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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양자암호통신 시험망 전국 확대...무선 전송거리 15km 도전

KT가 수도권과 대전을 중심으로 운영되던 양자암호통신 시험 환경을 영남·호남·강원권까지 넓힌다. 광케이블을 통한 보안 통신뿐 아니라 무선과 위성으로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실험도 병행한다. KT는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2026년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 고도화·확산 사업' 착수보고회를 마치고 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사업 기간은 2028년까지다. KT가 담당하는 영역은 상용 기술 검증을 위한 '가 구간'과 미래 기술을 시험하는 '다 구간'이다. 가 구간에서는 대전과 대구, 대전과 광주, 대구와 부산, 서울과 춘천을 잇는 네 개 구간을 새로 구축한다. 서울, 판교, 대전에 집중됐던 시험망의 지역적 범위를 넓히는 작업이다. 새 구간에는 국내에서 개발한 양자암호통신 장비와 기술을 적용한다. 제조사가 다른 장비나 별개 통신망을 연결해 작동 여부를 살피고, 금융과 의료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지도 시험한다. 공공기관과 국방 분야 등의 보안 수요도 염두에 두고 있다. 다 구간에서는 유선망 밖에서 암호키를 안전하게 전달하는 방식을 검증한다. 양자키분배(QKD)를 무선과 위성 환경으로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현재 약 4.8km인 무선 실증 거리를 약 15km로 늘리는 시험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장비를 모듈 형태로 구성하고, 대기 흐름에 따른 빛의 왜곡을 보정하는 적응형 광학기술을 활용한다. 위성과 지상 사이의 통신에 응용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려는 취지다. 여러 지점이 양자 얽힘 상태를 나누는 기술도 검증 대상에 포함된다. KT는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이 시험 시설을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단순한 장비 시험을 넘어 실제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전명준 KT 엔터프라이즈서비스본부장은 “KT가 보유한 전국 단위 네트워크 인프라와 양자암호통신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 고도화와 차세대 기술 실증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공공 민간 연구기관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실증 환경을 확대해 국내 양자기술 상용화와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2 10:15박수형 기자

델-엔비디아, 기업용 AI 인프라 협력 확대…차세대 서버·데이터센터 공개

델 테크놀로지스가 엔비디아와 협력을 확대하며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기반 서버와 모듈형 데이터센터,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개발 솔루션을 앞세워 기업용 AI 인프라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새로운 에이전틱 AI 솔루션과 차세대 서버,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 고객은 지난 분기 5000곳에서 6500곳 이상으로 늘었다. 기업들이 자체 인프라에서 AI 모델과 에이전트를 개발·운영하려는 수요가 확대되면서 관련 솔루션 도입도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델은 기업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해 신규 파워엣지 서버 3종을 선보였다. CPU 기반 에이전틱 AI 처리부터 대규모 추론까지 워크로드 특성에 맞춰 인프라를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공개된 '파워엣지 M9882'는 단일 48U 랙에 엔비디아 베라 CPU 256개를 탑재하는 서버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와 연동해 AI 에이전트 작업 조율과 도구 사용, 코드 실행, 평가 등을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CPU와 GPU가 담당하는 작업을 분리해 불필요한 서버 증설을 줄이고 전력·냉각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M9882는 내년 1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함께 선보인 '파워엣지 R8822'는 표준 19인치 랙 환경에서 엔비디아 베라 CPU를 활용하는 공랭식 2소켓 서버다. AI 에이전트 운영과 강화학습, 데이터 처리·분석 등을 지원하며 최대 4개 더블 와이드 GPU를 탑재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이달 중 출시될 예정이다. 대규모 AI 추론을 위한 '파워엣지 XE9810'도 공개했다. 엔비디아 그록 3 언어처리장치(LPU) 기반 직접 액체냉각 컴퓨팅 트레이 16개를 탑재해 랙 단위 고처리량 추론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기존 GPU 클러스터를 보완하는 인프라로,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이다. 데이터센터 구축 방식도 확대한다. 델은 엔비디아 'DSX POD' 레퍼런스 설계를 적용한 모듈형 데이터센터를 내년 초 출시할 계획이다. 컴퓨팅·스토리지·네트워킹을 비롯해 랙 단위 전력 공급과 액체냉각 시스템을 컨테이너형 인프라에 통합하는 방식이다. 공장에서 주요 시스템을 사전 통합해 현장 설치와 구성에 필요한 작업을 줄이고 AI 인프라 구축 속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델은 시스템 통합과 테스트부터 운영 관리까지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전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업 개발자를 위한 데스크사이드 AI 솔루션도 강화했다. 새롭게 공개한 '엔비디아 기반 델 데스크사이드 에이전틱 AI 솔루션'은 하드웨어와 AI 모델, 소프트웨어 구성을 사전에 검증한 레퍼런스 템플릿으로 제공된다. 개별 개발자부터 1000개 이상 전사 시스템 규모까지 AI 에이전트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하드웨어 제품군에는 64GB 통합 메모리를 갖춘 '델 프로 프리시전 위드 GB10'과 최대 748GB 코히어런트 메모리, 20페타플롭스(FP4 기준) 연산 성능을 제공하는 '델 프로 프리시전 위드 GB300'이 포함된다. GB10 신모델은 오는 23일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AI 소프트웨어 생태계도 넓힌다. 리플렉션의 개방형 AI 모델 '빔(Beam)'을 델 AI 팩토리에서 검증했으며 다이나트레이스, 미스트랄, 포그스피어, 수세 등과 협력해 AI 모델부터 애플리케이션과 운영체제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보안 기능도 강화했다. 델은 레드햇 AI 팩토리 소프트웨어와 엔비디아 '오픈셸(Openshell)'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결합해 AI 에이전트 운영 환경 보안과 통제 기능을 지원한다. 기업이 자체 인프라에서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데이터와 네트워크, 실행 환경을 통합 관리하도록 돕는다는 구상이다. 마이클 델 델 테크놀로지스 회장은 "AI 인프라가 성장, 생산성, 경쟁 우위를 판가름하는 지표가 되면서 기업들이 관련 예산을 확대·재편하고 있다"며 "엔비디아와 협력해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소유·관리하는 인프라에서 에이전틱 AI를 실험 단계에서 실질적인 성과 창출 단계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AI 에이전트는 추론하고 도구를 활용하며 학습하는데 이를 위해선 새로운 형태의 컴퓨팅 환경이 필요하다"며 "델과 우리는 데스크톱부터 데이터센터까지 AI 시대에 필요한 컴퓨팅 기반을 함께 구축하고 있으며 AI 에이전트를 안전하게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2026.10.22 10:10한정호 기자

