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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씨큐리티, AI공격 막는 'AI 웹 방어' 서비스 '제로티카 라이트 웹' 출시

나루씨큐리티(대표 김혁준)가 AI 웹 방어 서비스 '제로티카 라이트 웹(ZeroTiCA Lite Web)'을 출시했다. 기존 방화벽 로그 중심의 침해평가 기술을 웹 영역까지 확장해 네트워크와 웹을 아우르는 AI 기반 통합 위협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최근 AI를 활용한 공격이 자동화하면서 인터넷에 노출된 웹 서비스와 API 취약점을 빠르게 탐색하고 반복적으로 공격하는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다. 실제로 금융권 등 주요 기관을 노린 공격에서도 여러 시스템과 서비스 간 연결 관계를 악용하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개별 보안 장비의 탐지·차단만으로는 공격의 흐름과 실제 침해 여부를 파악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여러 업무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웹 서비스 환경에서는 특정 시스템을 정기 점검하는 방식만으로 AI 공격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 각각의 시스템이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하더라도 서비스와 시스템의 연결 과정에서 새로운 보안 취약점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20일 회사에 따르면, 사이버위협관리 전문기업인 나루씨큐리티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미 침해됐을 가능성'을 전제로 조직의 보안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AI 공격 대응의 핵심이라 여기고 '제로티카 라이트 웹'을 개발했다. 이 서비스는 기업의 웹 서버와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로그를 AI로 분석해 공격 흔적과 이상 행위를 추적하고, 침해 여부와 잠재적인 공격 위험을 상시 평가·검증하는 구독형 침해평가 서비스다. 웹 로그는 그동안 사고 발생 이후 원인을 규명하는 사후 분석 자료로 주로 사용돼 왔지만, 이 서비스는 AI 기술과 자체 위협 분석 모델을 적용해 침해평가·검증을 위한 핵심 데이터로 활용한다. 방대한 로그 속에서 사람이 놓치기 쉬운 반복 공격과 이상 행위의 연관성을 분석해 개별 이벤트를 넘어 공격의 전체 흐름과 침해 징후를 파악하는 것이 특징이다. 분석은 네 가지 관점으로 이뤄진다. ▲과거(Past) 침해 흔적 검증 ▲현재(Now) 공격 상태 식별 ▲미래(Future) 표적 예측 ▲AI·자동화 위협 판별이다. 구체적으로 과거 웹 로그에서 공격 시도와 실제 침해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는 행위를 추적하고, 현재 진행 중인 비정상 접근과 공격을 찾아낸다. 또한 반복 공격 패턴과 서비스 노출 특성을 분석해 다음 공격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은 지점을 예측하고, 위협 행위가 AI 에이전트 등과 자동화된 공격과 연관됐는지도 판단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이미 공격받았는가", "현재 공격이 진행되고 있는가", "다음 공격은 어디를 노릴 가능성이 높은가"를 웹 로그에 남은 실제 증거를 기반으로 확인하고, 조직의 현재 보안 상태와 우선 대응이 필요한 영역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나루씨큐리티는 최근 침해사고가 발생한 일부 기관에 제로티카 라이트 웹을 적용해 대규모 웹 로그에서 공격 흔적과 침해 정황을 추적하는 AI 분석 기술의 성능과 실효성 검증을 마쳤다.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 출시를 계기로 나루씨큐리티는 웹과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한 AI 공격에 통합 대응할 수 있는 AI 방어 역량을 강화하고, 관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나아가 기업이 이미 보유한 다양한 보안 로그 데이터를 AI로 분석하는 AI SECaaS(Security as a Service)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침해사고 조사 현장에서 축적한 분석 경험과 자체 침해평가 모델에 AI 자동화 기술을 결합해 분석 효율을 높이고, 서비스 비용 부담을 낮춘다. 이를 통해 대규모 보안관제 조직을 직접 운영하기 어려운 중소·중견기업까지 AI 방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대상을 넓힐 전략이다. 김혁준 나루씨큐리티 대표는 “AI는 공격자뿐 아니라 방어자에게도 강력한 도구인 만큼, 사이버 방어에 AI를 적용하면 더 넓은 범위를 지키는 자율 방어 체계를 구현할 수 있다”며 “진화된 AI 방어 서비스로 조직 전반의 위협과 보안 상태를 지속적으로 검증해 비즈니스 가시성을 확보하고, AI 위협 대응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0 16:21방은주 기자

한국 'AI 선도국' 진입…BCG "산업 성과로 연결할 때"

한국이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인공지능(AI) 강국이 포함된 글로벌 최상위 'AI 선도국' 그룹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자체 AI 모델 개발 역량과 컴퓨팅 인프라,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공공 투자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결과다. 20일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발표한 'AI 성숙도 매트릭스 2026'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미국·중국·영국·싱가포르·캐나다·일본과 함께 최상위 그룹인 'AI 선도국(AI Pioneers)'으로 분류됐다. 2024년 첫 조사 이후 해당 그룹에 새롭게 진입한 국가는 한국과 일본 두 곳이다. BCG는 한국이 자체 AI 모델 개발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컴퓨팅 인프라와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대규모 공공 투자도 추진해 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인간중심AI연구소(HAI)가 발표한 '2026 AI 인덱스'에서 한국은 주목할 만한 AI 모델 개발 부문 세계 5위권에 올랐다. 이번 보고서는 전 세계 75개 이상의 경제권을 대상으로 AI 성숙도를 분석했다. 평가 기준은 AI가 주요 산업과 일자리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뜻하는 AI 노출도와 AI가 창출하는 기회를 활용할 준비 수준인 AI 준비도다. 조사 결과 거의 모든 경제권이 AI 준비도를 구성하는 최소 한 개 영역에서 진전을 보였다.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8개 경제권은 2024년 대비 AI 준비도 평가에서 더 높은 단계로 올라섰다. BCG는 국가별 AI 전략 수립이 보편화하면서 실제 기술 역량과 산업 경쟁력으로 연결하는 실행 속도가 중요해졌다고 분석했다. AI 정책을 마련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핵심 산업에 기술을 얼마나 빠르게 적용하느냐가 국가 간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설명이다. AI의 영향력이 확대될 산업 분야도 주목했다. 현재 AI 활용은 정보통신과 금융서비스 등 지식 기반 산업에 집중돼 있다. BCG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산업 자동화 등 피지컬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제조업과 물류, 농업 등으로 확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BCG는 반도체와 컴퓨팅·클라우드, AI 모델, 애플리케이션 등 AI 주권을 구성하는 네 가지 요소를 모두 독자적으로 확보한 국가는 극히 드물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각국이 자체적으로 확보할 기술과 글로벌 협력으로 조달할 역량을 전략적으로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역시 AI 기술 개발과 인프라 투자 성과를 실제 산업 경쟁력으로 연결하는 것이 향후 과제로 제시됐다. 제조업 기반과 산업 현장에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한 인더스트리얼 AI 및 피지컬 AI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황형준 BCG 코리아 대표는 "한국이 글로벌 AI 선도국 그룹에 새롭게 진입한 것은 AI 역량과 생태계 구축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한국 기업에 중요한 과제는 이러한 기반을 실질적인 산업 경쟁력과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20 16:19이나연 기자

