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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듀오 화면 균열, '힌지 레일' 때문?

아이폰 듀오 사용자들 사이에서 힌지 부위를 따라 디스플레이에 균열이 발생하는 사례가 보고된 가운데, 화면 자체 문제보다는 힌지의 곡선 레일 구조 때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25일(현지시간) 모바일 기기 수리업체 아이픽스잇의 아이폰 듀오 분해 영상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아이픽스잇은 분해 작업을 통해 아이폰 듀오의 내부 부품 구성과 먼지 유입 방지 성능, 수리 용이성 등을 살펴봤다. 먼저 아이픽스잇은 아이폰 듀오를 분해하기 전 형광 먼지를 다량 뿌려 먼지 유입 여부를 확인했다. 아이폰 듀오는 IP68 등급의 방진•방수 기능을 갖추고 있다. 테스트 결과 USB-C 포트와 스피커, 베젤 등에서 먼지가 발견됐지만, 기기 내부로 유입된 먼지 입자는 거의 없었다고 아이픽스잇은 밝혔다. 앞서 힌지에 먼지가 들어가 삐걱거리는 소리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디스플레이가 손상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그러나 분해 결과 아이폰 듀오의 힌지에는 유사한 테스트를 거친 삼성 갤럭시Z폴드8이나 구글 픽셀11 프로 폴드보다 먼지가 적게 쌓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픽스잇은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움직이는 부품에는 여전히 먼지가 유입될 수 있다며, 해변에서 사용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디스플레이의 커버 레이어는 비교적 쉽게 분리할 수 있었다. 애플은 나노 텍스처 커버 레이어를 간편하게 제거할 수 있도록 설계해 교체 비용을 낮췄다. 다만 사용자가 직접 분리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배터리 분리 방식도 주목할 만하다. 아이폰 듀오는 애플이 아이폰16 시리즈에서 처음 도입한 전류 기반 배터리 접착 기술을 적용했다. 미세한 전류를 흘려 접착제를 약화하면 배터리를 분리할 수 있다. 아이픽스잇은 이를 두고 지금까지 출시된 폴더블폰 가운데 가장 뛰어난 배터리 분리 경험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디스플레이 패널 파손되지 않아도 비슷한 문제 가능성 아이픽스잇은 최근 사용자들이 보고한 디스플레이 손상 사례도 분석했다. 손상 원인으로는 외부 압력과 이물질 끼임, 반복적인 굽힘, 제조 결함 등이 거론됐다. 다만 디스플레이 패널 자체가 물리적으로 파손되지 않았더라도 배선 문제로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픽스잇에 따르면 보고된 손상 사례에서 균열이 발생한 부위는 힌지 구조상 서로 다른 특징을 보였다. 특히 손상 지점은 아코디언 형태의 케이블이 지나가는 부분과 여러 모서리가 만나는 지점 인근에 집중됐다. 이 구조 때문에 특정 부위에 응력이 집중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아이픽스잇은 접히는 과정에서 응력이 어디에 집중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분해 영상과 CT 스캔 이미지를 토대로 3D 힌지 모델을 제작하고, 이를 실제 손상 사례와 비교했다. 분석 결과 디스플레이 손상은 플렉스 케이블이 지나가는 틈과 중앙 힌지 지지대가 만나는 지점 주변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사진에서 확인된 손상 부위는 디스플레이 케이블이 힌지를 통과하는 지점과 정확히 일치하지 않았다. 오히려 디스플레이를 지지하는 구조가 바뀌는 경계 지점보다 약간 아래쪽에서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아이픽스잇은 화면의 회전축을 따라 이어지는 힌지의 곡선 레일이 원인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휴대전화를 접을 때 곡선 레일이 힌지의 평평한 판 위로 들리는 움직임이 관찰됐으며, 이 지점이 실제 디스플레이 손상 위치와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수리 용이성 10점 만점에 5점 아이픽스잇은 수리 설명서가 제공되고 외부 디스플레이를 손상 없이 분리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아이폰 듀오의 수리 용이성 점수를 10점 만점에 5점으로 평가했다. 아이픽스잇은 아이폰 듀오가 지금까지 살펴본 폴더블 스마트폰 가운데 수리하기 가장 용이한 제품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실제 수리 과정은 여전히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쟁 제품인 삼성 갤럭시Z폴드8과 구글 픽셀11 프로 폴드는 모두 10점 만점에 4점을 받았다.

2026.10.26 08:3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AI 투자 불안과 유가 급등에 금값 4퍼센트 하락

"금융시장 충격과 에너지발 물가 부담이 금값을 끌어 내렸다." 10월 4주차 국제 금 현물은 23일 온스당 3,995.80달러로 한 주를 마쳤다. 전주 말 4,165.50달러보다 4.07% 낮다. 특히 22일 하루에 2.82% 떨어졌다. 같은 날 미국 AI 관련 주식이 급락했고, 주 후반에는 중동 원유 공급 불안으로 유가가 뛰었다. 금은 금융시장 충격과 에너지발 물가 부담을 동시에 받았다. 다만 이번 하락을 달러 강세와 장기금리 상승으로만 설명하면 실제 흐름을 놓친다. 주간 달러 인덱스는 거의 제자리였고, 미국 10년 명목금리와 실질금리는 모두 낮아졌다. 평소라면 금에 도움이 될 여건에서도 매도가 이어졌다는 점이 이번 주의 핵심이다. 1. 한국거래소(KRX) 금현물 시장: 조정이 길어지고 있다 국제 금시장의 조정은 원화로 거래되는 국내 시장에도 나타났다. KRX 가격은 19일 g당 17만8,960원에서 23일 17만1,250원으로 7,710원, 4.31% 하락했다. 같은 기간 원화로 환산한 국제 금값도 17만 8,570원에서 17만 1,020원으로 4.23% 낮아졌다. 두 가격이 비슷한 폭으로 움직였다는 점에서 국내 하락은 해외 금값의 조정과 대체로 같은 흐름을 보였고 김치 프리미엄에도 큰 변화는 없었다. 거래 주체별로는 방향이 갈렸다. 금융기관은 797억원을 팔고 446억원을 사들여 351억원을 순매도했다.개인은 매도 541억원, 매수 806억원으로 265억원을 순매수 했다. 개인의 매수대금은 전체 매수대금의 51.2%였다. 가격이 하락했다고 모든 투자자가 매수를 줄인 것은 아니며, 금융기관 매물을 개인 등이 받아낸 모습이다. 금주 개인의 순매수는 하락 가격에서 금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남아 있었음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금값이 하락한 시기에는 김치프리미엄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데 이것은 개인투자자들이 보수적인 관망 자세로 투자에 임하고 있는것으로 해석된다. 2. AI 투자 불안이 금값 하방 압력으로 작용되었다 금주 미국 월가에서 AI 산업을 바라보는 질문이 달라졌다. 기술의 발전 속도보다 막대한 설비투자와 자금 조달이 언제 현금 수익으로 돌아오는가가 중요해졌다. 로이터는 메타가 AI 지출로 10여 년 만에 현금 순유출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실적이 예상을 웃돌아도 주가는 7% 하락했다. 22일 나스닥 종합지수는 2.60%,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7% 떨어졌다. AI 성장 자체보다 투자 수익성에 대한 의문이 매도를 부른 셈이다. 금도 같은 날 2.82% 하락했다. 위험회피가 커지면 금이 오를 것이라는 통념과 다른 반응이다. 로이터가 인용한 아메리칸 골드 익스체인지의 짐 와이코프는 기술주 손실에 따른 마진콜이 투자자의 금·은 매도를 유발했다고 해석했다. 마진콜은 손실로 부족해진 담보를 추가로 내라는 요구다. 현금이 급해진 투자자는 시장에서 쉽게 팔 수 있는 금을 처분할 수 있다. 투자자는 금을 나쁘게 평가해서가 아니라 다른 자산의 손실을 메우려고 팔 수도 있다. 반면 채권시장에는 안전자산 매수가 들어왔다. 22일 미국 10년 명목금리는 5.13%에서 4.96%로 17bp, 10년 실질금리는 2.76%에서 2.64%로 12bp 하락했다. 국채 가격 상승과 금값 하락이 함께 나타난 것이다. 정리하면, 실질금리 하락이라는 호재보다 투자자들의 현금 확보 압력과 향후 긴축 우려가 금시장에 더 강하게 작용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3. 전쟁이 유가와 긴축 부담을 심화시켰다 전쟁은 금에 한 방향으로만 작용하지 않는다. 불안이 커지면 안전자산 수요를 자극하지만, 원유 공급 차질이 에너지 가격을 올리면 물가와 통화정책을 통해 금의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이번 주에는 후자의 경로가 두드러졌다. 브렌트유 12월물은 전주 말 109.86달러에서 23일 116.72달러로 6.24% 올랐다. 22일 4.00%, 23일 3.14% 상승하면서 오름폭이 주 후반에 집중됐다. 로이터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후티의 공격과 아랍에미리트의 기름 유출 보고가 중동 에너지 공급 차질 우려를 키웠다고 전했다. 브렌트유는 약 6개월 만의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여기서 확인된 것은 공급 위험에 대한 시장의 우려다. 유가가 높은 수준에 머물면 운송비와 생산비 부담이 늘고, 물가 둔화가 지연될 수 있다. 금은 물가 위험을 헤지하는 수단이지만, 단기에는 중앙은행이 인하를 늦추거나 추가 인상을 선택할 가능성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로이터의 23일 보도 시점에 CME 페드워치가 반영한 확률은 10월 금리 동결 약 92%, 12월 인상 약 78%였다. 10월에 동결하더라도 긴축 위험이 끝나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정리하면, 유가가 보여주는 향후 물가 위험과, 경기·주식시장 불안 그리고 미국 중간선거 이후 트럼프 정부의 럭비공 정책 변화가 년말 미연준(Fed)의 금리 결정 부담을 가속화 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금에 우호적으로 작용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독자를 위한 정리] 이번 주 금 하락은 금이 모든 위험을 즉시 방어해 주지는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급한 현금 수요가 생기면 금도 먼저 팔릴 수 있고, 전쟁이 유가를 올리면 안전자산 수요와 긴축 부담이 충돌한다. 다음 주에는 뉴스의 강도보다 그 뉴스가 실제 금리와 달러, 매도 압력을 어떻게 바꾸는지를 아래 4가지 포인트를 중심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첫째, 금리 하락이 금 반등으로 이어지는지 확인한다 실질금리가 낮아져도 금이 계속 밀린다면 매도 압력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실질금리 하락 속에 금이 저점을 높이면 금리 호재가 다시 가격에 반영되는 신호로 볼 수 있다. 4,000달러는 심리적 기준일 뿐, 그 자체로 매수나 매도의 확정 신호는 아니다. 둘째, 유가와 연준 메시지를 함께 본다 10월 27~28일 FOMC에서는 금리 결정 자체와 함께 추가 인상 가능성을 어떻게 설명하는지 살펴야 한다. 로이터가 다음 주요 물가 일정으로 제시한 29일 PCE 발표도 확인 대상이다. 유가 안정과 긴축 기대 약화가 함께 나타나면 금에는 우호적이다. 유가가 더 뛰면 인하 기대에만 기댄 매수는 부담이 커진다. 셋째, AI 기업의 현금 흐름과 차입 부담을 점검한다 다음 주 주요 빅테크 실적에서는 매출 증가 외에 설비투자, 잉여현금흐름과 자금 조달 계획을 함께 봐야 한다. 로이터가 예고한 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의 실적이 투자 우려를 덜어 주면 금을 팔아 현금을 마련해야 하는 압력도 완화될 수 있다. 이는 가능한 경로이며 자동적인 반등을 뜻하지 않는다. 넷째, 국내 가격과 투자 목적을 함께 점검한다 단기 투자자는 실적 발표와 FOMC 전후의 변동성, 레버리지와 손실 감내 범위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장기 보유자는 한 주의 급락만으로 분산 목적을 바꾸기보다 보유 비중과 현금 여력을 확인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2026.10.26 08:26김종인 컬럼니스트

