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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장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2029년 1차 완공 목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1일 전남광주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과 관련해 "2029년 반도체 팹 1차 완공을 목표로 국토교통부 중심으로 국가 산업단지 조성, 산단 수립 계획 등을 빠른 속도로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뉴스1 등에 따르면 김정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3대 메가프로젝트 2차 민관합동 점검회의 결과를 보고하며, 광주 군 공항 기지 기능을 2028년 중반까지 다른 군기지로 임시 배치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김 장관은 "전력·용수는 지역 내 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열병합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등으로 안정적 전력 공급을 뒷받침하고, 지중선로 공사기간을 단축하는 등 기후부를 중심으로 지원하겠다"며 "조속한 반도체 클러스터 가동을 위해 부지·인프라 확보를 위한 조치를 점검하고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도록 중앙과 지방정부, 기업이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전날인 10일 이재명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메가프로젝트 2차 민관합동 점검회의에서 "속도전을 넘어 전격전을 해야 한다"며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도 일본 구마모토 이상 속도로 집행돼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광주 군 공항 이전을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선결 과제로 지목했다. 국방부에 2028년 중반까지 광주 기지 기능을 다른 군 공항으로 임시 배치해 광주 군 공항 부지를 반도체 산단으로 조기 활용할 수 있도록 주문했다. 전력과 용수 확보도 주요 과제다. 정부는 서남권 반도체 팹 4기 가동에 약 6.3GW 전력과 하루 65만톤 산업용수가 필요하다고 보고 관련 공급계획을 점검하고 있다. 지난 6월 열린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서남권에 모두 800조원을 투입해 메모리 반도체 팹을 각 2기씩, 총 4기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8.11 18:41이기종 기자

미래에셋 품에 안긴 코빗, 사명 '디지털엑스'로 변경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미래에셋그룹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사명을 변경했다. 코빗은 11일 '디지털엑스 주식회사'로 상호 변경 등기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추후 서비스명 '코빗(Korbit)'도 변경할 예정이다. 다만 앱·웹사이트·고객 안내 등의 서비스 명칭과 운영 방식에는 변경이 없다. 또 이용자 자산 보관 방식과 개인정보 처리 주체 역시 기존과 동일하다. 디지털엑스는 "이번 법인명 변경을 이유로 이용자의 비밀번호·OTP 인증번호·자산 전송 등을 요구하는 일은 없다"며 "법인명 변경을 사칭한 피 시도에도 각별히 유의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2026.08.11 18:41홍하나 기자

쏘카, 올해 2분기 영업이익 68억원…전년比 271%↑

쏘카가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호실적을 달성했다. 전기차 중심의 가격 변동 최소화와 '블랙라벨' 등 프리미엄 서비스가 신규 수요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이를 기반으로 쏘카는 하반기 인공지능(AI)·풀스택 모빌리티·자율주행으로 대표되는 성장 전략을 본격 가동한다. 쏘카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210억원, 영업이익 68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271% 증가했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액 1152억원, 영업이익 88억원, 당기순이익 90억원을 거뒀다. 쏘카는 '과감한 이용자 중심 서비스 투자 전략'을 통한 신규 수요 확보를 실적 배경으로 꼽았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유가 변동 속에서도 전기차 중심으로 가격 변동을 최소화하면서 테슬라 FSD를 누구나 이용해볼 수 있도록 한 '블랙라벨'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출시했다. 회사는 이같은 서비스가 카셰어링 이용시간과 가동률, 신규 고객 유입으로 이어져 이번 실적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쏘카는 올해 2월 제주 여행객을 위한 '항공기 지연 · 결항 케어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항공편 결항으로 제주 방문이 취소되면 결제액 전체를 환불하며, 반대로 제주에서 내륙으로 출발하는 항공편이 지연되면 지연된 시간만큼 차량 이용 시간을 무상으로 연장해 주는 서비스다.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 매출은 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했다. 분기 거래액은 200억원을 돌파하며 27%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상반기 신규 거래가 발생한 주차장은 400개소 이상으로 확대됐다. 성장의 축은 사전예매를 포함한 사업 다각화였다. 모두의주차장은 하반기에도 제휴 주차장과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앱 편의성을 개선해 나가며 성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쏘카는 2분기 실적을 기반으로 올해 초 발표한 '쏘카 더 넥스트(SOCAR The NEXT)' 전략을 본격 구현하고 하반기 성장 모멘텀의 흐름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큰 축은 'AI'와 '풀스택 모빌리티', '자율주행'이다. 인공지능(AI)은 비용절감과 동시에 매출 확대를 위한 무기로 적극 활용한다. 현재 쏘카는 운영 전반에 AI를 내재화하여 간접비를 15% 감소시키고 인력당 생산성 효율화를 높이고 있다. 또한 생성형 AI 검색엔진 연계를 통해 내외국인 대상 잠재적 신규 이용자 확대도 추진한다. 풀스택 모빌리티의 경우 면허 취득부터 은퇴 이후까지 전연령대 생애주기 차량 수요를 커버하는 것을 의미한다. 카셰어링, 구독, 중고차 매각으로 이어지는 차량 자산 회전 구조를 강화하고 하반기 중 신규 서비스도 선보여 이용접점을 넓힐 예정이다. 자율주행 신규법인 에이펙스모빌리티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도 추진한다. 쏘카를 통해 축적된 주행 데이터를 국제 표준에 맞게 가공해 파이프라인 구축 작업을 진행하는 것과 함께 빠르면 올해 안에 풀 센서킷을 장착한 차량을 실제 운영하며 학습을 위한 데이터 수집에도 직접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에이펙스모빌리티는 쏘카의 650억원 유상증자를 포함해 7월 말 기준 자본 1500억원을 확보했다. 이와 별도로 쏘카는 본업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주주 환원 정책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전액 소각을 목적으로 한 자사주 매입도 진행 중이며, 하반기 중 매입분 전액 소각과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도 검토하고 있다. 박재욱 쏘카·에이펙스모빌리티 대표는 "지속적인 운영효율화 전략을 통해 이익을 내는 구조로 전환함과 동시에 주주가치 환원 정책 또한 정례화해 기업가치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전 생애 주기 차량 수요를 커버하는 풀스택 모빌리티 서비스를 강화하고 자율주행 신설법인 에이펙스모빌리티의 '풀센서킷' 장착 차량 운행 준비에 속도를 내며 하반기 성장 모멘텀도 하나씩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8.11 18:23박서린 기자

