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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맵, LG전자와 AI로 도로인식 내비게이션 개발

티맵모빌리티와 LG전자가 AI로 실제 도로 상황을 인식하고 운전자에게 길을 안내하는 차세대 내비게이션 개발에 나선다. 차량 전방 카메라로 건물과 자동차 등을 식별해 자연어로 경로를 알려주고, 위험 구간을 피해 이동하도록 돕는 기술이다. 양사는 지난 29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자율주행 기술과 차량용 에이전틱 AI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력 대상은 차량의 주행 환경과 운전자 특성을 AI가 이해하고 맞춤형 기능을 제공하는 'AI 정의 차량(AIDV)'이다. AIDV는 소프트웨어로 차량 기능을 제어하고 업데이트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에서 발전한 개념이다. AI를 활용해 주행 안전과 차량 내 콘텐츠, 운전자 편의 기능 등을 고도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양사는 LG전자의 차량용 고성능 컴퓨팅(HPC) 기술과 비전 언어 모델(VLM)에 티맵모빌리티의 고정밀 지도, 3차원(3D) 내비게이션, 장소정보(POI)를 접목한다. 대표적인 협력 분야는 카메라 영상에 기반한 길안내다. 기존 내비게이션이 거리와 방향을 중심으로 경로를 알려줬다면, 개발 중인 기술은 카메라에 포착된 건물이나 차량을 기준으로 안내한다. 가령 전방에 흰색 건물이 있고 빨간색 차량이 지나간다면 “전방 흰색 건물 앞에서 빨간색 차량을 따라 우회전하세요”와 같은 안내가 가능하도록 구현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환경에서 내비게이션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도 검증한다. LG전자가 구축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시스템에 티맵의 지도와 3D 내비게이션을 연결해 실제 도로와 유사한 가상 환경에서 안내 기능을 시험한다. 운전자 안전을 위한 기능도 개발한다. 도로·교통 데이터와 차량 주변 상황을 분석해 결빙 구간이나 앞차의 반복적인 급제동 등 위험 신호를 감지하고, 이를 반영해 우회 경로를 제시하는 방식이다. 개인화 서비스도 협력 대상이다. 티맵의 이동 경로와 장소정보를 LG전자의 차량용 콘텐츠 플랫폼 데이터와 연계해 운전자 취향에 맞는 콘텐츠와 방문 장소를 추천한다. 영상 분석을 활용한 보험 서비스와 안전운전 점수 개선 방안도 검토한다. 양사는 기술별 시험을 거쳐 실제 차량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국내외 완성차 제조사와 사업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전창근 티맵모빌리티 최고운영책임자(COO)는 “AIDV 시대에는 차량이 운전자의 의도와 주변 환경을 이해하는 데 지도와 이동 데이터가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며 “티맵이 축적한 모빌리티 데이터와 LG전자의 차량용 AI 역량을 결합해 AIDV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이동 경험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10.30 08:42박수형 기자

"갤Z폴드8 울트라, 중국 가서 확 바뀌었다"…갤럭시 W27 공개

삼성전자가 29일(현지시간) 갤럭시Z폴드8 울트라 중국 시장 전용 모델인 '갤럭시 W27'을 공개했다고 폰아레나, 샘모바일 등 외신이 보도했다. 갤럭시 W27은 갤럭시Z폴드8 울트라를 기반으로 한 고급형 폴더블폰으로, 골드 색상을 활용한 투톤 디자인이 특징이다. 그렇다면 기존 갤럭시Z폴드8 울트라와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우선 중국 전용 모델에는 위성 연결 기능이 추가됐다. 글로벌 모델은 12GB 램 옵션도 제공하지만, 갤럭시 W27은 16GB 램 모델만 출시된다. 또 45W 충전기와 케블라 보호 케이스를 포함한 특별판 패키지로 판매된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색상이다. 갤럭시 W27은 블루와 레드 색상을 바탕으로 골드 컬러를 더한 투톤 디자인을 적용했다. 금색은 외장 프레임과 힌지, 후면 카메라 모듈 및 카메라 렌즈 테두리 등에만 사용됐다. 일반적으로 삼성전자 로고가 들어가는 후면에는 중국 시장 전용 W 시리즈 브랜드 로고가 새겨졌다. 폰아레나는 갤럭시 W27의 색상 조합에 호평을 보내며 갤Z폴드8 울트라보다 더 마음에 든다고 평가했다. 최근 애플이 아이폰18 프로에 새로운 버건디 색상을 선보이는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색상 선택에 공을 들이는 가운데, 갤럭시 W27과 같은 투톤 디자인도 차별화 전략으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갤럭시 W27은 8인치 다이내믹 AMOLED 2X 폴더블 디스플레이와 6.5인치 다이내믹 AMOLED 2X 커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두 디스플레이 모두 최대 3000니트 밝기와 HDR10+를 지원한다. 커버 디스플레이는 2520×1080 픽셀 해상도와 20대 9 화면비를 제공하며, 내부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2504×2256 픽셀 해상도와 20.9대 18 화면비를 갖췄다. 기기 프레임은 고급 방진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됐으며, IP48 등급의 방진•방수 기능을 지원한다. 커버 디스플레이에는 코닝 고릴라 글래스 세라믹 3를 적용했고, 측면에는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했다. 카메라는 후면에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을 지원하는 2억 화소 메인 카메라와 자동초점 기능을 갖춘 50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3배 광학 줌을 지원하는 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를 탑재했다. 전면에는 1000만 화소 카메라 2개가 적용됐다. 모든 카메라는 4K 60프레임 영상 촬영을 지원하며, 후면 메인 카메라와 초광각 카메라는 최대 8K 30프레임 녹화도 가능하다. 프로세서는 갤럭시 전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를 탑재했다. 메모리는 16GB 램이며, 저장 용량은 512GB와 1TB 두 가지로 출시된다. 배터리 용량은 5000mAh로, 45W 유선 고속 충전과 20W Qi2.2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다만 가격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갤럭시 W27 출고가는 1만 8999위안(약 382만원)부터 시작하며, 1TB 모델은 2만 1999위안(약 442만원)이다. 갤럭시Z폴드8 울트라 1TB 모델 가격이 2699달러(약 361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중국 전용 모델이 훨씬 비싸다.

2026.10.30 08:3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SKT, 안동 산불 피해지 복원...급경사지에 종자 1만개 파종

SK텔레콤이 AI와 드론을 활용해 경북 안동 산불 피해지역의 산림복원에 나섰다.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급경사지에도 자생식물 종자를 파종하고, 식생 변화를 데이터로 분석해 복원 효과를 관리한다. SK텔레콤은 29일 유한킴벌리, 사단법인 평화의숲, 네이처테크 스타트업 인베랩과 산림복원 사업의 추진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4개 기업 기관은 지난 3월부터 '안동 평화의 숲'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과 유한킴벌리는 평화의숲과 함께 산불 피해지역 4.4헥타르에 산벚나무, 헛개나무, 피나무, 고로쇠나무, 때죽나무 등 1만 그루를 심었다. SK텔레콤은 인베랩의 기술을 활용해 지형과 물길, 일조량 등을 AI로 분석하고 식물이 자라기 적합한 환경을 파악했다. 이후 자생식물 종자에 토양과 영양분을 섞어 만든 '시드볼' 1만개를 드론으로 살포했다. 작업 대상에는 인력이 진입하기 어려운 경사지도 포함됐다. 산림복원 이후의 관리에도 AI와 드론을 활용한다. 피해지역의 식생 변화와 나무 생육 상태를 관찰하고, 추가 식재가 필요한 곳이나 생태교란식물의 분포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참여 기관들은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산림 관리 체계를 개선할 방침이다. SK텔레콤과 유한킴벌리는 지난해 9월 ESG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전자폐기물 자원순환 캠페인과 경기 연천 꿀벌숲 나무심기 활동을 함께 진행했다. 지난 23일에는 창경궁 일대 녹지 복원사업에도 참여했다. 엄종환 SK텔레콤 지속가능경영실장은 “SK텔레콤 AI 역량과 유한킴벌리의 환경·산림 분야 경험을 결합해 안동 산불 피해지역의 복원을 장기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양사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ESG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30 08:38박수형 기자

