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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자사주 절반 소각·액면분할 추진…3분기 영업익은 반토막

고려아연이 보유 자사주의 절반가량을 소각하고 중단됐던 액면분할을 다시 추진한다. 올해 3분기에는 매출이 늘었지만 금속가격과 환율 하락, 미국 제련소 사업 초기 비용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고려아연은 4일 정기 이사회에서 자사주 소각과 액면분할 재추진, 3분기 배당을 결의하고 경영실적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소각 대상은 보유 자사주 47만 9737주 가운데 51.4%인 24만 6665주다. 내년 1월 소각할 예정이며, 나머지 23만 3072주는 향후 10년간 임직원 보상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앞서 고려아연은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2024년 10월 취득한 자사주를 지난해 세 차례에 걸쳐 전량 소각한 바 있다. 액면분할은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 다시 안건으로 올린다. 주당 액면금액과 기준일 등 세부 조건은 정기주총에 앞서 열리는 이사회에서 정할 예정이다. 회사는 지난해 1월 임시주총에서 액면분할 안건을 가결했으나, MBK파트너스의 특수목적법인 한국기업투자홀딩스와 영풍이 제기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본안 소송 등으로 후속 절차가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재추진은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주식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3분기 배당금은 주당 5000원으로 결정했다. 배당 기준일은 이달 29일이며, 내달 초 지급한다. 고려아연은 올해 1~3분기 매분기 같은 금액을 배당해 해당 기간 배당 총액은 3059억원이 된다. 주주환원 정책과 함께 발표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6조 8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3%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417억원으로 48.2% 감소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3조6573억원, 영업이익 2243억원을 기록해 각각 40.2% 증가, 4.6% 감소했다. 연결 매출은 3개 분기 연속 6조원을 웃돌았지만 수익성은 악화했다. 회사는 귀금속과 일부 핵심광물 가격 하락, 환율 하락에 더해 미국 핵심광물 제련소 건설 사업인 '프로젝트 크루서블' 초기 비용이 실적에 영향을 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미국 정부 등과 함께 테네시주에 약 74억 달러를 투자해 핵심광물 제련소를 짓는 사업이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9월 미국 연방정부의 최종 환경평가 절차를 통과했다. 고려아연은 게르마늄 본격 생산 등으로 제품군을 넓혀 수익성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본업 경쟁력과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해 기업가치 상승의 성과가 주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4 17:00류은주 기자

AB180 "광고 클릭보다 실제 구매 중요"…블프 마케팅 전략 공유

블랙프라이데이와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광고 클릭이나 앱 설치보다 실제 구매와 재구매 데이터를 중심으로 광고 성과를 분석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AI 마케팅 기업 에이비일팔공(AB180)은 당근과 함께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교보타워 드림홀에서 '블프에서 연말까지, 시즌을 매출로 만드는 앱 마케팅'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당근 광고를 통해 잠재 고객을 확보하고, AB180의 모바일 광고 성과 측정 솔루션 '에어브릿지(Airbridge)'로 광고 유입 이후의 구매 행동과 비용을 분석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AB180은 지난 8월 에어브릿지에 당근 광고비 연동 기능을 도입했다. 광고주는 당근 광고 집행 비용과 앱 설치, 구매 등 전환 성과를 하나의 대시보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광고 클릭이나 앱 설치가 많은 캠페인과 실제 구매 성과가 높은 캠페인을 구분하고, 광고 소재와 예산 배분에 반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우연재 당근 세일즈 매니저는 생활 지역과 관심사를 기반으로 잠재 고객을 발굴하고, 앱 설치와 구매 전환 등 목표에 맞춰 당근 전문가모드 광고를 운영하는 전략을 소개했다. 이진성 AB180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는 광고 매체에 전달하는 전환 데이터의 내용과 시점을 설계하는 '시그널 엔지니어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구매 직후 취소된 주문과 실제 매출로 이어진 주문을 동일하게 평가하거나, 주문 금액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고 구매 건수만 집계하면 광고 성과를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주문 취소 여부와 구매 금액 등을 반영해 전환 기준을 설정하고, AI 광고 최적화에 필요한 데이터의 양과 전달 속도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에어브릿지는 당근 광고를 통한 유입과 앱 내 행동을 연결하고, 광고비 대비 매출을 나타내는 광고수익률(ROAS)과 목표 행동 1건당 비용(CPA) 등을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글과 메타 등 다른 광고 채널과도 동일한 기준으로 성과를 비교할 수 있다. 실제 광고 운영 사례도 공유됐다. 애드이피션시 정진화 팀장이 참여한 패널토크에서는 동일한 광고 소재를 사용하더라도 연결되는 페이지에 따라 구매 성과가 달라진 사례가 소개됐다. 일주일간 진행한 테스트에서 상품 상세페이지로 연결한 광고의 구매 전환율은 기획전 페이지로 연결한 광고보다 약 3.2배 높았다. 구매 1건당 광고비는 약 69% 낮게 나타났다. 참석자들은 광고 클릭률이 높은 소재가 반드시 구매 효율도 높은 것은 아니라며, 광고 클릭 이후 실제 구매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시즌 종료 이후에는 첫 구매 매출뿐 아니라 고객의 재방문과 재구매, 쿠폰 및 광고 비용을 함께 분석해 다음 캠페인의 예산 배분에 반영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AB180 관계자는 "시즌 마케팅의 성과는 고객을 얼마나 많이 유입시켰는지뿐 아니라 실제 구매하고 다시 이용하는 고객을 얼마나 확보했는지까지 살펴야 한다"며 "기업이 광고비와 고객 데이터를 매출 확대를 위한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4 17:00안희정 기자

