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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영지역 메우던 스타링크, 지상 통신사 경쟁자로 떠오를까

통신 음영지역을 메우던 스페이스X의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가 기존 이동통신사 사업 영역으로 들어오고 있다. 위성과 스마트폰을 직접 연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규모 주파수를 확보해 지상 이동통신망까지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내놓고 있다. 위성통신이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나 음영지역 보완 수준을 넘어 직접 이동통신 시장에 침투하는 모습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최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스타링크 위성망과 지상 기지국을 결합한 이동통신 서비스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스페이스X가 실적 발표에서 기존 이동통신사와 직접 경쟁하겠다는 구상을 구체화한 것은 처음이다. 그동안 스타링크 이동통신 사업은 기존 통신사의 보완재에 가까웠다. 미국에서는 T모바일 등 현지 이동통신사가 보유한 주파수를 활용해 일반 스마트폰을 위성과 직접 연결하고, 지상 기지국이 닿지 않는 지역에서 문자와 제한적인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그런 가운데 스페이스X가 자체 주파수를 대규모로 확보하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9월 미국 위성통신업체 에코스타와 170억 달러 규모 계약을 맺고 주파수 50MHz를 인수하기로 했다. 에코스타는 당시 스페이스X가 해당 주파수를 스마트폰과 위성을 직접 연결하는 D2D 서비스 구축에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거래 범위가 확대되면서 스페이스X의 주파수 확보 계획은 최대 65MHz 폭으로 늘어났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지난 5월 이 같은 주파수 이전을 승인했다. 최대 65MHz의 주파수를 확보했다는 것은 스페이스X가 단순히 위성을 더 많이 띄우는 수준을 넘어선다는 의미다. 주파수는 통신사가 가입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핵심 자산이다. 사용할 수 있는 주파수 폭이 넓어질수록 더 많은 데이터와 이용자를 수용할 수 있다. 특히 스페이스X가 확보하는 주파수에는 위성통신뿐 아니라 지상 이동통신에 활용할 수 있는 권리가 포함돼 있다. 스페이스X는 이를 활용해 스타링크 위성망과 지상 이동통신망을 결합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망 구축 방식도 기존 이동통신사와 차이가 있다. 대규모 통신타워를 새로 구축하는 대신 스타링크 위성 안테나가 설치된 건물을 활용해 인근에 소형 기지국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위성이 넓은 지역을 담당하고 이용자가 밀집한 곳에서는 지상 기지국이 통신 용량을 보완하는 구조다. 이는 위성통신이 기존 이동통신망과 경쟁하는 데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됐던 용량 문제를 보완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위성통신은 넓은 지역을 적은 인프라로 연결할 수 있지만 가입자가 밀집한 도심에서는 촘촘하게 구축된 지상 기지국보다 통신 용량과 서비스 품질을 확보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그동안 업계에서는 위성통신이 기존 이동통신을 대체하기보다 IoT나 산간·해상 등 음영지역을 보완하는 역할에 머물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서비스 영역도 확대되고 있다. 스타링크의 스마트폰 직접통신(D2D)은 별도의 위성전화 없이 일반 스마트폰을 위성과 연결하는 방식이다. 현재 문자와 제한적인 데이터 서비스를 중심으로 제공하고 있지만 향후 데이터 처리량을 늘리고 음성통화까지 지원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실제 서비스 이용 단가와 대규모 설비 구축 비용 등을 고려하면 스타링크가 기존 이동통신망을 단기간에 대체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다만 자체 주파수와 지상망까지 갖출 경우 기존 통신사와의 관계가 협력사에서 경쟁사로 달라질 가능성은 눈여겨볼 부분이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스타링크의 최근 움직임이 전통적인 통신산업을 대체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다”면서도 “미국으로 한정하면 과거 구글처럼 MVNO 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경우의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6.08.18 17:08박수형 기자

넷앱, 제트스트림 소프트웨어 인수…AI 시대 데이터 보호 강화

인공지능(AI) 시대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넷앱이 사이버 복원력과 데이터 보호 역량 강화에 나선다. 넷앱은 VM웨어 재해복구 및 마이그레이션 분야 전문기업인 제트스트림 소프트웨어를 인수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업들은 여전히 상당수의 애플리케이션을 VM웨어 환경에서 운영 중이다. 클라우드 도입 과정에서 비용과 복잡성, 운영 중단을 최소화하면서 워크로드를 이전하는 것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면서 재해복구를 시작으로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다. 넷앱은 이번 인수를 통해 제트스트림의 재해복구와 워크로드 이동 기술을 자사 포트폴리오에 통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기존 스토리지 환경과 관계없이 VM웨어 환경을 보호하고 '애저 넷앱 파일즈'와 같은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로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게 된다. 제트스트림 기술은 넷앱의 데이터 복제 기술인 '스냅미러'를 보완하는 역할도 맡는다. 넷앱은 두 기술을 결합해 기존 넷앱 고객뿐 아니라 타사 스토리지 환경에서 운영되는 VM웨어 워크로드까지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인수로 넷앱은 애플리케이션 보호와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인프라 현대화 역량을 확대하게 됐다. 고객의 운영 중단 위험을 줄이면서도 각자 일정에 맞춰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넷앱은 AI와 데이터 중심의기업 환경에서 사이버 복원력이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판단해 관련 기술 투자도 확대 중이다. AI 데이터 엔진과 자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터 연결과 보호, 활용을 지원하는 통합 데이터 플랫폼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톰 크리처 제트스트림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넷앱 합류를 통해 전 세계 더 많은 기업에 우리 기술을 제공할 것"이라며 "우리 전문성과 넷앱의 선도적인 데이터 서비스 및 클라우드 스토리지 포트폴리오를 결합해 한층 더 큰 가치를 전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조지 쿠리안 넷앱 CEO는 "제트스트림 합류로 고객 데이터를 안전하고 가용한 상태로 유지하며 미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량이 한층 확대될 것"이라며 "이번 인수로 엔터프라이즈 복원력과 데이터 보호 분야 리더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2026.08.18 17:01한정호 기자

라이엇게임즈 신작 TCG '리프트바운드', 첫 스타터팩 '증명의 전장' 공개

라이엇 게임즈가 오는 9월 국내 정식 출시를 앞둔 신작 실물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의 첫 번째 스타터팩 패키지를 오프라인 현장에서 최초 공개한다. 라이엇 게임즈는 플레이어 참여형 이벤트 '라이엇 게임즈 와일드 팬페스트 in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신작 TCG '리프트바운드' 스타터팩 '증명의 전장'을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4층 아이코닉스퀘어에 마련되는 팝업 부스는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열린다. '증명의 전장'은 2인에서 4인까지 즐길 수 있도록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표 챔피언인 애니, 마스터 이, 럭스, 가렌의 입문용 덱 4종과 전용 게임판, 대형 전장 카드 등으로 구성된 입문자용 패키지다. 팝업 현장에서는 초보자를 위한 튜토리얼 및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징크스'와 '야스오' 프로모션 카드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다음달 정식 발매 예정인 첫 번째 세트 '오리진' 실물 카드와 LoL 월드 챔피언십 3연속 우승을 기록한 T1을 기념하는 '리프트바운드 x 2025 월드 챔피언 T1 시그니처 에디션'도 함께 전시된다. 팝업 부스 방문은 네이버 플레이스 사전 예약 및 현장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2026.08.18 16:45진성우 기자

