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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T, 명예교수로 마평수 박사 등 29인 추대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대학 교육·연구 발전에 기여한 퇴직 교원 29명을 2025학년도 후기 명예교수로 추대했다고 4일 밝혔다. 스쿨대표교수, 전공책임교수 부문에서는 ▲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스쿨 김석구, 김현준, 문학룡, 오현제 ▲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스쿨 고희동, 전명석, 정병기, 정종수 ▲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스쿨 이철현 ▲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스쿨 박상덕, 손웅희 ▲ 한국식품연구원 스쿨 구민선 ▲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스쿨 김동국, 동상근 ▲ 한국원자력연구원 스쿨 김인규, 송철화 ▲ 한국전기연구원 스쿨 임근희, 정대영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스쿨 마평수 ▲ 한국화학연구원 스쿨 이규양 교수가 추대됐다. 또 전임 출연연 기관장 역임 교원으로는 ▲ 극지연구소 스쿨 김예동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스쿨 김재수, 최희윤, 한선화 ▲ 한국기계연구원 스쿨 박천홍 ▲ 한국천문연구원 스쿨 한인우 ▲ 한국한의학연구원 스쿨 김종열 ▲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스쿨 유석재 ▲ 한국화학연구원 스쿨 이규호 교수를 추대했다. 대표적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스쿨 고희동 명예교수는 30여년간 KIST에서 근무하며 장비를 몸에 부착하거나 휴대하지 않아도 와이파이 기반으로 무선 신호를 통해 사람 움직임을 감지하는 DFWS(Device‑Free Wireless Sensing) 기술 등을 연구하며 박사 5명, 석사 8명의 AI-로봇 분야 전문가를 양성·배출했다. 고 교수는 퇴직 후에도 창업으로 그간 연구해 온 기술의 상용화 연구를 이어가,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에서 각 가정의 와이파이 기반 노인돌봄기술 및 연계 디지털치료제 개발을 이어갈 예정이며, 명예교수로서 학생 연구주제 연결 및 지도, 창업 강의 등을 모색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스쿨 김재수 명예교수는 2013년부터 2024년까지 과학기술경영정책 전공 교수로 재임하며 원장 재임 시절에도 교원으로 활동하는 등 인재 양성에 전념해 박사 2명, 석사 9명을 배출했다. 지도학생들은 유네스코(UNESCO) 파리본부 정책 전문가, 베트남 과학기술 컨설팅 전문업체 대표 등으로 활약하는 등 국내외에서 졸업생들이 리더급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외에도 명예교수들은 재직 중 탁월한 연구 및 다수의 후학을 양성‧배출, 졸업생들은 현재 천문연, 극지연 등 출연연 보직연구자, 기업체 연구원, 국제기구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 한편, 명예교수 중 다수는 퇴직 후에도 창업으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UST는 추후 창업 명예교수들과 학생 창업 활성화 등의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강대임 총장은 ““그간의 경험과 학문적 역량이 앞으로도 UST 교육 발전 및 인재양성으로 이어지며 귀중한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9.04 09:16박희범

NS홈쇼핑-익산시, NS푸드페스타 2025 성공개최 협력 약속

NS홈쇼핑은 익산시와 손잡고 대한민국 대표 식품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한 'NS 푸드페스타 2025 in 익산'의 성공 개최를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익산시청에서 열린 사전보고회에는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와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공동 주관사로서의 협력 방안과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보고회에서 NS홈쇼핑은 축제 총괄 기획과 사업 운영 방안을, 익산시는 지역 연계 프로그램과 지원 사항을 각각 설명하며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NS푸드페스타는 민간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준비하는 민·관 협력형, 거버넌스형 축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NS홈쇼핑과 익산시의 공동 주관 아래 민간기업, 지자체, 학술단체, 지역사회가 협력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식품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국내 유일의 거버넌스형 식품축제로 진행된다. NS홈쇼핑의 유통·마케팅 역량과 익산시의 행정적 지원 및 지역 인프라를 결합해 축제의 완성도를 높임으로써, 지역경제와 식품산업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는 목표다. 'NS 푸드페스타 2025'는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익산시 함열 제4일반산업단지 내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개최된다. NS홈쇼핑은 축제의 방향성을 식품산업 중심에서 관람객 체험형으로 전환해, 시식·쿠킹쇼·공연 등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단순한 유통을 넘어 소비자 체험을 강화하고, 식품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축제 플랫폼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는 “NS홈쇼핑은 국내 대표 식품 전문 유통사로서 보유한 마케팅·유통 역량을 'NS푸드페스타'에 집약해, 참여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거버넌스형 식품문화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3 22:09안희정

"로봇 유니콘 키운다"…KAIST, 대전 로봇밸리 조성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KAIST 기계공학과에서 '2025년 딥테크 스케일업 밸리 육성사업' 출범을 알리는 킥오프 미팅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KAIS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추진하는 이번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3년 6개월간 사업비 136억5천만원을 투입해 대전에 '로봇 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KAIST는 혁신 로봇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대전을 글로벌 로봇산업 거점 도시로 발전시키는데 주력한다. 대전이 보유한 우수한 연구인력과 창업·투자 생태계를 상호 연계해 지역 활성화 모델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KAIST가 추진하는 '인간친화형 로봇(HFR)'은 단순 자동화 기계를 넘어 인간과 공간·역할·감정을 공유하는 협력적 동반자를 지향한다. 엔젤로보틱스와 유로보틱스 등 로봇 기업들이 구동기, 회로, 인공지능, 표준 데이터 등 공통 요소기술을 오픈 이노베이션 형태로 공유하고, 스타트업은 이를 바탕으로 고객 수요에 맞춘 로봇 제품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과제에는 과제책임자 기계공학과 김정 교수(한국로봇학회 회장)를 비롯해, 신소재공학과 이건재 교수, 전기및전자공학부 명현 교수, 기계공학과 공경철 교수, 산업디자인학과 배석형 교수 등 KAIST 로봇 분야의 핵심 연구진이 대거 참여한다. 또한 이번 과제를 기획한 KAIST 기술가치창출원을 비롯해, KAIST 홀딩스, 글로벌 테크노밸리 랩(GTLAB),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기술사업화 및 밸리 구축을 담당하고, 상용화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기 위하여 대전테크노파크가 참여한다. 이건재 KAIST 기술가치창출원장은 "대전을 거점으로 로봇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세계 3대 로봇기업으로 꼽히는 스위스 ABB, 독일 KUKA와 같은 글로벌 기업을 체계적으로 키워낼 것"이라고 말했다. 총괄책임자인 기계공학과 김정 교수는 "KAIST에서 개발한 딥테크 로봇기술의 상용화를 촉진해 미래의 유니콘 기업 15개 이상을 발굴·육성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연구개발 성과가 실제 산업과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3 21:37신영빈

연총 "PBS 폐지·R&D 예산 증액 환영"…연구자 의견 반영 제도화 제안도

(사)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총연합회(회장 김진수)가 3일 PBS(연구과제중심제도) 폐지와 2026년도 국가 R&D 예산 대폭 증액에 대해 환영하는 입장과 함께 확실한 이행을 촉구하는 요구 성명을 발표했다. 연총은 3대 요구사항으로 ▲PBS 폐지의 확실한 이행 ▲R&D 예산 확대에 따른 집행 구조 보완 ▲연구자 의견 반영 제도화를 제시했다. 연총은 "PBS 폐지에 관한 정부 결정은 연구자들을 혁신 주체로 인정한 역사적 전환점"으로 평가하며 "대한민국 과학기술 경쟁력 재건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연총은 그동안 PBS 개선과 폐지를 꾸준히 요구해 왔다. 연총은 또 PBS 폐지로 생긴 빈자리는 안정적 인건비 지원과 연구 자율성 보장을 핵심 원칙으로 하는 새로운 제도로 채워 달라고 정부에 주문했다. 정부가 제시한 '임무 중심 연구 체제'가 연구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도록, 단계적 PBS 폐지 과정에서 연구자의 불안과 혼란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연구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함께 내년 R&D 예산 증액과 관련해서는 단순한 숫자 증가가 아니라 △연구자 처우 개선 △연구 환경 혁신 △도전적 연구 활성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초연구(3.4조 원, 14.6% 증가), 출연연 예산(17.1% 증가, 약 4조 원), AI R&D(2.3조 원, 106% 증가), 전략기술(8.5조 원, 29.9% 증가) 등 핵심 분야 투자 강화는 미래 경쟁력 확보의 중요한 '긍정적' 신호로 평가했다. 연총 측은 또 과제비에 인건비 연동을 즉각 폐지하고, 안정적 인건비 100% 지원을 최우선으로 시행하는 등 연구 몰입 환경을 복원해야 한다는 입장도 내놨다. 김진수 회장은 "PBS 폐지와 R&D 예산 확대는 과학기술계의 숙원이자, 연구자의 권익 보호와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전환"이라며 "이번 정책 변화가 연구 자율성과 창의성을 회복하는 새로운 연구 문화 정착으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목소리를 내고 정부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03 17:49박희범