몽고DB, 나라장터 등록…공공 AI 데이터 시장 공략 본격화

몽고DB가 조달청 나라장터에 데이터베이스(DB) 제품을 등록하고 국내 공공시장 공략에 나선다. 정부기관과 공공기관이 별도의 복잡한 구매 절차 없이 몽고DB 제품을 도입할 수 있는 조달 경로를 확보했다. 몽고DB는 공공부문 전문 총판인 지음지식서비스와 협력해 기업용 데이터베이스 제품 '몽고DB 엔터프라이즈 어드밴스드'를 나라장터 디지털서비스몰에 등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등록으로 공공기관은 나라장터를 통해 몽고DB 제품을 구매하고 기존 정보시스템 현대화와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몽고DB는 현재 나라장터에 등록된 유일한 도큐먼트 데이터베이스다. 몽고DB는 공공기관의 AI 도입이 확대되면서 데이터베이스 현대화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공공 정보시스템은 기관별로 데이터가 분산돼 있거나 오래된 인프라를 사용해 실시간 데이터 처리와 AI 서비스 연계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몽고DB는 운영 데이터베이스에 검색과 벡터 검색 기능을 통합한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한다. 별도의 데이터 복제나 여러 솔루션 간 연동 과정을 줄이고, AI 애플리케이션이 실시간 운영 데이터를 직접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검색증강생성(RAG)과 AI 에이전트 개발 과정에서 필요한 데이터 검색·처리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공공기관이 데이터 보안과 주권 관련 요구사항을 준수하면서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국내 공공 분야에서는 한전KDN이 몽고DB 아키텍처를 활용하고 있다. 한전KDN은 대규모 계량데이터관리시스템(MDMS)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몽고DB 아키텍처를 도입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수천만 단위의 전력 데이터를 실시간 관리하고 있다. 몽고DB는 이번 나라장터 등록 과정에서 공공 조달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품질과 안정성 관련 검증 절차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지음지식서비스는 제품 공급뿐 아니라 설치와 운영, 장애 대응 등 공공기관 대상 기술지원도 맡는다. 양사는 기존 공공 정보시스템의 데이터베이스 전환과 AI 기반 행정서비스 구축 수요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영수 지음지식서비스 대표는 "몽고DB의 전담 공공조달 유통 파트너로서 설치부터 운영, 장애 대응까지 공공기관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정욱 몽고DB 코리아 지사장은 "국내 공공부문은 AI를 실험적 파일럿 단계에서 신뢰할 수 있는 프로덕션 단계로 전환하기 위해 속도와 보안, 확장성을 갖춘 운영 데이터 기반을 필요로 하는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지음지식서비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과 나라장터 등록을 통해 공공기관이 핵심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데이터 주권을 유지하면서 지능형 공공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11.04 16:57남혁우 기자

알티베이스, 국방 행사서 시선...'IAMSEC 2026' 참가

데이터베이스 전문기업 알티베이스(ALTIBASE)가 3~4일 이틀간 열린 '국제 육군 모델링&시뮬레이션 학술 콘퍼런스 및 전시회(IAMSEC 2026)'에 참가해 전시 부스를 운영했다. 미래 전장 환경을 위한 실시간 국방 데이터 HUB 구축 방안도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서 회사는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자사의 데이터베이스 기술과 국방 분야 적용 가능성을 소개했다. 특히 기존 'ALTIBASE v8'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내년에 업그레이드할 예정인 주요 기능과 기술 개발 방향을 함께 설명했다. 이번에 소개한 주요 기능은 여러 데이터베이스 서버를 하나의 클러스터처럼 운영해 처리 성능과 용량을 확장할 수 있는 'RTC(Real-Time Cluster)', 벡터 데이터를 저장하고 HNSW 인덱스를 활용해 빠른 유사도 검색을 지원하는 'VECTOR 데이터 타입' 및 'HNSW 벡터 인덱스', 데이터 암호화를 지원하는 'TDE(Transparent Data Encryption)' 등이다. 또 행사 기간 중 육군정보체계관리단 주관으로 마련된 육군 IT 혁신 컨퍼런스에서 '미래 전장 환경(M&S/C4I)을 선도하는 실시간 국방 데이터 HUB 구축'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미래 전장 환경에서 다양한 시스템을 통해 생성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처리·연계하는 기술의 중요성을 소개했다. 특히 M&S(Modeling & Simulation)와 C4I(Command, Control, Communications, Computers & Intelligence) 환경에서 안정적인 데이터 처리와 통합 관리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실시간 데이터베이스 기술을 기반으로 한 국방 데이터 HUB 구축 방향을 제시했다. 알티베이스는 이번 'IAMSEC 2026' 참가를 통해 국방 분야 관계자들에게 자사의 데이터베이스 기술과 활용 가능성을 소개하는 한편 'ALTIBASE v8'의 기능 확장을 통한 분산 데이터 처리 및 AI 데이터 지원 기술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알티베이스는 “미래 전장 환경에서는 다양한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안정적으로 연계하는 기술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알티베이스의 실시간 데이터베이스 기술과 지속적인 제품 기능 고도화를 통해 국방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의 데이터 활용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1.04 16:55방은주 기자

에이블런, 기업 AI 에이전트 교육 가이드 공개…보안·현업 적용까지 점검

기업의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도입이 확대되는 가운데, 에이블런이 기업 교육 담당자를 위한 실무 가이드를 내놨다. AI 교육에서 만든 결과물이 실제 업무에 활용될 수 있도록 보안 환경과 교육 수준, 사후 지원 등을 사전에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 교육 기업 에이블런은 기업 인적자원개발(HRD) 담당자를 위한 'AI 에이전트 교육 도입 고민해결 처방전'을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는 AI 에이전트 교육을 설계하는 단계부터 결과물 검증과 현업 적용까지 담당자가 확인해야 할 사항을 15개 기준으로 정리한 자료다. 에이블런은 가이드 제작에 앞서 AI 에이전트 교육 도입을 검토 중인 기업과 기관 9곳을 인터뷰했다. 그 결과 기초 교육 이후 심화 과정의 구성, 단기 교육에서 개인별 결과물 완성 가능 여부, 사내 보안 환경에서의 활용 가능성, 교육 이후 지원 범위 등이 주요 고민으로 나타났다. 에이블런은 이를 교육 대상, 보안, 시간, 결과물, 교육 업체 선정 등 5개 영역으로 나눠 점검 기준을 제시했다. 교육 전 단계에서는 임직원이 실제 업무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AI 도구와 기능을 먼저 확인하도록 했다. 교육에서 활용한 도구가 사내 망분리나 보안 정책에 막혀 실제 업무에 적용되지 못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교육 과정에서는 결과물의 완성 수준을 사전에 정하도록 권고했다. 시제품 제작을 목표로 할지, 실제 업무에 투입할 수 있는 수준까지 개발할지 합의하고 샘플 데이터를 활용해 작동 여부를 검증하도록 했다. 교육 이후에는 현업 시범 적용부터 실제 운영까지 필요한 지원 담당자와 일정, 절차를 미리 정하도록 안내했다. 에이블런은 교육 결과물의 현업 적용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9월 출시한 'AX 파트너' 프로그램도 연계한다. 이 프로그램은 진단, 문제 정의, 개념검증(PoC), 조직 설계 등 4단계로 구성된 코칭형 AI 전환 교육이다. 수료 기업에는 업무 프로세스 개선 방향을 정리한 한 장 분량의 '조직 AX 설계안'을 제공한다. 에이블런은 기업의 AI 활용이 늘고 있지만 실제 업무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하는 데는 여전히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AWS가 스트랜드 파트너스에 의뢰해 지난 9월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AI 활용률은 58%로 전년보다 10%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에이전틱 AI를 알고 있는 기업 가운데 이를 전면 도입한 비율은 8%에 그쳤다. 차세대 AI 도입의 주요 장벽으로는 AI·디지털 역량 부족(46%)이 꼽혔다. 박진아 에이블런 대표는 "기업마다 보안 환경과 활용 가능한 도구, 자동화 대상 업무가 모두 다르다"며 "현업 임직원이 교육에서 만든 결과물로 직접 업무를 바꿔 나갈 수 있도록 단계별 설계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가이드는 에이블런 공식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2026.11.04 16:55안희정 기자

