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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동훈 "NHN클라우드, 일본 매출 올해 2배…내년 흑자전환 자신"

[도쿄(일본)=장유미 기자]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가 일본 인공지능 전환(AX) 수요 급증을 발판으로 올해 현지 매출을 두 배 이상 끌어올리고, 내년에는 전사 차원에서 흑자전환까지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업의 계약 단위가 급격히 커지면서 일본 사업이 초기 투자 구간을 지나 본격적인 회수 국면에 진입했다는 판단에서다. 김 대표는 지난 8일 일본 도쿄에서 개막한 '재팬 IT 위크 스프링 2026' 현장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일본 사업은 올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하는 흐름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수요 속도와 수익 구조를 감안하면 내년에는 전사 흑자전환도 충분히 가능할 듯 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의 이 같은 자신감은 일본 시장에서 확인한 GPU 인프라 수요 확대와 실제 계열 내부거래 실적 개선 흐름이 맞물린 결과다. NHN클라우드 일본법인 매출은 지난해 4억9480만원으로 전년 2억6739만원 대비 85% 증가했다. 반면 재작년 반영됐던 2억3819만원 규모 기타비용은 지난해 사라졌고, 지급수수료 2044만원만 신규 반영되며 비용 구조가 크게 개선됐다. 이에 따라 일본 법인 거래의 순기여도는 지난 2024년 2920만원 수준에서 작년 4억7436만원으로 급증했다. 업계에선 일본 사업이 리전 구축과 현지 셋업 중심의 선투자 구간을 지나 본격적인 수익화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김 대표는 올해 실적 개선의 핵심으로 GPU 사업의 수익 구조 변화를 꼽았다. 기존 범용 서버 중심 클라우드 사업에서는 고객당 계약 규모가 수십만~수백만원 수준에 머물렀지만, 생성형 AI 확산 이후 GPU 클러스터 단위 계약은 수천만원에서 수억원대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그는 "예전에는 서버 한 대 기준으로 책정되던 예산이 이제는 GPU 8장만 묶어도 수천만원 단위로 올라간다"며 "사업 구조상 숫자 앞에 '0'이 한두 개 더 붙는 시장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이어 "GPU는 장비를 확보하는 즉시 수요가 붙는 구조"라며 "얼마나 빠르게 장비를 들여와 고객 워크로드로 채우느냐에 따라 매출과 이익률이 바로 달라진다"고 덧붙였다. 이에 NHN클라우드는 글로벌 GPU 수급난에 대비해 반도체·서버 공급사와 직거래 채널을 넓히고 있다. 김 대표는 전력 확보와 공급 리드타임을 감안하면 지금부터 내년 물량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NHN클라우드는 국내 정부 GPU 구축 사업과 대형 게임사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에서 서비스형 GPU(GPUaaS)와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역량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이번 재팬 IT 위크에서도 GPU 클러스터 운영, 장애 대응, 자원 최적화, 멀티·하이브리드 환경 관리 기술을 집중 소개하며 일본 기업들의 문의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이노그리드와의 협업도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NHN클라우드는 GPU 인프라 위에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을 결합해 멀티·하이브리드 AI 운영 모델을 공동 제시했다. 또 일각에서 제기되는 이노그리드 피인수 가능성에 대해 김 대표는 직접적인 언급을 아끼면서도 전략적 시너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분이나 인수 여부보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빠르게 인프라를 구축하고 단기간에 가동률을 채우느냐"라며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GPU 운영 자동화, 보안 레이어까지 연결되는 전략적 협업 구조를 계속 확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 대표는 향후 다른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 가능성도 열어뒀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술 인력과 운영 자동화, 보안 역량을 확보할 수 있는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태로, 특히 일본 시장에선 현지 고객 기반을 확보한 MSP·호스팅 사업자와의 협업 또는 투자 가능성도 살펴보고 있다. 그는 "일본은 지역별로 고객 네트워크를 가진 로컬 사업자의 영향력이 크다"며 "기술 요건과 운영 체계를 충분히 맞출 수 있는 시점이 오면 더 적극적인 전략을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사업 전략의 방향도 보다 구체화했다. NHN클라우드는 현재 도쿄 리전, 엔화 기반 과금 체계, 일본 개인정보 규제 대응 인증, 현지 클라우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단순 인프라 공급을 넘어 AI 인프라 구축부터 운영까지 책임지는 파트너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일본 개인정보 보호 규제를 충족하는 인증을 확보해 현지 기업의 민감 데이터를 다룰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한국 클라우드서비스제공업체(CSP)라는 점에서 차별점도 갖췄다. 이를 통해 NHN클라우드는 노동력 부족에 따른 AX 수요 확대가 빨라지는 만큼 한국 기업의 일본 진출을 지원하는 교두보 역할도 병행한다는 구상이다. 김 대표는 "일본 시장은 고객 수요가 빠르게 커지는 만큼 선제적인 GPU 확보와 안정적인 운영 역량이 실적을 좌우한다"며 "올해는 매출 성장세를 확실히 만들고 내년에는 수익성까지 본궤도에 올려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4.09 12:00장유미 기자

진옥동 "AI 네이티브 회사·세계적인 은행으로 만들 것"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최근 주주에게 서신을 발송해 인공지능(AI) 전환 가속화와 함께 세계로 뻗어나가는 은행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달했다. 9일 신한금융은 진옥동 회장이 신한을 'AI 네이티브 컴퍼니(Native Company)'로 전환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진 회장은 경영진 대상 생성형 AI 경진대회 개최, AI 전환(AX) 전담 조직 신설 등을 추진했다. 또 글로벌 세전이익 1조원 돌파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낸 만큼, 세계적인 은행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진 회장은 "'나라를 위한 은행'은 생산적 금융으로, '믿음직한 은행'은 철저한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로, '세계적인 은행'은 글로벌 무대에서의 끊임없는 도전으로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미국·중국 경쟁 구도와 보호무역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이 기술력과 품질을 기반으로 전략적 공급 파트너로 재평가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러한 추세가 5~10년 정도 이어질 것이라며, 지금이 한국 기업들의 투자 확대와 기술 격차 해소의 적기라고 강조했다. 신한금융은 이 흐름을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 기회로 삼아 '생산적 금융'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진 회장은 그룹 미래전략연구소가 발간한 '집값이 안정되면 달라질 것들'이라는 보고서를 언급하며, 주택 가격 상승세가 안정을 찾는다면 가계 자산은 자본시장이라는 대안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봤다. 이어 그는 기업대출을 포함한 생산적 금융이 금융회사들의 새로운 자산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진 회장은 이사회를 중심으로 논의 중인 '밸류업 2.0'에 대해서는 기존 계획의 이행 성과를 철저히 분석하고 투자자 의견을 반영해 빠른 시일 내 공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은 2027년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던 주주환원율 50%를 지난해 조기 달성했다.

