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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제친 BYD, 하이브리드도 장악…유럽 넘본다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로 자리잡은 비야디(BYD)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PHEV)에서도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며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세계 PHEV 판매량은 161만2천대로 전년 대비 55% 성장했다. 특히, 중국이 전체 PHEV 시장 성장을 주도했으며 사실상 BYD가 이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BYD 3분기 PHEV 시장 점유율은 40.1%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2위 리오토는 9.5%, 3위 아이토는 6.3%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4위부터 10위까지 업체의 점유율은 모두 2%대 점유율에 그쳤다. 내수 시장을 이미 장악한 BYD는 유럽 PHEV 시장 장악도 노리고 있다. 최근 유럽연합(EU)는 중국산 전기차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데, 하이브리드 차량은 관세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EU 전기차 관세 전략에 맞춰 PHEV 신차 3종을 내년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에 BYD와 같은 주요 중국 전기차 제조사들은 하이브리드 모델로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올해 3분기 중국의 유럽 수출 차량 중 PHEV와 일반 하이브리드 차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18%로, 1분기 9%에서 두 배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기차 수출 비중은 62%에서 58%로 감소했다. BYD가 유럽 시장에 최초로 출시한 PHEV 모델 씰U DM-i는 폭스바겐 티구안이나 도요타 C-HR보다 낮은 가격으로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는 "전문가들은 중국의 하이브리드 차량 수출 증가가 EU 하이브리드 차량 시장에서 치열한 가격 경쟁을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며 "다만, 이러한 전략이 EU의 추가적인 관세 조치를 유발하지 않도록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2024.12.08 09:00류은주

LGU+, 금오공대 구미캠퍼스에 오픈랜 상용망 구축

LG유플러스는 국립금오공대 캠퍼스에 오픈랜 상용망을 구축하고, 글로벌 오픈랜 기술실증 행사인 '플러그페스트'에서 성과를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된 오픈랜 상용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오픈랜 실증단지 조성 과제의 일환으로, LG유플러스가 삼지전자 노키아와 장비를 구축하고, 이노와이어리스의 측정 솔루션을 통해 검증해 금오공대 구미캠퍼스에 조성한 무선접속망을 LG유플러스 상용 코어망에 연결해 상용 오픈랜을 완성했다. 오픈랜 상용망 구축을 통해 캠퍼스 내 LG유플러스 가입자는 기존 5G 네트워크와 동등한 수준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구축 성과를 글로벌 O-RAN 플러그페스트에서 공개했다. 이번 플러그페스트에서 LG유플러스는 장비 제조사인 삼지전자, 쏠리드, CS, 노키아, 델과 대학 및 관련기관인 금오공대, 경희대, ETRI, TTA, ONF와 계측기 업체인 이노 와이어리스, 키사이트 테크놀로지, VIAVI와 협력했다. 한편 플러그페스트는 오픈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전 세계 이동통신사업자와 장비 제조사,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국제 기술실증 행사다. LG유플러스는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과 차별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AI 수용에 적합한 플랫폼으로 오픈랜을 연구하고 있으며, 해당 연구 결과를 국내 통신사업자 중 유일하게 2021년 행사부터 4년 연속 참가하면서 국내 오픈랜 생태계 조성을 이끌고 있다. 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 "이번 금오공대 오픈랜 상용망 구축은 도전과 혁신의 결과물이다"라며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오픈랜 기술을 통해 국내 네트워크 기술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생태계와 협력하며 고객들에게 더 나은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12.08 09:00박수형

"AI로 반도체 회로 예측"…韓 스타트업 기술에 SK·ASML도 '주목'

"크로사이트는 반도체의 성능 및 수율을 좌우하는 웨이퍼 회로의 정렬도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반도체 공정을 위한 '전용 알고리즘' 덕분이죠. 반도체 업계의 오랜 염원을 해결한 것으로 내년 SK하이닉스, ASML 등 주요 기업과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태권 크로사이트 대표는 최근 서울 모처에서 기자와 만나 회사의 핵심 솔루션 및 사업 방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 반도체 업계 '오랜 염원' 풀었다…오버레이 정밀 예측 올해 6월 설립된 크로사이트는 AI를 기반으로 반도체 제조 공정의 신뢰성·수율을 향상시키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램리서치·ASML 등 주요 반도체 장비기업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인텔 등 주요 반도체 소자업체에서 14년 이상 반도체 제조공정을 다룬 지태권 대표가 창업했다. 크로사이트의 핵심 경쟁력은 정밀한 '예측' 기술에 있다. 반도체 내부에는 수 많은 회로가 집적돼 있는데, 각 칩이 균일하고 바르게 정렬돼 있어야 안정적인 성능을 구현한다. 이 때 회로 상층부와 하층부가 틀어진 정도(오버레이), 각 회로 폭의 오차 정도(CD; 임계치수)를 봐야 한다. 다만 기존 물리적인 계측은 생산성 및 비용 문제로 전체 물량의 1% 수준만을 샘플 검사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또한 웨이퍼 상에 문제가 발견돼야만 수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공정에 대한 피드백 속도가 느릴 수밖에 없다. 이에 크로사이트는 자체 개발한 머신러닝(ML)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반도체 장비에서 나온 각종 데이터를 분석해 오버레이·CD를 예측하는 솔루션을 독자 개발했다. 이를 활용하면 공정에 투입된 웨이퍼의 오버레이·CD를 0.2나노미터(nm) 수준까지 예측할 수 있다. 테스트 단계이긴 하나 정밀도 역시 98~99% 수준으로 매우 높다. 지 대표는 "범용 알고리즘으로는 오버레이·CD 예측 정확도를 50% 미만으로 밖에 구현할 수 없어, 크로사이트는 반도체 공정 전용 알고리즘을 개발했다"며 "오버레이 예측이 반도체 업계에서 오랜 숙제였기 때문에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반도체 수율 향상 가능…SK하이닉스·ASML와 협업 논의 현재 크로사이트는 반도체 제조의 핵심인 노광 공정에 자사 솔루션을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노광은 빛을 통해 반도체 웨이퍼에 미세 회로를 새기는 기술이다. 이를 위해 크로사이트는 국내외 주요 반도체 소자와 장비업체를 모두 공략한다. 내년 상반기 SK하이닉스의 D램 공정에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첨단 노광기술인 EUV(극자외선)을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상용화한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기업 ASML과도 테스트를 준비 중이다. 지 대표는 "노광을 시작으로 식각, 박막, 세정 등 다른 공정으로도 솔루션을 점차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공정 전반에서 오버레이 및 CD를 정확하게 예측해 반도체 수율을 지금보다 10% 포인트 높이는 것이 크로사이트의 궁극적 목표"라고 강조했다. 또한 크로사이트는 LLM(거대언어모델)을 기반으로 반도체 공정 상의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도 개발하고 있다. 반도체 공정에 특화된 알고리즘을 통해 복잡하게 얽힌 반도체 공정 내 인과관계를 자동으로 분류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해당 솔루션은 세계적인 광학 분야 학술대회인 'SPIE 어드밴스드 리소그래피'의 발표 주제로 선정됐다. 발표 일정은 내년 2월경이다.

