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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I-경상대-타이완과기대, 폐페트병으로 화학연료 생산 성공

버려진 페트병을 유용한 화학원료로 전환하는 촉매가 개발됐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진종성 박사 연구팀이 최명룡 경상국립대학교 교수, 장즈창 국립타이완과학기술대학교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폐페트병에서 얻은 성분을 포름산염으로 전환하는 촉매를 개발하고, 그 작동 원리를 규명했다고 22일 밝혔다. 폐페트병을 화학적으로 분해하면 '테레프탈산'과 '에틸렌글리콜'을 얻을 수 있다. 테레프탈산은 다시 플라스틱 원료로 활용할 수 있지만, 에틸렌글리콜은 물과 잘 섞이고 끓는점이 높아 분리·회수가 어렵다. 연구팀은 에틸렌글리콜을 직접 분리하는 대신 이를 유용한 화학원료인 '포름산염'으로 전환해 폐페트병의 자원 활용도를 높였다. 연구팀은 얇은 판 형태의 산화니켈(NiO) 표면에 루테늄(Ru) 원자를 하나씩 고정한 '단일원자 촉매'를 개발했다. 이산화탄소 레이저를 약 10분간 쪼여 제작했다. 개발한 촉매는 포름산염 전환 실험에서 패러데이 효율 86.37%를 기록했다. 이는 반응에 사용된 전하 가운데 약 86%가 포름산염을 만드는 데 쓰였다는 의미라는 것. 실제 폐페트병을 분해한 용액을 사용한 실험에서도 25시간씩 12회, 총 300시간 동안 안정적인 촉매 성능을 유지했다. 진종성 책임연구원은 “촉매 표면의 반응 중간물질을 분석해 에틸렌글리콜이 포름산염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설명할 근거를 확보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친환경 촉매의 작동 원리를 밝히고 설계 방향을 제시하는 데 이 분석 기술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화학 분야 국제학술지 '앙게반테 케미 국제판'에 10월 5일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2026.10.22 14:03박희범 기자

77층 아파트 높이만 한 선박…HD현대重, 세계 최대 암모니아 추진선 건조

HD현대중공업이 암모니아를 연료로 사용하는 세계 최대 규모 가스운반선을 건조했다. 기존 선박유와 암모니아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추진체계를 적용한 선박으로, 오는 11월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22일 울산조선소에서 싱가포르 해운사 이스턴퍼시픽쉬핑(EPS)이 발주한 9만 3000㎥급 암모니아 추진 가스운반선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건조한 선박은 HD현대중공업이 2023년 EPS와 계약한 암모니아 추진선 2척 가운데 첫 번째 호선이다. 선박명은 지구를 뜻하는 라틴어 '테라'와 꽃봉오리를 의미하는 '클로브'를 결합한 '테라 클로브'로 정해졌다. 선박은 최종 작업을 마친 뒤 다음 달 초 인도된다. 테라 클로브호는 길이 230m, 폭 36.5m, 높이 23.6m로 건조됐다. HD현대중공업이 독자적으로 설계·제작한 화물창 4개를 갖췄으며, 최대 9만 3000㎥ 암모니아 또는 액화석유가스(LPG)를 운송할 수 있다. 추진 방식에는 암모니아와 기존 선박유를 선택적으로 사용하는 이중연료 시스템이 적용됐다. 엔진 회전축의 동력을 이용해 선내 전기를 생산하는 축 발전기를 설치하고,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배출을 줄이는 설비도 마련했다. 암모니아의 독성을 고려한 안전설비도 강화했다. 선박 내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암모니아 누출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외부 배출을 최소화하는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암모니아를 연료와 화물로 취급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응하도록 설계했다. 이날 명명식에는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총괄부회장과 시럴 두코 EPS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싱가포르 해양항만청(MPA), 싱가포르 해양재단, 미국선급협회(ABS) 관계자 등 110여명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30여 년간 EPS와 함께 차세대 친환경 선박을 만들어 온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세계 최대 암모니아 추진선의 건조는 해운의 탈탄소화를 향한 중요한 진일보"라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은 암모니아 추진선 건조 실적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세계 최초로 4만 6000㎥급 중형 암모니아 추진 가스운반선을 건조해 선주사에 인도했다. 이번 초대형 선박 건조로 중형에 이어 대형 암모니아 추진선 분야에서도 건조 실적을 확보하게 됐다.

2026.10.22 14:02류은주 기자

PSK, 램리서치 상대 베벨에처 특허침해소송 승소

PSK(피에스케이)가 램리서치 상대 베벨 에처 특허침해소송에서 승소했다. 램리서치가 지난 2021년 제기했던 특허침해소송 1심 결론이 5년여 만에 나왔다. 2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램리서치가 PSK를 상대로 제기한 베벨 에처 특허침해소송에서 원고 램리서치 패소 판결했다. 램리서치는 PSK가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해왔는데 재판부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PSK는 지난 2021년부터 최근까지 당초 램리서치가 침해했다고 주장했던 특허 6건 중 5건을 무효화했고, 마지막 남은 쟁점특허 1건에 대해서도 이번에 침해하지 않았다는 판결을 받았다. 전체 분쟁에서 PSK가 우위를 점했다. 램리서치는 항소할 수 있다. 베벨 에처는 반도체 웨이퍼 가장자리(베벨)에 형성된 불필요한 박막을 제거하는 장비다. PSK가 지난 2021년 베벨 에처를 개발해 SK하이닉스에 공급했다고 밝히자, 램리서치는 PSK를 상대로 2021년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PSK는 특허심판원에 청구한 특허무효심판 등으로 대응해왔다. 램리서치는 당초 PSK가 특허 6건을 침해했다고 주장했지만 특허침해소송 쟁점특허는 1건으로 압축됐다. 쟁점특허 1건은 램리서치가 독점사용권(전용실시권)을 보유한 참엔지니어링의 특허 '플라즈마 에칭 챔버'(등록번호 1249247, 아래 '247 특허)다. '247 특허는 반도체 웨이퍼 테두리 부분만 플라스마로 정밀하게 깎는 장비(챔버) 구조를 설명하는 기술이다. 해당 장비 안에는 웨이퍼를 제어하기 위해 가운데에는 절연 패널이, 테두리에는 패널 링이 들어간다. 절연 패널은 웨이퍼 중앙에 위치해 플라스마가 생기는 것을 억제하고, 패널 링은 퍼져 있는 플라스마를 웨이퍼 가장자리 쪽으로 유도한다. 패널 링은 절연 패널 바깥쪽 테두리에 끼웠다 뺐다 할 수 있는 고리 모양 부품이다. 중앙 패널과 테두리 링은 서로 유전율이 다를 수 있고, 이를 통해 웨이퍼 가장자리로 향하는 플라스마 밀도와 흐름을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앞서 특허침해소송 변론기일에서 램리서치는 PSK의 베벨 에처 '프레시아'(PRECIA) 관련 자료에서 패널 링이 도출된다고 주장했고, PSK은 해당 자료에선 패널 링이 아니라 절연 패널만 볼 수 있다고 맞섰다. 램리서치는 패널 링 관련 추가사양을 공개하면 침해가 입증될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PSK는 관련 수치는 영업비밀이어서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양측이 서울중앙지법에서 마지막까지 다툰 '247 특허를 제외한 나머지 램리서치 특허 5건 관련 무효분쟁에선 PSK가 모두 이겼다. PSK는 지난 2021~2022년 램리서치 특허 4건, 그리고 램리서치가 전용실시권을 보유한 참엔지니어링 특허 2건을 상대로 무효분쟁을 시작했다. PSK는 참엔지니어링의 또 다른 특허 1건(등록번호 1433769), 그리고 램리서치 특허 4건(등록번호 1441720·1265827·1433411·1468221) 등 5건 무효화에 성공했다. '247 특허는 지난 2024년 대법원이 유효하다고 판결했다.

