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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종합] 카카오게임즈, 신작 흥행·투자로 반등 발판…"내년 1분기 흑자 목표"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제시한 게임 성과 입증과 주주환원,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실행에 옮기고 있다. 10월 출시한 '도깨비의세계'가 흥행 성과를 거둔 가운데 주주환원을 위한 재무적 기반을 마련하고, 미투온 경영권 인수 계약으로 해외 매출과 현금 창출력 보강에도 나섰다.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공동대표는 4일 진행한 2026년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 분기 약속드린 계획들은 실행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신작 출시, 주주환원, 전략적 투자 모두 말씀드린 방향대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실적 반등의 출발점으로는 도깨비의세계 흥행과 미투온 연결 편입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3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부터 실적 반등이 시작된다”며 “내년 1월 오딘Q 출시를 바탕으로 1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 경영진 체제에서 선보인 첫 신작 도깨비의세계는 게임 사업 경쟁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이 대표는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한 MMORPG 중 역대 최고의 실제 이용자 트래픽을 기록하고 있다”며 주요 앱마켓 매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흥행 규모뿐 아니라 이용자 구성과 매출 구조의 변화에도 무게를 뒀다. 김태환 카카오게임즈 공동대표는 “기존 MMORPG의 핵심 이용자층을 넘어서 새로운 수요를 확보했다”며 “30대 이용자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다양한 연령층이 고르게 유입되면서 차별화된 수요를 확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초기 수익화를 절제하며 확보한 폭넓은 이용자층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매출 기반도 다진다는 구상이다. 김 대표는 “소수의 고액 과금 이용자에게 기대기보다는 중소 과금 이용자를 중심으로 폭넓은 매출 기반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카카오게임즈는 내년 2분기 '도깨비의세계'를 모바일과 스팀으로 글로벌 출시할 계획이다. 주주환원 기반도 마련했다. 신권호 카카오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자본준비금 감액을 통한 이익잉여금 전입과 경영진의 총 5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향후 회사의 자사주 매입과 배당 등 주주환원을 실행할 수 있는 재무적 기반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성장 투자에서는 지난 9월 계약을 체결한 미투온 인수가 핵심이다. 구주와 신주를 합쳐 약 996억원을 투자해 지분 약 39.6%를 확보하는 거래로, 4분기 중 거래 종결과 함께 연결 편입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인수 배경으로 미투온과 자회사 고스트스튜디오가 북미 등 해외에서 소셜 카지노·캐주얼 게임을 장기간 서비스하며 꾸준한 매출과 이익을 만들어 왔다는 점을 들었다. 이어 “대형 신작 중심으로 실적 변동성이 컸던 당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완해 줄 것”이라며 “미투온은 연결 기준으로 약 1000억원 규모의 순현금을 보유한 무차입 회사로 이번 인수로 당사의 연결 기준 순차입금은 오히려 약 300억원 감소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신작 흥행과 투자 성과를 이어갈 후속 라인업도 준비 중이다. 오딘Q는 내년 1월 한국·대만·일본 동시 출시를 목표로 최종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이 대표는 기존 오딘보다 하드코어 이용자 공략에 무게를 둔다고 설명하며 “출시 초기부터 3개국 이용자가 하나의 무대에서 함께 성장하고 경쟁하며 서로의 영역에 도전하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MMORPG 신작이 잇따르는 데 따른 이용자 잠식 우려에는 공략 대상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도깨비의세계, 오딘, 오딘Q가 같은 이용자를 두고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 다른 이용자층을 맡아 카카오게임즈의 MMORPG 이용자 기반과 매출 규모를 함께 키우는 라인업이라고 보고 있다”며 “도깨비의세계 출시 전후 오딘의 DAU는 수십 명 수준의 변화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PC·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작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이날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의 스팀 얼리 액세스를 시작했으며, 12월에는 '패스 오브 엑자일 2'를 정식 출시한다. 내년에는 '갓 세이브 버밍엄', '가디언 메이든', '크로노 오디세이', '아키에이지 S' 등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 오딘도 지난주 중국 외자 판호를 확보했으며, 구체적인 서비스 계획은 준비되는 대로 공개할 방침이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91억원, 영업손실 263억원을 기록했다. 신작 출시 공백과 기존작 매출 감소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6%, 전분기 대비 약 8% 줄었으며 영업손실은 전분기보다 33억원 확대됐다. 도깨비의세계 출시 전 사전 마케팅비는 이번 분기에 반영됐고, 출시 이후 흥행 성과는 4분기부터 반영된다.

2026.11.04 11:35정진성 기자

"전북을 피지컬AI 거점으로"…항공·농업·물류 인프라 청사진 발표

전북에 항공·농업·부품·물류 피지컬 인공지능(AI) 실증 인프라를 구축하자는 제안과 함께, 관련 단지가 자리잡으려면 서울에서 1시간 안에 닿는 교통망부터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피지컬AI·로봇 글로벌 최강국 전북 대토론회'에서 학계와 전북특별자치도가 마련한 4개 사업 구상이 발표됐다. 행사는 정동영·안호영·한병도·김윤덕·윤준병·김의겸·이성윤·박희승·박지원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와 민주당 전북도당이 주관했다. 김정호 카이스트(KAIST) 교수, 공승현 카이스트 교수, 박태준 한양대 교수, 오양섭 자동차융합기술원장, 유지연 전북테크노파크 실장이 발제자로 나섰다. 공승현 카이스트 조천식모빌리티대학원 교수는 자율항공로봇(AAR) 실증 사업을 제안했다. 의료·도서 물류·산불·치안 공백이 큰 전북에서는 지상 인프라만으로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사업비는 5000억원 규모다. 30억원 규모 시범사업으로 핵심 기술 가능성을 먼저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공 교수는 "AAR을 먼저 개발하면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하고, 나중에 도심항공교통(UAM)이 개발됐을 때 흡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태준 한양대 로봇공학과 교수는 새만금 90헥타르(ha)에 로봇이 24시간 농사를 짓는 '로봇팜 팩토리'를 제안했다. 총 3000억원 규모다.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 예산을 절반씩 배분한다. 박 교수는 "스마트팜이 AI와 제어 중심 두뇌라면 로봇팜은 손발에 해당한다"며 "2027년부터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예산 반영을 건의한다"고 말했다. 오양섭 자동차융합기술원장은 "현대차 로봇 공장이 2029년 3만대 규모로 완공될 예정인 만큼, 국내 중소기업이 공급망에 진입할 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핵심 부품 국산화율은 44%에 그친다. 2027~2031년 총 1500억원을 투입해 기존 제조기업이 로봇 부품 전문기업으로 전환하도록 돕는 지원센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오 원장은 "중소기업의 첫 번째 납품 관문은 공공이 열어줘야 대한민국 로봇 산업이 글로벌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지연 전북테크노파크 실장은 남원에 10만평 규모 '피지컬 AI 통합 물류 실증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비정형 물류와 농식품 콜드체인을 실증하는 곳으로, 사업비는 1500억원이다. 유 실장은 수도권과 항만 중심인 다른 지역과 달리 남원을 육상 물류 기술 검증과 표준화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런 구상이 현실이 되려면 접근성이 전제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정호 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는 전북이 AI 경제 중심지로 도약하려면 전력·용수·예산·인재를 갖춰야 한다며 교통 문제를 짚었다. 김 교수는 "피지컬 AI 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되고 기업과 인재가 모이려면 전북이 서울과 1시간 거리 내로 연결돼야 한다"며 "기존 새만금 명칭도 'AI 밸리'로 재브랜딩해 수도권 수준 정주여건과 교통망을 갖춘 독립된 AI 경제수도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2026.11.04 11:35전화평 기자

