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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세아이텍, AI 플랫폼 앞세워 미국·중남미 공략…아이노션과 맞손

위세아이텍이 미국 기업시장과 중남미 공공시장을 겨냥해 인공지능(AI) 플랫폼 해외 사업 확대에 나선다. 위세아이텍은 AI 데이터센터 기업 아이노션과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AI 컴퓨팅 인프라와 AI 모델 개발·운영 기술을 결합해 해외 고객에게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아이노션이 추진하는 AI 컴퓨팅 인프라에 위세아이텍의 AI 플랫폼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AI 모델을 개발하는 단계부터 실제 서비스 운영과 성능 관리까지 지원하는 환경을 함께 구축한다. 위세아이텍은 AI 운영 플랫폼 '와이즈AI옵스'와 AI 모델 개발 솔루션 '와이즈프로핏'을 제공한다. 와이즈AI옵스는 데이터 수집부터 AI 모델 개발과 배포, 성능 점검, 재학습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기업이 AI 모델을 실제 업무에 적용한 뒤에도 성능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다시 학습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와이즈프로핏은 AI 모델 개발 과정을 자동화하는 솔루션이다. 데이터 특성에 맞는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선택하고 주요 설정값을 조정해 전문 개발 지식이 부족한 사용자도 AI 모델을 구축하도록 돕는다. 양사는 지역별 시장 특성에 맞춰 사업을 추진한다. 미국에서는 아이노션과 관계사가 확보한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 고객과 협력사를 발굴할 계획이다. 기술검증(PoC)을 진행하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으로 AI 플랫폼을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중남미에서는 파라과이 등 현지 정부와 교육기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사업 기회를 찾는다. 아이노션이 구축한 협력 채널을 활용해 공공 분야 AI 서비스와 데이터 사업을 공동 발굴할 예정이다. 양사는 앞으로 통합 서비스의 상품 기획과 시범 운영,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 해외 고객을 대상으로 기술 적용 사례를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창수 아이노션 대표는 "위세아이텍의 AI 플랫폼 역량과 결합해 아이노션이 인프라 제공자를 넘어 통합 AI 데이터센터 풀스택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산 위세아이텍 대표는 "AI 기술의 활용이 확대되면서 AI 모델의 안정적인 운영과 효율적인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위세아이텍이 축적해 온 AI 플랫폼 기술력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과 중남미 고객의 수요에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0.29 16:34김동원 기자

"일본 AX 시장 잡아라"…韓 AI·SW 기업, 현지 공략 속도

국내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 산업계의 AI 전환(AX)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현지 파트너십과 수출 계약을 잇따라 추진하며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지난 28일부터 이날까지 일본 도쿄에서 국내 디지털 기업들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한일 디지털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기업 37개사가 참여했으며 일본 기업 100여 개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총 458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실제 계약과 업무협약(MOU) 체결 성과도 나왔다. 미러로이드는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쿤텍, 디온아이티, 엔피코어, 트러스테이, 아이포트폴리오 등 5개사는 MOU를 맺고 기술 협력과 공동 사업화 가능성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일본 기업들의 사업 수요에 맞춰 국내 기업과 현지 잠재 고객을 연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 AI·SW 서비스부터 산업 AX, 보안까지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여해 기술을 소개하고 현지 공급 계약과 공동 사업 기회를 논의했다. 국내 주요 IT서비스·클라우드 기업들도 일본 시장에서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LG CNS는 일본 히타치 계열사 등 현지 파트너들과 협력을 강화하며 SAP 시스템 전환과 테스트 자동화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 기업들의 노후 시스템 교체와 디지털 전환 수요를 겨냥한 전략이다. NHN클라우드와 이노그리드도 일본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AI 인프라 시장 공략을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클라우드 운영·관리 기술과 GPU 인프라 역량을 결합해 일본 기업들의 AI 도입과 인프라 운영 효율화 수요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이처럼 국내 기업들의 일본 진출은 기존 SW 공급을 넘어 AI 인프라 구축과 산업별 업무 자동화, 레거시 시스템 현대화 등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일본이 자동차와 로봇, 정밀기계 등 제조업 기반을 갖춘 만큼 국내 기업들도 현지 산업 환경에 맞춘 기술과 서비스를 앞세워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NIPA 역시 단발성 비즈니스 상담을 넘어 일본 현지 산업기관과 투자기관 등으로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기술 교류와 현지 투자 유치, 공동 사업화 등을 지원해 국내 디지털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일본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임형규 NIPA 글로벌본부장은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산업 전반의 경쟁 구조가 변화하는 가운데 한국의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과 일본의 우수한 산업 역량을 결합하는 것은 양국이 AI 시대의 새로운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협력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일 기업 간 실질적인 사업 협력이 확대되고 우리 디지털 기업들이 일본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10.29 16:31장유미 기자

넥슨, '서든어택' 전설의 고향 테마 민속촌 등 할로윈 업데이트

넥슨코리아의 온라인 FPS 게임 '서든어택'이 할로윈 시즌을 맞아 인기 전장 '민속촌'을 '전설의 고향' 테마로 개편하고 신규 캐릭터와 대규모 이벤트를 선보인다. 넥슨코리아(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는 온라인 FPS 게임 서든어택에 할로윈 시즌 기념 콘텐츠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인기 전장 민속촌은 다음달 12일까지 할로윈 테마인 전설의 고향으로 운영된다. 같은 기간 민속촌과 '3보급-할로윈' 맵에서 적을 처치하면 누적 킬 수에 따라 '할로윈 코인'을 지급한다. 이용자는 획득한 코인으로 'NA-94(IS) 블랙캐슬', 'BombTechKit II 관', '500 SP' 등과 교환하거나 신규 아이템 '캔디바구니 가방', '아트탄-박쥐떼' 획득에 도전할 수 있다. 매주 갱신되는 챌린지 퀘스트를 달성해도 추가 코인이 제공된다. 신규 육성 이벤트 '역전 용병 브레드'도 함께 열린다. 일일 미션 달성과 SP 소모를 통해 강화권을 획득한 뒤 브레드 캐릭터를 최대 10단계까지 육성할 수 있다. 달성 단계에 따라 이벤트 기간 내 버프 혜택이 적용되며, 종료 후에는 최고 달성 단계에 맞춘 보상 상자가 지급된다. PC방에서 미션을 진행하면 강화권 추가 지급과 전용 부스터 사용 기회가 주어진다. PC방 이용 혜택도 개편됐다. 12월 3일까지 운영되는 '11월 PC방 패스'는 일일 접속 시간과 플레이 횟수에 따라 패스 레벨을 올려 '영구제 밀봉', 'PC방 유니크 SP 특별상자' 등을 지급한다. 걸그룹 빌리의 멤버 츠키가 신규 캐릭터로 등장한다. 캐릭터는 '시크 츠키'와 '블러디 츠키' 2종으로 구성됐다. 넥슨은 멀티카운트 누적 일수에 따라 영구제 선택권과 '[S]츠키 확정권'을 제공하며,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친필 사인 마우스패드와 보조배터리를 증정할 계획이다.

