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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fundwash!*코인송금대행24시btc파는곳'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871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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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텔레콤, 3분기 순이익 14% 급감

중국 3대 통신사 차이나텔레콤이 3분기 순이익이 14% 급감한 가운데, AI와 클라우드 중심 사업 구조 개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비고파이낸스에 따르면, 차이나텔레콤이 발표한 올해 3분기 순이익은 66억 위안(약 1조 31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4% 감소했다. 매출 또한 전년 도익 대비 3.6% 감소한 1211억 위안(약 24조 516억원)을 기록했고, 그 중 지능형 사업 부문 매출은 462억 위안(약 8조 4607억원)이다. 경쟁사인 차이나모바일은 3분기 매출 1.8%, 순이익 7.9% 하락세를 보였다. 차이나텔레콤 순이익 감소폭은 차이나모바일 두 배에 달한다. 차이나텔레콤은 3분기 실적 부진에도 클라우드 전환, 디지털화, 지능화, 효율화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새로운 분야로 성장 동력이 이동하면서 사업 구조가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차이나텔레콤은 AI에 초점을 맞춘 전략을 강조했다. 토큰 기반 운영을 핵심으로 삼아 싱천 토큰허브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일일 토큰 호출량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지능형 에이전트 싱천 텔레에이전트를 출시하고 스마트 클라우드 시티 구축을 가속하는 한편,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와 컴퓨팅 파워 네트워크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차이나텔레콤 1~3분기 주요 사업 누적 매출은 3593억 위안(약 71조원)으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이중 통신 부문 매출은 131억 위안(약 2조원), AI 관련 부문 매출은 462억 위안(약 9조원)을 기록했다.

2026.10.23 10:04홍지후 기자

LGU+ 단말 케어 상품 폰교체패스, 고객경험 혁신상 수상

LG유플러스는 단말 케어 상품 폰교체패스가 아시안 이노베이션 엑설런스 어워즈 2026에서 통신 부문 고객경험 혁신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아시안 이노베이션 엑설런스 어워즈는 혁신과 운영 개선을 통해 측정 가능한 성과를 창출하고 주요 과제를 해결한 기업을 선정해 시상한다. 폰교체패스는 스마트폰 파손이나 고장 시 복잡했던 보험금 청구와 여러 단계 수리 절차를 간소화한 단말 케어 프로그램이다. LG유플러스는 제조사와 보험사, 글로벌 인슈어테크 기업 볼트테크를 실시간으로 시스템 연동해 통합된 케어 과정을 구축했다. 특히 아이폰18에 제공되는 폰교체패스는 수리 보장 횟수와 한도에 제한 없이 정해진 자기부담금으로 수리를 지원한다. 애플 공식 애플케어 서비스 기반 수리와 배터리 무상 교체 서비스 등을 함께 제공한다. 임혜경 LG유플러스 요금상품담당은 “앞으로도 가입자가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겪는 불편을 살피고 단말 케어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3 10:03홍지후 기자

한미마이크로닉스, 고효율 인증 전원공급장치 6종 출시

한미마이크로닉스가 23일 고효율 데스크톱 PC용 전원공급장치 6종을 신규 출시했다. 신제품은 750/850/1000W 출력 '클래식Ⅱ EV 80플러스 골드 풀모듈러 ATX 3.1', 650/750/850W 출력 '클래식Ⅱ EV 80플러스 골드 ATX3.1' 등이다. 풀모듈러 제품은 필요한 케이블만 연결할 수 있다. 전 제품은 80플러스 골드(115V 기준) 인증, 사이베네틱스 효율·소음 인증을 통과했다. 이 중 풀모듈러 850W 모델은 ETA 플래티넘, 람다 A- 등급을 획득했다. 750W·850W 일체형 모델과 풀모듈러 전 모델에는 PCI 익스프레스 5.1 대응 12V-2x6 커넥터와 105℃ 내열 16AWG 케이블을 적용했다. 내부에는 대만산 105℃ 캐패시터와 2세대 GPU-VR 기술, DC to DC 설계를 채택해 전력 공급 안정성을 높였다. 냉각에는 120mm 유체베어링 냉각팬을 사용했으며, 풀모듈러 모델은 제로팬 모드와 애프터쿨링 기능을 지원한다. 무상보증기간은 일체형 7년, 풀모듈러 10년이다. 연말까지 구매 후 소셜미디어와 커뮤니티 등에 후기 작성시 네이버페이 교환권을 추가 제공한다.

2026.10.23 10:02권봉석 기자

앤드리슨 호로위츠, 'a16z 프론티어'로 전면 개편…"AI·신기술 투자 확대"