GTA 6 출격하는 11월…글로벌 게임 시장 흥행 판도 바뀔까

글로벌 게임 시장이 11월 대형 신작 출시를 앞두고 주목받고 있다. 락스타게임즈의 기대작 '그랜드 테프트 오토 6(GTA 6)'가 이달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주요 게임사들도 인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과 기존 작품의 플랫폼 확장판을 선보이며 연말 시장 공략에 나선다. 특히 GTA 6는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시리즈의 정식 후속작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 장기간 이어진 개발과 출시 연기를 거쳐 공개되는 만큼, 실제 출시 이후 흥행 규모와 이용자 반응이 향후 글로벌 게임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락스타게임즈에 따르면 GTA 6는 오는 19일 플레이스테이션(PS)5와 엑스박스 시리즈 X·S로 출시된다. 게임의 배경은 미국 플로리다주를 모티브로 한 가상의 지역 레오니다와 바이스 시티다. 제이슨과 루시아 두 주인공을 중심으로 범죄와 음모를 다루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번 출시작 가운데는 닌텐도 스위치2를 겨냥한 주요 작품들도 눈에 띈다. 닌텐도는 오는 5일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를 선보인다. 1998년 출시된 원작을 새로운 그래픽과 조작 체계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같은 날 마블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앙코르 에디션'도 스위치2로 출시된다. 국내 게임사 시프트업도 이번 달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스텔라 블레이드'의 닌텐도 스위치2 버전인 '스텔라 블레이드 컴플리트 에디션'을 6일 출시한다. 기존 플레이스테이션5와 PC에 이어 닌텐도 플랫폼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는 것이다. 이번 버전에는 기존 다운로드 콘텐츠(DLC)와 신규 의상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기존 이용자뿐 아니라 닌텐도 이용자층까지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12일에는 '피크민 4'의 스위치2 에디션과 '메타포: 리판타지오'가 출시된다. 피크민 4는 그래픽 개선과 신규 콘텐츠를 더한 버전이며, 메타포: 리판타지오는 아틀러스가 개발한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이 밖에 협동 액션 퍼즐 게임 '소닉 피코 파크'도 같은 날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처럼 11월 글로벌 게임 시장은 대형 IP의 후속작과 기존 인기작의 플랫폼 확장이 함께 진행되는 양상이다. 특히 GTA 6는 출시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실제 흥행 성과가 연말 게임 시장의 분위기를 좌우할 주요 변수로 꼽힌다. 다만 GTA 6의 영향력을 다른 신작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기존 시리즈가 구축한 글로벌 이용자층과 브랜드 인지도를 고려하면 출시 초기 관심이 집중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반면 다른 게임사들은 각기 다른 플랫폼과 이용자층을 겨냥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GTA 6의 초기 흥행 성과와 함께 주요 신작들의 이용자 확보 추이를 주목하고 있다. 대형 신작에 이용자 관심이 쏠리는 상황에서 각 게임사가 차별화된 콘텐츠와 서비스 운영으로 얼마나 안정적인 이용자층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11월 이후 글로벌 게임 시장의 주요 관전 요소가 될 전망이다.

2026.11.04 11:35진성우 기자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반환소송 3연승…남은 5억원 소송도 주목

빗썸이 지난 2월 발생한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와 관련해 제기한 부당이득금 반환소송에서 세 차례 연속 1심 승소했다. 법원이 잇따라 빗썸 손을 들어주면서 남은 약 5억원 규모 반환소송 결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사건 조회에 따르면, 민사19단독 재판부는 지난달 28일 빗썸이 손모 씨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금 반환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번 사건 원고소가는 1479만 5964원이다. 원고소가는 소송을 통해 청구하는 경제적 이익을 금액으로 환산한 것이다. 빗썸이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 관련 부당이득금 반환소송에서 1심 승소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지난 8월 26일 진행된 약 500만원 규모 부당이득금 반환소송과 다음 날 열린 약 1억 9400만원 규모 소송에서도 각각 승소했다. 이에 따라 아직 1심 판결이 나오지 않은 약 5억원 규모 반환소송에도 관심이 쏠린다. 해당 사건은 총 네 건 가운데 청구 규모가 가장 크며, 오는 24일 변론기일이 예정돼 있다. 빗썸이 세 건에서 잇따라 승소하면서 남은 소송에서도 유리한 판단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동환 법무법인 디엘지 변호사는 “빗썸이 이용자에게 (비트코인 이벤트 지급) 최초 안내 시 금액을 명확하게 했지만 그보다 과도한 보상이 지급된 것을 이용자들도 인식했을 것”이라며 “민법에 따른 부당이득반환 청구 소송인만큼 빗썸 승소 가능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승소 가능성이 높아도 가상자산 거래소 입장에서는 비용, 신뢰도 문제와 직결된 만큼 재발 방지를 위한 사전 컴플라이언스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소송 핵심 쟁점은 잘못 지급된 비트코인을 이용자가 반환해야 하는지 여부다. 민법 제741조는 법률상 원인없이 타인 재산이나 노무로 이익을 얻고, 이로 인해 타인에게 손해를 입힌 경우 해당 이익을 반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금융감독당국 역시 잘못 지급된 비트코인은 반환 대상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2월 열린 '2026년 업무계획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부당이득 반환 대상은 명백하다”며 “반환 대상이라는 점에는 이론 여지가 없고 원물 반환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 2월 6일 발생한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에서 비롯됐다. 당시 빗썸은 일부 랜덤박스 이벤트 당첨자에게 비트코인 총 62만개를 잘못 지급했다. 담당 직원이 지급 단위를 원화가 아닌 비트코인으로 잘못 설정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이용자가 오지급 받은 비트코인을 매도했다. 빗썸은 사고 이후 자산 회수에 나섰지만 이용자 4명이 반환 요구에 응하지 않자 지난 3월 부당이득금 반환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잇따라 제기했다.

2026.11.04 11:34홍하나 기자

유니티, 지스타 2026 BTC관에 '유니티 월드' 조성…인디 생태계 육성 총력

글로벌 게임 엔진 기업 유니티가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6에서 인디 개발자의 제작과 전시, 기술 컨설팅을 아우르는 종합 지원에 나선다. 유니티(NYSE: U)는 '지스타 2026' 기간 동안 제2전시장 BTC관에서 인디 쇼케이스 '유니티 월드'와 개발자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지스타는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개막에 앞서 한국게임산업협회와 함께 '유니티 AI 게임잼'도 개최한다.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무박 24시간 동안 진행된다. 오픈AI와 메쉬AI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서류 심사를 통과한 55명이 참가해 유니티 CLI 등 AI 기술을 접목한 게임 기획과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스타 기간 열리는 인디 쇼케이스 유니티 월드에서는 한국, 아시아, 유럽, 북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등 4개 대륙의 인디 게임 30종을 전시한다. 크니브 스튜디오의 '하이롤러 페니', 엠케이스튜디오의 '스페이스 리볼버', 에브나 게임즈의 'WASD: 토리의 모험' 등 국내 주요 작품을 비롯해 미국 아즈라 게임즈의 '언갓들리', 호주 위 메이드 어 씽 스튜디오의 '박스 나이트', 캐나다 비홀드 스튜디오의 '딥 디시 던전' 등 글로벌 인디 신작을 현장에서 시연한다. 인디 생태계 지원을 위한 현장 교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19일 협회 주최 오픈형 라운드테이블 '살롱 드 지'에 김범주 유니티 APAC 애드보커시 리더와 박종태 유니티 코리아 스태프 파트너 엔지니어가 참여해 AI 활용과 기술 현안을 논의한다. 20일에는 스튜디오 호랑, 문밀크 게임즈, 크니브 스튜디오, 케이시, 안티앨리어싱 등 5개 사가 참여하는 '인디 릴레이 톡'을 연다. 아울러 19일부터 20일까지 업계 네트워킹 공간인 '유니티 커뮤니티 라운지'를 운영하며, 20일과 21일에는 유니티 전문가가 상주해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기술 컨설팅을 제공할 방침이다. 송민석 유니티 코리아 대표는 "AI가 게임 개발 방식을 빠르게 바꾸면서 소규모 팀도 아이디어만으로 세계 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유니티는 인디 개발자들이 이러한 변화를 기회로 삼아 세계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 혁신과 함께 생태계 전반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26.11.04 11:32진성우 기자

