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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이상혁 기념우표 발행 첫날 오픈런

'페이커' 이상혁의 기념우표가 발행된 23일, 우표를 구매하려는 팬들이 판매 시작 전부터 우체국을 찾으며 오픈런에 나섰다. 우정사업본부가 발행한 기념우표는 리그오브레전드(LoL) 프로게이머 이상혁의 활약과 e스포츠 분야에서 거둔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제작됐다. 이상혁은 국내 프로게임단 T1 소속으로 활동하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등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다. 우정사업본부는 그의 선수 경력을 기념우표에 담았다.

2026.10.23 12:38박수형 기자

[ZD e게임] 귀여움 속 전략 재미 솔솔…엔씨 '행성파괴 냥냐냥' 해보니

엔씨 모바일 캐주얼 자회사 베로플레이가 퍼블리싱하고 슈퍼래빗게임즈가 개발한 신작 캐주얼 로그라이크 RPG '행성파괴 냥냐냥'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게임은 배송 사고로 불시착한 배달 로봇과 고양이 군단이라는 아기자기한 콘셉트 속에 치밀한 빌드 설계와 머지 요소를 조화롭게 녹여낸 작품이다. 직접 플레이해 본 '행성파괴 냥냐냥'은 귀여운 외형과 달리 깊이 있는 전략 재미가 돋보이는 게임이었다. 전장은 스테이지 안에서 라운드가 이어지는 방식으로 펼쳐진다. 각 라운드는 일반 몬스터 전투, 대량 적군 등장, 강력한 보스 몬스터 등장으로 이어지는 3단계 순환 구조를 띤다. 화면 가득 쏟아지는 적을 처치하며 획득한 경험치로 레벨을 올리면 3개 스킬 카드 중 하나를 선택하는 로그라이크 성장 시스템이 작동한다. 어떤 스킬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매 판 전투 흐름과 덱 완성도가 달라진다. 맵 곳곳에서 채집하는 '미네랄' 자원은 유닛 구성 핵심 축이다. 라운드 종료 시 미네랄을 소모해 무작위 유닛을 소환할 수 있으며, 동일한 유닛을 합성하면 일반, 고급, 희귀, 영웅, 전설 순으로 상위 등급 유닛이 나온다. 특히 유닛 조합식에 따라 강력한 성능을 내는 전설 유닛 소환이 가능해 자원 분배와 합성 타이밍을 계산하는 두뇌 싸움이 이어진다. 전투 덱 배치도 전략 재미에 기여한다. 플레이어는 총 8개 유닛을 3X3 블록(가운데 제외) 내에 배치할 수 있다. 구도에 따라 기본 전투력이 달라질 뿐만 아니라, 불·얼음·전기·무·카오스 등 5가지 속성 유닛을 인접 배치하면 해당 속성 공격력이 상승하는 시너지 효과가 붙는다. 직관적인 조작 체계 위에 속성 연계와 타일 배치라는 퍼즐 요소를 더해 지루함을 덜었다. 초반 진입 장벽은 낮은 편이다. 신규 이용자를 위한 성장 재화 지급이 넉넉해 막힘없는 성장을 체감할 수 있다. 다만 과금 구조(BM) 가격대는 다소 높게 다가온다. 편의성 핵심인 광고 제거 상품이 1만 4000원에 책정됐으며, 전설 유닛 패키지는 2만 1000원부터 9만 8000원 선으로 형성돼 있다. 패키지 구성품 자체 효율은 납득할 수준이나, 가볍게 즐기려는 캐주얼 이용자 시선에서는 초기 진입 가격 문턱이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질 여지가 있다. 결론적으로 '행성파괴 냥냐냥'은 겉보기와 다른 묵직한 완성도를 갖춘 캐주얼 수작이다. 로그라이크 특유의 무작위 성장과 머지 기반 전략을 선호하는 이용자라면 충분히 파고들 만하다. 치열한 모바일 캐주얼 시장에서 장기 흥행과 글로벌 안착을 이루기 위해서는 대중을 사로잡을 마케팅 전략과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주효할 전망이다.

2026.10.23 12:30진성우 기자

[인터뷰] 나정옥 한국오라클 부사장 "AI 월드 2026, 비전 넘어 성과"