글로벌 벤처캐피털(VC)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가 투자 영역을 기존 가상자산 중심에서 AI와 차세대 신기술을 아우르는 '프론티어 스타트업' 전반으로 확장한다. 이에 맞춰 조직 명칭을 'a16z 크립토'에서 'a16z 프론티어'로 전면 변경한다. 23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조직 개편은 스마트폰 확산기 오큘러스·스카이디오·집라인, 가상자산 태동기 코인베이스·솔라나·유니스왑 등을 초기 발굴해 온 a16z의 장기 투자 기조를 반영했다. a16z는 단순 업무 효율화를 넘어 과거에 불가능했던 새로운 경험을 창출하는 '네이티브 유즈 케이스'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AI 고도화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개발 장벽이 낮아짐에 따라 자율형 기계와 바이오·의료 분야에서 소프트웨어·하드웨어·서비스가 결합된 풀스택 스타트업 및 AI 에이전트 네트워크 모델이 급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크립토 투자와 정책 지원 역시 기계 간 거래를 뒷받침할 핵심 축으로 변함없이 지속한다. a16z 프론티어는 크리스 딕슨 제너럴 파트너를 필두로 공동창업자인 마크 앤드리슨과 벤 호로위츠, 에디 라자린, 가이 우올렛 파트너가 공동으로 이끈다. 규제 대응, 시장 진출, 인재 영입, 기술 연구개발 등 전방위 지원 조직을 가동하는 한편, 박성모 아시아태평양 GTM 총괄이 이끄는 서울사무소를 통해 국내 AI·로보틱스·반도체 기업과의 기술 교류 및 포트폴리오사의 한국 진출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박성모 a16z 아시아태평양 GTM 총괄은 “한국은 AI, 로보틱스, 반도체 등 프론티어 기술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시장”이라며 “a16z 프론티어의 투자 영역 확대를 계기로 국내 스타트업들과의 교류를 강화하고,포트폴리오 기업들이 한국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크리스 딕슨 a16z 제너럴 파트너는 “AI를 중심으로 한 기술 혁신이 가속화되면서 기존 산업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제품과 시장이 등장하고 있다”면서 “과거에도 시대를 대표하는 기업들은 예상하지 못했던 분야에서 탄생했다. 오늘날 낯설거나 실현 가능성이 낮아 보이는 아이디어가 미래에는 필수적인 제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a16z 프론티어는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과 시장을 개척하는 창업자들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10.23 09:59백봉삼 기자

아이폰 듀오 써보니…외신들의 평가는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듀오' 리뷰가 공개되면서 사용 후기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아이폰 듀오는 한국에서는 23일 공식 출시된다. IT매체 맥루머스는 최근 주요 외신들이 공개한 아이폰 듀오 리뷰를 종합해 보도했다. 더버지는 아이폰 듀오에 대해 "가격이 비싸고 여러 면에서 타협이 필요하지만, 흥미로운 1세대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더버지의 닐레이 파텔과 엘리슨 존슨 기자는 아이폰 듀오에 대해 “비싸고 타협점이 많으며, 사용하기가 매우 불편할 수도 있다”며 “듀오에서 일반 아이폰으로 바꿔 작업할 때 오히려 안도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때로는 아이폰이 필요한 기능만 수행하면 충분하다”며 “애플이 아이폰을 바꾸는 데 그토록 소극적이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아이폰 듀오의 독특한 디자인과 새로운 시도에는 높은 점수를 줬다. “듀오가 가진 위험 요소와 독특함은 얼리어답터용 기기에서 느낄 수 있는 최고 재미를 선사한다”며 “제품 자체는 미완성이지만, 아이디어는 충분히 완성도가 높아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 예측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첫 맥북 에어를 떠올리게 한다”며 “당시에는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지만, 애플이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인 뒤 이를 발전시켜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었고, 결국 업계 전체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A20 프로 칩 성능 호평…갤Z폴드8과 비교 IT매체 기즈모도는 아이폰 듀오에 탑재된 A20 프로 칩의 성능을 높게 평가했다. 아이폰18 프로와 프로 맥스를 사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폰 듀오에서도 전반적인 성능 저하를 거의 체감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아이폰 듀오는 아이폰18 프로와 동일한 A20 프로 칩을 탑재했다. 이 칩은 6코어 CPU와 7코어 GPU, 듀얼 16코어 뉴럴 엔진으로 구성된다. 아이폰 듀오에 탑재된 증기 챔버는 아이폰18 프로만큼 크지는 않지만, 애플에 따르면 아이폰17 프로보다 지속적인 성능이 최대 35% 향상됐다. 여러 CPU와 GPU 코어를 동시에 사용하는 작업에서도 지연이나 성능 저하를 효과적으로 억제한다는 설명이다. 긱벤치7 벤치마크 테스트에서도 이 같은 성능이 확인됐다. 아이폰 듀오와 아이폰18 프로는 3회 테스트 평균 기준으로 싱글코어 4002점, 멀티코어 1만728점을 기록해 거의 동일한 성능을 보였다. GPU 테스트 점수 역시 두 제품 모두 6만608점으로 비슷했다. 기즈모도는 경쟁 제품인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8에도 동일한 CPU•GPU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갤럭시Z폴드8에 탑재된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 5세대 칩은 싱글코어 3112점, 멀티코어 1만438점을 기록했다. 멀티코어 성능은 아이폰 듀오와 큰 차이가 없었지만, 싱글코어 점수는 낮았다. GPU 테스트 점수는 1만7331점으로 아이폰 듀오보다 크게 낮았다. 해당 매체는 이를 바탕으로 갤럭시Z폴드8의 싱글코어 성능이 22%, GPU 성능이 71% 낮다고 분석했다. 앱 호환성은 과제…커버 디스플레이 “답답하지 않아” 와이어드는 아이폰 듀오의 내부 디스플레이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상당수 서드파티 앱이 업데이트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애플이 iOS의 내비게이션 요소를 오른쪽 사이드바로 옮긴 설계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일부 앱에서는 화면 공간이 지나치게 많이 낭비됐다는 것이다. 다만 넓어진 화면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도록 설계된 앱에서는 만족도가 높았다고 평가했다. 씨넷의 아브라르 알히티 기자는 5.4인치 커버 디스플레이에 대해 “작지만 답답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일반 바 형태 스마트폰에서 하던 작업 대부분을 작은 화면에서도 편안하게 처리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키보드도 화면의 절반 정도를 차지할 만큼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 타이핑이 편리했다고 덧붙였다. 보다 많은 작업이 필요할 때는 아이폰 듀오를 펼쳐 7.6인치 내부 디스플레이를 활용할 수 있다. 구글 문서 작업부터 유튜브 시청, 스트리밍, 사진 앱 탐색, 멀티태스킹까지 다양한 작업에 유용했다고 씨넷은 평가했다. 무광 디스플레이도 장점으로 꼽혔다. 눈의 피로를 줄여 야외에서도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화면 아래에 내장된 페이스타임 카메라는 사용하지 않을 때 거의 보이지 않아 화면 하단에 검은 구멍이 드러나지 않고 몰입감 있는 화면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터치ID 적응 필요…배터리는 13시간 20분 나인투파이브맥은 페이스ID 대신 터치ID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을 아쉬운 부분으로 꼽았다. 기존 얼굴 인식 방식에 익숙한 사용자라면 지문 인식 방식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으며, 일부 사용자에게는 오히려 기능이 퇴보한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아이폰 듀오는 애플워치를 이용한 잠금 해제도 지원한다.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애플워치를 착용한 상태에서 아이폰 듀오의 잠금 화면을 위로 쓸어 올리는 것만으로 기기를 잠금 해제할 수 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경쟁 제품과 비교해 중간 수준으로 나타났다. 톰스가이드는 5G 네트워크에 연결하고 화면 밝기를 150니트로 설정한 상태에서 웹 서핑을 진행하며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될 때까지 테스트했다. 그 결과 아이폰 듀오는 13시간 20분 동안 작동했다. 같은 테스트에서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8은 10시간 6분, 아이폰18 프로 맥스는 17시간 31분을 기록했다. 아이폰 듀오는 갤럭시Z폴드8보다 오래 작동했지만, 아이폰18 프로 맥스에는 미치지 못했다.