팀제로코드, AI 비즈니스 미팅 서비스 '아네스' 글로벌에 소개

팀제로코드(대표 정주헌)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웨스트에서 열린 글로벌 스타트업 콘퍼런스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2026'에 한국관(Korea Pavilion) 참가기업으로 참여했다고 19일 밝혔다.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2026'은 지난 13~15일(현지시간)까지 열린 스타트업 관련 행사다. 올해는 창업자와 벤처투자자, 기업 관계자 등 1만여 명이 참석했으며 연사 250여 명이 200여 개 세션 발표에 나섰다고 알려졌다. 인공지능(AI) 실시간 통역·회의기록 스타트업 팀제로코드는 한국관 참가기업으로 선정된 뒤 주최 측이 배정한 전담 컨설턴트와 사전 온라인 세션을 거쳐 3분 피칭을 준비했다. 행사 기간에는 AI 비즈니스 미팅 서비스 '아네스(aness)'를 부스에서 시연하며 실시간 상담 통역부터 대화 내용의 기록·정리까지 통합 제공하는 기능을 소개했다. 특히 행사 기간 부스에서는 수십 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회사 측은 미국 트레이드쇼·이벤트테크 분야 파트너사와 투자자를 만났으며, 복수의 방문 기업으로부터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제공과 데이터 연동 관련 문의를 받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정주헌 대표는 “실시간 통역과 상담일지 자동화를 결합한 아네스가 미국 행사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직접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현장에서 접수한 의견을 연내 서비스 고도화에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2026.10.20 16:17이도원 기자

갤럭시S27, 내년 1월 조기 출시설…아이폰18 견제 나설까

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7 시리즈'가 예상보다 출시 시기를 앞당겨 내년 2~3월이 아닌 1월에 출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샘모바일 등 외신은 19일(현지시간) 국내 IT 팁스터 란즈크를 인용해 갤럭시S27 시리즈가 내년 초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란즈크는 공급망 관계자를 통해 입수한 정보를 바탕으로 갤럭시S27 시리즈가 내년 1월 출시될 예정이며, 늦어도 2월까지는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갤럭시S25와 갤럭시S26 시리즈의 출시 시기보다 수 주 앞당겨진 것이다. 역대 갤럭시S 시리즈의 발표 및 출시 일정을 살펴보면 ▲갤럭시S21 2021년 1월 14일 발표 (1월 29일 출시) ▲갤럭시S22 2022년 2월 9일 발표 (2월 25일 출시) ▲갤럭시S23 2023년 2월 1일 발표 (2월 17일 출시) ▲갤럭시S24 2024년 1월 17일 발표 (1월 24일 출시) ▲갤럭시S25 2025년 1월 22일 발표 (2월 3일 출시) ▲갤럭시 S26 2026년 2월 25일 발표 (3월 6일 출시)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27, 갤럭시S27 플러스, 갤럭시S27 프로, 갤럭시S27 울트라 등 전체 라인업의 주요 부품 개발을 이미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애플의 아이폰18 기본 모델에 대응하기 위해 갤럭시S27 시리즈의 출시 일정을 조정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프로세서 구성에도 모델별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본 모델인 갤럭시S27과 갤럭시S27 플러스는 중국과 북미를 제외한 대부분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2700 칩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S27 프로는 출시 국가에 따라 엑시노스 2700과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익스트림 6세대 칩을 혼용할 가능성이 있다.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7 울트라는 퀄컴 칩만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10.20 16:1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부음] 손건우(세이프타임즈 미디어콘텐츠국장)씨 장모상

▲ 한종순(향년 76세)씨 별세, 손건우(세이프타임즈 미디어콘텐츠국장 겸 방송팀장)씨 장모상 = 20일 오전 6시 17분, 쉴낙원김포장례식장 2층 특6호실, 발인 22일 오전 7시, 장지 김포무지개 뜨는 언덕, (031)997-1641

2026.10.20 16:12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87억 건 데이터 성공 전환"…개발원, 인천시서 감사패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하 개발원)은 인천광역시 행정 체제 개편에 따른 행정정보시스템 데이터 전환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공로로 20일 오후 인천광역시청 2층 대접견실에서 인천광역시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감사패 전달식에는 우정민 개발원 원장과 김성중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인천광역시는 올 7월 1일부터 기존 2군·8구 체제를 2군·9구로 개편했다. 동구와 중구 내륙지역을 제물포구로 통합하고, 중구 섬 지역은 영종구로 신설, 서구는 서해구와 검단구로 분구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에 따라 행정구역과 주민등록, 지방세, 주소정보 등 각종 행정정보 변경이 필요했고, 행정서비스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안정적인 데이터 전환을 핵심 과제로 추진했다. 개발원은 지난해 9월 인천광역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행정 체제 개편에 따른 행정정보시스템 데이터 전환 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주민등록, 지방인사, 주소정보, 시도새올, 지방재정, 지방세 등 9개 국가 공통 표준시스템을 대상으로 약 87억 건의 전환 대상 데이터를 분석하고, 모의 전환, 실제 전환 및 사후 안정화까지 전 과정을 단계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행정구역 변경에 따라 연계·변경이 필요한 데이터를 사전에 점검하고 반복적인 모의 전환을 실시해 오류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등 새로운 행정 체제 출범에 맞춰 데이터가 안정적으로 전환할 수 있게 지원했다. 개발원은 화성특례시 일반구 신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부천시 일반동 전환, 군위군 대구광역시 편입 등 그간 축적해 온 다양한 행정 체제 개편 데이터 전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수행했다. 이날 개발원은 인천광역시 행정정보시스템 데이터 전환 과정과 주요 추진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백서를 발간해 인천광역시에 전달했다. 백서에는 데이터 전환 준비부터 대상 분석, 모의 전환, 실제 전환, 사후 안정화까지 전 과정과 주요 대응 사례를 담아 향후 유사한 행정 체제 개편을 추진하는 지방정부의 실무 참고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인천광역시 김성중 행정부시장은 “이번 행정 체제 개편은 새로운 자치구 출범과 함께 행정서비스 기반을 새롭게 정비하는 중요한 과정이었다”며 “대규모 데이터 전환과 시스템 정비를 차질 없이 마무리해 개편된 행정 체제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개발원 우정민 원장은 “행정 체제가 바뀌더라도 시민이 이용하는 행정서비스에는 빈틈이 없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지방정부의 행정 환경 변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행정서비스가 중단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

2026.10.20 16:11방은주 기자

모두의카드 카드정보 26일까지 현행화해야…등록번호와 실제카드 다르면 환급 불가

최근 모두의카드를 재발급 받았으면 26일까지 모두의카드 누리집이나 앱에 등록한 번호와 카드번호를 일치하도록 현행화해야 환급 혜택을 받는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사용 중인 카드번호와 모두의카드에 등록된 번호가 일치하지 않는 이용자의 경우, 27일 이용분부터 교통비 환급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고 20일 밝혔다. 추경 후 시스템을 개편하면서 모두의카드 시스템에 등록된 카드정보(번호)와 실제 사용 중인 카드 정보가 동일해야 이용 내역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대광위는 카드사와 협력해 지난 6월부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카드정보 현행화를 안내해 왔다. 모두의카드 이용자는 차질 없는 교통비 환급을 위해 26일까지 실제 사용 중인 카드번호와 모두의카드에 등록된 번호가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번호 확인 후 등록된 카드번호와 사용 중인 카드번호가 다르면 모두의카드 누리집이나 앱에서 사용 중인 카드번호로 변경해야 한다. 카드정보 변경은 26일 밤 12시까지 가능하다. 모두의카드 누리집 또는 앱에 로그인한 뒤, 등록된 카드번호와 실제 사용 중인 카드번호를 비교하면 된다. 등록된 번호와 사용 중인 카드번호가 다르면 현재 사용 중인 카드번호로 변경해야 한다. 번호가 같으면 별도로 변경할 필요가 없다. 27일 오전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시스템 개선·점검으로 모두의카드 회원가입과 카드 등록·변경을 할 수 없다.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카드사들과 협력해 시스템 점검을 밤늦게 진행하며, 종료 시각은 진행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점검 중에도 모두의카드로 대중교통을 계속 이용할 수 있으며, 교통비 환급금도 정상적으로 적립된다. 김용석 대광위 위원장은 “아직 현행화하지 않은 분들은 26일까지 꼭 현행화를 완료해 교통비 환급 혜택을 계속해서 누려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10.20 16:09주문정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 모빌리티 멤버십 시장 공략…외국인 교통카드 연내 출시

