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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꿈의 예술단' 내년 200곳으로 확대

문화체육관광부가 아동·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사업인 '꿈의 예술단' 운영 거점을 내년 200곳 이상으로 확대한다. 관련 예산도 올해보다 95억원 늘린 266억원을 편성해 예술교육 기회를 넓히고 지역사회 중심의 운영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꿈의 예술단이 행정안전부와 한국행정연구원이 주관한 2026년 정부혁신 최초·최고 공모에서 체감형 청소년 복지 분야 국내 최고 사례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꿈의 예술단은 문화예술 활동 기회가 부족한 아동·청소년에게 오케스트라와 무용, 연극 등 예술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2010년 전국 8개 지역의 꿈의 오케스트라로 시작해 무용단과 극단, 스튜디오, 전통예술 등으로 분야를 확대했다. 올해는 전국 150개 거점에서 6000명 이상의 단원이 참여하고 있다. 문체부는 문화재단과 문화원, 문예회관 등을 거점기관으로 선정해 지역 여건에 맞는 교육을 지원하고 있으며, 꿈의 오케스트라 거점기관 가운데 45곳은 자립 운영 중이다. 문체부는 이번 선정 성과를 바탕으로 꿈의 예술단 2.0을 추진한다. 전국에 예술단을 확대하는 데 집중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단원의 성장과 지역사회 참여를 강화하는 방향이다. 우선 내년 운영 거점을 200곳 이상으로 늘린다. 기존 장르에 합창 등을 추가하고, 지역 인구와 수요를 고려한 소규모 오케스트라 운영 모델도 마련한다. 인구감소지역 아동·청소년의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한 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단원의 예술적 성장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국립예술단체와 주요 공연장 등과 협력해 심화 교육과 합주, 공연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저명 예술인을 꿈의 예술단 마스터스로 위촉해 마스터클래스와 진로 상담도 운영한다. 국고 지원이 종료된 이후에도 예술단이 지역에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자립거점 지원을 확대한다. 기존 강사 연수와 공연 지원에 더해 노후 악기 교체 등 교육 기자재 지원을 새롭게 도입한다. 지역 주민과 기업이 참여하는 기부·후원 체계도 마련한다. 주민이 지역 예술단을 직접 후원하거나 향토기업과 거점기관이 협력해 공연을 개최하는 방식이다. 후원자 대상 공연 초청과 대국민 캠페인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2027년 정부 예산안에 꿈의 예술단 사업비 266억원을 편성했다. 올해 171억원보다 약 56% 증가한 규모로, 최종 예산은 국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정향미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꿈의 예술단이 정부혁신 국내 최고 사례로 선정된 것은 아동·청소년의 참여 기회를 넓히고 지역 문화예술 기반을 함께 키워온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는 지역 주민과 향토기업, 거점기관이 함께 '우리 동네 꿈의 예술단'을 키우는 단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1.02 10:03이선민 기자

베데스다 '폴아웃76', 누적 이용자 2500만명 돌파

베데스다게임스튜디오(이하 베데스다)의 온라인 액션 RPG '폴아웃76'이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 2500만명을 돌파했다. 1일(현지시간) 게임 전문 매체 게임랜트에 따르면, 베데스다 개발진은 최근 진행한 '폴아웃데이' 기념 영상에서 이 같은 기록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성과는 오는 14일 게임 출시 8주년을 앞둔 기록이다. 2018년 11월 출시 초기 혹평을 받았던 폴아웃76은 2020년 4월 인간 NPC와 신규 퀘스트 라인을 추가한 대규모 확장팩 '웨이스트랜더스'를 선보이며 반등세를 보였다. 이후 엑스박스 게임패스와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등 주요 구독형 플랫폼 입점과 지속적인 사후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 기반을 넓혀왔다. 폴아웃76의 공식 누적 이용자 수는 2021년 11월 1100만명을 기록한 이후 2022년 6월 1200만명, 2023년 6월 1500만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는 것이 외신의 설명이다. 특히 2024년 4월 방영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실사 드라마 '폴아웃' 흥행에 힘입어 단 하루 만에 동시 접속자 100만명을 끌어모았고, 같은 해 5월 2000만명을 돌파했다. 이어 2025년 6월 2300만명을 거쳐 출시 8년 차를 맞은 2026년 10월 2500만명을 기록했다. 다만 게임랜트는 이번에 공개된 수치가 타이틀 순수 판매량과는 차이가 있다고 짚었다. 2020년 7월 엑스박스 게임패스 등록을 시작으로 플레이스테이션 나우와 PS 플러스 월간 무료 게임(2023년 1월) 등 다양한 구독 서비스를 통해 유입된 이용자가 상당 부분 포함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베데스다 측은 커뮤니티의 지속적인 성원에 감사를 표하며, 향후 예정된 '월드펫' 업데이트를 비롯해 장기적인 라이브 서비스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026.11.02 10:02진성우 기자

