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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소프트뱅크, PHP 보안 취약점에 긴급재난문자 중단

일본 소프트뱅크가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재난문자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이에 따라 소프트뱅크와 와이모바일, LINEMO 가입자들은 지진과 쓰나미 등 재난 정보를 문자로 받을 수 없게 됐다. 23일 씨넷재팬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PHP 취약점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점검에 착수했다. 점검은 이날 오전 6시47분 시작됐으며 오는 26일 완료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가 지난 21일 PHP의 중대한 보안 취약점에 대한 주의를 당부한 데 따른 조치다. 소프트뱅크는 사내 사이버보안 사고 대응 조직을 통해 그룹사에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보안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PHP는 웹사이트와 서버에서 널리 사용되는 프로그래밍 언어다. 보안 취약점이 악용되면 시스템에 대한 비정상적인 접근 등 보안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관련 시스템의 점검과 보완이 필요하다. 긴급재난문자는 일본 기상청과 정부, 지방자치단체가 발령하는 지진, 쓰나미 대피 정보를 해당 지역의 휴대전화 이용자에게 전달하는 서비스다. 점검 기간에는 긴급지진속보와 쓰나미 경보뿐 아니라 재난 및 대피 정보도 수신할 수 없다. 소프트뱅크는 이용자들에게 야후 방재속보(Yahoo!防災速報) 앱 등 대체 서비스를 활용하도록 안내했다. 소프트뱅크는 앞서 22일에도 PHP 취약점 대응을 위해 와이모바일과 LINEMO 공식 홈페이지의 첫 화면을 일시 중단하고 긴급 점검에 착수했다. 안전성이 확인되는 대로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재개할 방침이다. 기업 고객용 웹사이트와 서비스 가운데 취약점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시스템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일부 서비스는 보안 조치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소프트뱅크는 고객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보안 대책을 우선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긴급재난문자 서비스는 26일 점검을 마친 뒤 재개할 예정이며, 작업이 완료되면 별도로 공지할 계획이다.

2026.10.24 06:00박수형 기자

백업만 믿다 150억 날린 제약사…에브리존 "랜섬웨어, 단말에서 막아야"

김준영 에브리존 전략사업본부 총괄 팀장이 23일 "지금은 랜섬웨어에 감염되면 개인정보와 기밀 정보까지 유출된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랜섬웨어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방산 업체가 기술 유출과 업무 중단을 함께 막는 보안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팀장은 이날 방산기술보호·보안협의회가 주최한 '2026 AI기반 방산기술보호 컨퍼런스'에서 'AI 시대의 랜섬웨어: 탐지에서 차단과 복구로'를 주제로 발표했다. 에브리존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자료를 인용해 국내 랜섬웨어 신고가 2024년 195건에서 2025년 274건으로 40.5% 늘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올해 신고 건수가 지난해를 크게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랜섬웨어 피해 사례로는 SGI서울보증, 국내 제약사, 중소형 병원 등을 언급했다. SGI서울보증은 4일간 업무가 중단돼 주요 보증 업무에 차질이 생겼다. 한 제약사는 2주간 전산 시스템 장애로 의약품 주문과 출고 시스템이 마비됐다. 중소 규모 병원 20곳은 동일한 랜섬웨어에 동시에 감염돼 진료에 차질을 빚었다. 지난달 상담한 고객사 한 곳에서만 감염이 동시에 50건 가까이 벌어졌다는 사례도 소개했다. 김 팀장은 방산 업체가 감염되면 연구 데이터가 암호화돼 개발 일정에 차질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공장이 멈추면 무기 납품 일정도 어긋난다고 짚었다. 과거에는 암호화로 끝났지만 이제는 오랫동안 쌓은 연구개발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9월 11일 시행된 개정 개인정보 보호법도 언급했다. 개인정보의 위조, 변조, 훼손도 유출 신고와 통지 대상에 포함돼 암호화만으로도 대응 부담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랜섬웨어 침투 경로로는 ▲위장 이메일 첨부파일 실행 ▲외부에 노출된 원격접속 계정 탈취 ▲웹, 데이터베이스(DB) 서버 침투 등을 제시했다. 김 팀장은 "AI가 이들 경로를 통한 공격을 더 빠르고 정교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특히 견적 요청서, 입사지원서, 세금계산서로 위장한 메일이 자연스러운 한국어는 물론 수신자의 말투까지 흉내 내고 있다고 짚었다. 생성형 AI 덕분에 악성코드 제작 시간이 수개월에서 수 시간으로 줄었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랜섬웨어를 만드는 조직과 퍼뜨리는 조직, 정보를 빼내는 조직이 나뉘어 있고 협상을 맡는 콜센터까지 운영한다고 전했다. 감염 피해자가 메일을 보내면 5분에서 10분 안에 답이 온다고 한다. 에브리존은 피해를 겪은 뒤 자사 제품을 도입한 국내 한 제약사 사례도 소개했다. 이 업체는 2022년 랜섬웨어에 감염돼 공장 가동이 한 달가량 멈췄다. 이후 백업 솔루션에 대규모로 투자했지만 이듬해 다시 감염됐다. 백업으로 데이터는 복구했지만 완료까지 약 7일이 걸렸고 업무 중단 등으로 150억원 가까운 손실이 났다. 해당 업체는 복구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보고 2023년 화이트디펜더를 도입했다. 그는 "백업은 복구를 가능하게 하지만 업무 중단과 손실까지 막지는 못한다"고 정리했다. 그러면서 랜섬웨어를 네트워크에서는 막을 수 없고 엔드포인트에서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화이트디펜더는 악성코드 특징 정보(시그니처)에 의존하지 않고 파일 접근과 변경 행위를 분석해 암호화를 막는 행위 기반 제품이다. 자체 개발한 '트리플 디펜더 엔진'이 프로세스, 서비스, 커널 수준에서 암호화 시도를 탐지해 차단한다. '화이트 롤백 엔진'은 탐지 즉시 원본을 안전한 공간에 백업해 뒀다가 차단 뒤 복원한다. 에브리존은 기존 백신과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EDR) 솔루션과도 호환된다고 설명했다. 제품은 윈도 PC용, 윈도 서버용, 리눅스 서버용과 중앙관리 플랫폼으로 나뉜다. 국가정보원 보안기능확인서(2025년 3월)와 굿소프트웨어(GS) 인증 1등급(PC용 2018년, 윈도 서버용 2023년)을 획득했다. 누적 사용자는 96만6966명, 고객사는 2000곳 이상이다. 홍승균 에브리존 대표는 "랜섬웨어 공격에 당할 경우 모든 파일이 암호화되고, 데이터가 유출되며, 금전적인 피해로까지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업무 연속성이 중단되지 않도록 기업, 기관들이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10.24 01:26박광하 기자

