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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98만명 민감정보 광고에 써"…메타, 과징금 216억원

메타가 한국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으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철퇴를 맞았다. 개인정보위는 지난 4일 제18회 전체회의를 열고 해당 보호법을 위반한 메타에 대해 과징금 216억원, 과태료 2천320만원을 부과했다고 5일 밝혔다. 민감정보 처리 시 합법 근거를 마련하고 안전성 확보 조처를 하는 동시에 이용자의 개인정보 열람 요구에 응할 것도 시정명령했다. 개인정보위 이은정 조사1과장은 이날 진행한 브리핑에서 과징금 산정 기준을 설명했다. 이 과장은 국가법 기준에 맞춰 금액을 결정했다고 했다. 그는 "전체 매출액에 위반 사항 중요도·민감도 등 부과 기준율을 곱해 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개인정보위는 메타가 동의 없이 민감정보를 수집·활용하는 행위를 인지하고 관련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메타가 정당한 사유 없이 개인정보 열람을 거절했다는 민원과 해킹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신고를 확인하고 관련 조사를 함께 진행해 왔다. "근거 없는 민감정보 수집·활용…정보 유출 사례도" 메타는 페이스북 프로필을 통해 국내 이용자 약 98만명의 종교관·정치관, 동성과 결혼 여부 등 민감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정보들을 광고주에게 제공해 약 4천 개 광고주가 이를 이용한 것도 확인됐다. 특히 이용자가 페이스북에서 '좋아요'를 누른 페이지, 클릭한 광고 등 행태 정보를 분석해 민감정보 관련 광고 주제를 만들어 운영한 사실도 있었다. 보호법은 사상·신념, 정치적 견해, 성생활 등에 관한 정보를 엄격히 보호해야 할 민감정보로 규정했다. 원칙적으로 처리를 제한하고 있다. 예외적으로 정보 주체에게 별도 동의를 받은 경우 등 적법 근거가 있는 경우만 이를 처리할 수 있다. 그러나 메타는 민감정보를 수집하고 맞춤 서비스 등에 활용하면서도 데이터 정책에 불분명하게 기재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용자들로부터 별도 동의를 받지 않고 추가적인 보호조치를 취한 사실도 없었다. 메타는 이용자의 개인정보 열람 요구에 대해 보호법상 열람 요구 대상이 아니라는 등의 이유로 거절한 사실도 드러났다. 보호법 시행령에 따르면 제3호 개인정보의 보유 및 이용 기간, 제4호 제3자 제공 현황, 제5호 개인정보 처리에 동의한 사실 및 내용을 열람 대상으로 정하고 있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메타가 해당 열람 요구를 거절한 것에 정당한 사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메타는 서비스 중단 또는 관리되지 않는 홈페이지를 삭제·차단 조치를 하는 등 안전조치를 하지 않은 사실도 드러났다. 사용하지 않는 계정 복구 페이지도 제거하지 않았다. 이에 해커는 현재 사용되지 않는 계정 복구 페이지에서 위조된 신분증을 제출해 타인 계정의 비밀번호 재설정을 요청한 사실도 알려졌다. 메타는 위조 신분증에 대한 충분한 검증 절차 없이 이를 승인해 한국 이용자 10만명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있었다. "메타, 2022년 처분 건 시정명령 미이행" 개인정보위는 메타의 지난 처분 건에 대한 시정조치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현재 메타는 과징금을 납부했지만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상태다. 앞서 메타는 2022년 9월 이용자 동의 없이 행태정보를 수집해 온라인 맞춤형 광고에 활용해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한 바 있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시정명령과 함께 메타에 과징금 308억원을 부과했다. 당시 메타는 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현재 1심 소송이 진행 중이다. 이어 지난해 2월 메타는 서비스 이용자에 강제 정보수집 동의에 대한 시정명령도 이행하지 않았다. 이에 해당 건도 1심 소송 중이다. 같은 해 7월 메타 아일랜드와 인스타그램은 과징금 처분만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한국에 서비스를 2018년 이전에 제공한 것으로 판단돼 시정명령 처분은 제외됐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조사‧처분은 글로벌 서비스를 운영하는 해외사업자도 국내 보호법에서 정하고 있는 민감정보 처리 시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는 점을 알린 것"이라며 "개인정보의 열람 제공 등 정보 주체의 권리를 충분히 보장하도록 명령한 것에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4.11.05 12:02김미정

뉴패러다임, 농산물 산지 직거래 스타트업 '디어니언' 투자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이하 뉴패러다임)는 농산물 산지 직거래 풀필먼트 서비스 스타트업 디어니언(대표 최종석)에 프리A 투자를 단행했다고 5일 밝혔다. 뉴패러다임은 디어니언의 높은 IT 기술 역량과 전국적인 확장성을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최종석 디어니언 대표는 위메프, 푸드팡, 농협중앙회 등에서 15년간 식품 및 농산물 구매 데이터 분석가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해 농식품 및 IT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을 이끌고 있다. 2023년 설립된 디어니언은 합리적이고 지속가능한 국내 농산물의 생산-소비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농산물 유통 및 운영 과정의 비효율적인 요소를 혁신해 농민과 소비자 간의 건강한 직거래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국내 농산물 유통의 주요 거점인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은 서울·경기 지역 농산물 거래의 80% 이상을 담당하지만, 도매시장법인 중심의 독과점 구조와 4단계 오프라인 도매유통 체계로 인해 효율성을 떨어트리고 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디어니언은 산지 직거래 커머스 '파라도'와 실시간 시세 조회 서비스 '보이도'를 운영해 산지-소비자 간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 직거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특히 파라도는 농산물 전문 새벽 배송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에게 신선한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며, 보이도는 농산물 시세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소비자들이 농산물 가격 변동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디어니언은 서울 강서농산물도매시장과의 시장도매인 업무 제휴를 통해 대규모 판로를 확보하고 있으며, 유통 효율성을 높이고 품질과 가격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가락시장에서 연간 거래량의 8%에 해당하는 제휴 산지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으며, 대파·양파·무·마늘 등 주요 농산물의 연 평균 출하 규모는 약 18만톤에 이른다. 박제현 뉴패러다임 공동대표는 “디어니언의 산지 직거래 플랫폼 파라도가 월 매출 1억원을 달성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커머스 판매 수익 외에도 농산물 시세 데이터를 활용한 퀸트 앱 서비스의 수익화 모델이 추가되면서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향후 농식품 데이터를 기반으로 '온라인 농산물 거래소'를 통합 구축해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해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최종석 디어니언 대표는 “향후 5년 내 강서시장에서 주요 플레이어로 도약하여 약 900억원 규모의 거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면서 “검증된 산지와 직접 제휴를 통해 신선한 농산물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프랜차이즈 및 외식업자를 주요 타깃으로 해 산지 직거래 솔루션의 벨류체인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1.05 10:51백봉삼

"필사는 몸으로 하는 독서...어휘력 키울수록 살아가는 힘 커지죠"

