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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씨 55도 사막도 문제없다"…바퀴·다리 모두 쓰는 로봇 개 [영상]

사족보행 로봇이 극한의 사막 환경에서도 매끄럽게 주행하는 모습이 공개돼 주목받고 있다고 과학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로봇 개발업체 딥로보틱스(DEEP Robotics)는 최근 산업용 바퀴-다리 로봇 '링스(Lynx)'가 험준한 사막 지형을 주행하는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시연은 바퀴 달린 로봇이 주행하기 어려운 고르지 않고 험난한 지형에서 링스의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보여주기 위해 진행됐다. 링스 시리즈는 위험하거나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각종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개발된 산업용 로봇이다. 영상에는 산업용 바퀴-다리 로봇 '링스 M20' 시리즈가 등장한다. 전적으로 다리에 의존하는 일반적인 사족보행 로봇과 달리 링스는 바퀴와 관절식 다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이동 시스템을 적용해 지형에 따라 이동 방식을 바꿀 수 있다. 로봇은 모래가 많고 울퉁불퉁한 지면을 가로지르며 고도와 지반 상태가 급격하게 변하는 구간도 안정적으로 주행한다. 비교적 평탄한 구간에서는 바퀴를 이용해 빠르게 이동하고, 더 험준한 지형에서는 관절식 다리를 활용해 장애물을 넘거나 지면에 맞춰 자세를 조절한다. 이번 시연을 통해 링스는 먼지가 많고 고온인 사막 환경에서도 기동성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회사 측에 따르면 링스 로봇은 최대 섭씨 55도의 고온에서도 작동할 수 있다. 붉은 사막에서 진행된 이번 테스트는 링스의 극한 환경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여러 시험 가운데 하나다. 딥로보틱스는 앞서 영하 30도에 이르는 극한의 추위에서도 로봇의 성능을 시험했으며, 수심이 최대 80㎝에 달하는 얼어붙은 수로를 건너는 모습도 공개한 바 있다. 링스 시리즈는 현재 산업용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가격은 약 1만7999달러(약 2413만원)부터 시작한다. 딥로보틱스는 링스 M20 시리즈의 주요 활용 분야로 발전 시설 점검을 비롯해 긴급 대응, 소방, 수색·구조, 과학 탐사 등을 꼽고 있다.

2026.09.08 10:4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스킨1004, 日 큐텐 팝업서 기획세트 완판…온라인 유입 70%↑

크레이버코퍼레이션의 스킨케어 브랜드 스킨1004가 일본 오프라인 유통 접점을 늘리고 있다. 최근 도쿄에서 열린 큐텐재팬 팝업에서는 기획세트가 준비 수량을 모두 소진했고, 행사 기간 큐텐 내 브랜드 페이지 유입도 직전 같은 기간보다 70% 이상 증가했다. 스킨1004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일본 도쿄 시부야 '미디어 디파트먼트 도쿄'에서 열린 큐텐재팬 '메가 팝업(MEGA POP UP)'에 참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92개사가 참여했다. 스킨1004는 단독 부스를 마련해 제품 체험과 현장 판매를 진행했다.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큐텐의 할인 행사 '메가와리'를 겨냥해 구성한 '센텔라 수딩케어 스페셜 세트'로, 행사 기간 준비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앰플 100ml'와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앰플 3종 세트'가 뒤를 이었다. 오프라인 행사 기간 온라인 방문도 늘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큐텐 내 스킨1004 공식 페이지 유입은 직전 동일 기간인 8월20~28일과 비교해 70.4% 증가했다. 스킨1004는 일본에서 온라인 판매와 함께 오프라인 유통망도 확대하고 있다. 최근 현지 버라이어티숍 플라자(PLAZA)와 로프트(LOFT)에 '센텔라 테카 라인'을 먼저 출시했다. 향후 드럭스토어와 대형마트 등으로 판매 채널을 넓힐 계획이다. 전항일 크레이버코퍼레이션 대표는 “팝업을 통해 일본 소비자들이 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구매하는 반응을 확인했다”며 “제품 경험부터 구매까지 이어지는 접점을 확대해 일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08 10:40안희정 기자

토스페이먼츠, 비자와 맞손…결제 서비스 고도화 나선다

전자지급결제대행(PG) 계열사 토스페이먼츠가 글로벌 결제 기업 비자와 손잡았다. 결제 분야 전반에서 협력을 모색한다. 토스페이먼츠는 비자와 전날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식에서 토스페이먼츠와 비자는 각사 역량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외 결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결제 보안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두고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공동 협력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김규하 토스 부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긴밀한 파트너십을 다지고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시너지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6.09.08 10:38홍하나 기자

[부음] 유상모(한국 델테크놀로지스 사장)씨 모친상

▲이창순씨 별세, 유상모 한국 델테크놀로지스 사장 모친상=8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10일 오전 8시, 장지 용인추모원.

2026.09.08 10:36권봉석 기자

SSG닷컴 "바로퀵, 출시 1년 만에 일평균 주문 건수 7배 증가"

