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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탐색·협업 제안…카페24, '인스타 데이터' 연동

카페24는 '인스타그램 크리에이터 마켓플레이스 API' 연동을 완료해 브랜드가 자사 서비스에서 인스타그램 크리에이터를 직접 검색하고 비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동으로 카페24를 이용하는 브랜드는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의 정보를 확인하고, 자사 상품과 고객층에 적합한 협업 상대를 찾을 수 있게 됐다. 인스타그램 크리에이터 마켓플레이스 API는 메타가 제공하는 공식 기능으로, 브랜드의 크리에이터 탐색과 협업 제안을 지원한다. ▲크리에이터의 프로필 ▲게시 콘텐츠 ▲채널 운영 성과 등을 조회할 수 있으며 검색 조건 설정과 파트너십 메시지 발송 기능도 제공한다. 브랜드는 카페24 관리자 페이지에서 크리에이터별 활동 현황을 살펴볼 수 있다. 콘텐츠 종류와 채널 규모 외에도 팔로워가 분포한 ▲국가 ▲연령대 ▲성별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조건에 맞는 계정을 검색한 뒤 여러 후보의 데이터를 비교하는 것도 가능하다. 콘텐츠별 성과를 분석하는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조회 수 ▲도달 수 ▲이용자 상호작용 및 참여율 등 메타가 제공하는 지표를 통해 콘텐츠에 대한 반응을 파악하는 방식이다. 브랜드는 이를 협업 대상 선정이나 이후 진행할 마케팅 캠페인의 운영 방향을 결정하는 데 참고할 수 있다. 협업 제안 역시 카페24 서비스를 통해 진행할 수 있다. 브랜드가 파트너십 메시지를 보내면 크리에이터는 인스타그램 앱에 마련된 별도 메시지함에서 내용을 확인한다. 개인 이메일 주소를 확보하지 않아도 제안을 전달할 수 있으며, 일반 다이렉트 메시지(DM)와 구분해 확인할 수 있다. 협업으로 만들어진 릴스를 광고에 활용하는 기능도 제공된다. 메타의 '파트너십 광고'를 이용하면 크리에이터가 제작한 영상을 별도의 광고 콘텐츠로 다시 만들지 않고 상품 홍보에 사용할 수 있다. 카페24는 이러한 방식으로 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브랜드 자사몰 방문과 상품 구매로 연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페24는 기존에도 '크리에이터 마케팅'과 '매치메이킹' 서비스를 통해 브랜드와 크리에이터의 협업을 지원해 왔다. 지난 8월에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파트너십 API를 도입했으며, 이번에 인스타그램까지 연동 범위를 확대했다. 향후에는 크리에이터를 찾는 과정과 콘텐츠 성과 분석 기능을 보다 정교하게 개선할 예정이다. 협업을 통해 제작한 콘텐츠가 자사몰 유입과 실제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마케팅 서비스와 커머스 기능의 연결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크리에이터 마케팅의 성과는 브랜드와 캠페인에 적합한 협업 대상을 얼마나 정교하게 발굴하는지에서 시작된다"며 "인스타그램 크리에이터 데이터까지 활용 범위를 넓혀 브랜드가 직접 데이터를 확인하고 협업 대상을 보다 효율적으로 선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9 14:52박서린 기자

고려아연, 美 반도체 공장에 황산 공급 나서…마이크론·인텔과 협의

고려아연이 미국 현지 생산을 기반으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에 고순도 황산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고려아연은 이달 미국에서 열린 반도체 산업 전시회 '세미콘 웨스트 2026'에서 마이크론·인텔·글로벌파운드리스 등과 반도체용 황산 공급 방안을 협의했다고 29일 밝혔다. 미국 진출 생산 기반은 '프로젝트 크루서블'로 추진하는 통합 제련소다. 고려아연은 이곳에 반도체용 황산 생산라인을 설치해 현지 공급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잠재 고객 수요와 공급 조건을 파악하고, 생산 제품의 품질 검증 등 후속 협의 사항을 논의했다. 반도체용 황산은 웨이퍼를 세정하는 데 쓰이는 소재다. 반도체 제조에 투입하려면 높은 순도뿐 아니라 일정한 품질과 안정적인 공급이 요구된다. 고려아연은 아연·연 제련 과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황을 정제해 순도 99.9999% 이상 반도체용 황산을 생산하고 있다. 고객사별 협의는 생산시설 위치와 기존 거래 관계에 맞춰 진행됐다. 마이크론과는 아이다호주와 뉴욕주에 추진 중인 반도체 생산시설에 황산을 공급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고려아연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현지 생산시설 구축 계획에 우호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양사는 품질과 가격 등 조건을 토대로 협력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게르마늄 등 다른 핵심 소재로 협력을 넓히는 방안도 의제로 다뤘다. 인텔과의 논의에서는 원료 특성과 품질 검증이 주요 쟁점이었다. 인텔은 제련 기반 원료로 만든 반도체용 황산의 품질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미국 현지에서 생산한 제품의 샘플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공급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인텔은 애리조나주와 오리건주에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하이오주에 신규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파운드리스와는 싱가포르에 공급한 경험을 미국 사업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고려아연은 기존 공급 이력을 바탕으로 뉴욕주 생산시설에 대한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으며, 현지 공급을 위한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TSMC의 애리조나주 공장에 대해서는 스미토모화학을 거쳐 제품을 공급하는 방안을 타진했다. 대만 Kanto-PPC와도 기존 TSMC 공급 협력을 논의하고, 미국 진출에 필요한 공급 실적과 고객 기반을 넓힐 방안을 모색했다. 다만 실제 공급까지는 고객별 품질 평가와 가격 등 세부 조건 협의가 남아 있다. 고려아연은 이번에 파악한 수요를 바탕으로 후속 검증을 진행하고, 미국 생산·공급체계 구축과 연계해 사업화 가능성을 높일 방침이다.

2026.10.29 14:50류은주 기자

이동 개념 바꾼 'MaaS-Bridge'...시각장애인 등에 '한줄기 빛'