AI가 자동차 만들고, 로봇이 돌봄까지…딜로이트가 분석한 6대 트렌드

글로벌 컨설팅기업 딜로이트(Deloitte)가 발표한 '딜로이트 6대 산업 핵심 트렌드 2025년 하반기 산업 동향과 대응 방안'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의 주요 산업 전반에서 AI 기술 도입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딜로이트 인사이트가 2025년 9월 발간한 이 보고서는 Consumer(소비재), ER&I(에너지·자원·산업재), G&PS(정부·공공서비스), TMT(기술·미디어·통신), LSHC(생명과학·헬스케어), FS(금융서비스) 등 6대 산업 분야에 걸쳐 자동차부터 금융까지 총 13개 세부 산업의 AI 혁신 동향을 분석했다. 현대차그룹, Unity·NVIDIA와 메타팩토리 구축으로 제조 혁신 선도 현대차그룹은 Unity(유니티)와 엔비디아와 협력하여 메타팩토리와 디지털 트윈, 물리 AI 시뮬레이션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딜로이트는 분석했다. 이를 통해 공정 변경과 신차 전환 리드타임 단축과 공정 최적화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음향(Acoustic) AI 품질검사를 EPS(전자식 파워 스티어링) 생산라인에 적용해 불량 탐지 자동화와 정확도 향상을 달성했다. 완성차 및 부품 공정에는 AI 기반 협동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이송 로봇 등이 전 밸류체인에 적용되고 있으며, 자율주행차와 로봇의 결합이 신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내 로봇 생산 허브 구축 계획을 포함해 대미 투자를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스마트 가전과 돌봄 로봇의 부상, AI가 바꾸는 일상생활 소비재 분야에서는 생성형 AI와 센서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 맞춤형 스마트 가전 제품 개발 및 고도화가 진행되고 있다. 전력망 연계 에너지 절약 기능 탑재 제품이 증가하면서 친환경 및 에너지 효율성이 강화되고 있다고 리포트는 밝혔다. 구글, 삼성 스마트싱스, LG 씽큐 등 다양한 스마트홈 플랫폼과의 호환성 및 연동성 강화가 필수 요소로 부상했다. 특히 실버케어 로봇과 AI 반려 로봇 등 로봇 기반 신제품과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사용자 친화적인 로봇 UX 시나리오 설계에 대한 관심과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 신제품에 대한 PoC(개념 증명) 및 프로토타입 검증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에너지·제조업의 디지털 대전환, AI로 스마트팩토리 구축 가속화 에너지 및 화학 산업에서는 AI, 빅데이터, IoT를 활용한 제조공정 자동화와 품질관리, 생산성 향상이 추진되고 있다고 딜로이트는 분석했다.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강화에 투자가 집중되고 있으며, 에너지 및 화학 공정의 디지털 통합 운영과 실시간 모니터링이 활성화되고 있다. 친환경 기술 및 공정 개선과 연계된 스마트 제조 솔루션 개발도 가속화되고 있다. 산업재 및 건설업 분야에서는 AI·IoT 기반 스마트제조 고도화와 BIM(빌딩 정보 모델링)·디지털 트윈을 통한 생산성 최적화가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전력 및 재생에너지 산업에서는 AI 기반 수요예측 및 DR(수요반응) 운영모델 설계가 중요해지고 있으며, 데이터센터 등 고전력 수요처 맞춤형 효율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생성형 AI에서 에이전틱 AI로, 첨단기술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 첨단기술 산업에서는 챗지피티, 코파일럿 기반 업무 자동화, 고객응대, 마케팅이 확산되고 있다고 리포트는 밝혔다. 금융, 제조, 리테일, 공공 등 산업별 에이전틱 AI 적용 및 PoC가 증가하면서 AI 책임과 거버넌스 요구가 강화되고 있다. NPU(Neural Processing Unit), HBM(High Bandwidth Memory), AI용 GPU 등 고부가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패키징 및 후공정 기술의 중요성이 부상했다. 팹리스-파운드리-패키징 수직계열화가 심화되고 있다. 통신 산업에서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AI 기업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AI 인프라 확충과 B2B AI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챗봇, AI 콜센터, 초개인화 마케팅 등 AI 고객 경험 혁신이 확대되고 있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 AI로 콘텐츠 제작부터 큐레이션까지 혁신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이 보편화되고 있다고 딜로이트는 분석했다. 시나리오 작성, 영상 편집, 음성 합성 등에서 자동화가 증가하고 있으며, 조직과 업무 프로세스를 AI 도입에 맞춰 재설계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AR/VR 기반 몰입형 콘텐츠, 디지털 휴먼,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이 확대되면서 XR 기술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넷플릭스, 디즈니+, 애플TV 등 글로벌 OTT와의 파트너십이 다변화되고 있으며 현지 제작과 합작이 확대되고 있다. 생명과학·헬스케어, AI 기반 신약 개발과 디지털 의료 서비스 확산 생명과학 및 헬스케어 산업에서는 AI를 활용한 신약 후보 물질 발굴 및 임상 시험 최적화가 진행되고 있다. 유한, 대웅, 보령 등 기업들이 AI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고 리포트는 밝혔다. AI 기반 영상 판독, 임상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CDSS),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도입에 투자가 집중되고 있으며, 진단의 정확도 개선과 진료 과정의 효율성 강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원격 모니터링, 가상 진료, 챗봇, 자가 분류 앱 등 비대면 의료 서비스에 대한 투자도 확대되고 있다. 금융업계, AI 뱅커와 로보어드바이저로 디지털 금융혁신 가속 금융 산업에서는 AI 뱅커, 챗봇, 무인점포 등 생성형 AI 및 머신러닝 기반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고 딜로이트는 분석했다. 은행업에서는 AI 뱅커와 챗봇, 무인점포 등이 도입되고 있으며, 보험업에서는 보험 가입과 청구 프로세스 자동화, 챗봇 기반 24시간 서비스가 도입되고 있다. 자산운용업에서는 로보어드바이저와 AI 기반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다. 디지털 금융 및 AI 기반 서비스 확대에 따른 거버넌스 체계 정비가 진행되고 있으며, 금융당국은 금융사고 예방 및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책무 구조도' 수립을 요구하고 있다. 공공부문, AI·디지털 기반 공공 인프라 혁신으로 스마트 행정 구현 정부 및 공공 서비스 분야에서는 AI·데이터를 활용한 공공 서비스 최적화 솔루션 제공이 확대되고 있다고 리포트는 밝혔다. 해운, 항만, 물류 분야의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해양 정보 서비스 제공이 진행되고 있으며, 스마트 패스, 셀프백드랍, 스마트 계류장 관제 등 스마트 공항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고령화 심화로 통합 복지와 헬스케어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면서 AI 기반 건강 모니터링, 원격 진료, 돌봄 로봇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스마트시티와 스마트빌리지 프로젝트가 확대되면서 교통, 안전, 환경 통합 관리 시스템이 구축되고 있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현대차그룹의 메타팩토리란 무엇이며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나요? A: 메타팩토리는 Unity와 NVIDIA와의 협력으로 구축되는 디지털 트윈과 물리 AI 시뮬레이션이 결합된 차세대 제조 시설입니다. 공정 변경과 신차 전환 리드타임을 단축하고 공정 최적화를 통해 제조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Q: 스마트 가전에서 생성형 AI는 어떻게 활용되고 있나요? A: 생성형 AI는 센서 기술과 결합하여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력망과 연계된 에너지 절약 기능이 탑재되어 친환경성을 강화하고, Google, Samsung, LG 등 다양한 스마트홈 플랫폼과 호환되어 통합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합니다. Q: 에이전틱 AI와 기존 생성형 AI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 에이전틱 AI는 단순한 대화형 AI를 넘어 특정 목표를 위해 자율적으로 행동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AI 시스템입니다. 현재 금융, 제조, 리테일, 공공 등 다양한 산업에서 PoC를 통해 적용이 확대되고 있으며, AI 거버넌스와 책임 있는 AI 도입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9.03 16:39AI 에디터