[기고] 국방 AI체계, 온톨로지로 재구성해야

전장은 작전계획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이를 간명하게 보여준다. 무인기와 전자전 장비가 전장에 투입되면서 감시와 통신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이에 따라 작전 방식도 끊임없이 수정되고 있다. 2025년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우크라이나 전쟁 분석에서 무인체계와 전자전, 정보작전, 군수지원의 상호 연관성을 강조했다. 특히 통신 교란과 GPS 방해가 무인기 운용과 지휘통제에 영향을 미치면서 대체 통신수단과 새로운 운용방식이 요구된다고 분석했다. 전장은 개별 무기체계의 성능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 서로 연결된 전력과 정보가 변화하는 상황에 얼마나 신속하게 대응하는가가 중요하다. "군 AI 전환, 무엇이 부족한가 고민할 때" 군도 AI 기반 전력체계 구축을 추진해 왔다. 2023년 발표된 '국방혁신 4.0 기본계획'은 AI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와 합동 전 영역 지휘통제체계(JADC2), 국방 AI 기반 구축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그러나 AI를 도입한다는 것과 AI가 실제 작전 판단에 도움을 준다는 것은 다른 문제다. 생성형 AI와 검색증강생성(RAG)은 교범과 규정, 작전 관련 문서를 검색하고 설명하는 데 유용하다. 하지만 현장에서 새로운 상황이 발생했을 때 그 변화가 현재 임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까지 분석하려면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작전계획과 교범에 담긴 지식은 비교적 정적이지만, 실제 전장은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것이다. 지휘관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정보를 나열하는 시스템이 아니다. 이미 알고 있는 작전 지식에 새롭게 발생한 현실을 반영하고, 그 변화가 전체 임무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이해하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정보 연결이야말로 합동작전 출발점" 최근 국군사관학교 창설 논의에서도 '합동성'이 중요한 과제로 제시됐다. 그러나 합동성은 교육기관 조직개편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육·해·공군은 각자의 전문성과 작전정보체계를 유지하면서도 합동작전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하나의 작전목표를 중심으로 협력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설명하는 개념이 '커넥티드 사일로(Connected Silo)', 즉 연결된 전문체계다. 각 군의 독립적인 정보체계를 무조건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 아니라, 공통 개체와 관계, 임무 맥락을 연결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해안 지역에서 미확인 항적이 탐지되는 상황을 가정해 보자. 해군은 해상 감시체계에서 포착한 항적정보를, 공군은 공중 감시자산이 확보한 정보를, 육군은 해안 지역의 감시정보와 지상 상황을 각각 보유하고 있을 수 있다. 개별 체계에서는 이 정보들이 서로 다른 보고로 존재한다. 그러나 온톨로지를 통해 ▲동일 대상으로 추정되는 항적 ▲관련 감시구역 ▲공동의 감시임무 ▲각 군의 가용자산이라는 관계로 연결하면 상황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세 군의 정보를 단순히 한 화면에 모으는 것이 아니다. 서로 다른 보고가 동일한 대상을 가리키는지, 정보가 서로 일치하는지, 추가 확인이 필요한 부분은 무엇인지, 그 변화가 합동임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는 것이다. 물론 서로 다른 항적을 동일한 대상으로 잘못 연결하지 않도록 신뢰도와 근거를 검증하는 절차도 필요하다. 이처럼 각 군의 전문성을 유지하면서도 공동 작전 맥락을 구성할 수 있어야 실질적인 합동전략 수립과 작전 조정이 가능해진다. 이것이 커넥티드 사일로가 지향하는 방향이며, 온톨로지가 합동작전의 지식적 연결 기반이 될 수 있는 이유다. "시스템 사고를 AI가 이해하게 해야 한다" 여기서 필요한 것이 시스템 사고(systems Thinking)다. 시스템 사고는 개별 요소보다 전체의 구조와 관계, 상호작용을 함께 이해하는 접근이다. 예를 들어 감시임무를 수행하던 무인기 잔여 운용시간이 급격히 감소했다고 가정해 보자. 일반적인 정보체계라면 잔여 운용시간을 표시할 것이다. 그러나 지휘관에게 필요한 정보는 그다음이다. 해당 무인기가 담당하는 감시구역은 어디인가? 감시가 중단되면 어떤 정보 공백이 발생하는가? 다른 감시자산으로 대체할 수 있는가? 현재 임무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이러한 관계를 AI가 이해할 수 있도록 구조화하는 기술이 온톨로지(Ontology)다. 온톨로지는 작전부대, 임무, 감시자산, 통신망 등의 개체와 관계, 제약조건을 명시적으로 정의하는 지식체계다. 그러나 온톨로지를 구축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작전 중에는 무인기 운용시간이 감소하고, 통신망 품질이 저하되며, 새로운 현장보고가 들어온다. 이러한 변화가 기존 작전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지속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여기서 필요한 것이 하이드레이션(Hydration)이다. 하이드레이션은 기존 온톨로지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건과 현장정보를 연결하고, 현재 상황에 필요한 맥락을 재구성하는 과정이다. 예컨대 통신망 품질 저하가 발생하면 해당 통신망과 연결된 감시자산, 지휘통제체계, 관련 임무를 확인하여 예상되는 영향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핵심은 정보를 더 많이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변화한 상황의 의미를 관계 속에서 설명하는 데 있다. 군은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가…두 단계 PoC 처음부터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대규모 AI 지휘통제체계를 구축할 필요는 없다. 먼저 작은 규모의 실증을 통해 기술의 가능성과 한계를 확인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필자는 두 단계의 PoC(개념검증)를 제안한다. 첫 번째는 웹 기반 PoC다. 가상 작전 시나리오를 웹 환경에 구현하고, 관련 부대와 임무, 감시자산, 통신망 등의 관계를 온톨로지로 표현한다. 이후 무인기 운용시간 감소, 통신망 품질 저하, 새로운 현장보고 등의 상황을 순차적으로 입력하면서 시스템이 변화된 작전 맥락을 얼마나 정확하게 재구성하는지 검증한다. 이 단계에서는 실제 군 장비나 작전망에 연결하지 않고도 기술 작동 원리, 관계 추론 정확성, 판단 근거 추적 가능성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실제 군 현장에서의 PoC다. 웹 기반 검증에서 가능성이 확인되면 군 승인과 보안 절차를 거쳐 실제 부대 훈련환경에서 제한적인 실증을 수행한다. 이때는 실제 운용환경 통신 지연, 데이터 품질, 장비 간 연동, 운용자 업무 절차 등을 반영해 웹 환경에서는 확인하기 어려웠던 문제를 검증한다. 특히 상황 변화 인지 시간, 임무 영향 분석 정확성, 판단 근거 신뢰성, 지휘관 의사결정 지원 효과 등을 기존 방식과 비교해 평가할 필요가 있다. 웹 기반 PoC가 기술적 가능성을 확인하는 단계라면, 현장 PoC는 실제 운용환경에서의 실효성과 한계를 검증하는 단계다. 이러한 검증을 거쳐야 본격적인 체계 개발과 전력화 여부를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AI는 대안을 제시하고 지휘관은 결심한다" 상황 변화의 영향을 분석하는 것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면 대응방안(Course of Action, COA)을 비교할 수 있다. 감시자산을 재배치할 것인가, 기존 임무를 조정할 것인가, 다른 자산으로 감시 공백을 보완할 것인가? AI는 각 대안의 조건과 위험, 필요한 자원을 비교하여 제시할 수 있다. 그러나 최종 결심과 실행은 지휘관의 책임 아래 이루어져야 한다. 필자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군의 아미 타이거 플러스(Army TIGER+) 발전 방향을 검토하고, 온톨로지 기반 상황인지 및 의사결정 지원 기능을 접목한 웹 기반 실험체계 에이루프(AROOP,Army Runtime Operational Ontology Platform)를 개발한 바 있다. 필자가 연구해 온 루(ROO,Runtime Operational Ontology) 기술을 군 작전 상황에 적용한 것이다. 새로운 현장정보가 들어올 때 작전 맥락을 재구성하고 복수의 대응방안을 비교하도록 설계했다. 필자는 이러한 접근이 아미 타이거 플러스의 발전에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현재 개발된 에이루프는 핵심 기능을 구현한 초기 MVP(Minimum Viable Product) 단계다. 앞으로 이를 바탕으로 첫째, 웹 기반 PoC를 통해 상황인지와 작전 맥락 재구성, 대응방안 비교 기능의 기술적 타당성을 체계적으로 검증하고, 둘째, 군의 승인된 실제 훈련환경에서 현장 PoC를 수행해 운용성과 신뢰성을 확인해야 한다. 이러한 단계적 검증을 통해 기존 지휘통제체계와 비교해 어떤 개선 효과가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입증한 뒤, 본격적인 체계 개발과 전력화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새로운 기술의 가치는 개발자 설명이나 시연만으로 입증되지 않는다. 실제 현장에서 기존 방식보다 어떤 점이 개선되는지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군의 AI 혁신은 더 많은 데이터를 축적하고 AI 모델을 도입하는 데서 끝나서는 안 된다. 육·해·공군의 전문성을 연결하고, 축적된 지식에 변화하는 현실을 반영하며, 그 결과를 지휘관의 판단으로 이어주는 체계가 필요하다. 전장은 끊임없이 변한다. 그러나 변화하는 것은 전장만이 아니다. 이제 AI도 개별 정보를 나열하는 평면적 사고에서 벗어나, 시스템 전체의 관계와 변화를 이해하는 입체적 사고를 통해 인간의 다음 결정을 도울 수 있어야 한다. ◇조명대 성균관대학교에서 박사 학위. 시맨틱 기술 및 융합 기술 전문가. 국토개발연구원 출신. 미국 시라큐스대학교와 UCLA에서 컴퓨팅 조교/수업 조교로 활동. 성균관대학교 및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겸임교수 역임.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정보·기록학과 겸임교수.