LG CNS, 인니에 30MW AI 데이터센터 완공…해외 공략 신호탄

LG CNS가 인도네시아에서 30메가와트(MW)급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완료하며 해외 AI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국내 기업이 해외 고객사 AI 데이터센터를 현지에 직접 구축한 첫 사례로, 향후 수전용량을 400MW까지 확대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사업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LG CNS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30MW급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완공 전 전체 수용 용량에 해당하는 고객 확보도 마쳤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과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이 설립한 합작법인 KMG가 발주했다. LG CNS는 국내에서 축적한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고객사 AI 인프라 구축 사업을 수행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고성능 컴퓨팅 환경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AI 서버에서 발생하는 높은 열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공랭식과 액체냉각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냉각 구조를 도입했다. 이번 1단계 구축에선 공기를 순환시켜 서버 내부 온도를 낮추는 공랭식 냉각 시스템을 적용했다. 향후 후속 단계에선 액체냉각 시스템을 추가해 고밀도 GPU 서버에서 발생하는 발열에 대응할 계획이다. 전력 공급 체계도 고밀도 AI 서버 환경에 맞춰 구축했다. LG CNS는 랙당 300킬로와트(kW) 이상 전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일반 데이터센터 랙 한 개에 필요한 전력량의 약 60배 수준으로, 다수 GPU가 탑재된 서버에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력 인프라는 이중화했다. 주전원 공급이 중단되더라도 예비전력을 활용해 운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해 데이터센터 가용성과 운영 안정성을 높였다. 이번 사업에는 LG그룹 계열사 역량을 결합한 '원(One) LG' 통합 솔루션도 적용됐다. LG CNS가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을 맡고 LG전자는 공조 시스템,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기술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LG CNS는 이를 통해 전력과 냉각, 에너지 인프라를 통합 제공하는 사업 모델을 해외 현장에 적용했다. 향후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사업에서 그룹 차원 통합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는 구축 사례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사업 규모도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LG CNS는 현재 후속 단계 구축을 위한 설계를 진행 중이며, 해당 사업이 완료되면 데이터센터 전체 수전용량은 400MW 규모로 늘어날 예정이다. 해외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인도네시아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말레이시아와 태국, 베트남, 필리핀,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주요 국가에서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데이터센터 사업 모델을 다변화하고 있다. 기존 코로케이션과 DBO 사업을 비롯해 사전제작 모듈형 데이터센터, GPU 구독 서비스(GPUaaS), 액체냉각 인프라 구축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향후 AI 인프라에 플랫폼과 서비스를 결합한 'AI 팩토리' 사업까지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인도네시아 AI 데이터센터 구축 완료는 우리가 국내에서 축적한 데이터센터 역량을 해외 고객에게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이를 교두보로 삼아 AI 컴퓨팅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AI 데이터센터와 AI 팩토리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1.02 10:01한정호 기자

쓰리에이로직스, 독자 개발 차량용 NFC 반도체로 '장영실상' 수상

국내 근거리무선통신(NFC) 팹리스 기업 쓰리에이로직스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차량용 NFC 반도체 칩 TNR200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국산화 공헌을 인정받아 '2026년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장영실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산업기술상이다. 독자적인 신기술 제품을 발굴·시상함으로써 산업 기술 혁신을 확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심사에서 TNR200은 외산 반도체 의존도가 높은 국내 산업 여건 속에서 중소기업의 순수 독자 기술로 완벽한 국산화를 이뤄내고,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검증받은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TNR200은 차량용 디지털키의 최신 기술표준인 디지털 키(Digital Key) 2.0을 충족하는 국내 최초의 제품으로 인식거리, 크기, 카드 검출 거리, 내구성 등에서 기존 NFC 리더 칩을 뛰어넘는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갖췄다. 차량용 반도체는 극심한 온도 변화와 진동 등 가혹한 환경에서도 오류 없이 작동되는 높은 진입장벽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이에 차량용 NFC 반도체 분야는 그동안 선제적으로 기술을 개발해 온 해외 글로벌 기업들이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해왔으며 국산화율은 5% 미만에 불과했다. 이에 쓰리에이로직스의 이번 수상은 국산 기술력의 높은 수준을 입증했을 뿐만 아니라 국내 반도체 산업 생태계의 국산화에 속도를 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쓰리에이로직스는 해외 제품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적극적인 R&D 투자로 7년 여만인 지난 2021년 'TNR100' 개발로 최초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어 2022년에는 CCC-CR 글로벌 인증을 획득하면서 차량용 NFC 반도체 글로벌 톱3(TOP 3)로 평가받고 있다. TNR200은 현재 NFC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차량 문을 열고 닫는 도어 개폐부터 엔진 시동, 차량 내부 제어에 이르기까지 최첨단 디지털키 시스템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부품으로 자리매김했다.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수십 여 종 차량에 핵심 부품으로 공급되고 있고, 커넥티드카 및 전기차(EV) 보급 확대 흐름에 따라 적용 범위 역시 큰 폭으로 확장되는 추세다. 쓰리에이로직스 관계자는 “현재 TNR200이 글로벌 탑티어 완성차 업체의 최고급 차량용 부품에도 적용되고 있을 만큼 높은 신뢰성을 확보했다”며 “이러한 검증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고객사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11.02 10:00장경윤 기자

콘진원, 자카르타서 카카오프렌즈 특별전…캐릭터 IP 진출 지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인도네시아에서 카카오프렌즈 전시와 소비자 시장조사를 진행하며 국내 캐릭터 지식재산(IP)의 현지 진출을 지원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한국 콘텐츠 복합 홍보관 '코리아360(KOREA 360)'에서 '카카오프렌즈 특별전시'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0월 10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이번 전시는 국내 캐릭터 IP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콘진원은 카카오프렌즈의 주요 캐릭터와 상품을 소개하고, 소비자 설문을 통해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 전략 수립에 활용할 기초자료를 수집했다. 코리아 360 통합 홍보관 내 특별 전시 공간과 중앙 계단에서는 라이언·어피치·춘식이 등 주요 캐릭터를 선보였다. 대형 캐릭터 포토존과 선호 캐릭터 투표, 상품 체험 공간도 운영했다. 전시 기간 코리아 360 공식 SNS를 팔로우하고 시장조사 설문에 참여한 방문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상품을 증정했다. 시장조사 설문은 한국 콘텐츠 관심도, 카카오프렌즈 인지도와 선호 캐릭터, 한국 캐릭터 상품 구매 경험 등 18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희망 상품군과 적정 가격대, 선호 구매 채널, 현지 구매 시 어려움도 조사했다. 콘진원은 개인정보를 제외한 설문 결과를 통계적으로 분석해 현지 소비자의 캐릭터 선호도와 구매 수요, 유통 채널 정보를 파악할 계획이다. 분석 결과는 국내 캐릭터·IP 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 전략 수립에 활용한다. 신화범 콘진원 인도네시아비즈니스센터장은 “이번 전시는 한국 캐릭터 지식재산(IP)의 매력을 인도네시아 소비자에게 직접 알리고 현지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캐릭터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코리아 360은 콘진원이 자카르타에서 운영하는 한국 콘텐츠·상품 복합 홍보 공간이다. K-콘텐츠 전시와 체험, 한국 브랜드 판로 지원, 문화 행사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26.11.02 09:59정진성 기자