직원들과 '젊은부자' 된 뷰티 CEO, 3년만에 만나보니

3년 전인 2023년 한여름, 기자가 만났던 이소형 당시 크레이버(옛 비투링크) 대표는 중국의 사드 보복과 코로나19라는 연이은 '죽음의 계곡'을 막 빠져나온 참이었다. 그 때 그는 "뷰티업계의 하이브가 되겠다"는 포부와 함께 "회사가 성장하는 만큼 구성원들도 '영앤리치(젊은부자)'가 되도록 보상을 나누겠다"고 공언했다. 그로부터 3년 뒤 다시 마주한 그는 지난 그 약속을 현실로 바꿔놓은 상태였다. 2022년 560억원대였던 크레이버의 매출은 2023년 1000억원, 2024년 3200억원(영업이익 800억원)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했다. 그리고 2024년 말, 이 대표는 '조선미녀'로 유명한 구다이글로벌에 회사를 3000억원에 매각하며 엑시트(투자회수)에 성공했다. 하지만 그가 선택한 다음 행보는 호화로운 은퇴나 안락한 휴식이 아니었다. 매각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바로 다음 날, 그는 크레이버를 퇴사하고 자회사인 신소재 바이오 기업 '에스알바이오텍(SR바이오텍)' 사무실로 출근했다. 수백억원의 자산가가 됐음에도 매일 아침 같은 시각 운동을 하고 출근길에 오른다는 그를 지난 27일 강남 사무실에서 만나 무엇이 달라졌는지 물었다. "매각 후 달라진 게 있다면 비행기 이코노미 타던 걸 비즈니스 타는 정도예요. 진짜 변한 건 어깨의 무게감인 것 같아요. 직원들에게 '부자 만들어주겠다'고 했던 말이 평생의 빚처럼 짓눌렀는데, 그 약속을 지켜내고 나니 비로소 온전한 자유를 얻었습니다. 이제는 제 능력과 신뢰를 다시 한번 증명하기 위해 두 번째 링에 오른 셈이죠." 사모펀드 매각 대신 구다이글로벌 선택한 이유…"합리성이 '에고' 이기는 회사 만들어야" 크레이버 매각 비하인드는 투자은행(IB) 업계에서도 이례적인 사건이었다. 당시 사모펀드(PE)로부터 6000억원 밸류의 인수 제안을 받았고, 한 대기업은 원하는 금액을 백지에 적으라는 백지수표식 러브콜까지 보냈다. 그러나 이 대표의 최종 선택은 그 절반 수준인 '3000억원'에 구다이글로벌 손을 잡는 것이었다. "돈만 생각했다면 6000억원에 팔았겠죠. 하지만 PE는 필연적으로 비용 절감에 집중하고, 대기업은 자회사 상장을 꺼립니다. 당시 우리 회사엔 스톡옵션 행사 기간이 1~2년 남아 있어 당장 주식을 팔지 못하는 직원들이 많았어요. 그 친구들까지 안전하게 과실을 누리게 하려면 회사가 반드시 상장해야 했습니다. 회사의 성장을 지속시키고 잔여 직원들의 상장을 약속해 준 동종업계 파트너에게 넘기는 게 맞다고 판단했습니다." 결과는 놀라웠다. 매각 당시 임직원들이 현금화한 금액만 약 400억원에 달했다. 향후 회사가 목표 기업가치(5조원 안팎)로 상장할 경우 임직원들이 스톡옵션을 통해 거머쥘 평가 차익은 약 1800억원으로 추산된다. 직원 약 80명이 누적 2200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보상을 나누는 셈이다. 한국 뷰티 업계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보상 규모다. 이 대표는 "내 통장에 한 300억원 더 꽂힌다고 내 인생이 극적으로 바뀌진 않지만, 그 돈이 직원들에게 돌아가면 수십 명의 인생이 바뀐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그가 강조하는 경영 철학은 '리더의 에고(Ego)를 버리는 것'이다. "많은 창업가가 과거 자신의 성공 공식에 에고를 덧씌워 회사를 망칩니다. '내가 해봐서 아는데'라며 세상의 변화를 거부하죠. 저는 무조건 합리성이 에고를 이기는 회사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크레이버 대표 시절) 영업이익 목표를 넘기면 다음 달 즉시 직원들과 투명하게 공유하는 룰을 만든 것도 그 때문입니다." 화장품서 피부과 시술로…"국내 최초 글로벌 K-시술 브랜드 만들 것" 이 대표가 새로 지휘봉을 잡은 에스알바이오텍은 본래 크레이버가 2020년 인수한 원료·신소재 기업이다. 독자적인 피부 흡수 기술을 보유하고 있던 이곳에서 그는 또 한 번 판을 뒤집는 결정을 내렸다. 흔한 홈케어 화장품 대신 피부과 의사와 전문가들이 시술실에서 직접 사용하는 '전문 시술 제품'으로 사업의 축을 과감히 튼 것이다. "홈케어 화장품 시장은 이미 성숙기에 접어들었습니다. 반면 뛰어난 흡수력과 침투력을 가진 특수 소재는 철저히 통제된 환경에서 전문가의 손길로 다뤄질 때 본래의 진가를 발휘하더라고요. 화장품에 머물지 않고 전문 의료 영역의 시술 소재로 포지셔닝을 바꾼 이유입니다." 현재 에스알바이오텍은 전 세계 피부과 학회를 발로 뛰며 글로벌 의사들과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피부톤이 어두운 유색인종의 경우 기존 레이저 시술 시 색소 침착 부작용이 커 기미 치료가 어려운데, 에스알바이오텍의 흡수 신소재를 적용한 시술이 이를 해결한다는 연구 결과를 글로벌 학회에서 발표하며 의료진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소비재 시장은 초기에 '유통(플랫폼)'이 헤게모니를 쥐지만, 시장이 무르익으면 '마케팅(소비자)'으로 권력이 넘어옵니다. 지금 시술 시장은 80%가 의사의 권위에 기대는 유통 중심 시장이에요. 저 역시 낯선 글로벌 의사 네트워크를 뚫기 위해 학회 현장에서 매일 부딪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머지않아 환자들이 먼저 '이 시술로 해달라'고 병원에 요구하는 마케팅의 시대가 올 겁니다. 스킨1004를 연 매출 1조원대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낸 마케팅 역량을 여기에 결합한다면 승산 있지 않을까요." 현재 에스알바이오텍의 연간 시술 부문 매출은 아직 수십억원대에 머물러 있지만, 올해 손익분기점(BEP)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시술 산업은 밸류에이션 멀티플이 매우 높은 고부가가치 영역이에요. 향후 5년 내 시술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 독보적인 첫 번째 K-시술 브랜드를 완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외모지상주의' 넘어선 통찰…"인류의 '찐따화'가 K-시술의 기회" 이 대표의 통찰은 여기서 한 걸음 더 깊은 곳으로 파고든다. 3년 전 인터뷰 당시 "한국의 외모지상주의에 베팅하겠다"고 했다면, 지금 그가 내세우는 핵심 가설은 '인류의 찐따화'다. 다소 파격적인 이 단어에 대해 그는 명확한 사회심리학적 정의를 내렸다. "인류의 찐따화란 네 가지 현상으로 요약됩니다. 첫째 더 내향화되고, 둘째 더 예민해지며, 셋째 위험을 극도로 회피하고, 넷째 자기중심성이 강해지는 경향입니다. 과거 미국 젊은 세대가 거칠고 외향적이었다면, 2000년대 이후 태어난 서구의 Z세대는 매우 여리고 섬세하며 소심해졌습니다. 한마디로 전 세계 인류가 아시아적 내향성, 즉 '찐따화'되고 있는 겁니다." 그는 K-콘텐츠와 K-뷰티의 글로벌 흥행 역시 이 가설을 기반으로 풀이했다.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서구 콘텐츠 대신, 16부작에 걸쳐 감정선을 섬세하게 빌드업하는 한국 드라마에 전 세계가 열광하고, 파티용 색조 메이크업보다 집에서 혼자 피부를 가꾸며 명상하듯 즐기는 한국형 기초 스킨케어가 서구권을 뒤흔든 근본적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는 것이다. 이 가설은 왜 시술 사업으로 연결될까. "위험을 회피하고 자기중심적인 세대는 필연적으로 어른이 되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가정을 꾸리고 타인을 책임지는 무거운 삶을 미루고 싶어 하죠. 마음은 여전히 20대 대학생에 머물러 있는데, 거울 속 외모는 나이 들어갑니다. 이 깊은 '인지부조화'를 물리적으로 해소해 주는 유일한 탈출구가 바로 시술입니다. 이미 찐따화가 성숙기에 접어든 한·중·일에서는 시술이 일상화됐고, 이제 20대 중후반을 맞이하는 서구의 Z세대 역시 5년 내 폭발적으로 시술을 찾게 될 겁니다." 그는 이미 해외 환자를 유치하는 의료 마케팅 MSO(메디컬 서비스 오퍼레이터) 법인인 '엑시트 파트너스'와, 내향적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겨냥한 신사업 법인 '하우스 오브 찐(ZZN)'을 설립해 거대한 시너지 생태계를 엮어가고 있다. "함께 뛸 선의 갖춘 글로벌 선수를 찾습니다"…연쇄 창업가의 다음 페이지 이 대표는 지금 미국 시장의 맨땅에 함께 깃발을 꽂을 핵심 인재를 수혈하고 있다. 화려한 학벌이나 기존 업계의 정형화된 경력은 잘 보지 않는다. "영어가 원어민 수준이어야 하고, 정답이 없는 환경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강한 멘탈과 문제 해결력이 최우선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선의(善意)'입니다. 자신이 크게 손해 보지 않는 상황이라면 기꺼이 동료를 돕고, 남이 잘되는 것에 진심으로 박수 쳐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는 새로 합류할 동료들에게도 확실한 보상을 약속했다. "제 기준에서 핵심 인재라면 적어도 회사와 함께 성장해 대출이 좀 있더라도 서울에 번듯한 아파트 한 채는 마련할 수 있어야 '내가 대표로서 말빚을 다 갚았다'고 생각합니다. 혼자만 배불리는 리더에겐 두 번째, 세 번째 기회가 주어지지 않습니다. 저한테는 명예욕이 있어요. 훌륭한 사람들에게 최고의 보상을 안겨주고, 그 신뢰를 바탕으로 더 훌륭한 인재들이 모여 다음 사업을 성공시키는 연쇄 창업가의 선순환을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한 번의 성공은 때로 운의 영역에 머문다. 하지만 위기 속에서 증명한 생존력과 약속을 이행한 결단, 그리고 시대를 꿰뚫는 날카로운 가설이 결합할 때 성공은 공식이 된다. 스스로를 "운이 좋아 살아남았을 뿐"이라 낮추면서도, 또다시 거친 파도 속으로 뛰어드는 이소형 대표. 다시 3년 뒤 그를 만나 'K-시술' 타임캡슐을 열어본다면 또 어떤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올까.

