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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못죽·전독시·화산귀환 등, 문체부 월드 웹툰 어워즈 본상

전지적 독자 시점과 화산귀환,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 등 인기 웹툰 10편이 올해 월드 웹툰 어워즈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과 심사위원상은 다음 달 시상식에서 공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6 월드 웹툰 어워즈' 본상 수상작 10편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본상 수상작은 ▲내가 키운 S급들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 ▲상남자 ▲엄마를 만나러 가는 길 ▲역대급 영지 설계사 ▲울어 봐, 빌어도 좋고 ▲작두 ▲전지적 독자 시점 ▲킬러 배드로 ▲화산귀환이다. 수상작은 예심을 통과한 후보작 20편을 대상으로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독자 투표 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해 선정했다. 전문가 심사에는 이현세 작가를 심사위원장으로 창작·산업·학계 전문가 11명이 참여했다. 작품의 완성도와 성과, 확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독자 투표는 지난 9월 17일부터 10월 19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됐다. 본상 수상작 10편에는 각각 트로피와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진다. 대상과 심사위원상은 오는 12월 3일 오후 4시 서울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도서관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한다. 대상 수상작에는 추가 상금 500만원, 심사위원상 수상작에는 300만원을 수여한다. 특별상도 마련된다. 본상 수상작을 제외한 작품 가운데 온라인 독자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작품에는 인기상을, 해외 작품 중 전문가 심사 점수가 가장 높은 작품에는 해외 작품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2024년 시작된 월드 웹툰 어워즈는 올해 3회째를 맞았다. 웹툰 창작자와 산업 종사자들의 성과를 조명하고 국내 웹툰 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시상식과 연계한 '월드 웹툰 페스티벌'도 12월 2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 B홀과 스타필드 코엑스몰 일대에서 열린다. 행사에서는 국내외 웹툰 작품과 지식재산(IP)을 활용한 특별 기획전시, 팝업스토어, 작가와 팬이 만나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선보인다. 최성희 문체부 콘텐츠산업정책관은 “올해 본상의 영예를 안은 열 작품과 창작자들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월드 웹툰 어워즈와 페스티벌이 창작자와 산업 종사자들의 성취를 기리고 전 세계 웹툰인과 독자들이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11.03 10:03이선민 기자

OTT 티빙, 본방송 놓쳐도 OK...'퀵 VOD'로 처음부터 시청

티빙이 본방송을 놓친 시청자를 위해 시작 후 10분 안에 처음부터 다시 볼 수 있는 퀵 VOD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청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티빙은 퀵 VOD를 마련해 본방송 시작 시간을 놓친 이용자 빠른 다시보기를 돕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퀵 VOD 서비스는 실시간 본방송이 끝나기 전에 해당 회차를 처음부터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본방송 시작 후 약 5~10분 후 이내에 VOD가 제공돼, 늦게 접속하더라도 첫 장면부터 감상할 수 있다. 티빙은 매주 약 150편 이상 최신 드라마와 예능을 퀵 VOD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MBC '나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등 지상파 예능까지 서비스를 확대했다. 티빙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용자 생활 패턴을 고려한 시청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1.03 10:02홍지후 기자

美 통신3사 견제에 스페이스X 반격...부스트모바일 인수 협상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지상 통신망으로 사업을 확대하려는 가운데 미국 이동통신 3사의 견제에 맞서 통신사 인수 카드를 꺼내 들었다. 버라이즌, AT&T, T모바일이 지상 이동통신망 제공을 거부하자 기존 통신사를 인수해 시장에 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머스크 스페이스X CEO는 지난달 찰리 어건 에코스타 회장과 직접 만나 부스트모바일 인수 또는 무선망 이용 방안을 논의했다. 스페이스X는 최근 수개월 동안 에코스타와 자체 이동통신 서비스 출시를 위한 협상을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부스트모바일은 에코스타가 보유한 이동통신 브랜드로, AT&T와 T모바일의 망을 빌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페이스X가 부스트모바일을 인수하거나 기존 망 임대계약을 활용할 수 있다면 별도의 전국망 구축 없이 지상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할 가능성이 생긴다. 美 통신3사, 스페이스X 망 제공 거부 스페이스X는 저궤도 위성을 이용해 일반 스마트폰에 직접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링크 모바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위성통신만으로는 건물 내부나 인구가 밀집한 도심에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 이를 보완하려면 지상 이동통신망이 필요하지만 미국 주요 통신사들은 스페이스X와 망 도매제공(MVNO) 계약을 거부하고 있다. 자사 망을 빌려준 사업자가 장기적으로 직접적인 경쟁자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이 부담이다. 그런 가운데 라이트리딩닷컴은 부스트모바일 인수 논의를 통신 3사의 반대를 우회하려는 움직임으로 분석했다. 버라이즌의 댄 슐먼 CEO는 최근 실적발표에서 "우리의 MVNO 계약에는 우회로가 없다"며 "위성사업자에 MVNO 계약을 제공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T모바일 역시 스페이스X와 별도의 MVNO 계약을 체결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기존 스타링크 위성통신 협력과 스페이스X의 독자 이동통신 사업을 지원하는 것은 별개라는 판단이다. 부스트모바일 인수에도 걸림돌이 있다. 기존 AT&T와 T모바일의 망 임대계약이 새로운 소유주에게 자동 승계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소유권 변경에 따라 통신사들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면 인수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 스타링크 지상망 확보 속도 스페이스X는 이미 에코스타와 대규모 주파수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에코스타의 AWS-4와 H블록 주파수 면허를 17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고, 추가로 약 26억 달러 규모의 AWS-3 주파수 거래도 체결했다. 최근에는 위성 신호가 도달하기 어려운 지역의 이동통신 서비스를 위한 주파수 확보에도 나섰다. 지상망 구축을 위한 움직임도 구체화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미국에서 약 8만 개 기지국 부지를 확보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국 주요 통신사들의 평균 기지국 규모를 웃도는 수준이다. 스페이스X가 실제로 원하는 자산이 부스트모바일의 가입자 기반인지, 과거 디시와이어리스가 구축했던 무선망 설비인지는 불분명하다. 통신업계 분석가 팀 파라는 스페이스X가 부스트모바일 자체보다 디시와이어리스의 기존 무선망을 확보하려는 것일 수 있다고 점쳤다. 기존 통신사들의 망 임대계약 승계가 쉽지 않은 만큼 직접 활용할 수 있는 기지국과 무선장비가 더 중요한 인수 대상이라는 설명이다. 반면 라이트셰드파트너스의 월터 피에시크는 스페이스X가 부스트모바일을 중심으로 이동통신 사업을 구축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술 혁신과 자체 인프라 확보를 통해 지상망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부스트모바일은 이미 스타링크의 차세대 스마트폰 직접 연결 서비스를 자사 고객에게 제공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인수 없이도 협력 관계를 확대할 수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스페이스X와 에코스타는 인수 협상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2026.11.03 10:02박수형 기자

