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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MB 싱가포르•윙 뱅크, 싱가포르와 캄보디아 간 금융 서비스 강화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싱가포르, 캄보디아 프놈펜 2025년 6월 3일 /PRNewswire/ -- 동남아시아 금융 그룹인 CIMB의 자회사인 CIMB 싱가포르(CIMB Singapore)와 캄보디아 지급결제 특화은행인 윙 뱅크(Wing Bank)가 싱가포르와 캄보디아 간 국경 간 금융 서비스 및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러한 전략적 파트너십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내 금융 연결성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제 CIMB 싱가포르가 가진 지역 전문성과 윙 뱅크의 현지 리더십을 바탕으로 상업 기업과 중소기업부터 고액자산가에 이르는 다양한 고객층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Clockwise, Dr. Dmytro Kolechko, CEO of Wing Bank, Neak Oknha KITH MENG, Chairman of the Board of Directors of Wing Bank and CEO of the Royal Group of Companies, and Victor Lee Meng Teck, CEO of CIMB Singapore and CEO of Growth Markets, are posing for a photo during the MoU signing ceremony. 윙 뱅크의 CEO인 드미트로 콜레치코(Dmytro Kolechko) 박사는 "CIMB 싱가포르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 고객에게 세계적 수준의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캄보디아와 싱가포르의 경제적 통합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는 금융 포용성과 국경 간 기회 확대에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이번 제휴는 CIMB 싱가포르가 싱가포르 허브를 통해 쌓아온 광범위한 지역 내 전문성과 윙 뱅크가 캄보디아에서 확보한 탄탄한 기반을 결합해 상업 은행 고객, 중소기업, 고액자산가에게 원활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걸 목표로 한다. 빅터 리 멩 텍(Victor Lee Meng Teck) CIMB 싱가포르 CEO이자 성장 시장 부문 CEO는 "윙 뱅크와의 협업을 통해 CIMB는 ASEAN 전역에서 금융 포용과 경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게 됐다"면서 "우리는 함께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싱가포르-캄보디아 금융 흐름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제휴는 국경 간 기업들 사이에서 증가하는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예금, 대출, 송금, 무역 금융 등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캄보디아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게 된다. 캄보디아 기업의 98%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은 전체 고용의 70%와 국내총생산(GDP)의 58%를 창출하고 있다. 캄보디아 관세청(General Department of Customs and Excise of Cambodia)에 따르면 2024년 캄보디아와 싱가포르 사이의 무역 규모는 1억 3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01%나 급증했다. 이는 양국 간 경제 협력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명확한 신호다. 따라서 이번 제휴는 양국의 금융 서비스를 더욱 효율화해 국경 간 더 원활한 거래와 기업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제휴를 통해 고액자산가들에게는 CIMB 싱가포르의 허브(ASEAN 지역을 선도하는 자산 관리 센터)와 윙 뱅크의 현지 시장 전문성을 활용해 변화하는 캄보디아의 금융 환경에 맞춘 정교한 투자 자산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이 역사적인 제휴는 싱가포르와 캄보디아 간 금융 통합의 새로운 시대를 열면서 혁신, 포용, 지속 가능한 성장을 촉진할 것이다. CIMB 싱가포르와 윙 뱅크는 두 역동적인 경제를 연결함으로써 더욱 긴밀하게 연결되고 번영하는 ASEAN의 미래를 열어갈 것이다. https://www.wingbank.com.kh/en/category/company-news/에서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2025.06.03 20:10글로벌뉴스

"빨간 옷 입었네? 구독 취소"…카리나·빈지노 이어 홍진경도 정치색 논란에 난감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 투표가 3일 진행 중인 가운데 특정 연예인들이 색깔 있는 옷을 착용했다가 곤욕을 치르고 있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와 함께 비난을 받고 있어서다. 모델 겸 방송인 홍진경은 지난 2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빨간색 옷을 착용한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선 의류 매장에서 옷을 입어보거나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홍진경이 입은 빨간색 상의가 네티즌들을 자극했다. 이들 중 일부는 대선 본 투표를 하루 앞두고 여러 장의 사진에서 계속 빨간색 상의를 입은 모습을 드러냈다며 '구독 취소'까지 나서는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른 이들은 "빨간 옷 입으면 왜 안되는 건가", "응원한다"는 댓글과 함께 지지하는 모습도 보였다. 홍진경 외에도 그룹 에스파 카리나, 래퍼 빈지노 등 일부 연예인들도 빨간색 옷을 입었다가 정치색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카리나는 숫자 2에 빨간색이 더해진 재킷을 입고 사진을 찍어 올렸다가 거센 반발이 일자 결국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사과했다. 래퍼 빈지노 역시 '세계 뻘건디의 날'이라는 문구와 함께 빨간색이 도드라지는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가 뭇매를 맞았다. 이후 "정치적인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 투표는 이날 오후 8시까지 전국 1만4천295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추정하는 개표 결과는 자정을 전후해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2025.06.03 14:36장유미

"책임 있는 AI"…LG전자, ETRI와 공동 연구

LG전자가 '책임 있는 AI'를 앞세워 더 안전하고 윤리적인 AI 기술의 개발 및 활용에 앞장선다. LG전자는 2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AI안전연구소와 '글로벌 AI 규제 대응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AI안전연구소는 국가 차원의 국내 AI 안전 연구 핵심 기관으로, 주요국 정부 및 연구기관들과 활발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AI 위험 평가 및 대응 전략 수립, 글로벌 AI 규범 및 규제 분석을 통한 AI 안전 가이드라인 및 프레임워크 개발, 미래 AI 기술을 위한 보호 메커니즘 연구 등을 수행한다. LG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AI안전연구소의 전문 자문을 받아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하는 AI 기술의 안전성 확보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AI안전연구소와 협업해 세계 주요국 AI 관련 기관이나 국제기구 산하 워킹그룹과의 소통 채널을 확보하고 유럽연합 인공지능법 등 AI 관련 글로벌 규제에도 공동 대응할 예정이다. AI 신뢰성·안전성·윤리 수준을 높이는 '책임 있는 AI' 구현을 위한 공동 연구도 수행한다. LG전자는 앞서 AI 지향점을 '사용자를 배려하고 공감해 보다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의 '공감지능'으로 정의하고, 공감지능의 한 축으로 '책임지능'을 제시한 바 있다. 지난해 말에는 전사 차원의 AI 컨트롤타워 및 거버넌스 전담 조직인 AI사무국을 신설했다. AI사무국은 LG전자의 AI 정책 수립부터 기술의 안전성과 윤리성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LG전자가 현재 사내 모든 SW 개발 프로세스에 필수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책임 있는 AI 정책서'는 ▲인간존중 ▲공정성 ▲안전성 ▲책임성 ▲투명성 등 5대 AI 윤리 원칙을 기반으로 만들었다. AI 기반 제품과 서비스의 기획 및 개발 과정에서부터 국제 표준 이상의 요구사항을 준수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와 함께 LG전자의 보안 시스템 'LG쉴드'를 통해 데이터 보호를 강화하고 있다. 개인정보 등 민감 정보를 암호화하고 암호화 키를 분리된 공간에 저장해 정보 유출을 방지하며, 외부에서 작동 코드나 데이터를 변조할 수 없도록 운영체제를 보호한다. 또 최신 암호 기법을 적용해 데이터를 보호하고 위협·침입을 실시간 탐지해 차단한다. 이삼수 LG전자 최고전략책임자(CSO) 부사장은 "AI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AI 제품 및 서비스 기획과 개발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데이터 보호 및 AI 윤리를 책임 있게 관리하며 차별화된 AI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03 12:57신영빈