문체부 대한민국예술원 영화전서 AI시대 고찰

AI를 활용한 영화 제작의 가능성과 창작의 독창성을 살펴보는 영화전이 열린다. 대한민국예술원은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서울영화센터에서 '2026년 대한민국예술원 영화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영화전은 AI 기술이 영화 제작 현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국내 AI 영화의 현주소와 창작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중·단편 우수작 8편을 선정해 상영한다. 작품 상영 이후에는 감독들이 관객과 직접 만나 제작 과정과 AI 활용 경험 등을 이야기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기존 영화에 AI 기술을 적용한 실험도 선보인다. 배창호 감독의 젊은 남자와 정지영 감독의 내 이름은 가운데 일부 장면을 AI로 수정한 결과물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AI가 임권택 감독 없이 임권택 영화를 만들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바탕으로 제작한 단편영화가 공개된다. AI에 임권택 감독의 영화들을 학습시키고 일정한 설정을 제공해 시나리오를 완성하도록 한 뒤, 감독의 연출 스타일로 한 시퀀스를 구현하는 실험이다. 이를 통해 AI가 영화감독의 고유한 창작 방식과 연출 세계를 어느 수준까지 재현할 수 있는지 살펴본다. AI 영화 상영과 함께 관련 포럼도 열린다. 참석자들은 영화 제작 과정에서 AI 활용 현황을 공유하고 기술 발전이 영화 창작의 독창성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예술원 관계자는 "이번 영화전이 AI라는 거친 파도 속에서 한국 영화가 나아갈 지혜로운 항로를 찾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11.02 09:58이선민 기자

LGU+ 평촌2센터, 에너지 관리 국제표준 인증 획득

LG유플러스는 2일 경기도 안양시에 있는 평촌2센터가 에너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 50001'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기업이나 기관이 에너지 소비를 관리하고 효율을 꾸준히 개선할 수 있는 운영 체계를 갖췄는지 평가하는 기준을 인증받은 것이다. 평촌2센터는 2023년 완공된 지하 3층, 지상 9층 규모의 데이터센터다. 건물을 설계할 때부터 LG유플러스의 자체 냉방 기술을 반영했으며, 외부의 낮은 기온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관리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를 줄이기 위해 냉각 장비의 운전 방식을 개선하고 노후 설비를 효율이 높은 장비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서버와 전력 공급 시설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는 활동도 병행한다. AI 연산용 서버의 발열량이 증가하는 데 대비한 냉각 기술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평촌2센터에서는 GPU에 냉각수를 이용해 열을 제거하는 직접-칩 냉각(Direct-to-Chip) 기술 등을 시험하고 있다. 액체냉각 기술은 고발열 서버의 열을 처리하기 위한 차세대 냉각 방식으로, LG유플러스는 실증을 통해 AI 데이터센터의 냉각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인증 획득 이후에도 주요 사업장의 에너지 소비 현황을 점검하고 고효율 장비와 AI 기반 운영 기술을 적용해 시설 운영 효율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우정 LG유플러스 AIDC운영담당은 "이번 인증은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주요 시설의 에너지 사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속적으로 효율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에너지 사용 절감과 재생에너지 전환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경영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1.02 09:58박수형 기자

람보르기니, 투톤 한정판 '테메라리오 테토네로' 공개

람보르기니가 외장과 실내에 전용 투톤 디자인을 적용한 한정판 슈퍼 스포츠카를 선보였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2일 '테메라리오 테토네로'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테토네로는 차별화된 디자인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람보르기니 디자인센터인 센트로 스틸레가 개발한 캡슐 컬렉션이다. 테메라리오 테토네로는 선명한 외장색과 검은색을 대비시킨 것이 특징이다. 처음 공개한 차량에는 노란색 계열의 지알로 인티와 검은색 계열의 네로 녹티스를 조합했다. 고객은 지알로 인티를 비롯해 아란치오 잔토, 블루 세페우스, 베르데 스캔들, 비올라 파시파에 등 5가지 외장색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모든 색상은 보닛과 루프에 적용된 네로 녹티스와 조합된다. 전면 보닛과 범퍼에는 네로 녹티스 색상의 포인트 디자인을 선택 사양으로 적용할 수 있다. 투톤 대비는 전면 스플리터와 육각형 패턴부터 후면 디퓨저, 람보르기니 로고, 차체 중앙 엔진 주변부까지 이어진다. 전후면 범퍼와 사이드미러, 휠에는 하이글로스 블랙 마감을 적용해 외장 디자인에 통일감을 더했다. 람보르기니는 차체의 입체적인 비율과 테메라리오 고유 디자인 선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실내에도 외장과 같은 투톤 콘셉트를 적용했다. 네로 아데 색상의 실내에 그리지오 옥탄스 대비 스티치를 조합하고, 시트에는 육각형 패턴의 'Q-치투라' 퀼팅 디자인을 넣었다. 외장색과 조화를 이루는 대비 스티치도 선택할 수 있다. 헤드레스트에는 람보르기니 로고를 자수로 새겼으며 도어 패널에는 테토네로 전용 레터링을 적용했다. 실내 격벽에는 테메라리오 후면부의 실루엣을 투톤 자수로 표현했다. 운전석 쪽에는 한정판 모델임을 나타내는 무광 카본 전용 플라크를 배치했다. 외장색과 소재, 실내 마감 등을 고객 취향에 맞춰 구성할 수 있도록 개인화 범위를 넓힌 것이다. 이번 모델은 람보르기니가 2026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우루스 SE를 통해 처음 공개한 캡슐 컬렉션 콘셉트를 테메라리오로 확대한 차량이다. 스테판 윙켈만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테메라리오 테토네로는 독창적인 투톤 디자인과 전용 디테일을 통해 테메라리오의 역동적이고 강인한 특성을 강조한 모델"이라며 "색상과 소재, 디자인 디테일을 조합해 고객에게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테메라리오의 동력계는 새로 개발한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과 전기모터 3개로 구성된다. 합산 최고출력은 920마력(CV)이며 엔진 최고 회전수는 1만rpm이다.