2026.10.22 14:01이기종 기자

이재용 회장, UAE 알 다프라 발전소 현장 점검…중동 전략 모색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아랍에미리트(UAE) 알 다프라 가스화력발전소 건설현장을 방문해 공사 상황을 점검하고 현지 임직원을 격려했다. 21일(현지시간) 이 회장은 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알 다프라 발전소 건설현장을 찾아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공정 일정과 안전관리 현황을 살폈다. 삼성물산, 삼성E&A 경영진과 간담회를 갖고 중동 시장 변화에 맞춘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신규 사업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 알 다프라 가스화력발전소는 삼성물산이 현지 건설사 트로잔 제너럴 컨트랙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짓고 있는 대형 인프라 시설이다. UAE 산업 발전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시설이다. 향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첨단 산업에 필요한 전력 공급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은 UAE 경제·산업 성장에 발맞춰 기존 원전과 가스복합 발전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와 차세대 에너지 인프라 등 미래 신사업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현장 점검을 마친 이 회장은 현장 식당에서 직원들과 점심 식사를 함께하며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들었다. 이 회장은 최근 지정학 갈등으로 불안정한 중동 지역 임직원 안전을 챙기고 있다. 현장 방문에 앞서 지난 16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UAE·이란 등 중동 9개국 파견 임직원 730명과 가족들에게 격려 선물과 감사 편지를 보냈다. 파견 직원에게는 현지 상품권(300만~500만원), 국내 거주 가족에게는 온누리상품권(200만~300만원)을 전달했다. 이 회장은 감사 편지에서 "어려운 여건에서도 각자 자리에서 보여주는 책임감과 노력에 감사하다"며 "회사는 언제나 여러분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26.10.22 14:00진운용 기자

'숫자' 착시를 넘어 언어의 공간으로…여론조사 잔혹사 끊을 AI 저널리즘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가 끝난 뒤, 언론사들은 깊은 자조와 반성을 쏟아냈다. 전화 면접과 자동 응답(ARS) 방식 전통적 여론조사가 대중의 실제 민심을 포착하는 데 또다시 실패했기 때문이다. 표본 수집 편향과 무응답층 증가라는 방법론적 한계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누가 이기고 있는가'에만 집착하는 경마식 보도 역시 숫자 뒤에 숨은 대중의 진짜 열망과 분노를 제대로 잡아내지 못했다. 여론조사가 '눈먼 레이더'로 전락했다는 자조 섞인 진단이 이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26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선보인 맞춤형 인공지능(AI) 분석 도구 '도플러(Doppler News AI)'는 이런 수치 중심 보도의 한계를 깨뜨리기 위한 몸부림이다. 대중이 실제로 나누는 언어와 맥락을 집대성한 AI 시대의 새로운 데이터 저널리즘이다. (이 글을 쓰기 위해 월스트리트저널의 '도플러' 실험을 소개하는 니먼랩 기사를 많이 참고했다.) 여론조사의 한계에서 출발한 '듣는 저널리즘' WSJ 편집진이 도플러를 기획한 출발점은 명확했다. 전통적 여론조사 방법으로는 팟캐스트나 소셜 미디어 등에서 형성되는 실제 바닥 민심을 잡아낼 수 없는 반성이다. 이런 인식은 2024년 선거보도 실패에서 얻은 교훈이다. 도플러는 유권자에게 "A 후보와 B 후보 중 누구를 지지하느냐"고 묻지 않는다. 대신 대중이 일상적으로 소통하는 장소로 직접 들어가는 '듣는 저널리즘'을 구현했다. 2500만 개 이상 틱톡 영상, 팟캐스트 50만 회차, 인스타그램 비디오 및 케이블 방송 음성을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었다. 그리고 텍스트와 영상에 담긴 정서와 주제를 고차원 수치 공간으로 변환하는 '벡터 임베딩(Vector Embedding)' 기술을 적용했다. 덕분에 단순 키워드 검색을 넘어, 대중의 담론이 어디서 어떻게 결집하는지 보여주는 새로운 차원의 시각화 레이더를 구축할 수 있었다. 가려진 민심을 밝혀내는 데이터의 힘 도플러가 포착해 낸 민심 동향은 여론조사 기관들이 제시하는 단순 찬반 비율을 뛰어넘는다. 일례로 WSJ는 도플러를 활용해 'AI 감시 카메라반대' 담론을 추적했다. 이를 위해 400만 개 틱톡 영상과 팟캐스트 데이터를 분석했다. 놀랍게도 이 이슈를 다룬 콘텐츠 창작자들은 평소 다른 정치적 사안에서 이견을 보이는 비율이 12%에 달했다. 일반 정치 주제보다 3배 높은 수치였다. 이를 통해 AI 감시 이슈가 극심한 정파적 대립을 뛰어넘어 대중을 하나로 묶는 초당파적 위협으로 부상했다는 사실을 기술적으로 입증해 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짜뉴스'라고 맹폭했던 '장바구니 물가 위기' 문제도 입체적으로 다뤘다. 3000시간 이상 음성 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근 우파 팟캐스터들이 좌파 팟캐스터만큼이나 물가 문제를 자주 다루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정치인의 정제된 멘트나 정형화된 여론조사 문항으로는 드러나지 않던 '생활 밀착형 민심'을 AI 분석 기술로 포착해낸 것이다. 기술을 제어하는 인간의 질문, 그리고 투명성 도플러의 성공이 IT/테크 업계에 주는 시사점은 또 있다. AI 분석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환각과 오차다. 도플러는 이러한 AI의 구조적 한계를 '인간 개입' 시스템과 투명한 설계로 극복해냈다. WSJ의 도플러는 기사를 자동으로 작성해서 발행하는 자율형 에이전트가 아니다. 데이터 저널리스트, 머신러닝 엔지니어, 정치부 기자가 함께 만들어내는 협업의 결과물이다. 그들은 매주 머리를 맞대고 어떤 질문을 던질지 가설을 세우며, 모델의 분류 기준을 지속적으로 튜닝한다. “AI는 던지는 질문의 수준만큼만 유용하다”는 명제가 있다. 정교한 질문을 설계해야 최적의 결과를 얻어낼 수 있다. 도플러 실험의 성공 비결 역시 AI를 인간 기자의 취재 프레임과 질문 능력을 극대화하는 촉매제로 활용했다는 점에 있다. 방법론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점 역시 강력한 강점이다. WSJ는 도플러를 활용한 모든 기사 하단에 알고리즘과 데이터 추출 방식, AI 모델의 명확한 한계점을 명시한다. 이는 AI 시대를 맞이한 테크 서비스가 독자와 사용자로부터 신뢰를 확보하는 정석을 보여준다. 여론조사에서 여론 '탐색'으로 패러다임 전환 오랜 기간 여론조사는 정치보도의 꽃이었다. 정치보도의 과학화를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여론조사 기반 보도는 화려했던 만큼 한계도 분명했다. 응답자의 수동적 답변에 의존하다 보니 '샤이 진보'나 '샤이 보수'의 영향력을 포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정치 혐오로 응답을 회피하는 이들의 속마음 역시 읽어낼 방법이 없었다. 표본 추출과 찬반 집계라는 20세기형 방식은 뉴미디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다차원적 민심을 담아내기에 이미 역부족이었다. WSJ의 도플러는 소셜 미디어와 팟캐스트라는 소음(noise)의 바다에서 의미 있는 신호(signal)를 추출하는 기술적 가능성을 증명했다. 이제 정치와 미디어 테크의 시선은 '몇 퍼센트가 지지하는가'라는 단순 수치에서, '대중이 어떤 맥락에서 무엇을 고민하는가'라는 담론의 공간으로 이동하고 있다. 여론을 조사하는 시대를 지나 여론을 '탐색'하고 '경청'하는 시대, 데이터 저널리즘의 진짜 혁신은 이제 막 시작됐다.