2026.10.29 16:30진성우 기자

인텔, 클래시크 인수 계기 "양자시장 HW→SW로 전환될까"

인텔의 양자 알고리즘 전문기업 클래시크(Classiq) 인수에 귀추가 주목됐다. 양자컴퓨팅 산업의 무게중심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본격 이동하고 있다는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인식 때문이다. 인텔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양자컴퓨팅 소프트웨어 기업 클래시크를 인수하기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거래 금액은 블룸버그 보도를 인용한 외신에 따르면 23억달러(약 3조원) 규모다. 거래는 규제 당국의 승인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오는 2027년 상반기 마무리될 예정이다. 방승현 한국양자산업협회 부회장(오리엔텀 대표)은 "이번 인텔의 클래시크 인수는 양자 컴퓨팅 산업의 무게 중심이 '물리적 큐비트 확보(하드웨어)'에서 '실질적 활용(소프트웨어)'으로 이동했음을 증명하는 결정적 변곡점"이라고 말했다. 방 부회장은 "양자컴퓨터의 일반 큐비트 수를 늘리는데 치중해 온 산업계가 앞으로는 복잡한 양자 하드웨어를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와 응용 생태계 구축에 열을 올릴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같이 덧붙뎠다. 인텔은 지난 2015년부터 양자컴퓨팅 기술을 개발해 왔다. 실리콘 스핀 큐비트와 극저온 제어 전자장치, 반도체 제조 기술 등을 확보했다. 여기에 양자 알고리즘을 설계하고 최적화하는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연구개발 중심의 기술을 상용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인텔은 클래시크의 다중 하드웨어 지원 환경을 유지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이는 개발자들이 초전도체(IBM, 구글), 이온 트랩(아이온큐, 퀀티누엄), 중성원자(큐에라) 등 경쟁사의 하드웨어를 사용하더라도, 설계와 코딩 자체는 '인텔의 소프트웨어 플랫폼' 안에서 돌아가게 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에는 결과적으로 전체 양자 산업의 표준 개발 환경과 데이터 주도권을 인텔이 쥐고 가겠다는 전략이 숨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지난 2020년 설립된 이스라엘 기업 클래시크는 양자 알고리즘을 자동으로 합성하고 양자 회로 설계를 최적화하는 플랫폼을 보유했다. 기존 양자컴퓨팅 개발에서는 알고리즘을 실제 하드웨어에서 실행할 수 있는 회로로 구현하는 과정에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한 데 이 점을 클래시크가 타깃팅했다. 클래시크는 개발자가 하드웨어의 세부 구조를 일일이 다루지 않고도 양자 응용 프로그램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업계에서는 양자 컴퓨팅 시장에서 '승자 독식' 경쟁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인식하는 분위기다. 독립적으로 운영되던 유망 양자 알고리즘, 에러 보정(QEC), 미들웨어 기업들에 대한 글로벌 테크 기업들의 M&A 경쟁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실제 그동안 전세계는 IBM과 아이온큐, 리게티 컴퓨팅 등 주로 하드웨어 기업 중심으로 양자산업 시장을 끌어왔다. 특히, 아이온큐 등 양자로 나스닥에 상장 기업은 대부분 하드웨어 업체다. 업계에서는 양자컴퓨팅 다음 경쟁은 누가 더 많은 큐비트를 확보하느냐가 아니라, 누가 그 하드웨어를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실제 산업 문제를 해결하는 알고리즘·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구축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시각이다. 현재 국내 양자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은 양자 컴퓨팅 오리엔텀(대표 방승현)을 비롯한 큐노바(대표 이준구), 큐심플러스(대표 노광석), 이와이엘 등 6~7개 기업이 마케팅 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상대적으로 양자컴퓨터 R&D에 치어있던 상황이어서, 일단 클래시크 인수 분위기에 고무된 분위기다. 오리엔텀은 양자 미들웨어 '아톰-큐(Atom-Q™) V1.0'을 내세워 금융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아톰-규는 초전도·이온트랩·중성원자·광자 등 방식이 제각각인 16개 양자컴퓨터를 하나의 창구로 연결하는 미들웨어다. 양자컴퓨팅 1호 기업인 큐노바는 양자 알고리즘 하이-브이큐이(HI-VQE)를 중심으로 신약·신소재 개발과 양자-HPC 융합 분야 시장 돌파에 주력하며 일본 등 해외 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큐심플러스는 지난 2021년 설립된 양자통신 전문기업으로 ▲양자통신 시뮬레이터 '큐심프로(QSIMpro)' ▲근거리 양자통신 운용 소프트웨어 'QSIMpro-LAN' ▲양자암호통신 장비·제어 모듈 등을 보유했다. 큐심프로와 양자통신망 운용 기술을 바탕으로 설계부터 실제 운용까지 연결, 고객이 양자기술을 보다 쉽게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마케팅 전략을 구사 중이다.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이와이엘은 초소형 양자난수생성기(QRNG)에 강점을 가진 양자보안 기업이다. 암호칩·암호모듈·보안통신 및 인증 솔루션 등을 보유했다. 노광석 대표는 "클래시크 인수는 양자 하드웨어를 실제 산업적 가치로 연결하는 소프트웨어의 전략적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최근 학회에서도 양자 소프트웨어 관련 논의가 활발해지는 모습을 보면서, 연구와 산업을 연결하는 생태계의 확산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현장에서 체감한다"고 말했다.

