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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 블레이드 제로', 출시 사흘 만에 400만장 판매 돌파

중국 에스게임이 개발한 액션 RPG '팬텀 블레이드 제로'가 출시 72시간 만에 판매량 400만장을 돌파했다고 게임스팟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출시된 '팬텀 블레이드 제로'는 PC와 플레이스테이션5(PS5) 합산으로 이 같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엑스박스 버전은 출시되지 않았다. 스팀에서는 지난 1일 최고 동시접속자 수 83만3921명을 기록했으며, 사전예약은 중국·대만·홍콩 지역에 집중됐다. 에스게임은 SNS를 통해 “보내준 사랑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밝혔다. 외신은 출시 첫 사흘간 판매량을 환산하면 분당 약 926장, 초당 약 15.4장이 판매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팬텀 블레이드 제로'는 중국 무협과 쿵푸 영화풍 액션을 결합한 싱글플레이 액션 RPG다. 주무기 30종 이상과 보조무기 25종을 활용해 전투 방식을 구성하고, 무기 강화와 장신구 조합으로 플레이 스타일을 바꿀 수 있다. 출시 전인 지난달 26일 외신 보도 기준 메타크리틱 점수는 PC·PS5 모두 88점을 기록했다.

2026.11.03 09:54정진성 기자

넷이즈 투자 중단에 '용과 같이' 나고시 스튜디오 폐쇄

'용과 같이' 시리즈의 창시자 나고시 토시히로가 설립한 나고시 스튜디오가 중국 게임사 넷이즈의 투자 중단 여파로 문을 닫았다. 배우 마동석이 출연하는 신작 '갱 오브 드래곤(Gang of Dragon)'도 출시가 불투명해졌다. 3일 유로게이머 등 외신에 따르면 나고시 스튜디오의 폐쇄 사실이 일본 관보를 통해 확인됐다. 나고시 스튜디오는 세가의 대표 게임 시리즈 용과 같이를 탄생시킨 나고시 토시히로가 2021년 설립한 도쿄 소재 게임 개발사다. 넷이즈의 투자를 받아 첫 작품인 갱 오브 드래곤을 개발해 왔다. 갱 오브 드래곤은 지난해 열린 더 게임 어워드 2025에서 처음 공개됐다. 범죄 조직을 둘러싼 갈등과 액션을 중심으로 한 작품으로, 한국 배우 마동석이 주요 인물로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넷이즈가 개발 자금 지원을 중단하면서 프로젝트에 차질이 생겼다. 앞서 외신은 나고시 스튜디오 직원들이 넷이즈의 자금 지원 축소로 회사의 존속이 불투명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당시 갱 오브 드래곤을 완성하려면 약 3310만파운드(당시 약 4440만달러)의 추가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보도에 따르면 넷이즈는 해당 자금을 추가 투입하지 않기로 했다. 결국 스튜디오 폐쇄가 공식 확인되면서 갱 오브 드래곤의 개발과 출시도 사실상 중단 위기에 놓였다. 다만 게임 프로젝트의 최종 취소 여부는 별도로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폐쇄는 넷이즈가 최근 수년간 해외 게임 개발사에 대한 투자를 축소해 온 흐름과 맞닿아 있다. 넷이즈는 앞서 성검전설 비전스 오브 마나를 개발한 일본 오우카 스튜디오를 게임 출시 직후 폐쇄했다. 매스 이펙트 개발에 참여했던 맥 월터스가 설립한 월즈 언톨드도 새로운 투자사를 찾기 위해 운영을 중단했다. 헤일로 인피니트 개발을 이끌었던 제리 훅의 스튜디오 역시 자금 문제로 첫 게임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노 모어 히어로즈 등으로 알려진 스다 고이치의 그래스호퍼 매뉴팩처는 경영진 인수(MBO)를 통해 넷이즈에서 독립해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2026.11.03 09:54이선민 기자

LGU+, 서울여대와 정보보호·AI·데이터 공동 연구

LG유플러스가 서울여대와 협력해 AI, 데이터 시대에 대비한 개인정보보호 공동 연구와 미래 보안 인재 육성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서울여대와 개인정보보호, AI, 데이터 분야 공동 연구와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식엔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 이윤선 서울여대 총장, 김형종 개인정보보호학과장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서울여대에 구축되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이노베이션존을 거점으로 가명정보 결합과 분석 기술을 공동 연구한다. 통신, 공공, 민간 데이터 안전한 결합 방안을 연구하고 재식별 가능성을 분석해 활용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민감정보 자동 탐지, 가명 처리 기술 성능을 검증하고, 서비스 기획 단계부터 개인정보보호 원칙을 반영하는 프라이버시 바이 디자인 적용 방안을 연구해 실제 통신 서비스에 접목한다. 서울여대 석박사 전문인력 양성 사업에 참여해 교과과정 자문, 캡스톤 프로젝트, 공동 세미나, 현장 멘토링 등을 지원하며 미래 보안 인재 양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홍관희 센터장은 “대학의 전문 연구 역량과 LG유플러스 현장 경험을 결합해 정보보호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현장에 필요한 보안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2026.11.03 09:53홍지후 기자