환경보전원·현대百, 청소년 기후행동 아이디어 시상 및 현장 적용

한국환경보전원(원장 신진수)은 지난 23일 서울 삼성동 현대백화점 본사에서 '2026년 미래세대 기후행동 오픈 이노베이션' 청소년 부문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하고 환경보전원과 현대백화점·CJ프레시웨이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기업의 환경 현안에 대해 청소년과 청년이 제안한 해결 아이디어를 실제 현장에서 시범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청소년 부문에서는 현대백화점이 제시한 ▲미사용 에코백의 재사용·재활용 활성화 방안 ▲의류 재활용을 통한 업사이클 굿즈 운영 전략을 주제로 중·고등학생과 지도교사로 구성된 6개 팀이 참여했다. 참가팀은 지난 3월 참가팀 모집을 시작으로 현장 탐방과 전문가·기업 담당자 멘토링을 거쳐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 심사 결과, 대상인 기후부장관상은 인천여자상업고등학교 '쿨로직'팀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인 현대백화점사장상은 민족사관고등학교 '우박주의보'팀, 우수상인 한국환경보전원장상은 선인고등학교 '에코스텝'팀에 돌아갔다. 수상팀에는 각각 상금 100만원, 50만원, 30만원과 부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수상작 가운데 '우박주의보' 팀의 아이디어를 선정해 지난 21일부터 30일까지 무역센터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Re:Bag 캠페인'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캠페인은 고객에게 기부받은 미사용 에코백을 백화점 식품관의 'Re:Bag 장바구니'로 활용해 종량제봉투나 일회용 쇼핑백 사용을 줄이는 방식이다. 고객이 장바구니를 사용한 뒤 반납하면 현대백화점 포인트(H.Point) 2000점을 적립해 일상 속 자원순환 실천을 유도한다. 현대백화점은 운영 결과와 고객 만족도를 바탕으로 향후 도입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신진수 환경보전원장은 “이번 사업은 청소년의 아이디어를 기업 현장에 적용해 고객의 기후행동 참여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가 제안한 환경문제 해결 방안이 국민의 생활 속에 확산될 수 있도록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환경보전원은 CJ프레시웨이와 '2026년 미래세대 기후행동 오픈 이노베이션' 청년 부문을 공동 운영하고 지난 16일 시상식을 개최했다. 수상 3개팀의 아이디어는 CJ프레시웨이 본사에서 잔반 저감과 저탄소 간편식 소비 촉진 캠페인으로 시범 운영됐다.

2026.10.26 01:55주문정 기자

무보-신보, 선진감사 시스템 구축 맞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지난 23일 신용보증기금과 감사전문성을 높이고 내부통제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감사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무보와 신보는 중동전쟁과 보호무역주 확산으로 통상환경 불확실성이 짙어진 가운데, 효율적이고 투명한 정책금융 지원에 필요한 감사업무 전문성 강화와 내부통제체계 고도화를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우수 감사사례 벤치마킹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IT 감사 기법 역량 강화 ▲감사활동 전문분야 인력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박성현 무보 상임감사는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이 감사역량을 높이고, 전문성을 공유함으로써 정책금융의 신뢰성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감사전문성 강화와 내부통제 수준 향상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계속해서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무보는 지난해 12월 '2025년 한국공공기관 감사협회 감사인 대회'와 '2025년 한국감사협회 감사인 대회'에서 그간의 감사성과를 인정받아 공직기강·청렴윤리 최우수상과 청렴윤리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투명하고 효율적인 감사체계 구축에 힘써오고 있다.

2026.10.26 01:42주문정 기자

[보안 리딩기업] 프라이빗AI "제로트러스트 시장 선도"

