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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도입, 불확실성 리스크부터 해소돼야"

인공지능(AI)이 세상을 삼키고 있다. 일상생활뿐 아니라 첨단 비즈니스 영역까지 뒤흔들고 있다. 특히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본 문법을 바꿔놓으면서 새로운 혁신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반면, 기업에서는 AI 도입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회라는 점을 알면서도 불확실성을 포함한 위험 요인 때문에 도입을 주저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4주년을 맞아 법무법인 세종의 AI센터와 함께 이런 변화를 진단하는 '젠(Gen)AI 시대' 특별 기획을 마련했다. 이번 기획에서는 기업이 AI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 도입 가능한 AI 거버넌스에 대해 살펴본다. 아울러, 소프트웨어, 통신, 인터넷, 헬스바이오, 유통, 전자, 재계, 자동차, 게임, 블록체인, 금융 등 11개 분야별로 AI가 어떤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지 심층 분석한다. 또 AI 기술 발전과 함께 논의되어야 할 윤리적, 사회적 문제들에 대한 다각적인 논점을 제시해 건강한 AI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최근 생성형 AI가 전 산업 분야를 아우르는 하나의 거대한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AI 플랫폼 구축에 나선 기업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여러 산업 현장에 적용돼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는 AI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정작 AI 부작용을 염려해 사업에 활용하는 데 주저하고 있는 곳도 많은 상태다. 생성형 AI를 전면 도입할 경우 보안, 오작동, 정보 유출 등 여러 문제가 나타날까 우려돼서다. 실제로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주요 50개 기업의 AI 도입 실태를 조사한 결과, 챗GPT 같은 생성형 AI를 회사 차원에서 사무직군에 도입했다는 응답은 38%로 집계됐다. 10곳 중 4곳만 도입했다는 의미다. AI를 회사 차원에서 도입하지 않은 기업들은 '정보 유출(41.9%)'을 가장 많이 우려했다. 이어 '준비 기간 필요(29%)', '업무 특성상 필요하지 않음(16.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현재 AI를 도입하지 않은 기업 중 29%는 향후 AI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답한 반면, 71%는 향후에도 도입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법조계는 기업들의 AI 리스크 관리와 관련한 새로운 조직을 앞 다퉈 만들고 있다. AI를 업무에 접목할 방법을 연구하는 동시에 AI 발전에 따른 각종 법률적인 문제점에 대해서도 대비하고 있다. 각 그룹에서 차출된 인력으로 '챗GPT 태스크포스(TF)'를 꾸린 법무법인 광장과 국내 최초로 AI팀을 발족한 법무법인 태평양이 대표적이다. 특히 법무법인 세종은 한 발 더 앞서 올해 1월 'AI·데이터 정책센터'를 발족하고 인재 영입에 공을 들였다. 초대 센터장으로 윤종인 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을 고문으로 영입했고, 지난해 12월엔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 쿠팡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등을 역임한 장준영 파트너변호사(사법연수원 35기)도 합류했다. 현재 세종에서 윤 위원장은 AI 데이터 정책연구소 소장을, 장 변호사는 AI센터장을 맡아 AI·데이터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법률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맞춤형 법적·정책적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장 센터장은 "윤 소장이 맡은 AI 데이터 정책연구소는 AI과 관련한 '싱크탱크' 역할을, AI센터에선 실제 현장에서 고려해야 하는 AI 전 단계 프로세스를 조언해주는 역할을 맡게 됐다"며 "세종 AI센터에선 ▲AI 거버넌스 구축 ▲데이터 매니지먼트 시스템 마련 ▲글로벌 거버넌스 릴레이션십(GR) 등을 중심으로 기업들에게 AI 도입과 관련된 전반적인 관리를 제공해 줄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장준영 법무법인 세종 AI센터장과의 일문일답. Q. 법무법인 세종 AI센터의 역할은 무엇인가 A. 생성형 AI가 등장한 후 대부분의 기업들이 의사결정을 하는 것뿐 아니라 전반적인 업무 프로세스에 AI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많아졌다. 기업들이 LLM(거대언어모델)을 기반으로 RAG(검색 증강 기술), 파인튜닝(미세조정) 등을 접목하는 과정에서 자문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아 전문적으로 이들을 돕기 위해 업계 최초로 AI센터를 만들게 됐다. 법무법인 세종 AI센터는 변호사뿐 아니라 비(非)변호사들인 AI 전문가들이 대거 합류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하나은행에서 정보보호본부 상무를 맡았던 이주환 고문이 최근 합류한 것이 대표적인 예로, 앞으로 정보보안, AI 전문가들을 외부에서 꾸준히 영입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컨설팅 회사에서 맡았던 업무들을 AI 산업과 관련해선 '세종 AI센터'에서 일괄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AI 정책이 정립되는 중요한 해라고 보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등에서 자문 활동도 적극 펼칠 계획이다. Q. 세종 AI센터에서 하는 역할 중 'AI 거버넌스 구축'을 가장 강조하고 있다 A. AI가 갖는 가장 강력한 특징은 '불확실성'이다. LLM이 기존에는 판별형이었으나, 생성형 AI 시대에선 추론해주는 컴퓨팅 기술이 적용돼 연산 과정이 예측 불가 수준으로 발전했다. 개발자들이 모를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들이 도입을 주저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기업들이 자칫 경쟁력을 잃을 수 있는 상황에서 AI 리스크를 관리하고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더 혁신적으로 바꿀 수 있는지가 최대 과제가 됐다. 이에 세종 AI센터는 ▲위험 통제 ▲혁신 이라는 두 가지 핵심 키워드를 가지고 각 기업들이 AI 거버넌스를 제대로 구축하고 있는지 체크하고 있다. Q. '데이터 매니지먼트 시스템' 마련도 세종 AI 센터의 중요한 역할로 꼽았다. 정확히 어떤 업무를 하는 것인지 궁금하다 A. AI와 관련된 데이터를 수치화해 단순 레벨로 알려줄 수 있는 관리 체계가 마련돼야 위험을 제대로 감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데이터 수집, 구매, 이용, 결합 과정에서의 위험도를 수시로 체크할 수 있어야 비용 등 문제가 발생됐을 때의 대처 방안을 제대로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개인정보 침해, 유출 등의 가능성을 지적하는 이들도 있는데 세종 AI센터에선 레드팀, 블루팀, 퍼플팀 등으로 나눠 모의훈련 실시를 통해 실제 사고를 최대한 방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들이 개인정보를 활용해 고객을 유인하기 위해선 AI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본다. 데이터 관리 체계가 갖춰지면 데이터를 고부가가치로 활용할 수 있는 자산으로 잘 활용할 수 있다. 다만 데이터 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한 AI 기술은 개인정보 관리 체계와 같이 갈 수밖에 없는 특성이 있다. 이런 기업들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근본적 예방책을 잘 마련하고 AI 거버넌스를 제대로 구축할 수 있도록 컴플라이언스 교육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Q. 미국과 유럽에서 AI 규제에 대한 법제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규제법에 대한 세계적인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AI 기본법'도 없는 게 현실이다. 어떤 방향으로 'AI 기본법'이 제정돼야 할 것 같은가 A. 과기부를 중심으로 'AI 기본법' 제정이 추진돼 왔지만 시민단체 등이 법안에 명시된 '우선허용·사후규제' 원칙에 대해 반대를 표명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 사이에 EU에선 세계 최초의 'AI 규제법'을 만들었고, 미국에서도 연방 정부 기관들이 AI 부작용 방지를 위한 안전장치를 의무화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EU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강력한 규제를, 미국은 정부 부처가 중심이 돼 안전성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접근 방식이 다르다. EU가 데이터 프라이버시, 온라인 증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표준을 만들어 가는 '브뤼셀 효과(The Brussels Effect)'를 AI에서도 이어갈 지 지켜봐야 겠지만, 우리나라는 '하이브리드형 규제'로 방향을 잡는 게 중요할 것 같다. 이용자, 기업, 정부 당국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다 공감할 수 있는 신뢰성,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준이 필요한 상태지만, 위험도에 따라 AI를 평가하는 EU식 규제는 적절한 지 의문이다. 일단 우리나라는 'AI 기본법'이라는 큰 틀이 만들어져야 혁신이냐, 통제냐에 대한 AI 방향을 잡아 갈 수 있을 것 같다. 규제에서 기술중립성 원칙을 존중해야 기술이 발전한다는 점을 다양한 경험을 통해 배웠다. 우리나라도 기술중립성을 AI에 어떻게 반영해야 할 지가 과제인데 국내외 기준들을 참고해 최소한의 신뢰성, 안전성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Q. 최근 생성형 AI 도입을 고려하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법이 있는지 궁금하다. 국내에서 AI 트렌드에 대응을 잘 하고 있는 분야가 있는지도 알려달라 A. 개인정보법과 관련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지난 3월 말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당시 개보위는 LLM을 개발‧배포하거나 이를 기반으로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6개 사업자에 대해 개인정보 보호의 취약점을 보완하도록 개선 권고를 의결한 바 있다. LLM 학습 과정에서 주민등록번호, 신용카드번호 등 개인정보가 포함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저작권 문제도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글로벌 LLM 시장에서도 아직 룰(Rule)이 정해지지 않았는데, 학습 행위에 대한 면책 범위를 어디까지 둘 것인가가 과제인 듯 하다. 우리나라에선 AI 학습에 쓰이는 자료에 저작권을 면책해주는 저작권법 개정안이 지난 2021년 발의됐다. 당시에는 이를 반대하는 이들이 없었지만 2022년 말께 생성형 AI가 등장한 후 진화된 모습을 보이자 여론이 뒤바뀌었다. 퍼블리시티권(초상, 성명, 음성과 같이 개개인을 특징짓는 요소를 상업적으로 쓸 수 있는 '인격표지영리권')도 고려 대상이 될 것 같다. AI 흐름에 잘 적응하고 있는 산업군은 지난 2021년 AI 가이드라인을 내놓은 금융권인 것 같다. 국민에게 미치는 파급력이 커 선제적으로 나선 듯 한데, 우리나라 기업들이 참고해 AI 정책을 만들어 나가기 좋은 사례다. 통신사들도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고민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련 규제에 잘 대응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Q. 생성형 AI 확산으로 근로 환경에도 변화가 생겼다. 기업들이 이와 관련해 고려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A. AI 도입이 기업들의 원가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기업들이 AI의 등장으로 구조조정을 하며 인력을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있지만, 우리나라 근로 환경에선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기업들은 인원 감축을 통한 효율화를 추구하기 보다 경제적 효율성을 높이는 데 많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여진다. 다만 향후 AI 확산에 따라 장기적으로 노무, 근로 환경 이슈가 발생할 여지는 있다. Q. 마지막으로 생성형 AI 적용을 앞둔 기업들에게 어떤 조언을 하고 싶은가 A. 기업들도 생성형 AI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이를 정확하고 공정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갈 필요가 있다. AI를 적용하기 전에 먼저 신뢰성,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나서는 것이 기업의 당연한 책무라고 생각한다. 부작용을 알면서도 그냥 적용한다는 것은 AI 기술을 검증없이 막무가내로 출시하는 기업들과 다를 바가 없다고 본다. 기업들은 문제가 발생하면 파급력이 큰 데다 비난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소 보수적으로 접근을 해 나갈 필요도 있어 보인다. 이처럼 기업들이 여러 가지를 신경쓰려면 사실 비용도 만만치 않게 든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미국은 사전 규제가 다소 완화돼 있는 반면, 사후 규제가 굉장히 강력하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위험을 감수하면서 무모한 서비스를 내놓은 후 대규모 자금으로 규제에 대응할 때도 많지만, 우리나라는 그렇게 하지 못할 때가 많다. 이를 잘 아는 기업들의 정책을 참고하거나, 도움을 받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

