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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사일로, 중기부 '딥테크 팁스' 선정…동형암호 기반 기밀 AI 추론 엔진 개발

완전동형암호(FHE) 기반 프라이빗 AI 전문기업 디사일로(대표 이승명)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의 딥테크 트랙에 최종 선정됐다. 지난 23일 협약을 체결했다. 디사일로는 앞으로 3년간 최대 15억원 규모의 정부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아 '차세대 동형암호 기반 제로트러스트 LLM 추론 엔진 및 기밀 데이터 AI 서비스' 개발을 진행한다. '딥테크 팁스'는 민간 투자사가 발굴하고 투자한 딥테크 분야 창업기업에 정부가 연구개발 자금을 연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디사일로는 2020년 시드 투자 때부터 함께해 온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의 추천을 받아 딥테크 팁스에 지원했다. 디사일로는 2020년 일반 팁스 과제를 수행해 동형암호 기반 데이터 결합·분석 플랫폼 'DESILO Data Clean Room'을 개발했고, 이번 협약으로 두 번째 팁스 과제에 들어가게 됐다. 새 과제 목표는 데이터를 복호화하지 않은 상태에서 대규모 언어모델(LLM) 추론을 수행하는 AI 추론 엔진이다. 기업과 기관이 AI를 업무에 도입할 때 가장 큰 걸림돌은 민감한 데이터를 외부 AI 서비스에 넘겨야 한다는 점이다. 완전동형암호는 데이터를 암호문 상태 그대로 연산할 수 있어, 서비스 운영자를 포함한 누구도 원본 데이터를 보지 않는 상태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게 한다. 과제명의 '제로트러스트'는 연산을 맡은 쪽조차 신뢰하지 않아도 되는 구조를 뜻한다. 디사일로는 그동안 쌓아온 기술을 바탕으로 과제를 진행한다. 디사일로 연구진이 동형암호 창시자인 크레이그 젠트리(Craig Gentry) 박사와 함께 개발한 5세대 동형암호 'GL 스킴'은 AI 연산 핵심인 행렬 곱셈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논문 2편이 세계 최고 권위 암호학회 'CRYPTO 2026'에 채택됐다고 덧붙였다. 또 한양대학교 김미란 교수 연구팀과 함께 개발한 암호화 LLM 추론 프레임워크 'THOR'는 보안 분야 국제 학회 ACM CCS 2025에서 발표됐고, 국제 FHE 벤치마킹 스위트의 암호화 AI 레퍼런스 구현으로 채택됐다. 디사일로는 3년의 과제 기간 동안 이 기술들을 실제 서비스에 쓸 수 있는 추론 엔진으로 완성하고, 금융·의료·공공 등 민감 데이터를 다루는 분야에서 기밀 데이터를 활용하는 AI 서비스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승명 디사일로 대표는 "AI 도입이 확산될수록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키면서 AI를 쓸 수 있느냐가 기업의 핵심 과제가 되고 있다"며 "딥테크 팁스를 통해 암호화된 데이터 위에서 바로 동작하는 LLM 추론 엔진을 완성해, 누구도 데이터를 보지 않아도 되는 프라이빗 AI를 현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10.28 14:46방은주 기자

"주파수 할당대가 산정도 배분도 기준 불투명"...제도 개선 시급

통신사가 납부하는 주파수 할당대가의 산정 방식과 정부 기금 간 배분 기준이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기금 배분비율을 정한 고시가 올해 말 만료되지만, 관계부처 간 협의는 한 차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통신 3사가 3G·LTE 주파수 370MHz 폭을 재할당받으며 납부하는 대가는 총 2조 8699억원이다. 현행 전파법령에는 주파수 재할당에 특화된 대가 산정기준이 없어 신규 할당 규정을 준용하고 있다. 과거 주파수 경매 낙찰가 등을 참고하지만 반영 방식은 재할당 시기마다 달랐으며, 구체적인 산정 과정도 공개되지 않았다. 이 문제는 2020년 국정감사에서도 제기됐는데, 당시 산정기준을 법률에 명시하는 전파법 개정안이 발의됐고 과기정통부도 이듬해 법률 개정안을 마련했으나 21대 국회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8월 제도 개선 연구반을 구성했지만 구체적인 법령 개정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주파수 할당대가를 기금에 배분하는 기준도 논란이다. 현재 할당대가의 55%는 정보통신진흥기금, 45%는 방송통신발전기금에 편입된다. 2011년 고시 제정 이후 15년간 같은 비율이 유지됐지만, 과기정통부는 의원실의 자료 요구에 구체적인 산정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올해 할당대가 수입을 기준으로 배분비율 1%포인트는 연간 약 155억원에 해당한다. 현행 고시는 오는 12월31일 효력이 만료된다. 방미통위는 방송·미디어 산업의 재정 여건을 고려해 방송통신발전기금 배분비율을 현행 45%에서 46~47%로 높여달라고 요청했으나 두 부처가 관련 문제를 협의한 것은 지난 9월 실무 논의 한 차례뿐이었다. 방송통신발전기금 내부의 재원 배분 문제도 제기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4년간 방송통신발전기금에서 방미통위에 배정된 비중은 18~25% 수준이었다. 부처별 배분은 매년 기획예산처가 통보하는 지출 한도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 한준호 의원은 “대가를 정하는 기준과 나누는 기준이 명확해야 사업자는 투자를 예측할 수 있고, 국민은 그 재원이 어떻게 쓰이는지 알 수 있다”며 “산정 원칙은 법률에, 구체적 산식은 시행령에 두고, 배분비율도 산정 근거와 재검토 주기를 분명히 해 2028년 5G 핵심 대역인 3.5㎓ 재할당 전에 제도 정비를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10.28 14:41박수형 기자