2026.04.09 10:55손희연 기자

우아한청년들, 라이더 소통창구 '보이스라운지' 신설

우아한청년들이 라이더 의견을 상시 반영하기 위한 전용 소통 채널 '보이스라운지'를 도입했다. 배달의민족 라이더 앱 '배민커넥트'를 통해 24시간 이용 가능하며, 접수된 의견의 처리 과정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9일 회사에 따르면 보이스라운지는 라이더가 제안한 의견이 '접수→검토→개선→결과 공유' 단계로 이어지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구조다. 회사는 이를 통해 현장 의견 반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서비스 개선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적용 사례도 공개됐다. 영수증 주문번호를 확인하는 기존 방식 대신 QR코드를 활용한 'QR 픽업' 기능이 도입됐다. QR을 스캔하면 주문 확인과 픽업 처리가 동시에 이뤄져 오픽업(잘못된 주문 수령)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 라이더 편의 개선 조치도 병행된다. 일부 비마트 매장에서는 휴식 공간과 계절 물품을 지원하고, 음료·간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고객 문자 요청과 관련한 운영 기준도 재안내해 혼선을 줄이기로 했다. 우아한청년들은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주요 개선 결과를 공개하며 라이더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접수 빈도가 높은 항목을 중심으로 우선 개선을 추진하고, 향후에도 라이더와의 협의를 통해 배달 환경 개선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026.04.09 10:54류승현 기자

SOOP, 음악 오디션 콘텐츠 '아뮤소 X' 선봬

SOOP은 자사 음악 지식재산(IP) '아뮤소'를 기반으로 한 신규 오디션 콘텐츠 '아뮤소 X'를 선보이고, 첫 프로젝트로 보컬 그룹 '노을'과 협업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아뮤소는 2017년부터 매월 정기적으로 진행되어 온 SOOP의 음악 콘텐츠로, 인디 뮤지션과 아마추어 음악인들이 자신의 음악을 선보일 수 있는 무대로 자리 잡아왔다. ▲보컬뿐만 아니라 ▲피아노 ▲가야금 ▲드럼 등 다양한 악기 연주 스트리머까지 참여하며 플랫폼 내 음악 생태계를 확장해왔다. 이번 '아뮤소 X'는 기존 아뮤소를 한 단계 확장한 프로젝트형 오디션 콘텐츠로, 실력파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단순 경연을 넘어 실제 데뷔로 이어지는 '아티스트 발굴형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노을이 직접 심사와 멘토링에 참여해 참가자의 보컬 역량과 무대 완성도를 종합적으로 끌어올리는 과정에 함께할 예정이다. 참가자 모집은 오는 16일까지 진행되며, 만 19세 이상이라면 ▲스트리머 ▲아티스트 ▲일반인 등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오디션은 오는 21일 예선을 시작으로 30일 본선, 내달 11일 파이널까지 이어지며, 전 과정은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 진행은 SOOP 스트리머 ▲기뉴다 ▲오연하 ▲안예슬띠가 맡는다. 예선은 무반주 60초 보컬 테스트로 진행되는 초압축 형식으로, 반주 없이 보컬 실력만으로 참가자를 평가한다. 본선에서는 참가자가 노을의 곡을 선택해 재해석하는 무대가 펼쳐지며, 파이널에서는 개인 자유곡과 함께 노을과 함께 발매할 미공개 음원을 선보인다. 최종 우승자는 심사위원 평가와 유저 투표를 합산해 결정된다. 총상금은 2000만원 규모로, 우승자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과 500만원의 콘텐츠 지원금이 주어지며, 2등에게는 300만원의 상금과 200만원의 콘텐츠 지원금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우승자에게는 노을과의 음원 발매 및 콘서트 무대 참여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2026.04.09 10:26박서린 기자

나스미디어, 프리미엄 메시징 광고 상품 출시

KT나스미디어는 퍼포먼스 마케팅 플랫폼 'NAP UA'에 프리미엄 메시징 광고 상품을 신규 출시하며 플랫폼 기능을 한층 고도화했다고 9일 밝혔다. 'NAP UA'는 설치당 과금(NCPI), 행동당 과금(NCPA), 판매당 과금(NCPS) 등 다양한 성과 기반 캠페인을 통합 운영하는 퍼포먼스 마케팅 플랫폼이다. 신규 상품 출시로 기존 디스플레이 광고(DA) 중심 구조에 프리미엄 메시징 광고 상품이 추가되면서, 보다 고도화된 매체 믹스 전략 구현이 가능해졌다. 새롭게 도입된 메시징 상품은 통신사와 주요 카드사, 멤버십 회사 등 20여 개 이상의 프리미엄 채널을 기반으로 약 5000만 명 규모의 발송 가능 모수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유저의 결제 이력, 앱웹 이용 패턴, 오프라인 이동 데이터 등을 결합한 '초개인화 타겟팅'이 가능하다. 특히 메시징 광고는 타겟 이용자에 직접 도달 시 열람률이 90% 이상에 달해 기존 배너 광고 대비 높은 주목도와 즉각적인 반응을 유도한다. 디스플레이 광고와 병행 운영할 경우 브랜드 인지와 전환을 동시에 확보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LMS, MMS, 카카오메시지, RCS 등 다양한 포맷을 지원하며, 최근 접속 이력이 없는 휴면 유저나 특정 경쟁사 이용자 등 기존 광고 형식으로 도달이 어려웠던 타겟층까지 정밀하게 확장할 수 있다. 이러한 특성으로 분양, 자동차, 창업, 명품, 건강기능식품 등 고관여 고객단가 업종에서 높은 전환 성과를 보이며, 퍼포먼스 마케팅의 새로운 활용 영역을 제시하고 있다. 박평권 KT나스미디어 대표이사는 “이번 메시징 상품 출시를 통해 NAP UA의 퍼포먼스 마케팅 역량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타겟팅과 다양한 매체 결합을 통해 광고주에게 실질적인 성과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09 10:22박수형 기자

케이블TV, 지방선거 앞두고 선거방송 교육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가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SO 보도, 제작, 편성심의 담당자를 대상으로 10일 선거방송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선거방송 관련 유관기관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선거방송의 공정성과 실무 역량 제고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주요 교육 내용은 ▲선거방송 심의 규정과 사례(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사례로 보는 선거보도의 공정성과 바람직한 선거보도(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 ▲선거방송 토론 운영(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등으로, 선거방송 제작과 운영 전반에 필요한 이론 및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앞서 케이블TV는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방송에서 자체 실시한 총선 여론조사가 100% 적중률을 기록한 데 이어, AI 아나운서 활용과 지역 특색을 반영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정확성과 혁신성을 모두 갖춘 선거방송으로 지역채널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시부터 읍면 단위까지 전국 전 권역을 촘촘히 아우르는 지역밀착형 매체로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유권자에게 정확하고 균형 있는 지역 선거정보를 제공하고 지역민의 알 권리와 참정권 보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희만 KCTA 회장은 “선거방송은 지역 유권자에게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중요한 영역”이라며 “케이블TV 지역채널이 현장성과 공정성을 두루 갖춘 선거방송으로 지역민의 선택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교육과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6.04.09 10:06박수형 기자