무신사 'AI 트렌드 큐레이션', 패션·뷰티로 확장한다

무신사는 지난 6월 캡·야구모자 카테고리에 처음 적용된 'AI 트렌드 큐레이션' 적용 범위를 패션과 뷰티 12개 카테고리로 확장한다고 3일 밝혔다. AI 트렌드 큐레이션은 이용자의 기존 구매 기록을 중심으로 상품을 추천하는 방식과 달리 플랫폼 밖에서 나타나는 패션·뷰티 유행을 AI로 분석해 제품 탐색에 활용하는 서비스다. 이용자는 원하는 스타일을 별도로 검색하지 않아도 일상적인 표현으로 구성된 필터를 선택해 관련 상품을 살펴볼 수 있다. 필터에는 ▲얼굴 소멸 모자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듯) 볼캡 ▲러닝의 계절 등이 포함된다. 무신사는 지난달 22일부터 해당 기능을 적용하는 상품군을 확대했다. 기존 ▲캡·야구모자, ▲러닝화 외에 ▲니트·스웨터, ▲맨투맨·스웨트, ▲데님 팬츠, ▲트레이닝·조거 팬츠를 추가했다. ▲경량 패딩과 숏패딩, ▲롱패딩, ▲겨울 싱글 코트, ▲무스탕·퍼 등 겨울철 의류도 적용 대상이다. 뷰티 분야에서는 ▲에센스·세럼·앰플에 처음 도입했다. 무신사는 올해 안에 이 기능을 모든 카테고리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서비스 확대 이후 이용 지표에도 변화가 나타났다고 무신사는 설명했다. 새롭게 기능을 도입한 10개 카테고리의 필터 이용률은 적용 직후 10일 동안 이전보다 평균 14% 상승했다. 상승 폭이 가장 큰 카테고리에서는 21% 증가했다. 반면 해당 기능을 도입하지 않은 비슷한 상품군에서는 필터 이용률이 유지되거나 감소했다. 모자 상품군에서는 '얼굴 소멸 모자' 필터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캡·야구모자 카테고리에서 AI 트렌드 큐레이션을 이용한 선택 중 47%가 이 필터에 집중됐다. 지난 9월 말 이후에는 비중이 54%로 확대됐다. '메쉬 트러커 캡'과 '러닝의 계절' 등이 뒤를 이었다. 무신사 관계자는 "상반기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고객들이 모자를 선택할 때 착용 상황이나 스타일을 중요하게 고려한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패션과 뷰티 전반에서 고객의 상황과 최신 트렌드를 세밀하게 파악하는 AI 큐레이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11.03 10:00박서린 기자

다이소몰, 신한 SOL페이 결제 시 1000포인트 적립

아성다이소가 신한카드와 함께 다이소몰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포인트 적립 행사를 진행한다. 아성다이소는 오는 30일까지 다이소몰에서 '신한 SOL페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행사 기간 다이소몰에서 신한 SOL페이로 3만원 이상 결제하면 마이신한포인트 1000P를 적립받을 수 있다. 혜택은 1인 1회 제공되며 신한 SOL페이 또는 슈퍼SOL에 등록한 본인 명의의 신한 개인 신용·체크카드로 결제한 경우 적용된다. 아성다이소는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다이소몰에서 신한 슈퍼SOL 또는 SOL페이로 결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가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 세부 내용은 다이소몰과 신한 SOL페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다이소몰 이용 고객들이 결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쇼핑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3 10:00류승현 기자

