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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라, 몸값 12조원으로 껑충…한국 전담팀 꾸린다

레고라가 7500억원 규모 신규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12조원을 인정받았다. 레고라는 5억 5000만 달러 규모 시리즈 E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서 기업가치는 88억 달러로 평가됐다. 직전 투자 라운드인 56억 달러보다 약 57% 상승한 수준이다. 이번 투자는 아틀레이디스 매니지먼트가 주도했다. 배런 캐피털과 캐피털 그룹,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앤드 리서치, JP모건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액셀과 벤치마크, 제너럴 카탈리스트 등 기존 투자자도 후속 투자에 나섰다. 레고라는 법률 전문가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법률 리서치와 문서 검토·작성 등 업무를 지원하며 80여 개국에서 2400여 개 로펌 및 기업 법무팀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용 법률 전문가는 14만 명 이상이다. 매출 성장세도 가파르다. 레고라는 연간 반복 매출(ARR) 100만 달러에서 1억 달러에 도달하는 데 18개월이 걸렸으며 이후 6개월 만에 2억 달러를 돌파했다. 올해 3분기 신규 고객 중 기업 법무팀 비중은 40% 이상을 차지했다. 레고라는 투자금을 미국과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사업 확대와 법률 AI 플랫폼 '레고라 aOS' 고도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사내 법무 요청 접수·분류 자동화와 규제 변화 감지, AI 법률 리서치 등 에이전트 기능도 확장한다. 한국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레고라는 지난 7월 국내 시장에 정식 진출한 이후 한국어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아래아한글(HWP) 파일 지원, 국내 법률 데이터베이스 연동 등을 추진해 왔다. 최근 국내 로펌과 기업 법무팀 도입 문의가 늘면서 한국 전담 조직 구축에 착수했다. 회사는 올해 말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 인력을 100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을 비롯해 시드니와 싱가포르, 도쿄, 벵갈루루 등에 거점을 두고 있다. 헤더 패터슨 레고라 아시아태평양·일본 지역 부사장은 "한국 법률 시장은 신기술 수용도가 높고 업무 현장 적용 속도도 매우 빠르다"며 "한국 전담 팀을 구성해 현지 법무팀 수요에 맞춘 인력 확충과 제품 고도화 투자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22 11:59이나연 기자

AI 노래도 저작권료 받나…음악산업 새 기준 논쟁

인공지능(AI) 제작으로 의심되는 음원 수백 곡을 둘러싸고 240억원에 달하는 저작권료 지급이 보류되면서 음악산업의 수익 배분 기준이 논란이다. 22일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음저협)에 따르면 유튜브 쇼츠를 활용한 이른바 '음원 어뷰징' 의혹과 관련해 4명의 권리자가 등록한 802곡의 저작권료 가운데 약 240억원의 지급이 보류된 상태다. 이미 분배된 금액까지 포함하면 관련 저작권료 규모는 300억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논란은 지난 1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특정 음원의 사용을 유도해 거액의 저작권료를 발생시키는 수익화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일부 쇼츠 음원 수익화 플랫폼은 영상 제작자가 특정 음악을 사용하면 발생한 수익의 일부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 과정에서 영상 내용과 무관한 음악을 삽입하거나 음량을 사실상 들리지 않게 낮추는 등 저작권료 수익을 목적으로 음원 이용 실적을 늘렸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해당 음원들이 AI로 제작됐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음저협이 확보한 관련 음원 791곡을 해외 AI 음악 분석업체에 의뢰한 결과 일부 음원에서 AI 생성 가능성이 나타났다. 다만 분석 기관별 결과가 엇갈려 AI 제작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 6월 30일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음저협은 이에 대한 수사심의를 신청했으며, 지난달 29일 이사회에서도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저작권료 지급 보류를 유지하기로 했다. AI 음악을 둘러싼 갈등은 해외에서도 확산하고 있다.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는 지난 20일 AI로 생성된 저품질 음악과 스팸성 음원 5000만 곡 이상을 이용자 추천 목록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스팸성 음원 7500만 곡 이상을 플랫폼에서 삭제하기도 했다. AI 음악의 유입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프랑스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디저에는 지난 6월 하루 평균 9만 곡에 달하는 AI 기반 스팸성 음원이 업로드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노(Suno) 등 생성형 AI 서비스를 활용하면 전문적인 작곡 지식이나 녹음 장비 없이도 짧은 시간에 여러 곡을 제작할 수 있다. 음악업계가 우려하는 것은 AI 음악의 대량 유통이 기존 창작자의 수익에 미칠 영향이다.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특정 음원의 재생 비중이 커지면 전체 수익 배분 구조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AI 음악이 기존 음원과 동일한 시장에서 경쟁하는 만큼 창작자 보호를 위한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에서도 AI 음악의 저작권 인정 범위를 둘러싼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현행 저작권법은 저작물을 인간의 사상 또는 감정을 표현한 창작물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간의 창작적 개입 없이 AI가 독자적으로 생성한 음악은 원칙적으로 저작권 보호 대상이 되기 어렵다. 반면 AI를 보조 도구로 활용하면서 사람이 작사나 작곡, 편곡 등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면 인간이 창작한 부분에 대해서는 저작권을 인정받을 여지가 있다. 다만 인간의 창작적 기여를 어떻게 판단하고 저작권료를 어떤 기준으로 배분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기준이 마련되지 않았다. 음저협은 지난 8월 AI 활용 음악의 신탁 등록 기준을 마련해 시행하기도 했다. 당시 기준은 인간이 실질적이고 주도적으로 기여한 부분에 한해 등록을 허용하고 AI 활용 사실과 범위를 신고하도록 했다. 그러나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예술계 전반의 공론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하면서 해당 규정은 22일만에 철회됐다. 음저협 관계자는 "정당한 저작권료라면 당연히 지급되어야 하지만, 분배의 적정성에 중대한 의문이 제기된 상황에서 충분한 검증 없이 거액을 지급하는 것은 협회의 책임 있는 자세라고 보기 어렵다"며 "이번 사안은 일부 권리자에게 저작권료를 지급하느냐의 문제를 넘어, 다른 수많은 창작자들의 정당한 분배 몫이 침해됐는지를 확인해야 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2026.10.22 11:47이선민 기자

