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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아스달 연대기' 뉴월드 시즌2 오픈…플레이 중심 성장 강화

넷마블의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이 과금 유도를 낮추고 이용자 플레이에 집중한 특화 서버의 두 번째 시즌에 돌입한다.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넷마블에프앤씨가 개발한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의 '뉴월드' 시즌2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뉴월드는 확률에 기대는 뽑기나 유료 패키지, 상점 내 태고 장신구 구매 없이 순수 플레이를 통해 캐릭터를 육성하고 성장의 재미를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된 환경이다. 넷마블은 이번 시즌 오픈을 맞아 페가수스, 피닉스, 오로라, 베가 등 신규 서버 4대를 새롭게 추가했다. 아울러 뉴월드와 기존 서버 전체를 대상으로 정령·탑승물 교체, 스킬 되돌리기, 석상 해방 초기화, 던전 추가 보상 등에 소모되는 보석 비용을 한시적으로 50% 인하해 이용자의 성장 부담을 덜었다. 이와 함께 게임 내 무료 재화로 구매할 수 있는 '뉴월드 스페셜 패스'도 선보였다. 보상 혜택도 폭넓게 마련했다. 업데이트 기념 쿠폰을 통해 빛나는 각성 정령·탑승물·무기 외형·꿈돌 11회 소환권 각 2장과 태고 장신구 4종 선택 상자 1개를 제공한다. 또한 서버 오픈 후 한 달 동안 접속하면 전설 탑승물을 100% 지급하며, 이후 한 달간 꾸준히 플레이한 이용자에게는 전 서버를 대상으로 전설 정령을 확정 지급한다. 연말까지 이어지는 상세 로드맵도 함께 제시했다. 넷마블은 이달 마을 침공 방어와 1인 던전 확장을 시작으로, 10월 검은밤 6군도 및 시간 던전 확장, 11월 통합 경쟁전과 파견 시스템, 12월 스킬 성장 시스템과 4인 신규 화염 던전 등을 순차적으로 추가하며 콘텐츠 완성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2026.09.08 16:35정진성 기자

"개인정보 유출땐 큰 일"...과징금 10% 시대

중대하거나 반복적인 개인정보 유출사고 발생 시 관련 매출액의 10%까지 부과할 수 있는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 시행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전문가들은 법 시행에 앞서 일부 아쉬움을 내비치면서도 기업들의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8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에 따르면 징벌적 과징금 도입과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역할 강화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제도 개선을 통한 개인정보 보호 책임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이 오는 11일 시행될 예정이다. 기존 과징금 제도인 관련 매출액의 3% 이하의 기준과 비교하면 부과될 수 있는 최대 과징금 비율이 크게 높아진다. 과징금 부과는 ▲최근 3년간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위반행위를 반복한 경우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대규모(1000만 명 이상) 피해를 초래한 경우 ▲시정명령 불이행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등 사고가 발생한 경우 등에 해당한다. 과징금의 기준이 되는 매출액의 경우는 '직전 사업연도 매출액'과 '3년 평균 매출액' 중 높은 금액이 적용된다. 위반행위가 있었던 사업연도 직전 3개 사업연도의 연평균 매출액만을 기준으로 하던 것에서 직전 사업연도 매출액이 더 높은 경우 더 큰 금액이 반영된다. 개정안은 과징금 경감안도 담았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예산, 인력, 설비, 장치 등의 투자 및 운영 등이 이루어진 경우 과징금을 최대 40% 범위에서 감경해준다. 다만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 즉 최대 10%까지 부과될 수 있을 만한 유출사고의 경우에는 투자 감경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 외에도 개정안에는 CPO 이사회 의결 및 개인정보위 신고 의무 구체화, 정보보호관리체계 및 개인정보보호관리체계(ISMS-P) 인증 의무 대상 구체화 등의 내용도 담고 있다. 정보보호 전문가들은 법 시행을 앞두고 일부 아쉬운 부분을 지목했다. 권헌영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이번에 개정되는 개인정보보호법에 여전히 모호한 부분이 있다. 매출액이 어떻게 선정되는지 등이다"라며 "이같은 문제들은 지금 상황에서는 예측하기가 어렵고 추상적 범위가 많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이어 "유출사고에 대한 정부의 개입이 과도하다. 정부의 규제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보다는 유출사고에 대한 법원에서의 손해배상액으로 결정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면서 "과징금을 상향하는 식의 과징금 위주의 유출사고 대응은 현재 개인정보 이용 환경과는 걸맞지 않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과징금 규체 체계는 좀 더 과학적으로 운영될 필요가 있는데, 과징금이 상향됨에 따라 기업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소비자들은 만족할 만한 정보보호 서비스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심지어 유출사고가 발생해도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의 손해배상금이 늘어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과징금 위주의 정부 개입은 바람직하지 않아 보인다"고 강조했다. 최경진 가천대 법학과 교수는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의 핵심 내용인 매출액 10%의 징벌적 과징금에서 주목하고 있는 10%라는 기준보다, 유출사고가 발생한 기업에 얼마나 합리적이고 비례적인 책임을 물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개인정보 유출 건수 규모뿐 아니라 여러 요소를 종합적이고 비례적으로 고려해 과징금을 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개정안에 대한 여러 아쉬움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지만, 당장 기업들은 유출사고 발생 시 짊어져야 하는 부담은 크게 늘어난 상태다. 따라서 당장 대비해야 하는 만큼 전문가들은 정보보호의 기본을 충실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바른ICT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김범수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는 "과징금 부담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에 보안의 기본을 지키지 않았을 때 지는 리스크가 많아졌다"면서 "더 이상 예산이 없어서, 인력이 없어서 등의 이유는 통하지 않는다. 그간 미뤄뒀던 보안 투자나 인력을 확충해 보안의 기본을 지켜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6.09.08 16:31김기찬 기자