2024.04.30 14:30장유미

신세계-FI, SSG닷컴 투자금 1조원 두고 분쟁…이커머스 상장 '빨간불'

신세계 그룹과 SSG닷컴 재무적 투자자(FI)들이 투자금 1조원을 두고 분쟁을 시작할 조짐이다. FI들은 SSG닷컴이 총거래액을 부풀리고 IPO 가능 요건을 맞추지 못했다며 신세계가 주식을 되사가야 한다고 주장하나, 신세계는 이미 해당 조건들을 충족했다며 입장 차를 보이고 있는 것. FI가 SSG닷컴에 투자했을 당시만해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이커머스 업계가 호황을 누리고 있었으나, 이후 시장이 얼어붙고 기업가치가 예상하던 만큼 미치지 못하자 투자금을 빠르게 회수하기 위한 행보다. 이커머스 업계는 상장을 노리던 업체들이 지난해 줄줄이 철회를 선언하며 IPO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이다. 특히 지난해 9월 상장을 해야 했던 11번가는 상장 기일을 지키지 못하고, 최대주주가 콜옵션 마저 포기하며 매각 후보로 나온 상태다. 5월 1일 풋옵션 행사…신세계 "풋옵션 소멸해" vs FI "요건 충족 안돼" 30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그룹은 SSG닷컴 FI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블루런벤처스(BRV)캐피탈과 5월 1일로 다가온 풋옵션(특정 시기에 주식을 미리 정한 가격으로 팔 권리) 행사 여부를 두고 협의를 진행 중이다.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BRV캐피탈은 2019년 SSG닷컴에 7천억원, 2022년 3천억원 총 1조원을 투자해 각각 지분 15%를 보유 중이다. 투자 계약에는 풋옵션 계약이 포함됐는데, SSG닷컴이 지난해 총거래액(GMV) 5조1천600억원 이상 달성하지 못하거나 IPO 가능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FI가 보유한 주식을 신세계가 매수하도록 청구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기준 GMV가 풋옵션 소멸 기준을 충족했다는 입장이나, FI들은 GMV에 상품권 거래액 등이 포함돼 부풀려졌다며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신세계는 SSG닷컴 복수 증권사로부터 상장이 가능하다는 의견서를 받아야 하는데, SSG닷컴은 상장 주관사까지 선정한 만큼 해당 요건을 지켰다는 입장이지만, FI들은 증권사 상장 업무 수임을 위해 제출한 제안서는 의견서로 볼 수 없다며 이견을 보이고 있다. 이는 최근 이커머스 업계가 어려워지고 SSG닷컴의 상장이 진행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FI들이 투자금 조기 회수를 찾아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 그룹 입장에서는 어려운 현 유통 시장에서 백화점, 이마트 할인점 리뉴얼 등 투자를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하는 상황에서 한꺼번에 1조원을 돌려주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양측이 협의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법적 공방 시작 가능성도 제기된다. 어려워진 이커머스 IPO…매각·철회 사례 잇달아 이커머스 업계는 엔데믹 이후부터 IPO 시장이 급격하게 얼어붙은 상황이다. 코로나19 팬데믹 IT 업계 호황이 끝나자, 기업가치도 크게 떨어지게 됐기 때문이다. IPO를 준비하던 타 이커머스 기업들은 IPO를 철회하거나, 매각 처지에 놓이게 됐다. 컬리와 오아시스마켓은 지난해 초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을 수 있을 때 다시 도전하겠다며 상장을 미룬 후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다. 11번가는 최대 주주 SK스퀘어가 FI들이 보유한 11번가 지분 우선매수청구권(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하면서, FI 주도로 매각 작업이 진행 중이다. 다만 큐텐 인수 불발 이후 11번가를 적극적으로 인수하겠다는 기업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11번가는 비용 효율화를 단행하며 지난해 말 만 35세 이상 직원 중 근속연수 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1차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뒤, 지난 달 2차 희망퇴직까지 접수를 받았다. 여기에 최근 물류센터 용역을 없애고 내부 인력을 전환배치하기도 했다. SSG닷컴은 2021년 미래에셋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을 IPO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며 상장을 추진해왔으나, 엔데믹 이후 증권 시장이 얼어붙고 기업가치를 크게 인정 받지 못하자 상장 관련 움직임이 미미하다. SSG닷컴은 먼저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며 증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지난해 SSG닷컴 매출은 1조6천784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감소했고, 영업적자는 1천30억원으로 전년 대비 82억원 줄였다. SSG닷컴 관계자는 상장 관련해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30일까지 투자사와 관련 내용에 대해 주주간 계약에 따른 확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상호간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4.30 14:16최다래

