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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구례 천은사 금동불감' 국보 지정 예고

현존하는 불감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구례 천은사 금동불감이 국보로 승격될 전망이다. 도난됐다가 지난해 환수된 조선시대 불화를 비롯한 문화유산 9건도 보물 지정이 추진된다. 국가유산청은 30일 구례 천은사 금동불감을 국보로, 용연사명 영산회상도 등 9건을 보물로 각각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2008년 보물로 지정된 천은사 금동불감은 고려 후기 제작된 전각형 불감이다. 불감은 불상을 모시는 작은 공간으로, 이 작품은 사찰의 불전을 축소한 형태로 제작됐다. 사각 기단 위에 지붕을 얹고 전면에 문을 설치했으며, 내부에는 비로자나불과 협시보살, 십대제자 등을 표현했다. 좌우 벽면에는 약사여래삼존과 아미타여래삼존이 배치돼 있다. 내부에는 별도로 제작한 금동불상 2구가 남아 있다. 바닥에 고정 구멍 5개가 확인돼 원래는 불상 5구를 모셨던 것으로 추정된다. 뒷면에 새겨진 명문을 통해 불상 제작자 신승과 불감 제작자 김치 등 장인의 이름과 시주자도 확인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고려 후기 불교 공예품의 제작 방식과 발원 체계를 보여주는 희소성 높은 작품으로 평가했다. 이번에 보물 지정이 예고된 문화유산은 불화 3건, 불상 3건, 고서·전적 2건, 건축 장식기와 1건이다. 이 가운데 용연사명 영산회상도는 도난됐다가 지난해 환수된 불화다. 1731년 제작된 작품으로, 석가모니불이 영축산에서 법화경을 설법하는 장면을 담았다. 제작 시기와 화승, 봉안처가 기록으로 남아 있어 18세기 불화 제작과 화승들의 협업 양상을 살펴볼 수 있다. 다만 도난 과정에서 그림의 위아래 축이 사라지고 화면과 배접지의 상태가 나빠졌다. 제작 이후 수리하거나 다시 꾸민 흔적이 없어 당시 불화의 장황 양식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의성 고운사 아미타여래설법도는 1701년 제작된 불화로, 아미타여래를 중심으로 보살과 사천왕 등을 배치한 안정적인 구도가 특징이다. 함께 지정 예고된 의성 고운사 천수관음보살도는 42개의 손을 지닌 관음보살을 표현한 작품으로, 조선 후기 화승 신겸의 독창적인 화풍을 보여준다. 불상으로는 1667년 제작된 영광 연흥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및 복장유물, 1685년 제작된 안성 칠장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 16세기 전반 작품으로 추정되는 나주 영천사 목조지장보살좌상이 포함됐다. 이들 작품은 조선시대 불상 제작 기법과 조각승의 계보, 불교 신앙의 변화를 보여주는 자료로 평가받는다. 고서 분야에서는 국회도서관이 소장한 박통사와 도산서원 전적이 보물 지정 예고 대상에 올랐다. 박통사는 고려·조선시대에 사용된 중국어 교재로, 최세진이 번역한 상·중·하 3권 가운데 상권이다. 현존하는 유일한 을해자 인쇄본으로, 한글로 표기된 당시 발음을 통해 16세기 국어의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 도산서원 전적은 퇴계 이황을 기리는 도산서원에 보관됐던 고서들이다. 조선 전기 금속활자로 인쇄한 문헌 4종 97책이 포함돼 인쇄·출판사 연구 자료로 가치가 높다. 태안 양잠리 출토 취두 및 검파도 보물 지정이 예고됐다. 2019년 주민 신고로 존재가 알려진 뒤 2021~2022년 수습된 유물로, 조선 전기 왕실 건축물 지붕에 사용된 장식기와의 형태와 제작 방식을 확인할 수 있는 드문 사례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 30일간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국가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보와 보물 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며 “천은사 금동불감의 기존 보물 지정은 국보 승격에 맞춰 해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6.10.30 14:30이선민 기자

8.4조원 털린 바이낸스…보안업계 "해킹 배후에 北 라자루스 가능성"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약 63억 달러(약 8조 4231억원) 상당 이용자 가상자산이 탈취된 가운데, 이번 사고 배후로 북한 해킹 조직 라자루스 그룹이 지목되고 있다. 30일 외신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다수 블록체인 추적 전문가와 분석업체는 지난 29일(현지시간) 발생한 바이낸스 해킹 사고 배후로 북한 라자루스 그룹을 지목했다. 라자루스 그룹은 북한 당국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해킹 조직이다. 글로벌 블록체인 분석업체 TRM은 자체 블로그 게시글을 통해 라자루스 그룹 하위 조직인 트레이더트레이터가 이번 해킹 배후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TRM은 이러한 판단에 대해 “높은 확신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조니 레빈 체이널리시스 최고경영자(CEO) 역시 과거 해킹 사건 연관성을 근거로 “이번 해킹은 북한 트레이더트레이터 조직이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도 벤나탄 블록에이드 공동창업자 겸 CEO는 “지금까지 확인된 공격 수법과 정교함의 수준은 과거 북한 관련 해킹 조직이 수행했던 작전 특징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 연계 해킹 조직은 올해 발생한 켈프DAO, 비트겟, 드리프트 사건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 해킹 사고에 연루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 사고 배후가 라자루스 그룹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가상자산 관련 수사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코인데스크에 “이정도 규모 공격을 실행할 수 있는 조직은 극히 드물다”면서도 북한 해킹 조직은 일반적으로 탈취 자산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이동시키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라자루스 그룹은 지난해 발생한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의 14억 6000만 달러(1조 9486억원) 규모 해킹 사고 배후로도 지목된 바 있다. 한편 바이낸스는 이번 공격 경로가 자사 데브옵스(DevOps) 엔지니어의 노트북 침해와 관련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공격자가 엔지니어 노트북을 통해 내부 시스템에 접근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이용자 자산 보호와 피해 복구를 위한 대응을 진행 중이다.

2026.10.30 14:28홍하나 기자

KOSA, 독일 최대 AI 기업 네트워크와 협력…제조·피지컬 AI 시장 공략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독일 최대 인공지능(AI) 기업 네트워크와 손잡고 국내 AI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독일 제조업을 중심으로 산업 AI와 피지컬 AI 분야의 협력 기회를 발굴하고 유럽연합(EU)의 AI 규제 대응에도 나선다. KOSA는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태평양 독일경제회의(APK 2026)'에서 독일 AI협회(KI Bundesverband)와 AI 산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연방총리와 고경석 주독일대사가 임석했으며, 조준희 KOSA 회장과 아니카 폰 무티우스 독일 AI협회 이사 등이 참석했다. 독일 AI협회는 750여 개 AI·딥테크 기업을 비롯해 전통 산업계와 정책 입안자들이 참여하는 독일 최대 규모의 AI 네트워크다. AI 기술의 산업 현장 적용과 유럽의 기술 경쟁력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양국 AI 기업의 교류와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산업 AI, 프런티어 AI, 피지컬 AI 분야에서 공동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기술·인재 교류와 AI 정책 및 표준화 분야에서도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AI 기업이 독일 제조기업의 기술 수요와 연계해 현지 실증 및 공동 개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 방안을 마련한다. EU AI법을 비롯한 유럽의 정책·규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보 교류도 추진한다. 독일 AI협회가 참여하는 유럽 AI 포럼 네트워크를 활용해 협력 대상을 다른 유럽 국가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양 기관은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협력 과제와 후속 사업을 논의할 계획이다. 조준희 KOSA 회장은 "독일은 탄탄한 제조 기반 위에서 산업 AI를 키워가는 유럽의 핵심 시장"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리 AI 기업들이 독일 기업과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찾고, 이를 유럽 시장 진출로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EU 인공지능법 등 달라지는 유럽 규제 환경에도 양 기관이 함께 대응해 국내 기업의 부담을 덜겠다"고 덧붙였다. 아니카 폰 무티우스 독일 AI협회 이사는 "한국과 독일은 AI가 가장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산업 현장에서 AI 혁신을 이끌고 있다"며 "양국 모두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업 기반을 갖춘 동시에 신뢰할 수 있는 AI 구현이라는 공통된 지향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과 중국 중심의 기술 패권에 맞서 독자적인 협상력을 확보하려면 양국이 AI 밸류체인 전반에서 강점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10.30 14:27남혁우 기자

