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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건설기계 산업 전시회 '바우마 2025' 개막

세계 최대 건설기계 산업 박람회 '바우마 2025'가 지난 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개막했다. 전 세계에서 3천500여개 기업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는 국내 기업 56개사도 참가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바우마 2025는 전시 면적 61만4천㎡(축구장 약 86개 규모), 참가국 57개국에 이르는 초대형 박람회다. 올해 바우마의 핵심 키워드는 '친환경'과 '스마트화'다. 이에 걸맞게 HD현대인프라코어는 도심형 미니 전기 굴착기 'DX20ZE'를 공개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배출, 저소음·저진동 특성을 갖춘 해당 장비는 실내외 작업에 모두 적합하며, 함께 전시된 신형 휠굴착기 'DX170W-7'은 유럽시장을 겨냥한 전략 제품이다. HD현대건설기계는 배터리 기반 전기 굴착기 'HX19E'를 선보였다. 내연기관급 성능과 장시간 운용이 가능해 올해 상반기 양산을 앞두고 있으며, 저탄소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전기 미니 굴착기를 포함한 소형 장비와 다양한 어태치먼트를 전시했다. 이들 장비는 건설 현장은 물론 도로 유지보수, 물류 등 다목적 현장에 대응하며, 친환경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강조한다. 바우마 혁신상은 건설기계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기술력과 미래 가치를 종합 평가해 수여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이 상은 ▲기후보호 ▲디지털화 ▲기계공학 ▲건설 ▲연구 등 5개 부문에서 혁신성과가 뛰어난 기업 및 기관을 선정한다. 올해 기후보호 부문에서는 독일 로토사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들이 개발한 '프로카본큐어' 기술은 콘크리트 블록 경화 시 이산화탄소(CO₂)를 화학적으로 흡수·고정하는 방식으로, 건축 자재의 탄소중립 실현에 혁신적인 해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HD현대건설기계가 기후보호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수소 연료전지를 동력원으로 한 휠 굴착기 콘셉트 'HW155H'는 디젤 장비와 유사한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탄소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장비로 소개됐다. 수소 저장 시스템과 현장 충전 솔루션을 포함한 통합 기술력은 상용화 가능성과 지속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부문별 수상자로는 디지털화 부문 리프헤르 비쇼프스호펜, 기계공학 부문 헤렌크네히트, 건설 부문 아담 회르니히 바우게젤샤프트, 연구 부문 RWTH 산하 건설로보틱스센터 등이 선정됐다.

2025.04.08 09:11류은주

어니스트AI, 'BaaS AI 대출 플랫폼' 4월 출시

금융 특화 AI 플랫폼 기업 어니스트AI(대표 서상훈, 이하 HAI)가 온투업 기관 연계투자 기반의 Banking-as-a-Service(BaaS) 모델인 '어니스트펀드'를 이달 본격 시장에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BaaS AI 대출 플랫폼은 29곳의 금융규제 샌드박스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저축은행과의 협업으로 개발됐다. 현재 전산연동 작업을 마무리하고 4월 중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HAI의 어니스트펀드는 금융기관이 투자금을 맡기면 AI 플랫폼을 통해 대출자에게 가장 합리적인 금리로 대출이 실행되는 서비스다. 이 플랫폼은 HAI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신용평가시스템 '렌딩인텔리전스'를 활용해 대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복잡한 대출 프로세스의 95% 이상이 AI 소프트웨어로 자동 처리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전통적인 신용평가 방식에서는 평가 자체가 불가능했거나, 고위험군으로 분류하던 중저신용, 씬파일러 고객들을 추가 식별해 새로운 대출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렌딩인텔리전스는 2024년 삼성금융 C-lab Outside에서 인공지능 CSS 개발로 삼성카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2023년에는 금융위원회가 주관한 D-테스트베드에서 대안 CSS 개발로 대상(금융위원장상)을 수상했다. 또 은행, 보험, 카드, 캐피탈, 저축은행 등 전 업권 24개사와 기술 검증을 완료했다. 회사는 기존 CSS 대비 대손비용을 최대 60%까지 절감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서상훈 HAI 대표는 "이번 저축은행과의 공동사업은 AI 대출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다는 것을 본격 증명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며 "저축은행이 자금만 맡기면 별도 전산 구축에 따른 대규모 투자 없이 AI 플랫폼을 활용해 양질의 신용대출 실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2025.04.08 08:54백봉삼

씨이랩, 한국정보공학과 AI솔루션 총판 계약

비전AI 전문기업 씨이랩(코스닥 189330, 대표 윤세혁·채정환)은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한국정보공학(코스닥 039740, 대표 유용석·황봉남)과 AI 솔루션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씨이랩의 GPU 최적화 솔루션 'AstraGo(아스트라고)'를 한국정보공학이 보유한 풍부한 AI 인프라 유통망을 통해 국내 기업 및 공공 기관에 공급해 국내 AI 시장에서 양사의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씨이랩은 엔비디아의 공식 파트너사로, GPU 활용을 극대화하는 솔루션 AstraGo로 국내 AI GPU 시장에서 독보적 SW 개발 역량을 구축해왔다. AstraGo는 쿠버네티스(Kubernetes) 기반의 컨테이너 기술을 활용해 AI 프로젝트 배포 및 관리를 자동화해 복잡한 AI 인프라 운영 부담을 줄인다. 기업은 이를 통해 운영 비용 절감과 AI 모델 학습 및 추론 작업의 생산성 향상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한국정보공학은 이커머스 데이터 분석 및 IT기기 유통 전문기업이다. HPE와 레노보(LENOVO) 등 다양한 글로벌 IT사의 총판으로 폭넓은 산업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대규모 서버 공급과 AI 인프라 사업 확대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부터는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출시하며 데이터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사를 대상으로 AI 인프라 활용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씨이랩이 보유한 GPU 최적화 기술 역량과 한국정보공학이 보유한 AI 인프라 구축 및 유통 노하우가 시너지를 발휘해 AI 연구 및 운영을 지원하고 시장을 확대할 전망이다. 씨이랩 채정환 대표는 "국내 AI 인프라 유통 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한국정보공학과의 총판 계약을 통해 산업 전반에 걸친 AI 학습·추론 인프라 효율화를 신속히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인 기술 협력과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고객 가치를 높이고, 더 나아가 국내 AI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채 대표는 "AI 산업이 활성화되면서 우리의 GPU 최적화 솔루션 수요가 급증해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씨이랩은 2010년 설립된 비전AI 전문기업이다. AI 기반으로 대용량 영상 데이터 분석에 특화된 기술을 인정받아 2021년 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주요 사업은 △AI를 통한 실시간 영상분석(VidiGo, X-AIVA) △AI 학습용 합성데이터 생성(X-GEN) △GPU 툴링 솔루션(AstraGo)이다. AI 컴퓨팅 분야의 선도기업인 엔비디아(NVIDIA)플랫폼에 자사 솔루션을 탑재해 판매하는 어플라이언스 사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2025.04.07 20:44방은주

챗GPT, 교수보다 낫다…AI에 피드백 받으니 성적 더 오르네

AI 피드백 적용 학생, 에세이 점수 평균 3.342점 더 향상 홍콩 대학생들의 에세이 작성 과정에서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의 활용이 실질적인 학습 효과를 가져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랭카스터 대학교와 홍콩 폴리테크닉 대학교 연구진이 수행한 이 연구는 생성형 AI가 제공하는 피드백이 학생들의 에세이 개선과 학습 참여도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홍콩 소재 대학교에서 영어 기초 과정을 수강하는 1,102명의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작위 대조 연구를 진행했다. 실험군(411명)은 ChatGPT가 제공한 AI 피드백을 받았고, 대조군(691명)은 교수자가 작성한 일반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두 집단 모두 처음 작성한 에세이와 피드백을 받은 후 수정한 에세이에 대해 평가를 받았으며, 피드백 과정에서의 동기부여, 참여도, 감정적 반응 등도 함께 측정됐다. 연구 결과, AI 피드백을 받은 학생들은 대조군에 비해 평균 3.342점 높은 점수 향상을 보였다. 이러한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했으며(p = 0.003), AI 피드백과 점수 향상 사이에 약한 양의 상관관계(r = 0.208)가 확인됐다. 이는 생성형 AI가 제공하는 맞춤형 피드백이 학생들의 에세이 작성 능력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동기부여 31% 증가, 감정적 반응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아 연구의 또 다른 중요한 발견은 AI 피드백이 학생들의 동기부여와 참여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점이다. 설문조사 결과, AI 피드백을 받은 학생들은 대조군에 비해 동기부여(p = 0.0001)와 과제 참여도(p = 0.0346) 측면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향상을 보였다. 특히 동기부여는 AI 피드백과 중간 정도의 상관관계(r = 0.31)를 나타냈으며, 이는 AI 피드백이 학생들의 학습 의욕을 높이는 데 효과적임을 시사한다. 그러나 감정적 측면에서는 혼합된 반응이 관찰됐다. AI 피드백과 긍정적 감정 사이의 상관관계는 매우 약했으며(r = 0.092),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p = 0.0785). 18명의 학생들과 진행한 심층 인터뷰에서도 AI 피드백에 대한 감정적 반응은 다양했다. 일부 학생들은 피드백의 명확성과 실용성에 만족감을 표현한 반면, 다른 학생들은 피드백이 비판적이라고 느끼거나 인간 교수자의 피드백에 비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한 학생은 "피드백이 매우 명확했고, 성적을 향상시키기 위해 정확히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다른 학생은 "피드백을 받는 것이 좋지 않았다. 내 작업을 비판하는 것 같아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부정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피드백이 매우 명확했다" vs "비판적이어서 스트레스 받았다" - 학생들의 양면적 반응 연구 결과에 따르면, AI 피드백의 가장 큰 장점은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조언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인터뷰에 참여한 학생들은 AI 피드백이 자신의 작문에서 개선이 필요한 특정 영역을 정확히 지적하고 실행 가능한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AI 피드백이 학생들에게 자신의 작업을 수정하는 데 있어 목적의식과 방향성을 제공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또한, 연구는 동기부여와 참여도가 에세이 개선에 강한 상관관계를 가진다는 점을 발견했다. 모든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 동기부여(r = 0.901)와 참여도(r = 0.885)는 모두 에세이 점수 향상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는 학생들의 에세이 작성 능력 향상에 있어 동기부여와 참여도가 핵심 요소임을 시사한다. 다만,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가 실제 교육 환경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될지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실험 환경에서는 피드백이 과제 수정에 목적의식을 부여했을 수 있으나, 학점이나 자격 취득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과제였기 때문에 실제 교육 상황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AI와 학습 성취도의 상관관계: 동기부여와 참여도가 핵심 요인 이 연구는 생성형 AI가 고등 교육, 특히 영어 교육 분야에서 가지는 잠재력을 보여준다. AI 피드백은 교육자들이 대규모 수업에서도 맞춤형 피드백을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하며, 학생들의 작문 능력과 학습 참여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연구진은 "대학 수준의 언어 과정에 LLM 기반 피드백 도구를 통합하면 에세이 품질과 작문 과제에 대한 학생 참여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며 "교육자들은 AI 피드백에 대한 학생들의 혼합된 감정적 반응을 인식하고, 부정적 경험을 완화하기 위한 추가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한, "AI 도구를 통합하는 정책은 교사의 업무량을 줄이면서도 학생들에게 고품질 피드백을 제공하여 전반적인 교육 성과를 향상시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는 AI가 교육자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자들이 더 효과적으로 학생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보완하는 역할을 해야 함을 강조한 것이다. 이 연구는 생성형 AI가 교육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에 중요한 경험적 증거를 제공하며, 특히 언어 교육과 학생 발달을 지원하는 데 있어 AI의 역할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 기여한다. 향후 연구는 다양한 학문 분야, 연령대, 문화적 맥락에서 생성형 AI 피드백의 효과를 조사하고, 학생들의 장기적인 학습과 스킬 개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FAQ Q: 생성형 AI 피드백은 어떻게 학생들의 에세이 작성을 향상시키나요? A: 생성형 AI는 학생들의 작문에서 개선이 필요한 특정 영역을 정확히 지적하고,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개선 방안을 제시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AI 피드백을 받은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평균 3.342점 더 높은 점수 향상을 보였습니다. 또한 AI 피드백은 학생들의 동기부여와 참여도를 높여 더 효과적인 에세이 수정을 가능하게 합니다. Q: 교육에서 AI 피드백 사용의 한계점은 무엇인가요? A: AI 피드백은 학생들에게 혼합된 감정적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피드백이 비판적이라고 느끼거나 인간 교수자의 피드백에 비해 부족하다고 평가합니다. 또한 AI 피드백이 실제 교육적 가치를 제공하는지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도 나뉘었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AI가 실질적인 학습보다는 단순 수정에만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Q: 교육자들은 생성형 AI 피드백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나요? A: 교육자들은 AI 피드백을 통합적인 교육 도구로 활용하여 대규모 수업에서도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AI 피드백에 대한 학생들의 혼합된 감정적 반응을 인식하고, 부정적 경험을 완화하기 위한 추가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AI는 교육자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자들이 더 효과적으로 학생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보완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4.07 16:45AI 에디터