AWS "파트너간 협력으로 매출·AI도입 효율 극대화"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국내 기업의 생성형AI 도입과 신규 비즈니스 창출을 위해 파트너십 전략을 강화한다. AWS코리아는 30일 서울 역삼동 센터필드 이스트 AWS코리아 오피스에서 간담회를 개최해 파트너 비즈니스 고도화 전략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AWS코리아 허정열 파트너 매니지먼트 총괄이 AWS의 파트너 협력 지원 전략 및 성과를 발표했다. 이어서 파트너사인 에티버스의 김준성 전무와 SK텔레콤의 황웅상 클라우드 MSP 사업팀 리더가 전략적 협약 체결 이후 비즈니스 성과 및 향후 계획을 알렸다. 허 총괄은 글로벌 기준 700개 이상의 솔루션을 파트너들과 함께 개발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2017년 이후 약 20만 명에 이르는 고객들에게 교육을 진행했다고 파트너 지원 서 성과를 설명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생성형AI 도입을 위한 지원을 위해 파트너 지원을 강화한다. 기업 특화용 AI 챗봇 '아마존 큐(Q)'를 비롯해 완전관리형 생성형 AI 서비스인 배드록 등 전방위에 걸쳐 생성형AI 관련 서비스를 지원한다. 허 총괄은 "아담 셀립스키 AWS CEO의 말처럼 우리의 생성형 AI 수준은 10Km 경주에서 이제 막 세 발자국 뛴 수준”이라며 "무한한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AWS는 파트너들과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WS는 파트너 비즈니스의 핵심 전략으로 파트너 간의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파트너사들이 AWS 안에서 협력해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존에 각 사업 및 업무 분야에 따라 나눠져 있던 팀과 데이터를 통합해 서로 협업을 일으킬 수 있는 조직 구조로 대거 개편했다. 허정열 총괄은 “기업의 규모가 커지고 서비스가 복잡해지면서 한 파트너가 고객사의 문제를 모두 해결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제는 파트너 간의 협의를 통해 함께 업무를 수행하고 더욱 높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협업체계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2023년 15% 미만에 불과한 산업 클라우드 플랫폼 활용이 2027년이면 70%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파트너들의 비즈니스 기회를 더욱 확장할 계획으로 AWS 마켓플레이스 한국 출시도 연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SK텔레콤의 황웅상 MSP 사업팀 리더가 AWS와의 협업을 통한 AI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성과와 추후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SK텔레콤은 기업이 보유한 통신사 인프라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AWS의 클라우드 인프라와 AI기술력을 더해 MSP역량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금융 등 각 산업에 특화된 솔루션을 결합해 AI 클라우드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실제로 AWS와의 전략적 협약을 통하여 협약 시 수립한 공격적인 매출 및 사업기회의 목표를 지속 달성하고 중이다. SK텔레콤은 AI 클라우드 사업을 위해 필요한 인프라와 서비스, 모니터링 및 관리 도구를 피라미드처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AI 피라미드 전략을 수립해 진행 중이다. 특히 AWS 내 파트너사 등 조직과의 협력을 통한 시장 진출 전략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앤트로픽, 올거나이즈, 코난테크놀로지 등 AI전문 기업을 비롯해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 보안 서비스 등도 파트너사와 협력해 제공한다. 글로벌 서비스를 위해 도이치텔레콤, 이앤그룹, 싱텔그룹, 소프트뱅크 등과 함께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도 출범했다. 이들은 통신사에 특화된 AI 서비스 개발을 위해 AI 솔루션 기업 공동 발굴 및 육성에 나선다. 황 리더는 "GTAA는 전세계 45개국 12억 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5개 통신사 연합으로 각각 서비스 지역이 다르지만 AWS의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자연스럽게 전 세계 사용자에게 AI를 서비스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좋은 AI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5개 통신사가 협력할 뿐 아니라 AWS마켓플레이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티버스 김준성 전무는 AWS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한 성공 사례로 하나금융그룹에 구축한 금융 플랫폼 '글로벌 로열티 네트워크(GLN)'를 소개했다. GLN은 글로벌 가입자가 국가 간의 제약 없이 디지털 자산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구축한 글로벌 통합 금융 시스템이다. 글로벌 마케팅 강화 전략으로 수행한 프로젝트로 디지털 상에서 결제, 이체, 출금 등 실제 자금 외에 상품권, 쿠폰 등의 금융 서비스를 통합 제공한다. 공유오피스 기업 패스트파이브의 경우 신규 입주한 스타트업이 손쉽게 기업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통합 클라우드 리소스패키지인 클라우드 스타터킷을 제공하고 있다. 김 전무는 “AWS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매출이 약 6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고객사도 4배 가까이 늘었다”며 “에티버스는 AWS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국내에 제공하는 디스트리뷰터로서 국내 기업들이 더 파트너사로 참여해 더욱 성과를 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4.30 13:55남혁우

포스코그룹, 중견기업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도입 지원

포스코그룹이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함께 국내 중견기업들의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이하 CP) 운영과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9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그룹사 및 협력사를 대상으로 'CP 제도 및 공정거래법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CP 도입을 희망하는 7개 중견기업 담당자들도 함께 자리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연간 4회 방문지원과 전담직원 상시 코칭을 통해 공정거래 관련법 설명부터 공정거래위원회가 가이드한 CP 도입 필수요소 구축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활동으로 중견기업의 CP 조기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포스코그룹의 중견기업에 대한 공정거래 CP 도입 지원은 거래관계가 없는 대기업과 중견기업 간 CP 전수 협업 첫 사례다. 설명회에 참석한 반도체용 소재부품 생산업체인 원익큐엔씨의 황현우 부장은 '이번 포스코그룹의 CP지원 프로그램이 중견기업의 공정거래 준법체계 조기 구축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업계에 CP확산을 위한 기업 간 교류가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12월 공정위가 CP등급제도를 도입한 이래 한 기업집단에서 10개 회사가 우수등급을 받는 최다 기록을 세운바 있고, 매년 CP 수준을 고도화하는 활동을 지속하여 '25년에는 20개 그룹사의 우수등급 보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4.04.30 12:47류은주