때아닌 온라인 조상 찾기 열풍…'친일파 스캐너' 뭐길래

자신의 성씨와 본관을 검색해 집안의 뿌리를 확인하려는 '조상 찾기'가 온라인에서 인기다. 족보 사이트에 이용자가 몰려 서버가 다운되는가 하면, 성씨와 본관만 입력하면 관련 독립유공자와 친일반민족행위자를 찾아주는 서비스까지 등장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개인 개발자가 공개한 '친일파 스캐너'가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가 자신의 성씨와 본관을 입력하면 같은 본관을 가진 독립유공자와 친일반민족행위자를 한 화면에서 보여주는 방식이다. 여러 기관과 자료에 흩어진 정보를 이용자가 일일이 찾아보지 않아도 간단한 검색만으로 관련 인물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기자가 친일파 스캐너에 본관인 '진주 유씨'를 입력해보니 독립유공자 9명과 친일반민족행위 관련 인물 2명이 검색됐다. 서비스는 각 인물의 생몰연도와 활동 내용, 서훈 내역 등을 보여주고 국가보훈부 공훈전자사료관 등 원문 자료로도 연결한다. 다만 결과 화면에는 “같은 본관이라는 사실은 직계 혈연관계나 촌수를 의미하지 않는다”며 “조상의 행적은 후손 개인의 책임과 무관하다”는 안내문을 함께 표시하고 있다. 검색 결과를 이미지 형태로 확인하거나 공유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온라인에서는 자신의 본관을 입력한 결과를 캡처해 올리거나 부모·조부모에게 본관을 물어본 뒤 직접 검색해봤다는 이용자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배우 하영의 증조부 친일 행적을 둘러싼 논란도 이 같은 관심에 불을 붙였다. 유명인의 가족사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자 자신의 조상 가운데 독립운동가나 친일 행적이 있는 인물이 있는지 궁금해하는 이용자들이 늘어난 것이다. 다만 검색 결과에 같은 성씨와 본관의 인물이 등장한다고 해서 해당 인물이 자신의 직계 조상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같은 본관 안에서도 여러 계파가 갈리고 구성원 수가 많은 만큼 실제 혈연관계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족보나 가계도 등을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 조상에 대한 관심은 기존 족보 서비스로도 이어지고 있다. 일례로 족보 정보 사이트 '뿌리를 찾아서'에는 최근 이용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서버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해당 사이트를 운영하는 루츠클릭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난주 내내 서버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았다”며 “직원들이 계속 서버를 살리느라 애를 먹었다”고 밝혔다. 해당 사이트는 며칠 동안 접속이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고 현재는 상당 부분 복구된 상태라는 설명이다. 오랫동안 족보 정보를 제공해온 사이트지만 이처럼 갑자기 이용자가 몰린 것은 이례적이다. 루츠클릭 측에 따르면 기존에는 주로 자녀나 손자의 이름을 지을 때 돌림자를 확인하거나, 학생들이 학교에서 받은 성씨·본관 관련 과제 자료를 찾기 위해 사이트를 이용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처럼 관심이 집중됐던 사례가 없었다”며 “그렇게 많이 이용되는 사이트는 아니었는데 이번에 서버가 다운된 뒤 이유를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6.08.18 16:44류승현 기자

KT클라우드, AX 실행 전략 공개한다…내달 서밋 개최

KT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 시대를 대비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차세대 인프라와 클라우드 기술, 실제 구축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KT클라우드는 다음 달 1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KT클라우드 서밋 2026'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KT클라우드 서밋은 기업과 공공기관 고객,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AI 데이터센터(AIDC)와 클라우드, AI 기반 기술·서비스, 실제 구축 사례를 공유하는 대표 연례 행사다. AI 시대 비즈니스 혁신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행사는 '당신의 비즈니스를 위한 AX'를 주제로 진행된다. 'AX 실행을 더 쉽게, 비즈니스 확장을 더 빠르게'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최신 AI 인프라와 클라우드 기술,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구축 노하우를 소개할 예정이다. 오전 키노트 세션에선 공용준 클라우드본부장과 최옥진 DC본부장 등 주요 연사가 AI 시대를 위한 인프라 전략과 플랫폼 경쟁력, 향후 사업 방향을 발표한다. 오후에는 두 개 트랙에서 총 20개 세션이 진행된다. 액체 냉각 기술을 적용한 AI 데이터센터 구축 전략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플랫폼, 데스크톱 서비스(DaaS), 재해복구(DR), AI 서비스 구축 사례 등을 다룬다. 행사장에는 파트너사 전시 부스도 마련된다. KT클라우드는 현장 참석이 어려운 고객과 업계 관계자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한다. 김봉균 KT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서밋은 AI 시대를 준비하는 고객들이 차세대 인프라와 클라우드 기술, 다양한 구축 경험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자리"라며 "우리는 KT그룹의 AX 비전을 실행하는 메인 인프라 기업으로서, 고객들이 AX 전략을 수립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실행과 사업 확장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026.08.18 16:42한정호 기자

영화 '오디세이' 흥행에 원작도 인기…밀리의서재 서재담기 4.7배↑

영화 '오디세이' 흥행이 원작과 관련 도서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영화 개봉 이후 밀리의서재에서 '오디세이' 검색량이 3배 이상 늘었고, 원작 오디세이아를 서재에 담은 이용자도 개봉 전보다 4.7배 증가했다. kt 밀리의서재는 영화 '오디세이' 개봉 전후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밀리의서재가 영화 개봉일부터 일주일간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개봉 후 '오디세이' 검색량은 개봉 전 일평균 대비 3.3배로 늘었다. 원작인 오디세이아의 일평균 서재담기는 4.7배 증가했다. 최근 영화화된 다른 작품과 비교해도 검색량 증가 폭이 컸다. 영화 개봉 전후 밀리의서재 검색량은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2.1배, '어쩔수가없다'가 2.4배, '파과'가 1.6배 증가했다. '오디세이'는 이보다 높은 3.3배의 증가 폭을 기록했다. 영화에서 시작된 관심은 원작을 넘어 작품의 배경과 세계관을 다룬 콘텐츠로도 확산됐다. 밀리의서재에서 '그리스 로마 신화' 키워드 검색량은 개봉 전 일평균과 비교해 3.6배 증가했다. 실제 독서로 이어지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오디세이아와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15 등 관련 도서 9권의 일평균 서재담기는 개봉 전보다 3.9배 늘었다. 특히 오디세이아 서재담기는 4.7배 증가하며 누적 3만2000건을 넘어섰다. 작품의 주요 내용을 요약한 도슨트북 오늘 15분만, 오디세이도 개봉 전보다 3.3배 늘어 누적 서재담기 1만5000건을 돌파했다. 영화 개봉을 계기로 원작을 찾는 이른바 '스크린셀러' 현상이 작품의 배경과 연관 콘텐츠를 탐색하는 독서로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성호 kt 밀리의서재 독서당 본부장은 “올해 화제의 영화 개봉을 전후해 원작과 연관 도서를 찾는 독자들의 움직임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오디세이는 원작뿐 아니라 작품의 배경이 되는 그리스 로마 신화까지 관심이 확장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2026.08.18 16:36안희정 기자