2026.10.30 08:38백봉삼 기자

면접 때 구직자에 '이 질문' 하면 인재 안온다

구직자 10명 중 6명은 연봉과 복지 혜택이 마음에 들더라도 면접 과정에서 부정적인 경험을 하면 입사를 포기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회사에 따르면, 진학사 캐치가 면접 경험이 있는 구직자 1006명을 대상으로 '면접 경험이 입사 의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1%가 '연봉·복지가 마음에 들어도 면접 경험이 나쁘면 입사를 포기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23%, '포기 의향이 없다'는 16%에 그쳤다. 면접은 채용 당락을 넘어 기업 이미지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면접 후 기업 이미지가 달라진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좋아진 적 있다'가 47%로 가장 많았고, '달라진 적 없다'(33%), '나빠진 적 있다'(20%) 순으로 집계됐다. 기업 호감도가 상승한 이유(복수응답)로는 '면접관의 존중·경청'(78%)이 압도적이었으며, 솔직한 회사·직무 설명(19%), 충분한 사전 안내(11%), 대기·진행 과정의 배려(11%) 등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이미지가 악화된 원인으로는 '면접관의 무례한 태도'(60%)가 가장 높았고 부적절한 질문(32%), 부족한 회사·직무 설명(15%), 결과 안내 지연·누락(14%), 긴 대기·일방적 일정 변경(12%) 등이 지적됐다. 면접 과정에서 사적이거나 부적절한 질문으로 불쾌감을 느낀 구직자도 66%에 달했다. 불쾌한 질문 유형(복수응답)으로는 '결혼·연애·출산 계획'이 37%로 1위에 올랐으며, 나이·취업 공백(29%), 음주량·회식 참여 여부(14%), 학벌·출신 지역(14%), 야근·주말 근무 수용 여부(13%), MBTI 등 성격 유형(10%)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구직자가 면접장에서 확인하기 어려워했던 정보(복수응답)로는 '연봉·성과급·인상률'이 4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야근·초과근무 수당(22%), 연차 사용 분위기(15%), 퇴사율·전임자 퇴사 이유(14%), 팀 분위기·상사 스타일(13%), 합격 발표 시기(13%), 수습·정규직 전환 조건(10%) 순이었다. '물어보기 어려웠던 정보가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15%에 불과했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부문장은 “면접은 기업이 지원자를 평가하는 동시에 지원자도 입사할 기업을 판단하는 과정”이라며 “기업과 구직자가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소통할 때,상호 이해를 높이고 더 나은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6.10.30 08:36백봉삼 기자

[인터뷰] "AI로 ERP 만들어도 대체 어려워"…SAP, 50년 노하우 자신감

인공지능(AI)이 소프트웨어 개발 문턱을 낮추면서 기업이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까지 직접 구축할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SAP가 기존 ERP 기업의 경쟁력을 강조하고 나섰다. AI를 활용해 ERP와 유사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수십 년간 축적한 업무 전문성과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 역량까지 대체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리처드 그랑피에르 SAP 비즈니스 AI 제품관리 총괄은 28일 진행한 SAP 테크에드 2026 화상 인터뷰에서 "AI의 발전으로 작은 애플리케이션을 복제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같은 ERP 대규모 시스템을 구현하고 운영하기 위해선 단순한 코드 생성 이상의 요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AP는 연례 개발자 기술 행사인 테크에드 2026에서 올해 행사에서 지난 5월 제시한 '자율형 기업' 비전을 구체화하고, AI 에이전트가 기업의 핵심 업무를 직접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기술과 개발 플랫폼을 공개했다. "AI로 ERP 복제해도 운영은 별개"…전문가 운영 역량이 핵심 그랑피에르 총괄은 AI로 기존 소프트웨어와 비슷한 기능을 구현하기 쉬워졌다는 점은 인정했다. 다만 기업의 핵심 업무를 처리하는 ERP는 단순한 프로그램 개발과 달라 AI로 단순 구현하는 것은 기업에 실익이 없다고 지적했다. ERP에는 세금 계산처럼 동일한 조건에서 항상 일관된 결과를 내야 하는 업무가 포함돼 있다. AI로 프로그램을 개발하더라도 이러한 업무 규칙을 정확하게 구현하고 검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랑피에르 총괄은 "SAP는 지난 50년간 고객과 함께 업무 프로세스와 애플리케이션 로직을 구축하고 개선해 왔다"며 "이를 처음부터 다시 만드는 것은 그만한 가치가 없다"고 강조했다. 지속적인 운영도 중요한 차이점으로 꼽았다. AI로 프로그램 개발과 유지보수를 자동화하더라도 정상 작동을 보장하기 어려워 실제 운영 중인 시스템에 그대로 적용하면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기업의 핵심 업무를 처리하는 ERP는 이러한 위험을 감수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그랑피에르 총괄은 "AI로 애플리케이션을 복제할 수는 있지만 그 결과물이 항상 완벽하게 작동하는 것은 아니다"며 "SAP는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대규모 ERP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발전시킬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SAP가 제시하는 '자율형 엔터프라이즈'는 AI에 모든 업무를 맡기는 것이 아니라 기존 시스템의 안정성과 통제 체계를 유지하면서 자동화 범위를 확대하는 방향이다. 이를 위해 기존 ERP를 AI로 대체하는 대신검증된 업무 처리 체계 위에 AI 에이전트를 결합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그랑피에르 총괄은 "새로운 가치가 창출되는 영역은 기존 애플리케이션 위에 구축하는 에이전틱 AI 계층"이라며 "SAP는 에이전틱 개발 도구로 생산성을 높임과 동시에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에 안정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에이전트 연결 강화한 SAP…자율형 기업 현실화 SAP는 이번 테크에드에서 기업의 업무 데이터와 AI 에이전트를 연결하는 기술을 강화했다. AI 에이전트 개발 도구인 '쥴 스튜디오'와 업무 실행을 조율하는 '쥴 워크'를 개선하고, SAP 비즈니스 데이터 클라우드(BDC)와 정형 데이터 기반 AI 모델인 SAP-RPT의 기능도 확대했다. BDC는 SAP와 외부 시스템에 흩어진 데이터를 업무 맥락을 유지한 채 연결하도록 개선했다. 기업은 데이터 복제와 통합 부담을 줄이면서 AI에 필요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관련 신규 레이크하우스 기능은 내년 1분기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SAP-RPT 제품군에는 수요 예측 등에 활용하는 시계열 예측 모델과 주문 승인 등 정해진 선택지 안에서 판단을 내리는 의사결정 모델을 추가했다. 이상 거래 탐지를 지원하는 차세대 모델 SAP-RPT-2도 공개했다. 시계열 예측 모델은 이미 출시됐으며, 의사결정 모델과 SAP-RPT-2는 각각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SAP는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검증해 온 기능을 단계적으로 정식 출시하며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그랑피에르 총괄은 실제 고객 성과도 소개했다. 독일 보쉬는 SAP의 고객경험(CX) 에이전트로 서비스 티켓 처리 과정을 자동화해 관련 업무 시간을 수천 시간 줄였다. 노르웨이 재생에너지 기업 스탯크래프트(Statkraft)는 SAP-RPT를 결제 위험 예측에 활용해 최대 1천 시간을 절감했다. 그랑피에르 총괄은 "지난 5월 사파이어에서 자율형 기업 비전을 제시했다면 이번 테크에드에서는 이를 구현하는 핵심 기술을 실제 고객에게 제공하기 시작했다"며 "초기 도입 고객과 함께 검증하고 개선한 기술을 더 많은 기업으로 확대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테크에드는 자율형 기업 비전이 현실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핵심 기술이 실제로 작동하고 충분한 검증과 개선을 거쳤다는 점을 고객과 파트너에게 보여주고, 이를 본격적으로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10.30 08:25남혁우 기자

두산로보틱스, 3Q 매출 59% 상승...북미 자동화 사업이 견인

두산로보틱스가 3분기 북미 자동화 솔루션 사업에 힘입어 매출을 크게 늘렸다. 영업손실이 이어졌지만 적자 폭은 줄었다. 두산로보틱스는 3분기 매출 162억원, 영업손실 134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102억원보다 59%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지난해 같은 기간 153억원에서 19억원 줄었다. 북미 자동화 솔루션 사업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미국법인 생산라인 최종 공정(EOL·End-of-Line)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5% 늘었다. EOL은 제조 공정에서 완성된 제품을 포장하고 팔레트에 적재하는 작업을 말한다. 북미 사업이 커지면서 3분기 누적 매출에서 북미 시장 비중은 55%까지 커졌다. 영업적자는 북미 사업장 확대와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 투자, 추가 인력 채용에 따른 비용 부담 때문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능형 로봇 솔루션 사업을 키우고 산업용 휴머노이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내년 중 에이전틱 로봇 운영체제(OS) 기반 솔루션을 공개할 방침이다. 해당 OS는 AI가 작업환경을 파악해 이동경로를 최적화하고 안전하고 정밀한 작업 수행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다. 인수합병(M&A)과 전략 파트너십으로 관련 기술도 확보할 계획이다.