"美 10대 첫 차로 제격"…현대차그룹, 7개 부문 선정

현대자동차그룹은 3일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가 주관하는 '10대를 위한 최고의 차량'에서 신차 부문 8개 중 4개, 중고차 부문 4개 중 3개 등 총 12개 중 7개 부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신차 부문에서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가 2만5천달러~3만 달러 가격대 최고의 자동차, 투싼이 2만5천달러~3만 달러 가격대 최고의 SUV, 투싼 하이브리드가 3만달러~3만5천 달러 가격대 최고의 SUV로 선정됐고 기아는 쏘울이 2만달러~2만5천 달러 가격대 최고의 SUV로 뽑혔다. 중고차 부문에서는 2022 아반떼 하이브리드가 최고의 소형차, 2022 투싼 하이브리드가 최고의 소형 SUV, 2022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최고의 중형 SUV로 선정됐다. 특히 현대차 투싼은 신차 부문에서 2022년부터 4년 연속 2만5천달러~3만달러 가격대 최고의 SUV로 선정됐다. 10대를 위한 최고의 차량은 신차 부문에서 ▲신뢰도 ▲충돌 안전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업계 전문가들의 호평, 중고차 부문에서 2020~2022년 모델 중 ▲안전성 ▲낮은 유지비용 ▲긍정적인 전문가 평가 등 다양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올라비시 보일 현대차 북미법인 상품기획 및 모빌리티 전략 부문 전무는 "이번 수상은 단순한 사양 비교를 넘어 신뢰를 의미한다"며 "10대는 스타일, 기술, 자유를 원하고 부모는 안전과 신뢰성을 원하는데 현대차는 양쪽 모두를 만족시킨다"고 말했다. 잭 도엘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 차량 테스트 에디터는 "현대차그룹의 최다 수상은 안전하고 경제적인 차량 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올해의 수상 차량은 모두 최고의 충돌 안전 등급과 안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운전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앱을 제공해 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게 해준다"고 극찬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3월 U.S.뉴스 앤드 월드리포트가 주관하는 '2025 베스트 카 포 패밀리'에서 최고의 준중형 SUV 부문에 현대차 투싼, 최고의 3열 중형 SUV 부문에 기아 텔루라이드, 최고의 전기차 부문에 EV9이 선정된 바 있다. 한편, U.S.뉴스 앤드 월드리포트는 1948년에 시작된 시사 주간지이자, 각 분야별 순위 조사 전문 매체로 분야별 순위는 각종 매체에서 인용되는 등 미국 내에서 큰 영향력을 갖고 있다.

2025.06.03 12:48김재성

bhc, 가격 결정 가맹점이 알아서 한다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가맹점에 가격 결정권을 일부 넘기는 '자율가격제' 도입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이를 계기로 '이중가격제'가 확산되며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가맹점주 재량을 확대하려는 취지지만, 소비자 혼란과 브랜드 이미지 훼손 가능성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2일 bhc를 운영하는 다이닝브랜즈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가맹점주가 메뉴 가격에 일정한 차등을 둘 수 있게 하는 자율가격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이 제도는 가격 인상 폭에 일정한 범위를 두되, 점주 재량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논의되고 있다. 그간 자담치킨과 지코바치킨 등 일부 프랜차이즈가 매장 가격과 배달앱 가격을 달리하는 이중가격제를 비공식 운영해 왔지만, 이를 제도화한 전례는 없었다. bhc가 자율가격제를 도입할 경우, 가맹점은 공식적으로 이중가격제를 시행할 수 있게 된다. 교촌치킨과 푸라닭, 노랑통닭 등 프랜차이즈는 아직 자율가격제 도입 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나, 업계에선 bhc의 결정이 전반적인 가격 인상 분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예측한다. 실제로 bhc가 지난해 서비스 콜라를 유료화한 뒤, BBQ와 교촌 등도 뒤따라 유사 정책을 도입한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점주가 타사의 선례를 근거삼아 가격 인상 등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며 “한 브랜드가 진행하는 경우, 다른 브랜드에서 가만히 있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율가격제가 점주의 영업 자율성을 넓히기 위한 조치라는 주장도 있다. 실제로 bhc의 자율가격제 도입은 점주의 요청에서 비롯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매장마다 임대료나 인건비 등이 다르기 때문에,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할 경우 불합리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자율가격제가 본격 시행될 경우, 배달앱에서의 가격 표기와 실제 매장 가격 간 차이로 인한 혼선도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가맹점주의 자율권 확대는 분명 필요하지만, 무분별한 자율가격제는 오히려 브랜드 전체 이미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이 때문에 오히려 도입이 쉽지 않은 프랜차이즈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bhc 운영사 다이닝브랜즈그룹 관계자는 "기존에도 판매 가격의 최종 결정 권한은 각 가맹점주에게 있었다"며 "배달앱 내 자율 가격 적용이나 지역별 탄력 요금 운영 등 일부 적용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배달앱 수수료 등으로 가맹점 수익성이 악화돼 점포의 특성과 운영 여건에 맞게 판매가를 조정하고자 하는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면서 "이번 조치는 배달 앱에 한정해 적용되는 것이며, 운영 상황에 따라 가격을 낮추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가맹본부로서는 여전히 권장가격을 기준으로 운영되길 바라는 입장이지만, 가맹점 가격을 강제할 수는 없다"며 "부분 협의를 거쳐, 가맹점주가 결정한 가격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6.02 17:49류승현

관심 꺼진 국가AI컴퓨팅센터, 요건 변경없이 강행…또 유찰되나

정부의 기대와 달리 어떤 기업도 지원하지 않아 유찰된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이 재공고를 통해 기사회생 할 지 주목된다. 높은 초기 투자 부담과 구체적인 수익 확보 및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있지 못한 상황임에도 조건 변경 없이 정부가 재입찰에 나선 것을 두고 기업들은 여전히 큰 기대감을 드러내지 않는 분위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부터 오는 13일까지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 재입찰을 공모 요건 변경 없이 곧바로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국가AI컴퓨팅센터는 정부가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해온 핵심 사업으로, 최대 2조5천억원이 투입된다. 공공참여자와 민간참여자가 공동출자해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해 구축·운영하게 되며 지분은 51%, 민간이 49%다. 이 탓에 기업들의 부담이 상당히 크다. 공공참여자는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를 비롯해 산업은행·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이다. 민간에서는 ▲데이터센터 기업 ▲클라우드 기업 ▲통신서비스 기업 ▲건축·건설 기업 ▲지자체·도시공사 등이 참여한다. 정부는 SPC 설립을 바탕으로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 장을 포함한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조달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학계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이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마감된 본입찰에선 응찰자가 아무도 나타나지 않아 정부는 당혹스러워 했다. 당초 기업·지방자치단체 100여 곳이 사업 참여의향서를 제출한 것과 완전히 대조적인 분위기가 연출돼서다. 특히 삼성SDS가 네이버클라우드, 엘리스그룹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 참여 검토에 나섰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유력 사업자로 떠올랐지만, 결국 막판에 참여하지 않아 정부가 더 난감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측이 그간 공공연하게 의지를 보였던 탓에 참여를 할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실제 삼성SDS는 이준희 대표까지 나서서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3월 '제4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부에서 하는 대구센터나 행안부, 복지부 등 여러 안건들이 있어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에 대해) 잘 검토할 것"이라며 "국가에서 하는 것인 만큼 다방면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해 기대감을 높였다. 안정태 삼성SDS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주총에서 "정부가 진행하는 AI 데이터센터 사업 수주에도 직접 참여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공공 AI에 관심이 많아 관심을 갖고 살펴보는 중으로, 클라우드와 신기술 투자, 데이터센터 확장 등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삼성 측의 참여 불발과 함께 다른 기업들도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서 국가AI컴퓨팅센터 본입찰은 흥행참패를 맞았다. 업계에선 사업자 입장에서 리스크 대비 이점이 크지 않은 사업이라는 지적이 상당수였던 만큼 예견된 결론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번 일로 공모가 유찰되면서 정부가 계획했던 일정은 모두 차질을 빚게 됐다. 정부는 일단 지난달 30일까지 국가AI컴퓨팅센터 참여 희망 기업·컨소시엄의 사업 참여 계획서를 접수하고 6월부터 기술·정책 평가(1단계)를 거쳐 7월 투자·대출 등 금융심사(2단계) 후 이르면 8월 말께 최종 적정 기업 또는 컨소시엄을 선정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또 9월에는 특별위원회를 개최해 사업 시행계획을 보고한 후 10월께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위한 협약을 민간참여자와 체결할 예정이었다. SPC 설립 후에는 오는 11월부터 사업에 착수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 센터 설립 시기는 오는 2027년으로 설정됐으며 내년에 착공을 시작할 예정이다. 하지만 신청에 나선 사업자가 아무도 없게 되자 결국 연장 공고에 들어갔다. 기업들은 이번 재공고에서도 정부가 공모 요건을 변경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전과 분위기는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봤다. 업계 관계자는 "수천억원이 투입되는 장기 사업인 데다 낮은 수익성이 우려된다는 점에서 현재 공개된 조건에선 참여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다"며 "공모지침 변경을 통해 광범위한 제안 조건과 사업 참여 부담 등이 일정 부분 해소될 수 있다면 참여를 고려해보려고 했는데, 재공고 때도 유찰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정부가 재공고에 나선 것이 삼성 측을 좀 더 설득해 참여시키려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내놨다. 이미 조건 변경이 없어 다른 기업들의 참여 의지가 식은 상황에서 자금력이 있는 삼성 측에 정부가 구애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본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두 번 유찰되면 자동으로 지원한 사업자가 우선 협상할 수 있게 될텐데, 지금으로선 삼성밖에 지원할 곳이 없어 보인다"며 "향후 우선 협상을 하게 된다면 삼성이 정부와 지분 및 수익성 구조 등에 대해 재협상에 나설 여지도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단 지금으로선 이번 재공고 때도 유찰될 가능성은 더 높아보인다"며 "1차 유찰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없이 정부가 재공고를 나섰다는 점에서 다시 조건을 조정하는 것을 염두에 두면서도 일부 업체들과 접촉해 참여를 유도하려는 것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도 정부는 2차 공고 때 일부 기업들이 지원을 할 것으로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민간에서 우려하는 사항들이 있긴 하지만 기획재정부에서 2026년도 예산 편성 지침에 GPU 구매나 임차가 필요할 경우 국가AI컴퓨팅센터를 우선 검토하라고 예산 편성 지침에 넣었다는 점에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 부분은 민간 차원에서 인센티브가 될 것"이라며 "우리 부처에서도 추경을 통해 GPU 구매 사업을 국가AI컴퓨팅센터 참여 기업에 우선 선정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재공고에서도) 다시 유찰되면 재연장 공고를 하거나, 공모 요건을 수정해서 새로 공고를 낼 가능성도 있다"며 "다만 이처럼 했음에도 참여사가 없으면 사업이 중단될 수도 있겠지만, 이 같은 상황은 배제하고 생각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5.06.02 17:39장유미