2026.10.23 09:5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어린이 게임 옛말…로블록스 이용자 성장하자 '큰손' 됐다

어린이·청소년 중심 게임으로 여겨졌던 로블록스의 이용자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전통적인 PC·콘솔 게임사들이 이들의 구매력에 주목하고 있다. 23일 게임인더스트리비즈 등 외신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뉴주와 게임·메타버스 분석업체 GEEIQ는 최근 로블록스 이용자층의 변화와 소비 성향을 분석한 공동 보고서 로블록스 그로우즈 업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6세 이상 로블록스 이용자의 80%가 최근 6개월 동안 게임에 돈을 썼다. 로블록스를 이용하지 않는 게이머의 결제 경험 비율은 59%로, 이보다 21%포인트 낮았다. 뉴주의 시장 분석가 톈이 구는 로블록스의 성장한 이용자층이 기존 PC·콘솔 게임 이용자와 다른 특성을 보인다며 특히 엔터테인먼트 지식재산권(IP)에 강하게 반응한다고 분석했다. 게임 이용시간에서도 로블록스의 영향력은 커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로블록스의 PC·콘솔 누적 플레이 시간은 40억5000만시간으로 집계됐다. 전체 플레이 시간을 기준으로 가장 많이 이용된 게임에 올랐다. GEEIQ에 따르면 로블록스에서는 현재 약 670만개의 콘텐츠가 운영되고 있으며 평균 동시접속자는 1400만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절반인 약 700만명이 상위 50개 콘텐츠에 몰려 있다. 로블록스도 나이가 들어가는 이용자들을 붙잡기 위해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그래픽 품질 개선이다. 로블록스는 AI 기반 업스케일링 기술 로블록스 리얼리티를 개발하고 있다. 기존 로블록스 콘텐츠를 보다 사실적인 그래픽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초기 버전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 공개될 예정이다. 연령 확인 시스템도 강화하고 있다. 단기적인 수익 감소를 감수하더라도 이용자의 연령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해 장기간 플랫폼에 머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게임사들도 로블록스의 성장한 이용자층을 새로운 시장으로 활용할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로블록스에서 진행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분야 협업 553건을 분석한 결과 2021년 이후 게임업계에서는 10개 브랜드가 15건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유비소프트가 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 중 4건은 이미 이용자가 많은 기존 로블록스 콘텐츠에 자사 IP를 접목하는 방식이었다. 세가는 보다 장기적인 전략을 택했다. 게임팸과 손잡고 로블록스 스튜디오를 활용해 소닉 스피드 시뮬레이터를 직접 개발·출시했다. 2022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 게임은 로블록스에서 가장 성공한 브랜드 게임으로 성장했고, 2024년에는 브랜드 기반 게임 가운데 처음으로 누적 방문 10억회를 넘어섰다. 외신은 아직 로블록스가 당장 기존 AAA 게임의 이용자를 빼앗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다만 로블록스 이용자들이 실제로 나이를 먹고 있고 구매력을 갖춘 소비층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은 게임사들이 주목할 만한 변화다. 특히 지금 로블록스에 뛰어드는 게임사들의 시도는 이 세대가 어떤 콘텐츠와 IP에 반응하는지를 확인하는 일종의 실험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2026.10.23 09:56이선민 기자