美 거래소, 스테이블코인 리워드 금지…보상 땐 사전 승인받아야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가 이용자에게 스테이블코인 관련 리워드(보상)를 제공하는 것이 금지된다. 따라서 앞으로 거래소들은 스테이블코인 리워드를 제공하기 위해선 감독당국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미국 통화감독청(OCC)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스테이블코인 법안 '지니어스법(GENIUS Act)' 최종 규칙을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공식 시행일은 2027년 1월 18일이다. 그동안 코인베이스·크라켄·페이팔 등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와 플랫폼은 스테이블코인 보유자를 대상으로 일정 수준 이율이나 보상을 제공하는 리워드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해 왔다. 페이팔의 경우 약 4%로 가장 높은 수준의 리워드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통 은행권들이 리워드 제도가 은행의 핵심 수익 기반인 고객 예금을 유출하는 치명적인 위협 요소라며 강력히 반발하면서 리워드 조항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돼 왔다. OCC가 이날 공개한 최종 규칙은 지급용 스테이블코인 단순 보유·사용과 직접 연계해 제공하는 리워드를 전면 금지한다는 원칙을 분명히 했다. 다만 리워드 프로그램에 대한 구체적인 유형이나 개별 사례 같은 가이드라인은 제시하지 않았다. 또 최종 규칙에는 규제 대상 금융기관·해외 기업이 미국 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전체 절차와 토큰 수탁 보관 방식에 대한 명확한 기준도 함께 명시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번 OCC 최종 규칙은 지니어스법 입법 취지 결과물"이라며 "민간 부문 혁신과 시장 경쟁을 촉진하고,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 미국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는 명확하고 실용적인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2026.10.22 10:10홍하나 기자

한미반도체, 2년 연속 마이크론 '최우수 서플라이어'상 수상

한미반도체는 '마이크론 서플라이어 데이 2026'에서 지난해에 이어 '최우수 서플라이어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아이다호주 보이시에 위치한 보이시 센터에서 진행됐다. 마이크론은 매년 '마이크론 서플라이어 데이'를 개최하고 자사의 글로벌 협력사를 대상으로 품질, 기술혁신, 협업 등 핵심 역량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기업을 선정해 시상한다. 시상식에는 산자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회장 CEO를 비롯해 마이크론 최고경영진과 글로벌 협력사가 참석했다. 한미반도체는 최고의 성과를 인정받아 2년 연속 마이크론 최우수 서플라이어상을 수상했다. 이는 한미반도체가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었음을 입증한다. 또한 서비스 역량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온 한미반도체의 성과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이번 시상식에서 수상한 기업 가운데 한국 기업은 한미반도체가 유일하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램리서치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도 함께 수상해, 한미반도체는 세계적인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미반도체는 AI 반도체의 핵심 부품인 HBM 생산에 필수적인 TC 본더 장비 분야에서 세계 1위 기업이다. 회사는 2002년부터 지적재산권 강화에 집중해 왔으며, 현재까지 HBM 장비 관련 163건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2025년 HBM4양산용 장비 'TC 본더 4'를 업계 최초로 출시했으며, 2027년에는 차세대 HBM 생산을 위한 '와이드 TC 본더'를 출시할 계획이다. 한미반도체는 글로벌 법인을 확대하며 현지 고객사 지원 역량을 높이고 있다. 2016년 '한미타이완'에 이어 2025년 '한미싱가포르' 법인을 설립했으며, 올해 10월 '한미USA'를 설립하며 마이크론 현지 공장에 밀착 서비스를 강화했다. 한미반도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마이크론의 최우수 서플라이어상을 수상하게 돼 뜻깊다”며 “한미반도체를 신뢰해 준 마이크론 산자이 메로트라 회장 CEO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과 최상의 서비스를 바탕으로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2 10:08장경윤 기자

환경공단, 'ESG 친환경대전'서 ESG 경영·청년창업·자원순환 등 5개 분야 소개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2026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에서 공단관을 운영, ESG 활동을 소개하고 기업이 환경제도와 지원사업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전시와 현장 상담을 함께 진행해 관람객 발길을 끌고 있다. 공동관은 ▲환경공단 ESG경영 성과 ▲환경분야 청년창업 지원 ▲플라스틱 재생원료 사용의무 ▲측정대행(대기)계약 관리 ▲친환경 기업전환 지원 등 5개 분야로 구성했다. ESG경영 분야에서는 전시 패널과 영상을 통해 환경공단의 주요 활동과 성과를 소개했다. 또 2026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배포해 ESG 경영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청년창업 지원 분야에서는 일회용 컵 수거 스마트쓰레기통, 인공지능(AI) 기반 산림 재난환경 모니터링 기기, 폐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기술 등 환경분야 창업기업의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는 한편, 청년창업 지원사업에 참여하려는 기업을 대상으로 상담한다. 자원순환 분야에는 플라스틱 재생원료와 이를 사용한 페트 제품을 전시해 폐플라스틱이 다시 제품 원료로 활용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재생원료 사용의무제도와 사용비율 표시제도를 안내한다. 측정대행계약 관리제도 분야에서는 대기오염물질 측정대행의 공정한 계약과 측정 신뢰성 확보를 위한 제도를 소개하고, 관련 기업이 업무에 참고할 수 있도록 제도 안내 책자와 용역이행능력평가 매뉴얼을 배포한다. 기업 친환경 전환 지원 분야에서는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과 '상생협력 실증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제조공장의 오염물질 배출 저감과 자원・에너지 절감, 환경기술·설비 산업현장 보급에 관심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상담을 제공한다. 관람객을 대상으로 현장 이벤트를 진행, 참여자에게 공단 마스코트를 활용한 인형과 키링 등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차광명 환경공단 경영기획이사는 “이번 환경공단관이 국민에게는 ESG 실천을 쉽게 이해하고, 기업에는 필요한 환경제도와 지원사업을 알아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국민과 기업의 목소리를 듣고, 친환경 전환에 도움이 되는 정보와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2 10:07주문정 기자

