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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그룹, 폴라리스우노 경영권 573억원에 매각…AI 중심 사업 재편

폴라리스그룹이 폴라리스우노 경영권을 573억원 규모에 매각하고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선다. 투자자산 매각으로 확보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재무안정성을 높이고 AI 에이전트와 피지컬 AI 등 미래 성장 분야에 사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폴라리스세원은 보유한 폴라리스우노 주식 일부와 폴라리스투자조합이 보유한 전환사채(CB)를 루멘스바이오스에 양도하는 경영권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거래 종결은 오는 12월 11일 잔금 지급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진행될 예정이다. 최대주주 변경도 거래 종결 이후 관련 절차에 따라 이뤄진다. 폴라리스그룹은 이번 거래를 계기로 기존 사업을 효율화하고 AI 관련 분야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폴라리스오피스 등 기존 소프트웨어 사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AI 에이전트와 산업용 비전 AI, 피지컬 AI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폴라리스세원은 투자자산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유동성과 재무안정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내외 경기 변동에 대응할 여력을 확보하고, 향후 신규 투자 기회에도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매각 대상인 폴라리스우노는 가발용 합성사와 화학소재를 주력으로 글로벌 생산·판매 기반을 구축한 기업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018억원, 영업이익 78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인수 주체인 루멘스바이오스가 속한 로아앤코그룹은 반도체 장비와 첨단소재, 자동차 전장 등 제조업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폴라리스그룹은 제조·소재 분야 경험을 갖춘 새 경영주체가 폴라리스우노의 사업 기반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 확대와 추가 성장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폴라리스세원은 이번 거래 이후에도 폴라리스우노 주식 약 400만주를 보유할 예정이다. 경영권 이전과 함께 투자자산 일부를 현금화하면서 잔여 지분을 통해 향후 기업가치 상승에 따른 이익도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폴라리스그룹은 소프트웨어와 AI 기술을 결합한 사업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폴라리스오피스와 폴라리스AI핸디의 문서·협업 소프트웨어에 AI를 접목하고, 폴라리스AI를 중심으로 산업용 비전 AI와 휴머노이드 로봇 등 피지컬 AI 분야 진출을 추진 중이다. 제조 계열사 산업 현장과 AI·소프트웨어 계열사의 기술을 연계해 업무용 소프트웨어부터 제조 현장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폴라리스그룹 관계자는 "이번 거래는 폴라리스우노의 제조 경쟁력과 글로벌 사업 기반을 새로운 경영주체 아래 발전시키는 동시에 그룹 차원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효율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폴라리스세원은 투자자산 회수를 통해 재무안정성과 유동성을 강화하고,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비하면서 미래 성장기회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22 17:08남혁우 기자

소니세미컨덕터솔루션, 내시경용 초소형 CMOS 센서 출시

소니세미컨덕터솔루션이 22일 의료용 일회경 내시경을 겨냥한 이면조사형 CMOS 이미지센서 'IMX742'를 공개했다. IMX742는 가로·세로 1mm 면적에 이면조사형 CMOS 센서, A/D 컨버터, 제어 신호와 영상 신호 처리 회로를 모두 집적했다. 유효 화소 수는 약 51만 화소(720×720)이며 영상을 센서 내부에서 초당 60프레임으로 처리 후 전송한다. 이면조사 방식으로 저조도 환경에서도 노이즈를 줄이고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소니세미컨덕터솔루션은 "의료 현장에서 감염 예방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사용 후 세척 및 재처리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일회용 내시경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IMX742는 초소형 센서와 고화질 및 안정적인 신호 전송 성능을 요구하는 직경이 작은 내시경 카메라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며 기관지나 요관 등에 사용되는 초소형 내시경 카메라의 화질과 활용성을 한층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니세미컨덕터솔루션은 오는 11월부터 고객사 대상으로 IMX742 시제품을 공급 예정이다.

2026.10.22 17:06권봉석 기자

"진짜 성과 잰다”…애피어, 게임 업계 'iROAS' 측정 전략 공개

애피어가 게임 광고 시장에서 광고의 실질적인 순수 기여도를 측정하는 '증분 효과'의 중요성을 조명하고, 지속적인 마케팅 최적화를 이끄는 에이전틱 AI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22일 회사에 따르면, 최근 게임 시장은 다변화된 장르와 매체 파편화로 이용자 확보 비용이 치솟으면서 단순 설치 수나 기존 광고비 대비 매출액(ROAS)을 넘어 실제 광고가 순수하게 창출한 추가 성과를 뜻하는 'iROAS(증분 광고 수익률)'에 주목하고 있다. 기존 측정 방식은 광고를 보지 않았더라도 게임을 설치·결제했을 이용자까지 성과로 집계해 실질적인 광고 기여도를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광고 노출 집단과 비노출 대조군을 비교해 순수 창출 성과를 가려내고, 장기 가치를 극대화하는 채널로 마케팅 예산을 정교하게 배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캠페인 종료 후 진행되는 일회성 사후 분석에서 탈피해 '소재·지면·타깃 오디언스' 조합별 기여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예산 조정을 반복하는 지속적인 최적화 구조가 요구된다. 이때 에이전틱 AI는 단편적인 소재 제작이나 입찰 자동화를 넘어, 서로 다른 전문 AI 에이전트가 협업해 고가치 유저를 식별하고 소재 생성·테스트와 증분 효과 평가, 예산 재배분을 단일 프로세스로 통합 수행한다. 애피어는 다년간 축적한 글로벌 캠페인 데이터와 산업 전문성을 결합해 데이터가 부족한 신작도 현지 이용자 행동 신호를 바탕으로 유연하게 전략을 전환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현하고 있다. 애피어는 성공적인 에이전틱 AI 도입을 위해 고객 생애 가치(LTV)와 증분 매출 등 수익성과 직결되는 명확한 '북극성 지표(North Star Metric)'를 우선 확립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목표 지표가 분명할 때 다수의 AI 에이전트가 단일한 방향으로 캠페인을 고도화할 수 있으며, 마케터는 데이터 취합과 같은 반복 작업에서 벗어나 전략 수립과 의사결정에 집중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애피어 측은 "향후 게임사의 해외 시장 경쟁력은 더 많은 광고 트래픽을 확보하는 것을 넘어, 광고 투자가 실제로 얼마나 새로운 성장을 만들어냈는지 지속적으로 입증하는 역량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6.10.22 17:05백봉삼 기자

