될 예정이며, 향후 멕시코, 인도, 아랍에미리트(UAE)에도 레이벤 스마트 안경 출시를 준비 중이다.

2025.04.24 10:51이정현

레드포스 PC방, 한국관광공사와 'e스포츠 관광 프로그램' 전개

레드포스 PC방(레드포스 PC아레나)이 24일 대한민국 PC방 브랜드 최초로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e스포츠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한다고 밝혔다. 레드포스 PC방은 농심 e스포츠 팀을 보유한 농심 레드포스(대표: 오지환)와 PC방 창업 컨설팅 기업 비엔엠컴퍼니(대표: 서희원)가 설립한 합자법인 주식회사 이스포츠그라운드에서 론칭한 PC방 브랜드다. e스포츠와 PC 게이밍 기어 체험 공간에 특화된 브랜딩을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준비 중인 e스포츠 관광 상품은 PC방 투어를 중심으로 한다. 그리고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농심의 인기 상품들이 생산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공장 견학 프로그램, 국내 라면 시장 발전사를 볼 수 있는 라면 박물관도 함께 포함된다. 이를 통해 'K-푸드' 발전 과정과 인기를 몸소 체험 가능하다. 또한, 대한민국 최고의 시설을 갖춘 레드포스 PC방 게임 프로그램 참여에 더해, LCK 아레나에서 농심 레드포스 경기를 직접 관람하는 'K-컬처' 프로그램도 동시에 만나볼 수 있다. 레드포스 PC방 오지환 공동대표는 “한국관광공사의 K-컬처 확산과 세계 10대 수출국으로서 K-산업의 강점을 바탕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한국 상품의 세계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국내 유수의 기업들과 함께 새로운 형태의 관광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고 있는 추세”라며 “농심 e스포츠 구단 '농심 레드포스'가 운영하는 레드포스 PC방은 이 같은 산업적 영향력을 바탕으로 한국관광 공사와 함께 국내외 e스포츠 팬들을 대상으로 하는 e스포츠 관광 프로그램을 론칭할 예정이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레드포스 PC방 서희원 공동대표는 “e스포츠와 PC 및 게임 트렌드는 단연 대한민국이 최고 수준이다. 이번 한국관광공사와 K-컬쳐 관광 프로그램을 함께 기획해 업계와 고객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레드포스 PC방과 한국관광공사는 향후 좀 더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다.

2025.04.24 10:50강한결

SK하이닉스, 2분기도 D램·낸드 출하량 확대…"美 관세 영향 제한적"

SK하이닉스가 대외적인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도 메모리 업계에 미칠 영향은 아직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HBM(고대역폭메모리) 역시 수요 변동성이 없어, 기존 계획대로 올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24일 2025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메모리 사업에 대한 전망 및 대응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2분기 D램·낸드 출하량 확대…HBM 사업도 굳건 SK하이닉스가 제시한 2분기 메모리 빗그로스(비트 생산량 증가율)는 D램이 전분기 대비 10% 초반, 낸드는 20% 이상이다. 올 1분기 D램 및 낸드의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던 데 따른 기조 효과와 더불어, 단기적인 메모리 수요 증가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1분기에는 중국 이구환신 정책에 따른 시장 활성화, 미국 관세 정책을 우려한 일부 고객사들의 재고 축적 효과가 발생했다. HBM(고대역폭메모리) 역시 기존 전망대로 견조한 수요가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HBM 수요 전망은 전년대비 약 2배 성장할 것"이라며 "HBM3E 12단 전환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2분기에는 기존 계획대로 HBM3E 출하량의 절반 이상이 12단으로 판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관세 정책, 저비용 AI 모델 확대 등 악영향 제한적 현재 업계는 중국 딥시크와 같은 고효율·저비용 AI 모델의 등장, 미국의 관세 정책에 따른 수요 불확실성 등을 우려하고 있다. 다만 SK하이닉스는 영향력이 제한것일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오픈AI o3나 딥시크 R1은 정교한 결과 도출을 위해 더 많은 메모리를 요구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고용량 메모리 수요를 창출하는 원인 중 하나"라며 "당사도 DDR5 기반 96GB 모듈의 수요 증가를 경험했고, 올해 고용량 DIMM 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어 "관세의 경우 세부 내용이 정해지지 않아, 2분기 풀-인 수요가 하반기 재고조정 리스크를 야기할만큼 크지는 않을 것"이라며 "공급사들도 시장 불확실성을 반영해 계획을 조절하므로 팬데믹 때와 같은 변동성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4.24 10:45장경윤

