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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제네시스·기아, '온라인 내비게이션' 첫 적용…편의성 개선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기아가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지도 정보를 갱신하는 내비게이션에서 온라인 내비게이션으로 개선했다. 운전자가 주행 중 실시간 도로 상황을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그룹은 11일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업데이트를 통해 그룹 최초로 '온라인 내비게이션' 기능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내비게이션은 차량의 현재 위치와 주행 경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필요한 지도 정보만 실시간으로 다운로드해 최신, 그리고 최적의 경로를 안내하는 기능이다. 기존 현대차, 기아 차량은 새로운 도로나 변경된 정보를 반영하려면 지도 업데이트 과정이 필요했다. 기존 방식도 OTA(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지도 정보 갱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으나, 업데이트된 지도 정보를 기다려야 하는 과정이 필요해 공사 중이거나 새로 개통된 도로 정보를 즉시 반영할 수 없었다. 현대차그룹은 "온라인 내비게이션의 도입으로 현대차, 기아, 그리고 제네시스 고객들은 항상 최신 정보를 기반으로 더욱 정확하고 빠른 길 안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의 온라인 내비게이션은 온라인으로 지도를 이용하지만, 기존의 내비게이션 연동 기능들은 그대로 유지된다. 또한 도로의 제한속도에 맞춰 자동으로 속도를 조절해 주는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터널 앞 내기순환 전환 및 창문 조절을 해주는 '터널 연동 자동 제어 기능' 등 개선된 편의 기능은 이전과 동일하게 작동한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전기차 특화 기능도 담겼다. 새롭게 추가된 'EV 경로 플래너' 기능은 충전소나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남겨둘 배터리 잔량을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다. 운전자가 희망하는 배터리 잔량을 설정하면 이동 경로 상 적합한 충전 장소, 횟수 등을 제안해 주행 경로를 최적화하고 배터리 잔량 관리에도 도움을 준다. 전기차 운전자의 고민을 덜어 주는 EV 경로 플래너는 내비게이션 설정 메뉴 중 '경로 안내' 항목에서 EV 경로 플래너를 선택할 때 설정이 가능하며, 설정 화면에서 직관적인 배터리 게이지 조작을 통해 도착 시 남겨둘 최소 배터리 잔량을 쉽게 설정할 수 있다. 한편 제네시스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넷플릭스와 유튜브, 웨이브 등 다양한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 도입에 이어 로벌 뉴스 플랫폼 '블룸버그(Bloomberg)'의 콘텐츠를 별도의 계정 생성과 구독 서비스 가입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제네시스는 G90, G80, GV80 고객들에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도 블룸버그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연간 299달러 상당의 블룸버그 1년 구독권도 무료로 증정한다. 2024년식 G90에만 적용되었던 '제네시스 뮤직'도 ccIC 전 모델로 확대 적용한다. '제네시스 뮤직'은 ccIC에 최적화된 UI 및 UX로 간편한 조작을 지원한다. 또한 스마트폰 없이도 음악 검색이 가능하고, 추천곡 리스트를 제공하는 등 편리한 음악 감상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앞으로 ccIC가 탑재된 제네시스 차량 보유 고객은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공간 음향의 풍부한 사운드를 최대 5년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온라인 내비게이션 기능을 포함한 이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모델 중 ccNC 및 ccIC가 적용된 차량을 대상으로 한다. 그 외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고객들은 지도 업데이트와 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지원받으며, 모든 업데이트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방식을 통해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2025.04.11 10:24김재성

니어스랩, 비전AI 기반 비행제어 기술로 'IR52 장영실상' 수상

드론 인공지능(AI) 기업 니어스랩은 비전AI 기반 비행제어 기술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제106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장영실상은 우수한 신기술 제품과 연구 성과를 보유한 기업 및 연구조직을 선정해 시상하는 산업기술상이다. 비전AI 기반 비행제어 기술은 고가의 라이다 센서 없이도 드론에 탑재된 카메라만으로 목표물을 탐지하고 비행 경로를 생성한다. 니어스랩 전 제품군의 기반이 되는 핵심 요소다. 니어스랩은 먼저 풍력발전기 점검 분야에 실용화되며, 모바일 기반 자율 점검 솔루션 니어스윈드 모바일로 구현됐다. 사용자는 앱 설치만으로 일반 상용 드론에 자율비행 임무를 수행시킬 수 있다. 복잡한 장비나 조작 없이도 누구나 짧은 시간 내 점검이 가능해 에너지 산업 현장에서 기술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높은 작업 효율을 입증해왔다. 기존에는 대형 산업용 드론이 필요했던 정밀 점검 작업을 소형 상용 드론으로 대체할 수 있다. 치안이나 통관 제약 등으로 산업용 드론 운용이 어려웠던 지역에도 기술을 적용할 수 있어 현장성과 확장성 면에서 주목받았다.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는 "현장의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 개발과 실제 적용이 이번 수상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기술이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데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4.11 09:16신영빈

"피지컬 AI는 이제 시작…로봇으로 상품화될 것"

"인공지능(AI)이 닫힌 디지털의 세계에서 열린 실제 세계로 나와서 사람의 일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로봇이 AI를 갖추면서 어마어마한 변화의 시기가 왔습니다."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소장은 10일 'K-휴머노이드 연합' 출범식에서 로봇 AI 모델 개발 동향을 이같이 소개했다. 장 원장은 "인공지능은 70년 전 사람처럼 생각하는 기계를 만들기 위해 출발한 기술"이라며 "사람 같은 지능적 기계를 만들려면 지각·사고·행동 능력이 필요한데 이 가운데 사고 능력이 가장 먼저 발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자 중심의 거대언어모델이 먼저 나왔고, 여기에 비전 기능이 추가됐고, 행동은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궁극적으로는 물리적 세계와 실제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술이 결합되면 이상적인 AI 에이전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원장은 AI의 학습 기술을 ▲감독학습 ▲무감독학습 ▲강화학습 ▲피지컬 AI 네 가지로 구분했다. 이 가운데 피지컬 AI 기술이 최근에 시작되면서 휴머노이드 로봇 고도화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그는 "인공지능 연구자들의 미션이 상당히 명확해졌다"며 "AI 연구의 연장선상은 명확히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에 지능을 집어넣고 일을 수행하게 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AI에 많이 투자를 해도 상품화한 게 눈에 잘 안 보였는데, 휴머노이드 로봇은 에이전트로 명확하게 상품화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AI의 응용이 훨씬 더 넓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봇 개발자 입장에서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이전까지 직접 프로그래밍을 통해 로봇을 제어해왔다면, 최근에는 로봇을 학습시키면서 사람의 행동을 흉내내서 스스로 알고리즘을 설계하는 일이 보편화됐다고 장 원장은 설명했다. 시각-언어-행동(VLA) 기술도 보편화되고 있다. 세 가지 기능이 개별적으로 동작하는 것이 아닌, 사이클을 이루며 작업을 수행하는 개념이다. 장 원장은 "피지컬 AI 분야에서 초거대 AI 모델을 구축하는 건 아직 시작 단계"라며 "한국이 언어 모델에서는 좀 늦었을지 모르지만 피지컬 AI에서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2025.04.11 09:05신영빈

"인구절벽 韓…테슬라 '피지컬 AI' 따라잡아야"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술은 테슬라가 2022년에 먼저 보여줬고, 유니트리가 따라가고 있습니다. 우리도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한재권 한양대학교 로봇공학과 교수는 10일 'K-휴머노이드 연합' 출범식에서 K-휴머노이드가 당면한 과제와 그 중요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한 교수는 2000년대부터 휴머노이드를 연구해 온 인물이다. 과거 로보티즈에서 재난 구조용 휴머노이드 '똘망'을 개발한 이후 학계에 몸담았다. 2021년 에이로봇 최고기술책임자(CTO)로 합류해 다시 휴머노이드 개발에 나서기도 했다. 한 교수는 "지금부터 20년 후면 지금 태어난 25만명의 신생아들이 성인이 되고, 1970년대에 태어났던 100만명의 사람들은 노인이 된다"며 "이런 상황에서 우리 사회를 유지하기 위한 성장 동력으로 로봇이 필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로봇이 충분한 사업성을 가지려면 하루 종일 일해야 한다"며 "그러려면 범용 로봇, 즉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들어야 수많은 일을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수년 전까지는 휴머노이드 로봇에 인간의 다양한 일을 학습시키는 작업이 불가능한 것처럼 여겨졌다. 최근에 들어서야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로봇이 스스로 사람을 따라하고 배울 수 있게 됐다. 한 교수는 "테슬라를 비롯해서 수많은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를 하고 글로벌 탑 티어 기업들이 사활을 걸고 달려가고 있다"며 "미국이 선도하고 중국이 바짝 쫓고 있는데, 한국은 극심한 인구 절벽으로 인해 더 절박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피지컬 AI 영역으로 기술이 진보하면서 한국이 지닌 강점도 많다"며 "제조업의 나라인 한국의 수많은 산업 현장에서 데이터를 취득하고 로봇에 학습시키면 보다 명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교수는 "한국이 잘하는 '패스트 팔로잉' 전략으로 피지컬 AI 기술에서 빠르게 추격하고, 그 다음에는 넘어서서 선도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맞이하고 있는 인구 절벽이 비극이 아니라 다시 한 번 우리가 성장 모멘텀으로 삼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2025.04.11 08:57신영빈