'길을 데이터로 바꾸는 기업' 엘비에스테크(LBStech, 대표 이시완)는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여행·관광(Travel & Tourism)' 부문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기술성과 디자인, 혁신성을 평가해 선정한다. 올해는 'Travel & Tourism'이 새로 추가된 카테고리였는데, 엘비에스테크가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MaaS-Bridge: Accessible MaaS Connectivity'다. 차량 이동과 보행 이동 사이의 단절을 AI와 보행환경 데이터로 연결하는 기술이자 서비스다. 일반적인 내비게이션은 차량이나 도로 중심으로 최적 경로를 찾아주지만, MaaS-Bridge는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차량에서 내려 실제 목적지까지 걸어가는 마지막 구간(라스트마일)까지 고려한다. 예를 들어 ▲어디에서 대중교통을 타고 내려야 하는지 ▲차량 승하차 지점과 보행로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계단이나 보도 턱이 있는지 ▲휠체어 이용자·시각장애인·고령자에게 적합한 경로인지 등을 교통·보행 인프라 데이터와 이용자 특성을 AI로 분석해 '모빌리티 포인트'를 제안한다. 특히 엘비에스테크는 스타터업임에도 '마스-브릿지(MaaS-Bridge)'라는 용어를 창안, 시장을 개척해가고 있다. 29일 회사에 따르면, 'MaaS-Bridge'는 차량 이동과 보행 이동을 연결해 이용자가 실제 목적지까지 도달할 수 있게 지원하는 개념으로, AI 기반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구현한다. 즉, 기존 모빌리티 서비스는 차량 출발지와 도착지, 도로 중심의 이동경로를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 반면 MaaS-Bridge는 차량에서 내린 이후 건물 출입구나 최종 목적지까지 이어지는 보행구간을 함께 고려한다. 세계적으로는 Accessible MaaS, Inclusive Mobility, First/Last-Mile Connectivity, Door-to-Door Mobility 등의 용어로 불린다. MaaS(Mobility as a Service)는 '서비스형 모빌리티'를 말하는데, 택시 호출이 대표적이다. 엘비에스테크가 고안한 'MaaS-Bridge'는 사람이 실제 걸어가는 보행 영역 사이에 존재하는 단절을 찾아내고 연결하는 기술이다. 특히 휠체어 이용자나 고령자, 시각장애인 등 교통약자에게 유용하다. 이들은 자동차나 대중교통을 타고 목적지까지 이동했다고 해서 이동이 끝난 게 아니기 때문이다. 차량에서 내린 뒤 최종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마지막 구간에 오히려 더 많은 불편이 따를 수 있다. 최종 목적지까지 계단과 경사, 단차 등 장애물이 많기 때문이다. 이는 관광객에도 적용된다. 관광 셔틀이나 승용차에서 내린 뒤 관광지 입구까지 이동하는 과정에서 계단이나 경사, 좁은 보행로, 장애물 등을 만나면 관광 경험 전체가 불편해질 수 있다. 이처럼 차량 이동과 최종 목적지 사이에 존재하는 '마지막 이동'을 연결하는 것이 엘비에스테크가 개발한 MaaS-Bridge의 핵심 개념이다. 단순히 목적지와 가장 가까운 하차 지점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의 이동 특성과 주변 보행환경, 건물 출입구 위치와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적합한 승하차 지점과 이동경로를 알려준다. MaaS-Bridge 주요 기술...AI기반 보행 환경 데이터 등 기반 MaaS-Bridge는 엘비에스테크가 구축해 온 AI 기반 보행환경 데이터와 정밀 공간정보 기술을 기반으로 구현한다. ① 보행환경 데이터 수집: '로드 스캐너(Road Scanner)'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보행로의 폭, 경사, 단차, 노면 상태, 장애물 등 실제 이동에 영향을 미치는 정보를 확보한다. ② 건물 접근성 데이터 구축: '도어 스캐너(Door Scanner)' 등을 활용해 건물 출입구, 진입로, 경사로, 계단, 편의시설 등 목적지 접근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한다. ③ AI 분석 및 데이터 표준화: 수집한 위치정보와 이미지, 보행환경 정보를 검수하고 AI 분석을 통해 구조화된 공간정보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한다. ④ 모빌리티 포인트(Mobility Point) 설계: 이용자의 이동 특성과 주변 보행환경, 목적지 접근성 등을 고려해 승하차에 적합한 지점과 접근 거점을 도출한다. ⑤ 맞춤형 이동경로 분석: 사용자 유형과 이동 제약 요소, 보행환경 조건 등을 반영해 차량 하차 지점부터 실제 목적지까지 이동 가능한 경로를 분석한다. ⑥ 외부 시스템 연계: 구축한 공간정보는 API·SDK 등의 형태로 외부에 제공할 수 있으며, 모빌리티 플랫폼, 지도서비스, 자율주행, 배송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이외에 주요 데이터 분석 기술로 건물 입구 위치와 형태를 분석하는 BBI, 위치·방향·거리 정보를 활용하는 GCD, 이용자 이동 특성과 장애물 정보를 고려해 맞춤형 경로를 분석하는 UBP 등이 있다. 또 시간대별 혼잡도, 조도, 공사 등 환경 변화에 따른 승하차 거점의 적합성을 분석하고 갱신하는 기술도 개발 및 고도화하고 있다. AI 기반 보행환경 데이터 인프라 'MaaS-Bridge' 기반에는 엘비에스테크가 지속적으로 구축해 온 보행환경 및 시설 접근성 데이터 인프라가 있다. 엘비에스테크는 'Door Scanner' 애플리케이션, 시민참여형 데이터 수집체계를 통해 보행로와 건물 접근성 정보를 확보하고 있다. 수집한 데이터는 위치정보와 이미지, 입력항목 등에 대한 검수를 거쳐 AI 분석과 표준화 과정을 통해 공간정보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한다. 이렇게 축적한 데이터는 보행 내비게이션뿐 아니라 차량 승하차 지점 설계, 맞춤형 경로 분석, 도시 인프라 관리 및 모빌리티 서비스 등에 활용한다. 특히 엘비에스테크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등과 연계한 노인일자리 접근성 데이터 구축사업을 통해 전국 17개 지역에서 5269명이 참여하고, 996만 건의 데이터를 수집한 실적을 확보했다. 지역의 시니어 참여자들이 생활권의 보행환경과 시설 접근성 정보를 직접 조사하고, 엘비에스테크가 이를 검수·분석·데이터화했다. 이러한 참여형 수집체계는 넓은 지역의 보행환경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갱신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엘비에스테크는 기본 보행로 네트워크부터 노면 상태, 시설물, 장애물, 환경요소, 위험지수, 경로 서비스까지 연결하는 7레이어(7 Layer) 공간정보 데이터 구조로 발전시키고 있다. 이를 통해 개별 시설 위치를 알려주는 수준을 넘어 이용자의 실제 이동 가능성을 분석하고, 도시의 보행환경을 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했다. 국내외 사업 및 실증 사례 엘비에스테크는 시각장애인 보행안내 기술을 시작으로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접근성 정보, 정밀 위치정보, 무장애 관광, 실내외 이동지원 등으로 기술과 사업 영역을 확대해 왔다. 이러한 사업을 통해 축적한 보행환경 데이터와 이동경로 분석 기술은 차량 이동과 보행 이동을 연결하는 MaaS-Bridge의 기반이 됐다. ① 세종 스마트시티 규제특례 실증: 세종시에서는 시각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보행안내 기술을 실증했다. 신도시 보행환경 정보를 기반으로 시각장애인의 이동 특성을 고려한 경로안내 기술을 적용하고, 스마트시티 환경에서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의 활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② 마곡 리빙랩 프로젝트: 서울 마곡에서는 휠체어 이용자 등 지체장애인의 이동 및 시설 이용 편의를 개선하기 위한 시민참여형 리빙랩을 진행했다. 휠체어 이용자를 중심으로 실제 보행환경과 건물 접근성 정보를 수집하고, 사용자 경험을 반영해 이동지원 서비스의 활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가 직접 참여하는 접근성 데이터 구축 및 서비스 개선 모델을 실증했다. ③ 송파 입체주소 실증: 서울 송파에서는 기존 평면 주소체계로 인한 실내외 위치정보 단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밀 위치서비스를 실증했다. 행정안전부의 입체주소 정책과 연계해 정밀 공간정보 기술 활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④ 서울 AR 무장애 관광: 서울에서는 교통약자의 관광지 정보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AR 기반 무장애 관광 기술을 실증했다. 증강현실(AR) 기술과 접근성 정보를 활용해 교통약자의 관광 편의를 높이고, 보행환경 데이터의 관광 분야 활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⑤ 서울동행맵 고도화 구축 사업: 서울동행맵 고도화 사업에서는 지하철 역사와 주변 보행구간을 연결하는 실내외 통합 보행 내비게이션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 지하철 시범 10개 역사 및 연계 보행·환승 구간을 대상으로 보행 네트워크와 교통약자 편의시설 정보를 구축하고, 경사·단차·장애물 등 이동 제약 요소를 고려한 맞춤형 경로 탐색 기술을 적용한다. 실내 공간정보와 스마트폰 센서 기반 위치정보를 연계해 실외 보행안내가 지하철 역사 내부에서도 이어질 수 있게 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⑥ 현대자동차·서산시 유니버설 솔루션: 엘비에스테크는 현대자동차와 서산시가 추진하는 교통약자 이동지원 프로젝트인 '현대 유니버설 솔루션'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에서는 차량 하차 지점부터 최종 목적지까지 이어지는 보행환경 데이터를 구축하고, 교통약자의 이동 특성을 고려한 이동 가능 경로 분석과 이동지원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수행 내용은 보행로, 건물 출입구, 경사, 단차, 장애물 등 접근성 정보 조사와 데이터 검수, 이동경로 분석 및 현장 실증이다. 차량 이동서비스에 정밀 보행환경 데이터를 결합해 하차 이후 목적지까지의 이동을 연결한다는 점에서 MaaS-Bridge 기술과 사업 방향을 보여주는 사례다. ⑦ 해외 보행환경 데이터 및 모빌리티 실증: 엘비에스테크는 미국, 영국, 베트남 등 해외에서도 보행환경 데이터와 이동지원 기술 실증 및 사업화를 추진해 왔다. 미국 로체스터대학교 캠퍼스에서는 보행약자의 이동 편의를 개선하기 위한 리빙랩을 진행했고, 영국에서는 현지 지자체와 협력해 보행환경 데이터 기반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실증하고 자율주행 연계 기술 적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또 베트남에서는 현지 기관과 협력해 시각장애인 이동지원과 비대면 주문·결제 서비스를 연계하는 실증을 진행했다. 이러한 국내외 사업 경험은 엘비에스테크가 보행환경 데이터를 다양한 도시환경과 이동서비스에 적용, 관광·모빌리티·스마트시티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는 기반이 됐다. 관광사업으로 확장 'MaaS-Bridge'는 교통약자 이동 지원뿐 아니라 관광객이 교통수단에서 내린 이후 관광지와 주요 시설까지 실제로 접근할 수 있는 이동경로를 연결하는 기술로도 활용할 수 있다. 기존 관광·모빌리티 서비스는 관광지 검색이나 차량 이동경로 안내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관광객이 관광 셔틀이나 차량에서 내린 이후 관광지 입구까지 이동하는 과정에서는 계단, 경사, 단차, 장애물 등으로 접근이 어려울 수 있다. 특히 휠체어 이용자와 고령자 등 이동약자는 목적지까지의 거리뿐 아니라 실제 이동 가능한 경로와 시설 접근성 정보가 중요하다. 'MaaS-Bridge'는 보행환경 데이터와 시설 접근성 정보를 활용해 이러한 이동 단절을 줄이고, 관광객의 이동 특성에 적합한 승하차 지점과 보행경로를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광 분야 주요 활용 방안을 보면 ▲관광 셔틀, DRT 등 교통수단과 관광지 사이의 승하차 지점 설계 ▲ 휠체어 이용자, 고령자 등 이용자 특성에 맞는 관광지 접근경로 분석 ▲ 관광시설의 출입구 및 주변 보행환경 정보 제공 ▲ 관광 플랫폼과 지도 서비스에 접근성 데이터 연계 ▲관광도시의 이동환경 분석 및 무장애 관광 인프라 개선 지원 등이다. 엘비에스테크는 'MaaS-Bridge'를 통해 'CES 2026 여행·관광 분야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는 차량과 보행 사이의 이동을 연결하는 기술이 관광산업에서도 활용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엘비에스테크는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관광·모빌리티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일본 관광플러스테크 관련 사업 등 관광 분야에서도 사업 기회을 모색하고 있다. 산업별 활용 분야 및 사업모델 'MaaS-Bridge'와 이를 뒷받침하는 보행환경 데이터는 관광뿐 아니라 다양한 모빌리티 및 도시산업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아래는 그 예다. ▲관광·무장애 관광: 관광 교통수단의 승하차 지점부터 관광지 출입구까지 이동 가능한 경로를 연결하고, 관광시설의 접근성 정보를 제공하는 데 활용 ▲DRT·대중교통: 이용자의 이동 특성과 주변 보행환경을 고려해 적합한 승하차 지점을 설계하고, 하차 이후 목적지까지의 보행경로를 연결 ▲자율주행: 자율주행차 정차 지점과 실제 목적지 사이의 보행환경 정보를 제공해 차량 이동과 보행 이동 연계에 활용 ▲스마트시티: 도시 내 보행환경과 시설 접근성 정보를 통합 관리하고, 교통약자 이동지원과 도시 인프라 개선을 위한 기초 데이터로 활용 ▲배송로봇: 보행로, 경사, 단차, 장애물 등 로봇 이동에 필요한 정밀 공간정보를 제공해 라스트마일 배송경로 설계에 활용 ▲지도·모빌리티 플랫폼: 보행환경 및 시설 접근성 데이터셋을 API 등으로 제공해 기존 지도와 모빌리티 서비스의 기능을 고도화하는 데 활용 이시완 대표는 "엘비에스테크는 이러한 데이터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자체 대상 공간정보 구축 및 관제시스템 연계(B2G), 민간기업 대상 데이터 공급 및 라이선스(B2B), API 구독 및 데이터 등의 서비스(SaaS·DaaS) 등의 사업모델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보행환경 데이터를 단일 서비스에 활용하는 것을 넘어 관광,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배송로봇 등 다양한 산업에 공급할 수 있는 공간정보 인프라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2026.10.29 14:49방은주 기자