2026.11.02 09:55김재성 기자

인도 지오 "비면허 주파수 기술, 경쟁사보다 3년 앞서”...해외 수출 추진

인도 최대 통신사 지오가 경쟁사보다 최대 3년 앞섰다고 주장하는 비면허 주파수 기술을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지 통신망을 직접 구축하는 대신 자체 개발한 기술과 소프트웨어를 수출하는 전략이다. 2일(현지시간) 멀티백AI에 따르면, 지오는 비면허 주파수 기반 광대역 무선접속 기술인 UBR(Unlicensed Broadband Radio)이 경쟁사보다 약 2년 6개월에서 3년 앞서 있다고 자체 평가했다. 경쟁 업체 3곳을 분석한 결과지만 구체적인 비교 기준과 기술 성능은 공개하지 않았다. UBR은 별도의 주파수 이용 면허가 필요하지 않은 대역을 활용해 가정에 초고속인터넷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지오는 지난 3년간 네 차례에 걸쳐 기술을 고도화했으며, 비면허 주파수를 여러 국가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해외 수출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지오는 해외 통신사와 10~15건의 대규모 제휴를 추진할 계획이다. 직접 통신사를 인수하거나 통신망을 구축하기보다 합작법인 설립과 기술 공급을 중심으로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구체적인 대상 국가와 기업, 계약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수출 대상에는 UBR 외에도 통신망 운영을 지원하는 운영지원시스템(OSS), 가입자 관리와 과금 등을 담당하는 사업지원시스템(BSS), 자체 개발한 통합 5G 기술이 포함된다. 지오는 자회사 라디시스를 통해 해외 통신사에 기술을 공급한 경험도 갖고 있다. 지오는 인도 내 약 3000만 가구의 가정용 서비스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지오에 따르면 이 가운데 93%가 지오의 운영체제 또는 커넥티드TV 운영체제를 통해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한다. 이같은 행보는 소규모 틈새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실질적 사업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026.11.02 09:54홍지후 기자

OCI, 반도체 소재·AI 전담 조직 띄운다…조직개편·10명 승진

OCI그룹이 반도체 소재 사업과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혁신에 힘을 싣는 조직개편에 나선다. OCI그룹은 임원 10명 승진과 지주회사·사업회사 기능별 전문성 강화를 골자로 한 2027년 정기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2일 밝혔다. 사업회사 OCI는 사업총괄 산하에 반도체소재사업본부를 새로 둔다. 반도체 소재 분야의 역량을 집중하고 사업별 특성에 맞춰 성장전략을 추진할 조직을 갖추겠다는 취지다. AI를 업무에 적용하는 AI 전환(AX)과 정보보안을 담당할 전담 조직도 신설한다. AI 활용을 통한 업무 방식 개선과 함께 정보보안 관리체계를 정비해 디지털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할 계획이다. 전체 조직은 경영관리총괄·기술안전총괄·사업총괄 등 3개 총괄 체제로 재편한다. 기능이 연관된 조직을 각 총괄 책임자 아래 묶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결정한 사안을 실행하는 역량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지주회사 OCI홀딩스는 그룹 전략과 경영관리를 맡는 조직을 확대한다. 기존 경영기획부를 기획실로 개편해 중장기 성장 방향을 수립하고 주요 경영 현안에 대응하는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임원인사에서는 김청호 OCI엔터프라이즈 최고경영자(CEO)가 사장으로 승진한다. 서성원 OCI 사업총괄과 정승용 OCI테라서스 President of Operation & Technology는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이 밖에 상무 4명, 상무보 3명이 승진 대상에 포함됐다. OCI 관계자는 "이번 개편이 지주회사와 사업회사의 기능별 전문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2026.11.02 09:38류은주 기자

