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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줄자 다시 '가성비'…맥도날드, 3.5달러 세트 꺼낸다

맥도날드가 미국 매장 방문객 감소에 대응해 내년 초부터 저가형 묶음상품을 확대한다. 고물가로 소비자들이 외식을 줄이면서 패스트푸드 업계의 가격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4일(현지시간)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 켐프친스키 맥도날드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미국 1900개 매장에서 8주간 묶음상품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험 중인 상품에는 맥치킨 샌드위치와 스몰 사이즈 감자튀김을 3.5달러(약 4691원)에 판매하는 세트와 자유 조합형 상품 등이 포함됐다. 일부 가맹점들은 본사 테스트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자체적인 할인 세트를 내놓고 있다. 켐프친스키 CEO는 약 4000개 가맹점이 이미 자체 묶음상품 판매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객이 저렴한 단품을 찾든, 한 끼 식사를 찾든, 모바일 앱 할인상품을 찾든 맥도날드에서는 분명하고 매력적인 가격 혜택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맥도날드의 미국 3분기 동일점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인 0.5% 감소보다는 양호했지만 지난해 초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맥도날드는 일부 지역·전국 단위 앱 할인행사를 복원하고 저가 메뉴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9월과 10월에는 동일점포 매출을 다시 증가세로 돌려놓았다. 다만 미국 패스트푸드 업계 전반의 영업환경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 외식업 컨설팅업체 레버뉴 매니지먼트 솔루션에 따르면 미국 패스트푸드 업계의 3분기 방문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휘발유 가격 상승과 높은 생활비 부담으로 소비자들이 외식 지출을 줄인 영향이 크다. 맥도날드는 2년 넘게 저소득층 고객을 다시 끌어들이기 위해 저가 메뉴 전략을 손질해왔다. 2024년에는 5달러(약 6702원)의 '밀딜'을 도입했고 지난해에는 '맥밸류' 메뉴와 세트 구매 시 개별 구매보다 15% 저렴한 '엑스트라 밸류 밀'을 내놨다. 올해 4월에는 맥밸류 메뉴를 개편해 3달러(약 4021원) 이하 상품 10종을 추가했다. 하지만 가맹점들의 참여율은 제한적이었다. 미국 맥도날드 매장의 약 95%를 가맹점주가 운영하는 가운데 지난 8월 기준 개편된 맥밸류 메뉴를 판매하는 매장은 전체의 약 60%에 그쳤다. 켐프친스키 CEO는 기존 저가 전략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며 특히 저소득층 고객을 겨냥한 진입가격대 메뉴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분기 글로벌 동일점포 매출은 1.3% 증가했다. 독일과 호주에서 판매가 호조를 보인 반면 프랑스에서는 시위 여파로 부진했다. 회사의 분기 매출은 71억 6000만 달러(약 9조 5979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치(72억 8000만 달러, 약 9조 7588억원) 에는 미치지 못했다.

2026.11.05 09:03류승현 기자

SKT, 120만 인파 대비 부산불꽃축제 통신망에 AI 적용

SK텔레콤이 12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부산불꽃축제에서 AI를 활용한 통신망 관리에 나선다. 기존 통신 속도 중심의 관리에서 벗어나 이용자가 실제 느끼는 서비스 품질까지 분석해 통신 장애와 품질 저하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오는 7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리는 제21회 부산불꽃축제를 앞두고 특별 통신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부산불꽃축제 관람객은 2024년 103만명, 지난해 117만명으로 늘었으며 올해는 12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축제는 7일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광안리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SK텔레콤은 기존 AI 통신망 운용 체계에 '체감품질 만족률' 지표를 추가했다. 웹페이지 접속이나 동영상 재생 과정에서 데이터 손실과 전송 지연 없이 일정 수준 이상의 품질이 유지되는 비율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서비스를 웹, SNS, 업무 협업, 고화질 스트리밍 등 4개 유형으로 구분해 품질을 분석한다. GPS 좌표를 격자 단위로 나눠 품질 저하 지역을 찾고 AI로 이동 수단과 거주 여부 등을 구분해 이용 환경별 품질도 살핀다. 자체 개발한 무선망 AI 운용 시스템 'A-One'으로 예상 관람객과 과거 데이터 사용량을 분석해 필요한 통신 용량을 확보한다. 코어망 AI 통합관제 시스템 '스파이더'는 이상징후를 실시간 감시하며, 행사 당일에는 AI 기반 트래픽 분산 기술도 적용한다. 광안리해수욕장과 마린시티에는 이동기지국 등 임시 통신시설을 추가 설치한다. 용호만과 이기대 등 주변 관람 지역까지 집중 관리하고, 사전에 통신망 커버리지를 조정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 오전부터 관람객이 모두 빠져나갈 때까지 SK텔레콤과 SK오앤에스, 협력사 인력 100여명이 비상근무에 나선다. 현장 통신시설 주변의 안전 관리도 병행한다. 조욱 SK텔레콤 동부네트워크담당은 “많은 인파가 한곳에 집중되는 불꽃축제인 만큼, 기존 AI 솔루션에 체감품질 만족률 지표를 더해 고객의 실사용 품질까지 꼼꼼하게 챙기겠다”며 “안정적인 통신 환경에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불꽃축제를 마음껏 즐기실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5 09:00박수형 기자