국가유산청 "태권도 먼저 등재해도 독점적 권리 인정 안 돼"

국가유산청이 북한의 태권도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먼저 등재되더라도 태권도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북한 신청 건의 심사 결과와 관계없이 한국 태권도의 단독·확장 등재를 추진할 방침이다. 국가유산청은 4일 입장문을 내고 "특정 국가가 먼저 등재를 신청했거나 먼저 등재되었다고 해서 해당 무형유산에 대한 배타적이고 독점적인 권리가 인정되는 것은 결코 아니"라고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아리랑과 김치의 남북 개별 등재 사례를 제시했다. 아리랑은 한국이 2012년 12월, 북한이 2014년 11월 각각 등재했으며 김치도 한국이 2013년 12월, 북한이 2015년 12월 등재했다. 씨름은 2018년 남북 공동으로 등재했다. 인류무형유산 제도의 취지는 문화다양성과 인류의 창의성을 존중하고 무형유산을 보호·전승하는 데 있다는 설명이다. 북한은 2024년 3월 태권도 단독 등재 신청서를 제출했다. 앞서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지난 2일 SNS를 통해 북한이 신청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통무술-태권도'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 '등재 권고'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당시 허 청장은 남북 관계 등 여건상 현시점에서 공동 등재는 사실상 어렵다며 한국 태권도의 확장 또는 단독 등재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입장문에는 한국 측 등재 신청을 위한 국내 협의 과정도 담겼다. 국가유산청은 "지난해부터 국내 주요 태권도 5개 단체를 한데 모아 긴밀히 협의하고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허 청장 주도로 단체 간 합의를 이끌어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3월 등재 신청서를 제출했다는 것이다. 이어 "일부 언론이 북한의 태권도 등재 추진에 대해 우리 정부가 뒤늦게 파악했다거나 심사 발표일도 모른다고 보도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국가유산청은 향후 관련 단체 및 국제사회와 협력해 한국 태권도의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가유산청은 "북한의 신청 건에 대한 이번 유네스코 심사 결과와 관계없이 대한민국의 국기인 태권도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단독 등재되거나 확장 등재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11.04 16:47정진성 기자

한수원, 美 전력연구원과 청정수소 저탄소 에너지 기술협력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회천)은 4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미국 전력연구원(EPRI)과 청정수소 전주기 기술, 에너지 저장 기술 등 저탄소 에너지 기술 분야 공동연구와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첨단 에너지기술 연구·실증과 사업화 분야에서 협력해 기회를 발굴하기로 했다. 한수원과 EPRI는 구체적으로 ▲청정수소 전주기 기술, 에너지 저장 기술 및 기타 탄소 저감 기술 분야의 공동연구 및 기술협력 ▲프로젝트 개발 및 투자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기술 검토 및 프로젝트 평가 ▲기술 정보와 엔지니어링 전문 지식 및 모범사례 공유 ▲공동 교육프로그램과 워크숍 등 지식공유 활동 추진 ▲첨단 에너지 기술의 연구·실증 및 사업화 분야 공동 협력 기회 발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공영곤 한수원 수소융복합처장은 “청정수소를 포함한 저탄소 에너지 기술은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에너지 안보를 위한 핵심 요소”라며 “EPRI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수소 및 저탄소 기술을 적극 개발해 국가 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2026.11.04 16:46주문정 기자

유엠에이지, 음악인 대상 첫 비즈니스 밋업 '유믹스' 개최

글로벌 음악 IP 기업 유엠에이지(UMAG)가 인디 뮤지션과 신생 레이블을 대상으로 음원 유통과 정산, 저작권 관리 등 음악 비즈니스 전반에 관한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유엠에이지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동교동 본사에서 첫 뮤직 비즈니스 밋업 '유믹스(U)'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음악을 만드는 사람들의 다음 스테이지'를 주제로 마련됐다. 개인 뮤지션과 인디 아티스트, 신생 기획사 및 레이블 관계자들이 참여해 음악 사업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필요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달 28~29일에는 유엠에이지 실무 담당자들이 참가자의 활동 경험과 관심 분야에 맞춰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 분야는 음원 유통과 정산 구조, 권리 관리, 마케팅 등이다. 현장에서는 첫 음원 발매를 준비하는 신인 뮤지션들의 유통 절차와 홍보 방법에 관한 문의부터 해외 활동 경험이 있는 아티스트들의 사업 관련 상담까지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유엠에이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창작자들이 활동 단계별로 필요로 하는 정보와 지원 분야를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상담 결과를 바탕으로 아티스트 및 레이블과의 추가 협업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이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 운영과 음악 비즈니스 상담, 네트워킹, 공연 연계 프로그램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살펴보고 있다. 설현진 유엠에이지 대표는 "첫 발매를 준비하는 뮤지션부터 해외 활동 경험이 있는 아티스트까지 각자의 단계에서 필요한 비즈니스 정보와 지원이 달랐다"며 "이번에 나눈 의견을 바탕으로 창작자들이 지속적으로 정보를 교류하고 협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후속 프로그램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엠에이지는 음악 IP 투자와 제작, 유통, 저작권 관리, 콘텐츠 마케팅, 공연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전 세계 180개국 음악 플랫폼에 음원을 공급하고 있으며, 유튜브 공식 콘텐츠 ID 파트너로서 음악 저작물 관리와 수익화를 지원한다. 자체 관리 시스템과 유튜브 데이터 기반 실시간 보고 기능을 통해 파트너사에 음원 성과와 정산 내역도 제공하고 있다. 공연·투어 매니지먼트 전문 자회사 826은 블랙핑크 월드투어와 MAMA, KCON 등 국내외 공연 및 행사 운영에 참여한 바 있다.