"오라클 AI 월드 2026에서는 미래 로드맵을 제시하는 것을 넘어 인공지능(AI)이 실제 업무에서 어떤 성과를 내는지 고객 사례와 시연으로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22일 나정옥 한국오라클 부사장은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이번 행사을 앞두고 관전 포인트를 제시했다. 지난해 오라클이 AI 데이터 플랫폼을 중심으로 비전을 내놨다면 올해는 권한과 승인 체계 안에서 실제로 일하는 AI 에이전트와 그 성과가 무대의 중심이 된다는 것이다. 오라클은 데이터베이스 기업이라는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AI 데이터 플랫폼과 클라우드 인프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정 데이터나 클라우드만 사용하도록 하기보다 고객이 기존에 보유한 데이터와 인프라를 연결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전략의 핵심이다. AI 월드는 데이터·애플리케이션·클라우드 인프라 전반의 AI 혁신과 전략을 발표하는 오라클의 대표 연례행사다. 지난해 '오라클 클라우드월드'에서 'AI 월드'로 이름을 바꾸며 AI 중심 행사로 전환했다. 올해는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컨벤션 엑스포 센터에서 오는 25일 개막해 나흘간 열린다. 기조연설은 클레이 마구어크·마이크 시실리아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이끈다. 첫날 공동 기조연설에서는 AI를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는 방법을 고객 시연과 함께 다루고, 둘째 날 마구어크 CEO의 별도 기조연설에서는 AI가 소프트웨어 개발, 데이터 활용, 보안, 인프라를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오라클 자체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모델 바뀌어도 기반은 데이터"…핵심은 기업 데이터의 AI 자산화 나 부사장은 이번 AI 월드에서 주목할 지점으로 ▲신뢰할 수 있는 기업 데이터를 AI 경쟁력으로 전환하는 전략 ▲AI 에이전트가 기존 애플리케이션과 업무 절차 안에서 작동하는 방식 ▲AI를 전사적으로 확장하기 위한 운영 기반을 꼽았다. 그는 "AI 모델과 도구는 빠르게 바뀌지만 변하지 않는 기반은 데이터"라며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와 업무 맥락을 보안·거버넌스 체계 안에서 활용할 수 있어야 AI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오라클은 데이터베이스 기업이라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AI 데이터 플랫폼과 클라우드 인프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나 부사장은 "AI 학습과 추론을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레디 데이터 플랫폼을 함께 제공하는 기업으로 봐달라"며 "데이터를 AI 쪽으로 옮기는 대신 AI를 데이터가 있는 곳으로 가져오는 '브링 AI 투 데이터(Bring AI to Data)' 전략을 강조했다. 이 전략은 지난 1년간 고도화한 AI 데이터 플랫폼(AIDP)에도 반영됐다. 오라클은 올해 ISG의 'AI 및 데이터 플랫폼 바이어스 가이드 2026'에서 AI·데이터 플랫폼, AI 에이전트, AI 거버넌스 등 9개 보고서에 걸쳐 '모범(Exemplary)' 등급을 받았으며, 종합 리더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나 부사장은 "제품 역량뿐 아니라 고객 경험과 시장 영향력을 함께 평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와 업무 맥락, AI 거버넌스를 연결하는 오라클의 접근이 기업 요구에 부합한다는 이정표"라고 말했다. 급증하는 보안 리스크…AI 에이전트 접근 권한 'DB 원천서 통제' 나 부사장은 데이터와 함께 보안을 강조했다. AI가 활성화되며 외부 공격이 급증하고 AI 에이전트가 애플리케이션을 거치지 않고 데이터베이스에 직접 접근하는 사례가 늘면서 데이터 단의 통제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는 설명이다. 오라클은 AI 데이터베이스 26ai에 '딥 데이터 시큐리티' 기능을 적용해 이런 우려를 최소화한다. 기존 데이터베이스 사용자 단위였던 권한 설정을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단위까지 세분화한 것이 핵심이다. 나 부사장은 "에이전트가 사용자를 대신해 질의하더라도 사용자 권한 안에서만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며 "테이블 단위가 아니라 행, 열, 셀 단위로도 제한할 수 있고 에이전트가 예상하지 못한 질의를 생성해도 허용된 범위만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오라클은 이 같은 권한 통제를 원격 데이터베이스,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MCP, 자연어 질의 경로까지 확장하고 있다. 민감 데이터를 다루는 고객을 위해서는 데이터를 외부 AI 업체에 공유하거나 방화벽 밖으로 내보내지 않고 프라이빗 모델을 실행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온프레미스와 에어갭 환경도 지원한다. 에이전트의 실행 권한 역시 기업이 정한 정책과 위험 기준, 승인 요건 안에서만 작동하도록 설계하고, 수행 내역과 결과를 기록해 감사할 수 있도록 했다. 급증하는 보안 리스크…AI 에이전트 접근 권한 'DB 원천서 통제' 국내 기업들의 AI 도입 관심도 모델 자체에서 데이터 활용과 운영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게 나 부사장의 진단이다. 그는 "“이전에는 AI 모델 자체에 관심이 컸다면 이제는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AI가 얼마나 정확하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금융과 커머스에서 구체적인 사례가 나오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금융상품 분석과 업무 지원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이미 도입했거나 개념검증(PoC), 파일럿을 진행 중인 곳이 여럿이다. 나 부사장은 "금융에서는 정보의 정확성만큼 접근 권한과 보안이 중요하다"며 "사용자에게 허용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답변하도록 구성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커머스 분야에서는 '지난달 매출이 감소한 상품은 무엇이지' 같은 자연어 질의로 거래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식이 주로 쓰인다. 한 커머스 고객사는 데이터베이스 관리와 SQL 튜닝, IT 운영을 지원하는 AI 기능을 파일럿으로 도입했다가 전사로 확대했다. 나 부사장은 "커머스 고객사는 PoC 단계에서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경영진이 비용 절감 가능성을 보고 확산을 결정하기도 했다"며 국내 사례를 소개했다. 김 상무는 금융권이 오라클을 택하는 이유로 기존 정형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그대로 살릴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원천 데이터가 이미 정형 데이터인데 굳이 메달리온 아키텍처를 거쳐 효율을 떨어뜨릴 필요가 있느냐는 문제의식이 있었다"며 "관계형 데이터에 그래프·벡터 데이터를 통합하고 하나의 보안 체계로 관리하는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AI 도입이 가속화되며 이어진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확산에 대해서는 고객의 선택을 존중하며 다양성을 지원한다는 입장을 발혔다. 오라클은 데이터 가상화와 페더레이션 기능으로 마이SQL, 마이크로소프트SQL, 포스트그레SQL 등 이기종 데이터베이스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클라우드플랫폼(GCP), 온프레미스에 흩어진 데이터를 옮기지 않고 하나의 데이터베이스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이스버그 형식 데이터도 SQL 하나로 연결할 수 있다. 나 부사장은 "예전 데이터 통합 프로젝트는 기존 시스템을 갈아엎거나 데이터를 한곳에 모으는 방식이었지만, 지금은 그렇게 해서는 빠른 변화에 대응할 수 없다"며 "기업이 오랫동안 투자해 온 자산을 보호하면서 통합된 뷰로 AI를 활용하도록 하는 것이 오라클의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오라클은 데이터베이스 기업이라는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AI 데이터 플랫폼과 클라우드 인프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정 데이터나 클라우드만 사용하도록 하기보다 고객이 기존에 보유한 데이터와 인프라를 연결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전략의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나 부사장은 “한국오라클은 고객의 데이터 위치와 보안 정책, 운영 환경을 기준으로 지금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구체적으로 안내하고, 이를 실제 업무 성과로 연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오라클은 고객의 데이터 위치와 보안 정책, 운영 환경을 기준으로 지금 당장 쓸 수 있는 기능을 구체적으로 안내하고, 이를 실제 업무 성과로 연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10.23 12:30남혁우 기자

한화솔루션은 클로드, 카카오는 모두의 AI…AWS가 뒷받침한 한국 AX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인공지능(AI)을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창출하는 핵심 동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를 기업 전반에 확산하고 데이터·운영 플랫폼·보안 역량을 결합해 국내 기업 AI 전환(AX)을 가속한다는 구상이다. 김기완 AWS코리아 한국 AI 사업 총괄 디렉터는 2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AWS AI 웨이브 2026' 기조연설에서 "AI를 활용해 개인 생산성을 높이는 사례는 늘고 있지만 조직 전체 생산성과 사업 성과로 연결하는 데는 여전히 어려움이 있다"며 "AI 도입 가능성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 가치로 전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를 실제 기업 업무와 서비스에 적용하는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AWS는 비즈니스와 기술 분야 3개 트랙에서 총 15개 세션을 진행하며 오픈AI·앤트로픽·업스테이지·트웰브랩스 등 AI 기업과 국내 고객사 활용 사례를 공개했다. 김 디렉터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전 세계 AI 토큰 사용량이 14배 증가했으며 지난 2월부터 AI 에이전트가 소비하는 토큰이 사람이 직접 사용하는 토큰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AI 활용이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기업들은 단순한 기술 도입보다 전사 전략 수립과 투자 대비 효과(ROI) 확보에 집중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그는 기업이 AI를 활용하려면 프로젝트 단위 구축에서 벗어나 지속 개선하는 제품 중심 운영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를 위해 AWS는 '아마존 베드록'과 '베드록 에이전트코어'를 기반으로 다양한 AI 모델을 활용하고 에이전트를 개발·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AI 거버넌스 구축…클로드 도입 그룹사 7곳으로 확대 이날 오사랑 한화솔루션 AI·AX팀장은 아마존 베드록을 활용한 전사 AI 도입 경험을 소개했다. 한화솔루션은 임직원이 앤트로픽 '클로드 코워크'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사내 대규모언어모델(LLM) 게이트웨이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AI 사용 이력과 비용을 관리하고 개인정보가 외부 모델에 전달되기 전 마스킹하는 보안 체계를 마련했다. 한화솔루션은 AWS와 앤트로픽 협력을 바탕으로 약 3주 만에 실제 서비스 배포 환경을 구성했다. 별도 대규모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고 한국과 미국 등 글로벌 사업장으로 활용 범위를 넓혔으며 클로드 도입을 추진하는 그룹사도 7곳으로 늘었다. 향후에는 팀 단위 예산을 운영하고 주요 업무 성과지표(KPI)와 연계한 AI 에이전트를 도입할 계획이다. 오 팀장은 "AI를 직원 개인이 자유롭게 활용하는 수준에 머물게 하지 않고 전사 업무 프로세스에 정착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거버넌스는 AI 도입을 늦추는 장치가 아니라 기업 핵심 사업에 AI를 정착시키는 힘이며 AI는 기업 본업과 연결될 때 진정한 사업 가치가 생긴다"고 강조했다. 카카오, '모두의 AI' 학습에 AWS 활용…추론은 자체 인프라에서 카카오는 AWS 클라우드와 자체 인프라를 결합한 '모두의 AI' 운영 전략을 공개했다. 모두의 AI는 국민에게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 사업으로, 카카오는 이를 위한 AI 모델 학습에 AWS 클라우드를 활용하고 추론과 실제 서비스 운영은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수행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자체 AI 모델 '카나나' 개발에도 AWS 학습 인프라를 활용 중이다. 카카오 측은 AI 모델 학습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가 지속해서 변화하는 만큼 클라우드를 통해 자원을 유연하게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하이퍼팟'을 활용해 학습 과정에서 장애가 발생한 노드를 자동 교체하고 저장된 체크포인트부터 학습을 재개할 수 있어 운영 부담을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카카오는 학습한 모델을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를 통해 외부에 제공하고 자체 서비스에도 적용 중이다. 김세웅 카카오 부사장은 "GPU를 필요한 시점에 확보하고 사용량에 맞춰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이 AWS를 선택한 주요 이유"라며 "모두의 AI 학습 플랫폼 운영 부담을 줄이고 AI 모델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디렉터는 "내년에는 AI 토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투자 대비 성과를 어떻게 측정할지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기업 전반의 AI 활용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거버넌스와 보안 체계를 갖추고 사람 중심 업무 프로세스를 AI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10.23 12:29한정호 기자