CJ올리브네트웍스가 이동의즐거움과 손잡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교통카드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기존 쇼핑과 외식 중심의 멤버십 혜택을 대중교통까지 확대해 국내외 고객의 이동과 소비를 연결하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동의즐거움과 'CJ 원(ONE)' 멤버십 서비스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19일 서울 중구 이동의즐거움 본사에서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와 이정환 이동의즐거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CJ올리브네트웍스의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CJ 원과 이동의즐거움의 교통·결제 인프라를 결합해 국내외 회원을 위한 신규 서비스를 개발할 방침이다. 이동의즐거움은 전국 120개 이상 지방자치단체에 대중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고 31년간 운영해온 모빌리티 핀테크 기업이다. 이즐카드와 모바일이즐, 태그리스 등 선불카드 기반 결제 및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지난해 기준 이동의즐거움의 연간 통합거래금액(GMV)은 7조 2000억원을 넘어섰다. 양사는 이같은 교통·결제 인프라와 CJ 원의 멤버십 기반을 활용해 새로운 고객 서비스를 발굴할 계획이다. 우선 양사는 CJ 원 멤버십과 이즐의 교통 기능을 결합한 '방한 외국인 특화 교통카드'를 연내 출시한다. 외국인 관광객이 카드 한 장으로 국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CJ 원 제휴처에서 포인트를 적립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교통카드는 공항과 편의점 등 이동의즐거움의 유통망을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 입국 이후 이동부터 쇼핑과 외식, 문화생활까지 하나의 멤버십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CJ 원은 지난 14일 외국인 고객을 위한 'CJ ONE 글로벌'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메일 인증만으로 회원 가입과 포인트 적립·사용이 가능하도록 글로벌 회원체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N서울타워와 뚜레쥬르, 이마트24, CU 등 외국인 관광객의 주요 방문처에서 글로벌 회원 전용 혜택을 제공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관광·쇼핑·외식 중심의 혜택을 대중교통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CJ 원 회원을 위한 혜택도 강화한다. 양사는 기존 이즐 교통카드 이용자와 신규 고객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추가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사가 보유한 멤버십과 모빌리티·결제 인프라를 활용해 광고와 마케팅 캠페인 등 신규 부가사업을 발굴하고 공동 사업모델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정환 이동의즐거움 대표는 "국내 멤버십 시장을 대표하는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협업으로 우리가 쌓아온 이동·결제 인프라와 CJ 원의 라이프스타일 멤버십이 만나 내·외국인 모두의 이동과 소비가 더 즐겁고 편리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로 이번 협업을 성실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CJ 원 글로벌로 방한 외국인을 위한 회원체계와 혜택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국내 대표 모빌리티 기업인 이동의즐거움과 파트너십으로 CJ 원이 고객의 일상적인 이동까지 아우르는 생활 밀착형 멤버십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생태계를 구현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0 16:01한정호 기자

에쓰핀테크놀로지 'Azure MSP', 과기정통부 디지털서비스 등록

에쓰핀테크놀로지의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 전문 지원 서비스 'Azure MSP'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에 정식 등록됐다. 20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등록으로 공공기관은 애저 클라우드 인프라뿐 아니라 이를 실제로 구축·이전·운영하는 전문 관리 서비스까지 동일한 플랫폼에서 수의계약으로 일괄 도입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7월 애저 이용 서비스가 등록된 데 이어 전문 운영 서비스까지 포함되면서, 기존에 인프라와 운영 사업자가 달라 발생하던 장애 조율 지연 및 책임 소재 혼선을 원천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애저 기반 클라우드지원서비스가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에 등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쓰핀테크놀로지는 사전 진단 단계의 보안·비용 검토부터 시스템과 데이터의 안전한 클라우드 이전, 아키텍처 최적화까지 일관된 전환 체계를 지원한다. 운영 단계에서는 상시 장애 대응과 클라우드 비용 절감 컨설팅을 제공하며, 계약 범위에 따라 24시간 관제와 월간 운영 보고서를 체계적으로 전달한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은 전문 인력을 직접 확보해야 하는 부담을 덜고, 핵심 행정 업무와 데이터 관리·감독에 집중할 수 있다. 이승근 에쓰핀테크놀로지 대표는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전환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려면 도입 이후 안정적인 운영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등록을 계기로 애저 도입부터 전환·운영까지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0 15:58백봉삼 기자

