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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세계관-캐릭터 공개

스마일게이트가 슈퍼크리에이티브에서 개발 중인 신작 RPG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의 공식 커뮤니티를 오픈하고 세계관과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최초로 선보이는 소개 영상을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는 슈퍼크리에이티브에서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신작 RPG다. '에픽세븐'을 탄생시킨 김형석 대표가 총괄 디렉터로 직접 개발을 진두지휘하며 스마일게이트의 차세대 지적재산권(IP)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성하는 RPG를 기반으로 로그라이크를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장점을 융합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플레이 방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올해 하반기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지역에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를 동시 출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금일에는 한국, 일본, 북미, 대만에 공식 커뮤니티를 오픈했다. 국내 이용자들은 X와 유튜브에서 카제나의 최신 소식을 만나볼 수 있으며 글로벌 이용자들을 위한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치, 디스코드 채널도 운영된다. 스마일게이트는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게임에 대한 추가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권익훈 본부장은 “미지의 힘에 의해 멸망해 버린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희망을 찾는 모험 이야기를 다양한 콘텐츠 안에 담아내고 있다. 슈퍼크리에이티브의 압도적인 애니메이션 연출력과 2D 아트웍으로 탄생한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2024.04.22 11:04김한준

이찬희 삼성 준감위원장 "삼성뿐 아니라 국가가 위기...노사 화합해야"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이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 삼성을 비롯해 국가 전체가 경제 위기에 놓였다며 삼성전자 노조가 소통을 통해 화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22일 오전 7시 45분쯤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사옥에서 열리는 3기 준감위 정례회의 참석 전 취재진을 만나 "세계 경제와 국내 경제가 위기에 놓였고 삼성도 그 여파를 받고 있고, 삼성뿐 아니라 국가 전체가 위기 상황이다"며 "(삼성) 사장들이 주말에 출근하는 것을 보면 국가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게 피부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최근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 계열사들은 위기 극복에 동참하자는 취지로 임원들의 자발적인 '주 6일 근무'를 권고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삼성엔지니어링 등 설계·조달·시공(EPC) 3사 임원들은 이미 주 6일 근무를 하고 있었으나,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자 다른 계열사도 동참하기로 했다. 이 위원장은 최근 사업장에서 시위 등 단체 행동에 돌입한 삼성전자 노조에 대해서도 평화적인 방법으로 회사와 갈등을 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회사가 발전하는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하며 그 과정 중 어떤 경우에서든 인권 중심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경제가 상당히 위기 상황이기 때문에 소통과 화합으로 결론을 내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재용 회장의 여동생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한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경험도 있고 전문성도 있으니 일선에서 책임 경영 구현 측면에서 긍정적이다"고 답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제일기획 경영전략담당 사장을 맡았던 이서현 사장은 지난달 말 삼성물산 삼성글로벌리서치 사회공헌업무총괄을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5년 3개월 만에 경영에 복귀했다. 한편, 이날 정기회의에 안건으로 예상된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비 납부는 논의하지 않는다. 한경협은 지난달 말 삼성을 비롯한 427개 회원사에 회비 납부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고, 삼성전자에 요구한 회비는 35억원으로 알려졌다. 납부 기한은 이달 말이다. 이 위원장은 "아직 안건이 안올라왔고, 올라오게 되면 권고에 따라 철저하게 검토할 예정"이라며 "회비를 내느냐 안 내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사용될 것인가, 사용된 후 어떻게 감사를 철저히 받을 것인가가 더 중요한 문제여서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준감위 3기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의 회동 관련한 질문에 그는 "아직 만나지 못했다"며 "(이 회장이) 국내외 모든 사업장의 사업을 체크할 정도로 바쁜데, 지금 특별히 이슈를 갖고 만날 때는 아니어서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4.22 10:53이나리

한-미, 연구용 원자로 연료 핵비확산 관점서 검토하기로 합의

한국과 미국이 한국의 연구용 원자로 설계를 핵확산 저항성 관점에서 검토해 최적화하기로 합의 했다. 핵확산 저항성은 원자로 가동에 쓰이는 핵물질을 다른 용도로 전용하는 것을 어렵게 만드는 기술적인 방법의 정도를 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창윤 1차관이 22일 서울 종로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질 흐루비 미국 에너지부 핵 안보 차관 겸 국립핵안보청(NNSA) 청장을 만나 '핵확산 저항성 최적화(PRO-X)' 사업 협력에 상호 합의하고,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엑스' 사업은 미국 에너지부와 NNSA가 주도한다. 과기정통부는 미국 에너지부 및 NNSA와 협력해 한국의 수출형 연구로 파일럿 모델 설계를 핵확산 저항성 관점에서 검토하여 최적화할 계획이다. 한미 양국은 이번 협력으로 연구로 도입국이 핵비확산 원칙 아래 연구로를 도입하고 운영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미일 연구기관 간 협력은 지난해 8월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 합의사항이다. 미 에너지부(국립핵안보청) 소속 3개 국립연구소(로렌스 리버무어, 로스 알라모스, 샌디아 국립연구소)와 과기정통부 산하 출연연, 일본 연구기관 간 공동연구 및 인력교류를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해 12월 프레임워크 체결에 이어 협력형태, 거버넌스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협력각서(MOC) 교환이 이번 주 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은주 원천기술과장은 "3국간 협력 사업을 위해 공동운영위원회를 수립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일정은 합의 각서 교환이 이번 주 이루어진 이후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과장은 또 "3국간 공통 관심사로 첨단 소재와 지질 대기 등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창윤 제1차관은 “한미 정상회담 후속으로 과기정통부는 미국 과학기술 정부기관과의 협력채널을 확장하고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 중”이라며 “핵확산 저항성 최적화 협력이 양국 핵비확산 공조 체제를 강화하는 대표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미측과 긴밀히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22 10:48박희범

애드저스트, AI 마케팅 측정 솔루션 '인사이트' 출시

마케터가 인공지능(AI) 기술로 마케팅 효과를 정확히 예측·확인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모바일 마케팅 분석 기업 애드저스트는 AI 기반 마케터 측정 솔루션 '인사이트'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인사이트는 애드저스트의 첫 AI 추천 모델 기반 솔루션이다. 마케터는 인사이트를 통해 95% 정확도에 가까운 마케팅 예측을 받을 수 있다. 인사이트의 통제집단합성법(개별 기업 단위의 분석에서 특정 사건이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방법론)으로 데이터 변수를 제거할 수도 있다. 계절 효과와 같은 다양한 외부 변수 영향을 파악이 가능하다. 마케터들은 인사이트로 예산 증액과 같은 특정 마케팅 관련 결정이 투자대비수익률(ROI)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는 증분 효과를 측정할 수 있다. 증분 분석은 새로운 광고 채널이나 캠페인, 예산 변화, 계절 효과의 실제 가치를 타 마케팅 활동에 따른 영향과 분리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마케팅 측정 역량을 강화하는 식이다. 마케터가 애드저스트의 인사이트를 사용하면 특정 마케팅 활동이 내부성과지표(KPI)에 실제 증분 리프트 효과가 있는지, '오가닉 카니발라이제이션(잠식효과)'을 야기했거나 효과가 전혀 없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애드저스트 측은 인사이트가 이미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면밀한 테스트와 정교화 단계를 거쳤다는 입장이다. 고객사 피드백과 인사이트 기반으로 모바일 업계 수요에 정확히 부응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애즈저스트 케이티 매딩 최고제품책임자(CPO)는 "마케팅 효과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더욱 복잡해졌다"며 "기업은 인사이트를 통해 캠페인 최적화와 예산 편성 관련 결정을 유의미한 데이터 기반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4.22 10:43김미정