"인공지능(AI) 위협 통제는 우리가 국내 보안기업 중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김영랑 프라이빗에이아이(프라이빗AI) 대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기술 중심 서비스 회사로 우뚝 서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프라이빗AI는 네트워크 보안에서 출발해 AI 거버넌스 영역으로 도약하고 있는 보안 전문 기업이다. 김영랑 대표가 2018년 3월 14일 설립했다. 김 대표가 이 날을 회사 창립일로 삼은 건 이유가 있다. 무리수인 파이(π) 값이 3.14이기 때문이다. 무한한 정보를 다루는 기업이 되자는 차원에서 3월 14일에 회사 등기를 했다. 설립 당시 사명은 프라이빗테크놀로지(private Technology)였다. 지난 7월 7일 현재의 프라이빗AI로 변경했다. '초연결 세상에서 AI가 안전하게 흐를 수 있는 혈관(통로)을 만들겠다'는 설립 초기의 회사 비전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서다. 프라이빗(pribit)은 프라이버시와 비트의 합성어다. 사명 변경일을 7월 7일로 한 것도 의도적이다. 7이 행운의 숫자이기 때문이다. 프라이빗AI는 김 대표의 네 번째 창업회사다. 스타트업계에서는 이를 '연쇄창업가'라 부른다. 회사의 주력 제품(솔루션)은 제로트러스트 네트워크 접속 솔루션이다. 제품 이름은 '패킷고(PacketGo) ZTNA'다. 데이터 패킷 단위의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Micro-segmentation)을 구현하는 등 여러 특장점을 갖고 있다. 국내 시장 경쟁자는 팔로알토, 포티넷, 지스케일러 등 글로벌 보안기업들이다. 골리앗과 싸우는 다윗인 셈이다. 김 대표는 "노트북과 POS 등 단말에서 세그멘테이션(segmentation)을 하는 건 국내에서 프라이빗AI가 최고로 잘한다고 자부한다"면서 "AI 위협 통제에서 국내 정상급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아래는 김 대표와 인터뷰 일문일답. -회사명이 프라이빗AI다. 언뜻 AI기업처럼 들린다. 사명에 어떤 뜻이 있나? "설립 당시 이름은 프라이빗테크놀로지였다. 당시 비전은 '초연결 세상에 AI가 전달될 수 있는 혈관을 만드는 것'이였다. 신뢰할 수 있는 프라이빗 네트워크를 구축해 모든 네트워크를 안전하게 연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었다. 이를 토대로 현재까지 네트워크 통신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SDP(Software-Defined Perimeter) 및 제로트러스트 기술 고도화에 집중해 왔다 SDP는 소프트웨어로 보안 경계를 만들어주는 기술이다. 기존 VPN과 다르다. 기존 VPN은 사용자 → VPN 접속 → 기업 네트워크 진입 → 내부 자원 접근 방식이다. 반면 SDP는 사용자·단말 확인 → 인증·권한 검증 → 허가된 특정 애플리케이션만 연결하는 방식이다. 사용자가 기업 네트워크 전체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허가받은 애플리케이션만 접근할 수 있다. 네트워크 자체를 외부에서 보이지 않게 하고, ID·단말 상태·정책 등을 바탕으로 접근을 결정한다는 점에서 제로트러스트의 대표적인 구현 방식으로 볼 수 있다. 생성형 AI와 에이전트 AI 확산으로 데이터와 모델이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환경이 도래했다. 창립 당시 목표였던 'AI를 위한 안전한 통로 조성과 보호'라는 본질적인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사명을 지난 7월 7일 프라이빗AI로 변경했다." -설립 배경이 궁금하다 "차세대 IP 통신 기술을 선도하던 미국 세이블네트웍스의 핵심 원천기술인 TIPN(Trusted IP Network)을 이전받아 시작했다. 기존 경계 기반 보안 한계를 넘어서려면 네트워크 환경에서 통신과 데이터를 직접 제어하는 원천기술이 필수라고 판단했다. 이에, 2018년 본격적인 연구개발 기업으로 출범했다. 프라이빗AI가 네 번째 창업 회사다. 이전에 다른 보안 회사에서도 근무한 적이 있다. 그때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다. 다시는 보안 분야에 안가려했다. 그런데 네트워크가 무너지면 모든 보안이 무너진다는 생각에 다시 오게됐다(웃음). 나는 네트워크보다 애플리케이션을 더 잘알았다. 지금은 돌아가신 네트워크 분야 전문가였던 이상화 박사가 네트워크 쪽을 도와준다고 해서 창업을 하게 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스타트업이 네트워크에 도전하기 힘들다. 그때 무슨 겉 멋이 들어 네트워크에 도전, 지금 고생중이다(웃음). 나의 스승이신 이상화 박사에게 많이 배웠다." -어떤 주력 제품(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나. 특장점을 알려달라 "우리 회사의 주력 제품은 제로트러스트 네트워크 접속 솔루션 '패킷고(PacketGo) ZTNA'다. ' 패킷고(PacketGo)의 특징이자 차별화 부분은 첫째, 데이터 패킷 단위의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Micro-segmentation)이다. IP나 서브넷 단위로 네트워크를 구분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데이터 흐름의 최소 단위인 패킷을 식별하고 제어한다. 이를 통해 공격자가 네트워크 내부에 침투하더라도 다른 시스템으로 측면 이동(횡적 이동, Lateral Movement)하는 것을 원천 차단해준다. 둘째, '선 인증 후 접속' 기반의 통신 통제다. 네트워크에 먼저 접속한 뒤 목적지에서 인증을 거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에이전트 단계에서 사전 인증과 인가가 완료되지 않으면 네트워크 연결 통로 자체를 열어주지 않는다. 여기에 외부에서는 인프라 포트나 서비스 존재 자체를 확인할 수 없는 '다크 클라우드(Dark Cloud)' 상태를 유지, 비인가자의 포트 스캐닝과 무차별 접속 시도를 무력화하고 인프라 노출 위험을 원천 차단한다. 셋째,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의 3대 핵심 요소를 단일 솔루션으로 통합했다. 즉, 보안 통신 경로를 제공하는 SDP(소프트웨어 정의 경계), 신원과 권한을 정밀하게 검증하는 EIG(강화된 인증), 내부 확산을 막는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을 별도 솔루션이 아니라 '패킷고' 하나로 통합했다. 이를 통해 복잡한 다중 솔루션 연동에 따른 운영 부담과 연동 구간의 보안 공백을 해소해준다. 넷째, 업무 연속성을 보장하는 '제로트러스트 오버레이(Overlay)' 구조다. 기존 네트워크 인프라나 장비를 전면 교체할 필요가 없다. 오버레이 방식으로 필요한 업무 영역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이 같은 특징은 물리적 망분리에서 국가 망 보안체계(N2SF)로 체계적인 전환을 하는데 특히 강점이 된다." -프라이빗AI의 주력 제품인 '패킷고(PacketGo)'의 국내 시장 동향은 어떤가? 플레이어 숫자나 시장 규모, 기술 수준이 어느 정도인가 "당국이 2023년 제로트러스트 실증사업을 처음한 이후 국내 시장이 점차 성장하고 있다. 제로트러스트에 대한 시장의 인식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기존 VPN이 내부 네트워크에 대한 접속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 ZTNA는 사용자와 단말을 검증하고 업무에 필요한 자원에만 접근을 허용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최근에는 접속 허용 여부를 넘어 연결 이후의 데이터 흐름과 접근 범위까지 통제하는 기술의 중요성도 커졌다. 국내 기업으로는 지니언스, 모니터랩, 엠엘소프트 등이 관련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또 팔로알토 네트웍스, 지스케일러, 포티넷 등 글로벌 기업들도 클라우드 기반 ZTNA와 통합 보안 서비스를 앞세워 국내 기업과 경쟁하고 있다. 다만 ZTNA 단일 분야로 한정하면 아직 국내 시장 규모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사용자 인증과 접근 제어를 넘어 SDP,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 기존 보안 솔루션과의 연계 등으로 발전하고 있다. 기업의 실제 업무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통합적인 접근 통제 역량이 주요 경쟁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이런 시장에서 프라이빗AI가 차지하고 있는 시장 비중이나 차별점은 "국내 ZTNA 시장은 아직 시장규모와 기업별 매출을 명확히 비교할 수 있는 통계가 부족하다. 다만 프라이빗AI는 국내 ZTNA 시장에서 다수 구축 경험과 공급 실적을 확보하고 있다. 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외 기업이 네트워크 접근 제어와 클라우드 보안 등 다양한 영역에서 경쟁하고 있는데, 우리의 '패킷고'는 SDP를 기반으로 인가하지 않은 접근을 제한하고, 사용자와 단말, 업무별로 접근 권한을 세분화해 불필요한 연결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접속 허용 여부를 판단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연결 이후의 데이터 흐름까지 통제, 침해가 발생하더라도 공격자가 접근할 수 있는 시스템과 데이터 범위를 제한할 수 있는 점이 차별점이다. 이러한 보안 기술을 바탕으로 AI의 데이터 접근과 실행 환경까지 통제할 수 있는 '패킷고 OS(PacketGo OS)'로 영역을 확장중이다. 이를 통해 기존 네트워크 보안을 넘어 AI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험까지 관리하고, AI 시대에 필요한 신뢰할 수 있는 보안 환경을 제공하려 한다. 우리가 국내 시장서 경쟁하고 있는 기업들은 국내보다 외국기업이다. 지스케일러와 포티넷, 팔로알토 등이다. 파이어링크와는 결이 좀 다르다. 국내 시장에서 비딩하면 주로 이들 글로벌 기업 3사와 겨룬다. 이는 민간 시장 이야기고, 공공시장은 거의 경쟁상대가 없다." -글로벌기업 제품과 차별점을 말해준다면 "무엇보다 커스터마이징을 잘해준다. 또 외산 제품은 단말 쪽은 네트워크 통제를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단말에 뭔가를 깔면 불편한 일들이 많기 때문이다. 단말 하나하나의 속성에 따라 설치가 안 될 수 있고 실행이 안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외산은 기본적으로 단말에 뭔가를 깔지 않으려 한다. 딱 VPN 기능만 제공한다. 그런데 우리는 그렇지 않다. 단말단에서 접근 통제를 하고 안전을 검증한다. 이후 네트워크로 연결한다. 우리가 말하는 단말은 노트북, POS 등이고 서버는 아니다. 윈도, 맥, 리눅스, 안드로이드 등 모든 OS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단말에서 세그멘테이션 하는 건 국내에서 우리가 유일한 건 아니지만 이 분야 경쟁력은 우리가 최고라고 자부한다." -이런 시장에서 프라이빗AI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나 시장점유율은? "국내 ZTNA 시장은 아직 시장 규모와 기업별 매출을 명확히 비교할 수 있는 통계가 부족한 상황이다. 다만, 프라이빗에이아이는 국내 ZTNA 시장에서 다수 구축 경험과 공급 실적을 확보하고 있다. 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 중 하나다." -지난 9월 자체 개최한 기술세미나에서 '프라이빗AI 플랫폼'을 선보였다. 어떤 제품인가? "기업 데이터와 업무 책임 구조에 맞는 기업 고유의 AI 환경을 제공하려 한다. 이를 위해 개발한 게 '프라이빗AI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패킷고 OS △리스크 인텔리전스 △프라이빗 워크스페이스로 구성됐다. 먼저, '패킷고 OS'는 기존 제로트러스트 기반 연결 통제 기술을 AI 환경으로 확장한 것이다. 사용자와 단말, 데이터, AI 모델, 에이전트, 툴의 접근 권한과 연결 경로를 관리한다. 특히 네트워크에 접근하는 모든 데이터들을 다 파싱(Parsing, 복잡한 데이터를 읽어 컴퓨터가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구조로 쪼개고 해석하는 작업)한다. 웹에 접근할 때와 스토리지에 접근할 때, 이걸 다 파싱해 접근통제를 하고 가시화한다. 개발하는데 수년이 걸렸다. 기획안도 몇번을 수정했다. 처음 개발할만해도 AI에이전트가 지금처럼 '핫'하지 않았다. '리스크 인텔리전스'는 AI가 어떤 데이터를 이용해 어떤 업무를 수행했는지 분석하고 위험과 품질, 비용, 성과를 관리해준다. 위험도가 높아지면 권한을 줄이거나 데이터 이동 경로를 차단하고 세션을 종료할 수 있다. 필요한 경우 AI 에이전트와 연결된 툴 실행을 중단하는 '킬 스위치'도 적용할 수도 있다. 또 데이터 중요도에 따라 AI 이용 경로를 달리한다. 가장 보안 등급이 높은 기밀(C) 데이터는 내부 AI를 활용하고, 민감(S) 데이터는 승인과 마스킹 등을 거쳐 외부 AI를 제한적으로 사용한다. 일반(O) 데이터는 비용 효율적인 외부 AI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프라이빗 워크스페이스'는 별도 AI업무 환경이 없는 기업이 내부 문서와 데이터, AI 모델, 에이전트와 툴을 연결해 업무에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고객사는 몇 곳인가? 대표 고객사는? "총 50여곳에 달한다. 공공의 대표 고객사는 외교부다. 이외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대학교도 우리 솔루션을 쓴다. 민간은 하나은행, BNK금융그룹, 포스코인터내셔널, 롯데건설, 한화시스템, 삼양식품, 에치와이(한국야쿠르트), 동서식품 등이 고객사다. 전체 매출에서 민간이 60%, 공공이 40% 정도를 차지한다. 요즘 올라오고 있는 곳은 금융이다." -특허 등 기술경쟁력을 말해준다면 "우리 회사의 기술 경쟁력은 기존 보안 기술을 단순히 응용하거나 외산 기술을 패키징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데이터 통신 제어의 근본을 다루는 독자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외 특허 포트폴리오도 탄탄히 구축했다. 출원 및 등록을 포함해 현제 200건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에는 국내 특허 130여건 뿐 아니라 기술 진입장벽이 높은 미국 특허 40여건도 포함된다. 특히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 구현에 필수적인 핵심 기술에 대한 특허는 타사가 모방하기 어려운 기술적 진입장벽이다. 외산 솔루션의 기술 종속을 극복하는 든든한 무기가 될 것이다." -인력 부문 경쟁력도 말해달라 "우리 회사 기술력은 독보적인 전문성을 갖춘 엔지니어링 조직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전체 50여 명의 임직원 중 약 60%에 달하는 30여 명이 순수 연구개발(R&D) 인력이다. 특히 윈도우, 모바일(iOS/Android), 네트워크, 여기에 고난도 기술 영역인 OS 커널(Kernel) 레벨까지 자체적으로 커버한다. 각 핵심 분야마다 평균 15년 이상 실무 경력을 보유한 베테랑 개발진이 포진해 있다.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는 운영체제(OS)의 가장 밑단부터 네트워크 패킷 흐름까지 시스템 전체를 유기적으로 제어할 수 있어야 완성할 수 있다. 이러한 전 계층을 자체적으로 다룰 수 있는 시니어급 전문 인력을 내재화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경쟁력이다. 단말도 해야하고 네트워크도 해야하고 서버도 해야한다. 여기에 커널도 해야하니 이 분야는 스타트업이 하기 정말 힘든 분야다. 우리도 인력을 모으는 것 자체가 큰 도전이었다." -회사 복지 및 기업 문화는 어떤가 "아직 채워가야 할 부분이 많지만, 구성원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복지를 만들기 위해 늘 고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별도 보고나 사전 승인 절차 없이 스스로 출퇴근 시간을 유연히 조절하는 완전자율 시차출퇴근제를 운영, 각자의 업무 몰입과 생활 패턴을 적극 존중하고 있다. 또한 사옥이 합정에 자리 잡고 있는 만큼, 구성원들이 인근의 다양한 맛집을 편하게 즐기며 소통할 수 있도록 매월 팀 회식비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생일 축하금, 명절 상여금, 종합 건강검진, 자기계발비 지원, 인재 추천 포상, 장기근속자 리프레시 휴가 제도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임직원 간 자율적인 교류를 위해 사내 동아리 지원 프로그램도 시범 도입했다. 우리 회사 기업 문화는 한마디로 몰입을 존중하는 차분한 문화다. 20대부터 시니어까지 연령대가 다양하지만, 나이나 직급에 얽매이지 않고 전문성을 바탕으로 서로를 존중하며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수출 현황이나 계획은 "아직 수출 실적은 없다. 해외 전시회 참가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꾸준히 탐색하고 있다. 보안 솔루션 특성상 본국 시장의 강력한 레퍼런스가 필수인 만큼, 국내 제로트러스트 시장 확산에 우선 집중하고 있다. 국내 기반이 안정화하는 시점에 맞춰 보안 전환 수요가 높은 일본과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활발한 중동 시장을 우선 타깃으로 글로벌 무대에 도전할 계획이다." -누적 투자액과 상장 계획은 "프리 시리즈 A(Pre-A)로 43억 원을 유치한데 이어 시리즈 A로 6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현재까지 총 103억원의 누적 투자금을 확보했다. 스틱벤처스, 산업은행 등서 투자했다. 다음 라운드 투자 유치는 내년을 목표로 시장 상황과 사업 속도에 맞춰 차분히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상장 목표는 현재 2028년이다" -5년후나 10년후 어떤 회사가? "기술 중심의 서비스 회사가 됐으면 한다. 단순히 보안 제품을 공급하는 기업에 머무르지 않고, 창립 당시 약속한 'AI가 흐르는 혈관을 만든다'는 비전을 끝까지 실현해 나가려 한다. 모든 데이터와 AI가 안심하고 작동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가장 단단하고 신뢰할 수 있는 통로를 지키는 핵심 인프라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시장에 한마디 한다면 "AI는 회사의 효율성, 효용성 그리고 비즈니스 가치를 높여준다. AI를 도입 안할 수 없다. 그런데 AI가 굉장히 위험한 기술이 됐다. 통제 가능한 AI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이 부분을 우리가 잘한다. 우리를 믿고 맡겨주면 AI가 밖으로 뛰어나가지 않게, 통제 가능한 AI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다." ◆ 김영랑 대표 10문 10답 -힘들 때 힐링이 되는 문구나 구절은? 어떤 묘비명을? "특별한 문구보다는 최근 프리마베라의 음악을 들으며 마음을 정리하곤 한다. 묘비명은 제 롤모델인 벤저민 프랭클린이 스스로를 '인쇄공(Printer)'으로 정의했던 것처럼, 저 역시 '기술자' 김영랑으로 남고 싶다."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관리는 어떻게? "주로 운동으로 푼다. 계절에 따라 등산과 캠핑, 스키를 즐기며 체력과 생각을 함께 환기하는 편이다." -최애 음식과 식당은 "소주 한잔을 곁들인 삼겹살을 가장 좋아한다. 식당은 화려한 곳보다 음식과 분위기가 깔끔하고 정갈한 곳을 즐겨 찾는다." -내 인생 최대 결단의 순간은? "지나온 과거보다 '내일 내려야 할 결단'이 늘 인생 최대의 순간이라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임하고 있다." -나를 바꾼 책이나 영화, 멘토는? "책은 벤저민 프랭클린의 평전인 '인생의 발견(Benjamin Franklin: An American Life)'이고, 멘토는 언제나 이상화 박사님이다." -어떨 때 행복하나? "치열했던 일과를 온전히 마치고, 편안히 하루를 마무리하는 바로 그 순간이다." -회사 대표나 CEO는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나 "구성원들에게 친구처럼 다가가면서도, 일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엄격한 기준을 지켜야 하는 사람이다." -다시 태어나도 창업을? "그렇다. 과정은 늘 치열하고 쉽지 않지만, 그만큼 가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후배 창업자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처음 시작할 때 가졌던 방향성과 스스로의 기준을 믿으십시오. 주변의 수많은 말과 불확실성에 흔들리지 말고, 자신이 옳다고 믿는 본질을 끝까지 밀고 나갔으면 합니다." -어떤 기업인으로 기억되고 싶나 "거창한 기업인보다는 끝까지 '기술자'로 남고 싶은 마음이 크다. 먼 미래에 기억되는 사람보다, 지금 현재 꼭 필요한 가치를 만들어내는 사람이었으면 한다."