SSG닷컴은 지난달 바로퀵 전체 일평균 주문 건수가 출시 초기 3개월인 지난해 9~11월 평균 대비 약 7배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바로퀵은 이마트 매장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인근 고객에게 1시간 안팎으로 배송하는 퀵커머스 서비스다. 출시 1주년을 맞은 가운데 점포당 일평균 주문 건수도 같은 비교 기간보다 약 2배 늘었다. 이용 고객도 증가했다. 지난달 바로퀵 주문 고객 수는 서비스 첫 달인 지난해 9월과 비교해 약 5배 늘었다. 이 중 51%는 이전 구매 후 6개월 이내 다시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으로 집계됐다. 같은 달 3회 이상 주문한 고객 비중은 전체 주문 고객의 약 10%였다. 상품과 배송 거점도 확대됐다. 서비스 출시 당시 6000여 종이었던 취급 상품은 현재 1만8000여 종으로 3배 늘었다. ▲신선·가공식품 중심에서 ▲즉석조리식품과 ▲생활용품까지 상품군을 넓혔다. 배송 거점은 지난해 9월 19곳에서 이달 중 90곳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바로퀵 매출에서는 먹거리 상품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올해 1~8월 매출 가운데 신선·가공식품 등 먹거리 상품이 93%를 차지했다. 지난달 주문 한 건당 평균 구매 상품 수는 6.7개였으며 전체 주문의 76%에는 신선식품이 포함됐다. SSG닷컴은 서비스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이달 30일까지 기획전도 진행한다. 바로퀵을 처음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2만원 이상 구매 시 적용할 수 있는 무료배송 쿠폰과 2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행사 기간에는 쓱7클럽 회원이 2만원 이상, 일반 고객이 3만원 이상 구매하면 무료배송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건수 SSG닷컴 SCM담당은 "지난 1년간 배송 거점과 상품 구색을 확대하고 고객 이용이 늘면서 바로퀵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지역별 수요와 운영 효율을 면밀히 분석해 즉시배송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08 10:35박서린 기자

"혼자여도 명절 한상"…편의점 4사, 추석 도시락 경쟁

편의점 4사가 추석을 앞두고 불고기와 잡채, 전, 나물 등을 담은 명절 간편식을 잇달아 선보인다. 정찬 도시락뿐 아니라 김밥과 주먹밥, 송편 등으로 상품군을 넓혀 혼자 명절을 보내거나 필요한 음식만 소량으로 구매하려는 소비자를 공략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는 이달 추석을 겨냥한 도시락과 간편식 신상품을 출시한다. 명절 기간 편의점 도시락을 찾는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 CU의 최근 3년간 명절 연휴 기간(당일 포함 3일 기준) 명절 도시락 매출은 전년 대비 2023년 18.5%, 2024년 20.8%, 지난해 12.2% 증가했다. 대학가와 원룸촌, 오피스텔 등 1인 가구 밀집 지역이 명절 도시락 매출의 60.5%를 차지했다. 세븐일레븐에서도 지난해 추석이 포함된 달의 명절 콘셉트 상품 매출이 전년 추석이 포함된 달보다 삼각김밥은 23%, 도시락은 15% 늘었다. 편의점들은 올해 한 끼에 여러 명절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도시락 구성을 강화했다. GS25가 지난 1일 출시한 '이달의 도시락 한가위편'은 9칸 용기에 흑미밥과 전주비빔밥, 유채나물밥을 나눠 담았다. 잡채와 떡갈비, 양념닭갈비, 닭강정, 전류에 송편 2개도 더했다. 오는 15일에는 전과 잡채를 반반씩 구성한 '추석 잡채&전' 간편식과 '추석 불고기고추장비빔 김밥'을 출시한다. 22일에는 곤드레 나물밥에 맥적구이를 토핑한 '추석 맥적구이 주먹밥'도 선보인다. CU는 오는 15일 '풍성한가위 정찬 도시락'을 출시한다. 간장불고기와 잡채, 오미산적, 김치전, 해물부추전과 나물 3종 등을 한 판에 구성했다. 같은 날 잡채와 전을 함께 담은 '풍성한가위 잡채 모둠전'도 선보인다. 오는 9일에는 '참깨송편'을 출시한다. 흰송편 4알과 쑥송편 4알, 총 8알 소포장으로 구성했으며 포크를 동봉해 취식도 간편하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15일 소불고기와 김치전, 동그랑땡, 오리훈제구이 등 11가지 반찬을 담은 '복가득담은한상도시락'을 출시한다. 기존 도시락에 없던 반찬을 추가해달라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오리훈제구이를 넣었다. 이에 앞서 '복가득담은떡갈비김밥'과 '복가득담은고기산적무스비'를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은 두 상품에 냉장밥의 수분을 보존해 전자레인지에 데우지 않아도 밥의 찰기를 유지하는 '라이스 프로젝트' 기술을 적용했다. 이마트24는 오는 16일 '한가위보름달만찬'을 출시한다. 흑미밥과 한돈 돼지불고기, 전 3종, 잡채, 삼색나물 등에 별도 포장한 미니 찹쌀약과를 더해 식사와 후식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이마트24는 이달 말까지 자사 모바일앱을 통해 사전예약하고 제휴수단으로 결제하면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2026.09.08 10:35김민아 기자

SDT-그린광학 "양자점 기반 SWIR 카메라 완성도↑"

양자기술 전문기업 SDT(대표 윤지원)는 초정밀 광학 전문기업 그린광학(대표 조현일)과 양자점 기반 SWIR(단파 적외선) 카메라 시스템의 공동 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목표는 SDT의 양자점 기반 SWIR 카메라 모듈에 그린광학의 광학 렌즈 모듈과 하우징 기술을 합쳐, 완성도 높은 국산 SWIR 카메라 시스템을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세부적으로 ▲SWIR 카메라 시스템 공동 개발 및 사업화 ▲국내외 국방 분야 진출을 위한 사업 기회 발굴, 공동 제안 및 수주 ▲보안·물류·농업 등 일반 산업 분야 적용 및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 ▲공동 영업 및 기술 지원 등을 담았다. 김은성 SDT CTO는 "두 조직 간 기술을 합치면 시너지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우선은 카메라 하우징 협력이 가능하다. 국방분야에 맞는 단파적외선(SWIR) 카메라를 포함해, 협력 분야를 점차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1999년 설립된 그린광학은 광학제품 설계부터 가공, 코팅, 조립, 분석·평가에 이르는 생산 전 공정을 보유한 국내 대표적인 초정밀 광학 시스템 기업이다. 특히 유도미사일 탑재용 초정밀 광학 모듈, 정찰·감시용 광학 시스템, 달 탐사선 다누리호의 카메라 렌즈 등을 개발했다. SDT는 양자점 SWIR 카메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23년 노벨 화학상 수상으로 주목받은 양자점 기술을 적용한 첨단 양자센싱 솔루션이다. 기존 인듐갈륨비소(InGaAs) 기반 카메라와 대등한 수준의 우수한 감도를 경제적으로 제공한다. 900~1,700nm 대역의 폭넓은 파장대를 활용, 정밀한 영상 확보와 온도 측정이 가능하다. 적용 범위는 국방·보안은 물론 물류, 농업, 의료 등 다양한 산업 현장 등이다. 조현일 그린광학 대표는 “방위산업과 우주항공 분야에서 축적해 온 초정밀 광학 설계 및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광학 시스템의 국산화를 추진해 왔다”며, “향후 국방 및 산업 현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국산 SWIR 카메라 시스템을 개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원 SDT 대표는 "양자점 SWIR 카메라가 단순한 센서 단위를 넘어, 실제 국방과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최적의 완성형 시스템으로 도약하는 확고한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9.08 10:33박희범 기자