AI시민포럼 공식 출범…"기술 독점 감시·불평등 해소"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에 따른 부와 권력 집중을 감시하고 노동·소득 불평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시민사회 공론장이 출범했다. AI 핵심 자원 독점과 시장지배력 강화를 견제하고 기술 혁신 성과가 사회 전체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제도 대안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AI시민포럼은 22일 서울 용산구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창립총회와 기념행사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학계와 노동계, 시민사회, 산업계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와 관계자 126명이 창립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포럼은 이날 창립선언문을 통해 AI 모델과 데이터, 컴퓨팅 자원 등이 소수 국가와 기업에 집중되는 현상을 주요 문제로 지목했다. AI가 창출한 생산성과 경제 부가가치는 소수 기업과 자산 보유자에게 돌아가지만, 일자리 변화와 산업 전환에 따른 비용은 노동자와 시민이 부담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AI 핵심 자원 독점과 시장지배력 강화를 감시하고 지식·데이터·콘텐츠 권리 보호, AI 생산성 향상에 따른 성과의 사회적 분배 등을 주요 실천과제로 제시했다. 고위험 AI와 자율형 AI 시스템 안전·보안, 검증과 통제 책임에 대한 사회 기준 마련도 촉구했다. 포럼은 출범 초기 AI·데이터 공공성과 시민 권리를 기본의제로 설정하고 일자리·소득·분배, 공공서비스·시민생활을 집중해 다룰 계획이다. 특히 AI 도입에 따른 직무 변화와 생산성 향상이 임금·소득에 미치는 영향, 청년층 노동시장 진입 문제 등을 분석한다. 행정·교육·의료·돌봄 분야에서는 AI 활용에 따른 서비스 개선 효과와 인간 판단·책임 문제를 함께 검토한다. 포럼은 올해 말까지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내년 상반기 핵심 의제에 대한 조사·연구와 정책 제안을 추진한다. 하반기에는 AI 산업·시장구조, 교육·연구, 민주주의와 문화·미디어 영역으로 논의를 확대할 방침이다. 공동대표로는 강영안 서강대 명예교수, 김재인 경희대 교수, 양혁승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공동대표, 이명호 케이썬 이사장,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황선자 한국노총 중앙연구원 부원장 등 6명이 참여한다. 최재천 교수는 이날 창립총회 인사말을 통해 "인터넷을 기반으로 사업을 하던 플랫폼 회사들이 AI 시대에 패권을 계속 가져갈 것"이라며 "부가 한쪽으로 훨씬 더 심각하게 쏠릴 수밖에 없는 구조로, 이 문제는 경제 정의 실천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2026.10.22 11:40이나연 기자

CJ온스타일 "2030년 크리에이터 커머스 35배 성장…10만명 육성"

CJ온스타일이 2030년까지 크리에이터 커머스 취급고를 지난해보다 35배 늘리고, 커머스 전문 크리에이터 10만명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상품 기획부터 콘텐츠 제작, 판매, 배송, 고객서비스(CS)까지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크리에이터 커머스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CJ온스타일은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크리에이터 커머스 페스티벌 코리아(CCFK) 2026' 미디어데이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NEXT 콘텐츠 커머스'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성동훈 CJ ENM 커머스부문 플랫폼본부장은 크리에이터 커머스 취급고를 사업 첫해인 2025년 대비 2030년까지 35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모바일 콘텐츠 커머스에서 크리에이터 커머스가 차지하는 취급고 비중도 지난해 9%에서 2030년 50%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모바일 콘텐츠 커머스에는 라이브커머스와 숏폼, 크리에이터 커머스가 포함된다. CJ온스타일은 크리에이터가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브랜드를 운영하거나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사업 전 과정을 지원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모델을 추진한다. 크리에이터의 전문성과 팬덤 특성을 고려해 브랜드와 공동으로 상품을 기획하고, 콘텐츠 제작과 판매, 정산, 배송, CS까지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100여 명의 전문 프로듀서(PD)가 콘텐츠 제작에 참여한다. 크리에이터의 특성과 협업 목적에 맞춰 라이브커머스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판매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브랜드와 크리에이터를 연결하는 과정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다. 크리에이터가 제작한 SNS 콘텐츠와 팔로워 특성을 분석하고 상품 정보, 실제 구매 데이터를 결합해 적합한 협업 대상을 찾는 방식이다. 지난 8월 구축한 AI 콘텐츠 비즈니스 플랫폼을 활용해 콘텐츠 트렌드 분석과 숏폼 제작 자동화도 추진한다. 이러한 기능은 지난 9월 출시한 크리에이터 매칭 플랫폼 '온트너(ONTNER)'를 중심으로 제공한다. 온트너는 상품 탐색과 협업 대상 매칭부터 콘텐츠 제작, 판매, 정산, 배송, CS까지 지원한다. CJ온스타일은 올해 크리에이터 커머스 취급고가 지난해보다 약 3.3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협업 크리에이터 수는 약 23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크리에이터 커머스가 중소 브랜드의 판로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규모 광고비를 투입하기 어려운 브랜드도 전문성과 팬덤을 갖춘 크리에이터를 통해 소비자에게 상품을 알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는 '콘텐츠가 만드는 새로운 시장, 크리에이터 커머스의 미래'를 주제로 토론도 진행됐다. 김도현 국민대 경영학부 교수는 소비자가 상품을 발견하고 구매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크리에이터의 전문성과 신뢰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중소 브랜드의 고객 확보와 시장 확대를 지원할 유통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현선 라비앙 대표는 콘텐츠를 통해 파악한 고객 취향을 상품 기획과 브랜드 운영에 반영한 경험을 공유했다. CJ온스타일은 국내에서 구축한 크리에이터 커머스 사업 모델을 해외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외 크리에이터와 K뷰티·K패션·K리빙 브랜드를 연결해 해외 고객과 접점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성동훈 본부장은 "콘텐츠 커머스 경쟁력과 데이터·AI 역량을 결합해 크리에이터 커머스 시장을 키우겠다"며 "K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한국 라이프스타일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CCFK 2026은 오는 24일까지 서울 코엑스 더플라츠홀에서 열린다. 유튜브·메타·틱톡 등 글로벌 플랫폼과 이사배·잇섭·주언규·애주가TV참PD 등 크리에이터가 참여하며, 현장에서는 패션·뷰티·유아동·헬스 분야 브랜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2026.10.22 11:30안희정 기자