2026.10.22 13:57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백석문화대 '천안 청춘영화제' 개막…학생 창작영화 상영

충남 천안 천호지의 가을밤이 드론쇼와 야외 영화 상영으로 물든다. 대학생이 직접 제작한 단편영화와 인공지능(AI) 영상 작품을 감상하고, 영화 속 주인공처럼 레드카펫을 걸어볼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백석문화대학교는 천호지 청춘광장에서 '2026 천안 청춘영화제(CYFF)'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28일 개최되는 영화제는 백석문화대와 백석대, 상명대, 호서대 등 천안 안서동 대학가 4개 대학이 함께하는 안서유니브시티 문화주간의 개막 행사다. 충청남도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 사업 중 하나다. 올해는 대학생이 직접 제작한 영화를 선보이는 창작영화 공모전이 처음 도입된다. 일반 단편영화뿐 아니라 AI 기술을 활용한 영상도 공모 대상에 포함해 학생들의 창작 역량을 소개한다. 영화제는 오후 5시 레드카펫과 AI 체험 프로그램으로 막을 올린다. 관람객은 백석문화대 토탈뷰티과 학생에게 메이크업을 받은 뒤 레드카펫을 걸으며 영화배우가 된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방송영상과 학생들이 촬영에도 참여한다. 오후 6시 30분 개막식에서는 천호지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 라이트쇼가 펼쳐진다. 가수 아이유 콘서트에서 드론쇼를 연출한 업체와 학생들이 협업해 디자인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오후 7시부터는 학생 창작영화 공모전 시상식과 수상작 상영이 이어진다. 캠퍼스 생활과 청춘의 이야기를 담은 단편영화, AI 영상 부문 우수작을 야외 대형 스크린으로 감상할 수 있다. 오후 8시 30분에는 레드카펫 베스트 청춘 드레서 시상식이 열린다. 영화제에 참여한 시민과 대학생 가운데 개성 있는 의상으로 눈길을 끈 관람객을 선정하는 행사다. 행사를 총괄 기획한 이유경 백석문화대 미디어영상학부 책임교수는 "학생들이 강의실에서 배운 전공 역량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제 축제에 투영해 기획자이자 창작자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학생과 지역 주민이 하나 돼 청춘의 에너지를 나누고 가을밤의 추억을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6.10.22 13:56이선민 기자

LG디스플레이, 3분기 영업익 2506억원…시장 전망치 하회

LG디스플레이가 3분기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거뒀다. 원·달러 환율 하락, 칩플레이션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와 운영 효율화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은 개선됐다.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 2770억원, 영업이익 2506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증권가 컨센서스였던 매출 6조 6400억원, 영업이익 2590억원을 밑돌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전 분기 대비 12% 증가했다. 대형과 모바일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이 계절 성수기 효과로 출하가 늘었다. 중형 액정표시장치(LCD) 제품은 수익성 중심 운영 전략으로 출하가 줄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 급감했다. 비수기였던 전 분기 대비로는 흑자전환했다. LG디스플레이는 "원·달러 환율 하락, 칩플레이션 속에서도 OLED 중심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 운영 효율화 활동 등 효과"라고 설명했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조 2144억원(이익률 19%)이다. 당기순이익은 기말 환율 하락으로 외화 환산 손익이 개선되며 7556억원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차별화 기술 경쟁력과 원가 혁신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수익구조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소형 사업은 차별화 기술 리더십과 안정적 개발·생산역량을 기반으로 하이엔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모바일은 기술 경쟁력과 안정적 공급역량을 바탕으로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하고, IT는 고부가품 중심 사업 운영과 원가 경쟁력 강화로 수익성 제고에 주력한다. 대형 사업은 독자 OLED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TV용 OLED는 프리미엄 제품군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으로 다양한 수요에 대응한다. 모니터 OLED는 독자 기술을 적용한 게이밍 OLED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차세대 OLED 패터닝 기술 플립(FLiPP) 개발에 성공하는 등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독자 기술력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실질적 사업 성과로 연결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삼성디스플레이나 BOE 등 경쟁사와 달리 IT 8.6세대 OLED에 투자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그간 실적발표 등에서 차세대 성장동력에 대한 질문을 꾸준히 받아왔다. 최근에는 플립을 부각하고 있다. 플립은 아직 양산성이 검증된 기술은 아니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에도 환율과 부품 가격 변동 등 대외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사업 경쟁력 강화와 운영 효율화에 집중했다"며 "차별화 기술 경쟁력 확보와 원가 혁신으로 외부환경 변화 대응력을 높이고, 안정적 수익 창출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2 13:55장경윤 기자

