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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 대만 공공시장 뚫었다…신주시에 협업툴 '라인웍스' 공급

네이버클라우드가 대만 지방정부에 협업 플랫폼을 공급하며 해외 공공 소프트웨어(SW)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일본에 이어 대만 공공시장에 진출해 현지 지방정부와 공공기관으로 서비스 공급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협업 플랫폼 '라인웍스(국내 서비스명 네이버웍스)'가 대만 신주시의 공식 협업 툴로 도입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도입은 라인웍스가 대만 행정기관과 맺은 첫 대규모 협력 사례다. 신주시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 TSMC를 비롯해 대만 최대 규모 반도체·IT 산업단지가 위치한 과학기술 도시다. 디지털 기술에 대한 이해도와 행정 서비스 기대 수준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신주시는 스마트시티 구현과 인공지능(AI) 기반 행정 디지털 전환을 위한 주요 사업 가운데 하나로 라인웍스를 대규모 도입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사례를 기반으로 대만 공공 협업 플랫폼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양측은 단순 협업 플랫폼 도입을 넘어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행정 서비스 개발에도 협력한다. 향후 AI·디지털 기술 기반 행정 애플리케이션 연구와 시범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관련 실증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신주시 도입을 라인웍스의 대만 사업 확대를 위한 주요 레퍼런스로 활용할 계획이다. 라인웍스는 대만에 정식 진출한 지 약 10개월 만에 150개 이상의 기업·기관과 1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해외뿐 아니라 국내 공공시장에서도 협업 플랫폼 사업을 확대 중이다.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웍스는 국내 범정부 공식 협업 플랫폼에 선정되며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향후 사용자 편의성과 행정 특화 AI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공공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클라우드 측은 "일본 비즈니스 협업 툴 시장에서 2017년부터 8년 연속 점유율 1위를 지켜온 검증된 노하우와 대만 신주시 사례를 이정표 삼아 대만 내 타 지자체 및 공공기관으로의 확산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9.07 15:08한정호 기자

덕산테코피아, 자회사 덕산일렉테라 상장 추진…"주주보호책 마련"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업체 덕산테코피아가 이차전지 전해액 자회사 덕산일렉테라 상장을 추진한다. 덕산테코피아는 덕산일렉트라 상장 관련 주주영향평가 결과와 주주보호방안을 공시하고, 주주 의견수렴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덕산테코피아가 공시한 주주보호방안은 현재 덕산일렉테라의 발행 주식 총수의 5.1%를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을 배제한 일반주주에게 현물배당하고, 상장 후부터 5년간 당기순이익을 재원으로 10% 이상 배당성향을 유지하며,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를 소각하는 것이다. 덕산테코피아는 주주보호방안 공시를 시작으로 주주간담회 개최, 자회사 상장 승인 관련 주주총회 개최 등 자회사 상장 절차에 본격 착수한다. 덕산테코피아 주주보호방안에는 회사가 보유한 덕산일렉테라 주식 약 145만주(발행주식 총수의 5.1% 상당)를 일반주주에게 현물배당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현재 검토 중인 방안을 기준으로 보면, 덕산테코피아 주식 100주를 보유한 일반주주는 덕산일렉테라 주식 약 13주를 배정받을 수 있다. 구체적인 배당대상, 배당비율, 배당기준일, 단주 처리방법 등은 관련 법령과 정관, 주주보호방안의 구체적 실행조건, 회사기관 결의로 최종 확정한다. 덕산일렉테라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173억원이다. 지난 2025년 연간 매출 59억원보다 많다. 덕산일렉테라 상장이 가시화될 경우 덕산일렉테라의 상환전환우선주가 보통주로 전환돼 자본으로 전입되면서, 연결 모회사인 덕산테코피아 재무구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26.09.07 14:57장경윤 기자

마이리얼트립, 동동주 빚기부터 런트립까지… 충남 이색 체험 기획전

트래블테크 앱 마이리얼트립이 충남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충남 트래블 페스타 2026'의 일환으로 충남 지역 특색을 담은 체험 상품 기획전을 다음달 31일까지 운영한다. 7일 회사에 따르면, 마이리얼트립은 자사 예약 데이터를 분석해 충남 지역 도시들을 지도에 배치하고, 도시 선택 시 인근 도시 상품까지 함께 볼 수 있도록 사용자 환경(UI)을 구성했다. 마이리얼트립은 기획전 기간 부여·태안·예산·보령 지역 숙소를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3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투어·액티비티(5만원 이상 결제 시 2만원 할인) 및 입장권·소액 체험(2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원 할인)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지역별 대표 관광 및 체험 상품은 각 지자체의 고유 자원과 연계해 기획됐다. 공주에서는 고마비누와 퍼퓸바를 제작하고 공산성 및 무령왕릉을 탐방하는 코스가 마련됐다. 예산에서는 찹쌀 동동주 빚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러닝과 여행을 결합한 '충남로드8 웰니스 런트립'은 10월 3일 예산, 4일 논산에서 연이어 개최된다. 아울러 부여 궁남지 야경, 아산 온양온천, 태안 꽃지해변, 서산 해미읍성, 서천 국립생태원, 금산 대둔산 단풍 등 충남 전역의 대표 명소와 연계한 상품도 함께 선보인다. 마이리얼트립 관계자는 “앞서 공주시와 함께 기획전을 진행한 데 이어 이번엔 협업 범위를 개별 도시에서 충남도로 확대해 선택지를 다양화했다”며 “앞으로도 마이리얼트립은 자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특색 있는 지역 체험을 발굴하고 지자체와의 협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9.07 14:54백봉삼 기자