"지역 강소기업 시선"... '2026 지역AX 브릿지 @KOREA'서 기술력 뽐내

지난 14일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지역AX 브릿지 @KORE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올해 처음 선보인 행사다. '5극 3특을 잇다, 미래를 짓다(Connecting Nodes, Creating Future)'는 슬로건하에 열린 이 행사는 단순히 지역 AX를 소개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지역 기업과 국내외 수요처·투자자·파트너를 실제 비즈니스로 연결하는데 초점을 뒀다. 각 지역에서 선정된 20개사를 중심으로 지난 4개월간 사전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잠재 바이어 초청, 사업화 컨설팅, 홍보·마케팅 지원, 시장성 테스트, 1대1 바이어 매칭이 이뤄졌다. 지역 SW 산업진흥기관과 지역 기업 등 500여 명이 참석 했다. 정수진 NIPA 지역AX본부장은 "지역에 있는 기업들의 강점은 특화 도메인과 관련한 이슈를 기술로 해결하는 데 있다"면서 "AI시대에는 지역이 수도권을 따라가는 방식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지역마다 이미 쌓인 산업 기반과 현장 문제를 중심에 놔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에 우리 기업을 소개할 때 단순히 '한국 AI 기업'이라고 하면 너무 넓다. 어느 지역에 어떤 산업이 있고, 그 가치사슬 안에서 지역 기업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설명해야 상대도 신뢰를 갖는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할로와를 비롯해 유스테이션, 엑시온랩스, 달구, 포인드, 블록스푼, 해양드론기술 등의 지역 강소기업들이 주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할로와 할로와는 AI 기반 Spatial Intelligence OS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AI비전과 IoT 기술을 활용해 출입, 예약, 결제, 공간 운영, 시설 관리 및 데이터 분석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제공한다. 무인매장, 스마트오피스, 산업현장 등 다양한 공간에 적용 가능하며, 운영 효율 향상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공간 운영 플랫폼을 제공한다. 특히 할로와는 행사 기간 중 ALT와 업무 협약식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은 스마트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빠르게 시장에 안착시킨 혁신 스타트업 할로와의 Spatial Intelligence 및 비전AI 기술력과, 2천억 원 규모의 독보적인 반도체 제조 인프라를 갖춘 ALT의 현장 운영 역량을 결합, 제조 현장의 피지컬AI 기반 지능화를 추진하기 위해 성사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반도체 제조공간 내 작업자·설비·공정 상태 AI 인식 및 스마트공장(Smart Factory) 고도화, 패킹룸 등 실제 현장 업무 중심의 반복 작업과 예외 상황 분석 및 PoC 실증에 나선다. 특히 작업자·설비·이동형 로봇 연계 로봇 오케스트레이션(Robot Orchestration) 고도화와 휴머노이드(Humanoid) 등 차세대 로봇 적용을 통한 반도체 제조현장 AX 대표 레퍼런스 확보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산업용 AI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유스테이션 유스테이션은 AIoT 의료기기(휴대용심전계, 혈압계)와 바이오 센서를 개발 및 생산하는 소재부품 및 계측분야 전문기업이다. 춘천시에 자리한 유스테이션의 휴대용 심전계는 사용자가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쉽게 심박수를 측정하고 부정맥을 진단 할 수 있게 설계된 의료기기다. 이번에 NIPA가 주관한 '2026 지역 AX 브릿지 @ KOREA'를 통해 우즈베키스탄의 의료기기 제조기업인 Chirana LLC과 업무 협약식을 맺어 중앙아시아 국가 진출을 예고했다. 엑시온랩스 엑시온랩스는 글로벌 약국과 병원을 대상으로 로보틱스 기반의 조제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다관절 로봇과 알약 특화 비전 AI를 활용해 의약품 계수, 분류, 이물질 검출을 자동화, 조제 정확성을 높이고 약사의 업무 효율을 높여준다. 현재 AI 기반 알약 계수·분류 장비 'EXION DX'를 개발 중이다. 올해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향후 AI와 로봇 기반 자동 조제 장비 'EXION EX'와 스마트 약품보관 캐비닛 'EXION CX'로 제품군을 확장, 글로벌 약국 자동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2026 지역 AX 브릿지 @ KOREA'를 통해 우즈베키스탄 의료기기 제조기업인 Chirana LLC과 업무 협약을 체결, 중앙아시아 국가 진출을 앞뒀다. 달구 달구는 대한민국의 응급의료 운영체계와 AI·데이터 기술을 해외에 전수하는 글로벌 응급의료 표준 및 기술전수 기업이다. NIPA의 '2025 거브테크(GovTech)' 우수성과 기업이며, '2026 NVIDIA N-UP' 및 중기부의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사업에도 선정됐다. 달구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AI Ambulance Edge Device'와 'ABC Copilot'로 구급차의 생체신호·영상·센서 데이터를 통합하고 ABC 처치 품질을 실시간 평가한다. 제품 공급을 넘어 현장 프로토콜, 병원 전 데이터 연계, 교육·훈련 및 성과관리 체계를 현지화해 ODA 협력국의 자립적인 응급의료 역량 구축을 지원한다. 이번 '2026 지역 AX 브릿지 @ KOREA'를 통해 우즈베키스탄의 의료기기 제조기업인 Chirana LLC과 업무 협약을 맺고 중앙아시아 진출을 예고했다. 포인드 포인드는 AI 영상분석과 스마트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제조 현장의 품질검사와 공정 자동화를 구현하는 AI 전문기업이다. 특히 대형·고속 제조공정을 대상으로 AI가 제품 불량을 찾아내고, 그 원인을 분석해 공정 개선까지 지원하는 제조 피지컬AI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포인드의 핵심 기술은 AI 비전검사다. 카메라로 제품 표면과 외관을 실시간으로 검사하고, 크랙이나 스크래치, 찍힘, 이물 등 다양한 결함을 자동으로 검출한다. 또한 단순히 불량을 찾아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PLC와 MES, ERP 등 기존 제조 시스템과 연동해 검사 결과를 데이터로 관리하고 생산공정의 자동화와 통합 관제를 지원한다. 특히 포인드는 적은 양의 데이터만으로도 AI 검사 모델을 학습하고 업데이트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추고 있어 약 100~200장의 소량 데이터를 활용해 신규 제품이나 사양이 변경된 제품에도 빠르게 AI 검사 모델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포인드는 포스코 가공센터와 한국철도공사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AI 솔루션을 공급하며 스마트 제조 분야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서 몽골에 진출할 수 있는 현지 파트너를 발굴하고 그 사업 영역을 넓혀갈 예정이다. 블록스푼 블록스푼은 교육과 활동, 역량에 대한 성과를 검증 가능한 디지털 배지와 인증서로 발급하고 관리하는 SaaS(사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 서비스인 Kolleges(칼리지스)는 기관에서 교육이나 프로그램을 운영한 후 수료와 성과를 디지털 배지와 인증서 형태로 발급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관리자는 별도의 복잡한 작업 없이 관리자 화면에서 배지를 설계하고 수료자 명단을 등록해 대량으로 인증서를 발급할 수 있다. 수료자는 발급받은 배지를 링크 하나로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으며, 배지를 확인하는 사람은 온라인에서 해당 인증의 진위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특히 Open Badges 3.0과 W3C Verifiable Credentials 등 국제 개방형 표준을 기반으로 국문과 영문 인증을 동시에 발급하고, 여러 기관이 하나의 인증을 공동으로 발급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또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가명처리와 고객사별 전용 인증 페이지를 지원해 기관 특성과 브랜드에 맞는 인증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해준다. 현재 대학과 공공기관, 교육기업, 협회 등 다양한 기관에서 칼리지스를 활용해 인증 발급과 관리 업무를 자동화하고 있다. 발급한 디지털 배지는 단순히 수료 증명에 그치지 않고, 온라인 공유를 통해 개인 역량을 알리고 기관의 브랜드를 노출하는 데에도 활용된다. 블록스푼 역시 몽골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수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해양드론기술 해양드론기술은 전통적인 1차 산업인 원양어업을 AI와 드론 기술로 혁신하는 글로벌 해양 AI 모빌리티 기업이다. 특히 실제 해양 환경에서 축적한 방대한 비정행 데이터와 AI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해양 산업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드론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 서비스는 AI 어군 탐지 드론 플랫폼 '블루스코프(BlueScope)'다. 이는 AI 기반 어군 탐지와 운항 최적화 기술을 결합해 바다 위에서 실시간으로 어군을 분석하고, 보다 효율적인 조업 경로를 제시한다. 기존 유인 헬기를 드론으로 대체해 조업 비용을 크게 낮추고,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어획을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이다. 실제 헬기 대비 운영비를 최대 60% 절감하고, 만선까지 걸리는 기간을 40일에서 25일로 단축하는 성과도 입증했다. 또 다른 핵심 사업은 드론 배송 플랫폼 'NARAON(나라온)'은 극한의 해양 환경에서도 운용할 수 있는 드론과 전용 스테이션, 그리고 사용자 친화적인 앱을 결합해 항만과 도서 지역의 물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다. 해양드론기술은 원양어업을 넘어 양식장 모니터링, 소방, 장기체공 감시, 방위 분야 등으로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다양한 국가와의 업무협력 및 계약 체결로 해양드론만의 기술을 세계로 확장하고 있다. 2026 지역 AX 인사이트 포럼 특히 같은 기간 열린 '지역 AX 인사이트 포럼'에서는 글로벌 AX 트렌드 분석과 국내 대기업의 AX 대응과 준비, 전략을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사이먼 시(Simon See) 난양이공대학 교수(엔비디아 AI기술센터 글로벌대표): 이 포럼에서 사이몬 시(Simon See) 난양이공대학 교수(엔비디아 AI기술센터 글로벌대표)는 '언어에서 현실로: 파운데이션 모델에서 월드 모델과 양자 컴퓨팅으로의 여정'을 주제로 발표, 시선을 모았다. 그는 스페셜 스피치에서 "인공지능은 언어를 이해하는 단계를 넘어 현실 세계를 모델링하고 상호작용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파운데이션 모델과 대규모 언어 모델(LLM)에서 물리적·디지털 환경의 작동 원리를 학습하고 예측하며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월드 모델(World Model)로 이어지는 기술 발전 과정을 설명했다. 특히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매우 위험해 지는 희귀 유전질환을 가지고 태어난 KJ Mulun의 예를 들며 그의 연구진이 기존 크리스퍼 유전자 편집 기술보다 정밀한 방식인 염기 편집(Base Editing) 기술을 활용, 질병을 유발하는 유전자의 단 하나의 잘못된 염기 정보를 교정하는데 성공한 사례를 들려줬다. ▲심민석 포스코DX 대표: 심민석 포스코DX 대표는 13일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지역 AX 브릿지 @ KOREA 콘퍼런스'에서 'AI/AX 속에서도 그 중심에는 사람'을 주제로 발표했다. 발표에서 심 대표는 포스코DX의 AI 기반 디지털 전환 방향을 중심으로, 제조 현장과 사무 업무에서 AI가 어떻게 실질적 가치를 창출하는지 소개했다. 핵심 내용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피지컬AI는 제조 설비, 크레인, 물류 시스템 등 현실 세계와 상호작용하며 물리적 제어를 수행하는 AI이다. 포스코DX는 기존 설비를 유지하면서 운영 방식만 AI화하는 'AI Operator' 개념을 통해 안전성 향상, 생산성 개선, 작업 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둘째, AI 워크포스(AI Workforce)는 사무 영역에서 사람과 AI가 함께 일하는 환경을 의미한다. ERP, 그룹웨어 등 기존 시스템은 그대로 두고, 문서 관리, 데이터 분석, 지식 검색, 프로젝트 관리 등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AI를 적용해 생산성과 업무 품질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또한 포스코DX는 '커스터머 제로(Customer Zero)' 전략을 통해 그룹 현장에서 AI 기술을 먼저 검증하고, 검증된 솔루션을 산업 현장으로 확산하고 있다. 심 대표 발표의 핵심 메시지는 AI는 사람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현장과 업무 간극을 메우고 사람의 역량을 확장하는 도구라는 점이다. 정수진 NIPA 본부장은 '2026 지역AX 브릿지 @KOREA' 행사 개최 이유에 대해 "유럽이나 미국은 비슷한 업종이거나 서로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만난다. 한국은 이런 교류가 상대적으로 쉽지 않다. 하루아침에 바뀌지는 않겠지만, 이런 자리를 계속 만들어야 기업들도 관계를 맺고 배우게 된다"면서 "지역 기업이 글로벌 수준을 넘어 글로벌한 시각과 비즈니스 마인드를 익히도록 돕고 싶었다. 필요하면 다른 프로젝트와도 연결해 사업을 확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6.10.20 15:51방은주 기자