2026.11.04 11:31조명대 컬럼니스트

한글 점자 반포 100주년…문체부, 기념식·국제학술대회 개최

시각장애인의 읽고 쓸 권리를 넓힌 한글 점자 훈맹정음이 반포 100주년을 맞았다. 정부는 이를 기념해 한글 점자의 역사와 가치를 되새기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함께 4일 한글 점자의 날을 맞아 기념식과 국제학술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글 점자는 1926년 11월 4일 송암 박두성 선생이 제자들과 함께 연구해 발표한 문자 체계다. 눈먼 이를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뜻의 훈맹정음으로 불리며, 시각장애인이 우리말을 읽고 쓸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한글 점자의 날은 훈맹정음 반포를 기념하기 위해 2020년 12월 점자법 개정으로 지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100주년 기념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다. 한글 점자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문체부 장관 표창 등을 수여하고 기념 공연을 선보인다. 올해 문체부 장관 표창은 강지훈 제주시각장애인복지관 부장, 강춘구 대구희망신용협동조합 이사장, 한화가 받는다. 강지훈 부장은 17년간 시각장애인 점자교육에 힘썼으며, 강춘구 이사장은 기업 기부를 통해 점자책과 생활 물품 지원에 기여했다. 한화는 2000년부터 매년 점자 달력을 제작해 누적 100만부를 보급했다. 기념 공연에서는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이 박두성 선생의 생애와 훈맹정음 창안 과정을 담은 창작 판소리 뮤지컬 송암 박두성 이야기를 선보인다. 오는 5일부터 6일까지는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국가별 점자 관련 현안과 미래 점자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프랑스와 일본, 영국, 호주, 미국 등 5개국을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 약 150명이 참석한다. 참가자들은 각국의 점자 활용 현황과 주요 과제를 공유하고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프랑스 국립포용교육고등교육·연구원의 안 쇼탱 연구원이 기조 강연을 맡는다. 한글 점자의 형성과 변천사를 정리한 한글 점자 100년사도 올해 발간된다. 주요 문헌과 유물, 구술 자료 등을 수록해 향후 연구와 교육, 정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전국에서도 관련 행사가 이어진다. 국립한글박물관은 4일 점으로 쓴 한글, 기록이 되다 학술대회를 열고 박두성 선생 관련 유물을 소개하는 자료집을 발간한다. 국가유산청은 점자 감각 카드 체험 교실을 운영하며, 전국 점자교육원과 점자도서관에서도 점자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한글 점자는 시각장애인의 읽고 쓸 권리를 보장하고 배움과 소통의 길을 열어 준 소중한 문자"라며 "단순히 새로운 문자 체계를 보급한 것을 넘어 누구나 함께 배우고 소통하며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데 중요한 가치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2026.11.04 11:28이선민 기자

신설 지역의대로 국립순천대학교와 국립경국대학교 선정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국립순천대학교와 경상북도 국립경국대학교를 지역의대 신설 지역 및 대학으로 선정됐다. 의대 정원은 각각 60명, 40명이 배정됐다. 정부는 국정과제로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의대 없는 지역의 의대 신설을 추진, 지난 2월 보건복지부는 보건정책심의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2030년과 2031년 신설 지역의대에서 연 100명 규모의 의사 인력을 양성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후 7월부터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공동으로 '지역의대 설립 기획단'(이하 기획단)을 통해 지역의대 신설과 관련 3차례 회의를 거쳐 의료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취약하고 지역 내 의사 양성·수련 정착 기반 마련 필요성이 가장 높은 지역인 전라남도(전남광주통합특별시 중 광주5구 제외 지역)와 경상북도를 지역의대 신설 후보지역으로 선정했다. 후보지역은 지역별 의료여건과 의대·교육병원 신설의 정책효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의대 접근성 ▲의료 공급 부족 ▲의료 취약도(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 인구 대비 필수진료과 전문의수, 입원환자 외부 유출률, 치료가능 사망률) ▲정책효과성 등 4개 분야 총 13개 지표(100점)를 정량평가했으며, 이후 해당 지자체인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경상북도에 대해 의대 설립 후보 국립대학 추천을 요청했다. 이중 의대 신설을 전제로 국립목포대학교와 국립순천대학교 간 통합이 추진 중이던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대해서는 지역 전체 의료여건 개선 관점에서 통합 대학의 의대 신설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통합 합의를 기반으로 지자체와 양 대학이 함께 추진 계획서를 제출하고, 필요시 지자체 주관 사항을 별도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접수 결과, 경상북도는 국립경국대학교를 후보 대학으로 추천하며 공동으로 지역의대 신설 추진 계획서를 제출했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대학 간 통합 합의의 어려움으로 지자체 주관 사항만 제출하고 정부가 지자체에 후보 국립대학교 추천 기회를 부여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정부는 지역의대 신설이 지역·필수의료 여건 개선의 주된 목적인 점, (舊)전라남도 지역의 의료여건이 취약한 점을 고려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건의를 수용했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전남연구원을 통해 국립의대 신설 후보대학 추천 심사 절차를 진행해 국립순천대학교를 지역의대 후보대학으로 추천하는 추진 계획서를 제출했다. 정부는 지역의대 신설 추진 계획서를 검토하고, 추가 자료 요청, 외부 법률자문 의뢰 등의 과정을 진행했고, 후보 지역에서 제출한 의대 신설 추진 계획이 정부가 제시한 지역의대 설립 원칙을 충족하고 실현 가능한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후보대학 추천 과정에 대한 여러 문제가 제기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경우 해당 추천 과정의 적정성을 살펴보기 위해 수차례의 소명자료 확인, 기획단 회의 시 추천 심사 담당자의 직접 소명, 지적 사항 전반에 대한 외부 법률자문 등 중점 검토한 결과 지자체의 추천을 반려해야할 수준의 하자는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의대 정원는 당초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결정인 100명 정원 규모 내에서 각 지역 여건을 고려해 국립순천대학교 60명, 국립경국대학교 40명을 배정키로 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경우 신설 의대에서 개교 초기에 100명 규모의 정원을 운영하기 어렵다는 점, 경북의 경우에는 이미 남부권에 55명 규모 동국의대가 소재한 점이 고려됐다는 설명이다. 또 2029년에 예정된 의사 인력 수급추계 시 2032년~2036년(5년간) 정원 적용을 위한 대학의 준비 정도,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평가인증 상황, 의료 여건 변화, 지자체의 의사 양성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32년 이후 추가 정원 배정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이번 발표를 통해 국정과제인 지역의대 신설이 본격적인 실행 궤도에 올라섰다”라며 “2030년 신입생 입학이 시작되고 신설 의대가 지역의료를 뒷받침하는 우수 의료인을 양성할 수 있도록 지역 및 관계부처와 협력하며 교육여건 마련에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지역의대 신설은 기존 의대 증원만으로는 해소하기 어려운 지역 간 의료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의료인력 양성·수련·정착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국정과제”라며 “앞으로 지역의대 구성·운영, 교육병원 신설 등 단계마다 전문기관과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내실 있는 의대 신설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11.04 11:24조민규 기자

디에스엠 9.81파크 제주, 데이터로 레이싱 콘텐츠 고도화

디에스엠(DSM)이 운영하는 '9.81파크 제주'가 이용자 주행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레이싱 콘텐츠를 고도화하고 있다. 기존 시설에 새로운 게임 요소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방문객에게 다양한 체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디에스엠은 9.81파크 제주에서 지난해 총 10차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등 데이터 기반 콘텐츠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고 4일 밝혔다. 9.81파크 제주는 레이싱 차량에 탑재된 센서를 통해 이용자의 핸들 조작과 브레이크 압력, 실시간 위치 등 주행 정보를 0.2초 간격으로 수집한다. 수집한 데이터는 AI 학습에 활용한다. 이용자의 주행 습관과 숙련도를 분석해 비슷한 수준의 경쟁자를 연결하거나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요소를 파악해 신규 콘텐츠 개발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대표 사례는 친구들과 주행 기록을 비교하며 경쟁할 수 있는 배틀방 기능이다. 이용자들이 랩타임을 비교하는 행동에 착안해 도입했다. 숙련자를 대상으로 출발 반응속도에 따라 혜택을 제공하는 스타터 부스터 아이템도 추가했다. 디에스엠은 이러한 소프트웨어 중심 운영 방식이 별도 시설 확충 없이 새로운 체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테마파크와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2020년 개장한 9.81파크 제주는 올해 6월 누적 이용객 300만명을 돌파했다. 누적 레이싱 횟수는 550만회, 총주행거리는 849만km를 기록했다. 디에스엠은 제주에서 구축한 운영 모델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7년 봄 개장을 목표로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인근에 실내형 레이싱 시설 9.81 인천공항을 조성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중국 항저우 인근을 시작으로 일본과 싱가포르, 중동 등에서 라이선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세계 각지의 9.81파크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해 서로 다른 지역의 이용자들이 주행 기록을 비교하고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김종석 디에스엠 대표는 "테마파크가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이용자들에게 다시 찾을 이유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도전과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레저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11.04 11:23이선민 기자

원스토어,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맞아 게임 할인 쿠폰팩 지급

앱마켓 원스토어가 국가 단위 소비 진작 행사에 동참해 게임 이용자를 위한 대규모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원스토어는 '2026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에 동참해 게임 이용자를 위한 쿠폰팩 증정 프로모션인 '11월엔 원스토어 게임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연말을 맞아 국내 게임 이용자들의 결제 부담을 낮추고 소비를 활성화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원스토어는 2020년부터 정부 주도 소비 축제에 참여했다. 원스토어는 오는 15일까지 총 6장으로 이뤄진 쿠폰팩을 지급한다. 쿠폰팩은 1만원 이상 결제 시 적용되는 1100원 할인 쿠폰 3장과 6만원 이상 결제 시 쓸 수 있는 1만 1000원 할인 쿠폰 3장으로 구성됐다. 6장을 모두 적용할 경우 최대 3만 6300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행사 종료 후에도 혜택이 이어진다. 쿠폰팩 6장을 모두 사용한 고객에게는 오는 24일 22% 할인 쿠폰을 추가로 제공한다. 원스토어에서 처음 결제하는 신규 이용자에게는 쿠폰팩과 별개로 15% 할인 쿠폰 1장을 추가 지급한다. 해당 쿠폰은 원스토어 게임 카테고리 내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와 함께 원스토어 쇼핑 카테고리에서는 컬처랜드 문화상품권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오는 15일까지 SK텔레콤 고객 선착순 1천 명을 대상으로 5만원권을 1인당 1장에 한해 액면가 대비 5%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2026.11.04 11:20진성우 기자