코난테크, 국방·제조 조직 개편…AI 참모·명장 구현한다

코난테크놀로지가 국방·방산·제조 분야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과 연구를 잇는 현장 중심 조직 체계로 개편했다. 각 분야 고객의 요구를 AI 솔루션에 신속하게 반영하는 고객 밀착형 사업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코난테크놀로지는 국방·전략사업부와 AI연구소 디지털트윈그룹을 통합하고 연구 인력을 사업부로 전진 배치해 버티컬 AI 엔지니어링 체계를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고객 대응부터 산업별 AI 솔루션 설계·고도화까지 하나의 조직에서 수행하는 구조다. 앞으로 회사는 국방 분야에서 정보분석관을 위한 'AI 참모'를, 방산·제조 분야에서는 숙련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AI로 구현하는 'AI 명장' 솔루션을 개발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2006년 해군 검색엔진 사업을 시작으로 약 20년간 국방 정보화와 AI 분야에서 100건 이상의 사업을 수행해왔다. 국방 정보분석관을 위한 전출처 정보 융합분석 플랫폼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김태형 코난테크놀로지 국방·전략사업부장은 "국방과 방산·제조 분야의 AI는 현장을 가장 잘 이해하는 엔지니어링 역량이 핵심 경쟁력"이라며 "축적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국방 AI와 산업 특화 AI 솔루션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8.18 16:31이나연 기자

티베로, AI로 DBMS 보안 검증…사이버 위협 선제 대응

티맥스티베로(티베로)가 인공지능(AI) 기반 보안 검증 체계를 도입하며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 보안 강화에 나섰다. 티베로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G-TAC(Government Trusted Access for Cyber)'를 활용해 오픈AI의 사이버보안 특화 모델인 'GPT-5.5-사이버'로 자사 DBMS 솔루션 '티베로7'에 대한 보안 점검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AI 기술이 사이버 공격뿐 아니라 보안 위협 분석과 대응 등 방어 영역에서도 활용되면서 기업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AI 기반 보안 검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티베로는 급변하는 보안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제품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KISA와 협력해 G-TAC 기반 보안 점검을 진행했다. 이번 점검에선 GPT-5.5-사이버를 활용해 티베로7의 시스템과 소프트웨어 구성을 다각도로 검증했다. 최신 사이버 위협과 정교한 공격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제품의 보안 대응 수준을 분석하고 잠재적인 취약 요소를 점검했다. 또 점검 과정에서 도출된 보완 사항에 대해선 선제적인 조치를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최신 AI 기술을 제품 검증에 적용하고 분석 결과를 실제 보완 조치까지 연계하는 능동적인 보안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티베로는 고객들이 안정적인 데이터 환경을 운영할 수 있도록 최신 버전 사용과 보안 패치 적용도 권고하고 있다. 최신 버전과 패치를 통해 보안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최적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배승권 KISA 취약점관리센터장은 "AI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사이버 위협 역시 더욱 정교해지고 있는 만큼, 소프트웨어와 시스템에 대한 선제적인 보안 점검과 지속적인 검증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이번 티베로 사례처럼 국내 기업들이 최신 AI 기반 보안 기술을 활용해 제품과 서비스의 보안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박상영 티베로 연구본부 부사장은 "오픈AI 사이버보안 특화 모델인 GPT-5.5-사이버를 활용해 티베로7의 보안 요소를 보다 폭넓은 관점에서 점검하고 필요한 보완 조치를 완료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급변하는 보안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객들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환경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제품 보안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8.18 16:31한정호 기자

노드VPN "한국인 넷플릭스 계정 다크웹서 5달러에 거래"

매년 8월 19일은 국제 VPN의 날(International VPN Day)이다. UN이나 국제기구가 공식 제정한 국제기념일은 아니다. VPN 업체 노드VPN(NordVPN)이 2021년 8월 19일 처음 시작한 캠페인성 기념일이다. 온라인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인식 확산 등을 위해 노드VPN이 제정했다. 올해 '국제 VPN의 날'을 맞아 노드VPN이 한국인 803명을 대상으로 한 개인정보 인식 조사와 2만 8000건 이상의 다크웹 판매 목록 분석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다크웹 분석 결과, 한국의 오피스 365 계정은 중간값 26.75달러(약 3만 6천 원)에 거래되고 있었다.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계정은 5달러(약 6,700원) 미만, 텔레그램과 틱톡 계정은 각각 12달러(약 1만 6천 원)와 60달러(약 8만 1천 원) 선에 판매됐다. 반면 해킹된 와이즈(Wise) 계정은 중간값 899달러(약 121만 원), 레볼루트(Revolut) 계정은 1700달러(약 229만 원) 이상으로 금융 계정에는 상대적으로 매우 높은 가격이 책정됐다. 특히 단돈 27달러 남짓에 탈취될 수 있는 이메일 계정은 단순한 로그인 정보 이상의 위험성을 지닌다. 공격자에게 피해자가 사용하는 다른 모든 서비스의 비밀번호를 재설정할 수 있는 마스터키를 쥐여주는 셈이므로, 식사 한 끼 가격에 완전한 신분 도용이 발생할 수 있다. 또 개인정보 인식 조사 결과, 한국인 42%는 하루라도 인터넷 없는 일상을 상상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37%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포되고 있을 가능성을 우려했다. 실제로 많은 한국인이 온라인에 무심코 개인정보를 노출하고 있다고 노드VPN은 밝혔다. 응답자의 67%는 생년월일, 66%는 본명, 50%는 주소, 38%는 연애 상태를 공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 4명 중 1명은 은행 정보까지 공유한 경험이 있으며, 15%는 과거 자신이 공유한 개인정보에 대해 후회한다고 밝혔다. 온라인에 남겨진 자신의 흔적을 완전히 삭제할 수 있다면, 우리 국민은 일상의 즐거움까지 기꺼이 희생할 의향을 보였다. 응답자의 32%는 술을, 26%는 비디오 게임을 포기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단 음식이나 스포츠 활동 중단(18%), 성생활(17%), 피자나 파스타(16%)를 포기하겠다는 응답도 이어져 디지털 프라이버시에 대해 한국인들이 느끼는 정서적 불안감이 매우 높음을 시사했다고 노드VPN은 진단했다. 마리우스 브리에디스(Marijus Briedis) 노드VPN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사람들은 개인정보 도난을 거창한 표적 공격으로 생각하지만, 실제 범죄자들은 이메일이나 넷플릭스처럼 평소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일상적인 계정을 먼저 노린다”며 “사이버 보안은 과도한 불안이 아닌 일상적 습관의 문제다. 고유한 비밀번호 사용, 다중 인증(MFA) 설정, 공용 네트워크에서의 VPN 사용 등 간단한 조치만으로도 가장 잡기 쉬운 표적을 찾는 범죄자들의 공격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6.08.18 16:30방은주 기자