경윳값 급등에 전기트럭 전환 빨라질까...'탈디젤' 시험대

글로벌 경유 공급난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디젤트럭 중심 화물 운송시장에도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동 전쟁과 러시아 정유시설 가동 차질로 경유 가격 불확실성이 커지자 전기트럭이 대안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다만 높은 차량 가격과 충전 인프라 부족 등이 과제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최근 발표한 '10월 석유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경유·가스오일 수급 불안은 2027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연말까지 정유시설 가동이 회복되더라도 올해 누적된 재고 감소분을 메우기는 어려워, 본격적인 재고 회복은 내년 하반기 이전에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중동과 러시아의 공급 차질이 주요 원인이다. 지난 9월 두 지역 경유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하루 130만 배럴 감소했다. 다른 지역의 공급 증가가 이를 일부 상쇄했지만, 글로벌 경유 수출량은 하루 70만 배럴 줄었다. 공급 부족은 가격에 반영됐다. 지난달 중순 싱가포르 경유 도매가격은 배럴당 200달러를 넘어섰고, 유럽과 미국에서는 220달러 안팎으로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IEA는 이후 가격이 일부 내려왔지만 여전히 위기 이전의 약 두 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경윳값 갤런당 6달러대…유럽은 전기트럭 비용 경쟁력 주목 미국에서는 소매가격에서도 연료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지난 14일 발표한 주간 통계에 따르면, 12일 기준 미국 도로용 경유 전국 평균 소매가격은 갤런당 6.179달러였다. 전주보다 0.020달러 내렸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2.514달러 높았다. 캘리포니아는 갤런당 8.091달러로 집계됐다. 경유 가격 상승은 전기트럭과 디젤트럭 운영비 차이를 벌리는 요인이다. 차량 구매비뿐 아니라 연료비와 유지비 등을 합산하는 총소유비용(TCO)에서는 전기트럭의 높은 초기 가격을 운행 과정의 비용 절감으로 얼마나 상쇄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유럽 교통환경단체 T&E는 지난달 28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유럽연합(EU) 주요 트럭 시장 9개국 중 6개국에서 전기트럭의 총소유비용이 디젤트럭보다 낮다고 분석했다. 해당 6개국은 EU 신규 대형트럭 판매의 46%를 차지한다. T&E가 제시한 5년간 비용 절감액은 네덜란드 최대 10만 유로, 독일 8만 5000유로, 덴마크 6만 9000유로다. 이들 시장에서는 전기트럭의 추가 구매비용을 약 2년 만에 회수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다만 이는 국가별 차량 가격과 에너지 비용, 구매 보조금, 도로 통행료 혜택 등을 반영한 분석이다. T&E는 생산 규모 확대에 따른 차량 가격 하락과 정책 지원을 비용 경쟁력 개선의 배경으로 꼽았다. 경유 가격 상승만으로 모든 운송사업자에게 같은 절감 효과가 생긴다는 의미는 아니다. 유럽 판매 40% 증가…물류기업도 실제 운행 확대 유럽의 전기트럭 도입은 판매 통계에서도 나타난다. IEA의 '글로벌 전기차 전망 2026'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의 중·대형 전기트럭 판매량은 약 1만 7000대로 전년보다 40% 증가했다. 다만 전체 트럭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로, 시장의 주력은 여전히 디젤트럭이다. 물류기업의 실제 운행 사례도 늘고 있다. DHL 프레이트는 지난 14일 슈퍼팬더의 전기트럭 'eTopas 600'을 9월부터 네덜란드 물류망에서 정규 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에서 실제 운송 조건에 맞춘 시험을 진행한 뒤 네덜란드 운송망에 투입한 것이다. 이러한 도입 사례를 최근 경윳값 급등의 직접적인 결과로 보기는 어렵다. 다만 이미 진행되던 전동화 과정에서 경유 가격 상승이 디젤트럭과의 비용 비교에 새로운 변수로 더해진 상황이다. 전동화 전환이 앞선 중국에서는 지난해 판매된 트럭 4대 중 1대가 전기트럭이었다. IEA는 배터리 가격 하락으로 중국 전기트럭 총소유비용이 이미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유럽에서도 2030년까지 디젤트럭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매가격·충전시간은 여전히 변수 전기트럭의 비용 경쟁력이 개선되더라도 초기 투자 부담은 남는다. IEA에 따르면 전기트럭 구매가격은 여전히 디젤트럭의 2~3배 수준이기 때문이다. 장기간 운행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더라도 차량을 도입하는 시점에는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 운행 조건도 중요하다. IEA는 장거리 대형트럭의 경제성을 판단할 때 주행거리와 적재량, 배터리 크기, 충전시간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충전 대기시간이 길어지거나 배터리 무게로 실을 수 있는 화물이 줄면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가 약해질 수 있다. 반대로 정해진 노선을 반복 운행하고 차고지나 휴식시간에 충전할 수 있다면 운영비 절감 효과를 살리기 쉽다. IEA는 유럽의 운전자 의무 휴식시간을 충전에 활용하는 방식이 장거리 전기트럭 운행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결국 경유 공급난이 전기트럭 전환을 얼마나 앞당길지는 연료비 상승세 지속 여부와 실제 운송 현장에서의 경제성 확보에 달려 있다. 경윳값 급등으로 전기트럭의 비용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지만, 초기 구매비용과 충전 인프라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 한 단기간에 디젤트럭을 대체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2026.10.20 15:50류은주 기자

그록, 차세대 칩에 'D램 3차원 적층' 도입 추진…S램 한계 넘는다

엔비디아가 사실상 인수한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그록(Groq)이 차세대 칩에 D램을 3차원으로 쌓는 패키징 기술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속도는 빠르지만 용량이 작은 S램 중심의 기존 설계에서 벗어나 칩 용량을 크게 늘리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20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그록은 차세대 칩에 3D 패키징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존 S램 대신 D램을 쓰는 방식이다. 3D 패키징은 여러 반도체 다이(Die)를 평면이 아닌 수직으로 쌓아 하나의 칩처럼 동작하게 만드는 기술로, 2D 방식보다 면적을 줄이면서 전력효율을 높일 수 있다. 그록이 채택한 방식은 3DS(3D Stacked Memory)로 알려졌다. 3DS는 실리콘관통전극(TSV)으로 D램 칩을 수직 연결한 고용량 패키지다. TSV를 쓴다는 점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비슷하지만, HBM이 데이터 전송속도에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3DS는 기존 D램 인터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용량 확대에 집중한다.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 A는 "그록이 차세대 칩에 3D 패키징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기존 S램이 아니라 D램을 쌓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그록의 시도를 칩 용량을 크게 늘리려는 의도로 풀이한다. S램은 속도가 빠르지만 용량이 작고, D램은 상대적으로 느리지만 대용량 구현에 유리하다. 다른 관계자 B는 "시장 전체적으로 큰 칩을 원하는 방향으로 가다 보니 그록도 용량에 강점이 있는 D램을 택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록은 지난 2016년 구글의 텐서처리장치(TPU) 설계자 출신 조너선 로스(Jonathan Ross)가 설립한 AI 반도체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엔비디아에 우회 인수된 바 있다.