설비 교체 없이 'AI 자율공장'으로…산단공-삼성SDS, 춘천 산단 AX 모델 제시

노후화된 공장 설비를 전면 교체하지 않고도 인공지능(AI) 기반 자율 운영 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기존 생산설비에 사물인터넷(IoT) 센서와 통신 단말을 추가하고 프라이빗 5G 특화망과 AI 분석 플랫폼으로 데이터를 실시간 연결하는 방식이다. 강정아 한국산업단지공단 차장과 허필현 삼성SDS 그룹장은 8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SDS 리얼 서밋 2026'에서 춘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한 AI 전환(AX) 모델과 프라이빗 5G 특화망 활용 방안을 소개했다. 핵심은 대규모 설비 교체 없이 기존 생산 자산을 활용하는 것이다. 설비의 가동·정지 정보와 생산량, 불량, 물류, 안전 데이터를 자동 수집해 통합 관제하고, AI로 이상 징후와 비가동 원인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생산 중단을 예방하고 설비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춘천 모델은 후평·거두·남춘천 산업단지를 하나의 서비스 구조로 연결한다. 후평산단에는 프라이빗 5G 코어망과 실증 인프라를 구축하고, 거두산단에는 바이오 제조 서비스를 적용한다. 남춘천산단에는 물류와 산업단지 공통 서비스를 연계한다. 특히 후평산단의 5G 코어를 거두·남춘천산단이 함께 활용하는 '코어 공유형' 구조를 적용한다. 산업단지마다 5G 코어를 별도 구축하는 대신 공용 코어를 활용하고, 현장에는 기지국, 사용자평면기능(UPF), 엣지 장비를 추가하는 방식이다. 초기 구축비와 운영 부담을 줄이면서 서비스 확산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 강 차장의 설명이다. 강 차장은 거두산단의 체외진단 기업 바디텍메드 사례를 들어 현장 데이터 단절 문제를 설명했다. 이 회사 카트리지 생산라인은 28개 공정 설비로 구성됐지만, 설비 데이터가 중앙 시스템과 자동 연동되지 않아 작업자가 데이터를 수기로 기록하고 취합해야 했다. 그는 "당시 현장 설비 가동률은 약 85% 수준이었다"며 "가동률을 90~95%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서는 설비가 언제, 어떤 이유로 멈추는지를 데이터로 세밀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단공은 센서와 통신 단말을 통해 데이터를 자동 수집하고, 이를 5G 특화망으로 관제 플랫폼에 전달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후평산단과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선도공장에 5G 기반을 구축하고, 발효·추출 공정에 센서와 영상 기반 서비스를 적용한다. 이후 드론·CCTV 기반 안전관제와 주문관리시스템(OMS)·운송관리시스템(TMS)·창고관리시스템(WMS)을 연계한 물류 공유 플랫폼 등을 확대할 예정이다. 허필현 삼성SDS 그룹장은 제조업 AX가 로봇과 AI가 현장에서 직접 인지·판단·실행하는 '피지컬 AI'로 발전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통신 인프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로봇 제어와 자율이동로봇(AMR), 무인운반차(AGV) 운영 환경에서는 통신 지연 시간이 예측 가능한 범위 안에서 일정하게 유지되는 '확정적 전송'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허 그룹장은 와이파이 환경의 한 공장 사례를 들어 통신 불안정이 생산 현장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 해당 공장에서는 약 3개월 반 동안 AGV와 AMR이 3초 이상 멈춘 사례가 1131회 발생했으며, 누적 지연 시간은 6000초를 넘었다. 이에 따른 생산 차질 비용은 약 33억원으로 추산됐다. 원인별로는 이동 중 접속 지점이 바뀌는 로밍 과정에서 발생한 통신 지연이 5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로밍 실패는 29%, 기타 원인은 14%로 집계됐다. 허필현 그룹장은 "순간적인 통신 지연도 후속 공정의 지연과 생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며 "프라이빗 5G 특화망은 피지컬 AI에 필요한 실시간성, 안정성, 보안성을 지원하는 기반 인프라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9.08 16:27남혁우 기자

JDI '가동중단' 모바라팹 매각에 마이크론·반도체기판 업체 등 관심

일본 디스플레이 업체 JDI(Japan Display Inc.)가 지난 3월 가동을 중단한 모바라(Mobara) 공장(팹) 매각에 미국 마이크론과 여러 데이터센터 업체에 이어, 반도체 기판 업체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8일 파악됐다. JDI 모바라 공장은 과거 6세대 액정표시장치(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만들었다. JDI는 지난 2025년 1분기 예고한대로 2026년 3월 모바라 공장을 가동 중단했다. 한 업계 관계자 A는 "마이크론과 여러 데이터센터 업체가 JDI에 모바라 공장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 B는 "마이크론과 한국 반도체 기판 업체 등이 JDI와 모바라 공장 매입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론과 데이터센터 업체, 그리고 반도체 기판 업체 등이 모바라 공장 매입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시간이다. 이들 업체가 새롭게 공장을 짓고, 정부 인허가까지 받는 시간을 고려하면 양산 가동까지 수년이 걸린다. 모바라 공장을 매입하면 그만큼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모바라 공장은 과거 6세대 LCD와 OLED를 만들었기 때문에 클린룸 청정도 기준으로 반도체 전공정은 힘들지만, 데이터센터로 활용하거나 유리기판 같은 반도체 후공정 패키징 공장으로 사용할 수 있다. 마이크론과 데이터센터 업체, 반도체 기판 업체 등이 관심을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당장 모바라 공장 매각가로 논의되는 수준은 5000억원 전후로 알려졌다. 상황에 따라 매각가는 바뀔 수 있다. JDI와 협력 중인 미국 OLED 업체 올레드웍스(OLEDWorks)는 모바라 공장이 아니라, 4.5세대 이시카와 공장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시카와 공장에는 백플레인(BP) 공정을 수행할 수 있는 라인이 있다. 올레드웍스 입장에선 향후 BP 공정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공장을 확보해야 한다. 현재 JDI는 모바라 공장과 이시카와 공장 등 여러 곳을 나눠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각각의 매각 논의가 성사되면 JDI가 보유한 공장 주인은 각각 바뀐다. 한편, JDI가 과거 모바라 공장에서 개발했던 'e립'(eLEAP) 관련 장비는 대부분 중국 HKC가 매입했다. e립 기술은 파인메탈마스크(FMM)를 사용하지 않고 노광 공정으로 적녹청(RGB) OLED 서브픽셀을 패터닝하는 기술이다. 아직 양산성이 검증되진 않았다. LG디스플레이가 지난 8월 IMID에서 공개한 플립(FLiPP) 기술과 원리가 비슷하다. JDI가 보유한 e립 특허 매력은 크지 않다. JDI가 e립 구현에 필요한 증착기를 만드는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 등에 특허 실시권(사용권)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JDI가 AMAT 등에 실시권을 판매하고 라이선스료를 받는 것인데, 이 경우 제3자가 JDI로부터 해당 특허를 매입해도 독점 사용할 수 없다. 국내외 여러 패널 업체가 e립 기술을 개발 중이지만 해당 JDI 특허를 매입한 뒤 얻을 수 있는 유인이 작다.

2026.09.08 16:24이기종 기자

아이폰18 프로, 카메라 대거 보강…"이렇게 달라진다"

