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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tetherzon!~솔라나원화구입usdc현금화'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082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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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서 배운 영어, AI와 다시 대화"…플랭귀지 '채터' 출시

메타버스 영어 학습 플랫폼 플랭귀지가 아이들이 가상 공간에서 경험한 내용을 인공지능(AI)과 영어로 다시 이야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단어나 문장을 반복해서 외우는 대신 수업에서 직접 보고 느낀 경험을 영어 대화로 확장하는 방식이다. 플랭귀지는 AI 기반 영어 말하기 서비스 '채터(CHATTER)'를 출시하고 중·상급 학습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플랭귀지는 마인크래프트 기반 가상 공간에서 원어민 교사와 함께 탐험하거나 문제를 해결하며 영어를 배우는 학습 플랫폼이다. 학생들이 가상 공간에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면서 영어를 사용하도록 구성됐다. 이번에 선보인 채터는 메타버스 수업에서 경험한 장면을 이미지로 다시 보여주고, AI 대화 파트너와 당시 상황에 관해 영어로 이야기하도록 돕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학생이 가상 동물원에서 판다를 관찰했다면 수업이 끝난 뒤 채터에서 해당 장면을 보며 당시 무엇을 했는지,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 등을 영어로 대화할 수 있다. AI 대화 파트너 '토리(Tori)'는 학생의 이야기에 반응하고 추가 질문을 던지며 대화를 이어간다. 학생이 궁금한 내용을 질문하면 관련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생성해 보여주거나 자연스러운 영어 표현을 제안한다. 플랭귀지는 이러한 학습 방식을 '재경험(Re-Experience)'이라고 설명했다. 수업에서 직접 경험한 내용을 다시 떠올리고 대화로 재구성해 기존에 익힌 영어 표현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면서 새로운 표현으로 확장하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서비스 개발에는 플랭귀지에서 영어를 배운 두 형제가 일상에서도 영어로 대화하는 모습을 학부모가 공유한 사례가 계기가 됐다. 회사는 아이들이 부담 없이 대화할 상대가 있을 때 영어 사용 기회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AI 대화 서비스를 개발했다. 전훈철 플랭귀지 대표는 "언어를 언어로만 기억하면 암기에 머물기 쉽지만, 직접 보고 느낀 경험과 감정을 연결하면 자신의 언어로 발전할 수 있다"며 "영어로 할 말을 외우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영어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플랭귀지는 최근 미국 뉴욕에서 활동한 AI 개발자 출신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영입하고 관련 기술 개발도 강화하고 있다. 수업 경험을 개인화된 이야기책으로 제작하는 '플랭귀지 북'과 AI 언어 분석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연내 게임 속에서 학생과 직접 상호작용하는 AI 휴머노이드도 선보일 계획이다. 채터는 시범 운영 과정에서 학습자들의 이용 경험과 의견을 수집해 기능을 개선할 예정이다.

2026.11.03 18:15안희정 기자

게이트웨이 걸프 2026 기간: 비욘, 태양광 투자 가속화에 맞춰 친환경 데이터센터 포트폴리오 3곳으로 확대 발표

- 최신 단계 시행으로 연간 2.5GWh의 청정에너지를 공급하고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585톤 이상 줄일 예정 마나마, 바레인, 2026년 11월 3일 /PRNewswire/ -- 비욘(Beyon)이 친환경 데이터센터 포트폴리오 확대를 발표했으며, 비욘 솔라 파크(Beyon Solar Park) 프로그램 5단계가 완료되면 세 번째 데이터센터가 전량 재생에너지로 가동된다. 게이트웨이 걸프 2026(Gateway Gulf 2026) 기간에 비욘 그룹의 셰이크 압둘라 빈 칼리파 알 칼리파(Shaikh Abdulla bin Khalifa Al Khalifa)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된 이번 성과는 지속 가능한 인프라와 재생에너지에 대한 비욘의 장기 투자에서 거둔 최신 진전이다. During Gateway Gulf 2026 Beyon Announces Expansion of Green Data Centre Portfolio to Three Centres as Solar Investment Accelerates 알모아예드 솔라(Almoayyed Solar)와 협력해 추진하는 5단계는 약 54만 4500 바레인 디나르(BD)가 투입되며, 1만 4000제곱미터에 걸쳐 태양광 패널 2292개를 설치한다. 이 설비의 총용량은 1.5MWp이다. 향후 몇 달 내 완공 시 이 설비는 연간 약 2.5GWh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고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585톤 이상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5단계가 완료될 경우 재생에너지로 가동되는 비욘의 친환경 데이터센터는 3곳으로 확대되어, 그룹의 지속 가능한 디지털 인프라가 한층 강화된다. 데이터, 클라우드,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이번 확대는 운영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점진적으로 줄이면서 회복력 있고 고성능인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비욘의 포부를 뒷받침한다. 솔라 프로그램은 비욘의 데이터센터를 넘어서도 계속 확대되고 있다. 비욘은 2026년에 4단계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재생에너지 도입을 토탈 CX(Total CX)의 고객 문의 센터로 확장했으며, 이곳은 바레인 최초의 친환경 문의 센터가 되었다. 이번 신규 사업은 게이트웨이 걸프 2025(Gateway Gulf 2025)에서 발표한 성과를 토대로 하며, 당시 솔라 파크 3단계로 하말라의 비욘 티어3(Tier III) 인증 데이터센터가 전량 재생에너지로 운영될 수 있었다. 이러한 지속적인 투자는 비욘 인프라 전반에서 청정에너지의 비중을 높이고 자체 지속 가능성 및 ESG 목표를 추구하는 고객을 지원하는 다년간의 프로그램을 반영한다. 비욘 그룹의 앤드루 크발세스(Andrew Kvaalseth) 최고경영자는 "데이터센터는 디지털 경제에서 점점 더 근간이 되고 있으며, 이들의 지속적인 확대는 핵심 인프라에 전력을 공급하는, 더욱 지속 가능한 방식과 함께 가야 한다고 믿는다. 친환경 데이터센터 3곳 달성은 그 여정의 중요한 이정표이며 재생에너지에 대한 우리 투자의 규모와 일관성을 보여준다. 디지털 인프라를 계속 확장함에 따라, 지속 가능성과 회복력은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우리 방식의 필수 요소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알모아예드 인터내셔널 그룹(Almoayyed International Group)의 모하메드 알모아예드(Mohammed Almoayyed) 회장은 "비욘과의 파트너십은 의미 있는 규모의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는 장기 협력의 잠재력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 솔라 파크 프로그램의 연속적인 단계들은 청정에너지에 대한 분명하고 꾸준한 의지를 반영하며, 비욘이 핵심 인프라 전반으로 프로그램을 계속 넓혀 가는 데 힘을 보태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비욘과 알모아예드 솔라의 협력은 그룹 인프라 전반에서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는 장기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러한 지속적인 확대는 재생에너지를 인프라에 통합하고 바레인 왕국의 지속 가능성 및 탄소 감축 목표에 기여하겠다는 비욘의 의지를 강화한다. 소셜 미디어 팔로우: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beyongroup/링크드인: https://www.linkedin.com/company/beyon-bh/posts/?feedView=all 비욘 소개 비욘은 최고 수준의 연결성과 디지털 솔루션으로 기술을 사람과 기업에 더 가까이 제공하는 데 전념하는 글로벌 기술 그룹이다. 그룹으로서 비욘은 자회사 바텔코(Batelco), 비욘 머니(Beyon Money), 비욘 사이버(Beyon Cyber), 비욘 솔루션스(Beyon Solutions), 비욘 커넥트(Beyon Connect)를 통해 번영하는 디지털 성장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데 주력한다. 비욘은 또한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예멘, 이집트, 몰디브, 채널 제도, 맨섬, 디에고 가르시아, 세인트헬레나, 어센션섬, 포클랜드 제도 등 여러 지역에서 국제 투자, 자회사, 계열사로 이루어진 성공적인 그룹을 지원한다. 비욘은 바레인 증권거래소(Bahrain Bourse)에 상장된 기업이며, 자세한 내용은 www.bey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11.03 18:10글로벌뉴스