美컴캐스트 구조조정 돌입....직원 1000명 해고 예정

미국 케이블TV 기업인 컴캐스트가 1조원 넘는 구조조정 비용을 반영하며 대규모 인력 감축에 나섰다. 신규 채용을 병행해 실제 직원 수 감소 폭은 최소화할 방침이다. 3일(현지시간) 라이트리딩닷컴에 따르면 컴캐스트는 미국 각 주에 근로자 조정 및 재교육 통지(WARN)를 제출하고 해고 절차에 착수했다. 지역별 해고 예정 인원은 본사가 위치한 필라델피아 634명, 워싱턴주 159명, 뉴저지주 119명, 캘리포니아주 82명 등이다. 필라델피아에서는 약 5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어서 실제 순감소 인원은 100여 명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컴캐스트는 앞서 4분기 실적에 10억 달러(약 1조 3460억원) 이상의 구조조정 비용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전체 감원 규모는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주별 공시를 종합하면 올해 말부터 2027년 초까지 약 1000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예상된다. 링크드인에서도 일부 직원들이 오는 12월 31일 자로 해고 통보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미국 WARN법은 일정 규모 이상의 해고를 시행할 경우 고용주가 최소 60일 전에 이를 통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워싱턴주 감원 대상자의 약 25%는 건설 관련 직무 종사자로 파악됐지만, 컴캐스트는 네트워크 구축 일정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컴캐스트는 “12월 31일부터 퇴사가 시작되지만 사업 연속성을 위해 일부 직원은 2027년 3월까지 근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 대변인은 “더 민첩한 기업을 구축하고 가입자 서비스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을 재설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11.03 09:52홍지후 기자

팔란티어, 3분기 매출 96% 급증…민간사업 매출, 정부 첫 추월

팔란티어 미국 민간사업 매출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미국 정부 매출을 넘어서며 3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정부·국방 사업에 더해 민간 기업 시장이 주요 성장축으로 부상하면서 팔란티어는 연간 매출 전망을 상향했다. 팔란티어는 2026년 3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23억 1341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미국 일반회계기준(GAAP) 영업이익은 10억 8485만 달러로 전년 동기 3억 9326만 달러보다 약 17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47%를 기록했다. 주식보상비용 등을 제외한 조정 영업이익은 14억 2684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38% 늘었다. 조정 영업이익률은 62%에 달했다. 이번 실적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인 분야는 미국 민간사업이다. 매출은 9억 8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8%, 전 분기 대비 2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국 정부 매출은 9억 5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6%, 전 분기 대비 18% 늘었다. 두 부문을 합친 미국 매출은 19억 3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미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84%이며 미국 민간사업 매출 비중은 약 43%에 달한다. 팔란티어는 기업 데이터 통합 플랫폼 '파운드리'와 인공지능(AI) 플랫폼 'AIP', 데이터와 업무 간 관계를 정의하는 '온톨로지' 등을 통해 민간 AI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기업 데이터를 AI 모델과 연결해 실제 업무와 의사결정에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계약 실적도 증가했다. 3분기 100만 달러 이상 계약은 212건이었으며 이 가운데 500만 달러 이상은 107건, 1000만 달러 이상 대형 계약은 64건이었다. 전체 신규 계약 총액(TCV)은 29억 1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미국 민간사업 계약 총액은 14억 6300만 달러로 11% 늘었다. 미국 민간사업 잔여 계약 가치는 65억 1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4% 늘어나는 데 그쳤다. 신규 계약 총액 증가율이 매출 성장률을 밑돌면서 향후 수주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평도 제기됐다. 팔란티어는 실적 성장세를 반영해 2026년 연간 매출 전망을 85억 3000만~85억 3400만 달러로 상향했다. 전년 대비 약 91%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수치다. 미국 민간사업 연간 매출 전망도 35억 5900만 달러 이상으로 높였다. 전년 대비 최소 143% 증가한다는 전망이다. 연간 조정 영업이익은 52억 4500만에서 52억 4900만 달러, 조정 잉여현금흐름은 48억에서 50억 달러로 예상했다. 4분기 매출은 26억 4900만에서 26억 5300만 달러로 제시해 3분기 대비 약 15% 성장을 전망했다. 팔란티어는 이번 실적 배경으로 각국 정부와 기업이 독자적인 AI 역량 확보에 나서는 소버린 AI 확산을 강조했다. AI 모델을 기업 데이터와 업무에 결합하고 실제 운영에 활용하는 역량이 조직 간 경쟁력 격차를 확대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최고경영자(CEO)는 "소버린 AI 확산은 지난 30년간 사업을 하면서 목격한 가장 극명한 가진 자와 갖지 못한 자의 격차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정부와 기업을 포함한 모든 기관이 자발적이든 아니든 빠르게 이 두 범주 중 하나로 나뉘고 있다"고 말했다.