애플이 아이폰18 프로 모델 출시와 함께 iOS 27 카메라 앱에 새로운 기능을 대거 추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맥루머스, 폰아레나 등 외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맥루머스 포럼 회원 'pdfu'는 iOS 27 베타 코드를 분석해 아이폰18 프로 카메라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5가지 새로운 기능을 공개했다. 1. 노출 범위 표시 카메라 앱에서 촬영 중 노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파형(waveform)이나 히스토그램을 표시하는 기능이 추가될 전망이다. 히스토그램은 촬영한 이미지가 지나치게 어둡거나 밝은지, 또는 중간 밝기 영역에 해당하는지를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파형 역시 노출 정보를 제공하지만, 해당 밝기 영역이 화면의 어느 위치에 분포하는 지까지 확인할 수 있다는 차이가 있다. 2. 초점 피킹·하이라이트 경고 카메라 미리보기 화면에 촬영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겹쳐 표시하는 기능도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초점 피킹(Focus peaking)은 초점이 정확하게 맞은 영역의 윤곽을 색상으로 강조해 보여주는 기능이다. 또한 이미지의 일부가 과도하게 노출될 경우 단색이나 깜빡이는 색상, 대각선 줄무늬, 바둑판무늬 등의 오버레이를 통해 과다 노출 영역을 알려주는 기능도 포함될 전망이다. 3. 셀프 타이머 연속 촬영 셀프 타이머를 이용해 여러 장의 사진을 연속으로 촬영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된다. 기존에는 사진을 촬영한 뒤 저장이 완료될 때까지 기다려야 다음 촬영을 준비할 수 있지만, 새로운 기능에서는 한 장의 사진이 촬영된 직후 카운트다운이 다시 시작된다. 이를 통해 별도의 지연 없이 여러 장의 사진을 연속 촬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4. 수동 초점 자동 초점(AF)에 의존하지 않고 사용자가 직접 초점을 조절한 뒤 고정할 수 있는 수동 초점 기능도 코드에서 확인됐다. 이는 애플의 '파이널 컷 카메라(Final Cut Camera)' 앱에서 제공되는 수동 초점 기능과 유사하다. iOS 26에도 초점 슬라이더 형태의 유사한 기능이 존재했지만 iOS 27 베타1에서 삭제됐다. 다만 초점 고정과 관련된 코드는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맥루머스는 애플이 해당 기능을 iOS 27 이상이 설치된 기기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한 것으로 추정했다. 5. 조리개 기반 이미지 보정 아이폰18 프로의 가변 조리개 탑재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코드도 발견됐다. 가변 조리개는 렌즈의 조리개가 고정돼 있는 것이 아니라 촬영 환경에 따라 넓어지거나 좁아지는 방식이다. iOS 27에서는 조리개 설정값에 따라 렌즈 보정 데이터를 조절할 수 있으며, 최대 4개의 기준점을 부드럽게 합성해 보다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기능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이폰18 프로에 가변 조리개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조리개에 따른 이미지 보정 기능이 iOS 27 베타에서 발견됐다는 점에서, 이 기능이 새 아이폰 '아이폰18 프로'에 최적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베타 버전에서 확인된 기능이 모두 9월 정식 출시 버전에 포함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애플이 개발 과정에서 일부 기능을 변경하거나 삭제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2026.09.08 16:1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아이즈엔터, 차상훈 전 카카오엔터 부사장 CSO 영입

인공지능(AI)과 콘텐츠 기반 차세대 메신저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아이즈엔터테인먼트가 플랫폼 및 지식재산(IP) 전문가를 영입해 전사적 전략 체계를 강화한다. 아이즈엔터테인먼트(대표 남궁훈)는 신임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차상훈 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회사 측은 신규 서비스 출시와 성장 단계에 맞춰 전사 차원의 전략 수립과 실행력을 제고하기 위해 차 CSO를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차상훈 신임 CSO는 20년 이상 IT, 플랫폼, 콘텐츠 산업에서 사업 전략과 신사업을 이끌어온 전략 전문가다. NHN과 KTF 등을 거쳐 2010년 카카오페이지 전신인 포도트리를 공동 창업하고 사업 전반을 총괄했다. 이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CSO로서 국내 스토리 사업 전략과 신사업을 지휘했으며, 2023년에는 두나무와 하이브의 합작법인 레벨스 대표를 맡아 IP와 팬덤 기반 플랫폼 사업을 추진했다. 차 CSO는 IP, 콘텐츠, 플랫폼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경영 및 사업 전략 총괄, 중장기 전략 고도화, 신규 사업 기회 발굴,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를 주도할 예정이다. 차상훈 CSO는 “AI 시대에 콘텐츠를 즐기는 것과 소통하는 것의 경계가 점차 흐려지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주목해 회사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다양한 성장 기회로 연결하고, 기업가치 확장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궁훈 대표이사는 “차 CSO의 합류를 통해 자사의 보유한 역량과 새로운 기회를 연결하고 전략적 시너지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회사의 성장 기반을 넓히고 중장기 전략을 함께 설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즈엔터테인먼트는 인간과 가상인간이 소통하는 챗봇 게임 메신저를 올 하반기 선보일 계획이다. 단순 대화를 넘어 아바타와 게임 요소를 결합하고, 카카오톡 챗봇 '검키우기'로 입증한 가능성을 살려 소통 자체를 콘텐츠화한다는 구상이다.

2026.09.08 16:15정진성 기자

화웨이·샤오미, 선수 쳤다…폴더블 아이폰에 맞설 무기는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진출을 앞두고 중국 스마트폰 업체 화웨이와 샤오미가 잇따라 신형 폴더블폰을 공개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화웨이, 샤오미를 비롯한 중국 스마트폰업체들이 폴더블폰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섰다고 IT매체 디지털트렌드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이틀 뒤인 9일 제품 행사를 열고 폴더블 아이폰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화웨이는 이번 주 차세대 3단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 XT2'를 공개했다. 2024년 처음 선보인 '메이트 XT'와 지난해 출시된 후속 모델 '메이트 XTs' 후속제품이다. 메이트 XT2는 두 개의 힌지를 이용해 화면을 두 번 접는 방식으로, 펼치면 태블릿에 가까운 대형 화면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샤오미도 폴더블 아이폰과 유사한 와이드형 폴더블폰 '샤오미 18 폴드'를 공개했다. 여권처럼 좌우로 접히는 형태의 폼팩터를 채택해 향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폴더블 아이폰과 비슷한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두 중국 업체가 폴더블 아이폰 공개를 불과 이틀 앞두고 중국에서 새로운 플래그십 폴더블폰을 공개했다는 점에 관심이 쏠린다. 폴더블폰은 수년 전부터 시장에 등장해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출시는 소비자와 업계의 관심을 한층 끌어올릴 가능성이 크다. 화웨이와 샤오미가 애플의 진입을 앞두고 최신 제품을 선보인 것도 폴더블폰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폴더블 아이폰, 시장 대중화에 불 붙이나 디지털트렌드는 화웨이와 샤오미의 신제품 출시보다 애플이 폴더블폰 시장에 진입하면서 어떤 변화가 나타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폴더블 아이폰 가격은 2000 달러(약 268만원)를 웃돌 것으로 예상돼 문턱이 상당히 높을 가능성이 많다. 그럼에도 애플은 전 세계적으로 막대한 규모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의 이반 램 분석가는 애플이 빠르게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조사업체 스마트 애널리틱스 글로벌은 애플이 폴더블폰 출시 첫해 전 세계 시장의 약 25%를 차지하고, 이듬해에는 점유율이 41%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이 현실화한다면 수년간 폴더블폰 개발에 투자해 온 기존 제조사들은 애플이라는 강력한 경쟁자를 맞닥뜨리게 된다. 다만 애플의 진출이 기존 업체에 반드시 악재로만 작용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애플의 진입으로 폴더블폰에 대한 광고와 소비자 노출이 늘어나고, 지금까지 폴더블폰을 고려하지 않았던 소비자들의 구매 관심까지 높아지면서 시장 전체가 성장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제조사, 수익성 높은 프리미엄폰에 집중 화웨이와 샤오미가 폴더블폰 출시에 적극적인 이유는 또 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와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1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부품 가격 상승까지 겹치면서 특히 저가형 스마트폰의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다. 샤오미는 이미 수익성이 낮은 일부 제품군에서 벗어나 프리미엄폰에 집중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샤오미 18 폴드' 역시 이러한 전략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샤오미 18 폴드에는 중국 반도체 업체 CXMT의 메모리와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Xring O3' 프로세서가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 핵심 부품에 대한 자체 통제력을 높이고 해외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화웨이 역시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다. 올해 상반기 화웨이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증가했지만 수익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품 가격 상승 여파로 화웨이와 샤오미, 아너 등 주요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이달 중국 시장에서 제품 가격을 인상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이에 따라 고가 스마트폰, 특히 높은 판매가격과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폴더블폰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부품 원가에 민감한 보급형 스마트폰보다 프리미엄 폴더블폰이 수익을 확보할 여지가 크기 때문이다. 화웨이와 샤오미가 잇따라 폴더블폰 신제품을 공개한 데 이어 이번 주 후반 애플까지 폴더블 아이폰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폴더블 스마트폰을 둘러싼 소비자들의 관심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2026.09.08 16:1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공무원이 직접 AI 에이전트 만든다…삼성SDS 패브릭스, 공통기반 타고 확산