LG디스플레이, 국립생태원과 생물다양성 보전 협력 체결

LG디스플레이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과 사업장 인근 생태계 보전·복원 및 자연자본 공시(TNFD)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디스플레이는 전문기관인 국립생태원과 ▲자연자본 공시 평가를 위한 생태정보·교육·자문 제공 ▲사업장 인근 생태계 보전·복원사업 공동 발굴 등을 함께 추진하게 된다. 평가를 통해 확인한 과제를 실제 생태계 보호 활동에 반영하고, 그 성과를 지속가능경영 공시에도 활용한다. 자연자본 공시는 기업의 경영활동이 자연환경과 생물다양성에 미치는 영향과 자연환경 변화로 인해 기업이 받게 되는 재무적 위험·기회를 체계적으로 파악해 공개하는 것으로, 지난 2021년 출범한 '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NFD)'를 통해 국제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LG디스플레이는 파주 사업장과 인접한 DMZ 민통선 내 멸종 위기 종인 두루미∙재두루미 서식지 조성·관리를 통해 멸종 위기 종 개체 복원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국립생태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시의 기초가 되는 환경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사업장 주변 생물다양성 보전활동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패널 공급사로서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AX 혁신을 통해 친환경 경영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원료, 제조, 운반, 사용, 폐기 단계에 이르는 제품의 생애주기 전 과정에 대해 친환경성을 측정하는 '전 과정 평가(LCA)'에 AX를 접목하여 제품 탄소배출량 산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제품 생애주기 별 탄소 배출량이 자동으로 계산 및 요약될 수 있도록 시스템화 했다. 김성희 LG디스플레이 최고안전환경책임자(CSEO)는 “생물다양성 보전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국립생태원과의 협력을 통해 기업 활동이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지역 생태계 보전으로 이어지는 환경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3 10:00장경윤 기자

'팬텀 블레이드 제로', 출시 사흘 만에 400만장 판매 돌파

중국 에스게임이 개발한 액션 RPG '팬텀 블레이드 제로'가 출시 72시간 만에 판매량 400만장을 돌파했다고 게임스팟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출시된 '팬텀 블레이드 제로'는 PC와 플레이스테이션5(PS5) 합산으로 이 같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엑스박스 버전은 출시되지 않았다. 스팀에서는 지난 1일 최고 동시접속자 수 83만3921명을 기록했으며, 사전예약은 중국·대만·홍콩 지역에 집중됐다. 에스게임은 SNS를 통해 “보내준 사랑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밝혔다. 외신은 출시 첫 사흘간 판매량을 환산하면 분당 약 926장, 초당 약 15.4장이 판매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팬텀 블레이드 제로'는 중국 무협과 쿵푸 영화풍 액션을 결합한 싱글플레이 액션 RPG다. 주무기 30종 이상과 보조무기 25종을 활용해 전투 방식을 구성하고, 무기 강화와 장신구 조합으로 플레이 스타일을 바꿀 수 있다. 출시 전인 지난달 26일 외신 보도 기준 메타크리틱 점수는 PC·PS5 모두 88점을 기록했다.

2026.11.03 09:54정진성 기자

넷이즈 투자 중단에 '용과 같이' 나고시 스튜디오 폐쇄

'용과 같이' 시리즈의 창시자 나고시 토시히로가 설립한 나고시 스튜디오가 중국 게임사 넷이즈의 투자 중단 여파로 문을 닫았다. 배우 마동석이 출연하는 신작 '갱 오브 드래곤(Gang of Dragon)'도 출시가 불투명해졌다. 3일 유로게이머 등 외신에 따르면 나고시 스튜디오의 폐쇄 사실이 일본 관보를 통해 확인됐다. 나고시 스튜디오는 세가의 대표 게임 시리즈 용과 같이를 탄생시킨 나고시 토시히로가 2021년 설립한 도쿄 소재 게임 개발사다. 넷이즈의 투자를 받아 첫 작품인 갱 오브 드래곤을 개발해 왔다. 갱 오브 드래곤은 지난해 열린 더 게임 어워드 2025에서 처음 공개됐다. 범죄 조직을 둘러싼 갈등과 액션을 중심으로 한 작품으로, 한국 배우 마동석이 주요 인물로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넷이즈가 개발 자금 지원을 중단하면서 프로젝트에 차질이 생겼다. 앞서 외신은 나고시 스튜디오 직원들이 넷이즈의 자금 지원 축소로 회사의 존속이 불투명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당시 갱 오브 드래곤을 완성하려면 약 3310만파운드(당시 약 4440만달러)의 추가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보도에 따르면 넷이즈는 해당 자금을 추가 투입하지 않기로 했다. 결국 스튜디오 폐쇄가 공식 확인되면서 갱 오브 드래곤의 개발과 출시도 사실상 중단 위기에 놓였다. 다만 게임 프로젝트의 최종 취소 여부는 별도로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폐쇄는 넷이즈가 최근 수년간 해외 게임 개발사에 대한 투자를 축소해 온 흐름과 맞닿아 있다. 넷이즈는 앞서 성검전설 비전스 오브 마나를 개발한 일본 오우카 스튜디오를 게임 출시 직후 폐쇄했다. 매스 이펙트 개발에 참여했던 맥 월터스가 설립한 월즈 언톨드도 새로운 투자사를 찾기 위해 운영을 중단했다. 헤일로 인피니트 개발을 이끌었던 제리 훅의 스튜디오 역시 자금 문제로 첫 게임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노 모어 히어로즈 등으로 알려진 스다 고이치의 그래스호퍼 매뉴팩처는 경영진 인수(MBO)를 통해 넷이즈에서 독립해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2026.11.03 09:54이선민 기자