라인게임즈, 협동 코미디 호러 '콰이어트' 데모 공개

라인게임즈가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협동 코미디 호러 신작 '콰이어트' 데모를 공개하고, 글로벌 이용자와 접점을 확대한다. 라인게임즈(대표 배영진)는 자체 개발 PC 게임 '콰이어트' 정식 데모를 스팀과 에픽게임즈 스토어에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데모는 최근 종료한 스팀 플레이테스트에서 수집한 의견을 바탕으로 주요 버그를 수정하고 빌드를 최적화했다. 정식 스테이지 1종에 최대 4명이 즐길 수 있는 신규 아케이드 스테이지 '덕 아웃'을 추가했다. 이용자 요청을 반영한 우주선 콘셉트 대기실 등도 데모에 적용할 예정이다. 핼러윈을 맞아 특별한 연출을 담은 시즌 요소도 선보인다. 라인게임즈는 오는 27일부터 11월 3일까지 '스팀 스크림 페스트'에 참여한다. 데모 공개 이후에도 이용자와 소통을 이어가며, 2027년 상반기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준비할 계획이다. '콰이어트'는 지구에 불시착한 오리 외계인들이 집주인 할머니를 피해 탈출하는 협동 코미디 호러 게임이다. 싱글 플레이부터 최대 4인 플레이를 지원하며, 코믹한 비주얼과 긴장감을 결합했다. 앞서 진행한 스팀 플레이테스트에는 148개국에서 35만명에 이르는 이용자가 참가를 신청했다.

2026.10.22 17:00정진성 기자

제조 현장 파고드는 AI…KOSA, 디스플레이 업계 AX 확산 앞장

인공지능(AI)이 제조 현장 생산성과 품질 개선을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으면서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도 AI 전환(AX)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이 가운데 제조기업과 AI·소프트웨어(SW) 기업이 실제 AI 도입 사례와 기술을 공유하고 산업 현장 AX 확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는 22일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2026 AX 커넥트 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의 AI 도입 장벽을 낮추고 제조 현장 AX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협회 회원사인 제조기업과 AI 공급기업이 참여해 현장 적용 사례와 솔루션을 소개하고 숏피칭과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협력을 모색했다. 김현석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본부장은 "중소·중견기업이 대부분인 소부장 분야의 AI 도입 초기 진입 장벽을 낮추고 제조 AX 확산을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디스플레이 산업 AI 적용 사례와 솔루션 활용 방안을 공유하고 제조기업과 AI 기업 간 협력 기회를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로봇이 자재 옮기고 AI가 설계 돕고…달라지는 제조 현장 첫 발표에 나선 오동훈 신성이엔지 부사장은 용인 사업장 스마트팩토리 구축 경험을 소개했다. 신성이엔지는 제조실행시스템(MES)과 자동화 설비, 협동로봇 등을 도입해 생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관리 중이다. 특히 기존 설계 데이터를 활용한 AI 기반 사양 비교 시스템을 구축하고 제조 엔지니어가 생성형 AI를 활용해 직접 업무 개선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같은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공정 개선을 통해 용인 사업장 생산능력은 8시간 기준 기존 300대에서 650대로 늘었다. 공정 불량률도 크게 줄었으며 사업장 전력 수요의 약 40%를 태양광 발전으로 충당하고 AI를 활용한 에너지 운영 효율화도 추진 중이다. 에드워드코리아는 AI 물류 로봇과 자동창고 시스템 도입 사례를 발표했다. 김창권 에드워드코리아 수석부장은 자동창고 시스템 '오토스토어'를 통해 기존 창고 공간을 약 65%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또 무인운반차(AGV)를 활용해 중량물 이송 작업을 자동화하고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과 물류 설비를 연계해 자재 관리 효율을 높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오 부사장은 "AI가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만능 기술은 아니다"라며 "현장의 작은 자동화와 물류 합리화, 데이터 정비, 시스템 도입을 꾸준히 추진하면서 AX와 디지털 전환(DX)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조 현장 고민에 AI 기업이 답한다…협력 기회 모색 AI 공급기업들도 제조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과 도입 전략을 공유했다. 이균섭 위존 전무는 제조 AX 플랫폼 '위자드(We.zard)'를 소개하며 기업 내부에 흩어진 설비·생산 데이터를 통합하고 AI와 연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기존 엑셀과 문서 데이터를 활용해 AI 도입 기반을 마련하고 설비 예지보전과 생산 공정 최적화 등으로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준구 뉴로클 팀장은 딥러닝 기반 AI 비전검사 기술을 선보였다. 뉴로클은 기존 규칙 기반 검사로 판별하기 어려운 디스플레이 불량을 AI로 검출하는 기술을 제공 중이다. 노 팀장은 디스플레이 표면에서 불규칙하게 나타나는 불량 검출 사례를 설명하며 검사 성능뿐 아니라 제조 현장에 맞는 처리 속도와 운영 환경도 중요하다고 짚었다. 기업 발표에 이어 제조기업과 AI 공급기업 15개사가 참여한 숏피칭도 진행됐다. 각 기업은 보유 기술과 사업 분야, 협력 수요 등을 발표했다. 이후 관심 주제별 테이블 매칭을 통해 제조기업이 현장 과제를 공유하고 AI 공급기업이 적용 가능한 기술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자유 네트워킹도 이어졌다. 이번 숏피칭에는 허양호 베스핀글로벌 대표도 직접 참여했다. 허 대표는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AI 사업과 전사 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례를 소개했다. 개별 AI 기술 도입을 넘어 기업이 원하는 사업 성과를 중심으로 과제를 발굴·실행하며 제조기업의 실질적인 AX 성과 창출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허 대표는 "제조기업 AX는 기업이 얻고자 하는 사업 성과를 중심으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업 담당자들과 함께 과제를 발굴하고 논의하면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고민을 함께 해결하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22 16:52한정호 기자