최형두 의원 "GPU 확보보다 활용 중요...예산·인프라 계획 점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올해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AI 인프라 구축 계획과 정보보안 대응체계, 첨단산업 육성 정책의 실효성을 집중 점검한 데 이어 예산 논의 과ㅏ정에서도 집중적으로 살피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28일 "과학기술·AI 대도약의 답은 연구실과 공장, 국민의 일상이라는 현장에 있고 국감에서 드러난 과제를 내년도 예산 심사와 후속 입법으로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의 GPU 확보 목표와 실제 활용 규모 사이의 차이를 주목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정부가 제시한 GPU 26만 장 가운데 81%는 민간기업의 도입 계획으로, 실제 연구자와 기업이 이용하는 정부 GPU는 약 1만 3100장이다. 올해 GPU 구매 예산의 집행률은 10월 초 기준 80%였지만 실제 장비 반입률은 27%에 그쳤다는 점도 문제로 제기했다.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가동 시점이 2029~2030년으로 예정된 만큼 GPU 도입과 데이터센터 구축, 전력 공급을 연계한 실행계획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GPU 숫자를 늘리는 것만큼 그 숫자를 받쳐 줄 기반을 다시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GPU 계약 입고 가동 현황을 구분해 공개하고, 장비 배분과 재배분 체계도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정보보안 분야에서는 잇따른 침해사고에도 정부 대응이 부처별로 분산돼 있다고 지적했다. 제로 트러스트 민간 확산 예산이 27% 삭감된 점과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의 실효성을 문제 삼고,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선제적인 현장 점검을 요구했다. 금융권에서 확인된 PHP 취약점과 관련해서는 은행뿐 아니라 카드 보험 증권사까지 점검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부터 범부처 종합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첨단산업 분야에서는 소형모듈원자로(SMR)의 제조 단계 안전성 검증을 위한 인허가 제도 마련을 촉구했다. 미국식 제조허가제 도입을 검토하고, 관련 전문인력과 산업 생태계를 함께 육성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우주항공 분야에서는 누리호와 해외 발사체의 터보펌프 성능 격차를 지적하며 차세대 발사체 연구개발 로드맵과 핵심 부품 국산화 계획을 구체화할 것을 요구했다. 피지컬 AI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휴머노이드 기술을 창원·경남 제조현장에서 실증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조선·자동차부품 등 지역 제조업 기반을 활용해 로봇 학습용 데이터를 확보하고, 기존 자동차부품 기업의 로봇 부품 산업 진출을 지원하자는 취지다. 방송 미디어 분야에서는 공영방송 지배구조와 재원 체계 개선, 통합미디어법 제정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 구글과 메타, X 등 글로벌 플랫폼을 상대로는 조직적 기만행위(CIB) 차단 체계와 불법정보 대응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국내외 사업자 간 규제 형평성 확보를 주문했다. 최 의원은 "이번 국감에서 확인된 것은 화려한 정책 구호와 산업 현장 간의 괴리였다"며 "정부의 '검토하겠다'는 관성적 답변이 실질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질의서와 근거 자료를 일자별로 투명하게 공개한 것은 국감을 일회성 정치 공방으로 끝내지 않겠다는 대국민 약속"이라며 "지적된 현안들이 내년도 예산안 심사와 후속 입법으로 확실히 매듭지어지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10.28 14:35박수형 기자

엑시스코리아, 네번째 총판 선정

엑시스코리아가 네 번째 총판으로 에스비정보기술을 낙점했다. 28일 이 회사는 국내 유통 파트너 네트워크를 넓혀 공급 기반과 고객 접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공인 총판은 믹스폴, 아이넷뱅크, 웨스코애닉스터코리아다. 에스비정보기술은 엑시스의 네트워크 비디오와 지능형 보안 솔루션을 다양한 고객 환경에 소개한다. 네트워크 인프라와 보안 기술을 연계한 솔루션 협력도 확대한다. 에스비정보기술은 2014년 설립된 IT 솔루션 기업이다. 네트워크 장비, 소프트웨어(SW) 개발 및 서비스, 시스템 통합(SI), 컨설팅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문수현 엑시스 코리아 지사장은 "네트워크 인프라와 보안 분야에서 사업 경험을 갖춘 에스비정보기술의 합류를 환영한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다양한 환경에 적합한 지능형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엑시스는 내년까지 엑시스 아카데미를 활성화해 파트너 정기 교육과 공식 전문가 인증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2026.10.28 14:33박광하 기자