홈플러스, 재개장 닷새간 매출 437억원…일평균 24만명 몰려

홈플러스가 영업 재개 이후 닷새간 매출이 영업 잠정중단 전보다 약 3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는 '홈플 is Back' 행사가 진행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총 43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영업 잠정중단 전인 지난달 2일부터 6일까지(목~월) 닷새간 매출 150억원보다 약 191% 증가한 수준이다. 매출은 약 287억원 늘었고 매출 규모로는 약 2.9배 확대됐다. 일평균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영업 잠정중단 전인 7월 2일부터 6일까지 일평균 매출은 약 30억원이었지만, 재개장 이후인 8월 13일부터 17일까지는 약 87억원으로 늘었다. 고객 수도 함께 성장했다. 영업중단 전인 지난달 2일부터 6일까지 일평균 객수는 13만 8200명이었지만, 재개장 이후인 이달 13일부터 17일까지는 23만 9600명으로 약 74% 증가했다. 홈플러스는 재개장 이후 특정일에만 매출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이 아니라 닷새 동안 매출 증가세가 계속 이어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영업 재개 초기인 만큼 단기간의 매출만으로 정상화의 성패를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영업 중단 전과 비교해 매출과 객수가 모두 늘어난 점은 향후 정상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지표라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영업 재개 이후 다시 홈플러스를 찾아주신 고객 여러분과 어려운 상황에서도 함께해주고 계신 협력사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재개장과 연휴 기간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고객을 맞이하고 정상 영업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 직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이번 성과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재개장 이후 나타난 흐름을 영업 정상화를 위한 동력으로 삼아 상품 경쟁력과 가격 경쟁력, 고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고객의 신뢰를 완전히 회복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8.18 16:28김민아 기자

'수색~광명' 지하 고속전용철도 생긴다…서울~광명 9분 15초 단축

2036년이면 행신~광명 구간 KTX 소요시간이 17분 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서울~광명역 구간도 9분 가량 단축된다. 국토교통부는 수색에서 광명까지 24.5km 구간에 고속철도 전용선로를 건설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19일 확정·고시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총사업비 3조 2330억원을 투입해 수색~서울~용산~광명 구간에 지하 고속전용 지름길을 건설, 2036년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서울~광명 구간은 고속열차와 일반열차·전동차·화물열차가 선로를 함께 사용하고 있어, 운행시간 단축과 열차증편에 제약이 있다”며 “고속철도 전용선로 건설 사업으로 고속전용선을 개통하면, 고속철도와 일반철도의 운행경로가 분리돼 열차 간섭이 줄고, 운행시간과 정시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KTX 운행시간은 행신~광명 구간이 약 17분 30초, 서울~광명 구간은 약 9분 15초 단축될 전망이다. 고속운행 선로용량이 238회로 확충돼 KTX 운행은 기존 147회에서 183회로 대폭 늘어나는 등 고속열차 증편과 운행간격 단축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은 “수색~광명 고속철도 전용선이 건설되면 서울과 용산에서 운행하는 고속열차가 더 빠르고 자주 운행할 수 있게 된다”며 “평택~오송 고속철도 용량 확충사업과 연계해 국민이 더욱 편리하게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6.08.18 16:22주문정 기자

포스코DX, 제조 현장에 국산 AI 반도체 심는다…비전 AI 플랫폼 개발

포스코DX가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활용한 비전 AI 플랫폼을 개발하며 산업 현장의 AI 자립화에 나섰다.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활용해 제조 현장에 최적화된 AI 환경을 구축하고 인프라 비용과 전력 사용량을 줄인다는 구상이다. 포스코DX는 국산 AI 반도체를 활용한 산업 현장 비정형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NPU는 딥러닝과 머신러닝 등 AI 연산에 특화된 반도체로,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AI 추론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현장 설비 제어 시스템에 직접 탑재하는 엣지 AI 구현에 적합해 제조 현장에서 데이터 외부 반출 없이 실시간 추론을 수행할 수 있다고 평가된다. 포스코DX는 이같은 기술적 장점을 자사 비전 AI 플랫폼에 적용했다. 새롭게 개발한 플랫폼은 산업 현장에서 수집한 다양한 영상 데이터를 단일 환경에서 학습 데이터로 관리하고 AI 모델과 성능 지표, 적용 이력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비전 AI 서비스 구현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필요한 기능을 표준화해 공통 컴포넌트 형태로 제공함으로써 신규 프로젝트 수행 기간을 단축하고 다양한 산업 현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플랫폼의 핵심은 GPU와 NPU를 함께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구조다. AI 모델 학습과 개발에는 GPU를 활용하고 산업 현장의 실시간 연산과 추론에는 국산 NPU를 적용했다. 연구·검증 단계에서도 NPU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실제 현장에 적용하기 전 추론 성능과 효과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AI 모델의 정확도와 처리 속도, 전력 효율, 운영 비용 등을 미리 검증하고 현장 특성에 맞는 최적의 AI 모델을 도출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포스코DX는 딥엑스와 모빌린트 등 국내 NPU 개발사와 협력해 화재 감시와 작업자 안전 모니터링, 물류 환경의 상품 적재 상태 확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국산화를 추진해왔다. 그 결과 동일한 AI 추론 성능을 기준으로 GPU 대비 인프라 구축·운영 비용은 약 50% 절감했고 전력 사용량은 약 9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앞으로 비전 AI가 적용된 산업 현장을 국산 NPU 기반 플랫폼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하고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DX 관계자는 "NPU 기반 비전 AI 플랫폼은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AI를 보다 효율적으로 구현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국산 NPU 활용 체계화와 산업 현장의 추론역량 향상에 기여하며 AI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18 16:20한정호 기자