엔피, '솔로지옥4' 배지연 창작세계 담은 XR 콘텐츠 공개

XR(확장현실) 콘텐츠 전문기업 엔피(대표 백승업·최지훈)가 '솔로지옥4'를 통해 대중의 큰 주목을 받은 신예 공간 디자이너 배지연과의 XR 협업 콘텐츠를 공개한다. '엔피 XR 스테이지'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배지연 디자이너의 공간 디자인 철학과 일상 속 감각을 입체적으로 소개하며 그녀의 일과 삶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몰입형 XR 콘텐츠다. 콘텐츠는 총 3개의 장면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장면에서는 디자이너로서 배지연의 공간 철학을 소개한다. 두 번째 장면은 그만의 영감 오브제와 작업 레퍼런스, 홈 인테리어 스타일을 XR 갤러리로 구현한다. 마지막 장면은 배지연의 다양성을 표현한 여러 개의 가상 공간이 한 번에 펼쳐지며 디자인과 라이프스타일의 연결성을 표현한다. 엔피는 각 XR 공간을 배지연의 감정과 시선을 담아내는 강력한 매개체로 구현해, 콘텐츠 전체에 몰입감과 서사를 더했다. 촬영은 XR과 'IC VFX(In-Camera Visual Effects)'가 가능한 300평 규모의 LED 기반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인 '엔피 XR 스테이지'에서 진행됐다. 이 공간은 현실에서 구현이 어려운 장면들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어 배지연 디자이너의 창의적인 세계관을 효과적으로 담아낼 수 있었다. 백승업 엔피 대표는 "엔피 XR 스테이지는 예술, 디자인,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자적인 관점과 영향력을 가진 인물들과의 협업하며 XR 콘텐츠의 가능성을 확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XR 기술과 창의가 만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배지연 디자이너는 공간과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감각적 시선으로 폭넓은 팬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촬영 현장을 담은 콘텐츠를 SNS에 공개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배지연의 XR 콘텐츠는 예술과 XR기술이 만나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아트 오디세이: 현실을 넘어' 시리즈의 일환이다. 10일 에스콰이어 인스타그램 및 NP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공개된다.

2025.04.10 22:34백봉삼

AI는 왜 아직 '딸기 한 입'조차 제대로 못 먹일까

현재 AI, 사람 돕는 일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로봇과 인공지능(AI)의 진보는 가시적인 기술적 성과를 내고 있지만, 정작 인간을 직접 돕는 서비스 분야에선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의료 지원, 가정 간병, 일상 청소 등 인간 중심의 복잡한 서비스 작업을 수행하기엔 현재의 AI는 충분한 지능이나 경험 기반 학습 역량을 갖추지 못했다. 미국 미시간대학 컴퓨터공학과 마크 스테픽(Mark Stefik) 교수는 논문에서 “현재의 AI는 실세계에서 몸으로 부딪히며 경험하고 학습하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그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경험 기반 기초 모델(Experiential Foundation Models)'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로봇이 실제 환경에서 행동하고 사람과 상호작용하며 학습하는 프레임워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AI의 한계는 '수동적 관찰'에 머문 학습 방식… '관찰'만 잘할 뿐, 직접 해보진 않았다 AI는 지금까지 '빅데이터 기반의 관찰 학습'에 초점을 맞춰 발전해왔다. 대형 언어 모델(LLM)과 이미지 인식 시스템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학습해 정교한 분류나 요약 기능을 구현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정적 데이터에 기반한 예측일 뿐이다. 스탠퍼드대의 리페이페이(Fei-Fei Li) 교수는 이를 “AI는 우리가 무엇을 보고 있는지 말해줄 수 있지만, 그 이상은 하지 못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려면 AI가 직접 실세계와 상호작용하며 얻은 경험을 통해 의미 있는 판단과 행동을 배우는 방식으로 진화해야 한다. 특히 의료현장처럼 작은 실수가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분야에서는 이 같은 '행동 중심의 학습'이 필수적이다. 로봇이 간병하려면 '딸기 한 입'에도 수십 가지를 배워야 한다 AI가 의료 보조나 간병에 투입되기 위해선 인간의 몸짓, 의사소통, 상황 판단 등 복합적인 역량을 갖춰야 한다. 코넬대의 EmPRISE 연구실 사례는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연구진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로봇이 딸기를 집어 입에 넣어주는 실험을 진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로봇은 딸기의 크기나 상태, 입의 위치, 사람의 의사 표현, 주변 방해 요소 등 수십 가지 변수에 대응해야 했다. 해당 연구진은 “완전 자율형 시스템은 아직 멀었고, 반자율형 시스템조차 사용자 입력의 한계로 인해 제약이 많다”고 밝힌다. 이처럼 로봇이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단순한 기계적 동작을 넘어 정서적, 사회적 맥락을 인식하고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빅데이터 학습에서 '경험 기반 모델'로 전환해야… 대형 언어모델은 의료도, 간병도 잘 못한다 현대 AI의 핵심은 대규모 기초 모델(Foundation Models)을 중심으로 발전해왔지만, 대부분은 언어, 이미지, 코드 중심이다. 스테픽 교수는 로봇이 일상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려면 시뮬레이션이 아닌 실세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로봇용 기초 모델(Robotic Foundation Models)'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예를 들어 behavior-1K 프로젝트는 1,000가지 일상 활동을 정의하고, 이를 수행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환경을 구축한 로봇 학습 데이터셋이다. 하지만 이조차도 사람과의 상호작용은 포함하지 않는다. 스테픽 교수는 이를 넘어서기 위해 로봇이 실제 환경에서 몸으로 부딪히며 데이터를 축적하고 학습하는 '경험 기반 기초 모델'을 제안한다. 이는 인간 아이들이 놀이와 모방을 통해 능력을 키우는 것처럼, 로봇도 유사한 발달 단계를 거쳐 학습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로봇을 '키우는' 시대를 향해… AI도 사람처럼 '키워야' 진짜 똑똑해진다 경험 기반 AI 학습 방식은 단순히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단계를 넘어서, 로봇을 '양육'하는 개념으로의 전환을 요구한다. 아이처럼 로봇도 기본적인 감각, 운동, 언어 능력을 먼저 익히고, 이후 점차 복잡한 사회적, 전문적 기술을 배우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로봇은 사용자와의 협업, 피드백, 실패 경험을 통해 진화하며, 특정 분야에 특화된 '경험 기반 AI'로 거듭날 수 있다. 스테픽 교수는 이같은 방식이 인간과 유사한 로봇을 만드는 데 더 현실적인 해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향후 AI 발전이 '기술의 성숙기(railroad time)'를 맞이하기 위해선 이러한 방향으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결론짓는다. FAQ Q. 왜 지금의 AI는 의료보조나 간병 같은 일을 잘 못하나요? A. 현재의 AI는 주로 '관찰' 기반의 학습을 합니다. 즉, 이미 존재하는 텍스트나 이미지 데이터를 분석해서 판단하는 데는 강하지만, 실제 환경에서 몸을 움직이며 행동하고 피드백을 받는 '경험 중심의 학습'은 거의 하지 못합니다. 의료나 간병처럼 인간과 복잡하게 상호작용해야 하는 서비스 업무는 단순한 데이터 분석만으로는 수행할 수 없습니다. Q. 로봇도 '양육'해야 한다는 건 무슨 의미인가요? A. 인간이 아기 때부터 감각, 언어, 협업 등을 배워가듯, 로봇도 점진적으로 훈련시켜야 한다는 뜻입니다. 갑자기 전문가 수준의 AI를 개발하는 대신, 초기엔 단순한 능력을 익히고 점차 복잡한 업무로 확장하는 '성장형 학습'이 효과적이라는 주장입니다. Q. 그럼 이런 로봇은 언제쯤 볼 수 있을까요? A. 연구자들은 최소 10년 이상의 개발과 현실 환경에서의 테스트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로봇이 단순한 시연을 넘어서 실제 가정이나 병원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려면, 수많은 변수에 대한 경험과 검증이 축적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4.10 20:34AI 에디터

