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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최대주주 항소심 12월18일 선고...유진ENT "승인취소 미뤄달라"

유진그룹의 YTN 최대주주 자격을 둘러싼 항소심 판결이 오는 12월18일 나온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별도로 변경승인 취소 절차를 진행 중인 가운데 유진이엔티는 법원 판결 이후로 행정절차를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서울고등법원 제8-2행정부는 30일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처분 취소 소송의 항소심 변론을 종결하고 12월18일 오후 2시를 선고기일로 지정했다. 유진이엔티는 2023년 말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3199억원에 인수하고 이듬해 2월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을 받았다. YTN 우리사주조합은 이를 두고 당시 방통위의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아 소송을 제기했고, 1심 재판부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다며 승인처분을 취소했다. 방미통위는 항소하지 않았지만 피고 보조참가인이었던 유진이엔티가 항소해 재판이 이어졌다. 방미통위는 별도로 변경승인 직권취소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 달 3일 유진이엔티를 대상으로 청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유진이엔티는 30일 방미통위에 공문을 보내 청문을 포함한 취소 절차를 항소심 선고 이후로 보류해 달라고 요청했다. 법원과 행정청의 판단이 엇갈릴 경우 법적 안정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유진이엔티 관계자는 “법원 판단을 존중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후속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위원회와 당사 모두에게 합리적인 방안”이라며 “보류 여부와 관계없이 변경승인 조건을 성실히 이행하고 위원회 절차에도 충실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2026.10.30 17:10박수형 기자

[유미's 픽] "AI로 벌고 환차손에 울고"…삼성SDS·LG CNS·현대오토에버, 3Q 실적 '희비'

삼성SDS와 LG CNS, 현대오토에버가 올해 3분기 나란히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수익성에서는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인공지능(AI)·클라우드 수요 확대와 대형 IT 프로젝트의 매출 반영이 외형 성장을 이끌었지만, 각 사의 주력 사업과 비용 구조에 따라 실적 개선 폭이 달라지면서 향후 AI 투자 성과와 수익성 회복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와 LG CNS, 현대오토에버는 올해 3분기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을 기록했다. 기업들의 AI·클라우드 도입 확대와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구축, 그룹사 IT 투자 증가 등이 실적을 뒷받침한 것이다. 또 대외 고객 확보와 기존 대형 프로젝트의 매출 반영이 이어지면서 주요 IT서비스 기업의 외형 성장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AI·클라우드·그룹 IT 투자에 매출 성장…현대오토에버, 매출 증가율 1위 3사의 전체 매출 규모는 삼성SDS가 3조7725억원으로 가장 컸다. 이어 LG CNS가 1조6643억원, 현대오토에버가 1조224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은 현대오토에버가 16.2%로 가장 높았고 삼성SDS(11.2%), LG CNS(9.3%)가 뒤를 이었다. 전체 매출에서 물류 사업을 제외해도 삼성SDS의 매출이 가장 높았다. 삼성SDS의 올해 3분기 IT서비스 매출은 1조 6810억원으로, LG CNS보다 167억원 많았다. 삼성SDS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시장 기대치도 웃돌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시장 컨센서스 3조 6591억원을 3.1% 웃도는 수준으로, 클라우드와 물류 사업이 나란히 성장하면서 예상보다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이 중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3분기 매출은 79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IT서비스 매출에서 클라우드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같은 기간 약 42%에서 올해 47%로 확대됐다. 대외 클라우드 매출은 92% 급증하며 외부 고객을 대상으로 한 사업 확대도 호실적을 이끌었다.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CSP) 사업도 전년 동기 대비 15%,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사업 역시 2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금융 분야의 AI 전환과 그래픽처리장치(GPU) 임대 서비스 수요 확대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덕분이다. 물류 사업도 항공·해상 물동량과 운임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2조 915억원으로 1년 새 16.5% 늘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AI 데이터센터 매출 성장이 가속화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돼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될 수 있을 것"이라며 "수요 측면에서 상당 부분 캡티브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될 뿐만 아니라 글로벌 프런티어 AI 기업 유치도 가능해지면서 가동률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 CNS는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에 힘입어 역대 3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매출은 1조 66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시장 컨센서스인 1조 6374억원보다 1.6% 많은 수치로, 지난해부터 수주한 금융권 대형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매출 성장으로 이어진 영향이 컸다. 특히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DBS) 부문 매출은 40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했다. NH농협은행과 미래에셋생명보험, KB국민은행 등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이 개발 단계에 들어서면서 매출 확대를 이끈 덕분이다. 최근에는 새마을금고 계정계 최신화 구축 사업도 수주하며 금융권 고객 기반을 넓혔다. AI·클라우드 부문 매출도 96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삼송 AI 데이터센터 구축·운영과 코로케이션 사업 확대, 외부 고객사의 클라우드 사용량 증가 등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전체 매출에서 AI·클라우드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58%에 달했다. 다만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대신증권은 기존 데이터센터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매출 증가를 예상하면서도 신규 AI 팩토리와 해외 데이터센터의 수익화 일정, 설비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부담을 점검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도네시아 JV의 데이터센터 가동 및 수익화 일정 구체화 시 내년과 중장기 성장성을 결정할 것"이라며 "설비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부담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현대오토에버는 3사 중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매출은 1조 22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했다. 시장 컨센서스인 1조 2007억원을 약 2.0% 웃돈 것으로, 현대차그룹의 디지털 전환(DX) 투자 확대가 매출 성장을 뒷받침했다. 특히 엔터프라이즈IT 부문 매출은 1조 2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7% 늘어 효자 역할을 했다. 시스템통합(SI) 사업 매출은 5049억원으로 19.9%, IT아웃소싱(ITO) 사업은 5199억원으로 19.5% 증가했다. 이는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클라우드 전환과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해외법인도 주요 권역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미주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7%, 유럽은 14.9%, 인도는 28.0%, 중국은 13.8% 증가했다. 이는 그룹사의 글로벌 IT 투자 확대와 커넥티드카서비스(CCS) 가입자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덕분이다. 반면 차량 소프트웨어(SW) 부문 매출은 19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관세와 지정학적 위험 등 비우호적인 경영 환경이 이어지면서 매출 회복이 지연됐기 때문이다. 외형 성장에도 수익성 희비…LG CNS만 영업익 시장 기대치 상회 매출은 3사 모두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지만 영업이익에서는 차이가 나타났다. LG CNS만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가운데 삼성SDS는 증가 폭이 제한적이었고 현대오토에버는 감소세를 기록했다. 삼성SDS의 3분기 전체 영업이익은 24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지만, 시장 컨센서스인 2448억원보다는 1.6% 적었다. 전체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약 6.8%에서 올해 6.4%로 낮아졌고, IT서비스 부문의 영업이익률도 12.4%에서 12.0%로 하락했다. IT서비스 부문 영업이익은 20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늘었다. 이 같은 상황 속에 삼성SDS는 앞으로 대외 클라우드 사업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투자 등을 통해 추가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클라우드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물류 사업의 높은 매출 비중과 신규 AI 사업의 수익성은 향후 개선 과제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SDS는 클라우드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물류 사업의 매출 비중이 높아 전체 영업이익률 개선에는 한계가 있다"며 "앞으로 대외 클라우드 사업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실질적인 이익 성장으로 이어지는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LG CNS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한 1382억원을 기록했다. 3사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로, 시장 컨센서스인 1367억원도 1.1% 웃돌았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7.9%에서 올해 8.3%로 상승했고 매출총이익률도 13.9%에서 14.9%로 개선됐다. 지난해 3분기에는 AI·클라우드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8% 감소했지만 올해는 금융권 대형 프로젝트의 매출 반영이 본격화되면서 이익 성장세를 회복했다. 스마트엔지니어링 부문 매출이 3.9% 감소했음에도 금융권과 AI·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이 수익성 개선을 뒷받침했다. 업계 관계자는 "LG CNS는 금융권 대형 프로젝트의 매출 반영이 본격화되면서 지난해 부진했던 수익성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며 "대외 고객을 대상으로 한 AI·클라우드 사업이 확대되고 있어 향후 매출 성장뿐 아니라 이익률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현대오토에버는 3분기 영업이익이 6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시장 컨센서스인 765억원보다 약 9.9% 낮은 수준으로,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같은 기간 6.7%에서 올해 5.6%로 하락했다. 특히 엔터프라이즈IT 부문에선 ITO 단품 매출 비중이 증가하면서 매출총이익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 11.1%에서 올해 10.1%로 낮아졌다. 차량SW 부문의 매출총이익률도 10.6%에서 8.5%로 하락했다. 일부 기업 IT 계약이 4분기로 이연된 점도 3분기 수익성에 부담을 줬다.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판매관리비는 14.4% 늘었다. 현대오토에버는 이연된 계약의 매출 반영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4분기 수익성 회복을 추진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오토에버는 매출 성장 속도에 비해 이익 창출력이 약해진 만큼 사업별 수익구조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향후 그룹사의 AI·SDV 투자 확대가 단순한 외형 성장을 넘어 고부가가치 사업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기순이익은 3사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삼성SDS는 1807억원으로 10.1% ▲LG CNS는 830억원으로 21.1% ▲현대오토에버는 449억원으로 14.9% 줄었다.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거래 및 외화환산손실 등이 영업외손익에 반영되면서 순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업계 관계자는 "IT서비스 기업들의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환율 변동에 따른 영업외손익 악화가 순이익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외화자산·부채 관리 역량도 중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LG, AI 인프라 투자 확대…현대오토에버도 GPUaaS 사업 진출 향후 성장 전략에선 3사 모두 AI 인프라와 관련된 사업 확대에 무게를 둔 분위기다. 삼성SDS와 LG CNS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및 GPU 설비 투자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대오토에버도 현대차그룹의 AI 인프라 사업에 직접 참여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삼성SDS는 오는 2031년까지 AI 인프라에 5조원을 투자할 계획을 밝혀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 국가 AI 컴퓨팅센터와 구미 데이터센터 구축 등을 추진하는 가운데 퍼시픽자산운용의 200MW 이상 데이터센터 구축·운영(DBO) 사업에서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기대감을 높였다. 삼성SDS는 대규모 GPU 인프라와 클라우드 사업을 결합해 공공·금융 분야의 AI 수요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LG CNS 역시 최근 약 3800억원 규모의 GPU 관련 설비 투자를 결정했다. 이곳은 엔비디아 차세대 GPU인 '베라 루빈' 기반 GPUaaS와 모듈형 데이터센터 'AI HAUS' 등을 앞세워 AI 인프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의 추가 매출 반영과 AI 팩토리 사업 확대가 내년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오토에버도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직접 참여하면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 특히 이날 이사회를 열고 GPU 서비스 사업을 담당할 합작법인 'HMG AI 팩토리(가칭)'에 1146억 800만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해 관심이 쏠렸다. 출자는 올해부터 2031년까지 단계적으로 이뤄지며 최종 지분율은 26%다. 해당 합작법인은 새만금 AI 데이터센터에 GPU 등 연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를 통해 GPU 기반 연산 자원을 제공하는 GPUaaS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서버 공급과 시스템 구축·운영에서 AI 연산 인프라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것이다. 앞서 현대차·기아와 체결한 약 3650억원 규모의 GPU 서버 공급 계약도 단기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선 해당 계약의 매출이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걸쳐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기업 IT 계약의 이연 효과까지 더해지면 4분기 실적 개선에도 힘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중장기적으로는 현대차그룹의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로보틱스 사업 확대가 새로운 성장 기회로 꼽힌다. 삼성증권은 현대오토에버가 GPU 공급과 데이터센터 소프트웨어 개발, 클라우드 운영 등에 참여하면서 SI·ITO 매출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데이터센터 구축 과정에서 2027년부터 2029년까지 GPU 구매 대행으로 약 5조원의 매출이 발생할 수 있다는 추정도 제시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의 데이터센터 구축의 최대 수혜주"라며 "데이터센터 규모가 커질수록 현대오토에버의 SI 매출과 ITO 매출 확대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IT서비스 기업들이 AI·클라우드와 대형 시스템 구축 사업을 중심으로 매출을 늘리고 있지만 사업별 수익성에 따라 영업이익 증가 폭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는 AI 인프라 투자와 대외 사업 확대가 실제 이익 성장으로 이어지는지, 기존 사업의 비용 부담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30 17:10장유미 기자