[ZD SW 투데이] 지미션, KISTA 주관 'IP-R&D 전략지원 사업' 선정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지미션, KISTA 주관 'IP-R&D 전략지원 사업' 선정 지미션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특허전략개발원(KISTA)이 주관하는 '신사업 진출형 IP-R&D 전략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현재 AI 기반 지능형 문서처리 기술 개발을 위한 과제를 수행 중이며 이달 중순 완료를 목표하고 있다. 지미션은 이번 과제를 통해 광학문자인식(OCR)·거대언어모델(LLM) 융합 기술과 나아가 비전언어모델(VLM)까지 확장된 멀티모달 문서처리 접근법을 구체화해 비정형 문서의 판독 정확도 향상과 민감정보 비식별 처리 등 실질적인 기술 고도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유니닥스, 창립 25주년 기념행사 개최 유니닥스가 지난 1일 롯데시티호텔 구로에서 임직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2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5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비전을 전 직원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직원들의 25주년 기념 인터뷰 영상 상영을 비롯해 대표이사와 주요 임원들의 축하 메시지, 케이크 컷팅 및 장기근속 시상, 우수사원 표창, 랜덤박스 추첨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세이지, 'KPAC 쇼 2025'서 반도체 기판 품질 혁신 공유 세이지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국제 첨단 반도체 기판 및 패키징 산업전(KPCA 쇼 2025)'에 참가한다. KPCA 쇼 2025는 국내 반도체 기판·패키징 전문 전시회로, LG이노텍·삼성전기·심텍 등 국내외 250개 사가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세이지는 이번 전시회에서 AI 기반 머신 비전 솔루션 '세이지 비전'을 중심으로 반도체 기판 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결함을 자동으로 검출하는 실시간 데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머신러닝 운영관리(MLOps) 플랫폼을 통해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AI 기술의 실용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로이드케이, 파트너사 대상 기술 교육 실시 로이드케이가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AI 전문 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실시하며 협력사와의 전문성 확산을 본격화했다. 이번 교육은 파트너사들의 AI 기술 이해도와 디지털 전환 적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로이드케이는 글로벌 1위 검색엔진 기업 엘라스틱서치의 공식 파트너사로, 이번 교육을 통해 검증된 기술 노하우를 직접 공유하며 프로그램의 신뢰성과 실효성을 입증했다. 이번 교육은 로이드케이 내부 기술 담당자가 맡아 파트너사들에게 현업 중심의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퀀텀에이아이,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 500 선정 퀀텀에이아이가 글로벌적으로 주목받는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 500'에 선정되며 주목받고 있다. 퀀텀에이아이는 전체 500개 기업 중 67위에 올랐으며 특히 2020년 이후 설립된 기업 중에서는 핀테크 부문 2위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2020년 9월 설립된 퀀텀에이아이는 자연어처리에 대한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존에 한계로 여겨졌던 비정형데이터 처리에 기술력을 다져왔다. 특히 핀테크 분야에서 비정형데이터의 자산화라는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OSBC, 제14회 오픈소스 컨퍼런스 성료 OSBC가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라움 아트센터에서 '2025 OSBC 오픈소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올해 14회째를 맞은 OSBC 오픈소스 컨퍼런스는 2010년 첫 개최 이후 매년 오픈소스 활성화와 컴플라이언스·거버넌스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며 국내외 전문가들의 교류와 지식 공유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올해 주제는 'AI와 오픈소스의 연결, 그리고 글로벌 오픈소스 거버넌스'로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SBOM) ▲유럽 사이버 복원력 법(CRA)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책임 있는 AI 활용 등 글로벌 산업계가 당면한 주요 이슈들이 다뤄졌다. ◆구름, '올해의 브랜드 대상' 코딩 교육 부문 1위 구름이 한국소비자포럼이 주최하는 '2025 올해의 브랜드 대상' 코딩 교육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단순 심사가 아닌 소비자의 직접 투표와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 구름은 K-디지털 트레이닝(KDT) 등 차별화된 커리큘럼과 현업 전문가의 멘토링 및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통해 코딩 학습자들에게 실질적인 역량 강화를 지원해왔다.

2025.09.03 16:27한정호

건보공단 서울강원본부, 강릉시 가뭄 피해지역 긴급 구호물품 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는 3일 가뭄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시 지역 주민을 위해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 활동은 극심한 가뭄으로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강릉시민을 돕기 위한 것으로 강릉시청에 긴급 구호식수용 생수 2L 1만병을 전달했고, 특히 물 부족으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시 왕산면 왕산리에는 생수 2천병과 함께 물 없이 사용이 가능한 목욕용품(드라이샴푸, 웻타올 등)을 별도로 지원했다. 이용구 서울강원지역본부장은 현장에 구호물품을 전달하며 “이번 가뭄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신 강릉시 지역 주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공단은 강원지역의 대표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가치 실현을 최우선으로 삼고 사회공헌 활동범위를 강원지역 전역으로 넓혀 나눔 문화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09.03 16:09조민규

문체부, K-관광 혁신 전담팀 출범...관광 분야 민관협력체 본격 가동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3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관계 부처와 학계·업계 전문가, 유관기관 인사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관광 혁신 전담팀'을 출범했다. 이번 전담팀(TF)은 '케이-컬처'의 세계적 확산에 따라 급격히 늘어나는 방한 관광 수요와 지역관광 활성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구성한 관광 혁신 민관 협력체이다. 문체부는 이를 통해 관광을 '대한민국 진짜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수도권 중심 체계를 넘어 지역이 세계 무대가 되는 새 시대를 열어갈 계획이다. 문체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K-관광 혁신 전담팀'은 기획재정부, 법무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한국관광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교통연구원 등 주요 공공기관이 참여한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한국여행업협회, 한국관광학회 등 업계 대표 단체와 관광뿐 아니라 문화콘텐츠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들도 함께한다. 범정부와 민간이 폭넓게 참여하는 협력적 문제해결형 플랫폼으로 운영해 정책 현안에 대한 실행력과 현장성을 동시에 확보한다. 학계에서는 한양대학교 이훈 교수와 경희대학교 김대관 교수·최규완 교수, 목포대학교 심원섭 교수,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장호찬 교수, 강릉원주대학교 이재석 교수가 전문성을 보탠다. 이들은 관광정책, 지역관광, 마케팅 등 각 분야에서 쌓아온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전담팀 논의에 깊이를 더한다. 업계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전략가로 알려진 노희영 대표, 외국인 대상 여행 플랫폼을 운영하는 크리에이트립의 임혜민 대표, 영상 기반 숙박 예약 서비스를 개척한 트립비토즈의 정지하 대표, 세계적 결제 연계망을 이끄는 마스터카드 최동천 대표가 위원으로 참여해 힘을 싣는다. 이들은 기업가적 시각과 소비자 경험에 대한 전문성을 통해, 세계 시장 감각과 디지털 혁신 전략을 정책에 녹여낼 것으로 기대된다. 콘텐츠와 문화·심리 분야에서는 여행작가로 활동하며 다양한 국내외 여행 경험을 소개해 온 태원준 작가와 25만 명 구독자를 보유한 국내 여행 콘텐츠 창작자(유튜버) '우니의 끼니', 심리 전문가 김경일 아주대 교수, 한국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며 외국인의 눈으로 한국을 바라본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목소리를 더한다. 이들은 현장의 생생한 경험과 관광 심리 분석, 방한 외국인의 시각을 반영해 전담팀의 현장성과 국제적 감각을 강화한다. 출범 이후 전담팀(TF)은 ▲방한시장 확대 ▲관광수용태세 개선 ▲지역관광 혁신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 등을 핵심 과제로 집중 논의하고, 분야별 실무분과를 운영해 현장 중심의 해법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별 간담회를 열어 현장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관광산업 전반의 혁신을 뒷받침할 종합 정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전담팀에서 도출된 과제들은 관광 분야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국가관광전략회의 안건에 반영하고, 새 정부 관광정책 비전을 실현할 정책 수립에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출범식에서는 안희자 문화관광연구원 관광연구실장이 '한국 인바운드 관광 현황과 과제'를, 최규완 경희대 교수가 '지역관광 패러다임 전환과 활성화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방한 관광 성장세 지속 전략과 지역관광 혁신 방안, 소비·체류 확대를 위한 정책적 대응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최휘영 장관은 “관광은 경제 저성장을 돌파하고 지역소멸을 극복할 대한민국의 핵심 전략산업”이라며, “'케이-컬처'를 사랑하는 전 세계 2억 5천만 한류 팬들이 한국을 찾고 있다. 이제는 수도권을 넘어 지역 곳곳에서 세계인을 맞이해야 한다. 민관이 함께하는 '케이-관광 혁신 전담팀(TF)'을 통해 방한 관광의 질적 성장, 지역 균형 발전, 소상공인과 주민이 함께 누리는 관광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5.09.03 16:02김한준

기아, 가축분뇨로 재생에너지 조성…정부·지자체 협력

기아가 정부 기관, 지자체 등과 협력하여 가축분뇨의 자원화 및 에너지화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 및 지역 사회 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에 앞장선다. 기아는 지난 2일 홍성군청(충청남도 소재)에서 홍성군, 축산환경관리원, (재)글로벌비전네트워크와 농촌자원순환 재생에너지 마을 조성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덕현 기아 지속가능경영실장, 이용록 홍성군수, 문홍길 축산환경관리원장, 김기용 글로벌비전네트워크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기아, 홍성군, 축산환경관리원, 글로벌비전네트워크가 온실가스의 주요 배출원 중 하나인 가축분뇨 문제를 해결하고, 자원화 및 에너지화를 통해 온실가스 저감과 농촌 지역의 에너지 자립을 지원하는 데 뜻을 모아 이뤄졌다. 기아는 이번 협약으로 국내 최초로 가축분뇨를 에너지화해 재생에너지 자립형 농촌 마을을 조성하는 민·관·지자체 협력 사업으로, 지역 환경 및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기반으로 기아는 향후 3년에 걸쳐 홍성군 내 가축분뇨 바이오가스 처리 시설의 용량을 증설하고, 바이오가스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할 수 있는 농산물 건조장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가축분뇨 바이오가스 생산은 밀폐된 시설 안에 분뇨를 저장하고 미생물을 이용하여 분해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악취, 온실가스 배출 등이 저감되며 폐기물의 재자원화가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기아는 홍성군의 가축분뇨 바이오가스 생산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재생에너지 생태 마을 구축을 위한 민관 협력 모델 발전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이 밖에도 기아, 홍성군, 축산환경관리원, 글로벌비전네트워크는 ▲가축분뇨의 처리 및 이용 방안 확대 ▲바이오가스, 폐열 등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기반 마을 인프라 조성 ▲탄소저감 효과 연구 및 측정 ▲온실가스 감축 방법론 개발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덕현 기아 지속가능경영실장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라는 기업 비전 실현을 목표로 주요 사회·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계속해서 협력하겠다"며 "가축분뇨 처리, 갯벌복원 등 주요 환경문제 해결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노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는 지난 2023년 농림축산식품부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원화 및 신재생 에너지화'를 통한 생태계 보존에 기여하고자 의성 지역에서 국내 최초의 가축분뇨 바이오차(Bio-char) 민관 협력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전동화 전환, 국내외 공장 RE100 추진 가속화, 차량 내 재활용 플라스틱 확대 적용, 탄소저감 철강 적용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갯벌복원 사업 등 생태계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2025.09.03 12:57김재성