[현장] "SBOM 공유 및 관리 플랫폼 '스패로우 시큐어허브' 시선"

공급망 보안 전문 기업 스패로우(대표 장일수)가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이틀 일정으로 개막한 국재 보안 컨퍼런스 'ISEC 2026'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전주기에 걸친 통합 보안 솔루션을 선보였다. 또 올해 새로 출시한 솔루션도 함께 출품, 시선을 모았다. 특히 스패로우는 공급망 보안 핵심으로 꼽히는 소프트웨어 자재명세서(SBOM)의 무결성을 검증하고 수요사와 공급사 간 안전한 유통을 지원하는 SBOM 공유 및 관리 플랫폼 '스패로우 시큐어허브'도 전시했다. 스패로우 시큐어허브는 스패로우가 올해 새롭게 출시한 솔루션으로, SBOM이 위·변조되지 않았다는 무경설을 보장함과 동시에 새로운 취약점이 발견될 때마다 SBOM을 일일이 검토해야 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유통 플랫폼'이다. 분산된 SBOM을 중앙에서 통합 관리해 최신 상태로 운영하며, 권한 기반 접근 제어와 무결성 검증으로 SBOM을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컴포넌트 및 새롭게 발견되는 취약점 변화를 지속 모니터링해 공급망 위험에 대응한다. 장일수 스패로우 대표는 이날 현장에서 "스패로우 시큐어허브는 SBOM을 둘러싼 수많은 이해관계자들의 유통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이해하면 된다"며 "위·변조된 SBOM이 공유되면 실제와 다른 정보로 공급망 관리에 혼란을 야기하기 때문에 무결성 검증과, 취약점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같은 기능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선보임으로써 공급망 참여자들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SBOM 공유 환경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스패로우 시큐어허브' 뿐 아니라 인공지능(AI) 생성 코드 보안 어시스턴트인 '스패로우 MCP'도 이번 전시에서 선보였다. 스패로우 MCP 역시 올해 6월 처음 스패로우가 선보인 솔루션이다. AI가 코드를 생성하고, 이를 활용한 소프트웨어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AI는 사용자의 프롬프트에 따라 코드를 생성할 뿐, 해당 코드가 안전한지 아닌지 여부는 판별하지 않는다. 또한 AI 기반 개발 환경에서는 코드 생성과 수정이 빠르게 반복되기 때문에 특정 시점의 점검만으로는 생성되는 코드 전체를 검증하기가 더욱 어려워진 환경이다. 이에 스패로우는 '스패로우 MCP'를 통해 AI 기반 개발 환경 전반에 통합 보안을 적용해 지원한다. 장 대표는 "코덱스, 클로드 코드 등 AI 코딩 에이전트가 생성한 코드가 자동으로 스패로우 MCP 서버로 이동하고 보안 분석을 수행하는 원리다. 이후 스패로우 시큐어코딩(SAST) 등 분석 엔진이 안전한 코드만 다시 MCP 서버로 보내고, 사용자가 수정된 코드 및 조치 방향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MCP 서버에는 3가지 분석 모델이 작동하며, 화면 전환이나 AI 개발 워크플로우에 지장을 주지 않는 환경에서 개발 흐름이 계속되면서도 시큐어 코딩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스패로우는 SBOM 생성 및 오픈소스 분석·관리 솔루션 스패로우 SCA, 소프트웨어 취약점 통합 분석 플랫폼 스패로우 엔터프라이즈 등 제품도 선보였다.

2026.08.11 18:16김기찬 기자

[현장] "랜섬웨어 대응 고민 많았는데 해법 찾아"…에브리존, 'ISEC 2026' 시선

랜섬웨어 공격 대응 전문 보안기업 에브리존(대표 홍승균)이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이틀 일정으로 개막한 국제 사이버보안 컨퍼런스 'ISEC 2026'에서 자사 행위 기반 랜섬웨어 차단 솔루션 '화이트디펜더'를 선보였다. 고도화되는 랜섬웨어 공격에 많은 기업들이 홍역을 앓고 있는 만큼 현장에서 에브리존 부스를 찾는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화이트디펜더'는 행위 기반 랜섬웨어 차단 솔루션이다. 랜섬웨어 공격이 탐지될 경우 순간적으로 원본 파일을 백업하고, 랜섬웨어 공격 차단 및 자동 복원까지 지원한다. 에브리존은 최근 화이트 디펜더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형태로 지원하고 있다. 이른바 화이트디펜더 플랫폼이다. 관리자 통합 중앙 관리 형식의 랜섬웨어를 지원하며, 랜섬웨어 대응에서 나아가 언제 어디서나 웹 로그인 후 대시보드를 통해 랜섬웨어 대응 현황을 파악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사내 보안 정책 배포 및 적용·관리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화이트디펜더는 윈도우와 리눅스 서버 각각 전용 솔루션을 지원하며, 신변종 랜섬웨어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자동 백업까지 뒷받침한다. 최근 랜섬웨어 공격은 피해자의 하드 디스크에 별도의 악성코드 파일을 생성하지 않고, 컴퓨터의 시스템 메모리(RAM)에 직접 로드되어 데이터를 암호화하는 '파일리스 랜섬웨어', 랜섬웨어 공격 도구를 서비스화한 '서비스형 랜섬웨어(RaaS) 등으로 고도화됐다. 이런 배경에 교원그룹, 인하대 등 국내 기업 및 기관에서 올해만 하더라도 적지 않은 랜섬웨어 공격 시도가 이뤄졌다. 이에 랜섬웨어 대응은 사내 보안의 핵심적인 대응 요소로 부각되는 추세다. ISEC 2026 현장에서 에브리존은 실제 화이트디펜더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공격이 들어왔을 때 사용자의 입장에서 어떻게 대응이 가능한지 직접 시연했다. 현장에서 만난 홍승균 에브리존 대표는 "윈도우, 리눅스 서버용 화이트 디펜더 솔루션과 더불어 화이트 디펜더 플랫폼 등 에브리존이 가진 랜섬웨어 대응 핵심 역량을 선보이고 있다"면서 "전시회 개최일인 11일 오전까지만 하더라도 300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에브리존 부스를 찾은 많은 기업 관계자들의 공통된 고민은 '실제 랜섬웨어 공격이 있었다'는 것이었다"며 "실제 피해를 입고 랜섬웨어 대응의 중요성을 깨닫고 많은 민간 기업들이 부스를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6.08.11 18:09김기찬 기자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인니 투자 중요성 직접 설명 나서