공공SW 시장, 경쟁 위축…핵심 SW 경쟁 '제자리'

최근 대규모 공공 소프트웨어(SW) 사업에서 기업 간 경쟁이 위축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단독 응찰과 유찰 반복으로 사업자 간 경쟁이 약해진 데다 상용SW 분리발주 제도가 있어도 일부 핵심 SW는 통합사업에 포함돼 별도 경쟁 없이 선정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시도새올)의 상용SW 분리발주 추진을 계기로 공공SW 사업의 핵심 기술 선정 방식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유찰률 40% 넘는 대형 공공SW…상용SW 분리발주도 경쟁 소멸 우려 공공SW 사업은 안정적인 행정서비스 구축과 함께 다양한 기업에 공정한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SW 산업 생태계를 확대하는 역할도 한다. 그러나 사업 수행업체뿐 아니라 핵심 SW 제품 경쟁까지 제한되면 신규 기업의 시장 진입과 기술 선택권이 좁아지고 장기적으로 국내 IT 생태계 경쟁력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하지만 최근 대규모 공공SW 사업에서는 사업자 간 경쟁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조달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20억원 이상 대형 공공SW 사업의 유찰률은 40%를 넘었다. 업계에서는 낮은 사업비와 잦은 과업 변경, 높은 구축 위험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 꼽았다. 일부 사업에서는 제안요청서(RFP)의 기술 요건이 특정 기업에 유리하게 설정되거나 형식적인 경쟁이 이뤄진다는 의혹도 업계 일각에서 제기하기도 했다. 사업자 경쟁과 별개로 핵심 SW의 제품 경쟁도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 이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 중 하나가 상용SW 분리발주다. 분리발주는 시스템 구축사업과 상용SW 구매를 별도로 발주해 SW 공급업체가 제품의 기술력과 가격을 바탕으로 직접 경쟁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SW를 일괄 선정하는 방식과 달리 개별 제품의 경쟁 기회를 보장한다는 취지다. 행정안전부는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시도새올) 사업에서 상용SW 분리발주를 추진하고 있다. 시도새올은 17개 광역시·도와 228개 시·군·구에서 사용하는 지방행정시스템을 통합·개편해 클라우드 기반으로 재구축하는 사업이다. 총 구축비는 2857억원이며, 상용SW 사업 규모는 최대 800억원대로 추정된다. 행안부는 상용SW를 별도 사업으로 분리해 4분기 안에 발주할 계획이다. 다만 구체적인 분리발주 품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분리발주에 우려의 시각은 있다. 현행 상용SW 직접구매 제도는 시스템 통합이 어렵거나 직접구매로 현저한 비용 상승, 사업 지연 등이 예상되는 경우 분리발주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과 시스템 연계 솔루션 등 핵심 SW는 업무 시스템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이러한 예외를 검토할 수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사업비 관리와 구축 편의성 등을 이유로 주요 제품이 통합사업에 포함되면 별도의 제품 비교·검증 없이 기존 SW가 선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한다. 어윤호 한국상용인공지능소프트웨어협회장은 "차세대 사업 특성상 일부는 통합발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통합발주에서도 공정한 제품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분리발주를 하더라도 통합발주를 하더라도 일단은 경쟁을 시켜야지 경쟁을 안 시키고 선정을 해버리면은 무조건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구축업체는 경쟁해도 핵심 SW는 그대로 핵심 SW가 통합사업에 포함되면 여러 시스템통합(SI) 업체가 수주 경쟁을 벌이더라도 기존 시스템과의 호환성과 전환 위험을 이유로 동일한 제품을 제안할 수 있다. 사업자 간 경쟁이 실제 제품 간 경쟁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다. 기존 SW는 데이터와 업무 시스템이 해당 제품에 맞춰 구축돼 있어 신규 제품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 다른 제품으로 교체하려면 데이터 이전과 프로그램 수정, 성능 검증 등에 추가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러한 조건을 이유로 대체 제품과의 비교 자체가 생략되는 경우다. 기존 제품이 기술 경쟁 없이 반복 선정되면 신규 기업은 성능을 검증받을 기회가 줄어들고, 공공사업 실적 부족이 다시 시장 진입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기존 제품을 유지하는 것 자체가 불합리한 선택은 아니다. 대규모 행정시스템에서는 안정적인 운영과 장애 대응이 중요하고, 제품 교체에 따른 추가 비용과 위험도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통합발주 여부보다 기존 제품과 신규 제품의 기술적 적합성을 객관적으로 비교하고 검증하는 과정이다. 공공SW 시장의 경쟁 기반을 확대하려면 분리발주 품목을 늘리는 것뿐 아니라 통합사업에 포함되는 핵심 SW도 실질적인 기술 비교와 검증을 거치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이를 통해 기존 기술의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신규 기업에도 공정한 경쟁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평가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일부 전문가의 의견이다. 어윤호 협회장은 "오래된 기술도 최신 기술이랑 경쟁을 해야 된다"며 기존 SW를 사용했다는 이유만으로 차세대 사업에서도 같은 제품을 선택하는 관행을 지적했다. 특히 어 회장은 "한국산이라고 해서 무조건 사줘야 된다고 생각은 안 해요"라며 국산과 외산을 구분하지 않고 기술 경쟁력을 기준으로 제품을 선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6.10.30 14:22남혁우 기자

한미반도체, 3분기 영업익 908억원 전년比 34%↑..."3년 연속 최대 매출"