소설가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받기 이전부터 굳건하게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킨 책이 있다. 바로 유선경 작가의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위즈덤하우스)다. 4월에 출간된 이 책은 여느 때보다 문해력·어휘력에 대한 갈증이 심한 현시점을 반영하듯 오랜 기간 판매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헐', '대박'으로 모든 감정 표현이 뭉뚱그려지고 외래어와 신조어가 남발하는 요즘. 좋다, 싫다 말고도 표현할 수 있는 어휘는 무궁무진하지만, 편하다는 이유로 우리는 수많은 어휘들을 외면하고 있지 않나. 유선경 작가의 필사 노트는 그동안 알고 있어도 잘 쓰지 않았던 나의 어휘력을 꺼내 드는 데 안성맞춤이다. 우리나라 말에 이토록 다양한 표현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면서 말이다. 작가는 책 읽기만으로 어휘력 향상이 힘들다고 강조한다. 자신의 이야기를 쓸 때 어휘력과 문장력은 폭발적으로 늘어 복합적이고 깊은 읽기의 필사가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필사는 책을 가장 깊이 읽는 방법이다. 눈으로 읽을 때 알지 못했던 이야기가 비로소 새롭게 읽힌다. 어휘력, 문해력, 문장력은 독서와 필사, 글쓰기의 삼박자가 조화를 이룰 때 모든 부문이 고루 성장하는 이유다. 필사 노트를 읽다보니 글을 업으로 삼으며 사는 유 작가에게 물어보고 싶은 게 샘솟았다. 20년 넘게 라디오 작가로 일했고, 누구보다 책과 글쓰기를 사랑하는 그를 만나기 위해 여름 끝자락 경기도 판교 NHN 사옥을 찾았다. 글과 어휘가 가진 힘, 살아가는 힘 국어사전에서 말하는 어휘력은 어휘를 마음대로 부려서 쓸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 다만 유 작가는 각각의 상황에서 올바르게 의미를 이해하고 또 의미를 전달하는 능력을 어휘력이라고 정의했다. 어휘력이나 문해력의 목적이 단순히 잘 읽고 잘 말하며 잘 쓰는 데만 있지 않는다고도 말했다. 궁극적인 목적은 '살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어휘력이나 문해력의 목적은 대상과 사물을 바라보는 힘과 관점을 기르기 위해서예요. 어휘의 힘은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것을 말하죠. 어휘력이 풍부한 사람은요, 간결해요. 문맥을 파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휘력이 풍부할 때 최대의 장점은 자기 생각과 의견, 감정을 의도대로 전달할 수 있다는 거예요. 쉽게 말해 오해를 줄일 수 있어요. 어휘력을 늘리기 위해서는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쓰는 게 좋습니다. 구조를 읽히기 위해 필사도 필수죠. 승자독식의 어휘는 쓰지 않는 것이 좋아요. 10명 중 6~7명이 쓰는 말. '헐', '대박'은 다른 말, 다른 어휘로 대체하려는 노력을 해보는 것도 어휘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겁니다." 어휘력을 활용해 글을 어떻게 쓰면 좋을까. 유 작가는 소리 내서 써 보는 방법을 추천했다. 글을 다 쓰고 나서 소리 내서 읽어보고, 걸리는 곳이 있으면 쳐내면 된다고도 했다. "눈으로 봤을 때 잘 읽히는 글의 특징은 말 그대로 눈에 보이듯이 묘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언어 특성상 주어와 서술어의 간격을 최대한 좁히는 것이 좋아요. 예를 들어 주어와 서술어로만 있는 문장을 중간에 넣어주면 리듬감도 살릴 수 있죠. 신문이나 칼럼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속담집을 읽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글 앞에서 겸손할 수 있는 이유 작가의 책은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라고 하지만, 살면서 머릿속에 새기고 생각해 볼만한 조언들이 곳곳 새겨있는 책이기도 하다. 특히 유 작가는 책 읽기와 필사에 필요한 마음가짐으로 자기 생각을 버리는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글 앞에서 겸손해지는 방법은 무엇일까. "교만하거나 자만한 사람들은 뭘 모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책을 읽고 탐험하다 보면 세상에는 대단한 사람들이 많다고 감탄하고, 같은 인류라는 것에 감사하기도 하죠. 그래서 책 읽는 것이 항상 즐겁고 글 앞에서 겸손할 수 있어요. 내가 완성형이 되는 것은 중요한 게 아닙니다. 그들이 고민하고 고뇌하고 맺은 열매를 내가 따먹는 것이 '독서' 같아요. 자기 생각이 너무 강하면 글을 쓸 때 오류를 범할 수 있고 그 채망이 너무 촘촘하면 다른 훌륭한 생각들이 흡수가 안 됩니다. 결국 자기 자신이 손해지요."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하지 않는 것이 일상이 되면 자기 생각이나 감정을 파악하기 힘들다. 덩달아 자신의 생각에 대한 자신감도 없어진다. 손으로 직접 글을 쓰는 것이 더 중요해진 이유다. "필사는 몸으로 하는 독서예요. 필사를 하지 않으면 책을 읽는 것이 아니고 보는 것입니다. 좋은 책 한 권을 필사하면 나의 변화를 알게 돼요. 책을 다시 볼 때마다 느낌이 달라지죠. '내가 변화했구나'라는 느낌을 받을 겁니다. 책을 단순히 자기 생각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하고 싶어요. 자기 생각이라고 해도, 그 원천이 어디에서 왔는지를 꼭 생각해봤으면 좋겠어요. 가정에서, 학교에서, 사회에서 만들어주는 것이니까요. 자아를 깨트리는 것에 계속 도전하세요." 쉬운 글이 좋은 글일까 기자 초년생 때부터 쉽게 쓰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독자들이 이해하기 어렵지 않게 쓰라는 말이지만 얼마나 쉽게 써야 하는지 고민스러울 때도 있다. 쉬운 글이 좋은 글일까. 유 작가는 '쉬운 글이 좋은 글'이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시원한 답을 주었다. "비유를 하자면 난 이미 고등학생인데 유치원생한테 하는 말을 들어야 하는 것과 같아요. 각각의 수준이 있고 분야가 있고 용어가 있는데 굳이 무조건 쉽게 써야 할까요. 쉬운 글이 좋은 글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났으면 좋겠어요. 어휘는 쓰임새가 있고 쉬운 것만 고집하면 표현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나아가 정보를 주는 데 한계가 있을 수도 있고요. 방송은 듣고 흘러가 버리기 때문에 한 번 들었을 때 딱 남아야 하니 쉽게 써야하는 게 맞지만요. 저도 늘 고민하는 문제였지만, 독자의 어휘력 수준이 어느 정도인 지 면밀히 볼 필요가 있어요. 글을 읽는 사람도 자신의 수준 보다 0.5단계 더 높은 글을 읽는 게 어휘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겁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아는 게 중요 유 작가는 책을 읽으면서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끊임없이 겪으라고 조언한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 나의 행복을 찾아 인생의 긴 여행을 떠날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뭘 해야 행복하고, 뭘 해야 즐거운지 아는 게 중요해요. 내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니까 주변 말에 흔들리고 남들이 좋다고 하는 건 다 좋은줄 아는거죠. 계속 따라가다 보면 그게 벼랑끝일 수 있어요. 어휘에는 공감력과 이해력, 통찰력, 자기조절력, 표현력이 있어요. 이 다섯가지는 내가 누구인지 알게 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나를 파괴하면서까지 버티지 마세요. 부딪혀서 깨지기는 해도 내 영혼을 산산조각 내지는 말자고요. 깨치는 것은 다른 겁니다. 기존의 것이 깨져야 새로운 걸 담을 수 있잖아요. 그런 과정인 거예요."

2024.11.05 10:23안희정

애플, 메타처럼 스마트 안경 내놓나…프로젝트 가동

애플이 현재 시장에 출시된 스마트 안경을 연구하며 관련 시장 진출을 모색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4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지난 주부터 코드명 '아틀라스'(Atlas)로 불리는 프로젝트를 가동했다고 보도했다. 아틀라스 프로젝트 가동, 곧 포커스 그룹도 모을 예정 보도에 따르면, 아틀라스 프로젝트는 애플 직원들로부터 스마트 안경 제품에 대한 피드백을 수집하고 있으며, 곧 포커스 그룹도 모을 예정이다. 해당 연구는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서 중 일부인 제품 시스템 품질 팀이 주도하고 있다. 애플은 일부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모두가 좋아할 수 있는 제품을 테스트하고 개발하는 것은 애플이 하는 일에 매우 중요하다"며 "이것이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스마트 안경에 대한 향후 사용자 연구에 참여할 참가자를 찾고 있는 이유다"고 밝혔다. 이에 블룸버그는 애플이 새로운 영역에 진입할 지 여부를 검토할 때 비밀 포커스 그룹을 열고 사람들이 해당 제품을 왜 좋아하는 지 파악하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애플의 이 같은 움직임은 메타의 뒤를 이어 스마트 안경 시장에 발을 들여놓으라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지난 달 블룸버그는 애플이 비전 프로 헤드셋을 다양한 기능과 가격대로 확장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메타의 레이벤 안경처럼 스마트 안경 시장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타·스냅, 한 단계 발전한 AR 안경 선보여 애플은 지난 2월 비전 프로 헤드셋을 출시했으나, 부피가 크고 가격이 비싸 일상적으로 얼굴에 착용하기는 힘들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랫동안 애플은 비전 프로보다 더 가벼운 증강현실(AR) 기기를 만들려고 노력해왔으나, 해당 프로젝트는 많은 기술적 어려움을 이유로 중단됐다. 반면 메타는 단순한 스마트 안경을 선보이며 성공을 거뒀다. 안경 제조사 룩소티카와 협업을 통해 선보인 레이벤 스마트 안경은 정보를 렌즈에 겹쳐서 보여주지 않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의 AR 안경은 아니다. 하지만 안경으로 영상을 촬영하고, 전화를 받고, AI 조수에게 질문을 할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 메타는 한 단계 더 나아가 AR 안경 '오라이언' 시제품을 공개하며 시장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뿔테 안경처럼 생긴 오라이언은 안경처럼 쓰면서 메타 플랫폼에서 메시지를 보내고 영상 통화, 유튜브 동영상까지 볼 수 있다. 이 제품에는 렌즈에 작은 프로젝터가 탑재돼 렌즈에 3D 이미지를 투사시켜 AR 기능을 구현하고 손목 밴드를 착용해 손 동작으로 화면을 클릭하거나 스크롤 할 수 있다. 스냅도 지난 달 손 추적 기능 등을 지원해 손 동작과 음성 명령으로 제어할 수 있는 5세대 AR 안경 '스펙타클스'를 공개했다. 하지만 두 제품 모두 소비자에게 출시되기까지는 적어도 몇 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2024.11.05 10:06이정현