볼트테크, AWS 기반 생성형 AI로 초개인화된 고객 서비스 지원

국제 인슈어테크 기업 볼트테크, 고객 서비스 플랫폼 간소화를 통해 맞춤형 경험 제공 및 비용 절감 기대 싱가포르 2025년 6월 2일 /PRNewswire/ --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s, AWS)는 오늘,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국제 인슈어테크 기업인 볼트테크(bolttech)가 고객 및 내부 워크플로우 전반에 걸쳐 AWS 생성형 AI(Gen AI)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볼트테크는 이를 통해 운영 효율성과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 동시에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개 대륙 37개 시장에서 수백만 명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볼트테크는 Amazon Connect 및 Amazon Lex로 구동되는Amazon Bedrock을 사용하여 자체 생성형 AI 플플랫폼인 '볼트테크 Gen AI Factory'를 구축했다. 이 생성형 AI 솔루션은 볼트테크에서 이미 실행 중인 기존 옴니채널 콜센터 플랫폼의 기능을 강화한다. 또한 볼트테크의 내부 팀들은 이 AI솔루션을 사용하여 자체 Gen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배포할 예정이다. '볼트테크 Gen AI Factory'는 환경과 상호작용하고, 데이터를 수집하고, 미리 결정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체 결정 작업에 이를 사용하여 작업을 자동화하도록 설계된 Gen AI 시스템 세트인 에이전틱 AI를 사용하여 볼트테크의 컨택센터 서비스를 세 가지 방식으로 더욱 향상시킵니다. 가장 먼저, 볼트테크는 자사 챗봇에 고급 음성-음성 변환 기능을 통합하여 여러 언어로 고객과 자연스럽고 원활한 대화를 가능하게 했다. 이 기능은 현재 한국에서(한국어) 시범 운영 중이다. 해당 솔루션은 고객이 상품에 대해 제기하는 간단하거나 복잡한 문의에 대해, 실시간으로 개인화된 응답을 모국어로 제공하며, 응답 속도 또한 거의 즉각적이다. 또한 기본적인 서비스 처리 요청과 같은 일상적인 작업을 자동화함으로써, 상담원들은 이제 더 가치 있는 상호작용에 집중할 수 있게 되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전 세계 운영 전반에 걸쳐 세계 최고 수준의 고객 만족 실현이라는 목표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필립 와이너(Philip Weiner) 볼트테크 아시아 최고경영자(CEO)는 "볼트테크는 사람들이 그들이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를 보호하는 더 많은 방법들과 연결한다는 비전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며 "이를 대규모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데이터 및 AI 인프라가 필수다. Amazon Bedrock을 포함한 AWS의 클라우드 컴퓨팅 및 생성형 AI 서비스는 다양한 모델 선택권, 탁월한 가격 대비 성능, 신뢰성 및 보안을 위한 엔터프라이즈 기능을 제공하며, 이는 우리의 요구에 완벽하게 부합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Amazon Nova와 같은 다양한 AI 모델을 선택할 수 있는 유연성은 에이전틱 AI의 발전을 활용하여 실시간 상품 설명, 즉각적인 서비스 요청 처리, 그리고 인간에 가까운 AI 상호작용을 제공하는 등 우리 산업에서 고객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신속한 혁신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번 협력을 통해 우리는 파트너와 고객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고, 가장 혁신적인 보호 솔루션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우리의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볼트테크 Gen AI Factory는 청구 처리 및 콜센터 기능 향상 외에도, 전사적 혁신 엔진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내부 팀은 보험 인수 및 청구 처리부터 고객 서비스 및 상품 개발에 이르기까지 보험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자체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다. 볼트테크는 AWS 인프라를 통해 AI를 활용하여 고객 상품 제안에 있어 예측, 예방 및 복구 기능을 개선할 예정이다. 예측: AI를 사용하여 위험 평가를 강화하고 개인 맞춤형 보험 상품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자동차 보험의 경우 운전 습관에 따라 실시간으로 보험료를 조정할 수 있다. 예방: 사이버 위협, 자연재해 또는 불리한 사건에 대한 AI 기반 조기 경보 시스템을 구현하여 보험 계약자가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잠재적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복구: AI 기반 챗봇 및 가상 비서를 활용하여 사고 발생 시 보험보상 청구 처리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보험계약자에게 즉각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이러한 혁신은 장기적으로 손해율을 줄이고, 불가피한 사고 발생 시 빠르고 전방위적인 회복 및 복구 지원을 가능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볼트테크는 이미 AWS 솔루션을 활용하여 소프트웨어 개발 라이프사이클을 간소화하고 출시 시간을 단축하고 있다. 특히 Amazon Q Developer의 평가판 사용 사례를 통해 볼트테크는 코드 문서 파일을 업데이트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50% 이상 줄여 개발자들의 소중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또 다른 눈에 띄는 이점은, 개발자가 새로운 코드베이스를 학습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점이다. Amazon Q Developer는 방대한 파일 세트를 단 몇 분 만에 분석하여 개발자에게 상위 목적부터 하위 세부 사항까지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학습 속도를 높인다. 마지막으로, Amazon Q Developer는 볼트테크에서 사용하는 Javascript 및 Python 프로그래밍 언어와의 높은 호환성을 보여주었다. 이로써 백엔드 및 프런트엔드 개발자부터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무의 인력들에게 유용한 도구로 자리 잡았다. 그 결과, 볼트테크의 개발자들은 더 많은 시간을 실제 코딩과 다중 작업에 집중하며, 업무 흐름을 방해받지 않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프리실라 총(Priscilla Chong) AWS 싱가포르 지사장은 "동남아시아 보험 산업은 최신 클라우드 기술과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자산 보호를 더 쉽게, 더 저렴하게, 더 직관적으로 만들고 있다"며, "볼트테크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며, 전 세계 보험 서비스의 제공 및 소비 방식을 혁신하고 있는 대표 기업이다. AWS는 볼트테크를 지원하고, AWS의 선택 기반, 모델에 구애받지 않는 접근 방식을 통해 AI 혁명의 선두에 있는 안목 있는 고객들에게 AI 기반 편의성을 제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Amazon Web Services에 대하여 2006년 이래 Amazon Web Services는 세계에서 가장 포괄적이고 광범위하게 채택된 클라우드이다. AWS는 거의 모든 워크로드를 지원하기 위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왔으며, 현재 36개 지역 내 114개 가용 영역(Availability Zones)에서 컴퓨팅,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킹, 분석, 머신 러닝 및 인공지능(AI), 사물 인터넷(IoT), 모바일, 보안, 하이브리드, 미디어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 배포 및 관리를 위한 240개 이상의 완벽한 기능을 갖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12개의 가용 영역과 4개의 AWS 지역(뉴질랜드, 사우디아라비아, 대만 및 AWS European Soverign Cloud)을 추가로 설립할 계획도 발표했다.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 대기업, 주요 정부 기관을 포함한 수백만 명의 고객이 인프라를 강화하고, 더욱 agile해 지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AWS를 신뢰하고 있다. AWS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aws.amazon.com 을 방문하여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25.06.02 17:10글로벌뉴스