현대차그룹, 전기차부터 EREV까지 차종 다변화…"AI로 경쟁력 강화"

현대자동차그룹이 배터리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수소전기차를 아우르는 전동화 전략을 제시했다. 인공지능(AI)과 엔지니어링 기술을 결합해 미래차 개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경기도 화성시 롤링힐스 호텔에서 세계자동차공학회연합(FISITA)과 함께 'FISITA 월드 모빌리티 서밋 2026'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FISITA 월드 모빌리티 서밋이 국내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창환 현대차·기아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부사장은 한국인 최초로 FISITA 회장을 맡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FISITA 회장사로서 행사 프로그램 전반을 기획하고 운영했다. FISITA는 1948년 설립된 글로벌 협력 기구다. 세계 각국 자동차공학회와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자동차 엔지니어링 분야의 지식을 교류하고 기술 혁신을 모색한다. 격년으로 월드 모빌리티 서밋을 열어 산업계 주요 과제와 미래 기술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모빌리티의 복잡성 포용'을 주제로 열렸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와 AI, 자율주행, 배터리, 에너지 인프라 등 미래 자동차 산업의 핵심 기술과 과제를 다뤘다. 현대차그룹을 비롯해 GM, 토요타, 보쉬, 샤오미, 창안자동차 등 글로벌 완성차·부품업체 경영진과 기술 책임자들이 참석했다. 기조연설과 패널 토론에서는 AI·소프트웨어 기술 발전,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전동화 기술 다변화 등 자동차 산업 변화와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만프레드 하러 현대차·기아 연구개발(R&D)본부 사장은 행사 첫날 기조연설에서 배터리 전기차(BEV), 하이브리드 전기차(HEV), EREV, 수소전기차(FCEV)를 포괄하는 그룹 전동화 전략을 소개했다. 단일 동력원에 집중하기보다 여러 전동화 기술을 병행해 시장 변화와 고객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방향이다. 현대차그룹은 엔지니어링 기술과 AI 기반 디지털 역량을 융합해 미래차 개발 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창환 부사장은 개회사에서 자동차 산업이 전례 없는 기술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다양한 기술적 접근과 글로벌 협력 강화가 미래 모빌리티 발전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행사장에서는 완성차와 미래 모빌리티 관련 기술 전시도 진행됐다. 현대차그룹은 제네시스 GV90과 현대차 투싼을 비롯해 배터리 팩, 수소 탱크, 로봇 플랫폼 등을 선보였다. 김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기술 교류와 협력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1.05 08:55김재성 기자

방미통위, YTN 최대주주 유진이엔티 청문 예정대로 진행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YTN 최다액출자자인 유진이엔티에 대한 청문을 지난 3일 예정대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유진이엔티는 지난달 30일 청문과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 취소 처분 절차를 항소심 판결 이후로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방미통위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청문 주재자는 3일 청문에서 행정절차법 제31조 제5항에 따라 출석한 당사자에게 다음 청문 일정을 구두로 통지했다. 방미통위는 청문 주재자가 행정절차법 제28조 제4항에 따라 독립적으로 직무를 수행하는 만큼, 추가 청문 일정은 방미통위와 무관하게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11.05 08:53박수형 기자

유럽 규제에 물류 키우는 쉬인…7500억원 투자

온라인 패션 플랫폼 쉬인이 유럽 사업에 5억 유로(약 7529억원)를 투자해 현지 물류 거점을 확장한다. 저가 수입품에 대한 유럽연합(EU)의 관세·수수료 부과로 가격 경쟁력이 압박받는 가운데 현지 재고와 물류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쉬인은 유럽 사업 핵심 거점인 폴란드 브로츠와프 인근 물류 허브를 확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창고 수용 능력을 늘리고 주문 상품을 골라 담는 작업을 돕는 자율주행 로봇을 추가한다. 연말까지 해당 시설의 전체 인력은 1만 명으로 확대한다. 쉬인은 2022년 폴란드에 진출했다. 이번 추가 투자는 유럽의 통관 규제 강화로 비용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나왔다. EU는 쉬인과 테무 등 해외 유통업체의 저가 상품 유입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 7월 1일부터 150 유로(약 22만원) 미만 소포에 3유로(약 4500원)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이달부터는 2유로(약 3000원)의 취급 수수료도 추가돼 비용 부담이 더 커질 전망이다. 유럽 매출도 부진하다. 분석업체 페이블에 따르면 쉬인의 9~10월 주간 매출은 대부분 전년 동기 대비 20% 넘게 감소했다. 유럽은 쉬인의 전체 매출 420억 달러(약 56조 3010억원) 가운데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주요 시장이다. 실적 부담도 커지고 있다. 쉬인의 회계연도 상반기 영업이익은 중동 분쟁에 따른 운송비 상승과 핵심 소매 사업의 성장 둔화로 53% 감소했다. 회사는 하반기에도 관세 부담과 물류비 변동성이 이어져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쉬인은 중국에서 출발해 현지에 제조 기반을 두고 있으며 본사는 싱가포르에 있다. 여러 차례 상장이 지연된 끝에 지난 9월 1일 홍콩 증시에 입성했지만 주가는 상장 이후 20% 넘게 하락했다.