사람인, 커뮤니티 기능 강화한 '커리어피드' 출시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대표 황현순)이 기존의 커뮤니티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구직자들의 다양한 고민을 나누고 해소할 수 있는 '커리어피드'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커리어피드는 사람인 개인회원 대상 서비스로, 취업 준비에 필요한 정보부터 직장 내 고민, 이직, 퇴사, 커리어 개발 등 다양한 주제의 게시글이 올라오는 익명 커뮤니티다. 서로 질문과 답변을 통해 고민을 해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람인은 커리어피드 출시로 기업의 채용 공고 외에도 커리어 관련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플랫폼 외연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사람인은 이번 커리어피드 출시를 통해 기존 '커뮤니티', 1:1커리어 상담 서비스 '멘토링매치', 오픈채팅 '커리어챗' 서비스의 개별 프로필을 하나로 통합해 각각 관리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없앴고, 통합된 프로필로 커리어피드에 게시글 및 답글을 쓸 수 있도록 해 이용에 편의성을 더했다. 또, 커리어피드에서 활동하는 전문 답변가들은 멘토링 매치에서 활동하는 멘토들로 구성돼 있으며, 커리어 인증을 통해 재직기업이 확인된 경력자로 답변 신뢰성이 높다. 질문자는 자신의 고민에 적합한 답변을 직접 채택할 수 있고, 커리어피드에서 활동하는 멘토에게 바로 1:1 대화 신청이 가능해 소통 기능을 넓혔다. 사람인은 커리어피드 출시를 시작으로 현직자 인터뷰, 커리어 칼럼, 멘토들과 오프라인 밋업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며, 향후 프로필간 팔로잉과 다이렉트 메세지까지 가능한 소셜 미디어 형태로 확장할 계획이다. 커리어피드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22일까지 주차별로 3주간 기획전도 진행한다. 매 주차별로 주제가 제시되고, 해당 고민이나 답변 게시글을 작성하면 참여할 수 있다. 게시글에 좋아요, 저장,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리면 주간 토픽으로 선정된다. 주차별로 당첨자에게는 ▲애플워치, ▲아이패드 10세대, ▲에어팟맥스, ▲네이버페이 10만원권, ▲신세계상품권 3만원권 등을 증정한다. 1주차(11월 10일까지 진행)에는 서류준비나 면접준비 고민 주제를 선보였다.

2024.11.05 08:26안희정

벤큐 조위, 무선 게이밍 마우스 'FK2-DW' 출시

벤큐 e스포츠 브랜드 조위(ZOWIE)가 4일 무선 게이밍 마우스 'FK2-DW'를 국내 출시했다. FK2-DW는 대만 벤큐 본사 내 '기계-인간 혁신 연구소'의 인체공학 설계를 거쳐 장시간 사용시 손목과 손바닥 근육의 긴장과 피로를 최소화하면서 분당 클릭률을 높이도록 설계됐다. 마우스 높이를 낮춰 손바닥과 마우스 사이 공간을 확보하고 좌우 대칭형 설계로 다양한 각도에서 민첩하게 마우스를 움직일 수 있다. 별도 소프트웨어나 드라이버 없이 본체 버튼으로 마우스 감도는 6단계, 수신률은 5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함께 제공되는 4K 수신기는 마우스 신호를 초당 최대 4천번(4,000Hz) 수신해 무선 간섭으로 인한 움직임 끊김 현상을 최소화했다. 수신기는 충전 기능을 겸하며 완전 충전 후 최대 80시간 쓸 수 있다. 무상보증기간은 구입 후 1년간이며 가격은 22만 9천원(벤큐 직판가).

2024.11.04 11:21권봉석

원유니버스, 버튜버 캐릭터 제작툴 '메타 소울메이트' 얼리억세스 출시

원유니버스는 자체 개발한 버튜버 캐릭터 제작 툴 메타 소울메이트(MSM)를 스팀 얼리억세스로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MSM은 사용자가 직접 다양한 버튜버 캐릭터를 제작하도록 지원하는 창작 툴로 언리얼엔진5 기반 최신 기술을 적용했다. 이용자는 얼굴, 헤어, 의상, 악세서리 등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 있는 버튜버 캐릭터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다. MSM은 지난 2월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호평을 받으며 6만 명 이상 이용자가 위시 리스트에 등록한 바 있다. 원유니버스는 지난 25일 메타 소울메이트의 위키 페이지를 공개하며 메타 소울메이트만의 주요 기능과 카테고리 별 세부 기능, 업데이트 로드맵 등을 알렸다. 해당 페이지에서 공식 디스코드 및 SNS 배너를 클릭해 메타 소울메이트의 최신 소식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출시 기념으로 신규 영상도 공개됐다. 이번 신규 영상은 메타 소울메이트 플레이 영상으로 제나, 지오, 비비 등 캐릭터 선택 화면과 주요 커스터마이징 옵션들을 소개하고 있다. 버튜버 캐릭터를 선택 후 얼굴, 외형, 헤어 등을 직접 꾸미고 의상을 입혀 버튜버 스트리밍에 사용할 수 있다. 원유니버스 진재혁 PD는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버튜버 시장을 타겟으로 한 메타 소울메이트가 성공적으로 얼리억세스 출시됐다"며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과 높은 자유도, 세분화된 조정 기능, 합리적인 가격 등으로 버튜버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고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타 소울메이트는 이번 얼리억세스 출시 이후 매 분기 정기 업데이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내년까지 얼굴장식, 목걸이, 귀걸이 등 악세서리 부위가 확장되며 신규 의상 및 캐릭터가 추가된다. 또 페이스 트래킹 고도화, 방송 플랫폼 앱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연결 기능, 멀티 플레이 기능 등을 추가해 오는 2026년 하반기 정식 출시될 계획이다.

