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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AI로 불량품 사진 만들어 환불...쇼핑몰도 AI로 맞대응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생성형 AI를 이용해 멀쩡한 상품을 불량품처럼 조작한 뒤 환불을 요구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와 함께 소비자가 AI로 가짜 증거 사진을 만들자 전자상거래 플랫폼도 AI로 조작 여부를 판별하는 기술을 도입하면서 환불 심사 과정에서 AI 간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지디넷재팬 보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의 한 장난감 판매점에서는 구매자가 제출한 봉제인형의 오염 사진에서 부자연스러운 윤곽을 비롯해 빛과 그림자의 모순이 발견됐으나 50위안의 환불이 승인됐다. 후베이성의 한 신선식품 판매점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발생했다. 32위안에 구입한 바나나가 썩었다며 제출된 사진이 판매점이 발송 전에 촬영한 사진과 배경, 배치가 완전히 같았고 역시 반품 없이 환불 처리됐다.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는 저가 상품이나 신선식품 등을 반품하지 않고 구매대금만 돌려받는 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반송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어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유리하지만, 생성형 AI로 상품 사진에 찢어진 흔적이나 얼룩, 곰팡이 등을 추가해 환불을 요구하는 수법에 악용되고 있다. 판매자가 조작을 의심하더라도 이를 입증하기는 쉽지 않다. 사진에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환불을 거절하기 어렵고, 전문 이미지 감정 비용이 상품 가격을 웃돌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알리바바의 타오바오와 티몰은 판매자 지원 시스템에 AI 가짜 이미지 식별 모델을 도입하고 있다. 판매자는 공식 매장 운영 도구인 '첸뉴' 등의 채팅 화면에서 구매자가 보낸 사진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해 허위 환불 신청 이미지로 신고할 수 있다. 타오바오는 중국 신경보에 AI 자동 탐지 모델의 정확률이 95%, 재현율이 50%라고 설명했다. AI가 가짜라고 판정한 이미지 가운데 실제 가짜인 비율은 95%지만, 전체 가짜 이미지 중 찾아내는 비율은 50%라는 뜻이다. 경쟁사인 징둥과 바이트댄스의 더우인도 생성형 AI로 제작한 가짜 이미지를 판별하는 서비스의 시험 운영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정부도 '온라인 거래 플랫폼 규칙 감독관리방법'에 플랫폼이 판매자에게 반품 없는 환불 책임을 강요해 권익을 침해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하는 제도 개선에 나섰다.

2026.11.08 08:03박수형 기자

中지린OLED, LG화학 특허 무효심판 청구

중국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재료업체 지린OLED(Jilin OLED)가 LG화학 OLED 특허를 상대로 무효심판을 청구했다. LG화학이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재세능원 등과 한국에서 수년째 특허분쟁 중이지만, 중국 업체가 LG화학 OLED 특허를 상대로 한국에서 무효심판을 청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린OLED의 자회사 상해글린트화학재료유한공사(上海珂力恩特化学材料有限公司)는 지난해 11월 한국 특허심판원에 LG화학의 '헤테로환 화합물 및 이를 포함하는 유기발광소자' 특허(1499356, 아래 '356 특허)를 상대로 무효심판을 청구했다. 특허심판원은 지난 10월 하순 양측에 구술심리기일지정통지서를 발송했다. '356 특허는 OLED 소자 재료 기술이다. 전자주입층(EIL)과 전자수송층(ETL), 정공주입층(HIL), 정공수송층(HTL), 발광층 호스트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지난 2013년 출원(신청)해 2015년 등록됐다. 일반적으로 특허무효심판은 특허권자가 경쟁사에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하거나 특허침해를 경고한 뒤, 경쟁사가 대응 차원에서 청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지린OLED 입장에선 LG화학 '356 특허가 사업 확장에 걸림돌이 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OLED 재료 시장에서 지린OLED 주력품은 전자주입층(EIL)과 레드·그린·블루(R·G·B) 프라임 등이다. 주요 고객은 CSOT와 티엔마, 비전옥스 등이다. LG화학의 OLED 재료 품목은 전자수송층(ETL)과 정공주입층(HIL), 정공방어층(HBL·aETL), 레드·그린·블루(R·G·B) 호스트, 블루 프라임 등이다. 주요 고객은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 BOE, CSOT, 티엔마, 비전옥스 등이다. 최근 BOE와 CSOT 등 중국 패널 업체의 OLED 재료 국산화 노력으로 중국 재료업체 매출도 늘고 있다. 한국 패널 업체 OLED 재료 시장에서도 중국 업체가 외주생산 등을 통해 비중을 키우고 있다. 최근 원가 절감 노력 일환으로 중국 OLED 재료업체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었다. 지린OLED가 지난 10월 하순 발표한 올해 1~9월 매출은 6억 599만 위안(약 1238억원), 순이익은 1억 8242만 위안(약 373억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55.8%, 순이익은 1억 5106만 위안(약 309억원) 늘었다. 지린OLED 외에 중국 주요 OLED 재료업체는 서머스프라우트(Summer Sprout), LTOM, 하이페리온(Hyperions) 등이 있다. 이들 업체 OLED 재료 매출도 늘고 있다.