공정위, 'AI 워싱' 광고 기준 마련…가상후기·딥페이크도 판단 대상

공정거래위원회가 인공지능(AI)을 실제보다 과장해 광고하는 이른바 'AI 워싱'과 AI로 만든 가상 인물·후기 등을 활용한 광고에 대한 판단 기준을 마련한다. 22일 공정위는 다음 달 11일까지 '인공지능 관련 표시·광고 가이드라인' 초안에 대한 기업과 소비자, 전문가 등의 의견을 받는다고 밝혔다. 가이드라인에는 AI 관련 부당 표시·광고 판단 기준과 16개 사례, 사업자 자가점검 항목 등이 담겼다. 가이드라인은 현행 표시광고법상 진실성·완전성·공정성·실증가능성 원칙을 AI 상품과 서비스에 적용할 때 고려해야 할 기준을 구체화했다. 법적 구속력은 없으며 실제 위법 여부는 개별 광고의 내용과 소비자 오인 가능성, 공정거래 저해 우려 등을 종합해 판단한다. 대표적인 유형은 실제 AI 기술이 없거나 활용 수준이 단순·보조적임에도 상품 전체가 AI로 작동하는 것처럼 광고하는 'AI 워싱'이다. 공정위는 AI 적용 여부를 제품에 기술이 탑재됐다는 형식보다 실제 학습·추론·판단 기능이 제품 기능에 활용되는지를 중심으로 살펴본다는 기준을 제시했다. AI를 실제로 사용한 경우에도 적용 범위와 작동 조건, 성능 한계 등 소비자의 구매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보를 빠뜨리면 기만 광고로 판단될 수 있다. 예를 들어 AI 로봇청소기가 전용 앱과 연동해야 사물 인식 기능이 작동한다면 광고에서도 해당 조건을 함께 알려야 한다. 얇은 전선이나 양말 등 작은 물체의 인식이 제한되는 경우 이런 성능 한계도 표시하도록 했다. 성능을 강조할 때는 확인 가능한 수치와 조건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객관적 근거 없이 '최고', '완벽' 등의 표현을 사용하거나 시험 조건을 밝히지 않은 채 타사 제품보다 우수하다고 광고하는 사례도 판단 대상에 포함된다. AI로 만든 인물이나 후기를 실제 소비자나 전문가의 의견처럼 사용하는 광고도 다룬다. 가이드라인에는 AI로 만든 가상의 성형외과 원장이 일반식품을 소개하면서 노화 세포 제거와 신체 나이 개선 등의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하는 사례가 담겼다. 가상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고 일반식품에 의약품 수준의 효능을 결부할 경우 기만 광고에 해당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딥페이크를 이용한 투자 광고 사례도 제시됐다. 실존 투자전문가를 사칭한 가상 인물을 등장시키고 근거 없이 높은 수익률을 내세우면 거짓·과장과 기만 광고가 함께 문제될 수 있다. AI 생성 이미지나 영상을 광고에 사용하는 경우에는 소비자가 실제 인물이나 제품, 사용 결과로 오인할 가능성이 있는지가 중요하게 고려된다. 상품과 직접 관련 없는 배경 이미지 등은 소비자 구매 선택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지만, 실제 제품 성능이나 사용 결과처럼 보이게 만든 경우에는 AI 활용 사실 등을 명확히 알릴 필요가 있다. 식품·화장품·의약품 광고는 관련 개별법도 함께 적용된다. 오는 11월 27일부터는 AI로 생성한 가상의 의료인이나 전문가가 제품을 추천·보증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광고에 대한 금지 규정이 시행된다. 공정위는 사업자가 광고 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4단계 8개 항목의 자가점검표도 마련했다. 실제 AI를 활용했는지, 제3자 기술을 자체 개발한 것처럼 표현하지 않았는지, 적용 부분과 작동 조건을 구체적으로 밝혔는지, 성능 주장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지 등이 주요 점검 항목이다. 공정위는 다음 달 11일까지 의견을 수렴한 뒤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가이드라인을 확정·배포할 예정이다. 이후 AI 기술 변화와 관련 심결례 등을 반영해 내용을 보완할 계획이다.

2026.10.22 10:00류승현 기자

플레이위드코리아, 신작 MMORPG '씰M2' 국내 정식 서비스 시작

플레이위드코리아가 '씰온라인'과 '씰M'의 감성을 계승한 MMORPG '씰M2'를 국내에 출시하고, 이용자를 위한 기념 보상과 이벤트를 마련했다. 플레이위드코리아(대표 김학준)는 플레이위드게임즈가 개발한 MMORPG '씰M2'의 국내 정식 서비스를 22일 오전 10시 시작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버전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PC 버전은 컴투스 플랫폼 하이브(HIVE)를 통해 플레이할 수 있다. '씰M2'는 지난 9월 3일부터 진행한 사전 예약에 총 130만명이 참여했다. 지난 19일부터는 정식 서비스에 앞서 사전 다운로드를 진행했다. 게임은 원작 '씰온라인'과 전작 '씰M'의 세계관과 개성 있는 분위기를 계승했다. 전투·성장·수집·협동·경쟁 등 다양한 콘텐츠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기존 팬과 신규 이용자 모두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플레이위드코리아는 사전 예약 100만명 달성 기념으로 이용자 전원에게 게임 내 아이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보상은 빠른 이동 티켓, 즉시 부활 티켓, 코스튬 및 오파츠 소환 티켓, 계승의 기간테스 등이다. 정식 출시를 기념한 공식포럼 가입 이벤트와 '새로운 씰 이야기' 이벤트 등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혜택과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플레이위드코리아 관계자는 “정식 출시를 기다려 주신 이용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원작의 감성과 매력을 계승하면서도 '씰M2'만의 차별화된 재미를 경험하실 수 있도록 안정적인 서비스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6.10.22 09:59정진성 기자

"PHP 보안 결함 비상"...이해민 AI 수석 "매우 심각하게 보고 대응중"