정부·공공기관의 인공지능(AI) 활용이 '범정부 AI 공통기반'을 중심으로 단순 업무 보조를 넘어 공무원이 직접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행정 업무를 재설계하는 단계로 확산되고 있다. 이상현 삼성SDS 프로는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리얼 서밋 2026'에서 범정부 AI 공통기반의 핵심 플랫폼 '패브릭스'와 실제 공공 AI 전환(AX) 사례를 소개했다. 범정부 AI 공통기반은 지난해 하반기 구축에 착수해 올해 3월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국정자원 대구센터 민관협력형 클라우드(PPP)에 구축된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위에서 운영되며 기관들이 그래픽처리장치(GPU)와 AI 모델 등 자원을 공동으로 활용하는 구조다. 현재 범정부 AI 공통기반에선 삼성SDS의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가 제공되고 있다. 다양한 AI 모델과 검색증강생성(RAG), 모델컨텍스트프로토콜(MCP), 에이전트 빌더, 멀티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등을 지원한다. 기관별로 별도 AI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고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함으로써 중복 투자를 줄이고 민간의 최신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특장점으로 평가된다. 이 프로에 따르면 현재 47개 기관이 범정부 AI 공통기반 서비스 이용을 신청한 상태다. 삼성SDS는 개발 지식이 없는 현업 공무원도 UI와 프롬프트를 이용해 에이전트를 만들고 IT에 익숙한 사용자는 드래그앤드롭 방식으로 업무 흐름을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실제 행정 업무에 적용해 처리 시간을 줄인 사례도 발표됐다. 대표적으로는 국무총리비서실의 'AI 민원 서포터'가 꼽힌다. 기존에는 담당자가 민원 내용을 읽고 쟁점과 담당 부처를 직접 판단하면서 한 건을 분류하는 데 20~30분이 걸렸지만 AI 에이전트 적용 이후 15초~1분 수준으로 단축됐다. 현재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등에서도 이를 활용해 민원 업무 개선을 추진 중이다. 이 프로는 "기존에는 사람이 민원을 읽고 판단·분류하는 전 과정을 맡았다면 이제는 에이전트가 이를 수행하고 사람은 마지막 결과를 검토하는 방식으로 업무 프로세스 자체가 바뀐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법제처에선 'AI 법령 비서'를 구축했다. 법령과 행정규칙 약 24만 건을 비롯해 대법원 판례, 시·도 자치법규 등을 지식화해 공무원이 업무 중 법령에 관해 질문하면 관련 정보를 찾아 답변하는 방식이다. 정부24에도 자연어 질의를 통해 국민이 필요한 민원 서비스를 찾도록 지원하는 AI 서비스에 범정부 AI 공통기반이 활용됐다. 삼성SDS는 범정부 AI 공통기반을 이용하기 어려운 기관을 대상으로 별도 구축형 사업도 병행 중이다. 기관 자체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의 온프레미스 인프라에 패브릭스를 설치하고 내부 문서·데이터와 연계하는 구조다. 외부 반출이 어려운 데이터를 자체 인프라 안에서 처리하면서 기관 특화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근 삼성SDS가 한국철도공사와 진행한 기상특보 에이전트 개념검증(PoC)에선 사람이 약 30분 동안 수행하던 특보 전파 업무를 약 3분으로 줄였다. 특히 현업 직원들이 직접 관련 문서를 모아 지식화하고 프롬프트를 작성해 에이전트를 설계했다. 삼성SDS는 향후 공공기관에서 AI 에이전트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이를 통합 관리하는 거버넌스 기능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개인이 만든 에이전트와 지식을 기관 전체가 공유·재사용하는 AI 마켓플레이스와 기관 내 여러 AI 서비스를 한곳에서 이용·관리할 수 있는 AI 워크스페이스 등을 차기 핵심 기술로 제시했다. 이 프로는 "기관 현업 담당자들이 본질적으로 고민해야 할 것은 어떤 업무를 AI 네이티브 방식으로 재설계할 것인가라는 질문"이라며 "IT와 관련된 각종 기술적인 문제는 패브릭스를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08 16:08한정호 기자

시옷, 글로벌 AI 연구진과 기술협력 확대

AI・사이버보안 전문기업 시옷(CIOT, 대표 박현주)이 글로벌 AI 연구진과 기술협력을 확대한다. '신뢰 가능한 AI 보안(Trustworthy AI Security)' 분야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8일 회사에 따르면, 시옷은 최근 미국 텍사스에서 텍사스 A&M대학교 AI 연구진이 참여한 기술 세미나를 열고, 최신 AI 연구성과와 차세대 AI 보안 기술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시옷 CAIO인 윤병준 교수를 비롯해 Xiaoning Qian 교수 등 텍사스 A&M대학교 AI・머신러닝, AI 보안, 반도체 및 하드웨어 분야 글로벌 연구진이 참여해 최신 연구성과와 AI 보안 기술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시옷은 그동안 축적한 사이버보안 기술과 보안 데이터 분석 역량에 에이전틱AI를 결합, 다양한 보안 위협 데이터를 AI가 통합 분석하고 여러 AI 에이전트가 협업해 판단과 대응을 지원하는 AI 보안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AI를 보안 업무와 의사결정에 본격 활용할 수 있으려면 AI가 내린 판단을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 지, 또 잘못된 판단과 행동을 어떻게 통제할 것인지가 핵심 보안 이슈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기술교류에서도 AI 판단의 신뢰성(Trustworthiness)이 주요 주제로 다뤄졌다. Xiaoning Qian 교수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의 불확실성을 정량적으로 평가하고 신뢰 가능한 생성형 AI를 구현하기 위한 연구성과를 공유했다. 시옷은 글로벌 연구진의 AI 연구역량과 자사의 보안 전문성을 결합해 AI 분석과 판단의 신뢰성을 높이고, 멀티에이전트 협업과 대응까지 안전하게 연결하는 '신뢰 가능한 AI 보안'을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시옷은 올해 초 AI・머신러닝 전문가인 윤병준 텍사스 A&M대학교 교수를 CAIO(Chief AI Officer)로 영입했고, 이를 기반으로 해외 AI 연구진과 기술협력 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향후 공동연구와 기술검증을 확대하고 관련 성과를 산업 현장 적용과 글로벌 사업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박현주 시옷 대표는 “AI가 산업 전반의 업무와 의사결정 과정으로 빠르게 확산될수록 AI를 활용하는 것만큼 AI의 판단과 행동을 신뢰하고 통제할 수 있는 기술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보안 전문성과 글로벌 AI 연구진의 역량을 결합해 신뢰할 수 있는 AI 보안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확보, 글로벌 AI 보안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옷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전담하는 '최고급 AI 해외인재 유치지원사업'을 통해 글로벌 AI 연구협력과 관련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2026.09.08 16:08방은주 기자