구찌가 안 팔린다…모회사 케링, 1분기 매출 14% ↓

명품 브랜드 구찌 모회사의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24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구찌, 생로랑, 보테가베네타 등을 보유한 케링의 1분기 매출은 39억 유로(6조3천74억원)로 집계됐다. 핵심 브랜드인 구찌 수요가 감소한 영향이다. 구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줄어든 16억 유로(2조5천876억원)를 기록했다. 미국 투자은행 번스타인의 루카 솔카 애널리스트는 “구찌의 회복 조짐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며 “전반적인 명품 수요 둔화가 회복을 더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구찌의 판매 부진은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에 구찌는 ▲디자이너 교체 ▲절제된 디자인 도입 ▲직접 판매 확대 등의 전략을 시도해 왔다. 최근에는 구찌를 부활시키기 위해 사내 인사를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했지만, 브랜드 재건 능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며 주가가 급락했다. 게다가 최근 미국과 중국에서 명품 수요가 감소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전쟁 여파로 매출 타격이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다. 케링의 최고재무책임자 아르멜 푸루는 투자자들과의 콜에서 “글로벌 환경이 우리의 목표 달성 의지를 약화시키지 않는다”며 “2분기에도 구찌 매출이 두 자릿수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2025.04.24 10:40김민아

펄어비스, '붉은사막' 글로벌 인지도 더 높인다...올해 출시 성과 주목

펄어비스가 대작 게임 '붉은사막' 개발 완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출시 전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붉은사막'은 '검은사막' 시리즈의 뒤를 이어 펄어비스의 성장을 이끌 흥행 기대작 중 하나다. 이 게임은 올 4분기 출시를 목표로 한다. 2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자체 개발 중인 PC콘솔 오픈월드 어드벤처 액션 장르인 '붉은사막' 출시 준비를 위한 사전 작업에 나섰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대작 타이틀 중 하나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게임 시장을 겨냥한다. 펄어비스의 '블랙스페이스 엔진'으로 개발 중인 이 게임은 화려한 비주얼과 역동적인 전투 시스템, 몰입감을 극대화한 게임 플레이 등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특히 이 게임은 실사에 가까운 고품질 그래픽으로 오픈월드 지역을 섬세하고 생동감 있게 구현했으며, 자유도 높은 탐험을 지원해 수많은 게임팬에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붉은사막'이 펄어비스의 새로운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거듭날지 예의주시하고 있을 정도다. 글로벌 게임 전시회를 통해 소개했던 게임성이 호평을 받은 영향이다. 실제 펄어비스는 지난해 게임스컴과 지스타 기간 '붉은사막'의 일부 전투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시연 버전을 공개해 게임팬의 집중조명을 받기도 했다. '붉은사막' 플레이 시연 버전은 펄어비스가 추구하는 액션쾌감을 그대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게임팬에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는 게 전문가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이 게임이 기존 비슷한 장르의 인기작과 어깨를 나란히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이유다. 업계 일각에서는 일찌감치 '붉은사막'의 흥행성이 검증된 만큼 출시 전후 패키지 판매량과 이용자 수는 급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다만, 단순 패키지 판매량으로 흥행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패키지 구매가 아닌 월정액 방식의 게임패스 등을 선택하는 이용자도 상당수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네오위즈의 글로벌 흥행작 'P의 거짓'은 1년 누적 판매량 200만 장을 기록한 흥행작이다. 'X박스 게임패스' 등 월 정액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자들을 포함하면 이 게임을 즐긴 이용자 수는 출시 5개월 기준 최대 700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최근 얼리액세스(앞서 해보기)로 출시된 크래프톤의 '인조이'는 일주일 기준 PC버전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펄어비스가 '붉은사막'의 글로벌 인지도를 더 높이면 기존 흥행작의 성적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 이 회사는 올해에도 글로벌 게임 전시회에 해당 게임을 소개하고, 이를 흥행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붉은사막'은 다음 달 북미 게임 전시회 '팍스이스트'에 출품된다. 이어 게임스컴과 도쿄게임쇼 등 굵직한 게임 전시회에도 또 모습을 드러낼지 주목된다. 이 같은 전시회 출품은 현장을 찾은 이용자와 소통을 통해 게임 인지도를 높여주고, 게임 흥행으로 연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요 게임사의 주요 마케팅 창구로 활용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펄어비스는 올해 4분기 PC콘솔 게임 붉은사막을 꺼낼 예정이다. 오랜시간 준비해왔고, 글로벌 전시회를 통해 게임성에 합격점을 받은 만큼 흥행이 예상되고 있다"며 "펄어비스는 붉은사막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과 함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는 노력도 병행한다. 이러한 노력이 흥행으로 이어질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4.24 10:37이도원

