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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tetherzon!~솔라나원화구입usdc현금화'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082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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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상장이 문제인데 분할만 막아"…산·학계, 주식매수청구권 개선 촉구

정부와 국회가 추진한 물적분할 시 주식매수청구권(주매청) 의무화 제도가 기업의 신속한 사업재편을 가로막는 과잉 규제로 작동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는 학계와 산업계의 지적이 나왔다. 현행 규제가 문제의 본질인 '중복상장'이 아닌 '물적분할' 자체를 차단하는 구조라는 이유에서다. 5일 정계 및 업계에 따르면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상장회사협의회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공동 주관한 '주식매수청구권 개선 국회 토론회'가 지난 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현행 주매청 제도가 기업의 생존을 위한 자구책까지 과도하게 제약하고 있다며 입을 모았다. 발제를 맡은 신현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현행 주매청 제도는 Past 이슈인 LG화학-LG에너지솔루션 사태 이후 여론에 밀려 만들어진 대표적인 '입구봉쇄식' 과잉 규제"라며 "빈대를 잡으려다 초가삼간을 다 태우는 격"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신 교수는 "실제 소액주주 피해의 원인은 물적분할 그 자체가 아니라 분할 법인의 자회사 '중복상장'에 있다"며 "상법 개정 및 거래소의 중복상장 금지 가이드라인으로 주주 보호 장치가 강화된 만큼, 물적분할 시점에 일률적으로 주매청을 부여하는 제도는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안으로 주매청 행사 시점을 '물적분할 추진 시'가 아닌 '실제 중복상장을 추진하는 시점(출구 제한)'으로 변경하는 안을 제시했다. 신 교수는 "급변하는 글로벌 AI·반도체 경쟁 속에서 사업재편 결의를 매번 주주총회에 의존하는 것은 속도전에서 뒤처지게 만든다"며 "이사회 중심의 신속한 사업재편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토론에서도 현행 제도에 대한 비판과 함께 사업재편 자율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안태준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단순 물적분할은 기존 주주 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임에도 과도한 주매청을 허용하고 있다"며 "원인 분석과 처방이 잘못된 현 제도는 폐지 또는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양균 중견기업연합회 정책본부장 역시 보호무역주의와 중국의 기술 추격 위기를 언급하며 "기업의 적시 사업재편은 생존의 필수 조건"이라며 "물적분할 자체를 사전에 차단하는 규제를 풀어 기업이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장기적으로 주주와 국민 전체의 이익으로 환원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11.05 10:51전화평 기자

HP, 새 CEO에 영국 제약업계 출신 엠마 왐슬리 선임

HP가 지난 2월 물러난 엔리케 로레스 전 CEO 후임자로 영국 제약기업 CEO 출신 엠마 왐슬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엠마 왐슬리 신임 CEO는 영국 출신으로 로레알 등을 거쳐 올 초까지 GSK CEO로 재임했다. 또 2019년 9월부터 마이크로소프트 이사회 임원으로 활동해 왔다. HP는 2019년 이후 6년간 재임했던 엔리케 로레스 전 CEO 사임 이후 브루스 브루사드를 임시 CEO로 세우고 새로운 CEO 선임에 나섰다. 이후 4일(현지시간)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엠마 왐슬리를 선임했다. 엠마 왐슬리 신임 CEO는 "HP는 일의 미래를 이끌어온 상징적인 글로벌 기업이며 팀에 합류해 명확한 비전과 확신을 갖고 함께 나아가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AI 시대의 동력을 적극 활용하고 HP의 창의성과 혁신 역량을 결집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고객, 주주, 파트너, 임직원 모두에게 지속 가능한 가치를 전달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엠마 왐슬리 신임 CEO는 내년 1월 4일부터 업무 수행 예정이다. 임시 CEO를 맡았던 브루스 브루사드는 같은 날 이사회 의장에 취임하며, 2015년 HP 이사회에 합류 후 2017년부터 의사회 의장직을 수행한 칩 버그는 같은 날 퇴임한다. 브루스 브루사드 HP 임시 CEO는 "엠마 왐슬리는 AI가 온디바이스(엣지) 영역으로 확장하고 일하는 방식과 삶의 방식을 변화시키는 연결된 세상을 맞아, HP의 사업과 역량, 인재를 하나로 모아 다가올 기회를 포착할 경험과 역량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어 "HP 미래 성장을 이끌 왐슬리 CEO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11.05 10:51권봉석 기자

걸어잠갔던 '금융권 망(網)' 전면 풀린다

최근 지능화된 인공지능(AI) 기반 해킹 위협에 맞서 금융당국이 내부망과 외부망을 엄격하게 갈라놓았던 기존 망 분리 규제를 전면 해제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5일 서울 여의도 금융보안원 분원서 망 분리 전면 해제 내용이 담긴 'AI 시대 보안체계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올해 6월 보안 목적 망 분리 규제 완화 실시 이후 단계적 망 분리 해지를 추진해왔던 금융위가 5개월 만에 망 분리 전면 해제에 전격 돌입한 것이다. 기존 망 분리 중심 보안 환경서는 금융회사 AI 등 신기술을 방어 수단으로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데 뚜렷한 한계가 있었다. 이제서야 금융당국이 금융권 혁신을 가로막는 규제로 지적받아 온 망 분리 제도를 손질해 AI 공격은 AI로 방어하는 실효적 보안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굳힌 셈이다. 이날 '망 분리 규제 전면 해제 전담반(TF)'을 즉각 발족했다. 해당 TF에는 정부 부처와 유관기관뿐만 아니라 민간 AI·보안 전문가 및 전 금융권 담당임원이 대거 합류한다. ▲데이터 중요도별 보호 체계 ▲제로트러스트 원칙 적용 ▲최고경영자(CEO) 및 최고보안책임자(CISO) 책임 범위 ▲침해사고 시 업무연속성 확보 방안 등을 밀도 있게 다룰 방침이다. 이와 함께 보안 강화를 목적 목적으로 AI와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활용할 때 임시로 적용해 오던 망 분리 예외 조치는 상시 제도화한다. 비조치의견서 중심의 한시적 완화에서 벗어나, 전자금융감독규정 개정을 통해 금융사들이 상시적으로 AI를 동원해 소스코드를 점검하고 보안 취약점을 신속히 보완할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당국은 블록체인 등 다양한 신기술에 대해서도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통한 망 분리 규제 완화를 일관되게 이어갈 예정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고객의 정보와 재산을 지키지 못하는 금융회사는 이미 그 존재가치를 잃은 것"이라며, "기존 보안관리 방식과 관행에서 벗어나 보안체계를 전면적으로 쇄신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2026.11.05 10:48손희연 기자