AI가 직장인에게 스트레스 준다고?…600명 조사 결과 충격

직장 AI의 득과 실: 조직 내 AI 사용자 62.8%가 일자리 대체 우려해 대만의 국립 타이완 사범대학교 연구팀의 논문에 따르면, 인공지능(AI)이 조직 업무 흐름에 빠르게 통합되면서 크게 두 가지 논쟁이 촉발되고 있다. 낙관적인 관점에서는 AI가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단조로운 작업을 감소시키며 업무 품질을 향상시킨다고 주장한다. 특히 여성과 경험이 부족한 근로자들의 취업 기회가 증가하고, 출산율 감소와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반면 신중한 관점에서는 AI가 '테크노스트레스(technostress)'를 유발하고 직원의 웰빙을 저해한다고 경고한다. 특히 직원들이 일자리 대체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진화하는 기술에 적응하고 AI 관련 기술이 필요한 새로운 역할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논문에 따르면, 이 연구는 직무 요구-자원(JD-R) 모델을 적용하여 AI 요구사항(테크노스트레스)과 자원(효능감과 생성형 AI)이 직원의 업무 및 생활 영역(생산성, 직무 만족도, 일-가정 갈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600명의 성별 균형을 맞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3단계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들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를 활용하는 직원들이었다. 생성형 AI의 우월성: 테크노스트레스 19% 감소 효과 확인돼 연구 결과는 AI의 이중적 영향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AI 효능감과 생성형 AI는 직원의 생산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 효능감은 직원의 업무 몰입도를 높이고 이를 통해 직무 만족도도 향상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반면 AI로 인한 테크노스트레스는 직원의 소진을 증가시키고, 일-가정 갈등을 악화시키며, 직무 만족도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점은 생성형 AI(예: ChatGPT, Bard AI, Copilot 등)가 테크노스트레스의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생성형 AI는 비생성형 AI에 비해 테크노스트레스를 유의미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생성형 AI가 내용 생성을 쉽게 만들고 개인화된 학습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기술 적응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이는 역할을 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AI 효능감의 긍정적 영향: 업무 몰입도 50% 증가, 직무 만족도 54% 향상 AI 효능감은 유용성과 신뢰성 두 가지 차원에서 측정되었다. 유용성은 AI가 업무 생산성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키는 능력을, 신뢰성은 AI 기술 성능의 안정성과 사용자의 기술에 대한 신뢰를 의미한다. 연구 결과, AI 효능감은 직원의 업무 몰입도를 증가시키고, 이 몰입도는 다시 직무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AI 테크노스트레스는 소진을 매개로 일-가정 갈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테크노스트레스는 다섯 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t-과부하'(더 빠르고 오래 일하게 만듦), 't-침해'(업무와 개인 생활 경계 모호), 't-복잡성'(기술이 너무 복잡함), 't-불안정성'(기술이나 더 숙련된 개인에게 일자리를 빼앗길 두려움), 't-불확실성'(지속적인 기술 변화로 인한 계속적인 교육 필요). 특히 't-불확실성'은 다른 테크노스트레스 요소와 다른 패턴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t-불확실성'은 AI 효능감, 테크노스트레스, 직무 만족도와 긍정적인 관계가 있는 반면, 소진과 생산성과는 부정적인 관계가 있었다. 이는 소프트웨어와 장비 업데이트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반드시 요구사항이 아니라 일종의 도전과제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테크노스트레스의 부정적 영향: 소진 33% 증가, 일-가정 갈등 18% 악화 연구는 AI 도입이 직원의 업무 및 삶의 웰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AI 테크노스트레스는 직무 만족도 감소와 일-가정 갈등 증가 등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며, 이러한 영향은 직원의 소진을 통해 매개된다. 반면 AI 효능감은 직원의 업무 몰입을 통해 직무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또한, 생성형 AI의 도입은 테크노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이로 인한 소진을 줄임으로써 궁극적으로 일-가정 갈등을 감소시키고 직무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 이는 최근 조직에서 생성형 AI의 급속한 도입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연구 결과는 AI 도입의 이중적 특성을 명확히 보여준다. AI 테크노스트레스는 직원의 웰빙을 해치는 반면, AI 효능감은 이를 향상시킨다. 특히 생성형 AI는 비생성형 AI에서는 관찰되지 않는 테크노스트레스의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는 이점을 제공한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FAQ Q: 테크노스트레스란 무엇이며 AI가 어떻게 직장인의 테크노스트레스를 유발하나요? A: 테크노스트레스는 새로운 기술 도입으로 인해 발생하는 부정적인 심리적 영향을 의미합니다. AI와 관련된 테크노스트레스는 't-과부하'(더 빠르고 오래 일하게 만듦), 't-침해'(업무와 개인 생활 경계 모호), 't-복잡성'(AI 기술 이해의 어려움), 't-불안정성'(AI에 의한 직업 대체 두려움), 't-불확실성'(지속적인 AI 기술 변화)의 다섯 가지 요소로 구성됩니다. 특히 AI로 인한 직업 대체 가능성과 새로운 AI 기술을 학습해야 하는 부담이 직장인의 테크노스트레스를 증가시키는 주요 원인입니다. Q: 생성형 AI와 비생성형 AI의 차이점은 무엇이며, 직장인에게 어떤 다른 영향을 미치나요? A: 생성형 AI(ChatGPT, Bard AI, Copilot 등)는 데이터에서 패턴을 학습하여 새로운 내용을 생성하는 AI로, 창의성과 혁신이 중요한 영역에서 혁명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반면 비생성형 AI(전통적 또는 판별적 AI)는 규칙과 사전 정의된 전략을 따라 특정 작업을 수행하는 시스템입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생성형 AI는 비생성형 AI보다 테크노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감소시키고, 이를 통해 직장인의 일-가정 갈등을 줄이고 직무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데 더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Q: 기업은 AI 도입 시 직원들의 웰빙을 어떻게 보호할 수 있을까요? A: 기업은 AI 도입 과정에서 직원들의 웰빙을 보호하기 위해 여러 전략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첫째,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소프트웨어와 장비를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고, 둘째, 직원의 소진을 줄이기 위한 긍정적인 감독 방식을 도입해야 합니다. 또한, AI로 인한 직업 변화에 대비하여 직원들에게 훈련과 재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의사소통과 감성 지능과 같은 대인관계 기술은 AI가 대체할 수 없는 귀중한 인간 역량이므로, 이러한 기술을 강화하도록 직원들을 지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4.07 15:48AI 에디터