일본항공 예약시스템 뚫렸다…9만명 개인정보 노출

일본항공(JAL)과 일본트랜스오션항공(JTA)이 예약·발권 시스템 해킹으로 약 9만2000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28일 발표했다. 유출된 정보는 2023년 8월 10일부터 2026년 9월 23일 사이 두 항공사 중 하나의 항공편을 예약한 이용자 일부의 이름, 탑승일, 탑승 구간 등이다. 이 중 약 2000명에 대해서는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여권 번호, 국적, 마일리지 번호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JAL은 예약·발권 시스템을 위탁한 아마데우스 IT 그룹이 해킹을 당했으며, 이 과정에서 이용자 예약 정보 일부가 외부에서 열람된 흔적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용카드 번호와 비밀번호는 유출되지 않았으며, 현재까지 개인정보의 부정 사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JAL을 사칭한 연락에 주의를 당부했다. 앞서 국내 항공사들도 동일한 유출 사고를 겪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23일 협력사인 글로벌 항공 IT 기업 아마데우스 시스템 해킹으로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유출 항목은 고객의 예약번호 등 예약 관련 정보로, 카드 번호 같은 결제 관련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 양사 자체 데이터베이스(DB)에 대한 직접적인 침해 정황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마데우스 IT 그룹(Amadeus IT Group)은 전 세계 200여 개 항공사가 이용하는 글로벌 항공 IT 기업으로, 이번 사고는 해당 기업의 시스템 계정에 부여된 로그인 인증정보를 이용한 비인가 접근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마데우스는 과거에도 시스템 장애로 항공사 운영에 차질을 빚은 전력이 있다. 2017년에는 아마데우스 시스템이 일시적인 오류를 일으키며 주요 항공사의 승객 접수와 수화물 처리 등이 중단돼 각국 공항에서 혼선을 빚고 수십만 명의 승객이 피해를 보기도 했다.