2026.11.03 09:46남혁우 기자

[AI 고속도로] "AI 때문에 전기료 오를라"…오픈AI, 전력 감축 카드 꺼냈다

오픈AI가 미국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에 따른 전력망 부담과 주민 전기요금 상승 우려가 커지자 전력 사용량을 줄이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력 부족 상황에서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를 낮춰 가정과 중소기업에 전력을 우선 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 오픈AI는 2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미국 전역의 AI 컴퓨팅 캠퍼스를 대상으로 하는 '그리드 프로텍터스 프로그램(Grid Protectors Program)'을 발표했다. 전력회사와 규제기관, 정책 입안자들과 협력해 전력망에 부담이 발생할 때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를 조절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국에서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인한 전력 공급 부담과 비용 전가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나왔다. 빅테크 기업들이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에 나서면서 발전설비와 송전망, 변전소 등에 대한 추가 투자가 필요해졌지만 관련 비용이 일반 소비자의 전기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역사회의 반발은 데이터센터 건설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일부 주에서는 대규모 전력 소비시설이 전력망 확충 비용을 일반 가정에 전가하지 못하도록 규제를 마련했다. 오픈AI 역시 AI 인프라 확장을 지속하려면 안정적인 전력 확보와 함께 지역 주민들의 비용 부담 우려를 해소해야 하는 상황이다. 오픈AI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전력망에 여유가 있을 때 데이터센터를 정상 가동하고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에는 소비량을 줄일 방침이다. 전력회사와 협의해 감축 가능한 전력 규모와 대응 속도, 감축 유지 시간 등을 사전에 정하고 지역별 전력망 상황에 맞춰 운영할 예정이다. 자체 발전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배터리와 전력 제어 시스템을 통해 전력 수요 변동을 완화하고 필요할 때는 현장에서 생산하거나 저장한 전력을 활용해 외부 전력망의 부담을 줄인다는 구상이다. 첫 적용 대상은 미국 조지아주 에핑엄 카운티에 건설할 예정인 AI 데이터센터다. 오픈AI는 현지 전력회사 조지아파워와 최대 1000메가와트(MW) 규모의 전력 수요반응(DR)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약 70만 가구의 평균 전력 수요에 해당하는 규모로, 폭염 등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데이터센터의 소비 전력을 줄여 다른 고객에게 공급할 여력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오픈AI는 해당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 공급과 인프라 구축 비용도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조지아파워는 이러한 수요 조절 체계가 향후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신규 발전설비 투자 규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에핑엄 카운티 데이터센터는 아직 개발 단계로, 실제 전력 감축 효과는 가동 이후 확인할 수 있다. 전력 비용 절감 효과에 대한 기대도 제시됐다. 조지아파워는 오픈AI를 포함한 대규모 전력 수요 고객과의 계약 및 예상 수요 증가를 통해 2029년부터 연간 약 9억5000만 달러의 고객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월 1000킬로와트시(kWh)를 사용하는 일반 가정은 최소 15달러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는 추산이다. 또 오픈AI는 조지아주에서 마련한 운영 모델을 향후 미국 전역의 컴퓨팅 캠퍼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모든 시설에 동일한 감축 규모를 적용하는 것은 아니며 지역별 전력망 상황과 설비 여건을 고려해 구체적인 협약을 마련할 예정이다.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번 프로그램이 전력망 부담을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도 관심을 끈다. 블룸버그NEF는 미국의 데이터센터 용량이 2030년까지 100기가와트(GW)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오픈AI는 전력 수요 조절과 함께 신규 발전설비와 송전망 확충을 위한 투자도 병행할 방침이다. 오픈AI는 "가정과 중소기업이 컴퓨팅 캠퍼스의 전력 수요를 보조하도록 요구받아서는 안 된다"며 "대규모 컴퓨팅 시설은 자체적으로 발생시키는 비용을 부담하고 전력회사가 의존하는 시스템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6.11.03 09:44장유미 기자

바이낸스, 해킹 보상에 비트코인 7499개 투입…보유량 50% 급감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대규모 해킹 피해를 보상하기 위한 이용자보호기금(SAFU)을 사용하면서 기금 내 비트코인 보유량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바이낸스는 해킹 피해 보상을 위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용자보호기금 지갑에서 비트코인 7499개를 이체했다고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밝혔다. 바이낸스의 이용자보호기금은 해킹 등 보안 사고 발생 시 이용자 자산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조성한 자체 준비금이다. 지난 2018년 도입해 10억 달러 규모로 운영해 왔다. 2일 기준 공개된 이용자보호기금 지갑에는 비트코인 7500개, 금액 기준으로 5억 8300만 달러 가량 남아 있다. 이는 이전 보유량 1만 5000개의 절반 수준이다. 이와 함께 바이낸스는 회사 자체 자금과 선물거래 보험기금 일부를 활용해 해킹으로 유출된 가상자산을 다시 확보하고 있다. 현재까지 피해 자산 약 95%를 보충했으며, 나머지 자산도 시장 거래와 장외거래(OTC)를 통해 매입하고 있다. 한편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이번 해킹 배후로 북한 해킹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를 지목했다. 이에 북한은 관련 의혹을 부인하며 반발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2일 담화에서 “우리를 사이버 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미국 주장은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2026.11.03 09:42홍하나 기자

경콘진, 인디스땅스 출신 뮤지션 8팀 한자리에

경기콘텐츠진흥원의 인디 뮤지션 발굴·육성 프로그램 인디스땅스 출신 음악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공연이 열린다. 경콘진은 오는 22일 경기 광명시 L7 광명 바이 롯데호텔에서 '인디스땅스 콘서트'(인땅콘)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올해 인디스땅스 경연에서 우승한 구구를 비롯해 극동아시아타이거즈, 캔트비블루, 심아일랜드, 루아멜, 향(HYANG), 튜즈데이비치클럽, 모우들 등 총 8팀이 출연한다. 특히 구구는 올해 772개 팀이 지원한 인디스땅스 경연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경연을 통해 발굴된 뮤지션들의 다양한 음악과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16년 시작된 인디스땅스는 신진 인디 뮤지션을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11회째를 맞았으며, 누적 참가 팀은 7500여개에 달한다. 그동안 터치드, 윤마치, 다다다 등 여러 뮤지션이 이 프로그램을 거쳤다. 공연 관람은 사전 응모를 통해 가능하다. 응모 기간은 3일까지이며, 당첨자는 6일 발표한다. 자세한 신청 방법은 경기뮤직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인디스땅스 출신 뮤지션들의 음악을 한 무대에서 소개할 수 있어 뜻깊다"며 "올해 우승팀 구구를 비롯한 8팀의 무대를 통해 관객들이 인디음악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11.03 09:42이선민 기자