2026.11.07 22:22이기종 기자

[최경진 未來法道] '블루웨이브'와 한국 AI의 전략적 대응

미국 총선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차지했다. 가히 '블루웨이브'다. 국제 정세는 늘 움직여 왔다. 미국도 예외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변화 자체가 아니다. 무엇이 바뀌고 무엇이 그대로인지를 가려내 각각에 맞게 유연히 대응하는 일이다. 당분간 그대로일 것으로 예상하는 것은 관세·수출통제·투자 요구다. 대통령 권한인 데다 트럼프는 거부권을 쥔 채 1기 때 익힌 행정명령 통치를 더 과감하게 쓸 것이다. 바뀌는 것은 데이터센터를 둘러싼 정치, 주(州)마다 자라는 AI 규제, 그리고 우리 투자까지 들여다볼 의회의 감독이다. 이 둘을 구분해 놓고 보면 한국이 할 일은 다섯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상대를 둘로 나눠 접근해야 한다. 관세와 투자 이행은 백악관이, 조사와 감독은 의회가 쥔다. 지금까지의 대미 교섭은 행정부 한 곳만 바라봤다. 이제는 기존의 행정부 중심 대미 교섭에 의회 채널을 더해야 한다. 민주당이 문제 삼는 '불투명한 투자 조건'에 대해 설명할 수 있도록 투자 조건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의회 감독이 새로운 통상 장벽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외교적 대응을 강화해야 한다. 둘째, 수요가 이동하는 곳에 먼저 가 있어야 한다. 미국의 데이터센터 건설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실제 현실화되면 AI 수요는 전력과 부지가 있는 곳으로 흐른다. 올해 상반기 아시아·태평양의 데이터센터 개발 물량은 26.5GW로 사상 최대였고, 울산의 SK텔레콤·AWS 데이터센터는 1GW까지 커질 수 있다. 연산 능력 자체를 수출하는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다. 문제는 속도다. 말레이시아와 일본은 이미 뛰고 있고, 우리는 수도권 집중과 산업용 전력요금 부담, 느린 인허가를 안고 있다. 비수도권 전력 직접거래, 분산에너지 특구, 인허가 패스트트랙을 하나로 묶은 유치 패키지 등 총력전에 나서야 한다. 다만, 가만히 있는다고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우리에게 오지 않는다. AI 데이터 주권이나 신뢰성과 안전성 등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수요와 규제 기준에 맞춘 공급 능력과 유치 노력이 함께 해야 한다. 셋째, 반도체를 넘어 AI 인프라 공급망을 수출해야 한다. 반도체는 우리 수출의 41.8%를 차지하지만 미국 내 건설 지연은 시차를 두고 메모리 수요와 발주 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반면 전기요금을 지키려는 초당적 흐름이 데이터센터에 자가발전과 비용 분담을 요구할수록 변압기·전기강판·ESS·냉각 수요는 커진다. 올해 대형 변압기 수출은 이미 21.6% 늘었고 70%가 미국행이다. 메모리 기업은 미국 빅테크와 장기공급계약으로 수요를 묶고, 정부는 전력기기·냉각·배터리를 'AI 인프라 수출'로 묶어 지원해야 한다. 넷째, 양당이 합의한 영역에 올라타야 한다. 반도체 생산 지원과 대중 통제는 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굴러간다. 올해 말 끝나는 48D 투자세액공제 연장에는 양당 재무위 지도부가 뜻을 모았다. 미국에 공장을 짓는 우리 기업에는 세액공제 연장에 투자 일정을 맞추는 것이 실익이다. 동시에 동맹국에 미국 수준의 대중 통제를 요구하는 초당적 법안이 올라와 있으니, 중국 내 공장의 장비 허가를 공조의 틀 안에서 우리 몫을 제도화하는 협상이 필요하다. 다섯째, 규범을 먼저 세워야 한다. 연방 AI법이 없는 미국은 50개 주의 규제가 제각각 자라는 땅이 되고, 유럽은 AI법을 시행 중이다. 그 사이에서 우리 AI 기본법과 제도를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실효적 규범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미국과 유럽의 제도에 모두 대응할 수 있도록 위험평가·투명성·안전성 검증 등의 기준을 국제표준과 연계하고, 우리 기업이 하나의 준수체계로 여러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상호운용성을 높여야 한다. 미국 진출 기업에는 주법 패치워크를 읽어 주는 상시 모니터링을, 국내에는 미국·유럽 어느 쪽과도 호환되는 일관된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 정부의 일이다. 미국은 대통령과 의회가 서로 다른 방향에서 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불확실성의 시대로 들어섰고, 그 불확실성은 앞으로도 모양을 바꿔 가며 계속될 것이다. 변하지 않는 것에는 원칙으로, 변하는 것에는 속도로 대응하는 유연함이 필요하다. 환호도 낙담도 아닌 냉정한 계산으로 우리의 실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적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실행하는 것, 이것이 미국의 불확실성을 우리의 기회로 바꾸는 길이다.

2026.11.07 19:27최경진 컬럼니스트

"화재현장, 인프라 없이 위치 파악 실증…국방에도 적용을"

"GPS(위성항법장치)가 위치 추적 및 확인에 활용된 지 30여 년 됐지만, 여전히 군 작전을 수행하는 군 장병 위치를 찾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 GPS 없이도 이를 해결할 기술을 확보했다. 소방분야에서 실증에 성공했다." 이규영 시터스 이사는 지난 6일 청주대학교에서 열린 한국국제정치학회 추계학술회의의 '국방과학기술과 국가주권'을 주제로 한 세션에서 주요 발표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세션은 윤기완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명예교수 사회로 한동수 KAIST 전산학부 교수가 '국가라디오맵 구축과 국가안보', 김인현 한국공간정보 대표가 '공간정보와 국가안보'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이 이사는 "위치 추적 기술이 별도 위치 측정용 기반시설 없이도 사람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수준까지 왔다. 실증도 끝냈다"며 "인프라리스 측위 기술을 화재현장 소방대원 위치를 찾는데서, 국방분야 적용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이사가 제시한 인프라리스 기술 구조의 핵심은 사람 걸음이나 방향, 기압으로 단말이 직접 위치를 계산하는 것. 설치 인프라나 통신, 온라인 지도 없이도 동작하도록 설계했다. GPS나 IMU(관성측정장치), 기압계, 조도센서 등을 활용하는 위치 단말과 AI센서퓨전, 소방도면으로 출입구와 계단, 엘리베이터 자동추출(랜드마크 보정), 마지막으로 메시통신을 결합해 최종 현장 관제(위치추적)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메시통신은 일대다(P2M) 중계기와 롤라/900Mhz지그비 통신을 말한다. LTE, 와이파이 등 통신이 두절됐을 때 대응 가능하다. 이 이사는 마지막으로 ▲소방과 군 공동 실증 ▲국산 위치 단말 및 데이터 표준 정립 ▲소방 R&D 성과를 바탕으로 한 국방 실험 사업·민군기술협력 사업으로의 연계를 제안했다. 이에 앞서 한동수 KAIST 전산학부 교수는 '국가 라디오맵 구축과 국가안보-국가 라디오맵에서 신뢰셩 국방 PNT(위치·항법·시각동기화)까지'를 발표했다. 라디오맵 기술 개발에 16년을 매달려온 한 교수는 "국가 라디오맵은 GPS·기지국·와이파이·UWB(초광대역 무선통신)·5G를 하나의 위치 인프라로 묶어 실내와 실외가 끊기지 않는 좌표계를 만드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한다"며 "앞으로는 군은 3차원 실내공간 정보와 GeoAI 공간상황인식이 가능한 작전 수행이 돼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인현 한국공간정보통신 대표는 '공간정보와 국가안보-지도반출 논쟁과 국가 공간정보 역량'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대표는 "지도를 가진자가 지도자다. 정확한 정보로 판단하고, 그 판단을 책임질 역량을 갖춰야 할 것"이라며 "지도는 안보이자 밥"이라는 말로 발표를 정리했다. 또 패널 토론은 양조환 새빛기술 전무, 문병철 KAIST 정보전자연구소 연구원, 박희범 지디넷코리아 과학담당기자가 참석했다. 패널토론에서는 ▲R&D 결과의 신뢰성 확보 방안 ▲위치 파악 수요에 대한 대응 검토 ▲R&D 완결성 ▲국가보안의 명확한 기준 설정 등이 거론됐다.

2026.11.07 18:21박희범 기자

"3분기 태블릿 출하 23% 급감...2028년 이전 회복 어려워"

3분기 전 세계 태블릿 출하량이 전년 동기보다 23.0% 급감했다고 시장조사업체 옴디아가 최근 밝혔다. 2분기 출하량도 전년비 9.9% 감소한 바 있다. 옴디아가 집계한 3분기 전 세계 태블릿 출하량은 3219만대다. 거의 3년 만에 최저다. 지역별로 중동과 중국, 서유럽 시장에서 감소폭이 컸다. 옴디아는 "공급 제약 심화로 완제품 업체의 2026~2027년 전략 우선순위에서 태블릿이 밀려나고 있다"며 "공급 제약은 2027년에도 심해져, 태블릿 시장에서 유의미한 회복은 2028년 이전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급 제약'이란 표현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 그리고 이에 따른 완제품 가격 인상, 중저가 제품 시장 위축 등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3분기 태블릿 출하량 상위 5개 업체 중 출하량이 전년비 늘어난 업체는 3위 레노버가 유일하다. 1위 애플의 3분기 태블릿(아이패드)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27.5% 급감한 1158만대다. 출하량 기준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38.2%에서 올해 3분기 36.0%로 줄었다. 2위 삼성전자의 태블릿(갤럭시탭) 출하량도 지난해 3분기 693만대에서 올해 3분기 543만대로 21.7% 줄었다. 같은 기간 시장 점유율은 16.6%에서 16.9%로 소폭 늘었다. 3위 레노버는 3분기 태블릿 출하량이 전년비 11.9% 뛴 409만대였다. 시장 점유율도 같은 기간 8.7%에서 12.7%로 늘었다. 유럽과 중남미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셀인(sell-in) 실적이 더 강했다고 옴디아는 설명했다. 옴디아는 2026년 하반기 삼성전자의 갤럭시탭S12 시리즈와 애플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아이패드 미니, 샤오미의 패드9 시리즈 등이 출시됐지만 소비자 수요에 영향을 거의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화웨이와 아너, 원플러스, 리얼미 등도 최근 신제품을 출시했다. 옴디아는 "지속적인 공급 제약으로 태블릿 업체가 제품 사양을 크게 높이지 못하고 있다"며 "신제품과 전작 사이 소비자 구매를 이끌 만한 차이가 줄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소비자는 큰 폭의 개선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태블릿 구입을 미룰 가능성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2026.11.07 15:34이기종 기자