엑스박스, 美 9월 판매량 역대 최저…PS5는 22% 증가

미국 게임 소비가 늘어난 가운데 엑스박스 시리즈 하드웨어 판매량은 역대 9월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게임스팟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서카나가 집계한 지난 9월 미국 엑스박스 시리즈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7% 감소했다. 지난해 기록한 기존 9월 최저치를 다시 밑돈 수치다. 같은 기간 플레이스테이션5(PS5)는 판매량이 22%, 판매액이 43% 증가했다. 닌텐도 스위치2 판매량은 12% 줄었지만, 출시 이후 누적 판매 속도는 여전히 기존 스위치를 웃돌고 있다. 외신은 엑스박스 판매 부진 배경으로 멀티플랫폼 전략과 클라우드 게임 확대를 꼽았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여러 기기에서 엑스박스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콘솔 구매 필요성이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반면 소니는 PS5 중심 마케팅을 유지하고, 오는 19일 출시 예정인 'GTA6'를 적극적으로 홍보한 점이 판매에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2026.10.23 09:55정진성 기자

숭실대 AI안전성연구센터, 립싱크 딥페이크 차단 '뮤트' 세계 첫 개발

숭실대학교 AI안전성연구센터(센터장 최대선 교수) 연구팀이 중앙대학교 권준석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개인의 목소리를 도용해 실제로 말하는 것처럼 꾸민 가짜영상, 이른바 '립싱크 딥페이크' 제작을 막는 기술 'MUTE(뮤트)'를 개발했다. 23일 센터 연구팀에 따르면, 음성 보호 처리만으로 가짜 영상의 입모양과 소리의 일치를 무너뜨린 기술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연구는 얼굴, 음성 등 개인정보 악용을 막기 위한 기술로 세계 최고 권위 '뉴립스(NeurIPS) 2026'학회에 채택됐다. 논문 제목은 'MUTE: Multi-Level Alignment Uncoupling Against Talking-Head Exploitation for Voice Protection'이다. 'NeurIPS 2026'은 오는 12월 호주 시드니 등에서 열린다 최근 AI 기술 발전으로 사진 한 장과 짧은 음성만으로도 실제 사람이 말하는 듯한 정교한 가짜 영상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온라인에 공개된 인터뷰나 강연 속 얼굴과 목소리가 무단으로 수집, 본인이 한 말을 전혀 다른 자리에서 한 것처럼 꾸민 가짜 광고나 가짜 뉴스에 악용될 수 있다. 얼굴과 목소리는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개인정보지만, 한번 공개되면 정보주체가 그 이용을 통제하기 어렵다. 가짜 영상을 찾아내 삭제하는 대응은 피해가 발생한 뒤에야 이뤄지는 만큼, 개인정보가 악용되기 전에 보호하는 기술의 중요성이 높아졌다. 'MUTE'는 영상이나 녹음 파일을 온라인에 올리기 전, 음성에 사람이 거의 느끼지 못하는 미세한 보호 신호를 더하는 기술이다. 원래 목소리의 자연스러움은 유지하면서도, AI가 해당 음성을 이용해 가짜 영상의 립싱크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방해한다. 'MUTE'로 보호한 음성으로 만든 가짜 영상은 소리와 입술 움직임이 크게 어긋나 립싱크가 눈에 띄게 무너진다. 이 때문에 시청자도 영상에서 어색함을 쉽게 느낄 수 있어, 실제 촬영 영상이 아니라 조작된 가짜 영상일 가능성을 알아차리기 쉬워진다. 연구팀은 5종의 AI 영상 생성 모델에서 립싱크 정확도가 평균 47.5% 낮아지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러한 보호 효과는 음성의 잡음을 제거하는 등의 정제 과정을 거친 뒤에도 유지됐다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최대선 교수는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딥페이크 악용도 사진이나 목소리의 위조를 넘어, 음성을 바탕으로 실제 인물이 말하는 듯한 정교한 가짜 영상을 만드는 수준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려면 얼굴과 목소리 같은 개인정보를 공개 전에 보호하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성과는 개인정보 보호 기술이 갈수록 정교해지는 딥페이크 위협에 맞설 수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연구에 참여한 김동현 박사과정은 “이번 연구로 음성 보호만으로도 립싱크 딥페이크를 막을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여기에 이미지 보호를 더하면 가짜 영상의 립싱크를 더욱 강하게 훼손해 악용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과제의 다음 단계로 두 가지를 함께 보호하는 기술을 개발해 개인의 얼굴과 목소리를 노리는 딥페이크 위협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개인정보위·KISA를 통해 선정된 R&D 과제로, 올해부터 수행 중인 '딥페이크 억제 기술 개발' 과제 일환으로 진행했다. 숭실대 연구팀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해당 과제를 수행하며, 이번 음성 보호 기술에 이어 이미지와 영상 보호기술을 차례로 개발해 개인의 얼굴과 목소리가 딥페이크 제작에 악용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이번 공동연구에는 숭실대 최대선 교수와 김동현 박사과정, 김승민 석사과정, 김다인 학사과정, 중앙대 권준석 교수와 홍진 중앙대 박사과정이 참여했다.