문체부, 영화 관람료 6천원 할인권 188만 장 2차 배포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한상준, 이하 영진위)와 함께 영화 관람료 6천 원 할인권 잔여분 약 188만 장을 재배포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문체부는 내수 진작을 통한 민생 회복과 영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2차 추가경정예산 271억 원을 확보해 지난 7월 25일부터 영화 관람료 할인권 450만 장을 배포한 바 있다. 이번 배포는 어제(2일)까지 사용되지 않은 잔여 할인권을 재배포하는 것으로, 할인권은 오는 8일 오전 10시부터 멀티플렉스 영화상영관 씨지브이(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큐(Q) 누리집과 응용프로그램(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1차 배포 시기와 마찬가지로 독립·예술영화전용관, 작은영화관, 실버영화관 등 다양한 형태의 영화관에서도 할인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2차 배포 때는 할인권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결제 시 선착순 사용 방식으로 변경된다. 영화관별로 온라인 회원 쿠폰함에 할인권이 1인 2매씩 자동 지급되며, 결제 시에 할인권을 사용하게 된다. 각 영화관이 보유한 수량이 소진되면 할인은 종료되고 회원별 쿠폰함의 미사용 할인권도 자동 소멸한다. 아울러 문체부와 영진위는 누리집과 앱 이용이 익숙하지 않은 국민들에게 예매 방법을 안내하는 종합 안내 창구도 운영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1차 배포 기간인 7월 25일부터 9월 2일까지 영화 상영관을 찾은 관객 수는 일평균 약 43만 5천 명으로, 2025년 1월 1일부터 7월 24일까지의 일평균 관객 수 대비 약 1.8배 증가하는 등 할인권은 영화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는데 기여했다”라며 “문체부는 영화 할인권으로 되살아난 한국 영화산업 회복의 불씨를 지켜나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9.03 10:22이도원

오픈AI, '챗GPT 책임론'에 대응 나섰다…GPT-5·자녀보호 기능 투입

오픈AI가 '챗GPT'의 안전성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민감 대화를 'GPT-5'로 자동 연결하고 강력한 자녀 보호 기능을 도입한다. 최근 회사의 모델이 사용자의 정신적 위기를 감지하지 못해 비극적 사건으로 이어진 데 따른 대응 조치로 풀이된다. 3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오픈AI는 향후 한 달 내 자녀 보호 기능을 출시하고 일부 민감한 대화를 고도화된 추론 모델로 자동 라우팅하는 시스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챗GPT'의 안전 시스템 개선을 위한 '120일 이니셔티브'의 일환이다. 이번 조치의 배경에는 '챗GPT'와 관련된 비극적 사건들이 자리 잡고 있다. 한 십대 청소년이 '챗GPT'와 논의한 끝에 사망했고 그의 부모는 오픈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또 다른 남성은 '챗GPT'가 망상을 부추긴 끝에 인명 피해로 이어진 비극적 사건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오픈AI는 문제 해결을 위해 대화 맥락에 따라 모델을 실시간으로 선택하는 '라우터' 기술을 제시했다. 시스템이 사용자의 '극심한 고통' 징후를 감지하면 일반 모델 대신 'GPT-5'와 같은 추론 모델이 대화에 개입하는 방식이다. 추론 모델은 답변 전 깊이 생각하도록 설계돼 유해한 프롬프트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더불어 새롭게 도입될 자녀 보호 기능은 ▲부모와 자녀 계정 연동 ▲연령에 맞는 모델 행동 규칙 설정 ▲'극심한 고통' 감지 시 부모에게 알림 발송으로 세 가지다. 이를 통해 부모는 자녀의 '챗GPT' 사용 환경을 직접 제어할 수 있다. 특히 논란이 됐던 메모리 및 채팅 기록 기능을 비활성화해 AI가 사용자의 개인적 정보를 학습해 부적절한 답변을 생성하는 위험을 차단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챗GPT'의 근본적 설계가 문제라고 지적한다. 사용자의 말을 긍정하고 대화를 이어가려는 '다음 단어 예측' 알고리즘이 오히려 유해한 대화를 중단하지 못하고 심화시키는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오픈AI는 문제 해결을 위해 글로벌 의사 네트워크, 웰빙 및 AI 전문가 위원회 등 외부 전문가 집단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섭식 장애, 약물 남용 등 특정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AI의 안전 기준을 재정립하고 미래 안전장치를 설계한다는 계획이다. '챗GPT' 청소년 사망 사건의 소송을 이끄는 제이 에델슨 변호사는 "(오픈AI의 대응이) 부적절하다"며 "이들은 '챗GPT 4o'가 위험하다는 사실을 출시 첫날부터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2025.09.03 10:15조이환

"혼합 폐플라스틱 분리수거 안해도 돼"…기계연, 3분기 여수산단서 신기술 실증

플라스틱을 재질별로 나눠 수거하거나, 라벨을 제거하는 등의 과정없이 손쉽게 재활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을 국내 연구진이 수소와 플라즈마 토치에서 찾았다."엄청난 경제성까지 갖췄다"는 것이 이 기술을 개발한 송영훈 한국기계연구원 폐유기물기초원료화사업단장의 설명이다. 송 단장은 오는 3분기부터 여수 석유화학단지에서 실증 테스트에 들어간다고 부연 설명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및 대학들이 참여하는 '플라즈마 활용 폐유기물 고부가가치 기초원료화 사업단(단장 송영훈, 이하 사업단)'이 다양한 폐플라스틱을 엄격한 선별 과정 없이 플라스틱 원료로 되돌리는 혁신적인 플라즈마 전환 공정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기술은 혼합 폐플라스틱을 플라즈마를 이용해 에틸렌과 벤젠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개념의 공정이다. 플라즈마는 고온에서 전기적으로 활성화된 기체 상태로 기존 열분해보다 훨씬 빠른 반응 속도와 높은 에너지 전달 특성을 가진다.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100% 수소를 사용하는 고온 플라즈마 토치를 개발, 혼합 폐플라스틱을 1,000~2,000℃의 초고온에서 0.01초 이내에 분해하는 데 성공했다. 이 분해과정을 통해 분리하는 물질은 플라스틱 제조의 핵심 원료인 에틸렌과 벤젠. 선택도(원하는 물질이 차지하는 비중)는 70~90%, 에틸렌 수율은 70% 이상도 가능하다는 것이 연구팀 설명이다. 정제 과정 후에는 99% 이상의 고순도 원료 확보가 가능하다. 연구팀은 이를 위해 초고온에서 빠른 분해를 통해 고분자 구조를 효율적으로 깨뜨리고 고온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탄소 생성을 억제하기 위해 100% 수소 기반 운전 방식을 도입했다. 이로 인해 장기 운전 안정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또 부산물인 왁스와 경질 탄화수소도 동시에 처리할 수 있어 전체 생성물의 70~80% 이상을 재활용 가능한 특정 원료인 에틸렌과 벤젠으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기존 열분해에서 활용이 어려웠던 왁스까지 80% 이상의 선택도로 전환해 에너지 효율도 크게 높였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1% 미만인 국내 폐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소각 대신 재활용이 가능해 탄소배출 저감효과가 크고,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면 이산화탄소 배출이 사실상 없는 시스템도 가능하다. 파일럿 운전에서는 경제성도 입증됐다는 것이 송영훈 단장 설명이다. 여기서 생산된 에틸렌 단가는 기존 에틸렌 원료 가격과 동일한 수준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오는 2026년부터 국내 실증 사이트에서 장기 운전 검증을 진행해 상용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기존 폐플라스틱은 소각, 소각 후 열회수, 물리적 재활용, 화학적 재활용의 형태로 처리돼 왔다. 이중 화학적 재활용률은 경제성 문제로 1% 미만으로 낮았다. 화학적 재활용을 위한 혼합 플라스틱은 반드시 엄격한 선별 과정을 거쳐야 한다. 또한 일반적인 플라스틱 열분해는 약 450~600℃에서 진행되는데 이 경우 백여 종 이상의 화학물질이 혼합된 상태의 물질이 생성돼 실제 활용 가능한 화학물질은 전체의 20~30%에 불과했다. 송영훈 단장은 “세계 최초로 혼합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전환하며 경제성을 갖춘 공정을 확보했다”며 “실증과 사업화를 통해 폐기물과 탄소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단장은 "연료로 쓰는 수소는 폐플라스틱 리사이클 공정에서 나오는 것을 활용하기 때문에 생산단가가 낮은 이유 가운데 하나"라며 "항공유 생산에 쓰는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생산할 경우 시가의 6배까지 구매하는 것으로 안다"고 이 기술의 경제성을 재차 강조했다. 또 이대훈 질소자원화전략연구단장은 “이번 연구과정에서 공정 기술과 함께 여러 요소기술이 확보됐다"며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의 온실가스 처리, 고품질 소재 생산 등으로도 확장 가능성이 크다”고 부연 설명했다. 한편, 기계연은 사업단 연구성과 최종보고회를 오는 5일 한국기계연구원 본관동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2025.09.03 10:05박희범