2024.12.08 09:00장경윤

"상반신만 사람"…세미 휴머노이드 상용화 가속화

상반신만 인간의 모습을 한 '세미 휴머노이드' 로봇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다리로 걷는 로봇이 보편화되기까지 바퀴로 이동하는 플랫폼이 주류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휴머노이드(인간형)는 로봇 업계에서 기술 개발의 지향점으로 여겨진다. 인간 중심적으로 설계된 물리 세상 속에서 함께 생활하기 위해서는 사람과 가장 유사한 형태가 적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로봇은 사람만큼 유연하고 기민한 움직임을 보여주기 어려웠다. 수 많은 관절을 정교하게 조작하기도 쉽지 않았고, 특히 보행 중 넘어지지 않는 균형감각을 익히는 일이 난제였다. 한 번 충전으로 불과 1~2시간만 작동할 수 있는 배터리 사양도 문제로 지적됐다. 업계는 두 발로 걷는 '완전 휴머노이드'를 궁극적 목표로 삼되, 시장의 요구에 맞게 절충안을 내놓으며 로봇의 활용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다리가 굳이 필요하지 않은 환경에서 수 많은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세미 휴머노이드가 탄생한 배경이다. 국내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지난 3월 세미 휴머노이드 로봇을 처음 선보였다. 이동형 양팔로봇으로 불리는 'RB-Y1'은 바퀴형 고속 모바일 베이스에 양팔로봇을 탑재한 형태다. 협동로봇과 자율주행로봇(AMR)에 사용된 핵심부품을 그대로 활용했다. 산업용 로봇에 준하는 신뢰성과 성능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RB-Y1은 바퀴를 제외하고 22개 축을 갖고 있다. 모션 생성이 복잡하고 어려운 만큼, 이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데이터 암(마스터)을 연동해 로봇(슬레이브) 교시가 가능하다. 양팔의 자가충돌영역을 설정해 사용자가 교시할 때 스스로 충돌을 방지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인공지능(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학습을 위한 시뮬레이션 환경 또한 구축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RB-Y1의 선주문 30대를 마치고 정식 납품을 진행 중이다. 국내외 주요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제품을 구입해 응용 방안을 찾고 있는 만큼, 실제 산업현장 도입도 머지않은 것으로 기대된다.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창업주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 10월 강연에서 “이동형 양팔로봇이 수 많은 연구기관의 실험 결과에서 예측 불가능할 정도로 희한하고 불가능할 것 같던 작업들을 해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뉴로메카는 의료 현장에 사용될 세미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 중이다. 뉴로메카는 지난 9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전담하는 국제 공동 연구·개발 과제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 미국 조지아 공과대학교(조지아텍) 하세훈·김가희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5년간 1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 로봇도 바퀴 구동식에 양팔을 갖춘 형태로 개발될 전망이다. 뉴로메카 측은 병동 내에서 환자와 일상적인 대화부터 복약 지도, 나아가 수술실에서 의사를 보조하는 시나리오까지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의사가 메스를 요청하면 로봇이 수술 도구를 건네주는 식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뉴로메카는 모터와 감속기를 포함하는 부품부터 휴머노이드 로봇 완제품 전체를 직접 개발하고 생산까지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빠른 시일 내 제품을 상용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해외 업체도 관련 제품을 선보였다. 중국 서빙로봇 제조기업 푸두로보틱스는 세미 휴머노이드 '푸두 D7'을 내년 상용화할 계획이다. 푸두 D7은 인간과 유사한 상체와 로봇 팔, 전방향 관절을 결합해 이동성과 민첩성을 높였다. 서비스 중심 공간부터 산업 환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작업을 수행한다. 엘리베이터 작동과 물품 운반, 분류 작업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12.08 08:55신영빈

OTT는 왜 '1분 드라마'를 선보일까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잇따라 '숏폼 드라마'를 선보이고 있다. 롱폼에서 숏폼으로 콘텐츠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는 가운데, 숏폼을 즐기는 10-20대의 이용자들을 사로 잡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숏폼은 세로 형태로 제작된 1분30초~2분 내외의 짧은 영상이다. 현재 유튜브 '숏츠',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가 숏폼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와이즈앱 분석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의 숏폼 앱 월평균 사용시간은 52시간 2분으로, OTT 앱 사용시간(7시간 17분)의 7배나 높다. 이러한 숏폼의 인기에 롱폼 콘텐츠로 대표되던 OTT들도 비슷한 형태를 띈 '숏폼 드라마'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숏폼 드라마는 모바일 감상에 최적화된 세로 형태로 제작한 드라마다. 드라마 1회당 1분30초~2분 내외의 짧은 포맷으로 구성됐다. 토종 OTT 중 가장 먼저 선보인 곳은 왓챠다. 왓챠는 지난 9월 숏폼 드라마 플랫폼 '숏차'를 출시했다. 왓챠는 직접 제작한 오리지널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아픈 키스' 외에 '초고속 결혼 후 열애중', '가르쳐 주세요', '앙큼한 하녀' 등을 공개했다. 한국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미국 등 다양한 국적의 숏드라마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한다는 방침이다. 최근에는 티빙이 숏폼 서비스 '쇼츠'를 출시하며 가세했다. 티빙 앱에서 '쇼츠' 탭을 선택하면 세로형 플레이어를 통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와 tvN·엠넷 드라마·예능, 스포츠 'KBO 리그' 등 티빙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만든 하이라이트 영상을 비롯해 주제·테마별로 매시업 영상을 제공한다. 향후 기존 콘텐츠 내용을 요약·재구성하는 등 유형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티빙은 내년부터 오리지널 숏폼 드라마·예능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라인업을 구축 중이다. 티빙은 기획·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숏폼 산업을 발전시키고,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티빙 관계자는 "내년 공개되는 숏폼 드라마는 오리지널로 제작이 진행되고 있다"며 "독보적인 기획, 제작 역량으로 양질의 콘텐츠 공급이 타사와의 차별 포인트"라고 말했다. 숏폼 드라마는 제작비와 수익성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일반 오리지널 드라마 제작비의 10분의 1 수준인 1억원대로 제작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숏폼 드라마가 이미 대세로 자리잡았다. 시장조사기관 아이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숏폼 드라마 시장 규모는 7조원을 돌파했으며, 2027년에는 18조 755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용희 경희대 교수는 "OTT는 자체 보유한 콘텐츠 저작권을 활용할 수 있다. 보유한 콘텐츠를 '숏폼'으로 선보여 본편으로 연결되는 시너지를 발휘될 수도 있다"며 "다만 오리지널 숏폼 드라마가 좋은 반응을 얻기 위해서는 결국 제작비가 많이 투입될 수 밖에 없을 것. 제작비를 절감하면서 화제성을 유지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스태티스타는 올해 세계 숏폼 시장 규모가 5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향후 5년간 연평균 60%의 고성장이 예상되며, 특히 전체 이용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10~20대의 높은 이용률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카카오벤처스는 국내 시장 규모를 6500억원 수준으로 집계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숏폼 드라마 시장이 성장하면서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진출하고 있다"며 "기존과 다른 포맷과 흥행 요소를 가진 최적화된 콘텐츠를 내놓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8 08:50최지연