깃허브, VS 코드에 '에이전트 모드' 전면 도입

깃허브가 인공지능(AI) 도구 '코파일럿'에 에이전트 기능을 도입해 개발 자동화를 업그레이드했다. 깃허브는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 버전에 '에이전트 모드' 단계적 적용과 클라우드 기반 다중 AI 모델 선택·프리미언 요금제 개편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에이전트 모드는 사용자 목표를 파악해 파일 생성, 터미널 명령어 실행, 오류 복구 등을 스스로 수행할 수 있다. 기존 채팅 기능이나 코드 제안보다 능동적인 작업 처리가 가능하다. 해당 기능은 올해 2월 VS 코드 인사이더 버전에 먼저 도입됐다. 이 기능은 코드 생성 오류 자동 수정과 웹앱 구축, 커밋 자동화 등에 활용된다. 사용자는 현재 수동으로도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깃허브는 에이전트 모드가 클로드 3.5를 비롯한 3.7 소넷, 구글 제미나이 2.0 플래시, 오픈AI GPT-4o 등 다양한 모델을 기반으로 구동된다고 밝혔다. 클로드 3.7 소넷 기준 SWE-벤치 베리파이드에서 56%의 통과율을 기록했다. 함께 공개된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은 AI가 데이터베이스, 웹 정보 등을 이해하도록 돕는 도구 연동 표준으로 작동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명령을 자연스럽게 수행할 수 있다. MCP는 로컬 서버 형태로 오픈소스로 제공되며 깃허브 저장소 검색, 이슈 관리, PR 생성 등 기능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로컬·원격 MCP 서버를 통해 개발 환경에 맞는 에이전트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프리미엄 리퀘스트 기능은 모든 코파일럿 유료 요금제에 도입된다. 오는 5일부터 프로 사용자에게는 월 300회, 12일부터 비즈니스·엔터프라이즈 사용자에게는 각각 300회, 1천 회 사용이 제공된다. 깃허브는 월 1천500회 프리미엄 리퀘스트와 GPT-4.5 등 최신 모델을 포함한 '코파일럿 프로 플러스' 요금제도 출시했다. 해당 요금제는 월 39달러에 제공되며 프리미엄 리퀘스트 추가 사용 시 사용량 기반 과금도 가능하다. 사용자는 요청량과 사용 예산에 따라 요금 상한선을 직접 설정할 수 있다. 프리미엄 모델에 따라 리퀘스트 소모량이 다르며 기본 모델은 계속 무제한 제공된다. 토마스 돔케 깃허브 최고경영자(CEO)는 "깃허브 코파일럿은 보다 에이전틱하게 진화한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AI 모델과 도구 컨텍스트를 바탕으로 동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파일럿 코드 리뷰 에이전트 정식 출시와 '다음 편집 제안'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고 덧붙였다.

2025.04.07 11:56김미정

AI 허위정보·폭력성 자동 감지…MS, AI 보안 점검 도우미 공개

마이크로소프트(MS)가 허위정보, 폭력성과 혐오 표현, 민감 정보 유출 등 인공지능(AI) 서비스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자동으로 점검하고 수치화하는 AI 도구를 선보인다. MS는 AI 운영을 위한 자동화 도구인 'AI 레드 트레이닝 에이전트'를 미리보기 버전으로 출시했다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7일 밝혔다. AI 레드 트레이닝 에이전트는 AI 시스템이 악의적인 입력이나 사회적으로 민감한 요청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자동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AI가 허위정보, 폭력성, 혐오 표현, 성적 콘텐츠, 민감 정보 유출 등의 위험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테스트해 실제 환경에서 AI의 안전성을 정량적으로 확인하고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이 AI 도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소스로 공개한 AI 위험 분석 툴킷 '파이썬 리스크 신원 확인 툴킷(PyRIT)'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단순한 개발 테스트를 넘어서 '레드 팀(모의 공격자)' 방식의 보안 점검을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AI 보안 테스트는 보통 수작업으로 이루어졌고 특정한 시나리오나 질문에 대해 사람이 일일이 입력하고 반응을 분석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AI 레드 트레이닝 에이전트는 이런 과정을 자동화해 사전에 설정된 다양한 공격 시나리오와 민감 프롬프트를 AI에 제시한다. 또 이에 대한 응답을 평가해 AI의 대응이 적절했는지를 수치와 리포트 형태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AI 시스템이 어떤 위험에 노출돼 있는지, 어느 정도 수준으로 문제를 방지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또 AI 레드 트레이닝 에이전트는 단순히 기능성 테스트를 넘어서 콘텐츠 기반 위험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생성형 AI는 본질적으로 언어를 기반으로 작동해 어떤 질문이 입력됐는지에 따라 다양한 출력을 생성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발언이나 정보가 나올 가능성도 존재한다. 여기에 AI가 ▲폭력을 부추기는 조언 ▲정치적으로 민감한 발언 ▲불법적 활동에 대한 조언 ▲민감한 개인정보 노출 등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평가를 거쳐야만 안정적으로 실제 서비스에 투입할 수 있다. AI 레드 트레이닝 에이전트는 이 같은 입력을 자동으로 생성하고 AI 시스템에 반복적으로 주입한 뒤 그 응답이 안전한지를 평가하며 문제가 되는 응답에는 구체적인 지적을 해준다. 평가 결과는 공격 성공률(ASR) 등 정량적 지표로 제공되며 위험 범주별로 점수 카드 형식의 리포트가 생성된다. 애저 AI 파운드리 사용자는 별도의 복잡한 설정 없이 해당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다. 애저 AI 평가 SDK와 통합돼 있어 개발자는 자신이 만든 모델이나 앱의 엔드포인트를 연결한 뒤 자동화된 공격 테스트를 실행하고 결과를 수집할 수 있다. 결과는 로그 형태로 남아 위험 대응 이력 관리나 컴플라이언스 보고서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애저의 다른 보안 도구와 연동해 운영 중인 시스템의 전체적인 위험도까지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 도구는 개발자를 비롯해 보안 팀, 품질 보증 팀, 정책 담당자 등 다양한 조직 구성원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를 통해 실제 기업 환경에서 AI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데 효과적인 협업 도구로도 기능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도구의 핵심 가치를 '책임 있는 AI' 실현이라고 강조한다. AI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해서는 단지 정확하거나 빠르기만 해서는 안 되며 윤리적이고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업은 AI가 의도치 않게 편향된 정보를 생성하거나, 누군가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방식으로 작동하지 않도록 끊임없이 점검하고 개선해야 한다. 하지만 이 과정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수행하는 것은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드는 일이다. 이에 AI 레드 트레이닝 에이전트는 이러한 부담을 줄이면서도 고도화된 공격 시나리오를 반복적으로 테스트해 문제 가능성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이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기업이 AI를 어떻게 '책임 있게' 운영할 것인가에 대한 실질적인 실행 방안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현재 이 도구는 애저 AI 파운드리 사용자에게 프리뷰 형태로 제공되며 추후 사용자의 피드백을 반영해 기능을 개선한 정식 버전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가격 정책은 애저 AI의 평가 및 리스크 분석 기능과 동일하게 적용되며 관련 문서와 샘플 코드는 깃허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도구를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AI의 안전성을 보다 쉽게 확보하고 법적·윤리적 기준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민수 티그펜 시니어 제품 관리자는 "AI 레드 트레이닝 에이전트는 신뢰할 수 있는 AI를 지속적이고 통합된 관행으로 자리잡게 하려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개발의 모든 단계에서 자동화된 도구로 잠재적 위험을 확인하고 전문 보안 팀이 이를 분석해 더욱 깊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4.07 11:55남혁우

넷마블 'RF온라인 넥스트', 오리지널 흥행 IP로 거듭나나

넷마블의 신작 RF온라인 넥스트가 출시 직후부터 흥행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일 출시된 이 게임은 하루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고, 이후에도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 양대 마켓에서 매출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7일 모바일인덱스 기준으로 RF온라인 넥스트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2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 중이다. 구글 기준으로는 최고 매출 1위에 오른 적도 있어 초반 반응이 심상치 않다는 평가다. RF온라인 넥스트는 넷마블의 자체 지식재산권(IP) RF온라인의 정통성을 계승한 MMORPG다. 원작의 SF 세계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기존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면서도, 신규 이용자에게는 메카닉 기반 전투와 공중 액션, 그리고 진영 간 대립 구도를 통해 신선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 게임의 핵심은 3국 대립 시스템이다. 벨라토, 코라, 아크레시아 3개 세력이 우주 자원을 둘러싸고 충돌하는 구조로, 단순한 진영 선택을 넘어 전략과 협동 요소가 전면에 부각된다. 바이오 슈트, 비행 액션, '신기'로 불리는 거대 병기 시스템은 전투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장치다. 초반 흥행을 이끈 주요 요인으로는 기동성과 전장의 입체감, 진형 싸움의 긴장감이 꼽힌다. 공중 전투가 가능한 비행 액션을 통해 기존 MMORPG에서 보기 힘들었던 입체적인 전투를 구현했으며, 진영별로 특화된 병기 운용 방식이 전투의 전략성을 배가시킨다. 여기에 시간대별로 열리는 대규모 필드 전쟁 콘텐츠는 이용자 간 경쟁심을 자극하며, 커뮤니티 결속력을 높이는 데도 일조하고 있다. 출시 전 반응도 뜨거웠다. 사전예약과 함께 진행된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는 3시간 만에 조기 마감됐고, 서버를 확대한 2차 이벤트 역시 빠르게 마무리됐다. 정식 출시 이후에도 초기 대기열이 발생하며 이용자 수요가 상당하다는 점이 확인됐다. 멀티 플랫폼 전략도 주목할 만하다. 모바일과 PC에서 동일한 계정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플랫폼 간 이질감 없이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최적화했다. 유저 편의성과 접근성 모두를 고려한 구조로, 글로벌 서비스 확장을 염두에 둔 설계로 읽힌다. 넷마블은 이번 작품을 통해 자체 IP로서의 흥행 가능성을 다시 한번 타진하고 있다. 외부 유명 IP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콘텐츠로 의미 있는 성과를 내는 것은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도 중요하다는 평가다. 실제로 RF온라인 넥스트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을 겨냥한 현지화 작업도 병행 중이며, 글로벌 론칭 일정 역시 검토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넷마블 관계자는 “이용자 반응과 게임 지표를 분석하며 안정적인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며 “정기 업데이트와 신규 콘텐츠 도입을 통해 지속적인 재미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5.04.07 10:55강한결

新 LLM 내놓은 메타, 벤치마크 모델 성능 조정 의혹…"일반 버전과 달라"