2026.10.29 16:28박희범 기자

두산에너빌리티, 3분기 영업익 91% 급증…누적 수주 10조원 육박

두산에너빌리티가 올해 3분기 수익성 개선에 성공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 4조 4494억원, 영업이익 2612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7%, 영업이익은 90.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0억원 순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8%, 영업이익은 16.9% 감소했다. 회사는 올해 누적 실적 개선 요인으로 프로젝트 매출 확대와 에너빌리티 부문 수익성 개선, 자회사 두산밥캣의 실적을 꼽았다. 수주도 늘었다. 해외 자회사를 포함한 관리 기준으로 에너빌리티 부문 1~3분기 수주액은 9조 9990억원이다. 연간 목표 13조 3000억원의 약 75.2%에 해당한다. 주요 수주 사업은 오만 미스파와 베트남 오몬3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 국내 하동복합발전소 건설공사 등이다. 테라파워의 소형모듈원자로(SMR) 핵심 기자재 제작 계약도 확보했다. 3분기 말 에너빌리티 부문 수주잔고는 26조 5805억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약 1조원 증가했다. 회사는 대형원전과 SMR, 가스터빈을 중심으로 추가 수주와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6.10.29 16:27류은주 기자

"인체공학 의자·키보드, 어깨·허리 통증에 효과 없다"

서서 쓰는 책상이나 인체공학 의자, 키보드 등 직장에서 사용하는 인체공학 제품이 반복적인 동작으로 인한 근골격계 통증을 완화하는 데 큰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27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공과대학교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코크란 체계적 문헌고찰 데이터베이스(Cochrane Database of systematic Reviews)'에 발표됐다. 연구진은 팔과 목, 어깨 등에 직업 관련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 24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 20건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팔·목·어깨 관련 업무성 근골격계 질환(CANS)을 겪는 근로자에게 인체공학적 개선 조치를 적용해도 별다른 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와 비교해 통증과 신체 기능, 회복 속도, 병가 사용 등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CANS는 반복적인 동작이나 부적절한 자세, 진동 공구 사용 등 외부 요인으로 발생하는 팔·목·어깨 관련 질환을 포괄하는 용어다. 이를 예방하거나 완화하기 위해 기업들은 사무용 가구를 교체하고 생체역학 및 인체공학 교육을 시행하는 등 다양한 개선 조치에 투자해 왔다. 그러나 연구진은 인체공학적인 사무실 환경을 조성하는 것만으로는 통증이나 불편함을 줄이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자세 교정 운동과 비교해도 효과가 떨어졌으며, 두 가지 방법을 병행할 경우에만 단기적인 통증 완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논문 주저자인 푸남 메타 박사는 "관련 증거의 확실성이 낮음에서 중간 정도에 그친다는 점은 이러한 개입의 효과가 많은 사람이 생각하는 것보다 제한적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연구에서 검토한 인체공학적 개선 조치에는 의자와 높이 조절 책상, 키보드, 컴퓨터 마우스 등 특수 설계된 가구와 장치의 사용이 포함됐다. 인체공학 사무용 가구 시장은 상당한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모더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관련 시장 규모는 165억 달러(약 22조 654억원)에 달하며, 2031년에는 약 230억 달러(약 30조 750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다만 인체공학적 개선이 모든 질환에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다. 연구진은 반복적인 물건 들기로 발생한 어깨 회전근개 손상 등 일부 특정 질환에서는 인체공학적 조치가 제한적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검토 대상 연구 중 한 건에서는 인체공학적 치료가 가동성 운동과 근력•지구력 훈련보다 기능 장애를 줄이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반면 잦은 마우스 클릭 등으로 손목에 수근관증후군이 발생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른 연구에서는 인체공학적 키보드나 마우스를 사용해도 통증이 줄어들지 않았다. 일부 연구에서는 사무실 환경 개선이 삶의 질을 높일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러나 연구 결과가 일관되지 않아 연구진은 이 같은 효과를 뒷받침하는 증거에 대해서도 확신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2026.10.29 16:2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컨콜] 삼성SDS "우정항공 인수로 운송 효율 높인다…신규 노선 확대"

삼성SDS가 우정항공 인수 계약과 중국 남방항공 물류와 협력을 바탕으로 항공물류 사업을 확대한다. 화물을 실을 공간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운송 비용을 낮춰 대외 고객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장은 29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우정항공 인수 계약과 관련해 한국발 화물과 아시아발 인천 경유 화물을 통합 운영해 적재 효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정항공은 여러 고객 화물을 묶어 운송하는 항공 화물 혼재 전문 물류사다. 주요 항공사와 운송 공간 계약을 맺고 인천공항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SDS는 우정항공 운영 역량에 기존 고객 기반과 글로벌 물동량을 결합할 계획이다. 자체 보안 검색과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 연계로 화물 처리 시간과 비용도 줄일 방침이다. 중국 남방항공 물류와 협력은 글로벌 운송망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중국·베트남에서 미주·유럽으로 향하는 운송 공간을 늘리고 중동·동남아 신규 시장을 공동 발굴한다. 운송 정보도 연계해 고객 이용 편의성과 서비스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3분기 물류 매출은 2조 9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6% 늘었고 영업이익은 396억원으로 약 1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보다 0.4%포인트 오른 1.9%를 기록했다. 운임 상승과 일부 대형 고객 물동량 증가가 성장을 이끌었다. 첼로스퀘어를 중심으로 의류와 화장품, 에너지 등 다양한 업종에서 신규 고객을 확보하면서 대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46% 늘었다. 4분기에는 계절 요인으로 성장세가 둔화하겠지만 대외 사업 확대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매출은 시장 환경과 환율 불확실성을 고려해 올해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태호 삼성SDS 경영지원담당 부사장은 내년 물류 전망에 대해 "대폭적인 성장을 기대하기는 조금 어렵겠다"며 "소폭 신장 내지는 올해 실적을 유지하는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사업부장은 "기존 물량의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신규 고객과 노선을 확대해서 항공 물류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같이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10.29 16:24김동원 기자