BIC 조직위, 공식 인기게임 팬덤 '빅커넥터즈' 4기 모집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김태열),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서태건, BIC 조직위)는 제10회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 페스티벌)을 함께 만들어 갈 BIC 공식 인디게임 팬덤 '빅커넥터즈' 4기를 오는 5월 17일까지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4기를 맞이한 '빅커넥터즈'는 BIC 페스티벌과 커넥터즈의 합성어로 BIC 페스티벌, 인디게임 개발자, 게이머를 연결하는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빅커넥터즈 4기는 BIC 페스티벌 전시를 위한 ▲커넥트픽 전시작 선정 ▲어워드(일반, 루키 부문) 선정 투표 ▲데모데이 기간 중 전시작 사전 플레이 및 리뷰 작성 등 여러 방면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특히 BIC 조직위는 제10회 BIC 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빅커넥터즈 활동 혜택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에서의 문화예술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오프라인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빅커넥터즈에게는 소정의 활동비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며, 이를 통해 빅커넥터즈 활동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활동비 지원은 오프라인 활동계획서 우수 작성자 또는 그룹(4인 이내)에 한하며, 빅커넥터즈 모집 이후 별도로 선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프라인 전시장 내 빅커넥터즈 전용 라운지를 신규 운영하여 무제한 게임 플레이, 네트워킹 및 휴식 장소 등으로 활용하고 활동 아이템 지급, 페스티벌 홍보물 내 커넥트픽 선정 리뷰 게재 등을 통해 빅커넥터즈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할 예정이다. 빅커넥터즈 4기 모집 기간은 5월 17일 오후 6시까지이며, 인디게임을 사랑하는 만 14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단, 제10회 BIC 페스티벌 인디게임 접수자는 제외된다. 모집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BIC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빅커넥터즈 4기는 5월 말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8월까지 약 3개월간 온오프라인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서태건 BIC 조직위원장은 "빅커넥터즈는 대중의 시선으로 인디게임 산업을 바라보게 해주는 BIC의 주요 동반자“라며 ”BIC 페스티벌과 인디게임을 사랑하는 분들의 많은 지원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10회 BIC 페스티벌은 오는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1홀에서 3일간 오프라인 페스티벌이 개최되며, 일주일 앞선 8월 9일부터 8월 30일까지 온라인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2024.04.22 10:30김한준

카사, 'TE물류센터' 매각 절차 착수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카사가 6번째 공모 물건인 'TE물류센터'의 매각 투표 절차를 완료, 매각 절차에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수익자 총회는 4월17~18일 양일간 진행돼 16일 장 마감 시 TE물류센터 DABS보유자들에 한해 투표가 진행됐다. 총 240만 DABS 보유자 중 92.9%가 투표에 참여, 이 중 97.8%의 압도적 찬성률로 매각절차 개시가 확정됐다. 매각 대상 건물인 TE물류센터는 지난 2022년 6월 120억원 규모로 공모가 진행된 바 있다. 이번 매각 절차가 완료되면 카사는 누적공모총액 551억 7천만원 중 305억 8천만원(약 55%)의 매각처분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매각 절차는 TE물류센터 DABS 발행사인 한국토지신탁과 함께 진행한다. 이번 TE물류센터 매각에 따른 누적 수익률은 임대배당수익을 포함해 약 9%대 정도로 추정된다. 정확한 수익률은 매각절차 착수 후 카사 앱을 통해 별도로 공시될 예정이다. 카사 측은 이번 TE물류센터 매각투표 가결 의의를 물류센터 투자환경 변화에 따른 전략적 판단으로 분석했다. 글로벌종합부동산서비스 회사 JLL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물류센터 투자시장은 약 7천42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36% 감소해 2020년 3분기 이후 최저수준으로 나타났다. 글로벌부동산 서비스기업 '세빌스코리아' 역시 2023년 물류센터 거래 규모가 전년대비 30% 가까이 줄어 시장이 크게 위축됐다. 이는 금융시장 변동성에 따른 영향과 인플레이션 압력 대비 부진한 임대료 상승률,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홍재근 카사 대표는 "향후 물류센터 투자환경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제거하고, 투자자 이익을 확보하는 측면에서 매각 절차를 추진하게 됐다"며 "추후에도 유력 입지의 공모부터 매각까지 이어지는 부동산 조각투자의 정수를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대신파이낸셜그룹에 새롭게 편입된 카사는 5월 7일부터 10일까지 '그레인바운더리 빌딩' 공모를 앞두고 있다. 현재 대신증권 신규계좌를 개설하면 투자지원금 1만원을 지급한다.

2024.04.22 10:18백봉삼

마이크로소프트, 국내외 기업 AI 전환 사례 공개

마이크로소프트는 생성형 AI 기술로 다양한 국내 산업의 고객 서비스 혁신과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며 AI 트랜스포메이션 혁신 사례를 구축하는 국내외 기업의 사례를 22일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 기술이 조직 경쟁력 유지를 위한 필수적인 비즈니스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의뢰한 IDC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71%가 이미 회사에서 AI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들은 평균적으로 1년 2개월 만에 AI 투자에 대한 수익을 실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전 세계 2천100명 이상의 비즈니스 리더와 의사 결정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통해 향상된 컴플라이언스, 데이터 보안 강화, 확장성, 책임 있는 AI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전 세계 1만8천개 이상의 조직과 포춘 500대 기업 중 절반 이상이 사용하며 전 세계 조직의 AI 트랜스포메이션 속도를 가속화하고 있다. 월마트는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내 도우미' 앱을 개발, 내부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향상했다. 현재 이 앱을 통해 5만 명 이상의 직원이 문서 요약과 콘텐츠 생성 등의 기능을 활용하고 있다. 볼보 그룹은 애저 오픈AI 서비스 기반 자체 플랫폼을 개발, 문서 처리를 간소화하고 데이터 추출을 통해 송장 및 청구 문서 처리 시간을 1만시간 이상 절약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국내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AI 기술을 도입해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나서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AI 서비스 플랫폼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애저 오픈AI 서비스와 프로비전드 스루풋(PTU)를 도입해 이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사용자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이러한 운영 안정성과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바탕으로, 뤼튼 서비스의 고객 만족도를 나타내는 NPS 점수가 30% 이상 향상됐다. 크래프톤의 AI 전문 스튜디오인 렐루게임즈도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도입해 새로운 게임 개발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오는 6월 출시를 앞둔 '언커버 더 스모킹 건'은 플레이어가 용의자와 대화하며 사건을 해결하는 추리 게임으로, 플레이어의 자유도를 높여 실제와 유사한 현실감 있는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렐루 게임즈는 이를 구현하기 위해 대형언어모델(LLM)의 API를 70% 이상 사용하고 있다. 종합 전자제품 제조기업 LG전자의 H&A본부는 생성형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찾다(CHATDA)를 도입해 고객 요구 사항을 효과적으로 파악하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했다. 이 시스템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환경과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활용해 데이터 보안과 안정성을 강화한다. 또한, 자연어 처리 기능으로 현업의 분석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데이터를 정밀하게 선별하고, 이를 기반으로 분석 코드를 자동 생성 및 실행한다. 이를 통해 법무검토, 데이터 탐색, 가공 분석에 소요되던 시간이 평균 5일에서 30분으로 단축돼 업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 배달플랫폼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활용해 고객 상황에 맞는 메뉴를 제안하는 '메뉴뚝딱AI' 서비스를 선보여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작성한 리뷰를 분석해 음식 특성과 주문 성향을 파악하는 키워드를 추출하고, 시간대·식사 동반자·상황·맛 등을 고려해 안전성 검증을 거친 120종의 컨텍스트를 통해 사용자에게 맞춤형 메뉴를 추천한다. 융합 사고력 기업 크레버스는 마이크로소프트 AI 솔루션을 도입해 자동으로 과제를 평가하고 개인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 학생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이 과정에서 평균 3.5일이 걸렸던 과제 채점 시간이 7초로 단축돼 실시간 피드백을 제공하고 있으며, 운영 비용도 약 85%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려로봇 개발기업 효돌은 AI 기반 대화형 AI 돌봄 로봇 '효돌 2.0'에 애저 오픈AI 및 애저 코그니티브 서비스도입해 음성 엔진을 개선하고 대화 기능을 고도화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와의 친밀감이 기존 대비 10% 이상 증가됐으며, 맞춤형 신경망 기반 STT·TTS 엔진을 활용해 시니어층의 우울증이나 치매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정신 건강 상태를 진단할 수 있게 됐다.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AI 기술은 한국의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마이크로소프트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AI 트랜스포메이션 파트너로서 국내 기업들이 AI를 통해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4.22 09:54김우용