황인봉 방산기술보호·보안협의회장 "AI 공격엔 AI로 대응"

황인봉 방산기술보호·보안협의회장이 23일 "AI를 이용한 공격에는 AI 기반의 지능형 탐지와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사후 대응에서 벗어나 위협을 사전에 차단하는 능동적 보안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개최한 '2026 AI기반 방산기술보호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방보협이 주최한 행사로, 방산기술 보호, 드론과 대드론, 문서와 사이버 보안을 주제로 3부에 걸쳐 진행했다. 한국방위산업진흥회, 한국기업보안협의회, 명지대 방산안보연구소와 보안 기업 7곳 등 10곳이 후원했다. 황 회장은 "기술은 개발만큼 지키는 일이 중요하다"며 AI를 활용한 선제적 보안 체계와 민관군 협력 체계 구축을 제언했다. 또 "기술을 지키는 건 한 기관이나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완성할 수 없다"며 대기업과 협력업체의 정보 공유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김재수 한국기업보안협의회장은 일반 기업이 겪는 보안 고민으로 오픈소스 활용, 양자 보안, 스마트 글래스 위협을 꼽았다. 그는 "양자컴퓨터가 활성화되면서 양자 보안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며 "방산 분야에서도 본격적인 검토와 적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에브리존은 'AI 시대의 랜섬웨어: 탐지에서 차단과 복구로'를 발표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자료를 인용해 올해 상반기 랜섬웨어 신고가 전년 동기보다 76%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방산 업체는 연구개발 자료가 랜섬웨어에 의해 암호화되면 개발 일정에, 생산시설이 감염되면 납품 일정에 차질이 생긴다고 짚었다. 데이터 보호의 시작은 랜섬웨어를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이터소프트나우는 미국 CMMC가 방산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을 다뤘다. CMMC는 미국 정부와 계약한 방산업체뿐 아니라 관련 정보를 다루는 하도급업체에도 적용될 수 있다. 발표에서 국내 방산업체가 미국 요구를 그대로 수용하는 데 그치지 말고 제도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도 중복 보안 규제를 정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주광섭 전 국방혁신기획관과 이병석 순천향대 교수는 드론과 대드론을, 김종호 경남경찰청 경감은 방산기술 유출 수사 사례를 발표했다. 김성환 중앙대 교수는 하드웨어 템퍼 저항성을, 임항섭 국방방첩본부 5급은 공급망 보안을 주제로 나섰다. 삼성SDS는 'N2SF 기반 방산 클라우드 보안 로드맵'을 발표했다. 방산 클라우드 보안 체계를 구체화하려면 N2SF뿐 아니라 미국 방산 인증인 CMMC와 연방정부 클라우드 인증인 FedRAMP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행사장 밖 전시 부스에서는 보안 기업들이 솔루션을 선보였다. 에브리존은 행위 기반 안티랜섬웨어 '화이트디펜더'를 소개했다. 파일 암호화 시도를 커널 수준에서 탐지해 차단하고 백업해 둔 원본으로 복원한다. 국가정보원 보안기능확인서와 굿소프트웨어(GS) 인증 1등급을 받았다.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는 AI 기반 모바일기기관리(MDM) 플랫폼 '원가드'를 소개했다. 스마트폰과 윈도 PC를 함께 관리하며 신한금융그룹과 국방부 산하 부대 구축 사례가 있다. 에이전틱 AI 보안 플랫폼 5개 제품도 내놨다. 이노테나, 엘세븐시큐리티, 한싹, 한국보안인증 등 다른 후원 기업도 부스를 마련했다.

2026.10.24 00:59박광하 기자

퀀티넘, 2026년 11월 5일 3분기 재무 결과 발표

브룸필드, 콜로라도, 2026년 10월 23일 /PRNewswire/ -- 퀀티넘(Quantinuum Inc.)(나스닥: QNT)이 2026년 9월 30일 마감한 3분기 재무 실적을 2026년 11월 5일 장 마감 후 발표한다고 밝혔다. 퀀티넘은 같은 날 미국 동부시간 오후 5시에 콘퍼런스콜을 열고 재무 실적을 설명할 예정이다. 콘퍼런스콜은 여기에서 실시간 웹캐스트로 청취할 수 있다. 웹캐스트 녹화본은 콘퍼런스콜 종료 후 퀀티넘 투자자 관계(Quantinuum Investor Relations) 웹사이트에 게시되며, 1년간 시청할 수 있다. 퀀티넘 소개 퀀티넘은 실제 환경에서 양자 컴퓨팅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풀스택 플랫폼을 제공하는 선도적인 양자 컴퓨팅 기업이다. 퀀티넘은 충분히 검증된 QCCD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여러 세대의 양자 시스템을 상용 환경에 구축했으며, 이 아키텍처에 독창적인 설계와 기능을 적용해 2025년 12월 31일 기준 평균 2큐비트 게이트 충실도를 바탕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정확도를 달성했다. 퀀티넘은 제약, 소재 과학, 금융 서비스, 정부 및 산업 시장의 선도 기업들과 활발히 협력하고 있다. 본사는 콜로라도주 브룸필드에 있으며, 미국, 영국, 독일, 일본, 카타르, 싱가포르에도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2026.10.24 00:10글로벌뉴스