메타가 새 인공지능(AI) 모델 성능 테스트에 사용한 모델과 실제 일반 버전이 다른 정황이 포착됐다. 7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메타가 챗봇 성능을 비교하는 'LM 아레나' 테스트에서 2위를 차지한 모델 '매버릭'이 일반 매버릭 버전과 다르다는 의혹이 개발자들 사이에서 나왔다. 테스트 버전과 일반 개발자가 다운로드할 수 있는 버전 구성이 다른 셈이다. 현재 LM 아레나에 적용된 매버릭 버전은 '실험적인 챗 전용 버전'으로 명시됐다. 반면 배포용 버전은 정교한 대화 조정이 적용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결과적으로 LM 아레나에 등록된 모델은 공개 모델보다 더 사람처럼 반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셈이다. 실제 사용 환경에서 두 버전은 성능 차이를 보일 수 있다. 다수 외신은 벤치마크용 모델과 실제 공개 모델이 다를 경우 생기는 혼란을 우려했다. 특정 벤치마크에 맞춰 성능 높인 모델이 실제로 제공되지 않거나, 동일한 이름으로 배포될 때 사용자 혼동이 발생한다는 지적이다. 실제 개발자들도 LM 아레나에 올라간 매버릭은 공개 다운로드 버전과 크게 다르다고 입을 모았다. LM 아레나에 올라간 버전은 이모티콘을 과도하게 쓰거나 응답이 지나치게 길었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이들은 해당 버전이 대화 특화형 조정을 거친 것으로 파악했다. 미국 AI 정보 플랫폼 세마포어 관계자는 "메타가 테스트용 버전을 숨긴 채 일반 버전과 구분하지 않고 공개한 것은 큰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며 "벤치마크는 다양한 작업에서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는 기준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5.04.07 10:48김미정

조기대선 '6월3일' 잠정 확정…내일 국무회의서 의결

제21대 대통령 선거일로 6월3일 잠정 확정됐다. 정부는 8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일정 계획을 최종 의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궐위 시 조기 대선은 60일 이내에 치르도록 법에 규정돼 있다. 6월3일은 60일째 되는 날이다. 정치권에서는 대선 과정에서 최대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법정 시한 마지막 날에 대선을 치르는 것이 유력하다는 의견에 무게를 실었다. 지난 4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의 통화에서도 6월3일에 선거를 치르는 데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행정안전부는 선거일 지정 절차 등을 맡고 한 권한대행이 국무회의에서 선거일을 확정해 공고하며, 인사혁신처는 선거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기 위한 작업을 맡게 될 전망이다.

2025.04.07 10:36박수형

[ZD브리핑] 21대 대선 레이스 돌입...美상호관세 시행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21대 대통령선거 가시화...8일 대선일 공고될 듯 지난 4일 대통령 탄핵안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되며 차기 대통령선거 시계가 빠르게 돌기 시작했습니다. 관련 법에 따라 대통령의 궐위 60일 이내에 선거를 치러야 하는데, 법정 기한 마지막 날인 6월3일이 유력하게 차기 대선일로 예상됩니다. 정례 국무회의가 예정된 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를 확정하고 발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대통령 궐위선거 사유 확정에 따라 제21대 대선 예비 후보자 등록을 시작한 가운데, 유력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번 주에 당대표직을 내려놓고 본격적인 대선 모드로 뛰어들 전망입니다. 비명계 민주당 인사들도 참전 의사를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달리 확실한 후보를 갖추지 못한 국민의힘에서는 선거일까지 남은 시간이 촉박한 만큼 이번 주 안에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등이 일정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美 상호관세 시행...정부 자동차 대응책 발표 예정 미국시간으로 오는 9일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가 시행됩니다. 트럼프는 이번 관세안을 지난 2일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행정명령 상 25%를 적용받게 되는데요, 트럼프 측은 관세가 발효되는 9일 전까지 이를 조정할 협상의 여지가 남아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이스라엘, 인도 등 각국 정상이 대응에 나선 가운데 우리나라의 경우 정상 외교가 공백 상태라는 점에서 우려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한덕수 권한대행이 미국 수출 시 25% 관세를 적용받는 자동차 산업에 대해 이번주까지 긴급 지원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권한대행은 경제안보전략 TF, 업종별 릴레이 간담회 등 민관이 원팀으로 '조율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자동차 외에도 관세 피해가 현실화할 업종별로 대책을 마련해 내놓기로 했습니다. 삼성전자-LG전자 1분기 잠정실적 발표 국내 주요 IT기업인 LG전자, 삼성전자가 이번주 차례로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합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22조558억원, 영업이익 1조2천525억원 수준입니다.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프리미엄 가전 판매 증가와 구독서비스 등 활성화 효과로 당초 예상보다 긍정적인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컨센서스는 매출 66조4천297억원 영업이익 4조7천691억원입니다.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7%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반도체 부문의 실적 부진이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차전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가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컨퍼런스를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합니다. 1일차는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의 미래 전략, 이틀차는 차세대 배터리 소재 전망에 대한 업계 전문가 발표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아틀라스, 스폿 등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 수만 대가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내 사업장에 수년 내 투입될 예정입니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 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내용인데요. 보도자료에는 현대차그룹이 새로운 투자의 일환으로 앞으로 수년 동안 수만 대의 보스턴다이내믹스 로봇을 구매할 계획"이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현대차그룹이 지분의 88%를,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12%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정 회장과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이 미국 매사추세츠주 월섬에 위치한 보스턴다이내믹스 본사를 방문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타운홀 미팅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대규모 미정산 '티메프 사태' 책임자 구영배 첫 재판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의 책임자인 구영배 큐텐 대표와 관련한 첫 정식 재판이 8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이영선)는 오는 8일 오전 10시부터 특정 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를 받는 구영배 큐텐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 등 10명의 첫 정식 공판을 진행합니다. 첫 공판에서 검찰은 공소사실을 낭독하고 피고인 측은 이에 대한 의견을 밝히게 됩니다. 4월7일 보건의날…'보건의료 적정인력 기준 필요성과 제도화' 국회토론회 보건의날을 맞아 국회에서 '올바른 의료개혁을 위한 보건의료 적정인력 기준의 필요성과 제도화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가 4월7일 오후 1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립니다. 보건의료인력 수급에 관한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법(보건의료기본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의사를 포함한 모든 보건의료인력에 대한 논의는 올바른 의료개혁의 핵심의제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의료이익 극대화 기반의 의료기관 인력산정은 이제 지역의료 강화를 위한 환자안전과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준으로 변화해야 하며 이를 통한 인력확충은 지역의료에 있어서 무엇보다 선결돼야 한다는 요구도 있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의원 포럼인 '건강과 돌봄 그리고 인권 포럼'을 비롯해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대한안경사협회, 대한임상병리사협회, 대한작업치료사협회, 대한영양사협회, 대한응급구조사협회 등 11개 단체가 공동 주최합니다. 발제는 인하대병원 예방관리과 임준 교수가 '올바른 의료개혁을 위한 보건의료인력 적정인력 기준 마련의 필요성'에 대해,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정재수 기획실장이 '보건의료인력 직종별 적정인력 기준 제도화 방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정토론에서는 현장 간호사와 보건복지부, 환자단체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해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옴니사, 파트너 프로그램 론칭...델테크놀로지스, 모던 인프라 솔루션 출시 옴니사는 10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새 파트너 프로그램 론칭 행사를 개최합니다. 옴니사는 지난해 7월1일부터 기존 VM웨어 EUC에서 분리돼 독립 기업으로 출범했습니다. 그동안 기존 파트너 프로그램을 수정해 운영해 왔습니다. 이후 지난달 24일부터 글로벌 차원에서 새 파트너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서울과 싱가포르, 뉴델리, 시드니 등 주요 거점에서 론칭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총판사 에티버스와 다우데이터 관계자들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델테크놀로지스는 오는 8일 아태지역 기자 대상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모던 인프라 솔루션 신제품 출시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데이터센터를 현대화하고 AI, 엣지 컴퓨팅,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새로운 워크로드의 요구를 충족하도록 설계된 델 파워엣지(Dell PowerEdge) 서버와 델 스토리지를 비롯한 인프라스트럭처 포트폴리오 신제품 및 업데이트 사항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구글클라우드는 오는 9일부터 사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연례 행사 '구글클라우드 넥스트 25'를 앞두고 기자 대상 사전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행사 내용을 미리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보안 중심 세션과 전체 행사 개요를 다루는 세션을 나뉘어 진행됩니다. 구글클라우드는 넥스트 행사에서 AI 기반 보안 기술, 고객 성공 사례, 파트너 생태계 혁신, 데모 등 다양한 내용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간담회는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미디어를 대상으로 영어로 진행됩니다. 9일 나무기술이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쿠버네티스 기반 가상화 솔루션인 칵테일 버트를 공식 발표하고 올해 사업 전략 방향을 소개드릴 예정입니다. 더불어 NCC-워크스페이스, 스페로등 주요 제품을 소개하고 현장 데모 시연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산업용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인 아스펜테크가 11일 석유, 가스, 화학, 전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중인 산업용 AI를 선보입니다. 이를 위해 스펜테크 제품 총괄 수석 부사장인 비카스 돌 박사와 APJ 지역 영업 부사장인 알렉스 무로가 방한해 산업용 AI 활용 방안과 실제 성공 사례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챔피언십 2025' 개최 넷마블이 글로벌 공식 대회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챔피언십 2025' 개최를 앞두고, 현장 이벤트와 콘텐츠 계획 등을 공개하는 미디어 간담회를 12일 오전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개최합니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챔피언십 2025'는 게임 내 인기 타임어택 콘텐츠인 '시간의 전장'을 기반으로 진행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본선은 미디어 간담회 당일 오후 1시 이후부터 그룹A와 B로 나눠 진행합니다. 본선에는 지난 2월 21일부터 3월 9일까지 온라인 예선을 치룬 8명이 진출합니다. 인터내셔널 리그에서는 TyPaL, ThenaX, Zag, Kayyo, MoneyMax, Leviis, Max, Only 선수가, 아시아 리그에서는 OhReung, RedFlag, GwangGwang, rock, SHIN, Need, Yoir, Sino 선수가 출전합니다. 대회 1등은 상금 1천만원과 LG 그램 프로 360, 2등은 상금 700만원과 LG 울트라기어 게이밍모니터, 3등은 상금 300만원과 ASUS ROG ALLY X, 4등은 ASUS ROG ALLY X를 제공 받습니다. 금융보안원, ISMS-P 설명회서 인증 방법 소개 금융보안원은 27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 체계(ISMS-P) 인증 설명회를 엽니다. 이정민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가 금융 (개인)정보보호 관련 법, 이지연 금융감독원 선임조사역이 신용정보법 위반 및 제재 사례를 전합니다. 김정덕 금융보안원 팀장은 금융권 ISMS-P 인증 동향과 지난해 심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도 같은 날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인공지능(AI) 시대, 우리 도메인도 ai.kr과 함께'라는 주제로 3단계 kr도메인을 새로 도입하는 배경과 현황, 의미 등을 짚어 봅니다. 진화하는 스미싱을 해킹 대응 기술로 무력화하는 방법도 소개합니다.