2026.10.30 06:56진운용 기자

"다음 날에도 맛있게"…CU가 밥 짓는 물 바꾼 이유

편의점 CU가 도시락과 삼각김밥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밥 짓는 물까지 바꿨다. 자체 공장에 연수 설비를 도입해 냉장 유통 중 밥이 딱딱해지는 현상을 줄이는 데 나섰다. 상품과 포장, 매장 조리 방식도 개선해 간편식을 일상적인 한 끼로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임형근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지난 28일 충북 진천 BGF푸드 진천푸드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간편한 먹거리를 넘어 일상 식사 채널로 가고 싶다”며 “편의점이 식당을 대체하는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하루 쌀 10톤…취반실서 시작된 '밥맛' 실험 이날 BGF리테일은 진천푸드센터의 FF(Fresh Food·간편식) 생산라인을 공개했다. 취반실에서는 쌀을 씻고 불린 뒤 솥에 담아 밥을 짓는 공정이 이어졌다. 쌀과 물은 기준량에 맞춰 자동 투입됐다. 갓 지은 밥은 냉각 라인으로 넘어가 목표 온도인 25도까지 빠르게 식힌다. 미생물 증식을 억제하고 식감을 유지하기 위한 과정이다. 하루 약 10톤의 쌀을 사용하는 이곳은 도정한 지 사흘 이내인 쌀만 쓴다. 지난 26일부터는 전 도시락·김밥류에 상품에 햅쌀을 적용했다. 원료 관리에 이어 취반 공정에서 주목한 것은 물이다. 공장에 설치한 연수 설비로 수돗물을 처리해 밥을 짓는다. 일반 상수의 경도는 50~120㎎/L 수준이지만 연수 처리 후에는 0~5㎎/L로 낮아진다. 회사 측은 칼슘·마그네슘 등을 줄이면 쌀알 안쪽까지 수분이 고르게 스며들어 냉장 보관 후에도 부드러운 식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CU에 공급하는 미반류에는 연수가 전면 적용됐다. 밥물을 바꾼 이유는 공장을 떠난 뒤의 품질 때문이다. 편의점 간편식은 냉장 배송과 점포 보관 과정에서 전분이 노화하며 밥이 딱딱해진다. 갓 지었을 때뿐 아니라 소비자가 구매해 먹을 때까지 품질을 지키겠다는 취지다. 임 본부장은 “'그다음 날 먹어도 맛있는 밥을 만들자'는 관점에서 연구했다”며 “냉장 보관한 뒤에도 밥맛이 있는 밥이 연수밥이라는 게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비교 시식에서도 차이가 느껴졌다. 경수로 지은 밥은 표면이 말라 단단한 식감이 두드러진 반면 연수로 지은 밥은 상대적으로 촉촉하고 부드러웠다. 회사 내부 실험에서도 냉장 10도에서 이틀간 보관한 연수밥이 일반 상수로 지은 밥보다 덜 딱딱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배근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소비기한이 임박했을 때도 오래된 밥 같지 않게, 노화가 덜 되고 촉촉하게 먹을 수 있는 밥을 구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자동화로 편차 줄이고…포장·식사 대용식도 개선 진천푸드센터의 하루 평균 생산량은 약 28만 식으로 최대 36만 식까지 만들 수 있다. 이 가운데 약 60%가 삼각김밥이다. 삼각김밥 라인에서는 자동 충진기가 일부 토핑을 정량 투입했다. 다만 불고기류처럼 입자가 크거나 점성이 높은 재료는 중량을 일정하게 맞추기 어려워 수작업을 병행한다. 김밥은 여러 재료를 넣는 공정에 사람의 손이 필요하지만 포장은 기계가 맡는다. 샌드위치에는 단면이 뭉개지는 것을 줄이는 초음파 절단 기술을 적용했다. 완성된 상품은 엑스레이·금속검출기와 자동 중량 선별기를 거쳐 검사한다. 현재 자체 산정한 공정 자동화율은 약 15%다. 향후 3년 이내 30%로 높일 계획이다. 인력난에 대응하면서 작업자에 따른 품질 편차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송영민 BGF푸드 대표는 생산량 확대보다 품질 향상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공장을 신설할 계획은 없다”며 “지금 정도의 매출을 유지하면서 품질 위주로 생산하는 쪽으로 전략 방향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BGF리테일은 약 15명 규모의 푸드테크 조직을 통해 간편식 연구를 이어간다. 임 본부장은 연수 이후 과제에 대해 “유통기한을 어떻게 최적화할 수 있을지, 건강한 식사 대용식은 무엇이 있을지 등을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품 구성과 먹는 방식도 바꾼다. 꼬마김밥과 소용량 '미니밀', 여러 메뉴를 담은 '콤보밀'에 이어 내년에는 손과 입에 덜 묻고 휴대와 정리가 쉬운 포장·용기를 강화한다. 닭가슴살·계란 등 건강한 원재료와 단백질 강화 상품을 확대하고 밥·빵·면을 조합해 식사 선택지를 넓힐 계획이다. 바코드 찍자 조리시간 설정…스마트쿠커로 치킨·피자까지 공략 제조 공정에 이어 매장에서 먹기 직전의 조리도 바꾼다. CU는 전자레인지로 데우는 것만으로 살리기 어려웠던 치킨·피자·냉장 베이커리 등의 식감을 개선하기 위해 스마트쿠커를 도입했다. 스마트쿠커는 중국 가전업체 마이디어와 약 1년간 공동 개발한 기기로 전자레인지·에어프라이어·오븐 기능을 결합했다. 이날 시연에서 스캔 기능을 켜자 빨간 불빛이 나타났고 상품 바코드를 가져다 대니 조리시간이 설정됐다. 고객이 상품별 조리법을 찾아 시간을 입력할 필요 없이 바코드를 찍고 상품을 넣은 뒤 시작 버튼을 누르면 된다. 맛과 함께 조리시간도 고려했다. 상품에 따라 전자레인지로 먼저 가열한 뒤 에어프라이어로 마무리해 속은 촉촉하게, 겉은 바삭하게 만드는 방식이다. 현재 등록된 상품별 조리 정보는 약 1000개다. 담당 MD와 개발자의 테스트를 거쳐 매장 내 조리 환경에 맞춰 설정됐다. 조리 정보는 와이파이를 통해 15분마다 갱신된다. CU는 우선 500대를 11월까지 순차 설치하고 내년에는 5000~1만 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전자레인지와 병행 운영하며 2028년에는 스마트쿠커로 대체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냉각 시간과 안전성은 보완 과제다. 에어프라이어 사용 후 다음 조리가 가능한 온도까지 식히는 데 약 2분이 필요하다. 냉각 중 문을 열지 말라는 안내가 표시되지만 문이 잠기지는 않는다. 회사 측은 후속 기기에서 냉각 시간 단축과 고온 시 잠금 기능 등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 본부장은 “제조 기술부터 상품, 매장 조리 기술까지 연결해 편의점에서 경험할 수 있는 식사의 범위를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2026.10.30 06:00김민아 기자

엔타이어, 깃허브 또 겨냥…"개발자는 새 플랫폼 원해"