TTA, 전북서 공간정보 AI 활용·표준화 방안 논의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공간정보와 AI를 결합한 지리공간 AI(GeoAI)의 지역 산업 활용과 표준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TTA는 지난 22일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GeoAI'를 주제로 전북지역 ICT 표준 인사이트(ISI)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 전북대학교, 원광대학교와 공동 주관한 행사에는 지역 기업과 대학, 유관기관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GeoAI는 위치와 지형 등 공간정보를 AI로 분석해 지역의 특성을 파악하거나 향후 변화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도시계획과 환경 관리, 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행사에서는 지자체 행정에 GeoAI를 적용한 사례와 관련 기술의 표준화 방향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LX 디지털 국토 플랫폼의 발전 방향을 소개하고, 전북을 비롯한 지방자치단체의 GeoAI 실증 사례를 공유했다. AI를 활용한 도시환경 개선 방안과 실제 행정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전략도 논의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국내외 공간정보 표준 개발 현황을 살펴봤다. 서로 다른 공간정보 시스템과 데이터 연계 활용을 지원하는 표준의 역할과 산업 현장 적용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ISI는 지역별 주요 산업과 정보통신기술의 접목을 지원하기 위해 TTA가 운영하는 세미나다. 기업 실무자와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기술 동향과 표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손승현 TTA 회장은 “GeoAI가 공간정보와 인공지능의 융합을 통해 지역 현안 해결과 새로운 산업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ISI를 계기로 지역 기업과 청년들이 GeoAI 기술과 표준을 쉽게 활용하고, 지역 산업의 기술 혁신과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10.23 12:28박수형 기자

넷플릭스 한국 진출 10년...K콘텐츠 200편 제작

넷플릭스가 한국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지난 10년간 국내 콘텐츠 산업과 함께 거둔 성과를 공개했다. 한국 제작사 80곳 이상과 협력해 200편 넘는 작품을 선보였으며, 전 세계 회원 10명 중 8명이 한국 콘텐츠를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는 23일 한국 진출 10년의 성과를 정리한 특별 웹사이트 '넷플릭스와 한국의 10년'을 공개했다. 콘텐츠와 제작 기술, 현지화, 산업 파급효과 등 4개 분야에서 주요 수치와 창작자 인터뷰를 소개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5년까지 한국 제작사 80곳 이상이 작품 제작에 참여했다. 이 기간 제작하거나 공동 제작한 한국 콘텐츠는 200편 이상으로, 출연진과 제작진 2만5000여 명, 보조출연자와 일일 고용 인력 7만여 명이 참여했다. 촬영 장소도 전국 100개 이상 도시와 마을에 걸쳐 있다. 신인 창작자의 참여도 확대됐다. 최근 3년간 공개된 한국 오리지널 작품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신인 감독이나 작가의 작품으로 집계됐다. '소년심판' 김민석 작가는 “넷플릭스와 작업하며 좋았던 건 미리 한계를 정하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처음부터 글로벌 성적에 크게 연연하기보다는 우리 이야기를 하자는 제안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국 콘텐츠의 해외 시청 성과도 두드러졌다. 넷플릭스 회원 약 80%가 한국 작품을 시청한 경험이 있으며, 2021년 글로벌 TOP 10 집계 도입 이후 순위에 진입한 한국 작품은 200편을 넘어섰다. 제작 인력 양성에도 투자가 이뤄졌다. 넷플릭스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국내 제작 역량 강화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6500명 이상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HDR 영상 제작과 시각특수효과(VFX), 음향, 편집 등 후반 제작 기술의 활용 범위도 넓혔다. 한국 작품의 해외 유통을 위한 현지화 작업에는 더빙 스튜디오 119곳과 자막 전문업체 3곳 등 총 122개 파트너가 참여했다. 국가별 언어와 문화적 차이를 반영한 번역뿐 아니라 화면해설과 청각장애인용 자막 등 접근성 서비스도 확대했다. 넷플릭스는 이번 웹사이트에 '오징어 게임', '킹덤', 'D.P.',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등 주요 작품 제작에 참여한 감독과 작가, 배우, 현장 스태프들의 경험을 담았다.