넥슨 '퍼스트 버서커: 카잔', 2차 FGT 예고

넥슨이 소울라이크 액션 RPG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2차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 일정을 공개했다. 22일 넥슨에 따르면 이 회사는 네오플이 개발 중인 '카잔'의 2차 FGT를 다음 달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간 실시한다. 이번 테스트는 이 기간 오전 11시부터 저녁 7시까지 성남시 판교 인근에서 실시하며, 테스트에 모두 참여하면 100만 원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테스트 대상은 만 18세 이상 액션 RPG와 소울라이크 장르를 즐겨하는 이용자다. 테스트 참가자는 클리어 및 플레이 모습 등을 담은 스크린샷을 제출해야 참가 인정을 받을 수 있다. 테스트 참가자 모집은 다음 달 1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신청 설문 조사에 참여하면 500 넥슨캐시를 받을 수 있다. '카잔'은 던전앤파이터 등 DNF 유니버스의 다중우주 중 하나를 배경으로, 펠로스 제국의 대장군 카잔이 몰락하게 된 사건을 파헤치는 복수의 서사를 다룬다. 이 게임은 원작 고유의 액션성에 캐릭터 성장에 따라 습득할 수 있는 스킬 재미 등을 담은 게 특징이다. 넥슨 측은 "테스트에서 수렴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개발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4.22 09:44이도원

필름 붙이니 온도가 뚝…현대차, 파키스탄서 나노필름 캠페인

현대자동차가 더위와 대기오염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틴팅을 할 수 없는 파키스탄 운전자들을 위해 투명하면서도 차량 내부 온도를 획기적으로 낮춰주는 복사 냉각 필름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파키스탄 제2의 도시 라호르(Lahore)에서 '나노 쿨링 필름(Nano Cooling Film)'을 70여 대의 차량 윈도우에 무상으로 부착해주는 '메이드 쿨러 바이 현대(MADE COOLER BY HYUNDAI)'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파키스탄은 보안상의 이유로 자동차의 틴팅 필름 부착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여름이면 최고 기온이 50℃를 넘는 무더위 속에서 연료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많은 운전자들은 에어컨 대신 창문을 열고 주행하는 경우가 많으며, 손님을 태워야 하는 운전자들의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연료를 소모해가며 에어컨을 가동한다. 특히 라호르는 2022년 대기오염 세계 1위 를 기록할 정도로 대기오염으로 인한 문제가 심각한데, 여름철 에어컨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한 연료 소모가 대기 오염을 더욱 가속화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현대차는 라호르 주민들이 겪는 경제적, 환경적 어려움을 앞선 기술을 활용해 조금이나마 개선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현대차는 지난 3월부터 현지 고객 70여 명을 대상으로 캠페인 참여 신청을 받았으며, 고객이 예약된 날짜에 현대차 라호르 AS센터를 방문하면 나노 쿨링 필름을 무상으로 장착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차가 개발한 나노 쿨링 필름은 태양열을 일부 반사하는 기존 틴팅 필름의 역할에 더해 차량 내부의 적외선을 밖으로 방사하는 기능까지 추가로 갖춘 것으로, 거의 투명해 현지 법규를 위반하지 않으면서도 더운 날씨에 실내 온도를 10℃ 이상 낮출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이번 캠페인에 적용된 나노 쿨링 필름은 기술 상용화 직전 단계로, 시범 부착을 통해 실증 데이터를 수집함으로써 추후 양산을 위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현지 언론과 인플루언서 등을 통해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으며, 필름을 부착한 고객의 차량에 'MADE COOLER(더 시원한, 더 멋진) BY HYUNDAI' 문구가 적힌 스티커를 부착함으로써 광고 효과까지 거둘 계획이다. '메이드 쿨러 바이 현대' 캠페인에 참여한 한 고객은 “매일 100km 이상 운전하며 항상 무더위로 인해 힘들었는데, 나노 쿨링 필름을 시공하니 예전에 비해 확실히 시원해졌다”며 “우리 같이 더운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현대차의 첨단 기술이 적용된 차량이 출시된다면 사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작년 7월 '나노테크데이' 미디어 이벤트를 통해 나노 쿨링 필름의 개발 성과를 최초 공개하며 소재 기술의 혁신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현대차그룹은 부품이나 시스템 개발에 앞서 첨단 소재 기술을 선행적으로 개발해 모빌리티에 적극적으로 적용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024.04.22 09:40김재성

이재용, 1분기 30대그룹 총수 관심도 1위...최태원·정의선 뒤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023년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공시대상기업집단(그룹) 자연인 수장 중 올해 1분기 국민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뒤를 이었다. 22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 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공시대상기업집단(그룹) 30위 이내 총수들을 대상으로 지난 1~3월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22개 기업집단 중 상위 10위 총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순으로 나타났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총 7만1089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하며 30대그룹 총수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월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의 한 작성자는 "이재용 신발"이라는 제목으로 "이재용 회장이 신는 스케처스 진짜 편함, 여름빼구 삼계절 내내 신을각"이라며 이재용 회장이 즐겨 신어 일명 '이재용 신발'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는 '스케쳐스 고워크' 제품의 착용 사진을 함께 올렸다. 해당 제품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지난 3월 온라인 커뮤니티 'SLR'의 한 유저는 "이재용 회장, 9만원 짜리.."라는 제목으로 "모 스포츠 회사의 9만원 짜리 신발 편해서 자주 신는다고 하더니, 족저근막염 있으면 강추라고 의사까지 추천을 하던데"라며 "이재용이 한번 신고 나면 완판이..."라고 말했다. 또 온라인 커뮤니티 'MLBPARK'에서는 "이재용 회장님은 검소하신 편이죠?"라는 제목으로 "이건희 회장님은 미술품이나 자동차 컬렉션 많으셨다는데 이재용 회장님은 검소하신거 같네요"라는 내용의 글도 포착됐다. 최태원 회장이 이번 분석에서 2만4513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지난 3월 네이버 금융 종목토론실에서 한 작성자는 "최태원 회장님 최고네"라는 제목으로 "반도체 인수한 것부터 최고의 경영적 판단전략이었고 인수 후 운영 잘하시고"라며 "재벌 2세중 최고의 경영능력을 가진 분"이라고 게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서는 "한국 재별 중 가장 부티나고 위엄있는 재벌"이라는 제목으로 "SK최태원 회장님, 한국 14위(포브스 기준) 부자"라며 "개인적으로 부티는 최태원 회장이 가장 있어보임"이라는 내용의 글도 포착됐다. 분석 기간 정의선 회장이 2만774건의 정보량을 기록해 3위를 차지했다. 지난 1월 온라인 커뮤니티 '마이민트'에는 "정의선 회장 새해 메시지, 현대차그룹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한 지속 성장해야"라는 제목의 언론 뉴스가 공유됐다. 해당 내용은 정의선 회장이 현대차그룹 2024 신년회에 직접 나서 새해 메시지와 그룹 미래 비전에 대해 발표한 내용에 대해 조명했다. 이어 지난 3월 회장으로 취임한 정용진 회장에 대한 뉴스가 늘어남으로써 총 1만5817건의 정보량을 보이며 4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신동빈 회장이 1만4946건으로 뒤를 이었다. 분석 기간 구광모 회장은 9544건의 포스팅 수로 6위를 기록했다. 이어 정기선 부회장이 9043건으로 뒤를 이었으며 김승연 회장이 6280건의 포스팅 수를 나타내며 8위를 차지했다. 조원태 회장은 5375건의 게시물수를 보이며 9위를 차지했다. 지난 1분기 이중근 회장의 온라인 정보량은 5339건으로 집계되며 30대그룹 수 관심도 10위를 기록했다. 한편, 조사 방법은 동명이인 게시물 제외 등 보다 정확한 분석을 위해 '총수 이름'과 '그룹사 이름' 키워드 간에 한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이 나오도록 했기 때문에 총수들의 실제 관심도는 달라질 수 있다. 참고로 HD현대(구 현대중공업)그룹 등 동일인이 실질적인 경영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경우에는 실제 경영인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했으며 포스코, 농협, 에쓰-오일 등 법인이 동일인인 경우와 카카오,네이버 등 온라인 특화 기업집단은 조사에서 제외, 총 22개 기업집단 총수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2024.04.22 09:23이나리