30년전 CDMA 개발한 SKT, 한국 ICT 성장 견인

1996년 세계 최초 CDMA 상용화로 글로벌 ICT 강국의 기틀을 닦은 대한민국이 이제 데이터를 학습하고 처리하는 'AI 고속도로' 구축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지난 30년의 통신 성과를 바탕으로 전국 기지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를 연결해 국가 경쟁력을 견인할 지능형 인프라를 완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일반 유선전화와 별 차이가 없을 만큼 감도가 깨끗하네요” 1996년 1월3일 오전 9시 1분,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 남인천영업소에서 걸려 온 이 한마디는 대한민국 ICT 역사를 바꾼 신호탄이었다. 당시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코드분할 다중접속(CDMA) 기술은 오늘날 한국이 글로벌 IT 강국으로 우뚝 서게 한 결정적 분기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1990년대 초, 아날로그 방식(1G) 이동통신은 가입자 폭증으로 인한 통화 품질 저하와 용량 부족 문제에 직면했다. 당시 세계 시장은 유럽 주도의 시분할 다중접속(TDMA)가 대세였으나, 한국은 기술 자립과 수용 용량의 우위를 고려해 상용화 사례가 없던 'CDMA'를 선택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CDMA는 하나의 주파수 대역을 고유 코드로 구분해 여러 사용자가 동시에 쓰면서도 서로 간섭 없이 통화할 수 있게 하는 2세대 이동통신(2G) 핵심 기술이다. 정부는 CDMA 단일 표준을 선언했고, 한국이동통신은 ETRI, 삼성전자, LG전자 등과 손잡고 민관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1994년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한 선경(현 SK그룹)의 결단은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했으며, 1996년 서울과 수도권을 시작으로 세계 최초로 CDMA 시대의 문을 열었다. CDMA 성공은 통화 품질 개선에 그치지 않고 국가 경제 전반에 파급 효과를 불러왔다. 네트워크 인프라의 확산은 반도체, 휴대폰 등 핵심 산업의 성장을 견인했다. GDP 내 정보통신산업 부가가치 비중은 1996년 2.2%(17조 8000억원)에서 2025년 13.1%(304조원)로 급증했고, IT 산업 수출액은 1996년 412억 달러(약 60조 8977억원)에서 2025년 2643억 달러(390조 6618억원)로 약 6.4배 성장하며 대한민국 수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축이 됐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CDMA 상용화는 2024년 ICT 분야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IEEE 마일스톤'에 등재됐다. 이동통신은 세대를 거듭하며 산업 생태계를 확장해 왔다. 3G 시대엔 모바일 콘텐츠 산업이 개화했고, 4G LTE는 배달 앱, 모바일 결제 등 플랫폼 경제를 탄생시켰다. 2019년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5G는 현재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DX)을 이끄는 핵심 인프라가 됐다. 이제 SK텔레콤은 지난 30년의 통신 성과를 바탕으로 'AI 컴퍼니'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과거 CDMA가 전국을 잇는 '통신 고속도로'였다면, 앞으로는 데이터를 학습하고 처리하는 'AI 고속도로'를 구축해 국가 경쟁력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이내찬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30년 전 CDMA라는 선택으로 전국을 연결하는 '통신 고속도로'를 구축했듯이 이제 대한민국은 데이터와 AI를 실어 나르는 'AI 고속도로'를 구축하는 전환점에 서 있다”며 “AI 인프라 구축은 다음 30년 대한민국 경쟁력을 좌우할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종훈 SK텔레콤 인프라전략 본부장은 이날 전국 네트워크를 AI 연산과 처리가 가능한 '지능형 인프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대형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에 GPU 등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집중시켜 AI 학습과 연산의 중심지로 삼고, 중앙의 AIDC와 전국 기지를 하나로 연결해 어디서나 AI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는 'AI 고속도로'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본부장은 “네트워크 사이트에서 보면 실제 AIDC에 AI가 많이 들어가서 AI 컴퓨터에서 제공해 줄 수 있는 가능성을 시행하고 있고, 다양한 얼라이언스, 그리고 협력을 통해 AI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 시대엔 네트워크가 단순한 데이터 전달 수단을 넘어, 데이터를 학습하고 처리하는 '지능형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다”며 “망을 설계하고 장비하는 단계부터 AI가 들어와야 된다고 느끼고 있고, 자율 네트워크로 AI와 네트워크를 접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4.09 10:00홍지후 기자

김영삼 정부서 통신 진출한 SK, 알고계셨나요

국민절반 이상은 SK그룹이 이동통신 사업을 노태우 정부에서 시작했다고 알고 있다. 또 사업권 반납 이후 경쟁 입찰을 통해 통신산업에 진출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는 이들이 부지기수다. 한국 ICT 발전의 초석이 된 세계 최초 CDMA 상용화는 1994년 김영삼 정부의 정책적 결단과 선경(현 SK그룹)의 과감한 인수가 맞물려 탄생한 결과물이다. 하지만 최근 조사에 따르면 성인 2명 중 1명은 이런 통신 역사를 모르고 있으며, 상당수가 민영화 시점조차 오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내찬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난 8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세계 최초 CDMA 성공 스토리, 통신의 진화와 ICT 발전의 역사' 강연에서 “1993년 김영삼 정부는 이동통신 시장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경쟁 체제'를 도입하기로 했다”며 “시장 개방에 앞서 우리끼리 먼저 경쟁해서 산업 구조 개편으로 기초 체력을 키우자는 전략적 판단이 있었다”고 말했다. 1994년 공기업이었던 한국이동통신 민영화 과정에서 선경(현 SK그룹)이 시가 약 4배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인수를 결정하며 현재 SK텔레콤이 탄생했다. 당시 세계 시장은 시분할다중접속(TDMA) 방식이 지배적이었으나, 정부와 기업은 기술 종속을 벗어나기 위해 이론적으로만 존재하던 CDMA 방식에 도전했다. 이 교수는 이에 대해 “SK 입장에선 단순히 회사를 산 것이 아니라, 리스크가 큰 CDMA 기술을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는 '상용화 의무'를 짊어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도전은 결실을 맺었다. SK텔레콤은 1996년 세계최초로 CDMA를 상용화시켰으며, 이는 한국이 ICT 강국이 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CDMA 상용화는 2024년 ICT 분야 노벨상으로 불리는 'IEEE 마일스톤'에 등재됐으며, 누적 생산액 42조 원, 생산유발효과 125조 원을 기록했다. 다만 이같은 산업적 성과에 대한 대중적 인지도는 현저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 플랫폼 '틸리언프로'가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7.6%가 한국의 CDMA 세계 최초 상용화 사실을 '전혀 모른다'고 답했다. 특히 50대 미만의 인지도는 23%에 그쳐 세대가 거듭될수록 통신 역사에 대한 인식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CDMA 상용화의 기점이 된 한국이동통신 민영화 시점을 '1994년 김영삼 정부'로 정확히 알고 있는 응답자도 22.7%에 불과했다. 과반수(50.9%)는 이를 노태우 정부 시기로 알고 있었다. 한국의 CDMA 상용화가 인터넷 탄생 등에 버금가는 세계적 업적으로 평가받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국내 통신 산업의 초기 역사에 대한 대중적 인지도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는 “90년대의 정책적 결단과 기업의 투자가 마중물이 돼 지금의 AI 시대까지 왔다”며 “AI가 본질인 시대에도 이통사의 뿌리는 90년대 초반, 리스크를 감수하며 판을 짰던 그 경쟁의 역사에 있다”고 강조했다.