PRA 그룹, 창립 30주년 맞아 나스닥 개장 벨 타종

노퍽, 버지니아, 2026년 11월 3일 /PRNewswire/ -- 부실채권 인수 및 회수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 PRA 그룹(PRA Group, Inc., Nasdaq: PRAA)이 11월 2일,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나스닥 증권거래소(Nasdaq Stock Market) 개장 벨을 타종했다. PRA Group, Inc. celebrates 30 years of business by ringing the Nasdaq opening bell. PRA 그룹의 마틴 셰올룬드(Martin Sjolund)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공동 창업자이자 이사회 상임 의장인 스티브 프레드릭슨(Steve Fredrickson), 회사 고위 경영진, 그리고 PRA 그룹의 글로벌 인력을 대표하는 임직원들과 함께 벨을 울렸다. 셰올룬드 사장은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것은, 이 이정표가 오늘날의 PRA 그룹을 만드는 데 기여한 사람들의 것이기에 더욱 뜻깊다"라고 말했다. 이어 "버지니아의 스타트업이던 우리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것은 우리 구성원들 덕분이며, 우리가 다음 장을 기대하는 것도 그들 덕분이다"라고 덧붙였다. 1996년 버지니아 노퍽에서 설립된 PRA 그룹은 18개국에서 포트폴리오 사업을 운영하며 부실채권 업계에서 가장 글로벌하게 다각화된 기업 중 하나로 성장했다. 2002년부터 상장된 이 회사는 은행과 다른 채권자에게 자본을 환원하는 한편 고객과 직접 협력해 채무 해결을 돕는 방식으로 금융 생태계에서 계속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셰올룬드 사장은 "지난 30년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는 만큼, 앞으로 펼쳐질 미래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올해 초 선보인 새로운 PRA 3.0 전략을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이 전략은 우리가 기술 기반의 고성과 세계적 자본의 배분 주체로 거듭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 팀이 이룬 성과가 자랑스러우며, 앞으로도 고객, 임직원, 파트너, 주주에게 가치를 계속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PRA 그룹 소개30년 이상의 경험을 지닌 글로벌 업계 선도 기업 PRA 그룹(Nasdaq: PRAA)은 부실채권 인수와 회수를 전문으로 한다. PRA 그룹은 은행과 다른 채권자로부터 포트폴리오를 매입하고, 자회사를 통해 고객과 협력해 채무 해결을 지원한다. 버지니아 노퍽에 본사를 둔 PRA 그룹은 미국, 유럽, 기타 시장에서 사업을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www.pragroup.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 문의처:앨리슨 허먼(Allison Herman)홍보 및 전략 커뮤니케이션 매니저(757) 381-5205MediaInquiries@PRAGroup.com 투자자 문의처:나짐 모스타만드(Najim Mostamand), CFA투자자 관계 부사장(757) 431-7913IR@PRAGroup.com

2026.11.03 18:10글로벌뉴스

베스티에르 콜렉티브, 프렌치 스타일 담은 단독 소장품 판매 위해 필리핀 르루아볼리외와 파트너십 체결

파리, 2026년 11월 3일 /PRNewswire/ -- 세계적인 중고 명품 패션 플랫폼 베스티에르 콜렉티브(Vestiaire Collective)가 프랑스-이탈리아 배우 필리핀 르루아볼리외(Philippine Leroy-Beaulieu)와 함께 단독 소장품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40년 넘게 프랑스와 해외 영화 및 TV 작품에서 활약해 온 르루아볼리외는 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에밀리, 파리에 가다(Emily in Paris)에서 실비 그라토(Sylvie Grateau) 역을 맡아 호평받았으며, 평단의 찬사를 받은 프랑스 시리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Call My Agent!, Dix pour cent)의 카트린 바르네빌(Catherine Barneville) 역으로도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번 단독 협업을 통해 르루아볼리외는 베스티에르 콜렉티브의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자신의 옷장에서 엄선한 20점이 넘는 소장품을 구매할 기회를 제공한다. 멀티미디어 보도자료는 다음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https://www.multivu.com/vestiaire_collective/9430951-en-vestiaire-collective-philippine-leroy-beaulieu-closet-sale 이번 한정판 판매 행사에서는 펜디(Fendi)와 발렌시아가(Balenciaga)를 비롯해 바바라 부이(Barbara Bui), 아미(Ami), 끌로에(Chloé), 랄프 로렌(Ralph Lauren), 지미 추(Jimmy Choo), 디올(Dior), 요지 야마모토(Yohji Yamamoto), 비비안 웨스트우드(Vivienne Westwood), 파투(Patou) 등 르루아볼리외가 즐겨 입는 디자이너 브랜드의 제품을 선보인다. 개성 있는 재킷과 코트부터 정교하게 재단한 슈트, 드레스, 신발,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소장품을 통해 프랑스를 대표하는 패션 인물 중 한 명인 그의 개인적인 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 저마다의 이야기를 간직한 제품들은 유명 배우의 옷장을 떠나 새로운 주인의 손으로 전해진다. 판매는 11월 3일과 12월 3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존재감 있는 아우터와 맞춤형 의류, 액세서리를 비롯해 빨간색 아미 슈트, 지미 추 하이힐, 디올 드레스, 요지 야마모토 코트 등 눈길을 끄는 제품들이 포함된다. 가격은 약 미화 150~2200달러이며, 모든 제품은 전 세계에서 구매할 수 있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이노센스 앙 당제(Innocence en Danger)에 기부되어 폭력으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고 아동의 안전과 복지를 증진하는 이 단체의 활동을 지원한다. 필리핀 르루아볼리외에게서 영감을 받은 스타일 베스티에르 콜렉티브는 르루아볼리외의 개인 소장품 한정 판매와 함께 그의 고유한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특별 기획전도 선보인다. 플랫폼에 등록된 약 600만 개의 상품 가운데 세련된 테일러링과 존재감 있는 아우터부터 개성 있는 액세서리까지, 르루아볼리외의 옷장에서 찾아볼 수 있는 스타일 요소를 반영한 중고 패션 제품들을 엄선해 소개할 예정이다. 필립 르루아볼리외는 "우리가 간직하는 옷에는 영화 한 편, 여행, 인생의 특별한 순간 등 수많은 추억이 담겨 있다. 그중 일부를 떠나보내기로 결정하는 것은 다소 감정이 북받치는 일이지만, 그 옷들이 다른 사람의 옷장에서 여정을 이어갈 것이라는 생각에는 아름다운 무언가가 있다 베스티에르 콜렉티브와 함께 이 옷들에 두 번째 생명을 선사하고, 내가 소중하게 여기는 활동을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소장품 판매와 순환 패션의 힘 베스티에르 콜렉티브의 소장품 판매 행사는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영향력 있는 인물들의 옷장 속 소장품을 만나고, 자원 순환을 지향하는 패션 소비에 동참할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러한 협업은 중고 패션 제품에 새로운 생명을 부여함으로써 누구나 갖고 싶어 하는 패션 아이템이 한 사람의 옷장에서 다른 사람의 옷장으로 여정을 이어갈 수 있음을 보여준다. 베스티에르 콜렉티브의 알레산드라 마라르스키오(Alessandra Mararschio) 마케팅 디렉터는 "르루아볼리외가 자신의 옷장을 대중에게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그 파트너로 베스티에르 콜렉티브를 선택해 줘 기쁘다. 이번 소장품은 프렌치 스타일을 바라보는 그만의 개성 있고 시대를 초월한 감각을 엿볼 수 있는 드문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그가 아끼던 제품들이 다른 패션 애호가들의 옷장에서 새로운 장을 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베스티에르 콜렉티브는 앞서 패리스 힐튼(Paris Hilton), 제시카 차스테인(Jessica Chastain), 로지 헌팅턴휘틀리(Rosie Huntington-Whiteley), 안토넬라 로쿠소(Antonela Roccuzzo), 로라 던(Laura Dern), 클로이 파인먼(Chloe Fineman) 등 영향력 있는 인물들과 단독 소장품 판매 행사를 진행하며, 이들의 팬과 이용자들이 재판매와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누리도록 장려해 왔다. 필리핀 르루아볼리외의 소장품 구매하기 필리핀 르루아볼리외 소장품 판매 행사의 1차 판매는 2026년 11월 3일 베스티에르 콜렉티브에서 단독으로 시작되며, 2차 판매는 2026년 12월 3일 진행된다. 캠페인 이미지: 여기 필리핀 르루아볼리외 소장품 판매 행사 알아보기: 여기 필리핀 르루아볼리외 소장품 구매하기: 여기 필리핀 르루아볼리외에게서 영감을 받은 기획전 살펴보기: 여기 이노센스 앙 당제 알아보기: 여기 문의처: Candice FranciscoPR & Events Managercandice.francisco@vestiairecollective.com Philippine Leroy-Beaulieu wearing looks available in the Vestiaire Collective Closet Sale