일레븐랩스, 음성 AI 개발 간소화…'일레븐 리얼타임' 공개

일레븐랩스가 사람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음성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구축 과정을 간소화해 개발 부담을 줄였다. 일레븐랩스는 음성 에이전트용 음성 대 음성 모델(STS) '일레븐 리얼타임'을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모델은 빠르고 자연스러운 대화에 최적화한 'v1 미니'와 복잡한 작업을 위한 'v1 맥스'로 구성되며 '일레븐에이전트'와 '리얼타임 API'를 통해 제공된다. 기존에는 음성 에이전트를 만들 때 음성 인식과 발화 구간 감지부터 대화 차례 전환과 거대언어모델(LLM), 음성 합성까지 각각 선택하고 조합해야 했다. 일레븐 리얼타임은 이러한 구성 요소를 개별적으로 설정하는 대신 모델을 선택해 음성 에이전트를 구축하도록 지원한다. v1 미니는 AI 비서와 교육용 튜터·게임 속 대화형 캐릭터 등에 적합하다. v1 맥스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정보를 조회하는 고객 지원이나 여러 도구를 호출해 작업을 수행하는 단계 업무에 초점 맞췄다. 두 모델은 한국어와 일본어를 포함한 90개 이상 언어를 지원한다. 이용자는 1만 7000개 이상 음성 중 원하는 목소리를 선택할 수 있다. 대화 차례 전환과 사용자의 끼어들기에 대한 대응·도구 호출도 지원하며 모델 선택을 바꿔 두 모델을 전환할 수 있다. 일레븐랩스가 제시한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10월 평가 결과에 따르면 v1 맥스는 음성 기반 추론 능력을 측정하는 '빅 벤치 오디오'에서 정답률 98.8%를 기록했다. 질문이 끝난 뒤 답변을 시작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0.57초였다. 대화 중 침묵과 차례 전환 및 끼어들기·맞장구에 대한 대응을 측정하는 '풀 듀플렉스 벤치'에서는 v1 미니가 95.8%를 기록했다. v1 맥스의 점수는 94.1%였다. 일레븐에이전트 이용자는 새 에이전트나 기존 에이전트의 모델 선택 메뉴에서 일레븐 리얼타임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전화와 웹사이트·컨택센터 등에 배포할 수 있으며 기존 플랫폼 업무 흐름과 지식베이스, 안전장치·테스트·모니터링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리얼타임 API는 오픈AI 리얼타임 API와 호환되며 웹소켓으로 연결된다. 기존 오픈AI 리얼타임 API 이용 개발자는 코드의 연결 대상과 모델 이름을 변경해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출시 시점에는 웹RTC를 지원하지 않는다. 일레븐랩스는 "일레븐 리얼타임을 통해 한국 기업과 개발자가 고객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음성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11.03 09:36김미정 기자

오라클, AI 인프라 투자에 200억 달러 조달…주가 9% 가까이 급락

오라클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 확충을 위해 200억 달러(약 27조원) 규모 자금 조달에 나선다. 이미 1250억 달러(약 168조원)가 넘는 차입금을 보유한 상황에서 추가 자금 조달 계획이 구체화되자 재무 부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주가는 9% 가까이 급락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라클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에서 보통주 100억 달러와 선순위 채권 100억 달러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달 자금은 AI 데이터센터 등 설비투자와 기존 부채 상환, 기업 인수, 배당금 지급, 자사주 매입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채권은 2029년부터 2046년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6개 종류로 발행된다. 고정금리 채권 5개와 변동금리 채권 1개로 구성되며 구체적인 발행 금리와 가격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자금 조달 계획은 지난달 28일 열린 투자자 대상 행사에서 처음 공개됐다. 당시 오라클은 AI 인프라 확충을 위한 자본지출(CAPEX)이 이번 회계연도와 다음 회계연도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2030 회계연도까지 추가 외부 자금 조달 규모를 200억 달러 이내로 제한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다만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재무 부담도 커지고 있다. 오라클이 지난 8월 말 기준 보유한 차입금은 1253억 4000만 달러(약 168조 7700억원)로, 2026 회계연도 연간 매출 673억 6000만 달러(약 90조 7000억원)의 약 1.9배에 달한다. 추가 자금 조달 계획이 공개되자 주가도 급락했다. 오라클 주가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 거래일 대비 8.76%(11.45달러) 하락한 119.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식 발행에 따른 기존 주주 지분 희석 가능성과 차입금 증가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선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실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오라클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웹서비스(AWS)보다 매출 기반이 작은 데다 오픈AI에 대한 사업 의존도도 높아 대규모 투자에 따른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라클은 AI 클라우드 사업 확대를 통해 중장기 실적 성장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2030 회계연도 매출을 2250억 달러(약 302조원) 이상으로 늘리고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21달러를 넘길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6 회계연도 매출 대비 세 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현금흐름 개선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오라클은 고객사 선급금과 장비 제공, 공급업체 금융 지원 등을 활용해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고 2028 회계연도 하반기부터 잉여현금흐름(FCF)을 흑자로 전환할 방침이다. 2029 회계연도에는 잉여현금흐름이 300억 달러(약 40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힐러리 맥슨 오라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28일 투자자 설명회에서 "이번 투자 주기에 필요한 자금 규모를 확정했다"며 "차별화된 성장과 잉여현금흐름 흑자 전환, 높은 영업이익률, 건전한 재무구조를 달성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2026.11.03 09:33한정호 기자

