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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사료 배합 분석 플랫폼 '뉴트리솔루션' 출시

CJ제일제당이 사료 배합별 영양과 수익성, 예상 탄소배출량을 분석하는 디지털 플랫폼을 선보인다. CJ제일제당은 통합 사료 분석 플랫폼 '뉴트리솔루션(NutriSolution™)'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뉴트리솔루션은 사료에 들어가는 아미노산과 각종 원료·첨가제의 기능과 필요 함량을 분석하고, 배합에 따른 수익성을 시뮬레이션해 적정 조합을 제안하는 서비스다. CJ제일제당은 지난 35년간 사료용 아미노산 사업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를 디지털 플랫폼에 적용했다. 동물의 성장 단계에 따라 필요한 아미노산 함량을 분석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료 개발 과정에서 영양 설계와 원료 배합을 함께 검토할 수 있도록 했다. 탄소배출 관련 기능도 탑재했다. 배합에 사용되는 원료의 원산지와 운송 정보 등을 바탕으로 사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탄소배출량을 보여준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사료 기업들이 제품 개발 과정에서 이 정보를 활용해 탄소배출 관련 규제 대응에 참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뉴트리솔루션은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축산 박람회 '유로티어 2026'에서 처음 공개된다. CJ제일제당은 뉴트리솔루션을 제품 배합 분석뿐 아니라 실제 사료 설계와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기술 컨설팅 플랫폼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홍영기 CJ제일제당 기술영업팀장은 “사료 개발에서는 동물 영양과 제품 수익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축적한 데이터와 동물 영양 분야 경험을 활용해 고객의 제품 개발과 의사결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현재 '베스트아미노' 브랜드를 통해 라이신과 쓰레오닌, 트립토판, 발린 등 총 8종의 사료용 아미노산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26.11.04 10:46류승현 기자

EBS, 28일 사장 후보 3명 압축...29일 최종 심사

EBS는 오는 28일 사장후보국민추천위원회 회의를 열고 사장 후보자 9명 가운데 최종 3명을 선정한다. 국민추천위는 사전심사를 통해 후보자 9명을 6명으로 압축한 뒤 본심사를 거쳐 최종 3명을 이사회에 추천한다. EBS 이사회는 29일 최종심사를 통해 사장 임명제청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EBS는 사장 선임 과정의 투명성과 국민 참여를 위해 홈페이지에서 국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의견 접수는 15일까지며, 지원자들의 종합답변은 20일 공개된다.

2026.11.04 10:44박수형 기자

11번가, 진주시 기념품·공예품 등 100여 종 한정 수량 단독 특판

11번가는 경남 진주시의 지역 문화상품 통합 브랜드 '문화진주'와 협력해 지역 특색을 담은 기념품과 공예품, 관광캐릭터 상품 등 100여 종을 한정 수량 단독 특가에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판매는 11번가의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그랜드십일절'에서 진행된다. 회사는 진주의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해 만든 제품을 소개하고 지역 소상공인이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행사 대상 제품은 배송비 없이 받아볼 수 있다.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쿠폰을 이용하면 구매 금액의 10%를 최대 3만원까지 할인받는다. 먹거리 상품에는 진주 특화작물 백세콩을 사용한 '진주샌드 백세콩 생초콜릿'이 있다. 혜택 적용 가격은 1만3000원대다. 진주의 실크를 활용한 '순실크 실크커피 포션' 27개입은 2만7000원대에 판매한다. 꽃 모양으로 구멍을 낸 궁중 가래떡을 재료로 쓰는 '해금당 꽃뽀끼' 2인분 밀키트는 9000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진주시 관광 캐릭터인 수달 '하모'를 활용한 잡화도 판매 목록에 올랐다. '공방머뭄 하모 미니 가방'은 전통 줄누빔과 손자수를 활용한 제품이다. 같은 공방의 캐시미어 넥워머도 포함됐다. '찍지 대롱대롱 하모 키링'에는 조개껍질 모자와 커다란 진주 목걸이 디자인을 담았다. '찍지 하모 장우산'은 자외선 차단 코팅 원단을 사용해 양산으로도 쓸 수 있다. 공예 분야에서는 진주 관광 프로그램에 쓰이는 '진주 호롱불 밤마실 오브제'를 8만원대에 선보인다. 실크 색동을 활용한 '꽃담공방 진주 실크 색동 노리개 키링'은 2만5000원대, 진주성을 본떠 제작한 '스튜디오이안 여권 케이스'는 3만원대다. 박정일 11번가 제휴사업유닛장은 "이번 2026 그랜드십일절을 고객들에게 친숙한 브랜드 상품은 물론 지역 소상공인들의 특색 있는 상품까지 새롭게 발견하는 즐거운 쇼핑축제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1.04 10:44박서린 기자