佛 물류로봇 엑소텍, 17일 파주서 기술시연

글로벌 물류창고 자동화 로봇 전문기업 엑소텍은 17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데모센터 공식 오픈을 기념해 '공급망 진화 테크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프랑스 정부 스타트업 육성 정책기관인 라 프렌치 테크 서울과 공동 주최한다. 엑소텍은 프랑스 산업계 첫 유니콘으로 등극한 세계적인 물류 창고 자동화 로봇 기업이다. 2015년 창업 이후 2022년 1월 시리즈 D 라운드에서 3억3천500만 달러(약 4천6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당시 20억 달러(약 2조7천47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엑소텍은 세미나에서 차세대 스카이팟 시스템을 공개한다. 핵심 기술과 실제 적용 사례를 선보인다. 특히 한국의 제한적 창고 공간과 소방법 규정을 고려한 맞춤형 솔루션을 소개한다. 물류센터를 단순한 비용 요소가 아닌 새로운 경쟁력 창출의 핵심 자산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모듈식 구조를 바탕으로 한 단계적 도입 전략과 조기 투자회수(ROI) 실현 방안도 함께 논의한다. 엑소텍의 스카이팟 시스템은 까르푸, 지오디스, 르노 그룹, 유니클로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글로벌 기업에서 채택됐다. 제한된 공간 내 고밀도 저장, 시간당 수백~수천건의 주문 처리, 업무 자동화 및 인체공학적 작업환경 개선 등을 실현한 바 있다. 까르푸 랭스 사례에서는 619㎡ 공간에서 60만개 이상 재고관리단위(SKU)를 처리할 수 있는 마이크로 풀필먼트 효율을 입증했다. 일본 유니클로 물류센터는 아시아와 유럽시장 내 스카이팟 시스템의 확장성과 신뢰성을 입증한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이 자리에는 소냐 야이예브 주한프랑스상공회의소 대표와 류 타테와키 엑소텍 아시아태평양 대표가 함께 참석하며, 유은정 로레알코리아 최고운영책임자가 공급망 혁명에 관해 발표한다. 또한 이경준 한국로봇산업협회 기획사업본부장이 국내외 로봇 기반 스마트 물류 시장 전망과 혁신사례를 소개한다. 이어 오지석 엑소텍 코리아 부사장이 엑소텍 솔루션을 소개하고 차세대 스카이팟 데모 시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산업 전문가 및 기업 고객들과 함께 한국 시장에서의 자동화 기술 적용 가능성과 전략을 논의하며, 물류 자동화를 통한 공급망 혁신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2025.06.02 16:33신영빈

공공사업 휩쓰는 아이티센엔텍…연이은 수주 행진에 실적 기대감 '고조'

아이티센엔텍이 대형 공공 정보화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올 2분기 호실적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티센엔텍은 4월과 지난달 100억원 이상의 공공사업을 잇달아 수주했다. 아이티센엔텍이 2분기 수주한 공공사업은 ▲행정안전부의 '2025년 제1차 정보자원 통합구축 HW' ▲한국고용정보원의 '2025~2026 고용정보망 통합 유지관리 및 운영지원 사업' ▲교육부의 'AI 기반 학력진단시스템 및 국가기초학력지원포털 구축 1차 사업' 등이 있다. 각 사업은 약 319억원, 371억원, 185억원으로 최근 아이티센엔텍은 주요 대형 공공사업을 지속적으로 선점하고 있다. 100억원 미만의 공공사업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아이티센엔텍은 40억원 규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25년도 소상공인 손실보상시스템 운영 유지관리 용역' 사업과 96억원 규모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25년 디지털 서비스 고도화 사업'도 수주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티센엔텍이 최근 굵직한 대형 공공사업을 여럿 수주하고 있어 올 하반기 발주될 시스템 통합(SI) 사업도 빠르게 선점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같은 대형 프로젝트 수주 효과로 아이티센엔텍이 1분기에 이어 이번 2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아이티센그룹의 지난 1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아이티센엔텍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천119억원, 영업손실 5억원, 당기순이익 7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65%가량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줄이며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영업익이 2373% 늘어난 34억원, 당기순이익은 226% 증가한 45억원을 달성하며 큰 실적 개선을 이뤘다. 아이티센엔텍은 사업 역량을 지속 강화하며 대형 사업의 수익성 증가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에는 공공 AI 사업 경쟁력을 고도화하기 위해 기관 특화 AI 솔루션 공동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튜닙, NHN, 베슬AI, 사이오닉AI 등의 전문기업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중장기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또 공공뿐만 아니라 금융과 교육 부문 등 정보화 분야 전반에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런 행보를 바탕으로 아이티센엔텍은 아이티센그룹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아이티센엔텍은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대한 모멘텀도 있는 상황"이라며 "아이티센엔텍은 대형 시중은행이 다수 참가한 컨소시엄으로 안정적 금융 지원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는 한국소호은행으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아이티센엔텍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공공사업 참여를 통해 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기업가치 극대화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02 16:27한정호

HD현대 vs 한화, 특수선 주도권 경쟁…인재 확보 '물밑 전쟁'

국내 조선방산업계 '투톱' HD현대와 한화오션이 특수선 시장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 방산 시장의 급격한 성장세에 발맞춰 두 회사 모두 기술력은 물론, 핵심 인재 확보를 위한 '물밑 전쟁'을 이어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 현장에서 군 출신 인재 채용박람회를 개최하며 군 경력자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 박람회는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등 조선 계열 3사와 계열사가 공동 주관했다. 현업 담당자와 인사팀이 일대일 컨설팅을 제공하며, 군 복무 경력과 희망 직무를 매칭해 최적의 커리어 설계를 돕는 등 맞춤형 채용 전략을 펼쳤다. 올해 초 HD현대중공업은 특수선사업부 경력사원 채용에 나선 데 이어 지난달부터 전역한 간부(장교·부사관)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오션도 특수선 사업 확대와 함께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특수선 기술 분야 경력 채용을 진행한데 이어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서도 특수선 사업부에 100여 명 인재를 배치했다. 한화오션은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 영입을 위해 '글로벌 챌린저' 전형을 별도로 운영, 해외사업 및 특수선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1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상반기 조직 재편과 함께 ㈜한화와 한화에너지 등 계열사에서 글로벌 사업 경험이 풍부한 임원들을 특수선 사업부에 전진 배치했다. 김성훈 특수선해외전략담당(전무), 최정훈 특수선기획담당(상무), 이경길 특수선해외영업1팀장(상무) 등이 대표적이다. 이는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특수선 수주전이 격화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인사로 풀이된다. 차세대 구축함(KDDX)을 둘러싼 양 사의 신경전이 인재 확보전으로 번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KDDX는 7조8천억원을 투입해 6천톤(t)급 차세대 구축함 6척을 건조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국내 특수선 양강인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법적 분쟁과 경쟁 과열로 사업이 1년 넘게 표류 중이다. 방위사업청도 사업 방식 결정을 재차 미루며 사실상 차기 정부로 공이 넘어갔다. 양 사의 KDDX 수주를 둘러싼 신경전은 지난달 MADEX 현장에서도 엿볼 수 있었다. HD현대중공업은 인공지능(AI) 기반 유·무인복합전력 기함(지휘함)이 될 ▲기동형 무인전력통제함 ▲미래형 무인전력모함 ▲전투용 무인수상정(USV) 시리즈를, 한화오션은 무인잠수정(UUV)과 무인체계지휘통제함 등을 선보였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동시에 참석한 것을 두고도 업계에서는 올해 MADEX가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미 해군 군함 수주 전초전이 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들은 국내외 군·방산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해양 방산 사업을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전에도 군 출신을 비롯해 인재를 영입하기 위한 소소한 노력은 있었지만, 최근의 적극적인 채용은 방산 사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2025.06.02 16:27류은주