넥슨 던파 모바일, '이누야샤' 협업 업데이트

넥슨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에 애니메이션 '이누야샤' 캐릭터를 활용한 협업 아이템과 신규 던전을 선보인다. 넥슨코리아(공동대표 강대현·김정욱)는 모바일 액션게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모바일)'에 '이누야샤' 협업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누야샤'는 전국시대로 떨어진 여중생이 반요 소년 이누야샤와 함께 '사혼의 구슬' 조각을 모으는 여정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협업은 오는 12월 3일 오전 6시까지 진행한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이누야샤-귀검사(남)', '유가영-아처', '나락-거너(남)' 등 아바타 14종과 '셋쇼마루', '금강' 특별 아바타를 선보인다. 'SD 링'·'SD 자켄' 크리쳐와 오라·칭호, 캐릭터 초상화 테두리 14종 등도 추가했다. 신규 콘텐츠 '정벌 던전 삭룡 갈리아드'는 모험단 내 직접 조작 캐릭터 1개와 자동 플레이 캐릭터 2개로 파티를 구성해 총 5단계 던전에 도전하는 방식이다. 2주마다 바뀌는 '시즌 격동 효과'와 매주 특정 직업군에 유리하게 적용되는 '주간 특화 효과'에 따라 다양한 조합을 시도할 수 있다. 던전에서는 85레벨 세트 익시드 장비와 고유 재료 '삭룡의 기운'을 획득할 수 있다. 삭룡의 기운은 80레벨 에픽 보조장비와 마법석을 '삭룡의 기운을 담은 장비'로 업그레이드하는 데 사용한다. 협업 기념 이벤트도 12월 3일 오전 6시까지 진행한다. 누적 접속 일수에 따라 'SD 이누야샤 크리쳐 상자'와 '이누야샤 테마 캐릭터 배경 등록권' 등을 지급하며, 피로도를 소모해 얻는 '알 수 없는 요기'는 교환소에서 머리 아바타 상자와 스킬 컷 씬 상자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11월 26일 오전 6시까지는 대표 캐릭터와 육성 중인 캐릭터를 하나씩 등록하고, 대표 캐릭터가 매주 '루크 레이드'를 1회 완료하면 두 캐릭터 모두 보상을 받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레이드를 완료한 캐릭터에는 '왜곡된 프리즘'을, 육성 중인 캐릭터에는 '모놀리움'과 '왜곡된 프리즘'을 제공한다. 같은 기간 던전에서 얻는 '배송 요청권'으로 원하는 방어구·액세서리·특수장비를 지정하면 해당 장비 또는 성장에 도움이 되는 80레벨 에픽 장비를 획득할 수 있다.

2026.10.22 16:50정진성 기자

플레이태그, KT텔레캅 협력으로 B2B 영토 확장…시니어·펫케어 진출

AI 행동분석 기업 플레이태그가 보안 전문기업 KT텔레캅과 전략적 사업제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 영상분석 기술 기반의 신규 서비스 공동 발굴에 나선다. 22일 회사에 따르면, 양사는 플레이태그의 영유아 행동분석 솔루션 '스토리라인'과 KT텔레캅의 영상보안 인프라 '기가아이즈'를 연계해 상용화를 추진한다. 스토리라인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CCTV 영상을 AI로 분석해 교우관계와 놀이 선호도 등 개인화된 행동분석 리포트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현재까지 누적 1000개 이상의 교실에서 2만명 이상의 아동이 이용했으며 미국·일본·영국 등 해외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플레이태그는 검증된 AI 행동분석 기술 고도화를 맡고, KT텔레캅은 이에 연동되는 보안 장비·시스템 지원과 전국 영업망을 활용한 고객 발굴부터 설치, 사후관리(A/S)까지 전 과정을 일괄 제공한다. 사업 영역 확장도 가속화한다. 플레이태그는 영상 속 행동을 자연어로 묻고 답하며 정밀 분석하는 신규 AI 솔루션 '모노'를 필두로 시니어 케어, 건설·제조 현장 등으로 B2B 적용처를 넓히고 있다. 이와 함께 양사는 반려동물 시설을 겨냥한 AI 행동분석·케어 서비스 진출도 구체화하고 있다. 영상 속 반려동물을 개체별로 식별해 활동량과 휴식 패턴, 상호작용 등을 분석한 맞춤형 콘텐츠를 보호자에게 제공하는 구조로, 사전 기술 검증을 마치는 대로 현장 테스트를 거쳐 본격 상용화할 계획이다. 박현수 플레이태그 대표는 “이번 KT텔레캅과의 협력은 플레이태그의 AI 행동분석 기술이 기존 영상보안 산업의 서비스 혁신을 주도하는 핵심 역량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한 사례”라며 “국내 대표 보안 기업의 인프라와 결합하는 B2B 사업 모델 구축으로 기술의 활용 가능성과 시장성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0.22 16:48백봉삼 기자

지방세 환급, 12월부터 카카오·은행 앱서 한 번에…페이머니 수령도 가능

행정안전부가 오는 12월부터 카카오와 카카오페이, 은행 등 민간 앱에서 지방세 환급금을 조회하고 지급을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기존 위택스 누리집이나 지방정부를 통해 확인해야 했던 환급 절차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앱으로 옮겨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행정안전부는 22일 지방세 환급금 조회·환급 서비스 도입을 위해 지방정부, 금융결제원, 민간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행정안전부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금융결제원을 비롯해 비씨카드, 삼성카드(모니모),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아이엠뱅크, NH농협은행, 카카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가 참여했다. 그동안 지방세 환급금을 받으려면 지방정부에 직접 문의하거나 위택스 누리집에 접속해 환급금 발생 여부를 확인한 뒤 계좌이체 방식으로 지급을 신청해야 했다. 새 서비스가 시행되면 민간 앱에서 환급금 조회부터 지급 신청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의 디지털서비스 개방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지방정부가 보유한 지방세 환급금 정보를 금융결제원과 민간기업 서비스에 연계하는 방식이다. 행정안전부는 기관 간 시스템 연계를 거쳐 12월 서비스를 개통할 계획이다. 환급금 수령 방식도 확대된다. 기존 계좌이체 외에 비씨카드의 페이북 머니, 삼성카드의 모니머니, 카카오페이 머니로도 환급금을 받을 수 있다. 이용자는 지원되는 지급 방식 가운데 원하는 수단을 선택할 수 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공공이 보유한 행정정보와 민간의 디지털 기술·서비스를 결합해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간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민간과 적극 협력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쉽고 편리한 납세·행정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2 16:45남혁우 기자