카카오, 10월 '이프카카오 26'서 AI 비전 공개한다

카카오는 내달 13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카카오AI 캠퍼스'에서 그룹의 기술 비전을 엿볼 수 있는 '이프카카오 26' 컨퍼런스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8회를 맞은 이프카카오는 카카오그룹이 축적해 온 기술 성과와 향후 방향성을 개발자 커뮤니티와 공유하는 행사다. 이번 슬로건은 '모든 연결에 지능을'로, 카카오의 연결 경험에 AI 기술을 결합해 이용자의 역량과 가능성을 넓히겠다는 비전을 제시한다. 행사에서는 AI 시대 기술이 갖춰야 할 책임과 카카오의 실행 방향도 함께 다룬다. 첫날 기조연설은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맡는다. 정 대표는 '모두를 위한 연결, 한 사람을 위한 지능으로'를 주제로 카카오의 AI 방향성과 해당 가치가 반영된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김대년 디자인 총괄 리더는 맥락을 이해하는 AI 서비스의 경험 설계와 디자인 가치관을 설명한다. 노병석 유니파이드 파운데이션 모델 성과리더는 에이전틱 AI의 기반이 되는 카나나 모델의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송재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안전하고 책임 있는 AI를 위한 기술적 요건을 다룬다. 기조연설 이후에는 카카오와 계열사 개발자들이 참여하는 기술 세션 50여 개가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AI 방향성과 ▲상생·성장 ▲모델 및 에이전트 등을 주제로 실제 서비스와 개발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둘째 날에는 '기술이 신뢰가 되는 순간'을 주제로 보다 심도 있는 기술 논의가 이어진다. 송 CTO의 웰컴 세션을 시작으로 ▲거버넌스 ▲안정성과 인프라 ▲AI-DLC(AI 주도 개발 수명 주기) 등을 다룬 발표가 마련된다. 참가자 간 교류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파이어사이드 챗에서는 개발 과정에서 AI가 가져온 변화와 AI를 지속적으로 활용하는 데 필요한 기준 등 책임 있는 개발과 기술 운영을 주제로 카카오 및 공동체 연사, 외부 패널이 의견을 나눈다. 발표 이후에는 연사와 참가자가 추가 질의응답을 할 수 있는 애프터 세션을 진행하고, 직무와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교류하는 키워드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참가 신청은 이날부터 오는 28일 낮 12시까지 이프카카오 공식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신청자 가운데 추첨을 거쳐 최종 참가자를 선정하며, 결과는 내달 1일 이후 공식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개별 안내한다. 기조연설을 포함한 주요 세션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생중계한다. 행사 종료 후에는 전체 세션 영상을 주문형비디오(VOD)로 공개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이프카카오는 카카오가 쌓아온 연결의 경험에 AI 기술을 더해 만들어갈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고 그 기술이 어떤 기준과 책임 위에서 작동해야 하는지 함께 공유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기술과 AI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카카오의 본질인 연결을 안전하고 가치 있게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07 14:47박서린 기자

[송호철 칼럼] AI 직원이 들어오면 회사는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

AI가 자신의 역할과 기억, 지식과 스킬을 가지고 여러 시스템을 넘나들어 실제 일을 수행하기 시작하면 AI는 단순한 소프트웨어 기능이 아니라 조직 안에서 역할을 수행하는 새로운 업무 주체가 된다. 그렇다면 AI가 직원처럼 일하기 시작했는데 지금의 업무환경을 그대로 사용해도 될까? 나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업무환경은 '사람만 일한다'는 전제로 만들어졌다 그룹웨어, 메일, 메신저, 전자결재, ERP, CRM, HR, 회계시스템에는 일하는 주체는 사람이라는 공통전제가 있다. 최근 AI 기능이 빠르게 추가되고 있지만 AI가 실제 동료가 되는 순간에는 한 단계 다른 문제가 생긴다. AI가 사람의 일을 도와주는 것을 넘어 자신의 업무를 가지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AI에게도 '자리'가 필요하다 새로운 직원에게 조직, 역할과 책임, 시스템 접근권한, 규정과 업무지침, 업무도구와 보고체계를 부여하듯 AI 직원에게도 같은 운영체계가 필요하다. 구매 담당 AI라면 구매규정과 거래처 정보를 알고 ERP에 접근하며 견적서를 읽고, 일정 금액 이상에서는 사람에게 승인을 요청하고, 계약 검토는 법무 AI에게, 예산 확인은 재무 AI에게 협업을 요청할 수 있어야 한다. 다음 날에도 어제 무슨 일을 했는지 기억해야 한다. 조직도에도 AI가 들어올 수 있다 미래에는 사람과 AI가 같은 조직도에 존재할 수 있다. Market Research AI, Proposal AI, Financial Analyst AI, Contract Review AI 등이 각자의 역할과 업무를 가지면서 서로 협업한다. 더 중요한 변화는 AI가 사람에게 일을 요청하는 것이다. 계약의 예외조건, 예산 초과 가능성, 고객 이탈 위험을 AI가 먼저 발견해 보고한다면 업무의 시작점 자체가 달라진다. Human-in-the-Loop의 의미도 달라진다 AI 네이티브 엔터프라이즈의 목표는 사람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업무까지 AI가 자율적으로 수행하고, 어떤 업무는 사람이 확인하며, 어떤 거래에는 승인이 필요한지 설계해야 한다. AI가 자신의 권한을 넘어서는 순간 사람에게 판단을 요청하고, 사람이 승인하면 다시 업무를 이어가는 구조에서 사람은 모든 업무의 실행자가 아니라 중요한 판단과 책임을 담당하는 존재로 이동할 수 있다. 그룹웨어에 AI를 넣는 것과 AI 네이티브 업무환경은 다르다 기존 그룹웨어에 AI 기능을 추가하는 것은 기존 업무 흐름을 유지하면서 사람의 생산성을 높이는 접근이다. 반면 AI Native Work Environment는 '사람과 AI가 모두 조직의 구성원이라면 업무환경은 어떻게 만들어져야 하는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한다. 사람과 AI가 같은 채널에서 대화하고, AI가 메일과 문서, 일정과 업무를 이해하고, 사람에게 보고하고 다른 AI에게 일을 요청하며, 사람은 AI의 업무를 보고 필요할 때 개입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AI 버튼 하나를 추가하는 문제가 아니라 업무환경 자체를 다시 설계하는 문제다. AI 직원 관리 AI 직원이 늘어나면 어느 조직에 배치할지, 어떤 역할과 지식, 스킬과 툴을 부여할지, 성과를 어떻게 평가하고 새로운 규정을 어떻게 교육할지 관리해야 한다. 이는 HR과 IT의 중간에 가까운 새로운 경영 영역이 될 수 있다. AI 에이전트가 많아질수록 개별 에이전트의 성능보다 AI 직원 전체를 얼마나 잘 조직하고 운영하는가가 더 중요해질 가능성이 있다. AI 네이티브 엔터프라이즈는 조직을 다시 설계하는 일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가 단순히 기존 서버를 클라우드로 옮기는 것을 의미하지 않았듯 AI 네이티브 역시 기존 업무에 AI 기능을 추가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업무 프로세스와 조직, 권한과 책임, 사람이 해야 할 일과 AI가 해야 할 일을 다시 나누는 일이다. 핵심 질문은 'AI에게 어떤 일을 시킬 것인가?'가 아니라 '사람과 AI가 어떻게 하나의 조직으로 일하게 할 것인가?'이다.