SKT, 국가별로 차단하는 'T로밍 안심국가' 선봬

SK텔레콤은 가입자가 원치 않는 국가 로밍 서비스 이용을 사전에 막을 수 있는 T로밍 안심국가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무료 부가서비스인 T로밍 안심국가는 해외 이동통신망 최초 연결 시 허용 여부를 확인해 차단하며, 의도치 않은 해외망 접속에 따른 과금과 부정사용 가능성을 줄여준다. 서비스는 이용 방식에 따라 자동과 수동, 2종으로 제공된다. 자동 방식은 출국 전 공항 방문 여부와 해외망 접속 정보를 종합해 정상 출국에 따른 로밍 이용인지 확인 후 자동 연결한다. 다국가 여행이 잦은 가입자에게 유용하다. 수동 방식은 가입자가 사전 지정한 국가에서만 로밍을 이용할 수 있으며, 미지정 시 원천 차단된다. 특정 국가를 반복 방문하는 가입자에게 적합하다. SK텔레콤은 기존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에 서비스를 더해 더욱 능동적인 보안 관리를 지원한다. 가입은 T월드 홈페이지, 앱과 T로밍 고객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윤재웅 SK텔레콤 프로덕트&브랜드본부장은 “앞으로도 가입자가 국내외 어디서나 걱정 없이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2 13:54홍지후 기자

캐논코리아, 12월 스위스 출사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캐논코리아가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EOS R8 마크Ⅱ'로 스위스 발레 주의 영상과 사진을 제작할 여행 출사단을 모집한다. 캐논코리아는 2023년과 2025년 두 차례에 걸쳐 스위스 발레 주 관광청과 함께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는 출사단을 운영한 바 있다. 이후 이들이 촬영한 결과물 전시회도 진행했다. 올해 출사 코스는 마테호른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체르마트·고르너그라트, 산악 마을 사스페, 알레치 아레나, 로이커바드 등 총 4개 지역이다. 참가자들은 지난 20일 국내 정식 출시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EOS R8 마크Ⅱ'로 스위스 겨울 풍경을 사진과 영상으로 담게 된다. 또 촬영 기간 중 소셜미디어용 콘텐츠 제작 등 미션을 수행하고 귀국 후에는 직접 촬영한 작품을 단체 사진전과 여행 사진집을 통해 공개한다. 출사단 모집은 캐논 홈페이지에 카메라를 정품등록한 소비자 대상으로 진행된다. 캐논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 후 오는 11월 5일 선정자를 발표한다. 오는 12월 11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일정 중 항공편과 현지 교통, 숙박, 식사, 액티비티 등 여행 일정 비용은 캐논코리아와 발레 주 관광청이 부담한다. 출사단 개요 확인과 참가 응모는 오는 11월 1일까지 캐논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2026.10.22 13:50권봉석 기자

유홍준 국중박 관장 이임식…논란 속 1년3개월만 퇴진

개인 소장품의 전시와 검증을 둘러싼 논란으로 사퇴한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22일 이임식에서 "개인의 실수로 박물관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퇴임하게 돼 죄송하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유 관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이임식을 통해 "나 자신의 실수로 인한 죄책감, 그리고 박물관에 대한 자랑과 사랑을 안고 떠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직원들을 향해 "사랑하는 우리 박물관 식구들, 이제 헤어질 시간이 됐다"며 "지난해 7월 21일 처음 출근했을 때 관람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며 지난 1년 3개월을 돌아봤다. 유 관장은 재임 기간 박물관의 성과도 언급했다. 그는 "예년보다 50% 많은 관람객이 모이며 연간 650만명을 달성하고 세계 3위를 기록한 것은 지금도 가슴 벅찬 순간"이라며 "올해도 600만명을 돌파해 연말에는 700만명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인한 일시적 열풍이 아닌 분명한 지표"라며 "박물관 식구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일해온 결실"이라고 직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유 관장은 "박물관 전성기에 관장을 지낸 참으로 복이 많은 사람"이라면서도 "우리 역사와 문화의 심장이자 K컬처의 뿌리를 보여주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에 큰 부담도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어 "박물관을 떠나더라도 추진해온 여러 사업을 힘껏 돕겠다"며 "한 사람의 관람객이자 박물관 지지자로서 자주 찾아오겠다"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이날 이임식은 다소 무거운 분위기 속에 약 10분간 진행됐다. 명칭 또한 앞으로 더 좋은 자리에서 다시 만나기를 바라는 뜻에서 행사 명칭을 퇴임식 대신 이임식으로 정했다는 설명이다. 유 관장은 지난해 7월 취임한 지 약 1년 3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지난 1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개인 소장품 전시 논란으로 여야 의원들의 질타를 받은 지 이틀만에 사의를 표명했고, 이재명 대통령은 같은 날 사직안을 재가했다. 사퇴의 발단은 지난 7월 개막한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에 출품된 '일반시국은(一飯是國恩)' 유묵이다. 박물관은 작품에 적힌 박원근이라는 이름을 근거로 독립운동가 박원근의 글씨라고 소개했으나, 외부 제보와 재검증에 따라 친일반민족행위자 박중양의 작품으로 확인됐다. 논란은 작품의 소장자가 유 관장 본인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커졌다. 유 관장은 국감에서 "미술사가로서 큰 실수를 했다는 것을 공개하는 것을 주저했다"고 해명하면서도 작품은 기증을 목적으로 구입한 것으로 사적 이익을 취할 의도는 없었다는 말을 남겼다. 당초 국감에서 박물관의 명예 회복과 검증 시스템 정비 의지를 밝혔던 유 관장은 결국 이틀 만에 사퇴를 결정했다. 그는 21일 사퇴문에서 "실추된 박물관의 명예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관장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옳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로써 유 관장은 국립중앙박물관 80여년 역사상 관장 개인을 둘러싼 논란으로 사퇴한 첫 사례가 됐다.