[ZD SW 투데이] 디케이테크인 챗봇나우, 누적 이용자 수 300만명 돌파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디케이테크인 챗봇나우, 누적 이용자 수 300만명 돌파 디케이테크인의 카카오톡 기반 CS 챗봇인 '챗봇나우'가 출시 2년 만에 누적 이용자 수 300만 명을 돌파했다. 챗봇나우는 고객이 웹페이지 방문 또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쇼핑몰의 카카오톡 공식 채널을 추가하는 것만으로 상담 신청이 가능해 편리한 고객 상담 환경을 지원한다. 디케이테크인은 기존 챗봇나우에 거대언어모델(LLM) 기술도 접목해 대량의 텍스트 데이터를 학습하고 사용자 질문 의도를 파악해 자연스러운 답변 생성을 돕는다. 지난해 챗봇나우가 처리한 CS 문의는 총 415만 건으로 전년 대비 약 46% 증가했다. 이를 비용으로 환산하면 약 83억원의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딥러닝, VLM 기반 OCR 솔루션 출시 한국딥러닝이 비전언어모델(VLM) 기반 광학문자인식(OCR) 솔루션인 '딥 OCR+'를 출시했다. 딥 OCR+는 기존 OCR의 기능을 넘어 문서의 의미와 구조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핵심 정보를 추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딥 OCR+는 특정 포맷에 의존하지 않고도 문서의 전체 구조와 의미를 이해할 수 있어 비정형화된 문서도 즉시 처리 가능하다. 이미지와 텍스트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VLM 기술을 바탕으로 사용자가 문서를 업로드하면 별도 학습 없이도 주요 정보를 구조화된 형태로 정리한다. ◆HNIX-아토스, 제조업 분야 SI 사업 협력 HNIX와 아토스가 전략적 투자 및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단순 협력 관계를 넘어 전략적 동반 성장의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SW 개발과 시스템 운영, IT 아웃소싱(ITO) 등 핵심 분야에서 공동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제조 실행 시스템(MES) 및 스마트 팩토리 등 SI 사업에서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전략적 투자와 자원 공유를 통해 기술력을 강화하고 솔루션의 판매 증진과 신규 사업 기회 창출 및 혁신 솔루션 발굴 등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애피어, 전북현대모터스FC에 개인화 마케팅 솔루션 지원 애피어가 K리그 명문 축구 구단 전북현대모터스FC의 팬 소통 강화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애피어는 솔루션 파트너사인 커스토머 인사이트와 함께 대화형 마케팅 솔루션 '봇보니'를 활용한 SNS 채널 운영으로 전북현대가 팬들과의 교감을 확대해 팬 인게이지먼트를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봇보니는 애피어의 개인화 클라우드 솔루션 중 하나로 카카오톡·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주요 SNS에서 브랜드와 고객 간의 대화를 자동화해 고객 경험을 개선한다. 또 게임 형식의 인터랙티브 캠페인 등 흥미로운 콘텐츠로 고객의 참여도와 충성도를 높이도록 지원하고 있다. ◆플랜아이,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사업 공급기업 선정 플랜아이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5년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 ·확산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플랜아이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자사의 웹사이트 분석 솔루션 '보다애널리틱스'를 중소기업에 제공해 마케팅 자동화와 전환율 향상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보다애널리틱스는 웹사이트 방문자의 행동을 시각화해 제공하는 웹 트래픽 분석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이다. 클릭, 스크롤, 유입 경로 등 실제 사용자 행동을 기반으로 웹사이트의 문제 지점을 파악하고 콘텐츠 배치, CTA 개선, 전환 전략 수립 등 실질적인 마케팅 개선에 도움을 준다. ◆버티브, 2025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 참가 버티브가 2025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에 참가해 고밀도 IT 환경에서 에너지 효율과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첨단 냉각 기술을 소개한다. 버티브는 이번 행사 부스에서 냉각 분배 장치(CDU)인 '버티브 쿨칩 CDU 100'과 '버티브 쿨칩 CDU 1350'을 전시한다. 해당 제품은 기존 공냉 기반 인프라를 별도의 재설계나 배관 작업 없이도 액체 냉각 기술의 이점을 빠르고 비용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더불어 콤팩트한 열 기반 냉각 시스템 '버티브 리버트 CRV4'와 AI 기능이 내장된 마이크로 모듈형 데이터센터 '버티브 스마트아일 3'도 함께 전시할 계획이다.

2025.04.10 18:07한정호

"AI 성능 50%↑"…IBM, 차세대 메인프레임 'z17' 공개

IBM이 시스템 운영 전반에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새 메인프레임을 선보여 워크로드를 확장했다. IBM은 차세대 메인프레임 'IBM z17'을 10일 공개했다. 해당 제품은 IBM 텔럼 II 프로세서 기반으로 거래 기반 AI 기능을 확장하고 새로운 워크로드를 지원한다. 출시일은 6월 18일이다. IBM z17는 기업 실시간 거래 처리를 위해 개발됐다. 이전 모델인 z16과 비교해 하루 AI 추론 작업 처리량이 50% 늘었다. 이 시스템은 대출 리스크 완화와 챗봇 서비스 관리, 의료 이미지 분석, 상거래 범죄 방지 등 250개 이상 AI 활용 사례를 지원한다. IBM z17은 5년간 설계·개발 과정을 거쳐 출시됐다. 미국 특허청에 출원한 300개 이상 특허를 포함하고 있다. 100여개 이상 고객사가 제시한 의견을 반영했을 뿐 아니라 IBM 연구진과 소프트웨어팀 협업으로 다중 모델 AI 기능, 데이터 보호 기능, 시스템 관리를 위한 AI 도구를 구현했다. z17 AI 추론 기능은 향상된 주파수, 컴퓨팅 용량, 40% 증가된 캐시를 갖춘 IBM 텔럼 II 프로세서에 내장된 2세대 온칩 AI 가속기에 기반한다. 올해 4분기 출시 예정인 IBM 스파이어 액셀러레이터는 PCIe 카드 형태로 제공되며, 텔럼 II 프로세서를 보완하는 추가 AI 컴퓨팅 성능을 제공한다. 스파이어 액셀러레이터는 시스템 내 데이터를 활용한 생성형AI 기능 구현을 위해 설계됐다. z17은 개발자와 IT 운영자를 위해 IBM 왓슨x 코드 어시스턴트 포 Z와 IBM 왓슨x 어시스턴트 포 Z를 포함한 AI 도구를 지원한다. IBM 왓슨x 어시스턴트 포 Z는 실시간 시스템 데이터를 사용해 AI 채팅 기반 사고 감지 및 해결 기능을 제공하는 Z 오퍼레이션 유나이트와 통합될 예정이다. 한국IBM Z·리눅스원 사업총괄 류정훈 상무는 "IBM 메인프레임은 전 세계 금융 거래 70%를 처리하고 있다"며 "기업들 AI 활용 요구가 증가하면서 z17을 통해 업무를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4.10 17:43김미정

토마토시스템, '엑스빌더6'로 e-사람 고도화 사업 참여

토마토시스템(대표 이상돈)의 UI 개발 플랫폼 '엑스빌더6'가 인사혁신처의 '3세대 e-사람 고도화' 사업에 선정됐다. 사용자 맞춤형 화면 구성과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디지털 인사행정 혁신을 이끌며, 공공 IT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토마토시스템은 인사혁신처 '3세대 전자인사관리시스템(e-사람) 고도화' 사업에 자사의 UI/UX 개발 플랫폼 '엑스빌더6'가 선정되어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인사관리 전반의 의사결정 합리화 및 업무처리 효율성을 제고하려는 국가 차원의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로, 2024년부터 본격 추진되어 2026년까지 전 부처에 확산될 예정이다. 아이티센엔텍이 주사업자로 참여하며, 토마토시스템 UI/UX 개발 툴 '엑스빌더6'를 적용하여 전자인사관리시스템의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사용자 경험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엑스빌더6'는 풀 위지윅(WYSIWYG) 기반의 UI 개발도구로, 웹 표준을 준수해 빠른 개발 속도와 높은 유지보수성을 제공한다. 이미 다수의 공공기관에 납품되어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으며, 이번 사업에서도 각 부처별 특성과 사용자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화면 구성을 통해 사용자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복잡한 업무 절차를 간소화하고, 최소한의 클릭으로 필요한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UI/UX를 최적화 시킬 예정이다. '엑스빌더6'는 뛰어난 호환성과 확장성을 바탕으로 이클립스에 완벽하게 통합되어, 개발자에게 최적화된 개발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UI 템플릿, 사용자 정의 컨트롤(UDC), 화면설계정의서 자동 생성, 지능형 코드 어시스트, UI 테스트 로봇 자동화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UI 개발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이러한 기능들은 개발자에게는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작업 환경을, 사용자에게는 안정적이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하여 높은 사용 만족도를 이끌어내는 데 기여한다. 토마토시스템 '엑스빌더6'는 도로교통공단,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농림축산식품부, 문화재청, 감사원, 한국농어촌공사, 보건복지부,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등 다수의 공공기관에 적용되며 그 안정성과 효율성을 입증한 제품이다. 이번 사업에서도 인사혁신처의 스마트 디지털 서비스를 위한 인사관리시스템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돈 토마토시스템 대표는 "이번 3세대 e-사람 고도화 사업에 '엑스빌더6'가 핵심UI 개발툴로 선정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다"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 인사행정이 공정하고 효율적인 방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사업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독보적인 솔루션을 기반으로 공공 IT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핵심 파트너사로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마토시스템은 오랜 기간 축적된 기술력과 풍부한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솔루션과 최적의 IT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디지털 혁신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2025.04.10 17:27남혁우