쿠팡, 와우회원 대상 '추석 페스타'…8만여개 상품 할인

쿠팡이 추석을 앞두고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식품부터 가전·디지털까지 8만여개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쿠팡은 오는 27일까지 '추석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70여개 주요 브랜드를 비롯해 다수 업체가 참여한다. 할인 대상은 로켓프레시 신선식품을 비롯해 식품, 생활용품, 가전·디지털, 홈인테리어, 뷰티, 주방용품 등이다. 패션의류·잡화와 반려용품, 출산·유아동, 스포츠·레저, 문구·오피스, 자동차용품, 완구·취미 등 총 15개 카테고리 상품을 판매한다. 행사 기간에는 할인 상품을 모은 '메인특가존'을 운영한다. 명절 선물을 모은 '선물관'과 식재료 등을 판매하는 '장보기관', 연휴 기간 사용할 상품을 소개하는 '연휴즐기기관'도 별도로 마련했다. 선물 상품은 가격대별로 나눠 살펴볼 수 있다. 5만원 이하부터 5만~10만원, 10만~20만원, 20만원 이상 등 예산에 따라 상품을 분류했다. 신선·가공식품 선물세트를 대상으로 사전예약 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23일까지는 매일 특정 브랜드의 상품을 할인하는 '브랜드데이'를 운영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애플, 다이슨, 나이키, 아디다스, 정관장, 아모레퍼시픽, 테팔, CJ제일제당, 풀무원, 오설록 등이 참여한다. 쿠팡 관계자는 “명절 준비부터 선물 구매, 연휴 쇼핑까지 필요한 상품을 한곳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2026.09.08 10:33안희정 기자

CJ프레시웨이, 외식 식자재 브랜드 '프레시원' 리뉴얼

CJ프레시웨이가 자체 외식 식자재 브랜드 '프레시원(FreshOne)'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개편했다. CJ프레시웨이는 로고와 대표 캐릭터, 상품 패키지 등 프레시원의 디자인을 재정비하고 새로운 BI를 순차적으로 적용한다고 8일 밝혔다. 프레시원은 CJ프레시웨이가 외식 사업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기업간거래(B2B) 식자재 전문 브랜드다. 신선식품과 한식재, 비식재 등 900여종의 상품을 외식 사업장과 식자재 마트, 온라인 플랫폼 등에 공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외식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200여종의 상품을 새롭게 출시했다. CJ프레시웨이는 맞춤형 상품 개발과 판매 채널 다변화를 통해 프레시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리뉴얼은 기존 브랜드의 주요 인지 요소를 유지하면서 가독성과 시인성을 높이고 신선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새 로고에는 브랜드명에 담긴 '프레시(Fresh)'의 의미를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물방울 모티브를 중앙에 배치했다. 상품 패키지도 새로운 로고와 조화를 이루도록 색상 체계를 재정비했다. 대표 캐릭터도 개편했다. 기존 단일 캐릭터에서 메인·서브 캐릭터 체계로 확대해 다양한 브랜드 콘텐츠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BI는 신제품을 시작으로 카탈로그와 상품 콘텐츠, 판매 채널 내 홍보물 등 고객 접점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이번 브랜드 리뉴얼은 외식 사업자에게 신뢰받는 식자재 파트너로서 프레시원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높이기 위해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외식업 현장의 수요에 맞춰 조리 효율성과 운영 편의성을 갖춘 상품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08 10:30류승현 기자

NOL, 인터파크투어·티켓 품는다…통합 서비스 출범

NOL은 인터파크투어와 NOL 티켓 서비스를 품고 여행과 여가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로 첫발을 뗀다고 8일 밝혔다. 이날부터 NOL 인터파크투어와 NOL 티켓에서 제공하던 서비스는 NOL로 합쳐졌다. ▲국내외 숙소와 항공 ▲패키지 ▲투어·액티비티를 포함해 ▲공연과 전시 ▲레저 등 기존 두 플랫폼의 상품과 서비스를 NOL을 중심으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 NOL 인터파크투어와 NOL 티켓 이용자는 별도 가입 절차 없이 통합회원으로 전환하면 된다. 전환 이후에도 기존 예약 내역을 확인하고 이전과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트리플은 오는 11월 초 NOL에 합류할 예정이다. NOL은 이번 통합을 바탕으로 여행과 여가, 문화 영역의 상품과 콘텐츠를 한데 모은다. 상품을 검색하고 예약하는 기능에 그치지 않고 여행을 계획하고 즐기는 과정 전반을 연결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능도 활용한다. 대화형 AI 서비스 'AI 노리'와 여행 일정 생성 기능, 이용자에게 맞춤형 콘텐츠를 제안하는 AI 기반 큐레이션 '발견' 등을 운영하고 있다. 향후에는 NOL에 모인 상품·콘텐츠와 이용자의 서비스 이용 경험을 AI 기술과 연결할 계획이다. 개인의 취향과 목적에 맞춰 여행·여가 상품을 제안하고 계획부터 실행까지 지원하는 'AI 트래블 에이전시(ATA)' 구현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윤현모 놀유니버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이번 통합은 고객이 각각의 서비스에서 이용해온 여행·여가 상품과 기능을 NOL 하나로 연결해 고객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안하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여행 일정과 AI 등 핵심 기능을 지속 더해 고객이 여행과 여가를 탐색하고 계획하는 순간부터 실제로 즐기는 과정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6.09.08 10:30박서린 기자