2026.11.03 18:10글로벌뉴스

사람인 '코메이트', 출시 2년 만에 외국인 회원 연평균 260% 증가

사람인의 외국인 채용 플랫폼 '코메이트(KoMate)'가 출시 2년 만에 외국인 회원과 기업 이용자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외국인 구직자의 입사지원과 기업의 채용공고도 함께 증가하면서 외국인 채용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사람인은 올해 10월 말 기준 코메이트의 외국인 회원 수가 최근 2년간 연평균 260.1%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같은 기간 외국인 구직자의 입사지원 건수도 연평균 323.4% 늘었다. 기업 이용자도 증가했다. 코메이트의 기업회원 수는 최근 2년간 연평균 159.4%, 신규 채용공고 건수는 연평균 349.1% 증가했다. 코메이트는 사람인이 2024년 출시한 외국인 특화 채용 플랫폼이다. 국내 취업을 희망하는 외국인과 외국인 인재를 채용하려는 기업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공지능(AI) 기반 채용공고 추천과 맞춤형 정보 제공, 30개 언어 번역, 비자 점수 계산기 등의 기능을 운영하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채용박람회와 대학별 서포터즈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대학 및 공공기관과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코메이트에 따르면 최근 2년간 D-2 유학 비자를 보유한 회원 수는 연평균 197.7% 증가했다. 최근에는 한양대학교와 협력해 '외국인 유학생 취업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대학이 유학생의 입사지원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취업 관련 통계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한양대학교와 부산글로벌도시재단 등과 협력하고 있으며, 수도권과 지역 거점 대학을 대상으로 추가 협업도 논의하고 있다. 기업의 외국인 채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줄이기 위한 서비스도 강화한다. 코메이트가 지난 6월 기업 114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외국인 채용의 주요 어려움으로 지원자 역량 검증(43%), 비자 및 행정 절차 정보 부족(37.7%), 적합한 인재 탐색(36%) 등이 꼽혔다. 이에 코메이트는 외국인 인재 검증과 매칭, 비자 정보 제공 기능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AI 기반 매칭과 외국인 인증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사람인 코메이트 관계자는 "기업과 외국인 인재를 연결하는 채용 서비스를 넘어 대학의 유학생 관리와 지방자치단체의 인재 정착, 외국인 구직자의 국내 취업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2026.11.03 18:08안희정 기자

휘발유보다 돈 된 엔진오일 원료…정유사의 뜻밖의 효자

엔진오일의 핵심 원료인 윤활기유가 국내 정유사들의 실적을 끌어올리는 효자 상품으로 떠올랐다. 중동 전쟁으로 글로벌 주요 생산시설이 타격을 입으면서 공급 부족이 심화하자, 안정적인 생산능력을 갖춘 국내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다만 중동 설비가 복구되고 물류가 정상화되면 현재의 높은 수익성도 점차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3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윤활유 자회사 SK엔무브와 에쓰오일의 올해 3분기 윤활사업 영업이익은 총 1조 8333억원에 달했다. 두 회사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SK엔무브 3분기 매출은 2조3671억원, 영업이익은 1조 906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3987억원 증가했으며, 종전 연간 최대 실적인 2022년 1조 712억원을 한 분기 만에 넘어섰다. 영업이익률도 약 46.1%에 달했다. 에쓰오일 역시 윤활 부문에서 매출 1조 5424억원, 영업이익 742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약 48.2%로, 전체 영업이익 1조 4067억원의 절반 이상을 윤활사업에서 벌어들였다. 특히 주력인 정유 부문 영업이익 6904억원보다 윤활 부문 이익이 523억원 많았다. 중동 공급 차질에 한국산 윤활기유 몸값 급등 윤활기유는 엔진오일과 산업용 윤활유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기초 원료다. 특히 고급 제품인 그룹3 윤활기유는 높은 점도지수와 우수한 저온 성능 등을 갖춰 고성능 엔진오일 등에 활용된다. 최근 윤활기유 수익성이 급등한 배경에는 중동 전쟁이 있다. 지난 3월 카타르 등 중동 지역 주요 생산시설이 드론 공격으로 피해를 입으면서 글로벌 그룹3 윤활기유 공급의 약 30%에 차질이 발생했다. 여기에 미국과 유럽 생산시설 정기보수까지 겹치면서 수급 불균형이 심화했다. 공급 부족으로 제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윤활기유와 원재료 간 가격 차이인 스프레드가 크게 확대됐다. 중동 이외 지역에서 고급 윤활기유를 대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업체가 제한적이라는 점도 국내 기업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SK엔무브는 글로벌 그룹3 윤활기유 시장에서 약 40%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여러 지역 생산거점과 글로벌 판매망을 바탕으로 중동산 공급 차질에 따른 대체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에쓰오일도 지난 2일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중동의 윤활기유 주요 생산 설비들이 드론 공격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으면서 글로벌 공급 약 30%에 해당하는 물량이 차질을 겪고 있다"며 "공급 부족으로 한국산 물량에 대한 수요와 프리미엄이 확대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은 수출 실적에서도 나타난다.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국내 윤활기유 수출액은 5억 963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2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출 물량은 1.1%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평균 수출단가가 크게 오르면서 수출액이 두 배 이상 늘었다. 중동 설비 복구 움직임…고수익 지속 여부는 변수 글로벌 윤활기유 공급 부족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동 시설 복구 움직임은 변수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에너지기업 셸은 지난달 8일 카타르 펄 GTL 설비 부분 재가동을 발표했다. 해당 시설은 지난 3월 공격으로 두 개 생산라인 중 하나가 피해를 입었으며, 손상된 라인 수리는 내년 1분기 완료될 예정이다. 에너지·화학 시장조사업체 ICIS는 중동의 생산시설 피해와 물류 제약으로 그룹3 윤활기유 공급이 정상화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생산시설 복구와 운송 정상화가 진행되면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 압력도 점차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 국내 기업들도 현재의 높은 수익성이 장기간 유지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SK엔무브는 지난달 29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중동 지역의 공급 차질이 완화될 경우 4분기부터 높은 윤활기유 스프레드가 점진적으로 축소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이번 공급난을 계기로 확보한 고객 기반은 중장기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엔무브는 지난 8월 미국 정유기업 HF싱클레어와 그룹3 윤활기유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에쓰오일은 공급 부족이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회사는 "중동 생산 시설 복구와 물류 정상화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동산 윤활기유 공급이 정상화될 때까지 윤활 부문의 양호한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국내 정유사들이 중동발 공급난으로 확보한 높은 수익성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중동 설비 복구로 공급이 늘어나면 윤활기유 가격과 스프레드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번 기회에 확대된 거래처와 장기 공급계약은 향후 수익성 하락을 방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026.11.03 18:06류은주 기자

크래프톤, 자사주 3000억원 추가 매입…올해 주주환원 규모 9172억원

크래프톤이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해 전량 소각한다. 이번 매입 예정분을 포함하면 올해 주주환원 규모는 9172억원에 이른다. 크래프톤은 이사회에서 보통주 165만1073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달 4일부터 내년 2월 3일까지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직접 매수한 뒤, 이번에 취득한 주식을 모두 소각할 예정이다. 취득 예정 수량은 이사회 결의 전 거래일인 2일 종가 18만1700원을 기준으로 산정했다. 실제 매입 수량과 금액은 주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 2월 자사주 매입·소각과 현금배당을 통해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1조원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들어 이번 결정에 앞서 약 4000억원을 들여 보통주 165만3336주를 장내 매입했으며, 같은 수량을 소각했다. 이번 매입 예정분까지 반영하면 올해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6999억원이다. 여기에 기존에 보유하던 자사주 소각분 1177억원과 현금배당 996억원을 더하면 총 9172억원이다.

2026.11.03 17:58정진성 기자

하이브, 동남아 현지 인재 발굴 시동…위버스 개편은 '차차'

하이브가 동남아시아 현지 아티스트 육성을 통해 글로벌 사업 확대에 나선다. 현지 아티스트의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지식재산(IP)을 확보하고, 팬 플랫폼 위버스의 서비스 개편을 통해 이용자 체류 시간과 수익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재상 하이브 대표는 3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동남아 현지 아티스트들이 각광 받는 부분은 매우 좋은 현상”이라며 “대중의 인기를 확보하는 대중성(파퓰레러티) 관점의 아티스트 성장과 실질적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슈퍼팬 경제를 만들어내는 아티스트 위상 확보는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 대중성을 기반으로 해 기업간 거래(B2B) 관점에서 사업 이윤을 확보하는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엔드 유저로부터 사업 이윤을 확보하는 기업의 체질은 다르다는 것이다. 이어 하이브는 로컬 아티스트가 성장하지 않은 국가에 직접 들어가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잠재력이 있는 시장에서 로컬 지식재산(IP)이 올라간다는 것은 현지 제작 기지를 만들어 내야 한다는 신호를 주는 긍정적인 현상으로 바라봤다. 이 대표는 “로컬 아티스트가 성장하지 않은 국가는 로컬에서 콘텐츠나 아티스트를 함께 성장시켜 부가가치를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며 “아직 공개는 안 했지만, 동남아에서 인큐베이팅을 진행하는 것이 하나 있다”고 밝혔다. 이날 하이브는 다국어 실시간 채팅 기능을 적용한 위버스의 팬 라운지는 긍정적인 사용자 반응을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이러한 견고한 트래픽 기반 위에 점진적인 서비스 개편을 추진 중”이라며 “이용자 체류 시간을 늘리고, 신규 사업 모델과의 결합을 가속화해 플랫폼 고유의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하이브는 매출 1조5257억원, 영업이익 1885억원의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9.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12.4%다.