최휘영 문체부 장관, 공연예술인 현장 간담회 참석..."성장단계별 지원 사각지대 없앨 것"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지난 2일 오후 예술가의 집(서울 종로구)에서 공연예술인들을 만나 활동상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공연예술 창작·실연·유통 활성화를 위한 제안을 수렴했다. 최 장관은 이날 예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 현장 예술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을 만들고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 장관이 지난 달부터 연극계와 뮤지컬계 공연 현장을 방문하고 문화예술 협회·단체장 의견을 수렴한 데 이어 실질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체 공연예술 분야(국악, 연극, 음악, 오페라, 무용 등) 현장 예술인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였다. 고선웅 서울시극단 단장, 김민지 서강대학교 퓨처랩연구소 전임연구원, 김용걸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 박애리 동국대학교 한국음악과 교수, 사무엘 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 안희철 한국극작가협회 이사장, 장경민 한국소극장협회 이사장, 최우정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 최호종 무용수 등이 이번 간담회에 참석해 분야별 공연예술단체와 공연예술인에 대한 단계별 지원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간담회에서는 초·중등 교육과정 내 희곡, 무용 등 문화예술 교육 확대와 문화예술강사 예산 확대 요구가 있었고, 지역 예술인들을 활용한 '찾아가는 공연'에 대한 요청도 있었다. 또한, 제대로 된 프로덕션을 바탕으로 클래식이 산업화의 길을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제안과 체계적인 공연계획 수립을 위해 공연장 대관 시점을 최소 1년 전으로 당겨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제작극장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예술 분야 간 융합 및 한예종 융합교육을 위한 통합캠퍼스의 필요성과 더불어, 국립음악센터, 국립발레학교, 국립무용전용극장 등 분야별로 특성화된 시설 및 지원체계도 함께 강조되었다. 한편, 지원사업에 대한 심사결과 공개 등 심사제도 개선에 대한 요구가 있었고, 국악 등 기초예술 분야에 인공지능(AI) 활용을 앞당겨야 한다는 목소리도 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케이-컬처의 성장을 위한 정부의 역할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라며 “케이-컬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기초예술의 창의성·역량 등이 뒷받침되어야 하며, 순수예술 분야의 창작활동과 창작물이 차고 넘칠 때 관광, 콘텐츠, 미디어 산업들이 발전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우리의 미래 문화예술을 책임지는 청년 예술인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치고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분야별․성장단계별 지원 사각지대를 없애겠다”라고 덧붙였다.

2025.09.03 09:13이도원

[현장] 오픈AI "AI는 아티스트의 새 엔진"…DDP서 펼쳐진 기술과 예술의 미래는?

오픈AI가 인공지능(AI)을 '예술가의 새로운 엔진'으로 정의하며 기술과 예술의 융합이 열어갈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테크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AI가 창작의 경계를 어떻게 확장하고 나아가 사회와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에 대한 심도 깊은 담론을 펼쳤다. 서울디자인재단과 오픈AI는 2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서울라이트 DDP 2025 가을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AI 기술이 만들어낼 새로운 예술과 세상'을 주제로 오픈AI, 세계적 현대미술가, 국내 대표 실감형 콘텐츠 기업의 목소리가 한데 모였다. 이날 현장은 AI가 창작자에게 어떤 영감을 주고 관객의 경험을 어떻게 바꾸며 공동체를 어떻게 활성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통찰로 가득 찼다. 이날 음성원 오픈AI 코리아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모두에게 혜택을 주는 AI 개발'이라는 회사의 핵심 미션을 소개하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 미션이 예술 분야와 만날 때 ▲상상력 확대 ▲접근성 강화 ▲커뮤니티 활성화라는 세 가지 긍정적 사회 역할로 발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음 총괄은 오픈AI가 최근 출범한 '크리에이티브 랩 서울' 프로그램을 그 구체적인 실천 사례로 꼽았다. 현재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아티스트 21명은 영상 생성 AI '소라(Sora)'와 같은 최신 도구를 조기 지원받아 창작의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하고 있다. 그가 제시한 AI의 첫 번째 역할은 '상상력을 위한 새로운 엔진'이다. 음 총괄은 "AI는 창작의 주체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아티스트의 생각을 확장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동반자"라고 밝혔다. 이러한 주장은 서울라이트 DDP에 '소라'로 제작한 작품을 선보인 최세훈 작가의 목소리를 통해 구체화됐다. 실제로 최 작가는 "창작의 주체는 저 자신이며 '소라'는 그 과정을 확장하는 동반자"라며 "내가 3이라는 생각을 품고 출발하면 소라는 그 너머의 5와 7을 보여주고 나는 이를 내 철학으로 재구성하며 새로운 차원을 연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AI는 예술의 높은 문턱을 낮추는 '민주적 도구'로서 기능한다. 음 총괄은 과거 예술을 통한 도시 재생 프로젝트가 일반인의 참여에 어려움을 겪었던 점을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AI는 창작 역량을 민주화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이 예술을 경험하고 작가의 메시지를 체화하도록 도울 잠재성을 가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예술에 대한 접근성 강화는 '커뮤니티 활성화'로 이어진다. 지난 1984년 필라델피아의 '벽화 예술 프로그램'이 시민 참여를 통해 공동체를 재생시켰듯 AI는 더 많은 사람의 참여를 유도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음 총괄은 "AI를 통해 동네 주민까지 창작 활동에 참여하며 교류하고 성취감을 느끼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AI가 보다 나은 도시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세계적인 프랑스 현대미술가 로랑 그라소는 과학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눈에 보이지 않는 현상을 시각화하는 자신의 작품 세계를 소개했다. 그는 태양풍, 전자기 태풍 같은 '우주 기상'에서 영감을 받아 과학적 데이터를 시적인 예술로 변환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특히 이번 서울라이트 DDP에서는 태양 활동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빛과 색으로 변환하는 미디어 아트 '솔라 윈드'를 선보였다. 그의 작업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눈(Eye)' 모티프 역시 DDP에서 재해석될 예정이다. '눈'은 관찰과 감시의 상징이자 시대를 초월하는 초현실적 매개체다. 그는 네온, 조각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눈을 표현하며 동일한 소재가 여러 시공간에 공존하는 실험을 지속해왔다. 국내 대표 실감형 콘텐츠 기업인 디스트릭트의 이상진 부사장은 삼성동 코엑스의 '웨이브(WAVE)'를 탄생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과 예술의 융합에 대한 깊은 통찰을 공유했다. 그는 디스트릭트가 '자연'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통해 현실을 더 현실처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번 DDP의 전시작품 역시 생성형 AI 아트 기술로 영원성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AI가 처음 내놓는 결과물은 의도와 다를 수 있지만 'AI스럽지 않게 만들어봐'와 같은 인간의 창의적인 디렉팅을 통해 비로소 유니크한 결과물이 탄생한다"며 "AI는 이미지 확장이나 오류 보정 등 대규모 프로젝트의 기술적 효율성을 높이는 실질적인 문제 해결사 역할도 수행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기술의 진입장벽이 낮아지는 '초지능의 시대'일수록 창작자 고유의 정체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미래의 창작자들은 '나다움'이 무엇인지 그 어느 때보다 깊이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7년째를 맞은 '서울라이트 DDP'는 서울디자인재단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대표 미디어 아트 축제다. 지난달 28일 시작해 오는 7일까지 열흘간 DDP 외벽을 캔버스 삼아 빛과 기술, 예술이 어우러진 장관을 연출한다. 특히 올해 행사는 오픈AI와의 전방위적 협력이 가장 큰 특징이다. 행사에 맞춰 오픈AI는 아시아 최초로 '크리에이티브 랩 서울'을 출범하고 국내 유망 아티스트들이 '소라'를 활용해 제작한 미디어 아트를 DDP에서 선보이도록 지원했다. 이는 글로벌 AI 선도 기업과 한국의 창작 생태계가 만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제이크 윌크진스키 오픈AI 아시아태평양 지역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지난 개막식에서 "기술과 예술이 만나 새로운 영감을 주는 의미 있는 진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 창작자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창의성과 영향력을 더욱 확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2025.09.02 19:41조이환