시몬스, '삼성 웨딩&' 참여…예비부부 혼수 구매 혜택 확대

시몬스가 삼성전자의 '삼성 웨딩& 프로모션'에 참여해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혼수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시몬스는 다음 달 31일까지 진행되는 삼성전자의 '삼성 웨딩& 프로모션'에 침대 브랜드로 참여한다고 8일 밝혔다. 행사 기간 시몬스 오프라인 매장에서 매트리스를 구매하면 모델에 따라 10만원부터 최대 110만원 상당의 리워드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대상 매장은 플래그십 매장인 '시몬스 갤러리'와 위탁 판매점 '시몬스 맨션', 백화점 매장 등이다. 올해 안에 배송이 완료되는 주문에만 혜택이 적용된다. 행사에 참여하려면 삼성닷컴 회원가입과 로그인을 마친 뒤 '삼성 웨딩& 쿠폰'을 발급받아야 한다. 웨딩 고객 증빙 서류는 청첩장으로 가능하며, 삼성스토어 혼수클럽 신청 고객은 별도 증빙 없이 인증 가능하다. 리워드 쿠폰은 매트리스 배송이 끝난 다음 달 15일 지급된다. 시몬스 공식 온라인몰에서 매트리스와 침대 프레임, 침구류 등을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시몬스가 진행 중인 '블랙 시몬스 데이'와 중복 적용할 수 있다. 해당 행사에서는 신제품 매트리스와 프레임을 함께 구매할 경우 추가 할인을 제공하고, 구매 금액에 따라 사은품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배송 편의 서비스도 운영한다. 제품 구매 고객에게 무료 배송을 제공하며 매주 수요일 저녁에는 맞벌이 직장인과 1인 가구 등을 위한 '이브닝 배송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6.09.08 10:30김민아 기자

에스피지, 韓 표준 휴머노이드 '카이로스'에 정밀감속기 탑재

감속기·모터 기업 에스피지는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이 개발 중인 한국형 휴머노이드 '카이로스(KAIROS)'의 표준 구동모듈에 자사 감속기가 적용됐다고 8일 밝혔다. 기계연은 지난 7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창립 50주년 기념 '2026 글로벌 기계기술 포럼'을 열고 카이로스를 시연했다. 카이로스는 시각·촉각 센서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이동과 조작, 상호작용을 수행한다. 가사·돌봄 지원부터 제조 현장 자동화까지 폭넓은 활용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카이로스 하부에는 에스피지의 감속기가 탑재됐다. 이번 협업은 지난해 10월 체결된 '한국형 표준 휴머노이드를 위한 액추에이터 개발' 업무협약에 따른 결과물이다. 기계연이 표준 플랫폼 사양 정의 및 구동모듈 설계·검증을 맡고, 에스피지가 정밀감속기 등 핵심 부품 기술을 제공한다. 에스피지의 기술이 반영된 표준 구동모듈은 카이로스의 허리, 고관절, 발목 관절 등에 탑재됐다. 기계연은 '자율성장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전략연구단'을 주축으로 양산성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표준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내년 4월까지 카이로스 버전 1을 공개하고, 2030년까지 운동성과 조작성을 고도화한 버전 2를 선보일 계획이다. 여영길 에스피지 대표는 "정밀감속기·모터·제어기 등 로봇 액추에이터 핵심 부품 기술을 오랜 기간 축적해 왔다"며 "기계연 휴머노이드가 표준 플랫폼으로 확산되면 국내 로봇 기업에 같은 규격의 부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08 10:26진운용 기자

풀무원푸드앤컬처, 김포공항에 첫 프리미엄 라운지 열어

풀무원푸드앤컬처가 김포국제공항 국제선에서 프리미엄 라운지 운영을 시작하며 공항 식음서비스 사업을 확대한다. 풀무원의 푸드서비스 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는 김포공항 국제선의 '스카이허브라운지 프리미엄'을 신규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기존 스카이허브라운지 브랜드에서 프리미엄 라운지 모델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 김포공항이 처음이다. 새 라운지는 공항에서 휴식과 식사뿐 아니라 업무까지 해결하려는 이용객을 겨냥했다. 공간은 자유롭게 식사하고 쉴 수 있는 '퍼블릭 존'과 독립된 환경에서 업무를 볼 수 있는 '비즈니스 존'으로 나눴다. 비즈니스 존에는 혼자 이용할 수 있는 좌석과 업무 미팅을 위한 별도 공간인 PDR(Private Dining Room)을 마련했다. 브런치와 함께 해물라면, 함박스테이크, 불고기 비빔밥, 미역국 반상 등 셰프가 현장에서 조리하는 메뉴를 제공한다. 퍼블릭 존에서는 풀무원 제품을 활용한 식음료를 선보인다. '풀무원지구식단' 두유면으로 만든 즉석 면 요리와 오븐에서 구운 '노엣지 피자' 등을 제공해 출국 전 식사를 원하는 이용객의 선택지를 넓혔다. 운영 기념 행사도 진행한다. 라운지 방문객에게 한 달 동안 풀무원샘물의 '하루귀리'와 '하루파로'를 무료로 제공한다. 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이용 후기를 올린 고객에게는 양우산과 여권 케이스, 풀무원헬스케어 '리셋 효소' 등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이동훈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는 “김포공항 프리미엄 라운지 수주를 계기로 공항 라운지 운영 역량을 확장하게 됐다”며 “차별화된 공간 구성과 건강한 F&B 콘텐츠를 바탕으로 공항 이용객에게 편안하고 만족도 높은 라운지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김포공항을 비롯해 인천공항과 김해공항에서 총 8개의 공항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2026.09.08 10:25김민아 기자