세계 웹사이트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프로그래밍 언어인 PHP에서 치명적인 보안 결함이 발견됨에 따라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22일 보안 업데이트를 권고했다. AI 보안 전문기업 스틸리언은 웹사이트 주소(URL) 입력만으로 'PHP2shell' 취약점의 영향 여부를 점검할 수 있는 무료 온라인 서비스를 22일 공개했다. 에버스핀과 티오리 등 국내 기업들도 경보령을 내리며 대응 방안을 내놨다. 글로벌 보안기업 팔로알토는 세계적으로 약 2200만 개의 PHP 인스턴스가 외부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즉시 패치를 권했다. 이해민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 수석도 페이스북에서 "PHP 보안 취약점으로 인한 피해우려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이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 관련 기관 대응책을 가동중이라는 것을 우선 알린다"고 전했다. KISA에 따르면 이번에 확인된 취약점은 예외 상황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부적절한 예외 상황 처리'(Improper Handling of Exceptional Conditions, CVE-2026-109618) 취약점과 이미 해제된 메모리를 다시 참조하는 '해제 후 사용'(Use After Free, CVE-2026-109619) 취약점 등 2건이다. 영향을 받는 버전은 PHP 8.2와 8.3, 8.4, 8.5 등 4개 버전이다. 각각 8.2.35, 8.3.36, 8.4.27, 8.5.12 미만 버전을 사용하는 경우 취약점에 노출된다. KISA는 해당 버전 이상으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PHP 8.1 이하 버전은 이미 공식 보안 지원이 종료된 만큼 지원 중인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PHP 보안 결함은 별도의 로그인이나 인증 절차 없이 외부에서 임의로 코드를 실행하거나 시스템을 장악할 수 있다. 외신에 따르면,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를 사용하고 있으며,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가 쓰는 워드프레스도 PHP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네덜란드와 핀란드 등 일부 유럽 국가 정부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웹사이트 운영을 중단했고, 유럽과 일본, 호주 등의 사이버보안 당국도 긴급 업데이트를 권고했다. 스틸리언, 회사 홈페이지내 전용페이지서 무료 점검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 스틸리언이 내놓은 'PHP2shell' 취약점 여부를 점검 무료 온라인 서비스는 이 회사 홈페이지 내 전용 페이지(stealien.com/php2shell)에 접속해 점검 대상 웹사이트 주소를 입력하면 취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기관의 보안 담당자와 웹사이트 운영자가 운영 중인 서비스 위험을 파악하고 필요한 후속 조치를 검토하도록 돕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이번 PHP 취약점과 관련해 국내 기업·기관에 즉각적인 보안 업데이트를 당부했다. 과기정통부는 대규모 해킹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날 오전 12시를 기해 민간 분야 사이버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PHP2shell'은 웹서비스 구동에 널리 사용하는 PHP에서 발견된 두 건의 중대한 보안 취약점(CVE-2026-109618, CVE-2026-109619)을 통칭한다. 악용할 경우 인증되지 않은 공격자가 서버에서 임의의 코드를 실행하거나 민감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PHP는 홈페이지와 온라인 쇼핑몰, 게시판, 관리자 페이지 등 다양한 웹서비스에 사용한다. 워드프레스·그누보드 등 국내에서 많이 쓰이는 홈페이지 제작 도구도 PHP를 기반으로 동작한다. 이번 취약점은 개별 홈페이지 코드가 아닌 PHP 자체의 문제다. 취약한 PHP 환경을 사용하는 경우 홈페이지를 안전하게 개발했더라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에버스핀, 자사 SaaS 고객 서비스에 해당 공격 막는 차단 규칙 적용 AI 사이버보안 기업 에버스핀(대표 하영빈)은 이날 PHP에서 발견한 치명적 취약점 2건(CVE-2026-109618, CVE-2026-109619)과 관련, 자사 웹 보안 솔루션 Eversafe for Web(에버세이프 포 웹) SaaS 고객 서비스에 '취약점 공격 대응' 기능으로 해당 공격을 막는 차단 규칙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SaaS 고객사는 PHP 공식 패치가 나오기 전에 적용을 모두 마쳤다. 에버스핀은 "긴급 보안 업데이트를 배포했다. 패치가 나왔지만 실제 서비스에 반영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운영 기업들의 신속한 영향 점검과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면서 "에버스핀은 공개된 기술 분석을 바탕으로 시험 환경을 구성해, 이번 취약점을 노린 공격 요청이 Eversafe for Web SaaS의 '취약점 공격 대응' 기능에서 차단되는 것을 검증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격 요청은 고객사 서버의 PHP에 닿기 전에 게이트웨이 단계에서 걸러진다"면서 "기존 고객에게 제공하던 보안 기능이 새로 알려진 취약점 공격에도 바로 대응할 수 있음을 실제 검증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에버스핀은 과거 전 세계적으로 파장을 일으킨 Log4j(로그포제이) 취약점 사태 때도 사전 대응이 가능한 보안 솔루션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회사는 이번 PHP 취약점에서도 차단을 검증하며, 대규모 취약점이 발생했을 때 고객 서비스를 지키는 대응 역량을 다시 확인했다고 밝혔다. 에버스핀은 "기업의 취약점 대응은 보안 업데이트가 공개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서비스마다 쓰는 PHP 버전과 설정을 파악하고, 패치가 기존 기능과 운영에 미치는 영향을 의존성·호환성까지 점검한 뒤 실제 운영 환경에 반영해야 한다"면서 "여러 시스템이 연결된 서비스일수록 이 과정에 시간이 걸린다. PHP 공식 지원 정책상 보안 지원이 끝난 8.1 이하 버전에는 공식 패치가 제공되지 않아 버전 업그레이드까지 필요하다. 패치를 적용하기 전까지 공격에 노출되는 위험을 줄이는 것이 중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에버스핀은 Eversafe for Web SaaS의 '취약점 공격 대응' 기능이 이 기간 동안 고객 서비스를 보호한다고 설명했다. 패치가 나온 뒤에도 고객사가 영향 범위를 점검하고 업데이트를 반영하는 동안, 고객사 서버를 수정하거나 재시작하지 않고 해당 공격을 서버 앞단에서 차단한다는 것이다. 다만 취약점 자체를 해소하려면 공식 패치 적용을 함께 진행해야 한다. 에버스핀은 이번 검증을 계기로 PHP 기반 서비스를 운영하는 고객 지원도 늘릴 계획이다. 그동안 온프레미스 방식으로는 개발 환경 등의 제약 때문에 적용하지 못했던 서비스를 대상으로 클라우드(SaaS) 도입을 검토하고, 서비스별 운영 조건에 맞는 보호 방안을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티오리 "인증없이 원격 코드 실행 가능...위험도 최고 수준" AI 기반 오펜시브 사이버보안 기업 티오리(Theori, 대표 박세준)도 최근 공개된 PHP 엔진의 치명적 취약점, 'PHP2shell(CVE-2026-109618, CVE-2026-109619)'에 대해 자체 재현 및 검증을 완료, 기업 및 기관을 위한 긴급 대응 가이드를 공개했다고 이날 밝혔다. 티오리는 이번에 발견된 'PHP2shell'이 웹 애플리케이션 구현 코드와 상관없이 PHP 엔진 자체 결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취약점이라며 "공격자는 별도 인증 없이 서버에서 원격으로 임의 코드를 실행해 서버를 장악하거나, 프로세스 메모리를 읽어낼 수 있다. 위험도 지수인 CVSS v4.0 기준 9.2점(Critical)을 기록할 만큼 파급력이 매우 크다"고 진단했다. 이어 "특히 공식 보안 권고가 발표되기도 전에 개념증명(PoC) 시연 영상과 패치가 적용된 바이너리가 유출되면서, 이를 바탕으로 한 PoC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기업들의 신속한 대응이 요구된다"면서 "티오리 연구팀은 공격 코드를 직접 재현 및 검증하는 과정에서 다른 공격자들 역시 동일한 방식의 익스플로잇(Exploit)을 생성·유포하는 것이 시간문제"라고 분석했다". 티오리는 최신 보안 패치가 최선의 해결책이지만, 즉각적인 PHP 엔진 업데이트가 어려운 환경을 위해 긴급 임시 완화 조치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다만, 임시 조치는 세션 기능 오류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고 완전한 방어가 불가능하므로 신속한 최신 패치 적용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티오리 임준오 수석 연구원(AI & Cyber Research팀)은 "PHP2shell은 애플리케이션 코드와 관계없이 서버 전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최고 위험도의 취약점"이라며 "PoC가 빠르게 퍼지고 있는 만큼 OS 배포판별 패치 유무를 즉시 확인해 최신 버전으로 올리고, 패치 전까지는 티오리가 공개한 임시 완화책과 점검 스크립트를 적용해 설정 상태와 침해 여부를 즉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PHP2shell' 취약점의 세부 메커니즘과 설정 확인 스크립트, 상세 대응 가이드는 진트(Xint) 공식 기술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2026.10.22 09:58방은주 기자