2026.10.29 14:49박광하 기자

[AI는 지금] "공장 벗어나 무대로"…AI 로봇, 공연·콘텐츠 시장까지 넘본다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이 발전하면서 산업·물류 현장에 집중됐던 로봇의 활용 범위가 공연과 콘텐츠 시장으로 넓어지고 있다. 로봇의 정교한 동작 구현과 다중 로봇 제어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업들이 새로운 서비스 개발과 사업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이 로봇을 활용한 공연 시스템 개발과 콘텐츠 사업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단순히 로봇의 움직임을 시연하는 수준을 넘어 서로 다른 로봇을 통합 제어하고 공연 데이터를 외부에 공개하는 등 소프트웨어 중심의 기술 개발도 활발해지고 있다. 종합커뮤니케이션그룹 KPR은 이날 자회사 브라이트벨 크리에이티브 그룹과 함께 로봇 아티스트 '치치앤키키(CHICHI & KIKI)'를 공식 데뷔시켰다. 휴머노이드 '치치'와 4족 보행 로봇 '키키', 듀얼암 로봇 '로그'를 하나의 그룹으로 구성해 음원 3곡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주목할 부분은 구조와 동작 방식이 다른 로봇 3대를 하나의 공연 시스템으로 통합했다는 점이다. 브라이트벨은 로봇별 관절 구조와 움직임을 고려해 3분 이상 이어지는 공연에서도 균형과 위치를 유지하면서 안무와 장면 전환을 수행하도록 시스템을 설계했다. 이를 위해 ▲음악에 맞춰 드럼 연주 동작을 만드는 '악기 연주 스튜디오' ▲4족 보행 로봇의 움직임을 설계하는 '안무 설계 스튜디오' ▲세 로봇을 동시에 시뮬레이션하는 '통합 스튜디오' ▲공연 시작과 전환·정지를 제어하는 '통합 컨트롤러' 등 4종의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했다. 더불어 공연 과정에서 확보한 로봇 동작 데이터를 외부에 공개하는 점도 특징이다. KPR은 50종의 로봇 동작과 첫 앨범 3곡에 해당하는 약 9분 분량의 공연 데이터를 공식 홈페이지와 깃허브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원천 동작부터 로봇의 관절 구조에 맞게 변환한 데이터, 강화학습 관련 데이터와 결과물 등이 포함돼 개발자와 연구자들의 기술 개발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 로봇 공연 사업을 확대하려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난 8월 서울 강동구에 로봇 복합문화공간 '갤럭시 로봇파크'를 개관한 데 이어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갤럭시 로봇 아레나 두바이'를 공개하고 휴머노이드 로봇이 K팝과 중동 음악에 맞춰 춤추는 공연을 선보였다. 향후 홍콩과 도쿄, 싱가포르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내년에는 로봇 아이돌 출시와 월드투어도 추진할 계획이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다양한 제조사의 로봇을 통합 운영하기 위한 로봇 운영체제(OS) '소울웨어(Soulware)'도 개발하고 있다. 로봇의 움직임과 캐릭터, 관객과의 상호작용을 결합해 공연을 하나의 서비스로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로봇 하드웨어 중심의 사업에서 콘텐츠와 운영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려는 전략이다. 해외에선 대규모 로봇을 동시에 제어하는 기술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중국 로봇 기업 애지봇(AgiBot)은 지난 24일 산둥성 지난시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110대가 동시에 춤추는 공연을 선보이며 기네스 세계기록을 세웠다. 로봇들은 음악에 맞춰 점프하고 대형을 바꾸는 등 복잡한 군집 동작을 구현했다. 공연에는 자체 개발한 군집 제어 플랫폼 '링크봇츠(LinkBots)'가 활용됐다. 초광대역(UWB) 위치 측정 기술로 로봇들의 상대적 위치를 파악하고 5G와 와이파이 통신을 통해 동작과 이동 경로를 조율하는 방식이다. 공연에 투입된 로봇들이 특별 제작된 시제품이 아닌 표준 생산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받았다. 이처럼 공연과 콘텐츠 분야가 로봇의 새로운 활용처로 떠오르면서 제어 소프트웨어와 운영 기술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여러 로봇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조율하는 기술은 전시와 안내, 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 분야에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서로 다른 제조사와 형태의 로봇을 통합 관리하는 기술이 확보되면 로봇의 도입과 운영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로봇 공연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실제 산업 환경에서 요구되는 안전성과 장시간 운영 안정성, 유지보수 비용 등을 추가로 검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공연을 통해 확보한 로봇 제어 기술과 동작 데이터를 다양한 서비스 분야에 적용하려는 시도도 확대될 전망이다.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는 "로봇의 미래는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라며 "로봇이 공장에서 일하는 시대를 넘어 인간과 함께 웃고 춤추고 감동을 나누는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2026.10.29 14:49장유미 기자

[컨콜] 삼성SDS "내년 3월 베라 루빈 GPU 서비스 개시…아시아 최초 기대"

삼성SDS가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비스와 데이터센터 확충으로 AI 컴퓨팅 공급을 늘린다. 신규 센터 완공에 앞서 기존 시설을 활용한 조기 서비스도 추진한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29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3월에는 차세대 베라 루빈 기반의 GPU 서비스도 개시할 계획"이라며 "이는 아시아 최초 도입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라 루빈은 엔비디아 차세대 AI 컴퓨팅 플랫폼이다. 삼성SDS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GPU 구축·운용 사업자 선정에 따라 올해 말 B300 GPU 서비스를 시작하고 내년에는 베라 루빈으로 공급 범위를 넓힌다. 데이터센터 건립도 진행하고 있다. 전남 해남에 조성하는 국가 AI 컴퓨팅센터는 지난 8월 착공했으며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삼성SDS는 직접 시설을 구축·운영하는 설비투자(CAPEX)형과 파트너와 협력하는 지분투자형, 고객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을 맡는 세 가지 방식으로 AI 인프라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2031년까지 AI 인프라 규모를 800메가와트(MW)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가 AI 컴퓨팅센터가 완공되기 전에는 동탄 데이터센터를 활용해 컴퓨팅 자원을 공급한다. 이 대표는 "동탄 데이터센터 서관 일부를 우선 활용한 조기 서비스를 2027년 4월 제공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10.29 14:49김동원 기자

"금값 떨어졌는데, 지금 금을 알아야 할까요"