시대의 전파를 감지하고, 기업의 주파수로 변환하는 법

출근 3시간 전. 기상 알람이 아닌, 스마트폰 슬랙(slack)이 고막을 울린다. "이사님, 틱톡에서 우리 제품, 갑자기 바이럴이 터졌어요!" 잠이 확 깼다. 홍보팀 막내의 다급한 메시지다. 이런 날이 올 줄 알았다는 듯, 상대를 진정시키고, 정보의 길목을 탐색한다. 홍보인에게 '새벽의 안테나'는 생존 도구다. 잠든 세상의 신호를 감지하고, 깨어있는 시그널을 포착한다. 때로는 약한 주파수도 놓치지 않는 예민한 감각 역시 갖춰야 할 덕목이다. 시대가 많이도 변했다. 10여년 전만 해도 눈 뜨면 제일 먼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를 켜던 손가락 모양 안테나가 틱톡과 릴스, 유튜브 쇼츠로 방향을 틀었다. 한때 오늘의유머, 웃긴대학 베스트 게시판이 잡아내던 파장은 '#챌린지'나 '밈'의 형태로 잡아낸다. 거슬러 올라가면, TV 예능이 전파를 지배하던 시절이 있었다. '개그콘서트'와 '웃찾사'는 홍보인의 필수 채널이었다.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궁금해요? 궁금하면 500원", "고뤠~?". 개그맨의 혀놀림은 다음날 기사 제목의 주파수였고, 과장된 몸짓은 카피라이팅의 바이블이 되곤 했다. 한때 우리는 트렌드의 송신탑이었다. 20대 후반, 젊은 감각으로 무장한 홍보인으로서 자연스레 시대의 전파를 수신하고, 발신했다. 하지만 40대 중반을 바라보는 지금, '트렌드코리아' 요약문을 돌려보며 MZ세대 주파수를 독학하는 처지다. "이거, 요즘 자주 쓰는 말이잖아"라며 던진 말이, "이사님, 그 표현은 이제 아무도 안 써요"라는 노이즈로 회귀하는 날도 잦다. 인스타 릴스의 인기 음악을 주목한다. 특정 BGM이 증폭되는 순간, 우리 브랜드 영상에도 같은 주파수를 맞춰 알고리즘의 전파를 탄다. 노하우가 있다. 업무시간에 안테나를 길게 빼면 '업무 태만'으로 보인다. 그래서 노하우를 풀자면. 출근길 버스에서 (30분) - 입맛에 맞는 뉴스레터를 구독해 테크 트렌드, 비즈니스 인사이트, 스타트업 동향을 파악한다. 점심시간 커피 한잔과 함께 (15분) - '#출근룩' '#직장인브이로그' 등 업계 관련 해시태그 반응을 확인한다. - 경쟁사 SNS 댓글과 좋아요 수 변화를 체크한다. 퇴근길 지하철에서 (30분) - 틱톡 '추천for you'로 감도를 높인다 - 인스타 릴스로 트렌드를 수신한다 - 유튜브 쇼츠의 채널을 맞춘다 취침 전 침대에서 (20분) - 브런치로 타겟층 인사이트를 얻는다. - 링크드인, 페이스북으로 업계 동향을 파악한다. 한 주니어가 고민을 털어놓는다. "회사에서 SNS 보는 게 눈치 보여요." 날카로운 지적이었다. 그래서 알려준 꿀팁이다. "이동시간을 활용해. 알고리즘이라는 전파가 너의 안테나를 인식할 때까지 시간이 걸려. 그러다 어느 순간 시그널이 잡힐 거야." 사실 마음 한켠이 무겁다. "참나, 출근길에도 회사 일을 하라고요?"라는 경멸의 외침과, 시그널을 송신이 아닌 수신만 하는 신세가 된 현실 때문이다. '선택의 문제'라 적고 '숙명'이라 새겨본다. 시대의 전파를 감지하고, 이를 기업의 주파수로 변환해 내는 일.

2024.12.08 08:46문지형

테이블오더 업체별 수수료·요금제 알아보니

식당 등에서 테이블오더 서비스 도입이 늘어난 가운데, 주요 업체의 수수료와 요금제 등을 알아봤다. 테이블오더 서비스는 키오스크와 더불어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간한 '무인주문기 활용의 외식업체 매출 및 고용 영향 분석'에 따르면, 키오스크와 테이블오더 등을 사용하는 외식업체의 비중은 지난 2018년 0.9%에서 2023년 7.8%로 급격히 늘었다. 그러나 최근 테이블오더 시스템에 결제 대행 수수료가 과도하게 부과되어 자영업자의 수익성을 악화시킨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기자는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페이히어 ▲티오더 ▲하이오더 총 3개 업체의 수수료와 요금제 등을 정리했다. 3사 모두 월 이용료 외의 다른 수수료는 존재하지 않으며, 이용료는 경우마다 다르지만 페이히어는 월 1만원대를 형성한다. 티오더 역시 3년 약정 시 월 이용료는 1대당 월 1만8천원이고, 테이블에서 메뉴 주문과 동시에 계산하는 선결제 방식의 경우 2천원이 추가된 월 2만원 수준이다. 하이오더는 약정 기간에 따라 서비스 이용료는 1만4천300원~2만2천원, 단말기 대금은 7천700원~1만4천850원이다. 여기에 테이블오더 기기를 위해 인터넷 개통 또한 필요하다. 페이히어와 티오더는 LG유플러스와 제휴를 맺었고, 하이오더는 KT에 의해 운영되고 있어 회사의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다. 향후 요금제 인상 계획에 대해서 하이오더는 “현재까지 별도로 정해진 사항이 없다”고 응답했으며, 티오더는 “월 이용료 외에는 요금 인상 계획이 없으며, 수수료를 받을 계획도 없다”고 전했다. 페이히어는 “앞으로도 합리적인 요금 정책으로 자영업자 부담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이블오더 업체는 크게 VAN과 PG 두 가지 시스템으로 나뉘는데, VAN 시스템은 매장과 카드사 간 계약을 기반으로 카드 결제를 대행해 카드사 수수료만 부과되지만 PG 시스템은 카드 수수료 외에 추가적인 PG 수수료가 발생된다. 이때 수수료율은 PG사에서 정할 수 있어 자영업자의 부담이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2024.12.08 07:00류승현

혼하이 그룹(폭스콘), IR 매거진 어워드에서 IR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