LGU+, 서울여대와 정보보호·AI·데이터 공동 연구

LG유플러스가 서울여대와 협력해 AI, 데이터 시대에 대비한 개인정보보호 공동 연구와 미래 보안 인재 육성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서울여대와 개인정보보호, AI, 데이터 분야 공동 연구와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식엔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 이윤선 서울여대 총장, 김형종 개인정보보호학과장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서울여대에 구축되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이노베이션존을 거점으로 가명정보 결합과 분석 기술을 공동 연구한다. 통신, 공공, 민간 데이터 안전한 결합 방안을 연구하고 재식별 가능성을 분석해 활용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민감정보 자동 탐지, 가명 처리 기술 성능을 검증하고, 서비스 기획 단계부터 개인정보보호 원칙을 반영하는 프라이버시 바이 디자인 적용 방안을 연구해 실제 통신 서비스에 접목한다. 서울여대 석박사 전문인력 양성 사업에 참여해 교과과정 자문, 캡스톤 프로젝트, 공동 세미나, 현장 멘토링 등을 지원하며 미래 보안 인재 양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홍관희 센터장은 “대학의 전문 연구 역량과 LG유플러스 현장 경험을 결합해 정보보호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현장에 필요한 보안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2026.11.03 09:53홍지후 기자

美컴캐스트 구조조정 돌입....직원 1000명 해고 예정

미국 케이블TV 기업인 컴캐스트가 1조원 넘는 구조조정 비용을 반영하며 대규모 인력 감축에 나섰다. 신규 채용을 병행해 실제 직원 수 감소 폭은 최소화할 방침이다. 3일(현지시간) 라이트리딩닷컴에 따르면 컴캐스트는 미국 각 주에 근로자 조정 및 재교육 통지(WARN)를 제출하고 해고 절차에 착수했다. 지역별 해고 예정 인원은 본사가 위치한 필라델피아 634명, 워싱턴주 159명, 뉴저지주 119명, 캘리포니아주 82명 등이다. 필라델피아에서는 약 5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어서 실제 순감소 인원은 100여 명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컴캐스트는 앞서 4분기 실적에 10억 달러(약 1조 3460억원) 이상의 구조조정 비용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전체 감원 규모는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주별 공시를 종합하면 올해 말부터 2027년 초까지 약 1000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예상된다. 링크드인에서도 일부 직원들이 오는 12월 31일 자로 해고 통보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미국 WARN법은 일정 규모 이상의 해고를 시행할 경우 고용주가 최소 60일 전에 이를 통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워싱턴주 감원 대상자의 약 25%는 건설 관련 직무 종사자로 파악됐지만, 컴캐스트는 네트워크 구축 일정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컴캐스트는 “12월 31일부터 퇴사가 시작되지만 사업 연속성을 위해 일부 직원은 2027년 3월까지 근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 대변인은 “더 민첩한 기업을 구축하고 가입자 서비스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을 재설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11.03 09:52홍지후 기자

팔란티어, 3분기 매출 96% 급증…민간사업 매출, 정부 첫 추월

팔란티어 미국 민간사업 매출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미국 정부 매출을 넘어서며 3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정부·국방 사업에 더해 민간 기업 시장이 주요 성장축으로 부상하면서 팔란티어는 연간 매출 전망을 상향했다. 팔란티어는 2026년 3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23억 1341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미국 일반회계기준(GAAP) 영업이익은 10억 8485만 달러로 전년 동기 3억 9326만 달러보다 약 17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47%를 기록했다. 주식보상비용 등을 제외한 조정 영업이익은 14억 2684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38% 늘었다. 조정 영업이익률은 62%에 달했다. 이번 실적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인 분야는 미국 민간사업이다. 매출은 9억 8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8%, 전 분기 대비 2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국 정부 매출은 9억 5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6%, 전 분기 대비 18% 늘었다. 두 부문을 합친 미국 매출은 19억 3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미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84%이며 미국 민간사업 매출 비중은 약 43%에 달한다. 팔란티어는 기업 데이터 통합 플랫폼 '파운드리'와 인공지능(AI) 플랫폼 'AIP', 데이터와 업무 간 관계를 정의하는 '온톨로지' 등을 통해 민간 AI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기업 데이터를 AI 모델과 연결해 실제 업무와 의사결정에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계약 실적도 증가했다. 3분기 100만 달러 이상 계약은 212건이었으며 이 가운데 500만 달러 이상은 107건, 1000만 달러 이상 대형 계약은 64건이었다. 전체 신규 계약 총액(TCV)은 29억 1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미국 민간사업 계약 총액은 14억 6300만 달러로 11% 늘었다. 미국 민간사업 잔여 계약 가치는 65억 1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4% 늘어나는 데 그쳤다. 신규 계약 총액 증가율이 매출 성장률을 밑돌면서 향후 수주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평도 제기됐다. 팔란티어는 실적 성장세를 반영해 2026년 연간 매출 전망을 85억 3000만~85억 3400만 달러로 상향했다. 전년 대비 약 91%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수치다. 미국 민간사업 연간 매출 전망도 35억 5900만 달러 이상으로 높였다. 전년 대비 최소 143% 증가한다는 전망이다. 연간 조정 영업이익은 52억 4500만에서 52억 4900만 달러, 조정 잉여현금흐름은 48억에서 50억 달러로 예상했다. 4분기 매출은 26억 4900만에서 26억 5300만 달러로 제시해 3분기 대비 약 15% 성장을 전망했다. 팔란티어는 이번 실적 배경으로 각국 정부와 기업이 독자적인 AI 역량 확보에 나서는 소버린 AI 확산을 강조했다. AI 모델을 기업 데이터와 업무에 결합하고 실제 운영에 활용하는 역량이 조직 간 경쟁력 격차를 확대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최고경영자(CEO)는 "소버린 AI 확산은 지난 30년간 사업을 하면서 목격한 가장 극명한 가진 자와 갖지 못한 자의 격차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정부와 기업을 포함한 모든 기관이 자발적이든 아니든 빠르게 이 두 범주 중 하나로 나뉘고 있다"고 말했다.