한미반도체는 올 3분기 매출액 1810억원, 영업이익 908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8.9%, 영업이익은 33.9%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해당 분기 영업이익률은 약 50.2%로, 전년 동기(40.8%) 대비 9.4%포인트(p) 상승했다. 글로벌 반도체 장비 업계에서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AI 반도체 패키지 장비 중심의 고부가가치 수익구조 덕분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4분기에는 이연된 장비 매출이 반영되고, 해외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장비 공급이 확대되면서 4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한미반도체는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올해에도 사상 최대 연간 매출을 달성하며 3년 연속 최대 매출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한다. 내년에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HBM과 첨단 AI 패키징 투자 확대에 힘입어 또다시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반도체는 올해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 달성이 예상되는 가운데, 견조한 실적 성장과 높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주주환원도 확대할 전망이다. 한미반도체는 2025년 결산배당으로 주당 800원을 지급한데 이어, 올해도 역대 최대 수준의 배당이 기대된다. 한미반도체 실적은 전세계 AI 반도체 시장 성장에 따른 HBM TC 본더와 첨단 AI 패키징 장비 수요 증가가 반영됐다. 특히 차세대 HBM의 고단화에 따른 TC 본더 수요 확대와 대면적 AI 패키지 공정에 적용되는 신규 TC 본더·FC 본더 장비의 양산 공급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미반도체는 지난 15년간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 비중이 평균 72% 이상에 달하는 대표적인 반도체 장비 수출기업 중 하나다. 한미타이완, 한미차이나, 한미싱가포르에 이어 올해 10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현지 법인 '한미USA'를 설립하며 미국 시장 확대를 위한 거점을 마련했으며, 미국 반도체 시설투자에 발맞춰 장비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한미USA를 거점으로 현지 기술 지원과 신규 고객 확보를 강화해 미국 첨단 패키징 신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며 “HBM용 TC 본더와 더불어 다양한 AI 패키징용 TC 본더·FC 본더, MSVP, 우주항공·스마트 기기용 EMI 쉴드 장비를 고객사에 양산용으로 공급하며 중장기적인 외형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10.30 14:19장경윤 기자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지스타서 게임 사회공헌 포럼 개최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가 게임사와 이용자, 스타트업이 함께 추진한 사회공헌 사례를 공유하는 포럼을 개최한다. 희망스튜디오는 한국게임산업협회와 공동으로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311·312호에서 2026 플레이 펀앤굿(PLAY FUN&GOOD) 포럼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게임 전시회 지스타 기간인 오는 11월 20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주제는 게임(GAME)+컨버전스(CONVERGENCE)로, 게임을 매개로 기업과 이용자, 스타트업 등이 협력해 사회 문제 해결에 참여한 사례를 소개한다. 기조연설은 유영만 한양대학교 교수가 맡아 'AI 시대, 공감과 협력으로 만드는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호요버스 코리아 정주희 매니저는 게임 원신 이용자들과 함께 추진한 원신 숲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스마일게이트 콘텐츠마케팅팀 경민규 팀장은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와 에픽세븐 등 게임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을 발표한다. 이용자와 스타트업의 참여 사례도 다룬다. 로스트아크 이용자 '달애'는 재능 기부 캠페인과 봉사 활동 경험을 공유하고, 소셜테크 스타트업 모스픽의 한가온 대표는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위한 기술 기반 사회공헌 협업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포럼 사회는 이동진 캐스터가 맡는다. 참가 신청은 11월 18일까지 희망스튜디오 기부 플랫폼에서 받으며, 포럼 이후 진행되는 네트워킹 행사에도 신청할 수 있다. 호요버스 코리아 관계자는 “게임 속 즐거움이 현실의 사회공헌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뜻깊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이용자들과 함께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10.30 14:13이선민 기자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말레이시아에 뮷즈 상설전시

조선시대 책가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형 전시가 말레이시아에 들어선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30일 주말레이시아한국문화원 개원에 맞춰 뮷즈 상설전시 '한국, 모으다(KOREA, COLLECTED.)'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문화원 1층부터 2층까지 이어지는 높이 약 6m, 폭 9m 이상의 벽면을 오늘의 책가도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조선시대 책가도는 책과 도자기, 문방구 등 다양한 기물을 선반에 그려 넣은 그림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통 기물 대신 한국 문화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뮷즈를 배치했다. 각 선반을 독립된 공간으로 구성하면서 전체 벽면이 하나의 작품처럼 이어지도록 연출했다. 전시는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대한민국을 피우다에서는 태극기와 달항아리를 활용한 상품을, ▲고대, 다시 빛나다에서는 고대 문화유산에 현대적 색채를 더한 상품을 소개한다. ▲문화유산, K팝이 되다에서는 블랙핑크와 협업한 뮷즈를 선보인다. 반가사유상과 청자·백자, 나전, 일월오봉도 등에서 영감을 받은 상품도 전시된다. 케이스티파이와 아모레퍼시픽 등 국내외 브랜드와의 협업 사례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재단이 해외 한국문화원에서 선보이는 세 번째 뮷즈 전시다. 지난해 홍콩과 올해 5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이어 말레이시아로 확대했으며, 2027년 상반기에는 스웨덴에서도 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 해외 박물관과의 협력도 넓히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현대미술관에서는 방탄소년단(BTS) 알엠이 기획에 참여한 특별전과 연계해 뮷즈를 선보이고 있다. 영국 대영박물관에서는 이건희 컬렉션 해외순회전과 연계한 상품 주문이 세 차례 이뤄졌다. 재단은 미국 스미스소니언과 도쿄국립박물관, 프랑스 기메동양박물관 등 해외 주요 박물관으로도 뮷즈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은 “외형적 성장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 문화유산을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이라며 “뮷즈가 세계 곳곳에서 한국 문화유산을 만나는 친근한 접점이 돼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6.10.30 14:07이선민 기자

에코프로, 상무 승진 두 배 늘렸다…차세대 경영진 육성

에코프로가 현장 경영을 강화하고 차기 경영진 후보군을 넓히기 위해 임원 14명을 승진시켰다. 에코프로는 부사장 3명과 상무 11명을 승진시키는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부사장에는 오상영 에코프로비엠 상무, 이종철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무, 최선미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상무가 각각 승진했다. 상무 승진자는 지주사 에코프로에서 6명, 계열사에서 5명이 나왔다. 에코프로의 오경환·이강혁·임호균·조장훈·채문영·최우영 이사가 상무로 승진했다. 계열사에서는 손용주·최진형 에코프로에이치엔 이사, 정현수 에코프로비엠 이사, 유민철 에코프로이엠 이사, 이제희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이사가 상무에 올랐다. 승진 규모도 지난해보다 확대됐다. 부사장·상무 승진자는 지난해 9명에서 올해 14명으로 늘었다. 부사장은 4명에서 3명으로 줄었지만, 상무는 5명에서 11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앞서 단행한 사장 승진 2명까지 합치면 올해 사장·부사장·상무 승진자는 총 16명으로, 지난해 같은 직급 승진자 10명보다 60% 늘었다. 회사는 경영 안정성과 신뢰도 제고에 기여한 점과 해외 수주 확대, 미래 기술 개발 등의 성과를 인사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현재의 실적뿐 아니라 성장 잠재력도 평가해 중장기 성장을 이끌 경영진을 육성한다는 취지다. 에코프로는 이번에 발탁한 임원들을 중심으로 현장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사장단 및 임원이사를 앞당긴 이유는 새로 내정된 경영진들이 책임감을 갖고 내년 사업계획을 직접 수립해 실행력을 높이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성과와 성장 잠재력을 함께 갖춘 인재를 발탁해 차기 경영진 후보군을 두텁게 하고 그룹의 중장기 성장을 이끌 차세대 리더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인사"라고 말했다.

2026.10.30 14:06류은주 기자

[1보] 기아, 3분기 영업익 1조8183억원…전년比 24.3%↑

기아가 올해 3분기 지난해보다 개선된 실적을 거뒀지만 시장 기대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영업이익은 증권가 전망치를 25% 넘게 밑돌았다. 기아는 연결 기준 3분기 매출 31조 5974억원, 영업이익 1조 8183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0.1%, 영업이익은 24.3%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30.8% 감소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시장 컨센서스와 비교하면 매출은 전망치 31조 9587억원보다 3613억원, 1.1% 적었다. 영업이익은 전망치 2조 4417억원을 6234억원, 25.5% 밑돌았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5.8%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인 7.6%보다 약 1.9%포인트 낮다. 법인세비용 차감 전 계속사업이익은 1조 822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 2855억원으로 9.6%, 지배기업 소유주 지분 순이익은 1조 2868억원으로 9.7% 각각 줄었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94조 136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4%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6조 6519억원으로 8.1% 감소했다.