컴투스플랫폼, GGDC서 AI 게임 개발 이후 운영 전략 제시

컴투스플랫폼이 AI로 게임을 개발한 뒤 필요한 서비스 운영과 글로벌 진출 과제를 짚고, 백엔드 플랫폼 '하이브 액실'을 활용한 해법을 제시한다.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 자회사 컴투스플랫폼(대표 최석원)은 '글로벌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GDC) 2026'에 최석원 대표가 연사와 패널로 참여한다고 22일 밝혔다. GGDC 2026은 'K-GAME, 연결에서 확장으로'를 주제로 22일부터 23일까지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다. 최 대표는 첫날 AI 트랙에서 'AI 에이전트를 이용한 게임 개발, 그 이후에 할 일들'을 주제로 강연한다. 강연에서는 AI 발전으로 게임 개발 속도가 빨라진 환경에서 서비스 운영과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과제를 다룬다. 지난달 출시한 AI 특화 게임 백엔드 플랫폼 '하이브 액실'도 대안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하이브 액실은 누적 글로벌 이용자 9억8000만명 이상을 보유한 '하이브 v4' 운영 노하우에 AI를 결합한 플랫폼이다. 자연어로 요청하면 AI가 인증·결제 등 게임 운영에 필요한 백엔드 연동 코드를 작성해 개발자가 콘텐츠 제작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 대표는 같은 날 패널 토론에도 참여한다. 황성익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회장이 좌장을 맡고, 원재호 앵커노드 대표, 신소헌 창조공작소 대표, 김훈일 베이글코드 AI 게임 스튜디오 디렉터 등과 K-게임 생태계와 AI 기술 융합을 논의한다. 최석원 컴투스플랫폼 대표는 “개발자와 기술, 그리고 K-게임과 세계가 연결되는 GGDC 2026에서 개발자들과 새로운 가능성을 나누게 되어 기쁘다”며 “AI가 게임 개발의 혁신을 이끌고 있는 만큼 '하이브 액실'이 게임 개발 이후 글로벌 서비스와 운영 부담을 덜어주는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6.10.22 16:40정진성 기자

삼양그룹, 배우 박정민과 새 기업광고 공개…알룰로스·반도체 소재 등 소개

삼양그룹이 배우 박정민을 모델로 한 새 기업광고를 공개했다. 삼양그룹은 22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말도 안 되는 것을 말이 되게' 광고 시리즈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광고는 삼양그룹이 생산하거나 개발한 소재와 기술을 5개 영상으로 소개한다. 광고에 등장하는 소재는 제로칼로리 대체 감미료 알룰로스와 옥수수를 원료로 한 바이오 소재 이소소르비드, 반도체용 초순수 생산에 쓰이는 이온교환수지 등이다. 삼양그룹이 개발한 유전자치료제 전달 기술 'SENS'와 체내에서 녹는 수술용 봉합사도 광고 소재로 활용했다. 영상에서는 “진짜 맑은 물에는 반도체가 살아”, “옥수수는 플라스틱이지” 등 일반적인 인식과 다른 표현을 앞세워 각 소재가 실제 산업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설명한다. 광고 모델은 지난해에 이어 배우 박정민이 맡았다. 새 광고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포털사이트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등을 통해 공개된다. 이수범 삼양홀딩스 HRC장은 “삼양그룹의 소재 기술을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광고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회사와 관련 사업을 알리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삼양그룹은 지난해에도 박정민이 출연한 '당연해서 몰라봤던 스페셜티'와 '보통T가 아니다 스페셜티다' 광고를 선보였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광고들의 누적 조회수는 2억회를 기록했다.

2026.10.22 16:37류승현 기자

김창섭 국정원 3차장 "안보 최전선은 지상 아니라 우주"

김창섭 국가정보원(국정원) 3차장은 22일 한국우주안보학회가 국회서 개최한 정책토론회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보듯 안보의 최전선은 지상이 아니라 우주"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뉴스페이스 시대 우주안보와 우주산업: 도전과 과제'를 주제로 열렸다. 한국우주안보학회의 제5회 정책토론회로 황정아 국회의원과 공동 개최했다. 민간 주도 우주개발 확대와 복합적인 우주안보 위협에 대응, 국가 안보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 우주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주안보 전략과 과제'와 '우주산업 혁신과 성장'을 주제로 한 두 세션이 진행됐다. 국정원 3차장은 공공 분야 사이버안보를 담당한다. 김 3차장은 작년 8월 선임됐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우주산업 분야를 국가 미래를 책임질 핵심 성장 동력으로 규정, 전폭적인 육성을 권고한 이유 역시 우주안보의 중요성을 잘 보여준다"고 짚었다. 우주안보의 주권 확립도 강조했다. "우리는 지난 7일 나로우주센터에서 초소형 금지 위성 등 총 15기의 위성을 탑재한 누리호 5차 발사 성공을 지켜보았다"면서 "이는 발사체의 신뢰성을 높이는 과정이자 민간 주도 우주 개발로의 전환을 알리는 분수령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성과를 발판 삼아 우리 영토와 자산을 스스로 지키는 독자적인 우주안보 역량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AI 접목 등 첨단 위성 기술 발전에 지속적인 노력도 강조했다. 고도화한 AI 기술을 위성 개발 및 운용 전반에 적용하면 우주 안보와 데이터 활용 역량을 획기적으로 넓혀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또 "AI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스스로 분석하고 위협을 판단하는 기술까지 보유한다면, 우리의 우주 안보 역량 더 견고해질 것"이라면서 "우주산업 경쟁력이 곧 안보의 경쟁력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특히 우리 손으로 위성을 만들고 필요한 순간에 즉시 쏘아올리는 능력은 결국 민간의 기술과 생산 현장에서 나온다면서 "정부의 안보 수요는 기업 일감이 되고 그렇게 성장한 민간 기술은 더 든든한 안보로 이어진다"면서 "우리가 만들어야 할 것이 바로 이 선순환의 우주안보 생태계"라고 역설했다. 이어 "정부가 인프라를 과감히 개방하고 기업 도전을 뒷받침할 때 대한민국은 안보주권과 세계적인 우주산업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게 될 것"이라면서 "우주안보 생태계는 민관이 함께 호흡하고 개척해야 한다. 정부에는 민간의 혁신기술이 절실히 필요하다. 민간에는 정부 수요와 제도 뒷받침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김 3차장은 오늘 행사가 정부와 민간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국가정보원도 우주안보 생태계가 단단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역할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또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0.22 16:35방은주 기자