두산밥캣, 독일 법인 매각한 이유

두산밥캣이 독일 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해 설립했던 현지 법인을 매각했다. 기존 유럽 법인들과 비교해 역할이 제한적이었던 휴면법인을 정리하는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두산밥캣은 독일 법인 'FM Erste Verwaltungs GmbH' 지분 100%를 제3자에게 매각해 자회사에서 제외했다고 30일 공시했다. 해당 법인의 이전 명칭은 '두산밥캣 독일 프랑크푸르트'다. 매각 결정일은 지난 29일이며, 계약에 따른 지분 이전 효력은 30일 발생했다. 이에 따라 공시상 두산밥캣의 자회사 수는 24개에서 23개로 줄었다. 회사는 이번 매각이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해외 지배구조 개편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공시 원문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법인은 독일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설립했다. 그러나 유럽 내 기존 법인이 다수 있어 당초 예상보다 맡을 역할이 크지 않았고, 이후 휴면 상태로 운영하다 지분 매각을 통해 정리했다. 법인의 지난해 말 기준 자산과 자본총계는 각각 1억 4200만원이며 부채는 없다. 자본금은 4200만원이다. 매각대금과 매수인 명칭은 이번 공시에 공개되지 않았다. 두산밥캣은 올해 초에도 경영효율성 제고 차원에서 러시아 자회사 청산을 완료한바 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독일 법인의 규모가 작고 휴면 상태였던 만큼 이번 매각이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2026.10.30 17:10류은주 기자