제물로 바치기 전 약물 투여?…잉카 아동 미라의 비극

페루와 아르헨티나 화산에서 발견된 잉카 시대 미라 8구의 머리카락과 손톱에서 향정신성 코카 성분이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라이브사이언스, 기즈모도 등 외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연구는 이날 고고학 학술지 '앤티쿼티(Antiquity)'에 발표됐다. 그동안 과학자들은 잉카인들이 희생 제물로 바쳐질 사람들에게 환각 효과가 있는 식물을 먹였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식물을 사용했는지는 밝혀내지 못했다. 연구진은 미라의 머리카락과 손톱에 남아 있는 케라틴을 분석한 결과, 조사 대상 8구 모두에서 코카 잎에서 추출한 코카잎 성분을 확인했다. 코카 잎은 잉카인들에게 신성한 식물로 여겨졌다. 또 미라 절반에서는 알코올을 섭취한 흔적도 발견됐다. 연구진은 알코올이 제사 의식에 앞서 아이들을 진정시키는 데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폴란드 바르샤바대학교 생물고고학자이자 이번 연구의 제1저자인 다그마라 소차는 "흥미로운 점은 코카가 카파코차 의식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반면, 다른 향정신성 물질의 사용은 개인과 지역에 따라 달랐다는 것"이라며 "이는 잉카 제국 전역에서 아이들을 희생 제물로 바치기 위한 준비 과정이 동일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신성한 의식이자 정치적 협상 잉카인들은 자신들이 신의 소유인 땅에서 살아가며, 신들을 기쁘게 하기 위해 행동해야 한다고 믿었다. 논문에 따르면 카파코차 의식은 가뭄과 기근, 정치적 불안정 등 '우주의 질서를 어지럽힐 수 있는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치러졌다. 의식을 위해 제국 전역에서 어린이들이 선발됐으며, 이들은 신성화 의식을 거친 뒤 수도 쿠스코나 지방의 신탁소, 사원 등에서 희생 제물로 바쳐졌다. 소차는 "이 의식에는 정치적인 측면도 있었다"며 "잉카 제국이 지역 사회와 관계를 맺고 지역 신들을 제국의 종교 체계에 편입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식에 앞서 정교한 준비와 제물 봉헌이 이뤄졌으며, 아이들은 종종 고산 지대에 있는 신전까지 긴 여정을 떠나야 했다"고 덧붙였다. 머리카락과 손톱에 남은 약물의 흔적 소차는 아이들에게 어떤 물질이 투여됐는지 정확히 밝히려면 먼저 해당 물질을 사용한 목적부터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약효가 있는 식물은 아이들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됐을 수 있다. 반면 해당 물질이 아이들의 의식 상태를 변화시켜 희생 의식을 치르는 과정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약물 성분은 머리카락과 손톱의 케라틴에 오랜 기간 흔적으로 남는다. 연구팀은 현대 법의학 독성학 분석 기법을 활용해 콜럼버스 이전 시대에 사용된 코카와 알코올, 기타 환각성 식물과 관련된 화합물을 조사했다. 어떤 약물 발견됐나 연구에 사용된 미라 8구는 지난 약 100년 동안 서로 다른 발굴 현장에서 발견된 것으로, 사망 당시 나이는 6~14세였다. 연구팀은 모든 미라에서 코카 성분을 확인했으며, 일부에서는 알코올 섭취 흔적도 발견했다. 이와 함께 남미에서 사용된 향정신성 음료인 아야와스카(ayahuasca)와 관련된 화합물인 하르민(harmine)도 검출됐다. 논문에 따르면 아이들과 함께 묻힌 토기에서 옥수수 발효주인 치차(chicha)의 흔적이 발견된 점을 고려하면, 아이들이 섭취한 알코올은 치차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다. 연구팀은 역사 기록에서도 잉카 의식에 치차가 사용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희생 제물이 바쳐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유적지에서 출토된 남성 조각상들의 뺨에는 코카 잎을 씹었을 때 나타나는 것처럼 볼록하게 튀어나온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머리카락은 개인이 생의 마지막 몇 달 동안 섭취한 물질의 화학적 흔적을 보존한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희생된 한 소녀의 코카 섭취량이 사망 전 6개월 동안 어떻게 변화했는지 추적할 수 있었다. 이 소녀의 머리카락에서는 알코올 섭취 흔적도 확인됐는데, 이는 사망 직전 한 달에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소차는 "50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이 아이들의 생애 마지막 몇 달에 관한 세부적인 내용까지 재구성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흥미롭다"고 말했다. 이어 "흥미롭게도 이전 연구에서 코카 잎을 섭취하지 않은 것으로 결론 내렸던 미라에서도 코카 섭취 흔적을 발견했다"며 "이는 분석 기법이 발전한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2026.11.04 10:4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인크로스, 3분기 영업익 54억원...전년비 48%↑

SK네트웍스 자회사 인크로스가 광고사업 성장에 힘입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인크로스는 4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 151억 6700만원, 영업이익 54억 5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6.6%, 48.2%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35.6%로 7.6%포인트 상승했으며, 당기순이익은 43.9% 늘어난 52억 9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실적 개선은 광고사업이 이끌었다. 3분기 광고 취급고는 1739억 7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했다. 광고사업 매출도 20.3% 늘어난 133억 7100만원을 기록했다. 인크로스는 광고주 대상 직접 영업과 통합 마케팅 제안을 강화하면서 게임업계와 공공기관의 대형 광고 캠페인 수주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자회사 마인드노크의 검색광고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광고 매출 확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반면 커머스사업 매출은 17억 9600만원으로 5.4% 감소했다. 주요 운영 채널의 거래액이 줄어든 영향이다. 회사는 연말 프로모션과 대형 기획전을 확대하고 판매 채널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AI를 활용한 광고사업 고도화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0월 AI 콘텐츠 마케팅 플랫폼 '스텔라이즈'의 유료 서비스 '스텔라이즈 위드'를 출시했으며, 광고 전략 수립과 성과 분석을 지원하는 자체 AI 플랫폼도 개발 중이다. 인크로스는 4분기 광고 성수기를 맞아 대형 캠페인 수주와 신규 광고주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손윤정 인크로스 대표는 “3분기에는 다양한 유형의 광고를 아우르는 통합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광고 수주를 확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4분기에는 광고 성수기와 대형 캠페인 집행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동시에, 전사적인 AI 전환을 통해 광고 전략 수립부터 캠페인 운영, 성과 분석에 이르는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2026.11.04 10:42박수형 기자