앤트로픽, 매출 12배에도 적자…IPO 앞두고 수익성 시험대

앤트로픽이 매출을 12배로 늘리고도 인공지능(AI) 비용 부담에 영업적자로 돌아섰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매출 성장뿐 아니라 늘어나는 투자비를 감당할 수익성도 입증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수정 상장 서류에서 컴퓨팅 자원과 인프라 등을 확보하기 위해 앞으로 약 8954억 달러(약 1205조원)를 지출하기로 약정했다고 밝혔다. 지출 약정은 앞으로 여러 해에 걸쳐 지급할 계약 금액이다. 절반 가량은 2030년 말까지 발생하며 2027년 9월까지 예정된 지출도 약 700억 달러(약 94조원)에 이른다. 지난 9월 말 이후 추가한 약정만 전체 금액 중 약 11%를 차지한다. 앤트로픽 3분기 매출은 170억 달러(약 23조원)로 전년 동기보다 약 12배 증가했다. 하지만 2분기 영업 흑자는 한 분기 만에 5억 6700만 달러(약 7629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적자 전환에는 컴퓨팅 비용 증가가 큰 영향을 미쳤다. 앤트로픽은 장기 계약보다 비싼 단기 계약으로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는 데 50억 달러(약 7조원)를 썼다. 기부 매칭 프로그램 관련 비현금 비용도 영업손실에 반영됐다. 가격 경쟁은 매출 증가 폭을 줄였다. 앤트로픽은 지난 9월 출시한 '오퍼스 5.5' 등 신규 모델 가격을 낮추고 일부 고객에게 계약 할인을 제공했다. 가격 인하와 할인에 따른 3분기 매출 감소 효과는 약 6억 달러(약 8073억원)로 집계됐다. 경쟁사 오픈AI도 최근 저가 모델을 선보였다. 고객이 직접 내려받아 수정할 수 있는 중국산 등 개방형 모델까지 확산하면서 앤트로픽이 직면한 가격 압박도 커지고 있다. 3분기 순손실은 약 233억 달러(약 31조원)로 전 분기보다 약 65% 줄었다. 다만 순손실 대부분은 기업가치 상승에 따른 전환사채 등 금융상품 재평가에서 발생했다. 영업손익은 적자로 전환한 반면 순손실은 감소해 지표별 흐름이 엇갈렸다. 앤트로픽은 지난달 26일 상장 서류를 공개했으며 이달 중 IPO를 추진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회사가 스페이스X 상장 당시 조달액인 862억 달러(약 116조원)에 맞먹거나 이를 웃도는 자금 확보를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공모가와 최종 조달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앤트로픽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27% 성장한 반면 같은 기간 연산·인프라 비용은 382% 증가했다"며 "이를 통해 연산 효율성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6.11.03 09:32김동원 기자

[1보] LG엔솔, 3분기 영업익 7560억…전년비 25.7% ↑

LG에너지솔루션은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9조 6434억원, 영업이익 7560억원, 순손실 2969억원을 거뒀다고 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9%, 25.7% 증가했다. 순익 측면에선 적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7.6%, 영업이익은 567.3% 증가했다. 순손실은 9.7% 줄었다. 이번 분기에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4169억원이 분기 실적에 반영됐다. 이를 제외한 매출액은 9조 2265억원, 영업이익은 3391억원이다.

2026.11.03 09:31김윤희 기자

스냅, 'SNS 유해성 주장' 소송서 청소년 2명과 합의

스냅이 자사 앱에서 수년간 강박적으로 게시물을 스크롤하고 올리는 행위가 정신건강 문제를 초래했다고 주장하는 청소년 2명이 제기한 소송에서 합의에 도달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청소년 원고 중 한 명의 법률대리인인 존 모건과 에밀리 제프콧은 합의 발표 성명에서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업들의 행위가 미국 전역의 수백만 명의 아동에게 미친 영향에 대해 책임을 묻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합의는 이런 목표를 향해 계속 나아갈 수 있도록 해준다”고 덧붙였다. 합의의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해당 합의는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배심원 선정 절차가 진행되던 도중 이뤄졌다. 이로 인해 스냅은 SNS 중독 문제를 둘러싼 주목도 높은 재판을 피할 수 있게 됐다. 앞서 두 청소년은 메타, 틱톡, 구글 유튜브와도 비공개 합의를 체결했다. 스냅은 별도 성명을 통해 “양측이 원만하게 이번 사안을 해결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SNS 기업들이 청소년 안전과 정신건강을 희생시키면서 이익을 얻도록 플랫폼을 설계했다고 주장하는 젊은 이용자와 가족들의 소송 중 두 번째로 재판에 회부될 예정이었다. 반면 SNS 기업들은 이러한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이들은 플랫폼을 이용하는 청소년의 부모를 지원하기 위한 도구와 자료를 도입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용자들이 온라인에서 경험하는 긍정적인 측면도 부각하려고 노력해 왔다. 스냅 대변인은 회사가 안전장치를 구축하고 이용자 안내 프로그램을 도입했으며, 전문가들과 협의해 왔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온라인 커뮤니티의 안전과 개인정보 보호, 이용자 복지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언급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2029년까지 SNS 유해성 관련 소송으로 스냅이 부담할 수 있는 금액이 최대 30억 달러(약 4조 239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매슈 셰텐헬름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스냅은 상대적으로 시가총액과 매출, 현금 보유액이 적어 합의금을 감당할 여력이 부족하다”며 “시장이 전체적인 법적 위험 규모를 과소평가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2026.11.03 09:23박서린 기자