시디즈, 신장 180cm 이상 전용 'T60 라지' 사무용 의자 출시

시디즈가 신장 180cm 이상의 사용자를 위한 체형 맞춤형 의자 'T60 라지'와 'T60 AIR 라지'를 출시하고, 기존 T60 모델의 기능과 편의성을 개선한다. 22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체격이 큰 사용자가 안정적인 착좌감을 누릴 수 있도록 특화 설계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T60 라지와 T60 AIR 라지 등판은 좌우 폭을 24mm, 높이를 약 30mm 넓히고 럼버서포트 위치를 상향해 허리와 어깨를 균형 있게 받쳐준다. 좌판 역시 폭 30mm, 깊이 15mm를 확장했으며 중심봉 조절 범위를 20mm 넓혀 키가 큰 사용자도 정밀하게 높낮이를 맞출 수 있다. 이로써 T60 라인업의 신체 사이즈 수용 범위는 기존 약 76%에서 94%까지 확대돼 대다수 한국 성인 체형을 아우르게 됐다. 기존 T60 라인업의 사용성을 강화하는 개선도 이뤄졌다. 실사용 고객의 피드백을 반영해 팔걸이 최대 높이를 기존 대비 약 25mm 높여 앉은 자세와 책상 높이에 맞춘 조절 유연성을 확보했다. 아울러 대표 모델인 'T50 2세대'와 동일하게 메쉬 좌판과 쿠션 좌판을 상호 교체할 수 있는 구조를 도입했다. 사용자는 계절과 취향에 따라 원하는 소재를 선택할 수 있으며, 오염이나 쿠션감 저하 시 의자 전체를 교체할 필요 없이 좌판만 손쉽게 바꿔 위생적이고 경제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시디즈 관계자는 “개인마다 체형이 다른 만큼 의자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기준도 다르다는 점에서 착안해, 보다 다양한 체형을 수용할 수 있는 라지 사이즈를 기획하고 기존 모델의 사용성을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누구나 자신의 몸에 맞는 최적의 착석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세밀한 맞춤형 시팅 솔루션을 제안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22 09:57백봉삼 기자

마세라티, '그레칼레 크리스탈로' 국내 1대 한정 출시…알프스서 영감

마세라티가 전용 외장색과 실내 가죽을 적용한 '그레칼레 크리스탈로' 에디션을 국내에 단 1대 판매한다. 주문 제작 프로그램 '푸오리세리에'를 통해 이탈리아 알프스의 색감을 담은 한정 모델이다. 마세라티코리아는 그레칼레 크리스탈로 에디션을 국내 출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에디션은 이탈리아 알프스 돌로미티 산맥의 봉우리인 '몬테 크리스탈로'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눈 덮인 산봉우리와 빛을 외장색과 실내 소재에 반영했다. 외장에는 푸오리세리에 전용 색상인 '아주로 아우레오'를 적용했다. 마세라티의 전통적인 파란색을 바탕으로 금빛 미카 입자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펜더에는 전용 배지를 부착했다. 다이아몬드 컷으로 마감한 21인치 '크리오' 휠과 차체 색상에 맞춘 전면 그릴 인서트도 적용했다. 실내는 밝은 색상의 '기아초' 프리미엄 가죽으로 마감했다. 마세라티 순정 액세서리 패키지도 기본 제공한다. 주행 중에도 로고가 수평을 유지하는 셀프 레벨링 로고 휠 캡과 로고 밸브 캡, 커스텀 코티시 라이트, 앞좌석 바닥 매트 등으로 구성했다. 기반 모델은 그레칼레 모데나다. 최고출력은 330마력(PS), 최대토크는 45.9㎏·m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5.3초가 걸린다. 그레칼레 모데나 시작 가격은 1억 2110만원이다. 가우랍 타파 마세라티 코리아 총괄은 "그레칼레 크리스탈로 에디션은 이탈리아 자연의 아름다움을 마세라티의 장인정신과 독보적인 미감으로 구현했다"며 "국내 단 한 대만 선보이는 만큼, 예술적 가치와 희소성을 중시하는 고객에게 마세라티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22 09:57김재성 기자

메가존클라우드, AWS 미국 공공 리셀러 자격 획득…현지 시장 공략 확대

메가존클라우드가 아마존웹서비스(AWS) 미국 공공부문 클라우드 공급 자격을 확보하며 현지 정부·방산 시장 공략에 나선다. 높은 수준의 보안과 규제 준수가 요구되는 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설계부터 구축·운영까지 지원하며 미국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AWS의 '공공부문 공인 리셀러(Authorized Government Reseller)' 자격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자격 획득으로 메가존클라우드는 미국 정부·공공기관과 방산 등 규제 산업 고객을 대상으로 'AWS 거브클라우드(GovCloud(US))'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자격 획득을 위해 미국 현지 전문인력을 기반으로 AWS 거브클라우드 운영체계를 마련했다.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 역량을 입증하는 등 AWS가 요구하는 관련 요건도 충족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이번 자격 확보를 계기로 미국법인을 중심으로 현지 정부와 공공기관, 방산 및 필수 기간산업 등 보안·규제 요구 수준이 높은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AWS 거브클라우드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이용 중인 미국 고객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환경 설계와 구축, 이전,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현지 고객 보안과 규제 준수 요구에 대응하면서 공공·규제 산업 분야 사업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공공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국내 기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미국 정부와 거래하거나 방산·제조·에너지 등 높은 수준의 보안과 규제 준수가 필요한 산업에 진출하려는 기업이 주요 대상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들 기업에 AWS 거브클라우드 기반 클라우드 환경 설계·구축·운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국 시장 진입 과정에서 필요한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과 보안·컴플라이언스 대응을 지원한다. AWS 거브클라우드는 미국 정부와 규제 산업 보안·컴플라이언스 요구사항을 충족하도록 설계된 별도 AWS 리전이다. 정부기관과 기업이 민감한 업무 시스템과 데이터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요 고객은 미국 연방정부와 주정부, 지방정부를 비롯해 정부 계약업체와 교육기관 등이다. 특히 미국 연방정부 클라우드 보안 인증체계인 '페드램프 하이(FedRAMP High)'와 미국 국방부 보안 요구사항 가이드(DoD SRG) 등 여러 보안 기준을 지원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국내외 공공 및 규제 산업 고객을 대상으로 축적한 클라우드 전환·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법인과 현지 전문인력을 중심으로 고객별 보안 요구사항에 맞춘 컨설팅과 구축·운영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김종찬 메가존클라우드 클라우드 스트래티지 유닛 리더는 "그동안 국내외 공공·규제 산업 고객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전환과 운영을 지원하며 보안·컴플라이언스 역량을 축적해왔다"며 "이번 AWS 공공부문 공인 리셀러 자격 획득을 계기로 미국 정부·공공 및 방산 등 높은 수준의 보안과 규제 준수가 요구되는 고객에게 보다 전문적인 컨설팅과 구축·운영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련 산업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적극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22 09:57한정호 기자