2026.10.30 14:04김재성 기자

[인사] 에코프로 정기 임원 인사 명단

◇부사장 승진(3명) ▲에코프로비엠 오상영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이종철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최선미 ◇상무 승진(11명) ▲에코프로 오경환 이강혁 임호균 조장훈 채문영 최우영 ▲에코프로에이치엔 손용주 최진형 ▲에코프로비엠 정현수 ▲에코프로이엠 유민철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이제희

2026.10.30 13:55류은주 기자

"사다리 오르고 균형 잡고"…학습 한 번에 끝낸 휴머노이드 로봇

한 번만 학습하면 사다리를 오르고 장애물을 뛰어넘는 것은 물론, 추락한 뒤에도 스스로 균형을 되찾는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이 개발됐다. 로봇이 주변 환경과 접촉할 지점을 스스로 판단하도록 해 다양한 장애물에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과학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은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교 연구진과 공동 연구진이 학습 한번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의 다양한 전신 동작을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은 중국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 로봇 G1을 이용해 해당 기술을 시연했다. 이번 기술의 핵심은 모든 움직임을 미리 정해두는 대신 주변 환경에서 손과 발 등을 어디에 짚을지 먼저 계획하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로봇이 다양한 지형과 장애물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변 환경과 접촉 지점 스스로 판단 이 기술은 '주의 기반 접촉 계획(ACP•Attention-based Contact Planning)'으로 불린다. 로봇이 주변 지형과 자신의 상태, 주어진 목표를 분석해 손과 발, 무릎, 팔꿈치, 골반 등을 어디에 접촉시킬지 결정하는 방식이다. ACP는 강화학습과 동작 모방을 결합해 로봇의 전신 움직임을 제어하며, 로봇의 전체 움직임을 하나의 정해진 순서로 생성하는 대신 주변 지형에서 적절한 접촉 지점을 예측해 이후 별도의 제어기가 로봇의 관절을 조정해 각 신체 부위가 해당 지점에 도달하도록 한다. 예를 들어 사다리를 오를 때 로봇은 손과 발을 어디에 디딜지 먼저 판단한다. 제어기는 이 계획에 따라 팔과 다리, 몸통의 움직임을 조절해 안정적으로 몸을 지탱하면서 다음 발판으로 이동하도록 한다. 정해진 등반 동작을 그대로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환경에 맞춰 접촉 지점과 움직임을 조정하는 것이다. 접촉 계획에는 주의 기반 신경망이 사용된다. 이 신경망은 지형 정보와 로봇의 내부 상태, 사용자가 지정한 목표를 분석한다. 입력 정보에는 관절 위치와 속도, 몸체 방향 등이 포함된다. 시스템은 양손과 양팔꿈치, 양무릎, 양발, 골반 등 총 9개 신체 부위의 접촉을 계획한다. 이를 통해 두 발로 걷는 것만으로 안정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손이나 무릎 등 상체와 다른 신체 부위를 지지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 라이다로 지형 파악…시뮬레이션 성공률 92.5% 연구진은 로봇이 주변 환경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라이다 기반 매핑 시스템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센서 측정값을 주변 지형의 높이 정보로 변환하고, 각 측정값의 신뢰도를 추정한다. 이를 통해 일반적인 방식으로 감지하기 어려운 사다리 발판처럼 좁은 표면도 식별할 수 있다. 해당 시스템은 엔비디아의 젯슨 오린 NX 컴퓨터에서 실행된다. 연구진에 따르면 라이다로 수집한 약 2만 개의 포인트 데이터를 30밀리초 만에 처리하며, 초당 10회(10Hz)씩 스캔 정보를 갱신한다. 실제 환경에서 진행한 시연에서 유니트리 G1 로봇은 사다리와 계단을 오르고, 징검다리를 건너고, 좁은 공간을 기어가며 장애물을 뛰어넘었다.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서는 동작도 선보였다. 시뮬레이션 성능도 기존 방식보다 높았다. 연구진이 8개의 복합 장애물 코스에서 성능을 평가한 결과, ACP는 평균 92.5%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이는 동작 생성 및 추적 방식인 MGMT를 적용한 기준 시스템의 성공률 58.8%보다 높은 수치다. 다만 이 결과는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측정한 성능으로, 실제 환경에서 동일한 성공률을 달성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럼에도 이번 연구는 로봇이 다양한 동작을 각각 별도로 학습하지 않고도 주변 환경과의 접촉을 계획하는 방식으로 복잡한 장애물에 대응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6.10.30 13:5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SK그룹, 부회장 승진 없었다…최창원 체제 후 달라진 인사 공식