2026.11.03 09:46남혁우 기자

[AI 고속도로] "AI 때문에 전기료 오를라"…오픈AI, 전력 감축 카드 꺼냈다

오픈AI가 미국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에 따른 전력망 부담과 주민 전기요금 상승 우려가 커지자 전력 사용량을 줄이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력 부족 상황에서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를 낮춰 가정과 중소기업에 전력을 우선 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 오픈AI는 2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미국 전역의 AI 컴퓨팅 캠퍼스를 대상으로 하는 '그리드 프로텍터스 프로그램(Grid Protectors Program)'을 발표했다. 전력회사와 규제기관, 정책 입안자들과 협력해 전력망에 부담이 발생할 때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를 조절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국에서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인한 전력 공급 부담과 비용 전가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나왔다. 빅테크 기업들이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에 나서면서 발전설비와 송전망, 변전소 등에 대한 추가 투자가 필요해졌지만 관련 비용이 일반 소비자의 전기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역사회의 반발은 데이터센터 건설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일부 주에서는 대규모 전력 소비시설이 전력망 확충 비용을 일반 가정에 전가하지 못하도록 규제를 마련했다. 오픈AI 역시 AI 인프라 확장을 지속하려면 안정적인 전력 확보와 함께 지역 주민들의 비용 부담 우려를 해소해야 하는 상황이다. 오픈AI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전력망에 여유가 있을 때 데이터센터를 정상 가동하고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에는 소비량을 줄일 방침이다. 전력회사와 협의해 감축 가능한 전력 규모와 대응 속도, 감축 유지 시간 등을 사전에 정하고 지역별 전력망 상황에 맞춰 운영할 예정이다. 자체 발전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배터리와 전력 제어 시스템을 통해 전력 수요 변동을 완화하고 필요할 때는 현장에서 생산하거나 저장한 전력을 활용해 외부 전력망의 부담을 줄인다는 구상이다. 첫 적용 대상은 미국 조지아주 에핑엄 카운티에 건설할 예정인 AI 데이터센터다. 오픈AI는 현지 전력회사 조지아파워와 최대 1000메가와트(MW) 규모의 전력 수요반응(DR)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약 70만 가구의 평균 전력 수요에 해당하는 규모로, 폭염 등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데이터센터의 소비 전력을 줄여 다른 고객에게 공급할 여력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오픈AI는 해당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 공급과 인프라 구축 비용도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조지아파워는 이러한 수요 조절 체계가 향후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신규 발전설비 투자 규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에핑엄 카운티 데이터센터는 아직 개발 단계로, 실제 전력 감축 효과는 가동 이후 확인할 수 있다. 전력 비용 절감 효과에 대한 기대도 제시됐다. 조지아파워는 오픈AI를 포함한 대규모 전력 수요 고객과의 계약 및 예상 수요 증가를 통해 2029년부터 연간 약 9억5000만 달러의 고객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월 1000킬로와트시(kWh)를 사용하는 일반 가정은 최소 15달러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는 추산이다. 또 오픈AI는 조지아주에서 마련한 운영 모델을 향후 미국 전역의 컴퓨팅 캠퍼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모든 시설에 동일한 감축 규모를 적용하는 것은 아니며 지역별 전력망 상황과 설비 여건을 고려해 구체적인 협약을 마련할 예정이다.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번 프로그램이 전력망 부담을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도 관심을 끈다. 블룸버그NEF는 미국의 데이터센터 용량이 2030년까지 100기가와트(GW)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오픈AI는 전력 수요 조절과 함께 신규 발전설비와 송전망 확충을 위한 투자도 병행할 방침이다. 오픈AI는 "가정과 중소기업이 컴퓨팅 캠퍼스의 전력 수요를 보조하도록 요구받아서는 안 된다"며 "대규모 컴퓨팅 시설은 자체적으로 발생시키는 비용을 부담하고 전력회사가 의존하는 시스템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6.11.03 09:44장유미 기자

