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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답변 1만 5663회 분석했더니…지디넷코리아, 국내 언론 중 인용 1위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이용자 질문에 답변할 때 언론 기사를 출처로 활용하는 비중이 6%대에 그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블로그와 기업 자체 웹사이트 등이 주요 정보원으로 활용되는 가운데 국내 언론 중에서는 지디넷코리아가 가장 많이 인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AI 답변 노출 측정 서비스 '메드애드(medad)'를 운영하는 이십구퍼에 따르면 생성형 AI 5종의 답변 2323개를 분석한 결과 출처로 인용된 국내 언론 매체의 비중은 6.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5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총 6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이십구퍼는 챗GPT와 구글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앤트로픽 클로드, 네이버 등 5개 AI 서비스에 마케팅과 AI 검색 노출 관련 질문을 반복 입력해 답변과 출처를 수집했다. 회차별 질문은 45~120개로 구성됐다. 수집된 답변은 총 2323개로, 출처로 활용된 사이트는 2149곳이었다. 전체 출처 인용 횟수는 1만5663회로 나타났다. 동일한 답변에서 같은 사이트가 여러 차례 인용되더라도 1회로 집계했다. 이 가운데 국내 언론 매체가 출처로 활용된 사례는 987회로 전체의 6.3%를 차지했다. 매체별로는 지디넷코리아가 156회로 가장 많았고 디지털인사이트(122회), GTT코리아(94회), 매일경제(82회), 매드타임스(68회) 순이었다. 전체 출처 상위 20개 사이트 중 언론 매체는 지디넷코리아와 디지털인사이트 2곳에 불과했다. 지디넷코리아는 전체 12위, 디지털인사이트는 19위를 기록했다. 나머지 상위권은 블로그와 영상 플랫폼, 마케팅 기업이 운영하는 자체 웹사이트 등이 차지했다. AI 서비스별로도 언론 기사 인용 빈도에 차이가 있었다. 제미나이와 퍼플렉시티는 언론 기사를 상대적으로 자주 출처로 표시한 반면, 챗GPT는 조사 기간 수집된 답변 495개에서 출처를 총 216회 표시했다. 이 가운데 국내 언론 매체가 포함된 사례는 없었다. 이는 생성형 AI 서비스에 따라 답변에 표시되는 정보 출처의 구성과 인용 빈도가 다르다는 점을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언론 기사의 인용 비중이 전체적으로 낮았으며 일부 서비스에서는 국내 언론 매체가 출처로 등장하지 않았다. AI 답변에 출처로 인용되는 것과 기업명이 직접 언급되는 것 사이에도 차이가 있었다. 이십구퍼가 운영하는 메드애드 홈페이지는 조사 기간 25개 답변에서 출처로 인용됐으나, 실제 답변에 '메드애드'라는 이름이 등장한 사례는 2개에 그쳤다. AI가 특정 기업의 콘텐츠를 정보 출처로 제시하더라도 해당 기업을 답변에서 직접 언급하는 것은 아닌 것이다. 이는 기업이 AI 답변의 출처에 포함되는 것만으로 브랜드 노출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생성형 AI를 통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려면 출처 인용 횟수와 실제 브랜드 언급 빈도를 구분해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송병근 이십구퍼 대표는 "AI가 어떤 글을 근거로 삼는지, 그리고 그 근거 안에서 이름이 실제로 불리는지는 다른 문제"라며 "우리 회사 이름이 2개 답에서만 나왔다는 결과까지 그대로 공개하는 것은 측정이 정직해야 다음 행동을 정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26.10.20 10:07장유미 기자