솔트룩스, 내달 온톨로지 실무 교육과정 연다

솔트룩스가 기업 데이터와 지식을 구조화해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의 실제 업무 수행까지 연결하는 실무형 교육과정을 선보인다. 솔트룩스는 다음 달 3일까지 '솔트룩스 온톨로지 부트캠프'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온톨로지는 여러 시스템과 문서에 흩어진 데이터를 기업의 업무 용어와 개념·관계를 중심으로 구조화해 AI가 데이터 의미와 맥락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미국 AI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가 온톨로지를 자사 플랫폼 핵심으로 활용하는 등 기업용 AI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부트캠프는 온톨로지 모델링에서 시작해 지식그래프 구축·적재, 온톨로지 기반 검색증강생성(RAG), AI 에이전트 워크플로우 연계까지 전 과정을 직접 설계하고 구축하는 핸즈온 방식으로 진행된다. 솔트룩스의 '날리지 스튜디오'와 '에이전트 스튜디오'를 직접 활용해 결과물을 구현한다. 수강 대상은 기업 내 데이터·AI 연계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실무자와 AI 개발자, 데이터 엔지니어, 지식 자산화를 담당하는 기획자 등이다. 교육은 다음 달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3일간 서울 잠실역 인근 솔트룩스 본사에서 진행된다. 이경일 대표가 직접 강의에 나서고 정용일 부사장, 김재은 AI연구소장(CTO)과 현업 연구진이 멘토링을 맡는다. 정원은 총 30명이며 교육비는 1인당 100만원이다. 솔트룩스는 "기업의 AI 도입이 개념검증(PoC)을 넘어 실제 업무 적용 단계로 진입하면서 기업 데이터와 지식을 구조화하고 AI가 작동할 수 있는 환경을 직접 설계하는 역량이 중요해졌다"며 "20년 이상 쌓아 온 온톨로지 기술과 현업 연구진의 AI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 AI 전환(AX)을 현장에서 구현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확대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8.18 16:16이나연 기자

카스퍼스키 "올해 에이전틱 AI 위장 악성코드 1만5000개 이상 확인"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 카스퍼스키(한국지사장 이효은)는 18일 AI 에이전트용 악성코드 및 백도어 탐지 기능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AI 에이전트와 AI 모델, 특정 작업 수행을 위해 기능을 확장하는 '에이전트 스킬'을 대상으로 제공한다. 카스퍼스키가 기존에 진행해 온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영역을 AI 스택으로 확대했다. 기업 환경에 AI 구성요소를 도입하기 전에 보안 위험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AI 에이전트가 외부 프레임워크, API, 플러그인 및 스킬 등에 의존하는 새로운 공급망 계층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AI 구성요소 자체에 대한 보안 검증이 중요해지고 있다. 카스퍼스키 애드리안 히아 아시아태평양(APAC) 총괄 사장은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APAC 사이버보안 위켄드(APAC Cyber Security Weekend)에서 “연구개발 조직이 AI를 활용해 제품을 개발하는 데 가장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만큼 특히 주목해야 할 대상"이라면서 “다운로드하는 AI 에이전트에 백도어나 트로이목마가 포함돼 있지 않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현재 AI 에이전트에 대한 이러한 보안 검증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짚었다. AI 에이전트·모델·스킬 기업 환경에 도입하기 전 검사 이번 카스퍼스키의 AI에이전트를 위한 악성코드와 백도어 검사 기능은 기존 엔드포인트 및 위협 인텔리전스 제품 아래에 위치하는 인프라 및 공급망 계층에서 작동한다. 우선 OpenClaw 스킬을 다운로드하는 시점과 실제 구현하는 시점에 각각 검사를 수행한다. 검사 대상에는 AI 에이전트와 모델, 다운로드 가능한 에이전트 스킬 등이 포함된다. 카스퍼스키는 이를 대상으로 악성코드와 백도어, bias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카스퍼스키는 공개 라이브러리에서 제공하는 에이전틱 AI 스킬을 테스트했는데, 지속적으로 취약점이 발견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들어 카스퍼스키는 에이전틱 AI 소프트웨어로 위장한 악성코드 샘플을 1만5000개 이상 확인했다. 카스퍼스키는 앞서 2026년 1월부터 5월 초까지 전 세계에서 AI 에이전트와 AI 서비스를 사칭한 악성코드 및 잠재적으로 원치 않는 애플리케이션 공격 9만2000건 이상을 탐지했으며, 이 가운데 가짜 챗GPT 애플리케이션이 49%, Claude와 Gemini가 각각 18%를 차지했다고 밝힌바 있다. 카스퍼스키 애드리안 히아 아시아태평양(APAC) 총괄 사장은 “AI 에이전트는 새로운 공급망 계층을 형성한다”면서 “에이전트가 서드파티 프레임워크, API, 플러그인 등에 동적으로 의존하기 때문에 하나의 침해된 상위 공급망 구성요소가 하위 시스템으로 연쇄적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밝혔다. AI 활용 확산으로 'Shadow AI' 보안 위험도 증가 쉐도우(Shadow) AI는 과거 IT 부서의 관리나 승인 없이 직원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는 'Shadow IT'와 유사하게, 직원들이 회사의 관리 범위를 벗어나 챗봇, 코딩 보조 도구,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 등을 업무에 활용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카스퍼스키 애드리안 히아 아시아태평양(APAC) 총괄 사장은 “AI 활용 과정에서 기업의 민감한 정보가 외부 AI 서비스에 입력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사용하든 업무에 사용하든 AI 도구를 이용할 때마다 공유하는 정보가 공개 정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무엇을 보유하고 있는지 모른다면 그것을 보호할 수 없다. 이러한 쉐도우AI가 기업의 보안 가시성에 공백을 만들 수 있다. 기업이 보유한 노트북, 서버, 클라우드 인스턴스는 파악하고 있더라도 네트워크에 연결된 카메라, 프린터, 스마트 기기 등의 규모까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AI 활용한 공격으로 악성코드와 침입 방식도 변화 AI는 공격자들의 악성코드 개발과 공격 방식에도 활용된다. 지난해 카스퍼스키는 하루 평균 50만 개의 고유 악성 파일을 차단했는데, 이는 2024년보다 7% 증가한 수치다. 히아 총괄 사장은 "공격자들이 AI를 활용해 악성코드 변종을 생성하는 것도 이러한 증가의 일부 원인"이라면서 "또한 일부 악성 활동은 장기간 탐지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카스퍼스키 보고서에 따르면 분석한 침해 사고의 31%에서 악성 활동이 3개월 이상 지속됐으며, 고위험 침해 사례의 52%는 90일이 지나서야 발견됐다. 지난 1년 동안 확인된 사례 가운데 가장 오랫동안 탐지되지 않은 공격은 4년간 지속됐다. 카스퍼스키 세르게이 로즈킨 아시아태평양 및 META(중동·튀르키예·아프리카) 지역 연구센터 총괄은”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변화하고 있다. 이제 가장 위험한 것은 대규모 피싱이나 딥페이크, 음성 위조가 아니다. 현재 가장 위험한 것은 AI를 활용해 공격을 개발하고, 악성코드를 만들며, 침입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스퍼스키 글로벌 리서치·분석팀(GReAT)은 현재 900개 이상의 공격 활동 및 그룹을 추적하고 있다. 2025년에는 190건 이상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APT 그룹들은 분석을 어렵게 하기 위해 Rust와 Go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정상적인 서비스를 이용해 명령제어(C2) 트래픽을 숨기는 방식도 활용하고 있다. 일부 공격 그룹은 Outlook 캘린더 이벤트를 통해 통신을 전달했으며, 한국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활동해 온 Kimsuky APT 그룹은 Visual Studio Code 터널링을 악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카스퍼스키는 Kimsuky의 악성코드에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 생성한 것으로 보이는 코드 흔적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2026.08.18 16:15방은주 기자