-- 대만 유일의 기업이자 부문 내 최우수 기업 - 기술 부문 1위 선정 타이베이 2024년 12월 7일 /PRNewswire=연합뉴스/ --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제조 서비스 제공업체인 혼하이 테크놀로지 그룹(Hon Hai Technology Group, 이하 '폭스콘')(TWSE: 2317)이 IR 매거진(IR Magazine)의 2024년 어워드에서 부문 내 최우수 기업(Best In Sector), 최우수 IR 책임자(Best IR Officer), AI 포함 최우수 기술 활용(Best Use Of Technology Including AI) 등 3개 주요 부문에서 투자자 관계 우수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IR 매거진은 투자자 관계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고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는 금융 전문 월간지다. 중화권 지역 후보 부문에서 폭스콘은 최우수 투자자 관계(Best Overall Investor Relations)와 최우수 ESG 보고(Best ESG Reporting) 등 2개 부문에서도 최종 후보에 올랐다. 올해 후보에 오른 16개 대만 기업 중 가장 많은 후보에 오른 폭스콘은 대만 기업 중 유일하게 4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폭스콘의 제임스 우(James Wu) 부사장 겸 대변인은 "이번 수상은 엄청난 성과"라며 "주요 대만 기술 기업과의 경쟁에서 분야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IR에 대한 폭스콘의 접근 방식은 이익을 위해 혁신하는 폭스콘만의 방식을 투자자와 이해관계자에게 열정적이고 혁신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가장 큰 자산은 사람이다. 이번 수상을 가능하게 한 IR 팀과 동료들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폭스콘의 크리스틴 팡(Kristen Fang) 수석 IR 매니저는 최우수 IR 책임자 부문[https://events.irmagazine.com/greaterchina/wp-content/uploads/sites/21/2024/12/Greater-China-24-List-of-winners-and-nominees.pdf ]에서 1위를 차지하며 올해 두 번째 국제 IR상을 받았다. 팡 매니저는 탁월한 관계 구축 능력, 대응력 및 효율성을 인정받아 투자자 커뮤니티로부터 폭넓은 인정과 찬사를 받았다. 2024년 신설 부문인 'AI 포함 최우수 기술 활용' 부문에서도 상을 받은 폭스콘은 두 가지 주요 독점 시스템을 강조했다. 하나는 폭스콘 친환경 목표를 전사적으로 추적해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에 부합하는 플랫폼으로, 레드닷 디자인(Red Dot Design)[https://www.foxconn.com/en-us/press-center/press-releases/latest-news/1412 ]상을 받기도 했다. 다른 하나는 운영 의사 결정 지원을 위한 AI 도구 내장 플랫폼으로 지능형 분석을 강화한다. 시상식에서 폭스콘은 연사로 초대받아 '위챗과 웹사이트: 디지털 투자자 관계의 모범 사례(WeChat & websites: Best practices in digital investor relations)'라는 주제로 온라인 플랫폼 활용 경험을 공유했다. 폭스콘은 IR 업계의 모범 사례 접근 방식을 선도하고 회사 및 투자자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IR 매거진 어워드 소개 바로가기[https://events.irmagazine.com/greaterchina/ ] 폭스콘 소개 바로가기[https://www.foxconn.com/en-us ]

2024.12.07 16:10글로벌뉴스

한국인디게임협회, '인디플어워즈2024' 최종 심사 임박...13일 시상식

한국인디게임협회는 '인디플어워즈2024'의 이용자 대상 온라인 투표에 나섰다. 7일 한국인디게임협회에 따르면 올해 4회차를 맞이한 인디플어워즈2024의 최종 수상작 선정이 임박했다. 올해 인디플어워즈에는 총 100여개가 넘는 작품이 신청을 했고, 엄격한 심사 기준을 토대로 최종 후보작을 선정했다는 게 협회 측의 설명이다. 최종 수상작은 서류 심사와 디지털미래혁신페스타(디노)의 부대행사인 인디게임스타트업 페스티벌2024 오프라인 투표에 이어 온라인 투표, 심사위원 투표 점수를 합산해 선정한다. 온라인 투표는 오는 12일까지 협회 공식 네이버카페 '인디플'에 작성된 후보작 게임들의 홍보글을 보고 게시글 '좋아요' 버튼을 클릭하는 형태로 참여가 가능하다. 인디플어워즈2024 시상식은 오는 13일 후원사 중 하나인 메가존클라우드의 본사 지하 대회의실에서 진행한다. 시상식에서는 참관객을 위해 다양한 기념품과 이벤트가 함께 진행되며 종료 후 인디개발자를 위한 네트워크 파티도 열릴 예정이다.

2024.12.07 13:29이도원

프랑스 메르센, 매출 17억 유로 목표 2년 연기…"전기차 수요↓"

프랑스 소재 업체 메르센이 매출 목표를 이룰 시점을 2년 미뤘다. 전기자동차 수요 부족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6일(현지시간) 메르센이 2027년 매출 17억 유로(약 2조5천억원)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2029년으로 2년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메르센은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탄화규소(SiC·실리콘카바이드) 전력 반도체 소재를 만드는 회사다. SiC 전력 반도체는 실리콘(Si) 반도체보다 전기차 주행거리를 5~10% 늘린다고 알려졌다. 배터리도 보다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 루크 테멀린 메르센 최고경영자(CEO)는 “내년 전기차와 SiC 전력 반도체 시장이 침체될 것”이라며 “2026년 하반기 회복될 것 같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전기차 수요가 약해 메르센이 매출 목표를 낮췄다고 평가했다. 주요국 경기가 둔화된 데다 전기차 보조금이 줄어든 게 전기차 수요가 감소한 이유로 꼽힌다.