2026.11.04 16:46안희정 기자

AMD "6세대 에픽·라이젠으로 하이브리드 AI 대응"

AMD가 4일 서울 삼성동에서 진행한 '어드밴싱 AI 월드투어 서울 2026' 행사에서 데이터센터부터 워크스테이션, AI PC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와 에이전틱 AI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CPU, GPU, 메모리, 네트워크, 소프트웨어를 포괄하는 컴퓨팅 환경을 구축하고, 클라우드와 온디바이스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AI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리테시 로힛 파텔 AMD 데이터센터 부문 아태지역 이사는 "지금부터 3년 후 어떤 워크로드가 등장할지는 누구도 정확히 알 수 없다"며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적응할 수 있는 제품을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2년 생성 AI 챗봇이 등장했을 때는 GPU 중심 접근이 주목받았지만 현재 부상하는 에이전틱 AI는 이용자 요청부터 결과 도출과 실행까지 여러 단계에서 CPU와 GPU가 함께 작동하며 네트워크, 스토리지, 메모리, 소프트웨어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6세대 에픽, 기존 서버 통합으로 TCO 절감" AMD는 3분기부터 6세대 에픽(베니스) 프로세서 출하에 들어갔다. 초도 고객사로 메타가 참여했으며 올 4분기부터는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6세대 에픽 프로세서는 고성능 컴퓨팅과 멀티스레드 처리에 초점을 맞춘 SP7, 성능과 전력 효율의 균형을 고려한 기업용 SP8, HPC 및 AI 학습에 적합한 베니스X,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와 헬리오스 시스템에 적용되는 베라노 등 총 4개 제품군으로 공급된다. 리테시 이사는 "기존 인텔 제온 기반 2소켓 서버 1000대를 에픽 기반 서버 82대로 통합해 서버 운영에 필요한 전력과 공간, 관리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GPU 제품으로는 MI350P도 소개했다. 기존 데이터센터 인프라 완전 교체 대신 PCI 익스프레스 슬롯에 추가해 신규 데이터센터 구축 부담 없이 추론 워크로드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네이버클라우드 "에픽 도입으로 서버 확장 여력 확보" 박영희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네이버클라우드는 기존 인텔 제온 프로세서의 비용 부담과 코어 수 확충 제한으로 AMD 에픽 프로세서 도입을 검토했고 2023년 1만 3000개를 시작으로 작년에는 약 3만 5000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체 평가 결과 에픽 기반 플랫폼은 인텔 대비 랙 공간을 약 20~25% 줄이고 이 공간만큼 데이터센터에 추가 서버를 배치해 확장성 측면에서도 이점이 있었다"고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올 하반기 하반기 144코어 에픽 9005 시리즈를 퍼블릭 클라우드에 도입할 계획이다. 박영희 이사는 "AMD 차세대 제품을 조기에 검증할 수 있는 협력 프로그램도 제품 선정과 도입 일정을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AI PC·로컬 AI로 토큰 비용·보안 문제 해결" AMD는 이날 PC와 워크스테이션에서 AI를 직접 실행하는 로컬 AI 전략도 강조했다. 로컬 AI의 장점으로는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지연시간 감소, 네트워크 연결이 어려운 환경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꼽았다. 알렉세이 나볼로킨 AMD 아태지역 총괄은 "AI PC는 일반 사무직이 주당 약 9시간, 출장이 잦은 영업직이 연간 최대 300시간을 절약하고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이전틱 AI가 확산하면서 토큰 비용이 새로운 부담으로 등장한다. 골드만삭스 전망에 따르면 2030년까지 토큰 소비량이 24배 증가할 수 있으며 데이터센터 전력과 인프라 수요도 함께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AMD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하이브리드 AI를 제시했다. 알렉세이 나볼로킨 총괄은 "과거 1200억개 매개변수 모델과 비교할 만한 성능을 90억개 매개변수 모델에서도 확보할 수 있다. 이는 노트북이나 워크스테이션에서 충분히 실행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AMD는 라이젠 AI 300·400 시리즈와 라이젠 AI 맥스 기반 PC 및 워크스테이션을 통해 다양한 규모의 모델 실행을 지원한다. 9월 말 출시한 라이젠 AI 맥스+ 프로 400(고르곤 헤일로)은 최대 192GB 통합 메모리로 4비트 양자화 기준 3000억 개 매개변수 규모 모델 실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클레비 "라이젠 AI 맥스 기반 문서 처리 구현" 국내 AI 솔루션 기업 클레비는 AMD 라이젠 AI 맥스+ 395 기반으로 구축한 문서 처리 엔진 '유니폼(Uniform)'을 소개했다. 유니폼은 문서에서 추출할 수 있는 텍스트와 일반적인 구조 정보는 직접 추출하고, 이미지나 표처럼 별도 처리가 필요한 데이터는 자체 개발한 약 100억개 매개변수 규모의 OCR 기반 코바(Cova) 엔진으로 분석한다. 이환호 클레비 대표는 "공공기관과 기업 중에는 보안상 문서를 외부 클라우드로 반출할 수 없는 곳이 많다. 하지만 자체 서버를 구축하려면 전력과 냉각, 별도의 운영 공간까지 확보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고 밝혔다. 클레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라이젠 AI 맥스+ 395를 선택했다. 통합 메모리를 활용해 대규모 모델을 구동하고, CPU와 GPU의 하이브리드 연산으로 문서 처리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이환호 대표는 "현재 교육청과 설계 업체를 대상으로 개념검증(PoC)을 진행하고 있으며, 라이젠 AI 맥스 기반 하드웨어와 유니폼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온프레미스 AI 어플라이언스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11.04 16:44권봉석 기자