업스테이지, '솔라 프로 4' 행정망 도입…법령 검토·민원 답변

업스테이지가 공공 문서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행정기관에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급한다. 업스테이지는 거대언어모델(LLM) '솔라 프로 4'를 범정부 AI 공통기반에 탑재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삼성SDS의 AI 플랫폼 '패브릭스'를 통해 솔라 모델을 이용할 수 있다. 범정부 AI 공통기반은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행정기관에 AI 모델과 데이터·개발 환경 등을 제공하는 행정망 전용 인프라다. 솔라 프로 4는 국가정보원 보안성 심사를 통과한 인프라에서 작동한다. 내부 행정 데이터는 외부로 나가지 않는다. 모델 운영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는 공통기반에서 일괄 관리한다. 각 기관은 별도 서버를 구매하거나 임차하지 않고 채팅 화면이나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로 모델을 활용할 수 있다. 솔라는 법령과 보도자료·행정업무자료 등을 연결해 답변 근거를 제시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내부 자료를 외부 AI 서비스로 보내기 어려운 행정기관이 보안을 유지하면서 업무에 필요한 정보를 찾아 활용하도록 돕는다. 주요 활용 분야는 법령 검토와 민원 답변 초안 작성이다. 조례·규정 개정안이 상위법에 어긋나는지 살피거나 관련 법령과 처리 절차를 찾아 민원 답변 초안을 만드는 데 쓸 수 있다. 모델은 회의 메모와 참고자료를 바탕으로 보고서 초안을 작성하는 업무도 지원한다. 긴 정책자료에서 핵심 내용과 쟁점을 추려 요약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 업스테이지는 문서 처리와 한국어 성능을 솔라 프로 4의 강점으로 꼽았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참여 등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공부문 AI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국산 AI가 공공업무 혁신을 이끌 수 있다는 것을 행정 현장에서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1.03 09:18김미정 기자

이노스페이스 발사체 서비스, 산업부 절충교역 품목에 올라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대표 김수종)는 산업통상부 '2026년 1차 산업협력분야 절충교역 추천품목'에 '저궤도 우주 발사 서비스'가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산업부 추천품목 선정에서 발사 서비스가 이름을 올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절충교역은 정부가 해외에서 무기나 군사장비 등을 도입할 때 상대국으로부터 기술 이전이나 국내 제품구매 등 일정한 반대급부를 제공받는 교역 방식이다. 그동안 우주 분야에서는 발사체 부품, 위성 탑재 장비 등 제품 중심의 품목이 주로 포함돼 왔다. 김수종 대표는 "위성을 궤도에 올리는 우주수송 서비스가 국가 간 산업협력 품목으로 활용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한빛-나노' 우주 발사체를 보유했다. 이는 미국 국제무기거래규정(ITAR)의 적용을 받지 않는 발사체다.

2026.11.03 09:16박희범 기자

필요한 부품, 주문 대신 출력…美 자동차 공장 바꾸는 3D 프린팅

포드와 리비안 등 미국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이 새로운 생산 방식인 3D 프린팅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외부 조달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부품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에도 대응하기 위해서다. 최근 CNBC 보도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시제품 제작에 사용하던 3D 프린팅을 조립공장용 공구와 실제 차량 부품 생산으로 넓히고 있다. 3D 프린팅은 디지털 설계에 따라 플라스틱이나 금속 등을 층층이 쌓아 물체를 만드는 기술이다. 리비안은 관련 장비에 5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연간 재료비는 약 170만 달러지만, 회사 측은 통상 1년 안에 장비 투자비를 회수한다고 설명했다. 수주가 걸리던 부품 제작 기간을 며칠, 빠르면 몇 시간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조너선 댄켄브링 리비안 시제품 제조 부문 선임 매니저는 “비용 절감액은 수백만 달러에 이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라고 말했다. 리비안은 일리노이주 노멀 공장에 직원들이 필요할 때 부품을 출력할 수 있는 설비도 설치하고 있다. 포드는 직원들이 앱으로 필요한 공구를 요청하면 담당팀이 제작을 지원한다. F-150 생산 현장에는 3D 프린팅 부품을 지급하는 자판기도 도입했다. 공식 프로그램에서 운영하는 프린터는 200대가 넘는다. 생산 중단을 막은 사례도 있다. 포드는 조립라인에 필요한 부품의 공급이 지연되자 3D 프린팅으로 임시 부품을 만들었다. 기존 제품만큼 성능이 좋지는 않았지만 정식 교체품이 도착할 때까지 공장 가동을 이어갈 수 있었다. GM은 공장용 공구와 연구개발을 넘어 소량 생산 차량의 부품으로 적용 범위를 넓혔다. 맞춤 제작 차량인 캐딜락 셀레스틱에는 3D 프린팅 부품 135개가 들어간다. 고성능 캐딜락 블랙윙 세단의 수동변속기 기어 노브 장식에도 이 기술을 활용한다. 업계는 소재 성능 개선으로 적용 분야가 넓어지고 있다고 평가한다. 앞으로 제작 속도를 높이고 장비 도입 비용을 낮추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2026.11.03 09:14류은주 기자