2026.11.03 17:53박서린 기자

KISA, 4억 규모 포렌식센터 장비 도입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지능형 포렌식센터 구축을 위한 침해사고 분석 장비 도입' 사업을 추진한다. 침해사고 분석 소프트웨어와 장비 13종을 들이는 사업으로, 배정 예산은 4억 2013만원이다. 구매 품목은 소프트웨어(SW)와 하드웨어(HW)로 나뉜다. SW는 헥사, 텍스트 통합 편집기 37개, 바이너리 역공학 분석 도구 3개, 네트워크 패킷 분석 도구와 네트워크 트래픽 모니터링 및 분석 도구 각 1개, 무결성 보장형 포렌식 분석 도구 1개 등이다. 경량형 포렌식 분석 도구 21개, 가상화 기반 포렌식 분석 도구 7개, 이벤트 로그 분석 도구 35개도 포함됐다. 대체로 영구 라이선스에 최초 1년 업데이트나 유지보수 의무를 포함했다. HW는 쓰기방지 장비 세트 4세트, 휴대형 랜 탭(LAN TAP) 10개, 포렌식용 다기능 워크스테이션 1대, 라이선스 동글 네트워크 공유 장비 5대 등이다. 파티션 복구 도구 2개도 구매한다. 낙찰자는 일반경쟁입찰(적격심사)로 정한다. 사업금액이 20억원 미만이어서 대기업, 중견기업,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회사는 참여할 수 없다. 하도급은 허용하지 않는다. KISA에 접수된 침해사고 신고는 2022년 1142건에서 2023년 1277건, 2024년 1887건, 2025년 2383건으로 4년 만에 두 배 넘게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도 1236건이 접수돼 전년 동기보다 19.5% 많았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 신고가 997건(80.7%)이었다. KISA는 올해 상반기 원인 분석 서비스로 침해사고 638건에 대응했다. 침해사고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 기술지원을 맡는 KISA 전담인력은 2022년 25명에서 올해 6월 기준 50명으로 늘었다. 다만 KISA가 2025년 침해사고 대응을 위해 요구한 증원 84명 가운데 반영된 인원은 7명에 그쳤다. KISA는 올해 2월 조직을 개편하면서 포렌식 분석팀을 확대했다. 분석 환경의 노후화도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KISA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터넷침해대응센터(KISC)가 운영하는 전산시스템은 2065개다. 이 가운데 1046개(50.7%)가 사용연수 도래나 노후화로 교체가 시급한 것으로 분류됐다. 반면 유지보수 교부예산은 2022년 41억1000만원에서 올해 30억8000만원으로 25.1% 줄었다.

2026.11.03 17:52박광하 기자

게임이용자협회, '콜 오브 듀티' 이태원 참사 영상 삭제 환영

한국게임이용자협회가 이태원 참사 당시 실제 영상을 게임에 사용해 논란을 빚은 액티비전의 사과와 영상 삭제 결정을 환영했다. 다만 이번 사안을 이유로 게임 전체의 유통이나 이용을 제한하는 조치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국게임이용자협회는 3일 입장문을 통해 “액티비전이 피해 당사자의 문제 제기에 응답하고 구체적인 시정 일정을 제시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달 23일 출시된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의 시네마틱 영상에는 2022년 이태원 참사 직후 구급대원이 쓰러진 시민에게 심폐소생술(CPR)을 하는 실제 방송 자료화면이 약 3초간 삽입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지난달 28일 성명을 통해 해당 장면의 삭제를 요구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액티비전은 지난달 30일 유가족과 피해자에게 공식 사과하고, 오는 12일 게임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 영상을 전면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제작사가 약속한 업데이트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 영상 사용 경위에 대한 설명과 피해 당사자와의 소통을 이어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만 문제 영상 사용에 대한 비판이 게임 전체를 대상으로 한 검열이나 제재로 확대돼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현행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상 이번 사안을 이유로 게임 전체의 유통을 차단하거나 제재할 근거가 없고, 특정 표현의 적절성에 대한 문제 제기와 게임 이용 제한은 구분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철우 한국게임이용자협회장은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사과하고 문제 영상을 삭제하겠다는 결정을 환영한다”며 “회사가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고 당사자들과 소통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작품의 특정 표현을 비판하면서도 게임을 즐길 자유를 지킬 수 있다”며 “이번 사안이 정치적으로 소비돼 게임에 대한 검열이나 법적 근거 없는 차단·제재로 이어지는 데 분명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정치권에도 게임의 표현의 자유와 이용자 권익을 존중하고, 법적 근거와 권한 범위 안에서 관련 논의를 진행할 것을 요청했다.

2026.11.03 17:52이선민 기자

고려아연 펀드 투자 공방…"최윤범 답하라" vs "별개 거래 왜곡"

영풍·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출자 펀드의 투자 과정에서 제기한 이해상충 의혹에 대해 최윤범 사내이사의 직접 해명을 요구했다. 영풍·MBK는 3일 입장문을 내고 최 이사 개인의 투자와 회사 자금 집행 사이의 연관성을 설명해야 한다며, 고려아연이 회사 명의로 대신 해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문제 삼은 것은 고려아연이 출자한 원아시아파트너스 펀드의 투자다. 영풍·MBK에 따르면 최 이사와 일가가 먼저 투자한 비상장 엔터테인먼트 기업 4곳에 해당 펀드가 이후 총 790억원을 투자했다. 개인 투자와 회사 출자 펀드의 투자 대상이 겹치는 만큼, 투자 결정에 최 이사가 관여했는지 밝혀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창배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 관련 회사들의 자금 상환 과정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고려아연이 이들 회사에 먼저 자금을 공급하고, 고려아연 출자금이 들어간 원아시아 펀드의 투자금으로 이를 갚는 거래가 세 차례에 걸쳐 총 363억 5000만원 규모로 이뤄졌다는 주장이다. 영풍·MBK는 이를 '셀프상환'으로 지칭하며 거래 대상이 달라도 자금 흐름이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아크미디어 투자에 대해서는 기업가치와 거래 구조가 사전에 조율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원아시아와 카카오 측이 아크미디어 기업가치를 1조원으로 정하고 고려아연 출자금 500억원을 지급했다가 돌려받는 연계 거래를 약 두 달 전부터 논의했으며, 이후 같은 구조로 실행했다는 설명이다. 영풍·MBK는 당시 평가 기준을 적용하면 최 이사가 12억원을 먼저 투자한 지분의 가치가 약 1842억원으로 산정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영풍·MBK가 제시한 평가액으로, 실제 지분 매각을 통해 얻은 이익을 뜻하지는 않는다. 이들은 고려아연이 펀드 자금 대부분을 부담했다는 점을 들어 운용사가 독자적으로 판단했다는 해명만으로는 의문이 해소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최 이사가 거래를 기획하거나 지시했는지, 어떤 내용을 보고받고 승인했는지, 투자 대상 선정과 자금 집행에 영향을 미쳤는지 직접 설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반면 고려아연은 서로 다른 투자 주체가 각자의 판단과 책임 아래 진행한 거래를 사후적으로 연결한 주장이라며 반박했다. 회사는 지난 2일 입장문에서 별개의 거래를 묶어 특정 개인을 지원하기 위해 자금을 투입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금융투자 구조와 거래 당사자 간 관계를 왜곡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영풍·MBK는 이러한 회사 측 해명과 별개로 최 이사의 관여 여부가 규명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자금의 사적 유용과 이해상충은 현재 영풍·MBK가 제기한 의혹으로, 제시된 거래 구조와 평가액만으로 최 이사의 위법 행위나 개인적 이익 실현이 확인된 것은 아니다.

2026.11.03 17:40류은주 기자

카카오모빌리티, 육군과 국방 AI 관제체계 개발…드론·로봇 통합운용 추진

카카오모빌리티가 육군과 손잡고 자율주행과 관제, 인공지능(AI) 배차 등 모빌리티 기술을 국방 분야에 적용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3일 충남 계룡시 육군본부에서 육군과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 통합관제기술 등 첨단 과학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육군의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 구축에 카카오모빌리티가 보유한 AI와 플랫폼 기술을 접목해 국방 분야에서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실시간 경로 탐색과 이동 수요 예측, 군집 분산 제어, 자율주행·로봇 관제 등 민간 모빌리티 서비스에서 활용해온 기술을 군 운용 환경에 맞춰 적용한다. 판교와 대전에 위치한 '육군 AX 거점'을 중심으로 실증 공간을 구축하고 국방 환경에 특화된 AI 관제 플랫폼도 공동 연구한다. 드론과 로봇, 무인지상차량(UGV) 등 여러 무인체계를 한 명의 운용자가 관리하는 일대다 방식의 통합운용 체계 구축도 추진한다. 장기적으로는 여러 무인 이동체를 통합 지휘·통제할 수 있는 '국방 모빌리티 OS'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육군의 차량 운용을 위한 시스템 개발도 함께 진행한다. 카카오모빌리티의 AI 배차와 경로최적화, 실시간 관제, 운송관리시스템(TMS) 기술을 활용해 육군 전용 배차시스템과 앱을 공동 연구·실증할 예정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축적한 모빌리티 기술을 활용해 육군의 미래 전투체계 구축을 지원하겠다”며 “군에서 연구·실증한 기술이 민간 분야 발전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진 육군본부 정책실장은 “현장 데이터를 분석하고 AI의 판단을 실제 이동체 운용으로 연결하는 기술이 미래 전장에서 중요해지고 있다”며 “민간 기술을 국방 분야에 적용해 미래 전투체계와 국방 AI 기술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1.03 17:19류승현 기자