인스웨이브, UI 컴포넌트 확장 기술 특허 확보…웹 개발 생산성 '↑'

인스웨이브(대표 어세룡)가 UI 컴포넌트를 자유롭게 확장·재사용할 수 있는 기술로 특허를 확보했다. 인스웨이브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플랫폼 개발 시스템에서의 확장형 컴포넌트 생성 방법 및 이를 수행하는 프로그램에 관한 특허(등록번호:10-2743354)를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웹 개발자가 기본 제공되는 UI 컴포넌트를 기반으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확장형 컴포넌트를 생성하고 이를 재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이다. 개발자가 버튼, 박스, 그리드와 같은 화면 요소를 원하는 대로 수정하고 자유롭게 재사용해 생산성을 높이는데서 착안했다. 기존에는 UI 요소를 수정하거나 새롭게 구현할 때마다 반복 작업이 필요했지만, 인스웨이브는 속성과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요구사항에 맞춘 확장형 컴포넌트를 손쉽게 생성하게 했다. 예를 들어 기존에 제공되는 입력 상자(Input Box)에 입력 글자 수 제한이나 마스킹 기능을 추가할 때, 이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기능이 포함된 확장형 입력 상자를 만들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생성된 확장형 컴포넌트는 다른 화면에서도 재사용이 가능하며, 원 소스 멀티 유즈(OSMU)를 지원해 멀티 브라우저, 멀티 디바이스, 멀티 OS 환경에서 이종 개발자들의 UI/UX 설계와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인스웨이브 관계자는 설명했다. 웹스퀘어 AI(WebSquare AI)는 기존 UI/UX 개발 플랫폼의 한계를 넘어, AI 에이전트(Agent) 기반의 자동화 기술을 통해 개발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한 국내 최초의 혁신 플랫폼이다. 이번 특허를 통해 컴포넌트 재사용성을 강화하고, 개발자 친화적인 설계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산업군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더욱 넓혔다. 웹스퀘어 AI는 이미 소프트웨어 접근성(SA) 인증과 굿소프트웨어(GS) 인증 1등급을 획득하며 품질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특허 등록은 이러한 기술적 성과를 더욱 공고히 하면서, 고객사의 디지털 전환(DX)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세룡 인스웨이브 대표는 “이번 특허는 웹스퀘어 AI의 자동화 역량과 확장성을 한층 더 높이는 중요한 기술적 자산”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사는 개발 생산성과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시장 변화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0 17:19남혁우

"사고 전에 막는다"…에스넷-에스알, 여수산단에 AI 안전시스템 구축 '박차'

에스넷시스템이 에스알과 함께 여수산단 내 제조업 현장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산업안전 시스템을 확산한다. 현장 중심의 실시간 모니터링과 위험 사전 예방을 통해 중대재해처벌법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에스넷시스템은 에스알과 'AI 안전관리 시스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여수산단을 거점으로 안전관리 솔루션 'AI 세이프가드'를 공동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AI 세이프가드'는 작업자의 위치 추적, 영상 분석, 생체정보 모니터링, 유해가스 감지 기능을 통합한 시스템이다. 사고 징후를 사전에 감지해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건설 현장, 위험 지역 등 고위험 작업장에서의 활용도를 높였다. 에스넷시스템은 현장 네트워크 인프라에 필요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을 제공한다. 동시에 회사 플랫폼인 AI 세이프가드를 통해 실시간 현장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위험 요소에 빠르게 대응하는 구조를 구축한다. 에스알은 여수산단 내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자문을 맡는다. 맞춤형 안전 교육과 컨설팅을 함께 제공하며 고객사 대상 유지보수와 운영 지원도 전담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여수산단을 중심으로 AI 안전관리 기술의 지역 확산을 도모한다. 디지털 기반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현장 중심의 사고 대응 역량을 높이고 법적 안전 의무에 대한 기업의 부담을 덜겠다는 복안이다. 산업 현장에서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의 적용 강도가 높아지며 기술 기반의 사고 예방 시스템 도입은 기업 생존과 직결되는 사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사고 후 대응보다 예방 중심의 시스템 구축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박동찬 에스넷시스템 AI 사물인터넷(AIoT) 사업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이 여수산단의 산업안전 수준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AI 기술을 활용한 산업안전 솔루션을 전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현우 에스알 대표는 "제조기업들이 중대재해처벌법을 철저히 준수하고 근로자 안전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AI 세이프가드 도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안전 문화 정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4.10 17:08조이환

넥슨재단,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경남권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착공식 진행

넥슨재단이 경남권 최초의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 넥슨코리아(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는 넥슨재단(이사장 김정욱)이 2027년 개원을 목표로 창원시 성산구 남산동에 건립을 추진 중인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경남권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열린 착공식에는 넥슨재단 김정욱 이사장, 엔엑스씨 이재교 대표, 넥슨스페이스 지준숙 대표, 경상남도 박완수 도지사, 창원특례시 장금용 시장 권한대행,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황수현 병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경남권 최초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향한 뜻깊은 시작을 함께했다. 이번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경남권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은 정부 및 지자체 지원금과 넥슨재단이 조성해 기부 약정한 100억 원의 후원 기금을 포함하여 총 428억 원의 사업비로 진행된다.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경남권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중증 질환으로 인해 지속적인 재활 치료와 돌봄이 필요한 소아 환자와 가족들에게 종합적인 의료 및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현재 경남권에는 소아 재활 환자의 장기적인 치료와 집중적인 재활 관리가 가능한 어린이 전문 재활 종합병원이 전무한 상황으로, 이번 병원 건립을 통해 해당 지역 환아와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의료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시 성산구 남산동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인근에 위치한 경남권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연면적 7,542.34㎡(약 2천300평)의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50개의 병상을 갖출 예정이다. 재활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치과 등 다양한 진료과와 물리치료, 작업치료, 로봇 치료가 가능한 재활치료실을 운영한다. 또한 장기 입원 환아들을 위한 교육 공간을 마련해 치료와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넥슨재단 김정욱 이사장은 “이번 경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이 지역 사회의 소아 재활 치료 환경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넥슨은 앞으로도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한 미래에 대한 깊은 관심을 바탕으로 권역별 어린이 의료지원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황수현 병원장은 “이번 재활병원 건립을 통해 경남 지역의 소아 재활 환자들이 보다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넥슨과 넥슨재단은 어린이의 건강한 미래에 대한 깊은 관심을 바탕으로 지난 2013년 국내 최초의 어린이재활병원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기금 기부와 함께 전국 최초의 공공어린이재활전문병원인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후원을 진행해 모두 개원을 완료했다. 또한 영남권과 호남권 공공분야 어린이재활전문병원 확충을 위해 각각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과 목포중앙병원에 건립 기금을 후원하며, 전국 주요 거점별로 어린이 의료시설 확충을 위한 지원을 이어 나가고 있다.