선미, 지능형 커머스를 위한 컴퓨팅 선택의 폭을 넓히는 Windows 상업용 제품군 출시

싱가포르, 2026년 10월 23일 /PRNewswire/ -- 선미 테크놀로지(SUNMI Technology, 06810.HK)가 오늘 선미 개발자 콘퍼런스 2026(SUNMI Developer Conference 2026, SDC 2026)에서 새로운 Windows 상업용 제품군을 공개했다. 이번 제품군은 18.5인치, 21.5인치, 27인치 모델로 구성된 FLEX 3 WIN과 T3 PRO WIN, T3 PRO MAX WIN으로 이뤄졌다. 이번 출시는 선미가 2013년 이후 처음으로 x86/Windows 상업용 단말기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는 것으로, 주변기기와 기기 관리, AI 기능의 공유된 생태계를 유지하면서 Android 기반 BIoT 기기를 넘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많은 소매업체와 체인 브랜드는 여전히 ERP, 재고 관리, POS 소프트웨어 등 Windows 기반 핵심 업무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선미의 접근 방식은 명확하다. 기업이 기술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기술이 기업에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신제품군을 통해 기업은 검증된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교체하거나 기존 업무 흐름에 지장을 주지 않고도 하드웨어를 업그레이드하고 온디바이스 AI를 도입할 수 있다. 선미의 프랭크 위안(Frank Yuan) 공동 사장은 "많은 소매업체가 여전히 Windows에서 핵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선미의 Windows 상업용 제품군은 기존 시스템을 재구축하지 않고도 온디바이스 AI와 통합 기기 관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인텔(Intel)의 마리야 조로토비치(Mariya Zorotovich) 소비자 산업, 클라이언트 컴퓨팅, 피지컬 AI 부문 총괄은 "AI는 실제 현장에서 작동할 때 가치를 창출한다. 인텔의 엣지 AI 기술과 선미의 오프라인 상거래 분야 전문성을 결합해 소매업체가 AI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확장 가능한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업 현장 운영을 위해 설계된 온디바이스 AI Intel® Core™ Ultra 프로세서를 탑재한 이번 제품군은 최대 21 TOPS의 온디바이스 AI 연산 성능을 제공한다. AI 기반 판매 지원과 지능형 결제 등의 용도를 위한 로컬 AI 추론을 지원해 클라우드 처리 의존도를 낮춘다. Windows 11 IoT Enterprise LTSC는 장기적인 안정성과 기업의 유지보수 요구를 고려해 설계된 플랫폼을 제공한다. FLEX 3 WIN 모델은 인텔® 프리미엄 POS 인증 프로그램(Intel® Premium POS Certification Program)에 따라 독립적인 인증을 받았다. Windows와 Android를 아우르는 하나의 생태계 Windows 모델은 상응하는 Android 기기와 일관된 디자인 언어를 공유하며 주변기기도 호환된다. 기업은 SUNMI DMP를 통해 하나의 플랫폼에서 Windows와 Android 기기를 관리하며 원격 모니터링, 일괄 구성, 무선 업데이트, 문제 해결을 수행할 수 있다. 해당 솔루션은 전문 소매점, 슈퍼마켓, 의류 체인 등 여러 분야의 소프트웨어 파트너와 협력해 각 업종에 맞게 조정하고 검증했다. 선미는 10월 22일 전 세계에서 주문 접수를 시작했으며, 11월 유럽을 시작으로 다른 해외 시장으로 제품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인텔과 함께 소매업의 AI 전환에 관한 공동 백서를 발표했다. 선미 소개 선미 테크놀로지(06810.HK)는 상거래용 피지컬 AI 인프라를 제공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상업용 사물인터넷(IoT) 기기, AI 운영체제(OS), 클라우드 플랫폼을 결합해 20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 있는 개발자와 판매자에게 클라우드-엣지 협업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웹사이트: www.sunmi.com