셀레스트도 엑스박스 판매 중단…인디게임사 BDS 보이콧 확산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보이콧·투자철회·제재(BDS)' 운동에 동참해 마이크로소프트(MS)의 Xbox에서 게임 판매를 중단하거나 출시를 거부하는 인디게임 개발사들이 늘고 있다. 2일 게임인더스트리비즈 등 외신에 따르면 인디게임 개발사 매디 메이크스 게임즈는 최근 자사 게임 셀레스트와 타워폴을 Xbox에서 판매 중단했다. 두 게임이 Xbox에서 사라진 사실이 이용자들을 통해 알려진 뒤 개발자 매디 토르슨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를 공식 확인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르슨은 “질문하는 분들을 위해 확인하자면 셀레스트와 타워폴을 Xbox에서 판매 중단한 것이 맞다”며 “BDS 보이콧을 지지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인디게임 개발사들의 보이콧은 계속되고 있다. 협동 어드벤처 게임 빅 워크를 개발한 하우스 하우스는 앞서 신작을 Xbox에 출시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하우스 하우스는 “빅 워크는 친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처음부터 우리의 목표였으며 Xbox에서 게임을 출시하지 않는 것은 이러한 목표와 맞지 않는다는 점을 알고 있다”면서도 “MS 또는 Xbox가 BDS 보이콧 대상에서 제외될 때까지 Xbox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 밖에도 텐더풋 택틱스 개발사 아이스 워터, 올 윌 라이즈를 개발한 스페큘러티브 에이전시, 럭 비 어 랜드로드 개발자 댄 딜로리오 등도 보이콧에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게임인더스트리비즈에 따르면 BDS 운동에 참여하는 인디게임 개발사들은 MS와 Xbox가 보이콧 대상에 포함돼 있는 동안 게임 판매와 출시를 제한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최근에는 앞으로 출시할 게임을 Xbox에서 제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셀레스트처럼 이미 판매 중인 게임을 철수시키는 사례까지 등장하면서 논쟁이 더욱 격화할 것으로 평가했다.

2026.11.02 09:35이선민 기자

[인사] OCI그룹 정기 임원인사 명단

◇ 사장 승진 ▲ OCI Enterprises CEO 김청호 ◇ 부사장 승진 ▲ OCI 사업총괄 서성원 ▲ OCI TerraSus President of Operation & Technology 정승용 ◇ 상무 승진 ▲ OCI홀딩스 해외전략부장 박진흥 ▲ OCI 인재개발부장 최형진 ▲ Neosilicon Technologies CEO 내정 송병욱 ▲ DCRE 경영기획실장 장삼순 ◇ 상무보 승진 ▲ OCI 전자소재사업부장 문상식 ▲ OCI 광양공장장 이강아 ▲ OCI 경영기획부장 이상미

2026.11.02 09:31류은주 기자

[AI는 지금] "호출 없이 대응"…딥시크, 자율형 코딩 에이전트 공개

딥시크가 개발자 요청 없이 문제를 푸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앞세워 오픈AI를 비롯한 앤트로픽, 깃허브 등과 자율형 코딩 시장 경쟁에 나섰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딥시크 하네스팀은 위챗을 통해 오픈소스 코딩 에이전트 '슈퍼 에이전트' 시제품을 공개했다. 슈퍼 에이전트는 개발자들이 참여한 단체 채팅방에서 코딩 문제에 관한 피드백을 능동적으로 살필 수 있다. 개발자가 별도 호출하지 않아도 대화에서 다루는 문제에 해결책을 제안할 수 있다. 이번 제품을 공개한 하네스 팀은 딥시크가 올해 초 신설한 조직이다. 앤트로픽을 비롯한 미국 주요 AI 기업 코딩 서비스와 경쟁할 에이전트 개발을 지원하는 데 주력해 왔다. 하네스는 거대언어모델(LLM)이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소프트웨어 구조다. 앤트로픽 등도 코딩을 비롯한 업무를 더 효율적으로 처리하도록 하네스를 설계해 왔다. 앞서 오픈AI를 비롯한 앤트로픽, 깃허브 등이 개발 업무 자동화에 집중하면서 경쟁 초점도 코드 작성 지원에서 복잡한 작업을 스스로 처리하는 에이전트로 넓어지고 있다. 이에 발맞춰 딥시크도 개발자의 대화를 살피고 먼저 해결책을 제안하는 기능을 앞세워 사람 개입을 줄이는 방향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구상이다. 딥시크는 "슈퍼 에이전트 목표는 인간 개입을 최소화하면서 가능한 한 많은 가치를 제공하는 것" 주의를 가능한 한 적게 요구하면서 가능한 한 많은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2026.11.02 09:31김미정 기자

유비소프트, '어쌔신 크리드' 리메이크 추가 개발 없어…신작 집중

유비소프트가 현재 추가로 개발 중인 '어쌔신 크리드' 리메이크는 없으며, 새로운 배경과 이야기를 담은 후속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다고 게임스팟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비소프트는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개발 현황을 공개하며 “'어쌔신 크리드' 리메이크를 추가로 개발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명확히 밝히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발팀은 아직 공개하지 않은 프로젝트를 포함해 새로운 배경과 이야기를 선보일 차기 작품들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과거 작품을 다시 선보일 기회는 계속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외신은 유비소프트 신작 '코드네임 헥세'는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2027년 추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유비소프트가 최근 수백명을 대상으로 멀티플레이 신작 '코드네임 인빅터스'의 초기 프로토타입 체험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2026.11.02 09:30정진성 기자