2025.04.10 16:22강한결

오케스트로, ESG 경영 속도...전사 차원 실행 과제 수립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오케스트로(의장 김민준)는 ESG 로드맵을 수립하고, 친환경 솔루션 R&D 투자와 윤리경영,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며 ESG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반에 걸쳐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을 평가하는 비재무적 경영 기준이다. 오케스트로는 2024년부터 ESG 체계를 정립하고, 전사 차원의 실행 과제를 수립해 실질적인 ESG 실천에 나서고 있다. 환경(E) 분야에서는 친환경 솔루션 개발을 위한 R&D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서버 가상화 솔루션 '콘트라베이스'를 통해 IT 인프라의 운영 효율을 높이며,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기술 고도화도 추진 중이다. 기존 솔루션 고도화 뿐 아니라 탄소발자국 등 환경 성과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자사 솔루션에 적용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사회(S) 분야에서는 임직원 중심의 조직문화 강화와 사회적 책임 실천을 병행하고 있다. 오케스트로는 포용적 고용 환경 조성을 위해 중증‧경증 장애인을 고용하고 있으며, 사내 카페 '블루노트 43' 등 다양한 공간에서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카페 이용 금액 전액은 기부금으로 적립된다. 임직원이 기부한 금액에 회사가 동일 금액을 더하는 1:1 매칭 기부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2023년 도입 이후 누적 기부액은 약 9천여만 원에 달하며, 청소년 복지 전문기관 '청소년 그루터기 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오케스트로는 소통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조직문화 조성과 자발적 학습을 통한 개인과 조직의 성장에 힘쓰고 있다. 타운홀 미팅과 리더십 워크숍을 통해 수평적 소통을 장려하고,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하는 불꽃놀이 행사 등으로 공동체 문화를 넓혀가고 있다. 개발과 기술 직군에는 '디지털 뱃지' 제도를 도입해 다양한 기술 역량을 체계적으로 습득하고, 임직원 기술 교류회를 통해 학습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오케스트로 아카데미를 설립해 그동안의 임직원 중심의 교육을 고객과 파트너 그리고 클라우드 생태계로 확대해 가고 있다. 지배구조(G) 분야에서는 윤리경영 환경 조성과 실천 기반 강화를 위해 윤리 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최근 자사 홈페이지에 윤리경영 전용 페이지를 신설해 고객, 임직원, 이해관계자 모두가 윤리헌장과 실천 방침, 단계별 윤리경영 목표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비윤리적 행위를 제보할 수 있는 'Clean OKESTRO 온라인 신고센터'를 운영하며 윤리적 기업 문화를 강화하고 있다. 오케스트로 그룹 김민준 의장은 "ESG는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가치”라며 “오케스트로는 ESG 경영을 바탕으로 윤리적 가치와 책임 있는 기술 개발을 실천하며, 기술과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케스트로는 ESG 경영과 함께 기술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최근 VM웨어 대안으로 주목받는 서버 가상화 솔루션 '콘트라베이스(CONTRABASS)'를 통해 국내 가상화 솔루션 중 가장 많은 윈백(Win-back) 사례를 확보하며 시장 내 입지를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2025.04.10 16:05방은주

사이냅소프트, '사이냅 에디터' 공개…그룹웨어 시장 장악 나선다

사이냅소프트가 웹 에디터 솔루션을 앞세워 그룹웨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단순 편집 도구를 넘어 협업 생산성의 '핵심 솔루션'으로 거듭나며 정체된 웹 에디터 시장에 세대교체 바람을 일으키려는 포석이다. 사이냅소프트는 최근 회사의 '사이냅 에디터' 최신 버전을 선보이며 가비아, 고우아이티, 필라넷, 코디얼, 비즈웰, GS비즈풀 등 다수의 그룹웨어 및 협업 플랫폼에 에디터를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제품은 현재 웹 오피스 수준의 기능을 지원하는 독보적인 웹 기반 문서 작성 도구로 평가받는다. '사이냅 에디터'는 기존 웹 에디터가 제공하지 못한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 호환 함수, 도형 편집, AI 기반 자동 문서 생성, 이미지에서 텍스트와 표를 추출하는 인공지능(AI) OCR 기능까지 갖췄다. 특히 기존 문서를 불러와 재활용할 수 있는 '임포트' 기능은 사용자들의 문서 작성 속도를 크게 끌어올리고 있다. 신버전인 '사이냅 에디터 3.0'은 웹 오피스에서만 제공되던 '동시 편집' 기능을 웹 에디터에서도 구현해 협업 환경의 질을 한층 끌어올렸다. 다수의 사용자가 동시에 같은 문서를 수정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면서 문서 협업의 실시간성과 효율성을 모두 확보했다.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아래아한글 등 다양한 문서 포맷을 그대로 편집할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 기존 웹 에디터의 범용성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다중 형식 문서를 자유롭게 다룰 수 있도록 하며 문서 작업의 제약을 대폭 줄였다. 사이냅소프트는 최근 파일 업로드 솔루션인 '사이냅 업로더'도 선보였다. 사이냅 에디터와 함께 문서 뷰어까지 포함한 문서 솔루션 패키지를 완성해 그룹웨어·협업툴을 위한 토털 제공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사이냅 에디터'는 굿 소프트웨어(GS) 인증 1등급을 획득해 제품 품질과 신뢰성까지 확보한 상태다. 기술력, 기능성, 안정성에서 모두 인증받은 제품이라는 점에서 공공기관과 기업 고객의 도입을 더욱 유도하고 있다. 전경헌 사이냅소프트 대표는 "웹 에디터 시장에서 '사이냅 에디터'로의 세대교체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고객의 업무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도구로 자리 잡으며 기업과 기관에서 새로운 에디터 도입을 고려할 만한 충분한 이유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많은 기업들이 '사이냅 에디터'를 도입해 생산성과 협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4.10 15:33조이환

바우마 2025: 줌라이언, 친환경•지능형 기술로 업계 트렌드 선도

뮌헨 2025년 4월 10일 /PRNewswire/-- 건설 기계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 줌라이언 중공업 과학기술(Zoomlion Heavy Industry Science & Technology Co., Ltd., 이하 '줌라이언')(1157.HK)이 4월 7일부터 13일까지 독일 뮌헨 메쎄 FS.905 부스에서 개최되는 '바우마 2025(bauma 2025)'에 참가해 '더욱 친환경적인 개발, 더 밝은 미래(Greener Development, Brighter Future)'를 주제로 최신 혁신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줌라이언은 이번 전시에서 9개 주요 부문에 걸친 60여 개의 주력 제품은 물론, 유럽 시장에 처음 공개하는 지능형•친환경 시스템 솔루션 라인업도 함께 선보인다. 또한 건설기계 산업의 디지털화, 지능화 및 친환경 전환을 가속하고 선도하기 위해 다수의 국제 주문과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bauma 2025: Zoomlion Leads Industry Trends with Green, Intelligent Technologies 주요 전시 내용 줌라이언의 전시 라인업 가운데 가장 주목받은 제품은 유럽 최고 높이의 텔레스코픽 붐 리프트 ZT72J-V로, 고급형 고소작업대(AWP) 개발 분야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입증했다. 또한 5G 원격 제어, AI 기반 파노라마 모니터링, 전기 구동 에너지 회수 기능을 갖춘 10대의 토공 장비도 새롭게 선보였다. 타워 크레인 부문에서는 유럽에 진출한 중국산 최대 톤수 모델 R800-40이 안전성, 효율성, 운송 편의성을 바탕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이와 함께 위상 최적화 붐을 장착한 70미터 펌프 트럭, 원격 업그레이드 및 지능형 진단 기능을 갖춘 스마트 콘크리트 믹서 트럭 등 6대의 콘크리트 장비도 공개했다. 줌라이언은 바우마 2025에서 산업 인터넷, AI, 빅데이터, 신에너지 기술을 통합한 시스템 솔루션도 선보였다. 특히 광산 솔루션은 무인 트럭, 원격 제어 등 지능형 장비와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채굴, 굴착, 운송, 하역 전 과정을 완전 자동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개막일에 잔춘신(Zhan Chunxin) 줌라이언 회장 겸 CEO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은 고객 및 기관 관계자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와 서비스 고도화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글로벌 산업 생태계 기반 성장 전략 줌라이언은 엔드투엔드 디지털화 및 현지화 전략을 핵심으로 한 독자적인 해외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해 고객, 시장과 직접 소통하며 시장 수요에 최적화된 제품을 신속하게 공급하고 있다. 바우마 2025에서 선보인 20여 개의 주요 제품은 성능, 기술, 표준, 디자인 측면에서 유럽 시장의 요구와 고객 선호도를 반영해 현지에서 생산됐다. 독일 공장에서 조립된 줌라이언의 72톤 및 62톤 접이식 지브 크레인은 EN12999 표준을 충족하며, CE 인증도 획득했다. 중국에서 생산돼 유럽에서 조립되는 R800-40 플랫탑 타워 크레인은 신속한 납기와 효율적인 서비스를 보장한다. 줌라이언은 지난 3월 31일 독일 발드라우버하임에서 공장 2단계 프로젝트의 기공식을 공식 개최했다. 앞서 2월에는 헝가리에 AWP 공장을 신규 개소하며, 글로벌 산업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 줌라이언은 전 세계에 11개 R&D 거점과 210개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며, 170여 개국에 제품을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6300명의 해외 인력을 기반으로 신속한 납기를 보장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위안 예(Yuan Ye) 줌라이언 부사장은 "바우마 독일은 글로벌 산업 교류와 협력 증진을 위한 견고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며 "줌라이언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더욱 첨단화되고 지능적인 친환경 제품을 통해 혁신적이고 협력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하며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0 15:10글로벌뉴스