[유미's 픽] "수천억 줘도 싫다"…핵심 인재도 외면한 메타, AI 시장서 존재감 찾을까

한 때 혁신의 아이콘으로 주목 받았던 메타가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AI 기술력 향상을 위해 고액의 연봉을 내세워 시장 내 인재 영입 경쟁을 부추기고 대규모 투자에도 나섰지만,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독단적 운영 방침과 뒤숭숭해진 조직 문화에 발목이 잡혀 갈수록 경쟁력이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다. 2일 파이낸셜타임즈, 비즈니스인사이더, 테크크런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최근 핵심 인재 8명의 이탈로 AI 사업의 조직력이 약화됐다. 업계 최고 대우를 약속하며 AI 인재들을 끌어들였지만 메타 조직 내부의 관료주의와 잦은 팀 재편 등 불안정한 조직 문화가 맞물리면서 인력 이탈이 가속화된 것이다. 앞서 메타는 지난 4월 최신 거대언어모델(LLM)인 '라마4'를 공개했지만, 코딩·추론·명령 수행에서 기대 이하의 성능을 보여 개발자들로부터 다소 아쉬운 반응을 얻었다. 이에 실망한 저커버그 CEO는 당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불만을 표출한 후 AI 전문가로 구성된 'AI 드림팀'을 직접 구축하고 나섰다. 이 과정에서 메타는 수십조원을 투자하며 AI 핵심 인재 영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저커버그 CEO는 수개월간 AI 인재들에게 직접 연락해 1억 달러(약 1천400억원)에 달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안하기도 했다. 실제 스타트업 버셉트(Vercept)를 공동 창업한 24세 AI 연구자인 맷 다이트케는 4년간 2억5천만 달러(첫 해 1억 달러 지급)를 받는 조건을 제안 받아 결국 메타로 영입됐다. 냇 프리드먼 깃허브 전 CEO와 루오밍 팡, 톰 건터, 마크 리, 보웬 장, 윤 주, 프랭크 추 등 애플 출신 AI 전문가들도 줄줄이 메타로 자리를 옮겼다. 업계에선 오픈AI에서 20여 명, 구글에서 10여 명 등 총 50명 정도가 메타에 합류한 것으로 파악했다. 지난 6월에는 데이터 라벨링 업체 스케일AI에 메타가 143억 달러(약 20조원)를 투자하면서 최고경영자(CEO) 알렉산더 왕과 주요 임원들을 영입했다. 이들에게 인간을 능가하는 AI 개발을 위한 '메타 초지능 연구소(MSL)' 운영도 맡겼다. 이후 MSL은 라마 등 메타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담당하는 TBD랩, AI 연구 그룹, 제품 그룹, 인프라 그룹 등 4개의 조직으로 개편됐다. 메타는 지난 달 중순께 'MSL'의 기틀이 어느 정도 마련됐다고 보고 외부 인재 채용 중단 사실을 내부에 공유하며 조직 안정화에 나서는 듯 했다. 하지만 잦은 조직 개편과 불공정한 대우에 불안을 느낀 일부 직원들이 잇따라 메타를 떠나기 시작하며 내부는 다시 불안정한 상태에 놓였다. 실제 10년 가까이 메타에 장기 근무한 차야 나야크 생성 AI 제품 관리 디렉터, 12년간 근무한 버트 마허 연구원은 메타를 떠나 각각 오픈AI와 앤트로픽으로 떠났다. 8년간 메타에 재직한 베테랑 토니 리우, 메타 머신러닝을 5년간 담당한 치하오 우도 퇴사했다. 이에 지난 2023년 발표된 라마 모델 연구 논문의 공동 저자로 이름 올린 14명 중 11명이 메타를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라마 모델 개발 연구원이었던 티멘 블랑케보르트는 퇴사 전 내부 게시판에 "AI 부서에서 진정 즐거워하는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며 "조직 내 두려움이 전이성 암처럼 퍼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빈번한 성과평가와 반복되는 구조조정이 사기와 창의성을 저하하고 있다"며 "대부분은 우리의 미션이 무엇인지도 모른다"고 비판했다. 최근 영입됐던 인재들도 메타의 내부 정책을 못마땅해 하며 이탈했다. xAI에서 메타로 온 이선 나이트, 오픈AI 출신인 아비 베르마는 메타에 합류한 지 한 달도 안 돼 다시 오픈AI로 떠났다. 올 4월 메타에 합류한 연구원 리샤브 아가르왈은 페리오딕 랩스라는 스타트업으로 이직했다. 스케일 AI에서 합류한 루벤 마이어 전 수석 부사장도 입사 두 달 만에 퇴사했다. 그는 메타 재직 당시 AI 데이터 운영팀을 총괄했다. 여기에 스케일AI와의 파트너십도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메타 내부에서 스케일AI 데이터 품질에 대한 불만이 제기됐고 결국 서지, 머코 등 스케일AI의 경쟁사와도 협력하고 나선 것이다. 스케일AI는 메타의 투자 유치 직후 오픈AI, 구글 등의 고객사를 잃은 데다 데이터 라벨링 사업부 직원 200명을 해고하며 혼란을 겪고 있는 상태다. AI 인재 영입에 비해 기술력이나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크게 향상되지 못했다. 미국 벤처캐피털 안드리센호로위츠(a16z)가 지난 달 27일 발표한 '글로벌 생성형 AI 소비자 앱 톱100'에서 메타는 웹 부문에서 '메타 AI'로 46위를 기록했으나, 모바일 부문에선 상위 50개 앱 목록에 단 한 개도 포함되지 않았다. 반면 오픈AI는 웹·모바일 부문 모두 '챗GPT'로 1위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구글 역시 웹·모바일 부문에서 AI 챗봇 '제미나이'로 2위, 개발자 전용 앱 'AI 스튜디오'로 10위, '노트북LM'으로 13위, AI 실험 플랫폼 '구글 랩스'로 39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위 50위 안에 AI 앱 4개를 올린 회사는 구글이 유일하다. 기술 및 윤리적 문제도 논란에 휩싸였다. 메타가 최근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배우 앤 해서웨이 등 유명인의 이름과 모습을 당사자 동의 없이 사용해 '선정적인 챗봇' 수십 개를 무단 제작하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유했기 때문이다. 이에 메타는 자체 AI 기술 개발에서 외부 협력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메타에서 구글 '제미나이'와 오픈AI 모델을 활용해 메타 AI를 구동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 플레이 AI, 웨이브폼스 AI 등 음성 AI 스타트업을 인수하고 미드저니와도 파트너십을 맺었다. 여기에 오픈AI와도 파트너십을 검토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 직원들은 이미 타사 모델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의 내부 코딩 어시스턴트는 이미 앤트로픽과 오픈AI 모델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창업자인 저커버그 CEO의 독단적인 리더십과 메타의 조직 문화가 기술력 향상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제품 중심 전략을 가진 오픈AI와 달리 본업인 소셜 네트워크와 광고 사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AI를 도구로 활용하려는 메타의 전략이 시장의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도 내놨다. 더불어 '라마' 등을 오픈소스로 공개해 연구자, 스타트업 커뮤니티에서의 영향력은 크지만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서비스화에 소극적이어서 브랜드 파워와 수익화가 약하다는 점도 존재감을 키우지 못한 요인으로 봤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AI는 'AI 혁신 기업'이라는 명확한 브랜드를 시장에 각인시켰지만, 메타는 메타버스 사업 실패 이미지가 강한데다 대중 친화적 제품이 없고 브랜드 신뢰가 약하다는 점이 AI 시장에서의 매력을 떨어뜨렸다"며 "오픈AI, 앤트로픽 등에 비해 전략적 파트너십이 열악하다는 점도 시장 지배력을 키우지 못하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일각에선 메타가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 좀 더 세밀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라마'를 단순한 오픈소스가 아닌 ▲라마 앱스토어 모델 도입 ▲메타 AI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제공 등을 통해 생태계 플랫폼으로 확장시키는 방안을 고려해 볼 것을 조언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오픈AI '챗GPT'를 비롯해 앤트로픽 '클로드', 구글 '제미나이' 등이 범용 LLM 및 개발자 생태계를 이미 선점하고 있어 메타가 승부를 걸어야 할 곳은 이 분야가 아니다"며 "메타는 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한 AI 플랫폼으로의 차별화 전략과 함께 확장현실(XR)·광고·크리에이터 툴까지 AI로 재구성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5.09.02 17:15장유미

면세점서 사라진 '한류★'…中 관광객과 함께 돌아올까

코로나19로 자취를 감췄던 면세업계의 '스타 마케팅'이 다시 돌아올 조짐을 보이고 있다. 팬데믹 기간 동안 비용 절감을 이유로 유명 연예인 기용을 자제해왔던 면세점들이, 중국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 재개라는 변화를 계기로 다시 한류 마케팅 카드를 꺼내드는 분위기다. 세계적 인지도를 가진 K팝 아이돌과 배우를 앞세워 쇼핑 수요를 붙잡으려는 전략으로, 업계 전반에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류 배우·아이돌 면세점 모델로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최근 배우 박형식의 소속사인 레브엔터테인먼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배우 박형식을 모델로 선정했다. 이달부터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한시 허용되면서 인지도 높은 한류 배우를 통해 고객을 유치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특히 박형식은 신뢰감 있는 이미지로 국내외 다양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시아권에서 높은 인지도를 갖췄다는 평가다. 앞서 신라면세점은 지난 4월 보이그룹 'B1A4' 출신 배우 진영을 홍보 모델로 선정하고 중화권 마케팅을 강화하기도 했다. 현대면세점도 스타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다만 걸그룹 뉴진스와의 전속 계약 종료 이후 행사 성격에 따라 모델 기용을 달리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4월 방송인 이수지와 계약해 '현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했고 지난 7월부터는 걸밴드 QWER과 손잡고 여름 휴가철 맞이 온·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 단체관광객 맞을 준비..."콘텐츠 없이는 광고 효과 보기 힘들듯" 시장에서는 코로나19 이후로 면세업계에서 실종됐던 스타마케팅이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대비를 계기로 돌아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은 오는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허용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실질적인 내수 진작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중국 관광객뿐 아니라 글로벌 관광객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유명 연예인 모델을 기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면세점업계 전체로의 스타 마케팅 부활을 기대하기엔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나온다. 통상 면세업계는 배우나 아이돌 등 인기 연예인을 모델로 선정해 홍보 효과를 노렸었다. 실제 롯데면세점은 2006년부터 지난 2023년까지 매년 내국인과 외국인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패밀리 콘서트를 열었었다. 관람권은 면세점에서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한 고객에게 사은품으로 증정했다. 다만 지난해에는 패밀리 콘서트가 열리지 않았다. 코로나19 기간이던 2020년과 2021년에도 비대면으로 열었지만, 업황 악화를 이유로 열지 못했다는 해석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패밀리 콘서트는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여행 상품을 만들어 외국인 관광객을 모객하는 역할이었다”며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면세점 쇼핑까지 이어지지 않는다는 우려가 커 당분간 한류 마케팅은 축소하자는 의견이 나왔다”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말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남자 아이돌 그룹 '라이즈'와의 계약이 종료된 이후 추가 모델을 기용하지 않았다. 신세계면세점도 별도의 모델을 활용하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전처럼 단순히 유명 연예인이 모델이라고 해서 면세점으로 쇼핑가는 시대는 끝났다”며 “모델을 활용한 특별한 콘텐츠가 있지 않는 이상 큰 효과를 보긴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9.02 17:14김민아