"CDN 넘어 AI 클라우드로"…아카마이, 추론·에이전트 시장 공략 본격화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와 보안 사업을 주력으로 성장해 온 아카마이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AI 모델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추론과 에이전트 실행 수요가 커질 것으로 보고 기존 글로벌 엣지 네트워크에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와 보안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 것이다. 아카마이는 29일 AI 추론 서비스 '아카마이 인퍼런스(Akamai Inference)'와 AI 에이전트 실행 환경 '아카마이 에이전트 샌드박스(Akamai Agent Sandbox)'를 공개했다. 두 서비스 모두 현재 베타 버전으로 제공되며 기업이 AI 모델을 운영하고 에이전트를 안전하게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카마이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기존 클라우드 인프라 공급을 넘어 AI 플랫폼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기업들의 AI 도입이 실험 단계를 지나 실제 업무 적용으로 확대되면서, 모델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에이전트의 접근 권한을 통제하는 기술을 새로운 사업 기회로 보고 있다. 아카마이가 앞세운 차별점은 전 세계 4350개 이상의 엣지 거점이다. 기존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AI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과 달리 사용자와 가까운 곳에서 AI 요청을 처리해 응답 지연을 줄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실시간 응답이 중요한 AI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 서비스 수요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선보인 아카마이 인퍼런스는 기업이 자체 모델이나 오픈웨이트 모델을 별도 인프라 관리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픈AI 호환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해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대규모로 수정하지 않고도 AI 모델을 연결할 수 있다. 기업은 사용량에 따라 비용을 지불하는 서버리스 방식과 전용 인프라를 활용하는 배포 방식 중 선택할 수 있다. 엔비디아 네모트론 3 울트라, 오픈AI GPT-OSS-120B, 구글 젬마 4 등 12종의 오픈웨이트 모델을 지원하며 데이터베이스와 스토리지를 연계한 검색증강생성(RAG) 서비스 구축도 가능하다. AI 에이전트 시장에선 아카마이 에이전트 샌드박스로 기존 보안 사업과의 시너지를 노린다. 아카마이 에이전트 샌드박스는 AI 에이전트가 생성한 코드를 별도의 격리된 환경에서 실행하도록 설계됐다. 웹어셈블리 기반 기술을 활용해 에이전트가 사용할 수 있는 컴퓨팅 자원과 외부 시스템 접근 범위를 제한하는 방식이다. 이는 AI 에이전트가 기업 업무에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커지는 보안 수요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이전트가 기업 내부 데이터에 접근하고 코드를 직접 실행하는 과정에서 정보 유출이나 비인가 작업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실행 환경 자체를 보호하는 기술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카마이는 향후 에이전트의 접근 대상과 외부 접근 권한을 관리하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기존 웹·API 보안 역량을 AI 에이전트 영역까지 확대해 인프라와 보안을 함께 공급하는 사업 구조를 강화하려는 구상이다. AI 인프라 확충에도 힘을 싣는다. 아카마이는 엔비디아 블랙웰 울트라 GPU 클러스터를 추가했으며 2027년 차세대 베라 루빈 플랫폼 지원을 위한 데이터센터 준비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블랙웰 울트라 클러스터는 노드당 8개 GPU와 총 2.3TB의 고대역폭메모리(HBM3e)를 탑재해 대규모 AI 모델과 복잡한 추론 작업을 지원한다. 이 같은 사업 확장에는 대규모 클라우드 계약을 통해 확보한 고객 수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아카마이에 따르면 현재 클라우드 사업의 다년 계약 규모는 총 140억 달러를 넘어섰다. 기존 인프라 공급을 기반으로 관리형 추론과 에이전트 실행 서비스까지 확대해 고객당 매출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아카마이의 이번 전략은 AI 인프라 경쟁이 GPU 확보뿐 아니라 실제 AI 서비스를 얼마나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는지로 확대되는 흐름과도 연결된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클라우드 등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AI 모델 운영 플랫폼을 강화하는 가운데 아카마이는 분산형 네트워크와 보안을 앞세워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아담 캐런 아카마이 클라우드 최고운영책임자(COO)는 "AI 추론이 기업의 주된 관심사이자 투자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라는 관점에서 AI 인프라 전략을 추진해 왔다"며 "이번 신규 서비스는 AI 인프라에 추론과 실행 계층을 추가해 완전한 AI 스택으로 확장하고, 보안 포트폴리오를 통해 모든 계층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2026.10.29 16:15장유미 기자

마음AI, 월드모델 개발 4개월 만에 세계 1위 기록 뛰어넘어

마음AI는 지난 9월 글로벌 로봇 AI 벤치마크에서 세계 1위를 달성한 자사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PonderPounce, 폰더폰스)에 '월드모델(World Model)'을 결합, 최고 성능을 다시 경신했다고 29일 밝혔다. 마음AI는 앞서 자사의 로봇파운데이션 모델 'PonderPounce'가 지난 9월 글로벌 로봇 벤치마크 'RoboMME'에서 60.83%의 성공률을 기록, 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RoboMME'는 미국 미시간대학교·스탠퍼드대학교·Figure AI 공동 연구진이 개발한 로봇의 기억력과 작업 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글로벌 벤치마크다. 이번에 마음AI는 'PonderPounce'에 월드모델(WM)을 결합, 한단계 진화한 'PonderPounce-WM'을 개발했다. 새로 개발한 'PonderPounce-WM'은 RoboMME에서 67.42%의 성공률을 달성, 기존 PonderPounc 기록을 6.59% 포인트 끌어올렸다. 특히 실제 로봇 하드웨어에서 수행한 실시간 비동기 제어 평가에서도 67.44%의 성공률을 기록, 성능 향상이 시뮬레이션 결과에만 그치지 않음을 입증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성과는 기억력 관련 수치에서 세계 1위에 올랐던 로봇 AI 모델에 미래를 예측하는 지능을 추가하는 것만으로 성능을 한 단계 더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9월 세계 1위 달성, 수주 만에 자체 기록 또 경신… 비결은 '미래 예측' 마음AI의 'PonderPounce'는 지난 9월말 RoboMME 벤치마크에서 60.83%의 성공률을 기록, 당시 미국 피지컬 인텔리전스(Physical Intelligence)의 Pi 0.5, 중국 알리바바의 Qwen-VL 기반 모델 등 대표적인 글로벌 로봇 AI 모델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마음AI 연구진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로봇 지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해 최근 피지컬 AI 분야 차세대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월드모델(World Model)'에 주목했다. 이러한 기술 기반을 바탕으로 기존 PonderPounce에 미래 예측 능력을 결합한 차세대 모델 'PonderPounce-WM'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기존 로봇 AI가 현재 눈앞의 상황과 과거의 작업 정보를 바탕으로 다음 행동을 결정한다면, 월드모델을 결합한 PonderPounce-WM은 자신의 행동 이후 주변 환경이 어떻게 변화할지까지 미리 예측한다. 이를 위해 연구진은 기존 'PONDER' 엔진이 축적한 과거의 관찰·행동 정보를 활용해 0.5초, 1초, 2초 뒤의 미래 시각 특징과 상태 변화를 예측하는 구조를 새로 개발했다. '과거를 기억하는 AI'에서 '미래를 예측하는 AI'로 진화한 것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그 결과, 기존 60.83%였던 RoboMME 성공률은 67.42%까지 상승했다. 단기간에 6.59%포인트 성능 향상을 달성, 월드모델의 미래 예측 능력이 로봇의 실제 행동 성능을 개선할 수 있음을 정량적으로 입증했다고 짚었다. 이번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피지컬AI 선도기술개발' 사업의 월드모델 개발 과제를 수주한지 4개월 만에 달성했다. "미래를 예측하면서도 멈추지 않는다"… 로봇에 탑재 가능한 월드모델 구현 월드모델은 로봇이 미래 환경을 예측하고 행동을 계획하도록 만드는 기술이지만, 높은 연산 비용으로 실제 로봇에 적용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마음AI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미래 장면 전체를 영상으로 생성하는 대신, 로봇 판단에 필요한 핵심 시각 특징만 예측하는 경량화한 월드모델 구조를 설계했다. 이를 통해 미래를 예측하기 위한 추가 연산을 수행하면서도 실제 로봇에서 실시간 비동기 제어가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특히 'PonderPounce-WM'은 시뮬레이션 평가에서 67.42%, 실제 로봇 하드웨어를 활용한 비동기 실행 평가에서 67.44%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이는 로봇이 움직이는 동안 인지·판단·행동을 동시에 수행하는 환경에서도 높은 성능을 유지했다는 의미다. 마음AI 최홍섭 기술총괄 CEO는 "지난 9월 세계 1위를 달성한 PonderPounce에 월드모델을 결합하면서 불과 수주 만에 기존 기록을 다시 넘어섰다"며 "이번 성과는 제한적인 자원으로도 순수 국내 연구진의 기술력만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월드모델이 실제 로봇에서 실시간으로 작동하면서도 성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 제조·물류·중장비 등 다양한 산업현장에 적용해 대한민국 피지컬 AI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10.29 16:15방은주 기자