금값이 하락하면 투자자의 질문도 달라진다. 상승장에서는 '얼마나 더 오를까'가 가장 궁금하다. 하지만 조정장에서는 '계속 보유해도 될까', '지금 사면 너무 이른 걸까'가 고민이다. 아직 금을 사지 않은 사람도 선뜻 움직이기 어렵다. 가격이 내려왔다는 이유만으로 좋은 매수 시점이라고 판단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올해 고점 이후 금값이 조정을 받으면서 이러한 고민이 커지고 있다. 최근 시장에서는 높은 미국 국채금리와 강한 달러가 금값에 부담을 주는 한편, 중앙은행의 매입과 실물 수요는 지지 요인으로 거론된다. 금값을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힘이 함께 작용하는 상황이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은 다음 반등 시점을 맞히는 예언이 아니다. 그보다는 자신의 선택을 점검할 기준이 필요하다. 실물금 기반 디지털 혁신 금융전문가인 김종인 박사의 신간 '돈은 왜 다시 금으로 가는가'는 금값을 움직이는 원리와 실제 거래에서 알아야 할 조건을 함께 설명한다. 제목만 보면 금의 상승을 전망하는 책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본문은 금이 하락하는 이유와 투자자가 기대를 낮춰야 할 조건까지 다룬다. 책의 핵심 메시지는 분명하다. "금값을 맞히려 하지 말고, 금값을 움직이는 힘을 보라." 금이 안전자산이라는 말은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다. 금도 매수 시점에 따라 손실을 볼 수 있다. 이자를 주지 않기 때문에 금리 수준의 영향을 받는다. 시장이 급하게 흔들릴 때는 현금을 마련하려는 투자자의 매도 대상이 되기도 한다. 금을 이해하려면 불안한 뉴스와 금값 상승을 단순하게 연결하는 습관부터 돌아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실질금리와 인플레이션, 달러, 지정학적 위험, 중앙은행 수요와 투자 수요를 금값을 움직이는 여섯 가지 힘으로 정리한다. 독자가 경제 뉴스를 접했을 때 무엇을 함께 확인해야 하는지 설명하고, 강세와 약세 사이클을 나란히 살펴보도록 구성했다. 하락장에서 이 내용이 유용한 이유는 자신의 판단을 구체적으로 점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값이 내려간 원인이 달라졌는지, 처음 금을 산 목적은 여전히 유효한지, 보유 기간과 투자 비중이 자신의 상황에 맞는지 질문할 수 있게 된다. 가격이 올라도 불안하고 내려도 불안한 상태에서 벗어나려면 이런 기준이 필요하다. 저자가 주목한 것은 금값만이 아니었다. 같은 금을 거래해도 소비자가 부담하는 가격과 수수료가 다르고, 상품에 따라 보관과 인출 조건이 달라지는 현실이었다. 금값의 방향을 맞히더라도 거래 구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기대한 결과를 얻기 어렵다는 점이다. 책은 실물 골드바와 KRX 금시장, 은행 골드뱅킹, ETF, 금 광산주, 디지털 금 플랫폼을 소유권·세금·거래비용·현금화의 편의성·보관 위험이라는 기준으로 비교한다. 금을 직접 보유하려는 사람과 소액으로 나누어 투자하려는 사람, 필요할 때 빠르게 매도하려는 사람에게 적합한 선택은 달라질 수 있다. 특히 가격이 조정받을 때는 사고파는 가격 차이와 수수료가 더 민감하게 다가온다. 국제 금값이 얼마나 움직였는지만 볼 것이 아니라, 원화 환율과 자신이 선택한 상품의 비용까지 살펴야 실제 손익을 이해할 수 있다. 책은 이러한 차이를 일반 독자의 눈높이로 풀어낸다. “2030 금 산업은 디지털 혁신과 신뢰로…” 금을 오래 보관하려는 사람만 이 책의 독자는 아니다. 주식처럼 가격 변화를 살피며 매매 기회를 찾으려는 젊은 독자에게도 거래 방식과 비용을 이해하는 일이 중요하다. 불확실성을 피하기 어려운 시대일수록 선택의 기준은 더 중요해진다. 실물 금부터 디지털 금, 온체인 골드까지 새로운 흐름을 이해하고 다가올 기회를 준비하고 싶다면, '돈은 왜 다시 금으로 가는가'를 만나볼 때다. 책은 스마트폰으로 소액의 금을 거래하는 디지털 플랫폼부터 실물 금에 대한 권리를 블록체인에서 주고받는 온체인 골드까지 선택의 범위를 넓혀 보여준다. 저자는 금의 디지털화를 소비자가 누리는 '금의 가치(GOLD VALUE)'를 높이는 과정으로 바라본 것이다. 스마트한 금 투자란 거래를 빠르게 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금값의 방향을 읽고, 무엇을 소유하며 어떤 비용과 위험을 부담하는지 이해하는 것이다. 장기 보유자에게는 자산 배분의 기준을, 시세차익을 추구하는 독자에게는 가격 변화와 거래 조건을 함께 살피는 기준을 제시한다. 즉, 더 편리하게 거래하는 데서 나아가, 비용과 권리를 이해하고 자신의 목적에 맞게 금을 활용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특히, 앞으로 독자가 경험할 온체인 골드는 실물 금에 대한 권리를 블록체인에 기록해 디지털로 거래하는 방식이다. 금괴를 직접 옮기지 않고도 작은 단위로 권리를 이전하거나 다른 디지털 자산과 연결할 가능성을 갖는다. 다만 디지털로 거래한다고 금값 하락 위험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실제 금을 누가 보관하는지, 보유자가 어떤 권리를 갖는지, 어떻게 상환받을 수 있는지까지 확인해야 한다. '돈은 왜 다시 금으로 가는가'는 2030년까지의 전망도 하나의 숫자로 단정하지 않는다. 기본·강세·조정 시나리오와 각각의 조건을 제시하며, 독자가 시장 변화에 따라 판단을 수정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금 투자를 처음 고민하는 사람뿐 아니라 이미 금을 보유하고 있어 지금의 조정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고민하는 독자도 염두에 뒀다. 금값이 오를 때는 기대가 판단을 앞서기 쉽고, 떨어질 때는 실망이 판단을 대신하기 쉽다. 이 책이 건네는 질문은 '금값이 다시 오를까'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나는 왜 금을 보유하려 하고, 어떤 방식으로 얼마만큼 보유할 것인가." '돈은 왜 다시 금으로 가는가'는 이 질문에 스스로 답하고 싶은 독자를 위한 금 시장 안내서다. 저자인 김종인은 IT 산업과 금 유통 현장을 두루 경험한 공학박사다. 한국금거래소 총괄사장을 역임했으며 디지털 금 거래 플랫폼 개발·운영과 하나골드신탁 공동 출시 등에 참여했다. 실물금 기반 STO/RWA/온체인 금 플랫폼의 기획, 설계를 주도하기도 했다. 현재 세종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로 활동하면서 주얼리산업의 AX전환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디넷코리아 '위클리 골드 리포트(Weekly Gold Report)'를 통해 금 시장의 흐름을 전하고 있다. (김종인 지음, 온프북스)

2026.10.29 14:45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게임이용자보호센터, 제6기 자문위원회 출범…신임 센터장에 강태욱 변호사 선임

게임이용자보호센터가 학계 및 법조계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제6기 자문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신임 센터장으로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강태욱 변호사를 선출했다. 게임이용자보호센터(이하 센터)는 제6기 자문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자문위원 호선을 통해 법무법인(유한) 태평양의 강태욱 변호사를 신임 센터장으로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6기 자문위원회는 이용자 권익 보호와 건전한 게임 문화 조성을 목적으로 학계와 법조계 전문가 7인을 위촉했으며, 오는 2028년 10월21일까지 2년간 공식 활동을 펼친다. 위촉 위원 명단에는 강태욱 신임 센터장을 비롯해 김동호 숭실대학교 글로벌미디어학부 교수, 김태영 법무법인 화현 변호사, 박종현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용민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전성민 가천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정신동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이름을 올렸다. 강태욱 신임 센터장은 한국저작권위원회 위원, 문화체육관광부 자문 변호사,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 이사,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 등 다방면에서 활동해 온 법률 전문가다. IT 및 게임 산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센터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강태욱 게임이용자보호센터 신임 센터장은 "급변하는 게임산업 환경 속에서 이용자 보호와 건강한 게임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며 "제6기 자문위원들과 함께 이용자 권익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선제적인 이용자 보호 대책 마련 및 실효성 있는 자율규제 실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제6기 센터 자문위원회는 향후 이용자 보호를 위한 모니터링 고도화와 자율규제 인증제 운영, 유관기관 정책 협력 체계 강화 등 건전한 게임 환경 조성을 위한 자문 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2026.10.29 14:45진성우 기자

김포·구리·하남·의정부 등 수도권 신규택지 후보지 7만6700호 추가 발표

국토교통부는 29일 '8·13 주택 신속공급방안' 후속조치로 기존에 발표한 2만 7200호 외에 나머지 후보지 7만 6700호를 발표했다. 8·13 대책은 신규 공공조택지구를 지정해 총 10만 4000호를 공급하는 내용을 담은 대책으로 1차로 서울 강서, 남양주 도심, 경기광주역세권2 등을 중심으로 2만 7200호 입지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후보지는 경기도 김포시, 구리시, 하남시, 의정부시, 고양시 내 총 6곳이다. 서울 경계에서 5㎞ 이내에 위치한 교통 요충지로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다. 해당 지구에서는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가 좋은 입지와 품질 좋은 주택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주택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3만 7000호를 공급하는 김포아라지구는 서울 강서구와 인접해 있고 한강변에 위치해 주택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인근에 5호선 연장사업(3월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이 추진 중이고, 김포한강로·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등도 위치해 지역 간 이동이 편리하다. 1만 4600호가 들어서는 구리건원지구는 애초 '구리 E-커머스 신성장 첨단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했으나 사업성 부족 등을 사유로 장기간 보류된 지역이다. 공공주택사업지구로 사업방식을 전환해 조성할 예정이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인접하고 잠실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하남미사 K-컬처지구에는 1만 2000호를 공급한다. 미사섬 인근으로 5호선이 위치하고 있고, 주변에 3호선·9호선 연장사업을 추진 중이다. 6500호를 공급하는 하남감일2지구는 감이천을 통한 올림픽공원·한강 접근성이 우수하다. 인근 하남 감일지구에서 추진 중인 3호선 연장사업과 연계한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2600호가 들어서는 의정부다락원지구는 주한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잭슨이 포함된 부지로 인근에 도봉산·중랑천 등이 위치한다. 지하철 1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도봉산역 접근성도 우수하다. 4000호를 공급하는 고양대곡지식융합확장지구는 현재 개발 중인 기존 고양대곡지식융합지구에 더해 대곡역 남측 부지도 일부 포함해 환승체계를 개선함으로써 단절된 역사를 입체적으로 연결하고 완성형 통합역세권으로 개발된다. 정부는 지난 8·13대책에서 마련한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이번 신규택지 6곳에 적용한다. 이를 통해 지구지정 단계부터 단계별 조기화 방안을 적용해 2030년 내 착공을 목표로 신속하게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우수한 지역에 지속적으로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신규택지는 지구 지정부터 착공까지 모든 절차에 최단기 착공 모델을 적용해 신속하게 공급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발표지구의 투기 근절을 위해 투기방지 대책도 철저하게 시행할 방침이다.