[샌프란시스코(미국)=김미정 기자] "깃허브는 새로운 깃허브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개발자들은 분명히 원합니다. 소프트웨어 개발과 오픈소스 미래를 거대 기업 손에 맡겨선 안 됩니다." 토마스 돔케 엔타이어 최고경영자(CEO)는 개발자가 코드 호스팅 플랫폼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하며, 이런 선택권이 개발자 생태계에 필수적이라고 29일(현지시간) 지디넷코리아에 밝혔다. 앞서 카일 데이글 깃허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29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깃허브 유니버스 26' 기자간담회에서 엔타이어와의 경쟁에 대해 "세상에 새로운 깃허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시대 변화에 맞춰 진화하는 인공지능(AI)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돔케 CEO는 이에 대해 개발자 커뮤니티가 특정 기업에 의존하지 않고 새로운 터전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논리를 제시했다. 엔타이어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코드와 변경 이력을 저장하는 깃(Git) 저장 시스템을 오픈소스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깃허브는 수많은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모이는 중심지지만, 플랫폼 소스코드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엔타이어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담는 기반 시스템까지 공개하겠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웠다. 돔케 CEO는 "개발자 커뮤니티의 새로운 터전이 오픈소스 기반으로 규모를 확장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우리는 세계 여러 지역에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타이어는 깃허브 유니버스 개막 하루 전인 27일 코드 저장과 관리부터 검토와 테스트까지 지원하는 독립형 AI 개발 플랫폼을 공개했다. 깃허브에서 처리하던 주요 개발 작업을 자사 플랫폼에서도 수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핵심 차별화 영역은 코드 검토다. AI가 코드를 빠르게 작성하더라도 사람이 변경 내용을 일일이 확인해야 한다면, 전체 개발 속도를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 엔타이어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깃허브의 핵심 협업 기능 '풀 리퀘스트'를 대체하는 '트레일스'를 도입했다. 풀 리퀘스트는 변경된 코드를 기존 프로젝트에 합치기 전 검토를 요청하는 기능이다. 트레일스는 여러 AI 에이전트가 코드 품질을 평가하고, 발견한 문제를 반복적으로 수정하도록 설계됐다. 엔타이어는 모든 평가 기준을 충족하면 개발자가 변경된 코드를 전부 읽지 않고도 기존 프로젝트에 합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깃허브는 플랫폼 규모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데이글 COO는 "전 세계 2억 2500만 명 이상 개발자를 지원하는 환경에서 AI 에이전트의 작업 방식에 맞춰 개발 핵심 기능과 인프라를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글 COO는 개발자 커뮤니티도 주요 경쟁력으로 꼽았다.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이 빠르게 바뀔수록 개발자가 결과물을 공유하고 함께 배우는 공간의 중요성이 커진다는 판단이다. 두 회사 경쟁에는 깃허브 모회사 마이크로소프트의 투자 관계도 얽혀 있다. 엔타이어가 지난 2월 10일 발표한 6000만 달러 규모 시드 투자에는 마이크로소프트 벤처투자 조직 M12가 참여했다. 펠리시스가 주도하고 마드로나 등이 참여한 이 투자에서 엔타이어 기업가치는 3억 달러로 평가됐다. M12의 개별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데이글 COO는 간담회에서 M12가 마이크로소프트 제품과 경쟁하는 개발사에도 자주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발자들이 가장 좋은 도구를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필요한 것은 시대 변화에 맞춰 진화하는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2026.10.30 05:40김미정 기자

분자에 영향 미치는 원자거리는 4~7nm…사이언스 게재

금속 촉매에서는 멀리 떨어진 원자 배열이 분자의 결합력 세기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새로 규명됐다. 이는 촉매 성능이 결합 지점 주변의 구조만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초과학연구원(IBS) 양자나노과학 연구단과 막스플랑크 다학제과학연구소가 공동으로 금속 촉매 표면에서 분자가 결합한 지점으로부터 수 나노미터(nm) 멀리 떨어진 원자 구조도 화학 결합의 세기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는 과기정통부의 IBS 기초과학연구단 지원 사업을 통해 막스플랑크 다학제 과학연구소 연구진과 공동 수행했다. 연구 결과는 사이언스에 30일 오전3시(KST)에 게재됐다. 참여 연구원은 막스플랑크 연구진 중심으로 논문 제1저자인 플로리안 니츠 외에 스테판 휄랜들 등 7명이 참여했다. 금속 촉매는 화학 반응을 촉진하는 물질이다. 예를 들어 100년 전 개발된 암모니아 합성 기술은 금속 촉매를 이용해 질소와 수소로부터 화학비료의 원료인 암모니아를 대량 생산하면서 현대 농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그동안 분자와 금속 사이의 화학 결합은 주로 분자가 직접 맞닿는 주변 원자들과의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설명돼 왔다. 금속 표면에 붙은 원자나 분자가 멀리 떨어진 영역의 전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었지만, 이러한 현상은 주로 매우 낮은 온도에서 관찰됐다. 이로인해 실제 촉매 반응에서 화학 결합의 세기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여겨졌다. 연구진은 이러한 기존 인식이 잘못됐다는 것을 이번 연구에서 규명했다. 장거리 전자 효과가 금속 촉매 표면에서 분자와 금속 사이의 결합 세기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실험적으로 확인한 것. 연구진은 원자들이 층층이 쌓여 계단 모양을 이루는 백금 표면을 이용했다. 원자계단 사이의 간격이 서로 다른 백금 표면을 제작하고, 암모니아(NH₃), 일산화탄소(CO), 일산화질소(NO) 분자가 금속과 결합하는 세기를 정밀하게 측정·비교했다. 이 결과 분자가 붙는 지점의 구조가 유사해도 이웃한 계단까지의 거리에 따라 결합 세기가 달라지는 현상을 확인했다. 결합 에너지 차이는 최대 약 0.2 전자볼트(eV)로 결합의 안정성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수준이다. 장거리 영향이 나타나는 특성 거리는 분자 종류에 따라 약 4~7nm로, 이는 원자 수십 개를 나란히 늘어놓은 정도의 거리다. 연구진은 분자마다 장거리 영향이 다르게 나타나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화학의 분자 궤도와 물리학의 전자띠 개념을 결합한 '프런티어 오비탈-밴드 모델'을 제시했다. 이 모델은 분자마다 전자 상태의 특성이 달라 금속 내부의 서로 다른 전자 상태와 상호작용하며, 이에 따라 같은 금속 표면에서도 분자 종류에 따라 장거리 영향이 달라진다는 점을 설명한다. 드미트리 보로딘 IBS 양자나노과학 연구단 그룹리더(공동 교신저자)는 “과거 촉매 개발은 오랜 실험과 시행착오에 의존해 왔지만, 이제는 화학 반응 원리를 바탕으로 원하는 특성을 예측하고 설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번 연구가 화학 결합에 대한 이해를 넓혀 보다 정교한 계산과 효율적인 촉매 설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복잡한 과학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문 간 경계를 넘어 서로 다른 분야의 전문성을 모으는 협력이 중요하다”며, “IBS 연구자들이 전문 분야의 연구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세계적 연구기관과 함께 도전적인 연구에 나설 수 있도록 국제공동연구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0.30 03:00박희범 기자

로크웰 오토메이션, OEM의 새로운 사이버보안 규제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SecureOT 기능 발표

SecureOT 기능은 장비 제조 기업이 취약성을 식별하고, 사이버보안 태세를 문서화하며, 장비 수명 주기 전반에 걸쳐 규제 준수 준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밀워키, 2026년 10월 29일 /PRNewswire/ -- 산업 자동화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문 세계 최대 기업인 로크웰 오토메이션(Rockwell Automation, Inc., NYSE: ROK)은 오늘, 장비 제조 업체(OEM)의 규제 준수 노력을 간소화하고 보안 중심 설계 관행을 강화하며, 장비 수명 주기 전반에 걸친 사이버보안 위험 관리를 지원하도록 설계된 신규 SecureOTTM 사이버보안 기능을 발표했습니다. Rockwell Automation introduces SecureOT capabilities to help OEMs address emerging cybersecurity regulations 사이버보안 규제, 예를 들어 사이버 복원력법(Cyber Resilience Act, CRA)과 기계류 규정(MR)는 2026년과 2027년에 주요 준수 마감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규제가 장비 제조 업체의 요구사항을 재편함에 따라, OEM은 사이버보안 준비 상태를 입증하고, 상세한 문서를 유지 관리하며, 배포된 자산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해야 하는 압박을 점점 더 크게 받고 있습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OEM 어드밴티지 플레이북(OEM Advantage Playbook)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러한 압박은 시장 전반에서 감지되고 있습니다. 5개 OEM 기업 중 2개 사는 이미 변화하는 규제 준수 요구사항을 대응하고 있으며, 63%는 사이버 위험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현재 준비 상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에 대한 가시성이 부족합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SecureOT 기능은 OEM이 선제적인 사이버보안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규제 준수 준비 과정을 보다 반복 가능하고 확장 가능한 프로세스로 만들어 이러한 과제들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OEM 중심 기능을 포함한 SecureOT를 확장하여, 사이버보안 평가, 자문 서비스, 장비 수준 가시성, 취약성 식별 및 규제 준수 보고를 통해 장비 제조 업체가 변화하는 요구사항을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SecureOT™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이러한 기능은 조직이 취약점을 식별하고, 사이버보안 태세를 문서화하며, 장비 수명 주기 전반에 걸쳐 규제 준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기술, 서비스, 그리고 산업 사이버 보안 전문성을 결합함으로써 SecureOT는 OEM들이 반응적인 규정 준수 활동에서 벗어나 보다 선제적이고 확장 가능한 사이버보안 위험 관리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및 펌웨어의 상세 인벤토리를 갖춘 장비 수준의 자산 가시성을 확보합니다. 취약성 식별을 통해 기계 보안 및 준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이버보안 위험을 발견합니다. 고객 투명성 확보, 감사 준비 및 규제 문서화 요건을 지원하는 내보내기 가능한 규제 준수 보고서를 제공합니다. 사이버보안 평가 및 자문 서비스를 통해 취약점을 식별하고, 거버넌스 프로세스를 구축하며, IEC 62443과 같은 표준에 부합하도록 지원합니다. 새로 공개되는 취약점에 대한 가시성을 유지하고 지속적인 위험 관리를 지원하며 설치 후 사이버보안 의무를 충족하도록 돕는 지속적인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합니다. "OEM들은 혁신을 지속하고 고품질의 기계를 납기에 맞춰 제공하는 동시에, 사이버보안 준비 태세를 입증해야 한다는 전례 없는 압박에 직면해 있습니다."라고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글로벌 사이버 보안 서비스 디렉터인 릭 카운은 말했습니다. "SecureOT 기술, 자문 서비스, 그리고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산업 전문성을 결합함으로써, 우리는 OEM들이 사이버보안을 단순한 규제 준수 활동이 아닌 전략적인 비즈니스 이점으로 만들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SecureOT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로크웰 오토메이션이 장비 제조 업체의 진화하는 사이버보안 요건 대응을 어떻게 돕는지 확인하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FAQ): SecureOT는 OEM이 사이버보안 준비 상태를 강화하도록 어떻게 지원합니까? SecureOT는 OEM이 사이버보안 준비 상태를 평가하고, 취약성을 식별하며, 장비 사이버보안 태세를 문서화하고, 장비 수명 주기 전반에 걸쳐 규제 준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사이버보안 평가, 자문 서비스 및 SecureOT Platform 기능을 결합함으로써 OEM들은 보안 설계 원칙을 구현하는 동시에 사이버보안 위험에 대한 가시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SecureOT는 OEM이 사이버 복원력 법과 기계류 규정와 같은 규제에 대비하도록 어떻게 지원합니까? SecureOT Platform을 활용하면 OEM이 제품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쳐 보안 중심 설계를 지원하는 동시에 기계 사이버보안 위험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규제 요건에 필요한 문서화 과정을 단순화하면서, 규제 준수를 지원하는 데 필요한 엔지니어링 시간과 위험을 최소화합니다. OEM 사이버보안에 대한 로크웰 오토메이션만의 차별화된 접근 방식은 무엇입니까?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산업 자동화 전문성, OT 사이버보안 기술, 평가, 자문 서비스, 그리고 장비 수준 가시성을 통합된 접근 방식으로 결합합니다. 이는 OEM이 보안 설계 기반 개발, 지속적인 취약점 관리, 규정 준수 문서화 및 장비 수명 주기 지원을 뒷받침하는 확장 가능한 사이버보안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 정보Rockwell Automation, Inc.(NYSE: ROK)은 산업 자동화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분야의 글로벌 리더입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인간의 상상력과 기술의 잠재력을 연결하여 인간의 가능성을 확장함으로써 더욱더 생산적이고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어갑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25년 회계연도 말 기준으로 2만 6,000명의 전담 직원이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고객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이 산업 전반에 걸쳐 어떻게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를 구현하는지 자세히 알아보려면 www.rockwellautomation.com을 방문하세요.