세븐일레븐은 日 인기 푸딩·아이스크림 어떻게 들여왔을까

“상품 하나를 국내에 들여오는 데 짧게는 6개월, 길게는 2년 이상 걸립니다.” 해외여행에서 맛본 푸딩이나 아이스크림을 국내 편의점에서 다시 만나는 데에는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현지에서 상품을 발굴한 뒤 제조사를 설득하고 국내 식품 기준에 맞는지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후 통관과 물류 절차를 거쳐 전국 점포에 진열되기까지 전 과정에 글로벌 직소싱 MD의 손길이 닿는다. 세븐일레븐은 글로벌 직소싱을 상품 차별화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키우고 있다. 현재까지 일본과 대만 등 5개국에서 260여종의 글로벌 소싱 상품을 선보였으며 누적 판매량은 2000만개를 넘어섰다. 글로벌 소싱 상품 매출은 지난해 전년 대비 15% 증가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20% 늘었다. 세븐일레븐이 해외 인기 상품을 어떻게 발굴해 국내로 들여오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창우 세븐일레븐 글로벌소싱팀 MD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관광지부터 주택가까지…현지 히트상품 발굴 세븐일레븐의 해외 상품 발굴은 온라인 조사에서 시작된다. SNS에서 한국 소비자의 반응과 인지도를 확인하고 현지 언론 보도를 찾아 해당 상품이 현지에서도 실제로 인기를 얻고 있는지 살핀다. 해외 식품박람회와 전시회도 주요 발굴처다. 전시된 상품을 살펴보고 현장에서 제조사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는 방식이다. 이 MD는 “현지 출장을 가서 편의점이나 마트에 30분 정도 머물면서 소비자들이 어떤 상품을 얼마나 자주 구매하는지 지켜보기도 한다”며 “관광객이 많은 중심 상권뿐 아니라 현지인이 주로 이용하는 주택가 매장도 함께 찾아간다”고 말했다. 관광객과 현지인의 구매 상품을 모두 살피는 것은 국내 인지도뿐 아니라 현지에서 실제로 검증된 상품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한국인 관광객은 온라인에서 추천받은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지만, 현지인이 꾸준히 찾는 제품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한국에서 인지도가 높은 상품은 출시 직후 구매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지만 인지도만으로 상품을 선정하지는 않는다”며 “해외 상품은 물류비와 관세가 추가되기 때문에 국내 생산 상품보다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어 국내 상품에서 찾기 어려운 맛이나 식감, 형태를 갖추고 있는지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수십 통 메일에 2년 설득…상품 하나 들여오기까지의 노력 상품을 찾았다고 바로 국내에 들여올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해외 제조사가 수출을 검토하지 않았거나 내수시장만으로 충분한 판매량을 확보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다. 특히 일본 제조사는 생산에만 집중하고 현지 유통은 무역·유통 상사에 맡기는 곳이 많아 수출을 전담할 조직이나 관련 경험이 없는 경우도 있다. 이 MD는 “제조사에 국내 점포 수와 판매망, 기존 직소싱 상품의 성과 등을 설명하며 한국 진출을 설득한다”며 “단일 상품을 한 번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후 라인업을 확대하고 세븐일레븐 전용 상품까지 공동 개발하는 중장기 계획도 함께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선보인 '토라쿠 로얄커스타드푸딩'은 이 같은 과정을 거친 대표 상품이다. 이 MD는 제조사에 수십 통의 이메일을 보낸 끝에 대면 미팅 기회를 얻었다. 급하게 일본으로 출장을 떠나 밤늦게까지 회사 소개 자료를 준비했지만 첫 미팅에서 제조사의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이 MD는 “출장 이후에도 계속 이메일을 보내고 온라인 미팅을 요청했다”며 “팀장과 함께 제조사 본사를 다시 찾아 한국에서 어떻게 판매할 것인지 열심히 설명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일본 현지 인기 아이스크림 '오하요 브륄레 밀크'를 국내에 들여오는 데에는 2년 이상이 걸렸다. 세븐일레븐은 같은 제조사의 오하요 저지우유푸딩 도입을 추진할 당시부터 브륄레 밀크의 국내 공급을 요청했다. 하지만 브륄레 밀크는 일본 세븐일레븐에서만 판매된 데다 생산 직후 물량이 소진될 만큼 현지 수요가 높아 해외 공급 물량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는 “저지우유푸딩을 국내에서 흥행시킨 성과를 바탕으로 제조사를 꾸준히 설득했다”며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인 협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제조사를 설득하고도 국내 출시가 무산되는 상품도 적지 않다. 일본에서는 사용할 수 있지만 국내에서는 허용되지 않는 성분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어서다. 그는 “제조사가 수출에 동의한 뒤 성분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국내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가 발견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며 “오랫동안 거래해 신뢰가 쌓인 제조사라면 성분을 바꿔 한국 전용 상품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할 수 있지만 처음 거래하는 곳에는 쉽지 않은 일”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오랜 기간 상품을 지켜보고 여러 과정을 거쳐 국내에 들여오기 때문에 잘 팔리든 그렇지 않든 모든 상품이 자식처럼 소중하다”고 덧붙였다. 현지 가격 2배 넘지 않게…“해외 상품 하면 세븐일레븐” 이 MD는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와 중간 유통단계를 줄일 수 있는 직소싱 구조를 세븐일레븐만의 강점으로 꼽았다. 해외 제조사도 자사 브랜드를 알고 있어 사업을 제안하고 협의를 시작하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하다는 설명이다. 일본 세븐일레븐의 프리미엄 자체브랜드(PB)인 '세븐 프리미엄'을 국내에 들여올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같은 브랜드를 사용하는 해외 세븐일레븐과의 협력을 통해 다른 국내 편의점에서는 판매하기 어려운 상품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조사와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상품은 중간 유통단계를 줄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 여기에 제조사와 공급가격을 협의해 소비자가 접근할 수 있는 가격대를 만든다. 이 MD는 “가격이 해외 상품 구매의 가장 큰 진입장벽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내 판매가격이 일본 현지 판매가격의 2배를 넘지 않도록 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줄일 수 있는 비용을 최대한 줄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븐일레븐은 일본에서 성과를 낸 글로벌 직소싱을 중국과 유럽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 상품의 품질과 브랜드 경쟁력이 높아지고 현지 여행 수요도 늘고 있어 관련 상품 발굴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중국어가 가능한 인력도 충원했다. 이 MD는 “앞으로 새로운 상품을 선보일 때마다 소비자들이 '이런 것도 세븐일레븐이 가져왔네'라고 반응해줬으면 좋겠다”며 “해외 상품 하면 세븐일레븐이라는 인식이 소비자들에게 자리 잡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2026.08.18 16:11김민아 기자