클레이튼-핀시아, 통합 체인 브랜드 '카이아' 공개...아시아 1위 메인넷 도전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과 핀시아가 통합 체인 신규 브랜드 '카이아'(Kaia)를 공개했다. 클레이튼과 핀시아는 카이아를 통해 아시아 1위 메인넷에 도전한다는 방침이다. 클레이튼과 핀시아는 30일 서울 역삼역 인근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신규 브랜드 '카이아' 진행 현황과 출시 일정을 비롯해 주요 거버넌스 멤버인 라인넥스트와 협업 계획도 함께 밝혔다. 클레이튼과 핀시아는 지난 1월 메인넷 통합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거버넌스 투표를 거쳐 지난 2월 15일 통합이 확정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클레이튼과 핀시아의 통합 메인넷 신규 브랜드 '카이아'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카이아'는 그리스어로 '그리고'를 의미하는 뜻을 담았으며 사용자, 개발자(빌더), 프로젝트 등 주요 참여자들을 카이아 블록체인 생태계 안에서 서로 연결함으로써 그들의 니즈들을 충족하겠다는 통합 체인의 목표를 상징한다. 현재 카이아 팀은 두 체인의 커뮤니티 채널 통합과 아부다비 재단 인력 구성 및 설립 활동들을 진행 중이다. 클레이튼과 핀시아의 가상자산이 상장된 거래소 소통과 함께 디지털 지갑, 익스플로러 등 인프라에 대한 신규 브랜드 적용도 곧 완료할 예정이다. 오는 6월 중 통합 재단 설립과 테스트넷 론칭이 진행되며 카이아 메인넷은 6월 말에 출시된다. 또한 6월 말에 이용자와 커뮤니티 토큰 위임 기능이 공개되며 통합 토큰 스왑 서비스도 시작된다. 이어서 3분기 중에는 특정 섹터 별로 전문가들이 모인 거버넌스 분과 위원회가 설립되며 4분기 중에는 핀시아 기술을 융합한 메인넷 업그레이드 진행 및 장기 기술 로드맵이 공개될 예정이다. 김우석 핀시아 재단 이사는 "6월 통합 토큰 출시 일정은 변경 없이 진행 예정이다. 일정에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상민 클레이튼 재단 이사장은 "양 체인 통합은 디앱 서비스 연속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2단계 통합 방식으로 진행된다. 체인 결합을 넘어 통합 체인만의 기술과 내러티브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설명했다. 카이아 생태계의 향후 일정도 공개됐다. 카이아 팀은 2분기 중 재단 주도적인 디파이 생태계 및 밈코인 생태계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어서 3분기에는 통합 체인 부스팅 서비스를 시작하고 글로벌 해커통도 함께 진행한다. 주요 거버넌스 멤버인 라인 넥스트와 협업 계획도 공개됐다. 라인 넥스트는 아시아 최대 규모 웹3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3분기 중에 시작하고 카이아 네트워크에서 디앱 발굴 및 성장을 지원한다. 또한 라인 넥스트의 디지털 커머스 도시(DOSI)를 중심으로 웹3 디앱 서비스 활성화를 노린다. 디지털 커머스 도시는 클레이튼 공식 디지털 지갑인 카이카스(Kaikas) 개발 및 운영권도 넘겨 받아 카이아 생태계의 지갑 사업 부문을 한층 강화한다. 이와 함께 웹3 게임 온보딩 계획도 공개됐다. 라인 넥스트가 보유한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SNG 토이브릭과 브라움 팜을 비롯해 트레이딩 카드 게임 프로젝트GD와 글로벌 게임사 세가의 I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게임의 카이 온보딩 계획도 함께 공개됐다. 핀시아 재단 김민수 사업전략 리드는 "6월 말 통합재단 설립 후 웹3 프로덕트와 비즈니스를 2단계에 걸쳐 확장한다. 1단계에는 통합 토큰 및 체인 대응과 리브랜딩, 소셜로그인과 스테이킹을 지원하고 2단계에는 디파이 허브와 마케팅 허브,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및 라인 기반 서비스를 연계한다"라고 말했다. 카이아 생태계에서 준비 중인 기존 디파이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집약한 D2I(Dragon DeFi Initiatives)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지난 1월 출시한 D2I 프로그램에는 총 22개의 프로젝트들이 지원했으며, 글로벌 디파이 프로젝트 CTO, 리서치 전문가, 클레이튼 재단 및 GC 멤버가 제시한 기준에 부합하는 프로젝트들이 선발됐다. 글로벌 프로젝트 '웜뱃', '이즈미스왑', '드래곤스왑'은 5월 초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진 디파이 서비스 베타 버전이 출시 예정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웹3 투자, 거래 및 파밍을 위한 '카이아 포털(가칭)' 플랫폼에 대한 소개도 들을 수 있었다. 카이아 포털은 레이어제로 등 글로벌 유수 브릿지 서비스를 연결한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성과 신뢰도를 충분히 인정 받은 여타 프로젝트나 D2I 프로그램 선정 프로토콜을 연계함으로써 사용자들이 효과적으로 DeFi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추후에는 기준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추가해 나가고, 디지털 커머스 도시의 카이아 공식 디지털 지갑과도 연동해 UX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024.04.30 12:20김한준

펄어비스 '검은사막', 길드 전쟁 콘텐츠 거점전 개편

펄어비스(대표 허진영)는 검은사막 길드 전쟁 콘텐츠 '거점전' 개편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거점전'은 길드 혹은 연맹 단위로 검은사막 월드 곳곳의 거점 소유권을 두고 경쟁하는 대규모 오픈월드 PvP(Player VS Player, 이용자간 대결) 콘텐츠다. 준비 과정은 간소화하고 전투는 치열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개편했다. 개편된 '거점전'은 다음 달 5일부터 참여 신청이 가능하며, 개편 후 일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21시부터 22시까지 1시간 동안 진행한다. '거점전'은 각 길드가 선택한 영지에 함께 참여한 다른 길드 수에 따라 활성화되는 '거점전 성채'를 점령하고 종료 시간까지 지켜내야 승리하게 된다. 각 성채는 정해진 종료 시간이 있으며, 월드맵에서 종료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성채 중에는 종료 시간을 알 수 없는 '물음표 성채'도 존재한다. 다른 성채보다 큰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성채로 '거점전'의 재미를 높여줄 수 있는 요소로 배치했다. 거점전 참여 시 성채 및 부속건물을 설치해야 하는 준비 과정을 간소화했다. 거점전에 필요한 부속 건물과 탑승물, 공성 병기 등은 길드 군수품 상인에게 구매 후 가방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거점전 참여 중 사망 시 부활 마을을 모험가가 직접 선택할 수 있고, 빠르게 전장에 합류할 수 있게 말과 함께 부활하도록 개편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거점전' 보상도 확대했다. 점령한 성채가 속한 영지 세금을 받는 것 외에 길드원들에게 특별 버프가 주어진다. 칼페온과 카마실비아가 속한 영지 그룹에서 승리 시 일주일 동안 해당 지역에서 아이템 획득 확률이 최대 20%까지 증가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획득한 개인 보상은 '흑정령의 선물함'으로 즉시 지급된다.

2024.04.30 11:29이도원

크래프톤, '인조이' 2024년 개발 로드맵 공개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시뮬레이션 게임 'inZOI(이하 인조이)'의 2024년 개발 로드맵을 30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로드맵 발표는 인조이의 출시를 기다리는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지속적인 소통 창구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영상에는 인조이 총괄 디렉터인 김형준 PD가 직접 출연해, 인조이의 개발 방향성과 주요 기능, 개발 과정을 소개했다. 인조이는 주요 개발 방향성으로 '이용자와의 소통'을 강조했다. 얼리 액세스 출시 전까지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게임 개발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개발 중인 기능들도 최초 공개됐다. 주요 기능으로 ▲게임 캐릭터 '조이'가 운전하거나 탑승할 수 있는 '차량' ▲일상생활을 함께 즐기는 '단체 행동' ▲과거 행동이 이후 삶에 영향을 주는 '평판(카르마)' ▲도시의 전광판, 날씨, 청결도 등을 조절할 수 있는 '도시 편집' ▲상황을 만들어 즐길 수 있는 '스튜디오' ▲고해상도 스크린샷이 가능한 '포토 모드' 등이 소개됐다. 또한 이용자들이 한층 쉽게 모드를 만들고 창작할 수 있도록 플러그인을 개발한다는 소식도 전했다. 작품을 서로 공유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캔버스'를 통해, 궁극적으로 인조이가 창작의 도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로드맵 2편 영상도 다음 달 중 공개한다. 디스코드를 통해 접수된 팬들의 질문을 커뮤니티 매니저가 소개하고, 김형준 PD가 답변할 예정이다. 인조이는 지난 2월 디스코드를 오픈하고, 최근 공식 웹사이트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출시를 기다리는 글로벌 팬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형준 PD는 “지난해 첫 트레일러 공개 후 인조이를 향한 글로벌 팬분들의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디스코드 및 SNS 채널을 통해 솔직하고 다양한 의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4.04.30 11:14이도원