2026.10.22 13:48이선민 기자

인텔 "애리조나 '팹62' 제조장비 반입 본격화...2028년 가동"

인텔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에 건설 중인 반도체 생산시설 '팹62(Fab 62)'에서 제조장비 설치를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또 건설 일정이 여러 차례 연기된 오하이오 주 시설에서도 구조물(트러스) 설치를 마쳤다. 인텔은 이날 나가 찬드라세카란 인텔 파운드리 수석부사장 겸 최고기술운영책임자(CTOO) 명의 기고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미국 내 반도체 생산시설 건설 현황과 투자 진척 상황을 소개했다. 인텔은 올해 초 캘리포니아 주 산타클라라에서 신규 포토마스크 제조시설 건설에 착수한 사실도 공개했다. 또 오레곤 주에서 첨단 로직 반도체 연구개발과 제조를, 뉴멕시코 주에서 첨단 패키징 양산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팹52, 2023년 완공 후 2025년부터 가동 인텔은 1979년 애리조나에서 사업을 시작한 이후 이 지역에 500억 달러(약 66조 30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2021년에는 팻 겔싱어 당시 최고경영자(CEO)의 첨단 반도체 제조 역량 확충 전략에 따라 팹52와 팹62 건설에 나섰다. 팹52는 2021년 말 착공해 2023년 건물이 완공됐다. 게이트올어라운드(GAA) 트랜지스터 기술 '리본펫(RibbonFET)'과 후면 전력 공급 기술 '파워비아(PowerVia)'를 적용한 공정 '인텔 18A'를 이용해 2025년 말부터 상용 제품 생산에 들어갔다. 반면 인접한 팹62는 상대적으로 건설 진척이 더뎠다. 2025년 9월 인텔이 글로벌 기자단에 팹52를 공개했을 당시 팹62 부지에서는 기초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팹62도 2028년 목표로 생산 준비...적용 공정은 미공개 당시 인텔은 향후 첨단 공정 수요가 증가하면 팹62에 건물을 세우고 제조장비를 반입할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나가 찬드라세카란 CTOO는 21일 "현재 팹62의 건설과 제조장비 설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2028년 말까지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인텔은 팹62에 적용할 구체적인 공정까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2028년 이후 생산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현재 생산중인 인텔 18A보다는 1.4나노급 '인텔 14A'가 거론된다. 인텔 14A 공정은 2세대 리본펫 트랜지스터와 2세대 반도체 후면 전력전달(BSPDN) 기술 '파워다이렉트'를 적용하며 이르면 2027년 말부터 리스크 생산 예정이다. "오하이오 첫 공장, 대형 구조물 설치 완료" 인텔은 미국 오하이오주 뉴앨버니에서 추진하는 '오하이오 원(Ohio One)' 프로젝트 진척 사항도 일부 공개했다. 오하이오 원은 인텔이 2022년 발표한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 투자 프로젝트다. 뉴앨버니 소재 약 4.04제곱킬로미터 부지에 첨단 반도체 공장 2개를 건설하는 것이 초기 목표였다. 당초 인텔은 이 시설을 활용하고 2025년부터 인텔 18A 공정 기반 반도체를 생산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반도체 시장 환경 변화와 재무 부담 등으로 건설 일정이 연기됐다. 인텔은 2025년 2월 첫 번째 팹의 건설 완료 시점을 2030년, 가동 시점을 2030~2031년으로 조정했다. 두 번째 팹은 2031년 건설을 마치고 2032년 가동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날 나가 찬드라세카란 CTOO는 "첫 번째 팹에서 건물 지붕 등을 지지하는 구성 요소인 대형 구조 트러스(Structural Truss) 설치를 마쳤다"고 밝혔다. 애리조나 팹62가 제조장비 설치 단계에 진입한 것과 달리 오하이오 공장은 아직 건물 구조물 설치 단계에 있다. 실제 반도체 생산에 들어가기까지는 제조장비 반입과 설치, 공정 검증 등의 절차가 남아 있다. "미국 내 단순 생산 넘어 제조기술 역량 확보" 인텔은 미국 내 연구개발부터 첨단 반도체 제조, 패키징까지 연결되는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나가 찬드라세카란 CTOO는 "미국에서 생산된 기술과 미국에서 직접 개발·생산한 기술 사이에는 중요한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에 반도체 생산시설을 직접 짓고 있는 대만 TSMC(애리조나), 삼성전자(텍사스) 등을 염두에 둔 언급으로 읽힌다. 다만 생산시설 확충이 실제 파운드리 사업 성과로 이어지려면 차세대 공정의 개발·양산 역량을 확보하는 동시에 외부 고객사도 확대해야 한다.

2026.10.22 13:45권봉석 기자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삼원계 배터리 기회 크게 열릴 것"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창립 28주년을 맞아 "삼원계 배터리 기회는 반드시 크게 열릴 것"이라며 임직원들에게 시장 선도기업으로서 강한 도전의식을 주문했다. 에코프로는 22일 포항캠퍼스에서 창립 28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임직원들은 끊임없는 도전으로 시장을 개척해 온 에코프로 DNA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배터리 소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자는 의지를 다졌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기념사에서 “환경 시장의 개척자로서 환경 기술 국산화를 통해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해왔다”며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먼저 걷는 것이 에코프로의 역사였다”고 말했다. 이 창업주는 이어 “전기차는 물론 로봇, AI,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까지 더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가진 배터리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삼원계 배터리 기회는 반드시 크게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창업주는 “불황기에 미래를 준비한 기업이 진정한 강자”라면서 “독보적인 기술은 더욱 발전시키고 품질 경쟁력은 더욱 높이고 원가는 더욱 낮춰서 고객이 원하는 미래를 선제적으로 준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동채 창업주는 “기술도 사람이 만들고, 혁신도 사람이 만들며, 미래 또한 사람이 만든다”며 “에코프로의 가장 소중한 자산은 설비도 건물도 자본도 아닌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도전', '혁신', '신뢰'의 에코프로 가치를 실현한 직원들에 대한 시상식도 거행했다.