옴니사, 파트너 프로그램 재정비…"韓 대기업·공공시장 공략"

VM웨어에서 독립한 옴니사가 파트너사 프로그램을 새롭게 구축해 디지털 전환 지원 강화를 본격화한다. 옴니사 레누 우파드하이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은 10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서 열린 '옴니사 파트너 프로그램' 기자간담회에 온라인으로 참석해 "파트너사가 유연하고 효과적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할 수 있도록 새 생태계를 조성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 재설계 발표는 9개월 전 옴니사가 VM웨어에서 독립 기업으로 전환한 후 진행됐다. 현재 독립 법인으로 등록된 상태다. 직원 채용도 99% 완료됐다. 올해 3월 파트너사 프로그램 재설계까지 완료했다. 공식 출범 후 연간 반복 매출 15억 달러, 2만6000여 개 고객사를 확보했다. 우파드하이 부사장은 "프로그램 재설계 작업은 파트너사 의견을 최우선으로 해 이뤄졌다"며 "기존 복잡한 절차를 간소화하고 성과 중심 구조로 개편해 파트너 성장과 수익성 향상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우선 옴니사는 인증 구조를 간소화했다. '워크스페이스 원' 판매나 특정 포인트 관리를 수행하는 파트너가 인프라 관련 인증까지 받아야 하는 기존 방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필요한 인증만 선택적으로 이수할 수 있도록 변경한 셈이다. 등급 체계도 플래티넘·골드·실버 3단계로 단순화됐다. 비즈니스 모델은 리셀러, 서비스 제공업체, 기술 파트너의 세 가지로 구성돼 고객 요구에 따라 대응할 수 있게 했다. 우파드하이 부사장은 마케팅·재정적 투자 측면에서도 개선이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시장 기회를 확보하고 수요를 창출하려는 파트너사의 요구에 맞춰 공동 마케팅과 인센티브 설계에 투자했다. 파트너가 자체적인 영업 전략을 수립할 때도 옴니사의 리소스를 활용해 고객에게 더 높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옴니사 현필환 상무도 한국 시장에서 파트너 생태계 강화를 위한 전략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 시장에서도 디지털 업무 전환 수요가 증가한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핵심 솔루션 '워크스페이스 원'과 '호라이즌'을 중심으로 자율 업무 환경의 확산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옴니사는 전 세계 2만6천여개 고객사를 확보한 상태다. 포춘 500대 기업 중 10곳 중 7곳이 고객사다. 그는 "재설계된 프로그램 기반으로 국내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중견, 공공기관 고객 확장을 병행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2025.04.10 12:45김미정

지드래곤, KAIST서 79광년 떨어진 '사자자리'로 음원 쏘다…"K팝, 지구밖 우주로"

r글로벌 아티스트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9일 밤 KAIST에서 지구로부터 79광년 떨어진 사자자리'를 향해 음원을 송출했다. 이날 KAIST는 지드래곤 인사말과 음원을 우주로 송출하기에 앞서 우주 퍼포먼스를 시연해 관심을 끌었다. 지드래곤은 지난해 KAIST 기계공학과 초빙교수로 임명된 바 있다. 음원 송출에는 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보유한 지름 13m의 저궤도 위성용 안테나가 사용됐다. 이 안테나의 S밴드는 주로 지구로부터 약 1천km 떨어진 거리에서 신호 및 데이터 송수신에 주로 활용된다. 음원은 사자자리를 향해 발사됐다. 사자자리의 대표적인 별인 레글루스는 지구에서 79광년 떨어져 있다. 이날 밤 8시가 넘어 진행된 행사에는 지드래곤과 KAIST 이광형 총장, 지드래곤의 소속사인 갤럭시코퍼레이션 최용호 대표 등 5명이 메인 테이블에 자리했다. 메인 행사는 약 20분 동안 진행됐다. 퍼포먼스 '아이리스', 지드래곤 홍채 이미지 활용 미디어 아트 기반 퍼포먼스 '아이리스(Iris)'는 행사 시작 전 약 10여 분간 상영됐다. KAIST 이진준 교수가 기획·제작한 이 작품은 '인간 내면의 우주를 외부 우주로 확장하는 감성적 신호'를 주제로 한다. 시네마틱 미디어아트 형식의 '아이리스'는 KAIST 우주연구원의 13m 안테나에 프로젝션 매핑 방식으로 상영됐다. 이 퍼포먼스는 지드래곤의 홍채 이미지를 기반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됐다. 에밀레종의 종소리 데이터를 활용한 사운드와 결합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느낌을 전달하려 했다. 프로젝션 매핑은 실제 구조물에 빛과 영상을 투사해 시각적 변화를 만드는 기술로, 공간을 예술적으로 재해석할 때 주로 활용된다. 작업은 지드래곤의 홍채, 심박, 뇌파 등 생체 데이터를 활용한 뉴미디어 기술을 바탕으로, KAIST TX랩 연구진과 이진준 교수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이 교수는 “홍채는 '영혼의 거울'로 불릴 만큼 감정과 정체성을 비추는 상징”이라며 “지드래곤의 시선을 따라 인류의 내면으로 바라본 무한한 우주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주는 기술의 영역인 동시에 상상력과 감성의 무대”라며 “AI를 비롯한 과학의 언어로 예술을 말하고, 예술의 형식으로 과학을 상상한 새로운 시도”라고 강조했다. 송출 음원 이론적으로는 화성까지 도달 무난할 듯 퍼포먼스가 끝난 오후 8시 27분경, 지드래곤은 "안녕하세요, 지드래곤입니다"라는 인사말을 우주를 향해 송출했다. 용량은 약 100Kbps 정도. 음원은 8시 29분에 송출됐으며, 곡 제목은 '홈 스위트 홈(Home Sweet Home)'이다. "내가 있는 곳, 네가 있을 곳"이라는 가사가 담겨 있다. 용량은 약 3Mbps다. 인공위성연구소 측은 향후 해당 음원을 하루 1회 송출할 계획이다. 과거에도 우주 음원 송출 사례는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2008년 미항공우주국(NASA)이 스페인의 심우주통신망(DSN) 70m 안테나를 통해 X밴드(7.14GHz) 주파수로 비틀즈의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를 북극성 방향으로 송출했다. 송출 출력은 18kW였고, 방향은 지구로부터 약 431광년 떨어진 북극성이었다. 당시 송출은 비틀즈 노래 녹음 40주년, NASA 창립 50주년, DSN 45주년을 기념한 것이었다. KAIST의 13m 안테나 출력으로 송출 가능한 최대 범위는 약 1,000km에 불과하다. 참고로 국제우주정거장(ISS)은 지구에서 약 400km, 일부 인공위성은 약 1천km, 정지궤도 위성은 약 3만6천km 거리에 있다. 이론적으로는 화성(약 4억km 거리)까지 음원이 도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만큼 출력세기가 약하기 때문이다. 기술적인 한계에도 불구하고, 이번 송출은 문화적으로는 상징성이 크다. 지드래곤은 K팝 아티스트로서 음악을 통해 지구를 넘어 우주로 메시지를 전함으로써 K팝의 외연을 확장했다. 특히 K팝과 SF의 접목을 통해 미래 지향적이며 실험적인 콘텐츠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CHO는 “이번 프로젝트는 음악을 인류의 유산으로 남기는 동시에 우주와 소통을 시도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비틀즈와 견줄 수 있는 음악사의 한 장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최근 MS의 사티아 나델라 CEO와의 비공개 간담회에 유일한 엔터테크 기업으로 참석했으며, AI 망자 콘텐츠를 포함한 새로운 형태의 AI 엔터테크 콘텐츠를 통해 '상상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2025.04.10 10:57박희범