오래된 가치를 오늘의 작품으로

'문화엔진'은 문화정책과 콘텐츠산업, 도시공간과 예술 현장의 흐름을 깊고 넓게 통찰하기 위해 마련된 시리즈입니다. 이 연재를 통해 우리 문화가 나아가는 방향과 그 속에 담긴 다층적인 의미를 입체적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콘텐츠 디렉터 이창근과 미디어공학자 정지윤, 판소리 국악인 최한이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필진이 각자의 전문 영역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지디넷코리아 문화산업팀 기자들과 협업해 연재를 이어갑니다. '문화엔진'이 K-컬처를 미래산업의 엔진이자 동시대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밤의 경회루를 바라본다. 누각 위에는 달이 떠 있고, 그 아래 수면에는 누각과 달빛이 다시 비친다. 물결이 움직일 때마다 반영도 조금씩 흔들린다. 경회루의 매력은 건축의 형태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건축과 물, 달빛과 반영, 그 사이에 생기는 여백과 시간이 함께 경회루라는 장면을 만든다. 2012년 경회루 건립 600주년 기념 야간 실경공연 '2012 경회루 연향'을 제작할 때는 그 건축과 연못을 실제 공연의 무대로 만났다. 14년이 지난 지금, 디지털 작품으로 경회루를 다시 해석하면서도 건축의 형태뿐 아니라 물과 빛, 반영과 고요한 시간에 시선을 머물게 했다. 이러한 풍경이 이제 거실 TV 속 예술작품이 됐다. LG전자는 지난 3일 아트 콘텐츠 서비스 'LG 갤러리 플러스(LG Gallery+)'를 통해 조선시대 궁궐과 왕실회화, 도자기 등을 디지털 아트로 재해석한 'K-헤리티지 컬렉션: 시즌1 조선왕실 시리즈' 21점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의 LG전자 전시관에서 대표 콘텐츠 2점을 먼저 선보인 데 이어, 조선왕실 문화의 여러 층위를 하나의 시즌형 컬렉션으로 확장한 것이다. 필자는 이번 K-헤리티지 컬렉션의 감독으로 참여해 전체 개념과 창작방향, 작품 선정과 구성, 시즌·시리즈 체계, 큐레이션과 최종 작품화를 총괄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새로운 기술을 얼마나 보여줄 것인가가 아니었다. 각각의 유산이 지닌 가치와 의미를 어떻게 해석하고, 오늘의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는 작품으로 창작할 것인가였다. 국가유산을 디지털콘텐츠로 만든다는 것은 오래된 형상을 화면에 옮기는 것 이상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기술보다 먼저 읽어야 할 것 국가유산을 디지털콘텐츠로 창작할 때 흔히 기술부터 생각하기 쉽다. 어떤 3D 기술을 활용할 것인지, 어떤 움직임과 시각효과를 적용할 것인지부터 고민하는 것이다. 물론 기술은 새로운 표현과 감상환경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그러나 기술적 가능성을 먼저 정해놓고 여러 유산에 적용하면 소재는 달라도 작품의 인상은 서로 닮아갈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정작 유산이 지닌 고유한 가치와 미감은 표현의 뒤편으로 밀릴 수도 있다. 창작의 순서는 오히려 그 반대여야 한다고 본다. 먼저 유산과 장소가 지닌 가치와 의미를 읽고, 무엇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 정한다. 여기에 예술적 상상을 더해 콘텐츠를 창작하고, 이를 표현하는 데 적합한 기술을 선택한다. 마지막에는 연출을 통해 관객이 무엇을 보고 느끼며 어떤 경험을 남길 것인지까지 연결한다. 유산의 가치와 의미에서 출발해 해석, 예술적 상상, 콘텐츠 창작, 기술 선택과 연출을 거쳐 관객 경험에 이르는 과정이다.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를 결정하는 출발점은 결국 해석이다. 그래서 경복궁 근정전과 경회루를 같은 방식으로 작품화할 수는 없다. 근정전에서는 왕조의 중심과 공간의 축, 대칭과 위계가 먼저 읽힌다. 반면 경회루에서는 달빛과 수면의 반영, 건축 주변의 여백과 시간성이 중요하다. 공예에서도 백자 달항아리는 둥근 형태와 백색을, 분청사기는 흙의 물성과 문양을, 청화백자는 흰 바탕 위 푸른 선의 회화성을 중심에 놓았다. 하나의 시각효과를 여러 유산에 반복하기보다 각각의 특성에 따라 표현방식을 달리한 것이다. 유산마다 다른 창작문법이 필요한 이유다. 기술의 정교함도 중요하지만, 그 기술이 해당 유산의 본질을 얼마나 적절하게 드러내는가가 작품의 완성도를 결정한다. 21개 작품보다 먼저 만든 것 이번 프로젝트에서 먼저 고민한 것은 개별 작품의 수가 아니었다. 작품들이 어디에 놓이고 서로 어떤 관계를 맺을 것인지, 앞으로 다른 시대와 장소의 유산을 다룰 때도 이어갈 수 있는 구조가 무엇인지를 생각했다. 그래서 개별 작품에 앞서 컬렉션과 시즌, 시리즈, 큐레이토리얼 챕터로 이어지는 체계를 설계했다. 작품을 제작한 뒤 하나의 이름으로 묶은 것이 아니라 컬렉션의 구조를 먼저 정하고, 그 안에서 각 작품의 위치와 의미를 구체화한 것이다. 시즌 1은 디지털 회화 3점, 미디어아트 영상 8점, 디지털 아트 이미지 10점으로 구성된다. 작품들은 '왕실의 상징', '왕실의 공간', '물과 정원', '형태와 공예'라는 네 개의 주제 아래 연결된다. 일월오봉도와 국새, 근정전과 경회루, 왕실회화와 도자기 등이 각각의 의미와 감상 흐름 안에서 관계를 맺는다. 큐레이션은 단순히 작품을 분류하는 일이 아니다. 작품 사이에 의미의 관계를 만들고 하나의 흐름 안에서 감상하도록 구성하는 일이다. 콘텐츠의 수가 늘어난다고 저절로 컬렉션이 되는 것은 아니다. 작품 사이에 관계와 질서가 생길 때 비로소 컬렉션이 된다. 이러한 구조를 관통하는 철학은 법고창신(法古創新)이다. 오래된 것을 현대적으로 보이게 하기 위해 본래의 질서와 미감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그 가치를 존중하면서 컨템포러리(Contemporary), 곧 동시대의 예술적 감각과 감상방식으로 다시 창작하는 태도다. 이번 컬렉션은 콘텐츠 기획과 창작을 담당한 헤리티지랩(Heritage LAB), 디지털 자산을 기반으로 제작한 위프코(WIPCO), 플랫폼 연계와 유통을 맡은 엘팩토리(ELFACTORY)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헤리티지랩은 문화유산(Heritage)과 디지털(Digital), 예술(Art)을 결합하는 창작 개념인 '헤디트(HEDIT)'를 바탕으로 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현대적인 작품과 감상경험으로 전환하고자 했다. 이번 컬렉션의 연출과 창작에는 감독인 필자를 비롯해 프로젝트 매니저 서정국, 3D 영상 디자인 김성강·김희봉·신혜미, 사운드 디렉터 이영재 등 여러 창·제작 스태프가 함께했다. 서로 다른 전문성이 연결되면서 국가유산의 해석에서 작품 구현과 실제 서비스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 설명에서 감상으로, 일상에서 만나는 국가유산 이번 컬렉션에서 세운 또 하나의 원칙은 '설명에서 감상으로'다. 국가유산에는 명칭과 연대, 기능과 역사적 배경처럼 설명해야 할 것이 많다. 이러한 정보는 필요하지만 디지털콘텐츠에서 언제나 설명이 감상보다 먼저 놓일 필요는 없다. 빛과 공간, 형태와 색, 움직임과 소리를 먼저 경험하고 그 뒤에 '이것은 무엇인가', '왜 이런 모습인가'라는 질문이 생기도록 하는 것이다. 감상이 관심을 만들고, 관심이 질문으로 이어지며, 그 질문이 다시 유산에 대한 이해로 확장되는 흐름이다. 설명을 없애자는 것이 아니라 작품을 만나는 순서를 바꾸자는 뜻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LG 갤러리 플러스가 제공하는 감상환경은 주목할 만하다. LG전자는 독자 스마트TV 플랫폼 webOS를 기반으로 TV를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디지털 캔버스로 확장하고 있다. LG전자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webOS는 전 세계 190개국에서 사용되는 플랫폼으로, 2025년 말 기준 약 2억 6,000만 대의 기기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이 가운데 LG 갤러리 플러스의 프리미엄 서비스는 현재 31개국에서 제공된다. 영국 내셔널 갤러리 런던과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등의 작품을 비롯해 5,000개 이상의 아트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여기에 조선왕실의 문화유산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더해졌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 K-컬처의 확산이 대중음악과 드라마를 넘어 더욱 다양한 문화적 경험으로 이어지려면, 한국의 문화자원에 뿌리를 둔 새로운 K-콘텐츠가 필요하다. 이번 컬렉션은 가장 한국적인 소재가 동시대의 감상방식과 만나 국내외 이용자의 일상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하나의 시도다. LG전자는 이번 발표에서 기존 협력사들과 '한국의 아름다움'을 디지털 아트로 재현하는 컬렉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는 방향도 밝혔다. 이러한 시도가 의미 있는 이유는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를 일회성 공개나 기술적 구현에 머물게 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콘텐츠와 서비스로 연결하려는 데 있다. 물론 디지털 작품이 실제 유산의 공간과 물성을 대신할 수는 없다. 오히려 디지털콘텐츠는 아직 그 유산을 만나지 않은 사람에게 첫 장면을 보여주고, 이미 알고 있던 유산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하는 새로운 입구가 될 수 있다. 앞으로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콘텐츠를 만들었는가를 넘어, 완성된 작품이 이용자의 일상에서 어떻게 발견되고 선택되며 어떤 감상경험으로 남는가다. 국가유산의 가치를 지키면서도 오늘의 삶 속에서 새롭게 경험하게 하는 것, 그것이 창작과 기술, 플랫폼이 함께 열어갈 새로운 가능성이다. 옛것의 품격은 지키고, 감상의 방식은 오늘로.