엠피에이지, 日 에이치제트리오 앨범 'QUESTUNE' 공식 악보 출시

뮤직테크 기업 엠피에이지가 일본 인기 밴드 에이치제트리오의 최신 앨범 'QUESTUNE' 공식 악보를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한다. 22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공식 악보는 글로벌 AI 음악 교육 및 악보 거래 플랫폼 '마이뮤직파이브'를 비롯해 일본 '코코로와 뮤지션(코코뮤)', 한국 '마음만은 피아니스트' 등 3개 핵심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150개국에 동시 유통된다. 에이치제트리오는 재즈와 록, 팝을 아우르는 독창적인 음악성으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폐회식 무대 음악을 담당했던 정상급 인스트루멘털 밴드다. 팀을 이끄는 피아니스트 에이치 제트 엠은 일본 대표 록 밴드 '도쿄지헨'의 초기 멤버이자 인기 유닛 '아타라시이 각코!'의 프로듀서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양사는 악보 발매를 기념해 구매자가 직접 연주한 영상을 SNS에 공유하는 참여형 이벤트를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진행한다. 에이치 제트 엠이 직접 심사에 참여해 연주 기교보다 곡 해석과 개성 위주로 평가하며, 수상자에게는 12월 2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에이치제트리오 단독 공연 'Christmas Quest SP' 초대권을 증정한다. 정인서 엠피에이지 대표는 “이번 계약은 일본의 인기 아티스트와 협력해 공식 악보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아티스트 및 음악 IP 보유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전 세계 이용자들이 양질의 악보를 통해 음악을 배우고 연주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2 11:18백봉삼 기자

에누리 가격비교, '뷰티 디바이스 전문관' 개편했더니...PV 5.2배↑

이커머스 전문기업 커넥트웨이브가 운영하는 에누리 가격비교의 '뷰티 디바이스 전문관'이 개편 한 달 만에 페이지 조회수(PV)가 5배 이상 증가했다. 22일 회사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뷰티 디바이스 카테고리를 전문관 형태로 개편한 이후 한 달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카테고리 일평균 PV가 7~8월 일평균 대비 약 5.2배 늘어났다. 같은 기간 거래액은 직전 대비 약 25%, 주문 건수는 약 44% 증가했으며 뷰티 카테고리 전체 PV도 54% 상승했다. 특히 피부 고민별 맞춤 추천 메뉴 클릭 중 46%가 실제 상품 확인으로 이어지며 구매 전환을 견인하는 효과를 보였다. 개별 상품군에서는 LG생활건강의 '수퍼폼 써마샷 얼티밋'이 직전 기간 대비 거래액이 약 6.8배 급증하며 전문관 거래액 1위에 올랐다. 뷰앤디 '앤모드 PRO'와 메디큐브 '에이지알 부스터 프로 X2'가 뒤를 이었다. 에누리 가격비교는 고주파(RF)·집속초음파(HIFU)·전기근육 자극(EMS) 등 기술 원리와 사용법이 복잡한 뷰티 기기의 특성을 고려한다. 스펙 비교는 물론 '뷰티백과'를 통한 브랜드별 기술 원리, 공식 사용 가이드 영상, 함께 쓰기 좋은 화장품 매칭 콘텐츠를 일원화해 정보 탐색 편의를 높였다. 에누리 가격비교 관계자는 “뷰티 디바이스는 제품별 효과와 사용법을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구매 결정에 중요한 상품군”이라며 “소비자가 자신의 피부 고민에 맞는 제품을 찾고 관련 정보를 확인한 뒤 합리적으로 가격을 비교할 수 있도록 콘텐츠와 큐레이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2 11:12백봉삼 기자

마이리얼트립, 시드니·멜버른 여행 기획전 행사 연다

여행 플랫폼 마이리얼트립이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 관광청, 빅토리아주 관광청과 손잡고 한국과 계절이 반대인 호주의 여름 시즌을 겨냥한 시드니·멜버른 여행 기획전을 진행한다. 22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기획전은 양대 도시의 주요 도심 명소와 특색 있는 근교 여행 상품을 집중 조명하며 투어 및 티켓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부터 새해 불꽃놀이까지'를 주제로 내년 6월 6일까지 열리는 시드니 기획전은 11월 중순 자카란다 개화기부터 12월 31일 하버 크루즈 새해맞이 불꽃놀이 상품, 선착순 항공권 할인을 망라했다. 근교 상품으로는 울릉공과 제링공을 잇는 '사우스코스트 드라이브'를 신설하고, 자체 투어 브랜드 '마이 오리진'을 통해 울레미 국립공원과 센트럴코스트 해식동굴 등을 탐방하는 프리미엄 트레킹 투어를 선보였다. 멜버른 기획전은 13년 만에 재개되는 대한항공 인천~멜버른 직항 노선(12월 18일~내년 3월 14일, 주 3회 운항)에 맞춰 10월 26일부터 내년 3월 14일까지 진행된다. 그레이트오션로드와 필립아일랜드 펭귄 퍼레이드 외에도 온천과 스파를 엮은 '웰니스 테마', 질롱·벨라린 반도의 '미식 테마', 그램피언스 하이킹과 발라랏 소버린힐을 잇는 '자연·유산 테마' 등 세 가지로 근교 여행 선택지를 대폭 세분화했다. 마이리얼트립 관계자는 “호주 여름 시즌을 찾는 여행자들에게 대표 도심 관광지뿐 아니라 근교 지역의 여행 자원까지 폭넓게 제공하고자 두 주정부 관광청과 공동 기획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2026.10.22 11:03백봉삼 기자