남아공, 왓츠앱·넷플릭스 요금 들여다본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규제 당국이 메타의 왓츠앱과 넷플릭스 등 디지털 미디어·통신 서비스 사업자가 부과하는 요금에 대한 조사에 나선다. 7일(현지시간) 비즈니스데이, 블룸버그 등 외신은 남아공 규제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이번 조사가 이른바 OTT 서비스 이용에 소비자가 부담하는 비용을 평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남아공 독립통신청(ICASA)은 이와 별도로 통신 서비스 비용에 대한 조사도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MTN그룹과 보다콤그룹, 텔콤SA, 셀C홀딩스 등 주요 통신사들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외신은 언급했다. 남아공의 통신 서비스 비용은 세계적으로도 높은 수준이다. 이번 조사는 규제 당국이 앞서 진행한 데이터 서비스 관련 검토와 고속 인터넷용 주파수 할당 및 경쟁 촉진 조치 이후 실시해 온 요금 모니터링을 토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남아공 통신부 장관이 통신 서비스 요금을 낮추기 위한 정책과 개입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가들에게 검토를 요청한 후 추진됐다.

2026.09.08 10:25박서린 기자

교촌치킨, '제주&교촌 미니벨로 페스타'서 체험·미식 프로그램 운영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중문골프장 일대에서 열리는 '제주&교촌 미니벨로 페스타'에 참여해 조리 체험과 미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촌에프앤비는 행사 기간 현장에 '교촌 푸드존'을 마련하고 시그니처 메뉴인 '허니 싱글윙'과 사이드 메뉴 '포테이토앤칩스'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제주&교촌 미니벨로 페스타'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하며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는 참여형 관광 축제다. 자전거 라이딩에 제주 여행과 미식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기획됐다. 교촌은 행사 첫날인 12일 어린이 방문객을 대상으로 조리 체험 프로그램 '교촌1991스쿨'도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붓을 이용해 치킨 조각에 소스를 바르는 교촌 특유의 '붓질' 조리 방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행사에서는 자전거 라이딩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12일에는 중문골프장 1.7㎞ 구간에서 순위를 겨루는 '크리테리움 레이싱'과 골프장 내 자연경관을 따라 달리는 '감성 라이딩'이 열린다. 13일에는 천제연 폭포에서 출발해 주상절리대와 월평포구 등 제주 주요 관광지를 거쳐 서귀포 해안도로를 달리는 라이딩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두발 자전거 배우기', '스트라이더컵' 등 어린이 프로그램과 자전거·용품 엑스포, 럭키드로우, 슬로우 라이딩 챌린지 등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현장에서는 자전거 무료 대여 서비스도 제공한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자전거 라이딩과 제주의 자연, 미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축제”라며 “참가자들이 제주의 풍경을 배경으로 달리며 교촌치킨의 조리 방식을 직접 체험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08 10:24류승현 기자

빅웨이브로보틱스, 모듈러 주택 제작에 휴머노이드 투입

로봇 시스템통합(SI) 기업 빅웨이브로보틱스가 목조 모듈러 주택 기업 공간제작소와 손잡고 모듈러 주택 생산 현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한다고 8일 밝혔다. 양사가 휴머노이드 로봇을 적용하는 공정은 '단열재 시공'이다. 단열재로 사용되는 유리섬유는 작업자 건강에 유해한 고위험 자재인 데다, 형태가 불규칙한 비정형 특성 탓에 기존 산업용 로봇으로는 자동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글로벌 기업의 휴머노이드를 사용해 고난도 공정을 자동화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오는 10월 실증 테스트를 거쳐 올해 말부터 실제 생산 공정에 휴머노이드를 투입할 예정이다. 빅웨이브로보틱스의 올해 7월까지 누적 매출액은 103억원이며, 이중 20% 정도가 휴머노이드 관련 사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솔루션은 주로 중공업, 화장품, 자동차 부품 제조사에 공급 중이다. 김민교 빅웨이브로보틱스 대표는 "휴머노이드의 적용 영역을 전통 제조·물류에서 건설 및 모듈러 주택 분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현장에서 데이터를 확보해 피지컬 AI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08 10:19진운용 기자

기아, 하반기 집중 채용 실시…생산·제조·IT 등 30개 부문 인재 모집

기아가 생산·제조, IT 등 미래 신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2026년 하반기 집중 채용을 실시한다. 신입 채용에는 최근 3년 내 최대 규모로 인력을 선발하고, AI를 활용한 문제 해결 과정을 평가하는 전형도 새로 도입한다. 기아는 오는 15일부터 2026년 하반기 집중 채용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모집 부문은 생산·제조, IT, 사업·기획, 경영지원, 연구개발 등 총 30개다. 신입과 경력 인재를 함께 채용한다. 신입 채용 지원 대상은 2027년 2월 4년제 정규대 졸업예정자와 학사·석사 학위 소지자다. 접수 기간은 15일부터 29일까지다. 경력 채용은 개별 공고별 지원 자격을 확인해야 하며, 접수는 23일부터 10월 7일까지 진행한다. 세부 공고는 기아 글로벌 인재 채용 플랫폼 '기아 탤런트 라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아는 신입 채용에 최근 3년 내 최대 규모의 인원을 모집한다. 이번 전형부터는 자동차 업계 최초로 'AI 문제해결력' 검증 단계를 도입한다. 지원자가 AI를 활용해 주어진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문제 해결 역량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기아는 AI를 단순한 도구로 다루는 역량보다, AI를 문제 해결의 파트너로 활용할 수 있는 '인간-AI 협업형' 인재를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채용에 앞서 10~11일에는 서울 성수동 코사이어티에서 채용 팝업 스토어도 연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지원자들이 조직문화와 직무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합격자 자기소개서 전시, 현직자 그룹 상담, 직무 토크 등을 마련한다. 양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는 DJ 음악과 논알코올 음료를 즐기는 '모닝 레이브' 콘셉트의 채용 설명회를 진행한다. 기아는 이를 통해 채용 정보를 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AI와 인간이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시대에 단순히 AI를 다루는 인재를 넘어, AI와 협업해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 수 있는 인재를 찾고 있다"며 "기아의 새로운 도전에 함께할 역량 있는 인재들의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08 10:17김재성 기자