KTR, 구미산단에 이차전지 전주기 시험인증 인프라 완공

KTR이 경북 구미에 이차전지 개발에서 재사용 평가에 이르기까지 전주기 시험 실증센터를 완공했다.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이승렬)은 28일 경북 구미 제1국가산단에서 'KTR 경북 거점 출범식 및 배터리 활용성 증대를 위한 배터리구독서비스(BaaS·Battery as a Service) 시험 실증센터'를 준공했다. KTR이 구축한 BaaS 시험 실증센터는 산업통상부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가운데 KTR과 경상북도·구미시가 함께 추진한 '배터리 활용성 증대를 위한 BaaS 실증 기반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지난 2024년 11월 착공한 실증센터는 약 2만 4576㎡ 부지에 신축 5개 동과 부지 내 기존 건물을 활용한 시험동 등 총 6개 동 규모로 구축됐다. 실증센터에는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총 404억원(지방비 150억원, KTR 154억원)이 투입됐다. BaaS 시험 실증 센터는 전기차 등에서 사용한 배터리를 대상으로 ▲시험 상담 및 배터리 이력관리 ▲사용 후 배터리 해체 및 1차 진단 ▲배터리의 전기적 안전 및 성능평가 ▲사용 후 배터리의 진동 및 충격시험 ▲사용 후 배터리 적용 현장 배터리저장장치(ESS) 시험 ▲전자파(EMC) 시험 등 실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KTR은 센터를 통해 사용 후 배터리 상태와 성능을 체계적으로 진단·분류하고 ESS 등으로 재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용인 등에 조성한 기존 이차전지 시험인증 인프라와 연계해 제조에서 사용후 배터리 활용까지 전주기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증센터는 특히 국내 전기자동차 보유대수 증가와 전기차 배터리 사용연한 도래 등 사용후 배터리 발생량 급증에 따른 시험인증 수요 확대에 대비하기 위한 기반시설 역할도 담당한다. KTR과 경북도·구미시는 또 해당부지에 234억원(국비 100억원, 지방비 90억원 포함)을 투입해 2029년까지 'AI 기반 재사용 배터리 통합지원센터'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통합지원센터는 AI를 활용해 전기차를 비롯한 이차전지 전주기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고, 진단평가·정밀점검·리패키징 등 재사용 통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한편, KTR은 BaaS 시험 실증 센터를 기존 KTR 대구경북센터와 구미센터를 통합하는 KTR 경북 거점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오늘 준공된 실증센터는 우리 배터리 산업이 배터리 구독·렌탈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하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사용후 배터리의 재사용 산업이 구미 지역의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승렬 KTR 원장은 “BaaS 시험 실증센터 준공으로 KTR은 배터리 개발에서 재사용에 이르기까지 이차전지 생애 전주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며 “센터를 통해 구미 및 경북 지역 발전과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에 더욱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사에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구자근 국회의원(국민의힘),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사업 수행기관 대표, 유관기관장, 학계, 관련 기업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2026.10.28 14:30주문정 기자

수백명 울린 보이스피싱 총책, 국제공조에 덜미

경찰이 중국에 거점을 둔 보이스피싱 총책, 전화 가로채기 악성 애플리케이션(앱) 공급책을 국제공조 수사로 검거해 구속 송치했다. 두 사건의 피해자는 270명, 피해액은 약 25억원에 달한다.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계는 중국에 체류하던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 50대 A씨와 악성 앱 제작 공급책 50대 B씨를 검거해 구속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에게 범죄단체 조직과 활동, 사기, 통신사기피해방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A씨는 2013년 6월부터 2015년 7월까지 중국 광둥성 등에 거점을 둔 조직을 이끌었다. A씨는 금융기관을 사칭해 피해자 145명에게서 약 15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조직은 콜센터 팀장, 상담원, 국내 인출책으로 역할을 나눴다. 대출을 받으려면 신용등급 상향비와 보증보험료를 먼저 내야 한다고 속여 돈을 송금받는 수법을 썼다. B씨는 2018년 5월부터 2019년 1월까지 보이스피싱 조직에 전화 가로채기 기능이 든 악성 앱을 제작해 공급한 혐의를 받는다. 이 범행으로 피해자 125명이 약 10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조직에서 활동했다. 경찰은 드러난 범죄 사실보다 범행 기간과 규모가 훨씬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기존 조직원 수사 과정에서 두 사람의 가담 정황을 확인했다. A씨 관련 조직에서는 2021년 8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조직원 50명을 검거해 20명을 구속했지만 총책인 A씨는 중국에 머물고 있었다. A씨는 보이스피싱 1세대로 불리는 '김미영 팀장' 조직으로부터 수법을 전수받았고, 범죄 수익으로 중국 떡볶이 프랜차이즈 지분을 절반가량 취득해 20개 가맹점을 거느린 외식 사업가로 활동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국내 속옷 업체의 중국 지사를 운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중국에서 사업가로 활동하다 지난달 14일 자진 입국해 검거됐다. B씨는 비자 만료를 앞두고 김해국제공항으로 들어왔다. B씨는 범행을 부인했지만 경찰은 공범 진술 등을 토대로 혐의를 입증해 지난달 23일 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두 사람을 인터폴 적색수배한 데 이어 지난해 11월 경찰청이 주도하는 국제공조 작전 '브레이킹 체인스(Breaking Chains)'의 합동검거 대상자로 선정해 추적했다. 공조 끝에 A씨는 올해 1월 중국 현지에서 붙잡혀 5월 국내로 강제송환됐다. 부산경찰청은 경찰청, 해외 수사기관과 추적 단서를 계속 공유해 해외 총책과 악성 앱 공급책 등 핵심 조직원을 끝까지 추적해 검거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대출 상담을 이유로 출처가 불분명한 앱 설치를 요구하거나 보증료, 수수료 등을 먼저 보내라고 하면 보이스피싱을 의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브레이킹 체인스는 경찰청 주도로 참여국 수사기관이 사건과 추적 단서를 공유하며 피의자 검거와 송환을 함께 추진하는 작전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첫 회의부터 올해 6월까지 세 차례 회의에서 116개 사건의 수사 단서 227개를 공유했고 이를 통해 91명을 검거했다.