"본인 동의 얼굴, 디지털 모델로 제작 쇼핑몰서 활용"

AI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 이정아)가 주관한 '2026 블록체인&AI 해커톤'이 지난 9월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 행사는 올해 두번째 열렸다.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가 공동 주관하고, 한국디지털인증협회가 주최, 행정안전부가 후원했다. 모바일 신분증을 기반으로 AI와 웹3(Web3) 기술을 결합한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서비스 아이디어를 발굴해 국내 디지털 신원 생태계와 관련 산업 확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올해 대회에는 총 318개팀이 참가했다. 지난해(211개팀)보다 약 51% 증가했다. 결선 진출권 10장을 놓고 약 3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류심사와 대면평가를 거쳐 최종 선발된 10개팀이 결선에 진출, 경연을 펼쳤다. 그 결과, 데일리모먼트 팀이 우수상(KISA 원장상)을 받았다. 아래는 데일리모먼트 팀과 인터뷰 일문일답. -어떤 팀인가요? 팀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저희는 의류 쇼핑몰 생태계에 AI를 깊게 접목시키려는 팀이다. 프로젝트 총괄을 맡은 정일상, 개발을 맡은 노정운, 마케팅을 맡은 김태연으로 팀을 구성했다. 우리 팀은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쉽게 포기하기보다, 다른 방법을 찾아 어떻게든 해결해보려는, 다시 시도하는 끈기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막히는 부분이 생기면 접근 방식을 바꿔가며 도전하고 생각한 것을 실제로 구현하기 위해 끝까지 도전하는 팀이다." -해커톤 참여 계기는 "실제 인물의 얼굴을 AI로 디지털화해 모델로 활용하려면 이미지 생성 기술뿐 아니라 본인 동의와 사용 권한을 확인하고 이용 내역을 관리하는 과정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과제를 AI와 블록체인을 함께 다루는 이번 해커톤에서 구체화해보고자 참여했다. 구상한 아이디어를 직접 구현하고, 기술 가능성과 사업 방향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보고 싶었다." -수상작은 어떤 내용인가? "의류 상세페이지 제작 전 과정을 지원하는 '웨어리스(Wearless)'를 만들어가면서 가상 모델의 한계를 체감했다. AI 기술이 발전했지만, 저희가 원하는 실제 모델 특유의 자연스러움과 개성을 구현하는 데에는 여전히 아쉬움이 있었다. 그렇다면 실제 인물이 자신의 얼굴 사용을 허락하고, 그 활용에 따른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면 어떨까 생각했다. 이 고민에서 출발한 것이 '페이스마켓(FaceMarket)'이다. 본인이 동의한 얼굴을 디지털 모델로 제작해 쇼핑몰 등에서 활용할 수 있게 하고, 모델 주인에게는 그 활용에 따른 수익을 배분하는 서비스다. 얼굴 제공자 동의와 사용 범위, 이용 및 정산 기록을 연결, 쇼핑몰과 모델 양쪽이 신뢰하고 이용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자 했다." -개발한 서비스를 기술을 한 문장으로 소개한다면 "실제 인물의 얼굴을 온라인 쇼핑몰의 모델로 활용 가능하게 하고, 그 사람에게 사용에 따른 보상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향후 상용화 계획이 있나? "그렇다. 우선 의류 쇼핑몰 상세페이지 제작 서비스인 'Wearless' 출시를 마무리한 뒤, 이미지 제작 과정에 FaceMarket을 연동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쇼핑몰 운영자가 원하는 모델을 선택하고, 해당 모델을 활용한 이미지를 실제 상품 상세페이지에 사용할 수 있도록 연계할 생각이다." -해커톤을 하면서 겪은 에피소드나 단상, 소감은 "처음에는 아이디어를 기술적으로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면, 준비할수록 '이 서비스를 누가, 왜 사용할까'를 더 많이 고민하게 됐다. 기능이 작동하는 것과 사람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은 다른 문제라는 것을 느꼈다. 해커톤은 결과물을 완성하는 기회이기도 했지만, 저희가 풀려는 문제를 더 구체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게 해주는 계기가 됐다. 동시에 창업의 본질에 대해서도 더욱 깨우치게 해준 거 같다." -행사 주관 측에 하고 싶은 말이나, 더 나은 행사를 위한 개선점이 있다면 "실제 고객 검증이나 기업 협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후속 기회가 더 많아지면 좋겠다. 특히 신원과 사용 권한을 다루는 서비스는 개발 이후에도 법률·보안·운영 측면의 검토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관련 전문가의 피드백을 계속 받을 수 있다면 상용화에 도움이 될 것 같다."

2026.11.07 14:26방은주 기자

"TSMC, 메모리 진출 검토…엔비디아 요청" 디인포메이션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가 메모리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IT 매체 디인포메이션 등 외신은 TSMC가 최근 차세대 메모리 기술인 3D D램 생산을 위한 사업화 구상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3D D램은 셀을 수직으로 쌓아 성능과 용량을 높인 차세대 반도체다. 외신은 TSMC의 사업화 구상 배경에 최대 고객인 미국 엔비디아의 강력한 요청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TSMC가 신규 메모리 전용 공장을 건설하거나 기존 파운드리 공장을 개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고, 첨단 패키징을 총괄하는 쉬궈진 부사장이 해당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보는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으로 발생한 글로벌 메모리 공급난이 직접적 계기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 등 글로벌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기업은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첨단 D램의 가격 급등과 공급 부족에 대응해 공급망 다변화 정책을 적극 추진한 바 있다.