소리 없이 입만 뻐끔…'무음 타이핑' 스마트 안경 나왔다

무선 신호를 활용해 입 주변 근육 움직임을 분석해 텍스트를 입력하는 스마트 안경이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스타트업 서브보컬(Subvocal)이 개발한 스마트 안경 기술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IT매체 안드로이드오쏘리티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평소 글자를 입력할 때 소리를 내지 않고 입 모양으로 단어를 따라 하는 습관이 있다면 관심을 가질 만한 제품이다. 서브보컬은 카메라로 사용자 얼굴을 촬영하는 대신 무선 신호를 이용해 머릿속으로 말하는 내용을 파악한다. 이 기술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미디어랩이 개발한 무음 발화 인식 인터페이스 '얼터이고(AlterEgo)'를 응용한 것이다. 얼터이고가 전극을 이용해 근육의 움직임을 측정했다면, 서브보컬은 입 주변 근육이 움직일 때 변화하는 무선 신호를 활용하는 점이 다르다. 레이더와 유사한 방식으로 사용자의 미세한 근육 움직임을 감지하는 것이다. 스마트 안경은 가벼운 오디오 중심 제품부터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내장한 제품까지 다양한 형태로 진화해 왔다. 하지만 서브보컬의 안경은 일반적인 스마트 안경이라기보다 독특한 입력 장치에 가깝다. 얼굴에 착용하는 일종의 마법 같은 블루투스 키보드라고 볼 수 있다. 사용자는 혀와 턱을 움직여야 하지만 실제로 입을 벌리거나 소리를 내지 않아도 텍스트를 입력할 수 있다. 작동 영상을 보면 마치 사용자의 생각을 읽어내는 듯한 인상을 준다. 서브보컬은 제품의 상용화를 서두르고 있다. 현재 199달러(약 26만원)의 예약금을 내면 출시 기념 얼리버드 가격인 499달러(약 67만원)에 제품을 예약할 수 있으며, 배송은 내년 초 시작될 예정이다. 해당 매체는 "시연 영상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입력 과정이 자연스럽고 사용자가 빠른 속도로 말하는 동안에도 정확하게 인식한다면, 이 기술은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전했다.

2026.11.05 10:4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다온아이앤씨, 성남 테크아트페스티벌서 3000대 규모 드론라이트쇼 선보여

다온아이앤씨가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릴레이 군집비행을 결합한 드론라이트쇼를 선보였다. AI·군집드론 전문기업 다온아이앤씨는 성남 탄천에서 열린 '2026 성남테크아트페스티벌' 드론라이트쇼에서 총 3000대 규모의 릴레이 군집비행을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24일 진행된 이번 공연에서는 '뽀로로', '꼬마버스 타요', '라바', '브레드이발소' 등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모습과 동작을 드론의 빛으로 형상화했다. 캐릭터별 특징과 움직임을 군집드론으로 구현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공연은 먼저 1000대의 드론이 비행한 뒤 2000대를 순차적으로 투입하는 '릴레이 드론쇼' 방식으로 진행했다. 총 3000대의 드론을 두 차례에 걸쳐 운용하며 장면을 이어갔다. 이어 지난달 25일에는 성남종합운동장에서 1500대 규모의 드론라이트쇼를 선보였다. 릴레이 드론쇼에서는 드론을 시간차로 투입하고 장면을 연결하기 위해 다수 기체의 비행을 공연 흐름에 맞춰 조정했다. 대규모 군집비행 운용 기술과 콘텐츠 구현 기술을 문화·관광 콘텐츠에 접목했다. 다온아이앤씨는 군집제어와 자율비행 기술을 기반으로 드론 기체, 비행제어·임무수행 모듈, 관제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풀스택(Full-Stack) 군집드론 전문기업이다. 통합 기술 브랜드 'SWARM AI'를 중심으로 국산 NPU 기반 온디바이스 AI 개발과 드론 핵심부품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방·공공안전·산업·문화콘텐츠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26.11.05 10:45정진성 기자

브릴스, '로보월드 어워드' 최우수상…육가공 자동화 솔루션 인정

로봇 모듈 플랫폼 기업 브릴스가 '2026 로보월드 어워드'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며 4년 연속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브릴스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육가공 프라이머 자동화 로봇 솔루션'으로 상을 받았다. 이 상은 로봇 산업 전시회 '로보월드'에서 우수 기술을 선정해 시상한다. 브릴스는 자동화가 어려웠던 비정형 식품 가공 공정을 로봇과 인공지능(AI) 기술로 해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해당 솔루션은 돈가스용 원육의 두께와 모양, 부드러운 정도를 실시간 측정한다. AI가 최적의 힘과 타격 횟수를 계산하면 힘 제어 로봇이 이를 반영해 맞춤 가공한다. 작업자 1명이 시간당 30개를 가공하던 공정을 장비 1대가 최대 1500개까지 처리한다. 균일한 품질을 유지하며 인건비 절감과 수율 개선을 동시에 돕는다. 브릴스는 이번 수상을 발판으로 푸드테크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국내을 대형 식품 기업용 제품과 중소형 공장용 보급형 모델로 동시 공략한다. 해외 시장은 미국 미시간 법인을 거점으로 북미와 유럽 수출을 추진한다. 전진 브릴스 대표는 "비정형 식품 가공 난제를 AI 로봇으로 풀어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5 10:42진운용 기자