2024.12.07 10:30유혜진

애플, 폴더블폰 시장 구할 수 있을까

최근 폴더블폰 시장이 정체된 가운데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하면 향후 시장 판도가 바뀔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DSCC는 올해 폴더블폰 시장 성장세가 꺾이면서 5% 상승에 머문 뒤 2025년에는 4%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보고서를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내놨다. DSCC는 2026년 후반 폴더블 아이폰이 출시되면 폴더블폰 시장이 되살아 날 것으로 예상하며 2026년이 폴더블폰 시장의 기록적인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IT매체 폰아레나는 애플이 향후 폴더블폰 시장을 반전시킬 것이라는 전망에 회의적인 의견을 담은 기사를 최근 실었다. 폰아레나는 혁신을 멈춘 애플에 너무 많은 희망을 걸고 있다며, 애플이 현재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장에서 여전히 선두를 지키고 있으나 오랜 기간 제품 판매량이 인상적이지 않으며 최근 선보였던 비전 프로도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비전 프로, 주류 시장 진입 실패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시장을 되살릴 것으로 예상됐던 애플 비전 프로는 실패로 끝나 현재로써는 비전 프로의 판매량이 다시 늘어날 조짐은 보이지 않는 상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비전 프로의 반응이 신통치 않은 것에 대해 '얼리 어답터 제품'이라며 축소하려 했으나 이는 애플이 항상 제품을 제대로 만들어 내놓는 게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당 매체는 밝혔다. 내재적인 시장 문제 VR과 AR 기술이 주류 시장에 채택되지 않은 이유는 설득력 있는 사용 사례가 없기 때문이라는 게 폰아레나의 분석이다. 비전 프로의 실패는 하드웨어 문제도 있지만 더 큰 문제는 많은 사람이 헤드셋을 사려고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폴더블 시장도 이와 다르지 않다. 단순히 화면을 접는 기술에 대한 감탄을 넘어서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명확한 이점이 없는 것이 문제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강력하지 않은 AI 기능 애플은 최근 애플의 새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출시했다. 현재까지 출시된 애플인텔리전스의 기능들은 특별한 것이 아니었다. AI 기능은 현재 일상 생활에 너무 많이 녹아 들어 있어 AI로 아이폰16을 돋보이게 할 수 없었고 아이폰16의 판매량이 예상보다 낮은 이유도 이와 관련이 있다고 폰아레나는 평했다. 애플은 폴더블폰의 화면 주름을 없애고 기기 두께를 얇게 하기 위해 폴더블 아이폰 출시를 미뤄온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완벽을 추구하는 성향이 폴더블폰의 출시 시기나 제품 가격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고 폴더블 아이폰의 가격이 높게 책정될 가능성도 매력을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4.12.07 10:20이정현

XPLA, NFT 프로젝트 '헬로 팰' 앞세워 웹3 생태계 확장에 박차

글로벌 블록체인 메인넷 XPLA(엑스플라)가 자체 NFT 프로젝트 '헬로 팰(Hello PAL)'을 통해 웹3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9월 출시된 헬로 팰은 단순한 디지털 자산을 넘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웨어러블 NFT 프로젝트다. 헬로 팰 프로젝트는 NFT의 근본적인 활용성을 재해석했다. 이용자는 곰 모양의 캐릭터 '팰'을 꾸밀 수 있는 상의, 하의, 액세서리, 배경 등 아이템 NFT를 수집하고 조합해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다. 이러한 NFT는 단순히 '소유'에만 치중되던 정적 자산을 넘어 디지털 세계에서 실질적인 사용 가치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이 프로젝트는 XPLA가 선보이는 첫 번째 네이티브 프로젝트로, XPLA 생태계 내 확장성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 향후 XPLA 생태계에 온보딩될 소셜파이 'PLAY3(플레이쓰리)'를 비롯해 다양한 디앱(DApp)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팰 캐릭터가 게임 속 펫으로 등장하거나, 캐릭터 능력치를 강화하는 등 실제적인 쓰임새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헬로 팰 프로젝트는 웹3 콘텐츠 솔루션 기업 갤러리쓰리와 협력을 통해 디지털 자산 활용 범위를 한층 넓히고 있다. 갤러리쓰리의 온체인 콘텐츠 솔루션은 팰 NFT가 텔레그램 등 소셜 미디어에서 활용 가능한 밈 스티커로 변환되도록 지원한다. 간단한 클릭 몇 번으로 팰 캐릭터 ID 카드를 제작하고, 텔레그램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밈 스티커를 발행할 수 있다. 나아가 XPLA 팀은 10만 XPLA 상당의 리워드 풀을 조성하며 이용자가 밈 스티커를 공유하거나 타인의 스티커를 클릭할 때마다 XPLA가 지급되는 이벤트도 실시해 커뮤니티 참여를 독려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자연스럽게 NFT와 블록체인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 동안 이용자들이 스티커를 공유하면서 발생한 트랜잭션은 일일 1만 건 이상을 기록했으며 평소 트랜잭션 수 대비 최고 80%까지 증가하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는 NFT가 단순한 디지털 자산을 넘어 이용자 간 상호작용과 커뮤니티 활성화를 촉진하는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앰배서더로 구성된 팀전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밈 스티커 이벤트가 시작되기 전, 이용자들은 XPLA 앰배서더 12명이 각각 대표하는 팀에 가입하고, 해당 팀을 상징하는 NFT 아이템을 받을 수 있었다. 이후 해당 NFT 아이템을 착용한 밈 스티커를 발행해 배포하면 팀 점수가 높아지는 방식이다.또한, XPLA 공식 사이트 곳곳에 숨겨진 팰 캐릭터를 찾은 이용자에게 한정 NFT 아이템을 선착순 증정하는 이벤트도 주기적으로 개최하며 생태계 활성화를 촉진시키고 있다. XPLA 관계자는 "헬로 팰은 게임 파트너십, 커뮤니티 중심 이벤트 등을 통해 NFT 프로젝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라며 "밈 스티커 이벤트와 같은 참여형 캠페인은 NFT가 커뮤니티 활성화와 사용자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도구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2024.12.07 09:47김한준

대내외 도전 처한 美가공식품업체 '캠벨'...신임 CEO 어떤 해법 내놓나

미국 가공식품 업체 캠벨의 믹 비크호이젠 신임 CEO가 가격 압박과 새로운 정부 등 여러 가지 난관에 직면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앞서 임기를 마친 마크 클라우스 전임 CEO가 NFL의 워싱턴 커맨더스 사장으로 부임한다며, 신임 CEO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고 보도했다. 클라우스 전 CEO는 지난 2019년 회사에 합류해 회사의 주요 사업부문인 수프 제품을 전면 개편해 원재료와 포장 등을 개선했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의 혼란과 인플레이션 속에서도 회사를 유지해 왔다. 반면, 신임 대표는 여러 도전적 과제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우선 지속적인 식료품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들은 지쳐 있으며, 식품 기업들은 판매량 유지를 위해 할인 등 행사를 강화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다. 두번 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집권도 변수다. 트럼프 차기 대통령의 수입 관세 도입이나 이민 노동자 단속 등의 정책이 회사에 비용 절감이나 이익률 감소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가공식품에 대한 강경한 입장도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 매체의 설명이다. 후보자는 평소 가공식품이 공중보건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언급했으며, 만성 질환 증가의 원인 중 하나라고 규정한 바 있다.