KT, 3G 통신 서비스 신규가입 중단

KT가 3G 서비스 신규가입을 중단하고 기존 이용자의 LTE·5G 전환을 지원한다. 단말기 무상 교체와 요금 할인 등을 제공하며, 향후 3G 서비스 종료도 검토할 방침이다. KT는 2일부터 3G 휴대전화와 HD보이스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LTE 단말의 신규가입, 번호이동, 기기변경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유심을 다른 단말에 옮겨 사용하는 유심기변도 중단 대상에 포함된다. KT는 2003년 3G 상용화를 시작한 뒤 2007년 'SHOW' 브랜드를 출시했다. 그러나 LTE와 5G 보급으로 3G 가입자가 줄어들고 통신 장비도 노후화하면서 신규 이용자 유치를 중단하기로 했다. 기존 가입자는 당장 서비스를 종료하는 것이 아니라 별도 지원을 받아 LTE와 5G로 이동할 수 있다. 단말 무료 교체부터 요금 할인까지 선택 전환 지원 대상은 11월2일 0시 기준 3G 단말이나 HD보이스 미지원 LTE 단말을 사용 중인 고객이다. KT는 단말 교체 여부와 이용 형태에 따라 세 가지 보상 방안을 마련했다. 첫 번째는 지정된 LTE와 5G 단말 3종 가운데 하나를 무료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새 휴대전화로 교체하면서 2년 동안 매달 1만 2000원의 통신요금도 감면받는다. 할인액만 24개월간 28만 8000원이다. 단말을 직접 선택해 구매하려는 고객에게는 기기변경 포인트가 지급된다. 휴대전화는 15만원, 스마트기기는 7만 5000원을 지원하며 각각 월 1만 2000원, 6000원의 요금 할인을 24개월간 제공한다. 공통지원금과 중복 적용도 가능하다. 새 단말 지원보다 통신비 절감을 원하는 고객은 요금 할인 중심의 보상안을 선택할 수 있다. 휴대전화 회선은 월 1만 4000원씩 총 33만 6000원, 스마트기기는 월 7000원씩 총 16만 8000원을 할인받는다. 선택약정 할인과 함께 적용할 수 있다. 타사 이동, 해지해도 지원금 지급 KT를 떠나는 가입자도 보상 대상이다. LTE·5G 전환 대신 회선을 해지하거나 다른 통신사로 옮기면 휴대전화는 4만원, 스마트기기는 2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전환과 해지, 번호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약금도 면제한다. KT는 문자메시지와 KT닷컴 홈페이지, 앱 등을 통해 대상 고객에게 지원 조건과 신청 절차를 알릴 예정이다. 온라인 이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에는 별도 안내를 제공한다. 지원 신청과 세부 내용 확인은 고객센터와 KT닷컴에서 가능하다. 3G 서비스 자체의 종료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KT는 가입자 보호와 서비스 전환 상황을 고려해 종료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김영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은 "3G 이용 고객의 불편과 부담을 최소화하고 고객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보다 안정적이고 편리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네트워크 고도화와 서비스 품질 향상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2 09:25박수형 기자

"마라톤 집회로 막힌 도로, 내비에선 빨간 점선 표시"

마라톤이나 집회로 차량 통행이 막힌 도로를 티맵 지도에서 빨간 점선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운전자가 차단 지점을 지나서야 돌아가는 일을 막도록 길 찾기에도 해당 정보를 적용한다. 티맵모빌리티는 지난 1일 도로의 통행 제한 범위를 선으로 나타내는 '실시간 통제구간 라인 표기' 기능을 선보였다. 이날 개최된 JTBC 서울마라톤에서도 차량 진입이 불가능한 주요 구간을 지도 위에 표시했다. 단순히 진입금지 표지만 띄우는 방식과 달리 어디부터 어디까지 막혔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다른 지도 서비스 가운데는 차단 지점만 알리거나 관련 표시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이 기능에는 도로망을 작은 단위로 구획하는 '맵링크(Map Link)' 기술이 쓰였다. 차단된 길이 길게 이어지거나 복수의 도로에 걸쳐 있더라도 범위를 구분해 안내할 수 있다. 차량 경로를 계산할 때도 차단된 길을 후보에서 빼도록 했다. 통행이 재개되면 새 상태를 길 찾기에 반영해 운전자가 불필요하게 돌아가지 않도록 한다. 도로가 실제로 열려 있는지도 별도로 점검한다. 경찰청과 관공서, 행사 주최 측에서 받은 일정으로 사전 설정을 마친 뒤 CCTV 등을 이용해 하루 24시간 현장 상황을 살핀다. 사전 계획과 실제 통행 여건이 다르면 지도와 길 안내를 고친다. 지난 1일 JTBC 서울마라톤에서는 양화로3길에서 강변북로 방향으로 들어가는 길이 사전 자료와 달리 차단된 사실이 확인됐다. 티맵은 CCTV로 이를 확인하고 해당 구간 정보를 즉시 수정했다. 티맵모빌리티 관계자는 "도로 통제정보는 이용자가 지도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어야 할 뿐 아니라 실제 경로안내에도 정확하게 반영돼야 한다"며 "세밀한 지도 데이터와 실시간 교통정보 모니터링을 바탕으로 이용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11.02 09:19박수형 기자