ICTK, 부경대와 PQC 통합 암호 엔진 개발… 산학협력 확대

양자보안 팹리스 전문 기업 아이씨티케이(ICTK)가 국립부경대학교와 손잡고 차세대 양자내성암호(PQC) 하드웨어 엔진 고도화를 위한 후속 산학협력에 나선다. 내년 공공 부문의 PQC 전환을 앞두고 다양한 암호 알고리즘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ICTK는 국립부경대학교 최필주 교수 연구팀(보안시스템반도체연구실)과 공개키 및 양자내성암호 하드웨어 엔진 개발을 위한 후속 연구과제 2건을 추가로 수행한다고 5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2024년 9월부터 경량·저전력 환경에 최적화된 프로그래머블 암호 엔진 연구를 공동 진행해 왔다. 부경대 연구팀이 엔진 설계를 담당하고, ICTK가 요구사항 정의와 보안 검증 및 칩 구현 단계의 기능 검증을 맡는 방식이다. 앞서 1·2차 과제를 통해 전통적 공개키 암호(RSA·ECC) 엔진과 국제표준 PQC(ML-KEM·ML-DSA) 통합 하드웨어 엔진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바 있다. 이번에 새롭게 추진되는 3·4차 후속 과제는 오는 2028년 8월까지 추진된다. 기존 엔진의 성능 개선에 더해, 미국 NIST의 국제표준 PQC 알고리즘뿐만 아니라 한국형 양자내성암호인 'KpqC'까지 한 번에 지원하는 범용 프로그래머블 양자암호 엔진 개발을 최종 목표로 한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PQC 상용화 과정에서 알고리즘별로 개별 하드웨어를 구현할 경우 발생하는 칩 면적 증가와 비용 부담을 해결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ICTK는 해당 기술을 자사 PQC 보안칩에 단계적으로 적용해 하드웨어 구조 변경 없이 소프트웨어·파라미터 업데이트만으로 복수의 암호 표준을 유연하게 처리하는 유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ICTK 관계자는 "2027년부터 공공 부문 실태 평가에 PQC 전환 내역이 본격 반영되는 등 국내외 보안 가이드라인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부경대와의 협업으로 축적한 엔진 기술을 발판 삼아, 글로벌 표준과 국산 암호 체계를 동시에 충족하는 양자보안 칩 포트폴리오를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11.05 10:39전화평 기자

"EMIB, 칩당 70개 이상 쓰인다"…인텔, AI칩 대면적화에 수혜 전망

인텔이 자사 최첨단 패키징 기술인 'EMIB(임베디드 멀티-다이 인터커넥트 브릿지)'의 탑재량 확대를 전망했다. AI 반도체 대면적화에 따른 효과다. 올해 상용화된 AI 반도체는 120x120mm 패키지 크기에 고대역폭메모리(HBM) 12개, EMIB 브릿지 20개 이상을 집적한다. 향후 개발될 240x240mm 패키지 크기의 AI 반도체는 32개 이상의 HBM, 70개 이상의 브릿지를 통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규오 인텔 파운드리 패키징 이사는 지난 4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ISMP(International Symposium on Microelectronics Packaging) 2026'에서 이같이 밝혔다. 인텔, TSMC와 최첨단 패키징 시장 격돌…"EMIB, 웨이퍼 활용률 90%" EMIB는 인텔이 자체 개발한 최첨단 패키징 기술의 일종이다. 현재 업계는 HBM과 시스템 반도체를 하나의 패키지로 연결하기 위해, 실리콘 인터포저라는 얇은 막을 삽입한다. 인터포저를 활용하면 각 칩의 회로를 더 밀도있게 연결할 수 있다. 통상 '2.5D 패키징'이라고 부른다. EMIB는 인터포저 대신 소형 실리콘 브릿지로 칩과 칩을 연결한다. 필요한 부분에만 실리콘 브릿지를 배치하는 기술로, 인터포저 대비 비용 효율성이 높다. 인터포저의 웨이퍼 활용률은 60% 수준인 반면, 브릿지는 90% 이상이라는 게 인텔의 설명이다. 덕분에 EMIB는 기존 최첨단 패키징 시장의 강자인 TSMC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브릿지 내부에 실리콘관통전극(TSV)를 삽입해 전력 전송 통로를 만든 'EMIB-T'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이다. 현재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자사 AI 반도체에 EMIB-T를 적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AI칩 대면적화 수혜…"향후 HBM 32개, 브릿지 70개 이상 탑재될 것" AI 반도체 칩 크기가 확대되는 추세 역시 인텔에게는 기회다. 차세대 AI 반도체는 보다 높은 성능 구현을 위해 더 많은 시스템반도체와 HBM을 집적해야 한다. 이에 각 칩을 연결하는 브릿지 수도 함께 늘어나는 구조다. 구체적으로, 올해 상용화된 AI 반도체의 전체 패키지 크기는 최대 120x120mm, HBM 탑재 수는 12개다. 이 경우 EMIB 브릿지는 20개 이상 탑재된다. 현재 개발 중인 AI 반도체는 패키지 크기 120x180mm는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HBM 탑재 수는 16개 이상이다. 이 경우 EMIB는 38개 이상 집적된다. 인텔은 향후 AI 반도체 패키지 크기가 240x240mm까지 확대되고, HBM은 32개 이상 탑재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경우 필요한 브릿지 수량은 70개 이상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 이사는 "EMIB-T는 필요한 지점에만 고밀도 실리콘을 배치하면서, 칩 대형화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아키텍처를 제공한다"며 "AI 반도체 성능을 고려하면 모든 브릿지에 TSV를 탑재하는 것이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11.05 10:36장경윤 기자

블루투스 SIG, 고대역폭 전송규격 'HDT' 채택

블루투스 기술 개발을 주관하는 업계 표준화 단체인 블루투스 SIG가 5일 무선 데이터 전송 속도를 종전 대비 최대 4배 높인 고대역폭 전송규격 '블루투스 HDT'를 공식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블루투스 HDT는 전파에 데이터를 실어 보내는 변조 방식을 개선한 새로운 물리 계층(PHY)을 도입해 현재 널리 쓰이는 블루투스LE(2Mbps) 대비 최대 4배에 가까운 7.5Mbps 전송 속도를 구현했다. 또 더 많은 데이터를 짧은 시간에 전송해 무선 송신에 필요한 시간을 줄이고, 주파수 효율을 높였다. 신호 전송 방식은 QPSK, 8PSK, 16QAM 등이며 2Mbps 수준인 HDT2, 3Mbps 수준인 HDT3, 4Mbps 수준인 HDT4는 의무적으로 구현해야 한다. 가장 높은 수준인 HDT6(6Mbps), HDT7.5(7.5Mbps)는 제조사의 선택에 따라 구현할 수 있다. 블루투스 HDT는 기존 대비 더 많은 데이터를 주고 받아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헤드셋과 고해상도 음원 지원 무선 음향기기 등에 적합하다. 블루투스 HDT는 내년 출시될 무선 음향기기에 먼저 적용된다. 무손실 및 고해상도 음원 재생, 다채널 입체음향 등 블루투스 오디오 경험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또 대용량 영상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확장현실(XR), 엣지에서 실시간 주변 데이터를 전송하는 지능형 AI 기기, 웨어러블, 헬스케어·피트니스 디바이스, 스마트홈 제품, 주변기기에도 적용할 수 있다. 네빌 마이어 블루투스 SIG CEO는 "블루투스 HDT는 블루투스 기술의 성능을 한 단계 높이고, 소비자·상업·산업 시장 전반으로 활용 영역을 넓혀 차세대 무선 기술 혁신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11.05 10:36권봉석 기자