누적 수주 1조 넘긴 LG전자 스마트팩토리, 에너지·인프라로 영역 확대

올해 상반기 누적 수주액 1조원이 넘은 LG전자 스마트팩토리 사업부가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기존 제조, 물류 분야를 넘어 에너지·인프라 영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22일 경기도 안산시 시화조력문화관에서 한국수자원공사와 '시화호 AI 조력발전소 추진을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LG전자와 한국수자원공사는 ▲AI 조력발전소 및 등대공장 구현 ▲AI·디지털트윈·로봇 등 첨단기술 적용 및 실증 ▲재생에너지·AI 전환 관련 연구개발(R&D) 및 정책사업 공동 대응 ▲해외사업 공동 발굴 및 해외시장 진출 협력 등을 추진한다. 또한 LG전자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중 하나인 디지털트윈 기술을 한국수자원공사에 이식한다. 조력발전소 전체를 가상에 구현해 발전설비와 CCTV 등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예측·운영·검증·진단 솔루션을 지원한다. 여기에 양사는 '엑사원' 기반 AI 에이전트 적용도 검토한다. 엑사원은 LG AI연구원에서 자체 개발한 AI 모델이다. AI 에이전트는 발전소 운영 대시보드를 바탕으로 발전량 손실 원인 분석, 설비 이상 탐지, 예지보전, 점검 일정 최적화 등을 돕는다. 기상·해수면·설비·발전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최적 운영 방안을 제안하고, 축적된 운영 데이터를 학습해 의사결정과 보고서 작성 같은 반복 업무까지 수행한다. 발전소 현장 자동화를 위한 피지컬 AI 협력도 추진한다. 패트롤 로봇과 AI CCTV로 순찰·점검·안전관리를 맡기고, 산업용 로봇으로 예비부품 관리와 자재 운반을 자동화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LG전자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의 영역을 기존 제조, 물류 등에서 에너지·인프라 분야까지 확대하는 것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은 출범 2년 만인 올 상반기에 누적 수주액 1조원을 넘겨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한국수자원공사 오봉근 재생에너지본부장, LG전자 이승기 스마트팩토리솔루션센터장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승기 스마트팩토리솔루션센터장은 "LG전자가 제조 현장에서 축적한 스마트팩토리 역량을 공공 인프라 분야로 적용하게 됐다"며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시화호 조력발전소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발전소 운영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6.10.22 11:00진운용 기자

"5만원 이하 운동화 찾아줘"…카페24 쇼핑몰, AI가 장바구니까지 담는다

카페24로 구축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소비자 요청에 따라 상품을 검색하고 장바구니에 담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쇼핑몰 운영자가 별도 개발 작업을 하지 않아도 AI 기반 쇼핑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카페24는 국내 커머스 플랫폼 업계 최초로 자사 쇼핑몰 솔루션에 'WebMCP(Web Model Context Protocol)'를 적용했다고 22일 밝혔다. WebMCP는 AI 에이전트가 웹페이지에 마련된 기능을 직접 실행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기술이다. AI가 화면에 표시된 버튼과 입력창을 일일이 인식해 조작하는 대신, 사전에 정의된 기능을 호출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소비자가 AI에 "5만원 이하 운동화를 찾아줘"라고 요청하면 AI가 쇼핑몰에서 조건에 맞는 상품을 검색한다. 이어 "270mm 사이즈가 있는지 확인해 줘", "장바구니에 담아줘"라고 말하면 상품 옵션을 확인하고 장바구니에 추가한다. "이 상품만 주문할게"라는 요청에는 해당 상품 주문서로 이동할 수 있다. AI가 작업을 수행하면 실제 쇼핑몰 화면에도 결과가 반영된다. 소비자는 상품 검색부터 주문서 이동까지 진행 상황을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페24는 이번 기술을 자사 솔루션으로 구축된 모든 쇼핑몰에 기본 적용했다. 이에 따라 쇼핑몰 사업자는 별도 개발이나 시스템 연동 없이 관련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지원 기능은 총 11개다. 상품 검색과 상세 정보 조회, 옵션·수량 선택, 장바구니 담기와 수량 변경, 상품 삭제, 주문서 이동, 주문 내역 조회 등이 포함된다. 다만 AI가 모든 구매 과정을 대신 처리하는 것은 아니다. 로그인과 최종 결제는 이용자가 직접 진행하도록 했다. 현재 해당 기능은 AI 에이전트가 웹페이지 기능을 실행할 수 있는 브라우저 AI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다. 카페24에 따르면 챗GPT 데스크톱 앱 내장 브라우저에서 지원하며, 크롬에서는 WebMCP 지원 확장 프로그램 설치와 별도 개발자 설정을 거쳐 시험할 수 있다. 일반 브라우저에서 별도 설정 없이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WebMCP는 현재 웹 표준화 기구인 월드와이드웹컨소시엄(W3C) 커뮤니티 그룹을 중심으로 표준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도 관련 표준 마련에 참여하고 있다. 카페24는 앞서 오픈AI의 '앱스 인 챗GPT'에 전용 앱을 출시해 AI 서비스에서 자사몰 상품을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 바 있다. 이번 WebMCP 적용은 상품 탐색에 그치지 않고 AI가 실제 쇼핑몰 기능을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AI가 상품을 추천하는 단계를 넘어 실제 쇼핑 과정에 참여하면서 온라인 사업자에게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며 "사업 규모에 관계없이 누구나 새로운 커머스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2 10:58안희정 기자

케이엔제이, '제33회 충청남도 기업인대상' 우수기업인상 수상

반도체 공정용 소재·부품 전문기업 케이엔제이는 충청남도가 주최한 '제33회 충청남도 기업인대상'에서 우수기업인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충청남도 기업인대상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도내 우수기업과 기업인을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시상 제도다. 올해는 케이엔제이를 비롯한 5개 기업이 충청남도지사 우수기업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케이엔제이는 반도체 식각 공정에 사용되는 핵심 소모성 부품인 CVD SiC 포커스링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회사는 CVD 증착 챔버 자체 개발을 비롯해 소재 생산부터 정밀가공, 품질검사까지 주요 공정의 자체 수행 역량을 확보하며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특히 최근 글로벌 메모리 업체들의 선단공정 전환과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반도체 식각 공정용 소모성 부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애프터마켓 적용 확대를 통해 기존 고객의 반복발주와 공급 물량이 늘어나면서 케이엔제이의 반도체 부품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이러한 수요 증가에 대응해 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올해 9월 말 기준 연간 매출 환산 약 1400억원 수준의 SiC 생산능력을 확보했으며, 올해 반도체 부품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에는 기존 낸드 중심의 공급 경험을 D램으로 확대하고, 해외 신규 고객 확보 및 기존 고객 내 공급 품목 다변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직경 500mm 이상의 대구경 단결정 Si 부품사업도 신규 성장 축으로 육성하며, 중장기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케이엔제이 심호섭 대표이사는 “이번 우수기업인 대상 수상은 임직원들이 그동안 반도체 핵심 소재·부품 분야에서 함께 쌓아온 기술력과 노력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뜻깊다”며 “앞으로도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지역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2 10:54장경윤 기자