XCMG, 제15회 중국 혁신 창업 대회 'AI + 건설기계' 부문 공동 주관하며 참가 등록 개시

쉬저우, 중국 2026년 8월 18일 /PRNewswire/ -- XCMG가 공동 주관하는 제15회 중국 혁신 창업 대회(15th China Innovation & Entrepreneurship Competition)의 'AI + 건설기계(AI + Construction Machinery)' 부문이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녹색 지능(Green Intelligence for a Better World)'을 주제로 8월 13일 참가 등록을 시작했다. 이 대회는 혁신가, 엔지니어, 과학자 및 기술 애호가들을 초청해 건설기계를 위한 지능형 및 친환경 기술을 발전시킬 솔루을 개발한다. XCMG Co-organizes 15th China Innovation & Entrepreneurship Competition “AI + Construction Machinery” Division as Registration Opens 이 대회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문제 해결을 위한 발판이자, 연구실에서 개발된 기술을 건설 현장에 신속하게 적용하기 위한 통로이며, 교류와 협력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한다. 대회는 전문 경연(Professional Contest), 고객 공동 창작(Customer Co-Creation), 오픈 챌린지(Open Challenge) 등 3개 트랙으로 구성되며, 중국 및 해외 대학과 연구기관, 글로벌 고객, 공급망 파트너, 과학기술 기업의 참가를 받는다. 전문 경연 트랙은 비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 그룹과 팀 그룹으로 구성된다. AI 기반 솔루션을 혁신적인 완성 장비 구성, 휴머노이드 지능형 아키텍처, 신에너지 디지털 지능형 하드웨어 생태계를 포함하는 AI + 제품(AI + Product), 광산, 토목 및 농업 분야의 자율 작업, 다중 장비 협업 및 에너지 보충 모델을 아우르는 AI + 작업 현장 시나리오(AI + Worksite Scenarios), 요구사항 분석, 문서 생성 및 고객 상호작용을 위한 AI 에이전트를 다루는 AI + 운영(AI + Operations) 등 3개 영역에서 모집한다. 고객 공동 창작 트랙은 장비 패키지, 전 생애주기 운영 및 유지보수, 지능형 지원, 무인 작업 등 광산, 토목 및 농업 현장의 실질적인 운영상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모색한다. 오픈 챌린지 트랙은 성능 목표가 설정된 3가지 기술 과제에 초점을 맞춘다. 복잡한 자재 조건에서의 자율 굴착(Autonomous Excavation under Complex Material Conditions)은 작업 성공률 95% 이상, 고분진 환경에서의 다중 센서 융합 인식(Multi-Sensor Fusion Perception in High-Dust Environments)은 인식 정확도 97% 이상, 중장비 운용 조건에서의 배터리 건전성 상태 평가(Battery State-of-Health assessment under heavy-duty operating conditions)는 SOH 추정 오차 3% 이하를 목표로 한다. 이번 대회는 공업정보화부(Ministry of Industry and Information Technology) 산하 토치 첨단기술 산업개발 센터(Torch High Technology Industry Development Center), 장쑤성 공업정보화청(Industry and Information Technology Department of Jiangsu), 장쑤성 교육청(Jiangsu Education Department), 쉬저우시 인민정부(Xuzhou Municipal People's Government), 중국기계공업연합회(China Machinery Industry Federation), 중국건설기계협회(China Construction Machinery Association)가 주최하며, XCMG는 주관사로 참여한다. 이번 대회는 참가 프로젝트에 사업화, 자본 지원, 인재 유치 및 지속적인 인큐베이팅을 아우르는 지원을 제공해, 경연 무대에서 실제 시장으로 진출하는 과정을 가속한다. 참가 등록은 9월 15일까지 진행되며, 프로젝트 제출 마감일은 9월 25일(베이징 시간)이다. 참가자는 중국 혁신창업대회 웹사이트(www.cxcyds.com) 또는 XCMG 웹사이트(www.xcmg.com)에서 등록할 수 있다.

2026.08.18 16:10글로벌뉴스

컴투스 '제우스: 오만의 신', 배우 박지현 비하인드 영상 공개

정식 출시를 앞둔 신작 MMORPG의 핵심 NPC 역을 맡은 배우의 인게임 플레이 및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됐다.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작 MMORPG '제우스: 오만의 신'에서 핵심 NPC '판도라' 역할을 맡은 배우 박지현의 게임 플레이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공개된 영상에는 배우 박지현이 클래스 선택부터 외형, 메이크업 등을 세밀하게 조정하는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고 인게임 전투를 진행하는 과정이 담겼다. 특히 페이셜 캡처와 음성 녹음을 통해 실제 외형과 목소리가 반영된 NPC '판도라'를 게임 내에서 직접 마주하는 장면도 함께 소개됐다. 제우스: 오만의 신은 그리스 신화 세계관을 기반으로 제우스의 절대 권력에 맞서 신의 그릇으로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다룬 MMORPG다. 게임은 오는 26일 낮 12시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배우 박지현은 "이미지뿐만 아니라 목소리가 실제 목소리라서 정말 신기했다"며 "유저분들이 만든 캐릭터보다 저를 더 애정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026.08.18 16:10진성우 기자

한의약 단체들 "한의약진흥원 통폐합은 한의약의 미래 포기"