SK그룹이 부회장 승진을 제한하는 가운데 사장급 경영진 역할과 책임을 확대하고 있다. 주요 사업군을 이끌 부회장급 사령탑을 보강하던 과거와 달리, 사업 재편과 수익성 개선, 글로벌 고객 확보 등 구체적인 과제에 맞춰 사장급 인사를 배치하는 흐름이다. SK그룹은 30일 임시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각 계열사 이사회에서 결정한 2027년 사장단 인사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장용호 SK 대표와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유임됐으며, 이날 발표된 명단에는 부회장 승진자가 포함되지 않았다. 그룹이 내세운 기조는 '안정 속 쇄신'이지만, 인사 내용을 들여다보면 직급보다 역할 변화가 두드러진다. 지주사는 전략과 운영개선 역할을 나누고, 에너지 계열사는 전력사업 전환과 현금 창출에 전문성을 가진 인물을 배치했다. SK하이닉스는 개발총괄 출신 사장을 미국으로 보내 고객과의 기술 협력을 강화한다. 곽노정·장용호 승진 관측에도 유임…부회장 보강에서 사장급 역할 확대로 이번 인사를 앞두고 곽노정·장용호 대표의 부회장 승진 여부가 관심을 모았다. 곽 대표는 인공지능(AI) 메모리 경쟁력을 바탕으로 SK하이닉스의 최대 실적 행진을 이끌었고, 장 대표는 그룹의 포트폴리오 재편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승진 후보로 거론됐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사장 직급을 유지했다. 최근 인사 흐름도 과거와 달라졌다. SK그룹은 2020년 박정호·유정준, 2021년 장동현·김준 등 2년간 4명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 반도체와 에너지, 투자 등 핵심 사업군의 성장전략을 부회장급 전문경영인이 이끄는 구조를 강화한 것이다. 반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는 부회장 승진자가 없었다. 지난해 이형희 당시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이 4년 만에 부회장으로 승진했지만, 올해는 다시 승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경영진 운영 방식에 변화가 나타난 시점은 2023년 말이다.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 선임되고, 지주사 SK와 SK이노베이션에는 각각 장용호·박상규 사장이 배치됐다. SK하이닉스는 곽노정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그룹 차원의 조정 기능을 재편하면서 주요 계열사의 경영 책임을 사장급 CEO에게 맡기는 방향으로 변화했다. 기존 부회장들의 역할도 달라졌다. 장동현 부회장이 SK에서 SK에코플랜트로 이동하는 등 직급을 유지한 채 담당 사업을 바꾸는 사례가 나타났다. 부회장 직급 자체를 축소하기보다는 사업별 책임과 역할을 재조정하는 방식이다. 지난해에는 사장 승진자 11명을 배출하며 차세대 경영진을 대거 보강했다. 반면 올해는 승진 규모를 대폭 줄이고 기존 경영진을 핵심 보직에 재배치했다. 사장단의 외형을 확대하기보다 사업별 실행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박주근 리더스인덱스 대표는 "SK그룹뿐 아니라 주요 그룹 모두 부회장을 줄이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SK수펙스추구위원회에 변화를 두지 않았다는 것은 아직 리밸런싱이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승진폭이 적은 것은 SK하이닉스는 호실적이긴 하지만 나머지 계열사들의 실적은 여전히 좋다고 보기 힘든 상황인 것이 반영됐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지주사는 사업 재편 마무리…에너지는 전력사업·수익 개선 역할 분담 지주사 SK는 장용호 대표를 유임하고 김선혁 SKC 전략부문장을 담당 사장으로 승진 발탁했다. 장 대표가 포트폴리오 관리와 재무전략을 총괄하고, 김 사장은 계열사 운영개선 실행을 지원한다. SKC에서 사업모델 혁신과 포트폴리오 관리 업무를 담당한 경험을 그룹의 사업 재편 마무리와 수익성 개선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SK이노베이션은 정승일 SK 미래성장 담당 사장과 강동수 SK 담당 사장을 각자대표로 내정해 역할을 나눴다.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한국전력공사·한국가스공사 사장을 지낸 정 사장은 전력시장과 에너지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전력사업 확대를 이끈다. 강 사장은 SK이노베이션에서 전략·재무와 포트폴리오 업무를 담당한 경험을 살려 기존 사업의 현금 창출력과 운영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전력사업으로 성장 영역을 확대하는 동시에 정유·에너지 사업에서 확보한 수익을 신사업 투자로 연결하겠다는 전략이다. 화학 부문에서는 김원기 SK엔무브 사내독립기업(CIC) 사장이 SK지오센트릭 사장을 겸직하며 고부가 화학사업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 SK어스온과 SK온 트레이딩인터내셔널도 각각 김경준·김태진 사장을 전진 배치해 자원개발 경쟁력과 트레이딩 수익성 강화에 나선다. SK디스커버리에는 SK가스의 LPG 중심 사업을 LNG와 발전으로 확장한 윤병석 사장이 이동한다. 후임 SK가스 대표에는 송경열 전략본부장이 승진·내정돼 LNG 가치사슬 확대와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한다. 그룹 차원 전략과 해외사업을 담당할 경영진도 재배치했다. 권영수 SK이노베이션 전략본부장은 수펙스추구협의회 담당 사장으로 승진해 계열사 간 협력과 미래 성장사업을 맡는다. 추형욱 사장은 신설된 동남아 총괄에 배치돼 AI·친환경·첨단소재 사업의 현지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기술·고객·전략 역할 분담…사장급 미주 조직 신설 SK하이닉스도 곽노정 대표 체제를 유지하면서 사장급 경영진 역할을 재편했다. 특히 미국 현지에 사장급 조직인 미주총괄을 신설해 AI 메모리 시장의 핵심 고객인 빅테크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한다. 신설 미주총괄에는 안현 개발총괄 사장이 배치됐다. 안 사장은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소캠(SOCAMM) 등 AI 메모리 개발을 이끌어온 인물이다. 기술 전문성과 사업·전략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고객 대응과 연구개발(R&D)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안 사장이 맡았던 개발총괄에는 차선용 미래기술연구원장 사장이 보임된다. 미래기술연구원장을 겸임하면서 선행 반도체 기술과 실제 제품 개발의 연계를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윤풍영 수펙스추구협의회 담당 사장은 SK하이닉스 코퍼레이트센터 총괄 사장으로 이동한다. 그룹에서 전략·투자·사업개발과 AI 전환(AX) 업무를 담당했고, 지난 7월부터 SK하이닉스 글로벌성장TF를 이끌어온 만큼 글로벌 사업 확장과 신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할 전망이다. 이번 인사는 부회장급 경영진을 새로 보강하기보다 사장급 인력에 구체적인 사업 과제를 맡기는 SK그룹의 인사 흐름을 보여준다. SK하이닉스는 기술 개발과 글로벌 고객 대응, 성장전략을 분담하고, 에너지 계열사는 신사업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병행하는 구조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선제적 사업 재편과 기술 혁신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30 11:59류은주 기자

"소아응급실 압수수색, 의사들 소아과 선택 주저하게 만들어"

소아응급실 압수수색에 대한 의료계 분노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해당 병원의 소아과의사가 대거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지며 지역 소아의료체계 붕괴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대한소아응급의학회는 30일 오전 '소아응급실 압수수색 규탄 및 진료권 보호'를 촉구하는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무단으로 자행된 강제수사가 응급 의료현장에 미친 악영향에 대해 실태를 고발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류정민 소아응급의학회 회장은 “경찰과 대립하거나 책임을 추궁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선 것은 아니다”라며 “벼랑 끝에 몰린 소아응급 현장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적 기준과 약속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류 회장은 “응급실은 365일 24시간 단 1초도 쉬지 않고 돌아가는 곳이다. 진료 과정에 명확한 과실이 있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면 경찰 수사에 언제나 성실히 협조할 것”이라며 “이곳의 모든 처방과 기록은 시스템에 실시간으로 입력되며 만약 기록을 수정하더라도 투명한 로그 기록이 남고, 환자가 원인 불명으로 사망할 경우 의료법에 따라 정식 신고가 이뤄지고 엄격한 검시와 부검이 진행된다. 굳이 수사관들이 진료 공간에 들어오지 않더라도 CCTV와 전산기록, 부검을 통해 투명하게 진료과정과 원인을 증명할 수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응급실은 찾는 모든 아이들은 언제든지 감작스럽게 중증 상태에 빠질 수 있다. 겉으로 멀쩡해 보이며 걸어 들어왔던 아이가 순식간에 심정지 상황에 직면하는 것이 응급실의 냉혹한 현실”이라며 “의료진은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매 순간 온 힘을 다해 사력을 다한다. 그러나 최선의 진료를 다했음에도 현대의학의 한계와 질병의 급격한 진행으로 인해 안타깝게 아이를 떠나보내야 하는 참담한 순간이 존재하는데 의료진에게도 환자의 죽음은 그 무엇보다 큰 상처이자 고통이다”라고 밝혔다. 최선의 진료에도 아이를 떠나보내야 하는 것은 의료진에게도 큰 고통 류 회장은 ”압수수색 당시 현장에는 의사와 간호사를 비롯한 여러 의료진이 있었고, 환자와 보호자도 있었다. 경찰의 진입으로 인해 응급실 운영과 진료에 영향이 있었다는 점은 명백하고, 무리한 현장 수사는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깊은 두려움을 남겼다“라며 ”그렇다고 불필요한 진실 공방을 길게 이어가고 싶지 않다. 다만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온전히 집중해야 할 공간이 술렁이고 위축된다면 결과적으로 그 피해는 환자와 국민에 돌아갈 수밖에 없어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김도균 회장 소아전문응급센터협의회 회장은 “소아응급 의료진은 소모적인 갈등을 넘어 앞으로 이러한 비극과 혼란을 막기 위해 명확한 수사 가이드라인이 제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재발방지를 위해 ▲필수의료 현장에 대한 압수수색의 원칙적 제한 및 전문가 의견 반영 ▲무분별한 영장 집행에 대한 통제 장치 마련 ▲통상적인 환자 사망건에 대한 과도한 현장조사 관행 개선 등을 기본 원칙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지금 위태로운 시기이다. 전임의 지원하고, 인턴들이 전문과를 선택하는 시기가 11월에서 12월까지이다. 많은 어려움 속에 후배나 학생들에게 소아응급을 같이 할 수 있게 실습현장과 강의실에서 이야기하고 있다”라며 “때문에 11월까지는 가이드라인이 나와야 이번 (압수수색) 사태의 파장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도 응급실에서 일하고 있는 의료진도 사태가 장기화되면 지치게 되고 그러면 재계약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기관에 정중히 요청드린다. 묵묵히 현장을 지키는 현장 의료진의 목소리를 담아 아이들의 생명과 안전하고 합리적인 기준이 반드시 마련돼야 하고, 소아응급 의료진의 이탈을 막기 위해 현재 준비중인 수사 가이드라인의 초안을 11월 말까지 투명하게 공개해달라”고 요청했다.