2026.10.24 00:10글로벌뉴스

[디엘지 law 인사이트] 임금체불 진정 사건 처리절차

월급이 밀렸을 때 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중소기업 배경의 웹드라마 '좋좋소'의 한 장면이다. 받을 돈을 다 못 받았다는 근로자와 오히려 회사가 받을 돈이 더 있다는 사장님이 팽팽하게 맞선다. 급기야 근로자가 노동청에 신고하겠다며 자리를 박차고 나간다. 있어서는 안 되겠지만 실무에서 종종 있는 일이다. 회사가 경영상 어려움을 겪거나 근로자와 임금 산정 방식에 관한 이견이 발생하면서 임금이나 퇴직금이 제때 지급되지 못하는 경우가 그러하다. 근로자는 위 대사처럼 관할 고용노동청에 임금체불을 신고할 수 있고, 사용자는 근로감독관의 조사와 시정지시를 받게 된다. 다만, 임금체불 진정 사건은 단순한 '돈 문제'가 아니라, 자칫하면 인신구속이 될 수도 있는 형사사건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감정적으로 대응해서는 안 된다. 임금체불 진정과 조사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임금은 원칙적으로 매월 1회 이상 일정한 날짜에 지급해야 하고, 근로자가 퇴직한 경우에는 특별한 사정이 있어 당사자가 지급기일을 연장하기로 합의한 경우를 제외하면 퇴직일부터 14일 이내에 임금 등 금품을 지급하여야 한다. 근로자가 이를 지급받지 못한 경우 관할 지방고용노동관서에 진정을 제기할 수 있다. 진정이 접수되면 담당 근로감독관이 지정되고 근로자와 사용자를 상대로 조사가 진행된다. 근로감독관은 노동 사건에서는 경찰과 같은 지위(특별사법경찰관)에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사용자는 이미 임금을 모두 지급했다거나 근로자가 주장하는 금액이 실제 약정과 다르다고 항변할 수 있다. 반대로 근로자는 기본급뿐 아니라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이나 연차수당, 퇴직금 등이 추가로 지급돼야 한다고 주장할 수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객관적인 자료다. 근로계약서, 급여명세서, 계좌이체 내역, 출퇴근기록, 사내 전산자료 등이 그 예다. 문제는 특정한 보상을 '임금'으로 볼 수 있을 것인가인데, 이건 사업장과 항목별로 달라서 대법원까지 가서 판단을 받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체불이 확인되면 고용노동청 근로감독관이 조사 결과 실제 임금체불이 확인되면 우선 근로감독관은 사용자에게 일정한 기간을 정해 체불금품을 지급하도록 시정지시를 한다. 이 단계에서 사용자가 체불임금을 전액 지급하면 법 위반 상태가 시정된 것이므로 일반적인 진정사건은 내사종결될 수 있다. 다만 반대로 사용자가 시정기한까지 체불금품을 지급하지 않으면 사건은 형사절차로 이어질 수 있다. 근로감독관은 노동관계법령 위반 범죄에 관해 특별사법경찰관 지위를 가지므로 범죄인지 후 사용자를 피의자로 조사하고, 수사를 마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수 있다. 참고로, 고용노동청에서는 체불임금 및 퇴직금 원금에 대해서만 표기를 하고 관계법령에 따른 20% 이자는 별도로 판단하지 않으므로 이자 지급까지 원한다면 별도의 민사소송을 제기해야 한다. 언제든 돈을 지급하면 처벌받지 않는가 앞서 본 것처럼 체불금품을 모두 지급해 진정사건이 내사종결된다면 형사절차로 진행되지 않을 수 있다. 문제는 이미 범죄인지가 돼 형사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경우다. 간혹 사업주 중에는 근로자와 감정적으로 좋지 않아 '언제든 주면 되지 않느냐'라는 생각으로 최대한 늦게 돈을 지급하려 하는 경우도 있다. 절반은 맞지만 절반은 틀렸다. 근로기준법상 임금체불은 반의사불벌죄, 즉 근로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해 형사 리스크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런데 반의사불벌죄에서 피해자, 즉 이 경우 근로자의 처벌불원 의사표시는 1심 판결 선고 시까지는 제출이 돼야 한다(형사소송법 제232조 제1항 및 제3항). 제1심 판결 선고 전에 적법한 처벌불원의사가 표시되면 검찰 단계에서는 공소권 없음 처분을, 이미 공소가 제기된 경우에는 법원에서 공소기각 판결을 받게 된다. 제출되지 않았다면, 물론 전액 변제라면 양형에 반영은 되겠지만 형사처벌 자체를 면하기는 어렵다. 체불 임금등·사업주 확인서와 대지급금 형사절차가 진행된다고 해서 근로자가 체불임금을 자동으로 받는 것은 아니다. 사용자에게 벌금이 부과되더라도 그 벌금이 근로자에게 지급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사용자가 체불금품을 지급하지 못하는 경우 근로자는 관할 노동관서에서 '체불 임금등·사업주 확인서'를 발급받는 방법이 있다. 확인서에는 근로기간, 체불기간, 체불임금 및 퇴직금, 사업주에 관한 사항 등 근로감독 과정에서 확인된 내용이 기재된다. 근로자는 이를 이용해 일정한 요건 아래 근로복지공단에 간이대지급금을 청구하거나 사용자를 상대로 민사소송 등을 진행할 수 있다. 간이대지급금은 과거 소액체당금이라고 불렸던 제도로, 법에서 정한 요건을 갖추면 근로복지공단이 일정한 범위의 체불임금 등을 먼저 지급하고, 지급한 범위에서는 공단이 사용자에 대한 임금채권을 대위하게 된다. 퇴직근로자의 간이대지급금은 현재 임금 등과 퇴직급여를 합해 최대 1000만원까지 지급되며, 각 항목별 한도 등 별도의 지급요건이 있다.