2026.11.05 08:51김민아 기자

그렙, AI 시험감독 카메라 내년 상용화…시험·평가 기술 고도화

인공지능(AI) 기반 평가 솔루션 기업 그렙이 시험 응시자의 부정행위를 탐지하는 AI 감독 카메라를 내년 상용화한다. AI를 활용한 문제 해결 과정을 평가하는 기술과 시험 감독 솔루션을 고도화해 국내외 시험·평가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그렙은 아시아 시험평가협회(A-ATP)가 주관하는 'A-ATP 2026 어워즈'에서 2개 부문을 수상하고,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AI 평가·감독 서비스를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그렙은 평가 부문 'AI 혁신상'을 미국 인재평가 기업 호건 어세스먼트 시스템즈와 공동 수상했다. 에듀테크 부문에서는 AI 영어시험 준비 플랫폼 프렙엑스와 함께 'AI 디지털 학습 접근성·임팩트 우수상'을 받았다. A-ATP는 미국 시험출판인협회(ATP)의 아시아 지부로, 출품사 정보를 가린 상태에서 심사를 진행한다. 올해 행사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렸다. 그렙은 지난해 홍콩 행사에 이어 2년 연속 골드 스폰서로 참가해 아시아 각국 시험·평가 기관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임성수 그렙 대표는 행사에서 'AI 시대의 테스트: 그렙의 다음 행보'를 주제로 발표하고 신규 서비스 개발 계획을 소개했다. 그렙은 AI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측정하는 '에이전틱 AI 평가'와 시험 화면에서 응시자의 문제 풀이 과정까지 분석하는 맥락 인식형 감독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 자체 AI 모델을 탑재한 시험감독 카메라는 시제품 개발을 마쳤으며,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3월 출시한 '프로그래머스 AI 역량평가'는 응시자의 프롬프트 입력 이력과 중간 산출물, 최종 결과물을 분석해 문제 해결 과정 전반을 평가하는 서비스다. 출시 6개월 만에 우리카드와 국민대학교 등 16개 기업·기관이 도입했다. 현재 도입을 논의 중인 곳까지 포함하면 약 50개 기업·기관이 활용을 검토하고 있다. 그렙은 연내 누적 응시자가 4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온라인 시험 감독 솔루션 '모니토'에도 시각언어모델(VLM)을 적용해 부정행위 의심 상황을 탐지하는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그렙은 현재 매주 1만명 이상의 응시자를 감독하며 축적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탐지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니토의 적용 범위도 온라인 시험에서 오프라인 시험센터로 확대한다. 시험센터에 설치된 카메라와 AI 감독 엔진을 연결해 여러 시험장을 하나의 대시보드에서 관리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기관 내부 서버에 직접 구축하는 온프레미스 방식도 준비 중이다. 임 대표는 AI가 반복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환경에서는 문제를 정의하고 AI에 적절한 지시를 내리며 결과를 검증·개선하는 역량이 중요해진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그렙은 최종 결과물뿐 아니라 AI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과 판단까지 살펴보는 평가 방식을 국내 기업 채용에 우선 적용하고 있다. 임 대표는 "AI 시대의 평가는 무엇을 평가할지, 그리고 그 결과를 어떻게 믿을 수 있게 만들지의 문제"라며 "프로그래머스로 AI 활용 역량을 측정하고 모니토로 평가 과정의 신뢰성을 높여 아시아 시험·평가 기관과 협업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5 08:50안희정 기자

'한지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권고…등재 시 한국 24번째

한지 제작 기술과 이를 둘러싼 공동체 문화를 아우르는 '한지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위한 평가에서 '등재 권고' 판정을 받았다. 국가유산청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신청한 '한지 제작의 전통 지식과 기술 및 문화적 실천'이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 심사에서 등재를 권고받았다고 5일 밝혔다. 평가기구는 이번에 심사한 대표목록 총 56건에 대해서 '등재'를 권고했고, 3건에 대해서는 '정보보완'을 권고했다. 평가기구는 신청 유산을 '등재', '정보보완(등재 보류)', '등재 불가'로 구분해 정부간위원회에 권고하며, 최종 등재 여부는 위원회가 결정한다. 한지문화의 최종 등재 여부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중국 샤먼에서 열리는 '제21차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결정된다. 등재가 확정되면 한국이 보유한 인류무형유산은 현재 23개에서 24개로 늘어난다. 한지는 닥나무와 식물성 잿물 등 천연 식물재료를 사용하고, 한국 고유의 '외발뜨기' 기술로 만드는 전통 종이다. 한지 장인의 숙련된 기술뿐 아니라 마을 주민들이 품앗이로 참여하는 공동체 협력도 제작 과정의 주요 요소다. 전통적으로 글쓰기와 인쇄에 쓰인 한지는 문화유산 복원과 공예품, 생활용품, 의례용품 등에도 활용된다. 장인과 민간단체들은 공개 워크숍과 축제, 문화행사를 통해 제작 기술과 관련 문화를 전승하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2023년 관련 위원회 심의를 거쳐 한지문화를 등재 신청 대상으로 선정했다. 2024년 신청서와 관련 자료를 유네스코에 제출하고, 지난해 수정 사항과 추가 자료를 보완했다. 한편 북한이 신청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통무술-태권도'도 이번 심사에서 등재를 권고받았다. 최종 등재되면 북한의 인류무형유산은 6개 종목이 된다.