2026.10.20 15:47전화평 기자

정보보호 공시 의무, 내년 전체 상장사(2648곳)로 확대

정보보호 공시 의무대상을 확대한 '정보보호산업의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정보보호산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20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상장사(829곳)와 코스닥 상장사(1819곳) 합쳐 총 2648곳이 내년 1월부터 정보보호 공시 의무 대상이 됐다. 올해는 693곳이였다. 정보보호 공시는 '정보보호산업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업의 정보보호 투자와 인력을 비롯해 관련 인증·평가·점검 및 활동 현황을 공개하는 제도다. 2022년부터 사업분야, 매출액 및 이용자 수 등 일정 기준에 해당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의무화해 시행하고 있다. 이번 개정은 연이은 사이버 침해사고를 계기로 지난해 10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범부처 정보보호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 중 하나로, 공시 제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국민 알 권리를 보장하는 한편, 기업이 정보보호를 비용이 아닌 투자로 인식하도록 유도해 국가 전반의 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기정통부는 입법예고와 공청회, 주요 이해관계자 간담회 등을 통해 기업·전문가 및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 이번 개정안을 마련했다.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하는 이번 시행령의 주요 개정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매출액 3000억 이상 요건 삭제...SPAC는 제외 우선, 상장기업에 적용하던 '매출액 3000억 이상' 요건을 삭제해 매출액 규모와 관계없이 유가증권시장(KOSPI, 코스피) 및 코스닥시장(KOSDAQ, 코스닥) 전체 상장법인을 공시 의무대상에 포함했다. 단,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는 제외했다. 코스피 상장사는 829곳, 코스닥 상장사는 1819곳에 달한다. 또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 의무대상자를 공시 의무대상으로 새롭게 추가하고, 그동안 의무대상에서 제외한 공공기관, 소기업, 금융회사, 전자금융업자 등에 대한 예외 규정도 삭제했다. 단, '중소기업기본법 시행령'에 따른 소기업은 경영 여건 등을 고려해 2년 후인 2029년 1월 1일부터 공시 의무를 적용한다. 이용자 수 산정 기준도 기존 전년도 말 직전 3개월간 일일평균 이용자 수에서 전년도 전체 일일평균 이용자 수로 변경했다. 올해 정보보호 공시의무 대상 기업은 693곳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매출 3000억 이상 사업자가 526곳, ISP 60곳, 상급종합병원 35곳, 일 평균 이용자 100만명 이상인 사업자 33곳, IDC사업자 28곳, IaaS사업자 11곳 이다. 전체 숫자가 전년 대비 27곳 증가했다. ■ 신규 의무대상 기업, 공시 이행 지원 과기정통부는 신규 의무대상 기업의 공시 이행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개정 내용을 반영한 '정보보호 공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의 공시 이해도 제고를 위해 온라인 상시 상담 및 교육 지원, 지역 순회 방문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정보보호 공시는 국민 알 권리를 보장하고, 기업의 자발적인 정보보호 투자를 유도하는 중요한 제도”라며 “이번 의무대상 확대를 계기로 정보보호 투자가 더욱 활성화하고 국가 전반의 정보보호 수준이 높아지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10.20 15:33방은주 기자

펄어비스, '검은사막' 이용자 참여로 난치병 환아 지원

온라인 게임 이용자들이 인게임 이벤트를 통해 모은 정성이 난치병 환아를 돕는 기부금과 물품으로 전달됐다. 펄어비스(대표 허진영)는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 이용자 참여형 나눔 이벤트를 통해 총 2000만원 상당의 기부금과 물품을 마련하고 국립암센터 환아들을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난치병 아동 지원 단체인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와 협력해 지난 16일 현장 방문 행사로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치료 과정으로 지친 환아와 보호자 100명을 대상으로 마술 공연과 캐리커처 체험 등 문화 프로그램을 열었다. 아울러 병원 생활에 필요한 물품과 펄어비스 기획 상품으로 구성한 선물 세트를 함께 지급했다. 이번 후원 재원은 게임 내 이용자 참여로 조성했다. 검은사막 이용자는 게임 속 NPC에게 인형을 전달하거나 상자를 운반하는 의뢰를 수행했다. 검은사막 모바일 이용자는 겨울용품, 보습용품, 문구용품 중 환아에게 전할 물품을 직접 고르는 방식으로 나눔에 동참했다. 펄어비스는 2021년부터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와 함께 환아 소원 성취, 사옥 초청 멘토링 등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지난해 서울아산병원 방문에 이어 올해도 의료기관 현장 지원을 지속했다.

2026.10.20 15:30진성우 기자

한국 금융사 해킹 中 AI 도구, 일본 기업도 공격

일본 기업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 일부에 중국산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아텍스(ARTEX)'가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요미우리신문, 산케이신문 등 여러 외신은 GMO인터넷그룹 산하 보안업체가 이런 내용을 확인했다고 20일 보도했다. 업체는 피해 기업들의 의뢰를 받아 지난달 18일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한 공격에 사용된 해외 공개 서버 6대를 특정했다. 또 이들 서버 모두에서 아텍스가 사용된 흔적을 발견했다. 다른 AI 에이전트의 사용 흔적은 없어 아텍스가 공격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현재까지 일본 내 보험, 금융, 물류 등 약 80개사가 공격을 받았으며, 이 중 8개사는 정보 유출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아텍스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연결해 AI 에이전트가 공격 대상을 분석하고 침투 경로를 계획하며 보안 도구를 실행하도록 설계된 자율형 침투테스트 프로그램이다. 오픈소스라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아 수정할 수 있다. 단일 AI 모델이 아니라 사용자가 앤트로픽의 클로드(Claude), 오픈AI의 지피티(GPT), 중국의 딥시크(DeepSeek) 등 여러 AI 모델을 골라 쓸 수 있는 구조다. 같은 기간 한국 금융기관 공격에도 아텍스가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 사이 한국 금융기관을 겨냥한 공격이 이뤄졌으며, 공격자가 아텍스와 LLM을 함께 활용했다고 분석했다. GMO 측은 국가와 업종별로 표적화된 캠페인이 진행 중이라고 의심했다. 후루카와 게이이치 일본 사이버안전보장 담당상은 AI 악용 가능성에 대해 상세한 분석을 진행하고 필요한 정보 제공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 부처 회의를 열고 사업자에 대한 대책 강화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일본에서는 최근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정보 유출이 잇따르고 있다. 대표적으로 25일에는 카셰어링 서비스 '타임즈카(Times Car)'에서 약 660만건의 회원 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5월 사이버 대응 능력 강화법을 제정하고, 이달 1일부터 '능동적 사이버 방어'를 시행했다. 이에 따라 관저에 설치된 국가사이버통괄실(NCO)이 약 240명의 직원과 107억엔의 예산을 투입해 공격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경찰·자위대가 공격자 서버에 접근해 무력화하는 체계를 갖췄다. 하지만 시행 직후부터 일본 기업에 대한 공격이 잇따르자, 일각에서는 일본 정부의 대응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실정이다. 일본 국내에서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증가하면서 '언어의 벽'이 사라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보안업계에서는 AI가 공격 자동화와 표적 선정을 구현하게 되면서 일본 기업을 겨냥한 공격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6.10.20 15:28박광하 기자