2026.10.29 14:44주문정 기자

[컨콜] 삼성SDS "올해 AI 전환 사업 매출, 작년 두 배 이상 전망"

삼성SDS가 기업과 공공기관의 인공지능(AI) 도입 확대에 힘입어 올해 AI 전환(AX) 사업 매출이 지난해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태호 삼성SDS 경영지원담당 부사장은 29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X 사업은 연간으로도 2025년 대비 2배 이상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며 "향후 클라우드 성장의 주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3분기 AX 관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삼성 계열사와 외부 고객을 대상으로 AI 시스템 구축 사업을 늘리고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비스와 AI 협업 솔루션 '브리티' 공급을 확대한 결과다. 클라우드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3분기 매출은 79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늘었다. 특히 계열사 밖에서 거둔 대외 매출이 92% 증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IT서비스 매출에서 클라우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47%로 높아졌다. 일부 글로벌 AI 서비스 매출은 계약과 정산 시점 차이로 3분기 실적에 반영되지 않았다. 삼성SDS는 이 매출을 4분기에 일괄 반영할 예정이다. 김 부사장은 해당 매출까지 포함하면 3분기 AX 매출이 전분기보다 40% 이상 늘어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4분기에도 계열사와 공공·금융 고객을 중심으로 AI 전환 사업을 확대한다. 공공 GPU 서비스와 AI 연구·활용에 필요한 네트워크 사업도 늘린다. 회사는 4분기 IT서비스 매출에서 클라우드 비중이 5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클라우드 성장에 힘입어 4분기 IT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간 IT서비스 매출도 기존에 제시한 한 자릿수 중반 성장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4분기에도 AX 사업과 GPU 사업 확대를 통한 클라우드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성 제고 활동으로 이익률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9 14:38김동원 기자

두산에너빌리티, 美 뉴스케일 SMR 모듈 제작 첫발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뉴스케일파워와의 소형모듈원전(SMR) 협력을 소재 공급에서 상업용 원자로 기자재 본제작으로 확대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파워와 SMR 상부 원자로 모듈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창원 본사에서 열린 서명식에는 칼 피셔 뉴스케일파워 최고운영책임자(COO)와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 사장 등이 참석했다. 제작 대상은 원자로 압력용기의 상부를 이루는 모듈이다. 압력용기는 원자로 내부의 고온·고압 냉각재를 담는 핵심 설비로,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계약에 따라 상부 모듈 제작을 맡는다. 양사는 2019년부터 협력해 왔으며, 2023년에는 SMR 소재 제작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은 준비한 소재를 바탕으로 상업용 원자로 기자재를 만드는 단계로 협력이 진전됐다는 의미가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를 통해 소재 공급과 기자재 제작을 잇는 공급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뉴스케일파워의 SMR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미국 최초로 설계 승인을 받은 모델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계약을 NRC 설계승인 SMR의 첫 상업용 원자로 본제작 사례로 설명했다. SMR은 주요 설비를 모듈로 만들어 현장에서 조립·설치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대형 원전보다 건설 기간과 비용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은 "이번 계약은 SMR이 기술적 검증 단계에서 실제 제작 단계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라고 강조했다.

2026.10.29 14:31류은주 기자

챗GPT·클로드에서도 클립아트코리아 이미지 검색한다

스톡이미지 기업 클립아트코리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에서 자사 이미지를 검색할 수 있는 연동 서비스를 선보였다. 클립아트코리아는 챗GPT와 클로드에서 자사 스톡 이미지를 검색하고,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원하는 이미지를 찾을 수 있는 AI 연동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AI 챗봇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별도의 이미지 검색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아도 필요한 스톡 이미지를 찾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가 원하는 이미지의 주제나 장면, 유형 등을 입력하면 검색 조건에 맞는 클립아트코리아의 스톡 이미지를 최대 8장까지 미리보기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키워드 검색 뿐 아니라 대화를 통해 검색 결과를 구체화할 수 있는 대화형 검색도 지원한다. 이용자는 원하는 이미지를 자연어로 설명하고, 추가 대화를 통해 분위기나 유형 등 세부 조건을 조정하며 목적에 맞는 이미지를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가을 신제품 홍보에 사용할 감성적인 라이프스타일 사진을 찾아줘”, “기업 소개서에 넣을 프리젠테이션 중인 직장인 이미지 4장 보여줘”와 같이 이미지의 주제와 활용 목적을 입력하면 관련 검색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검색 결과가 원하는 방향과 다르면 “따뜻한 색감의 이미지로 찾아줘”, “사진 대신 일러스트로 보여줘” 등 추가 요청을 통해 검색 조건을 조정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챗GPT에서는 플러그인 메뉴, 클로드에서는 커넥터 메뉴를 통해 '클립아트코리아'를 검색한 뒤 연결하면 된다. 연결 후에는 각 플랫폼의 대화창에서 바로 이미지 검색과 결과 확인이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클립아트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클립아트코리아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생성형 AI 환경에서도 자사 스톡 콘텐츠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광고와 SNS 콘텐츠, 채용 공고, 제안서 등 다양한 업무용 시각 자료를 제작하는 마케터와 디자이너들이 필요한 이미지를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클립아트코리아 관계자는 “AI 플랫폼이 정보 탐색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 범위를 넓히면서 필요한 이미지를 플랫폼 안에서 신속하게 찾는 기능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이용자들이 자사 콘텐츠를 보다 쉽게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접근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AI 기술과 보유 콘텐츠를 연계해 이용자들의 창작 활동과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클립아트코리아는 AI 기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저작권 인증을 받은 콘텐츠를 기반으로 AI 이미지와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고 4월에는 AI 기반 이미지 생성 및 편집 기능을 결합한 'AI 스튜디오'를 출시하기도 했다.