2026.10.25 21:44방은주 기자

가상공간서 땅 파며 학습…HD현대, 무인 굴착기 개발 속도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가상공간에서 장비 움직임과 흙의 반응을 재현해 무인 굴착기 개발 속도를 높인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산업통상부 '인공지능(AI) 무인 자율 굴착기 개발을 위한 고정밀 시뮬레이션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개발' 국책과제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과제는 총사업비 63억 3000만원 규모로 2029년 12월까지 진행된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과 심지, 한국건설기계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개발 목표는 건설장비 설계와 AI 학습, 자율작업 성능 검증을 지원하는 가상환경 플랫폼이다. 굴착기뿐 아니라 휠로더와 굴절식 덤프트럭 등 주요 장비를 대상으로 한다. 플랫폼에는 유압장치와 동력전달계통의 작동, 여러 부품이 연결돼 움직이는 방식 등을 구현한다. 장비가 땅을 파거나 흙을 옮길 때 발생하는 장비와 토사의 물리적 상호작용도 재현할 계획이다. 실제 건설 현장에서는 장비 확보와 작업환경, 안전 문제 등으로 다양한 조건을 반복 시험하기 어렵다. 컨소시엄은 가상공간에서 자율작업 기술을 먼저 검증한 뒤 실제 장비에서 얻은 데이터와 비교해 기술의 정확도를 높일 방침이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시뮬레이션에 사용할 부품 데이터베이스 표준 요구사양을 도출하고 현장 검증과 운용 시나리오 평가 등을 맡는다. 축적한 현장 데이터와 실증 경험을 개발 과정에 반영해 상용화 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과제를 통해 글로벌 건설 현장의 숙련공 부족과 안전성 강화 요구에 대응하는 AI·디지털 전환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2026.10.25 17:01류은주 기자