야놀자, 통합 솔루션 패키지로 호텔 디지털 혁신 나서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 야놀자(총괄대표 이수진)가 호텔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며 국내 여행 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야놀자는 산하정보기술, 놀유니버스 등 국내 멤버사들과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스마트 키오스크-호텔관리시스템(이하 PMS)-채널관리시스템(이하 CM)를 연동한 통합 솔루션 패키지를 선보인다. 디지털 전환율이 낮은 중소형 호텔을 대상으로 운영 환경에 최적화한 기술을 제공해 운영 효율을 극대화한다. 이를 통해 한국을 여행하는 국내외 고객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다양한 호텔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 키오스크는 셀프 체크인·아웃, AI 안면인식을 통한 본인 인증 기능 등을 갖춰 프런트 업무를 자동화하고 운영 인력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현장 대기 시간을 줄이거나 신속한 체크인을 도와 고객 편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영어ㆍ일본어ㆍ중국어 등 다국어 지원을 통해 외국인 접근성 및 현장 응대 품질을 강화해 호텔 방문 경험을 크게 향상시킨다. 최근에는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 및 음성 안내 기능을 강화하는 등 사용성 또한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이와 함께, PMS, CM 등 솔루션과 유기적으로 연동해 고객 예약 및 체크인 관리, 객실 운영 등 호텔 운영 전반의 체계적인 통합 관리를 지원한다. 특히, 온·오프라인 여행사 등 국내외 40여 판매 채널에 객실 인벤토리를 실시간 노출시켜 고객 접점을 확대하거나, 객실 예약 상황에 따른 판매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예약 취소나 노쇼 같은 돌발 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응하여 공실을 최소화하고 수익은 극대화하는 전략적 운영도 가능하다. 야놀자 관계자는 “야놀자는 혁신적인 트래블 테크를 기반으로 국내외 여행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 왔다”며, “급속도로 변화하는 AI 시대에 발맞춰 여행 산업의 방향을 제시하고, 호텔을 포함한 국내 숙박 및 관광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여행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6.02 16:18안희정

[ZD SW 투데이] NIPA, 베트남서 '코리아 IT 스쿨' 운영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NIPA, 베트남서 '코리아 IT 스쿨' 운영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하노이IT지원센터가 지난 27일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국립하노이외국어대학교(ULIS)와 IT 전문 한국·베트남 통역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코리아 IT 스쿨을 운영하며 맞춤형 SW 인재를 육성하고 선제적 채용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IT 전문 통역사를 양성·공급하는 최상의 동반자 역할을 수행한다는 목표다. ◆플리토, '아시아 테크 싱가포르'서 AI 언어 데이터 기술 공개 플리토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IT 기술 행사 '아시아 테크 싱가포르 2025'의 '커뮤닉아시아 2025'에 참가해 AI 언어 데이터 기술을 선보였다. 플리토는 이번 행사 부스에서 ▲AI 동시통역 솔루션 '라이브 트랜스레이션' ▲다자간 대화형 AI 통역 솔루션 '챗 트랜스레이션' 등을 통해 다양한 AI 통번역 기술을 선보였다. 방문객들은 일대일 대화부터 다자간 대화까지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정확한 AI 번역을 제공하는 플리토의 기술력을 직접 체험했다. ◆솔트웨어, 글로벌 API 기업 콩과 파트너십 체결 솔트웨어가 글로벌 API 인프라스트럭처 전문기업인 콩(Kong)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API 관리 솔루션 제공을 본격화한다. 이번 협업을 통해 솔트웨어는 콩의 핵심 솔루션을 아마존웹서비스(AWS) 환경에 최적화해 제공하며 국내 기업들의 API 보안성과 운영 효율성 확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기업의 데브옵스 및 SRE 팀을 위한 CI/CD 통합, 서비스 카탈로그, 트래픽 제어, 정책 기반 인증·인가 기능을 통해 API 운영 자동화와 거버넌스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박소아 오케스트로 클라우드 대표, 여성가족부 장관상 수상 박소아 오케스트로 클라우드 대표가 '우먼 인 IT 디지털혁신 대상'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박 대표는 전자정부와 디지털정부 정책을 제안하고 실행하며 공공 부문 디지털 혁신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 대표는 2000년 전자정부 11대 과제 중 하나인 나라장터 시스템 구축·확대를 주도하며 대한민국 전자정부의 기반을 마련했다. 나라장터는 이후 국가 조달의 디지털화를 견인하며 전자정부의 대표 사례로 자리 잡았다. 박 대표는 시스템의 해외 수출 확대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대한민국 전자정부 수출 1세대로 평가받고 있다. ◆데이터노우즈, 'AI 마스 데이' 성료 데이터노우즈가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엘리애나 호텔에서 개최한 'AI 마스 데이'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에는 건설·분양·시행·신탁사 등 건설 산업의 다양한 분야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AI 기능이 강화된 새로운 부동산 솔루션 'AI 마스'의 신기능 소개와 함께 올해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한 전문가 강의로 구성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채널톡, 카카오 글로벌 광고 공식 파트너 선정 올인원 AI 비즈니스 메신저 '채널톡'을 운영하는 채널코퍼레이션이 '카카오 글로벌 광고 최초 론칭 파트너'로 선정돼 북미 시장에 진출하는 기업의 현지 마케팅을 지원하게 됐다. 채널코퍼레이션이 카카오 글로벌 광고 공식 파트너 선정됨에 따라 채널톡의 고객들은 기존 국내 카카오톡 사용자에 한해서 가능했던 타깃팅 광고를 북미 이용자를 대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 외에도 ▲브랜드 현황 분석 ▲북미 현지 마케팅 컨설팅 ▲채널톡 CRM 설계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쿼터백, 재무설계 기반 AI 자산관리 플랫폼 '베러웰스' 출시 쿼터백그룹은 재무설계 기반 AI 자산관리 플랫폼 '베러웰스'를 공식 출시했다. 이번 플랫폼은 기존 상품 판매 중심의 자산관리 방식과 차별화된 실행 중심의 자산관리 환경을 제시한다. 베러웰스는 재무 고문(FA) 전용 플랫폼으로, 복잡한 자산관리 환경에서 FA의 전문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된 솔루션이다. 고객의 전 금융계좌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산·부채·연금·현금흐름을 통합 진단하며 투자 성향과 목표에 따라 포트폴리오 설계, 은퇴 시뮬레이션, 세금 최적화 인출 전략 등을 제공한다.

2025.06.02 15:52한정호

SEMI "1분기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 전년比 2% 증가"

올해 1분기 글로벌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약 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전 세계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28억9천600만 제곱인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리콘 웨이퍼는 반도체 제조의 핵심 소재이기 때문에 컴퓨터, 통신제품, 소비가전제품 등 사실상 모든 전자제품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정밀하게 가공된 실리콘 디스크는 1인치에서 12인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경으로 생산되며 기판 소재로 사용돼 그 위에 대부분의 반도체 칩을 생산한다. 리 청웨이 SEMI 실리콘 제조 그룹(SMG) 의장 겸 글로벌웨이퍼스 부사장은 “1분기 기준 300mm 웨이퍼 출하량은 전년 대비 6% 증가했으나, 200mm 이하는 오히려 감소세를 보였다”며 “첨단 공정용 웨이퍼 출하량이 소폭 증가한 한편 레거시 디바이스 수요는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재고 조정 또한 출하량 둔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2025.06.02 15:41전화평