2026.10.23 22:41최영재 컬럼니스트

[카드뉴스] 김정은 없는 북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요즘 SNS에서 김정은 사망설이 또 돌고 있는데요, 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까지 확인된 증거는 하나도 없어요. 사망했다는 영상이 갑자기 늘어난 건 맞지만 객관적인 근거는 찾아볼 수 없고, 오히려 북한 관영매체는 현지 지도 사진을 보도하며 공개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어요. 심지어 이름이 같은 가수 김정은 씨의 소식과 뒤섞여 퍼진 경우도 있었답니다. 사실 이런 소문은 처음이 아니에요. 2020년 4월에도 사망설이 크게 퍼졌고, 심지어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는 이야기까지 돌았는데요. 비료공장 준공식에 본인이 직접 모습을 드러내면서 소문은 금세 잠잠해졌어요. 다만 만약 진짜 유고 상황이 생긴다면 문제는 훨씬 커져요. 북한에는 공식 승계 절차가 없어서 권력 공백이 생기고, 군부 파벌이 서로 믿지 못한 채 경쟁할 수 있거든요. 반장이 갑자기 사라진 교실에서 열쇠를 누가 쥘지 모르는 상황과 비슷한데, 그 열쇠가 핵무기라서 핵 지휘권이 모호해진다는 점이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에요. 그렇다면 진짜 위기는 어떻게 알아챌 수 있을까요? 관영매체의 지도자 지시 보도가 이상해지는지, 군 지휘관 교체나 이상한 명령이 나오는지, 핵부대에서 비정상적인 움직임이 포착되는지, 이 3가지 신호 중 2개가 겹칠 때 위기로 볼 수 있어요. 북한이 일부러 평온한 척할 수도 있어서 신호 하나만으로는 부족하거든요. 그러니 루머만 보고 방산주를 쫓아 사는 일은 조심하시고, 소문 대신 공식 발표와 군 움직임 관련 뉴스를 차분히 확인해보세요. 더 자세한 내용은 AI의눈 보고서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50cc0988.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10.23 22:23AMEET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케냐 ICTA와 데이터·AI 협력 MOU 체결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원장 양재수, 이하 K-DATA)은 21일 주한 케냐대사관에서 케냐 정보통신기술원(ICT Authority, 이하 ICTA)과 데이터·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윌리엄 카보고(William Kabogo) 케냐 정보통신디지털경제부 장관과 월드뱅크 스텔라 모칸(Stela Mocan) 글로벌 디지털 & AI 부총재실 디렉터가 입회한 가운데, 양재수 K-DATA 원장과 제시 마루티 키베우(Jessy Maruti Kiveu) ICTA 대표가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식은 월드뱅크가 주관하는 'Global AI & Digital Summit 2026' 참석을 위한 케냐 대표단의 방한을 계기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지난 5월 월드뱅크 주관 'Korea Green Innovation Days' 행사에서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 이후 후속회의와 문안 협의를 거쳐 협약을 추진해 왔다. 협약은 한국 데이터산업 지원 경험과 케냐 디지털 전환 수요를 연결하고, 데이터·AI를 활용한 산업 혁신과 공공서비스 개선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주요 협력 분야는 ▲AI 활용을 위한 데이터 생태계 조성 ▲데이터 활용·교환 및 상호운용성 확보 ▲신뢰 기반 데이터 거버넌스와 품질·보안 강화 ▲전문인력 양성 및 지식 교류 ▲공동 실증·연구·행사 등이다. 양 기관은 협약 이행을 위한 연락 담당자를 지정하고 공동위원회를 구성해 연차별 실행계획과 우선 협력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공동사업은 상호 합의와 재원 확보를 전제로 월드뱅크 및 공적개발원조(ODA) 등 외부재원과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K-DATA는 데이터바우처, 데이터 문제해결은행, 데이터안심구역 등 국내 데이터 활용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케냐 측과 협력과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월드뱅크 측이 제안한 2027년 초 케냐 현지 공동워크숍 개최 방안도 관계기관과 협의할 예정이다. 양재수 K-DATA 원장은 “이번 협약은 양국의 데이터·AI 경험과 수요를 연결하는 출발점”이라며, “케냐와 월드뱅크 등 협력기관과 함께 현지 수요에 맞는 과제를 발굴하고, 국내 데이터 기업의 해외 협력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ICTA는 케냐 정보통신디지털경제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정부 ICT 표준과 디지털 인프라, 디지털 역량 강화 등을 담당하고 있다. K-DATA는 19~22일 열린 월드뱅크 주관 'Global AI & Digital Summit 2026'을 계기로 모잠비크 정보통신부 장관, 파키스탄·레바논의 AI 분야 담당 장관, 감비아 통신디지털경제부 장관, 라이베리아 우정통신부 장관 등 고위급 관계자들과 양자 면담을 갖고, 데이터·AI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후속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한편 양재수 원장은 20일 'Data without Borders: Building Trust for the AI Economy'를 주제로 열린 패널토론에도 참여해 몽골 디지털개발혁신통신부 장관 등과 국경 간 데이터 교환 및 AI 활용을 위한 신뢰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의 데이터산업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교환을 위해 데이터 품질과 상호운용성을 확보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10.23 22:18방은주 기자

"PASS 축소·폐지?, 과기정통부가 행안부와 충분히 협의해야"

행정안전부가 이동통신 3사의 패스(PASS) 모바일 신분확인 서비스 축소와 폐지를 검토하는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행안부와 충분히 협의해 국민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서천호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과기정통부 대상 종합감사에서 “소비자단체에서도 PASS 축소·폐지에 반대하고 있다”며 “행안부가 추진하는 방향대로 가면 약 700억원 규모의 손실이 우려되는 만큼 국민에게 부담이 전가되지 않도록 충분히 협의해 달라”고 주문했다. 조 의원은 PASS 이용자가 1380만명에 달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2019년 과기정통부의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를 시작으로 국민 일상 서비스로 자리를 잡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정부 정책에 따라 확대된 서비스인 만큼 관계부처가 충분히 협의해 정책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는 게 조 의원의 질의다. 배경훈 부총리는 이에 대해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2026.10.23 19:07박수형 기자

"온라인 불법도박 68조원 규모, 사이트 차단만으론 한계”