일본 GMO, FX 자동매매 서버 해킹…모든 이용자에 5000엔 위로금

일본 GMO인터넷그룹이 외환증거금거래(FX) 자동매매용 서버 해킹 피해를 계기로 정부의 능동적 사이버 방어를 긴급 요청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개별 기업의 요청으로 발동하는 제도가 아니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해킹으로 거래 계좌 인증정보가 유출돼 이용자들의 부정 거래 피해가 잇따랐다. 요미우리신문, 아사히신문 등 여러 외신은 GMO가 해킹 피해 보상 방침을 발표하고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다고 25일 보도했다. 해킹된 서비스는 오나마에닷컴(お名前.com) 데스크톱 클라우드다. 개인투자자가 증권사와 FX업체에 연 계좌로 자동매매를 하도록 가상사설서버(VPS)를 빌려주는 서비스다. 이용자는 2만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킹으로 서버에 저장된 인증정보가 외부로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GMO는 국내외 70곳이 넘는 증권사와 FX업체 계좌에서 부정 거래가 이뤄졌을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고객 돈이 다른 계좌로 이체되거나 인출된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히로시마현의 60대 회사원 남성은 22일 아침 FX 계좌 잔액이 400만엔(약 3388만원)에서 약 160만엔(약 1355만원)으로 줄어든 것을 발견했다. 거래가 48차례 반복돼 84초 만에 약 240만엔(약 2033만원)의 손실이 났다. 오사카의 37세 회사원 여성은 같은 날 새벽 단 한 차례 거래로 119만엔(약 1008만원)을 잃었고 자동청산 등을 포함한 손실은 178만엔(약 1508만원)으로 불어났다. GMO는 19일 고객 문의를 받고 조사에 착수했다. 20일 서버에서 악성 프로그램을 확인했고 21일 오전 4시부터 서버를 순차 중단했다. 24일에는 보상 방침을 발표하면서 능동적 사이버 방어를 요청한 사실도 공개했다. 경찰과 자위대가 공격에 쓰인 서버에 접근해 악성 프로그램을 정지하거나 삭제하는 조치다. 공격자로 추정되는 쪽에서는 금전을 요구하며 응하지 않으면 부정 거래를 계속하고 이용자 정보를 공개하며 랜섬웨어 공격을 하겠다고 협박했다. GMO는 돈을 줘도 정보 삭제나 악용 방지가 보장되지 않는다며 거절하고 경찰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 그러면서 웹사이트에는 민간 사업자 단독의 방어와 사후 대응만으로는 국경을 넘어 활동하는 고도의 사이버 범죄 집단이 벌이는 국민 자산 약탈을 근절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올렸다. GMO는 부정 거래 손실과 수수료를 보상한다. 피해와 관계없이 전 이용자에게 5000엔(약 4만2350원)의 위로금을 주고 희망자에게는 대체 서비스를 6개월간 무료로 제공한다. 보상 신청 방법은 11월6일까지 안내할 예정이다. 증권사와 FX업체 자료가 필요해 전체 피해액 집계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개별 기업의 요구에 따라 발동을 결정하는 제도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중요 기반시설 사업자 등 중대한 영향이 발생하는 경우가 대상이라는 이야기다. 총리관저 간부는 적용 여부를 정하려면 더 상세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능동적 사이버 방어에 따른 무력화 조치는 원칙적으로 독립기관인 사이버통신정보감리위원회의 사전 승인이 필요하다. 해외 서버가 대상이면 외무상과도 미리 협의해야 한다. 정부는 대응 방식이 노출될 수 있어 조치를 하더라도 개별 사건의 실행 여부를 원칙적으로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2026.10.25 16:54박광하 기자

中 체리차, 캐나다 공장 설립 검토…"美 빼도 가치 충분"

중국 체리자동차가 현지 공장 설립 등을 포함한 캐나다 진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장귀빙 체리자동차 사장은 인터뷰에서 캐나다 진출을 위해 기존 공장 유휴 설비 인수나 파트너사와의 협력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의 중인 기업은 구체적으로 거론하지 않았다. 장 사장은 “미국 시장 진출이 어렵더라도 캐나다는 공장을 설립할 가치가 있는 시장”이라고 첨언했다. 장 사장의 이번 발언은 미국이 중국산 전기차에 100% 수준의 고관세를 적용해 사실상 미국 시장 진출을 차단한 가운데, 자국 내 자동차 제조업 기반 확대를 노리는 캐나다가 중국 전기차 기업 유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캐나다는 작년까지 미국과 마찬가지로 중국산 전기차에 고관세를 부과해 수입을 차단해왔으나, 올 1월 양국 합의에 따라 특혜 관세율 6.1%를 연 4만9000대까지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체리자동차를 비롯해 BYD, 지리 등 타 중국 기업들도 캐나다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체리자동차가 실제 캐나다 현지 공장을 확보할 경우 중국 기업으로선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업계에선 BYD의 캐나다 공장 설립 또는 공장 인수설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중국 전기차 기업들은 내수 부진에 따라 수출 확대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캐나다뿐 아니라 유럽 등에서도 현지 생산 거점 마련에 적극 투자해 무역 장벽을 타개하는 데 힘쓰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중국 전기차 기업들이 캐나다를 발판 삼아 미국 시장에 진출하려 할 것이란 전망도 나타난다. 장귀빙 시장도 “적기가 되면 미국에 진출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중국 기업들의 캐나다 진출이 본격화될 경우, 현재 악화돼 있는 미국과 캐나다 간 무역 관계에 추가적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2026.10.25 15:46김윤희 기자

삼성, CEO 승계후보군 이사회 정례보고 계열사 확대...삼성전기·SDI 도입

삼성그룹이 최고경영자(CEO) 승계후보군을 이사회에 정기 보고하는 체계를 계열사로 확대한다. 25일 뉴스1 등에 따르면 삼성전기와 삼성SDI 등은 3분기 실적발표에 앞서 열리는 이사회에서 'CEO 승계후보군 보고'를 안건으로 다룰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은 지난 2022년부터 CEO 승계후보군을 이사회에 연 1회 보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30일 이사회에서 관련 내용을 보고 안건으로 다뤘다. 삼성생명과 삼성카드 등 금융계열사도 'CEO 후보군 관리현황', 'CEO 경영승계계획 적정성 점검 결과' 등을 이사회에 보고하고 있다. 이번 조치를 두고 업계에선 CEO 교체에 따른 경영공백 감소와 사업운영 연속성 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풀이가 나온다. 이사회가 CEO 승계 준비 현황을 정기 점검하면 지배구조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올해 삼성그룹 계열사 사장단 인사는 다음달 중하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주요 관전 요소는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따른 반도체 등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직, 인적 쇄신 등이다. 삼성전자는 DS(반도체)부문 내 사업부별 성과가 크게 다른 점, DX(완제품)부문 수익성이 나빠지는 문제 등을 우선 해결해야 한다.

2026.10.25 14:27이기종 기자

깃허브가 제시한 AI·사람 개발 협업 생태계는?

깃허브가 인공지능(AI)과 사람이 개발 영역에서 협업하는 방식을 제시한다. 깃허브는 오는 28~2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포트메이슨센터에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깃허브 유니버스 2026'을 개최한다. 올해 주제는 '에이전트 시대, 모두 함께'다. 사람과 개발 도구에 AI 에이전트까지 연결해 하나의 작업 흐름을 만드는 방식이 소개될 예정이다. 개발자가 코드를 직접 작성하는 역할에서 나아가 AI에 업무를 배분하고 전체 과정을 조율하는 변화를 다룬다. 주요 세션에는 깃허브와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해 오픈AI·앤트로픽·엔비디아·피그마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특히 AI 기반 개발 미래를 논의하는 패널에는 카라 필립스 앤트로픽 응용 AI 아키텍트와 로한 바르마 오픈AI 코덱스 제품 리드, 케이트 캐틀린 깃허브 스태프 제품 매니저가 나선다. 이들은 앞으로 2년간 AI가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에 가져올 변화를 토론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핵심 관전 포인트는 AI에 맡길 수 있는 업무의 범위다. 안주안 시먼스 깃허브 스태프 엔지니어링 매니저는 50개 이상 서비스에서 AI 에이전트를 운영한 사례를 소개한다. AI가 문제를 분류하고 기존 코드를 조사한 뒤 구현 계획과 코드 수정안을 만드는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줄리아 캐스퍼 마이크로소프트 제품 매니저는 여러 AI 모델을 지원하는 코파일럿의 평가·최적화 체계를 설명한다. 자율적인 코드 작성 과제와 반복 가능한 평가를 통해 모델별 성능을 점검하고 기능 변경에 따른 성능 저하를 찾아내는 과정을 소개한다. 이번 행사에선 AI가 만든 코드 신뢰성을 확보하는 방법도 다룬다. 제프 안 모멘틱 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 에이전트가 애플리케이션을 살펴보고 예상과 다른 동작을 재현하는 과정을 소개한다. 테스트 통과 여부뿐 아니라 실제 제품의 결함과 테스트·인프라 문제를 구분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춘다. 코파일럿의 메모리 관리도 주요 의제다. 쿠퍼 네더후드 깃허브 연구원과 알레한드로 카르데레라 깃허브 스태프 응용연구원은 과거 작업 정보가 누적되면 오히려 성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한다. 이를 바탕으로 에이전트가 기억하거나 제외할 정보를 정하는 방식을 제시한다. AI가 수행할 수 있는 작업을 제한하는 보안 기술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닉 테일러 포메리움 개발자 애드보킷은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로 외부 도구와 연결한 AI에 코드 수정안 제출은 허용하되 최종 반영 권한은 제한하는 방식을 시연한다. 스티브 글래스 깃허브 선임 제품 매니저와 그레그 오스 깃허브 수석 제품 보안 엔지니어는 개발 자동화 도구 '깃허브 액션스'를 겨냥한 공급망 공격과 대응 방안을 소개한다. 인증정보에 접근하거나 소프트웨어를 배포할 수 있는 개발 환경에서 공격을 막기 위한 통제 수단을 설명할 예정이다. 깃허브는 "소프트웨어 개발은 언제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이뤄졌다"며 "오늘날 그 협업은 사람을 넘어 도구와 통합 기능, 에이전트가 하나의 작업 흐름으로 연결되는 단계로 확장되고 있다"고 밝혔다.

2026.10.25 14:10김미정 기자

삼성, 하반기 GSAT 실시…4대 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 유지

삼성이 24~25일 이틀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치렀다. 이번 GSAT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 삼성전기, 호텔신라 등 19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GSAT는 지원자의 종합적 사고 역량과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삼성은 9월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공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GSAT 이후 11월 면접과 건강검진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삼성은 2020년부터 GSAT를 온라인으로 시행하고 있다. 지원자는 독립된 공간에서 PC로 응시한다. 삼성은 지난 17~18일 예비소집을 열어 응시자의 PC 환경과 네트워크를 미리 점검했다. 소프트웨어(SW) 직군 지원자는 GSAT 대신 지난 11일 별도의 SW 역량테스트를 봤다. 디자인 직군은 포트폴리오 심사로 선발한다. 삼성은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를 도입했다. 올해로 70년째다. 현재 국내 4대 그룹 가운데 정기 공채를 유지하는 곳은 삼성이 유일하다. 1990년대 외환위기 같은 극히 이례적인 시기를 빼면 오일쇼크와 금융위기 때도 공채를 이어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 8월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할 수 있게 관련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은 지난해 9월 향후 5년간 6만 명을 새로 뽑겠다고 발표했다. 반도체와 바이오, AI 등 미래 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채용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청년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삼성은 미취업 청년에게 SW·AI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를 전국 5개 캠퍼스에서 운영 중이다. 지난해 6월 교육과정을 AI 중심으로 개편했다. SSAFY 13기부터는 마이스터고 졸업생에게도 문을 열었다. 누적 수료생 1만1000여 명 가운데 9400여 명이 취업해 취업률은 약 85%다.