현대百·아모레, '이것' 덕에 알림 발송 쉬워진다…NHN, B2B 시장 공략 가속

NHN클라우드가 패션 유통사·홈쇼핑·백화점을 적극 공략하며 B2B(기업 간 거래) 메시지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NHN클라우드는 다수 커머스 기업에 'NHN클라우드 노티피케이션(NHN Cloud Notification)'을 공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NHN노티피케이션'은 기업 고객사에 푸시, 알림톡·친구톡, SMS, 국제SMS, 이메일, RCS 등 커뮤니케이션에 필요한 모든 메시지 채널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제공하는 통합 메시지 솔루션이다. 서버·네트워크 장비 등의 물리 구축 없이 도입 즉시 활용 가능하고 매월 정기 배포를 통한 기능 업데이트로 상시 최신화 된 버전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NHN클라우드는 에이블리, 무신사, 코오롱 인더스트리 FnC 등 패션 유통사를 비롯해 TV홈쇼핑 신세계라이브쇼핑, 오프라인 종합 소매점 현대백화점, 뷰티 제품 기업 아모레퍼시픽 등 다양한 형태의 커머스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들을 NHN노티피케이션의 고객사로 대거 확보했다. NHN클라우드 측은 NHN노티피케이션이 제공하는 유연한 서버 증설 환경이 적기에 다수 회원에 메시지를 동시 전송해야 하는 유통 및 커머스 업계의 수요를 충족시킨 결과라고 분석했다. NHN클라우드는 NHN노티피케이션을 통해 커머스 기업이 온프레미스형 메시지 솔루션을 활용하며 겪었던 서버 과부하 문제를 해소하는 데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성수기 시즌이나 프로모션 기간 중 광고, 주문, 배송 관련 메시지를 대량 발송 시 급증하는 트래픽에 대응해 빠르게 서버를 늘려 전송 오류를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NHN노티피케이션은 라이선스 구매 비용, 서버·네트워크 등 인프라 관리 공수 등을 절감해 기업의 메시지 솔루션 운영 부담을 줄이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자사 기술력과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NHN그룹사의 노하우가 집약된 버티컬 솔루션 'NHN노티피케이션'이 커머스 기업의 효율적인 사업 운영에 기여하고 있다"며 "서버 과부하 및 오류 없는 쾌적한 메시지 발송 환경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제고하고 매출을 끌어올리며 공수와 비용까지 절감하고자 한다면 NHN노티피케이션이 훌륭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30 10:24장유미

LGU+, MZ 이용자 1천명 만나 이용자 경험 혁신한다

LG유플러스가 '찐심데이'를 통해 올해 MZ세대 이용자 1천명과 소통에 나선다. LG유플러스 찐심데이는 임직원과 이용자 간 소통 프로그램이다. 찐심데이를 통해 실제 이용자 목소리를 듣고 이를 모든 사업, 서비스에 반영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모든 임직원들이 전방위적으로 이용자와의 만남을 이어가며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특히 MZ세대 이용자 중심으로 만남을 확대하고, 지난해 100여명 수준이었던 만남을 1천명까지 늘려 디지털 분야의 이용자경험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 LG유플러스 황현식 사장 역시 디지털 서비스를 자주 이용하는 MZ세대 중심으로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황 사장은 올 2월 LG유플러스 디지털 채널을 통해 번호 이동을 한 이용자들을 만나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의 불만 사항과 향후 기대되는 인공지능(AI) 서비스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 것을 시작으로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달에는 LG유플러스의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활용한 MZ 이용자를 만났고, 다음 달에는 가입 후 7일 이내 고객센터를 방문한 이용자를 만나 불만 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임원이나 담당급 리더들도 MZ세대 이용자와 만나 다양한 문화를 함께 경험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전국 대학 연합 동아리의 MZ 세대 이용자 일정을 짜고, LG유플러스 임원, 담당이 하루 종일 그 일정을 함께 함으로써 이용자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8월 '찐심데이 지원센터'를 신설해 이용자와 임직원들의 만남을 주선해 왔다. LG유플러스의 임직원들이 지원센터에 신청을 하면 이용자를 선별해 만나는 일정, 가이드라인까지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새로운 사업을 검토하거나 기존 사업을 개선하고 싶을 때, 찐심데이 지원센터를 이용해 여러 의견을 빠르고 정확하게 반영해 나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찐심데이 지원센터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200명 이상 이용자와의 만남을 주선하며, LG유플러스의 인기 프로그램을 부상하고 있다. 구성원들은 물론이고, 참여자 만족도 또한 높다. 찐심데이 지원센터를 이용했던 한 직원은 “이용 설문조사를 통해 얻은 글이나 데이터로는 절대 읽을 수 없는 이용자들의 마음을 대면 만남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한 이용자는 “서비스를 이용하다 보면 불편한 점도 있고, 좋은 개선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하는데, 기업이 먼저 찾아와 내 의견을 물으니 내가 특별한 이용자가 된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LG유플러스는 이용자와 임직원들이 만나는 찐심데이 지원센터 프로그램을 상시화하고 운영 규모 확대해 올해만 800명 이상 이용자와의 만남을 주선할 방침이다. 아울러 한번 만나 의견을 듣는 1회성이 아니라, 한 명의 이용자를 매월 혹은 분기마다 1년 이상 만남을 이어가는 장기 만남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2024.04.30 09:43김성현

SKB, 청년창업기업 마케팅 도와준다

SK브로드밴드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오마이컴퍼니와 청년창업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Btv 우리동네광고 제작 후원펀딩 협력 사업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Btv 우리동네광고 제작 후원펀딩 협력 사업은 어떻게 홍보 마케팅을 실행할지 고민하는 청년창업기업을 위한 프로젝트다. 오마이컴퍼니에서 크라우드펀딩으로 Btv 우리동네광고 제작비용, 사업운영비를 조달하고, SK브로드밴드는 Btv 우리동네광고 인기채널을 통해 더 많은 이용자에게 청년창업기업의 TV광고를 집중적으로 노출시켜준다. Btv 우리동네광고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전단지 대비 경제적인 비용으로 가게 인지도와 매출 상승에 큰 도움을 주는 동 단위 타깃팅이 가능한 TV 광고다. 특히 광고주가 직접 업종, 타깃 연령, 성별, 가구, 광고 노출 범위(0~30km) 등을 선택하면 AI가 맞춤형 광고 지역도 추천해준다. SK브로드밴드는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 명절마다 인근 지역으로 무료 광고를 송출하는 등 소상공인 지원 사업을 지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오마이컴퍼니는 사업 개시일이 7년이 지나지 않은 법인, 개인사업자로 대표자 연령이 39세 이하인 청년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크라우드펀딩을 신청받고, 적합성 심사를 통해 선정된 청년창업기업의 펀딩을 진행한다. 펀딩 신청은 12월15일까지 가능하고, 펀딩 후원자에게는 펀딩 진행 기업의 제품이나 이용 할인 쿠폰 등 보상이 지급된다. 펀딩 종료 후 SK브로드밴드는 홍보영상을 제작해 Btv 우리동네광고를 통해 펀딩 진행자가 운영 중인 매장 인근 지역이나 원하는 동네에 송출해준다. 이용자는 펀딩 진행자의 광고를 Btv 뉴스, 영화, 드라마, 스포츠, 예능 등 다양한 인기 채널에서 접할 수 있게 된다. SK브로드밴드는 1개월 비용으로 최대 3개월까지 집중 송출해줌으로써 청년창업기업의 매장을 소개하는 광고 효과를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박지수 SK브로드밴드 광고담당은 “청년창업가들이 힘낼 수 있도록 Btv 우리동네광고가 홍보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향후 청년창업기업뿐만 아니라 소상공인 지원, 전통시장 활성화 등 다양한 ESG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30 09:41김성현