AI가 수학 난제 척척 풀자…천재 수학자가 걱정하는 이유

인공지능(AI)이 수십 년간 풀리지 않았던 수학 난제의 해법을 잇달아 제시하면서 수학계에 새로운 고민을 안기고 있다. AI가 정답을 찾아내는 속도는 빨라졌지만, 인간이 그 과정을 이해하고 검증하는 속도는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수학자들은 정답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얻는 통찰력과 창의성이 사라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더 뉴요커는 AI가 수학 연구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필즈상 수상자인 테런스 타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교수를 중심으로 수학계의 변화를 조명했다. 타오 교수는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을 2006년 수상한 세계적인 수학자다. AI를 수학 연구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온 인물이지만, 최근에는 AI가 만들어내는 방대한 증명과 이를 검증해야 하는 수학계의 부담을 우려하고 있다. AI가 수십 년 난제 해결…수학자들은 증명 검증에 매달려 AI의 수학 문제 해결 능력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과거에는 수학자가 수개월에 걸쳐 풀어야 했던 문제를 AI의 도움으로 며칠 만에 해결하는 사례도 등장했다. 지난해 7월에는 AI 모델들이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 문제 6개 가운데 5개를 해결하며 수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AI의 활용 범위는 정답이 정해진 경시대회 문제를 넘어 아직 해결되지 않은 연구 수준의 문제로 확대됐다. 실제로 미국 UCLA 연구진은 챗GPT의 도움을 받아 수십 년간 해결되지 않았던 최적화 수학 문제의 증명을 완성했다. 연구진은 AI가 제시한 증명에서 오류를 찾아 수정하고, 유용한 부분을 활용하는 과정을 반복해 해결책에 도달했다. 구글 딥마인드의 AI 시스템 '알파이볼브(AlphaEvolve)'도 수학 연구에서 성과를 냈다. 타오 교수 등이 참여한 연구에서는 67개 수학 문제에 AI를 적용한 결과, 23개에서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개선된 해법을 찾았다. 하지만 AI가 제시한 모든 증명이 정확한 것은 아니다. 그럴듯한 논리로 구성돼 있어도 세부 내용을 검토하면 오류가 발견되는 경우가 있다. 특히 AI가 대량의 증명을 생성하면서 이를 검증해야 하는 수학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AI가 제시한 해법의 타당성을 확인하는 데 수개월이 걸릴 수 있고, 일부 결과는 제출자조차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타오 교수는 지난달 22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기고한 글에서 AI가 수백 개의 오래된 수학 문제에 대한 증명을 만들어내면서 수학계가 근본적인 변화를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수학계가 더 많은 증명을 발표하는 것보다 인간의 이해를 높이는 데 가치를 두는 새로운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답보다 중요한 건 생각하는 과정"…수학 교육에도 경고등 타오 교수가 우려하는 것은 AI의 수학 실력이 높아지는 현상 자체가 아니다. 수학자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랫동안 고민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새로운 개념을 발견하는 과정이 약화될 수 있다는 점이다. 수학 연구에서는 문제의 정답만큼이나 해법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얻는 통찰이 중요하다.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새로운 개념이나 접근 방식이 다른 분야의 연구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AI가 완성된 증명을 빠르게 제공하면 인간은 결과를 확인하는 역할에 머무를 수 있다. 문제를 풀면서 새로운 질문을 발견하고 다른 수학자들과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기회도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타오 교수는 지난달 9일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학교에서 열린 강연에서 수학계가 AI의 발전 속도를 무조건 따라가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경고했다. 그는 새로운 수학 문제가 해결책을 찾아가는 느리고 신중한 사고 과정에서 탄생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AI가 이러한 과정을 지나치게 단축하면 새로운 문제를 발견하는 능력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수학 교육에서도 비슷한 우려가 제기된다. 학생들이 AI를 활용해 어려운 문제의 답을 즉시 얻을 수 있게 되면서 스스로 고민하고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훈련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부 대학 교수들은 학생들이 AI로 작성한 과제를 제출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기존의 숙제 중심 교육 방식을 유지하기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타오 교수는 AI 활용 자체를 반대하지 않는다. 오히려 AI가 반복적인 계산과 복잡한 문제 해결을 지원하면 수학자들이 더 큰 연구 과제에 집중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가 제안한 것은 이른바 '수학 2.0(Maths 2.0)'이다. AI가 증명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시대에 맞춰 연구 성과를 평가하는 기준을 바꾸고, 인간의 이해와 협업을 중심에 놓자는 구상이다. 타오 교수는 수학 연구에서 인간이 직접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는 지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AI가 수학의 발전 속도를 높일 수는 있지만, 새로운 질문을 만들고 그 의미를 해석하는 역할까지 기술에 맡겨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2026.11.02 09:13안희정 기자

KT, AI로 야구장 통신망 혼잡 줄인다

KT와 삼성전자가 AI를 활용해 야구장에 몰리는 이동통신 트래픽을 분산하는 기술을 검증했다. 실제 통신망을 조정하기 전에 가상 환경에서 효과를 예측하는 방식으로, 특정 기지국에 집중되는 부하를 최대 16% 줄였다. KT는 2일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한 '무선망 자율 운용 기술'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검증했다고 밝혔다. 실증 결과 기지국 사이의 트래픽 불균형이 최대 34% 개선됐으며, 혼잡한 기지국의 데이터 처리 부담도 주변 기지국으로 분산됐다. 기술의 핵심은 현실의 무선망을 디지털 공간에 재현하는 KT의 'AI 셀 트윈' 플랫폼이다. 실제 통신망의 설정을 변경하기 전에 이용자 이동과 데이터 수요 변화에 따른 영향을 가상 환경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다. KT와 삼성전자는 이 플랫폼에 AI 기반 운용 기술을 결합했다. 가입자 분포와 이용 행태, 망 상태, 체감 품질 등을 함께 분석해 적절한 조정안을 찾고, 가상망에서 효과를 확인한 뒤 실제 기지국에 반영하는 구조다. 정해진 규칙이나 일부 지표에 의존하던 기존 자동화 방식과 차이가 있다. 실증은 지난 7월부터 약 3개월 동안 진행됐다. 두 회사는 KT위즈파크에서 확보한 통신망 정보를 디지털 트윈에 반영하고, 이를 토대로 AI를 학습시켰다. 야구장은 관중의 입장과 퇴장이 특정 시간에 집중되고 경기 중 영상 시청과 공유가 활발해 통신 수요의 변동 폭이 크다. 관중이 밀집한 구역에 데이터 이용이 쏠리면 일부 기지국의 처리 부담이 급격히 커질 수 있다. 양사는 홈경기 중 기술을 적용해 혼잡한 기지국의 트래픽이 인접 기지국으로 분산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디지털 트윈에서 예측한 결과도 실제 통신망 측정치와 높은 수준으로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KT와 삼성전자는 가을 야구 경기에서도 실증을 이어가고, 향후 경기장 외 다양한 통신 환경으로 적용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 정진국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 부사장은 "양 사는 AI를 활용한 네트워크 최적화 자동화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사전 검증을 통해 실제 망에 최적화 방안을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며 "네트워크 운용 효율화와 사용자 체감 품질을 모두 향상시키는 미래 통신 기술로 네트워크 혁신을 지속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종식 KT 네트워크부문 미래네트워크랩장은 "이번 실증을 통해 AI 셀 트윈 기반 자율 운용 기술의 상용망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KT는 AI 셀 트윈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변화하는 네트워크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이를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통신 품질을 제공하는 자율 운용 네트워크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1.02 09:12박수형 기자