컴투스, 'SWC2026' 월드 파이널 관람 티켓 오픈 직후 매진

컴투스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6' 월드 파이널 현장 관람 티켓이 예매 시작 직후 전석 매진됐다.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6(이하 SWC2026)' 월드 파이널 티켓이 지난 21일 오후 5시 티켓링크에서 판매를 시작한 직후 모두 판매됐다고 22일 밝혔다. 월드 파이널은 지역 예선과 본선을 통과한 선수들이 세계 챔피언을 놓고 겨루는 최종 무대다. 지난 17일 아시아퍼시픽 컵을 끝으로 출전 선수 12명이 확정됐으며, 오는 11월 14일 낮 12시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경기를 진행한다. 올해 10회차를 맞은 이번 대회에서는 열 번째 챔피언이 탄생한다. 컴투스는 서비스 12주년을 맞은 '서머너즈 워'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이번 티켓 매진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는 관람객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벤트존에서 승부 예측과 치어풀 이벤트 등을 진행해 경기 관람과 함께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SWC'는 다양한 몬스터를 수집·조합해 전략 전투를 펼치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를 종목으로 하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로 2017년 출범 이후 매년 개최됐다.

2026.10.22 16:30정진성 기자

배현진 "대중문화교류위, '패노메논' 국감 자료 제출 거부"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가 패노메논 사업과 관련한 국정감사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대중문화교류위원회가 지난 20일까지 제출하도록 요구한 패노메논 관련 핵심 자료를 한 건도 제출하지 않았으며, 의원실의 연락에도 응답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배 의원이 요구한 자료는 지난 7일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된 문화체육관광부와 JYP 간 상표권 계약 개선 여부,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장과 최휘영 문체부 장관이 약속한 공공성 확보 방안 등이다. 이와 함께 패노메논 사업의 경제효과를 1조원으로 추산해 홍보한 경위, 국내 4대 기획사 합작법인의 지분·수익 구조와 정부 관리·감독 방안에 관한 자료도 요구했다. 배 의원은 국회법 제128조와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국정감사 관련 자료제출 의무를 강조했다. 특히 적법한 서류제출 요구를 거절할 경우 처벌할 수 있다는 관련 법률 조항을 거론했다. 배 의원은 "박진영 위원장과 최휘영 장관이 국정감사장에서 말은 거창하게 하더니 수정 계약서 등 약속한 자료들을 제출하지 않고 연락두절 상태"라며 "국회의 검증조차 회피하면서 내년도 국민 세금 수백억원을 투입하겠다는 사업에 야당이 어떻게 동의할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23일 종합감사까지도 자료제출을 거부한다면 법과 예산으로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 문체위는 23일 문체부와 국가유산청 등을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패노메논 사업의 계약 구조와 공공성 확보 방안, 국정감사 자료제출 문제 등이 다시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2026.10.22 16:26이선민 기자

배민, 본사로 자금 이전 관련 "국세청 세무조사 성실히 임할 것"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독일 모회사 딜리버리히어로(DH)에 1조원 넘는 자금을 이전한 것을 두고 국정감사에서 과세 적정성 문제가 제기됐다. 현금배당과 유사한 효과를 내면서도 세금 부담을 줄이려 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회사 측은 현재 진행 중인 국세청 세무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22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주연 우아한형제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자사주 매입·소각에 따른 세금 처리 관련 질의에 "현재 세무조사에 최선을 다해서 임하고 있고, 앞으로도 기업으로서의 의무에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안도걸 의원은 우아한형제들이 2023년 독일 모회사 딜리버리히어로(DH)에 배당금을 지급한 이후 2024년과 2025년에는 자사주 매입·소각 방식으로 자금을 이전한 배경을 질의했다. 안 의원에 따르면 최근 2년간 해당 방식으로 해외 주주에게 이전된 자금은 1조270억원이다. 안 의원은 자사주 매입·소각이 현금배당과 유사한 경제적 효과를 가져온다며 거래 방식에 따른 과세 적정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세청 측은 "실질적으로 현금배당과 동일한 경제적 효과를 가져오면서도 자사주 소각 등의 방법들을 통해서 세 부담이 달라지는 부분들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김 CFO는 원천징수 여부 등 구체적인 세무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현재 국세청 조사가 진행 중인 점을 들어 답변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모회사 주주 변경에 따른 납세의무와 관련해서는 "모회사의 주주 변경은 납세의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배달 플랫폼 종사자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 안 의원은 배달 플랫폼 종사자가 금융기관 대출을 받을 때 소득을 증빙할 수 있도록 배민이 보유한 소득 관련 정보를 신용보증기관과 연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김 CFO는 "취지에 공감한다"며 "현재도 원천징수영수증을 다 지급하고 있고, 향후에 그러한 소득 증빙을 보다 실시간으로 할 수 있도록 시스템 연동 등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2 16:23류승현 기자