삼양식품, 파리서 '붉닭'·'탱글' 알려…"1만 6000명 시식"

삼양식품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식품 박람회 'SIAL Paris 2026'에 처음 참가해 불닭과 탱글을 알리고 유럽 유통업체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삼양식품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열린 박람회에서 운영한 주 전시관 'CRAVE LAND'와 상담 공간에 자체 집계 기준 약 5만6000명이 방문했다고 22일 밝혔다. 행사 기간 하루 4차례 진행한 시식에는 누적 1만6000여명이 참여했다. 삼양식품은 불닭 제품군과, 단백질 파스타 '탱글' 3종을 선보였다. 신규 불닭 캐릭터 '페포(PEPPO)'를 활용한 대형 조형물과 영상 화면도 전시관에 설치했다. 현장 행사에는 2만명 이상이 참여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별도 상담 공간에서는 유럽을 비롯한 해외 유통업체들과 입점 및 판매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삼양식품은 프랑스 등 유럽 주요 국가의 유통망 확대에 이번 박람회 참가를 활용할 계획이다. 삼양식품의 유럽 사업도 성장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유럽 매출은 8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같은 기간 회사의 연결 기준 매출은 7703억원, 영업이익은 1762억원을 기록했다. 삼양식품은 네덜란드에 유럽 판매법인을 두고 독일과 영국, 프랑스 등 주요 시장에서 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도 박람회 개막 첫날 행사장을 찾아 전시관과 유통업체 상담 현황 등을 점검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유럽법인 설립 이후 현지 유통망을 확대하는 시점에 박람회에 참가했다”며 “현지 소비자 반응과 유통업체 상담 결과를 바탕으로 불닭과 탱글의 판매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2 10:50류승현 기자

상장 시동 건 스푼랩스, '비글루' 중심 사업 재편으로 기업가치 재평가 노린다

콘텐츠 기업 스푼랩스가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를 앞두고 숏드라마 지식재산권(IP)을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으로 확장하며 사업 영역 다변화에 나섰다. 스푼랩스의 숏드라마 플랫폼 '비글루'는 지난 12일 숏드라마 스토리에 인터랙티브 요소를 결합한 'LOCKED OUT: The Last Bunker ARK'를 스팀에 출시하며 게임 콘텐츠 사업을 시작했다. 이어 이달 중에는 비글루 내 누적 조회 수 1억 1000만 회 이상을 기록한 IP 기반의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The Bedmate Game: Island'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8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는 스푼랩스는 지난 8월 국내 주요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고 주관사 선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2024년 7월 비글루 출시 이후 매출 구조와 성장 지표가 달라지면서, 시장에서는 이번 프리IPO 과정에서 스푼랩스의 기업가치가 기존 오디오 플랫폼 시절과는 다른 기준으로 산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엿보인다. 상반기 영업수익 575억 원 기록…해외 매출 비중 60% 상회 2016년 오디오 플랫폼 '스푼'으로 사업을 시작한 스푼랩스는 2024년 7월 글로벌 숏드라마 플랫폼 '비글루'를 선보인 이후 실적 외형을 넓히고 있다.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8% 증가한 약 575억원을 기록했으며, 8월 12일 기준 누적 매출은 지난해 연간 매출을 넘어섰다. 플랫폼별로 살펴보면 비글루의 성장 폭이 두드러진다. 2026년 6월 기준 비글루의 평균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1년 전 대비 약 6.1배, 상반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5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 흑자 전환한 오디오 플랫폼 스푼 역시 올 상반기 영업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3% 증가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뒷받침하고 있다. 해외 매출 비중은 비글루와 스푼 모두 60%를 웃돈다. 2분기 기준 비글루의 해외 매출 비중은 61.5%로 일본과 미국이 주력 시장이며, 스푼 또한 6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기업 센서타워에 따르면, 비글루는 지난 5월 글로벌 숏드라마 카테고리에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률 4위, 전월 대비 2위를 기록했다. 국내 숏드라마 플랫폼 중 해당 순위권에 오른 곳은 비글루가 유일하다. AI 기반 제작 효율화…북미 시장서 AIGC 비중 확대 사업 확장의 배경에는 제작 방식의 효율화가 자리 잡고 있다. 비글루는 AI를 접목해 모터스포츠, SF, 판타지 등 기존 숏드라마 제작 환경에서 단가 문제로 구현이 까다로웠던 장르를 전통 제작비 대비 최대 10분의 1 수준으로 제작하고 있다. 비용 절감과 함께 콘텐츠 수급 주기를 단축하고 장르를 다변화하는 방식이다. 북미 시장에서도 실질적인 지표가 확인된다. 비글루에 따르면 2026년 1~9월 기준 미국 매출 상위 10편 중 4편이 AI 생성 콘텐츠(AIGC)로 집계됐다. 해당 작품들의 평균 완주율은 약 96.5% 수준이었으며, 일부 상위작은 이를 상회했다. 제작·유통·정산 아우르는 플랫폼 밸류체인 구축 비글루는 외부 창작자 및 협력사와의 협업 구조를 시스템화하고 있다. 지난 3월 협력 제작사(CP)를 대상으로 정산 내역과 시청 데이터를 통합 제공하는 대시보드 '비글루 파트너스'를 도입했고, 7월에는 이미지·영상 생성부터 캐릭터 관리까지 지원하는 AI 숏드라마 제작 플랫폼 '비글루 스튜디오'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플랫폼 내에서 제작된 작품과 외부 콘텐츠를 비글루를 통해 유통하고, 여기서 도출된 시청 데이터를 다시 차기 기획에 반영하는 순환 구조다. 스튜디오 공개 이후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공모전('비글루 숏드라마 페스티벌', 9월 21일~10월 11일)에는 파일럿 숏드라마 약 900편이 출품됐다. 출품작 비중은 한국 42%, 미국 등 해외 58%로 해외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 스푼랩스는 비글루 스튜디오(콘텐츠 공급), 비글루·스푼(시장 검증 및 글로벌 유통), 비글루 파트너스(수익 연계)로 이어지는 역할 분담 체계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비글루 관계자는 “AI를 통한 자체 제작과 외부 창작자 콘텐츠 유통, 그리고 그 성과 데이터를 기획에 재반영하는 구조를 갖춰가고 있다”며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경쟁력 있는 IP를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숏드라마 IP의 게임화…원 소스 멀티 유스(OSMU) 시도 콘텐츠 공급망 확대와 더불어 비글루는 IP 활용 범위를 게임으로 넓히고 있다. 'LOCKED OUT' 시리즈와 'The Bedmate Game: Island'는 원작 숏드라마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이용자와의 상호작용(인터랙션)을 더한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이는 영상 시청에 머무르던 IP를 인터랙티브 콘텐츠로 확장해 이용자 관여도를 높이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비글루의 실적 기여도 확대, AI 기반의 제작 인프라, IP 확장 사업이 맞물리면서, 시장에서는 향후 스푼랩스의 기업가치가 기존 오디오 단일 플랫폼 모델과는 차별화된 밸류에이션 기준을 적용받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스푼랩스 관계자는 “주관사 선정과 프리IPO 준비를 절차대로 진행 중”이라며 “비글루와 스푼의 객관적인 사업 성과와 지표를 시장에 충실히 설명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2 10:48백봉삼 기자