2026.11.07 14:15전화평 기자

400년 넘게 잠겨 있던 자물쇠, CT 스캔으로 비번 풀었다

영국 엘리자베스 시대에 제작된 400여 년 된 자물쇠가 처음으로 열렸다. 연구진이 엑스레이 영상 기술을 활용해 네 글자로 된 비밀번호를 해독하는 데 성공하면서다.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1583년 웨일스 해안에서 폭풍우에 휘말려 난파한 영국 선박 '앤 프랜시스호'의 보물 중 하나인 황동 자물쇠가 풀렸다고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은 이 자물쇠가 과거 배에 실려 있던 궤짝을 잠그는 데 사용됐으며, 이후 궤짝 안의 보물과 분리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앤 프랜시스호에 실려 있던 화물 일부는 난파 당시 회수됐지만, 나머지는 바다에 가라앉았다. 이후 수백 년이 지나서야 당시 배에 실렸던 보물 일부가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1996년부터 2017년까지 금속탐지기를 이용해 유물을 찾아온 피터 휴즈는 이 과정에서 자물쇠와 금화, 은화 등 다수의 유물을 발견했다. 이후 자물쇠는 웨일스 국립박물관에 인수됐으며, 박물관은 카디프대학교 연구진과 협력해 자물쇠의 비밀번호를 해독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연구진은 자물쇠 내부 구조를 살펴보기 위해 마이크로 CT 스캔 기술을 활용했다. 이 기술은 수천 장의 엑스선 이미지를 촬영한 뒤 이를 조합해 3차원(3D) 디지털 영상으로 구현하는 방식이다. 연구진은 3D 영상에 나타난 내부 홈의 위치와 자물쇠 외부에 새겨진 글자를 대조한 끝에 네 글자로 된 비밀번호 'ANCE'를 알아냈다. 마침내 400여 년 동안 잠겨 있던 자물쇠를 여는 데 성공했다. 영국 카디프대학교 근골격 생체역학 연구소 데이비드 윌리엄스 연구원은 "우리는 보통 이 기술을 뼈나 다른 생물학적 구조를 연구하는 데 사용하는데, 400년 된 자물쇠를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400년 된 미스터리를 풀 기회는 흔치 않다"고 말했다. 밀수꾼의 배였던 '앤 프랜시스호' 앤 프랜시스호는 상인이자 악명 높은 밀수업자였던 프랜시스 샥스턴이 소유한 선박이다. 앤 프랜시스호는 스페인에서 영국으로 돌아오던 1583년 12월 28일 저녁 거센 폭풍을 만났다. 항로를 이탈한 배는 결국 마르감 해변 인근에서 침몰했다. 당시 작성된 기록에는 난파 사고가 발생한 달에 선원 14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와 있다. 이들이 앤 프랜시스호의 선원이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난파 사고가 발생하자 지역 주민들은 배에 실려 있던 물품을 서둘러 약탈했다. 난파선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한 한 웨일스 귀족은 압수한 물품 목록을 작성했는데, 여기에는 대포와 총기, 돛대 조각, 스페인 은제품 등이 포함됐다. 특히 자물쇠가 부서진 상자 세 개도 목록에 올라 있었다. 웨일스 기록보관소는 이번에 발견된 자물쇠가 이들 상자 중 하나를 잠그는 데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배가 침몰한 지 수 세기가 흐른 뒤, 휴즈는 해변에서 금속탐지기를 이용해 유물을 찾던 중 스페인 은화와 동전 무게추 등이 발견된 장소 인근에서 자물쇠를 발견했다. 휴즈는 "자물쇠의 뛰어난 세공 기술과 믿기 어려울 정도로 양호한 보존 상태에 놀랐다"며 "400년 넘게 모래 속에 묻혀 있었는데도 다이얼이 부드럽게 돌아가는 것을 보고 믿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수년간 자물쇠를 직접 열어보려 했지만, 정확한 비밀번호를 찾아내지는 못했다. 마이크로 CT 스캔 기술로 자물쇠 비번 풀어 이후 웨일스 국립박물관이 자물쇠를 인수했지만, 연구진은 다이얼 내부에서 모래알이 움직이는 소리가 나는 점을 우려했다. 1000가지가 넘는 조합을 일일이 시험하는 과정에서 자물쇠가 손상될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진은 직접 다이얼을 돌리는 대신 마이크로 CT 스캔 기술을 활용했고, 결국 정확한 네 글자 비밀번호를 밝혀냈다. 웨일스 국립박물관의 화폐학·웨일스 경제 담당 수석 큐레이터 알래스테어 윌리스는 "엘리자베스 시대의 조합식 자물쇠는 영국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이번 자물쇠는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하고 연대가 확인된 난파선과 관련돼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며 "비밀번호라는 흥미로운 미스터리까지 간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비밀번호를 알아낸 만큼 당시 소유자가 'ANCE'라는 글자에 어떤 의미를 부여했는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2026.11.07 13:4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한국정보처리학회, 'ACK 2026' 행사 성료

세종대학교에서 5일 개막한 한국정보처리학회(KIPA) 학술발표대회 'ACK 2026(Annual Conference of KIPS 2026)'이 2박 3일 일정을 마치고 7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ACK 2026'은 정보과학 및 기술 분야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학계·연구계·산업계 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한국정보처리학회가 주관한 국내 대표 학술행사 중 하나다. 이번 대회에서는 학계, 연구계, 산업계 관계자 등 약 600여 명이 참가했다. 논문은 총 501편이 발표됐다. 'AI+X 시대, 디지털 혁신의 보이지 않는 병목'과 'Securing Physical AI' 주제로 숭실대 한화진 석좌교수와 KAIST 김용대 ICT 석좌교수가 기조강연을 했다. 또 '피지컬AI: 화면 밖으로 나온 인공지능'을 주제로 KETI 임태범 소장이 초청강연을 했다. 튜토리얼은 KENTECH 이현우 교수, 한양대 김태욱 교수, 서울대 유영재 교수가 AI 실전 활용 실습을 적용한 튜토리얼 세션을 진행했다. 또 단국대 최현민 교수, 중앙대 정다흰 교수, 명지대 김현준 교수, KENTECH 신욱철 교수가 신진학자 워크샵에 발표자로 참여해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했다. 또 이날 우수한 연구 성과를 보인 총 84편을 선정, 시상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원장상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상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상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소장상 ▲한국정보기술학술단체총연합회 회장상 ▲ (최)우수논문상 ▲ 산학연협동우수상 ▲ 학부생논문경진대회상을 비롯해 ▲ 한이음 드림업 (최)우수상 ▲ 스마트 해운물류 (최)우수상 등을 수여했다.

2026.11.07 13:35방은주 기자

XCMG, 'AI + 건설기계' 대회에서 글로벌 혁신 조명

전기 광산 장비부터 예지 정비, 토공 자동 모니터링까지 다양한 프로젝트 수상 쉬저우, 중국 2026년 11월 7일 /PRNewswire/ -- XCMG가 공동 주관한 제15회 중국 혁신 창업 대회(15th China Innovation & Entrepreneurship Competition) 'AI + 건설기계(AI + Construction Machinery)' 부문이 10월 30일 쉬저우에서 막을 내렸다. 수상 기업과 대학 중에는 건설기계와 그 운영의 지능화 및 지속 가능성 향상에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를 선보인 해외 기업과 대학도 포함됐다. Yang Dongsheng (left) presents the First Prize in the Customer Co-creation track to a representative from Austria's VA Erzberg GmbH for their electric mining truck project at the 'AI + Construction Machinery' Competition in Xuzhou. XCMG 그룹(XCMG Group) 및 XCMG 머시너리(XCMG Machinery)의 양둥성(Yang Dongsheng)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산업 현장의 실질적인 수요를 혁신 과제로 구체화하고, 파트너들이 함께 건설기계 분야의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그는 체화된 지능을 핵심 개발 분야로 꼽으며, XCMG가 혁신 플랫폼과 테스트 리소스, 산업 펀드를 활용해 AI 혁신 기술을 작업 현장에 적용하고 전 세계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공업정보화부(Ministry of Industry and Information Technology) 산하 토치 첨단기술 산업개발 센터(Torch High Technology Industry Development Center)를 비롯한 정부 기관과 산업 단체들이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2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참가했다. 2750개 이상의 팀이 참가 등록을 했으며, 1600건 이상의 프로젝트가 접수됐다. 예선과 준결선을 거쳐 106개 프로젝트가 결선에 진출했다. 해외 참가팀들은 고객 공동 창작(Customer Co-Creation)과 전문 콘테스트(Professional Contest) 트랙 모두에서 수상했다. 오스트리아의 VA 에르츠베르크(VA Erzberg GmbH)는 전기 광산 트럭 프로젝트로 고객 공동 창작 트랙에서 1등상을 받았다. 포테스큐 트레이딩 상하이(Fortescue Trading Shanghai)는 실제 광산 운영 경험을 활용해 차세대 무배출 광산 장비의 전체 수명주기를 최적화하는 프로젝트로 같은 트랙에서 2등상을 받았다. 우즈베키스탄의 우르겐치 국립대학교는 SmartFleet UZ로 전문 경연 트랙 팀 그룹(Team Group)의 AI + 제품(AI + Product) 부문에서 3등상을 받았다. 이 AI 플랫폼은 장비 고장을 예측하고 UzXCMG 건설기계 운전자를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인도네시아의 마나도 국립폴리테크닉(Manado State Polytechnic)은 토공 진행 상황과 물량을 자동으로 모니터링하도록 설계된 시스템인 TerraSight AI로 팀 그룹의 AI + 작업 현장 시나리오(AI + Worksite Scenarios) 부문에서 3등상을 받았다. 독일 아헨공과대학교는 자율주행 광산 트럭이 다양한 운용 환경에 대응하도록 설계된 솔루션으로 팀 그룹의 AI + 제품 부문에서 우수상(Excellence Award)을 받았다. 폐막 행사에서는 대회의 오픈 챌린지(Open Challenge) 트랙을 통해 선정된 6개 프로젝트와 4개 사업화 프로젝트에 관한 협약이 체결됐다. XCMG는 참가팀들이 자금 출처, 산업계 및 연구 파트너, 인재, 공급업체와 연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혁신 성과의 시장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The closing ceremony of the 15th China Innovation and Entrepreneurship Competition AI + Construction Machinery Division is held in Xuzhou on Oct. 30, with attendees seated facing a large stage screen displaying event branding.