2026.10.28 14:30박광하 기자

인플루언서 찾고 섭외비 협상까지…피처링이 그리는 'AI 마케팅'

인플루언서 마케팅 기업 피처링이 크리에이터 탐색부터 섭외비 협상, 계약서 작성과 콘텐츠 검수까지 인공지능(AI)으로 연결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기업별로 쌓인 캠페인 데이터와 업무 경험을 AI에 접목해 반복 업무를 줄이고 실제 구매 성과로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장지훈 피처링 대표와 최화섭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8일 피처링이 개최한 마케팅 콘퍼런스에서 소셜 데이터와 AI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 및 서비스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장 대표는 “이제는 AI가 얼마나 답을 잘하는가, 빨리 하는가가 아니라 우리 업무를 어디까지 완수할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며 기업의 판단 기준과 일하는 방식을 반영한 산업 특화 AI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팔로워 많아도 판매는 '0'…실제 영향력 판단할 데이터 필요 장 대표는 창업 초기 진행했던 SNS 공동구매 경험을 소개했다. 육아 분야에서 활동하는 두 인플루언서가 같은 제품을 같은 가격에 비슷한 시기에 판매했지만, 팔로워가 더 많은 쪽에서는 판매가 발생하지 않았다. 오히려 팔로워가 적은 인플루언서가 수백 개를 판매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 같은 경험을 계기로 채널의 실제 영향력을 분석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팔로워나 반응을 구매해 규모를 부풀린 채널의 패턴을 머신러닝으로 학습하고, 이를 점수화한 '피처링 스코어'가 사업의 출발점이었다. 장 대표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다음 변화로 산업 특화 AI 에이전트, SNS 데이터 거버넌스, 해외 시장을 겨냥한 크로스보더 마케팅을 꼽았다. 특히 기업마다 다른 제품과 캠페인 목표, 인플루언서 선정 기준을 AI가 이해해야 한다고 봤다. 담당자의 경험과 시행착오처럼 문서로 정리되지 않은 '암묵지'를 반영해 전문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SNS 데이터와 기업 내부의 고객관계관리(CRM)·제품·캠페인 데이터를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떤 기준으로 인플루언서를 선정했고 결과가 어땠는지 축적하면, 이후 마케팅 전략과 실행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해외 캠페인 수요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장 대표에 따르면 피처링 서비스 내 크로스보더 캠페인 활용 비중은 지난해 초 13%에서 올해 9월 34%로 높아졌다. 피처링은 해외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전략 수립과 제안·협상, 계약·콘텐츠 관리 등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를 고도화하고 있다. 섭외 대화 15만 건 분석…협상·계약·콘텐츠 검수로 확장 최 CTO는 AI를 지속적으로 업무에 활용하려면 기업의 목표와 판단 기준을 축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콘텐츠를 찾고 제안서나 메일을 작성하는 일을 개별적으로 AI에 맡기는 단계에서, 앞선 업무의 결과를 다음 단계에 연결하는 방식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크리에이터 탐색에는 자체 분석 모델과 범용 AI를 함께 활용하고 있다. 이미지나 콘텐츠의 유사성을 분석해 후보를 제시하고, 캠페인 조건을 이해한 AI가 추가 탐색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최 CTO는 지난 5월 관련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인플루언서를 찾아 저장하고 연결하는 횟수가 전 분기 대비 약 3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섭외 과정에서는 캠페인을 운영하며 쌓은 약 15만 건의 대화 데이터를 활용했다. 대화를 시간순으로 정리하고 실제 섭외나 매출 발생으로 이어졌는지 연결해 AI가 협상 맥락을 이해하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이를 바탕으로 인플루언서가 제시한 비용의 합리성을 판단하고 거절 사유와 대화 분위기를 반영해 후속 협상을 지원한다. 조건이 합의되면 범용 AI 모델을 활용해 계약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연결한다. 콘텐츠 검수에도 같은 접근법을 적용했다. 브랜드의 가이드라인과 기존 표현 방식 등을 토대로 검수 기준을 만들고, 영상 분석 결과와 대조한다. 소비자 반응을 분석한 데이터를 콘텐츠 제작 가이드에 반영하는 기능도 소개했다. 최 CTO는 “데이터량보다는 어떤 기준으로 데이터를 사업 모델로 만들었느냐가 중요하다”며 기업들이 각 영역의 판단 기준을 세우고 이를 실제 업무 흐름에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10.28 14:23류승현 기자

경기동부 청년창업사관학교, 'NEXT STEP' 정책연계 프로그램 개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동부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16기 입교기업을 대상으로 'NEXT STEP: 성장의 연결' 정책연계 프로그램을 22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 이후 입교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후속 지원사업 연계를 위해 마련됐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안용태 경기동부지부장을 비롯한 공단 관계자와 입교기업, 창업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안용태 경기동부지부장 인사말로 시작한 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정책자금·수출·투자 등 주요 기업지원사업과 후속지원 정책 소개로 이어졌다. 이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의정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 송파 ICT 청년창업지원센터, 한국발명진흥회, 강남넥스트허브, 서울창업허브 창동 등 6개 유관기관이 참여해 사업화·기술개발, 고용·채용, 창업공간·보육, 해외진출 등 분야별 지원사업을 소개했다. 이후 입교기업과 유관기관 관계자 간 네트워킹을 통해 기업별 애로사항과 지원 수요를 공유하고, 후속 상담 및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한편, 경기동부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청년 창업기업의 사업화 역량 강화와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6.10.28 14:23방은주 기자