슈퍼·홈쇼핑 날고 편의점 주춤…GS리테일, 3분기 영업익 역대 최대

GS리테일이 슈퍼마켓과 홈쇼핑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편의점은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GS리테일은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3조 3143억원, 영업이익은 18.9% 늘어난 1321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슈퍼마켓 GS더프레시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한 5277억원으로 처음으로 분기 매출 5000억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159.8% 늘어난 239억원을 기록했다. 신규 출점과 기존점 매출 증가가 함께 실적을 뒷받침했다. 운영 점포는 608개로 전년 동기보다 27개 늘었고 기존점 매출은 10.7% 증가했다. 점포 운영 효율을 높이고 개별 상권에 맞춰 상품과 서비스를 운영한 것이 주효했다. 배달·픽업 등 퀵커머스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2.2% 늘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1%로 처음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홈쇼핑 GS샵은 지난해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2532억원, 영업이익은 108.6% 늘어난 242억원으로 집계됐다. 단독 뷰티 상품인 '엑소프록실', '톤28'과 패션 브랜드 '코어 어센틱', '제이슨 우' 등의 판매 호조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단독상품 취급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편의점 GS25는 매출과 영업이익의 흐름이 엇갈렸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2조 4743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8.1% 감소한 782억원에 그쳤다. 기존점 일평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다. 매장 규모를 키우거나 우량 입지로 이전하는 '스크랩앤빌드' 전략과 신선식품 강화가 매출을 견인했다. 9월 말 기준 신선 강화형 매장은 1074개까지 확대됐다. 3분기 채소와 축산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4%, 29.9% 증가했다. 민음사와 협업한 '민음사빵'도 160만개 판매되며 고객 유입에 힘을 보탰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배달·픽업 수요 확대도 편의점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3분기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9.4%, 퀵커머스 매출은 86.9% 늘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차별화 상품과 서비스, 현장 중심의 운영 혁신으로 편의점, 슈퍼, 홈쇼핑 등 사업별 경쟁력을 강화해 이익 구조를 넓혀가는 체질 개선을 이뤘다”며 “고객과 현장을 최우선에 두고 본업 경쟁력 강화를 지속하며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11.04 10:37김민아 기자

LG헬로비전, 3분기 영업익 2억원...전년비 97.5%↓

LG헬로비전은 연결 기준 3분기 매출 2262억원, 영업이익 2억원,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2%, 영업익은 97.5% 감소했다. 지난 2분기와 견줬을 때 매출은 7%, 영업익은 92.5% 감소했다. 회사는 OTT 확산과 VOD 시청 감소로 인한 업황 둔화와 체질 개선을 위한 사업 재편에 따른 비용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LG헬로비전은 최근 희망퇴직을 단행하는 등 전사적인 비용 구조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사업 부문별로는 홈 사업이 매출 2089억원을 기록했다. 방송 1204억원, 인터넷 331억원, 알뜰폰(MVNO) 353억원을 기록했다. 방송과 MVNO는 시장 침체 흐름이 지속하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8.9% 감소했다. 이밖에 렌탈 201억원, 미디어와 B2B 등을 포함한 지역 기반 사업이 169억원을 기록했다. 렌탈 부문은 가전시장 경쟁 심화와 저수익성 제휴 채널 정비 영향을 받았고, 지역기반사업은 지역 문화 사업과 전기차 충전사업 매출 감소 등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김영준 LG헬로비전 상무는 “체질 개선을 진행하면서 비용 구조 안정화에 집중하고, 본원 경쟁력 회복과 질적 성장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2026.11.04 10:35홍지후 기자

우아한청년들, 라이더 안전·복지에 3000만원 기부

배달의민족 물류서비스를 담당하는 우아한청년들이 배달라이더의 안전과 복지 지원을 위해 3000만원을 기부했다. 우아한청년들은 지난 3일 서울 한국노총회관에서 열린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 설립 5주년 기념식 및 후원의 날 행사에서 공제회에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기부금은 배달라이더를 전문 강사로 육성하는 '라이더 강사 양성프로그램'과 라이더 안전교육 등 지원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우아한청년들은 공제회와 함께 라이더 안전·복지 관련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라이더 안전경영위원회와 공제회가 플랫폼 노동자의 안전과 복지 개선을 주제로 민간협력 토론회를 열었다. 지난 7월에는 라이더 무료 건강검진과 탑박스 무상 교체 등을 지원하는 '에너지 충전트럭' 행사도 진행했다. 이 밖에도 고용노동부·국토교통부·경찰청과 협력해 전국 배민B마트에서 라이더에게 생수 115만병을 배포하고, 이동노동자쉼터 지도 제공과 라이더 전용 주유·보험 혜택 프로그램 '월간 배-네핏' 등을 운영하고 있다. 권오중 우아한청년들 대표는 “라이더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배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플랫폼 기업의 중요한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현장에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11.04 10:34류승현 기자

카페24 "AI 홈페이지 빌더 이용자 45%, 가입 당일 사이트 개소"