[써보고서] 챗GPT와 첫 마라톤 훈련…전문가 조언 더해 안전히 기록 단축

오픈AI의 GPT-6 '아스트라' 기반 챗GPT를 러닝 훈련에 직접 활용해 봤다. 아스트라로 운동 계획과 기록 앱을 만들고, 여기에 전문가의 조언을 꼼꼼히 반영한 결과 원하던 마라톤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 AI의 편리함에 인간 전문가의 실전 지식까지 더해지니, 오버트레이닝으로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안전하게 목표를 이루는 것이 가능했다. 마라톤 대회를 앞둔 2주 동안, 아스트라를 통해 체계적인 운동 계획을 세우고 이를 기록할 수 있는 앱을 직접 구축했다. 그 과정에서 실제 달리기 경험과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꾸준히 반영하며 훈련을 보완해 나갔다. 처음 이 AI를 사용할 때만 해도 그저 적절한 운동 방법을 추천받는 정도만 기대했다. 하지만 몸 상태에 맞춰 훈련 계획을 스스로 수정해 주고, 이를 매일 실천할 수 있는 맞춤형 도구까지 만들어주었다는 점이 가장 인상 깊었다. 직접 체험해 본 아스트라는 단순한 대화형 AI를 넘어 복잡한 추론과 심층 자료 조사, 코딩, 문서 제작 등을 거침없이 수행하는 강력한 모델이었다. 특히 '챗GPT 워크' 기능을 통해 나의 구체적인 목표와 조건에 따라 필요한 도구를 알아서 활용하고, 여러 단계의 복합적인 작업을 거쳐 완성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놀라웠다. 참고로 이 강력한 해당 모델은 '챗GPT 프로' 사용자부터 이용할 수 있다. 아스트라 기능이 개인 운동 목표를 실행 가능한 계획으로 바꾸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확인해봤다. 생애 처음 참가하는 마라톤 대회 5킬로미터(㎞) 코스가 첫 시험대였다. 목표는 35분 내 완주였다. 출발선에 설 생각에 설레면서도, 기록을 줄이려다 몸에 무리를 주지는 않을지 걱정됐다. 당시 5㎞를 뛰고 걷는 데 약 38분 걸렸다. 더 자주 뛰거나 근력 운동을 추가해야겠다는 생각은 들었다. 하지만 지금 체력으로 훈련 강도를 얼마나 높여도 되는지, 어떤 근육을 보강해야 하는지는 막연했다. 첫 마라톤 앞두고 막막…챗GPT와 계획부터 세웠다 대회를 2주 앞두고 챗GPT를 활용해 준비 과정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먼저 현재 기록과 목표를 챗GPT에 설명했다. 챗GPT는 훈련표를 만들기 전 운동 경험과 가능한 시간, 선호 운동 등 필요한 조건을 세세히 확인했다. 기록에 걷는 시간이 포함됐는지, 달린 뒤 체력이 얼마나 남는지도 물었다. 최근 2주 동안 세 차례 달렸고, 약 3㎞ 이후에는 걷기와 천천히 달리기를 반복한다고 답했다. 운동 가능한 요일과 이용할 수 있는 기구, 통증에 대해서도 대화했다. 답변을 바탕으로 2주 운동 계획과 체크리스트를 만들었다. 계획에는 달리기와 걷기를 번갈아 하는 훈련법과 목표 속도 연습법, 가벼운 근력 운동이 포함됐다. 회복과 휴식 일정도 들어갔으며 대회가 가까워질수록 훈련량을 줄이도록 구성됐다. 챗GPT로 계획을 실천하기 위한 부가 기능도 활용했다. 구글 캘린더를 연동해 평소 일정과 운동 계획을 함께 관리했다. 운동에 필요한 용품은 이미 보유한 매트를 제외하고 5만원 안에서 추천받았다. 가격과 보관 편의성, 구매 링크를 비교표로 정리해 선택에 참고했다. 근력 운동 자세를 익히는 데도 챗GPT 도움을 받았다. 계획표에 명시된 '데드버그' 동작을 물어보자 팔과 다리를 움직이는 순서를 시각 자료로 보여줬다. 시작 자세부터 반대쪽 팔과 다리를 뻗는 과정까지 단계별로 확인하고, 천천히 재생하며 움직임을 살펴볼 수 있었다. 글만으로 이해하기 어려웠던 동작을 눈으로 확인하니 운동 방법을 파악하기가 한결 쉬웠다. 운동 결과를 기록할 애플리케이션도 제작했다. 챗GPT는 휴대전화에서 날짜별 운동을 확인하는 웹 앱을 제작했다. 이 앱은 운동 완료 여부와 소요 시간, 체감 난이도를 저장하는 역할을 맡았다. 챗GPT로 훈련 계획을 세웠더니 준비는 한결 수월해졌다. 관건은 챗GPT가 추천한 운동 계획 이행력과 실제 효과였다. 막상 시작하려니 스스로 알아차리지 못한 자세 문제나 근육 사용 방식까지 반영됐는지 인지하기 어려웠다. 계획표를 실제 운동으로 옮기기 전에 전문가 시각으로 확인해보고 싶었다. AI가 못 본 자세, 전문가가 잡아…대화법도 보완 계획표만으로 풀리지 않았던 의문을 확인하기 위해 전문가를 찾았다. 챗GPT가 추천한 운동을 직접 해보고, 몸에 무리가 없는지 점검받기로 했다. 현장에는 이승환 연세 피트니스랩 대표와 김정원 오픈AI코리아 엔지니어가 함께했다. 이 대표는 훈련 계획을 세울 때 몸 상태와 움직임부터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근력이 부족한지, 특정 근육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지, 달리는 방식을 바꿔야 하는지에 따라 필요한 훈련이 달라진다는 설명이다. 통증이 나타난 곳만 살펴서도 안 됐다. 이 대표는 "엉덩이 근육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면 부담이 햄스트링에 집중될 수 있다"며 "이 경우 불편함은 햄스트링에서 나타나지만 보완해야 할 부위는 엉덩이 근육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편한 부위를 AI에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원인은 전문가에게 점검받아야 한다"고 재차 조언했다. 챗GPT가 추천한 하체 근력 운동을 직접 해보니 이 대표 설명이 와닿았다. 의자 등받이를 잡고 한쪽 발을 뒤로 들었다. 반대쪽 다리로 체중을 지탱하면서 무릎과 고관절을 굽혀 몸을 낮췄다가 일어났다. 엉덩이와 허벅지를 강화하는 동작이었다. 평소에는 엉덩이와 허벅지에 충분히 힘이 들어간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옆과 뒤에서 움직임을 살핀 코치의 평가는 달랐다. 허리와 골반 주변을 짚으며 몸을 일으킬 때 해당 근육에 힘이 충분히 실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달릴 때도 엉덩이와 허벅지 근육을 제대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른 근력 운동보다 이 동작을 더 신경 써서 연습하라는 조언을 받았다. 내게 필요한 것은 횟수를 늘리기 전에 자세와 힘을 쓰는 방법부터 바로잡는 일이었다. 김정원 오픈AI코리아 엔지니어는 챗GPT에 목표뿐 아니라 실제 수행 과정과 전문가 점검 결과까지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엔지니어는 챗GPT에 무엇을 알려줘야 할지 막막하다면 AI가 먼저 질문하도록 하는 '인터뷰 미(Interview Me)' 방식을 활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는 러닝 계획을 수정할 때도 곧바로 새 훈련표를 요청하기보다 필요한 정보를 먼저 묻게 하는 기능"이라며 "어떤 동작이 어려웠는지, 기존 계획을 지키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지 질문을 주고받으며 조건을 구체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엔지니어는 글로 정리하다 빠뜨릴 수 있는 정보를 음성 대화로 보충하는 방법도 제시했다. 그는 "운동 후 거리와 시간에 더해 숨이 가빠진 시점이나 특정 동작에서 느낀 불편함을 말로 남길 수 있다"며 "숫자만으로 드러나지 않는 경험도 다음 계획에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몸 상태에 맞춰 계획 수정…5㎞ 30분 안전한 완주 현장에서 받은 조언을 챗GPT에 다시 전달했다. 하체 운동 중 둔근과 허벅지 근육에 힘이 충분히 실리지 않는다는 전문가 지적을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어떤 동작과 수행 방법을 보완해야 하는지 물었다. 챗GPT는 다리 운동 우선순위를 기존보다 높였다. 정해진 횟수를 채우기보다 코치에게 배운 자세로 해당 근육을 사용하는 데 집중하는 계획을 제시했다. 자세가 흐트러지면 횟수를 줄이고 천천히 움직이는 기준도 더했다. 달리기 훈련에선 당일 몸 상태를 세부적으로 살필 수 있게 됐다. 챗GPT는 달리기 전 사용자가 당일 몸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컨디션 입력 항목을 추가했다. 피로가 크면 운동 시간과 강도를 낮추고, 불편함이 남거나 반복되면 운동을 중단한 뒤 전문가에게 확인받도록 안내했다. 운동 후 기록 리스트도 보완됐다. 완료 여부와 시간, 체감 난이도 외 힘들었던 구간과 불편한 부위를 남길 수 있는 섹션이 생겼다. 계획을 줄였다면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란도 추가됐다. 예정된 운동을 마쳤는지만 확인하던 기록에 몸이 어떻게 반응했는지가 더해진 셈이다. 이런 방식을 약 10일 진행한 뒤 대회에 참가했다. 당일에는 챗GPT가 정리한 루틴과 코치에게 배운 동작으로 몸을 풀었다. 5㎞ 완주 기록은 30분 12초였다. 목표였던 35분보다 약 5분 빨랐다. 챗GPT는 분명 마라톤 준비에 유용한 도구다. 막연했던 목표를 구체적인 훈련 계획으로 바꾸고, 운동 결과를 기록하며 계획을 보완하는 데 도움을 줬다. 다만 실제 사용자 건강과 몸 상태 판단까지 AI에 전적으로 맡길 수는 없다는 점도 느꼈다. 기록을 줄이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다치지 않고 운동하는 일이었다. 스스로 제대로 하고 있다고 생각한 동작에도 보완할 부분이 있었다. 이를 모두 찾아낸 것은 움직임을 직접 살핀 전문가였다. AI를 운동 목표 달성에 잘 활용하려면 내 몸을 이해하고, 혼자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을 전문가에게 확인하는 과정은 필수다. AI의 편리함과 인간 전문가 지식을 함께 활용할 때 더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느꼈다. 서비스 연동에는 아쉬움이 남았다. 구글 캘린더는 활용할 수 있었지만, 타임트리 등 평소 쓰는 다른 일정 앱이나 국내 서비스까지 연결하는 데는 제약이 있었다. 운동 기록 앱을 만드는 것과 그 내용을 기존 생활 도구에 연결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였다. 향후 카카오톡과 일정 서비스까지 챗GPT 워크에 연동된다면 운동·휴식 일정을 등록하고, 변경된 계획을 반영하거나 선택한 기록을 코치에게 공유하는 과정도 더 간편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2026.10.20 10:06김미정 기자

폭스바겐, 골프 GTI 다크 모스 사전계약…100대 한정·5425만원

폭스바겐코리아가 골프 GTI 탄생 50주년을 맞아 전용 외장 색상과 실내 사양을 적용한 한정판 모델을 국내에 선보인다. 폭스바겐코리아는 '골프 GTI 다크 모스 리미티드 에디션'의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공식 출시는 11월로 예정됐다. 판매 물량은 100대이며 가격은 5425만원이다. 이번 모델은 GTI의 글로벌 출시 50주년을 기념해 한국 고객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 17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26 폭스바겐 골프 트레펜 코리아'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골프 GTI는 1976년 처음 등장한 고성능 해치백이다.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성과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결합한 모델로, 국내에는 2006년 처음 출시됐다. 한정판의 주요 차별점은 전용 외장 색상인 '다크 모스 그린'이다. 여기에 지붕과 사이드미러, 전면 스트립을 검은색으로 마감한 블랙 익스테리어 패키지를 적용해 차체 색상과 대비를 줬다. 휠에는 GTI 전용 다이내믹 휠 센터 캡과 밸브캡을 장착했다. 실내에는 아트벨루어(ArtVelour) 스티어링 휠을 새롭게 적용하고, 도어를 열고 닫을 때 GTI 로고가 빛나는 일루미네이티드 플로어 매트를 넣었다. 파워트레인은 2.0 TSI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DSG 변속기를 조합했다. 최고출력은 245마력, 최대토크는 37.7kg·m다. 차량 통합 제어 시스템인 VDM도 탑재했다. 전자제어 유압식 프론트 디퍼렌셜 락(VAQ)과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DCC) 등을 통합 제어해 코너링과 핸들링, 주행 안정성을 돕는다. 모든 구매 고객에게 GTI 웰컴 키트와 차량별 고유 번호를 새긴 한정판 전용 넘버 플레이트를 제공한다. 구매 고객에게는 5년·15만㎞ 무상 보증 연장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사고 수리 시 자기부담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은 최초 1년 동안 적용하며, 지원 한도는 사고 1회당 50만원이다. 사전계약 관련 내용은 폭스바겐코리아 전국 전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이클 안트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골프 GTI는 지난 50년 동안 세대를 거듭하며 진화하면서도 운전의 즐거움이라는 본질을 변함없이 지켜온 폭스바겐의 아이콘"이라며 "다크 모스 리미티드 에디션은 오랫동안 골프를 사랑해 주신 한국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한 특별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2026.10.20 10:05김재성 기자