"춘식이 뱃지 디자인 골라주세요"…카카오메이커스, 투표 시작

카카오메이커스는 연말을 앞두고 사랑의 열매와 함께 '춘식이 기부 배지' 프로젝트 시동을 위해 배지 디자인 투표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프로젝트에서는 '사랑의 배달부 춘식이'를 주제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담은 배지 디자인 3종을 후보로 선보인다. 이용자는 ▲크리스마스 양말에 들어간 춘식이 ▲리스 안에 앉아 있는 춘식이 ▲루돌프 머리띠를 착용한 춘식이 가운데 원하는 디자인을 선택하면 된다. 투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내달 3일 자정까지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진행된다.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디자인은 실제 배지로 제작해 판매할 예정이다. 배지를 판매해 얻은 수익금은 전액 기부된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올해 지원 대상으로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과 한부모가정을 선정하고, 이들이 겨울을 보내는 데 필요한 식품과 생활용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지원 품목에는 카카오메이커스가 새롭게 출시한 신선식품 자체 브랜드(PB) '메이커스픽'의 '당일 도정 햅쌀'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자체 제작한 새활용 이불과 내의, 기모 의류 등 겨울철 생활용품도 제공한다. 기존 물품 지원에서 범위를 넓혀 식료품과 방한용품을 함께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디자인 투표에 참여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경품 행사도 운영한다. 투표를 마친 뒤 개인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카카오메이커스 공식 계정을 태그하고 인증 사진을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카카오메이커스가 2021년부터 이어온 연말 나눔 활동인 '기부 배지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올해로 6회째를 맞았으며, 앞선 5년 동안 디자인 선정 투표에 참여한 인원은 누적 58만7994명이다. 그동안 선보인 배지는 매년 출시 직후 모두 판매됐다. 카카오메이커스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사랑의 배달부 춘식이 콘셉트에 맞춰 우리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먹거리와 겨울 생활용품을 폭넓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6.10.28 14:18박서린 기자

컴투스 '제우스: 오만의 신', 길드 콘텐츠 '성물 방어전' 업데이트…협동 콘텐츠 확장

컴투스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MMORPG '제우스: 오만의 신'에 최대 60인이 참여하는 대규모 길드 협동 콘텐츠 '성물 방어전'이 새롭게 추가됐다.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에이버튼(대표 김대훤)이 개발한 MMORPG '제우스: 오만의 신'에 신규 길드 PvE 콘텐츠 성물 방어전을 업데이트했다고 28일 밝혔다. 성물 방어전은 최대 60명의 길드원이 전장에 배치된 3개의 성물을 몬스터의 공세로부터 지켜내고 최종 보스를 처치하는 대규모 협동 전투 콘텐츠다. 전투는 5회의 일반 웨이브와 마지막 보스 웨이브 등 총 6단계로 구성된다. 콘텐츠는 매주 월요일 오전 5시부터 화요일 자정까지 열리며, 길드원을 한자리에 모을 수 있는 징집 기능을 지원한다. 성물이 모두 파괴되면 진행도에 따른 기본 보상이 지급되고, 최종 보스 공략에 성공하면 추가 보상이 주어진다. 공략 실패 시에도 재도전이 가능해 전략을 보완하며 상위 단계에 도전할 수 있다. 컴투스는 업데이트를 기념해 길드 연계 이벤트를 실시한다. 길드 기부, 길드 항아리 몬스터 처치, 성물 방어전 참여, 길드 레이드 보스 처치 등 관련 미션을 수행한 이용자에게 길드 코인과 컬렉션 장비 상자 등을 지급할 계획이다.

2026.10.28 14:17진성우 기자

[1보] LG전자, 3Q 매출 23조8241억원...전년比 8.9%↑

LG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9% 성장한 23조 8241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동기간 영업이익은 13.5% 증가한 7819억원으로 집계됐다.

2026.10.28 14:14진운용 기자

국가유산청, '남양주 봉선사 동종' 국보 승격 기념행사

조선 예종이 부왕의 명복을 빌며 제작한 '남양주 봉선사 동종'이 보물 지정 63년 만에 국보로 승격됐다.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28일 경기 남양주 봉선사에서 열린다. 국가유산청은 남양주시, 대한불교조계종 봉선사와 함께 이날 오후 2시 봉선사 범종루 앞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봉선사 동종은 1963년 보물로 지정된 뒤 올해 4월 23일 국보로 승격됐다. 남양주시 최초의 국보이자 동종 가운데 6번째 국보다. 중국 동종의 양식을 일부 수용하면서도 한국 고유의 문양을 반영해 조선 전기 동종 양식을 완성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종에 새겨진 주종기에는 제작 배경과 연대, 봉안 장소, 제작 장인 등이 기록돼 있다. 글은 강희맹이 짓고 정난종이 썼으며, 일부 장인은 흥천사명 동종과 옛 보신각 동종 제작에도 참여한 것으로 확인된다. 특히 조선 전기 왕실이 발원한 대형 동종 가운데 제작 당시 봉안처인 봉선사 범종루에 옮겨지지 않은 채 남아 있는 유일한 사례다. 균열이나 구조적 결함이 거의 없어 보존 상태도 양호하다. 기념행사에는 허민 국가유산청장과 봉선사 호산 주지스님, 김병주 국회의원, 최현덕 남양주시장,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동종 복제품 타종을 시작으로 국보 지정서 전달과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봉선사 동종의 국보 승격이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남양주시, 봉선사와 함께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8 14:11이선민 기자