엡손, 잉크젯 헤드· 6축 로봇기술 결합 '컨투어젯' 공개

세이코 엡손이 산업용 로봇과 잉크젯 프린팅 기술을 결합해 복잡한 형태의 입체물에도 직접 인쇄할 수 있는 솔루션 '컨투어젯'을 공개했다. 컨투어젯은 엡손이 자체 개발한 잉크젯 프린트헤드와 고정밀 산업용 6축 로봇을 결합한 솔루션이다. 소형·정밀 프린트 헤드인 프리시전코어 S800과 산업용 6축 로봇을 이용해 프린트헤드 위치와 각도를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평면 인쇄 방식으로 구현하기 어려웠던 곡면이나 굴곡, 홈이 있는 복잡한 형태의 제품 표면에도 이미지와 디자인을 직접 인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별도 인쇄판이나 전용 자재 없이 직접 제품 표면에 인쇄 가능해 디자인 변경이 잦은 다품종 소량생산이나 개별 소비자의 요구에 맞춘 맞춤형 제품 생산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구동에는 내구성이 높은 리니어 모터를 적용하고 가반하중을 높여 대형 및 긴 형태의 작업물에도 인쇄할 수 있도록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프린트 헤드 교체를 장비 전면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유지보수 편의성도 확보했다. 엡손은 컨투어젯 주요 적용 분야로 스포츠용품, 자동차 부품, 각종 산업용 제품 등을 들었다. 복잡한 외형을 가진 제품 표면이나 다양한 디자인을 적용해야 하는 제조 공정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엡손은 일본 나가노현 후지미마치 소재 '잉크젯 이노베이션 랩 후지미'에서 컨투어젯을 활용한 입체물 인쇄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성능을 평가해 왔다. 독일 노이스에 위치한 '엡손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는 유럽 고객들이 실제 소재를 이용해 시험 인쇄와 평가를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일본과 유럽의 기술 거점을 활용하고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을 확대해 입체물 장식 시장에서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모로후시 준 한국엡손 대표는 "컨투어젯은 엡손 잉크젯 인쇄/헤드 제어 기술과 로봇 역량을 결합해 정밀 기술 활용 가능성을 새로운 산업 영역으로 확장한 사례로 앞으로도 핵심 기술 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고객의 생산성 향상과 환경 부담 저감에 기여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10.22 09:56권봉석 기자

15년 만에 서울 신규 출점…롯데몰 '벨리타운 청량리' 개점

롯데백화점이 서울 청량리에 핵심 브랜드와 체험 시설을 압축한 도심형 쇼핑몰을 연다. 기존 청량리점과 연결해 쇼핑·외식·여가 기능을 확대하고 재개발로 늘어나는 동북권 고객 수요를 공략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3일 '롯데몰 벨리타운 청량리'를 개점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 권역 신규 출점은 2011년 김포공항점 이후 15년 만이다. 쇼핑몰은 동대문구 롯데캐슬 SKY-L65 랜드마크타워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에 들어선다. 영업면적은 5400평이다. 대규모 공간을 확보하기보다 집객력 있는 50여 개 브랜드를 모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입점 브랜드의 약 80%는 유통사 최초 입점이거나 서울 동북 상권 최초·최대 매장이다. 롯데백화점은 청량리 일대의 주거·교통 환경 변화에 주목했다. 청량리 재개발 지구를 비롯해 이문 휘경지구, 전농 답십리 뉴타운 등 인근 지역에는 오는 2030년까지 3만 이상의 신규 세대 입주가 예정된다. 지하철 및 버스 노선 증설과 GTX 등 광역 철도망 개발로 대중교통 이용객 역시 현재의 2배 수준인 3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1층 중심 공간인 '청량 테라스'에는 테라로사 핸드드립 바와 휴게 공간, 대형 미디어월을 배치했다. 천장을 개방한 구조와 자연 채광을 연상시키는 조명으로 공간감을 높였다. 겐츠 베이커리 서울 1호점과 주류 매장 리쿼라커 1호점, 차지티의 국내 프리미엄 1호점 등도 들어선다. 2층은 패션·스포츠·뷰티 상품을 중심으로 꾸렸다. 가방과 모자를 모은 '무신사 백&캡 클럽'을 비롯해 러닝 특화 매장으로 기획한 150평 규모 데카트론, 상권 최대 규모 오프뷰티를 선보인다. 가족 고객을 위한 외식·체험 시설은 3~4층에 집중했다. 3층에는 동대문구 최대 규모 다이소와 프리미엄 콘셉트 빕스, 놀이 체험과 쿠킹클래스를 운영하는 스포키 키즈클럽이 입점한다. 4층에는 국내 최대 규모 반다이남코코리아 펀스퀘어와 피규어·프라모델 매장 베스트하비 국내 1호점, 키즈 테마파크 바운스가 문을 연다. 하이디라오는 11월 개점 예정이다. 청량리역과 연결되는 지하 1층에는 미니소와 니토리 등을 배치했다. 오는 12월에는 성인·아동 의류와 리빙·뷰티를 함께 취급하는 600평 규모 무신사 스탠다드도 선보인다. 매장 전반에는 롯데그룹 캐릭터 '벨리곰'을 활용했다. 1층 입구에 캐릭터 영상을 보여주는 미디어 큐브를 설치하고 야외 광장에는 높이 5m 조형물을 세웠다. 시시호시 매장 안에는 벨리곰 굿즈를 판매하는 첫 숍인숍을 마련했다. 층별 공간에 맞는 음악을 들려주는 보스 오디오 90대와 휴게 공간의 향기 연출도 적용한다. 개점 행사로는 구매금액별 한정 굿즈 증정과 경품 추첨 등을 진행한다. 벨리곰이 방문객에게 선물을 주는 행사와 닌텐도 피크민 스페셜 팝업은 다음 달 8일까지 운영한다. 롯데백화점은 쇼핑몰 4층과 기존 백화점 3층을 잇는 이동로, 청량리역 연결부 확대를 통해 두 시설 간 이용 편의를 높인다. 서비스도 연계하고 청량리점 본관은 단계적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명동·잠실에 이어 서울 내 세 번째 롯데타운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김시환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장은 “규모는 컴팩트하지만 그 어떤 쇼핑몰보다 강력한 콘텐츠로 대형 쇼핑몰 이상의 경쟁력을 갖춘 '롯데타운 벨리타운 청량리'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롯데몰 벨리타운 청량리'를 현재와 미래 고객을 잇는 동북권의 최고의 차세대 쇼핑 랜드마크로 지속 성장,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22 09:54김민아 기자

[속보]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3.00% 동결

한국은행이 22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과 같은 수준인 연 3.00%로 동결했다.

2026.10.22 09:50손희연 기자

한국GM, DIFA서 에스컬레이드 IQ·차량 개발 역량 전시

GM 한국사업장(한국GM)이 캐딜락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에스컬레이드 IQ와 국내 연구개발 역량을 앞세워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인다. 한국GM은 오는 24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6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 2026)'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GM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DIFA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 전시는 캐딜락의 플래그십 풀사이즈 전기 SUV '2026 에스컬레이드 IQ'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관람객이 차량과 전시 콘텐츠를 통해 GM의 전동화 기술과 디지털 기능,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의 엔지니어링 역량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전시 공간은 이벤트 존, 차량 존, 컨설팅 존, 버추얼 모빌리티 존 등 4개 구역으로 나눴다. 이벤트 존에서는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차량 존에서는 에스컬레이드 IQ와 차량 관련 콘텐츠를 소개한다. 버추얼 모빌리티 존은 몰입형 체험과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렸다. 컨설팅 존에서는 직무 상담과 회사 소개, 채용 안내를 제공한다. 차량 전시뿐 아니라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의 개발 업무와 기업 문화, 인재 관련 정보도 전달한다. 브라이언 맥머레이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사장은 지난 21일 오후 열린 DIFA 2026 컨퍼런스에서 기조강연을 했다. 맥머레이 사장은 인공지능(AI)이 일상과 자동차 산업을 빠르게 바꾸는 가운데 미래 모빌리티에서는 기술 성능과 함께 인간의 판단과 책임, 기술에 대한 신뢰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맥머레이 사장은 "DIFA 2026은 GM의 전동화 기술과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가 이를 차량 개발로 구현해 온 역량을 함께 소개하고, 미래 모빌리티의 방향을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시를 통해 GM의 기술과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의 역할을 알리고, 관람객과 업계 관계자, 미래 인재들과 소통을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는 GM의 글로벌 사업장 가운데 미국 본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연구개발법인이다. 디자인부터 엔지니어링, 최종 차량 검증, 생산 기술까지 차량 개발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동화 제품과 함께 이를 개발하는 국내 연구개발 조직의 역할을 소개한다. 올해 10회째를 맞은 DIFA 2026은 지난 21일 개막했다. 친환경 모빌리티와 AI, 전동화, 배터리, 충전 인프라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다루는 전시와 포럼이 진행된다.