넥써쓰, 3분기 매출 329억원…전년 대비 257.4% 증가

넥써쓰가 원스토어 연결 반영과 글로벌 플랫폼 사업 확장에 힘입어 3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늘렸다. 넥써쓰(대표 장현국)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 2026년 3분기 매출 328억 6300만원, 영업손실 47억 5700만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467.3%, 전년 동기 대비 257.4%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전분기보다 3억 9500만원 줄었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502억 7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1% 늘어난 수치다. 넥써쓰는 '원스토어'를 중심으로 게임 유통과 결제에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하는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 122개국에 '원스토어 글로벌'을 출시했으며, 서비스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히고 있다. 블록체인 인프라 분야 협력도 확대 중이다. '원체인'에는 원스토어와 에이치랩을 비롯해 서틱, 해시키 클라우드, 스테이킨 바이 더 타이, 피노아 컨센서스 서비스(FCS), 디에스알브이(DSRV) 등이 밸리데이터로 참여하고 있다. 원체인은 블록 생성과 거래 검증, 네트워크 보안·유지를 담당하는 밸리데이터 구성을 노드 운영 경험과 기술 역량을 갖춘 참여사로 넓혀 안정성과 신뢰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근에는 두바이 정부기관인 두바이 미디어청(DMC)과 게임산업 육성 및 글로벌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원스토어의 글로벌 유통망과 퍼블리싱 네트워크를 활용해 두바이 현지 게임 개발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게임 스튜디오 육성과 인재 양성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AI 게임 제작자를 위한 유통 지원도 본격화했다. 원스토어는 8월 선보인 AI 게임 전용관을 9월 말 모든 개발자에게 개방했다. 개발자는 '원콘솔'을 통해 AI로 제작한 게임을 등록하고, 웹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연동해 인앱결제와 광고로 수익화를 추진할 수 있다. 신규 서비스도 선보인다. 원스토어는 국내에 숏드라마 서비스와 게임 아이템 거래 서비스 '원아이템'을 출시한다. 국내 최대 규모 숏드라마 라이브러리 구축을 목표로 하며, '원스토리'와 통합해 게임·웹툰·웹소설·숏드라마를 아우르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앱으로 발전할 계획이다. 원아이템은 이용자 간 거래를 지원하고 개발사에도 추가 수익 기회를 제공하며, 이달 중 글로벌과 iOS 환경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혁신에 있어서는 성장이 가장 중요하다"며 "AI 전환(AX)을 통해서 조직 역량을 강화해 나가면서, M&A를 통한 성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넥써쓰는 오는 16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명을 '주식회사 원(ONE Corp.)'으로 변경하는 정관 변경안을 다룬다. 원스토어 등 서비스 전반에 사용해 온 브랜드를 사명에 일치시켜 사업과 브랜드 연결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6.11.03 17:05진성우 기자