日 닛산, 中 시장 회복 노린다…1.9조원 투자 발표

일본 닛산자동차가 중국 시장에 막대한 투자를 예고하며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 회복을 노린다. 23일(현지시간) 일렉트라이브닷컴 등에 따르면 닛산자동차는 상하이 국제모터쇼에서 중국 사업에 100억 위안(약 1조 9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투자는 내년말까지 완료하고, 내년까지 중국에서만 신차 10대를 개발하고 전량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로 부상한 BYD 등 중국 현지 업체들의 약진으로 닛산을 비롯한 일본자동차 업체들의 존재감이 낮아지는 상황에서 추가 투자 계획을 내놓은 것이다. 신형 차량도 선보였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픽업트럭 '프론티어 프로'와 둥펑자동차그룹과 합작투자한 전기차 전략 모델 'N7'을 공개했다. 프론티어 프로는 연내 중국에서 출시하고, 해외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N7은 이달 말 중국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사용한 모델이며, 고속 충전과 반자율 주행 보조기능을 지원한다. 현재 닛산은 대대적인 경영진 개편과 혼다와의 합병 시도 실패로 재무 사정이 좋지 않다. 구조조정도 현재 진행 중이다.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것은 그만큼 중국 전기차 시장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는 분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입차 관세 여파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도 풀이된다. 스티븐 마 닛산 중국법인장은 "중국이 워낙 빠르게 움직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곳에 남아 경쟁하길 원한다"며 "중국 시장에서 충분히 성장하고 경쟁할 수 있으며, 중국은 다양한 것을 시범 적용하기에 아주 좋은 시장이다"고 언급했다. 한편, 시장 회복을 노리는 건 닛산뿐만이 아니다. 혼다 역시 미디어 브리핑에서 딥시크 등 중국 기업들과 협력해 차량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LFP 배터리를 사용한 전기차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025.04.24 10:30류은주

패션테크 기업 커버써먼, 중국·일본·대만 진출

라이프스타일 패션테크 기업 커버써먼(대표 이재호)이 중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3대 주요 시장에 진출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커버써먼은 중국 현지 총판사 환시싱윈과 계약을 체결하고 티몰), 샤오홍슈, 더우인 등 현지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제품 판매를 시작, 중국 시장 진출을 알렸다. 올 상반기 중에는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을 전개해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나선다. 이와 함께 커버써먼은 동남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를 통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 3개국에도 온라인 채널을 구축했다. 또 커버써먼은 일본 종합상사 이토추 상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재 공동 개발 및 글로벌 유통 협력을 추진, 지난해부터 일본 아나 항공몰과 로프트 백화점 등 주요 채널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달 말에는 키크의 일본 공식 온라인몰도 오픈할 예정이다. 커버써먼의 아시아 시장 진출은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은 대만에서 시작됐다. 2023년 하반기 산업통상자원부 지정 전문무역상사 리호 인터내셔날과 대만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유통을 시작한지 약 1년 만에 베개와 후드가 결합된 '필로우디'의 누적 판매량은 1만5천장을 넘겼다. 2017년 설립된 커버써먼은 공기, 열, 빛 등 자연 요소를 활용한 친환경 섬유 소재 기술을 기반으로, 기술과 패션이 결합된 기능성 의류를 선보이고 있다. 자체 소재·부품 브랜드 'CVSM'과 라이프스타일 테크 브랜드 '키크'를 함께 운영하며 소재 공급(B2B)과 제품 유통(B2C)을 연계한 B2B2C 전략으로 해외 시장을 확대 중이다. 이재호 커버써먼 대표는 “시장별 파트너십과 세일즈 전략을 기반으로 B2B2C 모델을 고도화하며 브랜드와 기술의 동반 확장을 실현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소재 기술과 글로벌 공급망 역량을 바탕으로 아시아를 넘어 장기적인 성장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커버써먼은 올해 상반기 중 서울 한남동 플래그십스토어 개관을 비롯해 국내 면세점 입점으로 방한 관광객 대상 오프라인 접점 확대에도 나설 방침이다.