바이낸스, 해킹 보상에 비트코인 7499개 투입…보유량 50% 급감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대규모 해킹 피해를 보상하기 위한 이용자보호기금(SAFU)을 사용하면서 기금 내 비트코인 보유량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바이낸스는 해킹 피해 보상을 위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용자보호기금 지갑에서 비트코인 7499개를 이체했다고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밝혔다. 바이낸스의 이용자보호기금은 해킹 등 보안 사고 발생 시 이용자 자산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조성한 자체 준비금이다. 지난 2018년 도입해 10억 달러 규모로 운영해 왔다. 2일 기준 공개된 이용자보호기금 지갑에는 비트코인 7500개, 금액 기준으로 5억 8300만 달러 가량 남아 있다. 이는 이전 보유량 1만 5000개의 절반 수준이다. 이와 함께 바이낸스는 회사 자체 자금과 선물거래 보험기금 일부를 활용해 해킹으로 유출된 가상자산을 다시 확보하고 있다. 현재까지 피해 자산 약 95%를 보충했으며, 나머지 자산도 시장 거래와 장외거래(OTC)를 통해 매입하고 있다. 한편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이번 해킹 배후로 북한 해킹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를 지목했다. 이에 북한은 관련 의혹을 부인하며 반발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2일 담화에서 “우리를 사이버 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미국 주장은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2026.11.03 09:42홍하나 기자

경콘진, 인디스땅스 출신 뮤지션 8팀 한자리에

경기콘텐츠진흥원의 인디 뮤지션 발굴·육성 프로그램 인디스땅스 출신 음악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공연이 열린다. 경콘진은 오는 22일 경기 광명시 L7 광명 바이 롯데호텔에서 '인디스땅스 콘서트'(인땅콘)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올해 인디스땅스 경연에서 우승한 구구를 비롯해 극동아시아타이거즈, 캔트비블루, 심아일랜드, 루아멜, 향(HYANG), 튜즈데이비치클럽, 모우들 등 총 8팀이 출연한다. 특히 구구는 올해 772개 팀이 지원한 인디스땅스 경연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경연을 통해 발굴된 뮤지션들의 다양한 음악과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16년 시작된 인디스땅스는 신진 인디 뮤지션을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11회째를 맞았으며, 누적 참가 팀은 7500여개에 달한다. 그동안 터치드, 윤마치, 다다다 등 여러 뮤지션이 이 프로그램을 거쳤다. 공연 관람은 사전 응모를 통해 가능하다. 응모 기간은 3일까지이며, 당첨자는 6일 발표한다. 자세한 신청 방법은 경기뮤직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인디스땅스 출신 뮤지션들의 음악을 한 무대에서 소개할 수 있어 뜻깊다"며 "올해 우승팀 구구를 비롯한 8팀의 무대를 통해 관객들이 인디음악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11.03 09:42이선민 기자

일레븐랩스, 음성 AI 개발 간소화…'일레븐 리얼타임' 공개

일레븐랩스가 사람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음성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구축 과정을 간소화해 개발 부담을 줄였다. 일레븐랩스는 음성 에이전트용 음성 대 음성 모델(STS) '일레븐 리얼타임'을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모델은 빠르고 자연스러운 대화에 최적화한 'v1 미니'와 복잡한 작업을 위한 'v1 맥스'로 구성되며 '일레븐에이전트'와 '리얼타임 API'를 통해 제공된다. 기존에는 음성 에이전트를 만들 때 음성 인식과 발화 구간 감지부터 대화 차례 전환과 거대언어모델(LLM), 음성 합성까지 각각 선택하고 조합해야 했다. 일레븐 리얼타임은 이러한 구성 요소를 개별적으로 설정하는 대신 모델을 선택해 음성 에이전트를 구축하도록 지원한다. v1 미니는 AI 비서와 교육용 튜터·게임 속 대화형 캐릭터 등에 적합하다. v1 맥스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정보를 조회하는 고객 지원이나 여러 도구를 호출해 작업을 수행하는 단계 업무에 초점 맞췄다. 두 모델은 한국어와 일본어를 포함한 90개 이상 언어를 지원한다. 이용자는 1만 7000개 이상 음성 중 원하는 목소리를 선택할 수 있다. 대화 차례 전환과 사용자의 끼어들기에 대한 대응·도구 호출도 지원하며 모델 선택을 바꿔 두 모델을 전환할 수 있다. 일레븐랩스가 제시한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10월 평가 결과에 따르면 v1 맥스는 음성 기반 추론 능력을 측정하는 '빅 벤치 오디오'에서 정답률 98.8%를 기록했다. 질문이 끝난 뒤 답변을 시작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0.57초였다. 대화 중 침묵과 차례 전환 및 끼어들기·맞장구에 대한 대응을 측정하는 '풀 듀플렉스 벤치'에서는 v1 미니가 95.8%를 기록했다. v1 맥스의 점수는 94.1%였다. 일레븐에이전트 이용자는 새 에이전트나 기존 에이전트의 모델 선택 메뉴에서 일레븐 리얼타임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전화와 웹사이트·컨택센터 등에 배포할 수 있으며 기존 플랫폼 업무 흐름과 지식베이스, 안전장치·테스트·모니터링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리얼타임 API는 오픈AI 리얼타임 API와 호환되며 웹소켓으로 연결된다. 기존 오픈AI 리얼타임 API 이용 개발자는 코드의 연결 대상과 모델 이름을 변경해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출시 시점에는 웹RTC를 지원하지 않는다. 일레븐랩스는 "일레븐 리얼타임을 통해 한국 기업과 개발자가 고객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음성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11.03 09:36김미정 기자