"난 음악인이자 IT맨"…이수만, '시대포럼'서 K컬처 차세대 30년 비전 밝힌다

종합일간지 동행미디어 시대가 오는 21일 서울 세빛섬 컨벤션센터에서 'K컬처×테크: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길'을 주제로 '시대포럼'을 개최한다. 20일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포럼의 기조연설자로는 K팝 제작 시스템의 기틀을 마련한 이수만 A2O엔터테인먼트 키 프로듀서 겸 비저너리 리더가 나선다. 이 프로듀서는 '인간의 창의성과 K컬처의 미래'를 주제로 30여년간 K팝 산업을 이끌어온 통찰을 공유하고 향후 30년의 비전을 전망한다.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스스로를 "음악인이자 IT맨"이라 밝혀온 그는 2023년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A2O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이후 AI와 아바타, 차세대 제작 기술을 결합하며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진로를 제시하고 있다. 포럼은 영상 창작과 연관 산업 확장을 다루는 1·2부 세션으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세실리아 셴 유토파이 스튜디오 대표가 AI 기반 스튜디오 제작 모델을 발표하고, 드라마 '더 라스트 오브 어스' 메인 타이틀 제작으로 2024년 에미상을 받은 김그륜 애플TV 모션그래픽 디자이너 겸 감독이 AI 시대 콘텐츠 제작 방식의 변화를 짚는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강동구 '로봇 파크'를 운영하는 윤상보 갤럭시코퍼레이션 부사장이 로봇 엔터테크 확장 사례를 소개하며, 신재하 에이피알 부사장과 이승진 무신사 부사장이 각각 K뷰티 패러다임 혁신과 K라이프스타일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한다. 동행미디어 시대는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을 모토로 깊이 있는 담론을 제시하는 숙의 저널리즘을 지향하고 있다. 뉴스1·뉴시스·머니투데이·머니투데이방송(MTN)·스타뉴스·지디넷코리아 등이 속한 미디어 지주사 브릴리언트코리아의 계열사다. 문화와 첨단 기술이 융합하는 차세대 K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

2026.10.20 10:04백봉삼 기자

카카오, 카톡 채널홈·소식 개편…콘텐츠 노출 강화

카카오는 카카오톡 채널을 운영하는 파트너가 업종과 운영 방식에 맞춰 채널을 구성하고, 이용자가 보다 편리하게 플랫폼을 둘러볼 수 있도록 '채널홈'과 '소식'을 개편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채널 운영자는 기존 '일반형'에 더해 새롭게 도입된 '콘텐츠형' 채널홈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콘텐츠형은 채널에 올라온 게시물과 짧은 동영상을 격자 형태로 배치하는 방식이다. 이용자가 특정 게시물을 선택한 뒤 화면을 위아래로 넘기면 같은 채널에 등록된 다른 콘텐츠도 연속해서 확인할 수 있다. 채널 운영자가 프로필을 꾸미거나 이용자에게 제공할 기능을 설정하는 방식도 다양해졌다. ▲프로필 이미지 ▲소개 문구 ▲카테고리 등을 활용해 채널 정보를 안내할 수 있으며, 비즈니스 채널의 경우 ▲사진 ▲영상 ▲색상 등을 배경에 적용할 수 있다. 이용자가 채널에서 필요한 기능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버튼을 배치하는 것도 가능하다. 채널 운영 목적에 따라 ▲쿠폰 ▲예약 ▲전화 연결 등의 기능을 바로가기로 설정하면 된다. 게시물 작성 방식에는 '카드형 소식'이 추가됐다. 사진과 동영상을 한 게시물에 최대 40개까지 담을 수 있으며, 이용자는 화면을 좌우로 넘기면서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신제품 ▲매장 내부 ▲행사 현장 등을 여러 이미지와 영상으로 소개할 때 활용할 수 있다. 카드형 게시물에는 외부 페이지로 연결되는 링크와 장소 정보도 각각 하나씩 첨부할 수 있다. 긴 문장으로 자세한 내용을 전달해야 한다면 기존에 제공하던 '블로그형 소식'을 이용하면 된다. 콘텐츠 제작 절차도 변경됐다. ▲게시물 편집 ▲미리보기 ▲발행 관련 설정을 별도 화면으로 이동하지 않고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카카오는 비즈니스 채널로 전환할 수 있는 대상도 넓혔다. 기존에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제공했지만, 앞으로는 전문 자격을 갖춘 개인도 심사를 거쳐 비즈니스 채널을 운영할 수 있다. 전환 승인을 받은 운영자에게는 자신의 전문 분야와 이력을 알릴 수 있는 '경력 카드' 기능이 제공된다. 이를 활용해 채널을 친구로 추가한 이용자들과 소통할 수 있다. 황준연 카카오비즈니스 도메인 리더는 "채널의 콘텐츠를 소개하고, 다양한 소식을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채널홈과 소식 화면을 개편했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와 이용자들이 카카오톡 채널에서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0 10:03박서린 기자

SNS 금지당한 호주 청소년, 스마트폰과 멀어졌을까

16세 미만 청소년의 SNS 이용을 법으로 금지한 호주에서는 실제로 어떤 변화가 일어났을까. 75만 개가 넘는 계정이 삭제됐지만 연령 확인의 허점은 여전히 논란이다. 이처럼 SNS 규제를 둘러싼 세계 각국의 실험과 청소년들의 생각을 들여다보는 다큐멘터리가 방송된다. EBS는 21일 오후 6시 50분 EBS 1TV에서 보도 다큐멘터리 '세계는 로그아웃 중? - 내 아이의 폰은 오늘도'를 선보인다. 호주와 프랑스의 규제 현장을 취재하고 국내 청소년 57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한국 사회가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을 살펴본다. 호주는 지난해 12월 세계 최초로 16세 미만 청소년의 SNS 이용을 금지했다. 제작진은 시드니에서 자녀를 SNS 피해로 잃은 유족과 연구자, 청소년들을 만나 법 시행 이후의 변화를 취재했다. 계정 삭제라는 가시적인 성과에도 불구하고 연령 확인 기술의 한계가 드러나면서 호주 정부는 플랫폼의 책임을 강화하는 추가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프랑스의 접근법도 소개한다. 프랑스는 15세 미만 청소년의 SNS 이용 제한을 추진하면서 규제와 미디어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제작진은 현지 규제기관 아르콤과 미디어교육기관 클레미를 찾아가 법적 제한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짚었다. 가정과 지방자치단체가 스마트폰을 대신할 활동을 마련하는 모습도 담았다. 한국에서도 청소년 SNS 이용 제한을 다룬 법안 7건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5년 조사에서는 청소년의 43.0%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청소년들이 원하는 해법은 일률적인 사용 제한과 거리가 있다. EBS가 지난 8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571명을 조사한 결과, 하루 2시간으로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는 방안에 68.3%가 반대했다. 사용 시간을 조절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으로는 기술적 도움을 선택한 응답이 36.1%, 스스로 정한 규칙을 꼽은 응답이 34.3%였다. 조사에서는 스마트폰 사용 시간보다 외로움이나 SNS에서의 비교 경험, 온라인 소통 선호가 행복도와 더 밀접하게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은 학생들이 직접 스마트폰 사용 규칙을 마련한 학교와 가족회의를 통해 이용 기준을 정한 가정도 찾아간다. 청소년의 SNS 접근을 법으로 차단할 것인지, 디지털 환경에서 스스로 사용을 조절하도록 도울 것인지에 관한 논의를 이어간다.