카페24는 지난 5월 출시한 'AI 홈페이지 빌더'의 6개월 간 서비스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홈페이지를 개설한 이용자의 45%가 가입 당일 사이트를 연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개발자를 거치지 않고도 인공지능(AI)에 말을 건네 사이트를 꾸밀 수 있는 것이 이 도구의 특징이다. 사진이나 글, 화면 배치를 대화로 조정할 수 있다. 고객 예약을 받고 대금을 결제하거나 회원을 관리하는 기능도 갖췄다. 개설자의 업종을 나눠 보면 병원, 법률 및 세무회계사무소 등 전문 서비스가 44%로 가장 많았다. 미용실·필라테스가 속한 생활 서비스는 19%였고, 학원·교습소를 포함한 교육은 11%로 나타났다. 펜션·게스트하우스 등 여행 및 숙박 분야의 몫은 10%였다. 이들은 사업 안내와 상담·예약 접점을 마련하는 데 사이트를 활용했다. AI와 주고받은 대화량에서도 차이가 났다. 최근 한 달 사이 사이트를 연 사람들은 평균 115.5차례 대화했다. 개설에 이르지 못한 사람들의 약 일곱 배에 해당한다. 작업은 사업 분야와 기초 사항을 적는 것으로 시작한다. AI가 만들어 준 초기 화면을 보고 이용자가 글을 고치거나 기능을 보태 달라고 요구하는 방식이다. 첫 방문자가 서비스의 장점을 알아보기 쉽게 꾸미거나, 소개 글 다음에 예약 버튼과 안내를 넣어 달라고 주문할 수도 있다. 데이터 보안 솔루션 기업 데이타시큐어는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 자체 홈페이지를 제작하고 운영하고 있다. 데이타시큐어 관계자는 "기존 외주 제작과 달리 초기 비용 부담이 줄었을 뿐만 아니라 필요한 수정 사항을 AI와 대화하며 실시간으로 반영할 수 있어 운영이 훨씬 수월하다"며 "홈페이지를 늘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라고 말했다. 김재은 카페24 비즈플랫폼팀 총괄팀장은 "출시 이후 6개월간의 이용 현황을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AI를 활용해 홈페이지를 빠르게 개설하고 대화를 통해 원하는 형태로 구체화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사업자가 전문적인 개발 지식 없이도 온라인 사업을 시작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서비스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4 10:33박서린 기자

AI 데이터센터 투자에 아리스타 매출 59% 급증

AI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장비 기업 아리스타네트웍스가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상장 이후 가장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아리스타네트웍스는 3일(현지시간) 지난 3분기 매출 36억 6000만 달러(약 4조 9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8.5%, 직전 분기보다 20.5% 증가한 수치다. 제이시리 울랄 아리스타네트웍스 CEO는 “상장 이후 가장 높은 전년 대비 매출 성장률과 기록적인 수익성을 달성했다”며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 시대에 아리스타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3분기 순이익은 15억 604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8억 5300만 달러보다 크게 늘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20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08달러를 웃돌았다. 아리스타네트웍스는 대규모 클라우드와 AI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고성능 이더넷 스위치와 네트워크 운영 소프트웨어를 공급한다. AI 가속기와 서버 간 데이터 전송량이 늘면서 고속 네트워크 장비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회사는 AI 인프라용 이더넷 기술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 공개한 '이더링크 SU-144'는 단일 랙에서 최대 144개의 AI 가속기를 연결하도록 설계됐다. 4분기 매출 전망치는 39억~40억 달러로 제시했다. 조정 영업이익률은 48~49%를 예상했다. AI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수요 증가에 따른 성장세가 연말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2026.11.04 10:30박수형 기자

NASA 스위프트 우주망원경, 오늘 지구로 추락한다

20년 이상 지구 궤도에서 강력한 우주 폭발 현상을 관측해 온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스위프트 우주망원경이 지구로 추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포스트와 라이브사이언스 등 외신은 미국 우주군이 스위프트 천문대가 4일 오전 3시 30분경(미국 동부시간 기준, 한국시간 4일 오후 5시 30분) 대기권에 재진입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보도했다. 무게 1450kg인 스위프트 우주망원경은 2004년 발사됐다. 이 망원경은 그 동안 감마선 폭발과 블랙홀이 별을 파괴하는 현상 등 강력한 우주 폭발을 관측하며 천문학 발전에 기여해 왔다. 그러나 최근 태양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지구 대기 상층부가 팽창하고, 이로 인해 망원경의 궤도가 점차 낮아지면서 정상적인 관측이 어려워졌다. NASA는 스위프트의 궤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7월 민간 우주기업이 개발한 위성 '링크'를 활용한 구조 임무를 추진했으나 실패했다. 이에 따라 스위프트는 발사된 지 약 22년 만에 지구 대기권으로 재진입하게 됐다. 브래드 첸코 NASA 수석과학자에 따르면, 망원경의 대부분은 대기권 재진입 과정에서 불타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납보다 밀도가 높은 텅스텐으로 제작된 일부 부품과 거울 조각 등은 대기권 재진입을 견디고 지상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 잔해 대부분은 바다에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부 파편이 지상에 도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재진입 예상 경로에는 남극 대륙을 제외한 전 세계 모든 대륙이 포함되며, 미국과 중국 대부분 지역을 비롯해 호주와 아프리카 거의 전역이 추락 가능 지역으로 거론되고 있다. 다중 파장 관측소로 설계된 스위프트는 가시광선과 자외선, X선 영역에서 우주를 관측하며 고에너지 폭발 현상 이후 나타나는 변화를 추적하는 데 특화됐다. 특히 폭발 현상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관측을 시작해 후속 변화를 포착하는 능력이 강점이었다. 숀 도마갈-골드먼 NASA 본부 천체물리학 부서 국장은 "스위프트의 신속한 관측은 변화하는 우주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천체물리학 혁명의 일부였다"고 평가했다.