구글, 영국 사무실 노조에 문 연다…조합원 모집 허용

구글이 영국 사무실에서 노동조합의 조합원 모집 활동을 허용한다. 노동당 정부가 고용법을 개편해 노조의 사업장 접근권을 확대한 데 따른 움직임이다. 노조는 구글 내 조합원을 늘려 임금과 유연근무는 물론 인공지능(AI) 도입 과정에서도 발언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구글은 영국 노동조합 프로스펙트가 킹스크로스 본사를 비롯한 영국 사무실에 출입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구글이 영국에서 고용한 직원은 7000명이 넘는다. 프로스펙트는 구글 직원들의 노조 가입을 늘려 임금과 유연근무, AI 도입 등에 관해 회사와 논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영국에서는 노동당 정부의 고용법 개편에 따라 지난달 30일부터 노조의 사업장 접근권이 도입됐다. 프로스펙트는 제도 시행에 앞서 올가을 메타와도 유사한 합의를 맺었다. 마이크 클랜시 프로스펙트 사무총장은 “이번 출입 합의는 우리가 세계 최대 규모의 기술기업들과도 협상을 통해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강력한 신호”라고 말했다. 구글 대변인은 “기존 사내 직원 대표 조직들과 이어온 협력을 바탕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기업들도 노조의 사업장 출입 확대에 대비하고 있다. 일부 기업은 노조 관계자가 사무실 내 컴퓨터 화면을 통해 기밀 정보를 보거나 고객 관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출입하는 노조 관계자를 대상으로 비밀유지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노조 가입 여부를 둘러싼 직장 내 갈등을 줄이기 위해 내부 인사 규정을 손보는 기업도 있다. 노조 관계자의 출입을 지속적으로 거부하는 기업 등에는 최대 50만 파운드(약 9억원)의 금전적 제재가 부과될 수 있다.

2026.11.03 09:06김민아 기자

"냉장고까지 해킹당했다"…유럽 슈퍼마켓 식품 줄줄이 폐기

유럽 슈퍼마켓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확산하면서 매장 냉장고와 냉동고의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하고 식품을 대량 폐기하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스웨덴과 벨기에, 룩셈부르크, 아일랜드 등 유럽 각국의 슈퍼마켓 냉장·냉동 시스템을 강타했다. 아홀드 델하이즈와 콜루이트, ICA, 쿱 등 주요 유통업체가 피해를 입었고 이케아 일부 매장에서도 유사한 문제가 발생했다. 외신은 일부 매장에서 해커 공격 이후 냉동고 온도가 섭씨 50도까지 치솟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매장들은 냉장·냉동 식품을 판매대에서 철수하고 폐기했다. 이번 공격은 지난달 프랑스에서 발생한 대규모 슈퍼마켓 냉장설비 해킹과 유사하다는 분석이다ㅣ. 당시 해커들은 수백개 매장의 냉각장치를 장악해 화재와 식품 손실을 일으킨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공격의 배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지난달 프랑스 사건과 연관됐는지도 밝혀지지 않았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유럽 당국은 최근 기반시설을 노린 사이버 공격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사이버 공격에 노출되는 장비의 범위도 확대되고 있다. 과거 기계식으로 작동하던 냉장고와 난방설비, 보안카메라, 경보장치 등이 최근에는 인터넷에 연결돼 원격으로 감시, 제어되면서 해커들의 새로운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피해를 본 냉장설비 가운데 일부는 덴마크 업체 댄포스의 온도제어 기술을 사용하고 있었다. 댄포스는 지난달 프랑스 공격에서도 같은 기술이 표적이 된 이후 고객사들과 보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도 이번 사건을 식품 공급망에 대한 위협으로 보고 있다. 크리스토프 한센 EU 농업담당 집행위원은 “식품 공급망을 방해하고 소비자의 신뢰를 훼손하려는 의도적인 시도”라며 반복되는 사이버 공격에 우려를 표했다. 벨기에에서는 스파 매장 5곳의 냉장 시스템이 공격받았고 까르푸도 현지 700개 매장 가운데 15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스웨덴 쿱은 800개 매장 가운데 7곳에서 냉장설비가 무단으로 조작됐다고 설명했다. 아일랜드에서는 유통업체 머스그레이브가 운영하는 슈퍼밸류 매장 13곳의 시스템이 영향을 받아 일부 냉장·냉동 식품 판매를 중단했다. 사이버보안업계에서는 유통업체가 특히 공격에 취약하다고 보고 있다. 대형 유통체인은 수많은 냉장 제어장치와 건물관리 시스템, 출입통제 설비, 결제 장비를 운영하고 있어 해커가 침투할 수 있는 지점이 많기 때문이다. 보안업체 센티넬원의 톰 헤겔 연구원은 최근 공격에서 금전 요구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단순 랜섬웨어보다는 시설 운영을 방해하려는 사보타주일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공격자가 외부에 노출된 제어 패널에 접속하면 흔적을 거의 남기지 않을 수 있다”며 개인 해커부터 국가 단위 공격자까지 공격 주체를 구분하기도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2026.11.03 09:04류승현 기자

야구장 가고 꿈돌이 만나고…현대백화점 '흰디' 굿즈 매출 73%↑

현대백화점이 자체 캐릭터 '흰디'의 활동 무대를 야구장과 지역 행사 등으로 넓히며 팬 확보에 나서고 있다. 굿즈 판매와 SNS 반응이 늘어나는 가운데 외부 브랜드와의 협업, 상품군 확대도 추진한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1~10월 흰디 굿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지난해 10월 약 7만 6000명에서 30% 이상 증가하며 10만명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콘텐츠 공유 건수는 약 13만건으로 전년 대비 60배 증가했다. '좋아요'는 30만건으로 3배, 저장은 약 2만건으로 7배 늘었다. 회사는 콘텐츠를 직접 공유하거나 저장하는 이용자가 증가한 점을 팬층 확대의 신호로 보고 있다. 흰디는 현대백화점이 2019년 선보인 흰색 강아지 캐릭터다. '순간의 행복을 기억하자'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젤리 모양의 친구 젤핑·젤뽀·젤봉과 행복을 수집하는 모험을 떠난다는 이야기를 갖고 있다. 그동안 더현대 서울의 기념품 편집숍 '더현대 수비니어'와 온라인몰 '더현대 하이' 등 자사 채널에서 소개해 왔으나, 올해는 외부 활동을 확대했다. 지난 4월 고양국제꽃박람회에 테마 공간을 마련하고 프로야구 시구 행사에도 참여했다. 최근에는 대전 대표 캐릭터 '꿈돌이'와 공동 상품을 선보였다. 지난 9월 대전관광공사와 맺은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클리어파일과 젤펜, 리유저블백 등 문구·잡화 16종을 더현대 수비니어와 대전 꿈돌이 하우스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당초 판매 종료일은 지난달 31일이었으나 키캡 키링과 말랑이 등 주요 상품이 조기 품절되면서 이달 29일까지 연장했다. 연말에는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신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대전 시내 광고를 통한 노출도 늘렸다. 버스정류장 1285곳과 버스 1000여대, 주요 지하철역과 엑스포시민광장 등에 꿈돌이 협업 광고를 게시했다. 현대백화점은 앞으로 젊은 소비자와 외국인에게 인기가 높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흰디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자체 굿즈도 소품·문구 위주에서 패션·잡화로 넓힌다. 박근호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과거에는 캐릭터가 브랜드를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한 마케팅 수단이었다면, 이제는 고객과 관계를 맺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매개체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흰디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고객과의 친밀감을 높이고 브랜드 경험을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1.03 09:01김민아 기자