2026.11.04 11:19이창근 컬럼니스트

매장 카메라 영상 분석 AI 솔링크, 1339억 원 이상 투자 유치

매장과 창고에 설치된 보안 카메라 영상을 AI로 분석하는 캐나다 업체 솔링크가 현지 시각 10월 29일 1억 달러(약 1,339억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캐나다 토론토의 사모펀드 버투 캐피털이 투자를 주도했고 골드만삭스 그로스 에쿼티가 다시 참여했으며, 골럽 그로스와 컴캐스트 벤처스가 새로 합류했다. 기업가치는 공개하지 않았고, 누적 투자금은 1억 9,800만 달러(약 2,651억 원)를 넘는다. 솔링크는 2009년 캐나다 오타와에서 클라우드 영상 감시 서비스로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는 소매점과 식당, 창고가 이미 보유한 카메라 영상에서 AI로 영업 정보를 추출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며, 65개국 3만 5,000여 곳에 설치된 카메라 약 50만 대의 영상을 처리하고 있다. 2월에는 전용 카메라 없이 현장 장비에서 작동하는 외곽 경비와 손실 방지용 AI 에이전트를 추가했고, 3월에는 보안 관제 센터용 서비스에 이미지와 글을 함께 이해하는 AI 모델을 적용해 오경보를 판별하도록 했다. 에릭 카프카 버투 캐피털 파트너는 AI 영상 분석을 "현재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기회 가운데 하나"로 평가하며, 솔링크가 이 분야를 정의할 통찰력과 실행력을 보여 줬다고 말했다. 2023년 7월 6,000만 달러(약 803억 원) 규모의 시리즈 C를 주도했던 골드만삭스의 마이크 라일리 상무는 고객 도입 현황과 제품 계획을 근거로 재투자는 "자연스러운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솔링크는 투자금을 AI 영상 분석 제품 개발과 전략적 사업 기회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전략적 기회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마이크 마타 공동창업자 겸 CEO는 지금이 오프라인 사업자에게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고객이 기존 카메라로 손실을 줄이고 새로운 매출 기회를 찾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장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누구도 영상을 직접 지켜볼 필요가 없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자세한 내용은 실리콘앵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Raysonho / Wikimedia Commons (CC0)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11.04 11:19AI 에디터

"AI에 돈 쏟아붓는데"…韓 기업, 투자 늘려도 확장에 '발목' 잡힌 이유는

국내 기업들이 인공지능(AI) 투자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지만 거버넌스와 데이터 주권 문제가 AI 확산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기업들이 투자 규모를 늘리는 동시에 데이터 통제와 규제 대응, 운영 환경의 유연성을 확보해야 하는 부담도 커진 분위기다. 4일 클라우데라가 전 세계 9개국 IT 리더 및 의사결정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6 기업용 AI 현황: 확장의 새로운 규칙'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응답자의 72%는 1년 전보다 AI 투자를 늘렸다고 답했다.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평균(58%)과 글로벌 평균(55%)을 웃도는 수준이다. 또 국내 응답자의 19%는 AI 투자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투자 규모도 상대적으로 컸다. 국내 기업의 68%는 AI 사업에 연간 50만 달러 이상을 투입하고 있으며 100만 달러 이상을 지출하는 기업도 49%에 달했다. 이는 아태지역 평균(32%)보다 17%포인트 높은 수치다. 하지만 AI 투자 확대에도 실제 활용 범위를 넓히는 데는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기업들이 AI 확장의 가장 큰 제약으로 꼽은 요인은 거버넌스 및 컴플라이언스(62%)였다. 데이터 주권(56%), 기술 및 전문성 부족(51%), 데이터 통합(50%) 등이 뒤를 이었다. 데이터 주권 문제는 AI 인프라 운영 방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국내 응답자의 82%는 데이터 저장 위치와 주권, 국가별 규제 요건이 AI 워크로드 배치에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또 66%는 AI 워크로드를 다른 환경으로 이전할 경우 중간 규모 이상의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는 글로벌 평균(58%)보다 8%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국내 기업들이 여러 환경에서 AI를 운영하는 주요 이유로는 데이터 주권 및 저장 위치 요건(47%)이 가장 많이 꼽혔다. AI 워크로드를 기업 데이터와 가까운 곳에서 실행하기 위해서라는 응답도 42%로 글로벌 평균(37%)을 웃돌았다. 글로벌 기업들은 AI 운영 비용 증가에도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전체 응답자의 89%는 토큰 사용량 증가로 AI 활용 사례를 제한하거나 재설계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 45%는 비용 상승이나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AI 워크로드를 다른 클라우드 또는 프라이빗 환경, 온프레미스로 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운영의 안정성도 해결 과제로 꼽혔다. 글로벌 응답자의 98%는 장애나 환각, 예기치 않은 동작으로 AI 배포를 한 번 이상 철회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거버넌스와 컴플라이언스가 AI 확장을 제한한다는 응답은 75%였으며 55%는 관련 비용이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했다고 답했다. 기업들이 AI 도입 초기 단계에서 보완해야 할 과제로도 거버넌스가 지목됐다. 글로벌 응답자의 49%는 AI 도입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면 초기부터 거버넌스를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데이터 품질에 더 일찍 투자하겠다는 응답은 46%, 인프라 현대화와 직원 교육을 앞당기겠다는 응답은 각각 45%였다. 이와 관련해 클라우데라는 기업들이 AI 활용을 확대하면서 비용과 규제, 데이터 위치 등을 고려해 워크로드를 유연하게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데이터를 특정 AI 환경으로 옮기는 대신 데이터가 있는 곳에서 AI를 실행하고 여러 환경에 걸쳐 일관된 거버넌스를 적용하는 하이브리드 AI 전략을 제시했다. 최승철 클라우데라코리아 지사장은 "국내 기업들은 AI 투자를 빠르게 늘리고 있지만 비용 상승 압박 속에서도 확장의 발목을 잡는 것은 거버넌스와 데이터 주권"이라며 "이제는 데이터를 옮기지 않고도 일관된 거버넌스 아래 원하는 환경에서 AI를 운영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전략이 필수"라고 말했다.