이형훈 차관 "건강보험료율, 안정적 재정 운영과 국민부담 최소화에서 논의”

내년도 건강보험료율 인상 여부가 오늘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논의된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2차관은 8일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은 총 3개 안건을 논의할 예정으로 첫 번째 안건은 건강보험 보장 1단계 혁신 방안으로, 중증질환, 희귀난치질환을 중심으로 1단계 건강보험 보장 혁신 방안을 보고하고 또 추가적인 논의를 거쳐 2단계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건강보험은 중증 희귀질환 의료비를 경감하고 비급여를 급여화하는 등 보장성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해 왔다. 또 새로운 치료제 등 기술 발달, 고령화, 재택, 예방 관리 등 새로운 의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혁신 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1단계 추진 과제는 197만명에게 최대 8천억원의 혜택을 드린다. 완치가 어려워 지속적으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희귀난치질환의 본인 부담을 현행 10%에서 7%, 그리고 5%로 단계적으로 완화하고, 중증당뇨병 환자는 1형, 2형 구분 없이 모두 지원하고 지원 수준도 확대하겠다. 또 치아가 없는 65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임플란트 지원을 확대하는 등 치과 보장성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두번째는 2027년도 보험료율 결정안이다. 건강보험은 지역필수의료 강화와 국민 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한 보장성 강화, 그리고 고령화로 인해 증가하는 의료수요 대응을 위해 재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한편으로 국민이 체감하는 경제 상황도 녹록지 않아 국민 부담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라며 “이러한 상황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년도 건강보험료율을 심의할 예정이며, 국민께서 납부하는 소중한 보험료가 꼭 필요한 곳에 누수 없이 사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출 효율화 추진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2차관은 “6월 건정심 이후 보건의료 분야의 중요한 논의가 몇 차례 있었다. 대통령께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지역필수공공의료에 대해서는 정부와 공공의 책임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필수의료에 합당한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수가 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지역의 의료 여건을 개선하는 것이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라며 “건강보험 분야에서는 국민이 아플 때 든든하게 곁을 지키는 보장성 강화와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조화롭게 달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발표한 약가 제도 개선 방안의 주요 과제인 14년 만의 제네릭 약가 인하와 희귀질환치료제의 신속 등재 시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 또 25년 만에 검체 영상 검사 수가를 조정하고 지역필수공공의료의 연간 3.6조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며 밝혔다. 또 “지난 9월 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2027년도 예산안은 지역 필소리에 대한 투자 의지를 담고 있다”라며 “사는 곳에 관계 없이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1조 2600억원 규모의 특별회계를 신설해 지역필수의료 투자 기반을 마련했고, 건강보험 국고지원금도 올해보다 1조원 확대했다. 앞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거둬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가 열리는 서울 서초동 국제전자센터 앞에서는 건강보험 법정 국고지원 이행, 2027년 건강보험료율 동결 시도 즉각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자리에서 (민주노총)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노동조합은 급격한 인구 고령화로 2025년 진료비 총액이 125조원을 돌파하고 올해 약 3조원의 당기 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법정 기준(20%)에 미달하는 국고지원(14.4%)은 건보 재정을 적자의 늪으로 내몰고 있으며, 이는 결국 보장성 축소와 국민의 사의료비 부담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6.09.08 10:16조민규 기자

스탠퍼드 AI인덱스 총괄 "한국, AI 3강 가려면 특화모델 더 내놔야"