BMW, 내년 獨서 도심 자동주행 도입…테슬라 FSD에 도전장

BMW가 2027년부터 독일 현지에서 내비게이션과 연동한 도심 부분 자동주행 기능을 도입한다. 교차로 회전과 차선 변경, 우선 통행 상황 대응, 회전교차로 통과 등을 지원하는 레벨 2 주행 보조 시스템이다. BMW는 2일(현지시간) 독일을 시작으로 내비게이션 경로에 따라 작동하는 도심 부분 자동주행 기능을 내년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다른 국가에는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확한 출시 시점과 국가별 일정은 추후 공개한다. 새 기능은 BMW 맵스에서 목적지를 설정하면 교차로 좌우 회전과 도심 차선 변경, 우선 통행 상황 대응, 회전교차로 통과 등을 지원한다. 독일 등 일부 시장에서는 기존 시티 어시스턴트를 통해 신호등에 맞춰 자동으로 정차하고 출발하는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BMW는 모터웨이 어시스턴트와 시티 어시스턴트를 결합해 고속도로에서 교외 도로를 거쳐 도심까지 내비게이션 경로에 따른 부분 자동주행을 이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차량이 운전자 개입 없이 도심을 스스로 주행하는 완전자율주행 기능은 아니다.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SAE) 기준 레벨 2에 해당한다. 운전자는 주행 책임을 지고 교통 상황을 계속 주시해야 하며 필요할 때 즉시 개입할 수 있어야 한다. 시스템은 운전자의 주의 상태를 지속해서 확인한다. 테슬라와 메르세데스-벤츠도 도심에서 작동하는 레벨 2 주행 보조 기능을 제공하거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테슬라 감독형 FSD는 내비게이션 경로를 따라 교차로 회전과 차선 변경, 회전교차로 통과 등을 지원한다. 벤츠는 교차로 회전과 차선 변경, 신호등 정차·출발 등을 지원하는 레벨 2 시스템 'MB.드라이브 어시스트 프로'를 2025년 말 중국에 먼저 선보였다. 독일에서는 2027년 상반기부터 주문받을 계획이다. 이들 시스템도 운전자가 주행 상황을 계속 감독해야 한다. BMW의 새 기능에는 운전자와 주행 보조 시스템이 함께 차량을 제어하는 '심바이오틱 드라이브' 기술이 적용된다. 주행 보조 기능이 작동하는 동안에도 운전자가 가속과 제동, 조향에 직접 개입할 수 있다. 차로 유지 보조 기능은 운전자의 조향 방식과 시선 방향을 바탕으로 주행 의도를 판단한다. 시스템은 운전자가 의도하지 않게 차로를 벗어나거나 충돌 위험이 있다고 판단할 때 경고하고 조향에 개입한다. BMW 파노라믹 비전에는 주행 보조 시스템의 작동 상태와 예정된 자동 조작 등 상황별 정보가 표시된다. 중앙 디스플레이의 '운전자 보조 기능이 포함된 BMW 맵스' 화면은 경로 안내와 차량 주변 상황, 주행 보조 정보를 하나의 3차원 화면으로 보여준다. BMW는 신형 iX3와 iX4를 비롯해 X5, 3시리즈, 7시리즈의 모든 모델에 새 기능 구동에 필요한 하드웨어를 기본 탑재한다고 설명했다. 차량 구매 이후에도 지원되는 주행 보조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으며 필요한 소프트웨어는 무선 업데이트 방식으로 설치한다. 제공 기능은 국가별로 달라질 수 있다. 새 시스템은 유엔 유럽경제위원회(UNECE)의 UN R171 개정안인 '운전자 제어 보조 시스템(DCAS) 시리즈 2'를 기반으로 형식승인을 받는다. BMW에 따르면 이 규정은 2027년부터 도심에서 시스템이 먼저 수행하는 주행 조작을 허용한다. BMW는 독립 기술기관이 실제 도로에서 진행한 시험을 마쳐 시스템 승인에 필요한 기술적 요건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공식 승인 확인 절차는 내년 초 이뤄질 예정이다. 요아힘 포스트 BMW AG 개발담당 이사회 임원은 "고속도로에서 교외 도로를 거쳐 도심까지 내비게이션 경로를 따라 운전자를 지원할 것"이라며 "운전자는 심바이오틱 드라이브를 통해 언제든 직접 주행에 개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BMW는 도심 주행 보조 기능 개발과 관련해 여러 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국내 도입 여부와 시기는 공개하지 않았다.

2026.11.03 08:56김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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