2026.11.07 12:10글로벌뉴스

2026 WIC 우전 정상회의에서 사이버 공간 문명 교류 및 상호 학습 포럼 개최

우전, 중국 2026년 11월 7일 /PRNewswire/ -- CRI 온라인(CRI Online) 보도: 사이버 공간 문명 교류 및 상호 학습 포럼(Forum on Exchanges and Mutual Learning among Civilizations in Cyberspace)이 2026 세계인터넷대회(World Internet Conference•WIC) 우전 정상회의(Wuzhen Summit)의 일환으로 11월 4일 중국 동부 저장성 우전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문명 간 교류와 상호 학습 심화, 더 나은 온라인 터전 공동 조성(Deepening Exchanges and Mutual Learning among Civilizations, Building a Better Online Home Together)'을 주제로 열렸다. 글로벌 문명 이니셔티브(Global Civilization Initiative)를 확산하고 사이버 공간에서 문명 간 교류를 활성화해 사이버 공간 운명공동체 구축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The Forum on Exchanges and Mutual Learning among Civilizations in Cyberspace in Wuzhen, Zhejiang Province, China, on November 4, 2026.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yberspace Administration of China)의 양젠원(Yang Jianwen) 부주임, 저장성의 후웨이(Hu Wei) 부성장, 차이나 미디어 그룹(China Media Group)의 펑젠밍(Peng Jianming) 편집위원이 개회사를 했다. 기조연설자들은 디지털 문화 유산 보존과 발전, 국제 청년 교류와 인재 양성, 주요 언론의 문화 간 소통, 영화 및 TV 프로그램 제작 분야의 성과와 실무 경험을 공유했다. 원탁토론에서는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 공동 창작, 문명 간 대화의 새로운 패러다임 개척(Co-Creating Diverse Online Content, Unlocking New Paradigms for Dialogue among Civilizations)'을 주제로 논의가 이뤄졌다. 포럼에서는 '미성년자 인터넷 활용 역량 향상 이니셔티브(Initiative for Improvement of Minors' Internet Literacy)'도 출범했다.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산하 인터넷사회업무국(Bureau of Internet Social Work), 교육부(Ministry of Education) 산하 기초교육사(Department of Basic Education)와 교육기술•자원개발센터(Center for Educational Technology and Resource Development), 텐센트(Tencent)의 대표들이 베이징대학교 전문가들과 함께 이니셔티브를 출범시켰다. 짧은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 프로젝트인 '문명의 대화(Civilizations in Conversation)'도 공개됐다. 무형문화유산 공연에서는 중국 전통극 예술가와 영국인 중국 전통극 공연자가 '함께 나누는 전통극의 매력: 외국인 손오공이 선보이는 변검 공연(Shared Operatic Charm: Face-Changing Show Featuring a Foreign 'Monkey King')'을 함께 선보였다. 중국 중앙방송총국이 주최하고 CRI 온라인, 화웨이(Huawei), 레이네오(RayNeo)가 공동 주관한 이번 포럼에는 정부 관계자, 온라인 문화 분야 전문가와 학자, 기술기업 경영진, 유명 온라인 인사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2026.11.07 12:10글로벌뉴스

2026 세계인터넷대회 우전 정상회의에서 인터넷 공익 발전 포럼 개최

우전, 중국 2026년 11월 7일 /PRNewswire/ -- CRI 온라인(CRI Online) 보도 Roundtable Discussion on "Internet Public Welfare for the Global Flow of Goodwill" 11월 4일 중국 저장성 우전에서 2026 세계인터넷대회 우전 정상회의(2026 World Internet Conference Wuzhen Summit)의 일환으로 인터넷 공익 발전 포럼(Forum on the Development of Internet Public Welfare)이 개최됐다. '디지털 지능을 통한 혁신: 인터넷 공익의 질적 발전 촉진(Digital Intelligence for Innovation: Advancing High-Quality Development of Internet Public Welfare)'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디지털 지능 시대에 공익사업의 질적 발전을 위한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선행을 위한 역량을 결집하며, 사이버 공간의 운명공동체 구축에 공익 부문의 통찰력을 기여하는 데 목적을 뒀다. 포럼에서는 중국, 키프로스, 영국, 미국 등 각국의 공익단체와 기업, 언론사 대표를 비롯해 전문가, 학자, 인터넷 유명 인사들이 기조연설에 나섰다. 이들은 디지털 지능 기술을 활용해 자선사업의 질적 발전을 촉진하고 전 세계의 선한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최신 실천 경험과 견해를 공유했다. 또한 중국인터넷발전재단(China Internet Development Foundation)의 공익 이니셔티브 성과를 담은 영상 '선행을 위한 디지털 기술, 함께하는 공익 발전(Digital Technology for Good, Advancing Public Welfare Together)'을 상영하고, 인터넷 및 사이버 보안 기업의 인터넷 공익 활동에 관한 연구 보고서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아울러 '전 세계로 선의를 전하는 인터넷 공익(Internet Public Welfare for the Global Flow of Goodwill)'과 '온라인 문화 및 인문 창작을 통한 공익 소통 활성화(Online Cultural and Humanistic Creation Empowering Public Welfare Communication)'라는 2개 주제로 원탁토론을 열어 참석자들이 인터넷 공익의 질적 발전을 위한 방향과 방법을 함께 모색했다. 이와 함께 공익 활동에 앞장서는 유명 인사들은 자신들이 관심을 가져온 디지털 및 지능형 기술 기반 공익사업과 온라인 농가 지원 사례를 소개했다. 이들의 사례 공유는 더 많은 사람이 공익 이니셔티브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도록 독려했다. 이번 포럼은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yberspace Administration of China)과 민정부(Ministry of Civil Affairs)가 주최하고, 중국인터넷발전재단, 중국자선연합회(China Charity Alliance), 궈광미디어발전유한공사(Guoguang Media Development Co., Ltd.)가 공동 주관했다. 여러 국가의 정부 부처, 국제기구, 다국적 기업, 공익단체 대표를 비롯해 전문가, 학자, 인터넷 공익 활동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2026.11.07 12:10글로벌뉴스