드론·대드론 공격·방어 무기체계에 관람객 발길 이어져

4일까지 열린 국제 육군 M&S 학술 컨퍼런스 및 전시회(IAMSEC 2026)에서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대드론 무기와 솔루션 등을 대거 전시, 관심을 끌었다. 대전시와 육군본부, 국방과학연구소가 공동 주최하고 육군분석평가단과 대전관광공사가 주관했다. 드론·대드론 영상모의훈련 시스템을 공개한 박영규 지우정보기술 대표는 "드론전에서는 공중에 떠 있는 드론을 실사격으로 맞추는 건 참으로 어렵다"며 "훈련에 시간도 많이 걸리지만, 환경적 영향도 많이 받는다. 이를 극복할 대안으로 영상모의훈련 시스템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지우는 이번 행사에서 전술드론전투시뮬레이터와 대드론 전투시뮬레이터를 선보였다. 직충돌드론(FDV)이 공격할 때 병사의 대응훈련과 드론을 공격하는 훈련 시스템이다. 박영규 대표는 "1셋트 가격은 7000만~8000만원 정도"라며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왕실경비대(PSS)에 납품한 레퍼런스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시품목은 디텍터, 열차단 텐트, 재밍건, K2소총 등과 함께 화망 구성용 K15 경기관총과 K6 중기관총 등을 선보였다. 또 두타기술은 대드론(C-UAS) 솔루션과 장비를 공개했다. 특히, 드론 탐지 및 재밍이 가능한 레오파드를 들고나와 관심을 끌었다. 레오파드는 최근 조달청으로부터 혁신제품을 지정된 군용 장비로 무게 5kg에 연속방사 1시간, 드론 제압 거리는 1.5km(운용자와 드론 조장자간 거리 3km 기준), 탐지거리는 1km다. 홍창훈 두타기술 사업부장은 "드론 탐지와 제압이 모두 가능한 복합 운용형 장비"라며 "그다지 무겁지 않다. 이동이 가능한 휴대형 장비"라고 말했다. 심투리얼은 드론 및 지상로봇 실시간 통합관제와 AI의사결정 지원이 가능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또 알씨엔은 은밀한 침투 및 전장 작전 중 청각적 탐지를 회피하도록 설계된 차세대 자폭 드론용 음향 스텔스 능동소음제어(ANC) 기술을 공개했다. 아이쓰리시스템은 냉각형 및 비냉각형 적외선 검출기를 전시했다. 최요셉 아이쓰리시스템 해외영업본부 과장은 "냉각방식의 경우 20~30m 떨어진 거리에서도 탐지가 가능하다"며 "미국이나 터키, 유럽 등 20여 개국에 이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크애니는 원 에이전트 통합 보안 솔루션인 '애니원 세이퍼'를 선보였다. 청상건 마크애니 상무는 "국내 처음 비가시성 워터마크 원천 기술을 개발했다. 특허도 등록됐다"며 "이는 유출사고 발생시 유출자 추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그리너지는 고출력·급속충전·저온 방전 및 장수명 특성을 가진 리튬티타네이트(LTO) 이차전지를 공개했다. 군용 차량의 시동이나 보조전원으로 사용 가능하다. 알티베이스는 메모리와 디스크를 통합한 하이브리드 DBNS기반 실시간 인텔리전스 데이터 플랫폼을 들고 나왔다. 또 에이엔알은 드론이나 로봇 등 무인이동체 통합보안 솔루션을 선보였다. 삼성과 이즈정보기술은 보안 IT솔루션 등을 공개했다. 충남국방벤처센터는 나노씨엠에스, 이안하이텍, 투비유니콘 등 121개 협약기업 현황을 탱크 모형 등과 함께 공개해 관객 발길을 붙들었다.

2026.11.04 16:43박희범 기자

나우로보틱스 "감속기 내재화 국책과제 적극 수행"

이종주 나우로보틱스 대표가 "감속기를 국책과제로 개발하고 있다"며 "국책과제 기간은 내년까지이고, 열심히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감속기는 모터 회전속도를 줄이고 회전력(토크)를 높여 로봇 관절 구동과 하중 지지를 지원하는 부품이다. 이종주 대표는 4일 인천 본사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 앞서 '감속기 내재화 목표 시기'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이처럼 답했다. 나우로보틱스 주력은 산업용 로봇과 로봇 자동화 시스템이다. 지난해 5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감속기는 나우로보틱스의 새로운 성장동력이다. 대신증권은 지난 6월 보고서에서 "나우로보틱스가 일본 의존도가 높은 감속기를 내재화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며 "(6월 현재) 테스트까지 마쳤고, 향후 나우로보틱스 다관절 로봇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나우로보틱스는 한국IR협의회가 지난 9월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일부 핵심 부품을 외부에서 조달한다"며 "생산 공정과 제품 표준·모듈화를 가속하고 감속기·제어기 등 핵심 부품 내재화와 공급망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흑자전환 시점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이날 손봉식 나우로보틱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온기 기준으로 흑자전환 시기를 예상하긴 어렵다"면서도 "분기 기준 흑자전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125억원, 영업손실 82억원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한양로보틱스 인수 효과로 매출이 92억원으로 늘었다. 상반기에도 68억원 영업손실이 이어졌다. 나우로보틱스 제품 라인업은 산업용 로봇과 물류 로봇, 로봇 자동화 시스템, 로봇 핸드 역할을 수행하는 EOAT(End of Arm Tooling) 등이다. 나우로보틱스와 제품 라인업이 비슷한 경쟁사는 현대로보틱스와 로보스타, 유일로보틱스 등이다. 응용처별 매출 비중은 자동차와 배터리가 절반 이상이다. 다음으로 가전·모바일, 화장품·의료기기 등이다. 현대모비스와 서진오토모티브, 인지컨트롤스 등과 거래 중이다. 나우로보틱스가 올해 체결한 단일판매공급계약은 ▲3월 한국후꼬꾸(미국) 35억원 ▲5월 APR팩토리 8억원 ▲9월 VPK(미국) 24억원 등이다. 올해 상반기 수주잔고는 130억원이다. 이날 임시주총에서 방산 분야 로봇 개발, 제조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안건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2026.11.04 16:41이기종 기자

고삼석 교수 "K콘텐츠와 AI, 하나의 국가전략으로 결합해야”

K콘텐츠와 인공지능(AI) 산업을 별개로 육성하는 정책에서 벗어나 두 산업을 하나의 국가전략으로 결합해야 한다는 의견이 이목을 끈다.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과 유통 혁신을 넘어 새로운 K컬처 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고삼석 동국대학교 첨단융합대학 석좌교수는 4일 인천광역시와 인천테크노파크가 주관한 'ICNX 2026' 기조연설에서 “AI 없는 콘텐츠의 미래도, 콘텐츠 없는 AI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도 생각하기 어렵다”며 “K-콘텐츠 진흥과 AI 산업 육성을 두 개의 분리된 정책이 아닌 하나의 국가전략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ICNX 2026은 세계 엔터테크 산업 관계자들이 모여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행사다.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사회분과위원이자 국회의장 자문관으로 활동 중인 고삼석 교수는 이날 'K-콘텐츠와 AI는 왜 하나의 국가전략이 되어야 하는가'를 주제로 강연했다. 고 교수는 “AI는 콘텐츠의 생산성과 확장성을 높이고, 콘텐츠는 AI의 상업적 가치와 문화적 영향력을 강화한다”며 “두 산업의 공진화가 새로운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 모델, 글로벌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주요국의 산업 전략도 소개했다. 미국은 AI 기술과 콘텐츠 IP의 결합, 중국은 AI 콘텐츠의 대규모 산업화, 영국은 AI 기반 창조기술(Createch) 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 이에 대응해 K컬처 독창성과 글로벌 팬덤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엔터테크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대한민국 인공지능 행동계획'의 AI 기반 문화강국 구현 전략을 언급하며 정책 방향의 전환을 주문했다. 기존 콘텐츠 제작 유통의 AI 전환을 넘어 AI 기반 K컬처 신산업 창출과 생태계 구축, 글로벌 시장 확장으로 정책의 중심을 옮겨야 한다는 설명이다. 고 교수는 지난해 출간한 저서 '넥스트 한류'에서 제시한 공진화(Coevolution) 전략도 소개했다. 그는 “한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콘텐츠 수출을 넘어 해외 기업 및 창작자들과 공동으로 기획·제작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개방형 글로벌 생태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중요한 것은 K-콘텐츠와 AI를 왜 결합해야 하는가(Why)가 아니라, 무엇을 어떻게 결합할 것인가(What & How)”라며 “정부의 정책 혁신과 민간의 엔터테크 혁신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국이 새로운 글로벌 콘텐츠 산업 질서를 형성하고, 주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6.11.04 16:40박수형 기자