메타 AI '뮤즈' 이용자 1000만 명 돌파…저커버그, SNS 넘는 수익 모델로 '기대'

메타가 지난달 출시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가 6주 만에 이용자 1000만 명을 돌파했다. 21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메타는 이날 3분기 실적발표에서 이용자 현황을 발표하며 뮤즈 활성 이용자 25% 이상이 AI를 통해 쇼핑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균 구매액은 200달러(약 26만원)를 넘었다. 뮤즈를 설정한 이용자 4명 중 1명은 매일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뮤즈는 이용자를 대신해 상품을 찾고 구매를 돕는 AI 에이전트다. 메타는 금융기술 기업 플래이드와 연동해 쇼핑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메타는 뮤즈를 통해 발생한 거래에서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받을 계획이다. 대부분 이용자에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고성능 AI 모델이나 추가 이용량을 원하는 고객에게는 별도 요금을 부과한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뮤즈가 시장 수요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장기적으로 뮤즈 이용자 한 명이 창출하는 연간 매출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기존 앱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메타 기존 앱 이용자당 연간 매출은 수백 달러 수준이다. 메타는 향후 몇 년간 10억 명 이상에게 뮤즈를 제공할 수 있도록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AI 운영에 상당한 비용이 드는 만큼 1년 안에 컴퓨팅 비용 효율도 10배 이상 높일 계획이다. 이용 규모와 매출이 충분히 늘면 흑자를 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메일과 캘린더를 연결해 개인 업무를 처리하는 기능도 사용되고 있다. 메타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AI를 별도 가상 컴퓨터에서 실행하는 '뮤즈 시큐어 VM'을 적용했다. 앞으로는 메타조차 이용자 콘텐츠를 볼 수 없도록 설계한 '뮤즈 컨피덴셜 VM'도 도입할 예정이다. 메타는 AI 에이전트끼리 소통하는 '뮤즈 네트워크'도 구상하고 있다. 이용자 AI가 친구나 가족 AI와 협력하고 상품을 구매할 때는 판매 기업 AI와 직접 대화하는 방식이다. 쇼핑몰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AI 에이전트끼리 구매 과정을 처리하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저커버그 CEO는 "뮤즈가 친구나 가족의 뮤즈와 함께 일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물건을 구매할 때도 기업 웹사이트를 직접 방문하는 대신 해당 기업 AI 에이전트와 대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22 10:45김동원 기자

삼성전기, '친환경 유공' 대통령 표창 수상…ESG 경영 성과 인정

삼성전기가 지난 21일 열린 '2026년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정부포상에서 '녹색산업·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최해 환경 개선에 기여한 기업과 기관을 포상하는 제도다. 삼성전기는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구축 등 녹색성장을 이끈 공로를 높게 평가받았다. 삼성전기는 정부의 환경성적표지제도에 참여해 2025년 기준 총 23개 제품의 인증을 획득·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온실가스 감축 분야에서는 공정가스 저감장치 설치와 국내외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확보를 통해 약 34만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자원순환 분야에서도 폐알칼리와 폐산 3431톤을 폐수처리 중화약품으로 재자원화하고, 폐기물 6501톤을 순환자원으로 인정받았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ESG 경영은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필수 영역"이라며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환경 영향 최소화를 위해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2 10:41진운용 기자

국산 항공기 경쟁력, 데이터로 높인다…KAI, 6개국과 기술협력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공군이 국산 항공기를 운용하는 6개국과 정비·안전 정보를 공유하고 후속지원 협력을 강화한다. KAI와 공군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경남 사천에서 제15회 국산 항공기 기술협력 국제회의(K-TCG)와 제9회 안전관리 국제회의(SMG)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공군과 방위사업청, 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 D&A 등 국내 관계자 140여명이 참여했다. 해외에서는 인도네시아·페루·필리핀·폴란드·태국·튀르키예 등 국산 항공기 운용국 6개국 관계자 약 24명이 참석했다. 첫날에는 군수지원 전략과 항공기 운용 개선 사례를 발표하고, 해외 운용국이 겪는 지원 현안과 애로사항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KAI는 항공기 신뢰성과 정비 편의성, 가동률, 운용 비용을 함께 분석하는 'RAM-C 분석 활용 방안'을 소개했다. 항공기 운용 전반을 검토해 신뢰성을 높이고 수명주기 동안 발생하는 유지비를 줄이기 위한 방법이다. FA-50에 표적조준장비인 '스나이퍼 타기팅 포드'를 적용한 개조 사례도 발표했다. 공군과 해외 회원국이 운용하는 FA-50 성능개량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서다. 공군 군수사령부와 항공안전단은 T-50·KT-1 계열 항공기 운용관리 현황, 비행안전 통계, 최근 사고 조사 사례를 소개했다. 22일 일정에는 사천에어쇼 방문과 국산 항공기 시범비행 관람이 포함됐다.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국가·기종별 개별 회의를 열어 세부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공군이 주관하고 KAI가 지원하는 K-TCG는 2009년 시작됐다. 축적된 운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항공기 가동률과 정비능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후속지원체계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16년부터는 비행안전 정보를 교류하는 SMG 회의도 함께 열고 있다.