[AI는 지금] 코히어, 미·중 AI 양강에 도전장…유럽과 손잡고 독자 생태계 키운다

캐나다 인공지능(AI) 기업 코히어가 대규모 투자와 유럽 기업 협력을 앞세워 미국과 중국 중심 AI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고성능 모델과 자체 서버에서 운영할 수 있는 AI 플랫폼을 함께 키워 정부와 기업이 해외 공급자에 대한 의존을 줄이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코히어는 29일(현지시간) 최대 70억 캐나다달러(약 7조원)를 목표로 하는 시리즈E 투자 유치에서 1차 모집을 마쳤다고 밝혔다. 독일 슈바르츠그룹이 투자를 주도하고 엔비디아와 벨벤처스, 캐나다 정부 등이 참여했다. 이번에 확보한 금액은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다. 투자금은 AI 모델과 기업용 플랫폼, 사이버 보안 기술 개발에 투입한다. 코히어는 미국과 중국 소수 기업이 최고 수준 AI 개발을 주도하는 시장에서 정부와 기업이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코히어는 해외 AI를 활용하면서도 데이터와 시스템을 직접 관리하려는 정부와 기업을 공략한다. 회사는 공급자가 서비스를 중단하거나 수출 규제로 접근을 제한하면 고객 업무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병원과 은행, 정부기관이 AI를 계속 사용하려면 공급자 결정에 좌우되지 않는 운영 기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를 뒷받침할 제품으로 AI 에이전트 플랫폼 '노스(North)'를 내세웠다. 노스는 고객 클라우드와 자체 데이터센터, 외부 인터넷과 분리된 폐쇄망에서 실행할 수 있다. 고객이 업무 자료와 접근 권한을 관리하고 필요에 따라 코히어 외 다른 회사 모델도 선택하도록 지원한다. 모델 개발은 성능과 비용을 함께 공략한다. 코히어는 세계 최고 수준 성능을 겨냥한 모델과 작고 효율적인 모델을 함께 개발할 방침이다. 고객이 업무 난도와 비용, 응답 속도에 따라 적합한 모델을 고르도록 한다. 전문 분야에서는 모델에 도구와 검증 절차를 결합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코히어는 소프트웨어 취약점 탐지나 은행 규정 검토에서 모델 성능뿐 아니라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결과를 확인하는 시스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수를 추진 중인 보안 기업 아일(AISLE)을 대표 사례로 제시했다. 코히어에 따르면 아일 시스템은 데이터 전송 소프트웨어 컬(curl)이 10월 배포판에서 수정한 취약점 24개 중 18개를 찾아냈다. 회사는 전문 보안 시스템과 범용 모델을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실제 업무에서는 모델과 도구를 결합한 전체 시스템 성능을 평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일 인수 후에는 취약점 탐지와 검증, 수정을 돕는 '코히어 사이버'를 구축한다. 고객 내부 서버나 폐쇄망에서 운영해 민감한 소스코드를 외부로 보내지 않고 보안 점검을 수행하도록 설계한다. 고객 업무에서 확인한 모델 한계는 다음 모델 개발에 반영할 방침이다. 사업 확대 방식으로는 에어버스 사례를 들었다. 유럽 국가들이 협력해 미국 중심 항공기 시장에 도전했듯 AI에서도 장기 투자와 차별화한 기술, 국가 간 협력으로 경쟁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미국 기업과 협력하면서도 독자 개발 역량을 키우겠다는 뜻도 밝혔다. 코히어는 향후 12개월 안에 독일 AI 기업 알레프알파와 결합하고 아일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폐쇄망과 기밀 정보를 다루는 환경에 코히어 사이버를 출시하고 차세대 모델 공개와 동맹국 파트너를 통한 대규모 학습도 추진한다. 코히어는 "어느 나라도 AI 운영에 필요한 기술과 인프라를 모두 혼자 구축할 필요는 없다"며 "다만 민주주의 진영에서 AI 개발에 참여할 역량을 갖춘 국가와 기업이 더 많아져야 한다"고 밝혔다.

2026.10.30 17:09김동원 기자

아이폰18 프로, 출시 3주 판매 3.1%↑…中 웃고 美·日 울었다

애플 아이폰18 프로 시리즈의 출시 초반 글로벌 판매가 전작보다 소폭 늘었다. 중국에서 선전했지만, 미국과 일본에서는 판매량이 줄며 지역별 성과가 엇갈렸다. 30일 시장 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아이폰18 프로와 프로맥스의 출시 후 첫 3주간 글로벌 판매량은 전작 아이폰17 프로 시리즈의 같은 기간보다 3.1% 늘었다. 두 제품은 지난달 판매를 시작했다. 미국 출고가는 프로 1199달러, 프로맥스 1299달러다. 두 모델 모두 전작보다 100달러씩 올랐다. 성장은 중국이 이끌었다. 중국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9% 늘며 글로벌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작년보다 원활해진 제품 공급에 중국 안드로이드 제조업체들의 플래그십 가격 인상이 겹친 결과"라며 "중국을 제외하면 글로벌 성장률은 훨씬 낮았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중국 업체들의 가격 인상 폭은 컸다. 샤오미18 프로 시작가는 5999위안으로 전작보다 1000위안 올랐다. 화웨이 메이트 90 가격도 5999위안으로 전작보다 약 28% 비싸졌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로 메모리 가격이 급등한 탓이다. 애플은 출시 직후부터 중국에서 강세를 보였다. 카운터포인트는 앞서 아이폰18 프로 시리즈의 중국 출시 첫 주 판매가 전년 대비 12% 늘었다고 집계했다. 애플은 그 주 중국 스마트폰 판매 1위에 올랐다. 이반 람 카운터포인트 수석연구원은 "기본형 출시 지연으로 일부 수요가 프로 모델로 옮겨 갔을 수 있다"며 "중국 플래그십 가격이 200달러 넘게 오르면서 아이폰의 상대적 가격 매력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아이폰18 프로 시리즈 출시 첫 3주 간 미국과 일본의 판매량은 각각 4%, 27% 감소했다. 전작 대비 오른 가격이 발목을 잡았다. 카운터포인트는 "미국 소비자들은 기능이나 디자인에서 뚜렷한 개선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일본에서는 엔화 약세가 가격 인상 체감을 키우며 수요가 위축됐다"고 진단했다. 일본의 가격 인상 폭은 특히 크다. 아이폰18 프로 256GB 모델은 21만9800엔으로, 전작 출시가 17만9800엔보다 4만엔 비싸다. 애플은 지난 7월 아이폰17 프로 가격을 19만4800엔으로 올렸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 어소시에이트 디렉터는 "중국의 호조가 견조한 수요인지, 아니면 수요를 앞당겨 쓴 것인지는 앞으로 몇 주 안에 더 분명해질 것"이라며 "미국과 일본 판매량의 회복 여부, 그리고 올해 43주차에 출시되는 아이폰 듀오가 프로맥스 수요를 잠식하지 않고 추가 수요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가 단기적으로 가장 중요한 변수"라고 말했다. 아이폰 듀오는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이다. 지난 23일 미국·한국 등에서 출시됐다.

2026.10.30 17:08진운용 기자

현대오토에버, 새만금 AI 데이터센터 1146억원 투자…GPUaaS 사업 진출

현대오토에버가 현대차그룹 새만금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에 1146억원을 투자하며 서비스형 그래픽처리장치(GPUaaS) 사업에 진출한다. 기존 시스템통합(SI)과 IT아웃소싱(ITO), 차량 소프트웨어(SW) 사업에 이어 AI 연산 인프라를 활용한 클라우드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것이다. 현대오토에버는 30일 공시를 통해 신설 합작법인 'HMG AI 팩토리(가칭)'에 총 1146억800만원을 출자해 지분 26%를 확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취득 주식은 114만6080주로 출자금은 지난해 연결 기준 자기자본의 6.1%에 해당한다. HMG AI 팩토리는 새만금 지역에 구축되는 AI 데이터센터에서 GPU 등 AI 연산 인프라를 확보하고 운영하는 사업을 맡는다. 이를 기반으로 기업이 GPU를 직접 구매하지 않고 필요한 만큼 이용할 수 있는 GPUaaS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합작법인은 오는 11월 설립될 예정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올해부터 2031년까지 총 6차례에 걸쳐 출자금을 납입하며, 최종 취득 예정일은 2031년 12월 31일이다. 실제 출자 일정과 취득 지분율은 사업 진행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 새만금 데이터센터가 완공되기 전에는 다른 거점을 활용해 GPU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 준공 이전에도 관련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사업을 데이터센터 건설과 GPU 서비스 운영으로 나눠 추진한다. 이를 위해 11월 중 데이터센터 건축과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는 특수목적법인(SPC)과 GPU 확보 및 서비스 운영을 담당하는 SPC를 각각 설립한다. 현대오토에버는 이 가운데 GPU 서비스 법인에 참여한다. 현대차그룹이 이날 투자 참여를 확정했다고 밝힌 계열사는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건설, 현대오토에버 등 5곳이다. 현대차그룹은 2027년 3월 새만금 AI 데이터센터를 착공하고 2030년 초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제조 AI 등 그룹의 피지컬 AI 사업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 인프라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데이터센터 사업은 현대차그룹이 추진하는 약 9조원 규모 새만금 AI 밸리 투자 계획의 일부다. 현대차그룹은 데이터센터 외에도 로봇 제조 클러스터와 태양광 발전, 청정 수소 생산 시설 등을 연계한 미래 산업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번 투자를 통해 그룹의 AI 전환 과정에서 기존 IT 시스템 구축·운영뿐 아니라 고성능 연산 자원 관리와 서비스 제공 분야로 역할을 확대할 전망이다. 다만 GPU 도입 규모와 초기 서비스 운영 방식, 그룹 내부 수요와 외부 고객의 비중 등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향후 합작법인 설립 과정에서 참여 기업별 역할과 사업 운영 구조가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신승규 신승규 현대차그룹 RH PMO 담당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및 피지컬 AI 기술 내재화와 역량 고도화를 위해 대규모 데이터 축적과 학습이 가능한 AI 데이터센터를 새만금에서 우선 착공할 계획"이라면서 HMG 새만금사무소는 프로젝트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는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2026.10.30 17:04남혁우 기자