2026.04.09 10:00홍지후 기자

마크애니, 투이컨설팅·디엘지 등과 AI기본법 대응 협력

마크애니(대표 최고, 최종욱)는 투이컨설팅, 법무법인 디엘지, 트러스트커넥터와 'AI 기본법'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기본법 시행에 따라 AI 사업자에게 요구되는 생성형 AI 콘텐츠의 투명성 및 책임성 요건을 충족하고, 신뢰 가능한 AI 산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함께 참여한 법무법인 디엘지는 인공지능기본법에 따른 규제 준수 여부를 검토하고, 기업들이 규제사항을 이행할 수 있도록 컴플라이언스 체계 구축과 관련 교육을 담당한다. 투이컨설팅은 AI 산업 생태계 내에서 신뢰성 기술 확산을 위한 협력 환경을 조성하고 AI 표준 및 정책 논의 과정에서 기술 활용을 촉진한다. 트러스트커넥터는 AI 기본법 준수를 위한 기술, 법률, 전략 융합 서비스의 통합 대응 패키지를 총괄하며, Web 3.0 기술을 연계한 AI 콘텐츠의 이력 증명 체계 구축 및 비즈니스 매칭을 수행한다. 마크애니는 이번 협약의 핵심 기술 공급처로서 생성형 AI 콘텐츠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C2PA 및 워터마크 기술을 제공한다. 또 AI 기업들이 이러한 기술을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기술 연계와 지원을 담당하며, 안전한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술적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마크애니 최고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마크애니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성형 AI의 투명성을 높이고, 기업들이 인공지능기본법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각 협약 기관들은 각종 채널을 통해 AI 기업 대상 기술 제공을 확대하고 정보 교류를 강화할 계획이다. 마크애니는 자사의 고도화된 콘텐츠 보호 기술을 통해 생성형 AI 시장의 투명성을 선도하고 법적 대응을 고민하는 기업들에게 명확한 기술적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2026.04.09 09:50방은주 기자

에이치에너지, 22일 대구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참가

재생에너지 플랫폼 기업 에이치에너지(대표 함일한)는 오는 22일부터 3일간 2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6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기반 태양광 발전소 자산관리 플랫폼 '솔라온케어' 기술 성과를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솔라온케어는 현재 전국 5739개소(712.9MW)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관리하고 있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이 운영 데이터에 기반한 지표를 선보인다. 솔라온케어는 유사한 기상·설비 조건의 발전소를 그룹으로 묶어 비교해 이상 발전소를 선별하고, 패널의 전류·전압 곡선을 AI가 분석해 5가지 고장 유형을 90.9% 정확도로 판별한다. 고장 이력과 기상 데이터를 종합해 원격으로 원인을 추정하고 조치 계획까지 자동으로 수립한다. 이상 탐지부터 조치 계획 수립까지 전 과정이 AI 시스템으로 작동하면서 장애 대응 시간이 기존 평균 10.58일에서 4.18시간으로 단축됐다. 솔라온케어가 운영·관리하는 발전소의 하루 평균 발전시간은 3.93시간으로 시장 평균인 3.3~3.5시간을 17% 상회한다. 발전소 수가 늘어도 운영 인원이 비례해 늘지 않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구조다. 에이치에너지는 이번 엑스포 기간 중 현장 전문가 대상 행사도 병행한다. 22일에는 파트너스 간담회를, 23일에는 안전관리자 대상 콘퍼런스 '더링크'를 개최한다. 엑스포 공식 프로그램인 신제품·신기술 발표회에도 참여한다. 함일한 에이치에너지 대표는 "태양광 발전소는 20년을 운영해야 하는 장기 자산이지만, 국내에는 체계적인 운영·관리 시장이 형성돼 있지 않다"며 "솔라온케어가 AI 기반의 자산관리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4.09 09:09김윤희 기자

삼바노바·인텔, AI 추론 인프라 하반기 공급

미국 AI 인프라 스타트업 삼바노바가 8일(현지시간) 인텔과 협력한 AI 추론 솔루션을 올 하반기부터 본격 공급한다고 밝혔다. 삼바노바는 2월 말 새 AI 추론용 칩인 SN50을 공개한 바 있다. SN50은 엔비디아 등 GPU 대비 초당 토큰 생성 등 처리 속도는 최대 5배 높이고 총소유비용(TCO)은 30% 수준으로 낮췄다. 양사가 하반기부터 공급할 솔루션은 인텔 서버용 제온6 프로세서와 삼바노바 SN50으로 구성된다. 제온6 프로세서는 메모리 대역폭과 PCI 익스프레스 레인(lane, 데이터 전송 통로), 내장 가속기와 운영체제·응용프로그램 실행을 담당한다. 랙 단위 시스템은 제온6 프로세서와 SN50 칩 256개로 구성되며 랙당 전력 소모는 30kW 수준이다. 삼바노바는 자체 측정 결과를 토대로 "LLVM 컴파일시 제온6는 Arm 기반 서버용 CPU 대비 50% 이상 빠르다"고 설명했다. 로드리고 리앙 삼바노바 공동 설립자 겸 CEO는 "에이전틱 AI가 상용화 단계에 들어가는 가운데 AI 전처리(프리필) 과정은 GPU, 실행 과정은 제온6, 최종 처리는 삼바노바 칩이 신속히 처리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 패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텔과 함게 기존 공랭식 데이터센터에 배치할 수 있고 오늘날 이미 널리 쓰이는 코딩 에이전트와 소프트웨어 도구를 처리할 수 있는 x86 기반 솔루션 청사진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케보크 케치찬 인텔 데이터센터그룹(DCG) 수석부사장은 "개발자와 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신뢰하고 검증된 데이터센터 소프트웨어 생태계는 x86과 제온 기반 위에 구축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이기종 컴퓨팅 구조가 요구되는 환경에서 삼바노바와의 협력을 통해 비용 효율적이면서도 고성능의 AI 추론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온6 프로세서와 SN50 기반 랙 단위 시스템은 코딩 에이전트와 에이전틱 AI를 대규모로 구현하기 원하는 기업과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 소버린 AI 등 대상으로 올 하반기부터 공급될 예정이다.