2026.10.23 12:18박수형 기자

지텍, 차세대 풀 러기드 노트북 B360X, B360X Pro로 현업 전문가에게 엣지 AI 역량 제공

지텍의 주력 B360 라인업에 새로 추가된 제품, 첨단 Intel® Core™ Ultra Series 3 프로세서와 커진 14인치 화면, 강화된 보안, 폭넓은 연결 옵션이 특징 주요 내용 새로 나온 지텍 B360X와 B360X Pro는 최대 180 TOPS*의 연산 성능을 자랑하는 강력한 Intel® Core™ Ultra 5/7/X7 프로세서를 탑재해 엣지 환경에서 탁월한 AI 기반 성능을 제공한다. 주요 기능으로 대형 14인치 WUXGA LumiBond 디스플레이(1400니트), Wi-Fi 7과 Bluetooth 6, 맞춤 구성 가능한 입출력(I/O) 포트, 기본 탑재된 Windows Hello Camera 등이 있다. B360X와 B360X Pro는 클라우드 기반 AI 모델에 안정적으로 연결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근무하는 국방, 공공안전, 가스 전기, 제조 분야 전문가에게 적합하다. 타이베이 2026년 10월 23일 /PRNewswire/ -- 러기드 컴퓨팅 및 모바일 영상 솔루션의 선도적 공급업체이자 첨단 자체 제조 역량을 자랑하는 지텍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Getac Technology Corporation, 이하 지텍)이 10월 23일 차세대 풀 러기드 노트북 B360X와 B360X Pro의 출시를 발표했다. Getac's Next Generation B360X and B360X Pro Fully Rugged Notebooks Bring the Power of Edge AI to Frontline Professionals 새로 나온 두 기기는 모두 인기 있는 지텍 B360 시리즈의 검증된 역량을 바탕으로 향상된 AI 기반 처리 성능, 더 커진 14인치 화면, 강화된 보안, 포괄적인 연결 옵션을 작고 휴대하기 편한 폼팩터에 담았다. 이에 따라 다양한 현장 환경에서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강력하면서도 다재다능한 기기가 필요한 공공안전, 가스전기, 제조, 국방과 같은 산업의 현장 전문가에게 적합하다. 엣지 환경에서 탁월한 AI 기반 성능 새로 나온 B360X와 B360X Pro의 핵심에는 Intel® Graphics 및 Intel® AI Boost 기술이 내장된 강력한 새 Intel® Core™ Ultra 5/7/X7 프로세서**(Series 3)가 있다. 클라우드에 연결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멀티태스킹, 데이터 집약적 작업, AI 증강 용도에서 성능이 탁월하다. 두 기기는 지텍의 태양광 가독성 기술(Sunlight Readable Technology)이 적용된 14인치 WUXGA LumiBond 디스플레이(1400니트)를 탑재해 가독성과 사용성이 우수하다. 정전식 터치스크린은 장갑을 착용하거나 비가 오는 환경에서 작업할 때도 조작할 수 있다. 다목적 활용성과 연결성•보안 강화 B360X와 B360X Pro는 현장에서 편리하게 다목적으로 쓰이도록 설계돼 Wi-Fi 7과 Bluetooth 6가 기본 탑재되며 필요에 따라 L1/L5 지원 전용 GPS, 4G LTE, 5G Sub-6, SA를 추가할 수 있어 연결 옵션이 다양하다. 고객은 고속 데이터 전송용 Thunderbolt™ 4 Type-C 포트를 두 개까지 추가하는 등 다양한 맞춤형 I/O 포트 구성을 선택할 수 있다. 핫스왑 기능이 있는 듀얼 배터리 채택으로 한번 충전 후 현장에서 장시간 사용할 수 있다. B360X와 B360X Pro는 Windows Hello Camera(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활용), TPM 2.0, 스마트카드 리더, 사용자가 교체할 수 있는 PCIe NVMe SSD, Getac Disk Wipe를 기본 탑재해 보안도 강화했다. 업그레이드 옵션으로는 두 번째 SSD(2TB 드라이브 두 개로 총 저장 공간 최대 4TB 확보), HF RFID 리더, 지문 인식기가 있다. 풀 러기드 보호 성능 지텍의 여타 풀 러기드 기기와 마찬가지로 B360X와 B360X Pro도 거칠고 까다로운 작업 환경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도록 제작됐다. MIL-STD-810H, MIL-STD-461G, IP66 인증을 받아 사용 중에도 6피트(1.8m) 높이의 낙하를 견딜 수 있어 웬만한 기기는 작동하지 못할 환경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필요하다면 염수분무 인증도 옵션으로 가능하다. B360X Pro: 작은 폼팩터에 담은 임무 수행용 컴퓨팅 B360X Pro는 위의 모든 기능에 더해 고용량 듀얼 배터리가 기본 탑재된다. 옵션으로 NVIDIA® RTX PRO 500 Blackwell 외장 그래픽 컨트롤러를 선택하면 처리 성능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그래픽 성능을 한층 높일 수 있다. B360X Pro는 필요에 따라 세 번째 배터리나 DVD 드라이브를 장착할 수 있는 미디어 베이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극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전문가를 위한 최적의 동반 기기 B360X와 B360X Pro는 강력한 엣지 AI 컴퓨팅과 풀 러기드 신뢰성, 휴대하기 편한 폼팩터를 결합해 극한 환경과 안정적인 인터넷 연결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자주 근무하는 전문가에게 적합하다. 공공안전, 긴급구조: 통신이 완전히 끊긴 재난 지역에서 B360X는 첨단 엣지 컴퓨팅 소프트웨어를 통해 컴퓨터 지원 출동 시스템(CAD), 지리정보시스템(GIS), 자동 차량 위치 시스템(AVL)을 통합하는 독립적인 전술 지휘 허브로 전환이 가능하다. 군사와 국방: B360X Pro는 연결이 불가능한 환경에서 고부하 군사 훈련과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원활하게 실행하며, 엣지 AI 컴퓨팅을 활용해 가상 적군의 행동 로직과 전술 시뮬레이션 모델을 생성할 수 있다. 전기가스, 산업 제조: B360X는 외딴 송전탑, 지하 배관, 복잡한 공장의 통신 사각지대 등 신호가 닿지 않는 곳에서도 CAD 소프트웨어와 3D 모델링 작업을 로컬 환경에서 원활하게 실행해 정밀한 자산 설치와 복잡한 유지보수 활동을 지원할 수 있다. 제임스 황(James Hwang) 지텍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 사장은 "인공지능의 진가는 온습도가 관리되는 서버실이 아니라 중요한 의사결정이 세계의 안전과 국방, 인프라를 좌우하는 최일선 현장에서 발현된다"며 "지텍은 B360X와 B360X Pro를 통해 컴퓨팅을 제한하는 환경적 경계를 허물고 있다. 지텍은 지능형 회복력(Intelligent Resilience)이라는 새 시대를 맞이하며, 세상을 지키고 건설하는 사람들이 아무리 극한 환경이나 통신이 끊긴 곳에 있더라도 차세대 AI를 중단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지텍은 러기드 산업의 미래를 예측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규정해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B360X와 B360X Pro는 2026년 11월 출시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www.geta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 Intel® Core™ Ultra X7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은 총 연산 성능으로 최대 180 TOPS를 지원한다.** Intel® Core™ Ultra X7 프로세서는 B360X 모델에만 제공된다. 지텍 소개 지텍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은 AI를 지원하는 러기드 모바일 기술과 지능형 영상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노트북과 태블릿, 소프트웨어, 보디캠, 차량용 영상 시스템, 디지털 증거 관리, 기업용 영상 분석 솔루션 등을 공급하고 있다. 지텍의 솔루션과 서비스는 까다로운 환경에서 근무하는 일선 근로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설계됐다. 현재 지텍은 국방, 공공안전, 구급, 소방 및 구조, 전기가스, 자동차, 천연자원, 제조, 운송, 물류 분야에서 100여 개국 고객에게 서비스하고 있다. 지텍은 2024년 뉴스위크(Newsweek) '세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기업(World's Most Trustworthy Companies)'으로 선정된 바 있다. 자세한 사항은 https://www.geta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텍 산업 블로그에 참여해도 좋고 링크드인(LinkedIn)과 유튜브(YouTube)에서 회사를 팔로우해도 된다. 지텍과 지텍 로고는 지텍 홀딩스 코퍼레이션(Getac Holdings Corporation) 또는 그 계열사의 상표다. 그 밖의 브랜드나 상표는 각 소유자의 자산이다. ©2026 Getac Technology Corporation.

2026.10.23 12:10글로벌뉴스

힐코 글로벌, 전설적인 스탠 리가 창조한 옴니버스 컬렉션 매각 앞두고 첫 슈퍼히어로 정체와 프랜차이즈 세부 정보 공개

뉴욕, 2026년 10월 23일 /PRNewswire/ -- 힐코 글로벌 IP 서비스(Hilco Global IP Services) 부문이 10월 22일, 스탠 리(Stan Lee)가 창조한 옴니버스 컬렉션(Omniverse Collection) 매각과 관련한 추가 세부 정보를 처음으로 공식 공개했다. 이 포트폴리오에는 대부분 활용되지 않은 캐릭터, 스토리 세계, 상표 및 기타 창작 자산 200개 이상이 포함돼 있다. 많은 인수 희망자의 눈길을 끌 작품으로는 더 페미존스(The Femizons), 슬램걸(Slam-Girl), 디 어큐저(The Accuser) 세 가지가 꼽힌다. 인수 제안서 마감은 2026년 12월 8일 미국 동부시간 정오이다. 힐코 글로벌은 스탠 리 홀딩스(Stan Lee Holdings, Ltd., SLH)의 의뢰를 받아 이번 매각을 맡았다. Slam-Girl, part of the Omniverse Collection, created by Stan Lee 이 컬렉션은 오리지널 캐릭터, 연결된 디지털 세계, 관객 참여를 통해 인터넷 시대에 맞춰 슈퍼히어로 엔터테인먼트를 재창조하려 한 스탠 리의 선구적인 노력을 담고 있다. 인수자는 새로운 캐릭터를 개발하고 기존 세계를 확장하며 전 세계 관객을 위한 인터랙티브 경험을 만들어 냄으로써 리의 역사적인 창작 유산을 이어 갈 기회를 얻게 된다. 더 페미존스는 스탠 리가 1971년 선보이고 1991년 리부트한 여성 중심 프랜차이즈이다. 영웅과 악당을 아우르는 이 프랜차이즈에는 40개 이상의 캐릭터가 등장하며, 여성이 사회의 지배적 권력을 쥔 세계를 배경으로 하여 극히 드문 헤리티지와 현대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슬램걸은 스탠 리가 2000년 애니메이션 감독 윌 뮤그니오(Will Meugniot)와 함께 새천년을 위한 인터넷 시대의 슈퍼히어로로 창조한 캐릭터로서, 고전적인 탄생 설정을 비틀어 뜻하지 않게 영웅의 길에 들어서 성장해 나가는 페미니스트 여성 히어로이다. SLH의 자문위원이자 전 마블 엔터테인먼트(Marvel Entertainment) 총괄 부사장, 그리고 스탠 리의 측근이었던 셜리 로즈(Shirrel Rhoades)는 슬램걸을 스탠이 의도한 차세대 슈퍼히어로라고 평한다. 디 어큐저 역시 리가 2000년에 창조한, 변호사 출신 슈퍼히어로 캐릭터이다. 아내까지 목숨을 잃은 끔찍한 공격으로 몸이 마비된 그에게 정체불명의 후원자가 다리를 움직일 수 있게 해 주는 기계식 갑옷으로 변신하는 휠체어를 선물한다. 이 컬렉션에는 웹 에피소드 22편, TV 대본, 그리고 전 세계 장애인들과 특별한 유대를 지닌 캐릭터를 발전시킬 기회가 포함돼 있다. 힐코 글로벌 IP 서비스 부문의 에릭 허위츠(Eric Hurwitz) 수석 디렉터는 "옴니버스 컬렉션은 창작자의 의미 있는 이력과 폭넓은 창작의 유연성을 갖췄고, 새 소유자가 세계관과 관객, 상업 전략을 직접 정립할 여지가 있는 오리지널 IP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튜디오, 출판사, 게임사, 라이선싱 업체, 엔터테인먼트 사업자, 전략적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가치 제안이다"라고 덧붙였다. 스탠 리의 협력자이자 전 마블 엔터테인먼트 총괄 부사장인 셜리 로즈는 "이들은 캐릭터를 만들고, 경험하고, 모든 형태의 미디어로 확장할 수 있는 살아 있는 유니버스의 조각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컬렉션의 인수자가 자신만의 비전을 적용해, 내 친구이자 동료인 스탠 리가 이 창작물들에 대해 그렸던 미래를 이루고 더 나아가 뛰어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에릭 허위츠(ehurwitz@hilcoglobal.com) 또는 스텔라 실버스틴(Stella Silverstein, ssilverstein@hilcoglobal.com)에게 연락해 관심을 등록하고 공식 데이터룸에서 컬렉션 문서를 열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힐코 글로벌 소개 오릭스 코퍼레이션 USA(ORIX Corporation USA)의 자회사인 힐코 글로벌은 소매, 상업 및 산업, 부동산, 제조, 지적재산 분야에서 고객이 가치를 극대화하고 성과를 끌어올리도록 돕는 통합 전문 서비스와 자본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 금융 서비스 기업이다. 힐코 글로벌은 건실한 기업은 물론 자금난을 겪는 기업이나 부실기업을 대상으로 복잡한 상황을 해결하고 장기적인 기업 가치를 높이는 폭넓은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힐코 글로벌은 고객과 이해관계를 일치시키고 전략적 조언을 제공하며, 많은 경우 거래에 필요한 자본까지 공급함으로써 최상의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한다. 힐코 글로벌은 일리노이 노스브룩에 본사를 두고 4개 대륙에서 810명 이상의 전문가가 활동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www.hilcoglob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10.23 12:10글로벌뉴스