2026.09.07 14:40송호철 컬럼니스트

북극 얼음 빠르게 녹는다…북극점 60㎞ 앞까지 바다 드러나

지구 온난화로 북극 해빙이 얇아지고 약해지는 현상을 보여주는 위성 사진이 공개돼 주목받고 있다.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최근 미국 항공우주국(NASA) 위성이 촬영한 사진을 소개하며, 기후 변화가 북극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했다. 공개된 사진은 지난 8월 말 촬영된 것으로, 북극점에서 약 60㎞ 떨어진 곳에 광범위한 개방 수역이 나타난 모습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이 사진이 기후 변화로 인해 북극 해빙이 얼마나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해당 이미지는 NASA의 위성사진 검색 서비스 '월드뷰'에서 확인된 것이다. 쥴리엔 스트로브 런던대 유니버시티 칼리지 극지 관측·모델링 교수는 “이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지만, 물이 북극 해빙을 이런 식으로 침범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북극에서 때때로 탁 트인 바다를 볼 수 있지만, 이렇게 광범위하게 펼쳐진 경우는 흔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기후 분석 및 보도를 전문으로 하는 비영리 뉴스기관 클라이밋 센트럴의 기후과학자 재커리 라베는 여름이 끝날 무렵 북극 해빙 사이에 개방 수역이 나타나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라베는 “일반적으로 여름이 끝날 무렵이면 해빙이 더 조각나면서 얼음 조각 사이로 개방 수역이 넓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는 지역의 기상 조건과 해류에 따라 해빙 사이에 큰 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강한 바람이 얼음 조각을 서로 밀어내거나 끌어당기면서 개방 수역의 크기가 불과 몇 시간 또는 며칠 사이에도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라베는 “지난 2주 동안 북극 주변에서 촬영된 개별 위성 이미지를 보면 눈에 보이는 개방 수역의 양과 위치가 극적으로 변화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북극 해빙 면적이 과거 최저 기록을 경신했던 해들과 비교해 특별히 낮은 수준은 아니지만, 해빙이 얇고 밀도가 낮은 상태로 흩어져 있어 상황의 변동성이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된다. 스트로브 교수는 “바람의 방향이 바뀌면서 해빙이 압축돼 더욱 촘촘한 얼음층을 형성하면 전체 해빙 면적이 갑자기 줄어들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라베는 북극의 환경이 해마다 크게 달라지는 만큼 북극점에서 개방 수역이 끝나는 일정한 거리가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다만 최근 몇 년 동안 여름철 해빙이 얇아지고 약해지면서 개방 수역이 과거보다 북극점에 더 가까운 곳까지 확장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사진만으로 올해 북극 상황이 최근 몇 년보다 극적으로 악화됐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라베는 “이 사진이 최근 몇 년에 비해 올해 상황이 극적으로 악화됐다는 것을 반드시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라며 “오히려 불과 수십 년 전과는 매우 달라진 북극해의 모습을 보여주는 우려스러운 단면이며, 시간이 지나면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북극해의 모습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북극은 지구 평균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온난화되고 있다. 라베에 따르면 과거 여름이 끝날 무렵에도 광활하고 두꺼운 얼음이 오랫동안 유지됐던 북극 최북단 지역 일부에서는 이제 얇고 부서지기 쉬운 해빙이 나타나고 있다. 그는 북극해의 개방 수역이 확대될 경우 지역의 날씨와 해양 환경 변화는 물론 해양 생태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북극권 지역사회에서는 해안 침식과 홍수 등 해안 지역의 위험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 과학자들은 북극 해빙이 9월 중순에서 하순 사이 다시 얼기 시작하면서 현재 나타난 개방 수역 가운데 적어도 일부는 다시 얼음으로 덮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6.09.07 14:3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한화, K9A2 앞세워 폴란드 추가 수주 도전…우주 AI도 첫 공개

한화가 K9 자주포와 천무를 중심으로 쌓은 폴란드 사업 기반을 다층방공망과 무인체계, 위성영상 인공지능(AI) 분야로 넓히며 유럽 방산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8일부터 11일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제34회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 2026)'에 공동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두 회사는 274㎡ 규모 통합 전시관을 마련해 지상과 공중, 해상, 우주를 아우르는 방산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40여개국에서 약 1000개 방산기업이 참가한다. 한화오션은 이번 전시에는 참가하지 않는다. 한화오션은 앞서 폴란드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인 '오르카' 수주전에 참여했지만, 사업자 선정에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한화는 폴란드를 비롯한 동유럽과 발트해 연안국의 방공망 확충 및 군 현대화 수요에 맞춰 전시 품목을 구성했다. 전시관에는 '검증된 파트너십, 전략적 역량, 자주국방'을 뜻하는 영문 슬로건을 내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드론부터 장거리 미사일까지 고도와 위협 유형에 따라 대응하는 다층방공망을 전면에 배치한다.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L-SAM과 단거리 방공체계 H-SHORAD, 탐지와 타격 기능을 결합한 대드론 체계 H-Shield, 40mm 차륜형 무인방공체계를 전시한다. 각 무기체계는 한화시스템의 지휘통제체계와 요격 드론에 연동된다. 탐지한 위협의 종류와 고도에 따라 적합한 요격 수단을 선택해 대응하는 방식이다. 한화시스템은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과 50kW급 기동형 레이저 장갑차, 20kW급 레이저 전술차량을 소개한다. 회사에 따르면 천광은 국내에서 처음 전력화된 레이저 대공무기다. 레이저 무기는 1발당 발사 비용이 약 2000원이며 빛의 속도로 초소형 드론 등 작은 표적을 수초 안에 무력화할 수 있다. 지상 분야에서는 사람이 운용하는 장비와 무인 장비가 함께 작전을 수행하는 유무인복합체계(MUM-T)를 선보인다. K9A1 자주포가 화력을 지원하고 무인상륙형 다련장과 무인지상차량 H-UGV가 정찰과 기동을 담당하는 개념이다. 병력의 위험 노출을 줄이면서 작전 범위를 넓이는 것이 목표다. 수출형 보병전투장갑차 K-NIFV와 적의 공격을 탐지해 막는 능동방호체계도 전시한다. 해상 분야에서는 무인수상정에 천무 발사대를 결합한 'Striker-S'를 내세워 발트해 연안국의 해양 무인체계 사업 진출을 추진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성능개량형 자주포 K9A2와 155mm 탄도수정신관, 모듈화장약 등 탄약체계도 함께 전시한다. 탄도수정신관은 포탄의 비행경로를 조정해 명중 정확도를 높이는 장비다. 한화는 자주포와 탄약을 묶은 통합 제안을 바탕으로 폴란드의 K9 3차 실행계약(EC3) 수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장거리 정밀타격 수요에 대응해 사거리와 임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천무 유도탄 4종도 소개한다. 장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진단해 정비 시점을 예측하는 시스템과 K9 포탑 시뮬레이터, 정비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수출 이후 유지·보수·정비 역량도 알린다. 한화시스템은 9일 전시회 현장에서 위성사진을 AI로 실시간 분석하는 솔루션을 공개한다. 실제 운용 중인 위성이 촬영한 영상을 AI가 분석하는 과정을 현지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이 솔루션은 전자광학과 적외선, 합성개구레이다 등 3종 위성이 보내온 영상에서 객체를 자동으로 찾고 상황의 변화와 이상 징후를 분석한다. 합성개구레이다는 전파를 이용하기 때문에 밤이나 구름이 낀 날에도 지상을 관측할 수 있다. 분석 결과는 지휘관 등 사용자의 상황 판단과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2026.09.07 14:30류은주 기자