오라클, AI 인프라 투자에 200억 달러 조달…주가 9% 가까이 급락

오라클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 확충을 위해 200억 달러(약 27조원) 규모 자금 조달에 나선다. 이미 1250억 달러(약 168조원)가 넘는 차입금을 보유한 상황에서 추가 자금 조달 계획이 구체화되자 재무 부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주가는 9% 가까이 급락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라클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에서 보통주 100억 달러와 선순위 채권 100억 달러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달 자금은 AI 데이터센터 등 설비투자와 기존 부채 상환, 기업 인수, 배당금 지급, 자사주 매입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채권은 2029년부터 2046년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6개 종류로 발행된다. 고정금리 채권 5개와 변동금리 채권 1개로 구성되며 구체적인 발행 금리와 가격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자금 조달 계획은 지난달 28일 열린 투자자 대상 행사에서 처음 공개됐다. 당시 오라클은 AI 인프라 확충을 위한 자본지출(CAPEX)이 이번 회계연도와 다음 회계연도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2030 회계연도까지 추가 외부 자금 조달 규모를 200억 달러 이내로 제한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다만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재무 부담도 커지고 있다. 오라클이 지난 8월 말 기준 보유한 차입금은 1253억 4000만 달러(약 168조 7700억원)로, 2026 회계연도 연간 매출 673억 6000만 달러(약 90조 7000억원)의 약 1.9배에 달한다. 추가 자금 조달 계획이 공개되자 주가도 급락했다. 오라클 주가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 거래일 대비 8.76%(11.45달러) 하락한 119.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식 발행에 따른 기존 주주 지분 희석 가능성과 차입금 증가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선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실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오라클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웹서비스(AWS)보다 매출 기반이 작은 데다 오픈AI에 대한 사업 의존도도 높아 대규모 투자에 따른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라클은 AI 클라우드 사업 확대를 통해 중장기 실적 성장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2030 회계연도 매출을 2250억 달러(약 302조원) 이상으로 늘리고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21달러를 넘길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6 회계연도 매출 대비 세 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현금흐름 개선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오라클은 고객사 선급금과 장비 제공, 공급업체 금융 지원 등을 활용해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고 2028 회계연도 하반기부터 잉여현금흐름(FCF)을 흑자로 전환할 방침이다. 2029 회계연도에는 잉여현금흐름이 300억 달러(약 40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힐러리 맥슨 오라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28일 투자자 설명회에서 "이번 투자 주기에 필요한 자금 규모를 확정했다"며 "차별화된 성장과 잉여현금흐름 흑자 전환, 높은 영업이익률, 건전한 재무구조를 달성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2026.11.03 09:33한정호 기자

앤트로픽, 매출 12배에도 적자…IPO 앞두고 수익성 시험대

앤트로픽이 매출을 12배로 늘리고도 인공지능(AI) 비용 부담에 영업적자로 돌아섰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매출 성장뿐 아니라 늘어나는 투자비를 감당할 수익성도 입증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수정 상장 서류에서 컴퓨팅 자원과 인프라 등을 확보하기 위해 앞으로 약 8954억 달러(약 1205조원)를 지출하기로 약정했다고 밝혔다. 지출 약정은 앞으로 여러 해에 걸쳐 지급할 계약 금액이다. 절반 가량은 2030년 말까지 발생하며 2027년 9월까지 예정된 지출도 약 700억 달러(약 94조원)에 이른다. 지난 9월 말 이후 추가한 약정만 전체 금액 중 약 11%를 차지한다. 앤트로픽 3분기 매출은 170억 달러(약 23조원)로 전년 동기보다 약 12배 증가했다. 하지만 2분기 영업 흑자는 한 분기 만에 5억 6700만 달러(약 7629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적자 전환에는 컴퓨팅 비용 증가가 큰 영향을 미쳤다. 앤트로픽은 장기 계약보다 비싼 단기 계약으로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는 데 50억 달러(약 7조원)를 썼다. 기부 매칭 프로그램 관련 비현금 비용도 영업손실에 반영됐다. 가격 경쟁은 매출 증가 폭을 줄였다. 앤트로픽은 지난 9월 출시한 '오퍼스 5.5' 등 신규 모델 가격을 낮추고 일부 고객에게 계약 할인을 제공했다. 가격 인하와 할인에 따른 3분기 매출 감소 효과는 약 6억 달러(약 8073억원)로 집계됐다. 경쟁사 오픈AI도 최근 저가 모델을 선보였다. 고객이 직접 내려받아 수정할 수 있는 중국산 등 개방형 모델까지 확산하면서 앤트로픽이 직면한 가격 압박도 커지고 있다. 3분기 순손실은 약 233억 달러(약 31조원)로 전 분기보다 약 65% 줄었다. 다만 순손실 대부분은 기업가치 상승에 따른 전환사채 등 금융상품 재평가에서 발생했다. 영업손익은 적자로 전환한 반면 순손실은 감소해 지표별 흐름이 엇갈렸다. 앤트로픽은 지난달 26일 상장 서류를 공개했으며 이달 중 IPO를 추진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회사가 스페이스X 상장 당시 조달액인 862억 달러(약 116조원)에 맞먹거나 이를 웃도는 자금 확보를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공모가와 최종 조달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앤트로픽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27% 성장한 반면 같은 기간 연산·인프라 비용은 382% 증가했다"며 "이를 통해 연산 효율성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6.11.03 09:32김동원 기자