2025.04.24 10:18백봉삼

다논, '헬시플레저' 트렌드 힘받아 1분기 매출 상승

소비자들의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에 힘입어 다논이 1분기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3일(현지시간) 다논의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4.3% 증가해 68억 유로(약 10조9천975억원)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4%를 상회하는 수치다. 다논은 볼빅 생수와 오이코스 그릭 요거트 등을 생산하고 있다. 외신은 유제품·생수·특수 영양 등 다논의 모든 사업 부문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외신은 다논의 매출 증가에 대해 회사가 판매하는 고단백 요거트 등 제품이 건강한 제품을 소비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맞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셀린 파누티 JP모건 애널리스트는 다논이 다시 한 번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으로 성장 동력의 회복력과 누적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논 주가는 파리 증시에서 큰 변동 없이 거래를 마쳤으며, 지난 12개월 동안 주가는 24% 상승했다. 경쟁사인 네슬레의 주가가 같은 기간 약 8%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외신은 현재 회사가 앙투안 드 생타프릭 대표의 지휘 아래 부활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타프릭 대표는 미국을 중심으로 건강식 트렌드가 확산되는 가운데,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 등 비만 치료제 사용 증가에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또 고령화 사회가 다논의 특수 영양 제품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라는 점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중국을 포함한 지역에서 특수 영양 제품과 유아용 분유의 매출 호조로 1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0% 가까이 증가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소비자들이 가격에 더 민감해지며 다논은 가격을 합리적으로 유지하면서도 판매량을 늘려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1분기 중 다논의 제품 가격은 2.4% 상승했고, 이는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수치다.

2025.04.24 09:54류승현

"어린이 모여라"...CU, '캐치 티니핑' 협업 상품 21종 출시

CU가 다가오는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에게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는 SAMG엔터의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을 활용한 어린이 전용 상품들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업 상품들은 티니핑들을 제품 디자인에 반영했고 티니핑 홀로그램 스티커와 컵홀더를 통한 재미 요소까지 모두 담았다. 우선 하츄핑 빨간 라볶이는 매운맛을 낮춘 토마토 분말을 활용해 만든 매콤달콤한 맛의 라볶이다. 빤짝핑 노란 라볶이는 고소한 치즈맛으로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맛을 구현했다. 해당 제품들에는 티니핑 홀로그램 스티커가 동봉됐다. 하츄핑 딸기 우유와 빤짝핑 바나나 우유와 함께 빛나핑, 하츄핑, 오로라핑의 세 가지 맛 파우치 음료(배·딸기·자두)도 출시한다. 파우치 음료 구매 시 컵얼음에 끼워 사용할 수 있는 티니핑 컵홀더도 증정한다. 또 하트 모양 핫바인 하츄핑 하트바와 뽀뽀핑 메추리알을 비롯해 이달 순차적으로 간편식 4종, 컵라면, 꿀물, 스트링 치즈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정 수량 교통카드 3종도 함께 판매한다. CU는 5월 한 달 동안 티니핑 협업 신상품에 대해 우리카드, 롯데카드, 토스페이 머니 또는 계좌 결제 시 3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BGF리테일 이은관 전략MD팀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최근 편의점의 주요 소비층으로 급부상한 어린이 고객들에게 쇼핑의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캐치! 티니핑' 시리즈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CU는 연령의 틀을 깨고 다양한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한 차별화된 상품과 프로모션을 통해 새로운 수요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4 09:52김민아