법무법인 디엘지, '유한' 전환…글로벌 법률서비스 역량 강화

법무법인 디엘지(DLG Law Corporation, 대표변호사 조원희·안희철)가 지난 8월 13일 법무부로부터 유한 법무법인 설립인가를 받았다. '법무법인(유한) 디엘지(DLG Law LLC)'로 새로 출범했다. 2017년 3월 설립한 법무법인 디엘지는 9년만에 새로운 지배구조를 갖췄다. 우리나라 변호사법상 법무법인은 크게 법무법인(일반)과 법무법인(유한)으로 나뉜다. 법무법인(유한)은 여러 변호사가 출자해 설립하는 법인이다. 구성원 변호사의 책임 범위와 지배구조, 자본 및 회계처리 체계가 법률에 따라 명확히 정해진 법인 형태다. 구성원이 법인 채무에 대해 폭넓게 책임을 부담하는 일반 법무법인과 달리, 법무법인(유한)의 구성원은 변호사법에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면 원칙적으로 출자금액 한도로 책임을 부담한다. 또한 현행 변호사법에 따라 7명 이상의 구성원 변호사와 3명 이상의 이사를 두고, 정해진 회계처리 기준에 따른 대차대조표를 작성해 법무부에 제출하는 등 일정한 인적·조직적 요건을 갖춘다. 법무법인 디엘지(유한)는 "이번 전환은 지속 가능한 성장과 체계적인 법률서비스 제공을 위한 조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7일 밝혔다. 디엘지는 이번 조직 변경을 통해 여러 전문 분야의 변호사들이 협업하는 과정에서 업무 수행과 관련한 책임체계를 명확히 하고, 내부통제와 재무 건전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국내외 업무 분야 확대와 중장기적인 성장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조직 기반을 갖췄다. 디엘지는 기업법무와 인수·합병(M&A), 지식재산권, 스타트업·벤처투자, 인공지능 및 데이터 등 기업과 혁신산업을 중심으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타트업 설립과 투자 유치부터 해외 진출, M&A와 엑시트까지 기업의 성장 단계 전반에 걸친 종합적인 자문 역량을 축적했다. 특히 미국 실리콘밸리와 캐나다 밴쿠버,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 해외 거점과 아시아 지역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해외 기업의 국내 진출을 비롯해 해외 법인 설립, 플립·역플립, 현지 규제 대응, 국경 간 투자 및 국제계약 등 폭넓은 글로벌 법률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앞으로는 분야별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유기적으로 결합해 국내외 고객에게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조원희·안희철 법무법인 디엘지 대표변호사는 “이번 구조 변경은 디엘지가 축적해 온 전문성과 협업 역량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전환점”이라며 “보다 체계적인 경영 기반 위에서 분야별 전문성과 국내외 네트워크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고객의 성장과 혁신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9.07 14:28방은주 기자

삼성 파운드리, HBM4 확대 총력…4나노 캐파 절반이 '베이스 다이'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4나노미터(nm) 공정에서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용 베이스 다이 양산에 할당한 비중이 최근 50%를 돌파했다. 올해 하반기 엔비디아, 브로드컴, AMD 등 글로벌 빅테크향 HBM4 공급 확대를 위한 선제적인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는 올 하반기 4나노 공정 웨이퍼의 절반 이상을 HBM4향 베이스 다이 제조에 투입하고 있다. HBM4는 현재 상용화된 가장 최신 세대 HBM이다.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가속기 베라 루빈(Vera Rubin) 등에 탑재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업계 최초로 HBM4 양산 출하를 시작했다. 초도 양산인 만큼 올 상반기 내 공급량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는 올 3분기부터 HBM4 공급량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맞춰 올해 중반부터 HBM4용 베이스 다이 양산을 위한 웨이퍼 투입을 크게 늘리고 있다. 해당 칩은 삼성 파운드리 4나노(SF4) 공정을 기반으로 한다. 삼성전자 안팎 이야기를 종합하면, 지난달 기준 삼성전자의 전체 4나노 생산능력 중 50% 이상을 HBM4 베이스 다이에 할당했다. 사안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4나노 공정은 현재 풀생산 체제로, 이 중 HBM4용 베이스 다이가 50~60%대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하반기 내내 높은 비중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평택 2캠퍼스(P2)와 3캠퍼스(P3) 내 파운드리 라인(S5, S6)에서 4~7나노급 공정을 양산 중이다. 이 중 4나노로 할당된 생산능력은 월 3만장 내외로 추산된다. 이를 고려하면 HBM4용 베이스 다이향으로 월 1만5000장 수준의 웨이퍼 투입이 진행되는 것으로 관측된다. 베이스 다이는 HBM에서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한 코어 다이 아래에 위치해,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 간 데이터 전송을 지원한다. HBM 세대가 진화할수록 베이스 다이의 중요성도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삼성전자는 내부 시스템LSI 및 파운드리 사업부를 통해 베이스 다이 기술력을 더욱 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HBM4에서는 경쟁사 대비 앞선 4나노 공정을 적용하기도 했다. 이번 베이스 다이 양산 확대로 삼성전자의 올해 HBM 사업 확대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3분기 HBM4 매출이 전분기 대비 3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반기 기준으로는 HBM4 매출이 당사 전체 HBM 매출의 60%를 넉넉히 상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9.07 14:27장경윤 기자

잠실 물들인 넥슨 '메이플스토리', 올해의 브랜드 대상 캠페인 부문 첫 영예

넥슨의 간판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가 롯데그룹과 협업해 선보인 대규모 온오프라인 캠페인 '메이플 어택! 위드 롯데'가 '2026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수상했다. 넥슨코리아(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는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하는 '2026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올해 신설된 캠페인 부문 수상작으로 '메이플 어택! 위드 롯데'가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대규모 소비자 투표와 전문가 심의를 거쳐 브랜드를 선정하며, 이번 캠페인은 소비자 투표 결과 상위 1%에 오르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캠페인은 메이플스토리 서비스 23주년을 맞아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롯데월드 어드벤처, 롯데월드타워, 롯데월드몰, 석촌호수 등 서울 잠실 일대에서 전개됐다. 넥슨은 테마파크 전역을 활용한 시즌 축제를 비롯해 매직아일랜드 내 약 600평 규모 상설 공간 '메이플 아일랜드' 개장, 1만여 명의 이용자가 참여한 롯데월드 전일 대관 행사 등을 잇달아 선보였다. 석촌호수 거대 아트벌룬과 잔디광장 특별 전시를 비롯해 팝업스토어, 식음료, 유니클로 의류, 롯데시네마 극장판 애니메이션 상영 등 다채로운 협업도 병행됐다. 게임 내부에서도 현장 이벤트를 재현한 특별 맵과 연동 콘텐츠를 마련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지식재산권(IP) 경험을 제공했다. 넥슨은 서울 잠실에 이어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에서 오는 11월22일까지 가을 시즌 협업을 진행하며 오프라인 IP 확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6.09.07 14:20진성우 기자