2026.10.20 10:02박수형 기자

닥터지, 호주 시드니 팝업 효과…현지 매장 주간 매출 57%↑

더모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가 호주 시드니에서 운영한 팝업스토어를 통해 현지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팝업 운영 이후 해당 매장 닥터지 제품의 주간 매출은 운영 직전 주보다 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닥터지는 호주 시드니 W코스메틱스 월드스퀘어점에서 진행한 '닥터지 스킨랩(Dr.G Skin Lab)' 팝업스토어를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팝업은 지난 9월 11일부터 10월 16일까지 약 한 달간 운영됐다. 닥터지가 호주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두 번째 오프라인 행사로, 호주와 뉴질랜드에 유통망을 보유한 K뷰티 리테일러 W코스메틱스와 협업했다. 매장은 피부 연구실을 뜻하는 '스킨랩' 콘셉트로 꾸며졌다. 닥터지는 레드 블레미쉬와 블랙 스네일, 필링·클렌징 라인 등 주요 제품을 선보였다. 현지 소비자가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피부 전문가가 개인별 피부 상태를 분석해 주고, 방문객이 키링 꾸미기와 포토월 등 체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팝업 개장일에는 현지 인플루언서를 초청한 행사도 열었다. 뷰티 저널리스트 조안나 플레밍은 '브라이트닝 필링 젤'과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을 활용한 스킨케어 방법을 시연했다. 일반 방문객을 대상으로는 뽑기 기계를 통해 제품 샘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닥터지에 따르면 팝업 운영 이후 W코스메틱스 월드스퀘어점의 닥터지 제품 주간 매출은 팝업 운영 직전 주와 비교해 57% 늘었다. 다만 구체적인 매출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닥터지는 호주 외에도 미국과 일본에서 체험형 팝업을 운영하며 해외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대학 캠퍼스 투어를 통해 각질 제거와 보습·진정, 자외선 차단으로 구성된 피부 관리 방법을 소개했다. 일본에서는 올해 8~9월 도쿄 시부야 모디에서 그룹 JO1 멤버 사토 케이고와 함께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닥터지 관계자는 "이번 시드니 팝업은 현지 소비자에게 브랜드와 피부 관리 노하우를 알리는 기회였다"며 "2027년에는 호주 시장에서 마케팅 활동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10.20 10:02안희정 기자

LG전자, ITS 세계총회서 V2X·V2N 통합 교통안전 솔루션 공개

LG전자가 19일부터 닷새간 강원도 강릉에서 열리는 '2026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총회'에 참가해 V2X(차량 간 통신)와 V2N(차량·네트워크 간 통신)을 결합한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ITS 세계총회는 각국 정부와 기업, 학계 전문가 등이 모여 지능형교통체계 기술과 정책을 공유하는 행사다. LG전자는 실제 도로 위 약 2.6km 구간에서 주행을 시연한다. 참가자들은 시연 차량에 탑승해 고장·정지 차량, 도로공사, 악천후, 구급차 접근, 보행자 충돌 위험 등을 차량이 사전 감지해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V2X는 차량이 다른 차량이나 도로 인프라 등 주변대상과 직접 정보를 주고받는 기술이다. V2N은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차량을 네트워크, 클라우드 서버와 연결하는 기술이다. 이 솔루션은 V2X의 빠른 응답성과 V2N의 넓은 서비스 범위를 상호 보완해, 통신 환경이 바뀌어도 위험 정보를 끊김 없이 제공한다.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 '유로앤캡(Euro NCAP)' 최고 등급 기준을 충족해 완성차 업체의 강화된 안전규제 대응과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환을 지원한다. LG전자는 최근 5G R16 기반 스마트 텔레매틱스 솔루션을 유럽 양산차에 업계 최초로 공급했다. 또한 제네시스 플래그십 전동화 SUV 'GV90'에도 차량 통신제어시스템을 공급 중이다. 이상용 LG전자 VS연구소장(부사장)은 "차량과 도로 인프라,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V2X 기술을 고도화해 안전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0 10:00진운용 기자

아이폰 듀오, 매장에서 못 산다…한국·일본 현장 구매 제한

애플이 한국과 일본에서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 현장 구매를 제한한다고 공지했다고 맥루머스 등 외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한국과 일본애플스토어 웹사이트를 통해 아이폰 듀오와 아이폰18 프로 맥스 현장 구매가 불가능하다고 안내했다. 이에 따라 두 국가에서는 온라인으로 제품을 주문한 뒤 배송받거나, 온라인 주문 후 매장에서 픽업하는 방식으로 구매해야 한다. 이 때문에 아이폰 듀오 출시일인 23일에도 한국과 일본 애플스토어에서는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한 현장 판매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맥루머스는 이런 조치가 공급 부족과 아시아 지역에서 애플이 일반적으로 시행하는 되팔이 방지 정책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이 정책이 다른 국가에도 적용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아이폰 듀오 사전 예약은 지난 16일 시작됐다. 예약 개시 후 불과 30분 만에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 제품 배송 예정일이 내년 1월 25일로 밀리는 등 공급 부족 조짐이 나타났다. 애플은 같은 날 "아이폰 듀오 수요가 엄청나게 많다”며 “주문을 가능한 한 빨리 처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판매량은 공개하지 않았다. 아이폰 듀오는 오는 23일부터 전 세계 애플스토어에 전시될 예정이다. 그러나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미국 등 다른 국가에서 출시 당일 매장 방문 구매가 가능한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일부 매체는 애플이 일부 애플스토어 매니저들에게 출시 당일 매장 방문 구매를 자제하도록 고객들에게 안내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는 애플 전체에 적용되는 공식 지침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역시 매장 방문 구매 제한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맥루머스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할 때 출시 초기 아이폰 듀오의 매장 재고가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전했다.

2026.10.20 09:5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워터마크, 지우면 그만"…AI기본법 책임·표시 의무 손질해야

인공지능(AI) 기본법이 올해 초 시행된 이후 최소 1년간의 계도기간에 제도 개선 논의가 이어지면서 현행법의 책임 구조와 AI 생성물 표시 방식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AI 개발·운영 주체별 역할에 맞춰 의무를 조정하고 생성 콘텐츠의 출처를 기술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0일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AIIA)가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개최한 제63회 AIIA(AI Is Anywhere) 조찬포럼에서 박상철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부교수와 김동화 마크애니 상무는 AI 기본법의 입법 쟁점과 생성형 AI 콘텐츠의 신뢰성 확보 방안을 각각 발표했다. 박상철 교수는 고영향 AI 규제에서 의무를 부담하는 사업자와 실제 시스템 운영 주체가 일치하지 않는 문제를 지적했다. AI 시스템을 공공기관에 공급하는 스타트업이 영향평가나 AI 활용 사실 고지 의무를 부담할 수 있지만 운영기관을 대신해 이를 수행하기는 어려워서다. 박 교수는 "AI 시스템을 공급하는 사업자가 운영기관을 대신해 영향평가를 하거나 운영 사실을 고지할 수는 없다"며 "그렇다고 운영자에게 의무를 모두 넘기면 AI를 활용하는 전 산업에 지나친 규제가 될 수 있어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AI 생성 콘텐츠의 표시 의무도 개선 과제로 꼽았다. 가시적 워터마크는 이미지 편집으로 쉽게 제거할 수 있어 실효성이 떨어지는 만큼 비가시 워터마크나 메타데이터를 활용하고 플랫폼의 탐지·표시 기능을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박 교수는 "기본적으로 모든 사업자가 비가시적 워터마크나 메타데이터를 중심으로 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있다"며 "플랫폼들이 이를 탐지하거나 표시하도록 지원하는 부분도 맞물려 돌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AI 생성물을 유포하는 주체의 표시 의무를 어디까지 확대할지는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범죄나 소비자·투자자 기만 등 위험성이 높은 분야에 집중할지, AI 생성물 전반으로 확대할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김동화 상무도 현행 AI 생성물 표시 방식의 기술적 한계를 지적하며 콘텐츠 출처 증명 체계의 보완을 주문했다. AI 생성 여부를 사후에 탐지하기보다 생성 단계부터 출처 정보를 기록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상무는 "현재 가장 큰 문제는 텍스트 한 줄로 누구나 콘텐츠 생성이 가능하다는 것"이라며 "기존에는 조작이 발생한 다음 대응에 집중했다면 처음 만들 때부터 정보를 넣어 증명하는 쪽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대안으로는 C2PA와 비가시 워터마크의 결합을 제시했다. C2PA는 콘텐츠의 생성 주체와 제작·수정 이력을 기록해 출처와 진본성을 검증하는 공통 기술 규격이다. 유통 과정에서 C2PA 메타데이터가 삭제되더라도 콘텐츠 내부에 남긴 비가시 워터마크로 출처 추적을 보완할 수 있다. 김 상무는 유럽연합(EU) AI법(AI Act)과 비교해 국내 AI 기본법에서도 기계가 판독할 수 있는 출처 표시 기술의 활용을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출처 검증 대상 역시 이미지·영상뿐 아니라 PDF 등 문서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상무는 "콘텐츠 신뢰는 탐지가 아니라 증명의 문제"라며 "C2PA와 워터마크는 함께 갈 때 완성될 수 있고 기업들은 규제보다 더 빨리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10.20 09:57이나연 기자