SK C&C, 제조업 맞춤형 SCM 컨설팅 제공…AI기반 고도화 추진

SK C&C(대표 윤풍영)가 애커튼파트너스와 함께 공급망관리(SCM) 전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며 제조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와 성과 창출을 이끌 계획이다. SK C&C는 애커튼파트너스와 제조업 특화 '디지털 SCM 종합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SK 관계사를 포함한 다양한 제조 기업과의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증 데이터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다. 특히 공급망 전략 수립부터 실행 과제 설계, 시스템 구축과 운영까지 SCM 전 과정에 걸쳐 폭넓은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애커튼파트너스는 자체 개발한 SCM 진단 방법론을 활용해 전략, 프로세스, 조직, 인력 등 핵심 영역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병목 현상을 구체적으로 도출한다. 실제 한 국내 제조 기업에선 4주간의 진단을 통해 8개 이상의 개선 과제를 도출했고, 이후 시스템 구축을 거쳐 생산계획 준수율이 15% 향상되고, 재고는 최대 20%까지 줄이는 성과를 달성했다. 컨설팅 과정에서는 공급망 계획(SCP)와 공급망 실행(SCE) 구조를 최적화하고, 판매 및 운영 계획(S&OP) 체계를 정착시켜 수요와 공급의 유기적인 연결을 꾀한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실시간 공급망 모니터링과 전략적 의사결정이 가능한 '디지털 컨트롤 타워'를 갖추게 된다. SK C&C는 SCM 시스템의 혁신 및 리뉴얼을 통해 고객이 수요 예측, 생산·구매·물류 계획 등을 하나의 시스템 내에서 통합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AI 기반 매크로 수요 예측 기술과 전사 업무 자동화를 연계해 SCM 전략과 시스템 간 유기적인 작동 구조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SCM을 단순한 운영 시스템이 아닌,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진민 애커튼파트너스 대표 파트너는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진 지금, SCM은 지속 가능한 기업 성장을 위한 핵심 디지털 기반"이라며 "AI 등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공급망 데이터를 통합하고, 실행력 있는 컨설팅을 통해 고객이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04.24 09:48남혁우

닌텐도 스위치 2, 일본서 예약 신청자 220만 명 돌파…공급 부족 사태 우려

닌텐도의 차세대 콘솔 '닌텐도 스위치 2'의 일본 내 사전 예약 신청자가 220만 명을 돌파하면서, 출시 초기부터 극심한 공급 부족 사태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영국 게임산업 매체 게임인더스트리의 보도에 따르면, 닌텐도 스위치 2의 예약 신청자 수는 2017년 초대 스위치가 일본에서 출시 첫 달 기록한 약 36만 대 판매량과 비교해 6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특히, 신청 기간 동안 온라인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공식 웹사이트와 예약 시스템이 일시적으로 마비되기도 했다. 닌텐도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이 같은 수치는 우리의 예상과 준비 수준을 훨씬 뛰어넘은 것”이라며, “많은 고객들이 초기 예약 구매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인정했다. 이에 따라 닌텐도는 4월 24일 진행될 예정인 1차 추첨에서 탈락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자동으로 2차 추첨 기회를 제공하고, 이후 추가로 제3자 소매점을 통한 예약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공급 확대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스위치 2는 오는 6월 5일 일본 시장에 정식 출시되며, 일본어 전용 모델과 다국어 지원 모델 등 두 가지 버전이 출시된다. 일본어 전용 모델은 4만9천980엔(약 46만3천원)에 판매되며, 다국어 지원 모델은 6만9천980엔(약 66만2천원)으로, 다국어 모델은 닌텐도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서만 독점 판매될 예정이다. 스위치2의 한국 정가는 64만8천원이다. 한편, 미국 시장에서는 4월 24일부터 449.99 달러(59만6천원)에 사전 예약을 받기 시작하며, 유럽 일부 지역에서도 이미 사전 예약 판매가 진행 중이다. 그러나 일본 내 기록적인 예약 신청 수요를 감안할 때, 글로벌 시장에서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물량 부족 사태가 심각할 것으로 전망된다. 닌텐도는 “고객 여러분의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하게 된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생산 라인을 추가로 확대하고 출하량을 최대한 늘려 가능한 많은 고객들이 빠르게 스위치 2를 만나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2025.04.24 09:12강한결