2026.10.22 10:38류은주 기자

'템빨' 선점 열기에 '아주르' 팬심까지…넥슨 신작 흥행 시동

넥슨이 연말 신작 출시와 차기 기대작 공개를 병행하며 신작 공급에 속도를 낸다. MMORPG '템빨: 오버기어드'와 방치형 RPG '던파 키우기'가 연내 출시를 준비하는 가운데, '아주르 프로밀리아'도 연말 오프라인 행사에서 국내 이용자와 만난다. 내년에는 '던전앤파이터 클래식'과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가 뒤를 이을 예정이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이 서비스할 템빨: 오버기어드는 지난 21일 시작한 캐릭터명 사전 선점이 약 6시간 만에 19개 전 서버에서 마감됐다. 레가스 서버는 시작 3분 만에 선점이 끝났다. 넥슨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신규 서버 바사라를 추가하고 기존 서버 수용 인원도 늘려 추가 선점을 진행할 방침이다. 그레이게임즈가 개발 중인 템빨: 오버기어드는 인기 웹소설·웹툰 '템빨'을 기반으로 한 MMORPG다. 넥슨은 연내 한국과 대만·홍콩·마카오에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원작은 카카오페이지 웹소설·웹툰 합산 13억뷰를 기록해 게임 출시 전부터 상당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사전 선점 조기 마감은 원작 인지도가 게임 참여로 이어지고 있다는 초기 신호다. MMORPG는 출시 초반 이용자가 모여야 협력과 경쟁 콘텐츠도 활기를 띠는 만큼, 넥슨은 서버 추가와 수용 인원 확대로 출시 전 참여 기회를 넓히고 있다. 게임에는 각 서버를 뜻하는 '차원'을 오가며 다른 이용자와 협력하거나 경쟁하는 시스템도 적용한다. 템빨이 원작 팬과 MMORPG 이용자를 겨냥한다면, '던파 키우기'는 보다 간편한 성장 경험을 앞세운다.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이 작품은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모바일 방치형 RPG로, 올해 4분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같은 방치형 장르로 선보인 '메이플 키우기'가 흥행한 점도 던파 키우기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넥슨은 올해 CMB에서 메이플 키우기 이용자 54%가 기존 PC·모바일 메이플스토리를 경험하지 않은 신규 이용자이며, 게임이 프랜차이즈 매출에도 꾸준히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던파 키우기도 대표 IP 인지도에 간편한 플레이를 더해 흥행을 이어갈 후보로 꼽힌다. 두 작품은 연말 신작 매출을 이끌 후보라는 점에서도 비중이 크다. 원작 세계를 PC와 모바일에서 구현하는 템빨과 짧고 간편한 플레이를 내세운 던파 키우기를 함께 준비하면서, 플레이 방식이 다른 이용자 수요를 동시에 공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주르 프로밀리아'는 창작 활동과 오프라인 행사를 연결하며 국내 팬층을 다지고 있다. 넥슨은 최근 2차 창작 특화 커뮤니티를 개설하고 '프로밀리아 크리에이터즈' 모집에 나섰다. 수상작에는 오는 12월 4~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AGF 2026' 부스 전시 기회를 제공한다. 아주르 프로밀리아는 '벽람항로' 개발사 만쥬게임즈가 PC·모바일로 개발 중인 판타지 월드 RPG다. 신비한 생물 '키보'와 함께 대륙을 탐험하며 전투와 건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작품이다. 지난 3월 코믹월드 메인 스폰서 참여에 이어 AGF 참가까지 예고하면서, 국내 서브컬처 이용자와 접점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넥슨은 지난 3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코믹월드 330 일산'에도 아주르 프로밀리아를 앞세워 게임사 최초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다. 현장에는 게임 속 생물 '키보'를 구현한 6m 크기 조형물과 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라이브 드로잉과 코스플레이 무대 등을 운영했다. 코믹월드에서 시작한 오프라인 만남을 연말 AGF로 이어가며 국내 서브컬처 팬들과 접점을 넓히는 행보다. 이 과정에서 이용자는 게임 정보를 접하는 관람객을 넘어 창작물을 만들고 공유하는 참여자가 된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시작한 활동을 AGF 현장 전시로 연결해 출시 전에도 캐릭터와 세계관을 즐길 계기를 마련하는 방식이다. 사전 선점으로 참여를 유도하는 템빨과는 다른 형태로 신작 관심을 쌓고 있는 셈이다. 더불어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서브컬처 신작 '파레이돌리아'도 AGF 참가를 예고했다. 이에 따라 연말에는 신작 출시 준비와 함께 차기 서브컬처 라인업을 알리는 움직임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렇게 모은 신작 관심을 이어갈 내년 라인업도 준비돼 있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클래식'과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를 2027년 출시 예정이라 밝혔기 때문이다. 던전앤파이터 클래식은 2009년 당시 게임을 바탕으로 원작 액션을 복원하고 이용자 환경을 현대적으로 개선하는 작품이다. 올해 던파 키우기가 간편한 성장 경험을 선보인다면, 내년에는 과거 던파를 즐겼던 이용자가 익숙한 액션을 다시 접할 수 있도록 신작 구성을 이어간다. 낙원은 기존 IP와 다른 세계관을 내세운 도시 생존 게임이다. 넥슨에 따르면 지난 비공개 알파 테스트에서 동시 접속자 3만7000명 이상을 기록했다. 테스트로 초기 관심을 확인한 뒤 2027년 출시를 준비하면서, 기존 인기 IP 기반 작품과 함께 신규 IP도 후속 라인업에 올려놓았다. 넥슨 신작 일정은 연말 템빨·던파 키우기 출시 준비에서 AGF 기대작 공개, 내년 던파 클래식·낙원으로 이어진다. 연말에 출시할 게임과 팬층을 쌓는 기대작, 다음 해 후속작을 함께 준비하며 신작 공급을 이어갈 구성을 갖추고 있다.