행안부, 역대급 AI 예산 증액…SW업계 "정부 AI의지 엿보여"

행정안전부가 2026년도 예산안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증액을 단행하며, 인공지능(AI) 기술을 행정 전반에 본격 도입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관련 업계는 정부의 이 같은 기조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공공 소프트웨어(SW)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지속 가능하고 실질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기존 산업의 발목을 잡아온 각종 규제와 제도적 장벽을 해소하고, 구체적인 사업 적용 범위와 실행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따라 지디넷코리아는 2일 행정안전부의 2026년 AI 예산안에 대해 주요 IT서비스 기업들과 업계 협회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역대급 예산 증액, 시장 확장의 신호탄 기대 의견을 종합한 결과, IT서비스 및 공공 소프트웨어(SW) 분야에서 활동하는 주요 기업들은 이번 행정안전부 예산안이 정부의 분명한 디지털 전환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라며 공공 SW 시장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예산 증가가 단순한 수치상의 확대를 넘어 공공 영역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실질적으로 적용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데에 의미를 부여했다. 업계는 먼저 AI 예산 규모 자체의 대폭적인 증가를 주목했다. 2026년도 정보화 예산 중 AI 관련 예산은 총 8천649억원이며,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예산은 전년 42억원에서 187억원으로 4배 이상 늘어났다. 한 대형 IT서비스 기업 관계자는 "이번 예산 증액은 행안부가 AI 기술을 행정에 본격 도입하겠다는 메시지를 분명하게 던진 것"이라며 "예산 규모만으로도 시장 기회가 커지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예산안에는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AI를 중복 개발하지 않고 공통기반 위에서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하는 '범정부 AI 공통기반' 구축 사업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각 기관이 개별적으로 인프라를 마련하지 않아도 되며, 표준화된 수요가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는 중장기적인 레퍼런스 확보와 규모의 경제 실현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한 삼성SDS 관계자는 "정부의 구조적 수요가 가시화되면, 플랫폼 기업 입장에서는 간접 기회를 얻는 데 유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내년부터는 외부망뿐 아니라 정부 내부 행정망에서도 AI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보안 인프라가 개방된다. 이 조치는 기존 보안 제약으로 인해 AI 기술이 제한적으로만 도입되던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는 요소다. 업계는 이를 통해 공공기관 내 AI 도입 접근성이 실질적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보안 인증이나 규제 이슈로 제약을 받던 기존 사업 환경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일부 기업들은 기존 공공사업 참여 경험을 통해 후속 사업 기회 확보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LG CNS는 과거 행안부 AI 플랫폼 사전 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있어, 본 사업에서의 레퍼런스 연계 및 참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해당 기업 관계자는 "사전 사업에서의 기술 검증 경험이 향후 본 사업 진입의 교두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예산안에서 AI 학습용 공공데이터 가공·제공 사업 예산을 305억원으로 증액했다. 이 예산은 민간 AI 서비스 개발 기업들이 데이터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하고, 고도화된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지원 성격이 강하다. 한 데이터 플랫폼 기업 관계자는 "공공이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한 상용 서비스 기획이 가능해진다"며 "AI 시장 초기에 진입하려는 스타트업이나 중견기업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규제 완화·실행계획 구체화 없인 실효성 제한 여전 하지만 업계는 이번 예산이 실제 사업 기회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 SI기업 관계자는 "예산이 늘었다고 해서 곧바로 사업이 확대된다고 보긴 어렵다"며 "공공 SW 사업에서 대기업 참여 제한이 여전히 존재하고, 일부 민간 투자형 AI 사업은 투자 회수 구조가 불분명해 현실적인 고민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어떤 분야에 어떻게 AI를 도입하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과 실행 전략을 먼저 제시해야 기업도 기술과 인력을 배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반적으로 기업들은 이번 예산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실제 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기존 제도적 장벽 해소, 적용 범위 명확화,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유연성 확보가 뒤따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 협회 관계자는 "예산만으로는 부족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만들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규제를 합리화해야 한다"며 "정부의 투자 의지를 실제 성과로 연결하려면 민간의 참여 동력을 끌어낼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수의 기업들은 이번 예산안이 공공 소프트웨어 시장 확대에 분명한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보면서도, 실질적인 사업화와 생태계 확산을 위해서는 구체적인 실행 전략과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AI 기술은 행정 각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지만, 정부가 어떤 분야에 어떤 기술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로드맵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한 IT서비스 기업 관계자는 "행안부가 AI를 도입하겠다는 의지는 알겠지만 예산 항목만으로는 어떤 기술을 어느 분야에 적용할지 예측하기 어렵다"며 "기업이 인력과 역량을 투입하기 위해서는 좀 더 명확한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업 규모 따라 대기업 참여 시선 엇갈려 한편 공공 소프트웨어 사업 내 대기업의 참여를 둘러싼 시각은 기업의 규모에 따라 뚜렷하게 엇갈리는 분위기다. 대기업 측은 현행 제도상 공공 SW 사업 참여에 제한을 받는 구조 자체가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한다. 참여 가능 여부가 명확하지 않거나, 제한 해제 대상 사업이 구체적으로 정리되지 않을 경우 전략 수립과 투자 판단 모두에 제약이 생긴다는 입장이다. 대형 IT기업 전략기획팀 관계자는 "공공 SW 사업에서 대기업은 법적으로 제한을 받는다"며 "어느 사업이 참여 가능한지 명확하지 않으면 내부 검토와 준비도 어렵고, 적극적인 대응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반면 중견·중소기업들은 AI 관련 사업은 대기업 참여 제한이 거의 적용되지 않아, 오히려 대기업의 무분별한 참여가 생태계 전반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대기업들이 낮은 가격을 앞세워 시장에 진입하고 있어, 성장 기회를 넘어서 생존 기반마저 흔들리고 있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한다. 한 중소 IT서비스 업체 대표는 "AI 시장 초기에 대기업이 가격을 낮춰 들어오면, 중소기업은 경쟁 자체가 안 된다"며 "최소한 초기 생태계 형성기에는 기회를 나눌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업계 일각에서는 대기업의 역할을 아예 배제하기보다, 생태계 조성 및 공동 프로젝트 중심의 협력 모델을 유도할 수 있는 제도적 유연성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온다. 대기업의 기술력과 중소기업의 현장성을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구조가 마련돼야 공공 AI 사업의 지속 가능성도 확보할 수 있다는 시각이다. 규제보다 AI 생태계 형성 우선돼야 업계는 AI 산업이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만큼, 정부가 규제를 먼저 만들고 시장을 나중에 따라오게 하는 '선(先) 규제, 후(後) 시장' 구조가 반복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미 클라우드 산업 초창기, CSAP(클라우드 보안 인증)나 SaaS 인증 제도가 시장 형성 이전에 도입되면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진입 장벽으로 작용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전례에 따라 업계는 AI 분야에서도 동일한 상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고 있다. 기업들은 특히, 기술 개발 속도가 빠르고 다양한 모델이 혼재하는 AI 분야에서는 고정된 기준이나 인증 체계를 무리하게 선제 적용할 경우 오히려 시장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규제 도입이 기술 혁신의 동력을 막고, 작은 기업들의 진입 가능성까지 제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생태계 형성이 먼저 이뤄지고 이후에 규제나 기준을 정비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한 중견 소프트웨어 기업 대표는 "AI 보안 인증이 새로 생긴다고 하지만, 생태계가 제대로 갖춰지기도 전에 인증부터 요구하면 또다시 시장 진입이 막힐 수 있다"며 "기술 확산을 억제하는 규제는 오히려 산업 성장을 늦추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업계는 단기적인 통제보다, 1~2년 동안은 다양한 기업들이 자유롭게 기술을 실험하고 상용화를 시도할 수 있도록 유연한 환경을 제공한 뒤, 실제 발생하는 위험 요소에 따라 점진적이고 구체적인 규제 체계를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제언을 내놓고 있다.