국내 리테일·서비스업 기업, 오라클 클라우드로 IT혁신 가속

한국오라클은 리테일 및 서비스 등의 국내 중견 기업이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를 도입해 글로벌 사업의 확대는 물론, 맞춤형 서비스와 비용 절감 효과 등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국내외 대표적인 중견 및 중소 기업들이 오라클 클라우드 도입 및 활용을 통해 서비스 확장을 꾀하고 있는 가운데, 노랑풍선, 애터미, 에프앤에프 등은 핵심 업무 시스템을 오라클 클라우드 기반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했다. 3개사는 이를 통해 성능 및 확장성이 겸비 된 IT 환경을 구현하며 안정적인 글로벌 비즈니스의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자사의 비용 절감과 함께 민첩한 대 고객 서비스 제공역량을 한층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노랑풍선은 자체 항공 온라인여행사(OTA) 시스템을 항공, 숙박 및 여행 통합 예약 결제 솔루션인 글로벌 유통 시스템(GDS)으로 전환 운영함에 따라, 한층 더 안정적인 고객 서비스 및 제휴 채널 확대를 위해 OCI를 도입했다. 회사는 OCI를 기반으로 제휴사 연동 기반의 플랫폼 서비스 환경을 새롭게 구축했고, 이를 통해 고객에게 항공 스케줄 조회 및 예약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함은 물론, 항공권 판매 채널을 신속하게 확대할 수 있게 되었으며 데이터 관리 비용 역시 절감했다는 것이다. 노랑풍선 이원경 IT본부 전무는 “노랑풍선은 온오프라인 고객 접점에서 다각화된 데이터 기반 맞춤형 여행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며 “이러한 서비스 환경의 고도화를 위해 오라클의 클라우드를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프로모션 및 제휴 채널 확대 등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향후 회사의 주요 서비스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비중을 점차 늘려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전문업체 애터미는 데이터센터 현대화를 목표로 안정적인 비즈니스 운영 시스템을 관리하기 위해 오라클 엑사데이터 클라우드앳커스터머를 도입했다. 기존 온프레미스 환경의 엑사데이터 플랫폼 기반 운영 시스템을 해당 환경에 최적화된 오라클 엑사데이터 클라우드앳커스터머로 전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함으로써 시스템의 확장성 및 효율성을 향상시켰으며, 기존 대비 30%의 관리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애터미 김유정 이사 겸 DX총괄본부 본부장은 “이전보다 더 활발히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애터미는 오라클 클라우드의 안정적인 성능과 효율적인 관리 체계 및 강력한 보안 기능의 혜택을 통해 국내외 전반에 걸쳐 사업 성장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의 재해복구 시스템을 구축하고, OCI의 활용 범위를 다각도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LB, 디스커버리 등 대표적인 브랜드를 보유한 스포츠 및 아웃도어 의류 판매 기업 에프앤에프는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시장에서 성공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지원을 위해 운영 시스템을 멀티클라우드 환경으로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비즈니스 성장 및 확장 속도에 맞춰 생산·공급망 시스템 및 유통 서비스 등 ERP 서비스 확대의 일환으로 OCI를 도입했다. OCI를 활용한 저비용 고효율 아키텍처 기반의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구성함으로써 탄력적이고 민첩한 서비스 및 비용 절감을 비즈니스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에프앤에프 김승범 디지털본부 최고정보책임자(CIO) 겸 상무는 “혁신적인 패션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발돋움하려는 우리의 사업목표에 시스템의 안정성은 최우선 과제”라며 “에프앤에프는 멀티 클라우드 환경하에 OCI를 활용하고 있으며, OCI의 검증된 안정성과 함께 경제성, 사내구축형 환경과 동일한 데이터베이스 모니터링 및 제어관리 등의 특장점을 활용해 유통업 특성상 빠른 비즈니스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오라클 중견중소기업 클라우드 사업부 김현정 전무는 “최근 클라우드와 AI를 중심으로 한 기업들의 관심과 관련 투자가 증가하는 추세 속에 오라클 클라우드를 도입 및 활용하는 중견 기업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에 발표한 3개사는 특히 리테일 및 서비스업 분야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한 대표적인 기업들로, 클라우드를 활용한 안정적인 주요 업무 시스템을 기반으로 매출 성장과 글로벌 서비스 확장 등 비즈니스 목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 사례”라고 밝혔다. 그는 “이들의 향후 성공에도 오라클이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4.04.22 09:17김우용