국산 AI 반도체 활용법은?…오픈케이클라우드, 내달 10일 데브데이 개최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클라우드에서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실제 AI 서비스에 활용하는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가 열린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운영하는 오픈케이클라우드(openKcloud) 커뮤니티는 오는 11월 10일 서울 ST센터에서 '오픈케이클라우드 데브데이 2026'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AI 반도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클라우드 서비스에 활용하기 위한 기술과 구현 방안을 소개한다. 최근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활용이 늘면서 데이터센터에서 처리해야 할 연산량도 증가하고 있다.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서로 다른 AI 반도체를 함께 운영하고 필요한 작업에 적절히 배분하는 기술도 중요해지고 있다. 올해 행사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실제 운영 기술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지난해 국산 AI 반도체와 클라우드 기술을 결합할 가능성을 살펴봤다면 올해는 다양한 반도체 자원을 실제 클라우드 환경에서 활용하는 방법에 집중한다. 행사는 기술 동향을 살펴보는 1부와 구체적인 구현 방법을 소개하는 2부로 나뉜다. 1부에서는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시장 변화를 살펴보고 국산 AI 반도체 활용 방향을 논의한다. AI 데이터센터가 확대되면서 클라우드 운영 기술이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국산 반도체를 실제 서비스에 적용하려면 어떤 기술이 필요한지도 다룬다. 2부에서는 개발자와 기업 실무자를 위한 기술 발표가 이어진다. 서로 다른 AI 반도체의 작동 상태와 성능을 확인하는 관측 기술부터 작업 특성에 따라 컴퓨팅 자원을 배분하는 기술까지 소개한다. 특히 쿠버네티스 기반 자원 배치와 오픈스택 기반 AI 추론 클러스터 구축 방법을 공유한다. 여러 클라우드 자원을 한곳에서 관리하고 자연어 명령으로 필요한 자원을 할당하는 기술도 발표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오픈케이클라우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K-클라우드 기술개발 사업과 연계해 운영하는 기술 커뮤니티다. ETRI를 비롯해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이노그리드, 오케스트로 AGI, 모빌린트, 경희대, 연세대, 한국인공지능클라우드산업협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기관은 국산 AI 반도체와 클라우드 플랫폼을 연결하고 활용 범위를 넓히기 위한 기술 개발과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행사는 11월 10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 ST센터 중회의실3에서 열린다. 참가 신청은 이벤터스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최현화 오픈케이클라우드 커뮤니티 리더는 "AI 데이터센터의 경쟁력은 단순히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얼마나 확보했는가를 넘어 다양한 AI반도체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실제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가로 이동하고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가 국산 AI반도체와 클라우드 기술의 연계성을 높이고 산·학·연 협력을 통한 AI 클라우드 생태계 확산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10.30 16:59김동원 기자

방미통위, 방송 중단 대비 15개 기관 합동훈련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집중호우와 화재 등 재난으로 방송 송출이 중단되는 상황에 대비해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방미통위는 30일 서울 TV조선 본사에서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방송재난 대응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에는 TV조선과 서울 중부소방서, 중구청, 남대문경찰서 등 15개 기관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들은 재난 발생 시 실시간 상황보고와 재난방송 요청, 방송시설 복구 절차를 점검했다. 특히 방송국 기능이 마비되는 상황을 가정해 비상송출과 주조정실 기능 승계 과정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방송 프로그램 송출을 총괄하는 주조정실의 정전 상황에 대비한 복구물자 지원 절차와 관계기관 간 공동 대응체계도 확인했다. 방미통위는 "재난 상황에서도 방송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협력을 강화하고 방송 중단 대응 절차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6.10.30 16:56박수형 기자

네이버 축제 '넾페스타' 가서 멤버십 혜택 골고루 누려보니

네이버 멤버십 회원들을 위해 협업 브랜드와 자체 기술, 공연 등을 한곳에 모은 페스티벌이 등장했다. 입장부터 결제까지 행사장 곳곳에 네이버의 기술력이 담겼으며, 멤버십 혜택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콘셉트 아래 다양한 브랜드와 공연을 만나볼 수 있었다. 30일 서울 성동구 앤더슨씨 성수에서는 네이버의 오프라인 페스티벌 '넾페스타'가 열렸다. 넾페스타는 출입인증, NFT, 결제 등 네이버가 가진 기술력과 다양한 브랜드 체험, 아티스트 공연을 연계한 행사다. 이번 행사는 시작 전부터 멤버십 이용자들로부터 열띤 반응을 이끌어냈다. Npay 20만원 이상 결제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를 대상으로 열린 선예매 티켓팅에 40분 만에 3000장의 티켓이 매진됐을 정도다. 행사장 입구에는 네이버페이의 인공지능(AI) 기반 얼굴 인식 서비스 '페이스사인'이 마련돼, 별도의 인증수단 없이 간편하게 입장할 수 있었다. 입장 후에는 '넾'이라는 로고가 적힌 가방을 수령하고, 본격적으로 현장을 둘러봤다. 넾페스타는 크게 브랜드 스테이지, 스퀘어, 라이브 스테이지로 구성됐다. 스퀘어에서는 솔지제빵소, 파티세리 후르츠, 모모스커피, 할머니 학화호도과자 등 유명 베이커리·카페의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었다. 페이스사인을 통해 구매하면 구매금액의 10%를 적립해주는 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결제 단말기에서 페이스사인을 선택하고, 얼굴을 비추자 곧장 결제됐다. 페이스사인 출시 초기보다 인식 속도가 빨라진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스퀘어에서는 라이브 스테이지 1층이 자리한 무대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라이브 스테이지 1.5층은 네이버와 넷플릭스의 협력 2주년을 기념하는 네넷존으로 꾸며졌다. 넷플릭스 콘텐츠 '오징어게임'의 술래 인형 영희가 그려진 병풍과 함께 화면을 보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사진기가 있었다. 뒤편에는 이날 공개되는 콘텐츠 '꿀알바' 홍보 부스와 에어볼 추첨기가 운영 중이었다. 에어볼 추첨기에서 공을 뽑아 넷플릭스 굿즈를 받을 수 있었다. 브랜드 스테이지는 총 4층으로 구성됐으며, 계단을 통해 2층의 노크잇과 슈퍼적립 쇼룸을 방문할 수 있다. 노크잇의 상징색인 빨간색을 활용한 쇼룸에서는 Loeuvre, On&On 등 브랜드의 코트와 블라우스, 가방 등을 선보였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만날 수 있는 슈퍼적립 공간에서는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상품으로 채워진 그로서리 마켓이 펼쳐졌다. 돈시몬, 널담 등 푸드 브랜드 외에도 비알레띠, 피른 등의 생활용품도 전시됐다. 해당 브랜드 상품 중 하나만 담으면 그랩&고 부스에서 NFT 획득 과정을 거쳐 원하는 간식을 받을 수 있다. 3층과 4층은 각각 라이프&뷰티, 푸드 브랜드가 배치됐다. 라이프&뷰티에는 데스커, 메디큐브, 3CE, 어바웃톤 등의 브랜드가, 푸드에는 마즈, 펩시, 하겐다즈 등의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알림받기와 NFT 인식 등의 미션 수행 후 경품을 제공했다. 이 중 어바웃톤, 메디힐, 마스 등의 브랜드들은 일정 시간 샌드백을 치거나 슬롯머신을 돌려 나온 상품을 제공하는 등 체험형 요소도 포함시켰다. 네이버는 멤버십 혜택을 가장 많이 체감할 수 있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참여사를 선정했다. 심준용 브랜드익스피리언스 리더는 “이 행사 자체가 멤버십 회원을 위해 마련한 혜택”이라며 “그 혜택을 많이 체감할 수 있는 그런 브랜드 파트너 위주로 섭외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네이버는 명명권을 체결한 '네이버 아레나'를 기반으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이재후 엔터테인먼트 부문장은 “(네이버 아레나에서) 여러 행사를 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꽤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부분도 있다. 이곳에 적용된 페이스사인과 지도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AR 내비게이션 등을 복합적으로 활용해 일종의 스마트 아레나와 같은 경험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내년도에 여러 계획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10.30 16:51박서린 기자