한국한의약진흥원 통폐합 반대 목소리가 거세다. 한국한의약단체총연합회는 18일 “정부가 공공기관 기능 조정의 일환으로 한국한의약진흥원을 타 기관과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통폐합 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한의약단체총연합회(이하 연합회)는 한의의료, 한의약 산업, 한약재, 유통, AI 한의빅데이터 등 한의생태계를 구성하는 기관과 단체들이 함께하는 연합체다. 연합회는 “이번 통폐합은 단순한 조직개편이 아니라 국가 한의약 육성체계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판단한다”며 “이러한 기관을 타 기관에 흡수·통합하는 것은 법률이 부여한 설립 목적을 훼손하고 국가의 한의약 육성 의무를 스스로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한의약육성법에 따라 설립된 국가 유일의 한의약 전문 진흥기관이다. 한의약 정책지원과 산업육성, 한약재 품질관리, 한의 의료기기 실증, 표준화, 국제협력, 해외진출 등 한의약의 발전을 이끄는 국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연합회는 “한의약진흥원은 최근 5년 연속 보건복지부 경영실적평가 A등급을 받을 만큼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관”이라며 “세계 전통의약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상황에서 전문기관을 해체하는 것은 효율화가 아니라 대한민국 한의약의 미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정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공공기관 혁신을 원한다면 통폐합이 아니라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여러 기관에 분산된 한의약 관련 정책과 산업지원 기능을 한국한의약진흥원으로 일원화해 국가 한의약 컨트롤타워로 확대하는 것이 국가 경쟁력과 행정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한국한의약진흥원 통폐합 추진 즉각 중단 ▲한의약육성법의 취지에 따라 한국한의약진흥원의 독립성과 전문성 보장 ▲한국한의약진흥원을 국가 한의약 컨트롤타워로 확대·강화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2026.08.18 16:09조민규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A7 공사 재개...장기수요 대비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 2021년 잠정 중단했던 A7(옛 A5) 공사를 재개한다. 장기 수요 대비 차원으로 보인다. 지난달 초 정부 충청권 메가프로젝트 발표회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2040년까지 아산 등에 67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7일 개최한 투자심의위원회에서 아산 2단지 신공장(A7) 골조 공사를 승인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달부터 공사 재개를 위한 건설공사계약을 체결하고, 공장은 내년부터 본격 건설할 예정이다. A7 완공 목표 시점은 2028년 초다. 정부 충청권 메가프로젝트 일환...삼성D, 2040년까지 67조원 투자계획 이번 투자는 정부의 충청권 메가프로젝트 일환이다. 지난달 2일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이 참석한 충청권 메가프로젝트 발표회(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삼성그룹은 충청권에 2040년까지 총 14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소재·부품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140조원 중 삼성디스플레이 몫은 67조원이다. 당시 발표를 맡았던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과 천안 지역에 67조원을 투입한다"며 "첨단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초고해상도 마이크로디스플레이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에 ▲스마트폰·IT용 ▲확장현실(XR)·자동차용 ▲휴머노이드·웨어러블용 등 고부가 OLED 라인을 증설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 A2(5.5세대)와 A3, A4(이상 6세대) 등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 노트북, 스마트워치 등에 사용하는 적녹청(RGB) OLED를 만들고 있다. A5(8.5세대)에선 TV와 모니터용 대형 퀀텀닷(QD)-OLED를, A6(8.6세대)에선 노트북 등 IT 제품용 RGB OLED를 양산 중이다. 현재 전체 매출에서 비중이 큰 A2와 A3, A4 등은 그간 공정 고도화에 따른 보완투자 등을 집행해 라인을 추가할 공간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가 A7 공간을 미리 확보하면 장기 수요에 대비할 수 있다. "삼성D, A7 공간 확보하면 장기수요 대비 가능" 풀이 삼성디스플레이의 A7 완공 목표 시점인 2028년 초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으로 위축된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시점을 가늠할 수 있는 시기다. 동시에, 애플이 올해 하반기 처음 출시하는 폴더블 제품 시장 안착 여부도 판단할 수 있다. 애플은 올해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폴더블 제품 후속 모델을 출시하기 위해 여러 협력사와 논의 중이다. 올해 크게 위축된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지난해 수준을 회복하려면 앞으로 5~6년은 필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제품 가격 상승으로 중고 스마트폰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지난달 하순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해(12억 4500만대)보다 12% 줄어든 10억 9300만대, 스마트폰 패널 출하량도 지난해(13억 8500만대)보다 12% 감소한 12억 1600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옴디아는 전 세계 스마트폰 패널 수요는 2032년(13억 9500만대)에 지난해 수준(13억 8500만대)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삼성디스플레이가 A7에서 생산할 수 있는 제품은 IT OLED, 폴더블 OLED, 마이크로디스플레이 등이 거론된다. 반도체 패키지용 글래스 인터포저, 그리고 현재 베트남 공장에서 주로 맡는 후공정 모듈 라인을 A7에 설치할 가능성도 있다. 후공정 모듈 라인 설치 여부는 공정 자동화에 따른 제조원가 등을 따져야 한다. "폴더블폰 출하량 확대, 바 타입 프리미엄폰 시장 잠식 가능성"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여권 형태'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8 시장 반응이 좋지만, 당장 삼성디스플레이가 폴더블 OLED 생산능력을 증설해야 할 상황은 아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그간 A3와 A4 등에서 삼성전자 플래그십 제품 갤럭시S 시리즈와 폴더블폰, 애플 아이폰, 아이패드용 OLED 등을 만들어왔다. 계절별 제품 수요량이 다르다. 올해 삼성전자 폴더블폰 출하량이 유의미한 수준으로 늘어나면 기존 바 타입 갤럭시S 시리즈 시장 잠식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애플이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첫 번째 폴더블 제품도 시장 반응이 좋을 경우, 기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미니 등의 시장을 잠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신규 사용자가 유입되지 않고 아이폰 사용자 일부가 애플 폴더블 제품으로 옮겨가면 그만큼 아이폰 출하량이 줄어들 수 있다. 다만, 폴더블 제품은 OLED가 외부와 내부 2개 필요하고, 내부화면이 크다는 점이 특징이다. 향후 애플의 아이폰 출하량, 그리고 삼성디스플레이와 아이폰 OLED 시장에서 경쟁 중인 LG디스플레이와 BOE 등의 확보 물량도 변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회복되려면 앞으로 5년여가 필요하고, 삼성전자와 애플 폴더블폰 판매 호조는 바 타입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삼성디스플레이 입장에서 당장 1~2년은 신규 OLED 라인 증설이 필요하진 않다"고 밝혔다. 그는 "그렇지만 향후 추가 투자를 대비해 A7을 미리 지어놓아도 삼성디스플레이 입장에선 크게 부담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18 16:08이기종 기자

SKT 손잡은 셀렉트스타, 독파모 3차 진출

셀렉트스타가 정부 주도의 국가대표 인공지능(AI)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SK텔레콤의 데이터 품질을 총괄하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사업 2차 관문을 통과했다. 셀렉트스타는 '에이닷엑스 케이투(A.X K2)'를 개발해 독파모 3차수에 진출한 SK텔레콤 정예팀에서 학습데이터 품질관리와 검수를 담당했다고 18일 밝혔다. 독파모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을 대표할 독자적인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국가 사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 평가에서 벤치마크 평가와 전문가 평가, 국민평가 등을 종합해 후속 개발을 이어갈 3개 팀을 선정했다. 셀렉트스타는 1차 단계에서 대규모 학습데이터의 구축과 검증을 통해 SK텔레콤의 '에이닷엑스 케이원(A.X K1)' 성능과 신뢰성 향상을 지원한 바 있다. 이어 2차 단계에서는 여러 참여기관이 생성·구축한 데이터의 품질을 통합 관리하는 역할로 범위를 확대했다. 모델 개발 단계별로 요구되는 데이터 품질 기준을 수립하고 질문과 답변의 적절성을 보는 '질의·응답 적정성', 이미지와 질의응답 간 일치 여부를 평가하는 '시각 질의응답(VQA) 적정성', 문장의 형식과 구조를 확인하는 '구문 정확성' 등을 종합 점검해 안정적인 사후학습을 지원했다. 모델 안전성 강화를 위한 레드티밍 학습용 데이터셋 품질 검수도 진행하며 모델의 성능뿐 아니라 안전성 향상도 함께 지원했다. 자체 개발한 AI 신뢰성 평가 플랫폼 '다투모 플랫폼'과 산업·공공 분야에서 축적한 레드티밍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성과 편향 위험까지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셀렉트스타는 후속 단계에서도 SK텔레콤 모델의 산업 및 실생활 확산 성과를 바탕으로 데이터를 고도화하고 모델 안전성과 신뢰성을 체계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김세엽 셀렉트스타 대표는 "이번 2차 평가 통과는 SK텔레콤 정예팀 참여기관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역량을 모아온 결과"라며 "이번 프로젝트의 기술과 데이터 성과가 특정 기업에 머무르지 않고 국내 AI 생태계가 활용할 수 있는 결과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데이터와 신뢰성 평가 기술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8.18 16:02이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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