2024.12.07 08:53류승현

오픈AI 기술, 킬러 드론 구동에도 쓰일까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미국의 방산업체 안두릴(Anduril)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더버지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이번 협력은 오픈AI가 방산업체와 맺은 첫 번째 파트너십으로 오픈AI는 자사의 소프트웨어를 안두릴의 대(對) 드론 시스템(CUAS)에 통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면 오픈AI 기술을 활용해 안두릴의 무인 드론기가 위험물을 탐지하는 정확도와 속도를 높여 위험 상황을 줄일 수 있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이번 파트너십이 미국 군인을 보호하도록 돕고, 국가 안보 집단이 이 기술을 이해하고 책임감 있게 사용해 시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이언 쉬프 안두릴 CEO는 "이번 파트너십이 국가 안보 임무를 위해 AI를 개발하고 책임감 있게 배치하는 데 중점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두릴은 또한 오픈AI와 같은 회사와 힘을 합치는 이유로 AI 발전에서 세계를 선도하기 위한 미국과 중국 간의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 같은 행보는 과거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오픈AI의 입장과는 대비되는 것이라고 더버지는 지적했다. 과거 오픈AI의 서비스 약관에는 자사 기술이 군사 및 전쟁에 사용되는 것을 금지하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었으나, 올해 초 오픈AI는 이에 대한 입장을 완화해 서비스 약관에서 해당 금지 조항을 삭제했다. IT매체 기즈모도는 안두릴이 대부분 미군과 차량을 보호하도록 설계된 드론 방어 기술을 개발 중이나 '볼트-M'(Bolt-M)이라고 불리는 살상용 드론도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드론은 AI 소프트웨어로 구동되며 목표물을 정밀하게 추적해 타격이 가능하다. 오픈AI의 이번 파트너십은 AI를 모두에게 안전한 것으로 만들고 싶다고 주장하는 회사의 행보와는 배치되는 움직임이라고 기즈모도는 평했다. IT매체 BGR은 오픈AI가 방산업체와 제휴를 맺는다는 점에 우려를 표했다. AI에 어떤 무기에 대한 접근 권한을 주는 것은 향후 지구 종말의 시나리오 중 하나이며, AI와 같은 신기술의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안두릴은 미 해군과 2억 달러 규모의 대드론 시스템 계약을 맺었다. 오픈AI는 안두릴과의 제휴를 통해 이익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치적 영향력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안두릴 공동 창업자 팔머 러키(Palmer Luckey)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는 당선자 도널드 트럼프의 초기 지지자였으며, 일론 머스크와도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12.07 07:30이정현

3Q 파운드리 삼성전자 점유율 한자릿수...TSMC와 격차 더 벌어져

세계 3분기 파운드리 시장에서 1위 TSMC와 2위 삼성전자간 점유율 격차가 더 벌어졌다. TSMC는 65%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차지한 반면 삼성전자는 처음으로 한 자릿 수로 떨어졌다. 또한 삼성전자는 상위 10대 업체 중에서 유일하게 매출이 감소하면서 파운드리 사업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6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3분기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는 64.9% 점유율로 전분기(62.3%) 보다 2.6%P(포인트) 늘었다. TSMC 3분기 매출은 235억2천700만 달러(33조3천2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3% 증가했다. 삼성전자 3분기 매출은 33억5700만 달러(4조7500억원)로 전분기 보다 12.4% 줄었다. 이로써 삼성전자 3분기 점유율은 9.3%로 전분기(11.5%) 보다 2.2%p 감소했다. TSMC와 삼성전자간 점유율 격차는 55.6%P에 달한다. 양사의 점유율은 매분기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3분기 45.5%P에서 4분기에 49.9%P로 벌어졌고, 올해 1분기 50.7%P, 2분기 50.8%P 격차를 보였다. 트렌드포스는 “스마트폰 관련 주문 확보 등 일부 성과에도 불구하고, 주요 첨단 공정 고객사의 주문 주기가 종료에 가까워지면서 신규 매출 창출에 제한이 있었다”라며 “또한, 성숙 공정에서 중국 업체들과 경쟁이 심화되면서 가격 인하 압박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그 밖에 파운드리 시장에서 3위 SMIC(6%), 4위 UMC(5.2%), 5위 글로벌파운드리(4.8%), 6위 화홍그룹(2.2%) 순으로 차지했다. 3분기 파운드리 상위 10개 기업의 매출은 전분기 보다 9.1% 증가하며 349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고가의 3나노 공정이 매출 증가에 기여하면서 팬데믹 기간에 세운 기록을 깼다. 트렌드포스는 4분기에도 3, 4, 5나노 공정이 주요 매출 성장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AI와 플래그십 스마트폰, PC 프로세서 수요가 연말까지 지속되고, CoWoS 고급 패키징이 계속해서 공급 부족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28나노 이상의 성숙 공정은 수요가 감소세다. TV SoC, LDDI, 패널 관련 PMIC 등의 재고가 늘어나면서 내년 1분기 수요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024.12.06 17:27이나리

덕산네오룩스, '현대중공업터보기계' 인수…극저온 펌프 시장 공략

OLED 유기소재 전문기업 덕산네오룩스가 현대중공업터보기계를 인수한다고 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양사는 올해 상반기부터 인수 협상을 진행해왔으며, 이달 초 계약을 최종 체결했다. 덕산네오룩스는 터보기계홀딩스가 보유한 현대중공업터보기계 보통주 247만3천488주(지분율 60%)를 총 710억원에 인수하며 1대 주주로 자리잡았다. 이번 인수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유상증자 등 외부 자본조달 없이 진행됐다. 덕산네오룩스는 인수 과정에서 재무안정성 유지 및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덕산네오룩스는 그동안 선제적인 투자로 OLED 시장에서 핵심소재를 선점해온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대중공업터보기계를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고성장이 전망되는 극저온펌프 시장에서 현대중공업터보기계가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시너지 효과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터보기계는 산업용 펌프 및 압축기를 일괄제작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회전기계 전문업체다. 1978년 펌프사업을 시작한 이래 2011년 압축기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했으며, 2016년 현대중공업에서 분리 및 독립했다. 현대중공업터보기계는 발전소, 석유화학, 선박, 담수 등 다양한 산업군에 필수적인 기반 부품을 설계·생산하고 있다. 특히 원자력 및 LNG용 극저온 액화펌프 등 차세대 친환경 분야에서도 높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범성 덕산네오룩스 공동대표는 “이번 인수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이를 통해 수익성과 시장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대중공업터보기계의 오랜 업력과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2.06 17:26장경윤

"삼성전자 왜 위험해졌나...메모리·주문형 반도체 간과 탓"