2026.11.04 10:2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코오롱, 수소차 넘어 선박·열차로…소재·저장 기술 공개

코오롱그룹이 연료전지 소재와 수소저장 기술을 앞세워 수소 모빌리티와 산업용 시장 공략에 나선다. 코오롱그룹은 4일부터 6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수소산업 박람회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WHE)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코오롱스페이스웍스가 연료전지용 소재·부품과 수소저장시스템을 전시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연료전지 내부의 수분 공급과 배출을 조절하는 수분제어장치를 선보인다. 회사에 따르면 2013년부터 글로벌 자동차 기업에 공급해 누적 판매량 10만대를 넘었다. 이번에는 수소차용 제품과 함께 비상발전·선박·열차 등에 쓰이는 자체 브랜드 '에코메이트' 제품도 소개한다. 연료전지 핵심 소재인 고분자전해질막(PEM)과 수소차 부품용 고기능 플라스틱도 전시한다. 플라스틱 소재는 소음기와 이온필터, 막가습기 외장, 수소탱크 내부 용기 등에 사용된다. 사용 환경에 따른 변형과 이온 용출, 가스 발생 등을 줄이도록 설계했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수소탱크 소재부터 완성된 저장시스템까지 선보인다. 자체 개발한 '토우프레그'는 탄소섬유에 에폭시 수지를 스며들게 한 중간재로, 수소탱크의 강도와 내구성을 높이는 데 사용한다. 회사는 54L 탱크에 대해 국제연합 유럽경제위원회(UN ECE) R134 인증을, 177L 탱크에 대해 한국가스안전공사(KGS) AC417 인증을 각각 획득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타타대우모빌리티와 공동 개발한 700bar급 수소저장시스템 모듈을 출고했다. 수소탱크 7기와 배관·밸브·센서를 통합한 제품으로, 개발 중인 수소 엔진 트럭에 적용된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중간재와 탱크, 시스템 모듈을 자체 개발·생산하는 역량을 바탕으로 수소 모빌리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수분제어장치 적용 분야를 다양한 산업으로 넓히고, 물을 전기로 분해해 수소를 만드는 수전해용 소재 기술도 고도화한다. 과불화화합물(PFAS) 규제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탄화수소계 고분자전해질막과 막전극접합체(MEA) 개발도 추진한다.

2026.11.04 10:24류은주 기자

LGU+, 3분기 영업익 2976억원...전년비 84.1%↑

LG유플러스가 올해 3분기 통신, 스마트홈, AIDC 사업 고른 성장과 지난해 일회성 인건비 기저효과 등으로 영업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자릿 수 상승했다. LG유플러스는 연결 기준 2분기 매출 3조 9813억원, 영업이익 2976억원, 당기순이익 1831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7% 감소했지만, 영업익은 84.1% 증가한 수치다. 지난 2분기 대비 매출은 7.8% 증가했고, 영업익은 13.6% 감소했다. 회사는 지난해 일회성 인건비 기저효과와 사업 구조 효율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별도 기준 설비투자(CAPEX)는 AIDC 투자 확대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1% 늘어난 5698억원, 3분기 누적으로는 17.2% 증가했다. 마케팅 비용은 단말 마진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6129억이다. 모바일 부문 매출은 1조 68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하락했다. 접속 수익을 제외한 서비스 수익은 전체 모바일 가입 회선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0.4% 성장한1조 6232억원을 기록했다. 알뜰폰(MVNO)을 합산한 전체 모바일 가입회선은 지난해 동기 대비 6.2% 늘어난 3214만 3000여개로, 이 중 MNO 가입회선은 8.7% 증가한 2305만 2000여개, MVNO 가입회선은 0.4% 증가한 909만여개로 집계됐다. 5G 핸드셋 가입회선은 961만 1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전체 MNO 핸드셋 가입회선에서 5G가 차지하는 비중은 85.5%로 높아졌다. 인터넷과 IPTV 사업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기가인터넷 가입자와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6655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인터넷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늘어난 3283억원으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초고속인터넷 가입 회선은 전년 동기 대비 3.1% 늘어난 571만 2000회선을 기록했다. IPTV 매출은 0.6% 성장한 3372억원으로 집계됐다. AIDC와 솔루션, 기업회선 등이 포함된 기업인프라 부문 매출도 상승했다. AIDC 성장세와 함께 고른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4722억원을 기록했다. AIDC 매출은 코로케이션과 설계·구축·운영(DBO) 매출 확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7% 증가한 1317억원을 달성했다. 솔루션과 기업회선 또한 고른 매출 성장을 보이며 기업인프라 실적 확대에 힘을 보탰다. 전년 동기 대비 솔루션 매출은 AICC 매출 확대에 따라 3.4% 늘어난 1244억원, 기업 회선 매출은 구축형 매출 증가로 5.7% 성장한 2161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파주에 수전 용량 200MW급 AIDC를 구축하고 있다. 2028년까지 4개 동을 순차 가동할 예정이다. 이미 고객을 확보한 1동은 50MW 규모로 건설해 2027년 6월 준공 후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까지 견조한 수익성 개선을 이어갔다”며 “통신 본업 구조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AI 서비스 사업 기회를 성과로 연결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4 10:21홍지후 기자