2026.10.29 14:3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넵튠, 멀티버스 신무협 RPG 신작 '검신제로' 글로벌 정식 출시

넵튠이 퍼블리싱하는 모바일 신작 멀티버스 신무협 RPG '검신제로'가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됐다. 넵튠(대표 강율빈)은 멀티버스 신무협 RPG 검신제로를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에 글로벌 정식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는 모바일 3대 마켓 출시를 시작으로 향후 글로벌 PC 플랫폼 스팀으로도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검신제로는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700만건과 매출 450억원을 기록한 무협 RPG '한가강호', 스팀 누적 판매량 200만장을 돌파한 '샌드 오브 살자르'를 개발한 한가 다람쥐 스튜디오의 신작이다. 개발사가 글로벌 PC 및 모바일 무협 장르에서 축적한 개발 역량을 투입해 제작했다. 게임은 수많은 영혼이 모이는 공간 '검천'을 중심으로 여러 무협 세계관이 연결되는 멀티버스 구조를 채택했다. 이용자는 무림 곳곳의 비경을 탐험하며 다양한 무공을 조합해 연계하는 실시간 전략 전투를 즐길 수 있다. 고유 속성을 지닌 협객을 수집 및 육성해 파티를 꾸리고 던전을 공략하는 콘텐츠도 갖췄다. 정식 서비스 시작과 함께 첫 번째 픽업 협객으로 냉기 속성 검객 '능설'을 공개했다. 능설은 절초 '풍설신검'을 통해 주변 적을 빙결시키는 전투 스타일이 특징이다. 넵튠은 출시를 기념해 접속자 전원에게 기원 구슬 20개, 만상패 20개, 관성령 30개 등 필수 성장 재화를 지급하며, 출석 이벤트를 통해 최고 등급 협객 '전안'을 제공한다. 공식 네이버 라운지에서는 7일간 매일 특별 쿠폰을 배포해 뽑기권과 체력 등 추가 보상을 전달할 계획이다. 권승현 넵튠 게임사업본부 본부장은 "검신제로는 기존 무협의 틀을 넘어 서로 다른 세계가 연결되는 멀티버스 세계관에 실시간 전략 전투와 협객 수집·육성, 자유로운 탐험의 재미를 더한 작품"이라며 "정식 출시를 기념해 풍성한 혜택과 이벤트를 준비한 만큼 많은 이용자들이 검신제로만의 독창적인 무협 세계를 직접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6.10.29 14:30진성우 기자

집배원이 거동 불편한 취약계층에 생필품 직접 배달

우체국 집배원이 거동이 불편하거나 교통이 불편한 지역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을 찾아 식료품과 생필품을 전달하고 안부까지 확인한다. 우정사업본부는 29일 보건복지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기존 '그냥드림' 사업에 집배원 방문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그냥드림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국민이 지정된 장소를 방문하면 소득 증빙이나 별도 신청 절차 없이 1인당 2만원 상당의 먹거리와 생필품을 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시작돼 현재 전국 시·군·구에서 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으로 직접 방문이 어려웠던 장애인과 독거노인,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 은둔 청년 등도 집에서 물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원 대상은 지방정부가 선정한다. 집배원은 해당 가구를 방문해 물품을 전달하면서 건강 상태와 주거환경 등을 살피고, 확인한 내용을 지방정부에 전달한다. 지방정부는 이를 토대로 추가 상담이나 긴급복지지원 등 필요한 서비스를 연결한다. 시범사업은 서울 서대문구·동대문구, 경기 부천시·광명시, 인천 강화군, 부산 북구, 충북 영동군, 경북 김천시, 강원 평창군, 전북 완주군 등 10개 지역에서 시행한다. 구체적인 시작 일정과 이용 방법은 각 지방정부가 안내할 예정이다. 우정사업본부는 기존에도 집배원 방문을 활용한 복지사업을 운영해 왔다. 2022년 시작한 '복지우편'을 통해 올해 상반기까지 107개 시·군·구의 34만여 가구를 방문했으며, 이 가운데 14만 가구를 복지서비스와 연계했다. 별도의 안부살핌 우편서비스로는 56개 시·군·구에서 15만여 가구의 안부를 확인했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 장애인 및 섬·벽지 주민 등 취약계층이 '그냥 드림'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우정사업본부가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다가가겠다"며 "앞으로도 전국 모든 지방정부가 우체국망을 활용하여 국민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9 14:30박수형 기자

[컨콜] 이준희 삼성SDS 대표 "내년 로봇 통합 관리 플랫폼 출시"

삼성SDS가 내년 로봇 학습과 운영을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을 출시한다. 삼성 계열사 현장에서 실증 사업 10여 건을 추진하고 있으며 검증을 거쳐 실제 생산라인에 로봇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29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로봇의 학습부터 운영까지 아우르는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을 2027년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SDS는 계열사 제조 현장 1000여 곳과 대외 고객 430여 곳에 제조실행시스템(MES)과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생산 과정과 작업 현황을 관리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계열사와 외부 고객을 대상으로 로보틱스 전환(RX) 사업을 확대한다. 플랫폼 개발을 위한 글로벌 협력도 강화한다. 지난 분기 투자한 월든 로보틱스와 레인보우로보틱스 등과 로보틱스 파트너십 '팀 렉스(Team REX)'를 구성했다. 협력사와 로봇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고 플랫폼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삼성SDS는 지난 8월 말 미국에서 계열사와 함께 발굴한 로봇 활용 사례를 협력사와 검증하고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현재 진행 중인 실증 사업을 거쳐 로봇을 실제 생산라인에서 시험 운영하는 단계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실증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적용 대상과 계열사를 늘리고 실제 생산라인에 투입하는 파일럿으로 점차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9 14:29김동원 기자

인텔·SAP, 기업 시스템과 연동한 창고 자동화 로봇 시연

인텔은 29일 전사적 자원 관리(ERP) 소프트웨어·서비스 공급 기업인 SAP와 함께 기업 내 시스템과 자율 로봇을 연동하는 피지컬 AI 기반 창고 자동화 기술 구축 사례를 공개했다. 양사는 27일(현지시간)부터 29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되는 SAP 연례 기술 행사 '테크에드 2026' 기조연설에서 기업 내 IT 시스템과 현장 장비를 제어하는 운영 기술을 연계하는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인텔은 중국 청두 사업장에서 SAP EWM(확장형 창고관리 솔루션)과 엣지 AI 기반 자율 로봇을 연계한 개념검증(PoC)을 진행했다. SAP EWM에서 생성한 자재 운반 요청은 자율 로봇에 작업 명령으로 발행된다. 로봇은 현장에서 자재를 운반한 뒤 작업 진행 상황과 완료 여부를 SAP EWM에 보고한다. 이를 통해 업무 지시부터 물리적 작업 수행, 결과 보고까지 연결하는 폐루프(Closed-loop) 운영 체계를 구현했다. 인텔에 따르면 이번 PoC에서는 자재 운송 거리와 반복적인 수작업을 줄이는 등 운영 효율성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SAP는 기업의 업무 맥락과 프로세스 규칙, 워크플로 오케스트레이션을 제공하며, 인텔은 로봇의 환경 인식과 자율 이동, 실시간 제어를 지원하는 엣지 AI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기반을 담당한다. 인텔은 CPU·GPU·NPU를 함께 활용하는 이기종 컴퓨팅 기술과 함께 오픈비노 피지컬 AI, 피지컬 AI 스튜디오, 로보틱스 AI 스위트 등 로보틱스 관련 소프트웨어와 개발도구를 제공한다. 양사는 특정 로봇 제조사에 종속되지 않으며 고객이 로봇 제조사와 운영체제, AI 모델,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배포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개방형 아키텍처도 강조했다. 존 힐리 인텔 산업 및 로보틱스 부문 부사장 겸 총괄은 "SAP의 기업 업무 맥락 및 오케스트레이션 역량과 인텔의 엣지 AI·로보틱스 기술을 결합해 기업의 의사결정을 실제 현장 작업으로 연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텔과 SAP는 이번 PoC를 다양한 사업장과 로봇 플랫폼에 반복 적용할 수 있는 기업용 피지컬 AI 참조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2026.10.29 14:27권봉석 기자