AI '현장 확산' 강조한 임문영…하정우, '체감 성과'로 잇는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출범 1년을 맞아 2기 체제로 넘어간다. 초대 상근부위원장을 지낸 임문영 국회의원이 인공지능(AI) 정책을 국민과 산업 현장의 변화로 연결해야 한다는 과제를 제시한 가운데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하정우 상근부위원장은 '성과 중심'의 2기를 예고했다. 8일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출범 1주년 성과보고회에는 전·현직 상근부위원장이 나란히 자리했다. 1기 위원회를 이끈 임 의원은 지난 1년간의 성과보다 아직 국민이 체감하지 못하는 현실에 무게를 뒀다. 임 의원은 "우리가 1년 동안 많은 변화를 겪었지만 현실에서는 거의 변화를 느끼지 못한다"며 "국민은 AI라는 말을 많이 들어봤지만 도대체 어떻게 체감되는 것인지 아직도 잘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역 중소 제조기업의 현실을 언급했다. 그는 "지방에 있는 중소 제조 기업들은 당장의 간단한 디지털 전환조차도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AI 인재가 직접 현장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과거 농촌계몽운동을 예로 들며 "우리 AI 인재들과 AI 선구자들이 지방으로 가고 제조업 현장으로 가고 또 소상공인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서 이제는 대한민국이 진정한 AI로 전환하는 그런 운동을 펼쳐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1기 위원회를 이끈 임 의원이 '현장의 체감'을 남은 과제로 제시했다면 하 부위원장은 이를 2기의 '성과'로 연결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지난 1년간 전략과 기반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면 이제 이를 실제 결과로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하 부위원장은 "1년간 전략적인 부분과 기반이 잘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제 앞으로는 좀 더 성과 중심으로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년이 대한민국 AI 대전환의 기반을 닦고 기틀을 만드는 시간이었다면 지금부터는 국민들이 체감하고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가야 하는 시간"이라며 "속도감 있게 임팩트 있는 결과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기에서는 AI 성장의 기회를 지역과 청년으로 넓히는 데도 힘을 싣는다. 수도권에 집중된 성장의 기회를 지역으로 확산하고 지역 산업의 AI 전환을 통해 청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위원회의 조정 역할도 강화한다. 하 부위원장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사이, 수도권과 지방, 각 부처와 분야 간 여러 쟁점을 조율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도 1기에서 마련한 정책을 2기의 실행과 성과로 연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해민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은 축사를 통해 "AI 전략위원회에서 심도 있게 논의되고 제안해 주는 정책 자문 내용들이 대통령실과 행정부에서 정책으로 구체화되고 실행돼 국민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가 AI 전략이 산업 혁신과 국민이 체감하는 서비스 변화를 만들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6.09.08 16:05김동원 기자

"목표는 오직 우승"…젠지·한화·T1, 2026 LCK 파이널 3파전 점화

2026 LCK 파이널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한 3강의 치열한 기싸움이 시작됐다. 결승전에 선착한 젠지와 결승 길목에서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칠 한화생명e스포츠, T1이 일제히 정상을 향한 결전의 의지를 드러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는 8일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서 젠지, 한화생명e스포츠, T1의 감독과 주요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파이널은 오는 12일 결승 진출전과 13일 최종 결승전으로 나눠 서울 송파구 케이스포돔에서 열린다. 가장 먼저 결승전에 진출해 유리한 고지를 점한 젠지는 침착함 속에서도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상욱 젠지 감독은 "누가 올라오든 잘 준비해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기인' 김기인과 복귀 후 맹활약 중인 '룰러' 박재혁 역시 "어느 팀이 올라오든 이겨서 꼭 우승하겠다"며 자신있게 답했다. 결승전 티켓 한 장을 두고 오는 12일 맞붙는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은 예상 스코어부터 정면으로 충돌했다. 윤성영 한화생명e스포츠 감독은 결승 진출전 스코어를 묻는 질문에 "3대1 정도로 우리가 이긴다고 예상한다. 우리가 T1보다 강하기 때문"이라며 선전포고를 날렸다. LCK 복귀 첫 시즌을 치르고 있는 '카나비' 서진혁과 친정팀을 상대하게 된 '구마유시' 이민형도 "올해 MSI에 이어 LCK도 반드시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에 맞서는 임재현 T1 감독 역시 "우리도 3대1로 이길 것 같다. 나름대로 한화생명보다 강하다고 생각한다"고 맞받아쳤다. 2022 스프링 이후 4년 만에 LCK 우승컵을 노리는 '케리아' 류민석은 "커리어적으로 우승에 대한 갈증이 크다. 결승에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는 과거 한 팀에서 월즈 3연패를 달성했던 '구마유시'와 '케리아'의 맞대결에도 관심이 쏠렸다. 케리아는 "구마유시의 플레이 스타일을 잘 알고 있고, 한화생명이 제우스-구마유시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만큼 밴픽과 인게임에서 잘 제어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구마유시는 "잘하는 바텀을 상대하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며, 이겼을 때 더 뿌듯할 것"이라고 응수했다. 케이스포돔에서 펼쳐질 2026 LCK 왕좌의 주인을 가리는 마지막 승부는 오는 12일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의 결승 진출전으로 막을 올린다.

2026.09.08 16:05진성우 기자

노타, LG전자·모빌린트와 NPU 기반 휴머노이드 두뇌 최적화

노타가 LG전자, 모빌린트와 함께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휴머노이드 개발에 나선다. 노타는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추진하는 'K-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술개발 사업' 휴머노이드 분야 3세부 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산 온디바이스 AI 반도체를 활용해 복잡한 일상 공간에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인간 수준의 작업을 수행하는 자율형 휴머노이드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LG전자가 전체 사업을 총괄하고 휴머노이드 시스템 개발을 맡는다. 모빌린트는 국산 NPU를 담당할 예정이다. 노타는 AI 모델을 NPU와 실제 로봇 환경에 맞춰 최적화하는 소프트웨어를 맡는다. 노타는 특히 휴머노이드에 탑재되는 비전언어행동모델(VLA)을 경량화하고 모빌린트 NPU에 맞춰 최적화해 로봇 내부에서 빠르고 효율적으로 구동되도록 하는 핵심 소프트웨어 기술을 담당한다. 토큰 압축과 양자화, 프루닝, 지식증류, 레이어별 최적화 등을 적용해 모델 성능 저하를 최소화하면서 크기와 연산량, 메모리 사용량을 줄일 계획이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모바일, 엣지,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환경에서 AI 모델과 하드웨어를 효율적으로 연결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로봇과 자동차, 산업장비 등 피지컬 AI 전반에 기술 적용과 사업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9.08 15:56이나연 기자