2026.10.25 13:58진운용 기자

[ZD브리핑] 최대 실적 SK하이닉스‧삼성전자…주가 견인할까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SK하이닉스, LG전자, 삼성전자 등 전자‧반도체 3분기 실적 발표 이번 주 국내 전자와 반도체 업계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28일 오전에는 SK하이닉스, 오후에는 LG전자가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29일 확정 실적을 공개합니다. SK하이닉스는 70조원대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됩니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98조 2257억원, 영업이익 76조 9640억원입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잠정실적 발표에서 3분기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었습니다. 업계는 국내 메모리 기업의 호실적에도 'AI 거품론' 우려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양사가 제시할 향후 사업 전망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LG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은 매출 23조 8270억원, 영업이익 7818억원입니다. 주요 중후장대 기업들의 올해 3분기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습니다. ▲ 26일 HD현대마린솔루션, HD건설기계 ▲27일 HD현대일렉트릭,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28일 SKC, HD한국조선해양 및 HD현대중공업, HD현대 ▲29일 삼성SDI, .SK이노베이션, 한화솔루션, 현대자동차, OCI홀딩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0일 기아 등이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열고 3분기 실적 현황과 4분기 실적 전망을 공유합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각각 29일과 30일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합니다.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양사의 합산 영업이익 예상치는 4조 900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5% 증가한 수준입니다. 현대차는 2조 4915억원으로 1.8% 감소하고, 기아는 2조 4087억원으로 64.7% 증가할 전망입니다. 현대차는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과 환율 부담, 기아는 판매 확대에 따른 이익 회복과 전기차 비중 증가에 따른 수익성 변화로 인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지난해 관세 충격에 따른 기저효과를 제외한 이익 개선 정도와 함께 4분기 생산 정상화·신차 효과, 관세 비용과 원재료비, 하이브리드·전기차 판매 전략에 대한 설명이 주목됩니다. 주요 IT서비스 기업도 이번 주 잇따라 3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삼성SDS는 오는 29일 오후 2시, LG CNS는 30일 오전 10시 30분, 현대오토에버는 같은 날 오후 3시에 각각 실적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사흘 사이 3사 실적이 연이어 공개되는 만큼 업계 전반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과기정통부-방미통위 국정감사 마무리 이달 6일 시작된 국회 국정감사가 반환점을 돌아 이번 주에 마칩니다. ICT 분야를 다루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3일 과기정통부 등을 대상으로 하는 종합감사로 감사 일정을 마치게 됩니다. 과방위 감사 일정을 살펴보면 먼저 20일에 국가과학기술연구회를 비롯한 과학기술 관련 공공기관 대상 감사가 진행됩니다. 이후 자료기일을 거쳐 이틀 간의 종합감사가 진행됩니다. 22일에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가 열립니다. 지난 12일 여야 의원 간의 정쟁이 극에 달해 많은 질의가 오가지 못한 뒤 열흘 만에 열리는 종합감사라 여러 질의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23일 열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자력안전위원회, 우주항공청 대상 감사에서는 앞서 6일 감사에서 제기된 질의에 대해 다시 정리하는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우아한테크콘퍼런스, 경기게임커넥트…애플, 29일 OLED 맥북 프로 공개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2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우아한테크콘퍼런스 2026'을 개최합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멈추지 않는 도시를 만드는 기술'을 주제로 인공지능(AI)·머신러닝, 데이터, 로봇 등 40개 세션을 진행합니다. 배민 실무자들이 실제 서비스에 적용한 AI 기술과 자율주행 배달로봇 운영 경험 등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참가자들이 실무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마련됩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경기게임커넥트(G-Game Connect) 2026 행사'가 오는 27일 판교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됩니다. 이 행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며 플레이엑스포(PlayX4) 후속지원 프로그램으로 꾸밉니다. 행사 주요 내용은 비지니스상담회와 게임세미나, 취업상담회 및 직무 토크쇼, 취업상담회, 게임시연, 가상융합 부스 운영, 경기게임아카데미 연계 네트워킹 등이며, 게임시연부스 총 30개팀 포함 120개 이상 참가사들이 비즈니스 상담회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경기콘텐츠진흥원 측은 전했습니다. 오는 29일 제1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개최됩니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한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인과 대중문화산업 종사자의 노력과 성과를 격려하고,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사회적 위상과 창작 의욕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대중문화예술 분야 정부 포상입니다. 애플이 한국시간 오는 29일 새벽 2시 OLED 맥북 프로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애플 맥북 시리즈에 OLED를 적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 2024년 처음 출시한 OLED 아이패드 프로 판매 부진과 최근 메모리 값 상승으로 애플이 IT 제품에 OLED를 적용하는 속도가 늦어질 수 있다는 '속도조절론'이 최근 부상했습니다. OLED 맥북은 노트북이어서 생산성 면에서 OLED 아이패드와 다른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도 있습니다. 오라클 AI월드 2026 개최…깃허브 유니버스 2026 개최 오라클은 오는 25일부터 2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컨벤션 & 엑스포 센터에서 연례 글로벌 기술 컨퍼런스 '오라클 AI 월드 2026'을 개최합니다. 마이크 시실리아 최고경영자(CEO)와 클레이 마고요크 CEO가 기조연설에 나서 기업용 AI 전략을 소개합니다. AI 데이터베이스(DB)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AI 데이터 플랫폼(DP) 등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기업 AI 활용 방안과 글로벌 고객 사례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조호는 오는 26일 서울 강남구 알로프트 서울 강남에서 '조호 미디어 브리핑 2026'을 열고 한국 시장에서의 사업 현황과 향후 방향을 공유하고 기업의 AI 도입과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주요 제품과 기술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주요 주제는 조호의 지역 사업 성장 및 서울 유저 컨퍼런스, 한국 시장 주요 제품과 최신 업데이트, 기업을 위한 에이전틱 AI와 조호의 AI 차별점, 글로벌 진출 기업을 위한 핵심 디지털 전환 플랫폼 등입니다. 레드햇은 오는 27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하모니볼룸(LL층)에서 '레드햇 서밋: 커넥트 2026 서울'을 개최합니다. '모든 가능성은 오픈에서 시작됩니다'를 주제로 AI 도입부터 보안, 인프라 혁신까지 기업이 마주한 복잡한 IT 과제의 해법을 다룰 예정입니다. 행사는 다양한 고객 사례와 기술 세션, 핸즈온 랩으로 구성되며, 오픈소스 기술 기반의 최신 트렌드와 실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공유할 전망입니다. 다쏘시스템은 오는 27일 서울 양재 엘타워 6층 그레이스홀에서 카티아 유저 심포지엄 코리아를 개최합니다. 좌석이 한정된 만큼 사전 등록자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참석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위세아이텍은 오는 27일 오후 2시 유튜브 AI 분석 서비스 '튜밋' 출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튜밋은 크리에이터와 기업 채널 운영자를 위해 유튜브 트렌드 탐색부터 채널 진단, 콘텐츠 기획까지 지원하는 서비스입니다. 매일 유튜브 데이터를 분석해 13개 카테고리별 급상승 키워드와 관련 영상 정보를 제공하고 연동한 채널의 성과와 시청자 반응을 분석합니다. AI 기능 '튜밋PD'는 채널 데이터를 바탕으로 영상 제목과 설명, 태그의 초안과 개선안을 제안합니다. 보고서 자동 생성과 반응 급증 알림 등 채널 운영 업무를 줄이는 기능도 소개할 예정입니다. 깃허브는 오는 28~2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포트메이슨센터에서 연례 개발자 행사 '깃허브 유니버스 2026'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람과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함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방식과 관련 기술을 소개합니다. 올해는 개발자가 AI에 작업을 맡기고 결과를 검토하며 전체 개발 과정을 조율하는 역할에 초점을 맞춥니다. 기조연설과 기술 세션, 실습 워크숍 등을 통해 AI 에이전트를 실제 개발 업무에 적용하는 방법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AI와 함께하는 미래의료...을지대의료원 의학심포지엄 을지대학교의료원 창립 70주년 기념 의학심포지엄이 10월30일 더 그랜드 롯데 서울에서 열립니다. 이번 심포지엄은 'AI와 함께하는 미래의료'를 주제로,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과 함께 다가올 미래 의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조망할 예정입니다. 특히 의료 인공지능의 10년 전망과 빅데이터 정책 방향은 물론, 병원 현장의 중증환자 조기인지 시스템, AI 병리 및 영상진단, 그리고 로봇수술에 이르기까지 혁신의 최전선을 한눈에 살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가 COPD 전주기 관리체계 완성을 위한 정책토론회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공동으로 '대체불가 '숨 쉴 권리', 국가 COPD 전주기 관리체계 완성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오는 10월28일 오후 1시30분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합니다. 이번 토론회에는 이진국 학회 간행이사(건국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와 황용일 보험이사(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가 주제발표에 나서 ▲COPD 전주기 관리의 시작: 폐기능검사 안착과 환자 관리 인프라 구축 ▲COPD 전주기 관리의 완성: 중증 COPD 환자 치료 접근성 확대에 대해 공유할 예정입니다. 이어 '진단-관리-치료'에 이르는 전주기적 COPD 관리 방안에 대한 토론도 진행됩니다.