뷰티컬리, 29일까지 지구의 날 특별 기획전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뷰티컬리 '클린뷰티 시작하기' 특별 기획전을 이달 29일까지 열고, 350여개 친환경 뷰티템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컬리는 그동안 화장품 성분을 철저하게 검증해 인체에 해로운 성분을 사용한 상품은 입점시키지 않는 정책을 고수해 왔다. 뷰티컬리 상품 상세페이지에 미국 환경운동그룹(Environmental Working Group, EWG)의 성분 평가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성분은 물론 패키지, 제작 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엄선한 클린뷰티 상품을 최대 57% 할인 판매한다. 먼저 컬리는 패키지를 간소화하거나 재생 자원을 활용한 '닥터브로너스' 퓨어 캐스틸 바솝 11종과 '비플레인' 녹두 약산성 클렌징폼 80ml 등을 준비했다. 자외선 차단제가 필요한 계절인만큼 옥시벤존 등 해양 생태계를 손상시키는 성분을 배제한 선크림도 추천한다. '정샘물' 선슈얼 비타 캡슐 선 50ml와 '일리윤' 저자극 이지워시 선크림 150ml 등이 대표적이다. 비건 상품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프레시안' 에그라이크 쿠션 2종과 '보나쥬르' 유기농 비건 티트리 오일 10ml도 판매된다. 친환경 브랜드이자 뷰티컬리 판매량 상위 브랜드에서는 지구의 날을 맞아 특화된 상품도 선보인다. 아베다는 지구의 날 에디션 '리미티드 에디션 세럼'을 출시해 제품 판매금의 일부를 깨끗한 물 프로젝트에 기부한다. 아로마티카는 3만원 이상 구매 시 '티트리 밸런싱 클렌징바' 본품을 선물로 증정하고, 러쉬는 전 구매 고객 대상 챠콜 세안 비누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디어달리아는 3만5천원 이상 구매시 '립 앤 아이 리무버'와 '코튼 패드 트래블 사이즈'를 제공한다. 뷰티컬리 기획팀 손선호 팀장은 “뷰티컬리가 큐레이션한 클린뷰티 브랜드를 한데 모아 의미 있는 날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며 “지구의 날 기획전을 통해 친환경 브랜드를 새롭게 발견하는 기쁨과 특별한 가격을 함께 누려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컬리는 친환경 브랜드를 큐레이션 하는 것 외에도 환경에 이로운 포장재 연구·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9년 포장기획팀을 신설한 이래, 샛별배송 모든 포장재를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변경하는 '올페이퍼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2020년 선보인 재사용 포장재 '컬리 퍼플박스'는 지난 1월 충청권으로 운영지역을 확대해 샛별배송이 가능한 모든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2024.04.22 09:12최다래

현대차그룹, 재생에너지로 美 주지아주 신공장 가동…탄소 14만톤 저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전기차 전용 공장을 재생에너지로 운영하기 위해 147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차그룹은 스페인 재생에너지 개발업체 '매트릭스 리뉴어블스(Matrix Renewables)'가 주도하는 신규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와 15년(2025~2040년) 장기 전력구매계약(Power Purchase Agreement, PPA)을 최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국내 기업이 미국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사용을 위해 체결한 PPA 중 최대 규모다. 계약에는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신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이하 HMGMA)'를 비롯해 현지 동반 진출한 '현대모비스 북미전동화법인(MNAe)'과 '현대제철 조지아법인(HSGA)', 인근에 있는 '현대트랜시스 조지아P/T법인(HTGP)' 등 현대차그룹 4개사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번 PPA는 기존 재생에너지 발전시설과의 공급계약이 아니라 현대차그룹의 대규모 발주와 연계된 신규 태양광 발전시설로부터 재생에너지를 조달하는 방식이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에너지 조달을 통해 기대되는 탄소 저감 효과는 연간 약 14만톤으로 추산되며, 준중형세단 8만4000여 대가 1년간 배출하는 탄소를 흡수하는 것과 동일한 규모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이 재생에너지를 공급 받게 될 태양광 프로젝트(프로젝트명 : Stillhouse Solar)는 매트릭스 리뉴어블스가 미국 텍사스주 벨 카운티에 2025년 10월 상업 운전을 목표로 개발 중인 210MW급 발전시설이다. 현대차그룹은 총 발전용량 210MW의 70%인 147MW를 확보했으며, 매년 378GWh(기가와트시)에 이르는 재생에너지를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국내 약 10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번에 확보한 태양광 재생에너지는 전기차 전용 공장인 ▲HMGMA, HMGMA에 각각 전동화부품과 전기차 강판을 공급하는 ▲현대모비스 북미전동화법인과 ▲현대제철 조지아법인이 사용할 예정이며, 현대트랜시스의 경우 ▲조지아P/T법인과 함께 HMGMA에 시트를 공급하는 ▲조지아 시트공장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HMGMA는 완성차 공장 자체는 물론 공급망 차원에서도 재생에너지 사용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계약이 재생에너지 전력 확보를 위한 현대차그룹 차원의 본격적인 행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자평했다. 또한 다수 그룹사들이 참여해 그룹 차원으로 체결한 첫 계약으로, 조지아주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해외 사업장이 공동구매 계약을 추진함으로써 개별 그룹사 계약 시 대비 구매비용이 크게 절감됐다고 부연했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그룹차원의 통합조달과 장기계약 등을 통해 비용 효율성을 제고해 재생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와의 PPA를 시작으로 현대차그룹 미국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투자와 계약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효과적인 재생에너지 확보를 위해 그룹사간 협력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4.22 09:04김재성

롯데헬스케어, '캐즐' 마케팅 시동…스카이런 후원사 참여

롯데헬스케어가 지난 20일~21일 성루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개최된 '2024 스카이런(SKY RUN)'에서 '캐즐' 홍보 부스를 마련하고 2천여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회사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향후 본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스카이런은 롯데월드타워 1층에서 123층까지 총 2917개의 계단을 오르는 수직 마라톤 대회다. 지난 2017년 시작된 이후 작년까지 누적 8천여 명이 참여하며 국내 대표 이색 스포츠 대회로 자리 잡았다. 20일에는 일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21일에는 롯데그룹 임직원이 참가하는 '패밀리런(Family Run)' 방식으로 진행됐다. 롯데헬스케어는 올해 처음으로 공식 후원사에 행사에 참여했다. 본 행사 시작 전부터 스카이런 참가자 전원에게 제공되는 '레이스 키트'에 DTC(소비자 직접 시행) 유전자 검사 상품 프롬진(Fromgene)을 포함시켜 발송했다. 또 캐즐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댓글 이벤트 추첨을 통해 스카이런 참가권 총 30매를 증정하는 등 홍보 활동에 열을 올렸다. 이와 함께 스카이런 행사 당일에는 잠실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 홍보 부스를 만들고 캐즐 회원가입을 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캡슐머신'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색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타투 프린터로 스카이런과 캐즐 로고를 몸에 새겨주는 '1초 타투' 등 체험행사를 동시에 열었다. 약 2천여 명의 방문객이 홍보 부스를 방문했다. 수직 마라톤 경기가 진행되는 롯데월드타워 내부에서도 마케팅 활동을 폈다. 캐즐 플랫폼의 '운동 기록' 기능과 유전자 검사 결과로 제공되는 캐릭터를 활용해 응원 메시지 등을 경기장 계단에 부착, 스카이런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회사 관계자는 “스카이런은 롯데그룹의 상징적인 스포츠 행사인 만큼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참가자들의 건강관리를 지원했다”며 “행사를 통해 약 2천여 명에 달하는 가입자를 유치했고,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캐즐 플랫폼 인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4.22 09:02김양균