콘진원, 뉴욕서 'K-애니메이션 상영회' 개최…북미 진출 지원

한국의 우수한 애니메이션들이 글로벌 문화 중심지인 미국 뉴욕에서 현지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북미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미국 뉴욕 맨해튼 뉴욕코리아센터에서 '2026 코카 스포트라이트(KOCCA SPOTLIGHT) 애니메이션 상영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콘진원 뉴욕비즈니스센터와 뉴욕한국문화원이 공동 기획한 이번 행사는 뉴욕한국문화원의 '2026 코리아 온 스크린' 프로그램과 연계해 지난 3일부터 4일까지(현지시간) 이틀간 300여 명의 관객을 모았다. 상영작은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한국 애니메이션 6편으로 구성됐다. 2025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콩트르샹 심사위원상과 2026 도쿄 애니메이션 어워드 대상을 받은 장편 '광장(The Square)'을 비롯해, '귀로의 여행', '경계', '동상', '옷장 속 사람들', '안경' 등 단편 5편이 상영됐다. 이들 작품은 안시 영화제, 오타와 페스티벌, 디지콘6 아시아, 드레스덴 영화제, 칸 영화제 비평가 주간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거나 수상하며 뛰어난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콘진원은 이번 상영회를 단순 소개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북미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한다. 콘진원 뉴욕비즈니스센터는 제작지원을 받은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사와 현지 바이어 간 온라인 비즈니스 미팅을 지원하는 '애니메이션 온라인 커넥트'를 상영회와 연계해 진행하며 세계 시장 판로 개척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콘진원 이양환 뉴욕비즈니스센터장은 “이번 상영회는 국제 무대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K-애니메이션을 뉴욕 현지 관객에게 소개해 그 우수성을 알리고, 이를 북미 진출 기회로 이어가기 위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국내 애니메이션이 북미를 비롯한 세계시장에서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현지 산업계와의 접점을 지속 확대하겠다”라고 전했다.

2026.09.08 15:55정진성 기자

'몸값 32조원' 미스트랄, 삼성 투자 업고 韓 진출 속도 내나

미스트랄AI가 삼성전자 주도 투자를 발판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에 나선다. 최근 서울에서 현지 인력을 채용하고 국내 정부·기업과 접촉해온 만큼 한국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미스트랄은 삼성전자가 주도한 신규 투자 라운드에서 30억 유로(4조 6000억원)를 조달했다고 8일 밝혔다. 기업가치는 1년 전 약 120억 유로에서 210억 유로(32조 7000억원)로 올랐으며, 유럽 민간 기술기업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 유치 기록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투자에는 EQT가 운용하는 스케일업 유럽 펀드와 기존 투자사인 PSG에쿼티가 공동 주도 투자자로 참여했다. 미스트랄은 확보한 자금으로 최첨단 AI 모델 훈련에 필요한 컴퓨팅 역량을 확충하고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스트랄은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최근 서울에서 근무할 '수석 AI 비즈니스 전략가' 채용 공고를 내고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AI 서비스 영업과 도입 컨설팅, 고객 관리를 담당할 경력직 직원을 모집하고 있다. 최근 싱가포르에서도 여러 직군을 채용하며 한국과 싱가포르를 아시아태평양 시장 진출을 위한 주요 거점으로 삼고 있다. 미스트랄 AI는 현지 인력 채용에 앞서 한국 정부와 기업 관계자도 잇달아 만나 협력 가능성을 보이기도 했다. 아서 멘슈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월 한국에서 정부 AI 정책 관계자들과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과 AI 산업 협력과 인재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미스트랄은 이번 투자 유치로 삼성전자와 사업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제조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미스트랄 솔루션을 활용할 계획이다. 미스트랄은 지난해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기업 ASML에 이어 삼성전자까지 주요 투자자로 확보하며 첨단 제조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기반을 마련했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부문장 부회장은 "이번 투자 라운드는 두 기업 간 장기적인 협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서 멘쉬 미스트랄 CEO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연구개발과 제품, 인프라 분야에 대한 투자를 더욱 가속화하고 기업과 기관이 각자의 환경에 맞춰 AI를 대규모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08 15:46김미정 기자

[유미's 픽] ASML 이어 삼성도 베팅…'프랑스 AI' 미스트랄, 반도체 핵심 파트너로 급부상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프랑스 인공지능(AI) 기업 미스트랄에 잇따라 베팅하고 나섰다. 지난해 세계 최대 반도체 노광장비 기업 ASML이 투자 라운드를 이끈 데 이어 이번에는 삼성전자 DS부문이 전면에 나서면서 미스트랄의 AI 기술이 반도체 장비를 넘어 실제 제조 현장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커진 분위기다. 미스트랄은 시리즈 D 투자 라운드에서 30억 유로를 유치해 210억 유로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고 8일 밝혔다. 삼성전자 DS부문이 이번 투자를 주도했으며 EQT가 운용하는 스케일업 유럽 펀드와 기존 투자사 PSG 에쿼티가 공동 주도 투자자로 참여했다. 삼성전자의 구체적인 투자액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날 중 회사 측이 관련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7월 삼성전자가 미스트랄의 신규 투자 라운드 참여를 협상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을 당시에는 수억 유로에서 최대 10억 유로 규모가 거론됐다. 당시 약 200억 유로 수준으로 예상됐던 미스트랄의 기업가치도 이번 투자에서 210억 유로 이상으로 높아졌다. 반도체 장비서 제조까지…미스트랄, AI 적용 범위 확대 삼성 계열과 미스트랄의 관계는 지난 2024년부터 이어졌다. 당시 시리즈 B에는 삼성벤처투자가 투자자로 참여했지만 이번에는 실제 반도체 사업을 맡는 삼성전자 DS부문이 투자 라운드를 직접 이끌었다는 점에서 더 주목받고 있다. 벤처투자 조직의 초기 투자에서 반도체 사업부문의 전략적 협력으로 관계가 한 단계 더 깊어졌기 때문이다.미스트랄과 반도체 산업의 결합은 지난해 ASML이 시리즈 C를 주도하면서 본격화됐다. ASML은 당시 미스트랄에 13억 유로를 투자해 약 11%의 지분을 확보하고 장기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또 단순 투자에 그치지 않고 미스트랄의 AI 모델을 자사 제품과 연구개발(R&D), 운영 전반에 적용해 반도체 장비의 성능과 개발 효율을 높이는 데 활용하기로 했다. 이후 실제 적용 사례도 나오고 있다. ASML은 미스트랄과 함께 광학근접보정(OPC) 과정에서 레시피 품질과 처리 속도를 높이는 작업을 진행했으며 올해 1월 첫 생성형 AI 기능에 대한 고객사 초기 검증도 마쳤다. 여기에 반도체 극자외선(EUV) 광원 설정 최적화와 장비 진단 등 반도체 생산을 지원하는 복잡한 엔지니어링 업무에도 AI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미스트랄이 반도체에 특화된 AI 기업은 아니지만 ASML과의 협력을 통해 실제 반도체 산업에서 모델을 적용한 경험을 확보했다는 점은 삼성전자에도 매력적인 요소로 꼽힌다. 미스트랄도 제조업을 주요 산업군으로 두고 설계와 생산, 품질관리, 이상 탐지, 예지정비 등에 AI를 적용하는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와의 협력은 미스트랄의 반도체 AI 적용 영역을 장비에서 실제 제조 현장으로도 넓힐 가능성이 있다. 삼성전자 DS부문은 생산 과정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활용해 제조 효율과 공정 경쟁력을 높이는 데 미스트랄 AI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의 이번 결정은 미스트랄이 오픈웨이트와 소버린 AI를 내세우고 있다는 점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반도체 생산 현장에선 수율과 공정 레시피, 장비 로그 등 외부 반출이 어려운 정보가 대량으로 생성되는 만큼, 모델과 데이터를 자체 인프라에서 통제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 기업이 자체 인프라에 AI를 구축해 모델을 필요에 맞게 조정하고 핵심 데이터를 외부에 노출하지 않는 방식을 미스트랄이 강조하고 있다는 점도 주효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역시 미스트랄의 모델을 그대로 가져다 쓰기보다 협업 과정에서 제조 AI 기술을 내부에 축적하는 방식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삼성전자가 국내 AI 기업 대신 미스트랄과 손잡은 데에는 직접적인 사업 경쟁 관계가 적다는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전자는 네이버와 추론용 AI 가속기 '마하' 공동 개발에 나섰지만 2024년 협력을 중단한 바 있다. 당시 양산 제품의 경쟁력과 판매 범위를 놓고 양측의 입장 차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단순히 미스트랄의 AI를 가져다 쓰는 개념보다는 협업을 통해 자체 기술 인력과 AI 역량을 끌어올리는 차원으로 보면 이해할 수 있다"며 "오픈웨이트 모델을 활용해 삼성 내부에 기술을 내재화하는 형태의 협력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제조 AI 넘어 메모리 협력까지…삼성·미스트랄 접점 확대 양사의 협력 범위가 제조 AI를 넘어 반도체 공급으로 확대될 가능성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 요소다. 미스트랄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프런티어 모델 연구개발과 컴퓨팅 역량 확충, 인프라 투자에 사용할 예정이어서 AI 모델의 규모가 커질수록 대규모 반도체 확보 필요성도 함께 커질 수밖에 없다. 이에 삼성전자 입장에선 미스트랄 AI를 제조 현장에 적용하는 동시에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램,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AI 인프라용 반도체의 잠재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미스트랄은 삼성전자에 AI 기술을 제공하고, 삼성전자는 미스트랄의 AI 인프라에 필요한 반도체를 공급하는 구조로 협력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구체적인 메모리 공급 계약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양사는 이번 투자가 논의되기 전부터 반도체 협력 가능성을 검토해 왔다. 지난 4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한국 국빈방문 당시 아서 멘슈 미스트랄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전자 경영진과 만나 AI 반도체 공급망과 메모리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투자 발표 시점이 이재명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방문과 겹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기업들이 참여하는 한·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다. 그러나 이번 투자가 정상외교를 통해 성사됐는지에 대해서는 삼성전자나 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밝힌 내용이 없다. 미스트랄 입장에선 지난해 ASML에 이어 삼성전자 DS부문까지 전략적 투자자로 확보하면서 반도체 생태계와의 연결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ASML에서 쌓은 반도체 장비·공정 분야의 AI 경험이 삼성전자의 제조 현장으로 이어지고 향후 AI 인프라용 반도체 공급까지 확대될 경우 양사 협력의 범위도 크게 넓어질 수 있다. 멘쉬 CEO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연구개발(R&D)과 제품, 인프라 분야에 대한 투자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며 "기업과 기관이 각자의 환경에 맞춰 AI를 대규모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08 15:46장유미 기자