"발전소 운영부터 항공안전까지"...공공기관 AI 혁신사례 30건 선정

AI로 발전소 설비를 운영하고 항공기 사고 위험을 사전에 탐지하는 등 공공기관의 AI 활용 우수사례 30건이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재정경제부는 28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2026 공공기관 AI 혁신 성과대회'를 공동 개최했다. 올해 처음 열린 공공기관 AI 혁신 챌린지에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105개 기관이 316개 과제를 제출했다. 정부는 전문가 심사를 거쳐 대상 2건, 최우수상 8건, 우수상 10건, AI혁신상 10건을 선정했다. AI 서비스 실증 부문 대상은 한국서부발전의 'AI가 운전하고 로봇이 점검하는 국내 최초 K-가스터빈'이 받았다. 발전설비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AI로 분석하고 디지털트윈과 AI 에이전트, 로봇을 연계해 설비 운영과 점검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특히 국산 AI 반도체인 신경망처리장치(NPU)와 국산 AI 모델을 함께 적용했다. 한국서부발전은 이를 통해 연간 약 21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AI 활용 우수사례 부문에서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대상을 차지했다. 기존 인력과 육안에 의존하던 항공안전 관리에 AI 예측·탐지 기술을 도입해 항공기 이착륙 과정의 위험 요소를 24시간 감시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국민 생활과 밀접한 AI 서비스도 소개됐다. 한국전력공사는 1인 가구의 전력 사용량과 생활패턴을 분석해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고독사 위험을 조기에 파악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한국조폐공사는 제품에 적용된 디지털 워터마크를 AI로 식별해 스마트폰 촬영만으로 정품 여부를 확인하는 기술을 시연했다. 이들 사례는 행사장에 마련된 'AI 혁신 쇼케이스'에서 전시됐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은 "공공기관이 AI 혁신의 주체로서 민생 체감 서비스와 행정 효율화를 실현하는 다양한 성과를 선보이고 공유하기 위해 개최된 첫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과기정통부는 독자 AI 모델 개발과 AI 컴퓨팅 기반 확충, 국산 NPU의 실증·확산을 지원해 국내 AI 기술이 공공 현장에서도 폭넓게 활용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기관의 과감한 도전과 AI 혁신의 바람이 공공부문 전반으로 확산되어 국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10.28 14:09박수형 기자

국가유산청,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확대 등재 기념식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갯벌에 여수·고흥·무안·서산갯벌이 추가된 것을 기념하는 행사가 29일 전남 여수에서 열린다. 국가유산청은 이날 오후 3시 여수세계섬박람회장 특별공연장에서 '한국의 갯벌' 확대 등재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의 갯벌은 지난 7월 25일 부산에서 열린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2단계 확대 등재가 결정됐다. 2021년 처음 이름을 올린 서천·고창·신안·보성-순천갯벌에 4개 지역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보성-순천-여수-고흥갯벌, 신안-무안 탄도만 갯벌, 무안 함해만 갯벌, 고창갯벌, 서천갯벌, 서산갯벌 등 6개 구성요소를 갖춘 연속유산으로 확대됐다. 기념식에는 허민 국가유산청장과 관련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은 6개 지자체에 유네스코 등재 인증서를 전달하고, 유산 보존과 등재에 기여한 주민 및 공무원에게 표창과 감사패를 수여한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도 갯벌의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고 보존·활용 사업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2026.10.28 14:07이선민 기자

AI 챗봇에 키·몸무게 입력하면 또래와 건강 비교

키와 몸무게, 생활습관 등을 입력하면 비슷한 나이대 사람들과 자신의 건강 상태를 비교하고 만성질환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는 AI 서비스가 공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질병관리청은 28일부터 국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AI 대국민 건강도우미 챗봇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 20년간 축적된 500만 건 이상의 국가 건강조사 데이터를 AI와 결합해 개발된 서비스로 정부가 공공서비스에 AI를 도입하는 '공공 AX 프로젝트'의 하나다. 이 서비스는 질병관리청 지역사회건강조사 홈페이지에서 별도 시간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챗봇에 접속해 키와 몸무게, 평소 운동이나 식습관 등 생활습관에 관한 간단한 설문에 답하는 것만으로 이용할 수 있다. AI는 입력한 정보를 바탕으로 성별과 연령이 비슷한 집단과 건강 상태를 비교해 보여준다. 고혈압과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비만 등 만성질환 위험도도 확인할 수 있다. 결과는 건강 신호등과 그래프로 표시해 전문 지식이 없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건강에 관한 궁금증을 대화하듯 질문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이나 적절한 운동, 수면 및 식사 관리 방법 등을 물어보면 AI가 관련 정보를 안내한다. 챗봇은 의료·AI 전문가의 검증을 거친 보건 데이터를 활용해 답변하며, 이용자 정보 보호를 위해 국가 보안 규정에 따른 암호화 기술을 적용했다. 다만 질환 위험도는 설문과 통계에 기반한 참고 정보로, 의료기관의 검사나 진단을 대신하지는 않는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AI 건강상담 챗봇 개방은 공공 보건 데이터를 국민에게 다시 돌려드리는 데이터 기반 공공 AX(인공지능 전환) 행정의 대표적 사례"라며 "많은 국민이 챗봇을 활용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자주 점검하고, 일상 속 자발적인 만성질환 예방과 건강 생활습관 실천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도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AI 대국민 건강도우미 챗봇 서비스는 국민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AI 서비스로서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례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국민이 체감하는 다양한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8 14:06박수형 기자

"차만 잘 만드는 게 아니었네"…토요타, AS 평가도 1위 '싹쓸이'