2026.10.22 13:42김윤희 기자

이형일 재경부 장관 "가상자산 과세 최대한 숙고"…'신중론' 되풀이

내년 시행 예정인 가상자산 과세를 두고 유예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는 시행 여부와 제도 보완 방향에 대한 명확한 방침을 제시하지 않은 채 신중론을 되풀이하고 있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부 종합감사에서 가상자산 과세와 관련해 “전문가나 업계 의견을 더 들어보고 판단해보겠다고 말씀드렸고 국회에서 계속 나오는 의견도 있어 최대한 숙고해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세당국은 계획대로 (가상자산 과세를) 준비하고 있고 준비는 다됐다고 하는데 네 번째 유예하겠다는 논의가 언론에 나온다"며 "(유예 논의 배경이) 과세 기반 기술적 한계 때문인지, 아니면 과세 형평성이나 정책적 판단 때문인지 소신껏 답변해달라”고 질의한 데 따른 답변이다. 가상자산 과세는 지난 2020년 12월 소득세법 개정안 통과 이후 세 차례 유예됐다. 여당서도 시행 여부와 제도 보완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기보다는 현 시점에서 점검이 필요하다는 데 무게를 뒀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당 공식 유튜브 채널 '민티07'에 출연해 “(과세와 관련해) 청년층의 목소리가 어떠한가, 과세할 수 있는 제도가 갖춰졌는가에 대한 문제가 있다”며 “최근 이에 대한 목소리가 높고 다양한 이야기 많아서 최종 시점에서 집중 점검할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가상자산 과세를 그대로 할 것인지, 어떤 방식으로 제도를 보완할 것인지 문제에 대한 집중 논의를 시작할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권대영 재정경제부 1차관은 지난 20일 가상자산 과세와 관련해 처음으로 업계 의견을 청취했다. 권 차관은 가상자산 과세 관련 간담회에서 “소득이 있는 곳에 과세가 있다는 원칙은 존중돼야 한다”며 “그 원칙이 시장에 제대로 뿌리 내리려면 과세 인프라와 시장 규율체계가 함께 갖춰져야 한다”고 전제했다. 가상자산 업계와 투자자들은 ▲가상자산 취득가액 산정의 어려움 ▲해외 거래소·개인지갑 거래내역 파악의 한계 ▲디파이·스테이킹·에어드롭 등 다양한 거래 유형에 대한 과세 기준 부재 ▲손실 이월 공제 미도입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에 따른 과세 형평성 문제 등을 지적하고 있다.

2026.10.22 13:39홍하나 기자

딥엑스, 강릉 ITS 세계총회서 교통 CCTV AI 전환 기술 전시

초저전력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딥엑스가 실시간 AI 분석 기능을 탑재한 교통 CCTV 및 도로 인프라 솔루션으로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시장을 공략한다. 딥엑스는 지난 19일부터 강원도 강릉에서 개최된 '2026 ITS 세계총회'에서 초저전력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교통 영상 분석 기술과 국내 모빌리티 분야 적용 사례를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교통올림픽'으로 불리는 이번 총회에서 딥엑스는 해외 정부, 업계 관계자와 만나 교통 인프라 AI 전환 방안을 논의했다. 딥엑스는 기존 영상 기록용 교통 CCTV를 실시간 위험 감지와 대응이 가능한 지능형 인프라로 탈바꿈시키는 기술을 선보였다. 카메라와 도로변 장비에 탑재한 초저전력 NPU는 1~5W 저전력으로 구동하고, 영상 데이터를 현장에서 직접 분석해 중앙 서버로 전송하는 통신 부담을 줄인다. 스마트 교차로 교통량 분석, 어린이 보호구역 보행자 위험 감지, 고속도로 역주행·정체 감지 등에 적용할 수 있다. 국내 주요 기관, 기업들과 상용화 프로젝트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스마트톨링 시스템에 다차로 번호판 인식(ETC) 기술을 위한 NPU 적용을 추진 중이다. 코레일 철도 안전 AI 프로젝트에서는 AI 에지박스를 통해 판토그래프 점검 및 열차·작업자 감지를 검토하고 있다. 상용버스 승객 혼잡도 분석 솔루션과 GPU 기반 주차 관제 시스템의 NPU 전환을 추진해 총소유비용(TCO) 절감을 꾀하고 있다. 딥엑스는 이번 행사에서 국내 레이더 기업 바이다(BYDA)와 자율주행·차량 객체 감지 AI 솔루션 공동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베트남 IT 기업 소타텍(SotaTek)과 교통·안전·제조 AI 반도체 적용을 위해 손을 잡았다. 베트남 레홍빈 건설부 차관과 회동해 현지 교통 인프라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강상균 딥엑스 국내영업총괄 상무는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하는 기술이 핵심"이라며 "국내 적용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ITS 시장에서 초저전력 AI 반도체 상용화를 가속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6.10.22 13:39전화평 기자

박재필 대표 "우주 서비스 구매할 국방분야 예산·구독 집행 구조 제도화해야"

"정부가 민간 우주기업 상용 영상 및 데이터 서비스 분석 서비스를 지속 구매해주는 유연한 국방 예산·구독 집행 구조를 제도화해야 한다. 다만, 기업에는 메리트가 주어져야 참여할 것이다." 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우주안보학회 및 황정아 의원 주최 제5회 정책토론회 2부 세션 주제발표자로 나선 박재필 우주항공청 규제심사위원회 의원(나라스페이스 대표)은 국내 우주 산업 생태계 대응 방향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 박 위원은 이를 위해 3가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먼저 예산·구독 집행 구조 제도화와 함께 미국처럼 우주안보 위기시 민간 우주자산을 국가안보 전력으로 신속하게 전환하는 통합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주 분야 민간 기업이 자체 비행 이력을 신속히 쌓고 기술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궤도상 실증과 양산을 국가 차원에서 보증하고 선투자하는 민간 진흥패스트트랙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현 체계는 민간 R&D가 국방 안보 사업으로 매끄럽게 연결되는 실증 전용트랙과 장기 지원 정책이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박 위원은 "우주펀드가 있지만, 큰 그림 안에서 회사들을 전략적으로 어떻게 육성할 것인지라는 로드맵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 진입장벽을 낮춰 시장과 국가 R&D 과제를 대대적으로 개방하고, 민간 역량과 데이터 인프라를 국가 정찰 및 감시 망으로 빠르게 연계 및 인증하는 제도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이어진 토론은 이성훈 한국우주안보학회 부회장을 좌장으로 김선우 세종대 AI로봇학과 교수, 김이을 쎄트랙아이 대표, 유경덕 LIG D&A 위성체계 단장, 황의호 한국수자원공사 위성연구소장이 참석했다. 이성훈 부회장은 서두에서 "내년 우주청 예산이 1조 6,000억원 정도 되는데, 발사체와 첨단위성, 달탐사 분야가 거의 64% 정도를 차지한다. 우주 생태계 관련 예산은 전체의 11%에 불과하다"며 "아직은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첫 토론자로 나선 김선우 세종대 교수는 "AI 시대에는 우주인보와 사이버 보안을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다"며 "특히, 국가우주위원회와 국가AI전략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이들이 서로 교류를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정부가 추구하는 AI 기본 사회, 나아가 국가 AI기본 전략에서 AI 스페이스 4나 스페이스 AI 4 가 자연스레 만들어져 구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요즘 스페이스 X가 잘나간다. 내년 애플매출 추월한다는 얘기도 있다. 지금 오비탈 데이터센터 얘기까지 나오지 않나. 그런데 우리는 한가롭게 10년 뒤 시제기 나오는 K-문샷 얘기를 하고 있다. 정부가 저궤도 위성 상업을 열심히 하고 있지만, 우주 데이터 센터 전략과 연계, 통합해야 한다." 김이을 대표는 목적에 맞게 정부 사업을 진행할 것을 주문했다. 예를 들어 지난 2015년 KAI가 제작한 차세대중형위성 1호에 대해 정부 목적은 이해하지만, 이 사업이100% 연구개발 사업이냐는 이슈를 던졌다. 100% 연구개발사업이 아니라면, 민간이 수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대표는 "만약 차중 1호부터 민간이 수행했다면, 정부 정책이 보다 도전적이었다면, 우리나라 우주 생태계는 많이 달라졌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주 분야 민간 기업 강점으로 ▲의사결정 민첩성 ▲비용대비 효과 극대화 ▲실패나 부족함을 신속히 보완하는 회복 탄력성이라고 지적하며 기술적 성숙도가 높거나 연구개발 성격이 낮은 영역은 구매 형태로 전환, 민간에 주도권을 넘겨줘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어진 유경덕 단장 논조도 기업인 입장에서 바라봐서인지 비슷했다. 유 단장은 "최근엔 위성이 자동차 '새시'처럼 완전히 표준화된 위성 플랫폼을 초대형 자동화 공장에서 대량으로 찍어내는 시대가 됐다"고 설명하며 "가전제품이 우리 사회에 미친 영향이 100이라면, 우주산업은 지금 10도 안된다. 90% 더 성장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국내 실정은 이에 비해 안보에 대한 인식 부족, 국가가 우주 안보에 대한 정책적, 수요창출이 아직은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국방과 민수(우주항공청) 분야에서 별도로 정책적, 안보적 사업 로드맵이 구축되고 추진되고 있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는 지적도 곁들였다. "정부는 수많은 수요를 창출하고, 기업은 정부의 정책을 기획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민간에서 개발하기에 리스크가 큰 우주기술,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기술은 정부가 적극 지원해 민간 부담을 덜어준다." 마지막 주자인 황의호 소장은 "미국의 구독형 조달이나 일본의 10년 1조엔 우주전략펀드, 중국의 군민융합은 출발점은 달라도 결론은 국가가 민간의 '속도'를 사서,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는 점"이라며 "그런데 우리에겐 이들에 없는 조건이 하나 있다. 기술은 있지만, 이를 사주는 확정수요가 없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황 소장은 이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부처 협력 민간 시장 형성 지원 ▲국가가 민간위성 정보에 정확도·보안·시의성 기준 '신뢰등급' 부여 및 공공조달 자격과 연계 ▲국가는 실증기반 지원, 민간은 사업화(역할 분담) ▲미중 기술 블록화 등 지정학적 위치에서 위성정보·발사기술 전략적 활용 등을 제시했다.