2026.10.23 09:49방은주 기자

SOOP, 서브컬처 축제 'AGF 2026' 첫 참가

SOOP이 국내 서브컬처 축제 'AGF 2026'에 처음 참가해 버추얼 스트리머 콘텐츠를 선보인다. 온라인 중심으로 활동해 온 버추얼 스트리머와 팬들이 오프라인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OOP은 오는 12월 4일부터 6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Anime X Game Festival 2026(AGF 2026)'에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23일 밝혔다. AGF는 애니메이션과 게임을 중심으로 다양한 서브컬처 콘텐츠를 선보이는 행사다. SOOP은 행사장에 별도 부스를 마련하고 게임과 음악,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버추얼 스트리머와 관련 콘텐츠를 소개할 예정이다. 버추얼 스트리머는 가상 캐릭터인 아바타를 활용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창작자다. 게임과 음악, 토크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시청자와 소통하며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SOOP은 이번 행사를 통해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버추얼 스트리머를 오프라인 관람객에게 알리고, 팬들이 직접 콘텐츠를 체험하고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게임과 애니메이션을 즐기는 서브컬처 팬들에게 버추얼 콘텐츠를 소개해 새로운 이용자층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참가 스트리머 명단과 세부 프로그램, 현장 이벤트 등은 추후 SOOP AGF 공식 방송국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2026.10.23 09:49안희정 기자

후지필름코리아, '언셀프 2026' 행사 후원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이하 후지필름코리아)는 24일부터 이틀간 서울 앤트러사이트 합정에서 열리는 환경·동물복지 행사 '언셀프 2026'에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언셀프는 패션 문화 매거진 '오보이'가 진행하는 행사로 '나를 위한 소비가 누군가를 위한 기부가 되는 하루'라는 핵심 메시지 아래, 행사 수익금 전액을 소외된 유기동물 구호와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후지필름코리아는 행사 현장에서 X100Ⅵ, X-E5, X-M5, X-T30 Ⅲ 등 카메라 4종의 리퍼비시 제품을 정상가 대비 40% 할인한 가격에 한정 수량 추첨 판매한다. 1000원 기부 시 응모권 1장이 제공되며, 1인당 최대 5회까지 응모할 수 있다. 후지필름코리아는 현장에서 모은 기부금과 제품 판매금액 전액을 유기동물 보호소에 전달할 예정이다. 임훈 후지필름코리아 사장은 "앞으로도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3 09:46권봉석 기자

'미움받을 용기' 저자 수원서 북토크…가을 북페스티벌 개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미움받을 용기'의 공저자 기시미 이치로가 수원에서 독자들과 만나는 등 가을을 즐기는 축제가 열린다. 수원특례시는 수원시평생학습관 내 수원 지관서가와 모두의 정원에서 가을 북페스티벌 '지관(止觀)_하다'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재단법인 지관과 지관서가 매니아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독서·명상·행복이 흐르는 하루'를 주제로 마련됐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은 일본 철학자 기시미 이치로의 북토크다. 아들러 심리학을 대중적으로 풀어낸 미움받을 용기의 공동 저자인 기시미 이치로가 독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서평가 로쟈로 알려진 이현우의 강연도 이어진다. 이현우는 도스토옙스키와 실존주의를 주제로 러시아 문학과 인간 존재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영어 그림책 산책, 몸과 마음챙김 명상, 한 문장 책갈피 만들기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첼리스트 김영환의 공연도 진행된다. 축제 기간 지관서가에서는 추천 도서 읽기와 문장 필사, 오늘의 한 문장 나눔 등 상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북토크와 강연, 공연은 지관서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돼 현장을 찾지 못하는 시민도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책과 명상, 음악을 즐기며 바쁜 일상에서 잠시 멈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가족·친구와 함께 지관서가에서 가을의 여유를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10.23 09:46이선민 기자

국립박물관문화재단, 가족뮤지컬 '조선 마법사관 진준' 개막

역사 속 인물과 사건을 마법과 음악으로 풀어낸 가족뮤지컬이 국립중앙박물관 무대에 오른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가족뮤지컬 '조선 마법사관 진준'을 공연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11월 7일부터 12월 31일까지 다시 선보이는 이번 작품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역사를 뒤흔들려는 비밀조직 흑화단과 이에 맞서는 조선 마법사관의 대결을 그린 시간여행 뮤지컬이다. 이야기는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K팝 형제 진과 준이 정체불명의 메시지를 받고 조선 마법사관부로 소환되면서 시작된다. 두 형제는 과거로 돌아가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를 방해하는 흑화단에 맞서 음악과 마법으로 대결한다. 이어 명량해전을 앞둔 조선으로 이동해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모험을 펼친다. 공연은 조선 왕실의 비밀을 관리하는 마법사관이라는 가상의 설정에 실제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결합했다. 화려한 마술과 음악, 군무에 태권도 퍼포먼트를 더해 어린이 관객도 역사 이야기를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올해 공연에서 특히 달라진 점은 관객 참여형 연출이다. 관객들은 객석에서 이야기를 지켜보는 데 그치지 않고 조선 마법사관의 동반자가 돼 주인공들과 함께 위기를 헤쳐 나가는 과정에 참여한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무는 연출을 통해 역사 속 사건에 직접 뛰어든 듯한 몰입감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은 "지난해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조선 마법사관 진준이 한층 풍성해진 볼거리와 관객 참여형 무대로 돌아왔다"며 "관객들이 우리 역사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고 공연의 즐거움을 더욱 생생하게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10.23 09:42이선민 기자