현대차·기아, 4분기도 수익성 개선 어렵다…내년 반등 노린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3분기 합산 영업이익 4조 5000억원에 가까운 실적을 냈지만 원자재 가격과 환율, 중동 지역 판매 차질 등 대외 변수로 4분기에도 수익성 개선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현대차는 생산 정상화와 미출고 물량 공급으로 실적 만회에 나서고, 기아는 판매 확대와 전기차 원가 절감을 통해 내년 이후 반등을 추진한다. 30일 현대차와 기아에 따르면 양사의 3분기 합산 매출은 76조 7076억원, 영업이익은 4조 495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1.7%, 12.4% 증가했다. 합산 영업이익률은 5.9%다. 글로벌 도매판매는 176만 8065대로 3.0% 감소했다. 현대차는 3분기 매출 45조 1102억원, 영업이익 2조 677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3.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5.9%였다. 글로벌 도매판매는 92만 710대로 11.3% 감소했다. 파업과 휴가, 일부 부품 공급 차질로 생산량이 줄면서 판매와 매출이 함께 위축됐다. 다만 우호적인 환율과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판매 구성 개선이 수익성을 방어했다. 현대차는 생산이 9월부터 정상화됐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는 미출고 물량 공급과 신차·하이브리드차 판매 확대를 통해 실적을 만회할 방침이다. 다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변동 등 수익성 부담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 판매 목표는 기존 415만 8300대에서 400만대로 낮췄다. 러-우 전쟁 이후 4년 만이다. 영업이익률 목표도 6.3~7.3%에서 5.5~6.5%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 계획은 17조 8000억원에서 16조원으로 줄였다. 생산 차질과 대외 불확실성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연초 경영계획을 전반적으로 보수화한 것이다. 기아는 3분기 매출 31조 5974억원, 영업이익 1조 818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0.1%, 영업이익은 24.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5.8%로 0.7%포인트 상승했다. 글로벌 도매판매는 84만 7355대로 7.9% 늘었다. 판매와 매출은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2조 4417억원을 25.5% 밑돌았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3680억원, 중동 지역 판매 차질과 물류비 증가로 2090억원의 손익 부담이 발생했다. 인센티브 확대와 가격 조정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분도 7270억원에 달했다. 기아는 4분기 영업이익률이 3분기 수준에서 크게 달라지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중동 분쟁과 원자재 가격 상승, 원화 강세 영향이 연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글로벌 판매 목표 335만대는 유지하지만 연간 수익성은 기존 계획을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판매 확대와 외부 비용 부담 완화를 통해 수익성을 정상화할 계획이다. 전기차 판매 확대를 위한 인센티브 전략도 내년까지 유지한다. 배터리와 모터, 히트펌프 등 주요 부품 원가를 매년 약 10% 낮춰 2~3년 안에 전기차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같은 기간 폭스바겐그룹은 3분기 매출 752억 7700만 유로(약 112조 423억원)를 기록했지만 영업손실은 58억 6000만 유로(약 8조 7220억원)에 달했다. 영업이익률은 마이너스 7.8%였다.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5%대 후반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한 것과 대조적이다. 폭스바겐의 적자에는 포르쉐 영업권과 중국 사업 관련 자산 손상, 독일 오스나브뤼크 공장 매각 관련 비용 등 78억 유로(약 11조 6095억원)의 특별항목이 반영됐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1~3분기 조정 영업이익률도 3.8%에 머물렀다. 폭스바겐의 1~3분기 누적 매출은 2334억 유로(약 347조 3926억원)로 전년보다 2.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약 1억 유로(약 1488억원)로 98.7% 급감했고 판매량은 590만대로 10.6% 줄었다. 폭스바겐은 올해 영업이익률 전망을 최대 1%로 제시하며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을 추진하고 있다.

2026.10.30 16:51김재성 기자

이진숙 의원, 원전 AI 개발·안전관리 특별법 발의

원자력발전소에 적용되는 AI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안전관리 기준을 마련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진숙 의원(국민의힘)은 원전 AI의 기술 개발과 안전성 검증을 위한 '원전 인공지능의 개발 촉진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제정안은 AI기본법과 원자력안전법 등에 나뉘어 있는 규제와 지원체계를 통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원전 AI에 특화된 인허가 제도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위험 수준에 따라 안전관리 기준을 차등 적용하도록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5년마다 원전 AI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국무총리 소속 원전인공지능협의회를 설치하는 내용도 담겼다. 연구개발과 기술 실증, 전문인력 양성, 해외 진출을 지원할 원전인공지능혁신원 설립 근거도 마련했다. 특히 안전에 미치는 영향이 큰 '고영향 원전 AI'는 안전성 입증서 작성과 독립기관 검증을 의무화하고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사전 안전성 검토를 받도록 했다. 현장에서는 사람의 개입과 수동 전환 권한을 보장하고 사업자별 안전관리 책임도 명확히 규정했다. 이 의원은 “원전 인공지능 기술의 핵심은 확실한 안전성 확보 위에 구축된 기술 혁신”이라며 “제정안을 통해 흩어져 있던 규제와 지원을 하나로 묶어 대한민국이 글로벌 원전 AI 시장을 선도하는 동시에,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한층 더 엄격한 원자력 안전 관리 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2026.10.30 16:51박수형 기자

국민 10명 중 8명 AI 쓴다...유료 결제는 4명 중 1명꼴

국민 10명 중 8명이 생성형 AI를 이용하고, 4명 중 1명 꼴로 유료 결제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로스는 전국 만 15~69세 남녀 2000명 대상 디지털 미디어 이용 행태 조사를 바탕으로 '2026 아이엠 리포트'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조사 결과, 생성형 AI 서비스 이용 경험은 85%로 전년 대비 11.6%p 상승했고, 유료 결제율도 25.9%로 증가했다. 유료 결제자의 월평균 금액은 3만 5932원이며, 40대가 가장 높았다. 유료 서비스는 챗GPT 53.1%, 구글 제미나이43.4%, 클로드15.4% 순이었다. 이용 목적은 정보 검색 76.8%, 이미지 생성 및 편집 38.2%, 텍스트 요약 33.8% 등이 꼽혔다. AI 서비스 신뢰도는 긍정 응답이 54.2%로 과반이었으나, AI 생성 콘텐츠 선호도는 중립 43.9%이 가장 높았다. 챗GPT 이용자 중 광고 접촉 경험자는 22.3%였으며, 실제 구매로 이어진 비율은 9.2%로 조사됐다. 보고서 전문은 인크로스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2026.10.30 16:48홍지후 기자