'메모리값 급등에 적자' 삼성 MX…"플래그십 중심 재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가 플래그십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재편한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으로 원가 부담이 커졌고, 중저가폰 경쟁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애플 폴더블폰 시장 진입은 기회로 보고, 폴더블폰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29일 발표한 3분기 MX·네트워크사업부 실적은 매출 37조 7000억원, 영업손실 6000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늘었고, 영업손익은 3조 6000억원 흑자에서 6000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회사는 "지난해 4분기부터 메모리 공급이 부족해지며 가격이 올랐고, 그에 따른 원가 부담이 올해 3분기까지 이어졌다"며 "4분기에도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계속돼 업계 전반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수익성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위 세그먼트 중심으로 제품 믹스를 개선하고, 다양한 원가 절감 활동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원가 상승 압박은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라며 "올해와 마찬가지로 스마트폰 판매량은 줄더라도 판매금액은 늘어나는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판매 전략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기존 고객 재구매와 경쟁사 고객 유입을 늘려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겠다"며 "중저가 시장에서는 가격대별 모델 역할을 재정립하겠다"고 덧붙였다.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진출도 기회 요인으로 꼽았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시장) 경쟁사 진입으로 경쟁 심화와 시장구조 변화는 불가피하다"면서도 "이는 2019년 첫 폴더블폰을 선보인 삼성 가치를 증명하고 성장할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성능을 끌어올려 실사용 경험을 개선하겠다"며 "얇고 가벼운 폴더블폰 리더십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이달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7년 전인 2019년부터 폴더블폰을 출시했고, 지난 8월 8세대 폴더블폰 갤럭시 Z8 시리즈를 선보였다. 여권 타입 갤럭시Z폴드8은 수요가 공급을 웃돌았다. 3분기 영업손실이 커진 영상디스플레이(VD)·생활가전(DA) 사업부도 4분기 수익성 개선에 주력한다. 삼성전자는 "TV는 연말 성수기 수요를 선점하고 프리미엄 중심으로 판매를 늘려 원가 상승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며 "생활가전은 고가 모델 비중을 높여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년 전략에 대해 삼성전자는 "TV는 플랫폼 비즈니스를 키워 수익성 중심으로 성장하고, 생활가전은 AI 제품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가전(VD·DA) 사업 매출은 13조 9000억원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영업손익은 1000억원 적자에서 2000억원 적자로 손실폭이 커졌다. 모바일과 가전을 포함한 디바이스경험(DX) 부문 3분기 매출은 52조 1000억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8% 증가했다. 영업손익은 3조5000억원 흑자에서 8000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2026.10.29 14:25진운용 기자

뚜레쥬르, 美 음료 전문가 아시아 투입…인니·베트남·몽골서 신메뉴 개발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미국 법인의 음료 개발 인력을 아시아 주요 사업장에 투입해 현지 맞춤형 음료 개발에 나선다. CJ푸드빌은 뚜레쥬르 미국 법인의 음료 스페셜리스트 알렉산드라 헤이거가 30일부터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몽골 사업장을 순회한다고 29일 밝혔다. 헤이거는 현지 시장과 소비자 취향을 조사하고 각국에서 주목받는 식재료를 활용한 음료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 시장에서 축적한 음료 개발과 매장 운영 노하우도 현지 사업장에 공유한다. 뚜레쥬르는 커피와 차에 K베이커리·디저트에서 착안한 요소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국가별 신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다. 헤이거는 2018년 뚜레쥬르에 합류한 뒤 미국 시장에서 시그니처 음료 개발을 맡아왔다. 2022년 스페셜티커피협회가 주최한 미국 커피 챔피언십에서 커피 칵테일 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뚜레쥬르 합류 전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스타벅스와 블루보틀에서 바리스타로 근무했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케이크에서 착안한 '티라미수 라떼'와 한국 식재료를 활용한 '고추장 카라멜 라떼' 등을 개발했다. 고추장 카라멜 라떼는 귀리음료 브랜드 오틀리와 협업해 만든 메뉴로, 고추장의 매운맛과 단맛을 라떼에 접목했다. 뚜레쥬르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가별 상품 개발 역량을 높이고 해외 사업장 간 운영 노하우 공유도 확대할 계획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한 상품 개발 경험과 각국의 현지 트렌드를 결합한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국가별 사업장의 강점을 연결해 해외 운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9 14:23류승현 기자

쿠팡, 민통선 내 마을 방문…무료 건강검진 지원

쿠팡은 경기도, 연천군, 대한중앙의료봉사회와 함께 찾아가는 건강검진 '쿠팡 온동네 케어'를 통해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내 마을을 방문해 의료 지원을 제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의료 지원은 지난 28일 경기 연천군 전곡읍 행정복지센터 체육관과 민통선 안에 위치한 횡산리 마을회관에서 진행됐다. 전곡읍에서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검진과 진료를 실시하고, 오후에는 횡산리를 찾아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주민들의 건강 상태를 살폈다. 연천군은 전체 주민 가운데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35%에 이르는 인구감소지역이다. 행정안전부의 올해 9월 말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른 수치다. 횡산리는 민통선 내에 있어 주민들이 외부로 이동하거나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데 제약이 따른다. 쿠팡은 이 같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전곡읍에서 진행하는 건강검진과 별도로 횡산리 방문진료를 마련했다. 약 20가구가 생활하는 해당 마을에서는 주민들이 가까운 마을회관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전곡읍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주민 약 300명이 검진과 진료를 받았다. 진료 분야는 ▲내과 ▲신경외과 ▲정신과 ▲치과 ▲한의과 등으로 구성됐다. 검진 항목에는 ▲혈액검사 ▲골밀도검사 ▲혈압·혈당 측정 등이 포함됐다. 치매 및 우울증 선별검사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아동 성장 발달 검사도 진행됐다. 의료진은 주민들의 연령과 건강 상태를 고려해 검진을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처치와 약제 처방을 지원했다. 현장에는 대한중앙의료봉사회 소속 의료진 약 40명이 참여했다. ▲의사 ▲치과의사 ▲약사 ▲한의사 등이 진료를 맡았으며, 주민들의 사진을 찍어 인화한 뒤 전달하는 이동식 사진관도 함께 운영됐다. 쿠팡 온동네 케어는 의료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 주민에게 무료 건강검진과 진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지난 4월 ▲전북 장수군에서 처음 시작해 ▲충북 단양군 ▲경북 영덕군 ▲전남 해남군 ▲강원 화천군을 거쳐 경기 연천군까지 총 6개 지역에서 운영됐다. 그동안 ▲해남 땅끝마을 ▲화천 제2하나원 등 의료 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지역도 방문했다. 사업 시작 이후 건강검진을 받은 주민은 누적 2500명을 넘어섰다. 쿠팡 사회공헌실 관계자는 "온동네 케어는 지역마다 다른 의료 여건과 주민들의 필요를 살펴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더 많은 주민들이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9 14:23박서린 기자

삼성重, 고부가선박 효과에 3분기 영업익 3384억원…수주목표 89% 달성

삼성중공업이 고부가 선박 매출 확대에 힘입어 수익성을 높이고, 연말 대형 해양설비 수주로 올해 수주목표 달성을 추진한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3분기 연결 잠정 매출액이 3조 1504억원, 영업이익이 338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42% 늘었다. 고부가 선박이 매출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웃돌았다. 여름휴가와 추석 연휴로 조업일수가 줄어든 가운데서도 영업이익률은 10.7%를 기록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9조 3000억원, 영업이익 9365억원이다. 삼성중공업은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연간 매출 전망치인 12조 8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수주목표 달성 여부를 가를 연말 주요 사업은 미국과 캐나다의 해양 프로젝트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델핀 FLNG 2호기와 캐나다 웨스턴 FLNG를 연내 수주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FLNG는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액화·저장하는 부유식 생산설비다. 현재까지 확보한 올해 일감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0척과 FLNG 2기를 포함해 총 48척, 124억 달러 규모다. 연간 수주목표 139억 달러의 89%에 해당한다. 향후 시장에 대해서는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주력 선종 수요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LNG운반선은 LNG 물동량 증가가 중장기 수요를 뒷받침하고, 컨테이너선은 선사들의 선대 재편과 친환경 선박 교체가 발주 요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해양사업에서는 LNG 공급 지역이 다양해지는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아프리카와 중남미, 북미 등에서 수요가 늘면서 2027년 이후에도 신규 FLNG 사업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6.10.29 14:21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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