HD현대, 미국에 '스마트 조선소' 짓는다…2029년 가동 목표

한화에 이어 HD현대도 미국 조선소 확보에 나선다. 미국 건설·엔지니어링 기업 키윗과 손잡고 신규 조선소를 건립해 미국 내 선박 건조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HD현대는 22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키윗과 조선 합작법인 'HD키윗조선(HD KIEWIT SHIPBUILDING)'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7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선박 공동 건조와 블록·모듈 생산 협력을 추진해왔다. HD키윗조선은 미국 내 산업부지에 스마트 조선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2027년 착공해 2029년 가동하는 것이 목표다. HD현대는 조선 기술과 운영 경험을, 키윗은 대규모 시설 건설과 제작 역량을 제공한다. 신규 조선소에는 HD현대의 '미래조선소(FOS)' 모델을 적용한다. 디지털 트윈과 자동화 생산시스템, 로봇 용접 등을 도입해 설계부터 생산까지 데이터를 연계하는 방식이다. HD현대는 자사 미래조선소 모델을 미국 조선소에 적용하는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자동화와 디지털 기술을 통해 생산성과 품질, 안전성을 높이고 숙련인력 부족에도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조선소가 본격 가동하면 현지 고용 규모는 약 3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HD현대는 기술 교육을 통한 인력 양성과 현지 공급망 확보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으로는 미 해군 군수지원함과 상선을 검토한다. 미국 내 다른 조선소에 선박 블록과 모듈을 제작·공급하는 사업도 살펴볼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항만 인프라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2026.10.23 09:39류은주 기자

채비, 발리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구축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업 채비가 현대자동차와 함께 인도네시아 발리의 전기버스 보급 사업에 참여한다. 전기버스용 급속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현지 운영을 지원해 동남아시아 충전시장 진출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채비는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가 추진하는 '인도네시아 발리 친환경 전기버스 교통체계 구축사업'에서 급속 충전 솔루션 구축을 담당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후에너지환경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지원으로 추진하는 총 92억원 규모의 전기차·충전 인프라 보급 시범사업이다. 한국의 친환경차와 충전 기술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채비는 충전 인프라 구축과 공급을, 현대차는 전기차 공급을 각각 맡는다. 차량과 충전시설을 함께 보급해 현지 대중교통의 전기차 전환을 지원하는 구조다. 현대차는 발리 주정부에 중형 전기버스 '카운티 일렉트릭' 11대를 공급했다. 발리에 처음 도입되는 전기버스로, 현지 특장업체와 협업해 제작한 20인승 모델이다. 128kW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현대차가 제시한 1회 완충 주행거리는 200㎞ 이상이다. 채비가 공급하는 전기버스 전용 급속 충전기는 중형 전기버스 운행을 지원하는 고출력 충전 설비다. 채비는 충전기 공급과 함께 현지 파트너사와 설치부터 시운전, 초기 운영 안정화, 유지보수 교육까지 담당한다. 충전시설 구축 이후 현지에서 설비를 운영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을 인도네시아 친환경 교통시장 진출 거점으로 삼고, 향후 동남아시아의 공공·민간 충전사업자를 대상으로 인프라 구축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영훈 채비 대표는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인도네시아를 넘어 동남아시아 전역의 친환경 교통 인프라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현지 맞춤형 충전 솔루션 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채비는 전기차 충전기 개발·제조부터 설치, 운영, 사후관리까지 수행하는 기업이다. 미국을 주요 거점으로 해외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중동 시장 진출과 글로벌 완성차·충전사업자·에너지 기업과의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2026.10.23 09:34김재성 기자

부품명가 보쉬, 중국 추격에 위기…자동차 사업 떼어낸다

로버트보쉬가 비용을 줄이고 중국 업체와의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자동차 부품 사업을 별도 법인으로 분리할 계획이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보쉬는 자동차 부품 사업인 '보쉬 모빌리티'를 독일 모회사에서 분리해 별도 유한책임회사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신설 법인은 보쉬그룹이 지분 100%를 보유한다. 비상장 기업인 보쉬그룹은 보쉬 디지털,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 글로벌 부동산 사업도 별도 법인으로 분리할 계획이다. 기존 법인은 중앙 연구·선행개발 조직을 두면서 주로 지주회사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개편은 1886년 로버트 보쉬가 슈투트가르트에서 시작한 작업장에서 점화플러그·연료분사·브레이크 분야의 자동차 부품 대기업으로 성장한 회사의 구조를 바꾸는 조치다. 자동차 산업 가치가 전기차 배터리와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으로 이동하면서 CATL과 화웨이 등 중국 업체들이 입지를 넓히고 있다. 주요 유럽 고객사인 폭스바겐과 스텔란티스는 경영난 속에서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 크리스티안 피셔 회장은 성명에서 "우리가 진출한 시장 전반에서 사업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특히 아시아의 새로운 경쟁자들이 경쟁 압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조직 구조를 통해 자동차 부품 사업이 앞으로 시장 변화에 더 빠르게 대응하고, 새로운 고객 요구에 맞춰 사업을 더욱 일관되게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쉬 대변인은 현재 모빌리티 사업을 상장하거나 매각할 계획은 없으며, 다른 자동차 부품 업체와 합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이번 구조조정은 2024년 시작한 조직 개편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간 것이다. 당시 보쉬는 모빌리티 사업에 독자적인 경영진을 두고 사업 운영 책임을 확대했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의 전환에 대응하려면 고객 요구를 더 빠르게 반영하고 소프트웨어·반도체·차량용 컴퓨터 등을 중심으로 조직을 구성해야 한다는 판단이었다. 자동차 부품 사업 수익성 압박은 특히 크다. 지난해 모빌리티 매출은 558억 유로로 보쉬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했지만, 영업이익률은 전년 3.8%에서 1.8%로 하락했다. 보쉬는 목표 수익성을 달성하려면 연간 약 25억 유로 비용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고 밝혀왔다. 2025년 말 보쉬그룹 전체 직원 41만 3000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모빌리티 사업에 속해 있다. 중국 업체와의 경쟁은 가격과 개발 속도의 기준도 바꾸고 있다. 화웨이는 소프트웨어·컴퓨팅·차량 실내 시스템 공급을 확대하며 스마트 주행 기술에 대규모로 투자하고 있다. CATL은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기존 부품 업체들은 완성차 업체의 가격 인하 압박을 받는 동시에 신기술에도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보쉬는 이미 대규모 비용 절감에 나섰다. 지난해에는 주문 감소와 예상보다 낮은 전기차 수요에 대응해 모빌리티 사업을 중심으로 약 1만 3000명을 감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도 어려움은 이어지고 있다. 상반기 모빌리티 매출은 278억 유로로 소폭 감소했다. 보쉬는 최대 사업의 경쟁력 회복을 추진하는 가운데 자동차 시장의 어려운 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6.10.23 09:31류은주 기자