서울서 열리는 'SWC2026' 월드 파이널…관전 포인트는

컴투스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6(SWC2026)' 월드 파이널이 오는 14일 서울에서 열린다. 올해 대회에는 지역별 예선과 본선을 통과한 12명의 선수가 출전해 열 번째 세계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한국에서는 2018년 세계 챔피언 BEAT.D와 9년 만에 월드 파이널 무대에 복귀한 SKIT이 우승에 도전한다. 'SWC'는 2017년 처음 개최된 글로벌 e스포츠 대회다. 서울과 미국 로스앤젤레스, 프랑스 파리, 태국 방콕, 일본 도쿄 등 주요 도시에서 현재까지 44차례 오프라인 경기를 진행했다. 7일 컴투스에 따르면 지난 9차례 월드 파이널 생중계 영상의 누적 조회 수는 약 917만 회다. 월드 파이널 영상은 전체 라이브 영상 수의 약 13%를 차지하지만, 전체 누적 조회 수에서는 약 38% 비중을 기록했다. 올해 월드 파이널은 2018년과 2022년에 이어 세 번째로 서울에서 개최된다. 한국에서는 SKIT과 BEAT.D가 출전한다. SKIT은 2017년 첫 대회 한국 본선 우승자로, 9년 만에 월드 파이널 무대에 오른다. SKIT은 2023년부터 공식 한국어 중계진으로 활동해 왔으며, 올해 오픈 퀄리파이어-한국에서 우승해 월드 파이널 직행권을 확보했다. BEAT.D는 2018년 월드 파이널에서 우승한 한국 최초의 세계 챔피언이다. 당시 대회 역시 서울에서 개최됐으며, 올해 8년 만에 다시 세계 정상에 도전한다. 두 선수는 대진표에서 서로 반대편에 배치됐다. 이에 따라 두 선수가 모두 결승에 진출하면 한국 선수 간 우승 경쟁이 성사된다. 1라운드에서는 MONAGUA와 GLE, SKIT과 OBABO, ZEZAS와 BEAT.D, KANGJING과 P4FFIX가 각각 맞붙는다. 네 경기 모두 서로 다른 지역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대결로 구성됐다. 각 경기 승자는 2라운드에서 지역 컵 우승자 또는 중국 지역 선발전 1위와 대결한다. 특히 2022년 서울 월드 파이널 우승자 TARS는 SKIT과 OBABO 경기의 승자를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른다. TARS가 다시 서울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GLE가 MONAGUA를 꺾을 경우 아시아퍼시픽 컵 결승에서 자신을 3대 2로 제압했던 YEONHONG-187과 재대결하게 된다. 'SWC2026' 월드 파이널은 오는 14일 서울 KBS 아레나에서 개최되며, '서머너즈 워' e스포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2026.11.07 11:23진성우 기자

미래에셋 생명·자산운용 이어 증권도 개인정보 유출

미래에셋그룹 핵심 주력 계열사인 미래에셋증권마저 외부 해킹 공격에 노출되면서 고객과 임직원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미래에셋생명보험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주요 계열사들이 잇따라 사이버 공격을 당한 데 이어, 그룹의 핵심 축인 증권사까지 뚫린 상태다. 7일 미래에셋증권은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외부 비정상적인 공격을 받아 고객 계좌번호 및 임직원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지난 4일 모바일웹 휴대폰 인증 로그인 서비스가 외부 공격을 받아 고객 계좌번호 등이 유출됐다. 3800명 고객의 계좌번호가 털렸다고 부연했다. 이어 다음 날인 5일에는 사내 그룹웨어 시스템인 'mi-global'에 추가 공격이 발생하면서, 퇴직자와 외주 직원을 포함한 임직원 3만5255명의 성명과 사번·이메일 주소·휴대전화 번호 등 개인정보가 새나갔다. 다만 회사 측은 주민등록번호 등 고유식별정보나 민감 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상 정황을 인지한 직후 해당 서비스의 외부 접속을 긴급 차단하고 방어 조치에 나선 상태"라고 말했다. 이로써 미래에셋그룹 내에서 사이버 침해 및 정보 유출 사고가 확인된 계열사는 미래에셋생명·미래에셋자산운용·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에 이어 이번 미래에셋증권까지 총 네 곳으로 불어났다. 최근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인공지능(AI)시대 보안체계 혁신을 위한 전 금융권 간담회'에서 "같은 계열그룹 내에서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충분한 대비 없이 추가 사고가 발생한 사례도 있었다"며 "사고가 발생한 뒤에야 허겁지겁 취약점을 찾고, 이미 드러난 위험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같은 사고를 반복하는 것은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현재 금융위는 유관기관과 580개 전금융사 외부 시스템에 대해 전수 점검에 나서고 있으며 해당 점검 이후 터지는 사고에 대해 엄정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2026.11.07 09:43손희연 기자

[AI는 지금] "로봇 오작동인 줄 알았는데 해킹?"…피지컬 AI, 보안 위협 커진다

인공지능(AI)이 로봇과 자율주행차 등 현실 세계로 활동 영역을 넓히면서 사이버보안 위협도 달라지고 있다. 외부 공격으로 AI의 판단이 왜곡되더라도 정상적인 환경 적응 과정과 구분하기 어려워 인명·설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7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발표한 '피지컬 AI가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에게 미칠 5가지 영향과 대응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기존 네트워크 중심의 보안 체계만으로는 피지컬 AI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피지컬 AI는 로봇과 드론, 자율주행차 등에 탑재돼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스스로 판단해 움직이는 기술이다. 기존 산업용 제어 시스템과 달리 센서 정보를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상황에 맞춰 행동을 조정하는 만큼 공격자가 이러한 적응 과정을 악용할 가능성이 있다. 가트너가 주목한 위협은 AI의 인식 정보를 조금씩 왜곡하는 공격이다. 카메라와 라이다(LiDAR), 레이더 등에 미세한 잡음을 주입해 주변 환경을 잘못 판단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보고서가 인용한 IEEE 연구에서는 이러한 공격으로 최대 8m의 경로 편차나 존재하지 않는 장애물 인식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공격은 기존 보안 체계에서 탐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 피지컬 AI가 환경 변화에 맞춰 행동을 조정하도록 설계된 만큼 외부에서 유도한 움직임의 변화도 정상적인 적응 과정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서다. AI 모델 자체의 예측 불가능성도 새로운 위험 요인으로 꼽혔다. 생성형 AI의 환각이 잘못된 답변을 내놓는 데 그쳤다면 피지컬 AI에서는 로봇 관절의 비정상적인 움직임이나 모터 출력 이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산업용 로봇이나 자율주행차처럼 물리적 힘을 사용하는 시스템에서는 소프트웨어 차원의 통제만으로 사고를 막기 어려울 수 있다. 이에 따라 가트너는 AI 모델과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물리적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AI가 잘못된 명령을 내리더라도 기계식 제한장치나 비상정지 장치를 통해 전원을 차단하고 움직임을 멈출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존 네트워크 보안 방식도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봤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균형 제어나 드론의 경로 탐색처럼 실시간 처리가 필요한 환경에서는 보안 검사로 발생하는 미세한 지연도 시스템 작동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가트너는 네트워크 검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15밀리초(ms) 수준의 지연만으로도 실시간 제어에 문제가 생겨 물리적 고장이나 예기치 않은 시스템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보안 검사와 실시간 제어 경로를 분리하고 반도체부터 AI 모델, 구동 장치까지 보호 범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외부 공격과 AI 오작동을 구분하기 위한 별도의 감시 체계도 요구된다. AI가 사용하는 센서와 독립된 장치로 실제 움직임을 확인하고 비정상적인 변화가 감지되면 사전에 정해진 안전 모드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피지컬 AI 도입에 따른 기업의 책임 범위도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AI가 작업 현장에서 사고를 일으킬 경우 단순한 소프트웨어 결함뿐 아니라 기업이 적절한 안전장치를 갖추고 운영했는지도 책임 판단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가트너는 아직 대부분의 산업용 사이버물리시스템(CPS)에 피지컬 AI가 본격적으로 적용되지는 않았지만 확산에 앞서 보안 전략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보안 담당자가 실제 작업 환경을 확인하고 설비 도입 단계부터 하드웨어 기반 안전장치를 의무화할 것을 권고했다. 가트너는 "사이버보안 책임자들은 기존 네트워크 통제를 넘어 반도체 수준의 실행 과정과 공간 기반 신원 관리, 독립적인 모니터링, 하드웨어 기반 물리적 안전장치까지 보안 전략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11.07 09:32장유미 기자