콘진원, 콘텐츠산업 분류·조사 체계 개선 방향 마련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급변하는 콘텐츠산업 현장의 구조와 사업 형태를 충실히 반영하기 위한 통계 체계 개편에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콘텐츠산업 분류 및 조사 체계의 개선 방향을 마련하고, 서울 CKL기업지원센터에서 '미래 대응을 위한 콘텐츠산업 분류 및 조사 체계 연구' 전문가위원회 전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양 기관은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업종별 정의와 분류체계 개선안을 최종 정리해 향후 통계 정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위원회는 플랫폼과 지식재산(IP) 중심의 장르 융복합 및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도입에 따른 산업 경계 변화를 정확히 파악하고자 발족했다. 음악·출판, 만화·애니메이션·캐릭터, 방송영상·영화·광고, 게임·지식정보·콘텐츠솔루션 등 4개 주요 분과의 전문가 50여 명이 참여해 지난 5월부터 약 4개월간 총 20차례에 걸쳐 집중 논의를 진행했다. 위원회는 산업별 가치사슬과 사업 구조를 고려해 분야별 특성을 유연하게 반영하기로 뜻을 모았다. 여러 기능이 통합된 분야는 과도한 세분화를 피하고, 독립적 사업 구조를 갖춘 영역은 고유 특성을 살린다. 아울러 플랫폼, IP, 디지털 기술 기반의 신사업 역시 명확한 정의와 문항을 마련해 분류체계의 복잡성을 낮추고 실제 사업체의 조사 이해도와 응답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김윤지 콘진원 원장은 “콘텐츠산업은 플랫폼과 지식재산(IP), 기술의 결합으로 사업 영역의 경계가 빠르게 변하고 있어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통계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위원회에서 산업계·학계·정부가 함께 충분한 논의를 거친 만큼, 이를 토대로 콘텐츠산업의 현재 모습과 변화 양상을 보다 충실하게 보여줄 수 있는 통계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9.07 14:16정진성 기자

젠지, LCK 8회 연속 결승 진출 확정…T1·한화생명 맞대결

젠지가 한화생명e스포츠를 꺾고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역사상 최초로 8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서 열린 2026 우리은행 LCK 플레이오프 2주 차 경기 결과, 젠지가 최종 결승전에 직행했다고 7일 밝혔다.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은 결승 진출권을 두고 대결할 예정이다. 젠지는 지난 5일 열린 승자조 결승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와 4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대1로 승리했다. 1세트를 내준 뒤 치열한 난타전 끝에 2세트를 가져온 젠지는 '쵸비' 정지훈과 '기인' 김기인의 활약을 앞세워 3, 4세트를 연달아 따냈다. 이로써 젠지는 2022년 스프링부터 이어온 연속 결승 진출 기록을 8회로 늘리며 오는 13일 KSPO돔에서 열리는 결승전 무대에 먼저 안착했다. 하위조에서는 T1이 결승 진출전 티켓을 확보했다. T1은 전날 치러진 디플러스 기아와의 하위조 3라운드에서 '페이커' 이상혁의 노련한 경기 운영과 바텀 라인의 교전 집중력을 바탕으로 세트 스코어 3대1 승리를 거뒀다. 2년 만에 월드 챔피언십 진출을 확정 지었던 디플러스 기아는 이날 패배로 최종 4위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젠지의 결승전 상대가 가려질 결승 진출전은 오는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며,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이 마지막 결승행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2026.09.07 14:10진성우 기자

기분 감지 조명부터 AI 동반자 인형까지…기상천외 테크 제품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 'IFA 2026'에서는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 줄 다양한 최신 제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미국 IT매체 씨넷은 6일(현지시간) IFA 2026에 출품된 제품 중 눈길을 사로잡은 기발하고 이색적인 주요 제품들을 골라 소개했다. ■ 기분 감지하는 천창 조명 독특한 가정용 조명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온 고비(Govee)는 사용자의 기분에 반응하는 돔형 천장 조명을 공개했다. 이 조명은 인공지능(AI) 기반의 '기분 반응형(mood-responsive)' 기능을 탑재, 사용자가 기분이나 감정 상태를 말하면 모바일 앱이 적합한 천장 조명 색상 조합을 추천해 준다. 푸른 하늘과 자연광을 연상시키는 특정 파장의 푸른빛도 구현할 수 있다 ■ 카메라 없이 작동하는 '넘어짐 감지' 센서 반려견의 짖음이나 우편함 편지 배달 여부까지 감지하는 최신 센서 시장에 이번에는 '낙상 감지 전용 센서'가 등장했다. 앵커(Anker)의 스마트홈 브랜드 유피(Eufy)는 카메라 없이 사용자의 낙상을 감지하는 벽걸이형 센서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초고주파 기술과 동작 감지 알고리즘을 결합해 카메라가 없어도 정확하게 작동한다. 고령자나 요양원 거주자를 위해 설계되어 사생활 침해 우려가 없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또한 양방향 오디오 기능을 지원해 낙상 알림이 발생하면 가족이나 간병인이 즉시 안부를 확인할 수 있다. ■ 대화하고 시선 맞추는 AI 기반 동반자 인형 싱가포르 성인용품 회사 로벤스(Lovense)는 IFA에서 AI 동반자 인형의 의 최신 버전을 선보였다. 이번 제품은 이전보다 더욱 실감 나는 디자인을 갖췄다. 실리콘 소재로 제작된 이 인형은 말하고, 과거를 기억하며, 성격을 조절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지정한 이름으로 부르면 눈을 깜빡이고, 미소 짓고, 시선을 마주칠 수도 있다. ■ 스피커로 변신하는 헤드폰 TDM은 독특한 트랜스포머형 디자인의 '네오(Neo)' 헤드폰을 공개했다. 착용 시에는 일반적인 무선 헤드폰처럼 보이지만, 이어컵을 비틀어 접으면 최대 8시간 동안 음악을 재생할 수 있는 소형 블루투스 스피커로 변신한다. AUX 단자와 USB-C 충전 포트, 전용 케이스 등이 함께 제공된다. 그 밖에 더 다양한 이색 제품은 씨넷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9.07 14:0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데브시스터즈, 로블록스 기반 RCG '쿠키런: 카드 컬렉션' 사전 등록 개시

실물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쿠키런: 브레이버스'의 지식재산권(IP)이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를 무대로 디지털 카드 수집 게임으로 확장된다. 데브시스터즈(대표 조길현)는 '쿠키런: 브레이버스 카드 게임' 기반의 로블록스 신작 '쿠키런: 카드 컬렉션'의 사전 등록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사전 등록은 지난 4일부터 로블록스 플랫폼 내 공식 페이지를 통해 진행 중이다. 쿠키런: 카드 컬렉션은 일정 시간마다 무작위로 카드를 획득하는 간편한 구조를 기본으로, 이용자가 직접 꾸민 카드를 전시하거나 전투에 활용하는 등 상호작용 요소를 갖춘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로블록스 내 인기 문법인 무작위 요소(RNG)와 TCG의 수집 구조를 결합해 '랜덤 카드 생성기(RCG'라는 독자적 장르를 표방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로블록스 기반 누적 플레이 20억회를 기록한 '솔스 RNG'의 개발사 벌스워크와 공동으로 개발을 추진한다. 지난해 북미 시장에 진출하며 기반을 다진 실물 TCG를 디지털 플랫폼으로 확장해 신규 이용자층을 확보하고 쿠키런 IP 생태계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쿠키런: 카드 컬렉션은 다음달 10일 한국어와 영어를 지원하며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2026.09.07 14:00진성우 기자