[인사] 국가철도공단

◇상임이사 ▲건설본부장 이명석 ▲시설본부장 이호룡 ▲SE융합본부장 전공준 ▲경영본부장 우현구 ◇본부장급 ▲수도권본부장 우기하 ▲GTX본부장 김현성 ▲영남본부장 송혜춘 ▲강원본부장 사덕환 ◇처장급 ▲SE융합본부 에너지인프라처장 안성석

2026.10.23 12:07주문정 기자

영상·음향장비 41개사 협력 다짐…기술 역량 강화 추진

임익찬 한국방송장비산업협의회장이 "국내 방송장비 업계가 협력해 산업과 기업 모두의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력을 통해 제품 간 연동 최적화,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융합 연구개발을 추진하자는 뜻으로 풀이된다. 협의회는 2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하반기 최고경영자(CEO) 세미나를 열었다. 임산업 대표인 임 회장은 인사말에서 "협의회 41개사가 뭉쳐 협의회의 역할을 찾고 소임을 다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건의할 것은 건의하고, 산업 진흥 예산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며 "오늘 세미나가 좋은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세미나에서는 대한민국 산업현장 교수단 소속 채해수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시인 '공공기관 방송장비 구축운영 지침' 개정안을 설명했다. 이 지침은 공공기관이 특정 외산 장비에 맞춘 특정 규격 요구 등 불공정 입찰을 지양하고, 표준화된 절차를 통해 기업들의 공정한 경쟁 입찰을 지원하고자 2012년 1월 제정됐다. 과기부는 2021년 6월 지침을 고쳐 규격서 심의위원회 대상을 발주금액 3억원 이상에서 1억원 이상으로 낮췄다. 예산을 3억원 아래로 쪼개 심의를 피하는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지침은 사전공개 단계에서 업체 의견을 받아들이면 심의위 구성을 생략할 수 있게 해 공정한 발주를 간접 지원한다. 외부 전문가 최대 10명으로 꾸린 심의위는 규격이 적정한지 따지고 업체 의견을 들어 규격을 확정한다. 과기부는 당시 중소 방송장비 기업의 시장 참여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진 SBS AI미디어추진팀장은 SBS의 'AI 퍼스트' 사례를 발표했다. 2분 40초짜리 드라마 '김부장' 시퀀스를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만드는 데 4개월이 걸려 제작비는 극적으로 줄지 않았다. 이 팀장은 "찍기 어려웠던 장면을 AI로 해결할 수 있었다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AI 기술 도입에 긍정적이다. 영상중계시스템 개발 기업 티노의 곽병만 대표는 "AI를 활용해 실시간 자막 방송 기능을 추가한 바 있다"면서 "국회,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서 도입을 위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를 활용하면 동시에 여러 채널을 관리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아진다"며 "한국 방송장비 업계의 미래가 AI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지난 6월 평창에서 회원사 발표 자리를 개최했고, 이날 세미나에서는 그 뒤 방향이 어디까지 왔는지를 사후적으로 점검했다. 행사는 사무국의 내년 신규 사업과 예산 소식, 협동조합 설립 추진 현황 보고로 이어졌다. 회원사 대표들은 자유 논의를 통해 업계 현안을 공유했다.

2026.10.23 11:58박광하 기자

KT스튜디오지니 로맨스 2편, 국내외 OTT서 흥행

KT스튜디오지니가 10월 선보인 로맨스 드라마 2편이 국내외 OTT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ENA 드라마 '연애박사'는 디즈니+ 글로벌 순위 상위권에 올랐고, 티빙 오리지널 '내가 떨릴 수 있게'도 공개 첫 주 구독기여 순위 2위를 기록했다. KT스튜디오지니는 23일 '연애박사'가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기준 디즈니+ TV쇼 월드와이드 차트 5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한국에서는 1위를 기록했으며 일본, 대만, 아르헨티나, 칠레, 멕시코 등 34개 국가·지역에서 상위 10위에 진입했다. 추영우와 김소현이 주연을 맡은 '연애박사'는 안판석 감독과 민효정 작가가 참여한 로맨스 드라마다. 국내에서도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가 집계한 10월 둘째 주 TV·OTT 통합 화제성 순위 2위에 올랐다. 출연자 화제성에서는 추영우가 2위, 김소현이 5위를 기록했다. '연애박사'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 ENA에서 방송되며 KT 지니 TV와 디즈니+에서도 제공된다. KT스튜디오지니의 첫 티빙 오리지널 작품인 '내가 떨릴 수 있게'도 공개 첫 주 구독기여 기준 티빙 주요 콘텐츠 2위에 올랐다. 남지현과 김재영이 출연하는 이 작품은 성인용품 마케팅 프로젝트를 계기로 만난 두 남녀의 관계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전통 종갓집과 스타트업이라는 상반된 배경을 중심으로 두 인물의 갈등과 감정 변화를 담았다. 오는 29일 오후 6시 7·8화가 공개된다. KT스튜디오지니는 그동안 '허수아비', '아너: 그녀들의 법정' 등 장르물 중심으로 제작 역량을 확대해 왔다. 이번에는 로맨스 작품을 ENA와 티빙 등 서로 다른 플랫폼에 선보이며 콘텐츠 공급 영역을 넓혔다. 정근욱 KT스튜디오지니 대표는 “K-로맨스가 전 세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흐름 속에서 스튜디오지니 기획·제작 작품들이 국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뜻깊다”며 “장르와 플랫폼을 넘나드는 웰메이드 콘텐츠를 선보이며, K-드라마의 글로벌 흥행을 이끄는 탑티어 스튜디오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3 11:55박수형 기자