KT, '게임 AX' 전략 본격화…AI로 기획부터 운영까지 혁신

국내 게임 산업의 구조적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KT가 게임 산업에 특화된 'AX(AI 전환)' 전략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인공지능 기술을 게임 기획부터 QA, 운영, 고객 대응까지 전 주기에 적용해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대규모 GPU 인프라, 한국형 언어 모델,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까지 통합한 '게임 AX' 솔루션을 선보이며, 게임 산업의 AI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포부다. 장용우 KT AX사업3담당은 “게임 산업은 AI가 가장 빠르게 실효성을 입증할 수 있는 영역"이라며 "KT는 단순 인프라 제공을 넘어 게임 산업의 전환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게임 산업 흔드는 위기…KT, 'AI'로 해법 제시 국내 게임 산업은 ▲이용자 인구 감소 ▲글로벌 경쟁 심화 ▲개발 인력 확보 어려움 ▲운영비 증가 등 다중 난제를 안고 있다. 특히 주요 소비층의 인구 자체가 줄어드는 물리적 한계 속에서, 글로벌 확장과 멀티플랫폼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가고 있다. KT는 이러한 위기를 'AI를 통한 업무 효율 혁신으로 돌파해야 할 시점'으로 판단했다고 한다. 생성형 AI, 코드 자동화, AI 기반 QA 등 기술을 도입하면 게임 기획 및 개발에 투입되는 시간·비용·인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장용우 상무는 "예전에는 캐릭터 콘셉트를 3~4주에 걸쳐 수차례 피드백하며 만들었다면, 이제는 하루에 서너 개 안을 보고 빠르게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적 AI'로 차별화...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도 강조 KT가 내세우는 핵심 차별점은 '한국적 AI 모델'이다. MS와 공동 개발 중인 이 모델은 단순 번역이나 파인튜닝을 넘어, 미드 트레이닝(Mid-training) 및 프리 트레이닝(Pre-training) 단계에서 한국어 문화와 문맥을 깊이 학습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시사 이슈나 한국식 표현, 밈 등을 이해하는 능력도 높다. 장용우 상무는 “'ㅎㅎㅎ' 같은 표현이나 한국의 사회·역사적 맥락까지 AI가 이해할 수 있어야 진정한 '한국형'이라고 할 수 있다"며 "NPC나 고객센터 AI의 완성도도 달라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KT는 이 한국적 LLM을 NPC와의 대화, 고객센터 챗봇, 콘텐츠 QA 등에 적용할 경우 게임 내 몰입감과 운영 효율이 모두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KT는 게임사들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인프라를 운영할 수 있도록,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글로벌 리전과 연동 가능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 하이브리드 구조는 게임 개발과 운영의 다양한 단계에서 필요한 자원을 적절히 분산시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AI 모델 학습이나 장기간 안정적인 자원 확보가 필요한 경우에는 온프레미스 환경을 활용해 물리적 인프라를 직접 운용할 수 있게 하고, 반대로 게임 출시 직전이나 프로모션 등 일시적으로 트래픽이 몰리는 시점에는 퍼블릭 클라우드를 통해 빠르고 유연하게 리소스를 확장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장용우 상무는 “스타트업이 인프라 구축 여력 없이 시작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에서 필요한 만큼만 빌려 쓰는 모델도 준비 중"이라며 "일종의 렌터카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KT는 자체 구축이 어려운 게임사나 스타트업을 위해, 초기 투자 없이도 월 단위로 과금이 가능한 관리형 프라이빗 클라우드(MPC)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규모와 여건에 따라 다양한 게임사가 맞춤형으로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성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KT는 다양한 국내 게임사와 개념검증(PoC)를 진행 중이며, 일부는 하반기 실제 적용 사례로 공개할 계획이다. 나아가 KT는 단순 플랫폼 제공을 넘어서 개념검증(PoC), 커스터마이징, 기술 구축을 전담하는 '에이스센터(AIS Center)'를 신설해 현장 밀착형 기술 지원에 나선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소 게임사 대상 AI 크레딧, 프리 트라이얼 제공 모델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KT가 꿈꾸는 AI 전환…기술 넘어 '함께 가는 파트너'로 최근 게임업계 일각에서는 AI 도입이 인력 감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QA, 고객 응대, 콘텐츠 기획 등 반복 업무의 자동화가 현실화되면서, 일자리 변화에 대한 불안감도 함께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KT는 AI 도입의 목적이 인력 감축이 아닌, '창작과 품질 향상을 위한 도구'라고 강조했다. 장용우 상무는 "AI는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더 많은 창의적인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라며 "우리가 하는 일을 바꾸는 것이지, 사람을 없애는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기술은 인력을 줄이는 게 아니라, 사람이 더 좋은 결정을 할 수 있게 만드는 도구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KT는 이번 전략을 통해 국내 게임 산업 내 AI 혁신을 가속화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게임사의 한국 진출 시 '로컬 파트너'로서의 입지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형 AI 모델을 중심으로 통신, 클라우드, GPU, AI 전 영역을 아우르는 풀스택 역량을 무기로, KT는 게임 산업 내 AI 전환의 중심에 서겠다는 포부다. 장 상무는 “제가 생각하는 진짜 파트너는 기술만 공급하는 존재가 아니라, 같은 고민을 나누는 동반자”라며, “KT는 게임사와 그 고민을 함께하는 파트너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2025.04.10 09:00최이담

LG전자, AMD 라이젠 탑재 그램15 출시

LG전자는 오는 18일 AMD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한 LG 그램 15 모델을 국내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1월 인텔 애로우레이크 및 루나레이크 CPU가 탑재된 LG 그램 프로 신제품을 선보인 데 이어, AMD 프로세서 모델을 그램 라인업에 추가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번 신모델은 그램 시리즈에 AMD 프로세서를 처음 적용한 제품이다. 그램 베이직 라인업 중 최대 전력 효율을 보여준다. AMD는 뛰어난 성능 밸런스로 마니아층의 사랑을 받으며 급성장 중인 프로세서 브랜드다. 그램 AMD 모델은 AI 기능을 많이 사용하는 직장인, 대학생 등에 적합하다. 최신 AI 기능이 보다 빠르고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과 배터리 용량 등을 강화했다. NPU는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작업 가속화를 위해 설계된 전문 프로세서다.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플러스의 경우 NPU 40 초당 테라 연산(TOPS) 이상의 사양이 요구된다. 올해 AMD 최신작인 라이젠 AI 300 시리즈를 탑재한 그램 AMD 모델은 NPU 최대 50 TOPS로 동급 최고 수준의 AI 처리 속도를 갖췄다. 라이젠 AI 7 350 기준 8코어로 CPU 연산 성능도 높였다. 이번 그램 신모델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에이전트 서비스인 코파일럿 플러스를 지원하며, GPT-4o 기반 그램 챗 클라우드도 1년 간 무료 사용할 수 있다. 그램 챗 클라우드는 AI 비서, Q&A 챗봇 등 기능을 지원한다. AI가 사용자 질문에 바로 답을 주며, 아웃룩 및 구글 캘린더·메일·드라이브와 연동했다. 각 서비스에 접속할 필요 없이 채팅창 질문만으로 일정, 주소, 요약 내용 등을 간편하게 파악할 수 있다. 무게는 1천290g으로 그램 브랜드의 최대 장점인 휴대성도 살렸다. 72Wh 대용량 배터리와 AMD CPU의 높은 전력 효율로 완충 시 최대 27시간(R5 CPU 제품 동영상 재생 시간 기준) 사용 가능하다.

2025.04.09 22:03신영빈

"AI, 업무 전반에 녹아든다"…구글, 인프라부터 에이전트까지 '기술 총동원'