"한국 정부가 인공지능(AI) 3대 강국 목표를 달성하려면 미국·중국과 초대형 범용모델 경쟁을 벌이기보다 산업별 특화모델을 키워야 합니다. 소버린 AI 추진 방향도 단순 모델 개발을 넘어 인프라와 데이터, 인재를 아우르는 생태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모델 평가에도 실제 성능을 가늠할 수 있는 예측형 평가를 지표로 추가할 필요가 있습니다." 샤 사자디에(Sha Sajadieh) 미국 스탠퍼드대 인간중심AI연구소(HAI) AI 인덱스 총괄은 최근 서울서 지디넷코리아를 만나 만나 한국이 소프트웨어(SW)와 반도체·하드웨어(HW) 역량을 결합한 산업 특화 AI 전략으로 미국·중국과 차별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자디에 총괄은 2년 전부터 HAI에서 연구 전략 수립과 인덱스 분석·집필을 맡고 있다. AI 인덱스는 세계 각국 AI 기술과 산업, 투자, 정책, 인재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스탠퍼드 HAI 연례 보고서다. 사자디에 총괄은 AI 인덱스만으로 한국 AI 경쟁력을 평가할 수 없다고 말했다. AI 인덱스가 국가별 AI 경쟁력을 종합 순위로 매기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기술과 인재, 투자, 산업 등 어떤 지표를 기준으로 삼느냐에 따라 각국 위치는 달라진다. 사자디에 총괄은 여러 지표를 종합했을 때 한국이 글로벌 AI 생태계 선도 그룹에 속한다고 평했다. 그는 "한국이 1인당 AI 특허수를 비롯해 인재 육성과 반도체, 로봇공학, HW 분야에서 뚜렷한 경쟁력을 갖춘 것은 확실하다"며 "AI 생태계 선도 그룹에 필요한 조건을 모두 갖춘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같은 한국 기반이 세계 최고 수준 모델 경쟁력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은 AI 특허와 칩, HW 전문성, 교육, 산업 역량 등 경쟁력 있는 모델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를 모두 갖췄다"며 "문제는 이런 재료를 언제 하나로 결합해 AI 생태계를 선도할 수 있느냐"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어 특화 모델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지만, 해당 모델은 AI 인덱스가 살펴보는 글로벌 벤치마크 최상위권에 아직 오르지 못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사자디에 총괄은 한국이 넘어야 할 가장 큰 장벽으로 규모를 꼽았다. 미국과 중국은 거대한 내수시장과 막대한 투자금으로 초대형 범용모델 경쟁을 주도하고 있지만, 한국이 이같은 방식으로 맞서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그는 "한국은 미국·중국을 그대로 따라가기보다 SW와 반도체·HW 고유 강점을 활용해야 한다"며 "이 역량을 결합해 제조와 국방, 과학, 공공서비스 등 특정 산업서 뛰어난 성능을 내는 특화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현실적인 차별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사자지에 총괄은 이러한 관점에서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와 '모두의 AI' '사이버 보안 특화 AI 모델 프로젝트'를 긍정적으로 평했다. 그는 "국내 고유 모델과 인프라, 서비스를 확보하려는 방향은 맞다"며 "이를 통해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소버린 AI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한국 정부가 소버린 AI를 단순히 국내 모델·서비스 개발로 한정 지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그는 "소버린 AI는 국가 파운데이션 모델을 보유하는 것보다 훨씬 넓은 개념"이라며 "인프라와 데이터, 모델, 애플리케이션, 인재를 모두 포함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이미 소버린 AI 구현에 필요한 요소를 상당 부분 갖췄다"며 "앞으로 국내 AI 모델뿐 아니라 자체 인프라를 확충하고 데이터와 서비스, 인재를 한 생태계로 연결하는 작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벤치마크 이슈는 글로벌 화두...예측형 평가 지표 필요" 사자디에 총괄은 최근 이슈인 벤치마크 실효성을 글로벌 화두로 봤다. 벤치마크가 모델 특정 능력을 객관적으로 비교하는 데 유용하지만 점수만으로 전체 성능이나 실제 활용 가능성까지 판단할 수는 없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벤치마크에서 모델 학습 데이터가 공개되지 않는 점도 평가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꼽았다. 평가 문항이나 이와 유사한 데이터가 학습 과정에 포함됐는지 외부에서 확인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또 벤치마크가 빠르게 변별력을 잃는 현상도 문제로 지적했다. 높은 난도로 설계한 평가를 공개해도 불과 몇 달 만에 일부 모델이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기록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사자디에 총괄은 벤치마크 자체가 불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시험 점수 하나로 학생의 모든 능력을 판단할 수 없듯 벤치마크도 모델을 평가하는 여러 수단 가운데 하나로 활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사자디에 총괄은 최근 국내 독파모 전문가 평가 방식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그는 "전문가 평가에서는 기술 성능뿐 아니라 인간 선호도와 안전성, 책임 있는 AI, 실제 현장 활용성까지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며 "예컨대 의료 분야에 활용할 모델이라면 일반적 질의응답 점수보다 병원에서 얼마나 정확하고 안전하게 작동하는지를 검증하는 방식이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전문가 평가 결과 신뢰성을 확보하려면 평가 기준과 방법론도 일정 수준은 외부에 공개돼야 한다고 봤다. 외부 전문가가 결과를 독립적으로 검증할 수 있을 만큼 투명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세부 평가 문항과 방법을 모두 공개하는 데에는 신중함이 필요다고 봤다. 그는 "세부 문항·방법이 모두 공개되면 기업이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해 모델을 특정 문항에 맞춰 최적화하는 벤치맥싱이 또 발생한다"며 "한국 정부는 평가 투명성을 확보하는 방안과 벤치맥싱 막는 방법을 균형 있게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모델 발전 속도와 사용 목적에 맞춰 평가 체계도 지속적으로 개선돼야 한다"며 "한국 정부는 기존 문항 정답률을 측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모델을 실제 현장에 투입했을 때 나타날 성능과 위험을 미리 가늠하는 '예측형 평가'도 지표에 추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지컬 AI·월드 모델 지표 추가…AI 리터러시·고용 영향도 측정" 사자디에 총괄은 AI 인덱스에 피지컬 AI와 월드 모델을 비롯한 AI 교육·리터러시, 경제·고용 효과를 측정하는 지표를 강화할 계획을 밝혔다. AI 활용 영역이 빠르게 넓어지고 있지만 국가별 수준과 영향을 비교할 수 있는 데이터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피지컬 AI 분야에서는 기존 로봇 벤치마크를 넘어 실제 환경 속 작동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지표가 필요하다"며 "로봇과 AI 시스템이 현실 공간에서 주어진 작업을 제대로 수행하는지 평가하고, 사고가 발생했을 때의 책임 소재와 규제 체계까지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지컬 AI 경쟁력 기반인 HW와 로봇공학 교육 수준도 측정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지표만으로는 국가별 AI와 HW 역량을 정교하게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월드 모델도 향후 중요하게 다룰 분야로 꼽았다. 모델 기술적 성능을 비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월드 모델 발전이 산업과 사회, 정책에 미칠 영향까지 분석할 방침이다. 사자디에 총괄은 각국 시민이 AI를 실제로 활용하는 능력도 새 평가 대상으로 제시했다. AI 관련 학위 취득자나 개발 인력 규모뿐 아니라 일반 시민이 AI를 얼마나 효과적이고 책임감 있게 사용하는지를 보여주는 'AI 리터러시' 지표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사자디에 총괄은 AI 확산이 경제와 노동시장에 미치는 실질적인 효과도 면밀히 추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도입이 생산성과 비용, 일자리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 분석하고 국가별 AI 인재의 유입·유출 규모와 이동 원인도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사자디에 총괄은 "AI 기술이 아무리 강력해도 사람들이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면 기대한 효과를 낼 수 없다"며 “앞으로 AI가 경제와 고용에 미치는 영향과 국가 간 인재 이동을 더욱 깊이 측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08 10:16김미정 기자