2026.10.30 11:58조민규 기자

위고페어, 화장품 가품 단속 위한 '시범구매' 기능 정식 도입

AI 기반 온라인 브랜드 보호 기업 위고페어가 뷰티 브랜드의 위조상품(가품) 단속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의심 상품을 직접 구매해 진위를 가려내는 '시범구매' 기능을 정식 서비스로 선보였다. 30일 회사에 따르면, 최근 화장품 가품 유통은 해외 플랫폼뿐 아니라 국내 오픈마켓, 소셜미디어 라이브 방송과 공동구매 등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이 지식재산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차단된 위조 화장품은 3만7544건으로 전년 동기(1만6270건) 대비 2.3배 증가했다. 한국소비자원 조사에서도 해외 위조 화장품 34개 중 11개에서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하고 일부 향수에서는 메탄올이 허용치의 484배까지 검출되는 등 소비자 안전을 크게 위협하는 실정이다. 그러나 외관 복제가 정교해 화면상으로는 식별이 어려운 데다, 플랫폼 신고 시 정품 대조 실물 근거가 없으면 신고가 반려되거나 판매자와의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위험이 컸다. 이에 정부가 해외직구 화장품 구매 검사를 지난해 1080건에서 올해 1200건으로 늘리며 실물 검증을 강화하는 가운데, 위고페어는 이번 '시범구매 대시보드'를 통해 실물 검증 프로세스를 전면 시스템화했다. AI 모니터링으로 적발한 의심 상품 중 대상을 지정하면 주문부터 수령·판정까지의 진행 상태와 감정 결과를 플랫폼에서 일원화해 관리할 수 있다. 기존에 엑셀 시트로 정리하던 다단계 수작업을 자동화했으며, 가품 판정 결과는 상표권 위반 신고 건과 실시간 연계돼 단속 근거로 즉각 활용된다. 이를 통해 모든 고객사는 가품 탐지부터 실물 검증, 신고, 차단에 이르는 전 과정을 끊김 없이 처리하고 명확한 데이터로 판매자의 이의제기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김종면 위고페어 대표는 “가품 화장품은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소비자의 피부와 건강을 직접 위협하는 문제”라며 “AI로 찾아낸 의심 상품을 실물로 검증해 확실한 근거로 단속하는 체계를 갖춘 만큼, 뷰티 브랜드가 가품으로부터 브랜드와 소비자를 함께 지킬 수 있도록 단속의 고삐를 더욱 죄겠다”고 말했다.

2026.10.30 11:48백봉삼 기자

KISIA, 'FISCON' 정보보호 기업 전시회 개최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11월 12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금융정보보호 컨퍼런스(FISCON 2026)' 부대행사인 기업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FISCON은 금융보안원, 금융정보보호협의회, 금융보안포럼이 공동 주최하는 금융 정보보호 컨퍼런스다. 올해는 'Now for Next Finance'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KISIA는 컨퍼런스 후원 기관으로 참여함과 동시에 정보보호 제품 및 솔루션을 소개하는 기업 전시회를 주관한다. 변화하는 금융 환경에 대응하는 보안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자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전시회에서는 AI 보안, 제로 트러스트, 클라우드 보안, 인증 분야의 제품과 솔루션 소개 및 시연이 진행된다. 참관객은 각 제품 및 솔루션의 주요 기능을 직접 살펴보고, 현장에서 기관별 보안 환경을 고려한 맞춤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행사장 5층 로비 전시장에 ▲소프트캠프 ▲굿모닝아이텍 ▲YH데이타베이스 ▲스패로우 ▲수산아이앤티 ▲지니언스 ▲모니터랩 ▲엑스큐어넷 ▲웨어밸리 ▲SGA솔루션즈 ▲피앤피시큐어 ▲한컴위드 ▲위드네트웍스 ▲엘세븐시큐리티 등이 참여한다. 전시회는 금융보안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KISIA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시 부스 투어 스탬프 이벤트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진수 KISIA 회장은 "AI의 확산으로 사이버 위협이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금융권의 선제적인 보안 대응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전시회가 정보보호 제품과 솔루션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금융권과 정보보호 기업 간 실질적인 기술 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국내 금융권 해킹 사고가 잇달아 벌어지자 금융사들은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9월 말 신한은행 대출모집인용 고객정보 조회 서비스에서 유출이 발생한 이후, 금융위원회는 10월14일 16개 금융사의 침해를 확인했다. 대신증권,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자산운용, 빗썸에서도 사고가 일어났다. 이들 사고 대부분은 외부와 연결된 업무시스템이 주요 공격 대상이었다. 금융위는 555개 금융사를 긴급 점검해 130곳에서 미흡 사항을 확인했다. 경찰청은 5일 정식 수사에 착수해 인공지능(AI) 활용 가능성까지 살피고 있다.

2026.10.30 11:47박광하 기자

가상자산 과세 네 번째 유예되나…민주당 "11월 말까지 결정"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시행 예정인 가상자산 과세 유예 여부를 늦어도 다음 달 말까지 결정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청와대가 과세 유예 검토에 나선 점 등을 고려하면 네 번째 유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오기형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는 3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재경위원 가상자산사업자 간담회'에서 가상자산 과세와 관련해 “유예를 할 거면 늦어도 11월 말 열리는 조세소위원회까지 결정해야 한다”며 “그 전에 사회적 쟁점에 대한 점검이 모두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1~2주 안에 논의를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과세를 위한 제도와 인프라가 충분히 마련되지 않았고, 과세 시행으로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유예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수요일 개최된 당정협의회에서 과세에 앞서 디지털자산 산업 전반 제도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며 “2030 청년 세대의 자산 형성 기회 위축, 국내 자본의 해외 거래소 이탈, 결손금에 대한 손실 이월공제와 같이 현장에서 제기되는 현실적 우려도 심도 있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과세 유예 여부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면서 국세청 관련 고시안 발표도 연기됐다. 당초 국세청은 이날 가상자산 양도·대여소득 과세를 위한 고시안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조승래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장은 “며칠 전 당정협의를 통해 과세 문제에 대해 결론을 내리기 전까지 고시도 미루는 것이 좋겠다고 이야기했고, 아마 정부도 그렇게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내 5대 원화 가상자산 거래소 대표와 임원들도 참석해 과세 유예와 가상자산 시장 전반을 규율할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 등을 요청했다. 김재진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 상임부회장은 “과세는 2020년 논의 이후 현재까지 소득 분류, 과세 상품, 시행 시기 등 많은 의견이 오갔고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며 “이 제도가 신중하게 설계되고 수립돼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만큼은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고 업계 의견을 전달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청와대가 가상자산 과세 유예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열렸다. 가상자산 과세는 지난 2020년 12월 소득세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도입이 확정됐으나 과세 인프라 구축 미비 등을 이유로 세 차례 유예됐다. 현행법상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으로, 이번에도 연기되면 네 번째 유예가 된다. 민주당은 과세 논의와 함께 가상자산 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 정비도 추진할 방침이다. 조승래 위원장은 “가상자산 시장 육성 전략에 대해 재정경제부가 금융위원회와 함께 종합적인 방안을 만들기로 했다”며 “시장을 육성하고 과세 수용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제도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저희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10.30 11:47홍하나 기자