위시컴퍼니, 日 최대 뷰티 행사 K-코스메 참가

글로벌 뷰티 브랜드·콘텐츠 기업 위시컴퍼니(대표 박성호)의 대표 스킨케어 브랜드 클레어스(Dear, Klairs)가 일본 로프트(LOFT)사가 주최한 2025 'K-코스메 페스티벌'에 참가해 성황리에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K-코스메 페스티벌은 일본의 대형 버라이어티샵인 로프트(LOFT)가 주최한 일본의 소비자와 뷰티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K-뷰티 행사다. 로프트가 엄선한 브랜드만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올해는 총 99개의 한국 메이크업, 스킨케어 브랜드가 참여했다. 클레어스는 이번 K-코스메 페스티벌에 참가해 신제품 비타민 3종을 선보였다. 지난 2월 일본 K뷰티 판매량이 가장 높은 온라인 쇼핑몰 큐텐(Qoo10)을 통해 선론칭한 비타민 3종은 제품 만족도가 5점 만점에 4.8점으로 높은 만족도와 판매 성과를 자랑했다. 이에 힘입어 일본 전국 로프트(LOFT) 및 플라자(PLAZA) 오프라인에도 진출한다. 이번 행사 현장에서 클레어스는 신제품 홍보는 물론, 일본 인기 패션 뷰티 매거진 ViVi의 모델이 선정한 스킨케어로도 소개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부스에 많은 인파가 몰리며 클레어스가 주력으로 선보이는 비타민 라인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클레어스는 글로벌 인기 제품을 순차적으로 일본 시장에 전개하며 본격적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위시컴퍼니 일본 세일즈 윤수복 매니저는 “클레어스의 비타민 신제품 시리즈를 오래 기다려 온 일본 고객의 긍정적인 반응 덕분에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며 “일본 내 판매 채널 다각화를 시작으로 브랜드 입지를 다질 수 있는 전략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4.24 09:00안희정

카페24, 아모레퍼시픽 '일리윤·비레디·메이크온' 공식몰 구축 지원

카페24(대표 이재석)는 아모레퍼시픽의 주요 뷰티·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공식 D2C(Direct to Consumer,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 스토어 신규·개편 구축 과정을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 카페24는 올해 들어 ▲더마(피부과학) 보습 브랜드 '일리윤' ▲남성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비레디'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이크온'까지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3개 공식 D2C 스토어 구축·운영 과정을 지원했다. 이번 개점으로 카페24 플랫폼 기반으로 스토어를 운영 중인 아모레퍼시픽 브랜드는 기존 '아윤채', '라보에이치' 등을 포함해 총 5개가 됐다. 아모레퍼시픽은 기업 규모별 맞춤 전자상거래 사업 성장을 지원하는 카페24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를 활용해 스토어 구축 비용과 시간을 대폭 절감했다. 또 각 브랜드의 차별화된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다양한 고객 친화적 기능을 구현했다. 카페24는 충성고객을 확보하고 이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멤버십'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메이크온은 신규 가입자를 위한 '웰컴' 등급과 구매 이력이 있는 '온케어' 등급으로 고객을 분류해 상황에 맞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웰컴 등급 소비자가 처음 뷰티 기기를 구매하면 아모레퍼시픽 통합 뷰티포인트로 일정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카페24는 메이크온 스토어와 기존 아모레몰 뷰티포인트의 기간계(BackBone)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연동해 이러한 혜택을 구현했다. 각 브랜드는 카페24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 친화적인 상세 가이드를 마련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 비레디는 남성 소비자에게 메이크업이 생소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뷰티 잡지'를 보는 듯한 직관적인 콘텐츠를 제작해 스토어에 선보이고 있다. 특히 제품 사용법과 메이크업 정보를 '움직이는 이미지'로 구현해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했다. 메이크온 역시 스토어 내 '튜토리얼' 탭에서 상품 사용법을 움직이는 이미지로 단계별 안내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카페24는 브랜드별 아이덴티티를 효과적으로 공식 스토어에서 드러낼 수 있도록 하는 맞춤형 비즈니스 환경도 지원했다. 일리윤과 메이크온은 스토어 내 마련한 '스토리' 탭으로 브랜드 경험을 강화했다. 해당 기능은 ▲쇼핑몰 전면을 활용하는 브랜드 소개 영상 상시 재생 기능 ▲클릭, 스크롤 등으로 상호작용 가능한 요소 ▲사용자와 연구원 인터뷰 영상 등을 통해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브랜드와 제품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도록 설계돼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향후 아모레퍼시픽은 브랜드별 특성을 살린 맞춤형 D2C 스토어를 기반으로 디지털 고객 경험을 한층 강화하고 온라인 매출 성장세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카페24는 아모레퍼시픽이 최신 전자상거래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쇼핑 경험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빠르게 각 브랜드를 성장시킬 수 있는 맞춤 기술과 서비스를 꾸준히 지원할 계획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K뷰티를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인 아모레퍼시픽이 보유한 각 브랜드의 독창적인 경쟁력을 온라인 환경에 성공적으로 구현하도록 지원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대형 기업과 협업을 이어가 카페24 엔터프라이즈 서비스의 전문 역량을 계속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4.24 08:55백봉삼