취임 한달 맞은 장인화 회장, 7대 미래혁신과제 발표

포스코그룹이 신뢰받는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혁신 과제를 발표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포스코미래혁신TF'를 가동해 그룹 경영 현황 전반을 면밀히 점검하고, 관련 부서의 의견 청취와 수차례에 걸친 토론에서 그룹이 당면한 주요 현안 혁신 방안을 구체화하고 이를 토대로 7대 미래혁신 과제를 확정했다. 장 회장은 19일 열린 포스코홀딩스 이사회 전략세션에서 “7대 미래혁신 과제를 통해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체제 전반을 혁신해 초일류 기업 도약을 위한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미래혁신 과제는 그룹 핵심사업인 철강, 이차전지소재의 본원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선도 소재기업의 위상을 확립하고,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구현함과 동시에 거버넌스의 혁신 등을 통해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회복해 새로운 경영비전인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 달성을 목표로 한다. 포스코그룹 7대 미래혁신 과제는 ▲철강경쟁력 재건 ▲이차전지소재 시장가치에 부합하는 본원경쟁력 쟁취와 혁신기술 선점 ▲사업회사 책임경영체제 확립, 신사업 발굴체계 다양화 ▲공정·투명한 거버넌스의 혁신 ▲임직원 윤리의식 제고와 준법경영 강화 ▲원칙에 기반한 기업 책임 이행 ▲조직·인사쇄신과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등으로 구성된다. 가장 먼저 비즈니스 측면에서 철강은 초격차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차전지소재는 미래 성장가치가 높은 우량 자산에 대한 적극적 투자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풀 밸류체인을 완성하는 한편, 신사업은 미래소재 분야에 특화된 유망 사업을 집중 발굴·투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철강은 글로벌 공급과잉, 경제 블록화 등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한 경영 여건을 타개하기 위해 원가의 구조적 혁신을 추진하고 수익성 측면에서 철강설비를 효율화해 매년 1조원 이상 원가 절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또한 전기로를 활용한 고급강 생산기술 개발과 수소환원제철기술의 단계별 확대 등 저탄소 생산체제로의 전환을 실행하면서, 탄소 배출을 줄인 제품을 조속히 출시해 저탄소 제품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프리미엄 제품 중심 판매 포트폴리오 운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우량 고객과의 상생을 통해 고객 성장이 회사의 수익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판매 체제와 공존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기존 스마트팩토리를 AI와 로봇기술이 융합된 인텔리전트 팩토리로 업그레이드해 수주-생산-판매 전반에 확대 적용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이차전지소재는 철강사업에서 축적한 운영 역량을 활용해 경쟁력 있는 풀 밸류 체인을 완성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리튬, 니켈 등 올해 본격 양산에 들어가는 이차전지소재 핵심 원료 공장을 조기에 안정화 시킨다는 목표다. 지난해 말 준공한 광석리튬 기반의 이차전지용 수산화리튬공장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이미 상업생산을 개시해 안정적인 램프업을 진행 중이며, 연산 2만5천톤 규모 아르헨티나 염호리튬 1단계 공장은 올 하반기 양산에 들어간다. 전기차 시장이 일시적 캐즘기(둔화기)를 겪고 있으나 포스코그룹은 이를 기회 삼아 리튬 염호, 광산과 같은 우량자원 투자에 적극 나서는 등 사업 전략을 고도화하고, 고객사와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고체전해질, 리튬메탈음극재 등 차세대 소재의 상업화를 앞당기고 미래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핵심사업 이외의 일부 그룹 사업은 구조개편을 하고, 신사업은 미래소재 분야에 특화해 발굴, 육성한다. 특히 3년 내 유망 선도기업에 대한 M&A도 추진한다. 기업문화와 경영체제의 혁신도 가속화한다. 신뢰 기반의 수평적이고 도전적인 조직문화 구현을 위해 성과 우수자 발탁 승진 확대 등 능력 기반의 인사를 시행하고, CEO 100일 현장동행 등 직원 자긍심 제고 및 신뢰 회복을 위한 소통을 확대한다. 경영층 솔선수범의 일환으로 임원 급여는 최대 20% 반납하고, 주식보상 제도 폐지를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그룹 경영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지주회사 조직개편을 단행했고, 복장 자율화, 직급 호칭 개편 등 각종 제도의 개선과 지시·보고·회의 등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경영체제 측면에서는 거버넌스개선TF 운영 등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CEO·사외이사 선임 프로세스를 갖추고, 그룹 차원의 준법경영 관리체계 개선을 위한 포스코 클린위원회 신설 및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춘 新윤리경영 선포를 통해 임직원의 윤리경영 내재화를 적극 지원한다. 포스코그룹은 우선 실행 가능한 과제(100일 현장경영·지주자 조직개편) 는 즉실천으로 추진하고, 저탄소 생산체제로의 전환, M&A 등 대형 과제는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실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과제 실행력을 높이고 성과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사업회사 사장 또는 본부장이 책임지고 과제를 추진하도록 하고, CEO가 주기적으로 진행사항을 점검한다.

2024.04.22 08:46류은주

딥엑스, 5나노 AI칩으로 美·中 영상분석·보안 시장 공략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는 글로벌 물리보안 업체, 물리보안 기기 OEM/ODM 및 IDH(독립계 디자인하우스) 업체들과 사업적 제휴와 딥엑스의 AI 반도체 기반 인공지능 응용 제품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딥엑스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보안 전시회인 'ISC 웨스트(West)'에 단독 부스를 열어 한화비전, 아이디스, 슈프리마, 보쉬, 모토로라 솔루션즈, i-PRO, Honeywell, Vivotek 등 400개 이상 업체와 600명 이상의 기업 고객을 만났다. 또한 이달 24일부터 26일까지 대만 시큐텍 타이베이 전시회에도 단독 부스를 열어 딥엑스의 사물 인공지능 혁신 솔루션을 소개하고 물리보안 업체 및 글로벌 산업용 기기 제조사와 온디바이스 AI 제품 협력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전 세계 AI 영상분석 시장 규모는 2023년 181억1천만 달러 수준에서 연평균 33% 성장해 오는 2028년엔 753억5천만 달러(약 99조 원)의 거대시장이 될 전망이다. 이같은 배경에는 교통 관제를 포함한 스마트 시티,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홈, 리테일, 유통, 헬스케어 등 비전 AI 기능을 적용하는 산업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상황이 반영됐다. 특히 5나노 공정을 사용한 딥엑스의 'DX-M1'은 물리 보안 시장에서 압도적인 전력소모 대비 성능 효율을 보여주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회사는 보고 있다. DX-M1은 5W 소모의 소형 칩 하나로 16채널 이상의 다채널 영상에 대해 초당 30FPS 이상의 실시간 AI 연산 처리를 지원한다. 더욱이 타 AI 반도체와 달리 객체인식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YOLOv5 모델부터 최신의 YOLOv9 그리고 비전 트랜스포머 모델까지 넓은 AI 모델 지원 스펙트럼을 보유하고 있다. 딥엑스는 "이러한 기술적 우위, 시장적 우위는 고객들이 AI 반도체를 구매할 때 필수 고려 사항인 가격, 성능, 전력소모를 낮은 제조 비용, 낮은 전력 소모, 고성능과 관련된 원천기술을 240개 이상의 특허로 확보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딥엑스는 현재 초기 고객 유입을 위해 EECP(Early Engagement Customer Program)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AI SoC 솔루션인 DX-V1(5TOPS)을 탑재한 스몰 카메라 모듈, AI 가속기 솔루션인 DX-M1(25TOPS)을 탑재한 M.2 모듈, AI 서버용 제품인 DX-H1 콰트로 PCIe 카드(100TOPS), 딥엑스의 개발자 환경인 DXNN을 빠르게 경험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현재 100개가 넘는 글로벌 기업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딥엑스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제공받아 자체적으로 다양한 양산 제품에 탑재하고 AI 기반의 신제품 준비를 진행 중에 있다. 한편 딥엑스는 이번 미국 ISC West 및 대만 시큐텍 타이베이 전시회를 참여 후 곧바로 5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임베디드 비전 서밋, 6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컴퓨텍스 타이베이에 연달아 참가해 현지 비즈니스 및 글로벌 유통 조직과 함께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2024.04.22 08:39장경윤