확률형 아이템에 칼 빼든 유럽…16세 이상으로 등급 상향

유럽의 게임물 연령등급 체계인 PEGI(Pan European Game Information, 범유럽 게임정보)가 유료 확률형 아이템을 포함한 기존 게임의 연령등급을 16세 이상으로 상향하기 시작했다. 기존에 전체 이용가에 가까운 낮은 연령등급을 받은 게임도 유료 확률형 아이템이 포함돼 있다면 등급이 올라간다. 20일 게임인더스트리비즈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에서 PEGI 등급분류를 담당하는 게임등급위원회(GRA)는 유료 확률형 아이템이 포함된 기존 디지털 게임에 새로운 등급 기준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대상은 루트박스 등 돈을 지불하고 무작위로 아이템을 얻는 요소가 포함된 게임이다. 기존에 PEGI 3·7·12 등급을 받은 게임 가운데 이 같은 요소가 포함된 경우 PEGI 16 - 유료 확률형 아이템 등급으로 재분류된다. 코너 하인드 GRA 정책 담당자는 링크드인을 통해 지난주부터 일부 기존 디지털 게임을 대상으로 변경된 기준을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기준은 게임이 기존 PEGI의 클래식 심사를 통해 등급을 받았는지, 국제등급분류연합(IARC) 시스템을 통해 등급을 받았는지와 관계없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기존에 낮은 연령등급으로 서비스되던 게임 가운데 유료 확률형 아이템을 포함한 작품은 순차적으로 16세 이상 등급으로 올라갈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등급 변경 작업은 이달 말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GRA는 짧은 기간에 상당수 게임의 등급이 변경될 수 있다며 관련 문의가 있는 퍼블리셔와 개발사는 PEGI 헬프데스크를 이용해 달라고 안내했다. 이번 조치는 PEGI가 확률형 아이템을 게임 이용 연령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로 본격 반영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기존에는 어린 이용자가 플레이할 수 있었던 게임이라도 유료 확률형 요소가 포함돼 있다면 앞으로는 PEGI 16 등급이 적용되는 셈이다. 다만 북미에서는 같은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게임 연령등급을 담당하는 엔터테인먼트소프트웨어등급위원회(ESRB)는 지난 3월 PEGI의 연령등급 변경 방침을 따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ESRB는 PEGI와 동일한 방식으로 연령등급을 변경할 경우 이용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게임인더스트리비즈는 유료 확률형 아이템을 둘러싼 게임물 연령등급 정책은 유럽과 북미에서 서로 다른 방향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2026.10.20 09:57이선민 기자

"출시도 전에 베낄라"…게임 업계, 'AI 복제' 우려에 비상

인디 게임 개발진이 신작 공개 일정을 수정했다. 정식 출시 전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복제 게임'이 먼저 시장에 풀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20일(현지시간) 유로게이머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개발사 디지털 선은 차기작 '리뱀프(ReVamp)'의 스팀 공개 플레이테스트 일정을 연기했다. 리뱀프는 뱀파이어를 소재로 타워 디펜스와 메트로배니아 장르를 결합한 게임이다. 당초 10월 말 대규모 공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게임업계에 번진 생성형 AI 복제 사례를 우려해 방식을 변경했다. 개발진은 스팀 공지를 통해 "원작이 나오기도 전에 리버스 엔지니어링을 통해 복제본을 먼저 내놓는 소식을 접했다"며 "정식 출시를 앞두고 수만 명에게 빌드를 공개하는 행위는 위험 부담이 너무 크다"고 밝혔다. 리버스 엔지니어링은 완성된 소프트웨어나 게임 실행 파일을 역으로 분석해 소스 코드와 동작 원리를 파악하는 기술이다. 최근 생성형 AI 도구와 결합하면서, 미완성 테스트 빌드에서 핵심 시스템과 그래픽 연출 데이터를 추출해 유사한 모방작을 단기간에 제작하는 악용 사례가 늘고 있다. 디지털 선은 스팀 공개 배포 대신 디스코드 커뮤니티 기반의 제한적인 테스트로 선회했다. 오는 29일부터 소수 이용자를 순차 초대해 검증을 진행하며, 대규모 공개 테스트는 2027년 1월로 미뤘다. 외신에 따르면 생성형 AI 기술을 악용한 '선점형 복제' 우려로 출시 전략을 수정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얼라이언스 아츠 역시 유사한 문제를 지적하며 신작 '드렁큰 가디스 리플럭스(Drunken Goddess Reflux)'의 스팀 넥스트 페스트 데모 공개를 전면 취소한 바 있다.

2026.10.20 09:56진성우 기자

전파 인증 간소화했더니 자진보고 '0건'

전자제품의 전파 인증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입한 자기적합확인 제도가 시행 2년이 넘도록 부적합 자진보고 실적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체 시험만으로 판매할 수 있는 제품은 1만 2000건을 넘어섰지만, 사후관리 인력과 예산은 거의 늘지 않아 제도 운영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7월 개정 전파법 시행 이후 올해 9월까지 기업이 제품의 부적합 사실을 스스로 신고한 사례는 없었다. 같은 기간 정부의 사후 점검에서는 2025년 이후 530건의 부적합 기자재가 확인됐다. 기업의 자율적인 결함 보고를 의무화했지만 실제 적발은 정부 점검에 의존하고 있는 셈이다. 자기적합확인은 전자파 위험도가 낮은 기자재에 대해 정부 등록 절차 없이 업체 자체 시험으로 적합성을 확인하도록 허용한 제도다. 다만 제조 판매업체가 제품의 기준 위반이나 결함을 인지하면 5일 안에 정부에 알리고 시정 또는 수거 조치를 해야 한다. 제도 시행 이후 올해 9월까지 자기적합확인 방식으로 시장에 공급된 제품은 1만 2273건이다. 이 가운데 USB 또는 건전지를 사용하는 생활가전이 33.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정부는 자기적합확인 제품을 대상으로 3783건의 사후관리를 실시해 130건의 부적합 사례를 적발했다. 연도별 적발 건수는 2024년 1건, 2025년 51건, 올해 9월까지 78건으로 증가했다. 과기정통부는 제도 도입 이후 점검을 강화한 결과라는 입장이다. 부적합 기자재 가운데 해외에서 생산된 제품의 비중도 커졌다. 2022년 72.3%에서 2025년 82.3%로 높아졌으며, 올해 9월까지 적발된 242건 중 해외 제조 제품은 220건으로 90.9%에 달했다. 관리 대상이 늘어나는 동안 정부의 점검 인력은 2022년 16명에서 올해 17명으로 1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관련 예산도 2022년 6억 8500만원에서 2025년 6억 7800만원으로 오히려 소폭 줄었다. 한준호 의원은 “기업의 인증 부담을 덜어주는 규제 완화는 필요한 변화였지만, 그만큼 시장에 나온 제품을 제대로 살피는 사후관리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6.10.20 09:54박수형 기자