2026.10.22 09:48김재성 기자

KT클라우드, 50MW 안산 AI 데이터센터 착공…2029년 준공 목표

KT클라우드가 경기도 안산에 50메가와트(MW) 규모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구축에 나서며 수도권 AI 인프라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낸다. 고밀도 AI 서버에 필요한 전력·냉각 인프라와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대응하는 건축 설계를 적용해 AIDC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KT클라우드는 자체 보유 데이터센터인 '안산 AIDC' 착공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KT클라우드가 추진 중인 2031년 1기가와트(GW) AIDC 공급 전략의 일환이다. 회사는 안산 AIDC를 비롯한 신규 데이터센터를 순차적으로 확보해 수도권 AI 인프라 공급 기반을 확충하고 차세대 AI 서버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안산 AIDC는 연면적 약 3만 6878㎡, 지하 2층·지상 9층 규모로 조성된다. 총 수전용량은 50MW로 하이퍼스케일급 AI 전용 데이터센터로 구축되며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특히 고밀도·고발열 AI 서버 특성을 고려해 전력 공급과 냉각, 건축 구조 전반에 특화 설계를 적용한다. 고성능 GPU가 대규모로 집적되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서버를 운영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우선 고밀도 AI 서버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전력 인프라를 갖춘다. 모든 서버실은 액체냉각 방식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해 고발열 AI 서버 운영에 필요한 냉각 인프라를 확보할 계획이다. KT클라우드는 지난해 개소한 가산 AIDC에 이어 안산 AIDC에도 액체냉각 대응 설계를 반영해 차세대 AI 인프라 공급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GPU '베라 루빈' 등 고성능 GPU 도입을 고려한 고하중 구조도 적용한다. 향후 서버 집적도가 높아지거나 장비 사양이 변경되더라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냉각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고효율 프리쿨링 시스템도 도입한다. 외부의 낮은 온도를 냉각에 활용해 냉동기 등 냉각 설비 전력 사용 부담을 줄이는 방식이다. 구체적으로 건물 상부 자연풍을 활용할 수 있도록 외벽에 냉각 코일을 설치하고 이를 밀폐형 냉각탑과 연계한다. 간절기와 동절기에 낮은 외기 온도를 냉각에 활용해 냉각탑 팬과 냉동기 가동 부담을 줄이고 에너지 사용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KT클라우드는 안산 AIDC 구축을 통해 수도권 내 자체 AI 인프라 거점을 추가 확보하고 2031년 1GW AIDC 공급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신규 데이터센터 확보와 함께 차세대 AI 서버 환경에 대응하는 기술 역량도 지속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김봉균 KT클라우드 대표는 "안산 AIDC는 고밀도 AI 서버에 최적화된 전력·냉각 인프라와 차세대 설계 기술을 반영한 프로젝트"라며 "그동안 축적한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경험과 자체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AI 인프라를 제공하고 고객의 다양한 기술 요구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2 09:47한정호 기자

[AI는 지금] 구글도 GPT 품었다…오픈AI, 3대 클라우드 확보로 기업 공략 가속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웹서비스(AWS)에 이어 구글클라우드에도 자사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급하며 글로벌 3대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유통망을 확대한다. 21일(현지시간) 오픈AI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오픈AI는 이날 자사 최첨단 AI 모델과 코딩 에이전트 '코덱스'를 구글클라우드 AI 모델 플랫폼 모델 가든에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기업 고객은 기존 구글클라우드 환경에서 오픈AI 모델을 활용해 소프트웨어 개발과 복잡한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협력으로 오픈AI는 경쟁사 앤트로픽과 마찬가지로 글로벌 3대 클라우드 플랫폼에 자사 AI 모델을 공급하게 됐다. 앞서 앤트로픽 '클로드'가 이들 플랫폼에 공급된 데 이어 오픈AI 'GPT'도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를 통해 기업 고객에게 제공되는 구조다. 구글클라우드도 이번 협력으로 자체 AI 모델 '제미나이'와 앤트로픽, 오픈AI 모델을 모두 확보했다. 구글클라우드는 글로벌 3대 클라우드 사업자 중 주요 폐쇄형 거대언어모델(LLM) 3종을 모두 제공하는 유일한 사업자라고 강조했다. 현재 모델 가든에서는 자체 모델과 외부 개발사 모델, 개방형 모델을 합쳐 200개 이상을 제공하고 있다. 구글클라우드에 도입되는 오픈AI 모델은 'GPT-6 아스트라', 'GPT-6.1 솔', 'GPT-6 루나' 등 3종이다. 아스트라는 코딩과 컴퓨터 사용, 과학 연구 등 고난도 작업에 특화됐으며 솔은 아스트라에 가까운 성능을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제공한다. 루나는 빠른 처리 속도와 비용 효율성을 앞세워 대량 일상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업 고객은 모델 가든에서 성능과 비용 등을 고려해 업무별로 적합한 AI 모델을 선택하고 교체할 수 있다. 오픈AI 모델은 구글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기존 클라우드 이용 계약 지출 약정에도 반영된다. 별도 공급업체 계약 없이 모델을 활용하고 이용료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기업용 AI 도입에 필요한 데이터 관리와 보안 기능도 지원한다. 구글클라우드 접근 권한 관리와 중앙집중식 데이터 거버넌스를 적용하고, 고객이 입력한 프롬프트와 출력 결과 등을 AI 모델 학습에 사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기업 관리자는 AI 모델과 에이전트 이용 기록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오픈AI 모델 3종은 일부 구글클라우드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비공개 미리보기 형태로 제공되고 있다. 구글클라우드는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통한 모델 활용과 코덱스 개발 환경 연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구글 안티그래비티'와 기업용 제미나이에서도 오픈AI 모델을 제공할 계획이다. 오픈AI는 향후 수주 내 정식 제공을 시작할 예정이다. 오픈AI는 구글클라우드와의 협력 확대에도 MS가 여전히 자사 주력 클라우드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했다. 기존 MS와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경쟁 클라우드 사업자로 모델 공급 채널을 다변화하는 전략이다. 그렉 브록먼 오픈AI 사장 겸 공동창업자는 "이번 협력은 고객이 AI를 구축하는 환경에서 우리의 가장 뛰어난 모델과 코덱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단계"라며 "구글클라우드와 에이전트 생태계를 확장하면서 고객이 프론티어 AI를 활용하는 방식에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22 09:45이나연 기자