LG전자, 차량 플랫폼 '피콜로'에 블랙베리 'QNX' 연계 검토

LG전자가 차량 플랫폼 '피콜로'와 블랙베리 운영체제(OS) 'QNX'를 상호 연동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상위 유연한 판단과 하위 무결점 실행 제어를 하나로 엮는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LG전자가 개발 중인 피콜로는 차량 내 다양한 기능을 유기적으로 관리·통합하는 플랫폼이다. 인공지능(AI)을 탑재해 사용자 요청에 따라 차량 기능을 조절한다. QNX는 블랙베리가 만든 실시간 OS다. 이 OS는 명령이 항상 정해진 시간 안에 실행되도록 설계됐다. 또 편의 기능이 많이 사용되는 상황에서도 안전 기능에 연산 자원을 우선 배정해 안전 기능이 늦거나 멈추지 않도록 지원한다. 이철희 LG전자 책임연구원은 22일 서울 역삼동에서 열린 '블랙베리 QNX 테크포럼 코리아 2026'에서 "상위에서 아무리 훌륭한 계획을 세워도 하위 실행 환경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면 안전 보장으로 이어지지 않고, 그 관점에서 QNX는 든든한 실행 기반"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OS나 하이퍼바이저만으로는 사용자 목적에 맞는 복잡한 기능 조합을 자동으로 결정할 수 없고, 반대로 LG 피콜로만으로도 하부의 안전한 실행 기반을 담보할 수 없다"며 "피콜로와 QNX를 함께 활용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위 피콜로 운영 판단 능력과 하위 QNX의 안전한 집행 능력을 연결하겠다는 의미다. 하이퍼바이저는 컴퓨터 한 대를 여러 대처럼 나눠 쓰게 해주는 소프트웨어다. 목적 이해하는 '피지컬 AI' 차량…안전 기능은 따로 지켜야 이 연구원은 차량 소프트웨어 패러다임이 기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에서 인공지능 중심 차량(AIDV)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존 SDV는 제조사가 고객 요구와 피드백을 수집한 뒤 개발·검증해 사전에 완성된 모드(수면 모드, 컴포트 모드 등)를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로 배포하는 정적 구조였다. 반면 AIDV는 탑승객이 차량을 이용하는 도중 자연어로 목적을 말하면, 차량 내 AI가 이를 실시간으로 해석해 필요한 물리 기능을 즉시 엮는 동적 구조다. 이 연구원은 "운전자가 '아이가 뒤에 잠들어 있으니 깨지 않게 이동해 줘'라고 말했을 때, 이는 온도나 볼륨 수치를 직접 지정한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원하는 '목적'을 전달한 것"이라며 "차량이 실내 상태를 파악해 조명과 온도를 맞추고, 볼륨과 내비게이션 알림을 낮추는 등 여러 기능을 하나의 목적을 위해 조합해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차량은 실내외 환경을 인지하고 탑승객의 물리적 환경을 직접 바꿀 수 있는 '피지컬 AI'"라며 "개발자가 수많은 탑승자 구성과 상황을 사전에 모두 예측해 코딩하는 것은 불가능한 만큼, 런타임(주행 중)에 새로운 요구를 받아들여 동작을 구성하는 AIDV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 연구원은 AI 모델이 모든 차량 동작을 제어하도록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차량은 안전과 직결된 시스템과 일반 편의기능이 공존하는 '혼합 중요도(Mixed-Criticality)' 환경이기 때문이다. 차량 내 기능은 실패 시 치명적 사고로 이어지는 고위험 동작부터, 단순히 꺼지더라도 안전에는 지장이 없는 편의 기능까지 책임 무게가 제각각이다. 만약 AI가 '조용한 환경을 조성하라'는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차량의 필수 안전 경고 사운드나 긴급 제동 알림까지 꺼버린다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안전과 관련된 기능들은 QNX 같은 OS가 따로 관리해야 한다. 이 연구원은 "단순히 우선순위 숫자로 나눌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자원을 얼마나 줄여도 되는지, 지연 실행이 가능한지, 실패 시 어떤 백업 대응을 해야 하는지를 워크로드별로 정교하게 다뤄야 한다"며 "새로운 요구를 수용하는 유연성과 절대 침해받지 않아야 할 안전 보장을 동시에 다룰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반이 필수"라고 지적했다.

2026.10.22 16:22진운용 기자

위메이드, '이미르컵 월드 챔피언십 시즌3' 다음 달 28일 개막

위메이드가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e스포츠 대회에 3대3 콜로세움 토너먼트를 추가하고, 서버 간 대결과 동일 조건에서 실력을 겨루는 경기를 함께 선보인다. 위메이드(대표 박관호)는 오는 11월 28일부터 29일까지 잠실 DN콜로세움에서 '이미르컵 월드 챔피언십 시즌3'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대회는 위메이드 글로벌 공식 유튜브와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생중계한다. 이번 대회는 월드 챔피언십 본선과 레전드 매치, 신규 3대3 콜로세움 토너먼트와 콜로세움 토너먼트 레전드 매치로 구성된다. 본선 진출 서버를 가리는 온라인 지역별 토너먼트는 오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진행한다. 월드 챔피언십은 두 서버가 본진을 지키면서 상대 성문과 중간 보스 '수호자 시그룬', 최종 목표물 '넥서스'를 차례로 공략하는 방식이다. 상대 넥서스를 먼저 파괴하면 승리하며, 제한 시간 내 승부가 나지 않으면 처치 수·거점 점령·구조물 파괴 등으로 얻은 점수를 합산해 승패를 결정한다. 최종 우승 서버는 레전드 매치에서 한국 대표팀과 맞붙는다. 위메이드는 11월 4일까지 게임 공식 사이트에서 한국 대표팀 참가 신청을 받고, 전투력 랭킹에 따라 총 250명을 선발해 11월 6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처음 도입하는 3대3 콜로세움 토너먼트에는 아시아, 북미·유럽, 남미 등 지역 대표 선수들이 출전한다. 성장 격차를 배제한 동일 조건에서 컨트롤과 팀워크, 클래스 이해도로 경쟁하며, 우승팀은 한국 대표팀과 콜로세움 토너먼트 레전드 매치를 치른다.

2026.10.22 16:20정진성 기자

국내 SDV 개발, 규제·비효율에 발목…생산성 평가 글로벌 평균 '하회'