마음AI, 'K-Geo Festa'서 피지컬AI 시대 공간정보 새 패러다임 제시

마음AI (대표 유태준) 손병희 국방AI·로보틱스 부문 대표가 오는 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6 K-Geo Festa'에서 '피지컬AI, 공간을 읽다'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번 발표에서 손 대표는 피지컬AI 시대의 공간정보가 단순히 로봇 위치와 이동 경로를 알려주는 지도를 넘어, 로봇이 주변 환경을 이해하고 행동을 결정하며 그 결과를 검증할 수 있는 지능 인프라로 발전해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기존 공간정보가 지형과 시설물의 위치·형상을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공간의 의미와 물리적 특성, 사람과 이동체의 움직임, 시간에 따른 환경 변화까지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실내외 공간정보와 정밀 측위 기술 연속성을 확보하고, 이를 로봇의 인식·판단·행동 체계와 연결하는 기술적 접근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공간 월드모델과 VLA(Vision-Language-Action), 로봇 행동 데이터 결합을 제시한다. 공간정보가 환경 구조와 맥락을 제공하고, 월드모델이 환경 변화와 행동 결과를 예측하며, VLA가 관측과 언어적 지시를 로봇의 행동으로 연결하는 구조다. 이러한 기술의 유기적 결합이 복잡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실제 환경에서 로봇의 적응력을 높이는 핵심 기반이라는 점을 설명할 예정이다. 디지털트윈의 역할 변화도 주요 발표 내용이다. 기존 디지털트윈이 현실 공간을 재현하고 시각화하는 데 집중했다면, 피지컬AI 시대에는 로봇이 현실에 투입되기 전 다양한 상황을 학습하고 행동의 안전성과 성능을 검증하는 가상 학습장으로 확장돼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한다. 특히 현실 공간의 데이터를 가상환경으로 연결하는 리얼 투 심(Real-to-Sim), 가상환경에서 학습한 결과를 실제 로봇에 적용하는 심 투 리얼(Sim-to-Real), 현장에서 축적한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다시 학습에 반영하는 데이터 환류 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마음AI는 자체 AI 모델과 VLA 기반 로봇 지능, 온디바이스 AI, 자율주행 및 로봇 통합관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로봇이 실제 환경에서 주변을 인식하고 판단하며 임무를 수행하는 피지컬AI 기술의 현장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마음AI는 한국피지컬AI협회와 함께 국토교통부의 '공간지능 기반 한국형 도심 환경 피지컬AI 가상 학습장 구축 및 운영 기술개발 기획'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기존 국가 공간정보를 활용해 로봇과 자율주행 이동체 등이 한국형 도심 환경에서 학습하고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는 가상 학습장 구축을 기획하는 사업이다. 손 대표는 학습·환류 기술분과를 맡아 로봇 행동 데이터 표준과 학습·평가·재학습 체계의 기술적 방향을 검토한다. 손 대표는 “피지컬AI 시대의 공간정보는 로봇이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는 것을 넘어,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해서는 안 되는지 판단하고 검증하는 기반으로 진화해야 한다"면서 “공간정보와 로봇 지능, 행동 데이터를 연결하는 기술체계가 미래 피지컬AI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앞으로의 경쟁력은 개별 로봇의 지능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수많은 로봇이 현실에서 얻은 경험을 학습 가능한 자산으로 연결하는 데 있다"면서 “마음AI는 공간지능과 월드모델, 온디바이스 AI를 연결해 로봇이 현실에서 배우고 진화하는 피지컬AI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11.04 16:39방은주 기자

SOOP 여자배구단 '수퍼스', 5일 창단 첫 홈경기…한국도로공사와 맞대결

SOOP 여자배구단 'SOOP 수퍼스(SOOPers)'가 창단 이후 첫 홈경기를 치른다. SOOP은 수퍼스가 오는 5일 오후 7시 광주 SOOP 스타디움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2026-2027시즌 홈 개막전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0월 창단식을 통해 공식 출범한 SOOP 수퍼스는 이달 1일 흥국생명과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새 시즌에 돌입했다. 이번 홈 개막전은 시즌 두 번째 경기로, 홈 팬들 앞에서 첫 승리에 도전한다. 김세진 감독이 이끄는 수퍼스는 외국인 선수 오드리아나 피츠모리스와 아시아쿼터 이즈 쉬에를 비롯해 한다혜, 고의정, 고예림 등을 중심으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SOOP은 창단 첫 홈경기를 기념해 다양한 공연과 팬 참여 행사도 마련했다. 경기 당일 오후 4시 30분부터 경기장 외부에서는 음악 스트리머들의 라이브 공연인 '락케스 with 치얼업 수퍼스'가 열린다. 서수길 SOOP 최고비전책임자(CVO)가 진행자로 참여한다. 경기장 내부에서는 가수 정동하의 축하공연과 비보이팀 '아띠즈', 치어리더 '수퍼걸스'의 공연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스트리머 앰배서더 위촉식과 구단 및 지역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개막 시타도 예정돼 있다. 관중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존도 운영한다. 한편 SOOP은 프로배구와 실업배구, 국제대회 관련 콘텐츠를 모아 제공하는 '배구 페이지'도 개설했다. 해당 페이지에서는 V리그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배구대회 일정과 소식을 확인할 수 있으며, 경기 주요 장면과 하이라이트 영상도 시청할 수 있다.