[기고] 스마트폰 다음으로 'AI 안경' 시대 온다

지난 20년간 개인용 컴퓨팅 중심이던 스마트폰은 전화와 인터넷, 콘텐츠 소비를 하나의 기기에 담으며 디지털 경험 방식을 바꿨다. 이제는 손안의 화면을 넘어 사용자 시야가 새로운 컴퓨팅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변화 중심에는 인공지능(AI) 안경이 있다. 한때 막연한 가능성에 머물렀던 AI 안경은 본격적인 시장 형성을 앞뒀다. 이제 관심사는 AI 안경이 등장할 것인지가 아니다. 얼마나 빠르게 대중화되고 어떤 생태계가 시장을 주도할 것인지가 중요해졌다. 시장 전망도 AI 안경 산업이 변곡점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ABI리서치는 스마트 안경 시장 규모가 2024년보다 세 배 이상 성장해 2026년 7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출하량은 330만대에서 130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BoF-맥킨지는 이 시장이 2030년 이전에 300억 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성장 신호는 이미 나타나고 있다. 2025년 상반기 스마트 안경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100% 이상 증가했다. AI 기능을 탑재한 제품도 빠르게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고 있다. 시장은 일반적으로 기술이 성숙하고 사용자 수용성이 높아지며 경제성이 확보될 때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한다. AI 안경 역시 이 세 가지 조건이 동시에 갖춰지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스마트폰은 여전히 강력한 도구지만 사용자 주의를 요구한다. 기기를 꺼내 화면을 확인하고 직접 조작해야 한다. 반면 AI는 주변 환경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최소 개입만으로 상황을 이해하고 필요한 행동을 수행하는 '앰비언트 컴퓨팅'을 지향한다. 안경은 이같은 패러다임을 구현하기에 가장 자연스러운 인터페이스다. 사용자 시야와 청각을 바탕으로 디지털 세계와 현실을 연결할 수 있어서다. 여기에 멀티모달 AI 모델 발전이 더해지면 시각과 청각, 주변 맥락을 실시간 이해하고 활용하는 새로운 컴퓨팅 경험이 가능해진다. AI 안경은 단순한 웨어러블 기기 등장을 의미하지 않는다. 사용자가 소프트웨어(SW)를 일일이 실행하지 않아도 필요한 기능을 자연스럽게 경험하는 시대를 이끌 차세대 컴퓨팅 인터페이스로 자리잡고 있다. 과거 스마트 안경이 시장에 안착하지 못한 배경에는 기술뿐 아니라 사회적 요인도 있었다. 기기가 지나치게 눈에 띄거나 착용하기 불편했고, 일상적으로 사용하기에도 적합하지 않았다. 현재 이런 제약은 빠르게 완화되고 있다. 소형화와 전력 효율 기술이 발전하면서 제품 형태는 일반 안경에 가까워졌다. 소비자의 AI 친숙도도 높아졌다. 한때 낯설게 느껴졌던 음성 비서와 언제 어디서나 AI 도움을 받는 경험이 점차 일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시장조사 결과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여러 웨어러블 기기 가운데 AI 기능이 구매 결정 핵심 요인으로 꼽히는 제품은 스마트 안경이 사실상 유일하다. 디자인 역시 중요한 구매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다. AI 안경이 실험적인 기술 제품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상품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AI 안경 확산은 소비자가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일 것인지에서 어떤 제품과 생태계를 선택할 것인지의 문제로 넘어가고 있다. 경제성을 뒷받침할 기반도 마련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약 7억 명이 시력 교정을 위해 안경을 착용한다. 이들에게 AI 안경은 새로운 기기를 하나 더 구매하는 제품이 아니라 기존 안경을 업그레이드하는 선택에 가깝다. AI 안경 가격 장벽도 낮아지고 있다. 초기 스마트 안경은 일반 소비자가 접근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쌌지만 최근에는 300~400달러대 제품이 등장했다. AI 안경이 대중적인 소비재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수요가 늘고 가격이 낮아지는 시장은 대개 빠른 성장 국면에 접어든다. ABI리서치는 앞으로 18개월이 AI 안경 시장의 향방을 결정할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이 소수의 플랫폼을 중심으로 바뀌기 전에 공급망과 파트너십, 개발자 생태계를 선점하려는 경쟁도 이미 시작됐다. 알리바바에 AI 안경은 독립적인 제품이라기보다 더 큰 전략 변화 연장선에 있다. 알리바바는 지난 한 해 동안 큐원(Qwen)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 기반 커머스 경험을 비롯한 AI 역량을 소비자 접점으로 확장해 왔다. 안경은 이러한 역량을 사용자 일상에 직접 녹여내기 위한 다음 단계다. 그 논리는 명확하다. AI가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수록 사용자 접점의 경쟁력은 개별 앱보다 인터페이스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인터페이스를 장악한 기업은 사용자와 데이터뿐 아니라 상품과 서비스 거래가 이뤄지는 통로까지 확보할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큐원 안경과 같은 기기는 하나의 완결된 제품이라기보다 알리바바 생태계로 진입하는 관문에 가깝다. 성패를 좌우하는 요소도 하드웨어(HW) 설계에 그치지 않는다. 서비스와 AI 모델, 실제 사용 환경을 얼마나 자연스럽게 하나의 경험으로 통합하느냐가 핵심이다. AI 안경이 본격적인 대중화 단계에 진입하면 시장 경쟁도 과거의 플랫폼 전환기와 비슷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초기의 다양한 제품 경쟁을 지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통합한 소수의 생태계를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될 수 있다. 결국 소비자가 선택하는 것은 안경이라는 기기 하나가 아니라 그 뒤에 구축된 하나의 환경이다. 승부를 가르는 요소도 최첨단 HW 보유 여부보다 AI를 일상에 얼마나 자연스럽게 녹여낼 수 있느냐가 될 것이다. 그런 점에서 큐원 안경의 등장은 단순한 신제품 출시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차세대 개인용 컴퓨팅 인터페이스와 그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알리는 신호에 가깝다.

2026.09.08 10:15우 지안준 컬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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