2026.10.30 02:10글로벌뉴스

ICANN, 국제 인터넷의 날 맞아 글로벌 연결 57년 기념

로스앤젤레스, 2026년 10월 29일 /PRNewswire/ -- ICANN(Internet Corporation for Assigned Names and Numbers,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이 10월 27일 국제 인터넷의 날(World Internet Day)을 맞아 인터넷 구축에 기여한 선구자들과 인터넷 운영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는 글로벌 커뮤니티의 공로를 되새긴다. 올해는 인터넷의 전신인 아파넷(ARPANET)을 통해 첫 메시지가 전송된 지 57년이 되는 해다. 전체 인터랙티브 멀티채널 보도자료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multivu.com/icann/9384252-en-icann-marks-international-internet-day-recognizing-57-years-of-global-connection 1969년 10월 29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교 연구진은 스탠퍼드연구소의 컴퓨터로 'LOGIN' 명령어 전송을 시도했다. 수신 시스템이 멈추기 전까지 첫 두 글자인 'LO'만 전송됐지만, 이 두 글자의 전송 성공은 아파넷을 통해 호스트 간 메시지가 발송된 첫 사례였다. 완전하지는 않았지만, 이 짧은 교신은 나중에 전 세계 사람들을 연결하게 될 네트워크의 네트워크인 인터넷 발전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 오늘날 사람들은 인터넷을 통해 업무를 하고, 수업을 듣고, 금융 업무를 처리하며, 가족, 친구와 연락한다. 기업은 인터넷을 이용해 고객에게 다가가고 국경을 넘어 동료들과 협업한다. 이런 활동이 많은 사람에게 워낙 익숙해서인지 이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적 조정은 대부분 드러나지 않는다. 1969년의 그 역사적 교신은 한 컴퓨터가 다른 컴퓨터에 도달할 수 있어야 가능했다. ICANN의 업무는 그것과 똑같은 근본적 필요를 전 세계적 규모로 다루는 것이다. 도메인 이름과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를 비롯한 인터넷 고유 식별자의 조정을 맡아 컴퓨터와 기기가 서로를 찾게 해 주는 시스템들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오늘날 인터넷이 전 세계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은 이름과 번호를 공유하는 이 시스템이 네트워크 전반에서 일관되게 작동하기 때문이다. ICANN의 역할은 국제 인터넷의 날에 기념하는 기술적 성과로 전 세계가 사용하는 네트워크의 실질적인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것이다. 이 조정을 계속하려면 국제 협력이 필요하다. ICANN의 다중이해관계자 거버넌스 모델에는 기술 전문가, 기업, 시민사회, 정부, 학계, 개인 인터넷 이용자가 함께 참여한다. 이 커뮤니티는 개방적이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ICANN의 업무에 전문성과 다양한 관점을 제공하고, 기구의 사명과 관련한 폭넓은 논의에 어떻게 참여할지 방향을 제시한다. 인터넷의 발전은 도메인네임시스템의 대대적인 확장으로도 이어졌다. 초기에는 .com, .net, .org 등 소수 최상위 도메인(TLD)만 존재했지만, ICANN의 새 일반 최상위 도메인(Generic Top-Level Domains, gTLD) 프로그램 2012년 라운드를 통해 브랜드, 커뮤니티, 지리적 위치를 나타내는 새 일반 최상위 도메인 1200여 개가 도입됐다. 이 확장에는 국제화 도메인 이름도 포함돼 이용자가 자신의 언어와 문화를 반영하는 문자로 도메인 이름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ICANN은 현재 새 gTLD 프로그램 2026년 라운드(New gTLD Program: 2026 Round)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6년 10월 7일 발표 기준으로 신청서 1615건이 접수됐다. 이들 일반 최상위 도메인 신청서는 해당 검토 및 평가 절차를 거치게 된다. 국제 인터넷의 날은 선구적인 연결과 인터넷의 성장을 지속시켜 온 협력을 기념하는 날이다. ICANN은 글로벌 조정, 커뮤니티 주도의 정책 개발, 안정적이고 안전하며 통합된 인터넷에 대한 약속을 통해 이러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ICANN의 활동과 참여 기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icann.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ICANN 소개 ICANN의 사명은 안정적이고 안전하며 통합된 글로벌 인터넷의 존속을 돕는 것이다. 인터넷에서 다른 사람에게 도달하려면 컴퓨터나 다른 기기에 이름 또는 번호로 된 주소를 입력해야 한다. 컴퓨터가 서로의 위치를 알 수 있도록 이 주소는 고유해야 한다. ICANN은 전 세계에서 이 고유 식별자를 조정하고 지원한다. 1998년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설립됐으며, 전 세계인이 참여하는 커뮤니티가 기반이다. 기구의 역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https://www.icann.org/history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10.30 02:10글로벌뉴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서 도전 통한 가능성 확장 강조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이 창업과 글로벌 시장 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익숙한 범위를 벗어나는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크래프톤은 장병규 의장이 서울 코엑스 3층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6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데모데이에서 '무한으로의 확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8일 아산나눔재단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올해로 15회째를 맞았다.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의 어록 '인간의 가능성은 무한하다'를 바탕으로 '무한(Infinite)'을 주제로 열렸다. 장 의장은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선택으로 '포기'를 꼽았다. 대학 시절 수학 공부에 매진했지만 한계를 느끼고 진로를 바꾼 경험을 소개하며, 다른 길을 선택하는 것도 가능성을 여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동아리 활동과 소프트웨어 개발에 쏟은 노력이 성장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네오위즈 공동 창업 당시에는 동료들과 함께 무언가를 만드는 즐거움이 몰입과 성장의 동력이 됐으며, 약 10년간 함께한 회사를 떠난 결정도 새로운 가능성을 찾는 과정이었다고 돌아봤다. 가능성을 넓히는 무대로는 글로벌 시장을 제시했다. '테라(TERA)' 북미 서비스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얻은 해외 시장에 대한 이해가 'PUBG: 배틀그라운드'의 가능성을 판단하는 기반이 됐다고 설명했다. 창작자의 독창성을 존중하고 계승·발전시키는 '헤리티지'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어 크래프톤이 게임과 피지컬 AI 외에도 새로운 AI 사업에 나서고 있다며, 익숙한 사업 영역을 벗어나 가능성을 넓혀가는 도전이라고 소개했다. 장 의장은 “가능성은 일단 편안한 곳을 벗어나는 것에서 시작한다”며 “저 역시 컴포트 존(Comfort Zone)을 벗어나 가능성을 더 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참가자 여러분도 이번 대회를 통해 각자의 가능성을 더욱 넓혀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크래프톤은 'Pioneer the Undiscovered' 비전 아래 사람과 독창성에 대한 장기적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 게임에서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AI 신사업으로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경험과 사업 기회를 개척할 계획이다.