2026.11.04 16:39안희정 기자

LX MMA 새 대표에 한상철…영업부문장서 경영 전면으로

LX MMA가 영업부문을 이끌어온 한상철 전무를 차기 대표이사로 내정하고 고부가가치 제품과 해외시장 확대에 나선다. LX MMA는 4일 2027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한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준봉 상무 승진도 함께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스페셜티 제품 판매를 늘리고 자동차 시장에서 새로운 고객을 확보한 한 부사장의 성과가 반영됐다. 회사는 고객 수요에 맞춘 영업 전략이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한 부사장은 1993년 LG화학에서 경력을 시작해 아크릴·SAP 영업담당 상무를 지냈다. 2021년 LX MMA로 자리를 옮긴 뒤 영업담당 상무와 영업부문장 전무를 맡았다. LX MMA는 PMMA 3공장 증설을 바탕으로 제품 구성을 효율화하고 해외 매출을 늘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사업을 확대하면서 신규 사업 기회도 찾을 계획이다. 함께 승진한 이준봉 상무는 재무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재무관리체계를 개선하고 사업 성과를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LX MMA 관계자는 "엄격한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미래 준비를 위한 신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하고 스페셜티 중심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1.04 16:38류은주 기자

"이용자 몰려도 안정적"…제네시스네스트, 채팅 솔루션 '챗플래닛' 출시

제네시스네스트가 대규모 트래픽이 발생하는 환경에서도 메시지를 안정적으로 전달하는 채팅 솔루션을 내놨다. 제네시스네스트는 실시간 채팅 기능을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제공하는 기업용 솔루션 '챗플래닛'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1대1 대화와 그룹 채팅부터 아티스트와 다수 팬이 동시에 참여하는 대규모 채널까지 지원한다. 챗플래닛은 특정 시간대에 접속자가 급증하는 서비스에 초점 맞췄다. 외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의 기능·운영 제약과 자체 채팅 시스템 개발에 드는 유지관리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개발했다. 고객은 서비스 목적에 맞춰 채널 구조와 기능을 구성하고 확장할 수 있다. 제네시스네스트는 동시접속자 1000명과 8000명, 1만 5000명 환경에서 단계별 성능 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부분 응답은 각각 0.2초와 0.5초, 1초 이내에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 시험 모두 메시지 전송 성공률 99.9%를 기록했다. 실제 적용 사례도 확보했다. 챗플래닛은 더블랙레이블 소속 아티스트인 올데이 프로젝트의 '데이 오프'와 미야오의 '츄르' 등 글로벌 팬덤 플랫폼에서 운영 중이다. 아티스트별 채팅 관리와 이모티콘 적용, 공지·이벤트 메시지 발송 등을 지원한다. 해당 솔루션은 글로벌 이용자를 위한 15개 언어 자동 번역과 번역 결과 재사용 기능도 제공한다. 웹소켓과 스톰프 기반의 양방향 메시지 전송 기술을 적용했으며 푸시 알림과 리액션, 금칙어 필터링 기능을 갖췄다. 사용자 차단과 신고 등 운영 기능도 함께 지원한다. 활용 분야는 엔터테인먼트·게임·스포츠 팬덤부터 고객 상담과 중고거래, 온라인 교육·커뮤니티까지다. 제네시스네스트는 API 제공뿐 아니라 고객 요구에 맞춘 서비스 구축 전 과정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자체 구축 대비 초기 도입 비용을 최대 8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수 제네시스네스트 대표는 "대규모 실시간 채팅은 이용자가 몰리는 순간에도 안정적인 메시지 전달과 서비스 운영이 가능해야 한다"며 "챗플래닛을 통해 기업들이 채팅 인프라 구축 부담을 줄이고 각 서비스 특성에 맞는 실시간 소통 기능을 보다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1.04 16:36김미정 기자

[인사] LX MMA 정기 임원인사 명단

◇부사장 ▲한상철 ◇상무 ▲이준봉

2026.11.04 16:35류은주 기자

중기부, 티메프 피해기업 대출 상환 1년 유예…가산금리도 면제

중소벤처기업부가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의 대출 원금 상환을 1년 더 유예한다. 대출 만기연장에 따른 가산금리도 부과하지 않아 피해기업의 금융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중기부는 2024년 티메프 사태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정책자금 특별만기연장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2024년 9월부터 12월까지 티메프 피해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긴급경영안정자금을 대출받은 기업들의 원금 상환 시기가 다가온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지원된 긴급경영안정자금은 2년간 원금 상환을 유예한 뒤 3년에 걸쳐 원금을 갚는 구조다. 올해부터 기업별로 거치기간이 순차적으로 종료되면서 피해기업의 상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중기부는 기존 대출의 원금 상환 거치기간을 1년 연장하기로 했다. 특별만기연장을 신청하는 기업에는 최소 원금 상환조건을 적용하지 않고, 만기연장에 따른 가산금리도 부과하지 않는다. 지원 대상은 2024년 티메프 피해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받은 중소기업이다. 중소기업정책자금 대출에서 30일 이내의 단기연체가 발생한 기업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중기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는 피해기업이 원금 상환 부담을 덜고 경영 정상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심재윤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이번 조치가 티메프 사태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의 일시적인 유동성 부담을 줄이고 경영 정상화를 뒷받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별만기연장 신청은 이날부터 2027년 2월 26일까지 가능하다.