노키아, AI·클라우드 매출 123% 급증...영업익 35% 증가

노키아가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AI 클라우드 고객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고, 조정 영업이익도 35% 증가했다. 기존 통신사업자 중심의 장비 공급에서 AI 인프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전략이 실적에 반영된 셈이다. 노키아는 지난 3분기 매출 51억 5400만 유로(약 7조 6800억원), 조정 영업이익 6억 500만 유로(약 9010억원)를 기록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35% 증가한 수치다. 조정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인 4억 5300만 유로(약 6750억원)를 웃돌았다. 저스틴 호타드 노키아 최고경영자(CEO)는 “AI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15억 유로(약 2조 2350억원)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며 “견조한 수주잔고 역시 향후 성장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I 클라우드 매출 123% 증가, IP 네트워크 성장 주도 3분기 노키아의 AI 클라우드 고객 대상 매출은 6억 3100만 유로(약 94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규 수주액도 118% 늘었다. 반면 기존 통신사업자 대상 매출은 36억 4000만 유로(약 5조 4200억원)로 환율 영향을 제외하면 전년 수준에 머물렀다. 사업별로는 네트워크 인프라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매출은 21억 5800만 유로(약 3조 2150억원)로 17% 증가했다. 환율 영향을 제외한 성장률은 15%다. 특히 IP 네트워크 매출이 43% 늘어난 8억 3900만 유로(약 1조 2500억원)를 기록했고, 광네트워크 매출도 18% 증가한 9억 3300만 유로(약 1조 3900억원)로 집계됐다. AI 데이터센터 간 대용량 데이터를 전송하기 위한 네트워크 구축 수요가 실적을 뒷받침한 셈이다. 고정네트워크 매출은 22% 감소한 3억 8600만 유로(약 5750억원)를 기록했다. AI 인프라 관련 사업과 기존 유선통신 장비 사업 사이에서 성장률 차이가 나타났다. 호타드 CEO는 “2027년 광네트워크와 IP 네트워크 사업의 합산 성장률이 25~30%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인프라 5% 성장, 구조조정 비용에 회계상 영업익 감소 이동통신망을 포함한 모바일 인프라 사업 매출은 29억 200만 유로(약 4조 3240억원)로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무선접속망(RAN) 관련 매출이 10% 늘어난 반면 코어 소프트웨어 매출은 13% 감소했다. 모바일 인프라 부문의 성장에는 4분기에 인식될 예정이던 일부 매출이 3분기로 앞당겨진 영향도 포함됐다. 노키아는 AI 기반 무선접속망 기술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 T모바일, 엔비디아와 함께 실제 상용 이동통신망에서 AI-RAN 통화를 구현했다. 호타드 CEO는 “AI 네이티브 네트워크가 현실 세계로 확장되고 있다”며 “상용 구축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플랫폼이 제공하는 기능과 주파수 효율성이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피네라 인수 후 통합 작업은 당초 계획보다 1년 빠른 올해 말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2억 유로(약 2980억원)의 순시너지 효과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2026.10.23 11:50박수형 기자

삼성전자, 테일러 1공장 후속 설비투자…2나노 생산거점 완성 수순

삼성전자가 미국 테일러 1공장 후속 설비투자를 시작했다. 기존 유휴공간을 모두 채우는 마무리 투자 개념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2나노미터(nm) 공정 생산능력을 모두 월 2만장까지 확보할 수 있다. 테일러 1공장은 삼성전자의 미국 내 첫 파운드리 양산라인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2나노 공정 기준 월 6000장 수준 생산능력에 대응할 수 있는 장비를 발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테일러 1공장에 반입하는 장비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해 말부터 테일러 1공장에 반입하기 위해 월 1만장 규모 설비투자를 집행해왔다. 여기에 테일러 1공장 투자 초기에 구축한 파일럿 라인 생산능력까지 더하면, 내년 하반기 전체 2만장 규모 2나노 공정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최근 삼성전자가 올 연말부터 설비를 추가 도입하기 위해 발주를 시작했다"며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출하량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추가 설비투자가 끝나면 테일러 1공장 핵심 설비투자는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 전망이다. 설계 기준 테일러 1공장의 최대 생산능력이 월 2만장이기 때문이다. 테일러 파운드리 팹은 삼성전자가 최첨단 파운드리 공정 양산을 위해 지난 2021년 투자를 결정한 팹이다. 초기 투자 규모만 170억 달러(약 23조 7000억원)다. 주요 고객에 테슬라가 포함된다. 다음 투자대상은 테일러 2공장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030년 가동을 목표로 올 연말 2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현재 여러 반도체 장비 협력사에 설비 도입을 위한 안정성 인증 조기 획득을 요청하고 있다. 한편 2나노는 파운드리 업계 선두주자인 삼성전자, TSMC, 인텔 등 소수 기업만 양산 가능한 첨단 공정이다. 최근 인공지능(AI) 반도체에 요구되는 성능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2나노는 향후 파운드리 사업 향방을 가를 핵심요소로 부상했다.

2026.10.23 11:49장경윤 기자

[유미's 픽] 신세계I&C 체질 바꾼 양윤지, 그룹서 실력 인정받았다…AI 사업 탄력

신세계그룹이 수익성 개선을 이끈 신세계아이앤씨 양윤지 대표 체제에 힘을 실었다. 사업 재편으로 이익을 늘리고 재무 체력을 높인 경영진을 중용하는 동시에 클라우드 사업 책임자를 임원으로 발탁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고삐를 죄는 모습이다. 23일 신세계그룹이 발표한 2027년 정기 임원인사에 따르면 양윤지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는 전무로 승진했다. 정필승 클라우드비즈(Biz)담당도 상무보로 승진하며 신규 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그룹 인사는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조직 안정과 변화를 동시에 추구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계열사와 경영전략실에 새로운 인물을 배치하고 역대 최대인 36명의 신규 임원을 발탁하는 동시에 성과를 낸 주요 계열사 대표는 유임시켰다. 신세계아이앤씨에선 양 대표의 승진을 통해 경영 연속성을 확보하고 클라우드 사업 담당자를 임원으로 발탁하며 성장사업 확대를 뒷받침했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양 대표는 플랫폼 운영과 IT서비스 사업을 두루 경험한 내부 출신 경영자다. 그룹 유통 현장에 대한 이해와 기술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AI·클라우드·리테일테크 중심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왔다. 양 대표 체제에서 눈에 띄는 성과는 수익성 개선이다. 신세계아이앤씨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3536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277억원으로 14.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231억원으로 9.3%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약 6.8%에서 7.8%로 1%포인트 높아졌다. 지난해 연간 실적에 이어 이익 증가세를 유지한 점도 주목된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지난해 매출 6872억원, 영업이익 49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9.8%, 32.9% 증가한 수치다. 올해는 매출이 정체된 상황에서도 이익을 늘리며 수익성 중심의 경영 기조를 이어갔다. 현금흐름도 좋아졌다. 상반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은 542억원으로 전년 동기 335억원보다 61.9% 증가했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지난해 말 982억원에서 올해 6월 말 1341억원으로 늘었다. 매출채권 회수 등 운전자본 흐름이 개선되면서 성장사업 투자와 주주환원을 병행할 여력도 커졌다. 사업구조 정비도 수익성 개선을 뒷받침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올 초 전기차 충전 사업 관련 자산을 매각하며 직접 인프라를 보유·운영하는 부담을 줄이고 AI·클라우드 등 핵심 IT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또 충전 사업 관련 비용도 감소하게 되면서 올해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줬다. 그러면서 양 대표는 올해 기술 투자를 활발히 이어갔다.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비는 약 16억2000만원으로 지난해 연간 집행액인 약 15억7000만원을 넘어섰다. AX센터를 중심으로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연구하고 있으며 챗봇, 수요예측, 개인화 추천, 고객 행동 분석과 클라우드 포스(POS)를 결합한 리테일테크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신세계아이앤씨는 정필승 클라우드비즈담당의 임원 승진을 통해 외부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도 힘을 실었다. 양 대표 체제에서 사업구조를 정비하고 수익성을 높인 데 이어 앞으로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새로운 고객과 매출 기반을 확보하는 데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또 신세계아이앤씨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외부 고객 확대에도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상반기 그룹 내부거래 비중은 약 66.9%로, 지난해 연간 69.4%보다 낮아졌지만 여전히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룹 내부의 안정적인 IT 수요를 기반으로 성장해온 만큼, 양 대표가 추가 성장을 위해 외부 시장에서 성과를 늘리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KT와 맺은 클라우드 사업 협약도 외부 고객 확대를 위한 행보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지난 7월 31일 KT와 기업용 프라이빗·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사의 클라우드 기술과 운영 역량에 KT의 기업 고객망과 통신 인프라를 결합해 신규 수요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또 신세계아이앤씨는 구독형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 '스파로스 원'을 중심으로 설계와 기술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KT는 기업 고객 접점을 활용해 수요를 발굴할 예정이다. 양사는 향후 AI 서비스 운영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사업으로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외부 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찾으려는 움직임은 IT유통 사업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메타 퀘스트에 이어 올해 레이밴 메타와 오클리 메타 등 AI 글래스의 국내 총판 사업으로 제품군을 넓혔다. 기존 온·오프라인 유통망과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경험을 활용해 AI 디바이스 시장에서도 새로운 매출 기회를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사업 영역을 넓히는 동시에 주주환원도 강화하고 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지난달 보유 자사주 83만5090주를 내년까지 전량 소각하기로 하고 주당 최저 배당금을 350원에서 400원으로 높였다. 개선된 수익성과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성장 투자와 주주환원을 병행하며 기업가치를 높이려는 행보다. 그룹의 AI 사업 확대도 신세계아이앤씨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신세계그룹은 리테일을 넘어 라이프·콘텐츠·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한 상태로, 리플렉션AI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리테일 IT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신세계아이앤씨가 그룹의 AI 활용 확대를 지원하며 사업 범위를 넓힐 여지도 커지고 있다. 양 대표는 이번 승진으로 확보한 경영 동력을 바탕으로 체질 개선 성과를 새로운 사업 성장으로 연결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우드 사업에서도 정 담당의 임원 발탁을 계기로 기술 협력과 영업망 확대를 실제 고객 확보로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산업 대전환기에 직접 리더십을 발휘해 그룹의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인사는 회사가 당면한 과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고 미래 성장 계획을 차질없이 실행하기 위한 인적 쇄신"이라고 밝혔다.