2026.11.04 11:14장유미 기자

눈동자 움직임으로 뇌진탕 잡는다…다이슨 어워드 2026 우승작 발표

다이슨코리아는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6(The James Dyson Award 2026)'의 최종 국제전 우승 결과가 발표됐다고 4일 밝혔다.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는 전 세계 학생 엔지니어들의 혁신적인 발명품을 발굴하는 국제 공모전이다. 올해 공모전에는 세계 28개국에서 역대 최다 규모인 2300여 건의 아이디어가 출품됐다. 그 결과 의료 부문에서는 스포츠 현장의 뇌진탕 선별을 돕는 저비용 적외선 헤드셋 '럼블 림스(Rumble Rims)'가, 지속가능성 부문에서는 지진 후 건물 내부 균열을 감지하는 센서 '센티넬(Sentinel)'이 각각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두 우승팀에게는 각각 3만 파운드(약 5403만원 상당)의 상금이 수여된다. 의료 부문 우승작인 미국의 '럼블 림스'는 증상이 다양해 즉각 인지하기 어려운 스포츠 뇌진탕의 위험성에 착안해 개발됐다. 약 3분 동안 적외선 카메라로 선수의 눈동자 움직임을 측정해 신경계 이상 징후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그 결과를 모바일 화면에 실시간으로 표시해 신속한 경기 중단 및 의료 조치를 돕는다. 지속가능성 부문 우승작인 필리핀의 알드레이 옹이 개발한 '센티넬'은 지진 발생 후 건물의 내부 손상을 빠르고 저렴하게 파악할 수 있는 센서다. 건설 현장에서 쓰이는 콘크리트 스페이서(간격 유지 블록)를 특수 자가 감지 콘크리트로 제작해, 균열 발생 시 전기저항이 변화하는 원리를 이용함으로써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육안 검사 의존도를 대폭 낮췄다. 다이슨의 창업자이자 수석 엔지니어인 제임스 다이슨 경은 "올해 우승작들은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위험에 맞서 놀랍도록 단순하면서도 대담한 해법을 제시했다"며 "선수들의 장기적인 뇌 손상을 막고 붕괴 위험으로부터 사람들을 지켜줄 수 있는 훌륭한 발명품"이라고 평했다.

2026.11.04 11:13전화평 기자

SKT, 분기 영업익 5523억원...통신 회복에 AI 사업 확장

SK텔레콤이 3분기 영업이익 5000억원대를 기록하며 실적 회복세를 이어갔다. 무선통신 매출이 정상화되고 유선사업도 성장한 가운데, AI 데이터센터(AIDC) 사업은 신규 법인을 중심으로 인프라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텔레콤은 4일 연결기준 3분기 매출 4조 4973억원, 영업이익 5523억원, 당기순이익 41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1%, 영업이익은 1040.3% 증가했다. 지난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따른 고객 감사 패키지의 기저효과가 반영됐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2% 늘었고 영업이익은 2.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세 분기 연속 5000억원대를 유지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3조 1563억원, 영업이익은 4135억원으로 집계됐다. 통신 매출 회복, 5G 가입자 1809만명 이동통신 매출은 2조 56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했다. 고객 감사 패키지의 기저효과와 고객생애가치(LTV) 중심의 마케팅 전환이 영향을 미쳤다. 5G 가입자는 1809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전체 휴대전화 가입자 가운데 5G 보급률은 83%를 기록했다.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2만 9297원으로 전 분기보다 0.7% 늘었다. 유선통신 매출은 30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738만 3000명으로 늘어난 영향이다. 유료방송 매출은 4762억원, 기업사업 매출은 2788억원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도 유선통신사업 성장과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매출 1조 1728억원, 영업이익 134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AIDC 매출 6.2% 증가, 2030년 318MW 이상 확보 AI 사업에서는 AIDC와 기업 소비자 대상 AI 서비스가 성장세를 이어갔다. 3분기 AIDC 매출은 12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과 해저케이블 트래픽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전 분기 대비로는 신규 장기계약 전환 과정에서 발생한 GPU 서비스형 인프라(GPUaaS) 매출 공백 등으로 7.4% 감소했다. AI 기업·소비자 대상 사업 매출은 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3%, 전 분기 대비 14.2% 증가했다. 클라우드 사업의 신규 수주가 성장을 이끌었다. AIDC 사업 확대를 위한 실행 체계도 갖췄다. 지난 7월 SK하이퍼, 8월 SK호라이즌을 출범시켜 사업개발과 인프라 운영 기능을 분리했다. SK텔레콤은 전체 사업 전략과 위험 관리, 글로벌 협력을 담당한다. SK호라이즌은 현재 8개 데이터센터에서 137MW 규모의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다. 울산과 수도권 등에서 약 180MW 규모의 신규 데이터센터를 추가해 2030년 이후 전체 용량을 318MW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저케이블 사업도 현재 SJC2 1개에서 2032년 이후 E2A와 아시아 지역 추가 사업을 포함해 3개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SK하이퍼는 울산을 중심으로 잠재 고객과 사업 조건을 협의하고 있다. 고객 확보가 확정되면 기존에 확보한 부지를 활용해 인프라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SK텔레콤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에이닷과 업무용 AI 서비스에 적용하고, '모두의AI' 참여를 통해 AI 서비스 생태계도 확대할 계획이다. 3분기 주당 배당금은 830원으로 1, 2분기와 동일하게 결정됐다. 박종석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통신과 AI 두 축을 바탕으로 회복과 성장의 성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통신과 AI 사업을 하나의 성장 전략으로 연결해 시너지를 증폭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4 11:04박수형 기자

지마켓, 빅스마일데이서 오뚜기 '얼큰 북엇국라면' 단독 출시

지마켓은 연중 최대 쇼핑 기획전 '빅스마일데이'를 통해 오뚜기 신제품 '얼큰 북엇국라면'을 단독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라면은 양사가 함께 기획한 제품으로 지마켓에서만 판매된다. 지마켓과 오뚜기는 업무제휴협약(JBP)을 맺고 협력 범위를 넓혀 왔으며, 그 일환으로 이번 행사 기간에 맞춰 제품을 내놓았다. 개발 과정에는 지마켓도 참여했다. 구매자 리뷰를 참고해 매운 정도를 조정한 것이 대표적이다. 기존 오뚜기 북엇국라면의 북어 육수에서 느낄 수 있는 시원한 맛을 유지하면서 고춧가루를 활용했다. 출시 기념으로 한정 수량 구매 행사도 운영한다. 얼큰 북엇국라면을 세 팩 사면 기존 북엇국라면 한 팩을 추가로 받을 수 있는 구성이다. 사전 예약은 지난 2일 시작됐다. 판매 첫날 주문량은 2만5000개로 집계됐다. 오는 12일까지 예약한 물량은 13일부터 차례로 발송한다. 배송에는 지마켓의 도착보장 서비스 '스타배송'이 적용된다. 빅스마일데이는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12일간 열린다. 지마켓은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상품 선별 시스템을 이번 행사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특가 상품 수를 종전의 세 배인 약 3000개로 늘렸으며, 자체 기획 제품과 여러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지마켓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오뚜기와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빅스마일데이에 맞춰 단독으로 선보이는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차별화된 상품과 쇼핑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1.04 11:02박서린 기자

수소 정책·기술을 사업화로…'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개막

수소 생산부터 저장·운송, 활용까지 관련 기술과 사업화 방안을 논의하는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6(WHE 2026)'이 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막했다.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6일까지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조직위원회는 정대진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회장과 김재홍 한국수소연합 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올해 행사는 법정기념일인 제5회 '수소의 날' 기념식과 통합 개최됐다. 지난해 국제 콘퍼런스와 전시회를 통합한 데 이어 올해는 수소 관련 정책·기술 논의를 투자와 사업화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 슬로건은 '수소, 시장으로 나아가다: 사업성 있는 프로젝트를 현실로(Hydrogen Moves to Market: Making Bankable Projects Work)'다. 국내외 정부와 국제기구 관계자, 기업, 산·학·연 전문가 등 약 3만 명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조직위는 예상했다. 전시회에는 12개국 197개사가 참가해 수소 생산과 저장·운송, 활용 등 산업 전반에 걸친 기술을 선보인다. 현대자동차그룹과 코오롱인더스트리, 하이리움산업, 라이트브릿지, 한국수력원자력, 범한퓨얼셀을 비롯해 TMEIC, 헨켈코리아, 에바라 등이 전시에 참여한다. 한국기계연구원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등 연구기관도 기술을 소개한다. 국제 콘퍼런스는 '리더십 인사이트', '하이드로젠 딥다이브', '컨트리 데이', '퓨처 투 테크' 등으로 구성됐다. 각국의 수소 정책과 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국가·기업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연사로는 이바나 제멜코바 수소위원회 최고경영자(CEO), 우베 렘메 국제에너지기구(IEA) 부서장, 로랑 안토니 국제수소연료전지파트너십(IPHE) 사무총장, 이케다 데쓰후미 ISO/TC 197 의장 등이 참여한다. 기업 간 사업 협력을 지원하는 'H2 비즈니스 파트너십 페어'는 4일부터 5일까지 열린다. 수소산업 분야 혁신 기술과 제품을 선정하는 'H2 이노베이션 어워드' 시상식도 개막일에 진행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과 국회 수소경제포럼 공동대표인 이종배 국회의원, 정대진·김재홍 공동조직위원장 등 국내외 정부·산업계 및 유관기관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대진 공동조직위원장은 "수소 생산과 저장·운송, 활용 등 가치사슬 전 분야에서 전문 역량을 갖춘 기업의 혁신 기술을 만나볼 수 있다"며 "최신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미래 사업화 기회를 모색하는 글로벌 교류와 비즈니스 창출의 장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홍 공동조직위원장은 "세계 수소산업은 탄소 감축 효과와 경제성이 입증된 분야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투자를 유치하고 국가 간 교역을 확대해야 하는 전환점에 서 있다"며 "청정수소의 대량 수요 창출과 글로벌 공급망 구축, 교역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막식에서는 수소산업 발전 유공자 포상과 함께 정부·국회·산업계가 에너지 전환과 탈탄소화를 위한 협력 의지를 밝히는 메시지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행사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마지막 날인 6일에는 오후 4시에 종료된다.