2026.10.22 10:36정진성 기자

"에어드롭·리워드 오지급 방지"…디지털엑스, 임직원 법규준수 교육 실시

가상자산 거래소 디지털엑스가 이용자에게 지급하는 에어드롭, 리워드 등 오지급을 막기 위해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2026 하반기 법규준수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21일 위험관리본부 주관으로 진행한 이번 교육은 '요주의 거래 사고 방지 중요성'을 핵심 주제로 다뤘다. 이때 말하는 요주의 거래란 에어드롭, 이벤트 리워드 지급, 지급 취소, 상속·착오전송 등 이용자 요청에 따른 자산 이동 과정에서 임직원 수작업(비자동화) 개입으로 인해 오류 발생 가능성이 높은 거래를 뜻한다. 주요 교육 내용은 ▲요주 거래 유형별 처리 절차 ▲이벤트 리워드 지급 승인 기준과 별도 관리 계정 운영 ▲사고 발생 시 내·외부 보고 체계 ▲최근 업계 사고 사례 분석 등이다. 특히 지급 목적별 관리 계정 구분, 기안부서와 실행부서 분리, 지급 규모에 따른 단계별 승인 등 오지급과 과지급을 막기 위한 통제 절차를 설명했다. 사고 발생 시 부서장과 위험관리 책임자에게 즉시 보고하고 오류 거래 일괄 취소, 입출금 차단 등 초기 대응부터 금융당국 보고와 닥사 공유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보고 체계를 안내했다. 오세진 디지털엑스 대표는 "모든 임직원이 규정된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도록 내부통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2 10:33홍하나 기자

삼성SDI, 국제화학올림피아드 한국 대표단 후원한다

삼성SDI는 한국과학창의재단, 대한화학회와 '국제화학올림피아드(IChO) 한국 대표단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SDI는 내년 1월부터 대한화학회가 운영하는 국제화학올림피아드 한국 대표단의 교육, 선발, 대회 참가 등을 공식 지원하게 되며, 대회 수상자에게는 별도의 장학금도 전달한다. 삼성SDI는 기초과학 인재들의 세계무대 도전을 지원하는 동시에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제고와 차세대 인재 육성에 기여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후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국제화학올림피아드는 매년 세계 각국의 고교생들이 참가해 화학 실력을 겨루는 국제 대회다. 우리나라는 1992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린 24회 대회부터 대표단을 파견해 매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내년 제59회 대회는 7월 19~28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며, 내년 3월 사전 등록이 시작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연구 지원, 교육 후원 등 이공계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미래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국제수학·물리올림피아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국제생물올림피아드의 한국대표단을 각각 후원하고 있다.

2026.10.22 10:30김윤희 기자

SKT, 수학 난제에 AI 투입...국내 연구진과 'A.X K2' 고도화

SK텔레콤이 자체 개발 중인 AI 모델을 수학자들의 연구에 활용한다. 어려운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모델의 논리적 사고력을 끌어올리고, 그 성과를 스스로 작업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AI 에이전트에 접목한다는 구상이다. 22일 SK텔레콤은 서울 을지로 사옥에서 서울대학교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소속 교수·연구원들과 기술 교류회를 개최한다. 논의의 중심은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A.X K2'를 전문 수학 연구에 투입하는 방법과 학습 체계 개선이다. 참여 분야는 확률론과 통계물리, 그래프 이론, 위상수학 등으로 다양하다. 서울대 서인석 교수, 고등과학원 이준경·김상현 교수 등이 각자 다루는 수학 문제와 전문 지식을 제공한다. 서울대 홍영준·이다빈·오병권·변성수 교수와 KAIST 박노성 교수는 LLM 학습과 연구 활용 방식을 함께 살핀다. 연구의 핵심은 범용 AI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고난도 수학 영역을 보강하는 데 있다. 전문가가 쌓아온 지식을 모델에 반영하고, 이를 토대로 아직 풀리지 않은 문제의 해법을 탐색할 예정이다. 다만 난제 해결에 성공했다는 발표는 아니다. 이 같은 시도는 해외 AI 개발사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이달 초 자체 모델로 얻은 수학 연구 결과를 발표했고, 앤트로픽도 지난 8월 클로드를 활용해 리만 가설 관련 기존 성과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이 기대하는 효과는 수학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여러 작업을 순차적으로 처리하는 에이전틱 AI는 계획과 중간 판단, 최종 답변이 적절한지 확인해야 한다. 정교한 수학적 추론은 이러한 검증 능력을 뒷받침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AI가 자신의 결과를 평가하고 개선을 거듭하는 '재귀적 자기개선(RSI)' 연구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모델이 스스로 만든 실험이나 판단 절차의 타당성을 가려낼 역량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의 실제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이기 위해 수학 분야 산학협력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전문 연구자들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에이전틱 AI 역량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2 10:24박수형 기자

SOOP, 증평군과 지역 콘텐츠 발굴 나선다

SOOP이 충청북도 증평군과 지역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발굴에 나선다. SOOP은 지난 21일 충북 증평군 독서왕김득신문학관에서 증평군과 지역문화·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지역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발굴과 확산, 공동 콘텐츠 기획, 지역 주민과 SOOP 스트리머·이용자 간 교류 확대 등에 협력한다. SOOP은 스트리머 네트워크와 플랫폼을 활용해 콘텐츠 제작과 확산을 맡고, 증평군은 지역 시설과 관광·문화 자원 등을 연계해 제작을 지원할 예정이다. 협약을 바탕으로 릴레이 버스킹과 위문 공연, 지역 축제 탐방, 현장 행사 등도 추진한다. 스트리머가 지역을 직접 방문해 문화와 공간을 소개하는 콘텐츠도 제작할 계획이다. 양측은 앞서 지난 9월 'SOOP X 증평 릴레이 버스킹'을 진행했다. 협약식이 열린 21일에는 증평문화회관에서 SOOP 음악 콘텐츠 '아뮤소' 공연도 열렸다. 음악 크루 '프리즘'과 '몽루' 등이 참여했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증평의 문화와 자원을 다양한 콘텐츠로 소개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의 공간과 자원이 새로운 문화 콘텐츠와 연결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원 SOOP 대표이사는 “지역마다 가진 이야기와 문화를 콘텐츠로 만들어 더 많은 이용자에게 소개하겠다”며 “스트리머와 지역이 함께할 수 있는 협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2 10:23류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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