에코프로는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에코프로 그룹 사장단 및 금융 투자자, 독립이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BNSI 투자 세미나'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이동채 에코프로 그룹 창업주 등 그룹 최고경영진, 에코프로 그룹 독립이사 및 고객사 관계자, 금융사 등 투자기관 관계자, BNSI에 함께 투자한 허개화 GEM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동채 에코프로 그룹 창업주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전기차를 비롯해 피지컬 AI, 휴머노이드, UAM 등 중요한 시장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삼원계 배터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니켈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및 원가 혁신이 중요해졌다”며 “에코프로 그룹의 인도네시아 제련소 지분 투자는 광물 제련, 전구체, 양극 소재, 전기차로 이어지는 한국의 전기차 밸류체인 구축에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니켈은 양극재 원가의 50%를 차지하는 핵심 원료로 연평균 12% 성장하고 있어 배터리 밸류체인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원자재”라고 말했다. 이어 “인도네시아가 세계 최고 수준의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니켈 산업을 주도하고 있어 에코프로는 선제적으로 2022년부터 IMIP 4개 프로젝트에 총 5억 달러를 투자해 2만9000톤의 니켈 수급권을 확보했다”고 소개했다. 또 “1기 투자를 통해 평균 20% 영업이익률을 실현하고 있으며 코발트, 크롬 등 부산물을 확보해 추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호준 대표는 “BNSI 투자를 통한 수익 창출과 별개로, 인도네시아 습식 제련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제2의 자원'으로 불리는 도시광산 사업으로 리사이클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에코프로는 세미나에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초청했으며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 그룹 관계사 독립이사 7명도 참석 대상에 포함했다. BNSI 제련소 투자가 에코프로 그룹의 미래 성장 사업으로서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는 만큼, 독립이사들과 충분한 소통 기회를 갖겠다는 그룹 최고경영진 의중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에코프로는 BNSI 투자 의사결정 전 단계에 걸쳐 독립이사들을 대상으로 투자 내용을 사전에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다. 특히 해외 자원 투자 전문가들을 초청해 글로벌 니켈 시장 구조와 가격 동향, 공급망 현황, 원광 채굴부터 제련에 이르는 산업 전반에 대한 청사진도 공유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독립이사들이 투자 구조와 사업 내용을 이해하고 다양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여러 차례 사업 내용을 보고하고 설명회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이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8.11 17:57김윤희 기자

혼밥부터 술안주까지…bhc, 첫 플래그십서 '올데이 치킨' 실험

“치킨은 야식뿐 아니라 점심 한 끼나 간식, 술안주 등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다.” bhc가 치킨 소비의 시간과 공간을 넓히는 실험에 나섰다. 배달과 저녁·야식 중심의 기존 치킨 소비에서 벗어나 점심 식사와 혼밥, 캐주얼 다이닝까지 아우르는 첫 플래그십스토어를 서울 강남역에 선보이면서다. bhc는 플래그십스토어를 테스트베드 삼아 새로운 메뉴와 서비스를 검증하고 향후 백화점·쇼핑몰과 해외 등으로 새로운 매장 형태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한 마리 대신 취향대로…점심·혼밥 수요까지 겨냥 김효선 다이닝브랜즈그룹 마케팅실 상무는 11일 서울 강남역 bhc 플래그십스토어(이하 강남역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치킨을 야식, 간식, 안주로 치부하기에는 삶 전반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고 생각한다”며 “강남역점을 통해 치킨 시장을 새롭게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강남역점은 고객의 방문 목적과 시간대별 이용 방식을 반영해 층별로 다른 콘셉트로 구성됐다. 1층은 빠른 주문과 포장, 2층은 점심 식사와 캐주얼 다이닝, 3층은 치킨과 K푸드, 주류를 함께 즐기는 모임 중심 공간으로 운영된다. 메뉴 역시 기존 매장과 차별점을 뒀다. 한 마리 중심의 주문 방식에서 벗어나 개인별 취향에 맞춰 조각 단위로 치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대표 메뉴는 '크리스픽'이다. 기존 한 마리 주문 방식과 달리 원하는 부위와 튀김 스타일, 사이즈, 시즈닝, 소스 등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이를 조합하면 3000개가 넘는 조합이 가능하다. 점심 수요를 겨냥한 메뉴도 마련했다. 라이스박스와 샐러드박스, 크리스피번박스, 크리스픽버거박스 등 1인용 메뉴를 선보여 치킨을 야식이나 술안주가 아닌 한 끼 식사로도 소비하도록 유도한다. 2~4인이 나눠 먹을 수 있는 '플래터 메뉴'도 선보인다. 치킨과 다양한 사이드를 함께 구성한 플래그십 특화 메뉴로 시그니처 치킨과 치즈볼·뿌링감자·크리스피번·코울슬로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K푸드·안주 메뉴도 강화했다. 국물떡볶이와 얼큰어묵탕, 골뱅이무침, 닭똥집튀김, 먹태구이 등 총 8종을 마련했다. K치킨뿐 아니라 한국의 치맥·야식 문화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실제 개점 초기에는 회사가 겨냥한 수요가 일부 나타나고 있다. 강남역점은 지난 4일 문을 연 이후 평일 점심에는 식사 고객, 저녁에는 인근 직장인과 모임 고객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주말에는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도 두드러졌다. 회사 측이 현장 운영진을 통해 잠정 파악한 외국인 고객 비중은 약 30%다. 김 상무는 “오픈한 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는데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고 있다”며 “한두 달 정도 운영하면 고객 특성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백화점·쇼핑몰도 검토…플래그십서 검증해 확산 bhc는 강남역점에 적용한 플래그십 포맷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강남역과 같은 핵심 상권은 물론 백화점과 쇼핑몰 등을 눈여겨보고 있다. 김 상무는 “아직 2호점이 어디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면서도 “백화점이나 쇼핑몰 등 다양한 공간을 보고 있으며 해외 파트너들도 이 같은 형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업체에는 이미 입점을 제안했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곳도 있다는 설명이다. 강남역점에서 판매 추이와 고객 반응을 살핀 뒤 일부 특화 메뉴를 직영점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염은미 다이닝브랜즈그룹 R&D센터 이사는 “강남역점에서 고객 반응, 운영·조리 편의성, 메뉴 선호도 등을 검증한 뒤 적합한 메뉴부터 직영점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며 “가장 확대 가능성이 높은 메뉴는 버거”라고 답했다. 반면 크리스픽 등 조각치킨의 일반 매장 확대에는 신중한 입장이다. 다양한 조합을 제공하는 만큼 기존 매장에서 구현하기에는 조리와 운영 측면에서 부담이 있기 때문이다. 전국 약 2200개 가맹점으로의 적용 역시 강남역점에서 판매 추이와 운영 효율성 등을 충분히 검증한 뒤 결정할 방침이다. bhc가 플래그십스토어를 구상한 뒤 선보이기까지 약 3년이 걸린 배경에도 가맹점과의 상생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다양한 공간과 메뉴를 구현할 수 있으면서도 인근 가맹점 영업에 영향을 주지 않는 입지를 찾아야 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메뉴를 향후 기존 매장에서도 운영할 수 있을지에 대한 검토도 필요했다. 김 상무는 “가맹점주들이 각자의 매장에서 매출을 내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가맹점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고객의 새로운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메뉴와 콘셉트를 고민하는 것이 숙제였다”고 덧붙였다.