2026.11.05 08:49정진성 기자

GPS 없어도 위치 찾는다...로플랫, IP·와이파이 측위 API 출시

GPS를 사용할 수 없는 기기에서도 인터넷 접속 정보나 주변 와이파이 신호를 이용해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스마트 글래스와 사물인터넷(IoT) 기기뿐 아니라 PC 기반 서비스에도 적용할 수 있다. 위치 데이터 전문기업 로플랫은 IP 주소와 와이파이 기반 위치 확인 기능을 제공하는 구독형 서비스 '로플랫 API'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서비스는 IP 주소를 분석하는 '로플랫 IPS'와 주변 와이파이 신호를 활용하는 '로플랫 WPS'로 나뉜다. 기업이나 개발자가 온라인에서 계정을 만들고 API 키를 발급받으면 별도 계약 없이 서비스를 연동할 수 있다. IPS는 유선 인터넷과 와이파이 접속에 사용되는 IP 주소를 바탕으로 이용자의 지역을 판별한다. 시·도부터 읍·면·동까지 행정구역 정보를 제공하며, 로플랫 자체 시험에서 시·도 기준 96%, 시·군·구 기준 88%의 정확도를 보였다. 일부 IP에 대해서는 더 세부적인 위치 조회도 지원한다. 이를 활용하면 웹사이트에서 지역별 콘텐츠를 노출하거나 광고 대상을 구분할 수 있다. 접속 지역을 확인해 비정상적인 로그인 시도를 탐지하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WPS는 로플랫이 확보한 전국 1억개 이상의 와이파이 접속장치(AP) 정보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별도의 측위 장비를 설치하지 않고 평균 약 15m의 오차 범위에서 위치를 파악한다는 설명이다. 조회 결과에는 위도와 경도, 위치 오차 범위, 행정주소가 포함된다. 백화점과 쇼핑몰, 지하철역 등 일부 시설에서는 이용자가 있는 층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측위 기술은 국내 이동통신사의 긴급구조 위치 확인에도 쓰이고 있다. 로플랫은 신용카드 등록 없이 14일간 서비스를 시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후 이용량에 따라 월 단위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사용량이 많은 기업에는 별도 계약을 지원한다. 결과 데이터는 JSON 형식으로 전달돼 AI 에이전트 서비스에도 연결할 수 있다. 구자형 로플랫 대표는 "위치 정보가 필요한 영역이 스마트폰 앱을 넘어 키즈워치와 스마트 IoT 기기, 스마트 글래스 같은 AI 기기, 그리고 PC와 웹 서비스로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며 "GPS 정확도가 낮은 환경이든, GPS를 쓸 수 없는 기기든, IP 주소만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든 로플랫 API로 정확한 위치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11.05 08:48박수형 기자

딜, AI 딥페이크·대리 면접 잡아낸다…채용 신원 검증 솔루션 출시

글로벌 HR·급여 플랫폼 딜(Deel)이 인공지능(AI) 딥페이크와 신분 도용 등을 활용한 채용 사기를 탐지하는 솔루션을 출시했다. 원격 채용이 확산하면서 가짜 지원자나 대리 면접을 통한 기업 내부 침투 위험이 커지자 채용 이후까지 신원을 검증하는 방식이다. 딜은 글로벌 채용 및 고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신원 사기를 탐지하고 예방하는 인력 보안 솔루션 '딜 시큐리티(Deel Security)'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딜 시큐리티는 지원서 접수부터 면접, 채용 이후 재직 기간까지 신원 확인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전 세계 150개 이상 국가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은 지원자의 이력서와 온라인 활동 이력, 면접 영상, 신원 증명 서류 등을 분석해 사기 가능성이 있는 위험 신호를 탐지한다. 특히 AI 딥페이크를 이용해 얼굴을 위조하거나 다른 사람이 대신 면접에 참여하는 사례를 식별하도록 설계됐다. 채용 제안 전에는 지원자가 실시간으로 촬영한 얼굴 사진과 정부 발급 신분증을 대조해 신원을 확인한다. 채용 이후에도 주요 보안 점검 시점에 신원 검증을 반복해 재직 중 발생할 수 있는 신원 사기 위험에 대응한다. 최근 원격근무와 비대면 채용이 확대되면서 신분을 위조해 기업에 취업하는 사례가 보안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 10월 북한 IT 인력이 신분을 속이고 민간 기업에 취업해 개발 업무를 수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미국에서도 북한 IT 인력이 도용한 신원과 원격 접속 기술을 활용해 기업에 위장 취업한 사례가 적발된 바 있다. 딜이 시장조사기관 센서스와이드와 함께 미국과 영국의 HR 전문가 1011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6%는 최근 1년간 의심스럽거나 사기 가능성이 있는 원격근무 지원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또 HR 리더의 93%는 딥페이크나 AI를 활용한 가짜 지원자를 우려했으며, 34%는 기존 신원 확인 절차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딜 시큐리티는 기업이 사용 중인 채용·보안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다. 딜의 채용관리시스템(ATS)은 물론 타사 채용관리시스템과 옥타(Okta) 등 신원 관리 도구도 지원한다. 기업의 HR·보안 담당자는 기존 업무 시스템에서 신원 사기 위험 신호를 확인하고 검증 기록을 관리할 수 있다. AI 분석 결과 고위험 사례로 분류되면 판단 근거를 담은 보고서가 제공된다. 딜의 사기 대응 전문가가 해당 사례를 추가로 검토하며, 채용 여부 등 최종 결정은 고객사가 내린다. 딜 시큐리티는 딜이 지난 7월 인수한 AI 보안 기업 클래리티(Clarity)의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딜은 자사 채용 과정에도 해당 솔루션을 적용했으며, 지난달 29일부터 외부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알렉스 부아지즈 딜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AI로 인해 허위 이력서와 딥페이크, 도용 신원을 만드는 비용은 낮아졌지만 이를 탐지하기는 더욱 어려워졌다"며 "지원 시점부터 재직 기간 전반에 걸쳐 신원을 검증해 기업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5 08:48안희정 기자

[금복이의 금 이야기] 미국 중간선거, 금값엔 어떤 영향?