컴투스 '서머너즈 워', 'SWC2026' 결승 앞두고 월드 아레나 보상 이벤트 전개

컴투스가 글로벌 모바일 히트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에서 글로벌 e스포츠 결승전을 앞두고 실시간 대전 보상을 확대하는 특별 이벤트를 시작한다.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대표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에서 다음달 15일까지 '월드 아레나' 미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 이용자가 맞붙는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6(이하 SWC2026)'의 최종 무대인 월드 파이널을 기념해 이용자 참여 열기를 높이고자 기획됐다. 이벤트 기간 월드 아레나 대전에서 승리하면 상점 교환 재화인 '명예 훈장'을 종전 대비 2배로 획득할 수 있다. 매일 월드 아레나에 1회 참여하는 일일 미션을 완료하면 명예 훈장 50개가 추가로 지급된다. 일일 미션 달성 횟수에 따라 연성석, '빛과 어둠의 소환서' 등을 수령할 수 있으며, 10회 완료 이후에는 추가 달성 시마다 '신비의 소환서'를 최대 9장까지 받을 수 있다. 누적 승리 횟수와 등급 달성에 따른 보상 체계도 운영된다. 정해진 승리 기준을 충족하면 '데빌몬'과 '전설의 소환서'가 주어지며, 기간 내 도달한 최종 등급에 맞춰 신비의 소환서와 명예 훈장이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SWC2026 월드 파이널은 본선을 통과한 12명의 정예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다음달 14일 서울 KBS 아레나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2026.10.29 16:10진성우 기자

4분기 생산 회복 나선 현대차...원자재·환율·중국차 경쟁은 변수

현대자동차가 4분기 국내 공장 생산 정상화와 신차 판매 확대를 앞세워 실적 회복에 나선다. 다만 원자재 가격 상승분의 원가 반영과 원화 강세, 테슬라·중국 완성차 업체와의 경쟁 심화가 동시에 이어지면서 판매량을 회복하더라도 수익성 개선 폭은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현대차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45조 1102억원, 영업이익 2조 677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3.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5.9%로 0.5%포인트 높아졌다. 경상이익은 12.6% 감소한 2조 9066억원, 당기순이익은 24.2% 줄어든 1조 9317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환율과 원가 절감에 힘입어 증가했지만 판매 기반은 크게 약해졌다. 3분기 글로벌 도매판매는 92만 710대로 전년 동기보다 11.3%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27.2% 줄었고 해외 판매도 8.0% 감소했다. 2분기 발생한 부품사 화재로 재고가 부족한 상황에서 추석 연휴와 파업까지 겹치며 생산 회복이 늦어졌다. 국내 공장 생산 감소는 내수뿐 아니라 주요 시장으로 수출할 물량까지 줄였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이어진 중동 지역의 판매 감소도 영향을 미쳤다. 이승조 현대차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2분기부터 3분기까지 이어진 국내공장 생산 차질로 국내 판매와 주요 시장 수출 물량이 감소했다"며 "중동 지역 판매 축소까지 더해져 글로벌 물량 감소에 따른 손익 영향이 약 1조 1000억원 발생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4분기부터 공급 물량을 늘리고 출시가 늦어진 신차의 생산과 판매를 본격화해 2·3분기 생산 차질분을 만회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아반떼와 투싼, GV90 판매를 확대하고 GV80 하이브리드를 출시한다. G80 하이브리드와 싼타페 부분변경 모델, G90 부분변경 모델 등도 순차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유럽에서는 아이오닉 3 판매를 본격화하고 투싼과 베이온 등 지역 주력 모델을 선보인다. 하이브리드차는 4분기 실적 회복을 뒷받침할 핵심 차종으로 꼽힌다. 3분기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전년보다 3.8% 증가한 16만 7414대를 기록했다.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8.2%로 2.7%포인트 높아졌다. 미국에서는 하이브리드차 판매 비중이 26.8%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 수요가 1.3% 감소한 가운데서도 소매 판매는 3.5% 늘었고 시장점유율은 6.6%로 6개 분기 연속 6%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4분기 원가 부담은 계속될 전망이다. 철판과 알루미늄, 플라스틱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은 2분기 고점 이후 하락세로 전환했지만 조달부터 생산·선적·판매까지 시차가 있어 앞서 오른 가격이 뒤늦게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 구리 등 일부 원자재는 인공지능 투자 확대와 지정학적 수급 불안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는 3분기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을 약 5000억원으로 추산했다. 관련 부담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환율도 3분기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3분기에는 원·달러 평균 환율이 전년보다 38원 올라 약 5000억원의 긍정적인 효과를 냈지만 최근 원화 강세로 돌아섰다. 현대차는 원·달러 환율 하락이 4분기 매출과 수익성에 부담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테슬라와 중국 완성차 업체의 국내 시장 확대도 변수다. 현대차는 가격을 수시로 내리는 방식보다 금융상품과 서비스망을 활용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 부사장은 "테슬라나 중국 완성차 업체처럼 가격을 수시로 조정하는 것은 중고차 가치와 고객과의 약속을 훼손할 수 있다고 본다"며 "잔존가치를 활용한 할부상품을 통해 월 납입금을 중국 업체들이 따라오기 어려운 수준으로 낮춰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비스망에서는 중국 업체와 테슬라보다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국내에 1000곳이 넘는 서비스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가 파악한 테슬라의 서비스 거점은 약 17곳이다. 이 부사장은 "중국 업체와 초격차를 벌려놓고 있는 부분은 서비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고객 관리"라며 "수리 기간과 부품 공급 능력을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원가 최적화와 재료비 절감, 신차 출시에 따른 인센티브 축소로 수익성을 방어할 계획이다. 3분기에는 원가 절감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비용 증가분 약 5000억원을 상쇄했다. 4분기는 원가 절감 효과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현대차는 4분기 회복 계획에도 올해 글로벌 도매판매 목표를 기존 415만 8300대에서 400만대로 낮췄다. 판매 전망을 연중 하향 조정한 것은 2022년 이후 4년 만이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 목표도 6.3~7.3%에서 5.5~6.5%로 내렸다. 자동차 부문 투자 계획은 17조8000억원에서 16조원으로 1조 8000억원 줄였다. 매출 성장률 목표 1~2%와 금융 부문을 제외한 잉여현금흐름은 최대 1조원 적자에서 5000억원 흑자 사이로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이 부사장은 "가이던스 조정은 본질적인 사업 경쟁력이나 수익 창출력의 약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며 "통제하기 어려웠던 생산 차질과 원자재 가격 상승을 연간 전망에 현실적으로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29 16:05김재성 기자