2026.08.11 17:49김민아 기자

"쿠팡, 10만원씩 배상하라"…개인정보 유출 3755만명 보상길 열릴까

지난해 쿠팡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에게 1인당 10만 원을 배상하라는 결정이 나오면서 쿠팡의 셈법이 복잡해질 전망이다. 소송전으로 비화하면 인당 배상 청구 가능 금액이 수백만 원대로 늘어날 수 있고, 그렇다고 조정안을 받아들이기에는 대상자 수가 많아 재정적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어서다. 1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집단분쟁조정사건을 두고 회사가 신청인들에게 현금 10만원 혹은 쿠팡캐시 10만원을 배상하라고 결정했다. 쿠팡 회원의 성명과 이메일, 주소 등 일반적인 개인정보뿐만 아니라 공동현관 비밀번호와 주문내역 등 사생활과 밀접한 정보까지 유출된 점이 핵심 근거로 작용했다. 이번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한 소비자들은 50명으로, 이들은 지난해 12월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따른 손해배상을 요구하면서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한 바 있다. 3조 넘는 배상액...조정안 거부할 수도 이번 사건에 눈길이 쏠리는 이유는 지난해 11월 발생한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따른 피해자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한 첫 사례여서다. 나아가 쿠팡이 조정안을 수락할 경우 다른 피해자들도 배상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기 때문이다. 위원회는 쿠팡의 조정결정 수락 시 조정절차에 참여하지 않은 피해자들에게도 동일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보상계획서 제출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절차가 현실화되면 쿠팡이 지급해야 하는 총 배상액은 개인정보가 유출된 3755만명에 대해 10만원씩 총 3조8000억원 수준이다. 다만, 현행법상 소비자원의 조정은 강제력이 없다는 점이 한계다. 이로 인해 SK텔레콤 등도 위원회의 결정에 자발적인 피해 구제 노력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조정안을 거부했다. SK텔레콤과 같이 조정안을 거부하면 민사소송 밖에 구제 방법이 남지 않게 된다. 쿠팡 집단분쟁조정 대리인을 맡은 이철우 IT 전문 변호사는 회사가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회사에 대한 공동 소송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추가로 소송 참여자를 모집하는 등의 방안도 검토한다. 이 변호사는 “최종적으로 조정 불성립 시 '소비자 소송지원 신청'을 할 수 있다. 해당 방안이 받아들여지면 소비자원의 지원을 받아 단체 소송에 나설 것”이라며 “추가로 원고를 모집하거나 소장을 직접 공개해 나홀로 소송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법률 전문가들 “대상자 많아 부담” VS “배상액 더 커질수도” 쿠팡이 이번 조정안을 받아들일지는 법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익명을 요청한 한 변호사는 “1인당 배상액 자체가 적다고 하더라도 대상이 되는 정보 주체의 수가 많으면 기업 입장에서는 분쟁 조정에 응하는 것이 상당히 부담스럽다”며 “그 파급효과가 엄청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청한 또 다른 법조계 관계자는 “쿠팡이 영업이익에서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상황에서 보상안까지 지급하기에는 만만치 않다”면서 “이미 쿠폰으로 일정 금액을 배상했고, 소비자원의 결정이 구속력이 있지 않다보니 과징금에 대한 행정소송결과까지 보고 결론을 내리지 않겠냐”고 했다. 김성진 K&L 파트너스 대표변호사는 “쿠팡 캐시로 보상할 수 있다면 회사 입장에서는 비용은 지출하되 매출로 다시 가져갈 수 있다”며 “현금성 지급을 하면서도 손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법적 근거까지 얻는다는 점에서 보면 쿠팡에 유리한 내용”이라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현행법에서는) 개인정보 처리자의 고의 또는 과실로 인해 개인정보가 유출 됐을 경우 300만원 이하 범위에서 손해액을 배상 청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면서 “법원 판결로 10만원이 아닌 그 이상이 나오면 지출 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짚었다. 소비자원, 결정서 송달 아직…이르면 내달 중순 결론 쿠팡은 이번 결정서 송달 후 15일 안에 수락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그러나 소비자원이 아직 결정서를 보내지 않아, 실질적인 수용 여부는 내달 중순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결정일부터 결정서 송달까지 최소 1개월가량이 걸린다”며 “아직 결정서를 보내지 않아 향후 보상 계획서 제출 등의 일정을 짐작해서 말하긴 어렵다”고 답했다. 쿠팡은 위원회의 결정 수용 여부에 대해 “조정안을 받아본 후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2026.08.11 17:46박서린 기자