박윤영 KT 사장, MWC 기조연설 무대 오른다

박윤영 KT 사장이 내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7 기조연설 무대에 오른다. 4일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에 따르면 박윤영 사장은 아니마 아난드쿠마르 캘리포니아공대 교수, 일레븐랩스의 마티 스타니셰프스키 CEO, 컨설팅 기업 FTSG의 에이미 웹 CEO와 함께 MWC27 1차 키노트 스피커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KT CEO로 취임한 박윤영 사장은 통신과 보안을 비롯한 통신 본원적인 경쟁력을 강조해왔고 최근 회사가 발표한 AI 토큰 플랫폼을 비롯해 스테이블코인 등 미래 신사업 비전을 밝혀왔다. 아울러 AI 트래픽이 급증하는 가운데 연결성을 확대하기 위한 해저케이블 투자 확대에 무게를 실어온 점을 고려해, 박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AI 보편화 시대의 네트워크 사업의 경쟁력과 협력에 대한 비전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앞서 KT에서는 황창규 전 회장이 지난 2015년 글로벌 산업계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5G 통신에 대한 비전을 밝히며 키노트 무대에 올랐고, 평창올림픽 5G 시범 서비스를 앞둔 2017년과 한국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 직후인 2019년에 기조연설을 맡았다. 내년 3월1일 바르셀로나 피라그란비아와 피라몽주익 일대에서 열리는 MWC27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일레븐랩스가 새로운 전시 참여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선두권의 휴머노이드 회사인 아지봇과 유니트리는 올해보다 전시 참여 규모를 늘리기로 했다. MWC27의 주요 의제로는 네트워크 재창조, 실행 단계 AI, 지능형 기업, 미래 AI 등이 꼽힌다. 세계 최대 통신분야 컨퍼런스와 전시로 구성되는 만큼 디지털 인프라를 중심으로 꾸려지며 차세대 기술로 AI, 로봇, 비지상망 위성통신을 내세우고 있다. 박 사장과 함께 기조연설에 오르는 아니마 아난드쿠마르 교수는 대표적인 2세대 AI 석학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얀 르쿤, 제프리 힌턴과 같은 딥러닝 초창기 1세대 연구자와 달리 생성형 AI가 본격화된 이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AI를 활용한 물리적 세계를 이해하는 과학 시뮬레이션에 큰 관심을 보이며 피지컬AI 분야에서 주목되는 인사다. 마티 스타니셰프스키가 창업한 일레븐랩스는 미국의 AI 음성 기술 기업으로 기업가치는 220억 달러(약 30조원)로 추정되고 있다. 이 회사는 AI를 기반으로 음성 상담 서비스 등에 특화됐다. 스타니셰프스키 CEO는 팔란티어 출신으로 구글을 거친 같은 폴란드 출신의 피오트르 동브코프스키와 함께 창업한 회사다. FTSG는 매년 발간하는 테크 트렌드 보고서로 잘 알려진 회사다. 미래 전략과 기술 예측을 중심으로 기업 대상 컨설팅에 특화됏으며, 회사를 창업한 에이미 웹 CEO는 월스트리트저널 기자 출신으로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에서 교수를 맡고 있는 유명한 미래학자다.

2026.11.04 10:19박수형 기자

모빌린트, ETRI와 국산 NPU 기술 '레이' 메인 코드 탑재

국산 AI 반도체 스타트업 모빌린트가 글로벌 AI 분산 컴퓨팅 프레임워크 생태계에 자사 기술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 호환성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모빌린트는 자사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글로벌 대표 오픈소스 분산 AI 프레임워크인 '레이(Ray)'에서 자동으로 인식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한 기능이 레이의 공식 메인 코드에 최종 반영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주관하는 '이종 AI반도체용 분산추론 및 모델 최적화 기술 개발' 과제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ETRI 김영주 책임연구원 팀과 모빌린트가 공동 개발한 해당 기능은 엄격한 오픈소스 리뷰 과정을 거쳐 레이(Ray)의 공식 깃허브(GitHub) 메인 브랜치 조기 합류에 성공했다. 레이는 복수의 서버와 AI 반도체를 결합해 대규모 AI 모델의 학습과 추론을 효율적으로 분산 처리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인프라 소프트웨어다. 지금까지는 레이 환경에서 모빌린트 NPU를 쓰기 위해 수동으로 장치를 등록하고 작업을 할당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시스템 내 탑재된 모빌린트 NPU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최적의 자원을 배분할 수 있는 오케스트레이션 기반이 마련됐다. 모빌린트는 이번 공식 코드 연동을 계기로 자사 제품군의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및 온프레미스 인프라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출 수 있게 됐다. 모빌린트 관계자는 "ETRI와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메인스트림 AI 프레임워크와의 직접 연동을 확대하고 있다"며 "자체 SDK 고도화와 런타임 최적화를 병행해 국산 NPU가 다양한 AI 산업 현장에서 손쉽게 채택될 수 있도록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잇는 컴퓨팅 인프라를 완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11.04 10:18전화평 기자