전투함에도 '콕핏' 들어선다…한화시스템, 2030년 국산화 목표

한화시스템이 여러 공간에 나뉜 전투함 항해·전투·기관 제어 기능을 한곳에 모아 적은 인원으로 운용하는 통합 조종석 개발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주관하는 '콕핏 시스템을 적용한 스마트 브릿지 운용 기술'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사업 기간은 2030년까지로, 조종 장비인 콘솔과 통합 운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모두 맡는다. 개발 대상은 항공기 조종석처럼 주요 정보와 조작 기능을 한자리에 배치하는 '콕핏형 통합함교체계(IBS)'다. 함교는 배의 항해를 지휘하는 통제실을 뜻한다. 기존에는 함교와 전투정보실, 기관조종실에서 승조원들이 각각 업무를 수행했다면, 새 체계는 최소 2명이 한 공간에서 항해·전투·추진·제어 기능을 함께 다루도록 설계한다. 핵심은 서로 다른 함정 운용 체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데 있다. 항로와 주변 선박 등을 파악해 항해를 지원하는 통합함교체계에 센서·무장을 통합 관리하는 전투체계(CMS), 추진·전력·보조기기 등을 관리하는 통합기관제어체계(ECS), 자율운항과 충돌 회피를 지원하는 무인체계(UMS)를 결합한다. 한화시스템은 이들 네 분야에 자체 개발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운항 지원 기능도 개발한다. 해상 상황을 운용자가 쉽게 파악하도록 보여주는 기술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충돌을 피하도록 돕는 기술이 대표적이다. AI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을 활용해 주변 상황을 제시하고, 함정이 충돌 위험을 계산해 적절한 회피경로를 선택하도록 지원한다. 운용 공간도 바꾼다. 아날로그 계기판을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인체공학적 설계를 반영해 장시간 근무에 따른 운용자의 피로를 줄일 방침이다. 이 같은 개발의 배경에는 병력자원 감소와 승조원 부족이 있다. 한화시스템은 여러 장비와 기능을 통합하고 자동화 수준을 높여 적은 인원으로도 항해와 작전 임무를 수행하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최소 2명이라는 운용 인원은 통합 조종석에서 담당하는 기능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함정 전체에 필요한 승조원 수를 뜻하지는 않는다. 한화시스템은 전투체계와 통합기관제어체계를 모두 국산화한 국내 유일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두 체계와 항해·무인 운항 기능을 아우르는 통합 운용 기술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 8월 수주한 해군 차세대 호위함 울산급 배치-IV의 통합함교체계 사업과도 기술적 차이가 있다. 울산급 배치-IV용 체계가 개별 전용 장비를 연결하는 방식이라면, 이번 개발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하나의 기반으로 통합하고 AI 기능을 더하는 방식이다. 한화시스템은 울산급 배치-IV에 전투체계와 통합기관제어체계, 통합함교체계뿐 아니라 다기능위상배열레이다, 적외선탐지추적장비, 전자광학추적장비 등도 공급할 예정이다.

2026.11.02 09:09류은주 기자

LS전선·LS마린솔루션, 태안해상풍력 해저케이블 연내 본계약 추진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이 태안해상풍력에 필요한 해저케이블 생산·시공 일정을 확보하고 연내 본계약 체결을 추진한다.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은 태안풍력발전과 504MW 규모 태안해상풍력 사업의 해저케이블 공급·시공을 위한 생산·시공 일정 확보 협약(CRA)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본계약 체결에 앞서 케이블을 생산할 설비와 해상에서 케이블을 설치할 선박의 일정을 미리 잡는 절차다. 양사는 2024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 수행 준비를 진전시켰다. 계약금액과 세부 조건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양사는 현재 케이블 설계와 사전조사를 진행하며 필요한 제품 사양과 설치 작업 범위를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연내 본계약을 맺는다는 계획이다. 사업 수행 방식은 케이블 생산과 해상 설치를 하나로 묶는 일괄 수행 방식이다. 해상 작업 여건에 맞춰 생산과 시공을 긴밀하게 조율하고, 현장 대응과 책임 체계를 강화하려는 취지다. LS마린솔루션은 설치 작업에 7000톤급으로 확대 개조한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을 투입할 예정이다. 태안해상풍력은 충남 태안군 인근 해상에 조성하는 발전단지로,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한국서부발전과 싱가포르 재생에너지 기업 뷔나에너지, 덴마크 재생에너지 투자개발사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CIP)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이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하는 것은 신안우이해상풍력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양사는 국내외 사업 경험과 생산·시공 연계 체계를 바탕으로 국내 해상풍력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2035년까지 55GW 보급을 목표로 하는 국내 해상풍력 시장을 주요 공략 대상으로 제시했다.

2026.11.02 09:04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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