2026.04.09 08:23권봉석 기자

위지윅스튜디오-엔피 합병..."IP·제작·마케팅·기술 통합"

종합 콘텐츠 기업 위지윅스튜디오와 경험 마케팅 기업 엔피가 합병을 통해 콘텐츠·마케팅·기술 역량을 통합한 새로운 사업 구조 구축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합병은 엔피를 존속법인으로 위지윅스튜디오의 인프라와 역량을 통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합병 비율은 위지윅스튜디오 보통주 1주당 엔피 보통주 0.5774514주를 배정한다. 합병 이후 최대주주는 28.3% 지분을 보유한 컴투스로, 이를 중심으로 지배구조가 형성된다. 양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 콘텐츠 산업 전반의 변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콘텐츠 시장은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OTT) 중심으로 재편되며 제작사는 새로운 수익구조 확보에 나서고 있다. 지식재산권(IP)는 라이선스, 커머스, 오프라인 경험 등으로 확장되며 가치가 높아지고 있으며, 동시에 AI기술은 콘텐츠 제작과 마케팅 전반에서 효율성과 성과를 좌우하는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같은 환경 속에서 양사는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 확산, 수익화까지 전 과정을 연결하는 '풀 밸류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위지윅스튜디오는 글로벌 수준의 VFX 제작 역량과 다수의 IP를 보유하고 있고, 엔피는 온·오프라인 경험 마케팅 역량과 확장현실(XR), AI 기술을 갖추고 있다. 합병 법인은 이를 기반으로 프로젝트 수행 효율을 높이고, 수익성을 개선하는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양사의 기술 결합에 따른 시너지도 주목된다. AI, XR, VFX 기술을 통합해 콘텐츠 제작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데이터 기반 제작 및 마케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엔피의 감정추론 AI 기반 마인드케어 솔루션 '무아'와 B2B 서비스 '무아홈' 역시 기술 고도화와 함께 다양한 사업 기회로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사업에서도 시너지를 이어간다. 엔피의 무아는 북미 사용자 비중이 높은 글로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위지윅스튜디오는 베트남 영화 시장 진출 및 일본 K-POP 그룹 콘텐츠 제작 등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합병 법인의 글로벌 사업 기반에 컴투스의 네트워크가 더해져 가시적인 성과 확대가 기대된다. 양사는 이번 합병으로 업계 최상위 수준의 매출 규모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IP 중심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완성할 계획이다. 콘텐츠·경험·커머스를 연결한 비즈니스 모델로 수익원을 다각화하고, 단기적으로는 제작 효율과 마진을 개선하며 중장기적으로는 기업가치 재평가를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합병 법인은 이번 합병을 통해 이중상장 구조를 해소하고 단일 상장 체계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이고, 경영 효율성 및 안정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합병 과정에서 위지윅스튜디오가 보유한 엔피 지분의 자사주를 소각할 계획이며, 이는 합병 전 기준 엔피 전체 발행주식의 약 20.73%에 해당하는 규모로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합병 법인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단순한 규모 확대가 아니라, 콘텐츠·기술·마케팅을 하나로 연결해 새로운 수익 구조를 만드는 전환점”이라며 “IP 기반 비즈니스 확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08 20:19백봉삼 기자

[ZD SW투데이] 달파, AWS·데이터브릭스와 '소비재 브랜드 AX 서밋' 개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달파, AWS·데이터브릭스와 '소비재 브랜드 AX 서밋' 개최 달파가 오는 30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타워 역삼 이벤트홀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 데이터브릭스와 공동 주관으로 '소비재 브랜드 AX 서밋: AI 에이전트가 제안하는 초격차 전략'을 개최한다. 이번 서밋은 브랜드사의 운영이 AI 에이전트 기반으로 진화하는 '에이전트 네이티브 브랜드(Agent-Native Brand)' 시대로의 본격적인 전환을 알리고, 브랜드사가 실질적으로 도입 가능한 AI 활용 방안을 탐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뉴엔AI, 패션 AI 얼라이언스서 '패션 온톨로지' 기술 공개 뉴엔AI가 서울 DDP 패션몰에서 열린 '패션 AI 얼라이언스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뉴엔AI는 패션 산업에 특화된 '패션 온톨로지' 기술을 공개하며, AI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패션 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패션 AI 얼라이언스는 패션 산업 전 과정의 AI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만들어진 민·관 협력 협력체다. ◆갤럭시코퍼레이션, AI 시대 생존 전략 담은 신간 '초인의 조건' 출간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가 삼성그룹 인재 양성을 총괄했던 신태균 고문과 신간 '초인의 조건: 위버멘쉬가 되는 33가지 길'을 출간했다. 이번 신간은 삼성의 초일류 경영철학을 정립한 신태균 고문의 실전적 통찰과, 가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AI, 엔터테크 산업의 지형을 개척해온 최용호 대표 실행력이 결합된 내용이다. ◆세이지, SIMTOS 2026 참가 세이지가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생산제조기술 전시회 'SIMTOS 2026'에 참가한다. 세이지는 이번 전시회에서 핵심 제품군인 AI 기반 머신 비전 솔루션 '세이지 비전'과 AI 기반 통합 생산 인텔리전스 솔루션 '세이지 빔스'를 중심으로, 실제 제조 공정에 즉각 적용 가능한 다양한 산업용 AI 기술을 선보인다. ◆파네시아, 2026 K-클라우드 국책과제 수주 파네시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기획한 'AI 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 기술개발사업' 국책과제를 수주했다. 파네시아는 본 과제를 통해 이더넷 등 개방형 표준 기반 AI 가속기 연결용 링크 컨트롤러 및 스위치를 개발한다. ◆인젠트, 포스트그레SQL 커뮤니티 컨트리뷰터 3인 품다 인젠트가 내부 임직원이 연이어 포스트그레SQL 커뮤니티 컨트리뷰터에 등록됐다고 밝혔다. 지난 1월 포스트그레SQL 커뮤니티에서 활동했던 글로벌 컨트리뷰터 무하마드 우마르 하야트가 인젠트에 합류한 바 있다. 최근 인젠트 포스트그레SQL 기반 DBMS 플랫폼 엑스퍼디비 연구개발을 맡고 있는 DB팀 2인이 추가로 해당 커뮤니티의 컨트리뷰터로 승격됐다. ◆지디벤처스, '리비타'에 시드 투자 지디벤처스가 노지 스마트팜 솔루션을 개발하는 애그테크 스타트업 리비타(REVITA)'에 시드(초기) 투자를 진행했다. 투자 금액과 주요 투자자는 비공개다. 리비타는 온실 형태의 재배 공간을 별도로 구축해야만 하는 시설 원예 중심 스마트팜 농업 기술을 노지 재배 환경으로 확장, 전환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2026.04.08 18:54김미정 기자