이통 3사, 아이폰듀오 추가 물량 '깜깜'...크랙게이트에 고객 불편↑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정식 개통을 시작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일부 예약자는 여전히 제품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동통신 3사도 추가 물량 공급 일정을 확인하지 못해 배송 지연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3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지난 23일부터 아이폰 듀오 사전 예약자 개통을 진행하고 있다. 초기 예약자는 출시 당일이나 3일 이내 제품을 받았지만, 후순위 예약자는 기기 배송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SK텔레콤과 KT는 공식 온라인몰에 2차, 3차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배송 지연 안내문을 게시했다. 제조사 사정으로 일부 모델의 공급에 차질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 역시 예약 순서에 따라 개통을 진행하고 있으나 추가 물량 확보를 기다리고 있다. 아이폰 듀오는 지난 16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된 사전 예약에서 통신사 온라인몰의 준비 물량이 1분 만에 소진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다만, 이동통신 3사가 확보한 초도 물량은 기존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10분의 1 수준에 그쳐 예약자 전원에게 제품을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 추가 공급 일정도 불투명하다.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는 현재 신규 주문 제품의 출고 예정일이 내년 1월 22일로 안내돼 있다. 기존 사전 예약자의 배송 일정과는 별개지만,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통신사 한 관계자는 “제조사로부터 향후 물량 공급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현재로서는 후순위 예약자가 언제 기기를 받을 수 있을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급 일정에 맞춰 배송을 차례대로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추가 입고 물량을 지속 확보해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이폰 듀오 배송 지연이 이어지는 가운데, 화면 균열인 '크랙게이트' 논란까지 터져 이용자들의 불편과 불안감은 커질 전망이다. 애플은 지난 26일 일부 기기 내부 디스플레이 결함 문제를 공식 인정하며, 문제 발생 시 애플케어를 통해 교체받으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문제가 일부 기기에 국한된다는 입장만 밝혔을 뿐, 구체적 원인과 해결 계획은 언급하지 않았다.

2026.10.30 16:46홍지후 기자

그라비티, 신작 MMORPG '라그나로크 온라인 PLUS+' 국내 테스트 종료

'라그나로크' 지식재산권(IP) 최초로 평행 세계관과 진영 대립 시스템을 적용한 신작 MMORPG가 국내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 일정을 마쳤다. 그라비티는 신작 MMORPG '라그나로크 온라인 PLUS+'의 국내 테스트를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테스트는 지난 22일부터 29일까지 PC와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진행됐다. 그라비티는 이번 테스트에서 주요 콘텐츠 구성과 플랫폼별 서비스 안정성을 검증했다. 테스트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 완성도를 보완해 향후 PC와 모바일 멀티 플랫폼으로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작품은 원작 '라그나로크 온라인'과 구별되는 평행 세계관 설정을 전면에 내세웠다. 메인 스토리는 이미르의 심장 조각에서 분기된 '소르'와 '마니' 두 진영의 대립 구도를 다룬다. 진영 선택 시스템을 비롯해 자동 사냥 시스템, PC 환경 전용 위젯 등 시스템 편의 기능도 함께 탑재했다. 테스트 참가자들은 원작 감성 계승, 양 진영 세계관 구성, 길라잡이 및 자동 물약 소비 등 편의 시스템에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그라비티는 테스트 기간 중인 지난 27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개발 담당자 질의응답 생방송을 진행해 건의 사항과 개선 과제를 점검했다. 이희수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온라인 PLUS+ 사업 팀장은 "테스트 기간에 보내주신 의견은 출시 때 최대한 반영해 편의성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테스트에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보내주신 모든 유저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라그나로크 IP 타이틀 시리즈 최초의 평행 세계관과 이와 연관된 대립 PVP 등 차별화된 콘텐츠 등을 준비 중이다. 정식 론칭 전까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6.10.30 16:45진성우 기자

명왕성 너머 '거대 얼음 천체' 발견…태양계 6번째 왜소행성 될까

태양에서 69억㎞ 떨어진 곳에서 새로운 왜소행성 후보가 발견됐다. 명왕성보다 더 먼 곳을 공전하는 이 천체는 태양계의 여섯 번째 왜소행성이 될 가능성이 있다. 과학매체 사이언스얼럿과 기즈모도 등 외신은 28일(현지시간) 미국이 운영하는 칠레 베라 루빈 천문대가 새로운 왜소행성 후보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 천체는 명왕성보다 먼 거리에서 태양 주위를 공전하며, 해당 지역에서 발견된 것 중 가장 크고 밝은 천체 중 하나로 꼽힌다. 베라 루빈 천문대 태양계 탐사팀을 이끄는 마리오 유리치 미국 워싱턴대학교 천문학과 교수는 “지름이 약 1000㎞에 달하는 천체를 발견하는 것은 아마도 한 세대에 한 번 있을 법한 일”이라며 “지난 20년 동안 발견된 가장 큰 해왕성 횡단 천체로, 루빈 천문대가 망원경을 시운전하는 동안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천체에는 '2026 ED138'란 임시명칭이 붙었다. 태양으로부터 약 46AU(천문단위) 떨어져 있다. 1AU는 지구와 태양 사이 평균 거리인 1억 5000만㎞를 뜻한다. 평균 약 40AU 거리에서 태양을 공전하는 명왕성보다도 먼 곳에 있는 셈이다. ED138은 해왕성 궤도 바깥에서 태양을 공전하는 '해왕성 횡단 천체'로 분류된다. 이들 천체는 태양계 형성 이후 비교적 원래 상태를 잘 보존하고 있어 태양계가 어떻게 형성되고 진화했는지 연구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연구진은 ED138 역시 태양계의 먼 과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왜소행성 후보, 지름 최대 1500㎞ 추정 ED138이 실제로 왜소행성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현재 국제천문연맹(IAU)이 인정한 태양계 왜소행성은 세레스, 에리스, 하우메아, 마케마케, 명왕성 등 5개다. ED138이 추가로 인정되면 태양계의 여섯 번째 왜소행성이 된다. 왜소행성으로 분류되려면 자체 중력으로 거의 둥근 형태를 이룰 만큼 충분한 질량을 가져야 한다. 연구진은 ED138의 태양과의 거리, 밝기, 추정 표면 반사율 등을 고려해 지름을 약 600~1500㎞로 추정했다. 이는 구형을 이룰 수 있을 만큼 큰 크기지만, 정확한 지름과 왜소행성 해당 여부를 확인하려면 추가 관측이 필요하다. ED138의 발견은 베라 루빈 천문대의 관측 성능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지난 6월 말 공식 운영을 시작한 이 천문대는 3일에 한 번씩 남반구 하늘 전체를 관측하며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다. 외신들은 앞으로 10년간 이어질 베라 루빈의 관측을 통해 태양계의 새로운 천체가 잇따라 발견될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2026.10.30 16:4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두산, 美 방산 보안 인증 컨설팅 자격 확보…국내 기업 진출 지원