로보터블, 내년 초 휴머노이드 '스킬 이식' 소프트웨어 출시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업 로보터블이 휴머노이드 로봇의 동작 기술을 서로 다른 하드웨어에 이식하는 '스킬 리타게팅' 소프트웨어 판매에 나선다. 특정 로봇 제조사에 얽매이지 않고 하나의 소프트웨어로 여러 로봇을 제어하고 학습시키는 통합 솔루션으로 피지컬 AI 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스킬은 문 열기, 옷 개기처럼 로봇이 수행할 수 있는 작업 단위의 능력을 뜻한다. 최인현 로보터블 대표는 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6 로보월드'에서 기자와 만나 "스킬 리타게팅 소프트웨어를 내년 초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품명은 '아이소모션(IsoMotion)'이다. 아이소모션은 한 휴머노이드에서 개발한 스킬을 다른 휴머노이드에서도 쓸 수 있게 해주는 소프트웨어다. 이 소프트웨어는 사람의 조종 움직임이나 AI의 명령을 표준 동작 데이터로 바꾼 뒤, 이를 각 로봇의 관절 구조와 규격에 맞는 명령어로 실시간 번역한다. 한 기종에서 익힌 스킬을 다른 기종에 그대로 옮기기는 쉽지 않다. 로봇 스킬은 특정 장면을 인식했을 때 관절을 얼마나 움직일지 학습한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로봇마다 관절 구조와 배치가 다르다. 카메라 화각과 촉각 센서 유무도 제각각이다. 같은 동작이라도 로봇마다 관절을 움직이는 방식이 달라지는 이유다. 개발 계기는 회사의 사업 구조에서 나왔다. 로보터블은 외식(F&B) 로봇 전문 시스템통합(SI) 기업이다. 뉴로메카,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여러 제조사의 로봇을 활용해 요리 과정을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다양한 로봇을 다루다 보니 한 번 익힌 스킬을 다른 로봇에서도 활용하려는 수요가 생겼다. 최 대표는 "여러 휴머노이드 하드웨어를 쓰면서 하나의 스킬을 여러 로봇에 적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개발했다"며 "로보월드 현장에서 아이소모션 시연을 본 대학 연구실 교수들의 반응이 특히 좋았다"고 말했다. 로보터블은 이번 전시에서 아이소모션으로 서로 다른 로봇이 똑같이 오이를 칼로 써는 모습을 시연했다. 먼저 현장에서 로보터블 직원이 리더 암을 조종해 오이를 100번 잘랐다. 회사는 이 데이터만으로 오이 자르기 스킬을 바로 만들었다. 이어 아이소모션을 통해 이 스킬을 다른 로봇에 성공적으로 이식한 모습을 선보였다. 리더 암은 사람이 손으로 직접 잡고 움직이는 조종용 로봇팔이다. 로봇 학습용 시연 데이터를 모으는 원격조종(텔레오퍼레이션) 장비의 한 종류다. 앞서 지난 6월 로보터블은 서울 강남에 로봇이 요리하는 배달 전문 매장 '원키친'을 열었다. 회사는 이곳에서 여러 로봇으로 실제 영업을 하며 데이터를 모으고 스킬을 개발하고 있다. 최 대표는 "아이소모션을 단독으로 판매하는 것은 물론 휴머노이드 하드웨어와 묶은 패키지 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11.07 09:29진운용 기자

티셔츠부터 도로롱 키링까지…'니케' 팬심 담은 팝업스토어 오픈

게임 속 캐릭터가 티셔츠와 재킷에 담기고, 도로롱은 가방에 달 수 있는 파우치 키링으로 등장했다. 서비스 4주년을 맞은 '승리의 여신: 니케'가 무신사와 손잡고 캐릭터를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6일 서울 성동구 무신사 스토어 성수에 문을 연 니케 협업 팝업스토어는 의류와 생활용품, 수집용 굿즈를 함께 선보였다. 캐릭터와 세계관을 바탕으로 제작한 상품을 통해 게임 밖에서도 이용자와 접점을 넓히는 자리다. 패션 플랫폼과의 협업인 만큼 의류 구성이 다양하다. 수베니어 재킷과 와플 후드 집업, 후드 티셔츠에 캐릭터 이미지와 그래픽을 적용했다. 반소매 티셔츠도 여러 디자인으로 구성해 선호하는 캐릭터와 옷의 형태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굿즈는 전시용 상품부터 일상에서 사용하는 소품까지 폭을 넓혔다. 캐릭터를 세워두는 아크릴 스탠드와 태피스트리 외에도 장패드와 마우스 패드, 휴대전화 케이스 등을 준비했다. 도로롱 파우치 키링과 스피너 스마트톡은 캐릭터 특유의 모습을 작은 생활용품에 담았다. 수집을 원하는 팬들을 위한 리미티드 에디션도 마련됐다. 릴리바이스 키캡 세트를 비롯해 카드 월렛, 여권 케이스, 담요, 대형 아크릴 디오라마 등 7종으로 구성했다. 리미티드 에디션과 수베니어 재킷은 1인당 1개로 구매 수량을 제한했다. 캐릭터를 직접 만나는 코스프레 이벤트도 더했다. 첫날에는 죠미·셀포·슈마·야살·에키홀릭·데레·시안 등 코스플레이어 7명이 참여하는 일정이 마련됐다. 주말인 7일과 8일에도 일부 출연진이 방문객과 만날 예정이다. 팝업스토어는 오는 19일까지 운영되며, 30분 단위 예약제로 입장한다. 카카오 사전 예약과 별도로 나우웨이팅을 통한 현장 예약도 가능하다. 방문객에게는 입장 티켓과 조각 스티커 세트를 제공하고, 구매 금액에 따라 추가 특전을 증정한다. 니케 굿즈를 향한 관심은 온라인에서도 이어졌다. 이날 오전 10시 예약 판매를 시작한 '2026 DORO 어드벤트 캘린더'는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하루에 하나씩 열어보는 선물 상자에 도로롱 굿즈 24종을 담은 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예약 판매 개시 직후 품절됐다.