[AI 고속도로] AI에 클라우드 판 '흔들'…구글·MS 맹추격에 아마존 1위 수성 '비상'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을 주도하는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의 경쟁이 인공지능(AI) 인프라를 중심으로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MS와 구글이 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더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추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체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실적에 반영되면서 클라우드 시장의 주도권 경쟁도 한층 더 가열되는 모습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과 MS, 구글은 지난 28~29일(현지시간) 발표한 분기 실적에서 모두 AI 수요에 힘입은 클라우드 사업 성장세를 확인했다. 특히 구글클라우드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두 배 이상 증가했고 MS 애저도 50%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했다. AWS 역시 최근 5년 만에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달성했지만 경쟁사들의 성장 속도에는 미치지 못했다. 시장조사업체 시너지리서치그룹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시장 규모는 143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최근 8년 사이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이 시장에서 AWS는 점유율 28%로 선두를 유지했으며 MS가 20%, 구글이 15%로 뒤를 이었다. 3사의 합산 점유율은 63%에 달했다. 구글클라우드, 매출 103% 급증…AWS·MS 애저도 AI '특수' 3사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곳은 구글클라우드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올해 3분기 구글클라우드 매출은 307억 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111억 21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23.7%에서 36.2%로 높아졌다. 이 같은 성장에는 AI 인프라와 기업용 AI 솔루션 수요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특히 자체 AI 반도체인 텐서처리장치(TPU) 시스템 판매가 실적에 상당 부분 기여했다. 토마스 쿠리안 구글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구글클라우드의 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은 AI와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 모두에서 강세를 보인 GCP"라며 "TPU 시스템 판매 영향을 제외하더라도 클라우드 매출은 여전히 강한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MS도 클라우드 사업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7~9월에 해당하는 2027회계연도 1분기 애저 매출은 331억 6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전체 매출은 639억 달러로 1년 새 30% 늘었다. 특히 AI 플랫폼인 애저 AI 파운드리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며 성장에 기여했다. 기업용 클라우드 계약 잔여이행의무(RPO)는 6770억 달러로 73% 늘어 향후 매출 기반도 확대됐다. 에이미 후드 M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AI 컴퓨팅 자원 공급이 일부 지연됐다"면서도 "하지만 GPU 운영 효율을 높이고 활용도가 낮았던 CPU 자원을 매출로 연결하면서 애저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AWS 역시 성장세가 가팔라졌다. 아마존의 3분기 AWS 매출은 459억 8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9.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77억 7300만 달러로 55% 늘었다. 아마존 전체 영업이익에서 AWS가 차지하는 비중은 63%에 달했다. AWS의 매출 증가율은 지난해 3분기 20%에서 올해 1분기 28%, 2분기 37%, 3분기 39%로 높아졌다. AI 인프라 확충과 기업 고객의 사용량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앤디 제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AWS의 매출 성장률이 6개 분기 연속 높아졌으며 수주잔고도 전년 동기 대비 세 자릿수 증가한 5780억 달러에 달한다"며 "약 14초마다 AI 가속기를 설치하고 있지만 신규 컴퓨팅 자원이 확보되는 속도만큼 고객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아마존, 트레이니엄 외부 판매 본격화…구글 TPU에 맞불 최근 클라우드 3사의 경쟁은 자체 AI 반도체와 기업용 AI 플랫폼으로 확대되고 있다. 아마존은 자체 AI 반도체인 트레이니엄을 2027년 말부터 외부에 판매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AWS 클라우드 서비스에 주로 활용했지만 외부 고객에게 칩을 직접 공급하는 사업도 병행하겠다는 전략이다. 앤디 제시 아마존 CEO는 "AI 반도체를 외부에 판매하는 것과 클라우드 서비스에 활용하는 것은 수익 구조가 크게 다르다"며 "외부 판매는 단기적으로 매출을 확보할 수 있지만 AWS에 투입하면 5~6년에 걸쳐 더 많은 누적 매출과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 역시 TPU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는 콘퍼런스콜에서 자체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외부 데이터센터에도 TPU 시스템을 공급하는 전략이 반도체 생산 규모 확대와 비용 경쟁력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구글은 올해 4분기에도 TPU 시스템 판매가 늘고 2027년에는 관련 매출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위해 최근 자체 AI 모델인 제미나이와 TPU, 클라우드 플랫폼을 결합해 인프라부터 AI 서비스까지 공급 범위를 넓히고 있다. MS도 자체 AI 반도체인 '마이아(Maia)'를 앞세워 AI 인프라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엔비디아 GPU와 자체 개발한 AI 칩을 함께 활용해 애저의 AI 연산 수요에 대응하고 데이터센터 운영비와 추론 비용을 낮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마이아 200은 이미 팀즈와 코파일럿 등 AI 서비스에서 전력당 토큰 처리량을 최대 1.7배 높이고 있다"며 "마이아 300은 주요 GPU 기반 시스템보다 전력당 토큰 처리량을 40% 더 높여 효율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AI 설비투자 경쟁에 수익성 부담…3사, 내년 투자 확대 예고 클라우드 사업의 고성장과 함께 AI 인프라 확보를 위한 3사의 설비투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데이터센터와 자체 AI 반도체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면서 수익성 관리와 투자비 회수 부담도 커지고 있다. 아마존은 올해 연간 현금 기준 설비투자 규모를 약 2200억 달러로 예상했다. 최근 12개월 기준 영업현금흐름은 168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지만 설비투자 확대 영향으로 잉여현금흐름은 423억 57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제시 CEO는 컨퍼런스콜에서 2027년에도 올해보다 투자를 상당히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I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실제 공급 능력은 여전히 제한적인 만큼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자원 확보를 지속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AI 사업 확대에 따른 수익성 부담도 인정했다. AWS 경영진은 AI 사업의 이익률이 기존 핵심 클라우드 사업보다 낮아 전체 이익률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AWS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38.7%로 직전 분기 39.4%보다 소폭 하락했다. 구글도 설비투자 확대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연간 설비투자를 1950억~2050억 달러로 예상했으며 2027년에는 투자 규모가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설비투자는 514억 달러에 달했다. 알파벳 경영진은 콘퍼런스콜에서 외부 컴퓨팅 자원 활용 확대와 데이터센터 감가상각 비용 증가가 단기 수익성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구글클라우드는 공급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3분기 말부터 외부 컴퓨팅 자원을 활용하기 시작했으며 4분기에는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MS 역시 올해 7~9월 분기 설비투자가 452억 달러에 달했다. 일부 외부 컴퓨팅 자원 공급이 지연됐음에도 AI 수요가 공급 능력을 웃돌고 있어 데이터센터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에이미 후드 M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28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현재 잉여현금흐름이 흑자를 유지하고 있으며 설비투자에 투입하는 자금의 수익 창출 능력에도 자신이 있다"며 "이미 리스를 자금조달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유리한 조건에서 채권시장 등 다양한 자금조달 방식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의 AI 투자 경쟁이 확대되면서 3사의 성장 전략도 차별화되고 있다. AWS는 기존 클라우드 사업의 수익성과 자체 반도체를 활용한 비용 경쟁력에, 구글은 TPU와 AI 모델을 결합한 인프라 공급 확대에, MS는 기업용 AI 플랫폼과 기존 소프트웨어 고객 기반을 활용한 매출 성장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 중 아마존은 대규모 투자가 장기적인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AI 모델 학습과 추론 수요가 늘어나면서 컴퓨팅뿐 아니라 스토리지와 네트워킹 등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의 이용량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시 CEO는 "AI 추론을 대규모로 활용하는 기업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이미 AWS AI 매출의 절반 이상이 추론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베드록은 현재 AWS의 대규모 서비스인 EC2만큼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2026.10.30 11:38장유미 기자