AGF 2026, 공식 참가사 106개사 확정…전년 대비 49% 증가

국내 애니메이션·게임 행사 'AGF 2026'의 공식 참가사가 106개사로 확정됐다. AGF 조직위원회는 'AGF 2026' 공식 참가사 106개사와 전시 구성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행사는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1·2·3·4·5홀에서 열린다. 올해 참가사는 지난해 71개사보다 약 49% 증가했다. 2018년 첫 개최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국내외 게임사를 비롯해 애니메이션 배급·제작사, MD·피규어 브랜드, 출판사, 버추얼 크리에이터 소속사, 콘텐츠 교육기관 등이 참가한다. 전시 공간도 확대됐다. 지난해 관람객 입장 대기 공간으로 사용했던 킨텍스 제1전시장 5홀 일부인 5A홀을 올해 정식 전시 공간으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반 개 홀 규모의 전시 면적을 추가 확보했다. 참가 분야도 게임과 애니메이션 중심에서 다양한 서브컬처 콘텐츠로 확대됐다. AGF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참가사 분류에 따르면 게임사는 전체의 34.0%를 차지했다. MD·피규어는 22.6%, 애니메이션과 출판은 각각 9.4%로 집계됐다. 버추얼과 기타 분야, 스폰서 등을 포함한 나머지 분야의 비중은 24.6%다. 게임과 MD·피규어 외에도 애니메이션, 출판, 버추얼 등 다양한 분야의 참가사가 참여하면서 전시 구성이 다변화됐다. AGF 조직위원회는 참가사 확대와 전시 공간 확충을 통해 다양한 서브컬처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올해 신규 참가사를 포함한 전체 참가사 명단은 AGF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11.05 10:30진성우 기자

은행, AI기업 인수 성과…한 달만에 10대 에이전트 구현

NH농협은행이 지난 7월 품에 안은 AI 기업 '애자일소다'와 협업 시너지를 가시화하고 있다. 5일 농협은행은 컴플라이언스·여신 심사·상품 추천 등 은행 고유 핵심 직무에 투입할 수 있는 '10대 대표 AI 에이전트 프로토타입'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의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개발 속도다. 양사는 지난 9월 초 본격적인 프로젝트에 착수한 이후 불과 한 달여 만에 프로토타입 구현을 매듭지었다. 금융권 IT 개발 특유의 복잡한 절차와 장기 소요 관행을 깨고, 현업 직원의 아이디어를 신속하게 기술로 녹여내는 애자일(Agile) 협업 체계를 증명해 낸 셈이다. 은행은 핵심 업무 전반에 걸쳐 즉각 활용 가능한 10대 AI에이전트를 구현했으며, 이달 4일부터 6일까지 사내 적용을 위한 시연회를 열 예정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애자일소다 인수 이후 임직원들의 AI 기술 접근성이 몰라보게 높아졌고 업무 혁신에 대한 자신감도 커졌다"며 "범농협 임직원 개개인이 최적화된 AI 에이전트를 손에 쥐고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혁신(AX)을 이뤄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6.11.05 10:19손희연 기자

통신분쟁 조정 신청 151% 급증...방미통위, 통신 4사 대응 점검

통신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발생한 분쟁의 조정 신청이 지난해보다 2.5배 수준으로 늘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통신사업자들과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이용자 피해를 조기에 해결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방미통위는 5일 서울에서 KT,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통신 4사와 통신분쟁조정위원회,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참여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올해 1월부터 10월31일까지 통신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된 신청은 4278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704건에서 2574건 증가한 수치로, 증가율은 151.1%에 달한다. 방미통위는 이날 통신사별 사건 처리 현황과 주요 분쟁 사례를 제시하고, 사업자가 이용자 불만을 조정 절차 이전에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통신 4사는 자체적으로 시행한 이용자 보호 조치와 운영 성과를 공유했다. 대리점 등 영업 현장에 대한 관리·교육 확대, 장기간 사용하지 않은 회선의 정지·해지 기준 개선,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예방, 분쟁 전담 인력 운영 등이 주요 내용이다.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민원의 원인과 현장 처리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도 논의했다. 각 사는 조정 절차에 들어가기 전 당사자 간 합의를 늘리고 민원 담당 인력을 보강하는 등 대응 체계를 개선하고 있다. 통신분쟁조정위원회도 사건 처리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지난 9월 위원 구성을 법정 정원인 30명으로 마쳤으며, 조정회의를 통해 누적 사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임서우 통신분쟁조정위원장은 “사업자의 신속하고 충실한 답변서 제출은 사건 쟁점을 조기에 파악하고 조정회의를 원활히 진행하기 위한 필수 절차”라며 사업자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신영규 방미통위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은 “앞으로도 통신분쟁조정위원회와 함께 주요 분쟁 유형 및 반복적인 이용자 피해 사례를 계속해서 점검하고 통신사업자의 자율적 개선과 신속한 피해구제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1.05 10:18박수형 기자