홈플러스 수사, 법사위·정무위 도마에…MBK 책임 규명 요구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한 MBK파트너스 경영진 수사가 국정감사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수사 장기화와 혐의 적용 범위를 둘러싼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지난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홈플러스 단기채권 발행 의혹에 대한 수사 경과와 금융감독원 조사 내용의 반영 여부가 다뤄졌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무위 금감원 국감에서 수사기관에 전달된 혐의 금액과 구속영장 청구 당시 적용된 금액에 차이가 있다며 경위 확인을 요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해 4월과 12월 두 차례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두 번째 요청서에 적시된 단기채권 부정발행 혐의 금액은 2024년 3월 이후 발행분을 포함한 1조 8903억원이다. 김 의원은 해당 요청서에 단기채권 발행이 김병주 MBK 회장에게 보고되고 그의 지시에 따라 이뤄졌다는 내용도 담겼다고 밝혔다. 반면 올해 1월 김 회장 등 4명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에 기재된 사기 혐의 금액은 1164억원이었다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이는 지난해 2월 17~25일 발행한 단기채권을 대상으로 한 금액으로, 김 의원은 수사 과정에서 혐의 적용 범위가 달라진 이유를 따져 물었다.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사전 검토 여부도 거론됐다. 김 의원은 MBK가 2023년 외부에 회생절차 관련 자문을 구한 사실 등을 들어, 회생 준비와 이후 채권 발행 사이의 관계를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MBK는 앞서 2023년 회생절차에 관한 일회성 자문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자문 내용의 현실성이 부족해 검토를 중단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회생 신청 서류 준비는 지난해 2월 신용등급 하락 예정 사실을 통지받은 이후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MBK 측은 문제가 된 홈플러스 물품대금 카드채권 ABSTB(전단채)는 신영증권이 발행을 맡고 증권사들이 투자자에게 판매한 상품으로, MBK는 해당 전단채 발행 및 판매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병주 회장이 전단채 발행을 지시하거나 홈플러스의 일상 경영에 관여한 사실도 없다고 강조했다. 법사위 국감에서는 수사 기간과 담당 부서 변경 경위도 쟁점이었다.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4월 금감원이 사건을 넘긴 뒤 1년 6개월이 지났다며 수사 결과를 물었다. 전자단기사채 투자자와 홈플러스 직원, 협력업체 종사자 등 피해 규모를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 의원은 수사팀 내부에서 김 회장 기소를 검토했으나 불기소 의견이 대검찰청에 보고됐고, 이후 반려됐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방공소청장은 수사팀과 기관장의 의견이 일치한다며 내부 이견설을 부인했다. 연초 구속 영장이 기각된 뒤 새로운 시각에서 사건을 검토하기 위해 담당 부서를 바꿨으며, 이후 상당한 규모의 보완수사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법원은 지난 1월 김 회장 등의 구속영장에 대해 구속할 정도의 혐의 소명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한편 김 회장의 국감 출석 여부도 관심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지난 13일 김 회장을 오는 23일 중소벤처기업부 종합감사 증인으로 다시 채택했다. 홈플러스 회생 과정에서 발생한 입점 상인 등의 피해와 대주주 책임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김 회장은 앞서 지난 7일 중기부 국감에도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진행 중인 수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불출석했다.

2026.10.20 09:52류은주 기자

KT, 아크릴과 의료 AX 협력...병원 맞춤 AI 서비스 확산

KT가 의료 AI 전문기업 아크릴과 협력해 분산된 의료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병원 운영 전반 AX 도입을 추진한다. KT는 아크릴과 의료 기관 데이터 활용과 AI 서비스 도입을 위한 의료 AX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의료 현장에선 생성형 AI 등 기술 활용이 진료 지원을 넘어 병원 운영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분산된 의료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연계하는 실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의료 데이터 플랫폼 역량을 갖춘 아크릴은 KT와 협력해 의료기관 맞춤 AX 사업 모델을 공동 발굴하기로 했다. 양사는 서울 선릉 아크릴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의료 데이터 표준화와 활용 기반 조성, 의료 AI 기술 서비스 공동 발굴과 실증, 연구개발과 사업화 확산 등을 추진한다. 양사는 협력으로 기술 검증부터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체계를 마련하고 정부, 공공 연구과제와 신규 사업 기회도 모색할 방침이다. KT는 인프라부터 AI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의료 표준화 모델을 기반으로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의 AX 도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노형래 KT 엔터프라이즈부문 기업사업본부장은 “의료 AX 핵심은 병원이 보유한 데이터를 실제 진료와 연구, 운영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연결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것”이라며 “아크릴 협력을 통해 의료 AX 서비스 현장 적용 기반을 강화하고 KT 의료 표준화 모델과 연계한 병원별 맞춤형 사업을 추진해 의료 AX 확산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2026.10.20 09:50홍지후 기자

크래프톤, '지스타 2026' 라인업 공개…PUBG·신작 4종 체험존 마련

국내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6'에서 선보일 주요 신작과 대표 지식재산권(IP) 출품 라인업 5종이 공개됐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오는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6' 출품작 5종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10년 연속 지스타 참가를 기념해 대표 IP와 신규 프로젝트를 아우르는 시연 공간을 조성하고 현장 관람객 맞이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올해 출품작은 'PUBG', '타래: 언바운드', '에이지 트위스터', '왈츠앤잼', '템빨용사' 등 총 5종이다. 부스는 '크래프톤 나우'를 콘셉트로 꾸며 최신 타이틀을 직접 플레이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 중심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대표작 'PUBG'는 대규모 단독 체험 공간을 마련한다. IP를 오프라인에서 경험할 수 있는 포토존을 비롯해 현장 관람객이 참여하는 콘텐츠와 무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동양 다크 판타지 액션 RPG '타래: 언바운드'는 불교의 육도윤회 세계관을 바탕으로 윤회의 질서를 파괴하려는 존재 '아가사'를 저지하는 여정을 담았다. 지난 게임스컴에서 공개한 사무라이, 착호갑사, 풍수사에 이어 이번 지스타 현장에서 신규 클래스 '투귀' 시연을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2인 협동 내러티브 어드벤처 '에이지 트위스터'는 할아버지와 손녀가 신비한 팔찌를 이용해 유년기부터 노년기까지 세대를 오가며 능력을 조합하는 작품이다. 두 이용자가 협동해 장애물을 극복하는 플레이 방식을 시연대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사후 세계 '다운타운'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액션 어드벤처 플랫포머 '왈츠앤잼'은 12월 3일 글로벌 정식 출시에 앞서 선행 시연 기회를 제공한다. 영혼 '왈츠'의 장난감과 강아지 '잼'의 변신 능력을 활용해 퍼즐을 해결하는 구조다. 로그라이크 전략 RPG '템빨용사'는 가방 내 아이템 배치와 조합을 기반으로 전투를 치르는 게임이다. 현장에서는 모바일과 태블릿 기기를 통해 공간 내 시너지를 활용한 빌드 구성의 재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크래프톤 부스는 벡스코 제1전시장 BTC관(1층 A03)에 위치하며, 세부 부스 운영 및 현장 프로그램 정보는 추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2026.10.20 09:50진성우 기자

바코드 찍으면 조리법 자동 설정…CU, '스마트쿠커' 도입

CU가 상품 바코드를 읽어 조리 시간과 방식을 자동으로 설정하는 기기를 도입한다. 전자레인지로 데우는 데서 나아가 피자와 치킨, 빵에 맞는 조리 기능을 적용해 편의점 먹거리의 식감을 살린다는 구상이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오는 22일부터 전자레인지와 에어프라이어, 오븐 기능을 결합한 '스마트쿠커'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용자가 상품 바코드를 스캔하면 상품기획자(MD)가 미리 입력한 조리법이 적용된다. 시간과 온도를 따로 맞출 필요 없이 상품을 넣고 조리할 수 있다. 각 기능을 따로 사용하거나 순서대로 결합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자레인지로 먼저 속을 데운 뒤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으로 표면을 바삭하게 마무리하는 방식이다. 설정할 수 있는 조리법은 약 1000가지다. 와이파이로 신규 상품과 조리법을 업데이트할 수 있다. CU에 따르면 내부 테스트에 참여한 임직원의 90% 이상은 스마트쿠커로 조리한 음식이 기존 방식보다 맛있다고 평가했다. 우선 도입 규모는 약 500대다. 2030세대와 1인 가구 이용이 많은 대학가, 원룸 밀집 주거지, 오피스텔 등을 중심으로 설치한다. 이후 운영 성과와 고객 반응을 살펴 적용 점포를 늘릴 방침이다. 전용 먹거리도 함께 확대한다. CU는 지난 13일부터 베이커리·피자·파스타·치킨 등 12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피타 브레드 2종과 콘치즈·페퍼로니·불고기·포테이토 피자 4종, 청양 순살·순살 크리스피 치킨 2종 등이 포함된다. 상품별로 자동 복합 조리법을 적용했다. 진영호 BGF리테일 상품·해외사업부문장은 “이번 스마트쿠커의 도입은 CU의 푸드테크 전략의 일환으로써 편의점 먹거리의 미식 경험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CU는 편의점 제품을 가장 맛있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최신 기술을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20 09:48김민아 기자