온라인 불법도박을 단순히 사이트 접속 차단을 넘어 불법도박 조직의 운영과 자금세탁 구조를 차단할 종합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과기정통부 대상 종합감사에서 “과거 바다이야기 사태 당시 20조원 규모였던 불법도박 시장이 2025년에는 온라인에서 68조원 규모에 이른다”며 정부 차원의 대응을 촉구했다. 무엇보다 온라인 불법도박 조직이 하나의 운영망을 통해 수많은 유사 사이트를 생성하는 구조를 문제로 지목했다. API를 활용해 사이트를 가지치기하듯 늘리고, 접속이 차단되더라도 새로운 사이트를 만들어 운영을 이어가는 탓에 방송통신미디어심의위원회에서 하는 접속차단 조치로 대응할 상황이 아니라는 뜻이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모집 방식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총판과 모집책이 SNS를 통해 회원을 유인하고, 또래 청소년이 다른 청소년을 끌어들이면 수당을 나눠주는 방식으로 조직을 확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도박 자금은 대포통장으로 입금된 뒤 전문 자금세탁 조직을 거쳐 정산 배분되며, 이 대포통장이 보이스피싱 조직에 재사용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영국 도박위원회의 불법도박 사이트 자동탐지 시스템을 사례로 들며 사이트 생성과 회원 모집, 자금세탁으로 이어지는 불법도박 운영망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지적한 사항과 문제 의식에 충분히 공감한다”며 “어떻게 대응할지 검토하고 대응 방안을 수립해 상의드리겠다”고 답했다.

2026.10.23 18:59박수형 기자

배경훈 "양자산업 초기 시장 창출, 정부가 마중물 역할"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양자산업의 초기 시장 창출을 위해 정부가 기업과 함께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단계적인 산업화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23일 과기정통부 대상 종합감사에서 이주희 의원의 질의에 “양자산업 활성화에 정부가 마중물 역할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정부에서도 이런 비즈니스 모델을 잘 고민하고 전략을 수립하고 기업과 같이 단계적인 로드맵을 수립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양자산업도 기술개발만큼이나 동시에 추진돼야 할 게 산업화 전략”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네 차례 양자기술 연속 세미나를 진행했는데 현장의 목소리는 아주 명확하다”며 “기술개발 목표를 세우고 연구하는 것을 넘어서 이제는 진짜 기업이 뭘 만들고 뭘 팔아야 되는지 구체적인 산업화 전략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특히 “우리 대한민국의 강점이 제조업 아니냐”며 “양자기술도 기술이 개발되는 족족 산업화 전략으로 연결한다면 진정한 의미에서 미래 성장 엔진으로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양자 관련 소재 부품 장비를 제작하고 세계시장에 판매할 수 있는 판로도 만들고, 그러한 기업들을 과기정통부 등 관계부처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며 “제조·실증·구매로 이어지는 양자산업화 전략 실행계획을 반드시 마련해 달라. 국회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테니 필요한 예산이 있으면 말씀해 달라”고 주문했다. 배 부총리는 “초기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물론 기업에서도 고민하겠지만 정부에서도 비즈니스 모델을 잘 고민하고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며 “정부가 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최선을 다해서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박인규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정부 예산은 이미 반영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신속대응자금도 있고 해서 혹시 빠진 양자 관련 예산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3 18:50박수형 기자

"AI 경쟁력 발목 잡는 데이터 규제 과감히 개선해야”

국가 AI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데이터 활용 규제를 개선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전력과 네트워크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는 의견이 거듭 제기됐다. 피지컬AI와 LLM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활용을 확대하고, 해외 AI 서비스 수요까지 수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인공지능법학회장을 맡고 있는 최경진 가천대 교수는 23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출석해 “현재 데이터가 발목을 잡고 있다는 얘기들을 많이 한다”며 “데이터가 좀 더 과감하게 쓰일 수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실제로 경쟁력뿐만 아니라 우리 AI 소버린 AI를 위한 측면에서도 상당히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의 한국 AI 경쟁력과 정책 보완 과제에 대한 질의에, 최경진 학회장은 “우리가 경쟁력이 있는 부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다”고 답했다. 최 의원은 특히 “한국이 AI 모델 개발과 반도체 분야에서는 경쟁력을 갖췄지만 컴퓨팅 인프라와 실제 AI 서비스 분야에서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평가했다. 최경진 학회장은 “데이터 활용 여건과 함께 AI 데이터센터 등 국내 컴퓨팅 자원이 부족하다”면서 “관련 법률이 마련된 만큼 데이터센터 구축을 서둘러 향후 토큰 이코노미 시대에 필요한 인프라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AI 데이터센터를 두고) 해외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게 결국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인 것 같다”며 “네트워크와 함께 AI 데이터센터가 잘 만들어져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특히나 동남아 수요를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는 그러한 기반을 빨리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10.23 18:29박수형 기자