2026.10.22 13:31박희범 기자

하이드미플리즈, AI 맛집 예약 서비스 '헤이유미' 해커톤 성황리 마쳐

AI 맛집 예약 서비스 '헤이유미'를 운영하는 하이드미플리즈가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기반 해커톤 '유미톤'을 개최, 하루 동안 총 21개의 차세대 AI 맛집 추천·예약 서비스를 선보였다. 22일 회사에 따르면, 지난 17일 서울 을지로 하이드미플리즈 사옥에서 열린 '유미톤'에는 57건의 지원 중 선발된 개발자와 바이브 코더 30여명이 참가했다. MCP는 챗GPT, 클로드 등 생성형 AI가 외부 서비스를 연동할 때 따르는 개방형 공통 규격이다. 하이드미플리즈는 AI 대화창 안에서 맛집 탐색부터 실시간 예약 요청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유미 MCP를 구축해 지난 7월 오픈AI 심사를 통과하고 챗GPT 공식 앱으로 등록됐다. 현재 전국 식당·카페·술집 54만여곳의 최신 데이터를 관리 중이며, 이 중 44만여곳에서 AI 대화를 통한 즉각적인 예약 요청을 지원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헤이유미 MCP를 클로드, 챗GPT, 커서 등 다양한 도구에 연결해 실용성·창의성·완성도를 갖춘 프로토타입을 제작했다. 1등을 차지한 '다시먹는날'은 별도 앱 설치나 텍스트 입력 없이 음성 통화로 주변 식당을 찾고 예약을 완료하는 시니어 특화 AI 음성 비서로 현장 시연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 밖에도 외국인 팬덤 관광객을 위한 'YUMI STOP', 다국어를 지원하는 무슬림 할랄 맛집 에이전트 '할유미', 점주를 위한 비수기 자동 마케팅 솔루션 'YUMA', 모임 장소를 월드컵 투표 방식으로 정하는 '얌드컵'과 단체 회식 예약 툴 'ZERO WAIT' 등이 공개됐다. 유현 하이드미플리즈 대표는 “이제 AI로 대한민국뿐 아니라 전 세계인이 언어 장벽 없이 맛집을 검색하고 예약까지 할 수 있는 시대가 되길 바란다”며 “그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 뿌듯했다”고 말했다.

2026.10.22 13:28백봉삼 기자

신현송 "인플레 2%로 안정적 수렴 확신들 때까지 금리 인상 대응"

한국은행이 7·8월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 이후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 그렇지만 긴축적 통화정책 기조는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22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는 금통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종전과 같은 수준인 연 3.0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7·8월 두 차례 이어진 기준금리 인상(0.50%p)의 파급력을 점검하고, 미국 중간선거(2026년 11월 3일) 결과에 따른 통화정책 변화 여부 등을 파악이 동결의 주된 원인이다. 신현송 총재는 "중동사태와 주요국 통화정책 운영, 미국 중간선거 이후 정책 변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이번에 움직이기보다는 대외 불확실성 전개 요인을 좀더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대내적으로는 8월 한은 경제전망 시에 비해 성장률과 물가 상방 위험이 커진 것으로 보이지만 3,4분기 경제성장률(GDP)와 10월 물가 동향 등 추가되는 데이터를 통해 확인해도 늦지 않다고 봤다"고 부연했다. 신현송 총재는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7·8월 연속 기준금리 인상 결정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신 총재는 동결 배경에 대해 "선제적인 기준금리 두 차례 인상에 대한 파급 영향을 점검해야 한다"면서도 "이번 동결은 8월에 말한 '호미질의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신 총재는 지난 8월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가래로 막을 일을 호미로 막는 격'이라고 발언했다. 그는 "(두 차례 기준금리 인상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지난 9월 금리를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금융시장 상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됐고, 환율도 하향 안정화됐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에 대해 신 총재는 "수입 물가를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었다"며 "수입 물가가 내려가면서 특히 저소득층에 해당하는 가구 구매력 향상에 효과가 있었다고 봐 양극화에 대해서도 환율 향방이 도움이 됐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준금리 동결은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동결'로 풀이되고 있다.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크게 열어뒀기 때문이다. 신현송 총재는 "앞으로 전개 상황을 봤을 때 지난 8월 금통위 회의 때보다 경제성장이나 물가면에서 (상방 압력이) 강한 면이 있다"며 "8월 경제성장률 전망치보다 상당폭 높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8월 경제전망 때 발표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3%, 내년은 2.9%다. 또 현재 성장률 확대를 이끌고 있는 수출 역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신 총재는 "9월 수출의 경우 IT 품목 증가율은 세 자릿 수(262.8%), 비IT도 확대되면서 1200억달러를 상회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올해 통관 수출은 1조달러, 경상수지 흑자도 8월 전망치 45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물가 상승률 역시 8월 전망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8월 전망에서 올해 물가상승률은 2.9%, 내년 상승률은 2.8%로 예측했다. 경제 성장을 기반으로 한 물가 상승 요인이 더 강력해지면서 인플레이션 압력도 확대된 상태다. 이에 신현송 총재는 "8월보다 강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지금 통화정책 기조인 긴축적인 기조를 계속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물가 오름세가 목표 수준까지 안정적으로 수렴한다는 확신이 들때까지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추가 인상 시기와 속도는 향후 데이터 점검하면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의 물가 목표는 2%다.