전기차·ESS·로봇 '먹구름'…"테슬라, 성장 동력 약화"

테슬라가 전기차 사업뿐 아니라 성장세가 우수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신사업으로 육성하는 로봇 사업에서도 악재가 발생하면서 성장 동력을 잃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2일(현지시간) 테슬라가 1분기 실적 발표와 사업 계획을 공유하면서 업계에선 이같은 관측이 나왔다. 테슬라는 1분기 매출 193억 달러, 순이익 4억9천만 달러를 거둬 시장 전망치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9%, 순이익은 71% 감소한 수치다. 분기 매출이 200억 달러를 밑돈 것은 지난 2022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전기차 판매에 따라 이익으로 반영된 규제 크레딧 5억9천500만 달러를 고려하면 간신히 흑자를 기록한 것이기도 하다. 규제 크레딧을 제외하면 테슬라의 1분기 자동차 사업 매출총이익률은 12.5%로, 지난 10년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1분기 차량 인도량도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33만6천681대였다. GM, 포드, 현대차 등 경쟁사들의 1분기 인도량이 성장한 점을 고려하면 더 뼈아프다. 이에 대해 자동차 관세 논의가 전개되면서 관세 부과에 따른 가격 인상을 염려해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발빠르게 움직였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반면 테슬라는 오히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관료로 활동하면서, 관세 정책에 반발한 소비자 불매 운동이 나타나는 등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는 해석이다. 수요 성장이 정체된 현 전기차 시장에선 주로 저가 모델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날 테슬라는 저가 전기차를 계획대로 올 상반기 출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로이터통신이 모델Y의 저가 전기차 모델이 이보다 3개월 이상 지연된 시점에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한 점을 고려하면 실제 출시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저가 전기차 모델 출시가 이뤄지더라도 시장 상황은 여의치 않을 것이란 전망이 주를 이룬다. 1분기 동안 소비자들의 조기 구매가 이뤄졌고,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고금리가 장기화되는 추세를 보여서다. 비교적 최근 모델인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의 성적표도 좋지 않다. 지난해 콕스오토모티브에 따르면 1분기 사이버트럭 판매량은 6천400여대로 집계됐다. 연 생산능력(CAPA) 3만1천대 대비 5분의 1 수준이다.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은 지난 2일 테슬라가 사이버트럭 재고 약 2천400대를 보유했다고 보도했다. 약 2억 달러 규모다. ESS 사업 전망도 어둡다. 테슬라의 1분기 에너지 발전 및 저장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27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성장세가 매우 높지만, 테슬라는 이 사업이 관세 리스크에 크게 노출돼 있다고 인정했다. 중국산 리튬이온 배터리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자체 ESS '메가팩'에 중국 CATL과 BYD의 배터리를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은 중국산 제품 대상으로 145%의 관세 부과 계획을 밝혔다. 다만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관세를 크게 낮출 의사를 보인 상황이다. 실적 발표에서 일론 머스크 CEO는 오는 6월 오스틴 주에서 로보택시 10~20대를 개시하고, 이를 점차 확대해 내년 하반기에는 로보택시 수백만대를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자율주행 기술이 수익 창출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렉트렉은 “지난 10년간 이런 주장을 반복해왔다”며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블룸버그도 "오스틴에 로보택시가 곧 도입되더라도 내년 중반 이후까지는 로보택시가 중요 수익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중장기적으로 육성 중인 로봇 사업도 난관에 봉착했다. 중국이 미국의 관세 정책에 맞대응해 희토류 수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공급망에 차질을 겪을 전망이다. 이날 일론 머스크 CEO는 이번 규제로 인해 몇 주간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생산 지연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중국은 희토류 자석이 군사적으로 사용되지 않는다는 확신을 원하고 있다”며 “해당 자석은 휴머노이드 로봇에만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2025.04.24 08:47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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