GS, 2분기 영업익 1.1조…유가 상승에 전년비 253% ↑

GS는 올해 2분기 매출 7조 4131억원, 영업이익 1조 7174억원, 당기순이익 1조 132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9%, 영업이익은 253.4%, 당기순이익은 1180.54%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8.3%, 영업이익은 36.5%, 당기순이익은 36.9% 증가했다. 상반기 매출은 14조 2555억원, 영업이익 2조 9760억원, 당기순이익 1조 958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2%, 영업이익은 130.8%, 당기순이익은 415.6% 증가했다. GS관계자는 “국제 유가 및 석유제품 수출가격 상승에 따라 정제마진이 확대됐고 일시적 재고 효과도 영향을 줘 실적이 상승했다"며 "특히 윤활유 부문은 세계적인 공급 차질로 인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고 GS에너지 자원개발부문도 유가 상승에 따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납사가격 상승 대비 제품가격이 따라가지 못하며 전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발전자회사의 경우 SMP 및 가동률 하락에 따른 영향으로 상반기에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GS 관계자는 “3분기는 중동 정세에 따른 유가 변동성이 여전할 것으로 보이고 일시적 재고효과도 사라질 것으로 예상돼 이런 불확실성에 얼마나 유연하게 대응할 것인지가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11 17:31김윤희 기자

엔씨, 매출 5조원 달성 앞당긴다…박병무 대표 "내년 더 큰 성장 확신"

엔씨가 올해 상반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발판 삼아 당초 2030년으로 설정했던 매출 5조원 달성 목표를 조기 실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모바일 캐주얼 사업의 폭발적인 성장과 대규모 신작 파이프라인을 가동해 고성장 궤도에 진입한다는 방침이다. 박병무 엔씨 대표는 11일 진행된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 걸쳐 모바일 캐주얼 부문에서 고속 성장이 이뤄지고, '아이온2'를 기점으로 10여 종의 신규 지식재산권(IP)이 출시될 것"이라며 내년의 가파른 성장을 확신했다. 이어 박 대표는 "2028년과 2029년 출시를 목표로 한 미공개 대작 게임도 3~4종 준비 중"이라며 "모바일 캐주얼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까지 더해져 2030년 매출 5조원 목표를 보다 빠른 시일 내에 달성할 수 있도록 경영진 차원에서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씨의 이 같은 자신감은 올 상반기 뚜렷한 실적 개선에서 비롯됐다. 홍원준 엔씨 CFO는 "상반기 매출액은 약 1조 3000억원으로 전년도 연간 총매출액의 약 90%에 달하며 성공적인 턴어라운드를 이뤄냈다"고 진단했다. 전체 매출의 22%를 차지하며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은 모바일 캐주얼 부문도 2분기 온전한 실적 기여를 시작했다. 아넬 체만 엔씨 모바일캐주얼센터장은 "핵심 플랫폼인 저스트플레이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전년 대비 70% 성장했다"고 밝혔다. 체만 센터장은 "이용자 1인당 기대 수익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내부 스튜디오와의 연동을 통해 시너지 효과가 본격 발현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서드파티 스튜디오까지 플랫폼을 개방해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기존 IP의 수명 주기 확장과 신규 IP 글로벌 진출도 가속화한다. 출시 140일을 넘긴 '리니지 클래식'이 견조한 지표를 유지 중인 가운데, 중국 퍼블리셔들의 적극적인 러브콜을 받은 '아이온2'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8월 중 조기 퍼블리싱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한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신더시티', '길드워 3' 등 글로벌 대작들이 줄을 잇는다. '길드워3'는 대규모 리소스가 투입되는 양산 단계로 전환됐으며, 플랫폼 퍼플과 스팀, 콘솔을 아우르는 멀티플랫폼으로 아시아 시장까지 공략할 계획이다. 한편, 엔씨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705억원, 영업이익 1739억원, 당기순이익 131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101%, 1053% 폭증한 수치다. '리니지 클래식' 흥행 장기화에 따른 PC 부문 역대 최대 매출 달성과 모바일 캐주얼 플랫폼 '저스트플레이'의 연결 편입 효과가 실적을 견인했다.

2026.08.11 17:25정진성 기자

유티아이, 애플 폴더블 UTG 물량이 관건

유티아이가 애플 폴더블 제품 커버윈도 울트라신글래스(UTG) 양산에 돌입했다고 밝힌 가운데, UTG 확보 물량이 관건이란 관측이 나온다. 애플 폴더블 제품 출시 예상시기가 당초 기대보다 늦어지는 상황에서 애플이 재무구조가 좋지 않은 유티아이에 UTG 물량을 많이 배정할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유티아이는 10~11일 30억원 규모 유상증자 청약을 앞두고, 지난주 보도자료에서 "글로벌 고객사용 폴더블 스마트 기기 UTG가 본격 양산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유티아이는 "폴더블 UTG 사업은 개발·검증 단계를 거쳐 실제 공급 단계로 전환됐다"며 "하반기 제품 출하가 확대되면 관련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지난 4월 유티아이는 전환사채(CB) 상환청구 관련 보도자료에서 "북미 고객사의 1차 벤더로서 하반기 양산 개시를 앞두고 있어, 신규 투자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유티아이는 "주주총회에서 밝혔듯 양산 단계 진입 후 매월 단위 주기적 시장 소통, 상시 소통 가능한 기업공개(IR) 플랫폼 운영을 최대한 빠르게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유티아이가 수개월 간격으로 애플에 폴더블 제품 UTG를 납품할 것이란 보도자료를 배포했지만, 유티아이가 애플에서 UTG 물량을 많이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퍼스트 벤더가 아닌 데다, 애플이 폴더블 제품을 공격적으로 출하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UTG 퍼스트 벤더인 중국 렌즈 테크놀러지의 UTG 생산수율은 80%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올해 처음 출시하는 폴더블 제품은 힌지와 기판 등 일부 부품에서 생산 차질을 겪으면서 전체 양산 일정이 조금씩 밀렸다. 한 업계 관계자 A는 "지금으로선 애플이 폴더블 제품을 아이폰18 시리즈와 함께 9월께 공개하되, 폴더블 제품 시판은 공개보다 1~2달 늦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애플이 폴더블 제품 생산량을 크게 늘리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부품도 공격적으로 발주할 필요가 없다. 유티아이 재무상황도 걸림돌이다. 한 업계 관계자 B는 "세트 업체의 부품 발주(PO) 이후 전체 대금은 착수금과 중도금, 잔금 등으로 구성된다"며 "애플 등은 부품업체 재무구조를 고려한다"고 밝혔다. 유티아이는 시장 신뢰 회복이란 과제를 안고 있다. 또 다른 관계자 C는 "유티아이가 애플 폴더블 제품 UTG 양산으로 시장 신뢰를 회복하려면 올해 최대한 많은 물량을 확보하는 것과 함께, 향후 애플 UTG 물량을 점차 늘릴 것이란 믿음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 D는 "유티아이가 삼성전자 폴더블폰 UTG 공급망에 진입하고도 UTG 양산이력을 쌓지 못한 점이 아쉽다"며 "삼성전자 폴더블폰 UTG 양산 이력을 쌓았다면 지금처럼 재무구조가 나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폴더블폰 중 북 타입 갤럭시Z폴드 시리즈 UTG는 도우인시스가 납품하고, 클램셸 타입 Z플립 시리즈 UTG는 삼성전자가 직접 UTG 후가공을 맡는다. Z플립용 UTG 공급망에 유티아이와 이코니가 있다. 유티아이는 이 공급망에 일찍 진입했지만 양산이력을 쌓지 못했다. 유티아이는 지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영업손실 규모가 매출보다 컸다.