2025.04.06 13:51박수형

[써보고서] 폰카로 고품질 영상을…DJI 오즈모 모바일 7P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이 비약적으로 진화하면서 전문가급 사진과 영상 촬영에 도전하는 경우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다만 맨손으로 촬영할 때 손떨림을 극복해야 하거나 조명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한계는 여전하다. DJI가 최근 출시한 '오즈모 모바일 7P'는 이같은 폰카의 아쉬운 점을 해결해 주는 장비다. 혼자서 브이로그를 촬영할 때도 별도 장비 없이 영상 품질을 상당히 높여줄 수 있다. 기자는 제품을 한 달간 사용해보고 주요 특징과 아쉬운 점 등을 짚어봤다. "피사체 추적해 방향 자동 전환" 폰 짐벌은 수년 전부터 시장에 여러 제품이 존재했지만 특별히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스마트폰 카메라의 성능 문제에 더불어, 짐벌의 휴대성과 배터리 문제, 애매한 가격 등이 지적되면서 '굳이 사야 하나' 싶은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가장 주요한 한계점은 부족한 기능이었다. 떨림을 충분히 잡아주지 못하거나 그 밖의 효용성이 떨어지는 아쉬운 제품들이 많았다. 오즈모 모바일 7P는 카메라 흔들림을 잡아주는 수준을 넘어 촬영 경험을 상당 부분 바꿔놓아 주는 기능을 여럿 적용했다. 피사체를 손쉽게 추적해서 자동으로 카메라 방향을 돌려주거나, 짐벌에서 바로 조명을 쏴주고, 내장 확장 로드를 이용해 셀카봉처럼 쓰거나 삼각대를 펼칠 수도 있도록 설계했다. DJI 마이모 앱을 켜면 피사체를 추적하는 액티브트랙 7.0 기능이 짐벌이 자동으로 피사체를 추적하고 움직임을 따라가도록 조정한다. 여러 피사체를 감지할 수 있으며 간단한 탭으로 특정 피사체를 고정하거나 다른 피사체로 전환할 수 있다. 액티브트랙은 혼잡하거나 활동적인 환경에서도 원활하게 작동했다. 여러 사람이 있을 때도 필요한 인물로 방향을 조절하기 용이했다. 비둘기와 같은 조류도 잘 인식했다. 짐벌 버튼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필요한 경우 조이스틱으로 촬영 방향을 조작할 수도 있어 편리했다. "휴대용 조명·마이크 수신·외장 배터리 기능도" 7P에서 기본 제공되는 다기능 모듈을 활용하면 DJI 마이모 앱이 아니더라도 스마트폰 기본 카메라 앱 등에서 피사체 위치 추적을 돕는다. 간단한 자석 클립으로 짐벌에 쉽게 부착 가능한 이 모듈은 손동작으로 사진 촬영이나 녹화 시작 및 중지, 트래킹 활성화 및 구도 조정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다양한 색온도와 밝기 조절이 가능한 통합 조명 제어 기능도 제공한다. 스마트폰 내장 조명보다는 약간 더 밝은 편이지만, 아주 먼 사물까지 비출 수는 없는 정도다. 자연광이 부족한 야외 촬영 시 근접한 피사체를 부각해주는 수준으로는 충분히 쓸 만했다. 측면 휠로 조명을 제어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멀티기능 모듈을 스마트폰과 USB-C 포트로 연결하면 DJI 마이크 수신기로 활용할 수도 있다. 이 때 외장 배터리처럼 스마트폰에 전력도 공급해준다. 야외 환경에서 장시간 촬영 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기능이다. "짐벌 기본기 충분…연장봉·삼각대 내장" 짐벌 본연의 기능에도 충실하다. 3축 안정화 시스템으로 손떨림을 잡아주는데, 촬영자가 전속력으로 뛰면서 촬영해도 안정적으로 쓸 만한 결과물을 보여줬다. 300g의 가벼운 무게도 강점이다. 평소에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로 들고 다니다가, 작업을 시작할 때 원 스텝으로 펼쳐서 바로 쓸 수 있다. 스마트폰을 연결하는 마그네틱 클립 부분도 정교하게 만들었다. 작은 크기로 부착력이 상당해 웬만한 충격에는 떨어지지 않는다. 폰 케이스를 낀 상태로도 무리 없이 탈착할 수 있었다. 또 폰 측면에 위치한 잠금이나 볼륨 버튼과 간섭되지 않도록 제작한 점도 인상적이었다. 연장봉과 삼각대가 내장돼 있어 혼자 촬영할 때도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연장봉 길이는 최대 22cm 정도다. 삼각대는 6cm 정도의 짧은 다리 3개로 지탱한다. 고정력이 그리 강하지는 않다. 바람이 심하게 불거나 혼잡한 곳에서 오래 펼쳐 두기는 적합하지 않아 보였다. "배터리 하루 충분히 써…잔량 표시등은 아쉬워" 배터리 성능은 한나절을 꼬박 켜놔도 부족하지 않았다. 최대 10시간을 쓸 수 있다고 하는데, 별도 액세서리나 추적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이보다는 지속시간이 짧아진다. 배터리 잔량이 대략적으로만 표시되는 점은 아쉬웠다. 약 20~60%까지 노란색으로 점등되다가, 20% 미만일 때 빨간색 경고등이 들어온다. 단계를 더 세분화하면 어땠을까 싶다. 가격은 17만7천원이다. 오즈모 모바일 7P 본체와 마그네틱 스마트폰 클램프, 다기능 모듈, 전원 케이블, 스마트폰 연결 케이블, 보관 파우치가 기본 제공된다. 아이폰 사용자용 퀵 릴리즈 마운트나 마이크 송신기 등은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오즈모 모바일 7P는 섬세한 영상 촬영이 필요한 브이로그 촬영자에게 추천할 만한 제품이다. 다만 스마트폰 짐벌을 처음 써보려는 사용자가 선뜻 선택하기에는 어려운 가격일 수 있다. 완전 입문용으로 쓸 제품을 찾는다면 다기능 모듈이 제외된 오즈모 모바일7 제품도 고려할 만하다. 대부분 기능이 동일하면서 가격은 10만7천원으로 부담을 낮췄다.

2025.04.06 09:16신영빈

국내 없는 부품도 4일이면 도착…토요타, 부품물류센터 확장

한국토요타자동차가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부품물류센터'를 기존 대비 확장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연면적 1만4천876㎡(4천500평) 규모의 신규 부품물류센터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대비 약 2.5배 확장된 크기다. 한국토요타는 이를 통해 전국 서비스 네트워크 전반의 운영 효율을 높이고, 고객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규 부품물류센터는 일본 물류 전문가의 컨설팅에 기반해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레이아웃으로 설계됐다. 내부는 메인 창고와 액세서리 보관용 서브 창고로 구성됐으며, 메인 창고는 최대 3층까지 확장 가능한 메저닌 구조를 적용해 보관 효율을 극대화했다. 신규 부품물류센터는 약 2만7천여 종의 부품을 보관할 수 있으며,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시화 IC에서 차량으로 약 5분 거리, 평택시흥고속도로 남안산 IC와도 가까운 최적의 입지에 위치해 있다. 이를 기반으로 전국 67개 렉서스 및 토요타 공식 서비스센터에 하루 평균 4천건 이상의 부품을 신속하게 공급하고 있으며, 수도권 지역에는 하루 평균 2회, 최대 3회의 배송 서비스를 운영해 고객 편의를 더욱 증대할 계획이다. 한국토요타자동차 부품물류센터의 '부품 즉시 공급률'은 토요타자동차가 제시하는 글로벌 기준을 상회하는 97%를 달성했다. 국내에 재고가 없는 부품에 대해서는 일본 본사와의 연계를 통해 최소 4일 이내 공급이 가능하도록 체계를 구축했다. 토요타의 대표적인 생산 철학인 '토요타 생산방식(TPS)'을 기반으로 한 재고 관리 방식도 도입됐다. 이를 통해 '적시공급(JIT)'을 실현해 부품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됐다. 또한 컨베이어 벨트 시스템, 바코드 및 QR 기반 관리 시스템 등 첨단 물류 설비를 도입해 부품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는 IT 기반 시스템을 통해 정밀한 재고 운영이 가능해졌다. 안전성 강화를 위해 화재 방재 설비와 인랙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고, 사람과 장비의 동선을 철저히 분리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한 점도 특징이다. 휴게 공간 등 직원 편의 시설도 함께 갖춰, 작업자의 쾌적한 근무 환경 조성에도 힘썼다.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은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로,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확장 이전하게 됐다"며 "단순한 공간 확장을 넘어, 토요타 생산방식(TPS)에 기반한 신뢰도 높은 운영 체계를 통해 '더 나은 자동차, 더 나은 서비스'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규 부품물류센터에서는 고객 편의 강화를 위해 겨울철 타이어를 보관하고 교체 시기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하는 '타이어 호텔' 서비스도 함께 운영 중에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지난해 국내 소비자의 자동차 서비스 만족도 평가에서 애프터 서비스(CSI) 부문에 토요타 2위, 렉서스 3위를 차지했으며 판매 서비스(SSI)는 토요타가 1위를 차지했다.