두산이 미국 방산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사이버보안 인증 컨설팅 사업을 확대한다. 두산 디지털이노베이션BU(DDI)는 미국 사이버보안 성숙도 모델 인증(CMMC) 공식 인정기구인 '사이버 AB'로부터 등록 컨설팅 기관(RPO) 자격을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방산·제조기업을 대상으로 보안 수준 진단부터 인증 평가 준비와 사후 관리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CMMC는 미국 국방부 공급망에 참여하는 기업이 일정 수준 이상 사이버보안 역량을 갖췄는지 확인하는 제도다. 설계도면과 기술자료 등 민감한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데 목적이 있다. 미국은 2025년 11월부터 CMMC를 단계적으로 도입했다. 다만 올해 7월 당초 11월 시행할 예정이던 2단계 요구사항 적용을 중단하고 제도 전반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1단계 자체평가 요건은 유지되고 있으며 기업별 계약 조건에 따라 필요한 보안 요건을 확인해야 한다. 이번에 DDI가 취득한 RPO는 기업이 CMMC 요건을 충족하도록 준비 과정을 돕는 컨설팅 기관 자격이다. 실제 인증 심사를 수행하는 평가기관과는 구분된다. 사이버 AB가 정한 요건을 충족한 기관은 공식 등록기관 명단에 이름을 올린다. DDI는 CMMC 등록 실무자 자격을 보유한 전문 컨설턴트와 글로벌 IT 인프라 운영 경험을 활용해 기업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존 보안 체계를 진단하고 부족한 부분을 파악한 뒤 필요한 시스템 구축과 개선 작업을 지원한다. 인증 평가에 필요한 증빙자료를 준비하고 전문 평가기관과 연계해 제3자 평가에도 대응한다. 컨설팅이 끝난 뒤에는 기업이 자체적으로 보안 수준을 점검하고 관리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 환경에 맞춘 컨설팅 체계도 마련했다. DDI는 중앙대학교 산업보안학과 및 보안대학원과 협력해 CMMC 컨설팅 방법론과 서비스를 공동 개발했다. 해당 방법론은 평가 범위 설정부터 보안 요구사항 진단, 개선 과제 이행, 증빙자료 확보와 모의평가, 실제 평가 대응과 사후 관리까지 5단계로 구성된다. 기업별로 현재 보안 수준과 인증 요건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분석하고 필요한 조치를 단계적으로 수행하는 방식이다. DDI는 이번 자격 취득을 계기로 미국 방산 공급망 진출을 추진하는 국내 기업 보안 인증 준비를 지원하고 관련 컨설팅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정환 DDI 전무는 "미국 방산 공급망에 참여하려는 국내 기업에 CMMC는 꾸준히 준비해야 할 보안 기준"이라며 "기업별 업무 환경과 보안 수준을 정확히 진단해 준비 과제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기업이 인증 이후에도 자체적으로 보안 수준을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0.30 16:39김동원 기자

KRISS, 제주서 국방연구개발협의회 발족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30일 제주에서 국방연구전략포럼을 개최하고, 18개 출연연구기관이 참여하는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국방연구개발협의회를 발족했다. 이 포럼은 한국국방기술학회 추계학술대회 특별세션으로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출연연 국방연구개발협의회 발족 및 국방 R&D 발전 방향·융합 소요 발굴에 대해 논의했다. 포럼 1부 첫 행사로 진행된 국방연구개발협의회 발족식에서는 강노원 표준연 성과정책본부장이 초대회장으로 선출됐다. 또 국방분야 사업 경험이 많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간사기관으로 정했다. 협의회는 올해 첫 사업으로 출연연 국방 R&D 역량 지도와 국방활용 유망기술 100선 목록을 만들 계획이다. 또 PBS(연구과제중심제) 폐지 등 연구 운영환경 변화에 발맞춰 과제 수행 현장의 애로사항을 공동 조사할 예정이다. 이외에 국방기술개발사업 내 '출연연 참여 전용트랙' 신설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어진 포럼 1부 주제 발표 세션에서는 포스트 PBS(연구과제중심제) 시대, 출연연의 국방 R&D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3건의 발표가 이루어졌다. 2부에서는 출연연 국방R&D 발전을 위한 좌담회가 정책제안 형태로 진행됐다. 또 3부에서는 기관간 국방 R&D 공동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기술교류'세션이 진행됐다. 한편 KRISS는 지난 2024년 '국방 양자 컴퓨팅 & 센싱 기술 특화연구센터'를 개소했다. 올해 6월에는 국군의무사령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군 병원 MRI·CT 품질관리체계 구축을 진행 중이다.

2026.10.30 16:35박희범 기자

놓치면 안 될 핵심 SW 소식 한눈에 보기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비비드, 총상금 2000만원 AI 영상 공모전 개최 AI 영상 제작 플랫폼 비비드(VIVID)가 30일부터 12월 13일까지 AI 영상 공모전 '리플레이(RE)' 출품작을 접수한다. 총상금은 2000만원으로 정식 이용 허락을 받은 지식재산(IP) 6종을 활용해 새로운 영상을 만드는 공모전이다. 참여 IP는 리센느 리브·메이의 '리트와 메트', 김성모 작가의 '럭키짱', '패트와 매트', '더 나이트', '위리이야기', '이카루스'다. 참가자는 IP별 제작 가이드와 허용 범위에 맞춰 생성형 AI 영상을 제작하면 된다. '럭키짱' 명대사를 실사 영상처럼 재해석하거나 '이카루스' 대본을 영상으로 구현하는 등의 미션을 제공한다. 비비드는 앞서 황찬성과 노라조의 디지털 초상을 활용한 AI 광고 공모전을 진행했다. 이번에는 만화와 캐릭터 등으로 소재를 넓혔으며 세부 내용은 공식 공모전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핑거·리모, 임직원 AI 교육서 업무 도구 45개 제작 핑거가 AI 기업 리모와 임직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AI 전환 교육과 해커톤을 진행했다. 핵심인력이 지난 6개월간 참여한 10회 교육을 바탕으로 지난 19일과 23일 서울 여의도와 을지로에서 전사 교육을 실시했다. 참가자는 프롬프트 작성과 AI·업무 도구 연결, 반복 업무 자동화 등을 익히고 업무용 AI 도구를 제작했다. 해커톤에서는 회의록과 주간보고 작성, 제안서·견적 업무, 소프트웨어 테스트, 인사·경영기획 등에서 45개 결과물을 선보였다. AI 심사 에이전트의 1차 평가와 심사위원 평가를 종합해 8개 수상작을 선정했다. 핑거는 결과물을 사내 AI 활용 체계 '원핑거'에 모아 전 직원이 활용하는 공통 업무 자산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내년에도 부서별 업무에 맞춘 AI 교육을 이어간다. ◆한컴케어링크, 건강검진 플랫폼 '케어해' ISMS-P 획득 한컴케어링크의 건강검진 예약 플랫폼 '케어해'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범위는 케어해 서비스 운영 전반이며 유효기간은 2029년 10월 6일까지다. 케어해는 전국 500여개 제휴 검진기관을 기반으로 연간 2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플랫폼이다. 검진기관 비교·예약과 AI 맞춤형 검진 항목 설계, 최대 10년치 검진 결과 조회·비교 등을 지원한다. 한컴케어링크는 이번 인증을 바탕으로 기업·기관 대상 건강검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매년 사후 심사를 받고 서비스 기획부터 배포까지 개발 전 과정에 보안 검토를 적용해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강화한다. ◆솔트웨어, 데이터브릭스 행사서 기업 AI 활용 방안 제시 솔트웨어가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데이터브릭스 '데이터+AI 러닝 페스티벌'에 스폰서로 참가했다. 데이터 플랫폼 도입부터 분석과 AI 활용, 운영까지 단계별 지원 방안을 소개했다. 솔트웨어는 클라우드와 기업 내부 서버에 분산된 데이터를 연결하고 업무 환경에 맞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폐쇄망에서도 사용하는 '사피-ADP(Sapie-ADP)'도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일상 언어로 정보를 조회하고 AI 에이전트로 업무를 자동화하며 기업 접근 권한과 보안 정책에 따라 AI 활용을 통제한다. 이정근 솔트웨어 대표는 "솔트웨어는 데이터브릭스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데이터 환경에 적합한 AI 활용 기반을 구축하고, 기업이 데이터와 AI를 실질적인 업무 성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티젠소프트, 기재부 '지식배움터' 동영상 서비스 구축 티젠소프트가 기획재정부 신규 업무시스템 '지식배움터'에 동영상 등록·변환·스트리밍 솔루션 'TG 1st Movie'를 구축했다. 기관 구성원이 교육 영상과 업무 지식 콘텐츠를 이용하고 공유하는 환경을 마련했다. 이 솔루션은 대용량 영상 업로드와 재생 형식 변환, 영상 정보 자동 등록, 웹·모바일 스트리밍을 지원한다.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영상을 올리고 다양한 기기에서 재생할 수 있다. AI 음성 인식으로 자막과 시간 정보를 자동 생성하고 편집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티젠소프트는 콘텐츠 추천과 유사 영상 검색, 이용 통계 자동 분석 등 AI 기능을 연구·개발하며 공공기관과 기업의 온라인 교육·지식 공유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2026.10.30 16:33김동원 기자