[K-국방 AX] AI·드론이 이끄는 초연결 전장…AUSA 2026서 본 미래전

미국 워싱턴 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센터.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미국육군협회(AUSA) 연례 전시회가 열린 전시장 천장에는 무인헬기가 매달려 있었다. 그 아래에서는 우크라이나군 관계자들이 전장에서 운용하는 소형 드론들을 소개했다. 자주포와 장갑차 곁에는 드론 발사대와 요격드론, 레이다가 함께 놓여 있었다. 필자가 2019년 이곳을 찾았을 때도 전시장은 첨단 무기로 가득했다. 다만 그때는 개별 플랫폼이 더 눈에 들어왔다. 7년이 지난 올해는 플랫폼 간 연결과 통합운용 구상이 특히 두드러졌다. 드론이 먼저 보고, AI가 판단을 돕고, 화력이 정확하게 때리고, 무인체계가 장병 대신 위험을 감당한다. 하늘과 땅, 사람과 기계가 하나의 망으로 묶이는 '초연결'의 전장이었다. 필자는 2019년, 2022년, 2023년, 2025년, 그리고 올해까지 다섯 차례 AUSA를 찾았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전인 2019년에도 3만 명 이상이 찾는 대규모 행사였다. 그러나 필자가 현장에서 느낀 긴장감은 올해와 달랐다. 전쟁이 시작된 뒤 분위기는 달라졌다. 2023년에는 4만 1000명이 등록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속에 행사가 열려 미 육군 참가자들의 출장비를 주최 측 기부로 지원해야 했다. 올해 전시장에는 750여 개 전시가 들어섰고 현장에서는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많은 국방·안보 관계자가 모였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전시장의 온도는 곧 안보의 온도다. 우크라이나와 중동 전쟁은 끝나지 않았고 중국·러시아·북한의 AI·무인전력 발전도 심상치 않다. 세계 국방 관계자들이 같은 질문을 들고 워싱턴에 모인 셈이다. 우리 간부들이 오래 머문 곳 필자는 올해 AUSA에 군 간부 15명과 함께 다녀왔다. 이들은 성균관대에서 '국방 AI 소요기획·사업관리 과정'을 밟고 있다. 18주 동안 AI 기초부터 사회·산업 전반의 AI 적용 사례까지 공부하고 스스로 연구보고서를 써서 학술대회에서 발표하는 과정이다. 앞으로 우리 군이 어떤 AI 체계를 어떻게 확보할지 기획하고 관리할 사람들이다. 전시장에서는 우리 국방 관계자들의 모습도 쉽게 눈에 띄었다. 모두 부스를 하나하나 찾아다니며 드론과 무인지상차량, 기존 장비를 무인화하는 시스템, AI 기반 지휘통제·타격통제 체계를 살폈다. 관심은 개별 무기의 성능을 넘어 센서와 지휘통제, 타격수단을 하나로 엮는 방식에 쏠렸다. 같은 무기라도 무엇과 어떻게 연결되느냐에 따라 전투력이 달라진다. 미래 전장 경쟁이 무기 한 대가 아니라 체계 전체의 싸움이라는 사실을 현장에 선 모두가 실감하는 듯했다. 하늘과 땅, 사람과 기계가 하나로 묶인다 올해 전시장을 관통한 흐름은 세 가지 연결이었다. 첫째, 유인 플랫폼과 무인체계의 연결이다. 헬기와 전술차량이 드론을 싣고 다니며 띄우는 '모선'이 되고 있다. 미 육군은 행사 기간 '항공 유·무인 협업과 발사형 효과체'를 주제로 공식 세션을 열었다. 헬기가 위험한 적 방공망 안으로 직접 들어가지 않고, 먼저 띄운 드론으로 표적을 찾고 타격하는 개념이다. 시코르스키는 블랙호크 헬기에서 드론을 운용하는 미래 구상을 내놓았다. 무인지상차량이 드론을 싣고 전진해 이동식 발사 거점이 되는 체계도 등장했다. 사람이 탄 플랫폼은 더 멀리 보고 더 안전해진다. 무인체계 활동 범위가 넓어질수록 인간의 지휘·감독과 교전통제 원칙도 그만큼 중요해진다. 둘째, 탐지와 판단, 요격의 연결이다. 필자가 보기에 가장 붐빈 분야는 대드론이었다. 저비용 자율 드론 여러 대가 한꺼번에 몰려오면 한 발씩 막는 방어로는 감당하기 어렵다. 레이다와 광학센서가 찾고, AI가 위협을 분류하고, 전파교란과 요격드론, 기관포가 겹겹이 막는 다층 방어가 기본 조건이 됐다. 기존 제트 추진방식을 고체 로켓 추진으로 바꾼 요격드론 '코요테' 개량형, 폭약 대신 그물로 드론을 잡는 이스라엘 IAI의 요격체, 전술차량에 탑재해 운용하는 요격드론이 잇달아 나왔다. 미국의 한 신생기업은 요격체를 초기 연간 1만 2000발 규모로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셋째, 영역과 영역의 연결이다. 공중과 지상, 전자기 스펙트럼과 우주를 넘나들며 센서와 타격수단을 하나의 그물처럼 엮는 '킬 웹'과 다영역작전이 여러 세션의 화두였다. 미국 육군은 지상전력이 여러 영역의 효과를 한곳에 모으는 '수렴'을 새로운 싸우는 방식의 첫머리에 올렸다. 개방형 구조와 AI 기반 결심 지원, 엣지 컴퓨팅이 그 연결을 떠받치는 기술로 꼽혔다. 가장 상징적인 장면은 우크라이나관이었다. 올해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방산기업들이 독립 전시관을 열었고 17개 기업이 공중·지상 드론과 통신장비를 들고 왔다. 전쟁을 치르고 있는 나라가 전장에서 검증한 연결의 기술을 북미 최대 지상군 전시회에 내놓은 것이다. 연결을 위해 판을 바꾸는 미국 미국은 새 무기 몇 종을 사는 데 그치지 않고,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조직과 산업, 조달 방식을 함께 바꾸고 있다. 먼저 조직이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국방부) 장관은 지난 9월 30일 무인·자율전을 전담하는 4성 장군급 '자율전쟁사령부' 창설 계획을 발표했다. 2027년 10월 1일까지 세우는 것이 목표다. 미 육군은 행사에 앞서 10월 초 '미래·자율체계사령부(FASCOM)' 설립 방침을 발표했고 행사에서는 기존 미래·개념사령부를 재지정해 그 임무를 구체화했다. 무인기 운용 인력과 로봇 기술 준사관 등 자율체계 전문인력도 늘리고 있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전쟁부 장관과 육·해·공군 장관(육·해군은 장관 대행)이 한 무대에 올라 자율전의 미래를 논의했다. 군종의 벽을 넘어 연결하겠다는 의지다. 다음은 산업이다. 애덤 텔 육군장관 대행은 개막 연설에서 "정부 속도로는 육군을 진화시킬 수 없다"며 "기업 속도로 진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육군의 가장 큰 획득 사업은 미국의 혁신 역량과 매끄럽고 마찰 없는 공생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내년 초에는 방산업체들이 생산 능력을 겨루는 '제조 로데오'를 열어 공급망의 약한 고리를 찾겠다"고 했다. 마지막은 조달 방식이다. 미 육군은 올해 장병이 온라인 쇼핑하듯 필요한 드론을 고르는 '드론 마켓플레이스'를 열었다. 텔 대행은 개막 연설에서 이 마켓플레이스가 넉 달간 약 8억 달러의 거래를 기록했고 "장병의 주문이 며칠 만에 도착한다"고 소개했다. 전 검증한 품목과 계약을 활용해 구매 절차를 줄인 결과다. 텔 대행은 "앞으로 우리가 사는 모든 것에는 개방형 구조를 적용하겠다"고도 했다. 특정 업체에 묶이지 않고 서로 다른 체계가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소프트웨어와 부품을 계속 바꿔 끼울 수 있게 하겠다는 뜻이다. 개방형 구조는 상호운용성과 지속적인 개량을 뒷받침하는 초연결의 핵심 기반이다. 미국도 아직 시행착오 중이다 그렇다고 미국이 정답을 찾았다고 보기는 이르다. 자율전쟁사령부 창설에는 의회 승인이 필요하다. 2027 회계연도 예산요청안에는 드론 우위 확보와 관련해 536억 달러(71조 2800억원)가 담겼지만, 요청액이 곧 확정된 예산은 아니다. 공급망도 숙제다. 헤그세스 장관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도 "중국산 부품이 많이 들어가 있어 우크라이나에 있는 모든 것을 그대로 쓸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연결된 체계는 강하지만, 그 연결의 한 고리라도 믿을 수 없으면 전체가 흔들린다. 변화의 성패는 발표가 아니라 실제 부대에서 작동하는 능력으로 판단해야 한다. 미국이 보여준 것은 완성된 답이 아니라 방향을 정하고 빠르게 움직이려는 의지였다. 워싱턴에 선 K-방산 이 변화 한가운데에 한국 기업도 서 있었다. 개막일인 10월 12일, 한화 부스에서는 한화디펜스USA와 미 육군이 K9 차륜형 자주포의 미국형 시제품에 개발·시험 단계 명칭 'XM1776'을 부여하는 명명식을 열었다. 1776은 미국이 독립을 선언한 해다. 건국 250주년을 맞은 올해, 미 육군이 한국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시제품에 그 숫자를 붙였다. 앞의 'X'는 개발·시험 단계 장비라는 뜻으로, 시험을 거쳐 정식 채택되면 빠진다. 속도도 눈에 띈다. 한화는 지난 8월 시제품 공급계약을 맺고 10월 시제 1호기를 납품했다. 세계 곳곳에서 2500문 넘게 운용된 K9의 검증된 기술이 바탕에 있었기에 가능한 속도다. 드론이 표적을 찾고 AI가 사격을 돕는 초연결 전장에서, 빠르게 쏘고 빠르게 자리를 옮기는 화력의 가치는 더 커졌다. 한화는 미국 안에 통합·시험시설과 탄약공장 구축을 추진하며, 수출을 넘어 미국 국방 산업기반의 일부로 들어가려 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AI로 초소형 드론을 탐지·식별하는 단거리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다를 북미 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연결된 방어망의 '눈'이 될 수 있는 체계다. LIG D&A는 별도 전시관 대신 행사 기간 중 미국 방산 신생기업과 유도로켓 '비궁'의 추진체계 공동개발 협약을 맺으며 현지 협력에 집중했다. 시제품 계약과 현지 협력 확대는 K-방산의 미국 시장 진입 가능성을 분명히 보여준다. 초연결 시대가 던진 네 가지 질문 워싱턴 전시장은 우리에게 네 가지 질문을 던졌다. 첫째, 우리는 무기가 아니라 연결을 준비하고 있는가. 우리 군이 보유한 전차와 자주포, 장갑차는 세계 정상급이다. 여기에 드론의 눈과 AI의 판단, 무인체계를 결합하고 육·해·공과 우주, 사이버를 하나의 망으로 엮으면 같은 전력의 운용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다. '무엇을 새로 사느냐'만큼 '이미 가진 것과 어떻게 연결하느냐'가 중요하다. 둘째, 연결된 방어망을 갖추고 있는가. 북한이 미사일·방사포와 무인기를 함께 동원한 타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발표하는 한반도에서 대드론 방어는 선택이 아니다. 탐지와 결심, 요격이 분절되면 방어효율이 크게 떨어진다. 셋째, 연결을 지킬 수 있는가. 연결이 강할수록 그 연결을 끊으려는 공격도 거세진다. 전자전과 사이버 공격, 믿을 수 없는 부품은 초연결 전장의 가장 약한 고리다. 넷째, 이 변화를 이끌 사람을 기르고 있는가. 조직과 제도를 바꾸는 것도, 새로운 체계를 기획하고 연결하는 것도 결국 사람이다. 함께 간 간부들은 미래 전장을 미리 보고 돌아왔다. 머지않아 이들이 우리 군의 AI 소요를 기획하고 사업을 이끌게 된다. 전시장에서 본 미래가 우리 장병의 손에 닿기까지 얼마나 걸릴 것인가. 그 답을 찾는 일은 이 시리즈 후반부에서 다시 이어가고자 한다. 다음 편부터는 시선을 한반도 주변으로 돌린다. 4편에서는 중국을 살펴본다. 우크라이나 장비 속 중국산 부품을 두고 미국이 고민하는 이유, 그리고 거대한 산업생태계를 군사력으로 연결하는 중국의 '규모의 위협'을 다룬다.

2026.11.03 17:03김병규 컬럼니스트

오픈AI, 전 美 육군 장관 영입…국방 AI 공략 힘 싣는다

오픈AI가 전직 미국 육군 장관을 영입해 국가안보 분야 인공지능(AI) 활용을 확대한다. 군과 안보 기관에서 필요한 업무를 파악하고 미국 동맹국과 협력해 행정 업무와 정보 분석 등에 AI를 적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오픈AI는 댄 드리스콜 전 미국 육군 장관이 신설 직책인 '국가안보 현대화 담당 수석 고문'으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드리스콜은 경영진과 외부 협력사에 첨단 AI를 국가안보와 사이버 보안에 활용할 방안을 자문한다. 그는 정부와 산업계, 학계, 동맹국 기관을 연결하는 역할도 맡는다. 각국 안보 기관이 현장에서 어떤 기술을 필요로 하는지 오픈AI 내부에 전달하고, AI 도입에 필요한 정책과 전략 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픈AI는 이번 영입에서 미국 동맹국과 협력을 강조했다. 기술을 공급하는 데서 나아가 각 기관이 업무와 운영 체계에 맞춰 AI를 책임 있게 활용하도록 돕겠다는 설명이다. 드리스콜 전 장관은 제26대 미국 육군 장관으로 재임하며 현역과 주방위군, 예비군을 포함한 병력 약 100만 명과 민간 직원 26만 5000명 이상을 담당했다. 육군 운영과 자원 배분을 총괄했으며 신기술 도입과 군수품 조달 개혁, 전력 현대화를 추진했다. 그는 AI를 활용할 업무로 서류 작업 감축과 정보 분석, 신속한 정보 전달을 꼽았다. 국가안보 요구가 빠르게 바뀌는 만큼 현장 인력이 필요한 정보를 제때 확보하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번 인사는 오픈AI가 추진하는 '데이브레이크' 프로그램과도 연결된다. 오픈AI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동맹국 및 협력 기관과 사이버 공격 대응 역량을 높이고 필수 서비스를 보호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드리스콜 전 장관은 "미국과 동맹국이 우리 안전을 지키는 사람들을 위해 이 기술을 책임 있게 활용하도록 돕고자 오픈AI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2026.11.03 16:59김동원 기자