中, 품질 관리 기준 강화 요구에…알리바바 주가 두 달 새 '뚝'

중국 당국이 전자상거래 업체 관계자들을 소집해 상품 품질 관리 기준을 강화할 것을 요구하면서 알리바바그룹의 주가가 최근 두 달 사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주가는 목요일 6.1% 떨어져 지난 8월 24일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항셍테크지수는 5% 하락 마감해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다. 항셍지수도 3% 떨어졌으며, 알리바바는 지수 하락에 가장 크게 기여한 종목이다. 이번 하락은 중국 전자상거래 업계가 직면한 규제와 사업상의 어려움을 보여준다. 기업들은 핵심 사업의 성장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중국 정부가 우선순위로 내세운 인공지능(AI)과 첨단 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부유층 가문이 해외 신탁 관련 세금을 정산할 수 있도록 부여받은 90일간의 유예기간 종료도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 스티븐 렁 UOB케이히안 전무는 “품질 관리와 관련한 이 같은 주의 환기는 업계에서 새로운 일이 아니지만 끝없이 반복되는 것처럼 느껴진다”며 “기업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줄어들고 있지만, 투자심리에는 여전히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알리바바를 포함해 징둥닷컴, PDD홀딩스, 샤오홍슈, 콰이쇼우, 바이트댄스, VIP숍 등 주요 플랫폼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항셍테크지수는 올해 들어 31% 하락하며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AI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지만, 충분한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구심이 커진 영향이다. 현재 지수는 중국 정부가 2024년 9월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발표한 이후 기록했던 상승분을 거의 모두 반납할 수준에 근접했다. 전통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해 왔던 일부 전자상거래 사업도 어려움에 직면하면서 현금 소진과 규제 당국의 감시, 치열한 경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해외 신탁에 대한 세금 납부 유예기간 종료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7월 말 자국민이 보유한 해외 신탁에 세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부유층 가문이 자산을 물려주는 과정에서 활용해 온 세금 회피 수단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중국 당국은 해외 신탁 보유자들에게 연체 가산금 없이 미납 세금을 정산할 수 있도록 90일의 유예기간을 부여했으며, 이 기간은 지난 22일 종료됐다. 일부 시장 관계자들은 최근 주요 주주들이 보유 지분을 매각한 움직임이 세금 납부 기한과 관련 있다고 보고 있다. 보스코 우 동아시아은행 전략가는 목요일 홍콩 증시 하락에 대해 “오늘이 해외 신탁에 대한 세금 신고 마감일이기 때문”이라며 “일부 상장 민간기업의 주요 주주들이 보유 지분을 줄이는 움직임도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세금 문제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고, 시장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10.23 09:28박서린 기자

핀다, 저축은행 사업 시동…초대 대표에 토스뱅크 출신 박연현

최근 금융위원회로부터 저축은행업 인가를 받은 핀다가 본격적인 사업 시작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핀다는 핀다저축은행 신임 대표이사로 박연현 전 토스뱅크 기업제품부문장을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박 대표는 새로운 금융 비즈니스 모델 발굴부터 은행기반 구축·신규상품 기획 출시 등 금융 사업 전반을 아우르는 기획, 실행력을 갖춘 인물로 평가 받는다. 고려대 경영·통계학과를 졸업한 뒤 딜로이트컨설팅에서 금융 전략 컨설턴트 등을 거쳐 토스뱅크 초기 멤버로 합류해 은행 설립, 전략개발, 신사업 추진 등을 담당했다. 향후 박 대표는 핀다가 대출 비교 플랫폼을 운영하며 쌓아온 데이터를 활용해 핀다 저축은행의 여신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다양한 금융 상황에 맞는 상품을 설계하고 금융상품 탐색 등 고객경험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핀다가 축적해 온 데이터와 고객 이해도를 토대로 금융 소비자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상품을 설계하고 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뱅킹 모델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1일 핀다는 금융위원회로부터 대원저축은행 인수를 위한 대주주 변경 승인을 받았다. 핀다는 인수금액 총 120억원 대원저축은행 지분 60%를 확보하며 최대주주가 됐다, 나머지 지분 40%는 전북은행이 보유한다.