2026.08.11 17:21이기종 기자

일진전기, 2분기 영업익 91.4% ↑…데이터센터 투자 수혜

일진전기는 11일 반기보고서를 공시하고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374억원, 영업이익 720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9%, 영업이익은 91.4% 증가했다. 상반기 실적으로는 매출 1조 1435억원, 영업이익 122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7%, 영업이익은 71.3% 증가했다. 일진전기의 두 축인 중전기 사업과 전선 사업이 모두 지속적인 매출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전선 사업 해외 수주가 확대되고 있어 향후 성장세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노후 전력 인프라 교체, 유럽의 신재생 발전 확대, 전 세계적인 데이터센터 건설 활발 등으로 전력기기와 전선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도 신재생 발전 증가, 데이터센터 건설 등 전력기기 수요 증가 요인이 다수다. 올해 상반기 현재 수주 잔고는 약 19억4000만 달러(약 2조 9891억원)로 전분기 대비 약 10% 증가했다. 전체 수주 잔고 중 약 67%가 변압기, 차단기 등 중전기 부문이며, 전선 부문이 나머지 33%를 차지했다. 수주잔고 중 해외 비중은 약 76%, 국내는 약 24%로 밝혔다. 일진전기 관계자는 "기 수주 물량들이 지속적으로 출하되고 있어, 하반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에도 수주가 기대되는 대형 프로젝트들이 있어, 수주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했다.

2026.08.11 17:19김윤희 기자

"문서 재검수 87%↓"…한국딥러닝 '딥에이전트' 보험사 공급

한국딥러닝이 문서 인공지능(AI) 기술로 국내 보험사 반복 검수와 외주 운영 부담 낮추기에 나섰다. 한국딥러닝은 국내 대형 보험사에 문서 자동화 솔루션 '딥에이전트'를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보험금 청구 건별로 서류 구성부터 정보 추출과 결과 검증, 예외 문서 선별까지 자동 처리에 초점 맞췄다. 보험금 청구 문서를 활용한 사전 검증에서는 사람이 다시 확인해야 하는 문서가 기존보다 8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 개입 없이 문서 분류와 정보 추출, 구조화, 검증까지 마치는 완전자동처리율도 기존 28%에서 91%로 높아졌다. 기존 보험금 청구 업무는 청구서와 진료비 세부내역서, 영수증, 신분증, 통장사본 등을 광학문자인식(OCR)으로 읽은 뒤 불확실하거나 항목이 빠진 결과를 외부 인력이 원문과 다시 대조하는 방식으로 처리했다. 문서 한 장당 약 2500~3000원 비용이 발생했으며 청구량이 늘면 수십 명 규모의 외부 검수 인력을 추가해야 했다. 딥에이전트는 여러 서류를 개별 문서가 아닌 하나의 보험금 청구 건으로 묶어 처리한다. 필수 서류 제출 여부와 문서 간 정보를 확인한 뒤 정상 건은 후속 심사 단계로 보내고 서류 누락이나 정보 불일치가 발생한 건만 별도 예외 대상으로 분리한다. 한국딥러닝은 이번 사업을 위해 딥에이전트 문서 처리 엔진도 고도화했다. 인쇄체 중심의 정형 문서뿐 아니라 필기체와 복잡한 표, 저화질 이미지, 여러 페이지에 걸친 진료비 내역까지 자동 처리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혔다. OCR 엔진은 촬영 각도가 기울거나 화질이 낮은 영수증과 진료 서류에서 숫자와 금액을 인식하는 성능을 강화했다. 문서 구조 분석 기능인 파서는 병합된 셀이나 여러 페이지에 이어지는 표의 구조와 읽기 순서를 복원해 항목과 금액이 잘못 연결되는 오류를 줄이도록 설계됐다. 추출된 정보는 문서 특화 비전언어모델(VLM)과 검증 엔진을 거쳐 재확인된다. VLM은 문서 전체 배치와 맥락을 분석해 서로 다른 양식에 있는 같은 의미의 항목을 구조화하고 검증 엔진은 청구인과 피보험자 정보, 계좌정보, 진료기간, 청구금액 등을 문서끼리 비교해 누락이나 불일치를 점검한다. 보험사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반복적인 수작업 검수와 외주 운영을 줄여 연간 약 38억원의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딥러닝은 향후 금융과 보험, 공공, 제조 등 비정형 문서를 대량 처리하는 산업으로 딥에이전트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지현 한국딥러닝 대표는 "기업 문서 자동화 성패는 일반 문서를 얼마나 잘 읽는지가 아니라 일부 까다로운 문서 때문에 사람이 전체 업무에 다시 개입하는 문제를 얼마나 줄이는지에 달려 있다"며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문서 자동화를 위해 딥에이전트의 핵심 처리 엔진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8.11 17:18김미정 기자