LG헬로비전, 기술중립성 적용 상품 '헬로tv 프로' 출시

LG헬로비전이 기술중립성을 적용한 프리미엄 방송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케이블TV와 IPTV 간 기술적 경계가 허물어짐에 따라 전략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며 유료방송 시장에서 방송 품질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이날 LG헬로비전은 IP 기반의 첫 번째 기술중립성 상품 헬로tv 프로(Pro)를 정식 출시했다. IPTV 동급의 고품질 프리미엄 방송 서비스를 타사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LG헬로비전은 이번 기술중립성 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IP 기반 신규 서비스를 더욱 다양화해 이용자들에게 고품질의 프리미엄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IP 기반의 기술 전환을 토대로 사업을 더욱 확장해 케이블TV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헬로tv 프로는 IP 방식을 활용해 기존 주파수(RF) 방식의 물리적 한계를 개선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상품은 실시간 채널, VOD 화질을 IPTV급으로 개선했다. 홈, 채널 사용자인터페이스(UI)의 해상도 역시 개선해 대형화되고 있는 이용자 TV 환경에 적합한 고화질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셋톱박스 역시 주목할 만하다. 이번에 출시한 헬로tv 프로 셋톱박스는 기존 대비 더욱 작고 가벼워졌고, 대기전력 소모를 기존보다 큰 폭으로 줄였다. 셋톱박스 시작 시간과 채널 전환 속도 또한 빨라졌다. 최신 영상, 음향기술인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를 탑재해 넷플릭스 등 OTT에서 제공하는 돌비 콘텐츠를 고화질, 고음질로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동통신사 대비 80% 수준의 합리적인 결합요금제로 이용자들의 월 부담도 줄였다. 이용자들은 월 3만원 후반대에 프리미엄 유료방송과 기가인터넷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제휴카드 이용 시 최대 월 1만7천원을 추가 할인 받아 알뜰하게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상품 출시를 맞아 다음 달 1일부터 세 달간 이벤트도 추가로 진행한다. 헬로tv 프로와 인터넷 상품에 동시 신규 가입하는 이용자 대상으로 월 2천200원 추가 할인이 제공되며 기존 케이블tv를 1년 이상 이용 중인 이용자는 헬로tv 프로로 전환 가입, 인터넷 결합 이용 시 셋톱박스 임대료가 면제된다. 홍원덕 LG헬로비전 홈사업그룹장은 “헬로tv 프로로 이용자들은 알뜰한 가격에 보다 더 좋은 화질로 케이블TV의 장점과 IPTV의 장점을 동시에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IP 기반의 신규 서비스를 다양하게 추가 출시해서 기존 케이블TV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미디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30 09:31김성현

더존비즈온, '신한투자증권' 2대 주주로 맞아…"금융 협력 관계 새 전기"

신한투자증권의 특수목적법인(SPC) '신한밸류업제일차 주식회사'(이하 '신한밸류업')가 베인캐피탈을 대신해 더존비즈온의 2대 주주로 손바뀜했다. 더존비즈온은 지난 2021년 2대 주주로 참여했던 글로벌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탈이 더존비즈온 주식 303만5천552주(9.99%)를 신한밸류업에 블록딜 방식으로 29일 처분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거래를 위해 신한투자증권은 금융주관사로 참여하며 자체 투자금과 외부 투자자 모집을 통해 총 3천13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베인캐피탈은 더존비즈온에 대한 투자금 회수를 완료했으며, 더존비즈온의 2대 주주는 '신한밸류업'으로 전환됐다. 더존비즈온은 이번 투자 파트너의 합류로 글로벌 진출 전략과 금융 협력 관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더존비즈온은 글로벌 시장 진출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해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협력이 결실을 보이며, AWS 마켓플레이스를 활용한 글로벌 진출 기회를 확보했다. 신한투자증권을 주주사로 맞아들이면서, 당장 일본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동남아 영어권 국가 등 세계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는 계획이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신한투자증권이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하게 되면서 신한금융그룹과의 협력이 더욱 강화됐다"면서 "향후 글로벌 진출 전략 추진은 물론,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 금융 신사업에서도 긍정적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4.29 23:42이한얼

아이브 컴백…멜론 스포트라이트서 팬들과 영상통화 이벤트

그룹 아이브가 멜론 스포트라이트에서 팬들과 영상통화 이벤트를 진행하고 동시에 신보 작업과 관련한 에피소드도 공개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은 29일 오후 6시 두 번째 EP 앨범 [IVE SWITCH]로 컴백하는 아이브가 앨범 발매와 동시에 온오프라인 신보 조명 서비스 '멜론 스포트라이트'(Melon Spotlight)를 통해 영상통화 이벤트와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아이브는 '멜론 스포트라이트'에서 29일 오후 6시부터 다음달 6일까지 새 앨범 발매 기념 영상통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는 멜론 GREEN 등급(3개월 이상) 이상 유료회원이면 응모 가능하며, 영상통화를 하고 싶은 아이브 멤버 이름을 '말머리'로 달고 하고 싶은 말을 댓글로 남기면 된다. 아이브는 총 6명의 팬들을 만날 예정이며, 미당첨 이용자 중 5명을 추가로 선정해 아이브 사인 CD도 제공한다. 또한, '멜론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새 앨범 [IVE SWITCH] 관련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도 공개한다. 이날 아이브는 멜런스게임 콘텐츠에서 '첫 인상이 더 강렬했던 곡은? 아센디오 VS 해야', '지금 당장 안무를 처음부터 배워야 한다면? 해야 VS ELEVEN', '퇴근 후 집에 도착해 'SWITCH ON' 했을 때 있었으면 하는 것은?' 등 멤버들의 사소한 취향부터 신곡에 관한 이야기까지 모두 밝히면서 팬들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영상에서는 팬들이 보낸 여러 가지 질문에 답변한다. “처음으로 가발을 써봤는데, 멤버들이 다 닮아 보여서 신기했다”(가을), “랩에 처음 도전했는데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이서), “'아센디오' 뮤직비디오에서 멤버들이 무술처럼 액션을 살짝 했는데 기억에 남고 새롭다”(안유진) 같은 비하인드를 들려준다. 또 해를 나타내는 동그라미를 만드는 '해야', 주문을 거는 동작이 있는 '아센디오'까지 더블 타이틀곡의 포인트 안무를 직접 소개한다. 아티스트 노트에서는 다이브(팬덤명)에게 전하는 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의 인사와 애정 가득한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멜론매거진을 통해서는 콘셉트에 맞춰 다채로운 비주얼로 변신한 아이브의 재킷 촬영 비하인드가 공개된다. 이 밖에도 독점포토 공개 등으로 컴백 분위기를 더욱 활기차게 만들어 줄 예정이다. 멜론 스포트라이트는 멜론 앱 내 다양한 노출 구좌를 통한 여러 독점 콘텐츠와 삼성역 K-POP LIVE 대형 LED 스크린 송출로 아티스트의 신규 앨범을 대중에 널리 알리는 서비스다. 멜론은 이외에도 인디 아티스트와 명곡을 알리는 '트랙제로(TrackZero)', 신예 아티스트를 전문 육성하는 '하이라이징(Hi-RiSiNG)' 등의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음악산업 생태계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2024.04.29 22:58안희정

현대홈쇼핑, 상반기 최대 규모 쇼핑 행사 '슈퍼H페스타' 진행

현대홈쇼핑은 다음달 31일까지 '슈퍼H페스타' 행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슈퍼H페스타는TV홈쇼핑·현대H몰·현대홈쇼핑플러스샵(T커머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쿠폰을 비롯해 다양한 사은품과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 지급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현대홈쇼핑 상반기 최대 규모 행사다. 먼저 현대홈쇼핑은 가정의 달을 맞아 선물 수요가 가장 많이 몰리는 5월 첫째 주와 마지막 주 총 2주 동안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혜택 집중 기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 하루 선착순 5만명씩 총 230억원 상당의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총 200억원 상당의 할인 쿠폰을 5월 첫째 주에만 제공하던 지난해 슈퍼H페스타보다 혜택 규모가 대폭 늘어난 셈이다. 또한, 다음달 31일까지 진행되는 슈퍼H페스타 기간 결제 횟수가 3회 이상이면서 구매금액이 40만원 이상인 고객들은 코렐 코디네이츠 그릇 세트 혹은 르크루제 비어컵 등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결제 횟수 3회 이상 및 구매금액 60만원 이상인 고객에게는 사은품 1종을 추가로 제공한다. 이밖에도 현대홈쇼핑은 5월 둘째 주부터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일요일 하루 선착순 5만명을 대상으로 할인쿠폰 최대 1만 5,000원을 추가로 증정한다. 같은 기간 토요일, 일요일 구매 고객은 결제 금액의 10%를 H포인트(최대 1만포인트)로 돌려받는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고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풍성한 혜택을 담아 상반기 최대 규모의 쇼핑 행사를 진행한다”며 “행사 기간 고객의 쇼핑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소비 트렌드 분석에 기반해 다양하게 판매 상품을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9 22:18안희정