2026.10.23 09:25홍하나 기자

현대차, 발리 첫 전기버스 공급…카운티 일렉트릭 11대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발리에 처음 도입되는 전기버스를 공급했다. 수라바야에 이어 발리로 공급 지역을 넓히고, 현지 운행·정비 지원을 통해 인도네시아 대중교통 전동화 사업을 확대한다. 현대차는 2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독립기념탑에서 열린 '전기버스 및 충전 인프라 보급 프로젝트 출범식'에서 발리 주정부에 중형 전기버스 '카운티 일렉트릭' 11대를 공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인도네시아 정부와 추진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이다. 글로벌 관광 도시인 발리에 전기버스를 처음 도입하고 전기차 기반 교통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가 주관한 전기버스 공급사 공개 입찰에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발리에 공급한 카운티 일렉트릭은 현지 특장업체와 협업해 제작한 20인승 중형 전기버스다. 128kW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현대차가 제시한 1회 완충 주행거리는 200㎞ 이상이다. 150kW급 모터도 장착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시속 50~80㎞ 구간의 가속 성능은 디젤 모델보다 30% 이상 높다. 회사는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 운행하는 대중교통에 적합하도록 주행 성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차량 공급 이후에도 주행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현지 차량 정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차량 도입과 함께 운행·유지관리 체계를 뒷받침해 발리의 전기버스 대중교통 정착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영신 현대차 상용바디통합개발실 상무와 윤순구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 라흐마트 팜부디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 장관, 와얀 코스터 발리 주지사, 로완 프레이저 GGGI 인도네시아 국가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는 앞서 2024년 11월 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인 수라바야에도 대중교통용 카운티 일렉트릭 11대를 공급했다. 향후 수라바야와 발리, 자카르타 등 인도네시아 전역으로 전기버스 도입을 확대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시장을 넓힐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버스 공급을 통해 글로벌 관광 도시로 손꼽히는 발리의 친환경 교통 전환에 기여하게 돼 뜻깊다"며 "인도네시아에서 축적한 사업 경험을 토대로 주요 시장에서 전동화 상용차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23 09:25김재성 기자

ST마이크로, 'QML-V 인증' 쿼드 LVDS 수신기 출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마이크로)가 우주 반도체 부품 품질·신뢰성 관련 QML-V(Qualified Manufacturers List, Class V) 인증을 받은 쿼드 LVDS(Low-Voltage Differential Signaling) 수신기 'RHFLVDS42'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제품은 최대 600Mbps 데이터 전송속도를 지원한다. 2.3~3.6V 동작 전압범위를 갖춰 최신 TIA/EIA-644, JEDEC 저전압 로직과 전원공급 규격을 준수하고 기존 CMOS 설계와 호환성도 유지한다. ST마이크로는 "RHFLVDS42는 -4V부터 +5V까지 입력 공통 모드 전압범위로 통신연결 신뢰성을 높이고, 공통모드 노이즈 내성을 높였다"며 "4.8V의 절대 최대 정격전압(AMR)은 전원 과도현상이 발생해도 복원력과 신뢰성을 개선한다"고 설명했다. 신제품은 방사선과 정전기 방전(ESD) 내성도 제공한다. 중이온 내성을 바탕으로 최대 122.6MeV·cm²/mg에서 SEL(Single Event Latch-up)이 발생하지 않고, 최대 61.3MeV·cm²/mg에서는 SET(Single Event Transient)가 발생하지 않는다. ST마이크로는 이 제품이 RHA QML-V 요건에 따라 최대 300krad(Si) 총 이온화 선량(TID)에서도 안정적으로 동작하고, 8kV ESD 내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신제품은 -55°C에서 +125°C 온도범위에서 동작한다. 접지형 리드 플랫-16 밀폐형 패키지로 제공된다. 패키지에 적용한 플로스루 핀아웃은 크로스토크를 줄이고 인쇄회로기판(PCB) 공간활용을 돕는다. 베어 다이 형태로도 제공돼 공간과 무게 절감이 중요한 응용처에 사용할 수 있다. 신제품은 10년 이상 우주 관련 운용환경에서 검증한 ST마이크로의 130나노미터(nm) CMOS 기술 기반으로 프랑스 렌에서 만든다. EAR99 수출관리규정을 충족해 미국과 아시아 등 전 세계 기업 공급망에 도입할 수 있다.

2026.10.23 09:13이기종 기자

배터리로 움직이는 컨테이너선…한화파워, ABS 개념승인

한화파워가 대용량 배터리로 움직이는 컨테이너선 설계 개념승인을 받으며 전기추진 선박 사업 기반을 넓혔다. 한화파워는 미국선급 ABS로부터 1700TEU급 배터리 추진 컨테이너선 설계에 대한 개념승인(AiP)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승인서 수여식은 22일(현지시간) 노르웨이 베르겐에서 열린 해양 하이브리드·전기·수소연료전지 콘퍼런스 'MHE 2026'에서 진행됐다. 이번 설계는 약 151MWh 용량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완전 전기추진 방식이다. 컨테이너형 배터리를 선박에 적재하고 항만 충전 인프라와 연계해 운항하도록 구성했다. 회사 측은 컨테이너형 배터리로 선내 공간 활용도를 높였으며, 운항 중 직접적인 탄소배출이 발생하지 않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승인은 개념설계에 대한 것으로, 선박 건조나 상용 운항을 완료한 단계는 아니다. 한화파워는 1000TEU급 배터리 추진 컨테이너선 기본설계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선박 규모와 운항 조건에 맞춰 설계 선택지를 확대하고 고객 요구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사업화 과정에서는 선주의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배터리를 직접 구매하는 대신 빌려 쓰는 리스와 서비스형 배터리(BaaS) 등이 검토 가능한 모델로 제시됐다. 황종규 한화파워 기술솔루션담당 상무는 "전기추진과 컨테이너형 배터리 기술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을 바탕으로 차세대 무탄소 해상운송 시장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파워는 2023년 선박솔루션 사업부를 신설한 이후 선박 개조와 친환경 연료 전환, 에너지 효율 개선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6.10.23 09:10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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