국내 자율주행차랑(SDV) 개발자가 복잡한 규제와 개발 과정의 비효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개발 환경 생산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도 글로벌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QNX는 22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강남에서 열린 QNX 테크포럼코리아 2026 기자간담회에서 '언더더 후드: 2026년 SDV 개발자 리포트'를 발표했다. 이 리포트는 복잡해지는 규제와 소프트웨어(SW) 개발 과정 어려움이 자동차 업계의 SDV 전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 개발자 100명을 포함한 전 세계 차량용 SW 개발자 1100명을 조사한 결과, 현재 개발 환경의 생산성을 '매우 우수' 또는 '우수'로 평가한 비율은 글로벌 평균 81%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 응답자는 61%에 그쳐 글로벌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2025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차량 내 기술 개발에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규제와 입법안은 700건 이상 도입되거나 제안됐다. 이런 가운데 한국 응답자의 28%는 변화하는 규제 요건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개발 일정이 지연됐다고 답했다. 한국 개발자는 개발 과정 주요 어려움으로 디버깅 및 테스트(41%), 차종·플랫폼 간 SW 확장성 부족(37%), 수급이 어려운 하드웨어에 대한 의존(37%)을 꼽았다. 특히 확장성 부족을 지적한 비율은 조사 대상 국가 중 가장 높았다. 규제 부담도 개발 환경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사이버보안 규제와 ISO 26262 등 기능안전 표준(각 41%), AI 및 머신러닝 관련 규제(40%)를 주요 규제 준수 과제로 꼽았다. 글로벌 조사에서는 사이버보안 규제가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은 반면, 한국은 세 영역 모두 비슷한 수준의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머신러닝 규제를 어려움으로 꼽은 비율은 글로벌 평균보다 14%p 높았다. 최근 SW 리콜로 개발 방식이 '크게 달라졌다'는 응답도 60%에 달했다. 변화하는 규제를 지속적으로 준수할 수 있다고 자신한 한국 응답자는 78%로 글로벌 평균(91%)보다 낮았고, 자신이 없다는 응답은 21%로 글로벌 평균(9%)의 두 배를 넘었다. 개발 과정의 주요 어려움으로는 디버깅 및 테스트(41%), 차종·플랫폼 간 SW 확장성 부족(37%), 수급이 어려운 하드웨어에 대한 의존(37%) 등이 꼽혔다. 이 중 확장성 부족을 지적한 비율은 조사 대상 국가 중 가장 높았다. 소비자가 기대하는 SW 기능을 제때 제공하기 어려운 이유로는 규제로 인한 지연(57%)과 하드웨어 한계(56%)가 지목됐으며, 두 항목 모두 조사 대상 지역 중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속도 압박도 컸다. 한국 개발자의 88%는 중국 전기차 제조사와 신규 진입 기업 등 빠르게 움직이는 경쟁사에 대응하기 위해 SW 개발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조사 대상 국가 중 가장 높은 비율이다.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인력 부족(13%)보다 늘어나는 규제 대응 부담(41%)을 더 많이 꼽았다. 개발 자원이 차별화되지 않는 영역에 쏠려 있다는 점도 드러났다. 한국 응답자는 SW 개발 업무 평균 41.6%가 운영체제와 미들웨어를 연결하는 등 기반 SW 및 통합 작업에 투입된다고 답했다. 글로벌 평균(34.8%)보다 높고 조사 대상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이에 한국 응답자의 85%는 완성차 업체(OEM)가 기반 SW 인프라 개발보다 운전자와 탑승자가 실제로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 계층 혁신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 역시 조사 대상 국가 중 가장 높은 비율이다. 98%는 완성차 업체, 부품 공급업체, SW 기업 등 업종 간 협력이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AI에 대한 기대와 불안도 함께 나타났다. 한국 응답자의 89%는 향후 3~5년 내 AI가 자동차 SW 개발에 '변혁적'이거나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2035년까지 현재 차량용 SW 개발 직무 평균 43%를 AI 도구가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는데, 이는 조사 대상 국가 중 가장 높은 추정치다. 이날 발표를 맡은 저스틴 문 QNX 코어제품엔지니어링 부사장은 AI가 개발자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조하는 방향으로 활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발자 대부분 시간을 창의적으로 코드를 작성하는 데 사용하지 못하고 업무의 70%를 문서화와 요구사항 작성 등에 쓴다"며 "AI는 이런 업무를 최소화하고 창의적인 작업에 집중할 수 있는 슈퍼파워를 주는 데 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부 빅테크는 직원 1000명을 내보내고 에이전트 2만5000개가 코드를 짠다고 말하지만 SW 결과가 사람에게 직접 영향을 미치는 산업에서는 그렇게 할 수 없다"며 "사람이 단순히 코드를 검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스템을 설계하고 창의적인 작업을 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QNX는 그 해법으로 벡터(Vector)와 공동 개발한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 '알로이 코어'를 제시했다. 알로이 코어는 지난 9월 다임러트럭과 볼보그룹의 합작법인 코레투라의 공급 계약을 수주한 바 있다. 김성철 QNX 한국 지사장은 "AI가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지만 SDV 시대를 향한 전환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개발 인력과 자원을 어디에 집중할 것인지 다시 생각해야 한다"며 "적절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운전자와 탑승자가 실제로 경험하게 되는 애플리케이션 계층 혁신에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6.10.22 16:16남혁우 기자

게임듀오, '일랜시아 모바일' 사전예약 시작…12월 1일 출시

게임듀오가 넥슨 클래식 MMORPG '일랜시아'를 모바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원작의 자유로운 성장과 생활 콘텐츠를 계승하면서 직업별 전용 스킬과 협동 콘텐츠를 더했다. 게임듀오(공동대표 최재원·송승준)는 '일랜시아 모바일'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공식 사전예약 페이지와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참여할 수 있다. 사전예약 참여자에게는 출시 후 꽃무늬 의상 세트, 초반 성장 도움 세트, 미끼 100개 등 한정 아이템을 게임 내 우편으로 지급한다.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면 출시 소식도 받아볼 수 있다. 정식 출시일은 12월 1일 오전 11시로, 안드로이드·iOS와 PC 런처를 지원한다. 오는 11월 27일부터 사전 다운로드와 캐릭터 사전 생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랜시아 모바일'은 넥슨이 지난 5월 공개한 클래식 IP 개방 프로젝트 'NEXON Replay'의 첫 출시작이다. 넥슨이 원작 그래픽 리소스 등 핵심 자산을 제공하고 파트너사가 개발과 서비스를 맡는 방식으로, 게임듀오는 개발·운영·마케팅을 담당한다. 1999년 출시된 원작은 정해진 성장 경로 없이 원하는 무기와 직업을 선택하고 낚시·제작·길드 활동 등을 즐기는 자유로운 플레이가 특징이다. 모바일 버전은 도트 그래픽과 로랜시아·에필로리아 등 마을과 사냥터, 사용하는 무기의 어빌리티를 높여 해당 직업으로 전직하는 성장 구조를 유지했다. 이용자는 얼굴·피부색·머리 모양을 조합해 캐릭터를 만들고, 여관 NPC를 통해 대륙 사이를 이동한다. 메인 퀘스트와 매일 갱신되는 의뢰를 따라 성장할 수 있다. 전투에서는 검사·무도가·궁사·악사 등 원작 직업 체계에 고유 콘셉트와 전용 스킬을 부여했다. 스킬북으로 직업별 스킬을 습득하도록 해 전투에서 맡는 역할을 구분했다. 협동 콘텐츠로는 파티 던전과 정해진 시간에 열리는 길드 던전, 길드 연구·보관함, 필드 보스 3종을 선보인다. 스미스·재단·연금술 제작과 낚시도 지원하며, 낚시터마다 다른 물고기를 낚아 어항에 모을 수 있다. 필드 개인 상점인 '소야'와 이용자 간 개인 거래도 제공한다. 모바일 환경에 맞춘 편의 기능도 도입했다. 'AI 모드'는 게임을 종료한 뒤에도 최대 24시간 동안 서버에서 캐릭터 사냥을 이어가며, 절전 모드는 화면을 어둡게 해 배터리 소모를 줄인다. 게임듀오 관계자는 “일랜시아는 정해진 길 대신 '내 마음대로' 노는 재미가 있던 게임이었다”며 “그 자유도는 그대로 두고, 직업마다 분명한 개성과 함께 즐길 콘텐츠를 더해 원작을 기억하는 이용자와 처음 만나는 이용자 모두 편하게 시작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전했다.