2024.11.04 11:11김한준

페이히어, '2024 서울 카페쇼' 참가

포스 솔루션 스타트업 페이히어가 이달 6일부터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서울 카페쇼'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페이히어는 이번 행사에서 ▲미니 키오스크(스탠드) ▲통합 매장 관리 앱(스위치) ▲카드 단말기(터미널 맥스) 등 신제품과 대형 카페를 위한 맞춤 솔루션을 선보인다. 올해로 4회 연속 카페쇼에 참가하는 페이히어는 카페 및 베이커리 자영업자와 업계 관계자를 위한 ▲통합 매장 관리 솔루션 전시관 ▲커피를 직접 주문하며 매장 운영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관을 동시 운영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이 카페 운영 및 관리에 대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새롭게 선보이는 '미니 키오스크(스탠드)'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레드 닷'에서 본상을 수상한 혁신 제품으로 카운터 높이에 맞게 설치할 수 있는 네 가지 옵션을 제공한다. 16mm 슬림한 두께로 공간 활용도가 뛰어나며, 여러 대를 설치해도 포스와 실시간으로 연동돼 1인 카페부터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까지 모든 규모의 매장에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매장 운영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하나의 앱으로 통합한 신제품 페이히어 '스위치'도 공개한다. 스위치 앱 하나만 다운받아도 미니 키오스크, 테이블 오더, 웨이팅, 듀얼 모니터(프론트), KDS(주문 디스플레이 시스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상황에 맞게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카페 콘셉트로 꾸민 체험관에서는 애플페이, 비접촉식(컨택리스) 카드 등 모든 결제 수단과 DID(주문 번호 디스플레이), 픽업 알림톡 등 실제 카페의 운영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페이히어는 가맹점 '뉴믹스커피'와 협업해 한국식 믹스 커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메뉴를 제공하며 1:1 맞춤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11월 5일 '소상공인의 날'을 맞아 스탠드, 스위치 등 신제품을 최대 58%까지 할인하는 특별 행사도 준비했다. 카페쇼 현장 구매 시 특별 사은품을 증정하며, 행사 참여가 어려운 이들도 카페쇼 및 네이버와 함께 하는 '스마트스토어' 온라인 기획전을 통해 동일한 할인을 만나볼 수 있다. 박준기 페이히어 대표는 "2020년 모바일 포스를 시작으로 카페와 베이커리 사장님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키오스크, 웨이팅, 고객 관리까지 발 빠르게 서비스를 확장해왔다"며 "이번에 다양한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혁신적인 앱을 선보이게 돼 기쁘며, 계속해서 더 혁신적인 솔루션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1.04 10:05조수민

아이넥스, 11월 거래소 개설 앞두고 대규모 에어드랍 이벤트 진행

가상자산 거래소 INEX(아이넥스)가 본격적인 행보에 앞서 대규모 에어드랍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아이넥스는 11월 말 정식 오픈을 앞두고 사용자에게 최대 127.5 USDT를 제공하는 대규모 에어드랍 이벤트를 4일부터 진행한다. 인피니티익스체인지코리아가 운영하는 아이넥스는 지난달 15일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수리를 완료했으며 자금세탁방지(AML),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예비 인증, 트래블룰 연동 등 본격적인 가상자산 거래소 운영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상태다. 이와 함께 사전 회원가입과 SNS를 통한 홍보 이벤트를 통해 총 4천200만원 상당 혜택을 제공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사전 회원가입 이벤트를 통해 앱 출시 전까지 웹을 통해 회원가입을 완료하고, 앱 출시 후 30일 이내에 고객 확인 인증(KYC)을 마친 이용자는 최대 100 USDT의 에어드랍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이용자가 SNS를 통해 거래소 홍보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SNS 태그 이벤트'와 '홍보왕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SNS에 아이넥스 관련 홍보 글을 게시하는 사용자에게는 2.5 USDT가 에어드랍되고, 가장 영향력 있는 홍보 글로 선정된 사용자에게는 추가로 25 USDT를 지급하여 이용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재강 아이넥스 대표는 "아이넥스는 단순한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뿐만 아니라 사용자 혜택을 위해 디앱 정보 포털 서비스 제공과 함께 'Earn' 기능을 통한 각종 에어드랍 이벤트 정보 등을 제공하여 사용자가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본격적인 거래소 기능은 앱 서비스 오픈 시점에 맞춰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2024.11.04 09:00김한준

인스타 마케팅 필수 시대…NHN '소셜비즈' 왜 써야하나

검색 트렌드가 변하면서 소비자들은 오랜 시간 정보를 찾아다니는 것보다는, 짧은 시간에 원하는 정보를 얻는 것을 선호한다. 원하는 정보를 찾는 대신, 질문을 통해 빠른 답변을 얻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얘기다. 챗GPT의 등장으로 이같은 트렌드는 더 빠르게 확산되는 중이다. 마케팅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대중화되면서, 소비자들은 원하는 정보를 SNS에서 기업이나 해당 제품을 사용하거나 판매하는 인플루언서에게 직접 질문한다. 단순 광고를 통해 정보를 접하는 게 아니라, 궁금한 것만 콕 집어 대답해줄 수 있는 개인적인 응대를 원한다. 이에 NHN데이터는 글로벌 데이터 기술과 소비자 트렌드를 빠르게 읽고 신규 서비스를 출시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최근에는 인스타그램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동화 메시지 솔루션 '소셜비즈'를 출시하면서 해당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이다. NHN데이터는 지난달 30일 오후 경기도 판교 회사 사옥에서 '소셜비즈 미디어 스터디'를 열고 인스타그램 마케팅 트렌드와 소셜비즈 활용에 대해 설명하며 경쟁사보다 뛰어난 가격 경쟁력과 데이터 제공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소셜비즈, 맞춤형 DM 발송하고 분석 자료 제공해 마케팅 성공 돕는다 소셜비즈는 NHN데이터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렘 DM(다이렉트 메시지)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이자 성장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다. 대화형, 참여형 초개인화 마케팅이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기업이나 인플루언서들의 마케팅 활동을 도울 수 있는 도구인 셈이다. 예를 들어 소셜비즈는 소비자 관리를 자동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업이나 인플루언서가 인스타그램 DM을 새로운 마케팅과 CS 채널로 활용하고 있다면, 소비자 관리를 자동화해 게시들 댓글이나 스토리 반응, 계정 태그 등 소비자의 행동에 맞춰 DM을 활용한 마케팅 기능을 제공한다. 만약 소비자가 본인의 스토리에 브랜드 계정을 태그하거나 문의를 남기면 자동으로 DM이 발송되고, 채팅창 내 고정 메뉴를 띄워 상품을 추천하거나 이벤트를 안내하는 등의 방식이다. 또한 기존 담당자가 일일이 처리하던 CS 업무를 자동화해 불필요한 리소스를 절감할 수 있게도 도와준다. 특히 스토리나 피드에 반응을 보인 잠재 고객에게 자동으로 감사 메시지를 보내거나 이를 이벤트에 활용해 할인 쿠폰을 발송할 수도 있다. 업종별, 상황별 자주 쓰이는 메시지를 템플릿으로 제공해 DM 마케팅이 처음인 사업자들도 손쉽게 메시지 자동화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진수 NHN데이터 대표는 "요즘 소비자들은 브랜드로부터 즉각적인 반응을 원하는데, 소셜비즈가 DM 자동 메시지 기능이 있어 고객 응대에 도움이 된다"며 "이같은 대응은 인스타그램 알고리즘에서도 주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피드 노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인스타그램 게시물의 '좋아요'가 늘어나고 댓글이 많이 달리게 되면 더 많은 사람들한테 노출될 기회를 갖게 되는데, 이는 이용자와의 상호 작용 횟수와도 관계가 있다. 특히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인스타그램 계정이라고 하면, 게시물을 올린 후 최대한 팔로워가 아닌 이용자들의 반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이용자들의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긍정적 경험을 반복하도록 만들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대표는 "응답에 대한 즉시성이 효과가 있다"며 "이용자들은 질문이나 요청에 즉각 반응하는 브랜드를 긍정적으로 해석한다. 해당 브랜드에 대한 신뢰성도 높아지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랜드들은 소셜비즈를 통해 내 브랜드를 알아주는 고마운 소비자를 더 챙길 수 있다. 브랜드 게시물이나 스토리를 리그램하는 소비자에게 'Thank you for tagging'(언급해줘서 고맙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자동으로 보내 '감사'와 '리뷰' 유도를 자동화할 수 있다. 윤성민 소셜비즈 사업부 전임은 호텔브랜드 안테룸 서울을 예를 들어 설명하며 "안테룸은 DM 창 내 자주 묻는 질문을 언어별로 세팅하고 자동화했다"며 "또한 계정 스토리를 태그하면 마케팅 활용 동의 DM이 자동으로 발송 되고 소비자의 스토리를 리그램했다. 그 결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고객 유입이 이전보다 60% 증가했고, SNS 팔로워 수도 약 800명 늘었다"고 말했다. 성과 측정 확실하게...최적화된 마케팅 운영 가능 소셜비즈의 또 다른 장점은 DM 마케팅 성과 리포트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소비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은 무엇인지, 주로 궁금해하는 상품이나 이벤트는 무엇인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 담당자는 지표 측정을 통해 메시지 전략 관리나 최적화된 마케팅 운영이 가능하다. 이 대표는 "인플루언서들은 기업에 어필할 때 팔로워를 언급하지만 객관적 성과제시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며 "소셜비즈의 데이터를 제시하면 인플루언서의 가치가 더 올라갈 수 있다"고 언급했다. 기업도 소셜비즈 성과 리포트를 통해 큐레이션 별 객관적 성과와 캠페인 통합 성과를 분석할 수 있어 추후 마케팅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는 소셜비즈를 통해 인플루언서가 진행한 밀리의 서재 구독 유도 이벤트에 대한 성과를 분석했다. A라는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이벤트를 진행한 결과, 신규 구독자를 100명 가량 얻었고, 고객 획득 비용(CAC)은 약 9천원으로 측정됐다. 소셜비즈로 인플루언서 효과를 정확히 측정하고 성과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이 대표는 "데이트 기반으로 인사이트를 제공하지만, 추후에 메타와의 협의를 통해 고급 기능을 제공하는 게 가능해지면, 기능 세그먼트 별로 상품 다변화를 할 수 있다"며 "경쟁사인 매니챗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경쟁력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2024.11.04 09:00안희정