민간투자형 SW사업 문턱 낮춘다…20억 미만 사업 적격성 조사 간소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인공지능(AI) 등 빠른 기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민간투자형 소프트웨어(SW) 사업 추진 문턱을 낮춘다.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사업 준비 부담을 줄여 민간 기술과 자본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개선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구축사업비 20억 원 미만 소규모 사업은 적격성 조사 절차를 간소화하고, 정식 신청 전 사업계획서 요건을 점검하는 사전검토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3일 서울 중구 세브란스빌딩에서 '2026 민간투자형 SW사업 통합설명회'를 열고 '민간투자형 SW사업 추진가이드 3.0' 주요 개정 방향을 제시했다. 현장 의견을 수렴해 다음 달 배포할 예정이다. 민간투자형 SW사업 가이드 3.0…임대형 절차 구체화·소규모 조사 간소화 민간투자형 SW사업은 민간기업이 자금과 기술을 선투자해 공공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 과정에서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개발부터 운영·유지보수와 서비스 고도화까지 이어갈 수 있다. 공공기관이 지급하는 임대료 등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임대형'과 이용자 사용료·광고 등 사업 수입으로 충당하는 '수익형'으로 나뉜다. 민간이 먼저 제안하거나 정부가 직접 기획해 추진할 수 있다. 추진가이드 3.0은 임대형 사업의 실무 절차를 구체화한다. 공공기관의 재정 요구 절차와 성과평가위원회 운영 방법, 평가 항목, 성과에 따른 정부 지급금 차등 지급 요령 등을 보강한다. 표준 실시협약과 비용 조정 관련 안내도 정비할 예정이다. 사업 추진에 필요한 적격성 조사와 인정심의 절차도 안내했다. 구축사업비 20억원 미만 소규모 사업은 조사 절차를 간소화하고, 정식 신청 전 사업계획서의 요건을 점검하는 사전 검토도 지원한다. 이석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수석은 사업비와 기간을 사전에 정하더라도 기술 고도화 등에 따라 협약과 사업계획을 변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변경 내용에 따라 주무관청 협의나 과기정통부 검토를 거쳐 공공과 민간의 위험 부담을 살핀다. 투자비 회수 기간과 수익률은 개별 협약에서 정하고, 타당성 검토에서 수익 전망의 실현 가능성과 산정 근거를 확인한다. 이 수석은 "분쟁의 요소를 사전에 예측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합의해 놓고 시작하자는 게 협약이라는 형식을 취하는 이유"라며 "향후 더 좋은 방안이 생기면 사업계획을 변경해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공시설 예약·학습이력 관리에 민간 기술 결합 민간투자형 SW사업 사례로 수익형과 임대형으로 추진을 검토하는 두 사업이 소개됐다. 김성훈 전남광주통합특별시 AI행정담당관 주무관은 공공시설 예약에 광고·리워드와 지역상품 판매를 결합하는 '바로예약 통합 및 고도화' 구상을 발표했다. 분산된 문화·체육·관광시설 예약서비스를 연결하고, 광고 없는 공공 웹과 민간 앱을 병행하는 방식이다. 민간이 개발 인력 등 약 5억원 규모의 현물 투자를 하고 광고·연계 판매 수입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구조를 제시했다. 공공은 기존 시스템 운영과 시설관리, 예약 민원 대응 등을 맡는다. 민간 제안에서 출발해 2027년 시범 운영과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지만, 실현 가능성과 수익성은 검토 단계다. 김희진 광주인재평생교육진흥원 플랫폼사업실 책임은 '시민학습이력 통합관리 SW 구축·운영' 구상을 소개했다. 기존 광주 평생학습 포털에 대학·평생교육기관·직업훈련기관의 이수 정보를 연결하고, 디지털 배지로 학습 성과를 인증하는 사업이다. 시민이 직접 등록하던 학습 이력을 기관 데이터와 연계해 신뢰성을 높이고, 개인 포트폴리오로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민간이 개발에 선투자하고 공공이 임대료와 운영 대가를 분할 지급하는 임대형으로 검토한다. 이하근 과기정통부 서기관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오늘 소개되는 사업들이 단순한 수요 발굴에 그치지 않고 민간의 혁신적인 기술과 사업 아이디어를 만나 실제 사업으로 발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업 아이디어를 만나 실제 사업으로 발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6.11.03 16:59남혁우 기자

낮잠 자주 자는 노인, 치매 위험 48% 더 높다…'이런 신호' 주의

낮잠이 노년층 치매 위험을 미리 알려주는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과학매체 사이언스얼럿은 2일(현지시간) 낮잠을 자주 자는 노인들이 낮잠을 지 않는 사람들보다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낮잠 자체가 인지 기능 저하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지만, 잦은 낮잠은 치매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거나 뇌 건강 악화를 보여주는 신호일 수 있다. 존스홉킨스대 심리학자이자 수면 연구자인 아담 스피라는 "잦은 낮잠은 치매로 이어지는 뇌 변화의 지표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피라와 연구진은 65세 이상 미국 메디케어 대상자를 기반으로 진행된 장기 조사인 미국 국민노화건강동향조사(NHATS) 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 대상은 총 995명으로, 연구 시작 당시 치매가 의심되거나 치매 진단을 받은 사람은 없었다. 평균 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이 가운데 417명(41.9%)이 치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류됐다. 연구진은 연령과 성별, 인종·민족, 교육 수준, 흡연 여부, 체질량지수(BMI), 각종 건강 상태와 수면 관련 요인 등 잠재적인 교란 변수를 고려해 분석했다. 그 결과 낮잠을 자주 자는 사람일수록 치매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또는 거의 매일 낮잠을 잔다고 답한 사람들은 낮잠을 거의 또는 전혀 자지 않는 사람들보다 치매 발병률이 48% 높았다. 계획하지 않은 상태에서 잠드는 등 의도치 않은 낮잠 역시 치매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었다. 낮잠 시간도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연구 기간 30분 이하로 낮잠을 잔 사람들은 낮잠을 자지 않는 사람들보다 치매 발병률이 40% 높았다. 연구진은 잦은 낮잠과 의도치 않은 낮잠, 30분 이하 짧은 낮잠이 추적 관찰 기간 중 기억력 저하와도 높은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노년층의 낮잠과 인지 건강 사이 관계를 살펴본 연구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결과는 엇갈렸다. 일부 연구에서는 낮잠이 인지 기능 저하 위험과 관련이 있다는 징후가 발견된 반면, 다른 연구에서는 뚜렷한 연관성을 확인하지 못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관찰 연구인 만큼 잦은 낮잠이 치매를 직접 유발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연구진은 "수면 장애와 마찬가지로 낮잠과 치매 사이 관계도 양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인지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신경학적 변화가 낮잠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즉, 노년층이 이전보다 낮잠을 자주 자기 시작했다면 뇌 건강에 변화가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다는 것이다. 뇌 기능이 저하되면서 졸음이 심해지고, 깨어 있는 시간에도 잠이 드는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낮잠이 밤에 부족한 수면을 보충하기 위한 보상 작용일 가능성도 있다. 야간 수면이 부족하면 낮잠으로 이를 보충하려 할 수 있지만, 반대로 낮잠이 길어지거나 잦아지면 밤잠을 방해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야간 수면 시간과 주간 졸음, 수면무호흡증 위험 등 다른 수면 관련 요인도 고려했다. 그 결과 이러한 요인을 조정한 뒤에도 잦은 낮잠과 의도치 않은 낮잠, 30분 이하의 짧은 낮잠은 치매 위험 증가와 유의미한 연관성을 보였다. 연구진은 낮잠과 치매 사이의 관계를 보다 명확하게 규명하기 위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노인학 저널 시리즈 A: 생명과학 및 의학(Journals of Gerontology, Series A: Biological Sciences and Medical Sciences)'에 게재됐다.