SK스토아 TV앱 개편…양방향성 강화

SK스토아(대표 박정민)는 데이터 홈쇼핑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TV 애플리케이션(TV 앱) 개편을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고객들이 데이터 홈쇼핑의 장점인 양방향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하고 구매까지 원활하게 이어지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고객 행동 데이터 분석 결과, TV 앱 화면 구성 방식에 따라 고객의 채널 체류 시간이 17초 이상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고객들이 편리한 TV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최적의 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으로 설계하고자 했다. 먼저 TV앱 메뉴 구조를 간소화했다. 특히 상품 검색, 타임 특가, 편성표 등 고객이 주로 활용하는 기능을 화면 왼쪽에 아이콘 형태로 전진 배치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방송 시청 중에도 편리하게 리모컨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인터랙션 UI 역시 직관적으로 변경했다. 화면 왼쪽 상품 설명 부분을 리모컨으로 클릭하면 보다 상세한 상품 정보로 이동할 수 있고 상품 구매까지 할 수 있다. 화면 아래쪽에 위치한 메뉴바에서도 실시간 판매 정보는 물론, 상품 옵션별 재고 현황, 누적 주문량 그리고 다음 방송 예고 등 다양한 정보를 생동감 있게 보여줌으로써 고객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 타사와 차별화 됐던 비디오 클라우드 스트리밍(VCS) 기술이 적용된 데이터 매장 역시, '매장보기' 아이콘을 통해 빠르게 진입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높였다. 이 역시 고객들이 그간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화면 내 상품 매장으로 진입하고 체류하는 시간과 매장 별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가능했다. 박정민 SK스토아 대표는 “데이터 홈쇼핑 채널의 장점을 최대로 끌어내기 위해 이번 TV 앱 개편을 선제적으로 단행하게 됐다”며 “데이터 플레이를 통해 고객과의 상호작용을 더욱 강화하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AI 커머스'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2024.04.29 18:19안희정

민희진, 어도어 이사회 소집 불응…하이브, 법원에 임시주총 허가 요청

하이브(대표 박지원)가 30일로 요청한 이사회 소집에 대해,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불응했다. 하이브는 법원에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 요청을 해 주총을 열겠다는 계획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가 요청한 이사회 소집에 응하지 않겠다는 메일을 보냈다. 민 대표 측은 하이브의 사내 이사진 교체 요구가 위법하고, 이사회 소집도 감사 권한 밖이라 적법하지 않다는 이유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 측이 경영권을 탈취하려는 정황을 포착했다며 감사에 착수했다. 그러면서 민 대표의 사임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고, 30일 이사회 소집도 요구했다. 이와 관련 민 대표는 하이브의 또다른 레이블 소속 그룹인 '아일릿'이 '뉴진스'를 베꼈다고 사내고발을 하자 하이브가 감사를 시작했다며 맞섰다. 지난 25일에는 기자회견을 열어 "경영권 찬탈을 계획했거나 의도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민 대표 측이 이사회 소집에 응하지 않으면서 하이브는 임시주주총회를 위해 법원의 도움을 받을 예정이다. 주주총회소집은 이사회 권한인데, 민 대표의 측근으로 구성된 이사회가 이를 거부하면서 하이브가 법원에 임시주총소집 허가 요청을 접수했다. 이렇게 되면 임시주총이 열리기까지 두 달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는 임시주총이 열리면 어도어 지분을 80% 갖고 있는 하이브가 민 대표를 해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4.04.29 17:40안희정

에스넷그룹, 클라우드 실무 엔지니어 직접 양성한다

에스넷그룹이 실무에 필요한 클라우드 엔지니어를 직접 양성하기 위해 교육생 모집을 시작한다. 에스넷그룹은 '클라우드 활용 네트워크 엔지니어 양성과정'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기업의 클라우드 도입과 디지털 전환이 확대되면서, AI 기반의 IT 인프라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에스넷그룹은 교육생들이 관련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실무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되었다. 5월 20일부터 9월 20일까지 진행되는 '클라우드 활용 네트워크 엔지니어 양성과정'의 교육 시간은 총 88일 704시간으로 운영된다. 해당 교육은 ▲기술교육 ▲멘토링, 기술 관련 프로젝트 ▲트렌드, 인성, 면접 관련 특강 등 3개의 교육 과정으로 이뤄져있으며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프로젝트 세부 커리큘럼은 ▲클라우드 가상화 시스템 구현 ▲클라우드 PaaS 구축 ▲모니터링 및 분석역량 강화 ▲AWS 클라우드 스마트공장 네트워크 관리 ▲AWS 클라우드 네트워크 모니터링 시스템 구현 등을 주제로 구성했다. 해당 주제를 바탕으로 인프라 구축 기획 및 계획 수립부터 설계, 검증, 모니터링, 운영하는 등의 실무형 교육까지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기술교육은 서버, 네크워크 기반의 인프라 구조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인프라 관련 기술인 VM웨어 및 쿠버네티스, 데브옵스 등의 신기술을 배울 수 있는 주제로 구성했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에스넷그룹은 직접 교육 커리큘럼을 설계하고 훈련을 진행하여, 실무 적합형 인재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해당 프로그램 교육생들에게는 학력과 전공에 얽매이지 않는 네트워크 분야 학습을 통해 개인별 커리어 축적은 물론 수료생 대상 채용우대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에스넷시스템 인사담당 박정욱 상무는 "국내 기업들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IT 환경 속에서 신기술 기반의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의 필요함을 느끼고 있으며, 에스넷그룹은 실무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역량 개발은 물론 IT 인프라 환경의 신속한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이번 교육 과정이 교육생들에게 AI 역량 향상을 돕고, 실무형 인재로서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29 16:13남혁우

크레이버, 1분기 매출 447억원·영업익 107억원

뷰티 기업 크레이버가 작년 최대 매출 갱신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자사 스킨케어 브랜드 '스킨1004'의 글로벌 인기 확산과 B2B 플랫폼 '우마'의 고공 성장이 크레이버 실적을 견인했다. 크레이버의 올해 1분기 매출은 447억원으로 작년 동기(147억원) 대비 3배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0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25억 원) 대비 약 4배 이상 늘어났다. 특히, 크레이버가 운영하는 스킨케어 브랜드 스킨1004 매출은 전년 동기(116억원) 대비 216% 증가한 360억7원, 영업이익은 284% 성장한 100억원을 기록했다. 스킨1004의 매출 신장이 유의미한 이유는 특정 국가나 품목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지 않고, 중국 및 동남아, 유럽, 중동, 북미 등 모든 대륙에서 빠르게 성장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1분기에는 북미·유럽 지역에서만 작년 동기 대비 297% 늘어난 15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아시아 외 국가들에서 큰 성장폭을 보였다. 단일 베스트셀러가 매출 전반을 차지하는 것이 아니라, 앰플, 선크림, 클렌징 오일 등 스킨케어 카테고리마다 글로벌 스테디셀러 제품을 보유했다는 점도 스킨1004 실적의 차별점이다. 올해 1분기 서구권 지역 기준, '센텔라 앰플', '히알루-시카 에어핏 선 세럼' 및 '센텔라 라이트 클렌징 오일' 등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는 5개 제품들이 모두 최소 280%~최대 977%에 이르는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작년 하반기 가장 판매량이 높았던 스킨1004 상위 5개 제품들의 매출 비중 또한 56%로 전 상품 매출 비중이 고른 편이며, 올해 1분기에는 세계 최대 뷰티 채널인 미국 아마존의 클렌징, 선케어 및 페이셜 세럼 부문에서 상위권에 랭킹되는 성과를 거뒀다. 크레이버가 운영하는 B2B 뷰티 전문 커머스 플랫폼 '우마'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3배 및 3.8배 증가했다. 우마는 208개 국가의 약 2만9천명의 바이어를 회원으로 보유한 커머스 플랫폼이다. 크레이버 산하 브랜드들은 물론 에뛰드, 더페이스샵 등 약 150개 이상의 브랜드들을 고객사로 보유하며 바이어들의 높은 재구매율에 기반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소형 크레이버 대표는 "소비재가 주요 수출품으로 부상하는 '경공업 2.0' 시대에 K-뷰티는 가장 유망하고 경쟁력있는 카테고리"라며 "크레이버는 전체 매출의 90% 이상이 해외 시장에서 발생하는 '스킨1004' 브랜드와 B2B 뷰티 전문 플랫폼을 운영하며 자사 비즈니스 간 시너지를 창출하는 만큼, 올해는 약 3천억원의 연결 매출과 600억원의 영업 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4.04.29 15:46백봉삼