2025.04.06 09:00김재성

"2030년까지 인간 상위 1% AI 등장 가능"…딥마인드, AGI 위협 경고

구글 딥마인드가 향후 10년 안에 인류에게 실존적 위협을 가할 수 있는 범용인공지능(AGI)의 등장 가능성을 경고했다. AGI가 인류 상위 1% 수준의 인지 역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전망 아래 이에 대응할 기술적 안전 전략을 제시하며 위험 최소화에 나선 것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딥마인드의 '기술적 AGI 안전과 보안을 위한 접근법(An Approach to Technical AGI Safety and Security)' 보고서는 지난 3일 공개된 직후 업계 안팎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회사는 145페이지 분량의 이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딥러닝 기반의 점진적인 기술 발전을 통해 예외적 능력을 지닌 AGI가 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딥마인드는 AGI를 두고 메타인지 능력을 갖추고 인간보다 뛰어난 문제 해결과 개념 학습 역량을 기반으로 광범위한 비물리적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AI로 정의했다. 회사는 이를 '숙련된 성인 상위 1% 수준의 능력'으로 규정하고 현 추세대로라면 오는 2030년 전후로 현실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딥마인드는 AGI가 야기할 위험을 네 가지로 분류했다. ▲악의적 사용자의 고의적 오용(Misuse) ▲AI의 자율적 비정렬 행동(Misalignment) ▲비고의적 판단 오류(Mistakes) ▲사회·경제적 구조 변화에 따른 시스템 리스크(Structural Risks) 등이다. 보고서는 이 중에서도 특히 '오용'과 '자율적 비정렬 행동'을 중심 위험 요소로 강조했다. AI가 해킹·바이오테러 등 실질적 해악 수단으로 쓰이거나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인간의 통제를 벗어날 경우를 우려한 것이다. "AI 오용, 실제 공격 견뎌야 안전"…다층 방어체계 구축 제시 우선 딥마인드는 '오용' 방지를 위해 AGI가 '위험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정량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격, 해킹, 무기 설계 등 실제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능력을 사전에 점검하고 일정 기준을 넘을 경우 즉시 보안 및 접근 통제를 포함한 완화 조치를 시행하는 구조다. AI 모델 자체의 내부 작동 원리와 학습 구조에 직접 개입하는 '모델 단계'에서는 위험하거나 불법적인 요청을 거부하도록 학습하는 '사후 훈련(post-training)'이 적용된다. 단순히 보상을 기반으로 한 학습을 넘어 우회 공격(jailbreak)까지 방어할 수 있는 내성을 갖추도록 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와 함께 '기능 억제(capability suppression)' 전략도 병행된다. 모델이 이미 학습한 위험 기술을 제거하거나 무력화하는 방식으로, 다만 이는 정확도 저하 등 기술적 난제를 동반할 수 있다는 한계도 언급됐다. AI 모델을 포함하고 있는 전체 시스템 구조인 '시스템 단계'에서는 보다 포괄적인 방어 전략이 제시된다. 입력과 출력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모니터링 체계를 통해 AI가 위험 징후를 보일 경우 즉각 경고하거나 출력을 차단하는 식이다. AI 내부의 활성화 패턴까지 들여다보는 방식으로 위협 탐지를 고도화하는 것도 제안됐다. 민감한 모델의 경우 인증된 사용자만 접근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가중치 유출이나 탈취를 막기 위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보안도 함께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이러한 전략들을 단순한 예방 차원이 아니라 실질적인 공격에 대비한 검증 프로세스로 확장한다. 내부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팀이 실제로 모델을 공격해보는 '레드 팀 테스팅(Red Teaming)'을 실시해 방어 체계의 허점을 실험적으로 점검하고 이를 개선하는 방식이다. 딥마인드는 이를 통해 해당 모델이 위험 역량을 보유하지 않았거나 보유했더라도 실질적인 해를 끼치기 어렵다는 점을 정량·정성적으로 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명시했다. 회사는 이 과정을 '세이프티 케이스(Safety Case)'라고 정의했다. "AI가 인간 의도 벗어나지 않게"…AGI '정렬+통제+검증' 3중 안전체계 구축 딥마인드는 AGI의 '자율적 비정렬 행동(Misalignment)'에 있어 두 가지 방어선을 설정했다. 1차 방어선은 AI 자체를 '정렬된 상태'로 학습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증폭된 감독(Amplified Oversight)' 개념이 제시된다. 사람보다 우월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AI에 대해 동일 수준의 AI가 상호 비판적 피드백을 제공하며 문제점을 지적하도록 설계한 구조다. 감시자인 인간의 한계를 AI가 스스로 보완하는 방식이다. 이에 더해 AI가 새로운 상황이나 입력에서도 일관되게 안전하게 행동하도록 '견고한 학습(Robust Training)'이 적용된다. 일부러 AI의 약점을 찌르는 방식으로 학습시키는 '적대적 학습', 모델이 스스로 헷갈리는 데이터를 골라 학습을 요청하는 '액티브 러닝', 배포 이후 '실시간 학습' 등 다양한 방식으로 위험 상황에 대한 내성을 강화하는 구조다. 2차 방어선은 AGI가 정렬되지 않았더라도 시스템 차원에서 해를 억제하는 방식이다. 딥마인드는 AI를 '내부 위협자'로 간주하고 보안 체계 전반을 사람 대신 AI에 맞춰 재설계해야 한다고 봤다. 샌드박싱, 접근권 분리, 로그 기록, 이상 행동 탐지 등을 기반으로 위협 행동 발생 시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계층형 모니터링' 구조는 주목할 만하다. 비용이 적게 드는 기본 감시 시스템이 먼저 이상 행동을 선별하고 더 위험하거나 판단이 어려운 경우 고도화된 감시 시스템이나 인간 판단으로 이관하는 식이다. 이러한 기술을 뒷받침할 보조 연구도 병행된다. '해석가능성(Interpretability)'은 AGI의 내부 추론 과정을 가시화하고 그 판단의 근거를 명확히 분석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는 AI가 거짓말을 하거나 위험 판단을 은폐하는 상황을 막는 핵심 도구다. 또 '안전 설계 패턴(Safer Design Patterns)'을 도입해 AI가 행동 전 사용자의 재확인을 요청하거나 예외 상황에서 보수적으로 작동하도록 만드는 등 구조적 안전 장치를 설계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딥마인드는 이를 단지 설계 차원이 아닌, 실제로 작동 가능한 신뢰 모델로 검증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정렬 신뢰도 검증(Alignment Assurance)'을 통해 시스템이 정말 인간 의도대로만 동작하는지를 반복 실험하고 실패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과학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여기에는 ▲AI가 감독 시스템을 우회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스트레스 테스트' ▲해를 끼치도록 유도된 AI가 어느 수준까지 행동을 실행하는지 점검하는 '컨트롤 평가' 등이 포함된다. 딥마인드는 보고서를 통해 "AGI 개발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위험이 현실화된 뒤에는 늦을 수 있다"며 "단순 훈련이나 필터링을 넘는 시스템 수준 설계와 과학적 검증과 보안 대응을 포함한 포괄적 안전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4.06 07:57조이환

bhc 새 메뉴 '콰삭킹', 3주 만에 30만 개 팔린 비결은

“bhc의 대표 메뉴는 시즈닝을 사용한 뿌링클과 양념을 사용한 골드킹이 꼽힌다. bhc다운 후라이드 치킨을 만들자는 기획이 지난해부터 있었고, 1천 마리 이상 치킨을 먹으며 개발했다.” 지난 3일 bhc 금호동점에서 열린 'bhc 콰삭한 호프데이'에서 이석동 다이닝브랜즈그룹 R&D센터 메뉴개발팀장은 신메뉴 콰삭킹의 개발 비화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콰삭킹은 bhc가 지난 2월 출시한 신메뉴로, 튀김옷에 감자와 옥수수, 쌀 크럼블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크럼블은 치킨의 식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튀김 반죽 조각이나 기술을 말한다. 이 팀장은 “크럼블을 너무 많이 쓸 경우 치킨 껍질이 두꺼워져 느끼할 수 있어 채 썬 형태를 사용했다”며 “오래 지나도 바삭하고, 튀김옷이 두껍지 않도록 7개월 정도의 개발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bhc에 따르면 콰삭킹은 출시 3주 만에 30만 개 이상 판매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으며, 회사의 대표 메뉴 뿌링클에 이어 매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bhc는 매년 2개 가량의 신제품을 출시하며, 오는 7월과 10월에도 다른 신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날 튀김 로봇(튀봇)도 함께 소개됐다. 튀봇은 지난해 3월 bhc와 LG전자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개발됐으며, 현재 전국 23개의 가맹점이 사용하고 있다. 인건비와 냉방비 등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고, 반복 작업을 자동화해 효율성이 높다고 회사는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콰삭킹이 초기 판매 속도가 높아 bhc의 대표 메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연구개발과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06 07:52류승현