2026.11.04 11:00김재성 기자

엑스엘게임즈,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스팀 얼리액세스 출시

엑스엘게임즈가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의 무역·제작·하우징 등 생활 콘텐츠와 확장된 탐험 지역을 선보이며 글로벌 얼리액세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엑스엘게임즈는 오픈월드 액션 MMORPG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을 스팀에 글로벌 얼리액세스로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은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개발한 작품이다. 원작 '아키에이지'로부터 50년 후의 원대륙을 배경으로 액션 전투와 오픈월드 탐험, 생산·경제 활동을 결합했다. 국내 판매가격은 3만6000원이며, 한 번 구매하면 별도 월정액 없이 즐기는 바이투플레이(B2P) 방식을 적용했다. 얼리액세스 출시 시점에는 게임 내 유료 상점을 운영하지 않으며, 성장과 경쟁력을 실제 플레이로 확보하는 'No P2W' 원칙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얼리액세스에서는 지난달 스팀 넥스트 페스트 데모에서 공개하지 않았던 생활·경제·커뮤니티 콘텐츠를 선보인다. 클래스별 전투와 협력 던전, PvP를 중심으로 구성한 데모에서 생산과 무역, 주거 활동으로 플레이 범위를 넓혔다. 이용자는 교역품을 마련해 마차 등으로 운송하거나, 탐험과 보스 전투에서 확보한 재료로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다. 하우징으로 주택을 꾸미고 이웃과 교류하며, 상단·길드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 탐험 가능한 원대륙 규모는 데모 대비 약 20배로 확대됐다. '빛나는 해안' 대부분 지역과 '황금의 폐허', '별자리 벌판' 등 3개 주요 지역에 총 60개 이상 구역과 1000개 이상 탐험·수집 지점을 마련했다. 데모 이용자 의견을 반영한 개선도 이뤄졌다. 일부 접속·실행 오류를 수정하고, 파티원이 분쟁·안전 채널을 이동해도 파티가 유지되도록 했으며 파티장 채널로 즉시 이동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무기별 스킬 성능과 보스 전투, 조작 편의성도 개선했다. 전투 체감 요소를 담당하는 전담 개발 조직을 운영하며 스태미나와 피격 반응, 이동 속도, 원거리 공격 타게팅, 파티 전투 어그로 시스템 등을 지속 보완할 계획이다. 클래스별 성별 선택 제한인 '젠더락'도 순차적으로 해제한다. 오는 12월 첫 업데이트에서 격투 클래스 여성 캐릭터를 추가하고, 정식 출시까지 모든 클래스에서 성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클래스별 세 번째 무기도 단계적으로 추가한다. 첫 업데이트에서는 격투 클래스 신규 무기 '글라디우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함용진 엑스엘게임즈 총괄 PD는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을 구상하며 'MMORPG를 조금 더 편안하게 즐길 수는 없을까'를 고민했다"며 "경쟁이나 정해진 접속 시간 같은 부담은 덜면서도 MMORPG만의 매력은 지키고 싶었다"고 전했다.

2026.11.04 10:59정진성 기자

M83·디블라트, 딥페이크 판별 솔루션 '안티제니' 개발

M83이 AI로 생성·변형된 이미지와 영상을 판별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개인·기업 대상 서비스 사업화를 추진한다. 시각특수효과(VFX) 전문기업 M83은 AI 연구개발 자회사 디블라트와 딥페이크 판별 솔루션 '안티제니(AntigenI)'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안티제니는 실제 촬영물과 AI 생성 콘텐츠 사이의 시각적·통계적 차이를 분석해 딥페이크 여부를 판별한다. 양사는 AI 생성기가 남긴 워터마크를 탐지하는 방식과 달리 콘텐츠 자체의 특성을 분석해 다양한 AI 모델이 생성한 딥페이크에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 크롬 웹브라우저와 아이폰 사파리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확장 프로그램 개발도 완료했다. 사용자는 웹브라우징 중 이미지나 영상의 분석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양사는 판별 정확도를 높이고 새로운 생성형 AI 모델에 대한 대응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은 성능에 따라 무료·유료 서비스로 구분해 개인 사용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언론사와 콘텐츠 플랫폼, 공공기관 등에는 AI 판별 엔진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고객별 요구에 맞춘 진위 판별 솔루션도 제공할 계획이다. 안티제니는 양사가 지난 7월 설립한 'AI 미디어랩'의 연구개발 성과다. AI 미디어랩은 디지털 휴먼과 컴퓨터 비전, 딥페이크 생성·탐지 등 AI 기반 시각 기술을 연구해 왔으며, 양사는 콘텐츠 제작·합성과 검색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을 솔루션에 적용했다. M83 관계자는 "생성형 AI의 발전으로 디지털 콘텐츠의 진위를 검증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딥페이크 탐지 시장의 성장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며 "안티제니의 상용화를 추진하고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공급과 기업용 솔루션 라이선스 등 다양한 수익모델을 구축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2026.11.04 10:55정진성 기자

신석민 화학연 원장 "세계최고 소재AI·자율실험 플랫폼 만들 것"

"인공지능(AI) 플랫폼 구축과 AI전환(AX)에 올해만 17개 과제 369억 원을 투입했다. 향후 규모와 사업 범위를 꾸준히 늘려 나갈 계획이다." 신석민 한국화학연구원장이 지난 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3년간의 기관 운영 목표와 사업 방향에 대해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신 원장은 지난 9월1일 50주년 창립행사에서 '세상이 답을 찾지 못할 때 우리는 화학으로 답한다'고 선언한 이후 기관이 이 답을 찾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 셈이다. 신 원장은 "기본 연구사업 14개 과제(220억원)와 전략연구사업 3개 과제(149억원)로 공정·의약·플랫폼 연구에 AI와 AX를 적용 중"이라고 말했다. AX대전환이 본격화 됐음을 의미한다. AI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고기능 소재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다. 궁극적으로는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한 경쟁력 확보다. 2024년 노벨화학상을 단백질 구조 예측 AI모델 알파폴드를 만든 허사비스 등이 받았다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 화학연은 올해 AI기반 흡수·분포·대사·배설·독성(ADMET) 예측 플랫폼(KRICT AI-Exp)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44만건의 데이터 학습 및 15개 예측·설계 모듈을 구축했다. 지금까지 누적 분석 화합물은 8000여 건(6월기준)이다. 태양전지 제작을 위한 로봇 자동화 실험실도 운영 중이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제작에 6축 로봇팔 정밀 제어 및 소자효율 25%를 확보했다. 신 원장은 "실험 자동화를 거쳐 자율실험으로 넘어가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 디지털 트윈 기반 설계와 제작, 분석 자율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학플랫폼의 연차별 추진 방안도 제시했다. 화학산업 지원기술 플랫폼 개발사업(2026~2031)의 일환으로 올해는 화학소재 멀티스케일 구조분석 평가기술을 개발하고, 내년에는 에너지용 화학소재 코딩실증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2028년부터는 자율실험 시스템 기반 첨단 소재 신속 스케일업 개발 전략연구사업으로 자율실험 모듈 연계기술과 통합 온톨로지 설계에 착수한다. 또 화합물·데이터·AI모델링 등 플랫폼 서비스 시점은 2029년으로 잡아 놨다. 신 원장이 재임 3년간 전력투구할 핵심과제 추진 로드맵에 따르면 공정, 소재, 의약, 융합, 플랫폼 등 총 5개 분야 기술 개발 및 고도화에 공을 들일 계획이다. 대표 예상 성과로는 ▲세계 최고 전기화 CCU(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공정기반 e-연료 생산기술 확보 ▲세계 최초 차량용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기술 개발 ▲국내 최고 혁신신약· 감염병·작물보호 후보물질 개발 ▲국내 최초 목질계 방향족 원료 기반 첨단 바이오 화학소재 개발 ▲소재 AI · 자율실험 연구플랫폼 구축 등을 제시했다. 신 원장은 "경영 부문에서 강조하는 키워드는 2개다. 자긍심 제고와 소통문화 정착"이라며 "조직문화와 협력체계 혁신, 지속 가능한 기관 운영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 원장은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국비유학생으로 선발돼 미국 시카고 대학에서 박하학위를 받았다. 현지서 3년간 박사후연구원 생활을 하다 서울대 교수로 발령받았다. 현재 휴직상태다.

2026.11.04 10:48박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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