의료인의 마약류 셀프처방 금지 대상 '프로포폴' 지정 추진

의료인의 마약류 오남용 사례가 증가하자 정부가 셀프처방 금지 대상에 많이 사용되는 '프로포폴'도 지정을 추진한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마약류 본인 처방이 확인된 의사는 4천883명, 의료기관은 4천147개소에 달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마약류취급의료업자(의사, 치과의사)가 자신에게 '프로포폴'(수술 및 진단을 위한 진정이나, 전신마취 유도에 사용되는 주사제)을 처방하거나 투약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총리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12월10일까지 의견을 받는다고 밝혔다. 중독성·의존성이 있는 마약류 의약품에 대해 의사‧치과의사가 자신에게 투약하는 행위를 금지하도록 하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이 2025년 2월7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프로포폴 등을 셀프처방 금지 대상으로 지정을 추진하는 것이다. 식약처는 향후 의료용 마약류 셀프처방 금지 대상을 오남용 상황 등을 고려해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11.03 16:41조민규

네이버, 호텔 리뷰 모은다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네이버 여행에서 예약한 국내∙해외 호텔에 리뷰를 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호텔 관련 정보를 모아 이용자가 취향과 방문 목적에 맞는 호텔을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이용자는 네이버 여행을 통해 예약 후, 숙박까지 완료한 호텔에 텍스트, 사진·동영상을 활용해 리뷰를 남길 수 있다. 아울러, ▲방문 목적(여행, 호캉스, 비즈니스 등) ▲동행(부모님, 친구, 아이 등) ▲호텔 분위기·시설(침구가 좋아요, 뷰가 좋아요 등)에 관한 키워드 리뷰도 선택 가능하다. 호텔 리뷰는 방문 장소 목록을 모아볼 수 있는 MY플레이스 타임라인과 네이버 여행 마이페이지에서 작성할 수 있다. 네이버는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여행을 준비할 수 있도록 관련 검색 강화 등, 여행검색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한편 국내와 해외를 아우르는 여행 콘텐츠를 꾸준히 제공해왔다. 지난 10월에는 이용자의 검색어, 연령·성별 등에 맞춰 가볼 만한 호텔을 추천해주는 AI 기반 '맞춤형 호텔 추천 서비스'를 선보였다. 아울러, 해외 명소에 대해서도 방문 경험을 기록할 수 있도록 리뷰 작성 기능을 도입했다. 이용자들이 남긴 생생한 리뷰는 네이버 여행 및 MY플레이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네이버는 올해 호텔 투숙을 완료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해당 호텔 또는 주변 해외 명소에 대해 리뷰 작성 시, 추첨을 통해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네이버 여행검색을 총괄하는 최지훈 리더는 “기존 네이버 여행과 연동된 타 OTA 플랫폼의 텍스트 리뷰와 더불어, 이제는 네이버 여행 이용자가 남긴 생생하고 신뢰도 높은 리뷰도 함께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이용자가 네이버 여행에서 다양한 여행지 관련 정보를 만나볼 수 있도록 추천 기능을 고도화하는 등 여행검색 서비스를 강화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1.03 10:01안희정

[르포] '갓 튀긴 라면의 도시'…구미라면축제 가보니

“지난주에 김천 김밥축제에 다녀왔는데 사람이 많아서 아무것도 먹지 못해서 힘들었어요. 라면 축제는 안내와 안전시설이 잘 돼 있어서 비가 와도 아이와 같이 돌아다닐 수 있어서 좋아요” 지난 1일 7살 딸과 함께 구미라면축제를 찾은 김현미(40)씨는 농심의 너구리 캐릭터와 사진을 찍은 뒤 이같이 말했다. 김 씨 손에는 이날 농심 구미공장에서 생산한 '갓 튀긴 라면'이 잔뜩 들려 있었다. 그는 아침 일찍 라면을 구매하러 행사장을 찾았다가 어린 자녀의 손을 잡고 오후에 다시 행사장을 방문했다. 농심이 경상북도 구미시와 함께 주최하는 '구미라면축제'가 3회째를 맞아 행사 규모를 키웠다. 구미역 앞에 475m의 라면거리를 조성해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레스토랑'을 콘셉트로 내세웠다. '맛있는 라면을 먹으려면 구미로 오라'는 인식을 심겠다는 것이 축제 기획 의도다. 해당 축제는 구미시가 라면 생산공장인 농심 구미공장을 품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됐다. 이번 축제는 오는 3일까지 구미역 일원에서 진행된다. 이날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방문객들로 라면축제는 입구부터 붐볐다. 입구에 신라면과 신제품 '신라면 툼바'로 꾸며진 안내센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관람객도 적지 않았다. 행사장에 들어와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것은 '나만의 라면 만들기' 프로그램이다. 패키지를 꾸민 뒤 원하는 스프 및 토핑재료를 골라 담아 특별한 라면을 만들 수 있다. 색색의 유성펜으로 그림을 그려 나만의 패키지를 꾸민 뒤 직원에게 건네면 면을 넣어주고 스프 4종(매운맛·쇠고기맛·해물맛·카레맛) 중 1가지와 16종 토핑 중 4가지를 고르면 완성된다. 출구 쪽에 놓인 끈을 달아 목걸이나 가방으로 만들 수도 있다. 실제 행사장 내에는 나만의 라면 목걸이를 걸고 다니는 사람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구미에 거주 중인 20대 남성은 “경산에 살고 있는 여자친구가 오고 싶다고 해서 축제에 왔는데 여기서만 할 수 있는 체험이라 신선하고 재밌다”며 “지난해에도 라면축제에 왔는데 비가 오지만 전년 수준으로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축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구미 대표 맛집과 전국의 이색 라면 맛집, 대만·일본·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누들 맛집들로 꾸며진 '라면레스토랑'이다. 이 중 15개 구미 맛집은 농심의 라면을 활용한 이색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신라면 컵라면을 활용한 '컵라면 볶음밥'이나 짜파게티를 재해석한 '브랏부어스트짜장라면', 야채곱창을 넣은 '야채곱창라면' 등이 대표적이다. 구미 전통시장에서 족발 전문점을 운영 중인 점주는 “라면축제에는 처음 참가했고 직접 지원했다”며 “비가 많이 와서 걱정했지만, 손님들이 많이 와서 100접시 넘게 판매했다”고 답했다. 구미시는 라면축제로 기업·지역사회 상생의 모범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 식품산업 전체를 견인하는 경쟁력을 마련하겠다는 의도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도심이 쇠퇴하고 있어 도심 속에서 축제를 개최해 인근 상권도 살리려고 한다”며 “지난해 라면축제는 약 9만명이 방문했으며 올해는 홍보를 더 많이 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구미로 가면 맛있는 라면을 먹을 수 있다'는 인식을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는 설명이다. 윤성진 총괄기획단장은 “일시적인 축제 기간에만 판매하는 메뉴가 아니라 실제 구미 내 가게에서 판매하면서 상설화된 라면 맛집을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축제에서 직접 팔아보며 실험해 보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미라면축제에는 ▲농심 브랜드 팝업스토어 ▲신라면 툼바 무인로봇 푸드트럭 ▲MSG팝업(토크·공연·참여 레크레이션) ▲뉴타운 라면빠 ▲라면 스테이지 ▲스마트 플레이 큐브존 ▲라면 슈퍼마켓 ▲골목놀이터 등도 마련됐다.