"삼성전자가 위험해 진 것이 메모리·주문형 반도체를 간과했기 때문이다…HW 기술은 복제가 쉬워 양자분야에서는 SW를 전문으로 하는 큐노바같은 회사가 10~20개는 나와야 한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이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공동으로 6일 대전서 마련한 '양자컴퓨팅 양자전환(QX) 스케일업 밸리 육성사업 종합포럼'에서 이같은 얘기가 나와 관심을 끌었다. 이날 두 번째 개회사에 나선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이용관 대표는 "삼성전자가 왜 위험해졌나. 메모리·주문형 반도체를 간과한데서 비롯됐다"며 삼성의 처지를 거론한 뒤 "양자산업 전략이 우리에게는 전환점이자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이호성 표준연 원장은 "양자가 기술혁신을 넘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을 열어줄 게임 체인저"라고 설명했다. 장호종 대전과학부시장은 축사자로 나서 "양자 붐업과 자금조달 등에 대전시도 함께 나설 것"을 약속했다. 송기홍 JW & 파트너스 부회장(IBM 아시아 및 한국 전 총괄대표)은 '양자컴퓨팅 사업화 전략:해외사례 및 밸류체인'을 주제로 기조강연하며 "IBM도 현재 발전 방향이 바뀌었다. 큐비트를 늘리는 하드웨어 쪽보다 알고리즘으로 상용화 앞당기는 일이 관건이 됐다"고 언급했다. 송 부회장은 "현재 전 세계 정부가 양자분야에 마중물(투자)을 넣고 있다"며 "그러나 미국은 정부 투자단계를 지나 민간에서 벤처펀드를 투입한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도 민간과 SW 투자를 염두에 둬야 한다는 시사점을 제시했다. "전 세계 258개의 퀀텀기술(QT) 스타트업 및 빅테크 기업 중 18%인 47개가 퀀텀컴퓨터 하드웨어 개발 및 제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QT투자의 70%가 HW기업입니다. 2020년 이후 HW경쟁에 신규 진입하는 스타트업이 현저하게 감소했습니다." SW업체는 총 131개다. 앱이 86개, 시스템이 45개로 나타났다. 송 부회장은 우리나라가 SW에 주안점을 둬야 하는 이유로 라우터 기술을 예로 들었다. 라우터를 개발한 시스코보다 이를 기반으로 검색엔진 등 SW에 치중한 구글 등이 어마어마하게 볼륨이 커졌다는 것이다. 컴퓨터 예도 마찬가지다. PC 개발업체보다 운영체계를 개발한 마이크로소프트가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어마어마하게 크다는 의미다. 송 부회장은 양자기술 적용 가능 사례로 항공산업과 금융산업을 꼽았다. 송 부회장은 한국기업 성공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초거대 AI모델 개발 ▲데이터 ▲양자보안솔루션 등 3개 분야를 꼽았다. "양자에 명령어를 어떻게 줄 것인지에 대한 표준도 없고, OS도 제각각입니다. 모두가 이제 시작이고, 우리에 기회입니다." 강연 말미에 송 부회장은 "우리나라도 큐노바 같은 양자 SW기업 10~20군데는 나와야 할 것"이라며 "이 가운데 반의 반이라도 성공기업이 나온다면 큰 밸류가 거기 있을 것"이라고 언급해 관심을 끌었다.송 부회장은 큐노바와 특별한 인연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2024.12.06 15:42박희범

마케팅 대세 숏폼 영상, 쉽고 빠르게 활용하는 방법은?

카테노이드(대표 김형석)가 '컨버전스 인사이트 서밋(CIS) 2024'에서 온사이트 숏폼 마케팅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CIS 2024는 디지털 기술과 비즈니스 전략의 융합을 위한 글로벌 B2B 컨퍼런스로, IT·재무·경영·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리더들이 참여해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다. 국내 최초로 숏폼 비디오 플랫폼 '찰나(Charlla)'를 선보인 카테노이드는 '숏폼 전성시대, 비디오 SaaS를 활용한 온사이트 마케팅 방법'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서비스형 비디오 테크놀로지(VTaaS) 기업인 카테노이드는 세션 발표에서 강력한 마케팅 도구로 자리잡은 숏폼에 대해서 소개하고, 이에 따라 변화하는 기업들의 마케팅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홈페이지, 자사몰 등 기업의 온드 미디어(Owned media)에 찰나를 활용해 숏폼을 도입한 다양한 사례도 소개했다. 또한 카테노이드는 CIS 2024에서 현장 부스를 운영, 업계 관계자에게 홈페이지에 찰나에 대해서 자세하게 소개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했다. 설문조사, 인스타그램 팔로우 이벤트 등 부스 방문자 대상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찰나는 노코드(No-code) 서비스로 개발되어 별도의 개발 지식 없이도 몇 번의 클릭만으로 웹사이트에 숏폼 영상을 삽입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숏폼에 필요한 기능만 담아 GIF보다 가볍고 빠르며, 사이트 속도 저하 없이 FHD 해상도의 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메인 페이지는 물론 배너, 상품 썸네일, 상세 페이지 등에서 손쉬운 영상 활용 가능하며, 특히 이커머스 업계는 '숏폼 모아보기 기능'을 활용해 상품 홍보를 극대화할 수 있다. 찰나는 대규모 사용자를 위한 인프라와 최적화된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을 갖추고 있어, 사용자가 급증할 때도 유연하게 트래픽을 처리한다.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서도 문제없이 작동하기 때문에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경우에도 트래픽 부담이 없다. 현재 젝시믹스, 신세계푸드, K2코리아, 코오롱제약 등 다양한 업계에서 카테노이드의 찰나를 숏폼 마케팅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출시 후 1년 만에 찰나 플랫폼을 통해 업로드된 숏폼 영상은 1만4천여 개, 누적 시청 수는 2억3000만 뷰를 넘었다. 2023년 5월 기준, 총 영상 길이는 61시간에 달하고 누적 시청 시간은 95만 3천 시간(약 109년)을 기록했다. 상품 구매 링크를 배너로 노출하는 찰나의 커머스 플레이어 '샵 플레이어'는 여러 상품 페이지에 활용되며 총 로드 수 152만 뷰를 기록했다. 이날 디지털 마케팅 혁신 트랙에서 세션 발표를 진행한 방영준 카테노이드 이사는 "기존 홈페이지나 자사몰 등 기업 웹 사이트에서 움짤(Animated GIF)로 사용되던 영역이 숏폼 영상으로 빠르게 대체되어가고 있는 추세”라며, "숏폼 영상은 높은 화질과 빠른 로딩 속도를 제공하여 페이지 로딩 속도에 민감한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웹 페이지의 빠른 로딩 속도가 매출 증대와 검색 엔진 최적화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강조하며 "숏폼 영상이 기업의 마케팅 전략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12.06 14:51남혁우