국토부, 대중교통 요금 환급카드 'K-패스' 24일부터 발급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협업 카드사 10곳과 함께 24일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일정 비율을 환급해주는 K-패스 카드 발급을 시작한다. 참여 카드사는 국민, 농협, BC(BC바로, 광주은행, IBK기업은행, 케이뱅크),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DGB유페이, 이동의 즐거움(모바일 이즐, 카카오페이 모바일교통카드) 등이다. K-패스는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 대상)을 이용현 지출금액의 일정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다. 5월 1일 출시일부터 K-패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참여 카드사별로 카드 이용 실적에 따라 추가 혜택을 제공해 이용자의 교통비 부담을 한층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카드 발급 신청이나 자세한 사항은 각 카드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K-패스 혜택을 받으려면 K-패스 카드 발급뿐만 아니라 알뜰교통카드 회원 전환이나 K-패스 신규 회원가입 절차를 거쳐야 한다. 기존 알뜰교통카드를 이용 중인 이용자는 추가 카드 발급이나 회원가입 없이 알뜰카드 앱이나 누리집에서 간단한 회원 전환 절차(알뜰카드 → K-패스)를 거쳐 계속해서 K-패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5월 이후에도 알뜰교통카드 누리집에서 6월 30일까지 회원 전환할 수 있다. 신규 가입자는 5월 1일 출시되는 K-패스 앱이나 누리집에서 신규 회원가입 절차를 거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패스 카드 신규 발급자도 24일부터 30일까지 알뜰교통카드에 회원가입 후 회원 전환을 거쳐 알뜰교통카드 혜택과 K-패스 혜택을 모두 적용받을 수 있다. 회원 전환 절차나 신규 회원가입 절차를 거치지 않으면 카드를 발급 받아도 K-패스 혜택이 바로 적용되지 않는다. K-패스 혜택은 회원 전환 또는 신규 회원가입을 한 날부터 적용된다.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은 “5월 1일 K-패스가 출시되는 날부터 바로 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카드사와 협의해 사업 시작 일주일 전 카드 발급을 시작한다”면서 “K-패스가 차질 없이 출시될 수 있도록 누리집과 앱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더 많은 국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4.22 07:42주문정

핵융합연, 인공태양 'KSTAR' 일반 공개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 인공태양 KSTAR를 일반에 공개했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하 핵융합연)은 일반 국민을 초청해 핵융합 연구자와의 만남 및 연구 시설 견학 기회를 제공하는 대국민 초청 행사 '퓨전 팬 데이'를 20일 개최했다. 참가자는 공식 SNS 채널 이벤트를 통해 핵융합 연구원을 꿈꾸는 청소년 및 학부모 등 80여 명을 선발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진석 박사, 이현정 박사, 이도희 박사가 직접 나서 핵융합 연구 현황과 성과를 설명하고 궁금증을 해소하는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이어 지난해 핵융합로 내부의 디버터 장치를 텅스텐 소재로 교체한 뒤 1억도의 플라즈마를 48초 간 운전하는데 성공한 인공태양 KSTAR 장치의 모습도 공개됐다. 48초는 세계 최장 운전 시간이다. 권은희 홍보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핵융합 에너지 연구 및 인공태양 KSTAR에 대한 국민의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결하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온라인 및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국민과 더욱 가깝게 소통하는 연구원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1 23:30박희범

엘비에스테크 "LBS기술로 장애인에 최적 이동 편의 제공"

"우리 서비스가 글로벌 표준을 선도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해외 박람회 등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국내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에서 서비스 사례를 계속 확장해나가면서 우리 비전인 '배리어프리 스마트 시티 플랫폼'의 표준을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이시완 엘비에스테크(LBS tech) 대표는 22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시각 장애인 내비게이션 최초로 NET(신기술) 인증과 GS(굿소프트웨어) 인증을 받는 등 꾸준히 기술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NET와 GS인증은 각각 산업부와 과기정통부가 관할하는 인증으로 우수 서비스나 소프트웨어(SW)에 부여한다. . ■ 2019년 2월 설립..."설계부터 개발까지 모든 과정을 장애인과 함께" 엘비에스테크는 2019년 2월 21일 설립했다. 휠체어 등으로 이동하는 장애인의 이동편의를 높여주는 벤처기업이다. 이를 위해 장애인을 위한 보행 내비게이션을 개발해 출시했다. 사회 약자도 보편적인 삶을 누려야 하는 사회를 꿈꾸며 이 대표가 설립했다. "모두를 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시티 플랫폼의 표준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22명의 직원과 함께 목표를 위해 열심히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고 밝힌 이 대표는 "설계부터 개발까지 모든 과정을 장애인과 함께하며 실질적으로 장애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들려줬다. 회사 이름 엘비에스테크의 엘비에스(LBS)는 Location Based Service(위치기반서비스)의 약자다. 이 대표는 "전세계 10억 명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개선해주고 싶다는 마음에서 지었다"고 설명했다. 그가 창업에 뛰어든 건 시각장애를 가진 사촌동생 이야기를 듣고서다. "미국 경험을 토대로 한국에서 사업을 구상하던 중 장애를 가진 사촌동생 이야기를 접했습니다. 장애를 가진 사람이 이용할수 있는 서비스라면 최종적으로는 모든 사람들이 유용하게 이용할것이고 또 배송로봇이나 자율주행과도 연계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될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창업 당시를 회고했다. "장애인 서비스가 비즈니스로 이윤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보행로 데이터베이스(DB)는 모든 영역에서 가장 필요한 정보이고 또 다양한 영역에서 충분히 쓸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엘비에스테크의 주력 서비스는 크게 두 가지다. ▲장애인을 위한 보행 네비게이션과 ▲크라우드 소싱 기반 데이터 수집 앱(Road Scanner)이다. 이중 '장애인을 위한 보행 네비게이션'은 두 종류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보행 네비게이션(G-EYE+)'과 지체장애인을 위한 '보행 내비게이션(WheelVi)'을 개발해 선보였다. 사용자 유형별로 최적화한 인터페이스와 음성 및 진동 기반 안내를 제공한다. 특히 접근 가능한 출입문 앞까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보행 경로 정보를 알려준다. '크라우드 소싱 기반 데이터 수집 앱(Road Scanner)'은 지역 주민 참여를 통해 접근 할 수 있는 건물 출입구 정보를 사진으로 수집하는 서비스다. 수집 데이터는 가공해 보행환경을 분석하고 최적화하는 데 사용한다. ■ NET인증과 GS인증 등 획득...구글맵·네이버·카카오맵보다 장애인용 지형 정보 더 정확" 장애인 보조기기 시장은 세계적으로 약 130조원 규모다. 대다수는 점자입출력기, 보행보조기기, 휠체어 등 물리적 도움을 주는 하드웨어 제품이다. 소프트웨어(SW)는 건물과 매장 접근성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대다수인데 데이터 수집에 한계가 있어 지역에 한정된 경우가 많다. "우리처럼 장애인을 위한 보행 경로를 안내해주는 서비스 기업은 소수"라면서 "NET 인증과 GS인증을 받는 등 당국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자사 제품이 구글맵이나 카카오맵, 네이버맵 같은 위치기반 지도 서비스보다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구글맵이나 카카오맵, 네이버맵 같은 위치기반 지도 서비스의 경우 보행 경로 정보를 제공하지만 비장애인 사용을 기준으로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 때문에 장애인이 이용할 수 없는 계단이나 돌길 같은 곳을 안내하는 '오류'를 범하기도 한다"면서 "반면 엘비에스테크는 장애인에게 최적의 경로를 안내하는 데이터를 수집, 결합, 가공한다는 점에서 경쟁 위를 갖고 있다. 이런 데이터 경쟁력 외에 인공지능으로 보행로 경사도나 폭, 평탄도를 분석해 보행을 방해하는 장애물을 분류, 안전한 보행환경을 정량적으로 평가해 장애인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보행 경로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작년 6월 23일 열린 '2023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중기인대회)'에서 선후배기업 협업 우수사례로 선정돼 윤석열 대통령과 9대그룹 총수 앞에서 사례 발표를했다. 이 대표는 "SK텔레콤과 협업해 가능했다"면서 "기존 GPS 기반 위치추적 서비스는 높은 건물 등이 있는 곳에서는 GPS 오류로 정확한 위치정보를 받는 것이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SK텔레콤과 협업해 VLAM 기반 3D입체 공간정보를 생성했고, 위치 정확도를 향상시킨 보행 내비게이션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이 서비스로 작년 스페인에서 열린 MWC에서 '접근성·포용성을 위한 최고의 모바일 사용 사례' 부문 수상을 차지했고, 이 성과를 높이 사 협업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 수출도 적극 추진...베트남서 서비스 지역 확대하고 영국엔 올해 첫 진출 예정 엘비에스테크는 수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22년 실증사업을 통해 베트남 호치민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했다. 당시 10곳(10군)에서 진행했는데 성과가 좋아 작년에는 1, 3, 5군으로 지역을 확대했다. 올해도 서비스 지역을 넗힌다. 특히 올해는 베트남 외에 영국 런던의 바킹 앤 대그넘 지역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현지 보행환경 조사 및 현지 협업 기관을 매칭 중이다. 이 대표는 "올해 실증 테스트를 시작으로 유럽권 시장에도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허 경영'에도 소홀히 하지 않아 엘비에스테크는 보행도로 데이터 구축 방법과 배리어 프리를 위한 경로 안내 인터페이스 제공 방식과 관련한 특허 8건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 관련 기술 분야 33건을 출원했고, 국제 특허도 4건 출원 완료했다. 기술 경쟁력과 제품 경쟁력을 말해달라는 말에 이 대표는 "장애인에 최적화한 인터페이스와 데이터를 제공하는 점이 우리 서비스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면서 "음성과 진동 기반의 안내 시스템을 적용해 화면을 계속 보지 않아도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핸드폰 기본 제공 서비스 중 하나인 접근성 기능과 100% 호환해 우리 서비스 내의 모든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들려줬다. 이 뿐 아니라 엘비에스테크는 실사용자인 장애인들과 주기적으로 만나며 서비스를 테스트하며 피드백을 받아 기능을 개선하고 있다. 이 대표는 "피드백을 받아 바로 개선하는 걸 보면서 장애인분들이 만족해하며 더 적극적으로 우리 서비스 개발에 참여한다"고 말했다. 회사의 맨파워에 대해서는 "개인 힘보다는 팀의 강함을 믿는 문화"라며 "4년간 이직율이 0%"라며 반색했다. 이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자와 매주 테스트를 하고 그 결과를 다같이 모여 머리를 맞대며 새로운 기술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서로를 돕는 것이 우리의 큰 강점"이라고 밝혔다. '모두가 함께 성장을 꿈꾸는 회사'라는 미션을 공유하고 있는 엘비엘스테크는 직무 관련 도서나 자격증 취득 비용을 지원하는 등 서로가 성장할 수 있게 장려하는 문화를 갖고 있다. 또 조직 간 상호존중하는 수평적 문화와 자율 직급제로 스스로 책임과 의무를 선택할 수 있게 하고 있다. 회사는 작년에 매출 27억3700만원에 이익 1억2800만원을 달성했다. 투자 유치에 대해 이 대표는 "사업 특성상 자기자본으로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면서 "추후 투자를 받을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 올해 서울 전 지역서 95% 이상 서비스가 목표...전국 서비스로 확대가 중기 비전 올해 경영 목표에 대해 이 대표는 "아직 서울에서 서비스하지 못하는 지역이 있다. 수집 데이터 고도화를 통해 서울 전 지역에서 95% 이상 서비스하는 것이 올해 목표"라면서 "우리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과 협약을 통해 공공일자리 및 기관 CSR 활동 등으로 보행로 및 건물 출입구 정보들을 수집하고 있다. 서비스 기술을 고도화하는 것도 올해 목표다. 더 나은 사용성을 위해 그동안 서비스에 다양한 기술을 접목했다. 올해는 서비스 제공기기 범위를 확장해 스마트글래스나 스마트링 등 다양한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에 우리 시스템을 적용해 서비스를 더 다양한 버전으로 제공하려 한다"고 말했다. 5년후나 10년후의 중장기 비전에 대해서는 "전국 단위 서비스 제공을 중장기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서비스 안정화와 지속적인 고도화로 이동약자 분들이 우리 앱 하나로 어디든 갈 수 있게 정보를 제공하겠다. 단순히 우리 서비스만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 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보였다.