문체부, 대형 K-게임 제작에 최대 60억원 지원

문화체육관광부가 세계 시장을 겨냥한 대형 게임 제작에 최대 60억원을 지원하는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인디게임 지원 대상을 200개로 늘리고, 게임업계 청년인턴십 규모도 최대 500명까지 확대한다. 문체부는 최휘영 장관이 20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 게임 분과 제3차 회의를 열고 2027년도 게임 분야 정부 예산안과 주요 지원 정책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김영만 한국이스포츠협회 회장, 유승현 원더포션 대표, 이승훈 안양대학교 교수, 조영기 한국게임산업협회 회장, 황성익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회장, 황승흠 국민대학교 교수 등 자문위원 6명이 참석한다. 문체부는 내년 게임산업 지원 정책을 대형 게임 제작 지원, 인디게임 육성, 청년 인재 양성 등 세 가지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차세대 게임을 발굴하기 위해 '글로벌 프론티어 제작 지원' 사업을 신설한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60억원을 편성해 게임 2개를 선정하고 각각 30억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게임은 최대 2년간 총 60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기존 중소형 게임 중심의 제작 지원에서 벗어나 제작비가 약 100억~400억원에 달하는 중대형 게임까지 지원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인디게임 지원 예산도 올해 93억원에서 내년 138억원으로 45억원 증액한다. 지원 대상은 130개에서 200개로 확대한다. 문체부는 올해 처음 도입한 오디션 방식의 인디게임 지원사업 경쟁률이 약 11대 1에 달한 점을 고려해 지원 기회를 늘리고 평가 절차도 보완할 방침이다. 청년인턴십 사업 예산은 올해 10억원에서 내년 66억원으로 6배 이상 확대한다. 이를 통해 최대 500명의 청년에게 게임업계 현장 경험을 제공하고, 게임사의 인력 확보 부담도 완화할 계획이다. 중소 게임사를 위한 글로벌게임허브센터 예산은 41억원에서 64억원으로 늘린다. 입주 공간 지원 대상도 올해 50개사에서 내년 70개사로 확대한다. 해외 진출 지원에도 107억원을 편성했다. 수출 특화 바우처 사업인 '게임더하기'와 해외 게임박람회 참가 지원 등을 추진한다. 이스포츠 지역리그 확대 등 이스포츠 산업 활성화에는 9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게임산업 제도개선 방안도 논의한다. 특히 게임사의 지식재산권(IP)을 침해하는 불법 게임 사설서버에 대한 대응을 강화한다. 문체부는 불법 사설서버 적발 이후 차단 요청까지 걸리는 기간을 기존 최대 15일에서 3~5일로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불법 게임콘텐츠 자동 차단 시스템 도입을 위한 신규 예산 16억원도 내년도 정부안에 반영했다. 지난 7월 발의된 게임산업진흥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도 추진한다. 개정안에는 불법 사설서버 운영에 대한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과 긴급차단 제도 도입,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사업자에 대한 시정명령 근거 마련 등이 담겼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한국의 상상력과 기술력이 세계인의 경험 속에서 확장하면서 K-게임이 K-컬처의 세계적 확산과 수출을 이끌고 있다"며 "내년 정부안에는 게임 제작부터 청년 인력까지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을 담은 만큼 게임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10.20 15:27이선민 기자

위고비·마운자로 열풍에 식탁도 달라지네

위고비와 마운자로 등 비만치료제 확산이 식품업계에도 새로운 변수가 되고 있다. 체중 관리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늘면서 식품기업들은 당과 열량을 낮추는 데서 나아가 단백질과 영양 성분을 강화한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비만치료제 사용으로 식사량이 줄어들 경우 소용량·고영양 식품에 대한 수요도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과 풀무원, 빙그레, 매일헬스뉴트리션 등 주요 기업들은 저당·고단백 제품군을 확대하며 건강 관리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기존 제품에서 당을 덜어내는 방식에서 벗어나 한 끼 식사와 음료 등 일상적인 식품으로 영양 관리 영역을 넓히는 모습이다. 위고비·마운자로 수요 증가…식품업계도 주목 위고비와 마운자로 등 비만치료제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두 치료제의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점검 완료 처방전은 지난해 약 122만 건에서 올해 상반기 약 186만 건으로 늘며 반년 만에 지난해 연간 규모를 넘어섰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이 일시적인 체중 감량 유행을 넘어 식품 소비 습관을 바꿀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당이나 열량이 낮은 제품을 선택하는 데서 나아가, 한 번에 먹는 양과 식품 구매 빈도까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식품업계도 당과 열량을 낮추는 기존 전략에 더해 제품 용량과 영양 구성을 고민해야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먹는 양을 줄이려는 소비자에게는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소용량 제품이나 적은 양으로 영양을 보충할 수 있는 제품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저당·저칼로리 제품을 찾는 흐름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며 “위고비와 마운자로 같은 비만치료제가 계속 인기를 끌면서 식품업계도 예전과 같은 방식으로 소비자 수요에 대응하기는 어려워질 것 같다”고 말했다. 한 끼 식사부터 음료까지…저당·고단백 제품군 확대 식품기업들은 저당·고단백 제품을 한 끼 식사로 확대하고 있다. 음료나 간식으로 영양을 보충하는 데서 나아가, 평소 먹는 밥과 간편식으로 식단을 관리하려는 수요를 겨냥했다는 특징이 있다. CJ제일제당은 '햇반 라이스플랜'과 프로틴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식문화 키워드로 '건강 식단의 일상화'를 제시하고 고단백·저탄수화물·저당 제품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풀무원헬스케어도 구독 식단 '저당고단백밀'에 이어 지난 2월 냉동 간편식 '저당고단백 통곡물한끼' 2종을 내놨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제로슈거와 저당은 식품업계가 필수로 가져가면서 소비자에게 추가로 제공할 수 있는 것들을 두루 보는 것 같다”며 “과거에는 몸에 좋지 않은 것을 덜어내는 접근이었다면 이제는 덜어내면서 다른 것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간편하게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는 음료도 늘고 있다. 빙그레는 지난 2월 당류를 낮추고 단백질 함량을 높인 '더단백' 음료 2종을 출시했다. 매일헬스뉴트리션도 당류 없이 단백질 20g을 담은 '셀렉스 프로핏 완전단백질' 음료를 판매하고 있다. 당류 부담을 줄이면서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한 제품들이다. 제품 종류가 늘면서 기업들의 전략도 나뉘고 있다. 기존 맛을 유지하는 제품과 당을 줄인 제품, 영양 성분을 보강한 제품을 함께 판매하며 서로 다른 소비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당을 낮춘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그 안에서도 제로와 저당, 오리지널 등 여러 전략이 있다”며 “경쟁이 이어지면서 소비자가 고를 수 있는 제품의 폭도 넓어졌다”고 말했다.

2026.10.20 15:25류승현 기자

문체부, 대통령 주재 국가관광전략회의 개편

국가 관광정책을 총괄하는 국가관광전략회의가 국무총리 소속에서 대통령 소속으로 격상된다. 대통령이 직접 회의를 주재하고 15개 부처와 대통령실, 민간 전문가 및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범정부 관광정책 협력체계가 구축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관광전략회의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규정' 전부개정령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령은 오는 29일부터 시행된다. 이번 개편은 지난 4월 관광기본법 개정으로 국가관광전략회의 의장이 국무총리에서 대통령으로 변경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관광산업을 국가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부처 간 정책 조정과 민관 협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략회의에는 기존 관계부처에 산업통상부와 고용노동부가 추가돼 총 15개 부처 장관이 참여한다. 전시·마이스(MICE) 산업과 관광 인력 양성, 일자리 창출 등 관광산업과 연계된 정책을 종합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대통령비서실의 관광정책 담당 수석비서관도 구성원으로 참여한다. 기존 국무조정실장은 구성원에서 제외된다. 전략회의 간사는 문체부 제2차관에서 문체부 장관으로 격상된다. 회의에서 논의된 관광정책이 실제 부처별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 조정과 이행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기존 차관조정회의는 실무조정회의로 개편된다. 대통령비서실 관광정책 담당 수석비서관이 의장을 맡고, 안건과 관련된 부처 차관급 공무원들이 참여해 주요 정책을 사전에 조율한다. 민간 전문가와 지방정부의 정책 참여도 확대된다. 문체부 장관은 관광정책과 산업 분야 전문가 20명 이내로 자문단을 구성할 수 있다. 자문단은 방한 관광과 지역관광, 관광 기반시설, 관광산업 등 분야별 정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다. 위원 임기는 1년이다. 지역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지역관광진흥협의회도 신설할 수 있도록 했다. 문체부 제2차관이 위원장을 맡고 광역지방자치단체의 부시장·부지사 등이 참여한다. 협의회에서 수렴한 의견은 국가관광전략회의에 보고된다. 관광정책의 성과를 평가하고 다음 계획에 반영하는 체계도 마련된다. 전략회의의 심의·조정 대상에 관광진흥계획 수립과 추진실적 평가·반영을 명시해 부처별 정책 추진 결과를 점검하도록 했다. 국가관광전략회의는 연 2회, 반기별 1회 개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의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개최 시기를 조정할 수 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대통령이 이끄는 전략회의를 통해 범부처·민간·지방정부가 힘을 합치는 우리나라 맞춤형 관광 민관협력체계가 마련됐다"며 "이번 개정령은 국가 성장 전략산업이자 지역소멸의 돌파구인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강력한 정책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10.20 15:23이선민 기자