2026.10.22 13:16손희연 기자

선익시스템, 평택 브레인시티 공장 준공

선익시스템이 평택 브레인시티 신공장을 준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신공장은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에너지 분야 증착장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거점이다. 선익시스템은 "신공장 준공으로 디스플레이와 올레도스(OLEDoS), 페로브스카이트 시장 중장기 성장에 대비한 생산기반을 미리 확보했다"며 "고객 투자에 앞서 장비 공급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 분야는 IT 제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대면적 증착장비 성장 기회를 기대하고 있다. 실리콘 기판에 OLED를 증착하는 올레도스 분야는 확장현실(XR) 기기와 스마트글래스 등이 기대요인이다.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구현에 필요한 증착 기술이 핵심이다. 선익시스템은 관련 시장이 초기 상용화에서 양산 투자로 커지는 과정에서 사업 기회를 엿보고 있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분야에서는 향후 상용화, 생산규모 확대에 따른 증착장비 수요에 주목하고 있다. 선익시스템은 "건식 증착 기술 적용 범위를 넓히고, 연구개발부터 양산까지 고객 투자 단계에 맞춰 장비 공급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익시스템은 "대면적 유리기판과 웨이퍼 기반 증착 기술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와 에너지 시장을 함께 공략하고, 서로 다른 시장 투자 수요를 연결해 수주 기반을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장별로 투자 시기와 성장 단계가 다르기 때문에 특정 분야 의존도를 낮추고 수주와 매출이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사업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6.10.22 13:15이기종 기자

국립현대무용단 코레오 커넥션, 세가지 이야기 펼쳐

서로 다른 표현 방식을 지닌 현대무용 세 편을 한자리에서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 열린다. 국립현대무용단은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코레오 커넥션: 서울'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공연은 지난해 국립현대무용단 안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역 안무가 3명의 작품을 서울 무대에서 다시 선보이는 자리다. 기은주의 '사라진 초상', 김현재의 '사랑의 형태', 안선희의 '두 겹의 몸'을 연이어 감상하는 트리플 빌 형식으로 진행된다. 관람 포인트는 세 안무가가 몸을 통해 이야기를 전달하는 서로 다른 방식이다. 대사와 영상을 활용한 무용극부터 관계의 기억을 표현하는 움직임, 몸 자체의 구조를 탐구하는 추상적인 안무까지 현대무용의 다양한 표현을 한 공연에서 만날 수 있다. 기은주 안무가의 사라진 초상은 개인과 사회가 경험하는 상실을 다룬다. 무용수의 움직임에 대사와 영상을 결합해 이야기를 전달하는 작품으로, 관객은 몸짓과 언어, 이미지가 교차하는 장면을 따라가며 상실이 남긴 흔적을 마주하게 된다. 김현재 안무가의 사랑의 형태는 타인과의 만남이 자신에게 남긴 흔적에 주목한다. 누군가와 함께한 시간과 경험이 현재의 자신을 어떻게 바꿔놓았는지 움직임으로 표현한다. 관객 역시 자신의 삶을 스쳐 간 사람들과 그 관계가 남긴 기억을 떠올려볼 수 있다. 안선희 안무가의 두 겹의 몸은 몸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에서 출발한다. 근육과 관절 등 물리적 구조를 가진 몸과 감정·의미를 담아내는 은유적 몸이 어떻게 맞물리는지 탐색한다. 무용수의 움직임 자체에 집중하며 하나의 몸 안에 공존하는 서로 다른 의미를 발견하는 것이 감상 포인트다. 코레오 커넥션은 국립현대무용단이 2024년 시작한 지역상생 프로젝트다. 공모를 통해 지역 안무가와 작품을 발굴하고, 지역에서 활동하는 창작자들이 새로운 관객을 만나 활동 무대를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26.10.22 13:12이선민 기자

티오더, 매장 태블릿 전용 '맞춤형 인터랙티브 광고' 서비스 시작

테이블오더 기업 티오더가 매장 내 태블릿에서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며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맞춤형 인터랙티브 광고 서비스를 공개하고 단계적 운영 확대에 나선다. 22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는 전국 누적 35만대 규모의 태블릿 인프라를 바탕으로 월 최대 100만명에 달하는 참여 고객 접점을 활용하는 인터랙티브 마케팅 솔루션이다. 기존의 단순 퀴즈나 경품 증정 중심 참여형 광고에서 한 단계 나아가, 룰렛·틀린그림찾기 등 가벼운 조작형 게임과 이용자의 취향·상황에 따른 맞춤 결과 제공 콘텐츠를 접목해 식사와 모임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제품 패키지를 게임 요소로 구성하거나 사용 동작을 화면 조작 방식에 구현하는 등 브랜드 고유의 메시지를 콘텐츠에 입체적으로 녹여냈다. 참여 이후에는 할인쿠폰을 발급하거나 QR코드를 통해 공식 웹사이트 및 이벤트 페이지로 연결함으로써 제품 정보 탐색과 구매 전환 등 후속 행동을 유도한다. 현재 식음료·생활소비재·영화·엔터테인먼트·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신제품 인지도 제고와 팬덤 경험 확장의 도구로 도입을 넓히고 있다. 티오더 관계자는 “인터랙티브 광고는 소비자가 직접 선택하고 조작하는 과정에 브랜드의 특징과 메시지를 담을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며 “식사와 모임이 이뤄지는 테이블 위에서 소비자에게는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광고주에게는 콘텐츠 참여부터 제품 탐색과 구매 혜택 안내까지 연결할 수 있는 맞춤형 광고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2 12:58백봉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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