정신아 "카카오 AI 전략, 답변→실행으로…12월 '카나나 스페이스' 시범 운영"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전략의 중심을 질문에 답하는 AI에서 이용자를 대신해 작업을 수행하는 '실행형 AI'로 옮긴다. 오는 12월 AI 비서 '카나나 스페이스' 시범 운영을 시작해 메시지 전송과 일정 관리, 웹 검색 등을 하나의 AI 허브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기존 AI 서비스의 이용자 증가세를 바탕으로 연내 월간 활성 AI 이용자 1000만명 달성에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신아 대표는 5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과거에는 이용자 질문에 얼마나 정확하게 답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지가 주요 경쟁력이었다면 최근에는 AI가 이용자를 대신해 실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실행 역량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AI가 얼마나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지, 이용자 일상에서 어느 정도의 실질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가 중요해지면서 카카오는 글로벌 경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AI 전략을 한 단계 발전시킨다. 카카오는 다양한 AI 서비스의 이용자 경험을 하나로 연결하고 AI 실행 역량을 빠르게 확장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환한다. 이 전략의 중심에는 올해 이프 카카오에서 공개한 '카나나 스페이스'가 자리한다. 카나나 스페이스는 카카오톡 화면을 두 손가락으로 쓸어 불러낸 뒤 음성이나 문자로 메시지 전송, 일정 관리, 웹 검색 등을 요청할 수 있는 AI 비서다. 정 대표는 “기존 모바일 화면에서 이용자가 필요한 기능이나 서비스를 직접 찾아 들어가 해결하던 다양한 일들을 앞으로는 카나나 스페이스라는 하나의 AI 허브에서 음성이나 텍스트로 요청하기만 하면 AI 에이전트가 이를 대신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AI 비서를 활용하면 카카오톡의 기본 설정 변경에 이어 선물하기와 송금 등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들도 대신 실행해주는 것이 가능하다. 카카오는 카나나 스페이스 작동 범위를 카카오톡으로만 한정하지 않고 향후 외부 서비스와도 연동할 계획이다. 또 올해 12월 중 사전 신청자를 중심으로 파일럿 서비스를 시작하고 실제 이용 환경에서 검증을 시작한다. 이후 이용자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고 AI가 수행할 수 있는 작업 범위를 넓히면서 내년에는 이용자 기반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이밖에도 대중적인 AI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외부 파트너들과 우선적으로 추진해온 에이전트 간 연동(A2A)은 직접 연동과 컴퓨터 사용 에이전트(CUA)를 병행한다. 정 대표는 “앞으로 AI 에이전트의 실행 범위와 서비스 생태계를 빠르게 확대해 나가면서 국내 이용자들이 일상에서 에이전트 AI의 새로운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카카오는 카카오톡이 일상적인 소통 공간을 넘어 AI가 이용자의 다양한 업무와 과제를 대신 수행하는 실행의 접점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칸바스'를 공개했다. 칸바스는 지난주부터 사내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모두의 AI와 칸바스 모두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한다. 정 대표는 “이미 출시된 AI 서비스들의 활성 이용자도 우상향하고 있는 만큼 지난 분기 실적 발표에서 말씀드린 대로 연내 월간 활성 AI 이용자 1000만명이라는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2030년까지 일간 활성 AI 이용자 2000만명 이상을 확보하기 위한 기반도 마련해 나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2026.11.05 10:18박서린 기자

[AI는 지금] 코덱스 힘 싣는 오픈AI, '피에르' 품고 멀티 에이전트 판 키운다

오픈AI가 인공지능(AI) 개발 도구 '코덱스'에 코드 저장과 검토 기능을 강화한다. 개발 도구 업체 피에르를 인수해 사람이 여러 코딩 에이전트에 일을 맡기고 결과를 확인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오픈AI는 4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피에르 컴퓨터 컴퍼니 인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수 완료 후 코드를 보관하고 수정 과정을 기록하는 서비스 '코드 스토리지' 기능을 코덱스에 통합할 예정이다. 오픈AI는 여러 개발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코드 관리 시스템도 개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코딩 에이전트는 코드 작성과 수정 등을 수행하는 AI다. 여러 에이전트가 함께 작업하면 개발자는 각각 어느 부분을 고쳤는지 살펴보고 반영할 내용을 결정해야 한다. 피에르는 이런 확인 작업을 돕는 도구를 만들어 왔다. 필요한 파일을 찾고 수정 전후 코드를 비교하거나 검토 중 발견한 문제를 바로 고치도록 지원한다. 일부 기술은 이미 코덱스에 쓰이고 있다. '트리스'는 프로젝트에 담긴 파일을 빠르게 찾도록 돕고 '디프스'는 코드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보여준다. 오픈AI는 두 도구가 많은 양을 다룰 때도 빠르게 작동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디프스에서는 수정 전후 코드를 비교하다가 문제가 있는 부분을 발견하면 그 자리에서 고칠 수 있다. 피에르가 최근 출시한 '하이라이츠'는 코드 문법에 따라 글자 색상 등을 구분해 읽기 쉽게 보여준다. 사람이나 에이전트가 코드를 입력하는 동안 표시도 바로 갱신한다. 코드 스토리지는 코드 변경 이력을 관리하는 도구인 '깃'을 활용한다. 깃은 코드를 고친 내용을 기록해 이전 상태와 비교하고 여러 개발자가 작업한 내용을 합칠 때 쓰인다. 코드 스토리지는 이런 기능을 활용해 앱에서 코드를 저장하고 수정 과정을 추적하도록 지원한다. 오픈AI는 지난 2일 자체 개발한 코드 관리 시스템 '판도'도 소개했다. 엔지니어와 에이전트가 함께 작업하는 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피에르 인수도 여러 에이전트가 참여하는 개발 작업을 뒷받침하려는 계획과 맞닿아 있다. 피에르가 공개한 오픈소스 프로젝트는 인수 후에도 유지한다. 오픈소스는 정해진 이용 조건에 따라 누구나 코드를 살펴보고 활용하거나 수정할 수 있도록 공개한 소프트웨어다. 코드 스토리지 기능을 코덱스에 통합하는 동안 기존 고객도 서비스를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인수는 규제 당국 승인 등 거래 조건을 충족해야 완료된다. 그전까지 오픈AI와 피에르는 별도 회사로 운영된다. 오픈AI는 "개발자와 에이전트가 가장 야심 찬 프로젝트에 도전하는 공간으로 코덱스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6.11.05 10:15김동원 기자