멜론이 공개한 출퇴근 시간대 사랑 받는 아티스트 3인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은 지난달 30일 '데이터랩(Data Lab)'을 통해, 2025년 평일 출퇴근 시간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멜론 이용자들은 출근에는 차분한 발라드 장르를 주로 듣지만, 퇴근 때에는 댄스와 걸그룹의 곡 등 텐션을 올리는 음악을 감상하는 비중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드래곤·DAY6·에스파, 출퇴근길 톱3 아티스트 출퇴근길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톱3 아티스트는 지드래곤(G-DRAGON), DAY6(데이식스), 에스파(aespa)로, 출근과 퇴근 모두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다. 출근길 4·5위는 아이유와 아이브(IVE), 퇴근 시간에는 아이브와 아이유로 순서가 뒤바뀌었다. 이는 퇴근 시간대에 보다 빠른 템포의 음악이 더 많은 선택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퇴근 시간에 감상자 수가 두드러지게 증가한 아티스트는 베이비몬스터(BABYMONSTER), 뉴진스(NewJeans),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 등 걸그룹이 주를 이뤘다. 반대로 출근 시간에 감상자 수가 더 많이 증가한 아티스트는 정은지, 테이, Sondia, 스탠딩 에그 등 잔잔하고 따뜻한 감성의 음악을 들려주는 이들이었다. 이들 모두 출근 시간 감상자 수가 퇴근보다 10% 이상 많았다. 출퇴근 시간대, 일 전체 스트리밍 약 19% 차지 멜론 데이터랩 분석에 따르면, 평일에는 일반적인 출퇴근 시간인 오전 8시와 오후 5~6시에 스트리밍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출퇴근길에 이용자들이 멜론을 통해 음악을 감상하며 위로와 힘을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오전 8시와 오후 5~6시는 일 전체 스트리밍 양의 약 19%를 차지했다. 하루 24시간 중 1/8에 불과한 시간에 1/5 가까운 스트리밍이 집중됐다. 2025년 기준 평일 출근 시간(오전 8시)과 퇴근 시간(오후 6시)에 재생된 곡은 총 285.9만곡에 달했다. 누적 재생 횟수는 12억5,269만 회로, 곡당 평균 3분의 재생시간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6,263만 시간에 이른다. 출근은 발라드와 록/메탈, 퇴근은 댄스가 인기 장르 출퇴근길 멜론에서 이용자들에게 가장 많이 사랑받은 장르는 발라드, 댄스, 록/메탈 순이었다. 세 장르의 스트리밍 비율(전체 장르 대비)을 비교해보면, 발라드와 록/메탈은 출근 시간에 상대적으로 더 많이 재생됐고, 댄스는 퇴근 시간에 더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를 통해, 출근길에는 다소 템포가 낮은 발라드와 록/메탈을 들으며 하루를 시작하고, 퇴근길에는 신나는 댄스 음악으로 피로를 해소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또한, 감상자 수로 보면 퇴근 시간 일렉트로니카 장르의 청취가 눈에 띄게 늘었다. 출근 때 대비 해외 일렉트로니카는 31%, 국내 일렉트로니카는 29%로 감상자 수가 늘어나, 퇴근길에 텐션을 올리는 음악을 찾는 모습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출퇴근 인기곡 'HOME SWEET HOME'&'Drowning', 퇴근길 '네모네모' 강세 출근과 퇴근 시간 모두에서 높은 사랑을 받은 곡은 지드래곤의 'HOME SWEET HOME'과 WOODZ(우즈)의 'Drowning'이었다. 퇴근길엔 YENA(최예나)의 톡톡 튀는 감성의 댄스곡인 '네모네모'가 출근길 대비 50% 이상 더 많은 이용자의 선택을 받으며 강세를 보였다. 이 외에도 키스오브라이프의 'Igloo', 에스파의 'Drama', 아일릿(ILLIT)의 'Cherish (My Love)'는 출근 시간 대비 퇴근 시간에 감상자 수가 각각 45% 증가했으며, 베이비몬스터의 'SHEESH'와 'DRIP' 역시 약 40%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퇴근길에 상대적으로 빠른 템포의 신나는 '걸그룹' 음악이 선호된다는 점을 보여준다.

2025.06.02 15:12안희정

위버스콘 페스티벌, 2만6천여명 찾았다..."K팝 종합 선물세트"

하이브는 3년차를 맞이한 '2025 위버스콘 페스티벌'(이하 위콘페)이 지난 5월 31일부터 이틀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며 2만6천여명 관객이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위콘페는 K-팝뿐 아니라 발라드·록·뮤지컬 등 다채로운 장르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K-팝 페스티벌'을 넘어 '한국 대중음악의 용광로'로 진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 대중음악, 위버스파크에 총집합 잔디밭 위에서 라이브 밴드와 함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기는 위버스파크 공연에서는 한국 대중음악의 폭 넓은 스펙트럼이 글로벌 팬들을 매료시켰다. 위버스파크의 낮 공연에서는 위콘페의 장르적 확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첫째 날 위버스파크 낮 공연의 헤드라이너 AKMU(악뮤)는 “내한공연 온 악뮤입니다”라고 재치 있게 자신들을 소개하고, 특유의 티격태격 남매 케미스트리를 뽐내는 등 유쾌한 무대매너로 관객들을 미소짓게 했다. 둘째 날 헤드라이너 규현은 “제 노래는 슬픈 노래들이 많은데 밝은 시간에 부르게 될 줄 몰랐다”고 분위기를 띄우며 독보적 발라드 감성을 뽐냈다. 뮤지컬 넘버와 밴드 음악도 위버스파크의 음악적 색깔을 다채롭게 했다. 첫째 날 무대에 오른 민경아는 “뮤지컬도 행복하지만 (페스티벌의) 열려 있는 마음들이 저를 더 열게 만든다”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많이 갖고 싶다”고 야외 페스티벌 무대에 푹 빠진 마음을 전했다. 둘째 날에도 정선아가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Harmonize)와 함께 등장해 실제 뮤지컬을 방불케 하는 무대를, 밴드 QWER은 '고민중독' 등을 선보이며 위콘페에 풍성함을 더했다. '페스티벌 강자' 10CM(십센치)도 최근 챌린지 열풍을 불러일으킨 '너에게 닿기를' 등 대중적 선곡을 선보이며 위콘페에 떼창을 소환했다. 올해 신설된 위버스파크 밤(Night) 공연은 노을 아래의 낭만과 함께 축제의 분위기를 최상으로 끌어올렸다. 위버스 미입점 아티스트 중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아티스트들을 글로벌 팬들에 소개하는 '위콘페 초이스' 무대의 넬과 이무진은 K-팝과는 또 다른 어쿠스틱한 감성을 글로벌 팬들에게 전달했다. 양일 밤 공연의 막을 내린 보이넥스트도어와 &TEAM은 K-팝 곡들을 생생한 라이브 밴드 편곡으로 선보이며 색다른 매력을 전달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데뷔할 때 위콘페 무대에 섰었는데 2년 만에 (위버스파크) 엔딩 무대를 장식하게 됐다”며 “올해 위콘페 슬로건이 'GO WILD', 제대로 놀아보자인데, 놀 준비 되셨나”라고 위콘페와 함께 성장한 '요즘 가장 핫한 팀'의 면모를 제대로 드러냈다. &TEAM 역시 응원봉의 빛으로 가득 찬 잔디밭에서 'Go in Blind', 'Aoarashi' 등의 라이브 밴드 편곡 무대를 선보이며 열광적 반응을 이끌어 냈다. 'K-팝 종합선물세트' 위버스콘… 보아부터 TXT·엔하이픈·아일릿까지 총 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위콘페의 실내 공연 위버스콘은 탄탄한 실력과 퍼포먼스, 무대 연출로 무장한 K-팝의 저력을 실감케하는 무대였다. 초대형 LED 스크린과 리프트, 화려한 조명 등 K-팝의 역동성과 에너지를 보여주는 다양한 무대 장치, 아티스트들의 퍼포먼스가 조화를 이루며 K-팝이 글로벌 팬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를 입증했다. '아시아의 별' 보아(BoA)가 주인공으로 선정된 '트리뷰트 스테이지'는 올해 위버스콘의 백미였다. 후배 아티스트가 직접 선배에 대한 존경을 표하는 오프닝 스피치에서 르세라핌은 “소녀의 이름은 전설, 음악 그 자체가 되었고 소녀가 만들어낸 'No. 1'이라는 타이틀은 한 시대를 여는 선언이었다”고 헌사를 바쳤다. 엔하이픈은 “25년 동안 여전히 같은 자리에서 빛나고 있는 이 별은 지금까지도 수많은 후배 아티스트들에게 영감을 주고, K-팝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알려주고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보아는 '아틀란티스 소녀', 'Only One', 'No.1' 등 대표곡을 변함없는 실력으로 소화하며 팬들의 환호성을 불러일으켰다. 아일릿의 'ID; Peace B', 피프티피프티의 'Valenti', 유아유의 'Better', TWS의 'Amazing Kiss' 등 K-팝의 역사를 잇는 후배들의 헌정 커버 무대를 지켜본 보아는 “멋진 무대로 큰 감동을 전해준 분들께 박수를 부탁드린다”며 “더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K-팝의 글로벌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아티스트들의 무대도 화제를 모았다. “위콘페에 드디어 저희도 왔다” 라고 인사를 전한 트레저는 압도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올해 위콘페 슬로건 'GO WILD'가 저희와 정말 잘 어울리는 말인 것 같다”고 말한 트레저는 'KING KONG' 'YELLOW' 등 히트곡과 함께 빈틈없는 칼군무로 팬들의 심장을 강타했다. 첫째 날 헤드라이너 엔하이픈은 총 15곡을 밴드 라이브로 소화해 내며 아레나를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 채웠다. 엔하이픈은 위콘페만을 위해 '멀어'의 라이브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고, 'Blockbuster(액션 영화처럼)'과 'ParadoXXX Invasion'에 댄스 브레이크를 추가했다. 둘째 날에도 루네이트, 피원하모니, 유아유, TWS, 르세라핌 등이 K-팝의 진수를 보여줬다. 헤드라이너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Love Language' 등 최신곡 뿐 아니라 연준의 'GGUM', 범규의 'Panic' 솔로 무대까지 선보이며 마치 단독 콘서트와도 같은 셋리스트로 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어 수빈과 연준의 'The Killa', 범규와 태현, 휴닝카이의 'Quarter Life' 유닛 무대와 함께 어쿠스틱 메들리 등 위콘페만을 위해 준비한 무대를 하우스 밴드와 함께 선보이며 위콘페의 대단원을 장식했다. 스탬프투어에 누적 14만, 리스닝파티에 4만 7천명 참여 올해도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가 페스티벌 메이트로 함께 하며 팬들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제고했다. 올해는 페스티벌 전후로 진행되는 온오프라인 이벤트 '스탬프 투어'와 위버스의 신규 서비스 '리스닝 파티'가 팬들의 페스티벌 경험을 확장시켰다. 미션을 수행해 상품을 획득하는 팬 참여형 이벤트 '스탬프 투어'에는 무려 누적 14만 명이 참여하며 열띤 호응을 얻었다. 특히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메시지 월' 미션의 경우 참여자가 온라인 포함 1만여 명에 이르렀다. 위버스에서 음원 플랫폼을 연동해 함께 음악을 들으며 소통하는 '리스닝 파티'도 큰 관심을 모았다. 27일 위버스가 진행한 리스닝 파티에는 2만 7천여 명, 29일 글로벌 최대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의 플레이리스트를 활용해 위버스가 주최한 리스닝 파티에는 2만여 명 등 총 4만 7천여 명이 참여해 페스티벌 분위기를 예열했다. 모바일로 간편하게 원하는 부스에 대기를 신청할 수 있는 위버스 줄서기도 지난해 대비 약 5배 수용 인원을 늘리며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위버스파크 낮 공연에는 지난해보다 두 배 가량인 약 4천여 명이 위버스 줄서기로 여유로운 페스티벌을 즐겼다. 해외 매체들의 방문은 올해도 이어졌다. 미국 온라인 라디오 방송사 아이하트라디오(iHeartRadio)는 2년 연속 위콘페를 찾아 아티스트들과의 인터뷰 세션을 진행했다. 아이하트라디오의 총괄 프로듀서 비타 머피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위콘페에서도 글로벌에서의 K-팝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던 가운데, 올해 아이하트라디오의 위버스 스페셜은 K-팝 아티스트 뿐 아니라 이무진, QWER 등 한국 대중음악의 타 장르까지 만났다"며 "K-팝과 K-컬처가 세계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흥미롭다. 위콘페가 한국 대중음악 세계화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위콘페의 위상을 평가했다. 일본 매체들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기자단을 파견해 현장의 열기를 전달했다. 하이브는 “이번 위콘페를 통해 한국 대중음악의 허브이자 대체 불가능한 글로벌 음악 페스티벌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위콘페의 모습을 확인했다”며 “위콘페는 앞으로도 위버스를 통한 관객의 편의성을 향상하는 정책 또한 지속함과 동시에 더 폭 넓은 세대와 장르의 음악, 관객을 품을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며 세계적인 페스티벌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02 15:05안희정