[인사] 기후에너지환경부

◇국장급 전보 ▲환경보건국장 박륜민 ▲기후에너지정책관 정선화

2026.10.30 11:37주문정 기자

AI가 고객센터 상담원 일자리 뺏을 줄 알았는데

인공지능(AI)이 고객센터 상담원의 일자리를 대거 축소할 것이라는 통념과 달리, 실제 도입 기업 현장에서는 인력 감축보다 '충원' 및 '업무 재배치'가 훨씬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회사에 따르면, 리멤버앤컴퍼니는 자사 '리멤버 리서치'를 통해 제조·건설, 금융·보험·증권, 유통·이커머스, IT·통신·서비스 등 4개 업종의 고객 응대(CS) 실무자와 의사결정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AI 고객경험 리포트'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AI를 도입하지 않은 기업의 36%는 인력 감축을 예상했으나, 실제 AI를 운용 중인 기업 가운데 인력을 줄인 곳은 18%에 그쳤다. 반면 인력을 충원한 기업은 29%에 달했고, 인력 감축 없이 업무를 재배치했다는 응답이 45%로 가장 높았다. 고객 반응 역시 기업의 초기 예상과 달랐다. AI 도입 이후 접한 주된 고객 반응으로는 상담원 연결 요구(50%)와 동일 문의 재접수(45%)가 꼽혀 고객의 대면 상담사 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의 관리 지표와 고객의 체감 만족도 사이에는 뚜렷한 간극이 확인됐다. 응답·대기 시간 및 처리 비용 등 기업 내부 관리 지표가 개선됐다고 답한 비율은 평균 65%에 달했으나, 고객 만족도와 브랜드 이미지 등 고객 평가 지표의 개선율은 평균 52%에 머물렀다.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의 성패는 AI의 자체 성능보다 '사람이 언제 개입할지에 대한 명확한 인계 기준' 유무에서 갈렸다. 성과 우수 기업의 78%는 상담원 인계 기준을 선제적으로 수립해 둔 반면, 성과 미흡 기업은 32%에 불과했다. 기업들이 꼽은 성과 아쉬움의 원인도 답변 정확도(16%)보다 고객의 상담원 연결 요구(56%)가 압도적이었다. 다만 이러한 인계 기준을 공식 명문화한 기업은 AI 도입 기업 중 8%에 그쳤다. CS 인력에게 요구되는 핵심 역량도 감정 대응·공감 능력(30%) 중심에서 'AI 도구 활용 능력'(53%)과 '데이터 해석·분석력'(44%)으로 재편되고 있다. 현재 기업의 74%가 고객 응대에 AI를 도입했거나 시범 적용 중이지만 전사·전 채널로 확대한 비율은 6%에 머물렀으며, 향후 1년 안에 AI 투자를 늘리겠다는 응답은 53%에 달했다. 새로 도입할 영역으로는 상담 요약·자동 분류(30%), 보이스봇·음성 응대(26%), 상담원 실시간 지원(24%) 순으로 나타나 AI를 대체 목적이 아닌 '상담원 지원 도구'로 활용하려는 기조가 뚜렷했다. 주대웅 리멤버 마켓데이터사업실 실장은 "이번 조사에서 AI 도입의 성과는 AI의 성능보다, 사람이 언제 나설지 기준을 미리 정해 뒀느냐에서 갈렸다"며 “AI에게 고객을 맡길 수 있지만, 사람이 이어받아야 할 순간도 분명하다는 것이 현장의 답”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리멤버 리서치는 기업이 AI 전환 과정에서 마주하는 선택을 실무자와 의사결정자의 생생한 목소리로 짚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6.10.30 11:36백봉삼 기자

[컨콜] LG CNS "금융권 AI 도입 확대…시스템 구축·운영 수요도 증가"

LG CNS가 금융권 AI 에이전트 도입을 발판으로 시스템 구축·운영 사업을 확대한다. 은행과 보험사 등이 기존 업무 시스템에 AI 기능을 추가하면서 새로운 개발 수요도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홍근 LG CNS 디지털비즈니스사업부장 부사장은 30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대형 은행이 AI 에이전트를 별도 발주하거나 진행 중인 시스템통합(SI) 프로젝트에 에이전트 기능을 추가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현재 AI 전환(AX) 투자는 기존 SI를 대체하기보다는 추가 보완하는 효과가 더 크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LG CNS는 최근 2~3년간 거대언어모델(LLM) 도입과 AI 플랫폼 구축에 집중했던 기업 수요가 실제 업무 활용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업에서는 업무별 에이전트 도입을 추진하고 IT 부서에서는 개발과 운영에 AI를 활용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차세대 시스템 구축과 AI 인프라 사업을 비슷한 시기에 발주하는 사례도 나타났다. 보험사와 증권사 역시 기존 핵심 시스템에 에이전트 기능을 추가하면서 AI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LG CNS는 KB증권 정보계 차세대 사업에서 마케팅 문구와 콘텐츠 생성에 AI 에이전트를 활용하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처리 단계가 복잡한 여신 업무에 에이전트 적용을 검증하고 있으며 보험권에서는 고객 요구에 맞춰 가입 설계서를 자동 생성하는 프로젝트 등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에이전트 활용이 늘면 기존 시스템을 AI와 연결하기 위한 개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개별 업무에 도입한 에이전트를 다른 업무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AI 플랫폼 구축과 운영, 기능 고도화 사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수요에 대응해 오픈AI와 앤트로픽, 팔란티어 등 글로벌 AI 기업과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파트너 기술을 고객 데이터·업무 시스템과 연결하고 기업용 AI 서비스 도입에 맞춤형 에이전트 개발과 운영을 연계한다. 유기용 LG CNS 클라우드인프라사업담당 상무는 "단순 솔루션 공급을 넘어 고객의 데이터와 업무 시스템에 AI를 연결해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여러 산업 현장에서 PoC가 본사업 계약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LG CNS는 대기업에 이어 중소·중견기업으로 고객을 넓힐 계획이다. AI 생산성과 토큰 사용 비용을 함께 관리하는 시스템 구축·운영 사업도 확대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 다만 금융권 AI 사업은 아직 개념검증(PoC)과 실증 비중이 높다. 회사는 고객 자산과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금융업 특성상 AI 도입에 신중하며 초기 단계인 만큼 사업 규모와 수익성을 기존 대형 SI 프로젝트와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금융 차세대 시스템 구축 경험과 에이전트 AI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금융 고객의 실제 업무 적용 사례를 지속 확보하고 이를 금융권 AX 사업 확대의 기반으로 활용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10.30 11:33김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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