美 중간선거 후폭풍, AI 데이터센터 강타하나

미국 중간선거 결과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에 대한 규제 강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AI 인프라 업계에 불확실성이 확산하고 있다. 미국 최대 데이터센터 투자 거점 중 하나인 텍사스주에서 신규 인허가 중단을 공약한 민주당 후보가 주지사에 당선되면서 빅테크의 대규모 투자 계획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3일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지나 히노호사 후보가 텍사스주 주지사 선거에서 공화당 그레그 애벗 현 주지사를 꺾고 당선됐다. 민주당이 텍사스주 주지사직을 차지한 것은 1994년 이후 처음이다. 히노호사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신규 데이터센터 인허가를 전면 중단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데이터센터 건설에 따른 전력망 부담과 용수 부족, 주민 전기요금 상승 등을 해결하기 위한 법률이 마련될 때까지 신규 사업 승인을 중단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데이터센터 사업자에 대한 세제 혜택 축소와 전력·용수 사용 규제 강화, 지역 주민의 사업 참여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 건설 과정에서 지역 주민 의견을 반영하고 사업자가 전력망 구축 비용을 부담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美 데이터센터 25% 몰린 텍사스…빅테크 투자 차질 우려 텍사스는 풍부한 에너지 자원과 저렴한 토지, 기업 친화 정책을 바탕으로 미국 AI 데이터센터 투자 중심지로 성장해왔다. 메타·구글·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빅테크가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규제 강화에 따른 산업 파급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텍사스는 미국 전체 신규 데이터센터 계획 용량의 약 25%를 차지한다. 텍사스 전력망 운영기관 ERCOT가 파악한 데이터센터 전력망 연결 신청 규모도 400기가와트(GW)를 넘어섰다. 앞서 기존 공화당 주정부도 데이터센터 규제를 강화해왔다. 애벗 주지사는 지난 8월부터 데이터센터 전력망 연결 승인을 일시 중단한 데 이어 9월에는 환경 인허가까지 중단했다. 전력 수요와 용수 사용량, 세제 혜택 등을 조사해 주민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였다. 여기에 히노호사 당선인이 내년 1월 취임한 뒤 공약을 이행하면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 일정이 추가로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일부 사업자는 규제 시행 전 사업을 서두르는 반면 다른 기업들은 투자 지역을 변경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은 조지아주와 펜실베이니아주 등 다른 주요 데이터센터 거점에서도 주지사 선거에서 승리했다. 이에 따라 미국 전역에서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되거나 세제 혜택이 축소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AI 인프라 투자 부담 확대…머스크, 우주 데이터센터 언급 미국 중간선거 이후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도 우주 기반 데이터센터 구상을 재차 언급했다. 머스크는 이날 엑스(X)에 "지금은 우주에 데이터센터를 짓는 방안이 꽤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적었다. 머스크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들을 지원해왔다. 특히 텍사스 연방 상원 선거에 출마한 켄 팩스턴 후보를 지원하는 데 거액을 투입했지만 민주당 제임스 탈라리코 후보가 승리했다. 주지사 선거에서도 머스크가 지지한 애벗 주지사가 패배하면서 텍사스에 사업 기반을 둔 머스크 기업들의 규제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머스크는 앞서 우주 공간에서 AI 컴퓨팅 인프라를 운영하는 구상을 제시해왔다. 다만 이번 발언에서 구체적인 데이터센터 건설 일정이나 투자 규모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미국 중간선거 결과는 AI 인프라 관련 기업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네오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와 네비우스 주가는 각각 9%, 6% 넘게 하락했다. 데이터센터 운영기업 코어사이언티픽과 아이렌도 각각 10%, 11% 떨어지는 등 규제 강화에 따른 투자 위축 우려가 반영됐다. 최근 미국에선 데이터센터 건설을 둘러싼 주민 반발이 커지고 있다. 로이터와 입소스가 실시한 조사에선 유권자 42%가 AI 데이터센터 건설 제한을 매우 중요하거나 가장 중요한 문제로 꼽았다. 휴스턴대가 지난달 실시한 조사에서도 텍사스 유권자 79%가 데이터센터 건설 규모 제한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히노호사 당선인은 지난달 22일 공개한 영상에서 "주지사가 되면 텍사스 주민을 보호하기 위한 법률이 제정될 때까지 모든 데이터센터 인허가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2026.11.05 10:15한정호 기자

오픈AI, 미국 대선 앞두고 'AI 뉴딜' 제안…기업 편향 '비판'

오픈AI가 2028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제시한 인공지능(AI) 정책을 두고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국민이 AI의 경제적 혜택을 공유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하자는 취지지만 실제 정책 제안은 AI 기업 성장과 인프라 확충을 뒷받침하는 데 치우쳐 있다는 지적이다. 5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 리헤인 오픈AI 글로벌 대외협력 총괄은 '2028년, AI 선거'라는 기고문을 통해 차기 미국 대선 후보가 AI 시대에 대응하는 새로운 국가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크리스 리헤인 총괄은 현재 경제적 불안을 1930년대 대공황 당시와 비교했다. 대공황과 산업화로 기존 경제 질서가 흔들리며 경제적 미래에 대한 통제력을 잃었다고 느낀 것처럼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이 불안과 불확실성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러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대통령의 '뉴딜 정책'과 같은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I 기술 발전을 무조건 수용하거나 억제하는 대신 국민이 경제적 혜택을 공유할 수 있는 '제3의 길'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를 위해 AI 안전성과 인간의 통제권 확보, 세제 개편, 아동 보호와 노동자 재교육, 생활비 부담 완화, 중국과의 AI 경쟁력 확보 등 다섯 가지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근로자의 AI 교육에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창업자의 자본 조달을 지원하는 한편 직원 지분 소유와 이익 공유를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AI가 창출하는 경제적 가치를 노동자와 기업이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교육 분야에서는 미성년자를 위한 AI 보호 장치를 마련하면서도 학교에서 AI 사용을 전면 금지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AI 안전과 관련해서는 강제력 있는 안전 기준과 독립적인 평가, 공공 감독 체계를 도입하고 필요할 경우 AI 시스템을 중단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이터센터 건설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지역사회 전력요금 부담 등은 해결해야 하지만 데이터센터 건설을 중단하면 미국이 중국과의 AI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오픈AI의 제안이 AI 도입 확대를 전제로 경제적 혜택을 강조하면서도 기업의 책임을 강화하는 구체적인 방안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근로자 교육 지원과 이익 공유 장려만으로는 AI가 창출한 부가 실제 노동자에게 돌아간다고 보장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AI로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에 대한 보상이나 기업의 이익 배분 의무화 등 직접적인 대책도 제시되지 않았다. 또 오픈AI는 지난해까지 AI 개발 촉진과 규제 장벽 완화를 강조했지만 최근 독립적인 안전성 평가와 공공 감독 필요성을 내세우고 있다. AI에 대한 반발 여론이 확산하자 정책 기조를 조정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케이트 브레넌 AI 나우 연구소 AI·기업권력 정책 책임자는 기업 과세 개편과 인간 근로자 고용에 대한 세제 혜택, 소수 기업의 시장 지배력 집중을 방지하는 정책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브레넌 책임자는 "뉴딜을 언급한다는 것은 국가가 실제로 공공의 이익을 실현할 역량을 갖춰야 한다는 의미"라며 "이 글은 민간기업이 이익에 부합하는 정책을 주장하기 위해 작성한 것으로 역사적으로 부정확할 뿐 아니라 해로울 수 있다"고 비판했다.