2024.11.02 17:00김민아

글로벌 기업 독점한 클라우드…NHN클라우드의 틈새 공략 방안은?

NHN클라우드가 올해보다 더욱 불황이 예상되는 내년에 가상화 기술로 틈새시장 공략하며 위기 대응에 나선다.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이 시장을 거의 독점한 상황에서 이들이 지원하기 어려운 한국 규제와 보안 요건을 준수하고 각 고객사 맞춤형 가상화 솔루션을 제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리전(Region)과 스테이션(Station)이라는 신규 클라우드 서비스도 출시한다. 차기 주력 서비스 리전·스테이션 앞세워 금융·공공 공략 1일 업계에 따르면 NHN클라우드는 내년 공공과 금융, 기업 부문을 중점으로 클라우드 틈새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이 제공하는 표준화된 서비스와 달리 국내 법규와 보안 규정과 고객사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솔루션으로 차별화하며 독자적인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주력으로 주목하는 것은 금융 부문이다.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높은 보안과 기술 수준을 요구하지만 프로젝트 한 건의 규모가 천억원을 넘어설 정도로 높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NHN클라우드는 내년 공공과 금융 두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맞춤형 프라이빗 클라우드 솔루션으로 리전이랑 스테이션을 새롭게 선보인다. 리전은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와 도구를 대기업이나 금융 기관, 공공 기관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데이터베이스(DB), 데이터 분석 등 NHN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서비스형플랫폼(PaaS)와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를 패키지로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고객은 리전을 통해 NHN 클라우드의 데이터베이스, 데이터 분석 도구 등 필요한 모든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으며, 하이퍼바이저 수준에서 안전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금융 및 공공 부문에서 강력한 보안과 높은 유연성을 갖춘 클라우드 환경을 운영할 수 있다. 스테이션은 NHN 클라우드의 안정적인 인프라 환경을 고객사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서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 서비스다. NHN의 퍼블릭센터와 실시간 연동해 별도 관리 없이 항시 최신 기술 및 보안 환경을 적용해 안정적으로 인프라를 운영할 수 있으며 중소기업부터 대규모 기업에 따라 맞춤형으로 자원 할당을 조정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허희도 NHN클라우드 클라우드사업본부장은 지난달 31일 판교 사옥에서 기자와 만나 "리전과 스테이션은 NHN 클라우드가 금융 및 공공 부문을 위해 집중적으로 제공할 맞춤형 솔루션"이라며 "보안성과 통제력, 유연성을 갖춘 클라우드환경을 턴키 방식으로 제공해 고객사는 실제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NHN클라우드는 현재 리전을 신한투자증권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제공하고 있으며 스테이션은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서비스 초기에는 대규모 고객사에 집중하며 서비스 역량을 확보한 후 점차 규모를 확장할 계획으로 내년에는 고객사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허 본부장은 "서비스 초기인 만큼 무리해서 많은 고객사를 확보하기 보다 안전하게 우리를 선택한 고객들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며 "이후 역량을 확보하고 인프라 물량을 충분히 확보한 이후 점차 서비스 규모를 확대하려 한다"고 밝혔다. DaaS로 금융·공공 보안 수요 충족 공공과 금융 부문에서 안전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은 금융 및 공공 시장에서 큰 수요를 기대하는 핵심 아이템이다.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저장된 민감 데이터에 직접 접근하지 않고 업무를 수행해 데이터를 훼손을 방지하며, 원격지에서도 안전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또 NHN 클라우드는 DaaS를 보안 관제와 연결해 실시간 보안 모니터링 환경을 구현해 금융권이나 공공기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사고를 즉시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더불어 클라우드 위에서 구동하는 DaaS는 사용량에 따라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고객사는 사용량에 따라 비용을 최적화해 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다. 허 본부장은 "DaaS는 특히 보안이 중요하고 비용 효율성이 필요한 금융 및 공공 부문에 적합한 솔루션"이라며 "기업 기밀 등 민감한 데이터의 외부 접근을 사전에 차단하고 원격지에서 안전하게 데이터를 다룰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높은 기술력과 보안을 요구하는 대신 사업규모가 큰 금융, 공공 분야에 집중하기 위해 DaaS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랜딩존 등 고객 맞춤형 클라우드로 CSP 질적 역량 강화 NHN클라우드는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세워 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CSP)로서의 정체성 확립 본격화에 나선다. 특히 국내 기업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지원하고 요구사항을 빠르게 반영할 뿐 아니라 기업 친화적인 서비스로 글로벌 기업이 잠식한 클라우드 시장에서 틈새를 공략하며 금융 및 공공 부문에서 차별화된 CSP 자리잡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통해 기존 레거시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 하고 최적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적 파트너로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기존 인프라에서 안전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리전, 스테이션, 프라이빗덱 등 풀스택 서비스를 제공하고 광주 국가AI데이터센터를 주센터로 본격적인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이를 위해 보안 거버넌스를 충족하는 랜딩존을 장착한 DaaS 서비스 등으로 강력한 보안이 필요한 금융,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허 본부장은 "공간 활용이 중요한 우리나라에서는 데이터센터도 얼마나 집적도있게 구축하는지가 중요하다"며 "이를 반영해 랙당 컴퓨팅 서버 최대 16개까지 들어갈 수 있도록 개선하는 등 기업 환경에 맞춘 인프라를 제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 CSP마다 해야할 역할이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어려운 국내 규제와 보안 요구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인 만큼 이를 살려 금융 및 공공 부문에 특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2024.11.01 10:28남혁우

"구글·네이버 천하도 이제 끝?"…오픈AI '챗GPT 서치' 등장에 검색 시장 '긴장'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자체 검색 엔진을 앞세워 세계 검색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구글을 향해 도전장을 던졌다. 검색 엔진 시장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대화형 플랫폼을 중심으로 재편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네이버가 주도하고 있는 국내 검색 시장에도 어떤 영향을 줄 지 주목된다. 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 31일(현지시간) 챗GPT 유료 구독자를 대상으로 자사 검색 엔진 '챗GPT 서치'를 정식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7월 '서치GPT'라는 이름으로 시제품을 공개한 지 석 달 만이다. 챗GPT 서치는 기존 '챗GPT'에 통합된 형태로, 검색창 밑에 있는 작은 지구본 모양의 아이콘을 클릭하면 검색이 시작된다. 챗GPT 검색은 실시간 웹 검색과 뉴스 및 데이터 제공업체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이용자가 얻고자 하는 정보와 함께 최신 스포츠, 주가, 뉴스, 날씨 등을 제공한다. 검색 기능은 오픈AI의 가장 강력한 AI 모델인 GPT-4o의 미세 조정 버전으로 구동된다. 챗GPT닷컴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데스크톱 및 모바일 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유료 구독인 챗GPT 플러스 및 팀 사용자들과 서치GPT 신청 대기자들은 이날부터 사용할 수 있다. 챗GPT 기업용인 엔터프라이즈와 에듀 사용자는 수주 내 접속할 수 있다. 또 무료 사용자들은 수개월 안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챗GPT 서치가 기존 검색 엔진과 가장 차별화된 요소는 '대화형'이라는 점이다. 구글, 네이버 등에서 검색할 때 그동안 여러 번 검색하거나 링크를 다양하게 클릭해야 원하는 답변을 얻을 수 있었던 반면, 챗GPT 서치는 사람과 대화하듯 한 주제를 두고 추가 질문을 계속 할 수 있다. 알고 싶은 내용을 긴 줄글 형태로 질문해도 원하는 답변을 받을 수 있고 기존 검색 엔진과 달리 '꼬리 질문'도 가능하다. 챗GPT 서치가 답변의 '근거'가 되는 링크를 함께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 '챗GPT'와도 차이가 난다. 또 출처를 전면에 배치하지 않고 원할 때만 볼 수 있도록 해 출처를 최상단에 배치한 AI 검색 엔진 '퍼플렉시티'와도 차별화했다. 이를 위해 오픈AI는 앞서 AP통신, 로이터통신, 파이낸셜타임스, 뉴스 코퍼레이션, 르몽드, 타임, 복스 미디어 등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번 일로 구글이 지배하고 있는 글로벌 검색 시장에도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웹 트래픽 분석 웹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전 세계 검색 시장은 구글이 90%를 차지하고 있다. 1년 전 91.58%에서 다소 떨어졌지만 여전히 압도적 수준으로, MS의 빙이 1년 전 3.01%에서 오른 3.96%로 2위다. 네이버가 주도하고 있는 국내 검색 시장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시장 점유율 조사 서비스인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네이버의 검색 점유율은 60%를 넘어섰다. 구글은 30% 점유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AI 검색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구글의 단순 검색 엔진 시장 점유율은 물론 검색 광고 시장 점유율도 줄어들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에 따르면 미국에서 구글의 검색 광고 시장 점유율은 올해 50.5%에서 내년 48.3%로 떨어질 전망이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도 자체 검색 엔진 출시를 검토 중이란 점은 위협 요소다. 여기에 구글은 검색 광고 분야에서 최근 성장세 둔화 조짐도 보여 위기를 맞았다. 실제 지난 3분기 구글 검색 광고 매출(494억 달러)은 2분기(485억 달러) 대비 1.85% 증가했다. 2분기 검색 광고 매출 성장률(4.95%)의 반토막에도 못 미쳤다. 이에 구글은 지난 5월 출시한 검색 서비스 AI 오버뷰의 출시 국가를 100개국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히며 반격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AI오버뷰는) 처음 테스트하기 시작한 이후 18개월 동안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및 기술적 혁신을 통해 쿼리(질문)당 비용을 90% 이상 절감했다"며 "생성형 AI가 등장했지만 여전히 질문에 답으로 제공될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생태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4.11.01 10:12장유미