영풍·MBK 경영협력계약 재조명…의결권·경영진 지명 조항 쟁점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를 위해 맺은 계약에서 의결권 행사와 주요 경영진 지명 권한을 MBK 측에 집중시킨 조항이 다시 쟁점으로 떠올랐다. 3일 법조계와 재계 등에 따르면 영풍과 장형진 영풍 고문, MBK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2024년 9월 12일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를 위한 경영협력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같은 해 9월 25일과 10월 4일 두 차례 계약을 변경했다. 해당 계약은 영풍 주주인 KZ정밀이 제기한 주주대표소송 과정에서 법원의 문서제출명령 대상이 됐다. 계약 내용에 따르면 공개매수 완료 이후 고려아연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MBK가 제안하는 방향으로 의결권을 공동 행사하도록 정했다. 특히 약정한 조건으로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인 콜옵션 대상 주식은 거래가 완료되기 전에도 MBK 의사에 따라 의결권을 행사하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영진 후보를 정하는 권한도 MBK 측에 부여했다. 고려아연 대표이사는 1명으로 두고, MBK가 지명한 이사 가운데 선임하도록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이사 지명 과정에서 영풍과 협의하도록 했지만, 영풍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재무와 자금 조달 등을 담당하는 최고재무책임자(CFO) 역시 MBK가 지명한 후보를 선임하도록 했다. 대표이사 지명과 달리 CFO에 대해서는 영풍과 사전 협의하는 조항이 없다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 구성에서도 양측의 권한에 차이를 뒀다. MBK와 영풍이 추천해 선임하는 이사 가운데 MBK 측 인원이 영풍 측보다 1명 더 많도록 약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는 양측 추천 이사 사이의 배분에 관한 내용으로, 그 자체가 고려아연 이사회 전체의 과반 확보를 뜻하지는 않는다. 이러한 계약 구조를 두고 영풍이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 이후의 주도권을 MBK에 양보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각에서 제기된다. KZ정밀은 이같은 경영협력계약이 영풍의 핵심 자산인 고려아연 지분과 주주가치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취지로 문제를 제기해 왔다. 반면 MBK는 앞서 전문경영인 중심으로 고려아연 경영체제를 바꾸기 위한 거래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광일 MBK 부회장은 2024년 9월 기자간담회에서 장 고문이 전문경영인에게 경영을 맡겨야 한다고 판단했고, 가문 간 분쟁으로 비치는 것을 피하고자 MBK가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6.11.04 10:14류은주 기자

ST, 차세대 MCU로 '피지컬 AI' 공략…델타·루이옌 등 고객사 확보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가 고성능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으로 피지컬 AI 시장을 공략한다. 최근 차량·자동화·로보틱스 등 다양한 산업에 최적화된 신제품을 출시해, 델타일렉트로닉스·루이옌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ST는 2일 'STM32 서밋(Summit) 2026' 온라인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회사의 통합 MCU 플랫폼인 'STM32'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STM32는 Arm '코어텍스-M' 프로세서 기반의 32비트 마이크로컨트롤러 및 마이크로프로세서(MPU)다. AI와 같은 고성능은 물론 무선, 저전력, 임베디드 등 다양한 산업을 위한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ST는 "차량, 자동화, 로보틱스 등 각 산업을 완전히 분리하던 기존 업계 관행 대신, ST는 통합된 접근 방식으로 접근하는 STM32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며 "STM32 내 제품은 공통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기술을 공유하며, 일관성 및 연속성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합 MCU 플랫폼으로 데이터센터·로보틱스 등 고객사 확보 이날 공개된 STM32 신제품은 ▲차량용 고안전 제품 'STM32A' ▲혼성신호(Mixed-Signal) 제품 'STM32G5' ▲고성능 NPU를 탑재한 'STM32H7P' 등이다. STM32A는 보급형 차체 제어 노드를 지원하는 'A4', 산업 자동화·로보틱스 및 미드레인지 차량 제어를 위한 'A5', 저지연·실시간 멀티 도메인 제어에 특화된 'A9'으로 세분화된다. 기존 산업용 품질 표준(SIL)은 물론 차량용 안전 표준인 ASIL 기준을 동시에 지원해, 도메인 간 이식성을 크게 높였다. STM32G5는 Cortex-M33 코어를 기반으로 한 혼성 신호 MCU 제품이다. 이전 세대(STM32G4) 대비 코어마크 성능이 2배 향상됐으며, SESIP 및 PSA 레벨 3 인증과 양자 내성 암호(PQC)를 지원한다. 해당 칩은 데이터 센터의 디지털 전원과 휴머노이드 로봇 관절의 정밀 모터 제어 등에 최적화돼 있다. 현재 델타 일렉트로닉스, 루이옌 인텔리전트 그룹 등 글로벌 고객사들이 채택을 완료했다. 폴 티안 루이옌 최고경영자(CEO)는 "STM32G5는 로봇 핸드에 더 많은 센서를 통합하는 데 필요한 성능과 강력한 내장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며 "ST와의 협력으로 정교한 로봇 핸드의 실생활 적용 목표를 더 앞당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성능 NPU 탑재 MCU 내년 초 양산 STM32H7P는 ST가 독자 개발한 NPU를 기반으로 Cortex-M7 코어와 하드웨어 신호 처리기 등을 결합했다. 메인 CPU의 간섭 없이 NPU가 AI 추론을 전담해, 실시간 제어 루프 성능을 높인다. NPU 성능은 85GOPS(초당 10억 회 연산) 수준이다. STM32H7P는 내년 초 양산될 예정이다. 특히 태양광 인버터 분야에서 잠재 고객사의 평가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고객사는 기존 4개 패널당 1개의 MCU를 사용해 아크 고장 차단기(AFCI)를 관리했으나, STM32H7P를 통해 단일 MCU로 20개의 패널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레미 엘 오우아잔 ST 마이크로컨트롤러 사업부 총괄 사장은 "피지컬 AI와 자율 제어 시스템이 확산되면서 개발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자산은 '개발 시간'과 '재사용성'이 되고 있다"며 "ST의 가장 강력한 경쟁력인 통합 생태계를 앞세워 글로벌 고객사들이 더 안전하고 뛰어난 제품을 시장에 빠르게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11.04 10:10장경윤 기자