원안위원 SNS 발언 두고 국감서 질타

원자력안전위원회 비상임위원의 SNS 발언과 실제 원안위에서 발언 태도를 두고 국회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됐다. 여야 의원들은 공적 지위에 걸맞은 언행과 책임을 요구했고, 원안위는 위원이 준수해야 할 윤리 의무와 회의 운영 관련 규정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박종운 원안위 비상임위원에게 “본인께서 올리신 글 때문에 이곳까지 것”이라며 “저한테 사과하란 말은 안 하겠다. 연구실에서 고생하고 있는 카이스트 연구진과 학생에 사과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박 위원의 SNS 글에 의원을 두고 욕설과 비하 표현이 논란으로 불거졌다. 결국 감사 당일 증인으로 추가 출석 채택이 이뤄졌다. 황 의원이 사과를 요구한 게시글은 카이스트 연구진의 성과를 치하하는 행사에 대한 내용이다. 박 위원은 사과 요구에 대해 “저 영상은 일개 국민 한 사람으로 넋두리나 업무에 관계 없이 한 것”이라며 “누구든지 간에 카이스트 학생과 교수, 국회의원에 누가 되었다면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SNS가 사적인 일기장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며 공개 계정에 게시한 글의 책임을 물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법 제9조 제2항의 정치활동 제한 규정도 거론했다. 박 위원은 정치 활동에 해당한다는 지적에도 “정치적 발언은 아니고 의견을 넋두리식으로 발언한 것”이라고 거듭 해명했다. 국감장에 증인으로 출석하기 전에 박 위원은 해당 SNS 계정을 비공개로 바꿨다. 이에 대해서는 “부적절한 게 있으면 상처될 분이 있으니 중지했다”고 말했다. SNS 글과 함께 원안위 회의 참여 태도에 대해서도 질책이 오갔다. 황 의원에 따르면 박 위원지 질의를 혼자 이어가다 의결을 방해하거나 위원장에 막말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 점에 대해 최관호 원안위원장은 “저희가 회의가 원만하게 운영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원안위에 상정되는 안건은 원자력 안전에 관한 사안이고 충분히 논의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관련 법령에 회의 원만한 운영과 원안위원 반드시 지킬 윤리 의무사항 구체화하도록 검토 중인데 안이 작성되는 대로 의원들에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황 의원의 질의가 끝난 뒤, 송기헌 과방위원장은 비상임위원도 공적 지위에 있는 만큼 사적인 자리에서도 그에 맞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원안위가 결정하는 일이 에너지와 원전 문제에 대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냐”며 “그런 위치 있을 때는 거기에 맞는 사적인 자리에서도 가져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증인이 페이스북에 올린 내용은 공적 사적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원칙, 의무와는 많이 상충한다”며 꼬집었다. 그러면서 “흔히 콘텐츠보다 스피커의 문제를 삼는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증인의 태도가 증인께서 지키고자 하는 가치를 지키는 데 큰 방해가 될 수 있다”며 “교수 개인으로서는 모르겠으나 원안위원으로 계실 때에는 방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위원의 행동과 태도에 대해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극단적인 표현을 일삼는 분이 원안위란 자리에 계시는 게 국민들에겐 불안하다”며 “소관 기관 공직자의 언행 준칙을 확인해 징계 사유에 해당하면 징계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송 위원장은 이에 대해 “박 위원에 대한 후속 조치와 관련해 황정아 의원이 원안위에 문제를 제기한 만큼 관련 절차를 살펴보면 된다”고 했다.

2026.10.23 18:19박수형 기자

JCET, 첨단 패키징 포트폴리오 확대하며 2026년 3분기 꾸준한 누적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 달성

상하이 2026년 10월 23일 /PRNewswire/ -- 집적회로(integrated circuit, IC) 후공정 제조 및 기술 서비스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인 JCET 그룹(JCET Group, 상하이증권거래소: 600584)이 오늘 2026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JCET는 2026년 1~9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309억 5000만 위안으로 같은 기간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주 귀속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9.6% 증가한 16억 2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비경상적 손익을 제외한 주주 귀속 순이익은 15억 6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2% 증가했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5%, 전 분기 대비 10.3% 증가한 114억 3000만 위안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주 귀속 순이익은 7억 7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전 분기 대비 39.4% 증가했다. 매출과 수익성 모두 2026년 들어 매 분기 전 분기 대비 개선됐다. JCET의 2026년 1~9월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2.3%포인트 개선됐다. 이는 주로 중국 및 해외 생산 거점의 제품 구성 개선에 힘입은 결과다. 첨단 패키징 투자가 점차 사업 성과로 이어지면서 JCET는 폭넓은 기술 포트폴리오와 글로벌 생산 규모의 이점을 지속적으로 누리고 있다. 최근 몇 년간 JCET는 핵심 사업에 집중하며 첨단 패키징 기술 개발과 첨단 제조 역량 확대에 자본 지출을 투입해 왔다. 금융 투자를 통한 단기 이익을 추구하기보다 핵심 사업에서 지속 가능한 이익 성장을 이루는 데 우선순위를 뒀다. 이러한 전략은 비경상적 손익을 제외한 주주 귀속 순이익의 지속적인 증가에 기여했으며, 장기적인 혁신과 운영 효율성 제고, 사업 성장을 위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다. JCET 이사회는 전략적 우선순위와 변화하는 사업 수요에 맞춰 2026년 자본 지출 예산을 99억 8000만 위안에서 173억 1000만 위안으로 확대하는 안을 승인했다. 이 기간 JCET는 주요 최종 수요 시장에 맞춰 기술 로드맵, 생산능력 투자, 고객 협력을 지속적으로 조율했다. 컴퓨팅 전자사업은 주로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인프라에 사용되는 컴퓨팅, 메모리, 인터커넥트 및 전력 솔루션 수요에 대응한다. 이 사업의 1~9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으며, 회사 전체 매출의 30.9%를 차지했다. JCET는 자동차 전장 분야에서도 강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상하이 자동차 전장 생산시설이 가동에 들어가면서 자동차 전장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JCET는 구조적 성장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하이엔드 첨단 패키징 생산능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월 하이엔드 첨단 패키징 전문 기업인 JCET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장인)(JCET Microelectronics (Jiangyin) Co., Ltd.)은 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상하이의 신규 하이엔드 첨단 패키징 프로젝트도 순조롭게 진행됐다. JCET는 인공지능과 고성능 컴퓨팅 분야에서 고밀도 이종 집적(high-density heterogeneous integration), 저전력 인터커넥트, 효율적인 전력 공급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기술 로드맵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있다. 여러 고객사와 유리 기판 및 패널 레벨 패키징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관련 프로그램은 현재 파일럿 라인 구축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광학 공동 패키징 분야에서는 XDFOI® 첨단 패키징 플랫폼을 통해 광집적회로와 전자집적회로의 이종 집적(heterogeneous integration) 역량을 확보했다. 또한 광엔진을 스위칭 및 컴퓨팅 칩과 공동 패키징할 수 있는 역량도 개발했다. JCET의 해외 사업 전환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한국 생산 거점은 글로벌 선도 웨이퍼 제조업체와 AI 고객사를 위한 하이엔드 첨단 패키징 프로그램 도입을 가속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데이터 센터를 비롯한 고부가가치 응용 분야 중심으로 사업 구성을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JCET는 중국, 한국, 싱가포르에 걸친 글로벌 제조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활용해 생산 거점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전 세계 고객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 대량 생산 및 공급망 역량을 높여 글로벌 생산 기반과 거점 간 연계 공급 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JCET 2026년 3분기 보고서를 참조하면 된다. JCET 그룹 소개 JCET 그룹은 집적회로 백엔드 제조 및 기술 서비스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반도체 패키지 집적 설계, 웨이퍼 프로빙, 범핑, 조립, 최종 테스트, 글로벌 직배송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턴키 솔루션을 제공한다. 첨단 웨이퍼 레벨 패키징, 2.5D/3D 패키징, 시스템 인 패키지 솔루션, 신뢰성 높은 플립칩(flip chip) 및 와이어 본딩 기술을 활용해 자동차, 인공지능, 고성능 컴퓨팅, 스토리지, 통신, 스마트 기기, 산업 및 의료, 전력 및 에너지 등 다양한 응용 분야를 지원한다. 중국과 한국의 첨단 연구개발 센터, 중국, 한국 및 싱가포르의 생산시설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공급망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고객사와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