강원 평창 지역사랑상품권, 우체국 체크카드로 쓰세요

우정사업본부는 강원 평창군 지역사랑상품권을 체크카드로 이용할 수 있는 '우체국 평창사랑카드'를 출시하며 우체국 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이 44개로 늘어났다고 11일 밝혔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지역 우체국 창구를 비롯해 우체국예금 홈페이지, 우체국 스마트뱅킹 앱, 지역사랑상품권 통합 플랫폼 '착(chak)'앱으로 충전할 수 있다. 상품권은 지역 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카드는 충전 금액이 부족해도 계좌 잔액 범위 내에서 체크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우정사업본부는 카드 출시를 계기로 지역 내 소비 확대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 지역 자금 선순환 구조 형성 등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 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은 전국 우체국망과 공공 신뢰를 기반으로 지역 상권 회복을 지원하는 금융 서비스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2026.08.11 17:11홍지후 기자

시프트업, 2분기 매출 557억·영업익 281억…IP 브랜드 저력 입증

시프트업(대표 김형태)이 기존 라인업의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지식재산권(IP) 브랜드 저력을 입증한 가운데, 하반기 신작 정보 공개 및 차세대 콘솔 플랫폼 다변화에 나선다. 시프트업은 2026년 2분기 매출 557억원, 영업이익 281억원, 당기순이익 417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7.8%, 영업이익은 30.7%, 순이익은 10.4% 각각 증가하며 실적 반등을 이뤘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 50.4%, 영업이익 58.8%, 순이익 18.7% 감소했다. 회사 측은 전년 동기 '스텔라 블레이드' 출시 성과에 따른 높은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지식재산권(IP)별 실적에서는 대표 라이브 게임인 '승리의 여신: 니케'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니케의 2분기 매출은 43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2.4% 증가했다. 지난 4월 진행된 3.5주년 이벤트 성과로 한국과 일본 양대 앱 마켓에서 매출 1위를 재달성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 '스텔라 블레이드' 매출은 패키지 판매의 자연스러운 하향 안정화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31.6% 감소한 88억원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글로벌 시장에서는 스테디셀러로 안착하며 꾸준한 인지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서머 게임 페스트(SGF) 2026'에서 차기작 '스텔라 블레이드: 블러드 레인'을 공개했으며, IGN 공식 채널 기준 조회수 161만회를 돌파한 바 있다. 2분기 영업비용은 전분기 대비 7.0% 증가한 276억원을 기록했다. 인건비는 1분기 지급된 일회성 인센티브 효과가 소멸해 전분기 대비 4.1% 감소한 156억원을 기록했으나, 자회사 언바운드의 연결 종속회사 편입 및 개발 인력 충원으로 전체 비용이 소폭 늘었다. 시프트업은 하반기 기존 IP의 성장세 유지와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에 집중한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4주년 대규모 업데이트와 오프라인 IP 확장을 이어가며, '스텔라 블레이드'는 닌텐도 스위치2 등 신규 플랫폼 확장을 모색한다. 차기 플래그십 타이틀인 '프로젝트 스피릿' 정보도 하반기 중 공개할 계획이다.

2026.08.11 17:10진성우 기자

이용필 KETI 원장 "제조AI전환과 미래 전력기술 혁신…제조업 새 도약 선도”

이용필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원장은 11일 “제조 인공지능전환(AX)과 미래 전략기술 혁신으로 대한민국 제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대구 본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맥스(M.AX)는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국가 프로젝트이며 이러한 국가 전략을 산업기술 연구개발(R&D)로 뒷받침하는 것이 바로 KEIT의 사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KEIT는 제조 AX를 이끄는 핵심 R&D 전문기관으로서 산업별 AI모델과 제조데이터 기반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AI가 제조업 전반으로 확산하도록 해 우리 제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어 “핵심 소재와 부품, 장비와 자원의 안정적인 확보는 이제 산업의 지속가능성과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필수조건이 됐다”며 “공급망 리스크를 단순히 대응하는 수준을 넘어 전략기술과 핵심품목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공급망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R&D 성과가 과제 종료와 함께 사장되지 않도록 우수 성과를 발굴하고 경쟁력 있는 기술이 투자와 금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도 서둘러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또 “KEIT는 산업기술 R&D 전문기관으로서 산업기술정책을 더욱 두텁게 뒷받침하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며 “산업별 기술전략과 미래 유망기술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연구개발 전주기에서 축적되는 데이터와 성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정책으로 환류시키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업무 방식도 AI 시대에 맞게 혁신하기로 하고 기획과 평가, 성과관리 전반에 에이전틱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업무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정보보안과 데이터 보호를 철저히 해 국민이 신뢰하는 기관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평가와 관리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원칙은 엄정하게 지키되 연구자와 기업 입장에서 함께 고민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책임있는 전문기관이 돼 고객에게 더욱 신뢰받는 R&D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일하는 조직문화도 강조했다. 이 원장은 “기술정책부터 연구개발 평가·관리, 공급망과 글로벌 협력, 기관 운영 지원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서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움직이는 '원팀 KEIT'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직급과 연차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실력과 노력이 정당하게 인정받는 조직문화를 조성해 직원들이 업무에서 보람을 찾고 개인적인 역량도 키울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원장은 수원 수성고와 서울대학교 농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4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산업통상부 소재융합산업정책관·첨단사업정책관·기획조정실장·대변인 등을 역임하며 산업·기술 정책 전반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이다.