삼성전자, 오우라와 美 특허분쟁…어떻게 될까

삼성전자가 오우라를 상대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벌이고 있는 스마트링 특허침해조사 1차 결론이 3주 뒤 나온다. ITC에서 삼성전자가 오우라 특허를 침해했다는 판단이 나오면 갤럭시링 수입금지명령을 받을 수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ITC는 오우라가 지난해 11월 삼성전자 등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침해조사 1차 결론을 다음달 20일 발표할 예정이다. 오우라는 해당 분쟁에서 삼성전자가 특허 8건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가 4건은 취하했고, 현재 4건을 놓고 다투고 있다. 쟁점 특허 4건 중 1건(US11,868,178)은 특허심판원(PTAB)이 일부 청구항(권리범위)이 유효라고 판단했고, 삼성전자는 연방항소법원에 항소했다. 나머지 특허 3건에 대해선 삼성전자가 특허청에 결정계 재심사를 청구했다. 특허권자를 압박하는 힘은 특허심판원 무효심판이 크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무효심판 개시율이 크게 떨어져 특허청 결정계 재심사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었다. 하지만 특허청 결정계 재심사 결론이 나오기 전에 ITC가 1차 결론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 결정계 재심사 개시 후 결론 도출까지 일반적으로 1년 이상 걸린다. 관심사는 ITC 1차 결론에서 삼성전자가 오우라 특허를 침해했다는 판단이 나올지 여부다. ITC는 1차 결론 발표 후 4개월 뒤 최종 결론을 발표하지만 1차 결론이 뒤집히는 경우는 적다. 특허 침해 판단이 나와도 당장 삼성전자가 입을 타격은 크지 않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갤럭시링 판매량이 적고, 삼성전자 주력품이 아니어서 오우라 특허 침해로 판단되더라도 타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4년 갤럭시링 첫 번째 제품 출시 후 후속 모델을 내놓지 않았다. 판매량도 많지 않았다. 다만 스마트링은 향후 헬스케어 시장에서 중요성이 커질 수 있다는 기대를 받는다. 혈류 등 사용자 건강정보 측정 정확도가 스마트링이 스마트워치보다 높기 때문이다. 특허 침해로 판단되면 삼성전자는 향후 갤럭시링 판매량에 비례해 로열티를 오우라에 지급해야 할 수 있다. 오우라는 삼성전자를 상대로 텍사스동부연방법원에 특허침해소송도 제기했다. 해당 소송에 사용한 특허 8건은, 오우라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ITC에 특허침해조사를 신청할 때 사용했던 특허와 같다. 삼성전자는 ITC에서 불리한 결론이 나오면 연방항소법원에 항소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특허청 결정계 재심사에서 유리한 결론을 받으면, ITC 사건과 관련해선 항소 단계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도 오우라를 상대로 ITC 특허침해조사, 연방법원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다. 삼성전자가 신청한 ITC 특허침해조사 1차 결론은 내년 1월 나올 예정이다. 오우라가 삼성전자에 제기한 ITC 특허침해조사 최종 결론(내년 3월)이 나오는 시점보다 빠르다. 앞서 2024년 5월~2025년 1월 삼성전자는 오우라 특허 11건을 상대로 특허심판원에 무효심판을 청구한 바 있다. 특허심판원은 오우라 특허 6건은 무효, 5건은 유효라고 판단했다. 유효라고 판단된 5건에 대해 삼성전자는 연방항소법원에 항소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링 출시를 앞둔 지난 2024년 5월 오우라 특허를 상대로 특허심판원에 무효심판을 접수하면서, 캘리포니아동부연방법원에 비침해확인소송을 함께 제기한 바 있다. 비침해확인소송은 상대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판단을 구하는 분쟁인데, 삼성전자가 졌다. 삼성전자는 패소 후 연방항소법원에 항소했다가 취하했다.

2026.10.30 16:33이기종 기자

포스코퓨처엠, LG엔솔에도 LFP 양극재 공급…국내 3사 확보

포스코퓨처엠이 LG에너지솔루션에도 리튬·인산·철(LFP) 양극재를 공급하게 되면서 국내 배터리 3사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30일 포스코퓨처엠은 LG에너지솔루션과 '미래 협력 MOU'를 체결하고 전기차(EV)·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과 글로벌 통상환경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합의에 따라 포스코퓨처엠은 내년부터 2033년까지 7년간 총 72만톤 규모의 양·음극재를 LG에너지솔루션에 공급하게 될 전망이다. 양사는 양·음극재 제품 다변화와 공급 로드맵을 구체화해 연내 정식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에 따라 포스코퓨처엠은 LFP 양극재와 인조흑연 음극재 신규 공급선으로 LG에너지솔루션을 확보하게 됐다. 이전부터 공급하던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도 포함해 논의한다. 나트륨(소듐)이온배터리 양극재와 실리콘 음극재 등 차세대 소재에 대한 기술 협력도 추진한다. 삼원계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는 중·장기적으로 폐배터리에서 추출한 회수 금속 사용을 확대해 원가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여기에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LFP 양극재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우선 포스코퓨처엠은 포항 양극재 공장 하이니켈 삼원계 양극재 생산라인을 LFP 양극재 생산라인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내년 초부터 LG에너지솔루션에 LFP 양극재를 본격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향후에는 포스코그룹의 아르헨티나 염호 리튬을 활용하는 신공법을 개발해 원가경쟁력과 품질을 더욱 향상시킨 차세대 LFP 양극재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삼성SDI, SK온에 이어 LG에너지솔루션과도 LFP 양극재 공급 협력을 맺게 됐다. SK온과는 내년부터 2029년까지 3년간 1조 1000억원 규모, 삼성SDI와는 내년부터 2032년까지 6조원 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국내 배터리 3사가 미국 시장에서 LFP 생산능력을 경쟁적으로 확대하는 가운데, 공급망 규제를 염두해 국산 양극재를 조달하는 과정에서 이번 협력이 추진된 것으로 분석된다. 마찬가지로 LFP 양극재를 양산 중인 국내 기업 엘앤에프도 삼성SDI, SK온 수주를 확보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과도 공급을 협의하는 것으로 업계에서 알려졌다. 포스코퓨처엠은 배터리 급속 충전 성능과 수명 향상에 유리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인조흑연 음극재를 한국과 베트남에서 생산해 LG에너지솔루션에 공급한다. 인조흑연 음극재의 경우 지난 3월 글로벌 자동차 기업을 고객사로 밝힌 데 이어 추가 수주를 확보하게 됐다. 양사는 나트륨이온전지(SIB)용 소재,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 실리콘음극재 등 미래 배터리 소재에 대한 기술개발과 공급도 협력하고, 미국 금지외국기관(PFE) 요건 도입, 유럽 산업가속화법(IAA) 발표 등 글로벌 공급망 관련 이슈가 예상되거나 발생하는 경우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등 통상환경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포스코퓨처엠은 리튬 염호, 흑연 광산 등 포스코그룹 내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양·음극재 사업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그룹 내 전략자원 핵심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2026.10.30 16:33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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