구글 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 전 계층에 걸친 기술 청사진을 공개하며 업무 자동화를 넘어 AI 기반 기업 운영 방식 전반의 전환을 예고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최근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5'를 앞두고 회사의 핵심 AI 기능을 미리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본 행사에 앞서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열린 간담회는 내부 전략 변화와 제품 로드맵이 집약된 자리로, 행사 본무대 발표에 앞서 방향성을 선제적으로 공유한 성격이 짙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발표는 단순한 기능 소개를 넘어 구글 클라우드의 AI 전략을 총체적으로 드러낸 이정표로 풀이된다. 발표에는 멀티에이전트 시스템 구축 도구는 물론, '제미나이 2.5' 모델과 7세대 텐서플로우 처리장치(TPU) '아이언우드', 생성형 미디어 기술 등 AI 전 계층을 포괄하는 기술이 포함됐다. "누구나 만드는 AI 동료"…전방위 에이전트 생태계 완성한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에이전트 개발 키트(ADK)'다. ADK는 단 몇 줄의 코드만으로 고도화된 업무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는 개발 프레임워크다. 추론 범위나 행동 규칙 등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으며 자사 AI 플랫폼인 버텍스 AI와 연동돼 확장성과 보안성까지 확보했다. ADK를 통해 기업은 다양한 사내 시스템이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연결되는 복수의 에이전트를 동시에 구성할 수 있다. 보고서 생성, 고객 분석, 문서 처리, 일정 조율 등의 업무를 각각의 에이전트에 맡기고 이들을 연계하는 멀티에이전트 구조도 구현 가능하다. 에이전트 상용화를 위한 '마켓플레이스'도 공개됐다. 이곳에서는 계약서 검토, 리스크 분석, 법률 요약, 고객 상담 등에 특화된 사전 제작 에이전트를 선택해 곧바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다. 업무별로 필요한 기능을 조합하는 모듈형 에이전트 전략이다. 에이전트 간 상호작용도 지원한다. 구글은 '에이전트 간 상호운용(A to A)'을 통해 플랫폼, 개발 프레임워크, 클라우드 환경이 달라도 서로 협력할 수 있도록 했다. 추상화된 요청을 공유하고 상황에 맞는 판단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나 기업 경계를 넘는 에이전트 협업이 가능해졌다. 이미 세일즈포스, SAP, 서비스나우 등 50여 곳의 글로벌 벤더가 'A to A'에 참여 중이다. 비개발자용 실무 에이전트 플랫폼 '에이전트 스페이스(Agent Space)'도 처음 공개됐다. 이 공간에서는 기업의 일반 임직원이 사내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연어로 에이전트를 생성하고 실행한다. 생성된 에이전트는 사내 시스템에 연결돼 실시간 보고서 작성, 고객 리스크 예측, 일정 예약 등 복잡한 업무를 수행한다. 이날 구글 관계자는 금융 담당자로서 데모를 시연하면서 자연어로 "내 고객 포트폴리오에서 리스크 신호를 찾아줘"라고 요청했다. 이에 에이전트가 사내 데이터에서 이상 거래를 식별하고 예상 시나리오를 분석한 뒤 자동으로 관련 요약 보고서와 이메일을 작성했다. '에이전트 스페이스'에서는 이러한 작업을 반복 자동화하는 '개인 에이전트'도 생성할 수 있다. 매일 아침 고객 현황을 요약하고 예상 리스크를 음성으로 전달하는 알림 기능도 제공된다. 마이크로소프트 원드라이브, 세일즈포스, 빅쿼리, 구글 드라이브 등 다양한 사내외 시스템과 연동돼 실시간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 기존의 구글 '워크스페이스' 전반에도 에이전트 개념이 도입된다. 구글 문서 도구에서는 주장의 논리와 구조를 분석해 개선을 제안하는 '헬프 미 리파인' 기능이 추가됐고 스프레드시트에서는 데이터 인사이트를 자동 추출해주는 분석 기능이 적용됐다. 화상회의 플랫폼 구글 미트에서는 실시간 회의 요약 외에도 회의 중 놓친 내용을 AI가 요약해주는 기능이 곧 적용된다. 버티컬 특화 에이전트는 이미 적용이 시작됐다. 미국의 패스트푸드 업체인 웬디스는 드라이브스루에서 다국어 AI 에이전트를 운영 중이며 메르세데스벤츠는 차량 내 음성 비서로 구글의 오토모티브 에이전트를 통합했다. 홈디포는 DIY 고객에게 24시간 전문가 수준의 상담을 제공하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하고 있다. 케이티 왓슨 구글 클라우드 제품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지금은 단일 질문에 답하는 AI에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에이전트의 시대로 넘어가는 전환점"이라며 "이 에이전트들이 서로 연결되고 확장될 수 있도록 생태계 전체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론 성능 중심으로…AI 인프라, TPU로 전면적 재설계 이같이 에이전트가 실질적인 업무 수행까지 가능해진 배경에는 이를 뒷받침하는 AI 인프라와 모델, 플랫폼의 전방위적 진화가 있다. 구글은 AI 에이전트를 단순한 인터페이스 수준에서 끝내지 않고 이를 작동시키는 연산 자원, 데이터 연결성, 모델 성능, 멀티모달 대응력 등 모든 층위를 통합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실제로 구글은 초대규모 모델 추론(inference) 성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7세대 텐서플로우 처리장치(TPU)인 '아이언우드(Ironwood)'를 이날 처음 공개했다. GPU 기반 아키텍처와의 차별화가 두드러지는 이 칩은 구글 내부 대규모 서비스에서 이미 검증됐으며 본격적인 외부 제공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이언우드'는 추론에 최적화된 설계로, 기존 6세대 TPU '트릴리움' 대비 전력 효율이 두 배 향상됐다. 총 9천개 칩을 하나의 팟(Pod)으로 묶어 슈퍼컴퓨터처럼 사용할 경우 최대 42.5 엑사플롭스 수준의 연산 성능을 제공한다. 이는 미국 정부가 보유한 세계 최대 슈퍼컴퓨터 보다 24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초거대 모델 시대에서 추론 성능은 AI의 실전화에 직결되는 요소다. 구글은 이번 발표를 통해 학습보다 '서빙'에 특화된 AI 인프라가 새롭게 부상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네트워크 측면에서도 기존 한계를 넘는 구조가 제시됐다. 구글은 이번에 기업 고객을 위한 사설 글로벌 네트워크 서비스 '클라우드 WAN'을 함께 선보였다. 이는 구글이 전 세계에 구축한 사설 광케이블망(200만 마일 이상)을 외부 고객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네트워크 지연을 최소화하면서도 최대 40% 수준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특히 다국적 기업의 멀티리전 운영이나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강점을 지닌다. AI 시스템을 구성하는 소프트웨어 스택의 효율성도 크게 향상됐다. 특히 쿠버네티스 환경에서는 AI 추론 작업에 특화된 자동 확장인 '스케일링'과 작업 분산 인 '로드밸런싱' 기능이 새로 추가됐다. 사용자가 많아져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최대 30%의 비용 절감, 60%의 응답 지연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AI 모델 런타임 영역에서는 구글 딥마인드가 내부에서 사용하던 머신러닝 런타임 '패스웨이(Pathways)'가 클라우드 고객에게 처음 개방됐다. 이 기능은 수백 개의 TPU를 동시에 연결해 초대형 모델의 안정적인 실시간 서빙을 지원한다. 모델은 고도화, 플랫폼은 통합…AI 실전 투입 위한 전열 정비 구글 클라우드는 이날 자사의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 2.5'의 공식 출시를 발표하며 '프로(Pro)'와 '플래시(Flash)' 두 가지 버전을 공개했다. '프로'는 복잡한 추론과 정밀한 문제 해결에 최적화된 모델이며 '플래시'는 속도와 비용 효율성을 중시한 경량형 모델이다. 특히 '플래시'는 프롬프트의 난이도에 따라 자동으로 추론의 깊이를 조절하고 고객 예산에 맞춰 유연하게 운용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두 모델 모두 '다층적 사고', '자기 반성적 추론' 등 고차원적 사고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기존 챗봇을 넘어 복합적인 문제 해결까지 가능하다. 텍스트는 물론 이미지, 음성, 영상, 코드 등 다양한 입력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대응하는 멀티모달 처리 능력도 한층 강화됐다. 특히 초거대 AI 중 가장 긴 '컨텍스트 윈도우'를 갖춰 긴 문서나 복잡한 대화 흐름도 놓치지 않고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날 구글은 '제미나이 2.5'의 기반이 되는 '버텍스 AI' 플랫폼도 대폭 확장했다고 밝혔다. '버텍스 AI'는 다양한 생성형 AI 모델을 선택·조합해 구축, 학습, 배포까지 가능한 통합 플랫폼으로, 현재 200개 이상 대형 모델을 제공한다. 여기에는 미스트랄, 라마 등 오픈모델도 포함되며 향후 허깅페이스와의 협업을 통해 수십만 개 오픈소스 모델을 추가할 계획이다. '버텍스 AI'의 생성형 미디어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이마젠(Imagen)', '오디오(Audio)', '비디오(Video)', '리리아(Lyria)' 등 이미지, 음성, 영상, 음악을 생성하는 모델들이 추가됐고 이들을 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버텍스 AI 미디어 스튜디오'가 공개됐다. 이를 통해 텍스트 한 줄로도 고품질 콘텐츠를 자동 제작할 수 있다. 실제 데모에서는 구글 관계자는 라스베이거스의 정적 이미지를 업로드해 드론샷 스타일의 영상으로 자동 변환하고 자동 생성된 음악을 입힌 뒤 특정 인물만 제거하는 '인페인팅' 기능까지 시연했다. 캐리 타프 구글 클라우드 산업·솔루션 부문 부사장은 "이번 발표는 AI 기술력뿐 아니라 실질적인 비즈니스 임팩트를 중시한 결과"라며 "초대형 모델에서 보안, 개발, 콘텐츠 제작까지 AI가 실무에 작동되는 모든 층위를 정비했다"고 말했다.

2025.04.09 21:01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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