2026.11.05 10:13남혁우 기자

애딕티브, 앱스플라이어 퍼포먼스 인덱스 2026서 독립형 DSP 1위

애딕티브가 글로벌 모바일 광고 성과 평가에서 게임과 금융 앱 부문 독립형 광고 플랫폼 1위를 차지했다. 모바일 앱 리타기팅 기업 애딕티브는 앱스플라이어가 발표한 '퍼포먼스 인덱스 2026'에서 글로벌 인디펜던트 DSP(독립형 광고 플랫폼) 부문 상위권에 올랐다고 5일 밝혔다. 애딕티브는 게이밍 부문 안드로이드 파워 랭킹에서 글로벌 독립형 DSP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소셜 카지노·카지노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iOS 볼륨 랭킹에서도 2위에 올랐다. 비게임 분야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전체 비게임 독립형 DSP 부문에서 2위를 기록했으며, 금융 앱 부문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앱스플라이어 퍼포먼스 인덱스는 모바일 마케팅 분야에서 광고 매체의 성과와 영향력을 평가하는 지표다. 구글, 메타, 틱톡 등 주요 글로벌 플랫폼과 독립형 DSP의 성과를 비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모바일 광고 업계의 주요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 애딕티브는 대형 플랫폼과 경쟁하는 독립형 DSP로서 2년 연속 주요 부문에서 상위권을 유지했다는 점을 이번 성과의 의미로 제시했다. 에밀리앙 에셴 애딕티브 공동 창업자는 "애딕티브는 현재 모든 주요 실적 지표(KPI)를 경신하며 창사 이래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으며 업계의 벤치마크로 자리매김했다"고 전했다. 이어 "설립 후 지난 14년의 시간 동안 함께해 준 고객사들의 굳건한 신뢰와 팀원들의 헌신, 그리고 파트너사들의 전문성 덕분에 지금의 자리에 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에 기반을 둔 애딕티브는 14년 이상의 업력을 보유한 모바일 광고 기업이다. 머신러닝과 AI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휴면 이용자 재활성화와 기존 이용자의 인앱 결제 확대 등 모바일 앱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리타기팅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6.11.05 10:13진성우 기자

삼양사 서브큐 잠봉, 식품기술대상 농식품부 장관상 수상

삼양사의 식자재 유통 브랜드 서브큐가 선보인 프랑스식 햄 '서브큐 잠봉'이 원육의 조직감과 풍미를 살린 가공 기술로 식품기술대상을 받았다. 삼양사는 서브큐 잠봉이 '2026 한국식품연구원 식품기술대상'에서 최고 상격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한국식품연구원이 주최하는 식품기술대상은 연구개발과 기술혁신으로 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을 발굴하는 상이다. 국내에서 생산·출시되는 가공식품과 음료, 건강기능성식품 등을 대상으로 전문가들이 기술성·신뢰성·시장성·기호도를 종합 평가한다. 올해는 총 11개 제품이 수상했다. 서브큐 잠봉은 국내산 돼지고기를 96.38% 사용한 프랑스식 햄이다. 고기를 분쇄하지 않고 통살 상태로 가공하는 '홀머슬' 공법을 적용해 근육 조직과 고기의 결을 유지했다. 여기에 100시간 이상 저온 숙성하는 공정을 더해 돼지고기의 풍미와 부드러운 육질을 살렸다. 제품은 1.2㎜ 두께로 얇게 썰어 판매한다. 서브큐 잠봉은 지난 6월 독일농업협회(DLG)가 주최한 '2026 독일 DLG 국제 식품 품평회'에서도 금상을 받았다. 향과 맛, 질감, 식감, 보존성 등의 평가에서 감점 없는 성적을 기록했다. 윤병각 삼양사 유통PU장은 “이번 수상은 꾸준한 연구개발과 기술혁신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높여온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식재료 개발로 고객의 메뉴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1.05 10:12김민아 기자

갤럭시S27 울트라, 카메라 위치 바꾸고 무선 충전 개선될까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7 울트라' 모형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IT매체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4일(현지시간) CAD 파일을 토대로 제작한 갤럭시S27 울트라 모형을 공개했다. 공개된 모형을 보면 외형은 전작과 큰 차이가 없다. 갤럭시S27 울트라의 크기는 163.76×78.25×7.97㎜로, 갤럭시S26 울트라(163.6×78.1×7.9㎜)와 거의 동일하다. 주목할 만한 변화는 후면 카메라 모듈이다. 뒷면 디자인에서는 카메라 모듈 변화와 함께 카메라 개수 감소가 눈에 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27 울트라에서 3배 광학 줌 망원 카메라를 제외하고, 2억 화소 메인 카메라와 50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5000만 화소 5배 광학 줌 망원 카메라 등 3개 카메라만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체적인 후면 디자인은 전작과 차이가 있으며, 아이폰18 프로와도 유사한 인상을 준다. 카메라 위치 변화로 인해 무선 충전 방식이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전작인 갤럭시S26 울트라는 S펜과의 간섭 가능성 때문에 기기 내부에 Qi2 자석을 내장하지 않았다. 대신 Qi2 마그네틱 케이스를 통해 자석 액세서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카메라 돌출부가 크고 하단으로 길게 배치돼 있어 배터리 팩 등 일부 자석 액세서리가 기기 뒷면에 완전히 밀착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이로 인해 액세서리 충전 과정에서 과열이 발생하거나 충전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갤럭시S27 울트라에서 카메라 모듈을 위쪽으로 이동해 자석을 배치할 공간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자석 내장 방식이 채택될 가능성이 열렸다. 평평한 바닥에 스마트폰을 놓았을 때 카메라 돌출부 때문에 기기가 흔들리는 문제도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CAD 파일을 바탕으로 제작한 모형인 만큼 실제 출시 제품의 디자인이나 기능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 밖에 주요 외형은 전작과 비슷하다. S펜 수납 공간은 왼쪽 하단에 그대로 유지됐으며, 하단에는 스피커와 USB-C 포트, SIM 카드 트레이가 배치됐다. 전원 버튼과 볼륨 버튼은 우측 측면에 자리 잡았다. 전원 버튼이 볼륨 버튼 아래에 위치하는 방식으로, 구글 픽셀 스마트폰과는 반대되는 배치다. 한편 지금까지 나온 전망을 종합하면 갤럭시S27 울트라에는 5500~5700mA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될 가능성이 있으며, 유선 충전 속도는 전작과 같은 65W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11.05 10:1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셀렉트스타, 금융 AI 위험 답변 평가 기술 개발…국제학회 논문 채택