인텔 파운드리·ASML, 고개구율 EUV 상용화 속도 높인다

인텔 파운드리는 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반도체 노광장비업체 ASML과 함께 차세대 노광 기술인 '고개구율 EUV(극자외선)' 적용 확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에서 열린 반도체 학술행사 'SPIE 포토마스크 기술 및 극자외선 리소그래피' 컨퍼런스에서 고개구율 EUV 적용 현황과 향후 협력 확대 계획을 공개했다. 고개구율 EUV는 현재 0.33 수준인 EUV 개구수(NA)를 0.55까지 높여 더 미세한 회로를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노광기술이다. 회로를 여러 번 그려 겹치는 멀티 패터닝 과정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같은 회로를 더 적은 공정으로 구현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인텔 파운드리는 현재 노트북용 고성능 프로세서인 '코어 울트라 시리즈3(팬서레이크)' 구성 일부 핵심 레이어에 고개구율 EUV를 활용중이다. 이날 인텔 파운드리는 "초기 장비 인증과 테스트, 연구개발, 양산 과정 등을 합쳐 100만장 이상의 웨이퍼를 처리했다. 1.8나노급 인텔 18A 공정에서 고개구율 EUV 적용 레이어는 기존 공정과 성능 측면에서 동등하거나 이를 웃도는 수준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고개구율 EUV는 더 미세한 패턴을 구현할 수 있지만 현행 마스크 규격과 장비의 노광 영역 차이로 대형 칩을 한 번에 생산할 수 없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인텔 파운드리는 기존 6인치 마스크를 바탕으로 하나의 다이(Die)에 해당하는 영역을 여러 번 나눠 노광한 뒤 연결하는 '스티칭(stitching)' 기술을 개발중이다. 양사는 향후 6인치 마스크와 스티칭 기술을 통한 단기 적용을 확대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6×12인치 대형 마스크로의 전환도 추진한다. 이는 AI와 고성능컴퓨팅(HPC)용 칩의 집적도와 성능을 높이기 위한 차세대 리소그래피 생태계 구축 경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2026.09.08 15:44권봉석 기자

폐암 환자 66% vs 비폐암 46%…폐에서 미세플라스틱 검출

폐암 환자의 폐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더 많이 검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과학매체 어스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아일랜드 더블린대학교 의과대학과 그리스 테살리아대학교 연구진이 주도한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게재됐다. 아일랜드 더블린대학교의 일리아스 디메아스 박사는 “미세플라스틱은 우리 환경에서 피할 수 없는 존재가 됐지만, 인체에 들어왔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알려진 것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아직 폐 속 미세플라스틱의 기본 농도가 어느 정도인지, 사람마다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미세플라스틱이 질병에 기여하는지 여부를 알지 못한다”며 “매일 이러한 입자들을 들이마시고 있다면 입자들이 어디로 이동하는지, 질병과 관련이 있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폐암 환자 폐에서 미세플라스틱 더 많이 검출 이번 연구는 그리스 테살리아주 라리사대학교병원에서 폐 증상으로 기관지 내시경 검사를 받은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 대상자 가운데 50명은 최종적으로 폐암 진단을 받았으며, 나머지 50명은 폐암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모든 참가자는 기관지 내시경 검사 과정에서 생리식염수로 폐 일부를 세척해 세포와 기타 물질을 채취하는 폐 세척액 샘플을 제공했다. 연구진은 이를 분석해 미세플라스틱의 존재 여부와 양을 확인했다. 그 결과 연구진은 수집한 샘플에서 총 232개 미세플라스틱 입자를 확인했다. 전체 환자의 70%에서는 폐 세척액이나 조직 또는 두 검체 모두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 특히 폐암 환자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될 가능성이 더 높았으며, 폐암이 없는 환자보다 전체적인 미세플라스틱 부담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폐 세척액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된 비율은 폐암 환자에서 66%로, 폐암이 없는 환자의 46%보다 높았다. 폐 조직까지 함께 분석한 결과에서도 폐암 환자에게서 검출된 미세플라스틱의 양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미세플라스틱이 폐 전체에 고르게 분포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이 각 환자의 폐 세척액과 조직 샘플을 비교한 결과, 폐 세척액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많이 검출된 환자는 조직 샘플에서 상대적으로 적게 검출되는 경향을 보였다. 반대로 조직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많이 발견된 경우 폐 세척액에서는 적게 검출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폐 세척액은 기도와 폐포에서 물질을 채취하는 반면, 조직 샘플은 폐 조직 자체에 존재하는 물질을 분석한다. 연구진은 이 같은 결과가 미세플라스틱이 폐 내부에 균일하게 분포하지 않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검출된 미세플라스틱 가운데 가장 흔한 성분은 폴리프로필렌과 폴리에틸렌이었다. 두 소재는 포장재와 의류 섬유, 각종 생활용품 등에 널리 사용되는 플라스틱이다. 미세플라스틱이 폐암 유발한다는 의미는 아냐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흡입된 미세플라스틱이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더 자주 사람의 폐에서 발견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디메아스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흡입된 미세플라스틱이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자주 인간의 폐에서 발견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환경 내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는 것이 생태계뿐만 아니라 인간 건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근거를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연구만으로 미세플라스틱이 폐암을 일으킨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디메아스 박사는 “미세플라스틱이 염증이나 암과 같은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생물학적 과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지만, 반대로 질병이 있는 폐가 건강한 폐와 달리 미세플라스틱을 더 많이 축적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폐암 환자에게서 미세플라스틱이 더 자주, 더 많은 양으로 발견됐다는 사실을 보여주며 향후 연구에 중요한 질문을 제기한다”며 “관련된 플라스틱의 종류와 이들이 폐 세포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추가적인 실험실 연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앞으로 연구 대상을 확대해 만성 폐질환 환자의 샘플을 분석하고, 미세플라스틱이 폐의 흉터 형성이나 질병 진행에 보다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는지도 조사할 계획이다. 독일 뒤셀도르프대학교 교수이자 유럽호흡기학회 옹호위원회 위원장인 바바라 호프만은 폐암이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암 가운데 하나이며 암 사망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호프만 교수는 “이번 연구는 우리가 공기를 통해 미세플라스틱을 흡입하고 있으며, 이러한 입자가 폐에 축적될 수 있다는 증거를 뒷받침한다”며 “폐암을 포함한 각종 폐질환에서 미세플라스틱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9.08 15:4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넷마블문화재단, '2026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개막…29개 종목 격돌