크림 검수 물량 40% 급증에 배송까지 지연...왜

한정판 거래 플랫폼의 잇따른 사업 철수로 리셀 시장 위축론이 제기되는 반면, 크림은 거래 상품이 몰리면서 검수와 배송에 차질을 빚고 있다. 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아우터 등 계절성 상품 수요가 늘어난 데다, 거래 품목도 다양해지면서 검수센터 입고 물량이 평소보다 40% 이상 증가한 것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크림은 최근 검수 물량 증가에 따른 배송 지연 안내문을 게시했다. 최근 검수센터로 들어오는 상품이 급증하면서 구매자에게 상품을 전달하는 데 평소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크림 관계자는 "10월 연휴를 감안하더라도 평소보다 40% 이상의 물량이 몰려 일시적으로 구매자분들께 전달되는 속도가 지연되고 있다"며 "물류센터 정상화를 위해 밤낮없이 가동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근 일부 한정판 거래 플랫폼이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리셀 시장 성장세가 꺾였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외부 시장조사기관이 발표한 결제액 감소 추정치도 시장 위축론의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크림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정 플랫폼의 사업 철수나 일부 결제 데이터만으로 시장 전체의 성장성을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특히 과거 한정판 스니커즈를 중심으로 형성됐던 리셀 시장이 패션과 명품,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상품을 거래하는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하루 최대 4만개 상품 입고…검수 인력 최대 800명 크림은 자회사 페이머스스튜디오를 통해 서울 송파구에 약 3000평 규모의 검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약 750~800명의 인력이 상품 입고부터 검수, 발송까지 전 과정을 담당한다. 크림에 따르면 월평균 검수 물량은 약 85만건에 달하며, 하루 최대 4만개의 상품을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지난 2024년 1월 현재의 검수센터를 개소한 이후 거래 수요와 취급 품목이 늘어나면서 운영 인력도 확대했다. 초기 약 600명 수준이었던 인력은 현재 최대 800명 규모로 증가했다. 검수센터에서는 판매자가 보낸 상품을 구매자에게 전달하기 전 정품 여부와 상품 상태 등을 확인한다. 상품 종류와 검수 난도에 따라 소요 시간도 달라진다. 카드지갑처럼 상대적으로 검수 절차가 간단한 상품은 약 15분이 걸리지만, 에르메스와 샤넬, 오메가 등 고가 상품은 평균 1시간가량 소요된다. 추가 교차 검증이 필요한 경우에는 2~3시간 이상 걸리기도 한다. 크림이 검수 인프라에 투자하는 이유는 개인 간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품 논란과 상품 상태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서다. 특히 스니커즈와 의류를 넘어 시계, 가방, 액세서리 등으로 취급 품목이 다양해지면서 상품별 특성을 파악하고 정품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전문 인력과 검수 데이터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베이도 정품 인증 1500만개 돌파…C2C 경쟁력은 '신뢰' 해외에서도 개인 간 거래 시장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정품 인증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이베이다. 이베이는 스니커즈와 명품 가방, 시계, 주얼리, 트레이딩 카드 등을 대상으로 전문 정품 인증 서비스인 '어센티시티 개런티(Authenticity Guarantee)'를 운영하고 있다. 판매자가 상품을 보내면 전문 인증시설에서 정품 여부를 확인한 뒤 구매자에게 배송하는 방식이다. 크림이 운영하는 검수 기반 거래 구조와 유사하다. 이베이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누적 정품 인증 상품은 1500만개를 넘어섰다. 같은 해 2분기에는 분기 인증 상품 수가 처음으로 100만개를 돌파했다. 정품 인증 대상도 확대되고 있다. 이베이는 지난해 영국에서 의류 정품 인증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올해에는 트레이딩 카드와 수집용 주화 등으로 인증 영역을 넓혔다. 이처럼 거래 품목이 다양해지면서 플랫폼이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하는 역할을 넘어 상품의 진위와 상태를 검증하는 역할까지 맡고 있다. 크림 역시 검수 인프라를 기반으로 거래 카테고리를 확대할 방침이다. 그동안 축적한 검수 데이터와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새로운 거래 수요를 발굴하고, 상품별 검수 역량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크림 관계자는 "개인 간 거래 시장은 과거 특정 한정판 상품 중심의 리셀을 넘어 다양한 취향과 소비 트렌드를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축적된 검수 전문성과 신뢰 기반의 거래 시스템을 바탕으로 새로운 카테고리와 거래 수요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20 15:19안희정 기자

보스반도체, LG전자·하나마이크론과 '차량용 칩렛 반도체' 국산화 맞손

피지컬 AI 및 차량용 반도체 전문 팹리스 기업 보스반도체가 LG전자, 하나마이크론 등과 손잡고 차세대 칩렛(Chiplet) 기반 차량용 반도체의 국산화 및 상용화를 위한 대규모 협력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보스반도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미래차 생태계 구축 협력' 행사의 일환으로 LG전자, 하나마이크론, 그리고 자동차 및 산업기술 전문기관 4곳과 '칩렛 기반 차량용 반도체 국산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산업부가 추진하는 M.AX 얼라이언스의 일환으로, 차세대 차량용 반도체의 설계부터 통합, 패키징, 시험·검증, 사업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국내 기술력으로 내재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칩렛은 하나의 대형 칩에 모든 기능을 넣는 대신 AI 연산, CPU, 입출력 등 기능별 칩을 분리 제작한 뒤 고속 인터커넥트로 연결하는 모듈형 기술로, 개발 비용 절감과 유연한 성능 확장이 강점이다. 사업 구조상 보스반도체는 자율주행 및 차량 내 AI 연산을 담당하는 NPU(신경망처리장치) 칩렛 개발과 인터커넥트 최적화를 전담한다. LG전자는 자율주행·인포테인먼트 기본 기능을 구동할 기반 칩렛을 제공하며, 하나마이크론은 멀티 칩렛 패키징 및 테스트를 맡아 첨단 패키징 솔루션을 구현할 예정이다. 보스반도체는 그간 통합형 AI SoC 'Eagle-A'와 고성능 AI 가속기 '이글(Eagle)-N'을 중심으로 칩렛 기반 컴퓨팅 플랫폼을 개발해왔다. 칩렛 글로벌 표준인 UCIe 컨소시엄 및 OCA(Open Chiplet Atlas) 생태계에 적극 참여하며, 최근 미라이즈 테크놀로지의 자동차용 칩렛 프로토타이핑 프로젝트 기술 파트너로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채정석 보스반도체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미래차 환경에서는 기능별 최적화 칩을 결합하고 AI 연산 성능을 유연하게 확장하는 아키텍처가 필수적”이라며 “국내 반도체 생태계와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차세대 차량용 칩렛 기술의 상용화를 조속히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0 15:16전화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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