금융 인공지능(AI)이 사기를 돕거나 규정을 위반하는 답변을 내놓는지 가려내는 국내 기술이 국제학회에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금융 전문가의 판단을 반영해 위험한 답변을 찾아내는 정확도를 높인 기술이다. AI 데이터·신뢰성 평가 기업 셀렉트스타는 금융 AI 안전성 평가 기술 '핀레드(FinRED)' 연구 논문이 국제 데이터 마이닝 학술대회 'IEEE ICDM 2026' 메인 컨퍼런스에 채택됐다고 5일 밝혔다. 자체 평가에서 금융보안 전문가와 AI 평가 결과의 일치율은 88.46%로, 기존 방식보다 11.54%포인트 높았다. 이번 연구는 셀렉트스타가 금융보안원, 카이스트와 공동으로 수행했다. 금융 분야에 특화된 위험 상황을 만들어 AI에 질문하고, 답변이 금융사기나 규제 위반 등 위험한 행동을 돕는지 평가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기존 AI 안전성 평가가 금융업의 복잡한 규제와 업무 환경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일반적인 AI 안전성 평가는 폭력이나 불법 행위 등 폭넓은 위험을 다룬다. 반면 금융 AI는 금융사기를 돕거나 소비자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고 개인정보를 노출하는 등 금융업에 특화된 위험도 점검해야 한다. 셀렉트스타가 개발한 핀레드는 금융보안 전문가의 지식과 실제 금융 문서를 활용해 이러한 위험을 평가한다. AI가 단순히 위험한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는지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답변 내용이 실제 위험한 행위를 지원하는지도 판단한다. 연구진은 금융 분야 위험을 사이버 위협, 금융 범죄, 허위정보와 기만, 소비자 권익 침해, 금융 정보통신기술(ICT) 규제 회피 등 5개 영역으로 나눴다. 이를 다시 26개 세부 유형으로 분류하고 전문가 검증을 거친 평가 데이터 5805개를 구축했다. 이 데이터를 활용하면 금융 AI가 실제 업무에서 마주할 수 있는 위험 상황을 가정해 안전성을 점검할 수 있다. 금융 범죄 수법이나 관련 규제가 바뀌면 새로운 문서를 반영해 평가 항목을 추가하도록 설계했다. 성능 평가에서도 기존 방식과 차이를 보였다. 핀레드 금융 특화 평가 기준은 금융보안 전문가와의 판단 일치율이 88.46%를 기록했다. 기존 범용 평가 방식의 76.92%보다 11.54%포인트 높았다. 위험한 AI 답변을 안전하다고 잘못 판단하는 사례도 줄었다. 연구진의 비교 시험에서는 이러한 오류가 기존 28건에서 12건으로 감소했다. 약 57% 줄어든 수치로, 금융 분야 특성을 반영한 평가 기준이 위험한 답변을 놓치는 문제를 개선한 결과다. 다만 이번 수치는 연구진이 구성한 평가 환경에서 얻은 결과다. 모든 금융 AI 서비스에서 동일한 수준으로 위험한 답변을 찾아낼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셀렉트스타는 핀레드를 실제 금융 AI 안전성 검증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향후 금융보안원이 운영하는 규제 샌드박스에서 금융 서비스에 적용되는 생성형 AI의 보안성을 평가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은행과 보험사, 증권사 등은 AI 상담 서비스를 도입하기 전에 금융 업무와 규정에 맞춘 위험 질문으로 취약점을 점검할 수 있다. AI 답변을 제한하는 안전장치를 적용한 뒤 실제로 위험이 줄었는지 확인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 셀렉트스타는 이러한 평가 기술을 바탕으로 금융권 AI 안전성 검증과 레드티밍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레드티밍은 AI에 의도적으로 위험한 질문이나 공격을 시도해 취약점을 찾아내는 시험 방식이다. 이번 논문은 국제학회에서도 구두 발표 대상으로 선정됐다. IEEE ICDM 2026에는 총 1966편의 논문이 제출돼 392편이 채택됐다. 채택률은 19.9%다. 셀렉트스타 논문은 전체 투고 논문 가운데 약 8.9%인 174편에 주어지는 구두 발표 논문으로 선정됐다. 학회는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중국 선양에서 열린다. 셀렉트스타 연구진은 13일 보안과 의료 등 응용 분야를 다루는 세션에서 연구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셀렉트스타는 올해 국제 AI 학술대회인 ICLR과 ACL, ICML, EMNLP에서도 AI 신뢰성·안전성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관련 기술을 개발해 왔다. 자체 AI 평가 플랫폼 '다투모 이밸(Datumo eval)'을 통해 금융과 공공, 콘텐츠 분야에도 안전성 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논문 교신저자인 김민우 셀렉트스타 AI 세이프티팀 리더는 "금융 범죄 수법과 규제는 끊임없이 바뀌기 때문에 한 번 만들어 둔 평가 데이터로 AI의 안전성을 판단하는 것은 작년 기출문제로 올해 시험을 치르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2026.11.05 10:08김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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