미국 중간선거 결과 민주당 압승으로 이란 전쟁 종료 기대감이 높아져 WTI 급락 ($96.09→$88.12)이 성장·물가·금리 경로를 바꿨습니다. 달러지수가 101.51로 약세를 보이고 미국 10년물 금리가 4.951%에서 4.891%로 하락하면서, 금의 보유 기회비용이 낮아져 COMEX 12월물이 약 $4,073까지 3.4%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금값의 반대 압력으로 남았습니다.

2026.11.05 08:47김종인 컬럼니스트

다우·CJ컨소시엄, 5일 중앙일보 5200억원에 인수 계약

다우·CJ컨소시엄이 중앙일보 경영권 인수를 위해 5200억원 규모의 조건부 신주인수계약(SSA)을 5일 체결한다. 중앙일보는 신규 자본 확충을 통해 연내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졸업을 추진한다. 다우기술, 사람인, CJ, 신세계는 지난 4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중앙일보 경영권 인수를 위한 계약 체결을 승인했다. 중앙일보도 같은 날 관련 안건을 의결했다. 인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진행되며, 컨소시엄은 신주 인수를 통해 중앙일보의 새로운 최대주주가 된다. 투자 비율은 다우기술 36.5%, 사람인 13.7%, CJ 35.7%, 신세계 14.1%다. 투자금 5200억원은 전액 중앙일보에 유입돼 채권단 금융채권 상환과 공모사채 변제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채권 상환과 변제는 관련 협의회 및 사채권자집회 의결을 거쳐 진행된다. 컨소시엄은 기존 직원의 고용을 보장하고 단체협약을 승계하며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하지 않기로 했다. 언론의 자유와 편집권 독립을 보장하고, 보도 논평 편집에 부당하게 간섭하지 않는다는 내용도 계약에 담았다. 중앙일보는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박장희 중앙일보 대표는 “중앙일보를 믿고 지지해 주신 채권자와 투자자의 권익을 충실히 보호하며 조기 경영 정상화를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새로운 지배구조가 안착되면 콘텐트 경쟁력과 경영 효율성을 한층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려 독자 및 광고주와의 신뢰를 변함없이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11.05 08:42박수형 기자

이녹스첨단소재, 모바일 OLED용 OCA 첫 양산

이녹스첨단소재가 모바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광학 투명점착제(OCA) 초도 양산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OCA는 디스플레이 패널, 커버윈도 등 OLED 패널을 구성하는 각 기능층을 빈틈없이 접합하고, 층간 빛 반사와 손실을 줄여 광학 성능을 높이는 소재다. 높은 점착력, 유연성, 복원력을 동시 확보해야 하는 고난도 설계가 필수다. 그동안 하이엔드 모바일 OLED용 OCA 시장은 소수 글로벌 기업이 사실상 독점해 왔다. 이녹스첨단소재는 독자 점착·코팅·필름 설계 기술과 고객 공정 이해도를 바탕으로 국산화했다. 이녹스첨단소재는 글로벌 하이엔드폰에 OCA를 초도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폴더블 제품을 포함한 하이엔드·프리미엄 라인업으로 공급을 늘려 시장 점유율을 2028년 30%까지 높일 계획이다. 이녹스첨단소재는 전 세계 모바일 OLED용 OCA 시장이 2026년 2600억원에서 2028년 3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모바일 시장에서 검증한 광학 성능과 기계적 신뢰성을 바탕으로 태블릿·노트북·확장현실(XR)·웨어러블 등 IT 기기와 고신뢰성이 요구되는 전장 OLED용 OCA로 응용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녹스첨단소재 관계자는 "이번 OCA 공급은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고난도 핵심 소재를 국산화하고, 고객 내 공급 품목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OLED를 비롯해 반도체, 회로기판, 배터리 소재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5 08:42장경윤 기자