삼성, 하반기 공채 돌입…반도체·AI 인재 확보

삼성이 오는 8일부터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7일 밝혔다. 공채에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 삼성SDS 등 관계사 19곳이 참여한다. 입사 지원은 15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에서 가능하다. 9월 직무적합성평가 후 10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11월 면접, 건강검진 순으로 전형이 진행된다. 소프트웨어(SW) 직군은 실기 테스트, 디자인 직군은 포트폴리오 심사로 GSAT를 대체한다. 삼성은 지난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를 도입한 이후 제도를 70년째 이어오고 있다. 국내 4대 그룹 중 현재까지 공채 제도를 유지하는 곳은 삼성이 유일하다. 삼성은 1990년대 외환위기 등 특수 시기를 제외하고는 오일쇼크와 글로벌 금융위기 등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정기 공채를 지속해 왔다. 삼성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바이오, 배터리 등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국내 투자를 이어가며 청년 고용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 8월 대통령 간담회에서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관련 투자를 계속할 것" 이라고 말한 바 있다. 삼성은 무상교육 프로그램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를 운영하며 청년 인재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또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를 특별 채용하는 등 다각적인 인재 육성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2026.09.07 14:00진운용 기자

차기 수협은행장 선출 절차 진행중…이번에도 내부 출신될까

최근 차기 수협은행장 후보자 접수가 마무리된 가운데, 이번에도 내부 출신이 은행장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쏠린다. 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현재 수협은행 은행장추천위원회는 은행장 공개 모집을 마무리했으며, 후보자를 은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 대상 서류 심사 진행 중이다. 오는 9일에는 면접 대상자를 결정하며, 21일 최종 면접을 진행한다. 현재 차기 행장에는 신한기 현 수협은행장을 포함한 내부 인사 3명, 이형주 금융분석원장 등을 포함한 외부 인사 3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균·강신숙 전 은행장 모두 수협은행 내부 출신이라는 점에서 내부 출신 인사가 될 확률이 높다고 평가된다. 수협은행 행추위 구성 멤버가 수협중앙회·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해양수산부로 구성된 만큼, 잡음없이 한번에 은행장을 선출하는 게 피로도를 덜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또 반대로 외부 출신 선출에 대한 가능성을 높이기도 한다. 수협은행이 상상인 저축은행 인수 등을 추진하는 만큼, 무난하게 수협은행을 성장시킬 수 있는 관 출신 행장에 대한 기대감도 큰 상태다. 변수로는 신학기 은행장이 이번에는 연임이 되느냐 여부다. 수협은행은 2016년 수협중앙회 신용사업 부문에서 분리 출범한 이후 연임 은행장을 낸 바 없다.

2026.09.07 13:51손희연 기자

조각투자 넘어 주식·채권까지…韓 토큰증권 시장 넓어진다

국내에서도 주식·채권·펀드 등 기존 금융상품의 토큰화가 본격 추진된다. 미국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사모 머니마켓펀드(MMF) 토큰 '비들(BUIDL)', 홍콩의 녹색국채 토큰화 등 해외에서 금융상품 토큰화가 확산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4일 조각투자와 기존 정형증권의 토큰화 방안을 담은 '토큰증권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이번 정책방향은 민관 합동 토큰증권 협의체가 세 차례에 걸쳐 논의한 결과를 종합한 것이다. 토큰증권은 통상 블록체인 장부에 기재돼 발행·유통되는 증권을 의미한다. 기존 전자증권과 마찬가지로 전자적 방식으로 증권계좌부를 작성하지만, 분산원장을 증권계좌부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번 정책방향에 따라 토큰화 대상은 신종·비정형증권인 조각투자뿐 아니라 주식·채권·펀드 등 기존 정형증권으로 확대된다. 초기 토큰증권 인프라 논의가 조각투자를 중심으로 진행된 것에서 범위를 넓힌 것이다. 다만 토큰화는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1단계는 개정 전자증권법이 시행되는 내년 2월 7일부터 시작된다. 우선 펀드·채권은 기관투자자 전용 사모 방식의 MMF와 사채를 토큰화하고, 주식은 비상장주식을 신탁하는 방식으로 토큰화한다. 조각투자는 1단계부터 공모 조각투자증권의 토큰화를 허용한다. 조각투자 상품, 미술품·한우에서 장래매출채권까지 확대 조각투자에 대한 정책 가이드라인도 함께 나왔다. 가장 큰 변화는 조각투자의 기초자산 범위도 넓어진다. 비금전신탁 수익증권의 경우 여러 기초자산을 묶어 하나의 조각투자증권으로 발행하는 '기초자산 집합화(풀링)'를 조건부로 허용한다. 예컨대 기존에는 개별 미술품을 기초자산으로 조각투자 상품을 만들었다면 앞으로는 일정 요건을 갖춰 여러 자산을 묶어 하나의 상품으로 만드는 것도 가능해진다. 다만 기초자산이 동일 종류여야 하고 집합화 기준과 목적이 명확해야 한다. 부실자산을 포함해서는 안되며 개별자산을 구분할 수 있는 정보도 제공해야 한다. 장래매출채권처럼 향후 권리나 수익의 실현 여부가 불확실한 자산도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조각투자 기초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안정적인 기초 법률관계가 존재하고 가까운 장래에 발생이 예상되며, 신용보완 등 강화된 투자자 보호조치를 갖춰야 한다. 투자자 보호를 위한 공모 원칙도 마련했다. 1인당 청약한도는 기초자산의 성격과 규모 등 개별 특성을 고려해 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금융위는 '3000만원과 발행금액의 5% 중 작은 금액'을 표준 예시로 제시했다. 공모물량 역시 특정인에게 몰아주는 것을 막기 위해 일반투자자 배정 및 균등배정 최소 비율을 사전에 내규로 정하도록 권고했다. 토큰화, 단계적 추진…스테이블코인 결제 연동이 최종 2단계에서는 1단계의 안정성과 효율성, 시장 수요 등을 점검하면서 공모증권 토큰화 등으로 인프라를 확대한다. 3단계에서는 스테이블코인 등을 결제수단으로 연계해 온체인 결제를 구현할 계획이다. 다만 2·3단계로 넘어가는 시점은 기술혁신 속도와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차상진 법무법인 비컴 변호사는 “주식과 비상장주식을 신탁방식으로 토큰화한다는 것은 24시간 7일 내내 거래가 가능한 로빈후드 모델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라며 “정기 주식거래시간이 이후에도 거래 시장이 열리는 만큼 거기에 대한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금융위는 토큰증권 시스템 구축 방안도 공개했다. 증권사 등이 토큰증권 발행을 위한 분산원장(메인넷)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전자등록기관인 예탁결제원의 토큰증권 시스템과 연계하는 방식이다. 기존 전자증권은 발행·유통·권리관리를 위한 시스템이 이미 구축돼 있지만 토큰증권은 분산원장에 맞는 새로운 인프라가 필요하다. 기존 전자증권 시스템의 모든 기능을 토큰증권 시스템에서 한 번에 구현할 경우 개발 부담이 크고 발행·유통 과정의 안정성이 저해될 수 있다는 게 금융위의 판단이다. 금융당국은 토큰증권을 자본시장 전반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증권의 발행, 거래, 청산, 결제, 권리행사, 기초자산 등 자본시장 전체 가치사슬을 하나의 디지털 자본시장이라는 관점에서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9.07 13:45홍하나 기자