앤트로픽, '클로드' 데스크톱 앱 출시…"생성 AI 활용성 대폭 강화"

앤트로픽의 인공지능(AI) 챗봇 '클로드'가 컴퓨터에서도 사용 가능해졌다. 이제 사용자는 웹사이트에 접속하지 않고도 '클로드'와 대화를 시작할 수 있게 돼 AI와의 소통이 보다 간편해질 전망이다. 1일 더버지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클로드'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을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와 애플 맥 운영체제(OS)용으로 각각 공식 출시했다. 사용자는 앤트로픽의 웹사이트에서 해당 앱을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웹 버전과 동일한 다양한 기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클로드'의 데스크톱 버전은 웹 버전과 기능 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 사용자들은 기존처럼 질문을 하거나 이전 대화를 불러와 이어갈 수 있으며 중요한 대화를 별도로 저장해 나중에 다시 쉽게 불러올 수 있다. 더불어 '클로드' 모바일 앱에는 음성 인식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iOS 및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텍스트 입력 대신 음성으로 직접 질문을 할 수 있어 편의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에 앤트로픽은 '클로드 3.5 소네트' 모델에 '컴퓨터 사용' 기능을 공개 베타로 출시한 바 있다. 이 기능은 클로드가 화면을 보고 커서를 움직이거나 버튼을 클릭하는 등 컴퓨터를 조작할 수 있게 하며 최근 주목받는 '에이전트' 기술을 실현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더 버지는 "새로 출시된 데스크톱 앱은 아직 '컴퓨터 사용'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며 "앤트로픽은 이 기능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추후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능을 확대할 방침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4.11.01 09:36조이환

원더쉐어 데모크리에이터, V8.0의 맥OS 시스템 호환성 업데이트

밴쿠버, BC주 2024년 10월 31일 /PRNewswire=연합뉴스/ -- 원더쉐어가 최근 자사의 데모크리에이터 V8.0이 맥 운영체제 시스템과 원활하게 통합되도록 대폭 업데이트되었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앞서 원더쉐어 데모크리에이터는 윈도우와 우선 호환되는 최신 버전 V8.0을 출시한 바 있다. 원더쉐어가 최근 자사의 데모크리에이터 V8.0이 맥 운영체제 시스템과 원활하게 통합되도록 대폭 업데이트되었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화면 기록 및 동영상 편집을 위한 최고의 소프트웨어인 원더쉐어 데모크리에이터는 모든 플랫폼에 걸쳐 사용자 경험을 최적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별도의 트랙에서 화면, 웹캠, 마이크, 시스템 오디오를 캡처하여 후반 작업과 편집을 간소화하는, 잘 구성된 크로스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이다.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템플릿과 애니메이션, 전환, 배경음악 및 자막을 통해 사용자의 창의성을 높여준다. 데모크리에이터는 맥 운영체제 사용자의 사용 경험 개선을 중점에 두고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되었다. 사용자의 화면을 기록하여 전문가 수준의 동영상을 쉽고 빠르게 생성한다. 사용자는 모든 것을 아우르는 AI 기반의 화면 녹화 장치 및 편집기의 놀라운 성능을 누릴 수 있다. 원더쉐어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 팀장 퀴니는 "데모크리에이터는 수년에 걸쳐 업계 1위 솔루션으로 성장하였으며 교육자, 마케터, 게이머, 기업 트레이너 등에게 쉽고 빠른 동영상 생성 편집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첨단 AI 기술로 동영상 툴을 선도하고 있다."라며 이렇게 덧붙였다.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데모크리에이터를 체험해보고 가장 먼저 선택하게 되길 기대한다. " 맥용 데모크리에이터 V8.0의 특징 새로운 디자인 맥용 데모크리에이터 V8.0은 보다 원활한 경험을 제공하도록 UI가 업그레이드되었다. 또한 매력적인 동영상을 그 어느 때보다 쉽게 제작 및 편집할 수 있게 해주는 새로운 시각 효과 이펙트와 마법 도구 등 새로운 기능이 대거 추가되었다. 새로운 템플릿 세련된 템플릿을 이용해 클릭 몇 번으로 매력적인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이들 템플릿은 화면 분할 기술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와 녹화된 콘텐츠를 나란히 표시하여 콘텐츠를 자연스러우면서도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만들어준다. 자동 자막 생성 자동 자막 생성 기능을 이용해 트렌디한 애니메이션을 가미하여 90가지 이상의 언어로 정확한 자막을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다. AI 텍스트 음성 변환 데모크리에이터에는 AI 음성 생성 기술도 내장되어 있다. 120가지 이상의 음성 옵션이 지원되어 텍스트를 사람의 말소리처럼 다중 언어로 변환할 수 있다. AI 음성 변조기 새로 나온 AI 음성 변조 기능을 이용하면 음성을 24가지의 음색으로 다양한 언어로 간편하게 변경할 수 있다. AI 개체 리무버 동영상과 이미지에서 원하지 않는 요소를 제거하려는 경우, 새로 나온 AI 개체 리무버 기능을 이용하면 해당 요소 위에 프레임을 드래그하여 간편하게 제거할 수 있다. AI 보컬 리무버 데모크리에이터에는 노이즈 감소를 위해 배경 및 음성 분할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AI 인물 보정 6가지 사전 설정 보정 효과로, 사용자의 얼굴을 자연스럽게 보정해주는 사용자 지정 옵션을 지원한다. 브랜드 키트 크리에이터의 특성과 성격을 보여줄 수 있는 고유한 브랜드 키트다. 사용자 지정이 가능한 인트로, 아웃트로 및 로고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다. 기술 업그레이드 동영상 렌더링 속도가 이전 버전 대비 50% 향상되었다. 가격: 맥 V8.0용 원더쉐어 데모크리에이터의 가격은 ₩29,900에서 시작한다. 무료 체험판을 다운로드 하려면 데모크리에이터 웹사이트에 접속하거나, 또는 유튜브 채널, 페이스북, X 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원더쉐어 소개: 원더쉐어는 창의성과 생산성을 촉진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쇼티 어워즈(Shorty Awards), G2, GetApp 등의 기관으로부터 여러 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0개 국가 및 지역에 1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원더쉐어는 Wondershare Filmora, Wondershare PDFelement, Wondershare EdrawMax, Wondershare EdrawMind 등 동영상 편집, PDF 편집, 도표 편집 및 데이터 복구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여 개별 사용자들이 열정을 다해 창의성을 발휘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2024.10.31 19:10글로벌뉴스