2026.10.30 00:40정진성 기자

그룹14, 글로벌 제조 입지 가속화 위해 1억 5000만 유로 규모의 시리즈 D 연장 마감

익명의 신규 투자자의 투자로 그룹14의 시리즈 D 누적 투자 유치액이 6억 65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스페인에 그룹14의 세 번째 대규모 배터리 활물질 생산시설(BAM-4)을 건설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의 BAM-3는 이미 가동 중이며 생산 규모를 확대하고 있고, 미국의 BAM-2는 2027년 상반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우딘빌, 미국 워싱턴주, 2026년 10월 29일 /PRNewswire/ -- 세계적인 첨단 실리콘 배터리 소재 제조•공급업체 그룹14 테크놀로지스(Group14 Technologies)가 오늘 1억 5000만 유로(미화 약 1억 69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D 지분 투자 연장 마감을 발표했다. 그룹14는 이번 자금 조달의 일환으로 SCC55® 생산을 유럽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초기 생산능력이 10GWh인 차기 산업 규모 생산 모듈의 건설 부지로 스페인 사군토를 선정했다. BAM-4는 현재 가동 중이며 생산 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한국 상주의 BAM-3 모듈 1개(10GWh)와 2027년 생산을 시작할 예정인 워싱턴주 모지스 레이크의 BAM-2 모듈 2개(20GWh)를 포함해 그룹1의가 단기 총생산능력을 40GWh로 끌어올릴 것이다. 그룹14는 2021년부터 워싱턴주 우딘빌에서 상업용 파일럿 시설(BAM-1)도 운영해 왔으며, 이 시설에서 생산한 SCC55를 150곳 이상의 고객사에 공급했다. 그룹14는 향후 10년간 수백 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구축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그룹14는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자동차 생산국인 스페인에 운영 거점을 마련함으로써 자사의 배터리 소재를 유럽 주요 완성차 제조업체(OEM)의 공급망과 바로 인접한 곳에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확장을 통해 그룹14는 세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지역에 생산 거점을 보유한 실리콘 배터리 소재 생산업체로서 그 입지를 확고히 하게 되며, 이는 지역별 공급 차질로부터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을 보호하고,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하고, 북미, 아시아 및 유럽 전역의 주요 자동차, 기술 및 제조 분야 파트너에게 현지에서 직접적이고 현지화된 지원을 보장하는 전략적 이점이다. 이번 후속 투자는 실리콘 배터리 분야에서 그룹14의 선도적 입지를 강화한다. 또한 회사의 글로벌 거점 확대와 고객사를 위한 핵심 광물 공급망 확보 의지를 보여준다. 그룹14의 혁신은 200개 이상의 글로벌 특허 포트폴리오가 뒷받침하고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한 주력 소재 SCC55는 획기적인 배터리 성능을 구현하며, 이미 스마트폰, 드론, 하이퍼카, eVTOL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상업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룹14 테크놀로지스의 공동 창립자인 릭 루베(Rick Luebbe) 최고경영자(CEO)는 "에너지 경제를 진정으로 혁신하려면 배터리 소재 생산업체가 배터리가 생산되는 곳에 자리 잡아야 한다. 스페인 진출은 민첩성을 유지하고, 주요 고객 거점 인근에 생산시설을 건설하며, 안정적인 현지 공급망을 유지한다는 우리의 비전을 반영한다. BAM-4 출범은 유럽 내 거점 확대를 가속하는 동시에 미국과 아시아 전역에서 글로벌 성장을 촉진할 발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1억 5000만 유로 투자는 그룹14의 유럽 거점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더 광범위한 전략적 촉매 역할을 한다. 회사의 글로벌 확장과 생산능력 확대를 촉진해 자동차, 가전, 데이터 센터,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분야의 최상위 제조업체 수요를 충족하도록 지원한다. 그룹14 테크놀로지스 소개 그룹14 테크놀로지스는 첨단 실리콘 배터리 소재의 선도적인 글로벌 제조업체로, 전기차와 가전부터 AI 기반 기술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의 전동화를 가속하고 있다. 주력 실리콘-탄소 소재인 SCC55®는 배터리의 화학적 구성과 관계없이 더 높은 에너지 밀도와 더 빠른 충전 속도를 제공한다. 전 세계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량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고객사들을 지원하는 그룹14는 미국, 유럽, 아시아 전역에서 상업 규모의 생산시설을 운영하며 전 세계의 실리콘 배터리 시대로의 전환을 뒷받침하고 있다.

2026.10.29 23:10글로벌뉴스

중기부 차관 뤼튼 방문..."AI유니콘 성장 전략 곧 발표"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이 29일 서울 서초구 소재 인공지능(AI) 유니콘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를 방문, 간담회를 개최했다. 중기부는 혁신 AI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발굴부터 도약까지 전주기 지원 ▲혁신 성장 가속화 ▲글로벌 시장 도약 촉진 등의 과제를 마련, AI 유니콘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조만간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는 중기부의 'AI 스타트업 유니콘 성장 전략 수립'을 앞두고 이뤄졌다. 중기부는 국가 AI 전략위원회와 함께 올해 초부터 'AI 스타트업 유니콘 성장 전략'을 준비중이다. 이번 간담회는 이의 초안을 바탕으로, 실제 AI 스타트업 대표들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고, 정책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는 올 8월 유니콘으로 등극한 뤼튼테크놀로지스의 성장 스토리 공유와 참석자들의 자유로운 정책 토론으로 마무리됐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AI 기술 선점과 신속한 사업화 역량이 국가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 AI 스타트업은 이 중심에서 독보적 기술과 과감한 발상으로 혁신을 주도하며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국가 미래 신성장동력의 주요 축으로 부상했다. 정책토론에서 AI 스타트업 대표들은 ▲AI 스타트업의 기술실증 및 정부·공공기관 구매 연계 확대 ▲국내외 투자자와 투자유치 연결 강화 등 기업 성장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기존 지원 정책의 개선사항,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필요한 지원 등에 대해 구체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중기부는 제시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전략에 반영하고, AI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뒷받침할 정책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AI 스타트업을 글로벌 유니콘으로 육성하는 것이 글로벌 AI 3대 강국 도약의 출발점”이라며 “중기부도 AI 스타트업의 도전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로 이어져 유니콘으로 성장하고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9 22:37방은주 기자

"자율 SOC 실현 촉진"...이글루, AI에이전트 '에어' 3종으로 확대

인공지능(AI) 기반 보안 운영·분석 플랫폼 기업 이글루코퍼레이션(대표 이득춘)이 자사 사이버보안 AI 에이전트 브랜드 '에어(AiR, AI Road)'를 '에어 메이트(AiR mate)', '에어 웍스(AiR works)', '에어 클루(AiR clue)' 3종 라인업으로 확장한다. 내년 1분기에는 AI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AiR works'를 출시, 각 조직 환경에 최적화한 '에이전틱 SOC(Agentic SOC)' 구현을 지원하고, '자율형 보안운영센터(Autonomous SOC, 이하 자율형 SOC)' 실현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사이버 공격자들은 AI를 활용해 정찰, 취약점 탐색, 공격 코드 작성 과정을 자동화하고 있다. 한정된 인력이 경보를 일일이 확인하는 수동 대응 및 단편적인 AI 도구 도입 방식으로는 기계 속도의 공격 대응에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위협 탐지부터 대응까지 전 과정이 자율 운영되는 자율형 SOC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이를 구현하는 기술 방법론이 에이전틱 SOC이고, 그 핵심 기술 엔진은 스스로 판단하고 대응하는 에이전틱 AI다. 이번 'AiR 라인업'은 보안 조직의 AI 활용 수준과 업무 특성에 맞춰, 에이전틱 SOC를 단계적으로 구현할 수 있게 구성했다. 'AiR mate'로 AI 에이전트 도입을 시작하고, 'AiR works'로 조직 전반에 확장하며, 'AiR clue'가 두 제품에서 운영하는 에이전트 성능을 뒷받침하는 구조다. AiR mate와 AiR clue는 현재 서비스 형태로 제공 중이다. 'AiR mate'는 별도 구축 없이 보안 담당자가 보안 업무용 AI 에이전트를 바로 사용해 볼 수 있는 에이전틱 AI 서비스다. 공격 유무와 위험도 분류 등의 AI 에이전트를 직접 써 보며 효과를 검증하고, 검증한 AI에이전트를 실제 보안 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 에이전틱 SOC로 가는 첫 관문 역할을 한다. 'AiR works'는 조직에 필요한 AI 에이전트를 설계·운영·관리하는 AI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이다. 'AiR mate'의 AI 에이전트 활용에서 나아가, 단일 플랫폼 위에서 조직에 특화한 AI 에이전트를 생성하고 AI 에이전트 간 워크플로우를 실행할 수 있다. 'AiR clue'는 AI 에이전트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데이터 기반 지능형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이다. 일반 위협 데이터를 넘어 AI 에이전트의 판단·대응에 최적화한 고품질 정보를 선별 제공, 에이전트 분석 정확도와 대응 효율을 높인다.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는 “공격자는 이미 AI를 악용해 공격을 자동화하기 시작했다. 이에 맞서려면 다중 AI 에이전트가 협업해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하는 자율형 SOC 실현이 필수"라면서 "2015년부터 연구개발 노하우를 집약한 AiR 라인업을 제공했는데, 보안 조직이 AI 에이전트를 쉽게 경험하고 직접 설계·운영하며,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로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게 지원하겠다. 이를 바탕으로 공격에 실시간 대응하는 에이전틱 SOC 구현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2026.10.29 21:26방은주 기자