브레이즈, 한국에 데이터센터 구축...카카오톡 메시징 채널 출시

글로벌 고객 참여 플랫폼 브레이즈가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데이터센터 구축과 카카오톡 채널 연동을 동시에 추진하며, 그동안 글로벌 솔루션이 안고 있던 '데이터 주권'과 '로컬 채널' 문제를 동시에 해소하겠다는 전략이다. 8일 브레이즈는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한국 데이터센터 구축과 카카오톡 메시징 채널 출시를 포함한 투자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 기업은 고객 데이터를 국내에 저장·처리하면서도 글로벌 수준의 고객 참여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데이터센터는 아마존웹서비스(AWS) 기반으로 운영된다. 그간 국내 기업들은 CRM·마케팅 자동화 솔루션 선택에서 양자택일을 강요받아 왔다. 국내 솔루션을 택하면 글로벌 확장성과 채널 통합에 한계가 있었고, 글로벌 플랫폼을 선택하면 데이터 현지화와 카카오톡 연동이 제약으로 작용했다. 브레이즈는 이번 투자를 통해 이 같은 구조적 한계를 해소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카카오톡 채널 연동은 국내 시장 공략의 핵심 축이다. 브레이즈를 활용하는 기업은 약 4900만 명에 달하는 카카오톡 사용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푸시, 이메일, 인앱 메시지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전화번호 기반 메시징까지 통합 관리가 가능해진다. 단순 발송을 넘어 메시지 클릭, 반응 데이터까지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는 점도 차별화 요소다. 브레이즈 측은 플랫폼 경쟁력으로 '실시간 처리'와 'AI 기반 최적화'를 강조했다. 이용자의 행동 데이터를 즉시 분석해 그 순간에 맞는 메시지나 혜택을 제공하는 '스트리밍 인프라'가 핵심이다. 예를 들어 결제 직전 이탈 조짐이 보이면 즉시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전환율을 높일 수 있다. AI 기능 역시 단일 기능이 아닌 '조합형 구조'로 설계됐다. 메시지 생성, 타깃팅, 반응 분석을 AI가 유기적으로 결합해 자동화된 고객 경험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머신러닝 기반 예측 모델을 활용한 A/B 테스트 시뮬레이션 기능도 제공한다. 이번 데이터센터 구축은 단순 인프라 확장을 넘어 국내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는 역할도 한다. 그동안 일부 기업은 개인정보 및 보안 이슈로 글로벌 SaaS 도입에 제약을 받아왔는데, 국내 리전을 통한 데이터 저장이 가능해지면서 내부 보안 조직과의 합의가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샤히드 니자미 브레이즈 APAC 부사장은 한국 시장의 특수성도 강조했다. 그는 “한국 기업과 마케터들은 고객과의 상호작용을 한 단계 더 확장하려는 요구가 강하고, 최종 이용자 역시 매우 까다롭고 기대 수준이 높다”며 “이 같은 시장에서는 일반적인 수준의 서비스로는 만족시키기 어렵고, 월드클래스 수준의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브레이즈는 시장의 요구에 맞춰 움직이는 것을 중요한 철학으로 삼고 있다”며 “그동안 한국 고객들로부터 데이터센터 필요성에 대한 요청이 지속적으로 있었고, 이를 반영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 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해 기업들이 자국 내에서 데이터를 직접 통제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는 고객 데이터 활용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더 많은 기업들이 브레이즈를 도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레이즈는 이미 수백개 국내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향후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고객 저변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다양한 기업군에서 CRM 고도화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데이터 기반 마케팅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2026.04.08 17:52안희정 기자

대주주 초과 청약에도 한화솔루션 소액주주 반발 여전…"진정성 없다"

한화솔루션 대주주인 한화가 유상증자에 120% 초과청약으로 참여한다고 밝혔지만, 소액주주들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다. 8일 한화는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이사회를 열고 한화솔루션 주주배정 유상증자 참여의 건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한화솔루션 지분 36.3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번 유상증자 과정에서 지분율에 따른 배정물량은 신주 2111만 8546주다. 여기에 초과 청약 한도인 20%까지 추가 참여하기로 했다. 초과 청약은 구주주 청약 이후 남는 실권주를 추가로 배정받는 제도다. 예상 납입 금액은 약 8439억원 규모다. 업계에서는 소액주주를 중심으로 반대 여론이 거세지자 이를 진화하기 위한 카드로 한화가 초과청약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상증자 참여 재원은 비핵심 자산 유동화 등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한화는 재무 안정성과 기존 사업 추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화는 이번 유상증자 참여에 대해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 등 대주주들이 주력 자회사인 한화솔루션의 재무 건전성 제고와 사업 경쟁력 강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재무구조 개선 등을 위해 보통주 7200만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조달 규모는 2조 3976억원이며, 이 가운데 약 1조 4899억원은 채무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신용등급 하락을 막고 태양광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유상증자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소액주주들은 유상증자 발표 과정에서 소통이 부족했고, 대규모 신주 발행에 따른 주가 희석 우려가 크다며 반대하고 있다. 현재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에서 결집률이 3%를 넘어서며 임시주주총회 소집 청구 요건도 충족한 상태다. 다만 임시주총이 열리더라도 지분율상 회사 결정을 직접 뒤집기는 쉽지 않다는 관측이 많다. 대신 회사가 소액주주 의견을 외면한 채 유상증자를 밀어붙이기 어렵게 만드는 압박 수단으로는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소액주주 측은 임시주총에서 집중투표제 도입과 소액주주 측 이사 선임, 이사회 소집 통지 기한 연장 등을 안건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주주명부 열람 청구 등을 통해 주주 결집력을 높이려는 움직임도 이어가고 있다. 한화솔루션 측은 그룹 내 다른 계열사의 경우 사업 연관성이 낮아 유상증자 참여 시 공정거래법상 부당지원 소지와 상법상 충실의무 위반 가능성, 지분구조 문제 등이 있어 참여 검토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소액주주 측이 요청한 주주명부 열람 청구는 절차에 맞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액주주 측 대표인 천경득 변호사는 “한화의 유상증자 초과청약 참여를 애초부터 밝혔어야지, 이제 와서 발표하는 것은 진정성도 없고 '언 발에 오줌 누기'식 대응”이라며 “다른 계열사의 유상증자 참여가 배임 우려가 있다면, 기존 주주에게 피해를 주는 방식의 유상증자는 문제가 없다는 논리인지 되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임시주총을 통해 견제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이사회의 독립성을 높이고자 한다”며 “집중투표제를 도입해 소액주주 측 이사가 합류하면 감시와 견제 기능이 작동해 보다 근본적인 방식의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유상증자의 최대 변수는 사실상 금융감독원의 판단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현재 금감원은 조달 자금의 60% 이상을 채무 변제에 투입하겠다는 한화솔루션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계획이 주주 권익을 훼손하는지 여부를 중점 심사하고 있다. 다만 최근 개인주주를 대상으로 열린 설명회에서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금감원과 사전 교감이 있었다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이 불거진 만큼, 신뢰성 논란은 여전히 남아 있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심사는 엄격한 법적 절차에 따라 증권신고서 제출 후에 이뤄지는 것으로 사전에 내용을 조율하거나 승인하는 경우는 전혀 없다”며 “한화솔루션의 발언의 경위, 목적 및 사실관계에 대해 즉시 소명을 요청한다”며 사전 교감 의혹에 대해선을 그었다. 한화솔루션 측도 개인의 실수라며 즉각 해명하고 해당 발언을 한 CFO를 대기발령 조치하고 이재빈 재무실장을 책임자로 교체했다. 업계에서는 대주주의 자금 지원 의지가 확인됐음에도 소액주주 반발과 감독당국 심사라는 변수가 여전한 만큼, 한화솔루션 유상증자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2026.04.08 17:44류은주 기자