美 패트릭 J. 맥거번 재단 "AI 안전, 기업 약속만으론 부족…정부가 검증해야"

"기업이 인공지능(AI)를 활용하거나 외부 업체에 업무를 맡기더라도 고객정보를 보호할 책임을 져야 합니다. 정부도 기업이 AI를 안전하게 사용하는지 평가하고, 필요하다면 사용을 중단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최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I페스타' 행사 때 만난 빌라스 다르 패트릭 J. 맥거번 재단 대표는 AI 시대 정보 보호에 대한 기업 책임을 이같이 강조했다. 기업은 기술 도입에 따른 위험을 점검하고, 정부는 이를 검증할 역량과 대응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주장이다. 다르 대표는 AI의 공익적 활용과 국제 거버넌스를 연구·지원해 온 기술·정책 전문가다. 2020년 재단 초대 대표로 취임했으며 유엔(UN) 사무총장 산하 AI 고위급 자문기구 위원으로 활동했다. 이번에는 AI 페스타와 함께 열린 서울시의 '스마트라이프위크' 시장 포럼 기조연설을 위해 방한했다. 패트릭 J. 맥거번 재단은 글로벌 IT 미디어 기업 IDG 창립자 패트릭 J. 맥거번의 뜻을 이어 AI와 데이터 기술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미국의 비영리 재단이다. 기후변화와 공중보건, 교육 등 공익 분야의 기술 활용을 지원하고 정부·기업·시민사회와 협력하고 있다. 이 재단은 약 15억 달러(한화 약 2조원) 규모의 기금을 운용하고 있으며, 본부는 미국 보스턴에 있다. 이번 인터뷰는 지디넷코리아가 지난 1일 보도한 배달의민족 고객정보 오용 관련 취재 기사로 성사됐다. 그는 해당 기사가 다룬 개인정보 보호와 책임 문제에 주목했다며, 기업이 AI를 도입할 때도 소비자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AI·외주 활용해도 소비자 책임은 그대로" 다르 대표는 기업이 AI를 도입할 때 우선 살펴야 할 과제로 개인정보 보호를 꼽았다. 고객상담이나 주문 처리에 AI를 활용하면 고객정보를 다루는 방식도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도입에 앞서 위험을 점검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기업은 개인정보 보호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고려하지 않고 AI 도입을 밀어붙여서는 안 된다"며 "AI를 어떻게 적용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필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도입 전 검증 기준을 마련하며, 소비자도 정보 활용 범위에 의견을 낼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르 대표는 개인정보 보호 출발점으로 소비자 기본 권리를 제시했다. 그는 "AI가 등장했다고 해서 사람의 기본적인 권리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며 "거래할 때 다른 사람과 동등하게 대우받고, 기업이 자신에 대해 알고 있는 정보를 이유로 가격을 바꾸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가 건강정보를 분석해 개인별로 가격이나 서비스 이용 조건을 달리하는 상황을 예로 들었다. 데이터가 유출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뿐 아니라 이를 활용한 AI 판단이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는지도 살펴야 한다는 설명이다. 다르 대표는 외부 업체에 업무를 맡겨도 소비자에 대한 기업 책임은 유지돼야 한다고 봤다. 그는 "소비자가 거래하는 상대가 기업이라면 그 기업이 AI 시스템을 사용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기업은 소비자에게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AI로 발생한 피해의 책임을 개발사와 도입 기업, 제3자 사이에서 어떻게 나눌지는 과제로 꼽았다. 그는 "기업 AI 시스템이 소비자에게 피해를 줬다면 AI를 만든 사람과 이를 사용한 기업, 제3자 중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우리가 답해야 할 매우 큰 질문"이라고 말했다. 다르 대표는 기업이 책임을 판단하는 기준도 법적 의무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법에 따른 책임도 있지만 기업과 소비자 사이의 신뢰에 관한 책임도 있다"며 "기업은 AI 시스템이 누군가에게 피해를 줄 위험을 어떻게 감시하고,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대응할지도 생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AI 안전, 기업 자율에만 맡겨선 안 돼…정부 대응 빨라져야" 다르 대표는 기업 책임을 실효성 있게 확보하려면 정부의 AI 평가·감독 역량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AI가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기술인 만큼 공적 통제 장치도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다르 대표는 한국 정부와 기업이 보완할 과제로 AI 공적 감독을 꼽았다. 기업이 AI 개발을 주도하며 혁신을 이끌고 있지만, 안전성까지 기업 판단에만 맡겨서는 안 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한국에서도 기업이 하는 일을 공적 기관이 평가하고, 필요하다면 정부가 중단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르 대표는 이같은 정부 역할은 피지컬 AI 확산에 따라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봤다. 그는 "미국에서도 많은 사람이 아직 AI를 휴대전화 안에서만 접한다"면서도 "앞으로 5~10년 안에는 피지컬 AI 영향이 매우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대응 범위 역시 일자리 변화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피지컬 AI가 물건을 사고 거래하는 방식부터 경제 구조까지 바꿀 수 있는 만큼, 정부도 일상과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을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로 기술과 제도 사이 속도 차이를 꼽았다. 다르 대표는 "기술 발전하는 속도가 제도가 대응하는 속도보다 훨씬 빠르다"며 "정부는 대응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빠르게 대응하면서도 일관된 기준을 유지하려면 AI로 어떤 사회를 만들 것인지에 대한 방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는 "각국 정부는 기술적인 비전을 매우 강하게 제시한 상태"며 "앞으로 이를 사회적 비전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다르 대표는 이 과정에 기술기업뿐 아니라 청년 등 다양한 사회 구성원이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두가 함께 비전을 만들어 가도록 어떻게 할 것인가가 전 세계 정부가 마주한 큰 과제"라고 덧붙였다.