2026.10.25 13:56조민규 기자

SLL, JTBC '파이널 테이블' 온라인 팬 소통 확대

SLL이 JTBC 새 토일드라마 '파이널 테이블'의 첫 방송에 맞춰 출연 배우들이 직접 참여하는 온라인 팬 행사를 잇달아 마련했다. 지난 23일 네이버 치지직 SLL 공식 채널에서 진행된 '파이널 테이블 애피타이저'에는 안효섭, 홍화연, 장률, 정유진이 출연했다. 약 2시간 동안 이어진 생방송에서 배우들은 김밥 만들기와 쟁반 꾸미기, 밸런스 게임 등에 참여하며 시청자들과 소통했다. 작품의 OST를 맞히는 퀴즈와 관전 포인트 소개, 선물 증정 행사도 진행됐다. 방송 중 시청자들은 실시간 채팅으로 출연진에게 반응을 전했으며, 해당 라이브는 60만회 이상의 시청수를 기록했다. 25일에는 치지직 '찐혜자' 채널에서 드라마 2회를 함께 시청하는 이벤트가 열린다. 정유진이 직접 출연해 방송을 보면서 팬들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SLL 관계자는 “'파이널 테이블'은 화려한 요리 대결 뒤에 숨은 인간적인 이야기를 다루는 드라마”라며 “시청자들과의 공감과 참여를 통해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널 테이블'은 세계 각국에서 모인 한국인 셰프들이 요리 경연 '더 테이블: K 셰프 2026'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김도훈이 극본과 연출을 맡았으며 비에이엔터테인먼트와 영화사두중이 제작했다. JTBC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한다. 국내에서는 디즈니+, 해외에서는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2026.10.25 13:55박수형 기자

분당서 열린 열돌 맞은 KT 보야지 페스티벌

KT가 24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중앙공원에서 음악 공연과 서비스 체험을 결합한 고객 행사를 열었다. 올해 열 번째로 마련된 축제는 '2026 KT 보야지 페스티벌'이라는 새 이름으로 진행됐다. 공연에는 god와 크러쉬, 로이킴, 헤이즈, HYNN(박혜원), 컨파인드화이트, 앨리스신드롬이 참여했다. 여러 세대가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출연진을 구성했다. 현장에는 KT 브랜드와 상품·서비스를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KT는 앞으로도 공연을 비롯한 문화행사를 통해 고객과 대면하는 자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2026.10.25 13:52박수형 기자

오픈AI '닷츠' vs 앤트로픽 '듀엣'…내 일 맡길 AI 비서는?

퇴근길에도 내일 할 일이 머릿속을 맴돈다면 휴대전화로 일을 시킬 수 있는 인공지능(AI) 비서를 두면 어떨까. 오픈AI와 앤트로픽이 사용자가 자리를 비운 동안에도 업무를 처리하는 AI 비서를 잇달아 선보였다. 오픈AI는 지난달 29일 '닷츠'를 공개했고 앤트로픽은 지난 21일(현지시간) '클로드 듀엣'을 시험 공개했다. 김경훈 오픈AI코리아 대표는 지난 22일 '오픈AI 데브데이 익스체인지: 서울'에서 한국이 닷츠 주간 활성 이용자 수 기준 세계 3위라고 밝혔다. 공개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한국이 주요 이용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두 서비스 모두 자료를 조사하고 문서와 발표 자료, 웹 프로그램을 만든다. 이메일과 캘린더 등 앱을 연결하면 그 안에 담긴 정보를 참고하고 이전에 알려준 내용도 활용한다. 일을 맡길 때마다 같은 설명을 반복하는 수고를 줄여준다. 별도 클라우드 컴퓨터에서 작업하므로 개인 노트북을 덮어도 맡긴 일을 이어간다. 비서를 부르고 작업을 확인하는 방법은 다르다. 닷츠는 챗GPT뿐 아니라 업무용 메신저 슬랙과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에서도 대화를 이어간다. 작업 중인 브라우저를 열어보고 사용자가 직접 조작할 수도 있다. 듀엣은 별도 앱과 클로드 웹에서 사용하며 현재는 작업 중인 브라우저 화면을 보여주지 않는다. 앤트로픽은 아침마다 여러 앱에 흩어진 업무를 모아 알려주는 기능을 앞세웠다. 닷츠, 내 업무 방식 기억해 다음 작업까지 닷츠에는 자료 하나를 건네고 여러 결과물을 만들어 달라고 맡길 수 있다. 오픈AI가 소개한 인터뷰 콘텐츠 제작 사례에서는 녹취가 출발점이다. 닷츠가 소개할 만한 대목을 고르고 방송 안내 글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 초안을 준비한다. 사용자가 초안을 읽고 표현과 구성을 손보면 닷츠는 수정 내용을 이후 작업에 반영한다. 다음 인터뷰를 맡길 때 어떤 문체와 형식을 원하는지 다시 길게 설명하지 않도록 업무 방식을 익혀간다는 게 오픈AI 설명이다. 진행 상황을 어디로 알려줄지도 정할 수 있다. 평소에는 챗GPT에 남기고 판단이 필요한 사안은 슬랙으로 알려달라고 요청하는 식이다. 프로그램 제작이 필요하면 개발용 AI 도구 '코덱스' 등에 일을 나눠 맡긴다. 그동안 사용자는 닷츠에 다른 업무를 부탁하거나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일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하면 클라우드 브라우저를 열어보면 된다. 필요한 부분을 직접 조작한 뒤 닷츠에 다시 맡길 수도 있다. 다만 개인 컴퓨터를 연결해 그 안에서 작업하도록 했다면 해당 컴퓨터가 온라인 상태이고 챗GPT 앱도 열려 있어야 한다. 비서에게 이름과 얼굴을 붙이는 재미도 있다. 색과 눈 모양을 고르고 안경이나 액세서리를 더해 취향에 맞게 꾸밀 수 있다. 듀엣, 아침마다 오늘 챙길 일부터 듀엣은 아침마다 오늘 챙길 일을 모아 알려준다. 연결된 이메일과 캘린더, 메신저를 살펴 짧은 보고를 보내준다. 사용자는 앱을 하나씩 열어보며 할 일을 찾는 대신 보고를 읽고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앤트로픽은 직원 채용과 새 매장 개점을 함께 준비하는 카페 운영 상황을 활용 예로 소개했다. 듀엣은 채용하려는 지원자가 다른 회사에서도 제안을 받았고 오후 6시까지 답해야 한다는 소식을 알려준다. 다른 업무를 챙기느라 놓칠 수 있는 채용 일정을 먼저 짚어준다. 새 매장 준비 상황도 정리한다. 할 일 41개 가운데 33개는 끝났거나 예정대로 진행 중이고 7개는 지켜봐야 한다. 오늘 사장이 직접 챙겨야 할 일은 1개다. 긴 목록을 처음부터 훑지 않아도 어디에 신경을 써야 할지 알 수 있다. 투자자에게 보여줄 발표자료에서는 검토가 필요한 슬라이드를 골라 알려준다. 아침 보고 이후에도 몇 시간 간격으로 앱을 살펴 새로 챙길 일이 생겼는지 확인한다. 사용자는 어떤 소식을 얼마나 자주 받을지 정할 수 있다. 듀엣은 기존 클로드 계정에 저장된 사용자 정보와 연결된 앱을 활용한다. 매출 전망이나 업무 현황판을 만들고 채용 공고와 계약 문서 초안을 준비하는 일도 맡길 수 있다. 앤트로픽 직원은 산책하거나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 전에도 듀엣에 일을 맡긴다. 회사에 따르면 클로드 코드 팀을 이끄는 보리스 처니는 산책하며 머릿속 업무 목록을 이야기한다. 모델과 제품 행동 설계팀을 이끄는 첼시 라슨은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기 전에 할 일을 건넨 뒤 저녁에 결과를 확인한다. 사용자를 기억하고 후속 업무를 먼저 챙기는 기능은 두 서비스 모두 갖췄다. 다만 오픈AI는 사용자 수정 내용을 다음 작업에 반영하는 사례를, 앤트로픽은 여러 앱을 살펴 놓치면 안 될 일을 알려주는 사례를 앞세웠다. 어디까지 맡길까…전송과 결제는 따로 확인 답장 초안을 쓰는 일과 상대에게 보내는 일은 다르다. 닷츠는 사용자가 정한 조건에 맞으면 메시지를 보내도록 미리 허용할 수 있다. 다만 일부 작업에는 추가 승인이 필요하다. 듀엣은 메시지 전송이나 결제, 문서 서명, 자료 삭제 전에 실행할 내용을 보여주고 승인을 기다린다. 일을 맡길 때도 초안만 필요한지 실제 전송까지 원하는지 구분해 알려줘야 한다. 허락해도 맡길 수 없는 업무도 있다. 듀엣은 주식 거래나 계좌 간 송금을 처리하지 않는다. 모든 심부름에 능숙하지도 않다. 앤트로픽은 듀엣이 업무 처리에 초점을 맞춰 티켓 예약 같은 개인 용무는 상대적으로 덜 다듬어졌다고 설명했다. 대화 내용을 잘못 읽거나 급한 일을 판단하는 과정에서 실수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용 한도도 확인해야 한다. 듀엣은 기존 클로드와 요금제 한도를 나눠 쓴다. 사용자가 말을 걸지 않아도 앱을 확인하는 동안 이용량이 쌓인다. 발표자료나 매출 전망처럼 여러 단계를 거치는 작업은 한도를 더 많이 쓴다. 한국에서 당장 쓸 수 있는지도 다르다. 닷츠는 국내 대상 요금제 이용자에게 제공된다. 듀엣은 미국 클로드 프로와 맥스 가입자부터 대기 신청을 받고 있다. 닷츠와 듀엣 모두 사용자가 노트북을 덮어도 일을 이어가지만 중요한 작업에는 사용자 승인이 필요하다. 닷츠는 일부 작업을 미리 허용할 수 있고 듀엣은 실행 전에 확인을 받는다. 앤트로픽은 "듀엣은 스스로 자료를 읽고 초안을 쓰며 업무를 준비한다"면서도 "메시지 전송과 결제, 문서 서명, 삭제 전에는 무엇을 하려는지 보여주고 사용자 승인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2026.10.25 13:48김동원 기자