롯데홈쇼핑, 강북구에 '작은도서관 102호' 개관...세대 통합 문화공간 조성

롯데홈쇼핑은 지난 4일 서울 강북구 강북청소년문화정보도서관에 '작은도서관 102호'를 개관했다고 5일 밝혔다. 개관식에는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를 비롯해 한민수 국회의원, 정창수 강북구청장, 홍봉식 구세군 사무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개관한 작은도서관은 약 45평 규모로, 강북구의 지역 특성과 이용자 수요를 반영해 조성됐다. 기존 도서 비치 중심의 공간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독서와 학습, 문화활동을 함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폐현수막 300kg을 재활용해 책장과 책상 등 기자재를 제작했다. 내부에는 롯데홈쇼핑 자체 캐릭터 '벨리곰'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아동과 청소년, 중장년층 등 지역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개관을 기념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성인을 대상으로 친환경 주방 세제 만들기 수업이 열렸으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친환경 샴푸바 만들기 체험도 마련됐다. 의사 출신이자 웹소설 '중증외상센터'의 원작자인 이낙준 작가는 '성장은 시행착오에서 온다'를 주제로 인문학 특강을 진행했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작은도서관 102호가 아이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책을 읽고 배우며 소통하는 열린 문화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이용자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공간 조성을 통해 작은도서관의 역할과 가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작은도서관은 롯데홈쇼핑이 구세군 한국군국과 함께 2013년부터 추진해 온 사회공헌 사업이다. 롯데홈쇼핑은 서울 강서구 1호점을 시작으로 전국 지역아동센터와 도서관, 특수학교, 아동복지시설 등에 독서·학습 공간 102곳을 조성했다. 현재까지 누적 기부금은 30억원이며, 지원한 도서는 20만권, 누적 이용 아동은 480만명에 달한다. 올해부터는 신규 도서관 조성과 함께 기존 시설의 환경 개선과 사후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2026.11.05 08:42안희정 기자

NS홈쇼핑·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김장 식재료 공동 판매

NS홈쇼핑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와 손잡고 김장철 식재료 공동 판매에 나선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확인한 뒤 전화나 카카오톡으로 주문하면 집에서 배송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NS홈쇼핑은 5일부터 18일까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와 김장 식재료 온·오프라인 연계판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장 전단에 NS홈쇼핑 온라인몰의 김장 상품을 소개하고, 소비자가 '콜마트' 서비스를 통해 주문하도록 마련됐다. 콜마트는 NS홈쇼핑 온라인몰에서 계절별 수요에 맞춰 선정한 상품을 전화나 카카오톡으로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온라인에서 직접 상품을 검색하거나 복잡한 결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상담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절임배추와 고춧가루, 천일염 등 김장 식재료 4종을 판매한다. 주요 상품은 해남 절임배추 20kg 3만4900원, 강원도 절임배추 20kg 4만7900원, 2026년산 경북 청결 고춧가루 2kg 4만9900원, 2026년산 신안 육형제 소금밭 천일염 20kg 1만9900원이다. 소비자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행사 전단에 안내된 전화번호로 상담사에게 주문하거나 QR코드를 통해 콜마트 전용 페이지에 접속해 구매할 수 있다. 주문한 상품은 집으로 배송되며, 절임배추는 김장 일정에 맞춰 배송일을 선택할 수 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김장철 대용량 식재료 구매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매장에 별도의 재고나 진열 공간을 마련하지 않고도 대용량 상품을 판매할 수 있고, NS홈쇼핑은 기존 주문·배송 시스템을 활용해 오프라인 고객과의 접점을 넓힐 수 있다. NS홈쇼핑 관계자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생활밀착형 매장망과 NS홈쇼핑의 간편 주문·배송 서비스를 연결해 소비자 편의를 높이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명절과 제철 농산물 등 시즌 상품을 중심으로 연계판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5 08:36안희정 기자

애플, 맥북 프로 터치스크린으로 통합하나…"기존 모델 단종"

애플이 고급형 맥북 프로 라인업을 터치스크린 모델 중심으로 통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애플이 터치스크린을 탑재하지 않은 기존 고급형 맥북 프로 모델을 계속 업데이트할지 의문을 제기했다. 현재 애플은 미니 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M5 프로•M5 맥스 모델과 새로운 터치스크린 버전을 함께 판매하고 있다. 두 제품의 가격 차이는 400달러(약 53만 원)에 달한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제품 개발부터 생산,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여러 제품 라인을 동시에 운영하는 데 상당한 자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가격 차이 등을 고려할 때 두 라인업이 결국 하나로 통합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애플이 터치 기능이 없는 모델의 개발을 언제 중단할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거먼은 또 애플이 2027년 차세대 터치스크린 맥북 프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제품에는 AI 기능을 강화한 M7 프로·M7 맥스 칩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디자인 변화는 보급형 14인치 맥북 프로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차세대 보급형 모델의 무게를 줄이고 본체를 더 얇게 만드는 한편, 화면 베젤도 축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거먼은 지난 7월 디자인이 변경된 보급형 맥북 프로가 내년 상반기 출시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편 애플은 지난주 첫 터치스크린 맥북 프로를 공개했다. 신제품에는 지난 3월 출시된 M5 프로•M5 맥스 칩이 그대로 탑재됐다. 새로운 모델은 OLED 디스플레이와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적용했으며, 기존 제품보다 가볍고 두께도 얇아졌다. 화면에서 발생하는 열을 보다 효과적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냉각 시스템도 개선됐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터치스크린 맥을 출시했으나 고객들이 이 기능을 활용할 만한 새 이유는 거의 제시하지 못했다며, 이번 기능 추가는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보다는 여러 마케팅·재정적 목적을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2026.11.05 08:3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모두싸인·지드래곤 저스피스재단, '피란수도 부산' 세계유산 등재 지원