2026.11.03 16:5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텐마인즈, 24시간 건강 데이터 '슬립 릴레이' 공개…AI 수면 플랫폼 확장

AI 수면 솔루션 기업 텐마인즈가 낮 동안 축적된 신체 활동 데이터와 밤의 수면 정보를 하나로 통합 관리하는 차세대 기술을 앞세워 헬스케어 플랫폼 영토 확장에 나선다. 텐마인즈는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의 건강 데이터와 자사 AI 수면 솔루션 'AI 슬립봇(Sleepbot)'의 수면 정보를 연동하는 '슬립 릴레이(Sleep Relay)' 기능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슬립 릴레이는 안드로이드 헬스 커넥트나 iOS 헬스키트와 연동해 사용자의 걸음 수, 운동 칼로리, 심박수, 산소포화도 등 낮 동안의 활동 기록을 AI 슬립봇 앱 하나에서 통합 분석해 주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낮의 활동량과 심박 변화가 그날 밤의 수면 시간, 코골이, 뒤척임 등에 미친 영향을 직관적인 메시지와 추이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코골이 완화 장치 수준에 머물던 수면 가전을 24시간 연속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핵심 기술력인 '비접촉 센싱(AI Air)' 기반의 자동 수면 케어 기능도 한층 고도화됐다. 사용자가 착용형 센서 없이 베개에 눕기만 하면 미세 공기압 변화로 머리 위치와 움직임을 감지하며, 수면 중 코골이가 발생하면 에어백이 머리 높이와 각도를 조절해 기도를 확보해 준다. 스마트홈 플랫폼과 연동해 사용자의 입면 상태에 따라 조명,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침실 가전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수면 환경 연동 기능도 갖췄다. 업계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단순 기록(Tracking) 중심에서 AI 기반의 능동적 개입(Intervention) 및 모니터링 체계로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텐마인즈 역시 24시간 데이터 통합 정책을 통해 차별화된 수면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장승웅 텐마인즈 대표는 "수면은 밤에 이뤄지지만 인간의 건강은 24시간 연속된 흐름이라는 점에 착안했다"며 "스마트워치가 기록한 낮의 데이터가 밤의 수면 케어로 이어지도록 해, 코골이 환자뿐만 아니라 수면 건강에 관심 있는 모든 대중을 위한 수면 기술을 넓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텐마인즈는 슬립 릴레이 기능이 탑재된 차세대 'AI 슬립봇'을 다음달 초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2026.11.03 16:54전화평 기자

삼성·LG전자,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대규모 할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쇼핑 축제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을 맞아 연말 가전제품 대규모 할인 행사에 나선다. 쇼핑 대목을 앞두고 파격적인 혜택을 통해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달 29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공식 온라인 브랜드샵과 전국 LG전자 베스트샵에서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먼저 온라인몰에서는 앱 이용 고객에게 총 100만원 상당의 할인 쿠폰팩을 지급한다. 행사 시작일인 29일부터 5일간은 TV,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인기 가전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는 '오픈 5일 선착순 특가'를 열며, 이후 총 4차례에 걸쳐 '위클리 특가' 행사도 이어간다. 오프라인 매장인 베스트샵에서는 다음 달 1일부터 한 달간 별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올레드 TV, 워시타워, 그램 노트북 등 15개 품목을 대상으로 최대 104만원 상당의 쿠폰 혜택을 제공한다. 2개 품목 이상 동시 구매나 구독 시에는 최대 700만원 상당의 다품목 할인을 적용하며,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210만원의 멤버십 포인트도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역시 11월 한 달간 '삼성전자와 함께하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을 열고 맞불을 놓는다. 행사 기간 동안 생활 가전제품을 비롯해 모바일과 IT 기기까지 폭넓은 품목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11월 5일 '소상공인의 날'을 맞아 자사 사업자몰에서 '소상공인 특별전'을 별도로 운영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가전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군에서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소상공인 특별전도 대상 품목과 모델 수를 대폭 확대해 실질적인 구매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11.03 16:53전화평 기자

맥주 회사가 소주 팔고 '캪틴큐' 부활...쪼그라든 술시장 돌파구 될까

국내 주류 소비가 감소하면서 주요 주류업체들이 신제품 출시와 제품군 확대를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회식 문화 변화와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 확산으로 소주와 맥주 소비가 줄어들자 기존 주력 제품에서 벗어나 새로운 수요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다. 3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맥주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소주 시장에 진출했고, 롯데칠성음료는 과거 단종했던 럼주 브랜드 '캪틴큐'를 부활시켰다. 하이트진로도 소주와 맥주를 혼합한 '소맥캔' 출시를 준비하는 한편, 일본 기린 맥주의 국내 생산을 시작하며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주류업계에서는 음주 문화 변화와 시장 위축이 맞물리면서 업체 간 신제품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주력 브랜드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다양한 취향과 소비층을 겨냥한 제품으로 새로운 수요를 발굴하는 것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술 덜 마시는 한국인…음주 빈도·주류 출고량 동반 감소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주류 출고량은 298만8천kl(킬로리터)로 집계됐다. 2015년(380만4천kl)와 비교하면 21.5% 감소했다. 연간 출고량이 300만kl를 밑돈 것은 외환위기 당시인 지난 1998년 이후 27년 만이다. 주요 주류 출고량도 줄었다. 지난해 맥주 출고량은 151만 9000kl로 전년 대비 7.2% 감소했다. 희석식 소주 출고량도 79만 3000kl로 전년보다 2.8% 줄며 맥주와 소주 모두 3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소비자들의 음주 습관도 달라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2025 주류산업정보 실태조사'에 따르면 월 1회 이상 술을 마시는 소비자 월평균 음주 빈도는 8.8일로 2023년 (9일)보다 감소했다. 술을 마시는 날 하루 평균 음주량도 같은 기간 6.7잔에서 6.6잔으로 줄었다. 술을 마시는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서 소비자들이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주류 소비 방식으로 인식한 항목은 편의점 구입이 85.5%로 가장 높았다. 집에서 술을 마시는 '홈술'은 54.2%, 혼자 술을 마시는 '혼술'은 52.2%로 나타났다. 다양한 맛을 즐기는 소비 방식도 49.1%를 기록했다. 업계는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문화 확산과 회식 감소, 고령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국내 주류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과거 회식이나 모임을 중심으로 술을 소비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에 맞는 주종과 제품을 선택하는 방향으로 소비 행태가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주류업계 관계자는 "최근 사람들이 술을 적게 마시는 추세가 이어지면서 주류 시장 자체가 위축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술 소비가 크게 늘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주요 업체들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추세"라고 내다봤다. 맥주 회사가 소주 팔고 소맥캔까지…신제품으로 활로 모색 시장 위축에 대응해 주요 주류업체들은 기존 주력 제품을 넘어 새로운 제품군 확보에 나서고 있다. 오비맥주는 지난 9월 알코올 도수 15도의 제로슈거 소주 '찰랑'을 출시하며 국내 소주 시장에 진출했다. 맥주 브랜드 카스를 중심으로 구축한 유통망을 활용하면서 소주 시장에서도 입지를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오비맥주는 현재 찰랑의 판매망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주 기준 찰랑 취급 매장은 전국 3150여곳을 넘어섰다. 출시 초기인 만큼 판매 성과를 평가하기보다는 취급 매장을 확대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는 단계라는 설명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소주 시장에 후발주자로 진입한 만큼 당장 큰 성과를 목표로 하기보다는 소비자 반응을 살피면서 점진적으로 입지를 확보하려고 한다"며 "시장 반응을 제대로 평가하려면 최소 3~6개월 정도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는 과거 주류 브랜드를 부활시키며 소비층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재출시한 럼주 '캪틴큐'와 과거 브랜드를 활용한 '처음처럼 클래식'이 대표적이다. 지난 1980년 출시된 캪틴큐는 과거 국내에서 인지도를 쌓았던 브랜드로 2015년 단종됐다. 회사는 단종 이후 제품이 SNS 등을 통해 꾸준히 회자되자 재출시를 결정했다. 초기 반응도 나타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재출시 기념 한정판 '캪틴큐 보물상자' 1만2000세트는 공장 출고 기준 하루 만에 전량 소진됐다. 회사는 이후 온라인에서 회자된 브랜드 관련 유머를 활용한 '고장 난 캪틴큐 타임머신' 패키지 3만 세트도 추가로 선보였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과거 브랜드를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하는 뉴트로 소비문화와 다양한 주류를 경험하려는 수요를 고려해 캪틴큐를 재출시했다"며 "브랜드에 대한 추억을 가진 소비자부터 새로운 주류 경험을 원하는 젊은 층까지 폭넓게 공략하고 있다"고 내놨다. 하이트진로도 새로운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소주와 맥주를 혼합한 이른바 '소맥캔' 출시를 준비 중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소맥캔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은 맞다"며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달 일본 기린과 기술제휴를 통해 '기린 이치방 시보리'의 국내 생산도 시작했다. 전주공장에서 생산하는 초도 물량은 약 150만 리터로, 내년에는 국내 판매량의 75%를 국내에서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급 안정성을 높이고 물류비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소주 제품의 도수를 낮추는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올해 진로와 참이슬 후레쉬의 알코올 도수를 각각 15.7도로 조정하는 등 변화하는 소비자 취향에 맞춰 제품을 개선하고 있다. 주류업계에서는 이 같은 신제품 경쟁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주류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기존 제품 판매에 의존하기보다 다양한 주종과 소비층을 확보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 주류업계 관계자는 "주류 시장의 파이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업체들이 새로운 제품군을 확보하는 것은 실적 방어와 사업 구조 개선을 위한 움직임"이라며 "기존 사업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카테고리에서 얼마나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지 살펴보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2026.11.03 16:53류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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