[황승진의 AI칼럼] '소셜 리스닝'에도 AI가 맹활약

월스트리트 투자가들이 시장을 이길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있다. 우수 정보를 남들보다 먼저 얻는 것이다. 예를 들어,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특정 모델, 판매 지역, 연간 실적에 대한 세부적인 '월간' 출하량과 판매량을 발표한다. 숫자에 따라 주가가 출렁인다. 만약 어느 월스트리트 투자가가 매일 '일간' 숫자에 접근할 수 있다면 어떨까? 또한, 주요 정유 공장의 더 정확한 판매 데이터를 당일로 얻을 수 있다면 어떨까? '오비탈 인사이트(Orbital Insight)'는 이런 데이터를 제공하는 샌프란시스코 기반 회사이다. 위성, 드론, 풍선을 사용해 관심 지역의 항공 사진을 찍고 그 데이터를 처리하여 월스트리트 투자가 및 기타 고객(정부, 군(軍), 농사업자)에게 판매한다. 지리 공간 데이터를 분석할 때 기계 학습(ML)을 여러 모로 사용한다. 위성 카메라는 미국 내 4700개의 월마트 주차장에 주차된 고객의 차량 수와 방문한 고객 수를 추적한다. 주차장을 보는 것은 쉽다. 위성 시간을 구입하면 된다. 어려운 부분은 차량과 고객을 세는 것이다. 위성 카메라는 지구 표면에서 160-2000km 위에 떠있으니까, 1평방미터는 1픽셀로 캡처된다. 사람이나 차는 이 카메라 사진에서 약 1~2픽셀 정도로 작기 때문에 거의 보이지 않으니 셀 수가 없다. 그러나 '움직임'을 기록하면 점의 '경로'를 추적할 수 있다. 추적과 계산은 훈련된 AI가 오비탈에서 수행한다. 이런 식으로 고객은 물론, 매장에 들어가는 직원 수까지 세어낼 수 있다. 직원들은 별도의 문을 통해 매장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기계의 도움 없이 인간의 눈으로는 합리적인 시간 내에 이를 세는 것이 불가능하다. 오비탈의 다른 '비전 데이터+ML' 응용 사례는 주요 정유 회사의 원통형 탱크에 저장된 석유량을 추정하는 것이다. 위성은 위에서 탱크의 이미지를 찍는데, 내부를 볼 수가 없으니 석유량을 측정할 수 없다. 그러나 흥미롭게도, 대부분의 석유 회사는 원유를 '부유식(浮游式) 지붕'이 있는 탱크에 저장한다. 이 지붕은 탱크 내부의 유면에 따라 상하로 움직이도록 설계됐다. 이런 부유식 지붕은 석유와 지붕 사이의 공간을 최소화해 대기 중으로의 휘발성 화합물의 증발을 줄인다. 오비탈의 AI 엔지니어들은 이러한 흥미로운 관행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원통형 탱크의 상단 링은 지붕에 그림자를 드리우며, 오비탈은 주어진 시간과 위치에서 그림자의 모양을 측정하여 탱크 내부에 남아 있는 석유량을 추정할 수 있다. 그림자를 부피 추정치로 변환하는 작업은 ML을 통해 수행한다. 또 항구에 들어오는 유조선을 추적하여 매일 순유출량을 파악하고 판매량을 계산할 수 있다. 이 정보를 얻은 투자자들은 석유 회사의 주가나 원유 선물 가격을 더 잘 예측할 수 있다. 이 모델은 2015년경에 개발됐으니 생성AI 이전의 AI이다. 아마도 시키기만 하면, 새로운 AI 역시 이 작업을 훌륭하게 해 낼 것이다. 이 사례의 핵심은 '관찰과 통계 집계의 기계화'다. 구태여 고상한 위성이 아니더라도, 많은 관찰 가능한 데이터가 인터넷에 존재한다. 로체스터 대의 '제보 루오' 교수팀은 인스타그램에 개제된 사진을 통해 젊은이들의 음주 행태에 대해, 설문 조사보다 더 정확한 집계를 할 수 있었다. AI를 써서 사진에 나온 인물의 성별, 나이, 인종을 추정하고 같이 사진에 나타난 주류와 제품명까지 조사할 수 있었다. 그들은 익명 설문조사에 솔직히 답하기는 꺼려해도, 인스타그램에 웃는 얼굴로 술자리를 자진 공개하길 즐기고 있었다. 아마도 술기운이었던 같다. 이번에는 '언어 데이터+ML'의 예를 보자. SNS에 개제된 '대화'에는 대중의 솔직한 의견과 관심이 반영되어 있다. 일반인들은 내 회사나 제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이때도 설문조사보다는 페이스북, 틱톡, 인스타그램, 링크트인, 위쳇이나 X 같은 SNS의 솔직한, 어쩌면 너무 솔직한, 대화가 더 진실에 가깝다. 수십억 줄의 SNS 대화를 읽고 통계 집계하는 3자 서비스를 '소셜 리스닝(social listening)'이라 부르며, 이 카테고리에는 수많은 상용 제품이 있다. 대부분은 AI, 즉 LLM의 언어 능력을 사용한다. 한 사용 예를 들자. 이어폰 제조업체 A는 고품질 헤드폰을 전세계에 공급한다. 일부 제품의 가격은 1200 달러 이상이었다. 이들은 소셜 리스닝 제품에게 다음 같은 질문을 던졌다. 첫째, 일반인들은 헤드폰을 얼마나 자주 언급하나? 또 언제? (답은 금요일 그리고 방학 직전). 둘째, 우리 제품은 헤드폰 카테고리에서 얼마나 자주 언급되나? 누가 우리보다 앞섰나? (답은 '비츠 by Dr. Dre') 셋째, 우리 제품에 대해 뭐라고 말하나? 좋게 말한 비율은 얼마인가? 이 조사에서 A사는 다소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조사 전 까지만 해도, 판매량이 작은 것은 당연히 '높은 가격' 때문이라 생각했다. 허나 SNS에서 가장 자주 언급되는 것은 '잦은 고장'이었다. 또 80% 정도만이 긍정적 평가를 줬다. 이러한 sentiment analysis(감정분석)을 하는 데는 LLM의 언어 인식력이 필수다. “둘이 쓰고 듣다가 하나가 죽어도 모른다”란 말의 뜻이 “긍정”이라는 것을 알아채야 한다. 전화 여론 조사에 비교해, 소셜 리스닝의 단점은 응답자가 젊은 연령층에 편중된다는 것이고, 장점은 솔직한 정보, 그리고 빠른 답이다. 질문을 낸지 1-2분 만에 답을 얻을 수 있다. 마치 답이 앉아서 질문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다. 생각해 보면, 세상에 수많은 답들이 여러분의 질문을 기다리고 있는 지 모른다. 새로운 AI의 새로운 선물(膳物)이다.

2025.04.05 10:00황승진

'봄철 벚꽃' 담은 롤스로이스 팬텀…100주년 기념 모델 공개

롤스로이스모터카가 벚꽃의 덧없는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비스포크 모델 '팬텀 체리 블로섬'을 공개했다. 팬텀 익스텐디드 모델을 기반으로 단 한 대만 제작된 팬텀 체리 블로섬은 유년 시절 즐긴 벚꽃놀이의 추억과 자연이 선사한 감동적인 순간을 가족과 나누고자 한 고객의 의뢰로 제작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3년 전 롤스로이스 장인들이 고객을 직접 만나 비전을 공유한 것에서 출발했으며, 벚꽃이 상징하는 찰나의 아름다움과 삶의 순간을 소중히 여기라는 메시지를 차량 곳곳에 섬세한 디자인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차량 내부에 적용된 정교한 자수는 고객의 기억 속 벚꽃놀이의 한 장면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롤스로이스는 벚꽃 잎이 쏟아지는 벚나무 아래에 앉아있는 듯한 감각을 형상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천장의 비스포크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에는 흩날리는 하얀 벚꽃이 수놓인 나뭇가지가 표현됐으며, 꽃잎 자수는 뒷좌석 도어 패널과 앞뒤 승객 공간을 나누는 프라이버시 스위트 파티션으로 이어진다. 꽃잎 자수는 6개월 이상의 개발 과정을 거쳐 완성됐는데, 천장 작업에만 약 3주가 소요됐으며 전체에 총 25만 땀 이상의 스티치가 사용됐다. 자수로 표현된 벚나무는 고대 직조기법에서 착안한 '오프셋 타타미' 방식을 활용해 실의 풍부한 질감을 살려냈다. 차량 후면에서 시작해 뒷좌석 위로 펼쳐지는 벚나무 가지는 서로 얽히고 포개어 자라는 듯한 형태로 구현됐다. 이를 위해 한 명의 장인이 11개의 자수 프레임을 개별적으로 수놓고 정밀하게 정렬해 하나의 매끄러운 그래픽으로 완성했다. 팬텀 체리 블로섬의 실내에는 롤스로이스 역사상 처음으로 3D 자수 기법이 적용됐다. 입체 자수는 프라이버시 스위트 파티션 벽을 우아하게 장식하며, 도어에 새겨진 고전적인 평면 자수와 강렬한 대비를 이룬다. 3D 자수를 구현하기 위해 롤스로이스 전문가들은 실을 겹겹이 쌓아 올려 스스로 형태를 유지하는 구조를 만드는 새로운 기법을 개발했다. 각 꽃잎은 수작업으로 정교하게 형태를 잡은 뒤 자수로 고정됐으며, 실내 조명과 어우러져 부드러운 그림자 효과를 내도록 하나하나 세심하게 배치됐다. 벚꽃 테마는 도어 안에 숨겨진 비스포크 우산 안감에도 이어지며, 차량의 외관에도 은은하게 반영된다. 크리스탈 오버 아틱 화이트 외장 마감 위에 적용된 독특한 코치라인은 뒷문 중간까지 이어지다가 점차 가늘어지며 마무리된다. 마티나 스타크 롤스로이스모터카 비스포크 디자인 총괄은 "팬텀 체리 블로섬은 개인의 소중한 기억을 예술로 승화시킨 작품으로, 의뢰 고객 고유의 감성과 장인정신, 그리고 예술성을 하나로 융합하는 비스포크의 힘을 보여주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2025.04.05 08:09김재성

뉴로메카, DN솔루션즈와 협업…고정밀 자동화 솔루션 선봬

뉴로메카는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 공작기계 전시회 'DIMF 2025'에서 양사 협업으로 개발한 고정밀 협동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DIMF는 DN솔루션즈가 1997년부터 2년마다 개최하는 자체 국제 공작기계 전시다. 올해는 공작기계 가공 공정 전반을 위한 오토메이션 플랫폼을 주제로 개최됐다. 총 50여 종의 장비와 솔루션이 전시됐다. 뉴로메카는 이번 전시에서 자사의 대표 협동로봇 인디와 누리 시리즈와 통합 제어기 스텝을 기반으로 한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였다. 먼저 협동로봇 누리를 활용한 반도체 링의 자동 적재·배출 솔루션 2종을 시연했다. 각 솔루션은 깨지기 쉬운 링 형태의 쿼츠와 같은 소재를 핸들링하기 위한 특수한 진공 그리퍼를 적용했다. 로봇과 공작 기계의 축계 제어를 연동해 정밀도를 높였다. 공작기계 공구를 핸들링하는 솔루션도 선보였다. 협동로봇 인디7 프로는 공구와 결합된 공구 홀더를 공구 작업대에서 그립하여 공구 계측기 또는 매거진에 장착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자율주행로봇(AMR)에 의해 운반되며 변동되는 공구 작업대의 위치를 이미지 인식 기반으로 정밀한 위치 파악과 핸들링을 가능하게 해 기술적 완성도를 높였다. 이 솔루션은 공구실에서부터 계측 후, 장비에 투입 및 반출되기까지 공구의 물리적 핸들링과 공구 데이터의 흐름을 추적하고 공구 관리와 계획, 운영을 자동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동 팔렛 시스템(RPS) 제어 솔루션은 뉴로메카의 통합 제어기 스텝을 DN솔루션즈에 맞게 조정했다. DN솔루션즈의 공작기계 및 주변 장치를 통합 제어하여 작업자 인터페이스 효율성과 운용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뉴로메카의 누리 생태계와 연동 가능한 이 시스템은 복수의 장비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 운영할 수 있는 스마트 제조 솔루션이다. 다품종 소량생산 환경에서 특히 경쟁력을 가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협동로봇 시장이 정밀성과 유연성을 요구하는 하이엔드 제조 환경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며 "이번 협업은 뉴로메카가 범용 로봇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04 16:49신영빈

구글 딥마인드 "챗GPT는 아직 애기 수준"…왜?