한화에어로, 韓 기업 최초 아시아 최대 안보회의 참석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아시아 최대 안보 회의에 참석하며 한국 방산의 외교적 입지 확대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5월 31일부터 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1차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공식 참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참석은 한국 기업으로서는 최초며, 마이클 쿨터 한화 글로벌 디펜스 대표가 한화그룹 대표로 참석했다. 샹그릴라 대화는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주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연례 안보 회의다. 각국 국방장관과 군 고위 인사·학계·업계 리더가 모여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현안을 논의한다. 한화의 이번 참석은 한국 방산기업이 단순한 무기체계 수출을 넘어 글로벌 안보 담론의 일원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마이클 쿨터 사장은 행사 기간에 미국, 영국, 우크라이나, 말레이시아, 필란드 등 주요국 국방 고위 관계자뿐 아니라 BAE 시스템즈, 팔란티어 등 글로벌 방산 기업들과 고위급 미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전략적 방산 파트너십 등 글로벌 공급망 협력 확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샹그릴라 참석을 계기로 세계 각국 정책 당국자 산업 파트너들과 전략적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협력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마이클 쿨터 한화 글로벌디펜스 대표는 “한화는 글로벌 안보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방산 기업으로서의 책임 있는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인도·태평양을 넘어 글로벌 차원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장하며 지속가능한 안보 협력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02 14:27류은주

"소리로 일상 연결"…시그니아 보청기 캠페인

보청기 업체 시그니아는 신규 캠페인 '소리로 일상을 연결하다'를 전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4월 출시된 시그니아 퓨어 C&G BCT IX의 연결 기술을 통해, 난청인이 소리와 사람, 그리고 세상과 더욱 자연스럽게 연결되기를 바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신규 캠페인은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하며 청각 전문가들이 나와 제품의 연결 기술이 실제 일상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조명한다. 릴레이 인터뷰에 참여한 한 청각 전문가는 "이 제품의 연결성은 단순히 기술을 위한 기술이 아니라, 사용자의 일상 속에서 매일 실질적으로 활용되는 기술"이라며 "직접 사용해본 고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캠페인은 6월 2일부터 6월 9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다. 해당 인터뷰를 기반으로 한 블로그 콘텐츠와 함께 뉴스레터, 유튜브 숏츠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콘텐츠가 확산될 예정이다. 퓨어 C&G BCT IX는 사용자의 연결성과 편의성을 향상시킨 제품이다. 대부분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연결을 지원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호환성을 갖췄다. 54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 성능을 보유했다. 시그니아의 독자 기술인 실시간 대화 강화(RTCE)는 주변 소음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처리해, 소음이 많은 환경에서도 또렷하고 자연스러운 다화자 대화를 가능하게 한다. 시그니아는 기존에도 보청기 소리, 특히 다화자 대화 기술에서 업계를 선도해왔으며, 이번 제품을 통해 더욱 업그레이드된 연결성 기술을 선보이며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일상을 제안한다. 시그니아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난청인들이 자연의 소리는 물론 스마트 기기의 다양한 소리까지 보다 선명하고 풍부하게 경험함으로써, 소리로 세상과 연결되는 일상의 가치를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6.02 14:07신영빈

스타링크 韓 파트너 'SK텔링크',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 선점

SK텔링크가 글로벌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의 국내 상용 서비스로 위성통신 시장의 판도를 바꿀 행보에 나선다. 스페이스X의 국경간 공급 협정 승인이 완료됨에 따라 스타링크코리아의 공식 리셀러인 SK텔링크는 국내 위성통신 시장의 패러다임을 저궤도 기반으로 전환해 '초고속 위성 통신 시장의 선도자'로 성장하겠다는 전략이다. SK텔링크는 지난 2023년 스타링크와 리셀러 계약을 체결한 뒤 스타링크와 시스템 연동을 완료했다. 또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의 국내 도입 및 활용을 위해 영업, 기술지원, 고객관리 등 사업 역량을 지속 강화했다. 스타링크는 지구 저궤도를 따라 순환하는 수 천여 개의 위성을 활용해 전 세계에 고속·저지연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정지궤도 위성 대비 약 10분의 1 수준의 낮은 지연 시간, 최대 250Mbps 이상의 데이터 속도를 구현해 선박과 항공기 등 이동체는 물론 지리적 제약이 큰 지역에서도 안정적이고 빠른 통신 품질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화재, 산사태, 지진, 전쟁, 소요 등 지상망 네트워크에 문제가 생기거나 정상적인 데이터 사용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위성을 통해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링크는 스타링크 서비스의 국내 도입을 계기로 해상 선박, 항공기 등 기존 위성통신 수요가 존재하던 분야뿐만 아니라 민간, 공공을 망라한 전 분야에 걸쳐 스타링크 활용 방안을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적용 사례 및 고객사 환경에 적합한 맞춤형 도입 프로그램을 제안한다. 아울러 다양한 산업군의 특수 수요에 맞춰 해상·항공 전용 패키지, 공공기관 전용 플랜, 고정형 이동형 단말 조합 등 상품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SK그룹의 첨단 ICT를 활용해 고객에게 AI 기반의 정보 분석, CCTV 안전관리 솔루션, 양자 암호 기술과 결합한 강력한 보안 솔루션을 적용하는 등 다양한 지능형 위성통신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통신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도서 산간 지역, 재난 발생 시 기존 통신망이 마비되기 쉬운 취약 현장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지자체 등과의 협업을 통해 재난 대응 통신망 구축 사업도 본격화한다. 이를 통해 기존 통신망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재난 안전 인프라를 고도화하여 '안전한 대한민국'을 가꾸는데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이신용 SK텔링크 위성사업본부장은 “저궤도 위성 통신은 단순한 위성 인터넷을 넘어 국내 통신 인프라 체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스타링크 서비스 상용화를 기점으로, SK텔링크는 해상·항공·플랜트·공공·재난안전 등 고부가가치 시장을 중심으로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SK텔링크는 스타링크 서비스 전용 단말기 공급, 설치, 운용 교육, 유지보수까지 아우르는 통합 지원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전국적인 영업망과 기술지원 인력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위성통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웹 기반으로 고객이 사용량, 회선 상태 등의 서비스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포털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객 상담 채널 또한 24시간 가동하고 있다.