2024.04.21 20:41방은주

"광고비 2배 늘렸는데 못 막았다"…틱톡 강제 매각법, 美 하원서 '통과'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짧은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강제 매각 법안 수정안이 미국 하원을 통과했다. 바이트댄스는 이에 맞서 '틱톡 금지법' 반대 캠페인을 벌여왔지만 무용지물이 됐다. 21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하원은 약 반 년간 계류 중이던 총 950억 달러(약 130조원) 안보예산 패키지 법안을 지난 20일(현지시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찬성 360표, 반대 58표가 나왔다. 상원 통과가 남아있지만 집권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이어서 오는 23일 상원 표결 또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21세기 힘을 통한 평화'란 이름의 이 법안은 바이트댄스가 270일 이내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미국 내 서비스가 금지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법안은 대통령에게 1회에 한해 90일간 매각 시한을 연장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 법안 마련 당시에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당한 이스라엘,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려는 목적이 강했다. 그러나 이날 통과된 법안에는 '틱톡'을 강제 매각하고, 이란산 석유 수입에 관여하는 중국 기업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대만 지원(39억 달러)도 늘리는 내용이 담기는 등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이처럼 나선 것으로 해석됐다. 하원은 지난달 같은 취지의 틱톡 강제매각 법안을 처리했으나 상원에서 본격적인 논의가 되지 않았다. 당시 법안은 바이트댄스의 사업권 매각 기간을 6개월로 했는데 이번 법안은 최장 360일로 이를 완화했다. 다만 바이트댄스가 매각을 거부하면 미국 내 틱톡 앱 다운로드를 금지해 사실상 틱톡을 미국 시장에서 퇴출시킬 수 있게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미 이 법안에 대해 지지 입장을 밝힌 상태다. 이 탓에 업계에선 이르면 내년께 틱톡 강제매각이 현실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에서는 인구의 절반 이상인 약 1억7천만 명이 틱톡을 이용 중인데, 미국인의 개인정보를 중국공산당에 넘긴다는 우려가 그간 끊이지 않았다. 광고분석회사 애드임팩트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미국의 틱톡 금지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광고 지출을 450만 달러 이상 늘렸으나, 효과를 얻지 못하게 됐다. 틱톡은 지난 3월 이후 TV 광고에만 250만 달러 이상을 쏟아부었다. 디지털 광고에도 약 90만 달러를 지출했다. 틱톡은 당초 매년 3월 210만 달러 가량의 광고비를 투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이 같은 움직임에 중국도 반발하고 있다. 앞서 중국 또한 안보 우려를 이유로 애플의 중국 앱스토어에서 미국의 소셜미디어 왓츠앱, 스레드 등의 삭제를 명령한 바 있다. 최근에는 텔레그램, 시그널 등의 해외 소셜미디어 또한 중국 내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틱톡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하원이 1억7천만 명(틱톡 구독자) 미국인의 표현의 자유를 짓밟는 틱톡 금지 법안을 서둘러 처리하기 위해 외교 지원을 핑계로 삼은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2024.04.21 18:06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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