모터 없이 음파로 나는 초소형 로봇 나왔다

음파를 이용해 비행하고 공중에 떠다니며 스스로 방향까지 조절하는 초소형 로봇이 개발됐다고 과학 전문 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최근 보도했다. 이 로봇은 모터 없이 소리의 힘인 '음파'만으로 작동한다. 적절한 주파수의 음파를 가하면 구조 내부에 들어앉은 속이 빈 공간들이 공명하면서 공기 흐름을 만들어내고, 이를 통해 추진력이 생기는 원리다. 연구진은 지난달 12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해당 논문을 발표했다. 19세기 음정 조율 원리를 소형화 이 기술의 핵심은 '헬름홀츠 공명(Helmholtz resonance)' 현상이다. 1856년 독일 물리학자 헤르만 폰 헬름홀츠가 악기 조율 도구를 연구하던 중 발견한 원리로, 닫힌 공간 내부에서 공기나 유체가 특정 주파수로 진동하며 소리나 압력을 내는 현상을 말한다. 논문 공동 저자인 셀만 사카르 스위스 로잔 연방 공과대(EPFL) 기계공학과 교수는 "악기에서 발생하는 공명 현상은 압력이 낮아 힘이 약하다"라며 "하지만 내부 압력을 대폭 높일 수 있다면 강력한 분사력을 얻을 수 있어 기계를 움직이는 동력으로 활용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헬름홀츠 공명기의 크기를 줄이면 작동에 필요한 주파수가 초음파 영역으로 올라간다는 점에 주목했다. 초음파는 사람이 들을 수 없을 만큼 고주파인 데다, 정밀하게 초점을 모으기가 훨씬 쉽다. 사카르 교수는 "만약 동일한 힘을 내기 위해 더 큰 공명기를 썼다면 사람이 들을 수 있는 가청 음역대의 소리가 발생해 불쾌감을 유발하고 인체에도 해를 끼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이광자 3D 프린팅(two-photon printing)'이라는 초정밀 기술을 활용해 헬름홀츠의 방정식에 기반한 속이 빈 구조물을 구현했다. 이후 실험과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이 구조가 이론대로 추진력을 만들어내는 것을 확인했다. 보트부터 초소형 헬리콥터까지 연구진은 각기 다른 주파수와 방향에 맞춰진 공명기 여러 개를 탑재한 약 5㎝ 크기의 소형 보트를 제작했다. 외부 스피커로 음높이를 바꾸는 것만으로 보트를 좌회전·우회전 시키거나 직진 조종하는 데 성공했다. 나아가 지름 1㎜ 수준의 '마이크로 비행체'도 구현했다. 어떤 모델은 로켓처럼 아래쪽으로 공기를 뿜어내 추력을 얻고, 다른 모델은 음파의 힘으로 날개를 회전시켜 헬리콥터처럼 날아오르는 방식을 채택했다. 사카르 교수는 이 기술이 기존 모터 방식보다 극단적인 초소형화에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기존 모터는 자석, 코일, 회전축 같은 물리 부품 탓에 크기를 줄이는 데 '근본적 한계'가 있지만, 공명기는 잘 계산된 '속이 빈 공간' 자체여서 한계 없이 축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진은 이 원리를 응용하면 물체에 직접 닿지 않고도 공중에서 부품을 정밀하게 회전•조작하거나, 특정 주파수에 반응해 모양이 변하는 유연한 소재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향후 심장 스텐트 삽입 등 다양한 첨단 생의학 분야에 적용될 전망이다.

2026.09.07 13:4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엔씨 아스트라에 오라티오, 'TGS 2026' 특설페이지 오픈

엔씨가 일본 도쿄게임쇼 2026 참가를 앞두고 신작 서브컬처 RPG의 현장 프로그램과 부스 구성을 담은 특설페이지를 공개했다. 엔씨(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디나미스 원이 개발한 신작 서브컬처 RPG '아스트라에 오라티오'의 '도쿄게임쇼 2026(TGS 2026)' 특설페이지를 열고 부스 조감도와 현장 프로그램을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엔씨는 단독 부스를 마련해 게임의 세계관을 오프라인 공간으로 옮긴 다양한 테마를 선보인다. TGS 2026은 아스트라에 오라티오의 시연 버전이 처음 공개되는 자리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은 시나리오와 전투 빌드 중 하나를 직접 선택해 게임을 체험할 수 있다. 부스 스테이지에서는 게임 초반 이야기를 담은 '프롤로그 시나리오 상영회'를 진행한다. 프롤로그 시나리오의 주요 내용을 포함한 신규 영상 '프롤로그 다이제스트 PV'는 오는 17일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현장 방문객을 위한 굿즈 증정 이벤트도 마련했다. 엔씨는 게임 시연, 공식 SNS 팔로우, 현장 프로그램 참여 관람객을 대상으로 렌티큘러 카드, 캐릭터 키링, 특구청 명함 케이스, 짐색, 부채 등 게임의 특색을 담은 다양한 굿즈를 제공한다.