2026.10.23 11:47장유미 기자

"아이폰·패드 따로 사는 것보다 낫다"…애플 '아이폰 듀오' 국내 출시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같이 사는 것과 비교하면 합리적이다." 박성건(33)씨는 애플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를 이렇게 평가했다. 박씨는 애플 명동 스토어에서 아이폰 듀오를 가장 먼저 산 소비자다. 아이폰 듀오는 23일 한국을 포함한 1차 출시국에서 정식 출시됐다. 박씨는 제품을 가장 먼저 받기 위해 전날 오후 3시부터 매장 앞에 줄을 섰다. 그는 영상 제작 일을 한다. 박씨는 "업무용으로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함께 쓴다"며 "촬영할 때 카메라에 아이패드를 붙여 쓰는데, 이제는 아이폰 듀오 하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300만원을 넘는 가격이 비싸게 느껴질 수 있다"면서도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따로 사는 것에 비하면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그간 업계에선 애플이 7.9~8.3인치 크기 아이패드 미니를 대체하는 콘셉트로 첫 번째 폴더블폰을 계획 중이란 관측이 이어졌다. 판매량이 적은 아이패드 미니 제품군 시장을 확대하면서, 매출 기여도가 큰 아이폰 시장을 잠식하지 않도록 애플이 준비 중이라고 봤기 때문이다. 아이폰 듀오 메인(내부) 화면 크기는 7.6인치다. 이날 매장에는 영상 편집 일을 하는 구매자가 많았다. 매장 내 아이폰 듀오 네 번째 구매자 정해웅(36)씨는 "멀티태스킹 기능이 가장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 간단한 편집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미니로 한다"며 "이제는 아이폰 듀오만 들고 다니면 돼 편할 것 같다"고 했다. 아이폰 듀오는 '스플릿 뷰' 기능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한 화면에서 앱 두 개를 나란히 띄울 수 있다. 정씨는 "전자기기 화면을 오래 보는 편인데, 이번 제품에는 나노텍스처가 적용돼 눈의 피로가 덜할 것 같다"고 말했다. 나노텍스처는 화면 빛 반사와 눈부심을 줄이는 무광 마감이다. 아이폰 듀오는 내부 메인 화면에 이 마감을 적용했다. 정씨는 "기존에 쓰던 아이폰17과 아이패드 에어를 팔면 가격 부담도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구매자 송정수(27)씨는 필기 기능을 기대했다. 송씨는 "업무 때 필기용으로 아이패드를 늘 들고 다닌다"며 "아이폰 듀오에서도 펜슬을 쓸 수 있어 써보고 괜찮으면 아이패드를 두고 다녀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애플은 연내 아이폰 듀오의 안쪽과 바깥 화면 모두에서 애플 펜슬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용자는 태블릿처럼 펜으로 메모하거나 스케치할 수 있다. 다만 송씨와 황인찬(32)씨는 무게가 아쉽다고 밝혔다. 황씨는 "지금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8을 쓰고 있다"며 "아이폰 듀오가 더 무거워 쓸 때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아이폰 듀오 무게는 254g이다. 갤럭시 Z 폴드8(201g)보다 53g 무겁다. 애플은 이번 출시에서 아이폰 듀오 현장 구매를 제한했다. 이날 명동 스토어를 찾은 사람은 대부분 온라인 사전 구매자이거나 제품을 구경하러 온 방문객이었다. 매장은 오전 8시에 문을 열었다. 개장 전 이른 아침부터 100명이 넘는 사람이 몰렸다. 애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까지 명동 스토어에서만 200명이 제품을 받을 예정이다. 아이폰 듀오는 책처럼 안쪽으로 접는(인폴딩) 형태다. 접으면 5.4인치(13.6㎝) 외부 화면을 일반 스마트폰처럼 쓸 수 있다. 펼치면 7.6인치(19.3㎝) 내부 화면으로 영상을 보거나 여러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다. 두께는 펼쳤을 때 5.2㎜, 접었을 때 11.3㎜다. 후면에는 각각 4800만 화소 메인·초광각 카메라를 갖췄다. 망원 카메라는 없다. 제품 두께 때문이다. 메인 카메라가 2배 수준 광학 줌을 지원한다. 얼굴인식 '페이스ID' 대신 측면 지문인식 '터치ID'를 넣었다. 실물 유심은 쓸 수 없고 eSIM으로만 개통할 수 있다. 국내 출고가는 256GB 329만원, 512GB 359만원, 1TB 419만원, 2TB 509만원이다. 색상은 스타 화이트와 나이트 스카이 2종이다. 기본 모델 가격은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8 256GB(227만 8100원)보다 101만 1900원 비싸다.

2026.10.23 11:45진운용 기자

[인사] 신세계아이앤씨

◇전무 승진 ▲ 양윤지 대표이사 ◇상무보 승진 ▲정필승 클라우드비즈 담당

2026.10.23 11:45남혁우 기자

펀진, 군에서 검증한 AI로 중동 공략…쿠웨이트 기업과 협력

펀진이 쿠웨이트 기업과 손잡고 중동 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군 운용환경에서 검증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국방뿐 아니라 치안과 소방·구조 등 공공안전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펀진은 지난 21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한 '2026 대한민국 수출 붐업코리아'에서 쿠웨이트 기술기업 네스토르 테크놀로지스(Nestor Technologies)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국방과 공공안전 분야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사업 협력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네스토르 테크놀로지스는 쿠웨이트 정부 부처와 기업 등에 장비와 기술 솔루션을 공급하는 현지 기업이다. 펀진은 국방 AI 기술 개발과 실제 군 운용환경 검증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대표 솔루션인 AI 기반 지휘결심지원체계 '킬 웹 매칭(KWM)'은 전장 상황을 인식하고 표적 정보를 융합해 최적 공격무기와 대응 방책을 추천하는 기술이다. KWM은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KCTC) 전투실험과 합동화력훈련, 아미타이거 플러스 훈련 등 실제 군 훈련환경에서 기술 검증을 거쳤다. 펀진은 이러한 기술 개발 경험을 토대로 국방 외 분야에서도 AI 활용 가능성을 확대하고 있다. 관련 기술로는 AI 기반 전자기스펙트럼 분석 솔루션 'KWM-오셀롯'과 합성데이터 생성 플랫폼 '이글아이' 등이 있다. 펀진은 각 솔루션을 활용해 다양한 임무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김득화 펀진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은 군 운용환경에서 검증한 우리 AI 기술력과 다양한 분야 활용 가능성을 해외 기업으로부터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국방 AI 기술을 기반으로 해외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3 11:41이나연 기자