2026.11.04 16:28안희정 기자

LGU+, 3분기 누적 실적 호조에 AIDC·AI 투자 확대

LG유플러스가 3분기 누적 실적 호조에 힘입어 AI 인프라와 서비스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 통신 본업 질적 성장을 통해 확보한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수도권 내 대규모 파주 AIDC 구축에 속도를 내고, 탄탄한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여명희 LG유플러스 부사장(CFO)은 4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 누적 실적은 연간 성장 가이던스인 2%를 상회했고, 4분기에도 상승세가 지속돼 연간 실적이 전년 대비 의미있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통신 본업 구조적 개선에서 확보한 재무 실적을 바탕으로 2027년에도 AI 인프라 투자와 AI 서비스 사업 확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B2B 인프라 부문 핵심인 AIDC 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27%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핵심 파이프라인인 파주 AIDC는 실제 고객 수요를 기반으로 공급 역량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안형균 엔터프라이즈AI사업 그룹장은 “파주 AIDC 1동은 이미 고객을 확보해 50메가와트(MW) 규모로 구축 중이며, 베라루빈 등 최신 GPU 서버를 수용할 수 있는 순행식 냉각 환경을 갖춰 2027년 6월 준공 후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며 “3동과 4동까지 고객 수요가 확정됨에 따라 후속 시설의 설계와 구축도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산운용사 등 외부 기업과 협력해 설계 구축 운영(DBO) 프로젝트 2~3개도 추진하고 있다”며 “자체 AIDC와 DBO를 병행하며 투자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증가하는 고객 수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공급 속도와 실행력을 높여가겠다”고 덧붙였다. AI 사업은 자체 콜센터 운영 노하우가 담긴 AICC를 중심으로 금융 등 타 산업군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안 그룹장은 “30여 년간 고객센터를 직접 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고객센터 환경에서 성능이 입증된 AI 솔루션이라는 경쟁 우위를 적극 활용해 금융 부문을 중심으로 솔루션을 확장하고 있다”며 “AICC 적용 산업군과 가입자 기반을 다변화함으로써 B2B 인프라 사업의 성장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탄탄한 실적을 발판 삼아 LG유플러스는 2027년부터 AIDC와 AI 사업 투자를 확대한다. 여 CFO는 “올해는 지난해 투자분과 5G SA 관련 네트워크 투자가 집행되면서 CAPEX가 전년 대비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투자 비중이 높은 AIDC는 견조한 고객 수요를 바탕으로 기존 견적 계획보다는 속도를 내고 있다”며 “내년엔 파주 AIDC 증설 속도와 투자 규모에 따라 CAPEX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또한 “파주 AIDC는 수도권 입지로 10년에서 15년 장기 계약을 통해 일정 수준 이상 자본 효율성이 확보되는 구조인 만큼, 인프라 확충으로 고객 수요에 대응하는 것이 주주 가치에 부합하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유무선 통신 부문은 과도한 마케팅 비용 경쟁을 지양하고 내실 다지기에 주력한다. 강진욱 모바일디지털사업그룹장은 “단말기 맞춤 마케팅으로 이통3사 중 유일하게 3분기 MNO와 알뜰폰(MVNO) 합산 가입 회선 순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4분기엔 프리미엄 단말기 출고가 인상에 따른 가격 부담과 계절적 영향으로 번호이동 시장이 안정화되고 무선 시장 경쟁 강도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질적 성장으로 경쟁 축을 전환해 사업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ROI(투자수익률)를 구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선 사업은 기가인터넷 중심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확대를 노린다. 유호성 LG유플러스 스마트홈 그룹장은 “기가인터넷 누적 가입자가 연평균 25%씩 꾸준히 증가하고, ARPU 역시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가인터넷 비중을 확대해 ARPU를 높이는 질적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대규모 CAPEX 집행 기조 속에서도 주주 환원 정책은 흔들림 없이 이어진다. LG유플러스는 올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중간배당을 상향하고 9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여 CFO는 “CAPEX가 증가하더라도 기존 주주 환원 정책의 기본틀을 유지할 계획”이라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 40% 이상 배당 성향을 유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주당배당금 우상향을 목표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미국 주파수 사업에 뛰어들며 위성 통신 영토를 넓히고 있는 일론 머스크 위성인터넷 스타링크와 관련해서 LG유플러스는 위성망과 지상망을 연동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회사는 글로벌 위성 통신과 위성 이동통신 직접연결(D2D) 동향을 모니터링하며 비지상네트워크(NTN)와 3GPP 기반 글로벌 표준화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2026.11.04 16:28홍지후 기자

삼성·애플, 폴더블폰 '접는 기술' 경쟁 붙었다

애플의 첫 번째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 출시로 삼성전자와 애플의 기술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두 업체 모두 폴더블 패널 커버윈도인 울트라신글래스(UTG) 중앙 부위를 얇게 식각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UTG에서 접히는 중앙 부위를 얇게 식각하면 쉽게 접을 수 있고, 접히지 않는 UTG 주변부 두께를 늘려 표면경도를 높일 수 있다. 4일 복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애플 모두 협력사와 2028년 폴더블폰 적용을 목표로 커버윈도 UTG 중앙 부위를 얇게 식각하는 기술 사양을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올해 출시한 폴더블폰은 모두 UTG가 평평한 제품이다. 내년에 출시할 제품도 UTG 기술 콘셉트는 같다. 현재 삼성전자와 애플 등이 2028년 적용을 목표로 검토 중인 UTG 두께는 접히는 중앙 부위 40마이크로미터(μm) 내외, 접히지 않는 주변부 100μm 이상 등으로 알려졌다. UTG 중앙 부위 두께 40μm는 올해 삼성전자와 애플 등이 출시한 폴더블폰 신제품 UTG 두께와 비슷하다. 삼성전자의 올해 폴더블폰 커버윈도 UTG 두께는 ▲갤럭시Z폴드8울트라(북 타입) 45μm ▲Z폴드8(여권 타입) 60μm ▲Z플립8(클램셸 타입) 50μm 등이다. 애플 아이폰 듀오 커버윈도 UTG 두께는 45μm다. 삼성전자와 애플 등이 중앙을 얇게 식각하는 UTG를 개발하는 이유는 제품 표면경도 때문이다. 폴더블 패널에서 UTG는 접히는 성질을 구현하기 위해 얇게 만들고 있는데, 표면경도가 약하다. 기존 바 타입 스마트폰 커버윈도 유리 두께 0.4~1.0mm와, 올해 삼성전자와 애플 폴더블폰 커버윈도 UTG 두께 40~60μm(0.04~0.06mm)를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이다. 중앙을 얇게 식각한 UTG를 상용화하려면 식각한 부위에 충진재를 채우고, 이 부위가 기존 UTG와 광학 특성이 다르지 않도록 보완하는 과제도 함께 해결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 A는 "삼성전자와 애플 등이 2028년 적용을 목표로 검토 중인 UTG 콘셉트의 중앙 부위 두께가 40μm 내외에서 논의되는 이유는 현재 기술 수준으로는 40μm보다 많이 두꺼우면 UTG를 접을 때 깨질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 B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2028년 폴더블폰에 중앙을 얇게 식각하는 UTG를 적용할지 최종 결정하려면 2027년 4분기는 돼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아이폰 듀오는 커버윈도 UTG(상단 UTG) 외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아래에도 UTG(하단 UTG)를 사용한다. 하단 UTG 역할은 폴더블 패널 주름 감소다. 하단 UTG 두께는 40μm다. 삼성전자 폴더블폰은 커버윈도에만 UTG를 사용하고, 아이폰 듀오의 하단 UTG에 해당하는 부위에는 티타늄을 적용했다. 삼성전자도 하단 UTG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2026.11.04 16:26이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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