현대홈쇼핑, DJI '오즈모 포켓 3' 판매

현대홈쇼핑이 숏폼과 브이로그 등 영상 콘텐츠 제작 수요를 겨냥해 DJI의 소형 촬영기기를 선보인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26일 오후 11시 55분 TV라이브에서 글로벌 영상기기 브랜드 DJI의 짐벌 카메라 '오즈모 포켓 3'를 홈쇼핑 업계 최초로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오즈모 포켓 3는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에 짐벌 기반 영상 안정화 기능을 탑재한 제품이다. 일상 기록부터 여행 브이로그, 야외 촬영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방송에서는 '크리에이터 콤보'와 '브이로그 콤보' 두 가지 구성을 판매한다. 가격은 각각 58만8천원, 46만5천원이다. 국민카드로 결제하면 7% 즉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방송 중 구매 고객에게는 DJI 전용 백팩과 샌디스크 128GB SD카드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현대홈쇼핑은 최근 숏폼과 브이로그 등 개인 영상 콘텐츠 제작이 활발해지는 추세를 반영해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장동기 현대홈쇼핑 리빙사업부장은 "크리에이터 콘텐츠 인기에 맞춰 고객 수요가 높은 프리미엄 촬영기기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장 변화를 반영한 차별화된 상품과 혜택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5 13:12안희정 기자

하정우 부위원장, 뉴립스 이어 ICML 심사도 맡는다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이 세계 3대 인공지능(AI) 학회에서 논문 심사를 이끄는 중책을 맡는다. 하 부위원장은 내년 열리는 국제머신러닝학회(ICML) 2027에서 수석지역위원장(SAC)으로 활동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와 올해 뉴립스(NeurIPS)에서 같은 역할을 맡은 데 이어 국제 주요 AI 학회에서 심사 활동을 이어간다. ICML은 국제표현학습학회(ICLR), 뉴립스와 함께 AI와 머신러닝 분야 권위 있는 국제 학술대회 중 하나다. 세계 각국 연구자가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엄격한 논문 심사를 거쳐 발표 논문을 선정한다. SAC는 논문을 직접 평가하는 일반 심사위원(리뷰어)보다 상위 단계에서 심사 과정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리뷰어 평가를 종합해 논문 채택 여부를 추천하는 지역위원장(AC) 여러 명을 감독하고 평가가 엇갈리는 논문을 검토한다. 이후 프로그램위원장(PC)과 논의해 최종 채택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에 참여한다. 하 부위원장 설명에 따르면 SAC 한 명은 100편이 넘는 제출 논문을 담당할 수 있다. 단순히 논문 내용을 평가하는 수준을 넘어 심사 결과가 공정하고 일관되게 나왔는지 살피는 자리다. 실제로 뉴립스 2025에는 논문 2만 1575편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5290편이 채택됐다. 심사에는 SAC 240명과 AC 1985명이 참여했다. 하 부위원장은 논문 제출이 급증하면서 앞으로 SAC 규모도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하 부위원장은 지난해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으로 재직할 당시 업무 부담으로 다른 학회 AC 참여 요청을 고사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는 국제 AI 연구계에 꾸준히 기여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공직에 진출하기 전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으로 재직하며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 개발을 총괄했다. 지난해 6월 대통령실 초대 AI미래기획수석에 임명됐고 올해 8월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으로 취임했다. 하 부위원장은 이번 ICML 참여를 두고 국제 AI 학계에서 자신의 연구 성과와 기여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많은 한국인 연구자와 함께 AI 학계에서도 대한민국 영향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5 12:00김동원 기자

풀무원, 구조 동물 위해 사료·간식 2톤 기부

풀무원이 구조 동물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반려동물 사료와 간식 약 2톤을 기부하고,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풀무원은 지난 23일 동물보호단체 '길동무와나누미천사'가 운영하는 쉼터에 펫푸드 브랜드 '풀무원아미오' 제품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기부 물품은 고양이 사료 '건강담은 식단 캣 체중케어', 강아지 사료 '건강담은 식단 독 피부&모질 케어', 고양이 간식 '자연담은 퓨레 닭가슴살과 당근' 등 총 2톤 규모다. 이날 풀무원 임직원들은 쉼터 운영진 및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후원 물품을 운반하고 보호시설 공간을 정비하는 등 구조 동물의 생활환경 개선 활동에도 참여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구독자 약 37만명을 보유한 동물 구조 유튜버 '으으냥'도 동참했다. 으으냥은 직접 고양이를 구조하고 보호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풀무원아미오는 유기 동물 보호시설을 대상으로 사료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충남 당진시에 위치한 유기견 쉼터 '동공당'에 강아지 사료 420kg을 기부했다. 풀무원 관계자는 "모든 반려동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바른 먹거리를 제공하는 데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동물 보호 현장에 관심을 갖고 먹거리 지원과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5 11:38안희정 기자

중동 긴장 고조에 비트코인 약세…이번주 FOMC 주목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비트코인이 한 달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5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27% 상승한 8만 769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0.76% 하락한 수준이다. 이날 한때 비트코인은 7만 9000 달러 선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반등하며 8만 달러 선을 회복했다. 주요 가상자산도 소폭 하락하거나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51% 하락한 2358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XRP(리플)는 1.46% 상승한 1.3 달러, 솔라나는 0.34% 오른 102.33 달러에 거래 중이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 하락세는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이 이란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중동 전역 대사관과 군사기지에 자국 인력 대피 명령을 내렸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해석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제이 클레이턴 미국 국가정보국장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에게 보낸 메모에서 “이란이 미국 인력을 표적으로 삼기 위한 활동을 상당히 강화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플로리다에서 열린 집회에서 “우리는 또 한 번 작은 '에픽 퓨리(Epic Fury)' 작전을 벌일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중동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시장 관심은 이번주 예정된 미국 통화정책 회의와 주요 물가지표 발표로 옮겨갈 전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오는 27~2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개최한다. 이어 29일에는 미국의 9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가 있다. 물가상승률이 둔화하거나 연준이 금리 인하에 우호적인 신호를 보낼 경우 비트코인이 다시 8만 4000~8만 5000 달러 선 돌파를 시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반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거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추가 자금 유출이 발생할 경우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다. 여기에 미국 기술주까지 약세를 보인다면 비트코인은 8만 달러 선을 재차 시험할 가능성이 있다.

2026.10.25 11:37홍하나 기자

인간 언어는 행복보다 안전을 선호한다?

사람들이 일상에서 사용하는 언어에는 행복이나 긍정적인 감정을 표현하려는 경향보다 안전을 중시하는 특성이 더 근본적으로 자리 잡고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과학 전문매체 사이언스데일리에 따르면 미국 버몬트대학교 연구진은 2만개 이상 단어가 실제 문장에서 사용된 수십억건의 사례를 분석해 인간 언어에 안전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언어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 감정뿐 아니라 힘과 위험, 질서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5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발표됐다. 기존 언어학과 심리학에서는 단어의 의미를 주로 긍정과 부정, 흥분과 차분함, 지배와 복종이라는 세 가지 차원으로 설명해 왔다. 1950년대부터 활용된 이른바 'VAD 모델'이다. 그러나 연구진은 이러한 방식만으로는 언어에 담긴 의미를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책과 뉴스, 소셜미디어, 방송 대화 등에서 실제 사용된 단어들을 분석해 새로운 의미 구조를 찾았다. 그 결과 단어의 의미를 ▲힘(약함과 강함) ▲위험(안전과 위험) ▲구조(질서와 혼란)라는 세 가지 차원으로 설명하는 방식이 더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모델은 연구진이 측정한 단어 의미의 변동을 90% 이상 설명했다. 기존 VAD 모델의 설명력은 약 72%였다. 특히 연구진은 다양한 언어 자료에서 위험을 나타내는 단어보다 안전과 관련된 단어가 더 자주 사용되는 경향을 확인했다. 이는 인간 언어가 부정적인 표현보다 긍정적인 표현을 더 많이 사용한다는 기존의 '폴리아나 원리(Pollyanna principle)'를 새롭게 해석할 수 있는 결과다. 연구진은 사람들이 단순히 행복이나 긍정적인 감정을 표현하기보다 안전하고 예측 가능한 상태를 나타내는 언어를 더 많이 사용하는 것이 이러한 현상의 배경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를 이끈 피터 도즈 버몬트대학교 교수는 안전을 나타내는 표현이 인간 언어 전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경향이 인간의 생존과 관련됐을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사람들은 일상에서 주변 환경이 안전한지, 다른 사람을 신뢰할 수 있는지, 어떤 상황이 위험한지를 끊임없이 판단한다. 이러한 특성이 언어의 의미 구조에도 반영됐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가 인간이 실제로 행복보다 안전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은 아니다. 연구진이 확인한 것은 단어의 의미와 사용 빈도에 나타난 경향이며, 그 원인이 진화 과정에서 형성됐는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이번 결과는 인공지능(AI)이 인간 언어를 이해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현재 많은 AI 시스템은 문장의 긍정적·부정적 감정을 분석하는 기술을 활용한다. 연구진은 힘과 위험, 질서라는 요소를 함께 고려하면 AI가 문장에 담긴 신뢰와 위험, 상황에 따른 의미 차이를 더욱 정교하게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26.10.25 11:36안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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