KB금융, 3분기 누적 순이익 '역대 최대'…올해 '6조클럽' 눈앞

KB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순익이 6조원을 넘어서는 '6조 클럽'에도 무난히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진행된 KB금융그룹 온라인 경영실적 발표에 따르면 KB금융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9075억원,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5조7921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누적 자기자본이익률(ROE) 역시 13.89%로 집계됐다. 올해 3분기 순수수료 이익은 1조126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9.7% 감소했지만 수수료 비즈니스가 4분기 연속으로 1조원을 웃돌았다. 나상록 KB금융 재무담당 전무는 “금융시장을 둘러싼 안개 속에서도 은행과 비은행 양대 축이 균형을 이루며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처해 역대 최대 수준의 이익 흐름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수익원 발굴은 물론 엄격한 리스크 관리와 비용 효율화에 집중해 체질을 더욱 단단하게 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이사회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7원 늘어난 주당 1167원(총액 4049억원)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9월 말 기준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13.80%, BIS 자기자본비율은 16.02%로 산출됐다. 조달 비용이 불어나면서 마진 방어에는 다소 부담이 작용했다. 3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92%, 은행 NIM은 1.72%를 기록해 전 분기 대비 나란히 2bp씩 뒷걸음질 쳤다. 반면 선제적인 손실흡수력 확충 덕분에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누적 기준 0.40%로 작년 동기보다 6bp 개선되며 하향 안정 곡선을 그렸다.

2026.10.29 16:02손희연 기자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급 전보 ▲ 인공지능안전신뢰지원과장 장은영 -2026년 11월2일자.

2026.10.29 15:59박수형 기자

생성형AI 위험 제보 387건...사업자 4곳 중 3곳은 '무응답'

생성형 AI 개인정보 침해와 허위 의약품 정보 등 위험 사례를 신고하는 정부 플랫폼이 운영되고 있지만, 사업자들의 대응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전달한 제보 4건 중 3건은 사업자로부터 답변조차 받지 못했다. 2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생성형 AI 이용자 참여플랫폼'에 접수된 신고는 총 387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방미통위가 사업자에게 전달한 사례는 218건이다. 다만, 사업자가 회신한 사례는 53건으로 전체의 24.3%에 불과했다. 나머지 165건(75.7%)은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다. 특히 성적 딥페이크 제작과 개인정보 유출, 의약품 오남용 등 이용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사례도 해외 AI 사업자에게 전달됐지만 회신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도입된 생성형 AI 이용자 참여플랫폼은 이용자가 AI 서비스에서 발견한 위험 요소를 신고하는 창구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접수된 내용을 검토해 사업자에게 개선을 요청하고, 수집한 사례를 이용자 보호정책 수립에도 활용한다. 전문가 검토를 거친 주요 위험 사례에 대해서도 사업자 대응은 저조했다. 방미통위는 올해 두 차례 전문가 자문을 진행한 뒤 6건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과 개선계획 제출을 요구했으나, 제출된 자료에서 확인된 사업자 답변은 1건에 그쳤다. 답변하지 않은 사례에는 전문가들이 중대성이 높다고 판단한 초상권 침해와 인종 편향 문제도 포함됐다. 방미통위는 답변하지 않은 사업자에게 전화로 회신을 요청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일부 사업자는 관련 조치를 마쳤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기능이나 서비스를 개선했는지는 충분히 확인되지 않았다. 제보 내용을 정책이나 제도 개선에 반영한 실적도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플랫폼 인지도를 높여 이용자 신고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사업자의 개선 조치와 처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운영체계를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준호 의원은 "이용자가 직접 발견한 위험 사례는 AI를 더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자료"라며 "더 많은 국민이 플랫폼을 알고 참여할 수 있도록 알리고 사업자도 위험을 줄이는 데 적극 협력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이 시작된 지 1년가량 된 만큼 지금은 플랫폼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야 할 시기"라며 "모인 제보를 분석해 서비스 개선과 이용자 보호정책에 활용하고 그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6.10.29 15:54박수형 기자