2026.09.07 13:45정진성 기자

'국내 1호 게임학 박사 배출' 상명대, AI·시스템 공학 품은 실무 인재 양성

1996년 국내 최초로 대학원 게임학 석사과정을 개설하고, 2009년 '국내 1호 게임학 박사'를 배출하며 대한민국 게임학의 기틀을 놓은 곳. 30년에 걸쳐 학문적 내공을 축적해 온 상명대학교는 그 오랜 역사만큼이나 확고하고 차별화된 교육 철학을 자랑한다. 상명대 SW융합학부 게임전공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는 학생의 컴퓨터 속 미완성 포트폴리오로 끝나지 않는다. 글로벌 게임 플랫폼 '정식 출시'와 '스타트업 창업'까지 완주해야 비로소 마침표를 찍는 실전식 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박소영 상명대 게임전공 학과장은 지디넷코리아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학과가 지닌 차별화된 실무 경쟁력과 커리큘럼, 2027학년도 수시 모집의 핵심 전략을 소개했다. "과제 제출은 끝이 아닌 시작"…최종 무대는 글로벌 플랫폼 상명대 게임전공 교육의 최대 차별점은 4학년 필수 관문인 '캡스톤디자인'에 있다. 학생 3~5명이 팀을 이뤄 진행하는 이 프로젝트의 마지막은 학교에서 끝나지 않는다. 스팀,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등 글로벌 마켓에 직접 게임을 등록하고 서비스해야만 졸업 자격이 주어진다. 박 학과장은 "캡스톤디자인 1·2 교과목은 단순히 개발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게임 플랫폼에 실제 게임을 직접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높은 완성도의 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며 "이 과정에서 대부분의 팀이 사업자등록증까지 직접 발급받아 창업의 전 과정을 경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렇게 담금질된 작품들은 10여 년간 참가를 이어온 수도권 최대 게임쇼 '플레이엑스포(PlayX4)' 단독 부스에서 대중과 만난다. 올해 역시 캡스톤디자인 수강생 44명이 주도해 단독 3개 부스에서 10종의 게임을 성공적으로 선보였고, 재학생 100여 명이 현장을 찾아 관람객의 피드백을 직접 체감했다. 여기에 작년부터는 매년 5명 안팎의 외부 게임업계 실무진을 초청해 전문가 관점의 검증을 거친 뒤 최종 심사를 마친다. 이러한 '출시 중심 교육'은 취업과 창업 시장에서 즉각적인 힘을 발휘한다. 대표적으로 재학생 시절 '네이버웹툰 게임 챌린지'에서 6위에 입상한 웹툰 기반 게임 '냐한남자: 냐한친구들' 팀은 실제 정식 출시와 함께 수년간 창업을 이어갔다. 제작부터 상용화까지 창업의 전 과정을 겪어낸 학생들은 취업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박 학과장은 "스타트업을 수년간 직접 운영하며 게임 기획부터 출시, 서비스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이끈 창업 멤버들은 이후 엔씨, 카카오게임즈, 넥슨, EA, 컴투스 등 국내외 주요 대기업 및 글로벌 게임사로 대거 진출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도 학과 게임잼과 공모전, 플레이엑스포를 거친 졸업생이 넥슨네트웍스 채용연계형 인턴십에 합격하거나, 국내 게임 개발사에 콘텐츠 기획자로 입사해 수습을 거쳐 정규직으로 안착하는 등 뚜렷한 진출 궤적을 그리고 있다. 30년 역사 품은 탄탄한 내공…"원화 아닌 시스템 설계 배운다" 상명대 게임전공의 뿌리는 깊다. 1996년 문을 연 국내 최초 게임학 대학원의 분석 및 평가 노하우는 고스란히 학부 커리큘럼으로 직결됐다. 서울캠퍼스 특성상 학부 신설(2012년)까지는 16년이 걸렸지만, 그만큼 숙성된 교육 모델을 갖췄다는 평가다. 박 학과장은 "30년 가까이 축적된 대학원의 깊은 학문적 자산과 노하우는 실무 중심 팀 프로젝트 수업에 고스란히 반영돼 있다"며 "학생들은 단순 기술 습득에 머무르지 않고 게임성을 평가·분석하는 과정까지 경험해 기획부터 최종 완성도 검증에 이르는 전 주기를 완벽히 마스터하게 된다"고 말했다. 전임 교원 5명 전원이 현업 실무를 거친 베테랑이라는 점도 현장성을 더한다. 콘텐츠 기업 디엘토를 이끄는 장준호 대학원장을 비롯해 엔씨 및 NC AI와 산학 프로젝트를 수행한 박소영 학과장, 엔씨 출신 김석규 교수 등이 강단을 지킨다. 커리큘럼의 뼈대는 '정통 시스템 공학'이다. '컴퓨터구조와게임', '운영체제와게임'처럼 전산학 필수 과목을 게임과 직결시킨 설계가 돋보인다. 박 학과장은 "게임을 효율적으로 서비스하기 위해서는 운영체제와 하드웨어 등 시스템 내부 구조까지 깊이 이해해야 한다"며 "일반 이론 수업에서 벗어나 개발자에게 필수적인 스케줄링과 멀티스레딩 기술에 초점을 맞춰 설계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2018년 선제 도입한 '게임인공지능'에 이어 'AI활용콘텐츠기획', '메타버스개발'을 추가하며 생성형 AI 트렌드도 발 빠르게 접목했다. 박 학과장은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오해하는 지점으로 '학과 정체성'을 꼽았다. 그는 "게임이라는 단어 때문에 일러스트나 원화 등 그래픽 분야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지원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며 "우리 학과는 SW융합학부 소속으로 그래픽 디자인이 아닌, 시스템 설계와 논리적 구현을 배우는 학과라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만 그래픽 직군을 희망하는 학생을 위해 '게임애니메이션AI융합전공'을 운영하고 예술 계열 다전공 경로를 열어두어 유연한 확장도 지원하는 점을 강조했다. 방학마다 열리는 게임잼…실무 맞춤형 인프라 뒷받침 앞서 언급한 성과는 1학년부터 체계적으로 밟아가는 팀 프로젝트 생태계가 있기에 가능했다. 게임전공은 매 학기 방학마다 60~70명이 참여해 12개 안팎의 결과물을 쏟아내는 '게임잼'을 정기적으로 운영 중이다. 박 학과장은 "게임잼을 통해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축적된 아이디어와 개발 경험은 이후 캡스톤디자인 등 심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완성도를 높이는 강력한 밑거름이 된다"고 설명했다. 개발 인프라도 넉넉하다. 학과 전담 실습실 4곳 중 2곳은 고사양 CPU와 최신 그래픽카드를 갖춘 게이밍 PC가 전면 구축돼 있으며, 언리얼과 유니티 엔진이 완비돼 있다. 여기에 메타 퀘스트2, 게이밍 노트북, 플레이스테이션4 등을 학과에서 무료로 대여해 캠퍼스 밖에서도 제약 없는 개발을 돕는다. 2027 수시 17명 선발…'실기·면접 없이' 학생부·논술로 승부 2027학년도 상명대 게임전공은 전체 정원 25명 중 68%인 17명을 수시로 선발한다. 학생부교과(고교추천) 7명, 학생부종합(상명인재) 5명, 학생부종합(기회균형) 2명, 논술전형 3명이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실기고사는 물론 모든 전형에서 '면접고사'를 치르지 않는다는 점이다. 전공이 자연계열로 분류돼 실기 대신 교과 성적, 서류, 논술고사 성적으로만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학생부교과는 교과 100%, 학생부종합은 블라인드 서류 100%, 논술전형은 교과 10%에 약술형 논술 90%를 합산한다(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음). 학종에서는 '진로 탐색 활동과 경험(25%)'의 반영 비중이 가장 높다. 과거 논술전형 경쟁률이 최고 80.67대 1, 학생부종합전형이 30대 1 안팎을 기록할 만큼 수험생 선호도가 높은 편에 속한다. 고교 시절 코딩이나 고급 수학 선행학습에 대한 부담은 내려놓아도 무방하다. 박 학과장은 "고교 과정에서 특정 프로그래밍 언어나 심화 수학을 미리 배워올 필요는 없으며 일반 교육과정의 수학·과학 과목을 이수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며 "1학년 집중 프로그래밍 교육과 선배 멘토링, 생성형 AI를 활용한 실습 커리큘럼을 통해 기술적 진입장벽을 대폭 낮췄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 학과장은 "게임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 있고, 내가 상상한 세계를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는 호기심이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며 "동료들과 함께 고민하고 부딪치며 나만의 게임을 완성하는 멋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꿈을 실력으로 키워주는 가장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 주겠다"고 수험생들을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2026.09.07 13:36진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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