한국타이어, 바이두 로보택시 공급 지역 10개 도시로 확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중국 바이두의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 '아폴로 고'에 전기차 전용 타이어 공급을 확대한다. 장시간 운행과 잦은 가감속이 이어지는 로보택시를 대상으로 공급 지역을 넓히고, 주행 데이터를 활용한 타이어 관리 협력도 추진한다. 한국타이어는 아폴로 고에 '아이온 ST AS(iON ST AS)'를 공급하는 협력 지역을 기존 4개 도시에서 올해 10개 도시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공급 대상은 상하이·선전·베이징·청두·충칭·쑤저우·우한·둥관·난창·싼야에서 운행하는 아폴로 고 자율주행 차량이다. 기존 공급 지역인 우한·선전·베이징·충칭에 이어 6개 도시가 추가된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3월 바이두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우한과 선전에서 운행하는 레벨4 자율주행 차량에 아이온 ST AS를 공급했다. 이후 다양한 도로 조건에서 실제 운행 데이터를 축적하며 베이징과 충칭으로 공급 지역을 순차 확대했다. 아이온 ST AS는 주행 수명에 초점을 맞춘 전기차 전용 타이어다. 전기차용 프로파일 설계와 내마모 성능을 위한 '프로듀러블 컴파운드'를 적용했다. 한국타이어는 이 제품이 낮은 회전저항과 내마모성, 접지력을 균형 있게 구현해 차량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타이어 수명을 높이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잦은 출발과 정지, 장시간 운행이 이어지는 자율주행 차량의 운행 특성을 고려한 제품이라는 것이다. 도심에서 반복되는 가감속과 코너링, 제동 상황에 대응하고, 트레드 패턴과 타이어 구조 설계를 통해 주행 중 소음과 진동을 줄이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공급 지역별 도로·기후 조건도 고려했다. 교통량이 많고 장거리 이동이 잦은 베이징과 상하이, 경사로와 교량·터널·곡선 구간이 밀집한 충칭, 강수량이 많은 둥관과 쑤저우 등에서 접지력과 조종 안정성, 승차감을 제공하도록 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양사는 타이어 공급과 함께 '차량-타이어-도로-클라우드'를 연계하는 협력도 이어간다. 아이온 ST AS의 주행 데이터를 아폴로 고의 실시간 공기압 모니터링 및 마모 경고 시스템과 연계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타이어 전 생애주기에 걸친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자율주행 차량의 운영 효율과 안전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국타이어는 일반 전기 승용차에서 상업용 운행 차량과 자율주행 차량으로 아이온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앞으로도 실제 운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품 성능을 고도화하고 자율주행 분야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2026.10.22 09:44김재성 기자

스페이스X 견제 나선 유럽 이통4사에...美정부, 보복 조치 경고

유럽 주요 이동통신 4사가 스페이스X 시장 확대에 맞서 위성 주파수 공동 확보에 나서자, 미국 정부가 보복 조치 가능성을 언급했다. 21일(현지시간) 어드밴스드텔레비전에 따르면, 앤드류 파즈더 유럽연합(EU) 미국 대사는 도이치텔레콤, 오렌지, 텔레포니카, 보다폰 등 유럽 이통4사 유럽 전역 위성 주파수 공동 확보 움직임에 워싱턴으로부터 보복 조치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유럽 이통4사는 EU집행위원회(EC) 2GHz 대역 모바일위성통신(MSS) 주파수 운영 사업자 선정 절차에 대응하기 위해 위성 주파수 공동 입찰 참여 의향서(LOI)에 서명했다. 유럽 통신사 연합은 스페이스X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를 앞세워 위성과 스마트폰을 직접 연결하는 통신 서비스(D2D)를 확대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도 MSS 주파수 사용권을 보유한 에코스타의 주파수를 인수했다. 이에 미국 정부는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와 스타링크가 주도하는 위성 기반 광대역 통신 시스템에 대한 잠재적 위협이 가해질 경우 파괴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시사했다. 다만 유럽 컨소시엄은 계약이 기존 위성 협력을 대체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도이치텔레콤은 스페이스X 스타링크모바일, 이리디움 위성 D2D, IoT 분야에서 협력해 왔다. 오렌지, 보다폰, 텔레포니카는 미국 AST 스페이스모바일과 다양한 계약을 맺고있다. 스페이스X 경쟁 기업인 AST는 이통4사 협력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AST는 이미 보다폰과 위성 연결 사업을 통해 유럽 21개 시장 이통사에 위성 기반 모바일 광대역, 음성과 문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웨인 토르센 AST 스페이스모바일 최고영업책임자는 "자사 역할은 협력사가 사용하고 있는 휴대전화에 직접 셀룰러 광대역을 제공하는 데 필요한 위성 기술, 주파수 대역, 지상 인프라를 지원하는 것"이라며 "함께 유럽 모바일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확장하고 복원력을 강화하는 제3의 연결 계층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10.22 09:42홍지후 기자

지커 7X 국내 인도 시작…1호차 고객은 SK온

지커의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7X가 국내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첫 구매 고객은 전기차 배터리 기업 SK온이다. SK온은 차량 구매 고객으로 1호차를 인도받았으며, 해당 차량에 탑재된 배터리는 CATL 제품이다. 지커코리아는 지난 21일 서울 지커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7X 1호차 전달식을 열고 SK온에 차량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지커코리아와 SK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7X의 주요 사양과 상품성을 소개하고 참석자들이 차량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SK온이 구매한 차량은 7X의 최상위 울트라 트림이다. SK온은 인도받은 7X를 업무용 차량으로 활용하고, 구성원들에게 차량을 직접 경험할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울트라는 100kWh 용량의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와 전륜·후륜에 각각 배치한 두 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했다. 최고출력은 645마력, 최대토크는 72.4㎏·m다. 사륜구동(AWD) 방식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3.9초가 걸린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상온 복합 인증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40㎞다. 국내 판매 모델은 프로·맥스·울트라 등 세 가지 트림으로 구성된다. 프로는 75kW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하며, 맥스는 울트라와 동일한 100kWh NCM 배터리를 사용한다. 프로와 맥스는 후륜에 전기모터 한 개를 탑재한 후륜구동(RWD) 모델이다. 두 트림 모두 최고출력 421마력, 최대토크 45㎏·m를 발휘한다. 상온 복합 인증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프로 375㎞, 맥스 483㎞다. 국내 판매 가격은 프로 5299만원, 맥스 5999만원, 울트라 6999만원이다. SK온 관계자는 "7X를 업무용 차량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며, SK온 구성원들이 차량을 직접 경험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지커 관계자는 "국내 첫 고객인 SK온에 차량을 전달하는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욱 많은 고객에게 지커 고유의 브랜드 경험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커코리아는 고객 인도와 함께 판매·서비스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거점에 전시장 14곳을 확보하고, 제주를 포함해 서비스센터 11곳을 구축할 예정이다.

2026.10.22 09:40김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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