롯데홈쇼핑, '숏폼' 전채널로 확대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은 TV, 티커머스, 모바일 등 전 채널로 숏폼 콘텐츠를 확대하며, 숏폼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3월 업계 최단 기간 타임 세일 방송 TV숏폼 '300초 특가'를 선보였다. TV홈쇼핑 업계가 모바일 기반의 숏폼 콘텐츠를 주로 선보이는 데 반해, TV홈쇼핑 생방송에 숏폼을 과감하게 적용했다. TV홈쇼핑에서 처음 시도하는 최단기간 방송으로 기획단계에서 우려도 있었지만 현재까지 누적 주문건수 12만 건을 돌파하며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청률이 낮은 평일 오전과 낮 시간대에 방송됨에도 불구하고 1초 당 지퍼백 350매, 휴지 140롤 등 기록적인 판매량을 달성하며 고객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9월부터 프로그램명을 '300초 특가'에서 '300초 숏핑'으로 변경하고, 내달부터 티커머스, 모바일로 운영 범위를 확대하는 등 대표 숏폼 콘텐츠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판매 상품 역시 생필품, 식품, 생활가전 중심에서 그룹사 연계 상품, 패션, 뷰티, 한정판 등으로 다양화한다. TV홈쇼핑 '300초 숏핑'에서는 '빼빼로 데이'를 기념해 내달 1일(금), 4일(월), 6일(수) '롯데웰푸드'의 '하트 빼빼로 24갑'을 업계 최저가로 판매한다. 7일(목)에는 100% 국내산 재료로 만든 '더아삭김치'를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또한 내달 5일(화)부터 '300초 숏핑'을 티커머스 주 2회, 모바일TV '엘라이브'에 주 3회 편성한다. '하동녹차 명란김', '생활공작소 키친타월' 등 고객 수요가 높았던 상품부터 차례로 선보이며, 향후 인기 상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공식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숏폼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지난 6월 모바일 앱 메인 화면 하단에 '시간 절약+큰 혜택'의 의미를 담은 '초절약 숏핑' 서비스를 신설하고, 숏폼 형태의 상품 소개 영상을 노출하고 있다. 인기 방송, 히트상품을 선별해 약 30초 분량의 숏폼 콘텐츠로 선보여 현재까지누적 사용자 수 40만 명, 누적 재생 수 160만 건을 돌파했다. 숏핑 서비스 신설 이전보다 일평균 앱 방문자 수는 20% 늘었으며, 영상을 시청하다 상품 링크를 클릭해 구매하는 고객은 론칭월보다 현재 2배 증가했다. 현재까지 280개 이상의 숏폼 콘텐츠를 제작했고, 매주 새로운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있다. 간단한 손동작으로 1분 안에 약 10개 이상의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내달 중에는 숏폼 콘텐츠를 자동으로 편집하는 AI 기술을 접목해 월 200건 이상의 콘텐츠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모바일 기반 숏폼 형식의 일반적인 틀을 깨고, TV홈쇼핑 생방송에 숏폼을 적용한 '300초 숏핑'이 기록적인 판매량으로 성공함에 따라 티커머스, 모바일로 운영 범위를 확대한다”며, “짧은 시간에 고객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차별화 된 숏폼 콘텐츠를 전 채널에서 선보이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0.31 18:41안희정

코웨이, 신한카드와 PLCC 개발 맞손

종합 가전기업 코웨이는 신한카드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상호 협력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코웨이는 이날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신한카드와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상품과 제휴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서장원 코웨이 대표와 문동권 신한카드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양사 간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고 차별화된 고객 혜택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코웨이 특화 할인은 물론, 코웨이 우수 고객층의 소비 형태에 최적화된 맞춤형 생활 서비스를 담은 신용카드 상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코웨이와 신한카드는 차세대 실버 라이프 솔루션 전문 기업 '코웨이라이프솔루션' 전용 PLCC 상품도 개발한다. 지난 10월 초 설립된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코웨이가 100% 지분을 출자한 자회사다. 내년 상반기 론칭을 목표로 실버 세대의 생애주기 전반을 케어하는 프리미엄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새로운 고객 가치를 전하는 동시에 상호 비즈니스 경쟁력과 마케팅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의 데이터 인프라를 결합해 고객이 일상 속에서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혜택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0.31 12:59신영빈

배달의민족은 앱에서 어떻게 가게 추천하나

우아한형제들이 배달의민족(배민) 내 가게 추천 및 랭킹을 구성하는 투 타워 모델, 실시간 반응형 추천 등의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우아한형제들 추천프로덕트팀 이승원 데이터 과학자는 3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넬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우아한테크콘퍼런스2024'의 '취향 저격 맛집 추천, 더 똑똑하게' 세션에서 배민이 가게 추천에 활용하는 '투 타워' 모델에 대해 소개했다. 투 타워는 추천 모델에서 사용하는 전통적 바이 인코더(Bi-encoder) 구조의 리트리벌 모델이다. 추천에서 바이 인코더는 유저에 대한 인베딩을 만드는 '유저 인코더'와 아이템에 대한 인베딩을 생성하는 '아이템 인코더'로 구성된다. 투 타워는 두 인베딩 간 유사도를 계산해 유사도가 높은 아이템을 유저에게 추천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이 과학자는 투 타워 모델을 택한 이유에 대해 "구조가 간단하고 스코어에 대한 직관적 해석이 가능하다"며 "인코더의 다양한 변형이나 확장이 용이하고 랭커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밝혔다. 배민은 투 타워 모델을 유저 타워와 샵 타워로 구성했다. 유저 타워에는 유저가 처해 있는 상황을 나타내는 컨텍스트 피처(유저 아이디, 위치, 요일 등)가 포함된다. 샵 타워에는 가게 아이디, 가게 카테고리 등 정보가 입력된다. 이 과학자는 "배민은 투 타워 모델을 통해 최초로 개인화 추천을 적용했고 주문전환율이 70% 이상 향상되는 효과를 거뒀다"고 했다. 특히 이 과학자는 시간 피처를 투 타워 모델에 녹여냈다고 강조했다. 이 과학자는 "기존 시스템은 하루에 한번 추천 결과를 생성하고 그날 내내 해당 결과를 제공하는 형태였다"며 "그러나 아침에 브런치를 먹고 싶지만 밤에 치킨을 먹고 싶어지듯, 사용자 취향이 시간대에 따라 변화하는 것을 반영해 유저 타워에 시간 피처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 과학자는 "24시간을 5개 시간대(02시~07시, 08시~10시, 11시~15시, 16시~19시, 20시~01시)로 분류해 각 시간마다 다른 추천을 제공한 결과, 노출 대비 주문전환율이 약 6.8% 향상됐다"고 밝혔다. 이 과학자는 '콘텐트 기반 가게 인코더(content-based encoder)'를 개발해 실시간 반응형 추천을 도입한 점도 강조했다. 전날까지의 사용자 주문 이력만을 참고해 추천 결과를 생성하는 것을 넘어,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사용자 관심사를 반영해 추천을 제공하는 기술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콘텐트 기반 가게 인코더의 페어 인코더로는 검색어 인코더가 활용되고 있다. 이 두 가지 인코더를 활용해 가게-가게, 가게-검색어, 검색어-검색어 등 연관도 점수를 구해 실시간 반응형 추천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실시간 반응형 추천의 유저 행동 이력 파악에는 '클릭한 가게', '검색 커리' 두 인코더가 모두 사용된다. 유저의 현재 관심사 파악을 위한 데이터의 최신성을 고려해 1시간 이내에 발생한 유저 행동 이력만 활용한다. 최근 행동 이력은 총 3개 사용된다. 가게 추천에는 투 타워 모델의 추천 결과를 후보 가게로 사용하고 있다. 유저에게 노출되는 가게 최종 랭킹은 weight rrf(정보 추천 시스템에서 리트리벌된 결과의 여러 랭크를 하나로 묶어 순위를 매기는 알고리즘) 각 랭킹에서의 위치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해 결합 랭킹을 계산한다. 이 과학자는 "실시간 반영 추천 적용 후 배민은 초 단위 취향을 반영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주문전환율이 33% 향상되는 효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과학자는 "현재 추천 구좌 다양화와 추천 구좌 최적화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지금까지는 유저의 기존 취향을 파악해서 추천을 제공했다면 앞으로 추천을 통해 유저가 미처 알지 못했던 다른 취향까지 발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10.30 23:26조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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