2026.08.11 17:04주문정 기자

"갤럭시S26 FE, 이렇게 나온다"…가격 오를까

올 가을 출시가 예상되는 삼성전자의 보급형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6 FE'의 세부 사양이 유출됐다. 독일 IT매체 윈퓨처는 삼성전자 갤럭시S26 FE의 전체 사양 목록을 입수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갤S26 FE는 ▲엑시노스 2500 프로세서 ▲8GB 램 ▲128•256GB 스토리지 ▲ 2340x1080 해상도에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6.7인치 AMOLED 디스플레이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8MP 3배 줌 망원 카메라 ▲1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등을 지원한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17/원UI 9가 기본 탑재되며, 4900mAh 배터리에 45W 유선 충전을 지원한다. 제품 두께는 7.4㎜로 이전 모델과 동일하며, 무게는 193g으로 약간 더 무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적으로 공개된 사양은 전작인 갤럭시S25 FE와 큰 차이가 없어 눈에 띄는 성능 개선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S25 FE와 동일한 4900mAh다. 폰아레나는 갤럭시S26 FE가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 최대 50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배터리 수명과 관련해서는 우려가 제기됐다. 갤럭시S26 FE의 배터리는 유럽연합(EU) 에너지 등급 등록 시스템(EPREL) 자료를 기준으로 최대 1200회 충전 사이클을 견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이라면 전작의 2000회 충•방전 수명보다 크게 줄어드는 셈이다. 폰아레나는 이를 두고 삼성이 폴더블 스마트폰뿐 아니라 일반 스마트폰에도 실리콘-카본 배터리 적용을 확대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가격도 관심사다. 갤럭시S26 FE의 유럽 출고가는 전작보다 약 50유로 오른 799유로(약 130만원)로 책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폰아레나는 배터리 용량이 전작과 동일한 데다 100만원이 넘는 가격대에서 128GB 저장용량을 기본 옵션으로 유지하는 점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최근 메모리 공급 부족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이 같은 가격 책정은 소비자 입장에서 납득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2026.08.11 16:5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컨콜] 홍원준 엔씨 CFO "올해 본격적인 고성장 궤도 진입 첫해"

엔씨가 올해 상반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레거시 지식재산권(IP)과 신규 IP, 모바일 캐주얼 사업을 3대 축으로 삼아 본격적인 고성장 궤도에 진입한다고 밝혔다. 11일 홍원준 엔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는 엔씨가 본격적인 고성장 궤도에 진입하는 첫해가 될 것"이라며 "내년부터 글로벌 신작 성과가 반영되고 캐주얼 사업 고도화가 전개되면 규모와 경쟁력 측면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약 1조 3000억원으로 전년도 연간 총매출액의 약 90%에 달한다"며 "상반기 영업이익 또한 2871억원으로 성공적인 턴어라운드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특정 IP 흥행에 의존하지 않는 다각화된 포트폴리오 전략이 안착했다는 진단이다. 홍 CFO는 "레거시 IP, 신규 IP, 모바일 캐주얼 세 가지를 축으로 하는 새로운 경영 전략이 실제 성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리니지 클래식'과 '아이온2'가 입증하듯 레거시 IP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길드워 3', '신더시티' 등 신작 라인업으로 글로벌 시장 내 본연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부연했다. 새로운 성장 동력인 모바일 캐주얼 사업의 가파른 실적 기여도 조명했다. 홍 CFO는 "모바일 캐주얼 사업이 온전히 연결되며 이번 분기 전체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리워드 플랫폼인 저스트플레이는 전년 대비 두 배에 이르는 성장세를 실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6.08.11 16:45정진성 기자

채널S, 유튜브 스튜디오456서 '가정밥문' 선봬

채널S는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456에 조서형 셰프가 출연하는 '가정밥문'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가정밥문'은 조 셰프가 게스트 집을 찾아가 냉장고 재료만으로 요리를 완성하는 집밥 예능이다. 이날 오후 5시 첫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업로드된다. 첫 회 주인공은 유튜브 크리에이터 랄랄이다. 랄랄이 "요리를 할 줄 몰라서 사 먹거나 시켜 먹는다"고 하자 조 셰프는 "냉장고를 탈탈 털어드리겠다"며 팔을 걷어붙인다. 이날 조 셰프는 재료 하나로 두 가지 요리를 만들어내는 실력을 뽐낸다. 닭 한 마리로 아이를 위한 카레와 어른을 위한 묵은지 닭볶음탕을 완성하고, 콩나물 역시 아이용과 어른용으로 나눠 무쳐낸다. 두 사람은 식사를 함께하며 육아와 일상에 대한 이야기도 나눈다. 랄랄이 "아이를 키우면 매일 웃게 된다"고 하자 조 셰프는 조카를 키워본 경험을 꺼내며 공감한다.

2026.08.11 16:40홍지후 기자

코아시아세미, 국내 DSP 업계 첫 3D IC 패키지 적용 SoC 양산

국내 디자인하우스 업계에서 3차원 집적회로(3D IC) 패키지를 적용한 시스템반도체 첫 양산 사례가 나왔다. 코아시아세미는 국내 디자인하우스 중 최초로 3D IC 패키지가 적용된 시스템온칩(SoC)의 양산에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 3D IC 패키지는 실리콘관통전극(TSV) 등 수직 연결 기술을 적용해 로직 SoC와 메모리 등 여러 다이(Die)를 수직으로 쌓는 기술이다. 기존 2D나 2.5D 구조보다 메모리 대역폭이 높고 데이터 이동 효율이 우수해 최근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에서 핵심 기술로 꼽힌다. 맞춤형 설계 비중이 크고 제조 공정이 복잡해 양산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양산에 들어간 제품은 웨이퍼 위에 웨이퍼를 직접 붙이는 'WoW(Wafer-on-Wafer)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이 적용됐다. 로직 SoC 위에 맞춤형 D램 복수 개를 수직 적층한 구조다. 다이를 개별 적층하는 CoW(Chip-on-Wafer) 방식 대비 층간 거리를 줄여 대용량 데이터 처리 성능을 향상시켰다. 코아시아세미는 지난 1월 3D IC 패키지 프로젝트를 착수한 이후 개발을 거쳐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 회사는 현재 3D 패키지를 적용한 추가 프로젝트의 개발 막바지 단계를 진행 중이며, 글로벌 고객사들과 관련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신동수 코아시아세미 대표이사는 "3D 패키지 등 차세대 시스템반도체는 설계 역량과 함께 파운드리, OSAT 등 공급망 관리 역량이 필수적"이라며 "글로벌 고객과의 개발 및 공급 협력을 지속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8.11 16:36전화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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