50돌 맞은 삼성전자 반도체...다시 '초격차' 경쟁력 시동

삼성전자가 오늘 반도체 사업을 시작한 지 50주년을 맞았다.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1위, 파운드리 2위에 오르며 산업을 선도해 온 삼성전자는 그동안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지만, 최근 경쟁력 저하와 시장 변화 속에서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 삼성전자는 6일 별도의 기념행사 없이 조직 정비와 내년도 사업 준비에 매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1974년 반도체 사업 시작…1993년 메모리 1위로 올라서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은 1974년 12월 6일, 당시 동양방송 이사였던 이건희 선대회장이 한국반도체의 50% 지분을 50만 달러에 인수하면서 시작됐다. 이건희 선대회장은 1983년 이른바 '도쿄선언'을 통해 반도체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으며, 같은해 세계 최초로 64KB DRAM을 개발하며 메모리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1993년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1위에 오른 후 30여년 동안 '초격자' 경쟁력을 선보이며 선두를 지켰다. 이를 시작으로 삼성전자 반도체는 한국 경제를 이끌어 가는 핵심 수출 품목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2010년대에 들어 삼성전자는 신사업으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에 적극 나며 다시 초격차 경쟁에 돌입했다. 그 결과 2015년 4나노 핀펫(FinFET) 공정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고, 초기 공정에서는 TSMC보다 삼성전자의 수율이 상대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14나노 공정에서 퀄컴과 애플의 모바일용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생산하는 성과를 냈다. 이후 삼성전자는 2019년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파운드리, 비메모리) 세계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지만, 현재 TSMC와 경쟁에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매출에서도 큰 도약을 이뤘다. 1975년 2억원에 불과했던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매출은 2021년 98조4550억원을 기록하며 괄목한 성장을 이뤘다. 증권가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 반도체 매출은 100조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50주년에 맞이한 AI 메모리·파운드리 경쟁력 위기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은 그동안 '최초'와 '초격차'라는 수식어와 함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왔다. 하지만 올해 이러한 명성을 뒤로하고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며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 AI(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경쟁사인 SK하이닉스에 AI 메모리 주도권을 내줬으며, 파운드리 시장에서는 적자가 지속되고 대만 TSMC와의 격차가 더 벌어지며 위기감을 드러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파운드리 점유율은 1위 TSMC 64.9%, 2위 삼성전자 9.3%로 6배 이상 차이가 난다. TSMC는 안정적인 공정 기술과 높은 수율로 시장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는 3나노 GAA(게이트 올 어라운드) 공정을 선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초기 수율 문제와 경쟁력 약화로 고객사의 신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술 중심 '조직개편·인적쇄신'...초격차 기술로 재도약 목표 이러한 상황 속에서 삼성전자는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전환에 나섰다. AI·고성능 컴퓨팅(HPC) 분야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메모리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재확립하겠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초심으로 돌아가 초격차 기술 개발에 주력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기흥 캠퍼스에 새롭게 건설한 차세대 반도체 R&D단지 'New Research & Development - K'(이하 NRD-K)에 2030년까지 2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곳은 메모리,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등 반도체 전 분야의 핵심 연구기지로 최첨단 반도체 기술의 산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1월 18일 개최된 NRD-K 설비 반입식에서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 부회장은 “NRD-K를 통해 차세대 반도체 기술의 근원적 연구부터 제품 양산에 이르는 선순환 체계 확립으로 개발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사장 및 임원 인사에서도 기술통을 전면 배치하며 대대적인 인적 쇄신에 나섰다. 전영현 부회장이 메모리사업부 겸임과 삼성종합기술원(SAIT) 원장을 겸임하면서 반도체 기술 개발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 파운드리 사업부장에 한진만 사장으로 임명하며 파운드리 사업 재정비도 시작한다. 한 사장은 DSA(디바이스 솔루션 아메리카) 총괄로 재직하며 미국 최전선에서 반도체 사업을 진두지휘한 인물이다. 삼성전자는 조직도 기술 중심으로 바꿨다. 금주 조직개편을 통해 SAIT 산하 AI센터와 DS부문 내 혁신센터를 통합해 DS부문 산하에 AI센터를 신설했다. 동시에 수율 향상 등을 위해 별도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보직도 신설하고 공정 개발 전문가인 남석우 DS부문 글로벌제조&인프라총괄 제조&기술담당 사장을 배치했다. 삼성전자는 HBM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례적으로 경쟁사인 TSMC와 협력한다는 가능성도 내비쳤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컨콜에서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는 HBM4부터 베이스 다이 제조와 관련해 파운드리 파트너 선정은 내외부와 관계없이 고객 요구에 맞춰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메모리-파운드리-패키징을 모두 갖춘 종합반도체기업(IDM)이란 장점을 살려 HBM 턴키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었으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과감한 결정을 내린 것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기술에 정통한 리더십으로의 전환은 삼성전자의 위기 돌파 전략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4.12.06 14:49이나리

삼양엔씨켐, EUV·HBM 시장 잡는다…"PR용 소재 개발"

국내 포토레지스트(PR, 감광액)용 소재 기업 삼양엔씨켐이 최첨단 반도체 시장 진입에 따른 회사 성장을 자신했다. 고난이도 노광 기술인 EUV(극자외선)용 소재의 상용화를 성공했으며, 차세대 메모리로 각광받는 HBM(고대역폭메모리) 분야에서도 내년 신규 소재를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회식 삼양엔씨켐 대표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핵심 사업 및 향후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삼양엔씨켐은 반도체 포토레지스트용 재료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기업이다. 포토레지스트는 반도체 웨이퍼 위에 반도체 회로를 새기는 노광 공정에 필수적으로 활용되는 소재다. 빛에 반응해 화학적 변화를 일으키고, 이를 통해 웨이퍼에 특정한 패턴을 만들어낸다. 삼양엔씨켐은 이 포토레지스트를 만드는 데 필요한 폴리머(고분자), PAG(광산발생제)를 양산하고 있다. 두 소재 모두 기존 일본이 주도해 온 시장이었으나, 삼양엔씨켐이 지난 2012년경 국산화에 성공했다. 현재 국내외 복수의 포토레지스트 제조업체를 통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정회식 대표는 "삼양엔씨켐은 높은 정제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국내 시장에 진출한 해외 기업들과도 거래를 확대하고 있다"며 "지난해 986억원 수준의 매출을 오는 2030년까지 3천억원으로 끌어올리고, ArF와 EUV향 비중을 기존 10%에서 30%로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포토레지스트는 노광 방식에 따라 KrF(불화크립톤), ArF(불화아르곤), EUV 등으로 나뉜다, 후순으로 갈수록 기술적 난이도가 높고, 첨단 반도체 공정에서 활용된다. 특히 EUV는 7나노미터(nm) 이하의 최첨단 공정, 1a(4세대 10나노급) D램 등에서 활용도가 높다. 이를 위해 삼양엔씨켐은 국내 포토레지스트 제조업체와 협력해 EUV용 포토레지스트 소재를 개발했다. 국내 메모리기업 2곳 중 한 곳에는 공급을 시작했고, 다른 한 곳은 공급을 추진 중이다. 또한 해외 협력사와 함께 파운드리용 EUV용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해당 소재는 내년 양산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삼양엔씨켐은 차세대 메모리로 각광받는 HBM 분야에도 진출했다. 지난 2020년부터 HBM용 범프 폴리머 협업을 시작해, 주요 고객사와 품질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 이르면 내년부터 상용화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제품 역시 기존에는 일본 기업이 시장을 독과점해 왔었다. 정 대표는 "국내 최대 반도체 PR 소재 전문기업으로서 EUV 및 HBM BUMP 폴리머 등 차세대 반도체 핵심 소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상장 이후 회사는 시장의 수요에 발맞춘 혁신적인 소재 개발을 통해 반도체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양엔씨켐은 이번 상장에서 11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1만6천원~1만8천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76억원~198억원이다. 수요예측은 2025년 1월 6일~10일 5일간 진행, 같은 달 16일~17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거쳐 2월 3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은 KB증권이 맡았다.

2024.12.06 14:29장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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