2025.06.02 13:22박수형

美·韓 통신망, 中 해커에 발칵 뒤집혔다…태양광도 '백도어' 위협에 불안

#. 지난 2024년 12월. 버라이즌, AT&T, T모바일 등 3대 통신사를 포함해 최소 8개 네트워크가 해킹 공격을 받은 사건이 발생하며 미국은 발칵 뒤집혔다. 이 공격으로 미국 고위 당국자와 정치인들의 통화, 문자 메시지가 탈취된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캠프 관계자도 표적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공격의 배후로는 중국 정부와 연계된 해커그룹인 '솔트 타이푼'이 지목됐다. 이 사건은 단순한 해킹을 넘어 법원이 승인한 합법 감청 시스템 내부에 침투해 정부가 추적하던 전화번호 리스트까지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미국 의회조사국은 해당 조직이 대선후보의 통신도 감청했을 가능성을 지적했다. 당시 백악관 사이버안보 부보좌관인 앤 뉴버거는 "이번 공격은 이미 수년 전부터 이어져 온 것"이라며 이 일에 대한 심각성을 강조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솔트 타이푼은 ▲파일리스(fileless) 기반의 침투 ▲파워쉘(Powershell)과 WMI 같은 시스템 내부 도구를 악용한 명령 제어 방식 ▲DNS 터널링을 통한 데이터 유출 등 고도화된 방법으로 미국 네트워크에서 장기 은닉을 실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네트워크 내부에 5년 가까이 잠복해 있으며 탐지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업계가 크게 우려했다. 특히 이 사건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미국 정부가 테러 방지나 수사를 위해 선의로 설치한 백도어(backdoor) 자체가 오히려 해커의 공격 통로가 돼버렸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이 수년간 주장해 온 "좋은 백도어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경고가 현실이 된 것이다. 이 같은 사례는 최근 한국에서도 일어났다. 지난 4월 SK텔레콤의 해킹 사건이다. SK텔레콤은 대규모 해킹 공격을 받아 이번에 수많은 고객의 민감한 정보를 유출시켰다. 이번 공격 역시 내부 시스템의 은밀한 취약점을 노린 것으로, SK텔레콤 자체 조사 발표에서도 백도어가 최소 3년간 잠복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이례적으로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 "사고 발생 시 CEO가 책임진다"는 경고와 함께 모든 금융기관에 정보보안 최고책임자(CISO) 중심의 보안 강화를 긴급 촉구한 것이다. 보안 업계 관계자는 "이처럼 미국의 일이 곧바로 한국에서 반복되고 있다는 점은 상당히 우려된다"며 "공격 방식 자체가 글로벌하게 공유된 '공격 템플릿'으로 작동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앞으로 이 같은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민·관 협력 강화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앤 뉴버거 전 백악관 부보좌관은 지난달 27일 한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가 공동 주최한 보안 세미나에 참석해 "해킹 위협에 맞서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의 협력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해킹 범죄가 모든 국가를 표적으로 삼는 만큼 민·관 협력과 국제적 연대로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휘강 고려대 교수도 "인공지능(AI)이 탑재되는 로봇, IoT 기기 등에 대해 소프트웨어(SBOM), 하드웨어(HBOM) 구성요소를 투명하게 검증해 공급망 공격으로부터 안전한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SW, HW 제조사들의 내부 보안관리체계 확보가 평판관리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통신망을 넘어 태양광도 해킹 위협을 받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중국산 태양광 인버터 등 주요 장비에서 발견된 문서화 되지 않은 통신 모듈, 셀룰러 제어 장치가 실제로 발견됐다는 사실은 공급망 해킹이 현실이 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지목된다. 실제 미국 에너지부가 최근 중국산 태양광 인버터를 분해한 결과 설명서에도 없는 통신 모듈이 숨어있는 것이 발각됐다. 이 모듈은 원격 무력화 또는 해킹 통로로 활용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한국 정부도 즉각 반응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달 21일 긴급회의를 소집해 국내 유통 중인 중국산 인버터 실태를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또 불법 통신부품이 확인되면 시장 퇴출 조치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공급망 해킹이 이제 하드웨어까지 확장되고 있는 현실에서 백도어를 '탐지'하고 조기에 '차단'하는 기술이 사이버 보안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단순한 예방 교육이나 정책적 가이드라인을 넘어 실제 침입을 탐지하고 실시간으로 경고할 수 있는 기술적 대응책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젠 기업, 정부, 민간 모두가 협력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공급망 전반에 걸친 감시 체계를 구축하고 기술적 방어 역량을 제고해야 한다"며 "백도어는 문이 아니라 '무기'가 됐고, 그 문을 누가 먼저 발견하느냐에 따라 보안의 승패가 갈린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최근 들어 백도어 공급망 해킹 위협이 부각되면서 증권가에서는 관련 기술을 보유한 정보보안 기업들에 주목하는 흐름도 관측되고 있다. 지슨, 나루시큐리티, 플레인비트 등이 대표적으로, 특히 무선 백도어 탐지와 같은 비인가 통신 위협 대응 기술을 보유한 기업 중에선 지슨이 가장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슨은 무선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 '알파-H(Alpha-H)'를 개발해 금융권 등 현장에서의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또 고도화된 무선통신 기반 위협에 대한 이곳의 탐지·대응 역량도 시장에서 부각되고 있다. 나루시큐리티 역시 사이버 킬체인 기반의 침해 대응 역량을 기반으로 네트워크 상의 명령제어 채널과 백도어 통신 탐지에 특화된 '커넥텀(ConnecTome)' 제품을 통해 타겟형 위협 탐지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플레인비트는 디지털 포렌식 및 사고 대응 분야에서 축적된 경험을 토대로 가볍고 강력한 분석 도구와 자동화 기반 플랫폼을 통해 침해 사실 규명과 사후 대응에 강점을 가진 기업으로 평가된다. 업계 관계자는 "특정 정보유출 사고를 계기로 증권가에서 다시 조명되고 있는 국내 보안 기술 기업들의 행보는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탐지와 대응' 중심의 사이버 보안 전략 전환이라는 시장의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이 분야에 있는 기업들의 움직임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5.06.02 11:43장유미

한수원, 산업계 협력으로 계통보호분야 상생기반 다진다

한국수력원자력(대표 황주호)은 지난 29일과 30일 양일간 한수원 중앙연구원에서 '국내 산업계와 함께하는 계통보호 기술네트워킹 강화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원자력발전소 전력설비 안전성 강화와 계통 신뢰도 제고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국내 주요 전력그룹사와 관련 엔지니어링사 등 총 16개 기관이 참여했다. 행사에서는 발전소 보호설계 개선 사례 공유, 디지털 보호기기의 신뢰성 검증 강화 등 실무 중심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한수원은 산업계가 안고 있는 기술적 현안에 대한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며 관련 기업과의 지속적인 기술 협력과 공동 연구, 워킹그룹 운영을 약속했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앞으로도 대외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설비 안전성과 계통 신뢰도를 지속해서 높이고 국내 계통보호 기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6.02 11:18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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