금보원 "금융권 해킹, IP만으로 북한 공격 감행 단정 어려워"

금융보안원(금보원)이 최근 중앙일보 등이 보도한 '금융권 해킹, 북 IP로 공격 첫 확인' 기사에 대해 29일 설명 자료를 내놨다. 이에 따르면, 금보원은 지난 21일 북한 IP의 금융사 접근을 대량 탐지, 사원사들에게 주의를 공지한 바 있다. 해당 공지는 다수의 트래픽 공격 시도 등의 징후가 있을 경우 금융사 보안 강화를 위해 통상적으로 취하는 조치로, 특정 국가를 공격주체로 염두해 공지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어 금감원은 "공격자의 출발지 IP는 임의로 위, 변조가 가능하므로, 북한 IP 대역이 식별되었다는 사실만으로 북한이 직접 감행한 공격으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 "또한, 제3의 공격자가 북한 서버를 경유지로 악용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이번 북한 IP 공격시도는 최근 발생한 금융권 침해사고들과 뚜렷한 연관성을 찾기 어렵다면서 " 해당 북한 IP를 통한 침해사고 또한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금융보안원은 대량의 이상 IP 공격이 탐지되면 금융권과 실시간으로 위협정보를 공유하고 신속히 사전 차단하는 대응 체계를 상시 가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10.29 21:00방은주 기자

IPX, '나루토·개구리 중사 케로로' 국내 사업권 확보…굿즈·팝업 확대

라인프렌즈로 알려진 IPX가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나루토'와 '개구리 중사 케로로'의 국내 지식재산권(IP) 사업에 나선다. 두 작품의 국내 라이선싱과 상품 개발, 브랜드 협업 등을 추진하며 캐릭터 사업 영역을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확대한다. IPX는 일본 TV도쿄의 애니메이션 IP인 나루토와 개구리 중사 케로로의 국내 마스터 IP 사업권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나루토의 경우 국내 최초로 한국 마스터 라이선시로 단독 선정됐다. 마스터 라이선시는 특정 지역에서 IP를 활용한 상품화와 라이선싱 사업 등을 총괄하는 사업자를 뜻한다. IPX는 두 작품을 활용한 상품 개발과 브랜드 협업, 팝업스토어 등 온·오프라인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나루토와 개구리 중사 케로로는 2000년대 초반부터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인기를 얻은 애니메이션이다. 키시모토 마사시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나루토는 2002년 TV 애니메이션으로 처음 방영됐다. 이후 60여개국에서 방영되며 글로벌 팬덤을 형성했다. 최근 국내에서도 관련 상품과 팝업스토어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IPX에 따르면 더현대서울에서 열린 나루토 팝업스토어는 사전 예약이 1분 만에 마감되기도 했다. 개구리 중사 케로로 역시 올해 일본에서 16년 만에 극장판이 개봉하고 신작 TV 시리즈가 공개되는 등 콘텐츠 사업이 재개되고 있다. IPX는 두 작품의 기존 팬덤과 새로운 세대의 팬을 연결하는 상품과 체험 공간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IPX는 그동안 라인프렌즈와 미니니, BT21, 조앤프렌즈 등 자체 및 협업 IP를 기반으로 캐릭터 사업을 전개해 왔다. K팝과 게임 분야의 파트너십을 통해 IP 사업을 확대했으며, 조구만과 다이노탱 등 국내 캐릭터 IP의 해외 진출도 추진해 왔다. 이번 사업권 확보를 계기로 일본 애니메이션 IP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게 됐다. IPX 관계자는 "20년 넘게 사랑받아 온 두 글로벌 IP의 국내 사업을 이끌게 된 만큼 원작의 고유한 매력을 살리면서 다양한 세대의 팬들이 즐길 수 있는 사업을 전개하겠다"며 "국내 브랜드 협업부터 라이선싱, 팝업까지 온·오프라인 사업을 다각도로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10.29 20:56안희정 기자

개발원, 'IT기술 활용 공공서비스 촉진' 주관기관 공모

행정안전부와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하 개발원)은 '2027년 첨단 정보기술 활용 공공서비스 촉진사업' 주관기관 공모를 오는 11월 13일까지 추진한다. '첨단 공공서비스 촉진사업'은 첨단 IT 기술을 활용해 국민 편익과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혁신적인 공공서비스 모델을 발굴·확산하기 위한 사업이다. 매년 중앙부처, 지방정부,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추진한다. 이번 공모 대상은 사전 선호도 조사 및 사업검토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선정된 총 6개 과제다. 주요 과제는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실시간 도로 위험정보 관리시스템 ▲이동장치 관리 시스템 ▲자치입법 및 의회표준 지원 시스템 ▲AI 기반 서류자동화 플랫폼 ▲AI 기반 지능형 도시계획 관제 포털이다. 총 지원 규모는 약 22.8억 원이다. 행정안전부 지원금과 주관기관의 자체부담금 등을 합산해 최종 사업비가 확정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중앙부처, 지방정부, 공공기관은 오는 11월 13일까지 행정안전부(지역디지털협력과)와 개발원(인공지능지원사업부)으로 사업제안서를 전자문서(공문)로 제출하면 된다. 이후 서류 및 대면 심사를 거쳐 12월 초 최종 주관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개발원은 사업에 관심 있는 기관들의 이해를 돕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오는 30일 오후 2시 온라인으로 사업설명회를 연다. 설명회는 영상회의(Zoom) 방식으로 진행하며, 사업 개요, 공모 내용, 작성 방법 및 질의응답 등을 상세히 안내한다. 참가 신청은 온오프믹스 사이트를 통해 30일 오전까지 개별 접수한다. 사전 신청자에게는 접속 링크를 문자 및 이메일로 개별 발송한다. 우정민 개발원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국민 생활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혁신적인 공공서비스 모델이 많이 발굴되길 기대한다”며 “역량 있는 기관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 및 설명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개발원 누리집의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10.29 20:49방은주 기자

한영대학교, 틸론과 협력해 AI 교육혁신 기반 강화

한영대학교(총장 임정섭)가 전체 교직원과 재학생을 위한 AI 활용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산업과 연계한 직업교육 혁신에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28일 틸론소프트(대표 최백준)와 대학의 디지털전환(DX)·인공지능전환(AX)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과 함께 'AI·VDI 기반 교육환경 구축' 프로젝트 완료보고와 도입 시연회도 열렸다. 전남 여수에 있는 한영대학교는 지역사회와 산업계가 요구하는 전문기술인재 양성을 추진해 왔다. 이번 협약과 교육환경 구축을 계기로 학생의 전공 학습부터 교원 수업 설계, 직원 행정업무까지 AI 활용을 넓히고, 지역 산업 변화에 대응하는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한다. 이번에 구축한 'AI·DX 교육환경개선- AI·VDI 기반 Internal AI 플랫폼'은 전라남도 지역성장 인재양성(ANCHOR) 사업 일환으로 추진됐다. 전체 교직원과 재학생이 대학 내부 자료를 활용하는 AI 서비스 완료보고와 도입 시연회에서는 구축 결과와 주요 기능을 공유하고, 수업과 행정 현장의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한영대학교는 이를 통해 학생이 전공과 직무에 AI를 접목하는 학습 경험을 넓히고, 교직원도 교육과 업무에 AI를 활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장비 성능이나 학과별 여건에 따른 학습환경 차이를 줄여 모든 구성원에게 고른 AI 활용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 교육환경은 한영대학교가 수행 중인 '2026학년도 AID(AI+Digital) 전환 중점 전문대학 지원사업'의 기반이 된다. 'W.A.Y. AI One X Campus' 특화모델 아래 AI·DX센터를 중심으로 단계별 AI 융합 교육과정과 AI 기반 교수학습 체계를 발전시킨다. 재학생 전공 연계 AI 역량 강화와 지역 산업체 재직자의 직무 전환·역량 향상 교육이 주요 방향이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AI·가상화 분야 기술 협력 및 공동연구 ▲AI 컴퓨팅·교육 인프라 연계 ▲클라우드 기반 실무형 교육과정 개발·운영 ▲우수 인재 현장실습·채용 연계 ▲대학 DX·AX를 위한 기술 자문과 정보 교류 등이 포함됐다. 틸론은 교육 인프라와 기술 자문, 실무 교육 콘텐츠 등을 지원하며 한영대학교 교육혁신을 뒷받침한다. 양 기관은 실무 협의를 통해 세부 협력과제를 구체화하고, 구축한 교육환경이 수업과 산학협력 프로그램에서 지속적으로 활용될 수 있게 협력할 예정이다. 임정섭 한영대학교 총장은 "이번 구축은 특정 학과가 아닌 대학 구성원 모두가 AI를 쓸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여수·전남 산업 현장이 필요로 하는 AI 실무 인재를 길러내겠다"고 말했다. 최백준 틸론 대표는 "전문대학은 산업 현장과 가장 가까운 교육기관"이라며 "한영대학교 사례를 전남과 전국 전문대학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실무 협의를 통해 세부 협력과제를 구체화하고, 구축한 교육환경이 수업과 산학협력 프로그램에서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협력한다.

2026.10.29 20:41방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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