2026.10.20 09:47류승현 기자

AI는 '더러운 데이터'보다 '쓸 수 없는 데이터'에서 실패한다

"데이터가 엉망이라서요." 인공지능(AI) 프로젝트가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했을 때 가장 흔히 듣는 말이다. 틀린 것은 아니다. 가트너는 2026년까지 'AI-레디' 데이터를 갖추지 못한 AI 프로젝트의 60%가 중단될 것으로 전망했고, 조직의 63%는 AI에 맞는 데이터 관리 체계를 갖추지 못했거나 갖췄는지조차 모른다고 답했다. 그래서 많은 기업이 정제·표준화·품질관리에 예산을 쏟는다. 그러나 필자가 공공기관과 기업의 데이터를 직접 가명처리하며 만난 실패는 다른 얼굴을 하고 있었다. 데이터가 더러워서가 아니라 쓸 수 없어서 멈춘 프로젝트가 훨씬 많았다. 정제를 마친 데이터가 있는데도 개인정보라는 이유로 학습에 넣지 못하거나, 넣고 나서야 문제가 드러나 서비스를 내리는 경우다. 이번 글에서는 이 병목이 어디서 생기는지, 이를 풀 열쇠인 용도 적합 데이터와 프라이버시 거버넌스를 다룬다. 1. 데이터 품질의 착시: 깨끗한 데이터가 곧 맞는 데이터는 아니다 흔히 데이터 품질은 정확성·완전성·일관성 같은 절대 기준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AI에게 좋은 데이터는 '용도에 맞는 데이터'다. 가트너도 AI-레디 데이터는 유스케이스를 대표하고 오류·이상치·예상치 못한 패턴까지 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상거래 탐지 모델을 만들며 '튀는 값'을 지우면 품질 지표는 올라가도 모델은 잡아야 할 신호를 잃는다. 품질은 데이터의 고유 속성이 아니라 용도에 따라 달라진다. 여기에 따져야 할 것이 하나 더 있다. 그 용도로 '써도 되는가'다. 품질 기준을 모두 통과해도 그 용도로 쓸 수 없다면 AI에게는 없는 데이터와 같다. 2. '쓸 수 없는 데이터'의 세 얼굴 ① 법적으로 쓸 수 없는 데이터. 서비스 제공용으로 수집한 고객 데이터를 AI 학습에 쓰면 목적 외 이용 논란이 생길 수 있다. 동의 범위, 적법 근거, 가명처리 요건을 따지지 않고 시작한 프로젝트는 개발 막바지 법률적 검토에서 멈춘다. ② 꺼낼 수 없는 데이터. 데이터를 외부 협력사나 클라우드, 해외 LLM API로 보내는 순간 처리위탁과 국외이전 문제가 따라온다. 망분리와 계열사 간 결합 절차도 장벽이다. 필자가 참여한 교통 분야 기관 과제는 데이터를 기관 밖에서 쓸 수 없어, 외부망과 분리된 처리 장비를 기관 내부로 반입해 현장에서 처리하고 결과물만 가지고 나왔다. ③ 보이지 않는 데이터. 가장 위험한 유형이다. 상담 녹취, 계약서, 이메일, 스캔 문서에는 이름·연락처·식별번호·건강정보가 섞여 있지만 정형 DB 중심의 보호 체계로는 잡히지 않는다. 정보보호 분야 기관의 상담 음성을 가명처리할 때도 개인정보는 정해진 칸이 아닌 대화 곳곳에 흩어져 있었다. 이를 검색증강생성(RAG)이나 학습 데이터에 그대로 넣으면 질문 한 줄에 개인정보가 흘러나온다. 세 경우 모두 정제 도구로는 풀리지 않는다. 필요한 것은 데이터를 '쓸 수 있게 만드는' 체계다. 3. 해법은 하나가 아니다: 용도에 따라 고르는 프라이버시 기술 개인정보를 다루는 방법은 '쓰거나 못 쓰거나'가 아니라 스펙트럼이다. 원본은 유용성이 가장 높지만 동의나 법적 근거가 명확한 범위에서만 쓸 수 있다. 가명정보는 추가 정보 없이는 개인을 알아볼 수 없게 처리한 데이터로, 통계 작성·과학적 연구 등의 목적이면 동의 없이 쓸 수 있어 내부 분석과 모델 학습의 현실적 선택지다. 익명정보는 활용이 자유로운 대신 정보 손실이 크다. 합성데이터는 원본의 통계적 구조를 학습해 새로 만든 데이터로 개발·테스트, 외부 협업, 희소 사례 증강에 강점이 있지만, 원본과 지나치게 닮으면 재식별 위험이 남아 검증이 필수다. 핵심은 '가장 안전한 방법'이 아니라 '용도에 맞는 방법'을 고르는 것이다. 내부 모델 학습에는 가명정보, 외부 협업이나 테스트에는 합성데이터, 대외 공개에는 익명화나 엄격히 검증된 합성데이터를 쓰는 식이다. RAG라면 색인 전 비정형 가명처리가 최소 조건이다. 무조건 익명화하면 쓸모가 사라지고, 무조건 원본을 쓰면 위험이 남는다. 지자체 CCTV 영상을 가명처리할 때도 같은 고민이 필요했다. 공개 보행자 데이터로 실험하니 얼굴을 블러 처리하면 사람 탐지 성능(mAP)이 0.595에서 0.579로 떨어졌지만, 생성형 AI를 이용해 가상 얼굴로 바꾸면 0.594로 거의 그대로였다. 같은 가명처리라도 방식에 따라 데이터의 쓸모가 달라진다는 뜻이다. 데이터를 외부에 공개해야 한다면 합성데이터가 답이 될 수 있다. 금융 분야 기관의 착오송금 데이터는 검증을 거친 합성데이터로 만들어 공공데이터포털에 공개됐다. 4. 프라이버시 거버넌스는 브레이크가 아니라 신호등이다 많은 조직이 개인정보 보호를 AI 프로젝트의 마지막 관문으로 여긴다. 다 만든 뒤 법무·보안 검토를 받으니 재작업과 지연이 반복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2025년 8월 공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활용을 위한 개인정보 처리 안내서」가 목적 설정 단계부터 처리 범위를 정하고 CPO가 기획 초기부터 참여하도록 권고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신호등이 있는 교차로를 떠올려보자. 잘 설계된 거버넌스가 바로 이 신호등이다. '이 용도라면 이 처리 경로'라는 규칙이 미리 정해져 있으면 현업은 매번 처음부터 승인을 구할 필요가 없다. 거버넌스가 정교한 조직일수록 AI를 더 빨리, 더 넓게 확산시킨다. 5. 성공하는 AX를 위한 실행 조건 ① 데이터 용도 명세부터 써라. 모델을 고르기 전에 풀 문제, 필요한 데이터와 범위, 결과물의 공유 범위를 문서로 정의한다. ② 데이터 지도를 그리고 민감도를 분류하라. 정형 데이터뿐 아니라 문서·음성·이미지 속 개인정보까지 탐지해 위치를 파악한다. 보이지 않는 데이터는 통제할 수 없다. ③ 용도별 처리 경로를 표준화하라. 용도와 위험 수준별로 가명·익명·합성 중 무엇을 쓸지 정해 두고, 사전 승인된 경로는 바로 처리한다. ④ 유용성과 안전성을 함께 평가하라. 처리된 데이터로 실제 과업 성능이 유지되는지, 재식별 위험이 허용 수준인지 두 축을 동시에 확인한다. ⑤ 처리 이력을 남겨라. 어떤 원본이 어떤 처리를 거쳐 어느 모델에 쓰였는지 추적할 수 있어야 사고에 대응할 수 있고, AI 기본법 시대에 요구되는 투명성과 설명 책임도 다할 수 있다. 맺음말 AI 프로젝트의 실패를 '데이터 품질' 탓으로만 돌리면 해법도 정제에 머문다. 그러나 현장의 병목은 데이터가 '용도에 맞는가', '그 용도로 쓸 수 있는가'에 있다. 성공하는 AX의 첫 조건은 더 많거나 더 깨끗한 데이터가 아니라, 용도에 맞게 쓸 수 있는 데이터를 설계하는 거버넌스다.

2026.10.20 09:47양희은 컬럼니스트

29CM, 이구홈 성수2호점 문구 전문 편집숍으로 육성

다이어리 꾸미기 등 문구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29CM가 서울 성수동 오프라인 매장을 문구 특화 편집숍으로 육성한다. 일본 인기 문구 브랜드를 선보인 이후 해당 매장 문구 카테고리 거래액이 한 달 새 10배 이상 증가했다. 무신사가 운영하는 패션·라이프스타일 플랫폼 29CM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이구홈 성수 2호점'의 문구 카테고리 거래액이 지난 9월 18일부터 10월 11일까지 전월 같은 기간보다 10배 이상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29CM는 매장 전체 상품 중 60% 이상을 문구 용품으로 구성하고, 고객들이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을 확대했다. 특히 일본 생활용품 전문점 로프트(LOFT)와 협업한 문구 팝업이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29CM는 지난 9월 초 로프트와 함께 문구 팝업 '페이지 투 페이지스'를 진행했다. 이후 고객 반응을 바탕으로 같은 달 18일부터 성수 2호점에서 앙코르 팝업을 운영하고 있다. 매장에서는 일본 문구 브랜드 호보니치와 애쉬포드, 하이타이드 등 해외 제품을 비롯해 국내 문구·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상품을 판매한다. 국내 브랜드 키티버니포니의 문구와 파우치 등 인기 소품을 모은 별도 공간도 마련했다.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도 강화했다. 방문객들은 매장에 비치된 펜과 스탬프, 스티커, 마스킹테이프 등을 활용해 다이어리와 노트를 꾸며볼 수 있다. 국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오이뮤(OIMU)의 단추를 디자인과 소재에 따라 조합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문구 크리에이터와 패션 브랜드를 활용한 협업 상품도 선보였다. 29CM는 소셜미디어 팔로워 4만8000명을 보유한 문구 크리에이터 '이즈노'와 협업해 빈티지 디자인 스티커와 키링 인형 등을 판매한다. 패션 브랜드 쌈지의 캐릭터 '딸기'를 활용한 티셔츠와 파우치, 스티커도 마련했다. 29CM는 오는 30일까지 앙코르 문구 팝업을 운영한 뒤 성수 2호점을 문구 특화 편집숍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29CM 관계자는 "이구홈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하면서 상권과 고객 특성에 맞는 상품 구성을 강화하고 있다"며 "성수 2호점에서는 국내외 문구 브랜드와 체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0 09:47안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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