챗GPT는 시작에 불과했다: 구글 딥마인드가 밝힌 인공지능의 5단계 발전 로드맵 인공일반지능(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AGI)은 인간 수준 또는 그 이상의 능력을 가진 AI 시스템을 의미한다. 최근 대형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s, LLMs)의 급속한 발전으로 AGI는 더 이상 먼 미래의 개념이 아닌 실질적 연구와 정책 토론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구글 딥마인드의 연구진은 논문에서 AGI 발전을 체계적으로 측정하고 추적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제안했다. 이 프레임워크는 성능(Performance)과 일반성(Generality)이라는 두 가지 핵심 차원을 중심으로 AI 시스템을 분류한다. 성능은 특정 작업에 대한 AI의 능력 깊이를 측정하며, 일반성은 그 능력의 범위를 평가한다. 이러한 접근법은 단순히 AGI가 '존재하는지' 또는 '존재하지 않는지'의 이분법적 관점에서 벗어나, AGI로 향하는 발전 경로를 명확하게 구분하고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 AI는 인간을 능가할까? 구글 딥마인드가 제시한 인공지능 진화의 마스터플랜 연구진은 AI 시스템을 성능과 일반성에 따라 여러 단계로 나누었다. 성능 측면에서는 '태동(Emerging)', '능숙(Competent)', '전문가(Expert)', '거장(Virtuoso)', '초인간(Superhuman)'의 다섯 단계로 구분했으며, 일반성 측면에서는 '좁은(Narrow)'과 '일반(General)'의 두 범주로 나누었다. 현재 최신 언어 모델들(ChatGPT, Bard, Llama 2, Gemini 등)은 태동 수준의 일반 AI(Emerging AGI)로 분류된다. 이들은 일부 작업에서는 능숙한 수준의 성능을 보이지만(짧은 에세이 작성, 간단한 코딩 등), 대부분의 작업에서는 여전히 태동 단계에 머물러 있다(수학적 능력, 사실 기반 응답 등). 이러한 세분화된 분류 체계는 AI 모델의 복잡한 능력 스펙트럼을 더 정확하게 이해하고 평가할 수 있게 해준다. 능숙 수준의 일반 AI(Competent AGI)는 아직 달성되지 않았지만, 이 수준에 도달하면 사회적으로 급격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존의 많은 AGI 정의들과 가장 잘 일치하는 단계로, 숙련된 성인 인간이 수행할 수 있는 대부분의 인지 작업에서 적어도 50%ile 수준의 성능을 보여주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인류의 동반자인가, 위협인가: 인공일반지능(AGI)의 발전 단계와 우리의 미래 연구진은 AGI 개발 경로에서 고려해야 할 또 다른 중요한 측면으로 AI 시스템의 자율성(Autonomy) 수준을 제시했다. 자율성은 'AI 없음', 'AI 도구', 'AI 컨설턴트', 'AI 협력자', 'AI 전문가', 'AI 에이전트'의 여섯 단계로 구분되며, 각 단계는 특정 AGI 수준에 의해 '열리게' 된다. 주목할 점은 AGI 능력의 증가가 반드시 높은 수준의 자율성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차 기술이 완전 자율주행(레벨 5) 수준에 도달하더라도, 교육, 즐거움, 평가, 안전 등의 이유로 수동 운전(레벨 0)을 선택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다. 마찬가지로, AGI 시스템이 개발되더라도 상황에 따라 다양한 자율성 수준으로 배치될 수 있다. 각 자율성 단계는 서로 다른 위험을 내포한다. 예를 들어, 'AI 도구' 단계에서는 기술 의존도 증가나 기존 산업 붕괴와 같은 위험이 있으며, 'AI 에이전트' 단계에서는 조정 실패(misalignment)나 권력 집중과 같은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연구진은 AGI 수준과 자율성 수준을 함께 고려함으로써 더 세밀한 위험 평가와 책임 있는 배치 결정이 가능해진다고 강조한다. 현재의 AI는 겨우 '태동 단계': 구글 딥마인드가 공개한 초인적 인공지능으로 가는 여정 AGI 발전을 추적하기 위해서는 시스템의 성능과 일반성을 체계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벤치마크가 필요하다. 연구진은 효과적인 AGI 벤치마크가 갖춰야 할 특성으로 다양한 인지 및 메타인지 작업을 포함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여기에는 언어적 지능, 수학적・논리적 추론, 공간 추론, 대인관계 및 개인 내적 사회적 지능, 새로운 기술을 학습하는 능력, 창의성 등이 포함되어야 한다. 특히 메타인지 능력(새로운 기술 학습, 도움을 요청할 시점 인식, 마음 이론 관련 능력 등)은 AGI의 일반성에 핵심적인 요소로 강조된다. AGI 벤치마크는 또한 '살아있는 벤치마크(living benchmark)'여야 한다. 충분히 일반적인 지능이 수행할 수 있는 작업의 전체 집합을 열거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새로운 작업을 생성하고 합의하는 프레임워크를 포함해야 한다. 시스템이 대부분의 벤치마크 작업을 특정 성능 수준으로 통과하면, 그 시스템은 해당 수준의 일반성을 가진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 챗GPT와 바드는 아직 '애기' 수준: 인공일반지능(AGI)의 성장 단계와 미래 시나리오 AGI의 발전은 인류에게 전례 없는 기회와 도전을 동시에 가져온다. 일반적으로 AGI 논의에서는 '존재적 위험'이나 다른 극단적 위험에 초점을 맞추지만, 이 연구에서 제안한 단계별 접근법은 AGI를 단일 종착점이 아닌 발전 경로로 이해하도록 돕는다. AGI로 향하는 여정에서 각 단계는 서로 다른 위험(오용, 조정 실패, 구조적 위험 등)을 내포한다. 예를 들어, '전문가 AGI' 수준에서는 경제적 혼란과 일자리 대체와 관련된 구조적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반면, '거장 AGI'와 '인공초지능(ASI)' 수준에서는 AI가 인간 운영자보다 광범위한 작업에서 더 뛰어날 때 발생할 수 있는 조정 실패와 관련된 우려가 증가한다. 연구진은 이러한 세분화된 접근법을 통해 정책 입안자들이 극단적 위험 시나리오뿐만 아니라 AGI로 가는 경로에서의 근시일내 위험도 식별하고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AGI의 발전은 반드시 모델 역량의 개선뿐만 아니라 인간-AI 상호작용 연구와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FAQ Q. AGI와 현재의 대형 언어 모델(LLM)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A: 현재의 LLM(ChatGPT, Bard 등)은 태동 수준의 일반 AI(Emerging AGI)로 분류됩니다. 이들은 일부 작업에서 능숙한 성능을 보이지만 대부분의 작업에서는 여전히 태동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진정한 AGI는 '능숙(Competent)' 수준 이상으로, 인간이 할 수 있는 대부분의 인지 작업에서 적어도 평균 이상의 성능을 보여야 합니다. 이 수준은 아직 달성되지 않았습니다. Q. 인공초지능(ASI)은 무엇이며 얼마나 위험한가요? A: 인공초지능(Artificial Superintelligence, ASI)은 성능과 일반성 측면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모든 인간을 능가하는 광범위한 작업 수행 능력을 갖춘 시스템을 의미합니다. ASI는 신경 인터페이스, 고품질 예측, 동물과의 소통 등 인간의 기존 기술과 질적으로 다른 작업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위험성 측면에서 ASI는 인간 조작자를 속여 잘못 지정된 목표를 달성하거나, 국제 관계 불안정화 같은 복잡한 구조적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Q. AGI 개발에서 메타인지 능력이 왜 중요한가요? A: 메타인지 능력(새로운 기술 학습, 도움을 요청할 시점 인식, 사회적 메타인지 등)은 AGI의 일반성에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시스템이 모든 가능한 사용 사례에 대해 사전에 최적화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새로운 기술을 학습하는 능력은 필수적입니다. 또한 조정(alignment)과 적절한 인간-AI 상호작용을 지원하기 위해 도움을 요청할 시점을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러한 메타인지 능력은 AGI 시스템이 다양한 환경과 작업에 적응하고 인간과 효과적으로 협력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4.04 13:57AI 에디터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 생성형 AI 기능 확장

어도비가 영상 편집 프로그램 '프리미어 프로'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을 확대했다. 어도비는 프리미어 프로의 생성형 확장 기능과 미디어 인텔리전스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프리미어 프로의 생성형 확장은 4K와 세로형 영상을 포함한 클립 길이 조정 기능이다. 부족한 푸티지를 자동 생성해 타임라인을 자연스럽게 잇는다. 파이어플라이 비디오 모델 기반으로 작동하며 콘텐츠 자격증명이 자동 부착돼 상업적 이용도 가능하다. 미디어 인텔리전스는 수 테라바이트 분량의 영상에서 객체, 위치, 촬영일 등 메타데이터를 기반으로 필요한 클립을 몇 초 내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 수작업 검색의 비효율을 해소해 대형 프로젝트에서 특히 강점을 발휘한다. 또 프리미어 프로에 27개 언어 자동 번역 가능한 AI 캡션 번역, 색상 관리 기능도 추가됐다. 해당 기능은 카메라에서 촬영한 RAW나 로그 포맷의 영상을 HDR 또는 SDR로 자동 변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색보정 시간과 정확도를 올릴 수 있다. 어도비는 애프터 이펙트와 프레임닷아이오 기능도 업그레이드했다. 애프터 이펙트는 고성능 재생 엔진과 환경 조명 기능이 포함된 3D 툴을 추가해 사실적인 모션 그래픽 작업을 돕는다. HDR 콘텐츠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HDR 모니터링 기능도 적용됐다. 프레임닷아이오는 V4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돼 팀 단위 협업을 강화했다. 대본과 예산서, 스토리보드 등 다양한 문서 작업이 지원된다. 대본 생성 기능도 베타로 제공돼 영상과 오디오 클립을 텍스트로 바로 변환할 수 있다. 문서 워터마크 기능과 베타 기능인 접근 허용 그룹도 탑재됐다. 기업 고객은 팀원별 권한 관리를 자동화할 수 있고, 특정 폴더 접근도 제한할 수 있다. 어도비 애슐리 스틸 디지털 미디어 부문 총괄 겸 수석 부사장은 "4K에서 가능한 생성형 확장 기능과 AI 구동 미디어 인텔리전스를 활용해 프리미어 프로 이용자들이 어떤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영상을 만들어낼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2025.04.04 13:22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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