[1보] LG엔솔, 3분기 영업익 7560억…전년비 25.7% ↑

LG에너지솔루션은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9조 6434억원, 영업이익 7560억원, 순손실 2969억원을 거뒀다고 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9%, 25.7% 증가했다. 순익 측면에선 적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7.6%, 영업이익은 567.3% 증가했다. 순손실은 9.7% 줄었다. 이번 분기에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4169억원이 분기 실적에 반영됐다. 이를 제외한 매출액은 9조 2265억원, 영업이익은 3391억원이다.

2026.11.03 09:31김윤희 기자

스냅, 'SNS 유해성 주장' 소송서 청소년 2명과 합의

스냅이 자사 앱에서 수년간 강박적으로 게시물을 스크롤하고 올리는 행위가 정신건강 문제를 초래했다고 주장하는 청소년 2명이 제기한 소송에서 합의에 도달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청소년 원고 중 한 명의 법률대리인인 존 모건과 에밀리 제프콧은 합의 발표 성명에서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업들의 행위가 미국 전역의 수백만 명의 아동에게 미친 영향에 대해 책임을 묻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합의는 이런 목표를 향해 계속 나아갈 수 있도록 해준다”고 덧붙였다. 합의의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해당 합의는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배심원 선정 절차가 진행되던 도중 이뤄졌다. 이로 인해 스냅은 SNS 중독 문제를 둘러싼 주목도 높은 재판을 피할 수 있게 됐다. 앞서 두 청소년은 메타, 틱톡, 구글 유튜브와도 비공개 합의를 체결했다. 스냅은 별도 성명을 통해 “양측이 원만하게 이번 사안을 해결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SNS 기업들이 청소년 안전과 정신건강을 희생시키면서 이익을 얻도록 플랫폼을 설계했다고 주장하는 젊은 이용자와 가족들의 소송 중 두 번째로 재판에 회부될 예정이었다. 반면 SNS 기업들은 이러한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이들은 플랫폼을 이용하는 청소년의 부모를 지원하기 위한 도구와 자료를 도입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용자들이 온라인에서 경험하는 긍정적인 측면도 부각하려고 노력해 왔다. 스냅 대변인은 회사가 안전장치를 구축하고 이용자 안내 프로그램을 도입했으며, 전문가들과 협의해 왔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온라인 커뮤니티의 안전과 개인정보 보호, 이용자 복지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언급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2029년까지 SNS 유해성 관련 소송으로 스냅이 부담할 수 있는 금액이 최대 30억 달러(약 4조 239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매슈 셰텐헬름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스냅은 상대적으로 시가총액과 매출, 현금 보유액이 적어 합의금을 감당할 여력이 부족하다”며 “시장이 전체적인 법적 위험 규모를 과소평가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2026.11.03 09:23박서린 기자

업스테이지, '솔라 프로 4' 행정망 도입…법령 검토·민원 답변

업스테이지가 공공 문서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행정기관에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급한다. 업스테이지는 거대언어모델(LLM) '솔라 프로 4'를 범정부 AI 공통기반에 탑재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삼성SDS의 AI 플랫폼 '패브릭스'를 통해 솔라 모델을 이용할 수 있다. 범정부 AI 공통기반은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행정기관에 AI 모델과 데이터·개발 환경 등을 제공하는 행정망 전용 인프라다. 솔라 프로 4는 국가정보원 보안성 심사를 통과한 인프라에서 작동한다. 내부 행정 데이터는 외부로 나가지 않는다. 모델 운영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는 공통기반에서 일괄 관리한다. 각 기관은 별도 서버를 구매하거나 임차하지 않고 채팅 화면이나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로 모델을 활용할 수 있다. 솔라는 법령과 보도자료·행정업무자료 등을 연결해 답변 근거를 제시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내부 자료를 외부 AI 서비스로 보내기 어려운 행정기관이 보안을 유지하면서 업무에 필요한 정보를 찾아 활용하도록 돕는다. 주요 활용 분야는 법령 검토와 민원 답변 초안 작성이다. 조례·규정 개정안이 상위법에 어긋나는지 살피거나 관련 법령과 처리 절차를 찾아 민원 답변 초안을 만드는 데 쓸 수 있다. 모델은 회의 메모와 참고자료를 바탕으로 보고서 초안을 작성하는 업무도 지원한다. 긴 정책자료에서 핵심 내용과 쟁점을 추려 요약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 업스테이지는 문서 처리와 한국어 성능을 솔라 프로 4의 강점으로 꼽았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참여 등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공부문 AI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국산 AI가 공공업무 혁신을 이끌 수 있다는 것을 행정 현장에서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1.03 09:18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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