전자서명 기업 모두싸인이 가수 지드래곤이 설립한 저스피스재단과 함께 '피란수도 부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지원하는 시민 참여 캠페인을 진행한다. 모두싸인은 저스피스재단과 유네스코 세계유산기금 캠페인 '헤리티지 인 피스(Heritage In Peace)' 시즌2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한국전쟁 당시 임시 수도였던 부산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기 위한 '시티 캠페인'으로, 올해 연말까지 진행된다. 모두싸인을 비롯한 저스피스재단의 부산 지역 파트너 기업들이 참여해 203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하는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 11곳을 소개하고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 시즌1은 부산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와 연계해 운영됐다. 당시 개막식에서 지드래곤이 직접 세계유산 보호 지지서명에 참여했으며, 캠페인 시작 3주 만에 약 1만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이후 해외에서도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 서명 운동으로 확대됐다. 모두싸인은 저스피스재단의 첫 번째 파트너로 참여해 온라인 '세계유산 보호 지지서명' 운영을 담당해 왔다. 이번 시즌2에서도 자체 전자서명 기술을 활용해 시민들이 장소와 시간에 관계없이 온라인으로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희영 저스피스재단 대표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도시인 부산이 대규모 국제 행사 이후에도 시민 스스로 유산을 보전하고 등재 활동에 주도적으로 나서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유산의 가치"라며 "부산 기업들과 함께하는 이번 캠페인이 지역 유산의 보존과 글로벌 확산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모두싸인 대표는 "부산에서 출발해 성장한 스타트업으로서 우리 도시의 역사와 유산을 세계에 알리는 데 함께하게 돼 뜻깊다"며 "많은 시민이 지지서명과 기부에 손쉽게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11.05 08:31안희정 기자

삼성D, 中 PC방 'QD-OLED 인증' 프로모션...올해 60곳 지정 목표

삼성디스플레이가 중국 인터넷 카페(아이카페) 대상 퀀텀닷(Q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인증 프로모션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중국 게이밍 시장은 이용자가 6억 8000만명인 최대 단일 시장이다. 삼성디스플레이와 협업하는 모니터 업체는 AOC, 에이수스, HKC, MSI, 타이탄아미(TitanArmy), 뷰소닉(ViewSonic) 6개 업체다.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인터넷 카페와 협력 모델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디스플레이 등은 QD-OLED 모니터를 30대 이상 설치한 인터넷 카페 중 선별해 인증점으로 지정하고, 매장에 QD-OLED 로고가 새겨진 인증 간판과 X배너, 키보드·마우스 패드, 인테리어 소품 등 홍보물을 설치할 예정이다. 10월까지 베이징과 상하이 등에서 인터넷 카페 10곳을 인증했다. 연말까지 60곳 지정이 목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프로모션에서 QD-OLED 게이밍 성능을 알리고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중국 인터넷 카페는 게이밍 OLED 모니터 판매량 30~40%를 차지하는 주요 판매 채널이다. 최근 인테리어와 PC 사양 고급화로 점포 수와 이용객이 늘었다. 중국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인터넷 카페 수는 2024년 8만 3000여 곳에서 2025년 9만 7000여 곳으로 17% 늘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인증점 관계자에 따르면 젊은 고객과 1인칭 슈팅(FPS) 게임 이용자를 중심으로 QD-OLED 모니터 선호도가 높다"며 "화질이 선명하고 어두운 게임 화면에서도 시인성이 뛰어나 평가가 좋다"고 밝혔다. 이어 "인증 간판과 전용 존 설치 후 QD-OLED 모니터를 설치한 프리미엄 좌석 인기가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중국 게이밍 모니터 판매량이 2023년 493만대에서 2025년 1112만대로 늘었다고 밝혔다. 자발광 게이밍 모니터 판매량은 2023년 2만 5000대에서 2025년 56만대로 뛰었다. 정용욱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상무)은 "인증점 프로모션으로 중국 게이머에게 QD-OLED가 고사양 게이밍 모니터에 최적화한 기술이란 점을 알리겠다"며 "현지 마케팅으로 프리미엄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QD-OLED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11.05 08:30이기종 기자

美중간선거 민주당 압승…증시 오르고 유가 떨어지고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과 상원을 모두 석권하는 결과를 낸 가운데,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로 주가가 급등 마감했다. 4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3% 급등한 53356.12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지난 9월 8일 이후 처음으로 53000선을 회복했으며 상승폭은 2025년 4월 9일 이후 최대 수준이다. S&P 500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58% 상승한 7688.62, 나스닥 종합지수는 1.44% 오른 25736.51로 거래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선거 결과를 수용하고 민주당과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민주당과 공화당 간 '정부 교착상태'가 크지 않을 것으로 시장은 예측하고 있다. 이날 중간선거 결과 이후 유가도 급락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와 브렌트유 가격이 떨어졌다. 브렌트유는 8%대 급락하면서 한 달만에 배럴 당 90달러선으로 내려왔다. 유가 하락은 인플레이션 및 휘발유 가격 상승에 지친 미국 소비자들의 불만을 잠재우고, 전쟁 종식 압박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2026.11.05 08:20손희연 기자