6G 표준화 본격화 앞두고 한국인 3GPP 최상위 위원장 선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김대중 표준화본부장이 글로벌 이동통신 표준화 기구인 3GPP의 최상위 의사결정기구 의장으로 선출됐다. 6G 표준 개발이 본격화되는 2027년 국제 표준화 정책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TTA는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열린 제57차 3GPP 프로젝트 조정위원회(PCG) 국제회의에서 김 본부장이 2027년도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PCG는 3GPP의 표준화 추진 방향과 운영 정책을 결정하는 최상위 기구다. 기술총회에서 다룰 표준화 과제를 최종 채택하고, 표준 개발 절차와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 외부 기관과의 협력 사항을 조율한다. 1998년 출범한 3GPP는 한국과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의 표준화기관이 참여하는 국제 협력체다. 3G 이동통신부터 LTE, 5G에 이르는 글로벌 기술 규격을 개발했으며 현재 6G 표준화를 준비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2024년부터 3GPP 수석대표를 맡아 국내 기업들의 국제 표준화 활동을 지원했다. 미국과 유럽, 일본, 중국, 인도 등 주요 표준화기관과의 협력 확대에도 참여했다. 특히 6G 기술 규격이 국가와 지역별로 분리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단일 표준화 공동 선언과 3GPP 조직 운영 효율화 논의에 관여했다. 최근에는 AI 기반 통신 표준에 필요한 데이터셋의 법적 문제 등 새로운 표준화 현안을 놓고 해외 기관과 협력해 왔다. 의장 선출로 국내 산업계가 6G 표준화 정책 수립 과정에서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손승현 TTA 회장은 “6G 기술에 대한 본격적인 표준 개발이 가시화되는 중요한 시점인 2027년 3GPP 최상위 위원회의 의장직을 수임하게 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TTA는 그간 다양한 글로벌 표준화 리더십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산업계가 6G 표준화를 적극 선도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23 11:40박수형 기자

[인사] 신세계그룹

▲정용진 ㈜이마트 대표이사(신세계그룹 회장,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 겸직) ▲김홍극 ㈜이마트 대표이사(㈜SSG.com 대표이사 겸직) ▲김덕주 ㈜신세계인터내셔날 패션Division 대표이사(㈜신세계톰보이 대표이사 겸직) ▲허민호 ㈜신세계까사 대표이사(㈜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Division 대표이사 겸직) ▲기인주 ㈜신세계야구단 대표이사(사업담당 겸직) [㈜이마트] ◇상무 ▲곽대환 농산담당 ▲김정민 브랜드담당 ▲유근종 MSV담당 ▲노병간 노브랜드사업부장 ◇상무보 ▲문주석 축수산담당 ▲이석규 일상용품담당 ▲박종환 해외소싱담당 ▲류예나 플랫폼담당 ▲최재순 판매3담당 ▲서민교 TR점포운영담당 ▲배광수 ED B2B사업담당 ▲한정철 컴플라이언스담당 [㈜이마트24] ◇전무 ▲최진일 대표이사 ◇상무보 ▲이정재 영업1담당 ▲안종욱 지원담당 [㈜지마켓] ◇상무보 ▲손경구 Head of Technology [㈜SSG.com] ◇상무보 ▲김현성 그로서리담당 [㈜신세계아이앤씨] ◇전무 ▲양윤지 대표이사 ◇상무보 ▲정필승 클라우드Biz담당 [㈜더블유컨셉코리아] ◇상무 ▲김성웅 지원담당 [㈜SCK컴퍼니] ◇상무보 ▲강상명 컴플라이언스담당 [㈜신세계푸드] ◇전무 ▲임형섭 대표이사 ◇상무보 ▲김종영 인사담당 [㈜신세계L&B] ◇상무보 ▲최준호 영업담당 [㈜신세계프라퍼티] ◇상무 ▲한남희 PM담당 ▲이창승 마케팅담당 ◇상무보 ▲차효섭 자산운영담당 [㈜조선호텔앤리조트] ◇상무보 ▲문성희 브랜드사업담당 ▲한병직 지원담당 ◇전문임원 ▲손종원 이타닉가든 Head Chef(라망시크레 Head Chef 겸직) [신세계건설㈜] ◇상무 ▲송희동 공사본부장(공사1담당 겸직) ◇상무보 ▲전영준 지원담당 [PKRH / PAV] ◇상무보 ▲정혁진 PK Retail Holdings Inc. 법인장(Pacific Alliance Ventures Holdings Inc. 법인장 겸직) [AG글로벌홀딩스] ◇상무보 ▲안인환 AG Global Holdings Inc. CFO [㈜신세계] ◇부사장 ▲김낙현 센텀시티점장 ◇전무 ▲이성환 영업전략담당(온라인추진단 겸직) ▲이승우 개발담당 ◇상무 ▲이용환 Art&Science점장 ▲이은영 코스메틱잡화담당 ▲백지원 브랜드디자인담당(백화점부문 비주얼전략TF 겸직) ◇상무보 ▲정훈철 MD전략담당 ▲안상우 재무담당 ▲배준석 사우스시티점장 ▲문인호 김해점장 ▲박미란 신세계남산 운영담당 [㈜신세계디에프] ◇상무보 ▲이주한 영업담당 ▲서영국 마케팅담당 [㈜신세계사이먼] ◇상무보 ▲도현철 리징담당 [㈜신세계센트럴] ◇전무 ▲김대호 지원본부장 ◇상무보 ▲권재영 사업추진담당 [㈜신세계라이브쇼핑] ◇전무 ▲강성준 영업본부장 ◇상무 ▲박진응 라이프스타일담당 ◇상무보 ▲선현우 패션뷰티담당 [㈜신세계까사] ◇전무 ▲최경원 자주디자인담당(㈜신세계인터내셔날 패션디렉팅담당 겸직) [백화점부문 기획전략본부] ◇상무보 ▲연지훈 경영진단담당 [경영전략실] ◇상무보 ▲공재훈 홍보팀장 ▲송수용 경영지원팀장

2026.10.23 11:37안희정 기자

AIDC 임대형은 세액공제 사각지대...배경훈 "재정당국과 신속 협의”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코로케이션과 GPUaaS 방식으로 이뤄지는 것과 달리 국내 세제는 이러한 사업구조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국회서 거듭 제기됐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임대형 데이터센터의 세제 지원 문제를 재정당국과 신속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글로벌 데이터센터 투자 대세를 보면 전력과 냉각설비를 함께 구축하는 코로케이션 방식이나 GPUaaS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현행 기준을 단순히 적용하면 부동산 임대업으로 묶여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생긴다”고 지적했다. 코로케이션은 사업자가 전력 냉각 통신 등 데이터센터 기반시설을 구축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GPUaaS는 기업이 GPU 연산 자원을 직접 구매하지 않고 서비스 형태로 이용하는 사업모델이다. 현행 조세특례제한법은 국가전략기술 사업화시설 투자에 세액공제 혜택을 부여하지만, 임대용 자산에 대해서는 공제 제한 규정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를 직접 운영하는 사업자와 시설을 구축해 임대하는 사업자 간 세제 적용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김 의원은 “수조 원이 투입되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에서 세제 혜택 여부가 불투명하면 투자 결정이 어려워진다”며 “자가 구축뿐 아니라 코로케이션 등 인프라 임대 방식에도 세액공제가 온전히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부총리는 이에 대해 “조세특례제한법상 국가전략기술에 해당하지만 임대형 센터는 세제 혜택이 없는 부분이 있다”며 “재정당국과 빠르게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해외 자본이 국내 AI 데이터센터에 투자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3 11:33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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