벤츠 중국 공장 가보니…"적막할 정도로 조용"

[베이징(중국)=김재성 기자] 공장에 들어서자 거대한 차체가 빨랫줄에 걸린 것처럼 허공을 날았다. 차체가 멈출 때마다 센서가 달린 로봇팔이 차체 이곳저곳을 검사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방문한 중국 베이징벤츠오토모티브(BBAC) 생산공장의 한 풍경이다. BBAC는 2005년 메르세데스-벤츠와 베이징자동차그룹이 각각 51%대 49% 비율로 설립한 합자회사다. 이 공장은 벤츠 글로벌 생산공장 중에도 자동화 설비가 완벽하다는 내부 평가를 받는 곳이다. 1천600제곱미터(㎡)의 공장 내부는 적막하다고 할 정도로 조용했다. 보통 자동차 생산공장은 조립공정 등에서 큰 소음을 유발하는데, 컨베이어벨트 대신 독일 지멘스의 EMS 행거와 무인운반차량(AGV)를 활용해 운반과 조립에 드는 소음이 줄었다. 컨베이어벨트 대신 행거타입을 도입한 덕분에 이 공장에서는 내연기관차와 전기차를 포함해 총 11종 차량을 혼류 생산할 수 있게 됐다. 기존 방식이었다면 내연기관차량과 전기차 생산을 한 공장에서 하려면 설비를 조정해야 했는데, 첨단화되면서 생산효율성이 높아진 것이다. BBAC 생산공장은 내연기관차(ICE)부터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순수전기차까지 한 곳에서 생산할 수 있다. 현재 E클래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LC, C클래스 등 내연차와 EQ시리즈인 EQE, EQE SUV, EQA, EQB 등 전기차 등 총 11종을 생산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59분쯤 BBAC 공장은 조용하지만 바쁘게 움직였다. 공장 내부 전광판에 뜬 목표량은 373대로 총 242대가 생산됐다. BBAC 공장의 퇴근 시간은 5시 30분이다. 시간으로 볼때 목표생산량을 충분히 맞출 것으로 보인다. BBAC 공장에는 코봇이라고 불리는 로봇팔과 공정 자동화에도 1만2천7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BBAC 공장 근로자의 눈을 대신하고 있는 코봇은 불량 여부를 99.99%까지 잡을 수 있다고 현지 공장 관계자는 자부했다. 이 공장은 19년 동안 500만대를 판매했다. 공장 관계자는 "우선 코봇이 차량을 살펴보고 초록색이 뜨면 차량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라며 "빨간색 불이 뜨면 근무자들이 확인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조립공정에서 코봇이 살펴본 차량 중 빨간색 등이 뜬 차들은 정확한 확인 위치까지 세세하게 표시됐다. 공정 근무자들은 해당 위치를 모니터로 확인한 다음 문제해결까지 살펴보는 방식으로 근무했다. 설명을 맡은 공장 관계자는 "지능형 큐게이트 코봇은 저비용혁신"이라며 "모든 조립 공정에 사용 중"이라고 말했다. 벤츠는 지난해 중국에서 73만7천200대를 판매해 전세계 총 204만3천800대의 36.07%를 차지했다. 벤츠의 거대 시장인 만큼 첨단 공장 완성에 힘써왔다. 특히 벤츠 헝가리 캐치케메트 공장에 도입됐던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디지털트윈 기술도 도입됐다. 벤츠 고위 관계자는 "이미 벤츠 공장은 디지털 세계에 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공장만의 독특한 문화도 있었다. 글로벌 벤츠 고위 임원이 놀라기도 했던 것은 '우먼케어룸'이었다. BBAC는 공장 내부에 8~9%에 해당하는 여성 근로자 중 워킹맘들이 근무 시간동안에도 모유 수유를 편안하게 할 수 있게 이동식 공간을 마련했다. 벤츠는 기술현지화도 강조하고 있다. 축구장 814개 규모의 BBAC 공장단지 내부에 있는 벤츠 연구개발(R&D) 테크 센터(TCC)는 중국과 글로벌 시장을 위한 R&D 핵심 기지다. TCC는 지난 2021년 5만5천㎡ 부지 위에 건설돼 차량 최대 600여대 성능을 시험할 수 있다. 중국의 복잡한 교통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ADAS 교정 연구소'가 가장 대표적인 연구소다. 또한 내·외장 중국 현지화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더 뉴 E-클래스'의 내·외장 디자인이 중국 고객의 니즈가 반영되기도 했다. 메르세데스-벤츠관계자는 "최근 한국 R&D센터도 10주년을 맞아 고위 임원이 방문하기도 했다"며 "벤츠가 현지 R&D센터를 신경 쓰고 있는 편"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벤츠는 베이징 TTC에 이어 2022년에 상하이에 R&D센터 상하이를 설립했다. 이곳에선 커넥티비티·자율주행·소프트웨어(SW) 및 하드웨어(HW)를 연구한다. 디지털 혁신 분야 개발을 가속하기 위한 고급 HW·SW 연구 시설도 마련했다. 올해 말까지 SW 인력 300명이 상하이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2024.04.29 15:22김재성

아이티센, '재팬IT위크 2024' 참가 일본 시장 공략 본격화

아이티센(대표 강진모)이 누액감지센서 등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서비스를 선보이며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아이티센은 아이티센 재팬, 클로잇, 크레더 등 아이티센그룹 계열사 및 관계사들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재팬 IT 위크 2024'에 참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아이티센 재팬은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누액감지센서'를 선보였다. 케이블형 센서와 달리 필름형으로 개발돼 얇으며, 바닥에 밀착해 빠른 감지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흡수가 필요 없는 구조적 특성과 구획별 커넥터 교체만으로 유지보수를 할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도 뛰어나다. 누액감지센서는 유민(YUMIN)의 센서에 아이티센 재팬이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 '센(Cen) 디텍터'가 접목돼 거의 모든 액체를 감지하고 원격으로 대응할 수 있다. 아이티센측은 수분에 민감한 화학 플랜트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전시 기간 동안 하루 평균 100개 이상의 기업이 방문해 '누액감지센서'를 눈여겨봤다. 또한 아이티센 재팬은 최신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솔루션 '스마트-MIG(Smart-MIG)'도 함께 전시했다. 데이터 이행 시 서버에 사양을 등록하면, 프로그램 소스를 코딩 없이 자동으로 생성해 새로운 포맷을 제공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토대로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데이터 불량률을 기존 대비 1/10 수준으로 대폭 낮춰 신뢰도 높은 고품질의 마이그레이션 경험을 제공한다. 스마트-MIG는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필요성이 큰 금융, 지방자치단체 등의 분야에서 강력한 성과를 보이면서 데이터 중심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기업들에게 필수 도구로 여겨지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클로잇은 자체 개발한 로우코드 플랫폼 기반 SaaS형 중소형 대회 관리 시스템 '스포츠GMS(SportsGMS)'를 일본 시장에 소개했다. 항저우 아시안 게임을 포함해 여러 대회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적용하며 국제 스포츠 대회관리시스템을 구축한 클로잇의 경험이 녹아 있는 '스포츠GMS'는 중소 규모의 스포츠 이벤트 관리를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클로잇은 이번 행사 참여를 시작으로 국제 무대에 '스포츠GMS'를 공급해 나가며 스포츠 대회 운영의 효율성과 접근성을 한층 향상시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아이티센그룹과 함께 토큰증권발행(STO)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 중인 크레더 역시 실물 금을 비롯해 희토류, 원석 등 다양한 광물자원을 거래하는 실물연계자산(RWA) 플랫폼을 앞세워 최근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과 금 투자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일본 시장 공략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오는 7월 현지 파트너사 긴코(GINCO)가 주최하는 웹3.0 행사 참여도 확정한 상태다. 아이티센 관계자는 “이번 재팬IT위크 참가를 계기로 글로벌 IT서비스 기업으로의 입지를 다지고,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29 15:17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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