자동차 애프터서비스(AS) 과정에서 부품 대기와 정비 기간은 줄었지만 소비자가 부담한 정비·수리 비용은 1년 새 8.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별 평가에서는 토요타가 전체 22개 항목 가운데 7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제26차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를 통해 최근 1년간 정비사업소에서 AS를 받은 소비자 3만 5433명의 서비스 경험을 분석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사 결과 부품 대기 기간은 평균 7.2일로 전년 12.1일보다 4.9일 줄었다. 입고 당일 정비를 마치지 못한 차량의 정비·수리 기간도 7.2일에서 5.9일로 1.3일 단축됐다. 소비자가 정비 진행 상황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었던 비율은 79.5%로 전년 69.6%보다 9.9%포인트 높아졌다. 온라인 예약률도 같은 기간 37.8%에서 41.8%로 4.0%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비용 부담은 커졌다. 최근 정비·수리 비용은 평균 58.7만원으로 전년 53.9만원보다 4.8만원(8.9%) 늘었다. 국산차는 42.1만원에서 47.1만원으로, 수입차는 115.1만원에서 125.8만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수리비 할인 경험률은 전년 25.2%에서 올해 11.2%로 14.0%포인트 하락했다. 전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고객 편의시설 안내율도 33.7%에서 26.4%로 7.3%포인트 낮아졌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서비스 예약, 방문·입고·상담, 대기·관찰, 정비 결과 확인, 비용 결제, 출고 등 6개 과정에 걸쳐 소비자 경험을 평가했다. 전체 23개 항목 가운데 브랜드 비교 대상이 아닌 '소비자가 선호하는 무상 서비스'를 제외한 22개 항목을 비교했다. 브랜드별로는 토요타가 공동 1위 2개를 포함해 7개 항목에서 선두에 올랐다. 첫 통화 예약 성공률과 전화 예약 시 통화 시도 횟수에서 링컨과 공동 1위를 기록했고, 사전 상담 대기 시간과 입고 당일 정비 완료율, 정비 오류 경험률, 동일 문제 재발 경험률, 정비·수리 결과 불만 제기율에서도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토요타의 첫 통화 예약 성공률은 84.8%, 전화 예약 시 통화 시도 횟수는 1.22회였다. 사전 상담 대기 시간은 2.2분, 입고 당일 정비 완료율은 93.6%로 조사됐다. 정비 오류 경험률은 1.6%, 동일 문제 재발 경험률은 4.1%, 정비·수리 결과 불만 제기율은 5.5%로 각각 가장 낮았다. 온라인 예약률은 테슬라가 92.2%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지켰다. 예약 후 입고 대기 기간은 KG모빌리티가 3.4일로 가장 짧았다. 고객 편의시설 구비율은 포드가 95.9%, 편의시설 안내율은 폴스타가 43.4%로 가장 높았다. 정비 상황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었다는 응답은 볼보가 89.4%로 4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부품 수급 문제 경험률은 렉서스가 5.5%로 5년 연속 가장 낮았다. 부품 대기 기간은 현대차가 4.8일로 가장 짧았고, 당일 정비를 마치지 못한 차량의 정비·수리 기간은 랜드로버가 4.1일로 가장 짧았다. 과잉 정비 경험률은 포르쉐가 0.9%로 가장 낮았으며 임의 정비 경험률은 볼보가 2.1%로 최저였다. 최근 정비·수리 비용은 기아가 44.1만원으로 2년 연속 가장 적었다. 수리비 할인 경험률은 한국지엠이 20.8%, 무상 추가 서비스 경험률은 혼다가 78.5%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정비 이후 문제 해결 여부를 확인한 비율은 볼보가 89.2%로 3년 연속 가장 높았다. 다만 이 항목의 전체 평균은 76.7%였으며 국산차가 74.9%로 수입차 83.6%보다 8.7%포인트 낮았다. 국산 브랜드는 KG모빌리티와 현대차, 기아, 한국지엠이 각각 1개 항목에서 1위에 올랐다. 조사 결과는 AS 처리 속도가 전반적으로 개선됐지만 비용 상승과 할인 경험 감소, 편의시설 안내 부족은 소비자 부담과 불편 요인으로 남았음을 보여준다.

2026.10.28 14:05김재성 기자

'러버덕' 작가 플로렌타인 호프만, 제주 '돌코리숲' 방문

'러버덕'으로 잘 알려진 세계적인 공공미술 작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이 제주 '돌코리숲'을 찾아 자신의 대형 설치 작품 '텐저린 캣'을 직접 점검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제주 서귀포시 체험형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파크 '돌코리숲'에 공공미술 작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이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호프만 작가는 현장을 찾아 자신이 제작한 대형 조형물 텐저린 캣의 최종 설치 상태를 확인하고 실내 전시관과 야외정원을 둘러봤다. 텐저린 캣은 길이 16.3m, 높이 7.3m 규모의 대형 설치미술 작품으로 지난 7월 27일 공식 공개됐다. 제주의 상징인 감귤과 돌코리숲의 고양이 세계관을 결합해 귤껍질의 질감을 표면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며, 호프만 작가가 고양이를 소재로 제작한 전 세계 유일한 작품이다. 플로렌타인 호프만 작가는 "텐저린 캣이 파크와 어우러져 설치된 모습을 보니 정말 환상적이다. 제주와 돌코리숲에 정말 잘 어울리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작품이 상상력의 촉매가 돼 방문객들이 직접 보고 감탄하며 각자의 엉뚱한 아이디어를 꿈꿔 보길 바란다"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이정준 스마일게이트 캣파크뮤지엄 대표는 "세계적인 설치미술 거장인 호프만 작가로부터 돌코리숲의 여러 공간과 예술 작품들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들으며 많은 영감을 받았다"며 "돌코리숲을 자연과 어우러진 예술작품들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돌코리숲은 지난 4월 30일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옛 소인국 테마파크 부지에 개장한 복합 문화 공간이다. 실내 전시관 '돌코리 마을'과 야외정원 '돌코리 가든'을 통해 예술 작품 전시와 체험형 콘텐츠를 운영하고 있다.