2026.11.07 09:21정진성 기자

고팍스, 해킹 협박에 입출금·매매 일시 중단…자산 피해 없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운영사 스트리미)가 해킹 협박 이메일을 받고 가상자산 입출금과 매매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이용자 자산 보호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현재까지 확인된 자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7일 고팍스에 따르면, 회사는 전날 해킹 협박 이메일을 받은 뒤 오후 2시 55분부터 가상자산 입출금을 중단했다. 이어 오후 3시 53분부터 매매 서비스도 일시 중단했다. 이번 조치는 실제 해킹 발생 여부가 확인되기 전 이용자 자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고팍스는 해킹 협박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안전성이 확보됐다고 판단되면 입출금과 매매 서비스를 재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고팍스는 이용자 가상자산 전량을 인터넷과 분리된 콜드월렛으로 이전해 보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팍스 웹사이트와 앱을 통한 직접 출금 기능도 일시 중단된다. 다만 출금을 원하는 이용자는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별도로 신청할 수 있다. 고팍스는 “출금을 원하는 이용자는 고팍스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신청해달라”며 “접수된 출금 요청은 내부 확인과 승인 절차를 거쳐 순차적으로 수동 처리되므로 기존보다 출금 처리에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팍스는 해킹 협박 이메일을 받은 직후 금융당국에도 관련 사실을 보고했다. 해킹 협박 진위 여부와 서비스 재개 일정 등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한편 고팍스에서는 지난 9월 이용자 7명과 전현직 임직원 2명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다만 이번 해킹 협박이 당시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연관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2026.11.07 09:18홍하나 기자

장인의 '감' 대신 데이터로…K-주얼리, AI 날개 단다

전통 주얼리 산업에도 인공지능 전환(AX) 바람이 불고 있다. 장인의 경험과 숙련도에 의존해온 제조·가공 방식에 AI와 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을 높이고 거래 신뢰도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다. 가짜 금 판별부터 장인 기술 보존, 해외 판로 확대까지 AI 활용 범위도 넓어지는 상황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3월 16일 '주얼리산업 기반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주얼리산업진흥법)' 시행을 앞두고 귀금속·주얼리 분야에서 AI와 데이터 기반 전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그동안 주얼리 산업은 소규모 사업장 중심으로 운영돼 디지털 기술 도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금속 용융과 합금 배합, 보석 세팅 등 핵심 공정이 장인 경험에 의존하면서 숙련 기술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전수하기 어려웠다. 거래 신뢰도 역시 주요 과제로 꼽힌다. 소비자가 육안으로 금 순도나 보석 진위를 확인하기 어려운 데다 정교하게 제작된 가짜 금과 도금 제품이 유통되면서 정확한 감정 기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가짜 금도 AI로 판별…주얼리 산업 AX 본격화 이런 가운데 AI 기술 기업 하이브랩은 주얼리 산업에 AI를 접목하는 실증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하이브랩은 지난달 27일 서울 을지로에서 열린 '주얼리산업 AX 상생 세미나'에서 가짜 금 판별 AI 실증(PoC) 모델을 공개했다. 해당 기술은 하이브랩과 서울시립대 신소재공학과 송오성 교수팀, 제일금거래소가 공동 개발했다. 제일금거래소가 보유한 현장 인프라와 서울시립대 정밀 분석 기술, 하이브랩 AI 추론 모델을 결합한 방식이다. 핵심은 금 제품을 훼손하지 않고 진위를 판별하는 비파괴 검사 기술이다. 경량 멀티센서로 수집한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AI로 분석해 가짜 금 여부를 판단한다. 고가 대형 분석 장비에 의존하던 검사 방식을 간소화해 소규모 금거래소와 매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실증을 통해 소규모 매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비파괴 AI 감정 기술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장인 기술 데이터로 보존…제조·유통 AX 확대 AI 활용은 진위 판별을 넘어 제조 공정과 유통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생성형 AI로 주얼리 디자인 시안을 제작하고 3차원 설계(CAD) 기술과 연계해 제품 개발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방식이다. 금속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습도와 작업 조건을 데이터로 축적해 장인 기술을 보존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품목·중량·순도 등 거래 정보를 표준화하면 실시간 시세에 따른 견적 산출과 재고 관리 자동화도 가능해진다. 장기적으로는 원재료부터 제조·가공·유통까지 공급망 전 과정을 추적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거래 투명성을 높이고 제품 신뢰도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기반으로 K-주얼리 해외 판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하이브랩, K-주얼리 해외 진출 지원 하이브랩은 기업용 AI 플랫폼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주얼리 산업 AX 지원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하이브랩 그룹은 데이터·AI 전문기업 인포유앤컴퍼니, 마케팅 전문기업 키스톤마케팅컴퍼니, 유통·커머스 기업 LINKS 등 각사 역량을 결합해 기술 개발부터 해외 판매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AI로 다양한 주얼리 착용 이미지를 제작하고 감정 데이터를 결합해 해외 소비자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일본과 동남아시아 4개국에 구축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K-주얼리 해외 진출도 지원한다는 목표다. 업계에서는 내년 주얼리산업진흥법 시행이 이러한 산업 전환을 촉진할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영세 사업자가 개별적으로 AI 인프라를 구축하기 어려운 만큼 기술 기업과 학계, 현장 사업자가 협력하는 방식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서종혁 하이브랩 대표는 "내년 주얼리산업진흥법 시행을 앞두고 현재 전통 주얼리 산업은 경험 중심 관행에서 데이터 기반 체계로 전환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장인의 숙련된 기술에 현장 친화적인 산업 AI를 접목하고 검증된 AX 테크 기업 인프라가 이를 뒷받침한다면 주얼리 생태계의 신뢰 회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11.07 09:16한정호 기자

아이폰서 '액션 버튼' 사라질까…"카메라 제어 버튼과 통합"

애플이 내년부터 아이폰의 액션 버튼을 없애고 카메라 제어 버튼과 통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6일(현지시간) IT 팁스터 인스턴트 디지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인스턴트 디지털은 웨이보를 통해 아이폰의 액션 버튼이 사라지고 카메라 제어 버튼에 통합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버튼은 한 번 누르면 카메라가 실행되고, 길게 누르면 기존 액션 버튼에 할당된 기능이 작동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변화는 내년 하반기 출시되는 새 아이폰 모델부터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내년 가을 출시가 예상되는 애플의 20주년 기념 아이폰과 시기가 맞물릴 가능성이 있다. 맥루머스는 제안된 방식이 두 버튼의 기존 작동 방식을 고려하면 충분히 타당하다고 분석했다. 액션 버튼은 길게 눌러야 할당된 기능이 실행되는 반면, 카메라 제어 버튼은 한 번 누르면 카메라가 실행된다. 따라서 두 기능을 하나의 버튼에 결합하더라도 기존에 익숙한 조작 방식을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사용자가 지정할 수 있는 액션 버튼의 위치는 기존과 달라지게 된다. 현재 카메라 제어 버튼을 길게 누르면 비주얼 인텔리전스가 실행된다. 그러나 iOS27에서는 이 기능이 시리 모드로 카메라 앱에 직접 통합됐다. 이에 따라 카메라 제어 버튼의 길게 누르기 동작을 다른 기능에 할당할 여지가 생겼다는 게 맥루머스의 설명이다. 또, 아이폰 듀오에 카메라 제어 버튼은 탑재됐지만 액션 버튼은 없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애플은 2023년 아이폰15 프로에 기존 무음 스위치를 대체하는 액션 버튼을 처음 도입했다. 이후 2024년 출시된 아이폰16 시리즈에는 카메라 제어 버튼이 추가됐다. 카메라 제어 버튼은 처음 등장했을 당시 사용자와 리뷰어들 사이에서 평가가 엇갈렸다. 일부 리뷰어들은 실용성과 조작의 복잡성, 인체공학적 측면에서 아쉬움을 지적했다. 맥루머스는 두 버튼을 통합하면 카메라 제어 기능의 용도가 더욱 명확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별도의 버튼을 하나 없애면 제조 공정을 간소화할 수 있고, 사용자가 액션 버튼을 옆에 있는 볼륨 버튼과 혼동할 가능성도 줄어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2026.11.07 09:1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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