2026.10.22 16:15정진성 기자

넥써쓰, 레포르게임즈와 '아스텔리아2' 사전예약 진행

넥써쓰가 레포르게임즈와 함께 '아스텔리아2'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국내 버전과 블록체인 기능을 포함한 글로벌 버전을 준비한다. 넥써쓰(대표 장현국)는 글로벌 파트너사 레포르게임즈와 MMORPG '아스텔리아2' 사전예약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아스텔리아2'는 PC MMORPG '아스텔리아' 세계관을 잇는 작품이다. 모바일·PC 크로스플랫폼을 지원해 기기에 관계없이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으며, 영어·태국어·인도네시아어 등 다양한 언어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나이트와 메이지 등 6개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해 동료 '아스텔'과 모험을 떠난다. 여러 이용자가 거대 보스를 함께 공략하는 '보스 토벌', 두 팀이 하나의 보스를 두고 경쟁하는 '보스 쟁탈전' 등 협력·경쟁 콘텐츠를 갖췄다. 글로벌 버전에서는 게임 플레이와 미션으로 시즌 랭킹을 높여 획득한 보상을 '아트라X' 토큰으로 전환할 수 있다. 해당 토큰은 원체인 생태계에서 활용할 수 있다. 원스토어와 연계한 이용자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보상형 퀘스트 '원퀘스트'로 게임 플레이 참여를 독려하고, 스트리머 플랫폼 '원웨이브'를 통해 게임 가이드 콘텐츠와 커뮤니티 활성화를 지원한다. 사전예약은 원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진행 중이다. 참여자 전원에게 캐릭터 성장 아이템과 소환권을 지급하며, 누적 예약자 수에 따라 게임 재화와 희귀 소환권 등 보상을 단계적으로 추가 제공한다.

2026.10.22 16:10정진성 기자

"우리 회사도 보안 공시 대상?"…상장사·ISMS 의무기업, 준비 서둘러야

정보보호 공시 의무 확대를 앞두고 기업들이 보안 투자와 인력 현황을 공개하기 위한 준비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매출 규모가 작아 공시 대상에서 빠졌던 상장사와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의무자까지 대상이 넓어지면서 공시 의무 적용 여부를 확인하고 관련 자료를 관리할 내부 체계를 갖추는 일이 과제로 떠올랐다. 법무법인 태평양은 22일 '정보보호산업법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와 관련한 분석 자료를 통해 공시 대상 확대와 이용자 수 산정기준 변경, 소기업 적용 유예 등 기업들이 확인해야 할 주요 내용을 안내했다. 지난 20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정보보호산업법 시행령 개정안은 기업의 보안 투자와 인력, 관련 인증 현황 등을 공개해야 하는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이다.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으로, 기존에 공시 의무가 없었던 기업도 새롭게 대상에 포함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기업이 우선 확인할 사항은 상장 여부다. 기존에는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 지정·신고 의무가 있는 기업 중 직전 사업연도 매출액이 3000억원 이상인 코스피·코스닥 상장법인에 공시 의무가 적용됐다. 개정안은 이 두 요건을 삭제하고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를 제외한 코스피·코스닥 상장법인 전체로 대상을 확대했다. 법무법인 태평양은 "종전에는 매출액 규모 또는 CISO 지정·신고 의무 여부에 따라 정보보호 공시의무 대상에서 제외됐던 상장법인도 새롭게 공시의무를 부담하게 된다"며 "정보보호 현황 공시를 위한 내부 관리체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상장사가 아닌 기업도 ISMS 인증의무자에 해당하는지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에 정보통신망법에 따른 ISMS 인증의무자를 정보보호 공시 대상으로 추가했기 때문이다. 주요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와 집적정보통신시설 사업자, 매출액·이용자 수 등 법령상 기준을 충족하는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때 확인할 기준은 ISMS 인증 보유 여부가 아니라 법에 따른 인증 의무 여부다. 태평양은 기존 ISMS 인증의무자도 정보보호 현황 공시를 위한 별도의 이행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인증 대응과 함께 투자·인력 등 공시 항목을 관리하고 공개할 준비도 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용자 수를 기준으로 공시 대상 여부를 판단하는 기업은 산정 기간을 바꿔야 한다. 기존에는 전년도 마지막 3개월간 정보통신서비스 부문의 일일평균 이용자 수를 적용했지만, 개정안은 전년도 전체 기간을 기준으로 삼도록 했다. 일일평균 이용자 수 100만명 이상이라는 기준은 유지된다. 기존 방식으로 공시 의무가 없다고 판단했던 기업도 연간 기준으로 다시 계산해볼 필요가 있다. 공공기관과 금융회사, 일부 전자금융업자도 공시 대상 여부를 재점검해야 한다. 개정안은 이들에 대한 공시 의무 적용 제외 규정을 삭제했다. 이에 따라 해당 기관이나 기업은 상장 여부, ISMS 인증 의무 등 시행령상 공시 대상 요건을 충족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소기업은 적용 시점을 구분해 준비해야 한다. 중소기업기본법 시행령에 따른 소기업에는 오는 2029년 1월 1일부터 공시 의무가 적용된다. 적용 유예 여부를 판단하려면 법령상 소기업에 해당하는지 확인하고 이후 공시 대상 요건 충족 여부를 살펴야 한다. 공시 대상 여부를 확인한 기업은 정보보호 투자·인력과 관련 인증 현황 등 공개 항목을 관리할 체계를 점검해야 한다. 새롭게 의무를 부담하는 기업은 공시 자료 확보와 작성에 필요한 내부 업무 절차를 정비하는 작업도 필요하다. 법무법인 태평양은 "기존에 정보보호 공시의무 대상에 해당하지 않았던 기업들도 새롭게 공시의무를 부담할 수 있다"며 "개정 시행령안에 따른 공시의무 적용 여부를 확인하고 정보보호 현황의 관리 및 공시를 위한 내부 체계를 사전에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6.10.22 16:08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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