[AI는 지금] AI에 쓴 돈, 성과는?…앤트로픽, 도입 효과 한눈에 보여준다

앤트로픽이 인공지능(AI) 활용 성과와 비용을 보여주는 분석 도구로 기업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기업이 클로드 도입 효과를 확인하고 더 많은 업무에 활용하도록 지원해 고객 기반을 넓히는 전략이다. 앤트로픽은 28일(현지시간) 기업용 서비스 '클로드 엔터프라이즈'에 스마트 보고서와 앱 내 설문, 팀 공동 예산 기능을 정식 제공한다고 밝혔다. 클로드가 처리한 업무와 사용 비용에 직원 의견까지 모아 기업이 AI 활용 계획을 세우도록 돕는다. 스마트 보고서는 팀별로 클로드를 어디에 사용했고 무엇을 만들었는지 정리한다. 관리자가 팀과 기간, 분석할 제품을 선택하면 클로드가 대화 기록 일부를 분석해 업무 유형별 결과물과 비용을 보여준다. 외부 서비스 연결 누락이나 도구 실행 실패 등 작업이 막힌 원인도 찾아준다. 보고서에는 개선 방안도 담긴다. 반복하는 업무는 클로드가 재사용할 작업 지침인 '스킬'로 만들도록 추천한다. 담당자는 필요한 내용을 골라 공유해 다른 팀도 같은 활용법을 적용하도록 도울 수 있다. 모델 사용과 비용에 관한 질문을 저장해 다음 보고서에 다시 활용하는 기능도 갖췄다. 사용 기록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효과는 직원 설문으로 확인한다. 최근 클로드를 가장 유용하게 쓴 업무와 소요 시간 변화, 동료에게 추천할 활용법 등을 묻는다. 관리자는 질문과 대상, 설문 시점을 조정할 수 있다. 직원은 클로드를 사용하던 화면에서 응답하고 관리자는 답변을 스프레드시트로 내려받는다. 기업은 보고서와 설문을 함께 살펴 추가 교육이 필요한 팀이나 예산을 늘릴 업무를 판단할 수 있다. 앤트로픽은 스마트 보고서가 조직 내 AI 활용 현황과 투자 계획을 위한 도구이며 개인 성과 평가나 인사 결정에 쓰도록 설계하지 않았다고 명시했다. 예산은 팀 단위로 묶어 쓸 수 있도록 했다. 개인별로 사용 금액을 배정하면 클로드를 많이 쓰는 직원은 일찍 한도에 도달하고 다른 직원은 예산을 남길 수 있다. 팀 공동 예산은 한 달 동안 사용할 금액을 함께 배정해 이런 불균형을 줄인다. 과도한 개인 사용을 막는 한도는 함께 적용한다. 사용 금액은 팀 예산과 개인 한도에 모두 반영하며 둘 중 하나가 소진되면 이용이 제한된다. 직원은 클로드 안에서 증액을 요청할 수 있다. 결제 권한이 있는 관리자는 예산 소진율이 50%, 75%, 95%, 100%에 도달할 때 이메일 알림을 받는다. 앤트로픽은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며 기업 고객 확보와 거래 확대를 강조하고 있다. 지난 2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개한 상장 등록 서류에서도 기업 고객이 AI 투자로 얻는 효과를 내세웠다. 이번에는 고객사가 그 효과를 직접 살펴볼 분석 기능과 지출 관리 도구를 추가했다. 비벡 쿨카르니 딜로이트 AI 전환 부문 매니징 디렉터는 "스마트 보고서는 기업 전반에서 AI가 어떻게 쓰이는지 더 잘 파악하게 해 도입과 관리에 관한 결정을 돕는다"며 "초기 분석을 통해 효과적인 업무 절차와 새롭게 등장하는 스킬을 파악하고 있으며 이를 조직 전체에 공유할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10.29 15:53김동원 기자

카카오게임즈, 신작 '갓 세이브 버밍엄' 11월 3일 2차 베타 테스트 돌입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중세 배경 오픈월드 좀비 생존 시뮬레이터 '갓 세이브 버밍엄'이 오는 11월 3일 글로벌 2차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다. 카카오게임즈(공동대표 김태환·이시우)는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있는 오픈월드 좀비 생존 시뮬레이터 '갓 세이브 버밍엄' 2차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다음달 3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테스트는 지난 6월 1차 테스트에서 편의성과 게임성을 보완한 빌드다. 글로벌 PC 플랫폼 스팀 상점 페이지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테스트 빌드에는 다른 이용자와 함께 중세 버밍엄의 생존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알파 단계의 협동 플레이가 도입된다. 진행 상황을 기록할 수 있는 저장 기능이 신설됐으며 다채로운 요리 방식, 신규 제작 아이템 및 무기 등 생존 관련 콘텐츠도 대폭 확장됐다. 세부 시스템 개선도 이뤄졌다. 좀비 유형별 공격성과 행동 양식을 다변화하고 의복 소재에 따른 보온 효과를 세분화해 생존 전략의 깊이를 더했다. 방어 바리케이드 설치와 잠금 기능을 적용할 수 있는 문과 창문 종류를 늘려 은신처 구축 및 방어 수단도 강화했다. 갓 세이브 버밍엄은 스팀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작품이다. 14세기 흑사병 대신 좀비 창궐 사태가 발생한 영국 버밍엄을 배경으로, 이용자는 식량과 식수를 확보하고 은신처를 마련하며 생존을 도모해야 한다.

2026.10.29 15:53진성우 기자

미래에셋증권, 글로벌 무대 확장…日 산코증권 인수

미래에셋그룹이 글로벌 영토 확장 가속화를 위해 일본 현지 증권사 인수를 매듭짓는 수순에 돌입했다. 29일 미래에셋증권은 미국 법인을 통해 일본 오카산증권그룹 산하의 '산코증권(Sanko Securities)' 지분 100%를 사들이는 주식매매계약(SPA)을 마쳤다. 미래에셋증권 미국 자회사인 US홀딩스 측에 약 1006억원(120억엔) 규모의 자본 확충을 단행한다. 투입된 자금 중 476억 원 가량이 산코증권 주식 확보 대금으로 배정되며, 잔여 재원은 거래 종결 절차가 끝난 뒤 US홀딩스를 거쳐 산코증권 본사로 들어간다. 나머지 금액은 일본 시장 내 영업망 다각화와 체질 개선에 쓰이게 된다. 산코증권은 오카산증권 그룹서 자기매매(Dealing) 부문을 주로 다뤄왔다. 인수 주체인 미래에셋증권은 지배구조 개편이 마무리되는 대로 기존의 딜링 역량을 더욱 탄탄하게 다지는 동시에, 당국 인허가 및 관련 법령 정비를 거쳐 현지 개인투자자를 겨냥한 리테일 금융업까지 영토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최근 일본에서는 소액투자 비과세 제도(NISA)가 안착하는 등 자산 관리 및 형성 수요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발맞추어 미래에셋증권은 현지 제도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장기적으로는 오카산그룹과의 상품 교류나 서비스 제휴 등 다각도의 전략적 협업 가능성도 열어뒀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계약의 의의에 대해 "일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글로벌 사업 지도를 넓히는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현지 규제 환경에 부합하는 체제 정비를 거쳐 차근차근 리테일 영역으로 도약할 채비를 갖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현주 GSO(글로벌전략가)가 주도하는 '미래에셋 3.0' 체제는 전 세계를 아우르는 금융 네트워크 구축과 디지털 혁신을 핵심 축으로 삼고 있다. 올해 6월 말 기준 미래에셋증권은 미국·홍콩·베트남·인도 등 전 세계 11개 주요 거점에 25개의 현지 법인과 3개의 사무소를 거느리고 있으며, 글로벌 임직원 규모는 5300여 명에 달한다.