전국 장애학생들이 이스포츠와 정보통신기술 역량을 겨루며 교류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축제가 막을 올렸다. 넷마블문화재단(이사장 방준혁)은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 소노캄에서 본선 참가자를 비롯한 관계자 1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국립특수교육원,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공동 주최하고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장애학생들의 여가 문화 조성과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 'AI로 여는 세상e! 무한한 가능성e!'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는 8일과 9일 양일간 열린다.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전국 3000여명이 예선을 거쳤으며, 본선에서는 18개 종목의 정보경진대회와 11개 종목의 이스포츠대회 등 총 29개 종목이 진행된다. 특히 이스포츠대회는 기존 10개 종목에서 'FC온라인'이 정식종목으로 승격되면서 '마구마구 리마스터', '모두의 마블' 등과 함께 총 11개 종목으로 규모가 확대됐다. 시범 종목을 제외한 부문별 우승자에게는 교육부장관상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수여되며 우수상, 장려상, 페어플레이상도 각각 수여된다. 현장에서는 8일 오후 7시부터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일루전 매직쇼, e세계 퀴즈쇼 등 문화공연이 펼쳐지며, 자율주행 퍼스널 모빌리티, AI 캐리커처, VR 게임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함께 운영된다. 도기욱 넷마블문화재단 대표는 “학생들이 즐거운 경험을 쌓기 바라며 올해는 특별히 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새로운 여가 문화를 열어가는 일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9.08 15:40정진성 기자

"과총 임원 해외출장 과잉 의전 매뉴얼 폐기하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임원의 해외출장 의전 매뉴얼이 과잉이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공공과학기술연구노동조합이 "시대착오적 출장 매뉴얼 즉각 폐기"를 요구하는 성명을 8일 발표했다. 성명에 따르면, 임원이 해외 출장시 수행 직원은 임원과 2~3보 이내의 거리를 유지하거나, 다음 날 옷과 일정 등을 보고하라는 등의 문구가 의전 매뉴얼에 담겨 있는데, 이는 의전 지원이 아니라 의전 시중이라고 과기연구노조 측은 지적했다. 셩명에서 과기연구노조 측은 ▲출장 매뉴얼 전문과 작성·승인 경위 공개 ▲임원 의전과 정당한 업무지원 구분 ▲노동자 존중 조직문화 조성 ▲조직운영 전반 반추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과총 측은 "공식 문서가 아닌, 개인수준의 교육 자료로 만들어진 것으로 안다. 공식 문건이라면, 폐기 하는 등의 공식 절차가 진행될 수 있는데, 이는 폐기나 이런 절차를 논할 대상은 아니지 않나 싶다"묘 "그럼에도 없앤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과총 측은 또 "당초 국제부서 외 다른 부서 직원들도 해외 경험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임원 출장 때 일부 동행이 이루어졌는데, 동행에 대한 역할이 불분명하다 보니 다소 혼선이 발생했다. 그래서 교육이 진행됐던 것"이라며 "지난 8월 31일 1차 교육뒤 과도한 의전 부분에 대한 논란이 일어, 현재 논란 소지 대상 모두를 없애는 방향 검토도 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026.09.08 15:37박희범 기자

파네시아·메타, '원칩' 형태 차세대 AIDC 구조 제시

국내 팹리스 반도체 스타트업 파네시아가 글로벌 빅테크 메타와 협력해 데이터센터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반도체 칩처럼 구동시키는 차세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아키텍처를 제시했다. 파네시아는 메타와 공동 연구한 차세대 AI 인프라 구조 논문이 세계적인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의 전기전자 공학 학술지 'NREE(Nature Reviews Electrical Engineering)'에 초청 논문으로 정식 게재됐다고 8일 밝혔다. NREE가 전 세계 반도체 스타트업에 리뷰 논문 집필을 단독 초청해 게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가 공개한 기술의 핵심은 개방형 국제 표준 규격인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을 활용해 랙(Rack)과 랙 사이의 네트워크 병목을 해소하는 것이다. 조 단위 매개변수(파라미터)를 다루는 초거대 AI 학습 환경에서는 수천 개의 가속기가 연동되는데, 기존 이더넷이나 인피니밴드 환경에서는 랙 간 통신 시 소프트웨어 조율 과정을 거치며 심각한 지연시간 편차가 발생했다. 파네시아와 메타는 CPU, 가속기, 메모리를 CXL 기반의 단일 도메인으로 묶어 캐시 일관성 유지 범위를 데이터센터 전반으로 확장했다. 이를 위해 하이 팬아웃 스위치, 패브릭 컨트롤러, 링크 가속 유닛 등 3종의 전용 하드웨어와 광통신 CXL 확장 기술을 결합했다. 구성 분석 결과, CPU 1개가 관리하는 가속기 수는 기존 2개에서 16개로 8배 늘었고, 하나의 도메인으로 묶이는 가속기 규모는 최대 960개로 13배 확대됐다. 랙 간 접근 지연시간은 기존 마이크로초(㎲) 수준에서 수백 나노초(㎱)대로 최대 10분의 1까지 단축됐다. 이를 통해 거대 AI 모델의 분산 학습 및 실시간 서비스 처리 효율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정명수 파네시아 대표는 “초거대 AI 시대에는 개별 가속기 성능 못지않게 수많은 자원을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하느냐가 핵심”이라며 “CXL을 통해 데이터센터 전체를 하나의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으로 동작시키는 차세대 인프라의 표준 방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2026.09.08 15:32전화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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