실적 내리막 롯데마트, '부산 CFC' 반등 열쇠 될까

실적 부진에 빠져 있는 롯데마트가 올해 하반기 문을 열 예정인 부산 '제타 스마트센터'를 반등의 승부수로 띄운다. 자동화 물류를 기반으로 이커머스 신선식품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실효성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물류센터 효과를 내려면 소비자가 밀집한 수도권 입지가 중요한데, 부산에만 들어선다는 점이 한계로 지목된다. '오카도 플랫폼' 첫 적용…자동화 물류로 승부수 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오는 8월 부산에 고객풀필먼트센터인 제타 스마트센터(이하 CFC)를 완공할 예정이다. 해당 시설은 영국 글로벌 리테일 테크 기업 오카도의 스마트 플랫폼(OSP)을 적용한 롯데쇼핑의 첫 번째 물류센터다. 연면적 약 4만 2000㎡(약 1만 2500평) 규모로 약 2000억원이 투입됐다. CFC는 수요 예측과 재고 관리, 상품 피킹·패킹, 배송 동선 설계까지 전 과정을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온라인 쇼핑 과정에서 고객들이 겪어왔던 상품 변질·품절·누락·오배송·지연배송 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쇼핑은 해당 센터를 기반으로 이커머스 사업의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노린다. 이는 최근 실적 부진이 이어진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롯데마트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4.2% 감소한 5조 1513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486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6월 'CEO IR 데이'에서도 CFC를 핵심 성장 축으로 제시하며 자동화 설비와 개인화 솔루션을 통해 비용 효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을 밝힌 바 있다. 이번 CFC는 부산·경남·대구 약 395만 세대를 타깃으로 운영된다. 지역 기반 소싱을 확대해 신선식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비교그룹(피어그룹) 대비 최대 수준의 저온 SKU(상품관리단위)를 관리한다는 설명이다. 롯데마트는 센터 가동 시 부·울·경 권역 배송 범위 확대와 콜드체인 배송 고도화를 통해 서비스 품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CFC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원재 롯데쇼핑 대표는 “하반기 부산에 오픈할 CFC 1호에 대한 조기 안정화를 통해 온라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내부 감사·수도권 공백 변수…성과는 '불확실' 다만 사업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적지 않다. 롯데지주가 최근 오카도 프로젝트와 관련한 내부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 타당성 전반을 점검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앞서 지난 1월 열린 상반기 VCM에서 신동빈 회장이 “명확한 원칙과 기준에 맞춰 투자를 집행하고 이미 투자가 진행 중인 사업이라도 타당성을 검토하면서 세부 사항을 조정해 나가야 한다”며 투자 기준 재점검을 강조한 점도 이같은 해석에 힘을 싣고 있다. 비용도 부담이다. 롯데쇼핑은 오카도에 OPS 이용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오카도는 자동화 풀필먼트를 위한 로봇, 그리드 등의 하드웨어와 운영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이에 대한 유지 보수를 담당한다. 일정 지연도 이어지고 있다. 부산 CFC는 당초 올해 상반기 가동이 예상됐으나 8월로 늦춰졌다. 경기 고양에 추진 중이던 2호 CFC 역시 설계 변경 등의 이유로 공사가 일시 중단된 상태다. 현재 설계 변경을 신청하고 시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에 대해 롯데마트 관계자는 “지주 차원의 감사는 대표 교체 이후 주요 프로젝트 전반을 점검하는 과정”이라며 “오카도 사업만을 대상으로 한 것은 아니며 아직 감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단기 성과에 대해 신중한 시각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물류센터 효과를 내려면 소비자가 밀집한 수도권 입지가 중요한데 부산에만 거점을 둔 구조로는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다”면서 “고양 2호 센터도 지연되고 있어 단기간 내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고 예상했다.

2026.04.08 17:14김민아 기자

KT 박윤영 대표, 토탈영업 현장 방문

KT는 박윤영 대표가 고객과 현장 최우선 경영의 일환으로 경기도 군포시에 위치한 KT군포타워의 토탈영업센터를 방문했다고 8일 밝혔다. 박윤영 대표는 취임 직후부터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고, 고객 신뢰 회복에 전력을 다하기 위해 네트워크와 설비, 고객 접점 등 현장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 박 대표는 서부광역본부 토탈영업센터에 방문해 고객과 가장 먼저 만나는 접점에서 회사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 토탈영업 조직의 전문 인력 재배치 현황도 점검했다. 박 대표는 “현장에서 KT를 대표해 땀 흘리고 계신 모든 임직원들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여러분의 책임감과 헌신으로 오늘의 KT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 대표는 지난달 31일 취임 직후 일정으로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KT 네트워크·보안 관제센터'를 방문하고 4일에는 전남과 전북의 서부네트워크운용본부와 서부법인고객본부, KT CS 등 그룹사가 위치한 전남 광주 KT신안타워, KT광주타워에서 첫 번째 지역 일정을 진행했다.

2026.04.08 16:50박수형 기자

KCTA, 15일 케이블TV방송대상 개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는 '2026 케이블TV방송대상'에서 케이블TV 채널에서 활약하며 한류 콘텐츠의 위상을 높인 6팀을 선정해 시상한다고 8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5일 오후 4시 호텔나루서울 엠갤러리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먼저 K컬처 대상은 송승환 예술감독이 받는다. 송승환은 올해 데뷔 61주년을 맞은 배우이자 제작자로, 1997년 케이블TV 개국 초기 현대방송(HBS) 'HBS 연예특급' MC 등을 맡아 케이블TV의 조기 안착에 기여했다. 이후 예술감독으로서 '난타'의 세계적 흥행을 이끌며 K컬처 확산에도 큰 역할을 했다. K컬처 아이콘상은 현대방송(HBS) 공채 1기 출신 배우 심혜진과 신은정이 받는다. 심혜진은 HBS '뮤직19' 진행을 비롯해 드라마, CF,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K컬처 스타상 수상자론 트로트가수 이수연, 아이돌그룹 아홉(AHOF), 방송인 정승제가 선정됐다. 이수연은 MBN '현역가왕3'에 최연소로 출연해 뛰어난 가창력과 감수성, 무대 장악력으로 가요계 샛별로 떠올랐다. 9인조 다국적 아이돌그룹 아홉(AHOF)은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Rendezvous)'로 데뷔한 이후 첫 주 음반 판매량 36만 장, 음악방송 3관왕 등성과를 거뒀다. 수학강사이자 방송인 정승제는 E채널 '인생 때려잡기: 정승제 하숙집', tvN '문제적 남자 리부트: 수학편'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했다.