2026.10.29 15:51손희연 기자

바디프랜드, 3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25위…헬스케어 11년째 1위

헬스케어 가전기업 바디프랜드가 브랜드가치 평가기관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3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25위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헬스케어 브랜드 부문에서 11년 연속 1위다.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국내 230여 개 산업의 1000여 개 브랜드를 평가하는 브랜드 가치 인증 제도다. 브랜드스탁의 독자 평가 모델 BSTI(Brand Stock Top Index)를 기준으로 삼고, 모의주식 거래를 통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소비자조사지수(30%)를 합산해 측정한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2016년 3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처음 진입한 이후 11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올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전체 25위를 유지했다. 바디프랜드가 장기간 브랜드 가치를 유지한 배경은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한 차별화된 독자 기술력이 꼽힌다. 바디프랜드는 2022년 업계 최초로 양 다리 마사지부를 분리해 독립 구동하는 '헬스케어로봇'을 선보였다. 독자 기술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는 전신 영역으로 넓어졌다. 지난 3월 출시한 웨어러블 인공지능(AI) 헬스케어로봇 '733'은 팔과 발목, 고관절 움직임에 스탠딩 기술을 결합해 전신 자유 운동을 구현한다. 소프트웨어 기술도 고도화했다. 지난 9월 선보인 생성형 AI 마사지 탑재 제품 '퀀텀AI프로'와 '다빈치AI프로'는 이용자 음성 명령을 이해해 신체 부위와 마사지 강도를 반영한 맞춤형 케어를 제공한다. 두 제품은 업계 최초로 한국표준협회의 'AI+ 인증'을 획득했다. 출시 후 추석 연휴기간 전체 판매량의 16.5%를 차지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11년 연속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선정은 헬스케어로봇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기술을 혁신한 바디프랜드에 소비자가 보내는 신뢰의 결실"이라며 "로보틱스 테크놀로지와 생성형 AI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의 일상 속 건강을 책임지고 '건강수명 10년 연장'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9 15:43전화평 기자

'어니스트펀드' 9월 대출 312억원 돌파… 전년比 12.5배↑

어니스트에이아이가 운영하는 AI 연계대출 플랫폼 '어니스트펀드'의 9월 월간 대출실행액이 312억 8000만원을 기록, 전년 동월(25억 1000만원) 대비 12.5배 늘었다. 29일 회사에 따르면, '어니스트펀드'의 월 대출실행액은 지난 5월부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서비스 출시 이래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지난 4월 121억 5000만원 수준이던 월 실행액은 5개월 만에 2.6배로 불어나 처음으로 월 300억원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월 실행 건수 또한 900건에서 2407건으로 2.7배 늘었으며, 9월 기준 건당 평균 대출금액은 약 1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가파른 성장은 지난 5월 19일 단행한 상품 체계 전면 개편이 견인했다. 어니스트에이아이는 기존 단일 대출 상품을 차주의 신용도에 맞춰 'PRIME·STANDARD·FLEX' 3종 패키지로 세분화하고 금리와 한도를 차등 설계했다. 개편 첫 달인 5월 실행액은 전월 대비 28% 증가한 155억 4000만원을 기록했으며, 개편 직후 4주간 본신청 고객의 실제 대출 전환율도 12.6%에서 17.5%로 개선됐다. 특히 차주에게 최적화된 조건을 사전 제시함으로써 본신청 취소율이 종전 21%에서 8%로 급감했다. 현재 어니스트펀드는 저축은행 등 20개 제휴 금융기관의 연계투자를 기반으로 대출 심사부터 실행·관리까지 위탁 수행하는 서비스형 뱅킹(BaaS) 모델을 가동해 상환 능력이 있는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을 안정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어니스트AI 관계자는 “차주에게 맞는 조건을 정확히 제시하는 것만으로도 신청 고객이 끝까지 대출을 받는 비율이 크게 높아졌다”며 “더 많은 금융기관과 함께 중저신용자에게 합리적인 금리의 대출을 공급하는 기술 파트너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9 15:42백봉삼 기자

[컨콜] 삼성SDS "AI 보안 수요 확대…올해 보안 사업 17% 성장 전망"

삼성SDS가 인공지능(AI)으로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고 보완까지 맡는 사업을 키운다. 잇따른 보안 사고로 기업 수요가 늘면서 올해 보안 사업 성장률과 영업이익률 모두 17%를 기대하고 있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29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잇따른 보안 사고로 보안 수요와 AI 기반 보안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 기업들의 보안 강화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고객 인프라와 업무 환경에 맞는 AI 모델을 선정·조합해 취약점을 찾는다. AI 분석 결과는 전문가가 검증하고 현장 투입형 엔지니어가 개선 조치와 재점검까지 지원한다. 회사는 점검 결과를 보안 컨설팅과 시스템 구축, 관제로 연결해 사업을 확대한다. 사고를 예방하는 점검 서비스와 사고 발생 후 신속하게 대응하는 침해사고 대응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신규 수요를 확보할 계획이다. 글로벌 AI 기업과 협력도 강화했다. 지난 7월 앤트로픽 보안 검증 프로그램에 참여한 데 이어 9월에는 오픈AI '데이브레이크' 파일럿 파트너와 구글 '페어윈드' 프로그램에 국내 처음으로 선정됐다. 삼성SDS는 이들 기업이 제공하는 보안 특화 AI 모델과 투자사 크로스보우 솔루션을 보안 점검에 활용한다. 고객 환경에 맞춰 기술을 조합하고 취약점 발견부터 해결까지 연결하는 서비스를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AI 에이전트가 기업 시스템에 접근해 업무를 수행하는 환경에 맞춰 인증 기능도 보강한다. 인증·권한 관리 소프트웨어 '싱글아이디'에는 10월 중 에이전트 인증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향후에는 AI 서비스와 AI 에이전트 확산에 대응해 서비스 라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9 15:40김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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