2025.09.02 17:11남혁우

정부, '지역사랑상품권' 예산 확대…SW 기업 수혜 전망

행정안전부가 2026년도 예산안에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규모를 1조1천500억원으로 확대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 소멸 대응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관련 소프트웨어(SW) 시스템 운영 기업도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지역사랑상품권 예산 확대가 SW 기업들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아직 세부적인 집행 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추가적인 사업 기회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 법' 개정을 통해 국가 차원의 안정적 재정 지원을 제도화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역화폐 시스템을 제공하는 민간 플랫폼사들의 수요 확대가 전망되며 향후 지자체 사업 추진 속도와 정책 집행 과정이 시장 변화를 가를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해 웹케시그룹·유라클·코나아이·핑거 등이 정책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웹케시그룹은 다수 지자체에 지역화폐 시스템을 공급해 왔으며 자회사 비즈플레이는 모바일 간편결제와 영수증 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유라클은 지역화폐 사용자 앱과 포털 시스템 구축 역할을, 코나아이는 카드형 지역화폐 플랫폼 공급을, 핑거는 지자체 지역화폐 및 주민 인증 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인공지능(AI) 사업과 함께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이 확대된 것은 긍정적 신호"라며 "향후 더 많은 사업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9.02 17:07한정호

중기부 내년 예산 16.8조원…올해 比 1조6000억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의 내년 예산안이 16조8000억원으로 올해 본예산 대비 1조6000억원 늘었다. 중기부는 이를 바탕으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어려워진 경제 상황을 조속히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중기부는 2일 서울 정부청사 별관에서 2026년 예산안을 발표하며, 내년 예산안을 올해 본예산(15조2488억원) 대비 1조5961억원(10.5%) 증가한 16조8449억원으로 편성하고 3일 국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날 예산안 발표에 나선 노용석 중기부 차관은 "올해 예산을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해 융자 사업, 가맹점 경삼비 등을 상당 부분 감액하고 아기 유니콘 육성, 공동 AS 지원 사업 등을 폐지 후 개편하는 등 강도 높은 지줄 구조조정 추진을 통해 확보된 재원으로 새로운 진짜 성장 분야에 재투자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달 개최된 나라재정절약간담회를 통해 지적된 내용을 반영해 내역사업을 20여개 줄이고 국민들이 보다 알기 쉽게 예산안을 재편했다고 설명했다. 또 융자사업 예산 1조4000억원, 관행적 경상비, R&D 일몰 도래 사업 예산을 줄이는 등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도 단행해 재원을 마련했다. 중기부는 내년 예산을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진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5대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창업 및 벤처 4대 강국 도약을 위한 혁신 선도(4조4000억원) ▲디지털·인공지능(AI) 대전환 및 진짜 성장을 위한 지원(3조7000억원) ▲소상공인 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성장 지원(5조5000억원) ▲지역 기업생태계 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1조3000억원) ▲함께 성장하는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5700억원) 등이 중점 투자 방향이다. 벤처 4대강국 도약…중소기업 AI 대전환도 지원 우선 중기부는 창업 및 벤처 4대강국 도약에 내년 예산안 중 가장 많은 비용을 투자한다. 해당 분야에 대한 투자도 올해 본예산(3조5585억원) 대비 23.3% 늘린 4조3886억원이다. 투자 내용을 세부적으로 보면 중기부는 벤처 4대강국 도약을 위해 모태펀드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1조1000억원으로 확대 공급한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및 딥테크 투자에 50%를 배정하고, 실패 창업자에 대한 '재도전 펀드'를 2배 이상 확대 조정한다. 아울러 혁신적인 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 창업자 및 7년 이내의 창업 기업의 원활한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창업 준비부터 성장, 글로벌 진출까지 전주기에 걸쳐 1818억원을 투입한다. 디지털·AI 대전환을 위한 지원에는 3조7464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올해 본예산 대비 16.3% 늘어난 액수다. 구체적으로 연구개발 예산이 올해 본예산 대비 45%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인 2조1955억원이 편성됐다. 지역 중소기업이 빠르게 AI 활용 및 확산에 나설 수 있도록 AI 격차 완화를 위해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을 추진한다. 제조 분야에서 업종별, 분야별로 수요가 있는 AI 솔루션이나 제품을 개발 및 실증하는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사업'에도 990억원이 투입된다. 이 외에도 중소기업 1위 수출품목이자 2024년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한 K-뷰티(화장품) 업종을 중심으로 수출 시장 확장을 위해 체험관, 팝업스토어, 바이어 상담회 등을 지원한다. 소상공인 경영부담 완화 및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5조5278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내년에도 현재 시행 중인 소상공인 경영안정바우처 사업이 이어진다. 전기, 가스, 수도요금 등 공과금은 물론 4대 보험료, 통신비, 차량 연료비 등에 대한 총 5790억원의 예산을 통해 지원이 이뤄진다. 사업성이 우수한 소상공인의 성장 촉진을 위한 소상공인 정책자금은 3조3620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또 지역신보의 소상공인 대출 보증에 대한 재보증 지원 예산이 편성돼 소상공인의 경영 위기 극복을 돕는다. 내년 온누리상품권은 5조5000억원 규모로 발행된다. 동행축제와 관련해서는 53억원 규모의 예산이 편성됐다.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예산은 1조3175억원이 투입된다. 중기부는 기업별 특성에 따른 컨설팅, 기술지원, 마케팅 등 맞춤형 바우처 형태의 패키지 지원을 통해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650억원을 반영해 2700개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기업, 중소기업, 지역 혁신기관 등의 상생을 위해서는 5725억원의 비용이 투입된다. 올해 본예산 대비 0.5% 늘어난 액수다. 중소기업의 기술보호 역량을 높이기 위한 법률자문, 소송 등 비용 부담 완화와 신속한 피해 지원을 위한 예산도 51억원 마련됐다. 기업간 거래 공정화를 위해서도 8억원가량이 증액된 201억원이 투입된다. 노 차관은 "중기부는 이같은 5대 정책 지원 방향을 통해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이 진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정책 역량을 투입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2025.09.02 16:38김기찬

행안부,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예산안 첫 편성…'AI 민주정부' 실현 속도

행정안전부가 2026년도 예산안을 통해 인공지능(AI) 민주정부 구현과 정보화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범정부 AI 공통기반과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구축,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를 앞세워 정부 행정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2일 76조4천426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특히 사업비는 6조6천665억원으로 올해보다 43.8% 증가했다. 해당 안건은 상임위와 예결위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예산안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편성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AI) 민주정부 구현 ▲국민 안전 확보 ▲자치발전 및 균형성장 촉진 ▲사회통합 및 과거사 해결 등 새 정부 핵심과제를 추진하는 데 중점을 뒀다. AI 행정 인프라 본격 가동…예산 8천649억원 투입 핵심 분야인 AI 민주정부 및 정보화에는 8천649억원이 투입된다. 행정 효율화와 데이터 개방, 맞춤형 공공서비스 혁신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먼저 행안부는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중복 개발 없이 신속히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범정부 AI 공통기반을 마련한다. 내년부터는 인터넷망뿐 아니라 내부 행정망에서도 보안 우려 없이 AI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정부 전용 인프라가 가동될 전망이다. 관련 예산은 올해 54억원에서 내년 74억원으로 증액됐다. 또 행정업무 효율화를 위한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구축에도 나선다. 정책보고서나 보도자료, 기고문 등 문서 초안을 AI가 먼저 작성하고 편집까지 지원해 공무원의 문서 작업 부담을 크게 줄이는 방식이다. 해당 전자문서소통시스템 예산은 42억원에서 187억원으로 4배 이상 늘었다. 공공서비스 혁신도 추진된다. 국민이 직접 찾기 전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AI 혜택알리미' 예산은 56억원으로 늘었고 일상언어로 AI에 요청하면 행정서비스가 자동 처리되는 'AI 에이전트-공공서비스 연계' 기반도 새롭게 구축된다. 민간기업의 AI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공공데이터 정책도 강화된다. AI 학습용 데이터 가공·제공 사업 예산은 305억원으로 확대돼 민간이 혁신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국민 체감형 현장 중심 투자"…재난 대응·균형 발전에 방점 AI와 정보화 외에도 재난 대응, 지역균형, 사회통합 분야 예산도 증가했다. 재해위험지역 정비 예산은 1조488억원으로 전년 대비 1천45억원 늘었고 재난대책비는 1조100억원으로 6천500억원 증액됐다. 드론을 활용한 재난상황실 연계 체계(34억원)와 국민안전산업펀드(50억원, 경찰청·민간 포함 총 200억원 규모)도 새롭게 추진한다. 아울러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은 1조1천500억원으로 확대됐으며 지방소멸대응기금은 1조원 규모가 유지됐다. 마을기업 육성 예산은 53억원으로 늘었고 접경지역·섬 지역 개발 및 서해5도 지원 사업도 포함됐다. 또 공중화장실 불법촬영탐지 시스템(31억원)과 비상벨(32억 원) 설치 사업을 추진해 주민 안전 인프라 강화에 나선다. 사회통합 분야에서는 자원봉사 활성화 예산이 178억원으로 확대됐으며 내년 세계 자원봉사자의 해를 맞아 지역 특화 프로그램이 추진된다.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전국 단위 위령 시설 조성(184억원), 국립 국가 폭력 트라우마 치유센터 운영비(32억원), 대일항쟁기 강제 동원 관련 사업(86억원) 등 과거사 해결 사업도 포함됐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2026년도 예산안은 국민 행복을 최우선 목표로 '세계 최고 AI 민주정부 구현', '국가 재난안전관리 역량 강화', '자치발전 및 균형성장 촉진', '연대와 화해에 기반한 사회통합' 등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편성했다"며 "앞으로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부안이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9.02 14:17한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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