2026.04.08 16:42홍지후 기자

대당 600만원 싼 中 전기차…韓 자동차 산업 '최대 위협'

"가장 무서운 적은 중국입니다. 중국은 수직 계열화를 완성해서 BYD 기준으로 대당 약 4700달러(약 600만원)의 원가 우위를 확보했습니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마우저, E-모빌리티 세미나 2026'에서 한국 자동차 산업의 가장 큰 경쟁자는 일본이 아닌 중국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은 배터리부터 완성차 조립에 이르는 공급망 수직 계열화를 완벽히 구축해 원가를 대폭 낮췄다. 이를 무기로 자국 내 포화된 물량을 유럽 등 해외로 쏟아내고 있어 선진국의 고율 관세 장벽조차 무의미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위원은 "사실상 자국 내에서 핵심 부품의 내재화를 이뤄냈다는 의미다"며 "규모의 경제에서 1630만대 정도를 팔고 4700달러의 원가 우위를 갖다 보니, 유럽연합(EU) 쪽에서 30% 관세를 매겨도 막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중국은 막대한 잉여 생산 물량을 해외로 공격적으로 밀어내고 있다. 중국의 유럽 시장 전기차 점유율은 6.4%를 돌파해 한국(7.1%)을 턱밑까지 추격했으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신흥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빠르게 잠식하며 정면충돌하고 있다. 세계 자동차 시장은 2011년 이후 구조적인 성장 정체기에 진입했다. 국내 역시 2015년을 기점으로 해외 생산 물량이 국내를 역전하는 현상이 고착화됐다. 코로나19 이후 최근 3년 동안 생산 물량이 정체되면서, 완성차 업체의 판매 금액은 증가하지만 실물 물량에 의존하는 부품 업계는 경영난을 겪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 연구위원은 "미국과 이란 갈등 등 지정학적 위기로 고유가 문제가 겹치며 세계 자동차 산업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생산 물량이 3년째 정체돼 부품 업계들이 실질적인 괴리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불거진 전기차 수요 정체 이른바 '캐즘(Chasm)' 현상에 대해서는 과도한 우려를 경계했다. 과거의 폭발적인 성장이 끝나고 자연스러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일 뿐, 하이브리드가 장기적으로 전기차의 거대한 대세 전환을 역전시키기는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연구위원은 "글로벌 시장이 연평균 2~3% 증가하는 것이 정상적인 성장 궤도"라며 "전기차 누적 수요가 지금 2천만 대가 넘어갔기 때문에, 하이브리드가 다시 그러한 전기차를 앞지르기는 굉장히 어려운 상황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거센 추격 속에서 한국에 주어진 기회는 바로 일본 자동차 업계의 전략적 부진이다. 일본 완성차 업체들이 하이브리드에 안주하다 전기차 시대 전환의 적기를 놓친 지금을 골든타임으로 삼고 선진 시장에서 격차를 확실히 벌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연구위원은 "일본이 전기차 부문에서 우리를 2030년까지 쫓아오기 힘들다"며 "혼다와 닛산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2030년까지 부지런히 전기차 생산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시대에서 한국 자동차 산업 생태계가 온전히 살아남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공정 혁신과 뼈를 깎는 수준의 원가 절감이 유일한 해법이라는 조언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단순 제조업에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서비스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연구개발 투자를 대폭 늘린 것처럼, 중국의 덤핑 공세와 치열한 미래차 경쟁에 맞서기 위해서는 완성차는 물론 부품 협력사까지 포함한 생태계 전체의 처절한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고 봤다. 이항구 연구위원은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결과적으로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며 "계속해서 지속적인 원가 절감은 피할 수 없는 과제"라고 말했다.

2026.04.08 16:13김재성 기자

"어차피 스테이블코인은 은행이 발행"…물밑 작업 한창

금융권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해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물밑작업에 한창이다. 8일 가상자산 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시스템 구축을 위한 개념검증(PoC)을 진행 중이다. 기존 시스템 연계부터 발행, 송금, 결제, 예치금 관리 등 전반적인 기능을 시험 중이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가 은행 중심(50%+1)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사실상 주요 은행 대부분이 이미 발행 시스템 구축을 진행 중이라는 전언이 나온다. 대표적으로 KB금융은 서클의 스테이블코인 발행·관리 플랫폼을 활용한 개념검증을 완료했다. 법정화폐 입금을 통한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부터 송금, 환전(법정화폐 인출), 스테이블코인 간 교환까지 전 과정을 시연하며 실제 운영에 필요한 기술 노하우를 축적했다는 설명이다. 스테이블코인 발행 전 블록체인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하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KB국민카드는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아발란체, 국내 기업 오픈에셋과 함께 스테이블코인 결제 모델 구현에 나섰다. 하나금융은 두나무와 협력해 올해 1분기 내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해외송금 서비스에 블록체인을 접목해 기존 대비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일부 금융그룹은 디지털자산 지갑을 자체 개발해 내재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지갑은 가상자산의 보관·관리뿐 아니라 송금과 결제가 이뤄지는 핵심 인프라인 만큼, 향후 종합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한 필수 서비스다. 한 블록체인 업체 대표는 “법 논의 지연으로 공개되지 않았을 뿐, 은행권 전반에 스테이블코인 발행 인프라 도입은 필수라는 분위기”라며 “최근에는 유통 인프라 구축으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금융사가 오는 13일 제레미 알레어 서클 창업자 겸 대표와 회동을 가지는 것도 이러한 맥락이다. KB금융 경영진과 정상혁 신한은행장,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대표 등이 오찬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산업 전반에 대한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를 계기로 향후 구체적인 업무 협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 지연으로 제도적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다. 가령 지갑 사업을 영위하려면 가상자산사업자(VASP) 자격이 필요하지만, 현재 금산분리 기조로 인해 은행의 진출은 사실상 제한된 상태다. 그럼에도 금융권과 가상자산 업계는 향후 제도 정비를 통해 금융사의 가상자산 시장 진입이 허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입법이 이뤄지는 순간 그동안 준비해온 사업과 제휴가 빠르게 가시화될 것”이라며 “금융권의 가상자산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8 15:46홍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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