[AI 고속도로] 슈퍼마이크로, AI 서버 수요에 실적 '훨훨'…연매출 전망 상향

슈퍼마이크로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한 AI 서버 수요가 늘면서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배 급증했으며 연간 매출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슈퍼마이크로는 2027 회계연도 1분기(7~9월) 매출 199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50억 2000만 달러보다 약 297% 증가한 수준으로,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예상치 163억 9000만 달러도 약 21.7% 이상 웃돌았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5억 9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억 6800만 달러 대비 약 9.5배 증가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81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23달러를 상회했다. 이번 실적 호조는 글로벌 빅테크와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확대하면서 고성능 서버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슈퍼마이크로는 엔비디아 GPU 기반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시스템을 공급하며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를 입고 있다. 특히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연산 자원이 늘면서 GPU뿐 아니라 이를 탑재한 서버와 네트워크, 전력·냉각 설비 등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으로 수요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슈퍼마이크로는 고밀도 AI 서버와 액체냉각 기술을 결합한 시스템을 주요 사업으로 육성 중이다. 실적 개선에 힘입어 향후 매출 전망도 높였다. 슈퍼마이크로는 2027 회계연도 2분기(10~12월) 매출이 195억~21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71억 4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연간 매출 전망도 기존 650억~720억 달러에서 720억~820억 달러로 상향했다. 시장 예상치인 691억 7000만 달러보다 높은 수준으로, AI 서버 수요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전망이다. 호실적에 주가도 상승했다.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이날 미국 증시 정규장에서 전날보다 3.12% 상승한 31.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후 실적 발표를 통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향후 전망이 공개되자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9% 넘게 상승했다. 다만 매출 급증에도 수익성 관리 과제는 남아 있다. 이번 분기 매출총이익률은 12.7%로 전년 동기 9.3%보다 개선됐지만, 직전 분기 17.5%와 비교하면 4.8%포인트 하락했다. 대규모 AI 서버 공급 확대가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수익성 유지가 향후 실적의 주요 변수로 떠오른 모습이다. 이번 실적은 최근 AI 데이터센터 투자 과열과 수익성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코어위브 등 네오클라우드 기업을 중심으로 대규모 차입과 투자금 회수 부담이 부각되고 있지만, 실제 서버 제조업체의 매출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찰스 리앙 슈퍼마이크로 최고경영자(CEO)는 "기가와트급 데이터센터부터 단일 컨테이너형 시설까지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며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네트워킹 솔루션 확대를 통해 수익성과 장기 주주가치를 높이고 있다"며 "주요 기업과의 협력 및 글로벌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고객이 AI 인프라를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11.04 10:07한정호 기자

[컨콜]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대표 "도깨비의세계, 서비스 게임 중 역대 최고 이용자 규모"

카카오게임즈가 신작 '도깨비의세계'에서 그동안 서비스한 MMORPG 가운데 역대 최고 실제 이용자 트래픽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공동대표는 4일 진행한 2026년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 10월 8일 출시한 도깨비의세계는 출시 이후 현재까지 주요 앱마켓에서 매출 최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며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한 MMORPG 중 역대 최고의 실제 이용자 트래픽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용자 확보와 매출 성과를 함께 거뒀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차별화된 서비스 전략으로 폭넓은 이용자층을 확보했고, 초기 수익화를 절제했음에도 매출 1위에 올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콘텐츠 확장과 다양한 협업을 통해 장기 흥행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전했다. 국내 성과를 토대로 해외 시장 공략도 준비한다. 이 대표는 “도깨비의세계는 기존 MMORPG와 차별화된 과금 구조 및 한국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본다”며 “2027년 2분기 글로벌 모바일 및 스팀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깨비의세계를 국내에 이어 글로벌 장기 흥행 IP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1.04 10:07정진성 기자

[컨콜]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대표 "미투온 인수로 신작 중심 실적 변동성 보완"

카카오게임즈가 미투온 인수를 통해 대형 신작 흥행에 따른 실적 변동성을 줄이고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소셜 카지노·캐주얼 게임의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해외 서비스 경험을 기존 게임의 글로벌 진출에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공동대표는 4일 진행한 2026년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번 거래는 구주와 신주를 합쳐 약 996억원을 투자해 미투온 지분 약 39.6%를 확보하는 거래”라며 “4분기 중 거래 종결과 함께 연결 편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투자 배경으로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과 재무 건전성, 글로벌 사업 역량 확장을 꼽았다. 그는 “미투온과 자회사 고스트스튜디오는 북미 등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소셜 카지노와 캐주얼 게임을 장기간 서비스하며 신작의 흥행 여부에 좌우되지 않는 꾸준한 매출과 이익을 만들어 왔다”며 “이는 대형 신작 중심으로 실적 변동성이 컸던 당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완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수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효과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미투온은 연결 기준으로 약 1000억원 규모의 순현금을 보유한 무차입 회사로 이번 인수로 당사의 연결 기준 순차입금은 오히려 약 300억원 감소하게 된다”며 “성장을 위한 투자와 재무구조 개선을 함께 달성할 수 있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미투온이 축적한 해외 서비스와 마케팅 역량이 '도깨비의세계' 글로벌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대표는 “미투온이 보유한 해외 라이브 서비스와 마케팅 역량은 도깨비의세계 글로벌 출시 등 당사의 해외 사업 확대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인수 이후에도 미투온의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유지하면서 양사 간 협력을 통해 기업가치를 함께 높여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투자는 재무적 수익성과 전략적 가치를 균형 있게 따져 당사의 핵심 사업과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에서 신중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4 10:06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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