카카오, 3분기 영업익 7%↑…톡비즈·커머스 성장 견인

카카오가 올해 3분기 카카오톡 광고와 커머스 사업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플랫폼 부문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반면 뮤직과 스토리 등 콘텐츠 사업은 부진했다. 카카오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 2조 867억원, 영업이익 2403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영업이익은 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2%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플랫폼 매출은 1조23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카카오톡 기반 광고·커머스 사업인 톡비즈 매출은 6329억원으로 13% 늘었다. 이 가운데 광고 및 구독 매출은 3915억원으로 11% 증가했다. 특히 톡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광고주 수요 확대와 광고 상품 다양화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5% 성장했다.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도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기저효과에도 7% 증가했다. 커머스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선물하기와 톡딜 등 톡비즈 커머스의 3분기 거래액은 2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다. 선물하기는 추석 성수기와 자기구매 수요 확대에 힘입어 지난 9월 역대 최대 월간 거래액을 기록했다. 자기구매 고객 수와 거래액은 각각 23%, 33% 증가했으며, 커머스 전체 거래액에서 자기구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30% 수준까지 확대됐다. 톡스토어 거래액도 대형 브랜드 협업과 라이브커머스, 인플루언서 공동구매 확대 등에 힘입어 8% 증가했다. 이에 따라 톡비즈 커머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2413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 매출은 6021억원으로 21% 늘었다. 모빌리티는 기존 사업과 신규 사업이 고르게 성장했으며, 카카오페이는 금융·결제 서비스 확대에 힘입어 3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콘텐츠 부문 매출은 85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뮤직 매출은 주요 아티스트의 앨범 발매와 대형 공연 감소 영향으로 10% 줄어든 5083억원을 기록했다. 스토리 매출도 2006억원으로 17% 감소했다. 미디어 매출은 1428억원으로 49% 증가했다. 3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조8464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는 실적 성장과 함께 인공지능(AI) 서비스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오는 12월에는 카카오톡에서 호출해 사용할 수 있는 AI 어시스턴트 '카나나 스페이스'의 파일럿 서비스를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시작한다. '모두의 AI'와 '칸바스(Kanvas)'도 연내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기존 AI 서비스 이용자 증가세를 바탕으로 올해 월간 활성 AI 이용자 1000만명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수준의 AI 서비스들을 빠르게 선보이는 데 모든 자원을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AI 서비스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사업 성과와 기업가치 향상을 통해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5 08:19안희정 기자

KTX·SRT 통합 두달, 하루 32.2만명 이용…고객만족도 긍정응답 82.2%

고속철도 KTX와 SRT 통합 이후 하루 평균 이용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 많은 32만 2000명 규모로 늘어났다. 또 통합 이후 두 달간 운임할인·마일리지 등을 통해 국민에게 제공된 혜택은 약 515억원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사장 김태승)는 통합 60일간 이같은 이용 실적과 교통비 부담 완화 효과가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국토부와 코레일에 따르면 고속철도 통합으로 좌석 공급과 운행 횟수가 확대되면서, 9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고속철도 하루평균 이용객은 32만 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하루평균 3만 6000명이 늘어나 이용객 증가세가 지속됐다. 특히 9월과 10월 한 달간 이용실적을 비교하면 지난해보다 증가율이 각각 11.9%와 13.3%로 나타났다. 만성적인 좌석난에 따라 열차운행 횟수와 좌석공급이 확대된 수서 축에서도 하루평균 이용객이 약 9만명으로 29.5% 증가했다. 고속철도와 일반철도 간 환승할인 확대에 따라 하루평균 환승 이용객도 통합 이전 6110명에서 통합 이후 9441명으로 54.4% 증가했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통합앱 '코레일+' 출시 후 이용과정에서 제기된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예매환경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열차 종류·인접역 설정 유지, 왕복예매 기능 등 주요불편 제기사항 중심으로 개선을 완료했고 환불전 환불 예정 금액 확인, 간편 예매는 올해 말까지 개선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근본적 이용편의 개선을 위해 화면구성/이용편의(UI/UX) 개선위원회 등을 통한 외부전문가 의견수렴도 병행 중이다. 지난 추석명절 예매 과정 등에서 나타난 대규모 접속지연 문제 원인을 분석하고, 이용자가 집중되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예매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 안정성 점검과 성능개선 등 사전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매크로 등을 이용한 부정예매 탐지·차단 기능을 보완하고, 관계 기관 협력과 제도개선을 통해 공정한 예매환경 조성을 추진 중이다. 통합 이후 운임 할인과 마일리지 혜택 등을 통해 국민의 교통비 부담 완화 효과도 나타났다. 통합 이후 두 달간 운임할인·마일리지 등으로 제공된 혜택은 약 515억원으로 집계됐다. 통합 전 KTX 구간에만 적용되던 어린이·청소년·경로·임산부 등 다양한 이용 계층 공공할인을 기존 SRT 구간까지 확대 적용하고, 고속·일반 철도간 환승할인을 일원화했다. 열차 이용환경과 청소품질 개선도 지속 추진 중이다. KTX-1 열차 화장실을 리모델링해 고급화를 추진하는 등 노후시설 개선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열차운행 확대에 따른 청소인력 보강과 청소방식 개선 등을 통해 객실 청결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9월과 10월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긍정응답 비율은 각각 81.6%와 82.2%로 나타났다.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고속철도 통합 이후 하루 32만명 이상이 열차를 이용하고 교통비 부담도 줄어드는 등 통합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면서 “예매 불편을 비롯해 현장의 작은 문제까지 세심히 살펴나가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통합의 성과가 국민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하나 된 고속철도가 전국을 빠르고 안전하고 편리하게 잇는 간선교통망으로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철저한 안전과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2026.11.05 07:48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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