2026.10.28 14:05진성우 기자

기본부터 천천히…엔씨 리니지2, '베이직' 업데이트

엔씨가 '리니지2'에 기본부터 천천히 성장하는 재미를 내세운 신규 서버와 새 클래스를 선보이고, 서비스 23주년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엔씨(공동대표 김택진·박병무)는 MMORPG '리니지2'의 대규모 업데이트 '베이직(BASIC)'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신규 서버 '글루딘', '글루디오', '기란'은 이날 오후 8시 동시에 오픈한다. 'Standard(기본부터)', 'Simple(단순하게)', 'Slow(느리게)'를 지향하며, 무급 무기 '펄션'부터 시작해 천천히 성장하는 방식이다. 신규 클래스 '패왕: 바츠'도 추가한다. 단검을 주무기로 사용하는 근접 전투 클래스로, 속도감 있는 전투가 특징이다. 엔씨는 서비스 23주년을 맞아 본 서버와 에바 서버 이용자를 대상으로 출석 보상 미션을 진행한다. 파괴된 아이템을 복구하는 '블랙 쿠폰' 4종과 28일 동안 매일 소모품 등을 받을 수 있는 '23주년 큐브', 23주년 특수 장비 선택권, 23주년 헤어 액세서리 등을 제공한다. 오는 11월 25일까지는 23주년 기념 이벤트를 운영한다. 파티 던전 '침식의 둥지'에서는 네 개 지역의 몬스터와 일정 시간마다 등장하는 보너스 몬스터를 처치해 대량의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 하루 두 번 도적단으로부터 23주년 축하 케이크를 지키고 보상을 받는 '파티쉐의 초대'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2026.10.28 14:00정진성 기자

교수·교재·학비 없이 AI 배운다…과기정통부, 대전에 인재양성 거점 개소

교수와 교재, 학비 없이 동료와 함께 문제를 풀며 인공지능(AI)을 배우는 교육기관이 대전에 문을 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대전 이노베이션아카데미'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곳에서는 한국형 AI·소프트웨어(SW) 교육과정인 '코디세이'를 운영하며 지역 청년이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AI 개발 역량을 익히도록 지원한다. 코디세이는 일반 교육과 달리 정해진 교수와 교재 없이 진행한다. 교육생이 스스로 학습 계획을 세우고 동료와 함께 문제를 해결하면서 실무 역량을 쌓는 방식이다. 학비도 받지 않는다. 대전 이노베이션아카데미는 지난 7월 산업 현장에서 AI를 활용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AI 네이티브' 과정을 시작했다. 교육 기간은 5개월이다. 이달에는 전문 AI·SW 개발자를 양성하는 'AI 올인원' 과정도 개설한다. 최대 18개월 동안 실전 문제 40개를 해결하고 집중 팀 프로젝트 4회를 수행한다. 교육생은 AI 에이전트를 설계하고 실행 결과를 검증하는 방법을 배운다. 개발한 기술을 실제 서비스로 연결하는 사업 모델 설계 과정도 포함됐다. 단순히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AI로 해결하도록 교육한다. 교육 과정에는 장학금도 지원한다. 현업 AI 전문가가 참여하는 멘토링과 취업 상담, 창업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해 교육생이 학습 이후 취업이나 창업으로 이어가도록 돕는다. 이노베이션아카데미는 2019년 서울에서 처음 문을 열었다. 프랑스에서 시작된 SW 교육 모델 '에꼴42'를 도입해 지금까지 디지털 인재 2553명을 양성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취업률은 83.1%를 기록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부터 한국형 교육과정 코디세이를 도입하고 지역 청년도 교육에 참여하도록 대전과 경남에 거점을 신설했다. 서울에 집중됐던 교육 기회를 지역으로 넓혀 현장에서 AI 전환을 이끌 인재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남철기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AX 성공의 핵심은 현장의 문제를 정의하고 AI로 비즈니스를 혁신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대전 이노베이션아카데미가 과학수도 대전을 대표하는 AI 혁신 인재양성의 거점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8 14:00김동원 기자

SKC, 3Q 영업손실 496억…말레이 동박 공장 가동 비용 반영

SKC가 3분기 동박 사업 생산체계 재편에 따른 비용을 실적에 반영하면서 영업손실 규모가 전분기보다 확대됐다. 4분기부터는 동박 사업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SKC는 올해 3분기 매출 6389억원, 영업손실 49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 증가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9.7% 줄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244.4% 확대됐다. 사업별 실적을 보면 동박 사업은 전기차(EV) 수요의 점진적인 회복과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 2482억원을 거뒀다. 국내 생산시설 효율화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비용과 말레이시아 공장 본격 가동에 따른 고정비 부담 등이 반영되며 영업손실 544억원을 기록했다. 동박 사업 자회사인 SK넥실리스는 말레이시아 중심 생산·판매 체제 전환을 마무리하며 원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전기차용 전지박 판매 증가와 북미 ESS 수요 확대에 더해, 인상된 판매 가격의 순차적인 반영에 따라 4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전망했다. 반도체 소재 사업은 매출 718억원, 영업이익 218억원을 달성했다. AI 데이터센터용 고부가 제품의 비중 확대와 자동차·로보틱스 등 신규 비메모리 분야 매출 증가, 기존 메모리 제품의 수익성 개선 등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화학 사업은 매출 3173억원, 영업이익 134억원을 거두며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재무구조 개선에서도 성과를 나타냈다. SKC는 상반기 유상증자를 통해 턴어라운드와 성장을 위한 유동성을 확보한 데 이어, SK넥실리스의 대규모 자본성 자금 조달을 완료하며 재무 기반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SKC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233%에서 122%로 낮아졌다. 글라스기판 사업은 임베딩 제품의 신뢰성 평가와 수율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논임베딩 제품은 모바일 통신용으로 개발 중인 제품을 대상으로 현재 고객사와 기술검증(PoC)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복수의 고객사와 함께 신규 프로젝트 개발도 지속 추진한다. SKC 관계자는 “사업별 펀더멘털 개선과 턴어라운드 윤곽이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위한 준비를 마친 만큼, 앞으로 사업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8 13:59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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