2026.10.23 18:10글로벌뉴스

이노디스크, 엣지 AI 비전 도입 가속화할 올인원 GMSL2™ Camera Starter Kit 출시

타이베이 2026년 10월 23일 /PRNewswire/ -- 선도적인 글로벌 AI 솔루션 공급업체인 이노디스크(Innodisk)가 오늘 4개의 300만 화소 GMSL2™ 카메라 모듈, 캡처 카드(capture card), FAKRA 케이블 및 기타 필수 액세서리를 하나로 구성한 올인원 비전 솔루션 Innodisk GMSL2™ Camera Starter Kit를 발표했다. Innodisk, a leading global AI solution provider, today announced the Innodisk GMSL2™ Camera Starter Kit, an all-in-one vision solution that bundles four 3MP GMSL2™ camera modules, a capture card, FAKRA cables, and other necessary accessories. 이노디스크의 엣지 AI 비전 전략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이 키트는 고객이 개봉 즉시 멀티 카메라 시스템을 구성하고 검증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해 개념 증명(proof of concept, PoC)부터 실제 도입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한다. 고객은 전체 카메라 소스 코드가 제공되어 개발과 유지보수 전 과정에서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 로보틱스와 지능형 차량 분야에서 AI 비전이 멀티 카메라 기반 인식으로 발전하면서 카메라, 캡처 카드, 드라이버, 호스트 플랫폼의 통합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으며, 검증을 시작하기까지 6개월 이상 걸리는 경우도 많다. 이 스타터 키트는 사전 통합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드라이버를 통해 시스템 통합 업체가 제품 출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설정과 검증을 앞당기는 올인원 멀티 카메라 통합 GMSL2™는 자동차용으로 개발된 고속 영상 전송 기술로, 장거리 연결을 지원한다. 플러그 앤드 플레이(plug-and-play) 방식의 USB 카메라와 달리 전용 캡처 카드와 플랫폼 전용 드라이버가 필요하다. 스타터 키트에는 3개의 300만 화소 고정 초점 GMSL2™ 카메라 모듈, 캡처 카드, 4개의 FAKRA 케이블, 전원 어댑터, 전원 코드, 빠른 시작 가이드가 포함된다. 또한 널리 사용되는 NVIDIA Jetson Orin Nano Super Developer Kit용 카메라 소스 코드를 제공해 사용자가 부품 조달, 시스템 수준의 통합, 드라이버 디버깅 및 튜닝 과정을 별도로 거치지 않아도 된다. 이노디스크 카메라 제품 사업부의 CK 쉬(CK Hsu) 선임 매니저는 "멀티 카메라 AI 비전 프로젝트에서 가장 큰 과제는 AI 애플리케이션 자체보다 그에 앞서 진행해야 하는 카메라 통합과 시스템 튜닝인 경우가 많다. 이노디스크는 GMSL2™ Camera Starter Kit를 통해 복잡한 초기 통합 작업을 맡아 고객이 개발에 집중하고 더 빠르게 PoC 단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원활한 커스터마이징을 위한 소스 코드 제공 카메라 소스 코드를 확보한 엔지니어링 팀은 자체 요구사항에 맞게 소프트웨어 드라이버를 독자적으로 수정하고, 키트를 추가 개발을 위한 작동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노디스크는 하드웨어 미세 조정부터 애플리케이션 배포까지 포괄적인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도 제공해 고객이 설계 적용과 양산 단계로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양한 엣지 AI 시나리오를 위한 GMSL2™ 포트폴리오 확대 이 키트는 대형 상용차의 사각지대 감지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ADAS), 휴머노이드 로봇 및 AMR의 객체 인식과 주변 환경 인지 등 다양한 엣지 AI 시나리오를 지원한다.

2026.10.23 18:10글로벌뉴스

CGTN, AI 기반 뉴스 도우미 News Pal 출시

베이징 2026년 10월 23일 /PRNewswire/ -- CGTN이 중국과 세계 각지의 보도를 빠르고 명확하게 종합하고 요약하는 AI 기반 뉴스 도우미 News Pal을 출시했다. 10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 웹 기반 서비스는 여러 언론 매체의 실시간 보도를 간결하면서도 통찰력 있는 브리핑으로 정리해 독자가 시사 현안을 더욱 명확하게 파악하고 핵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요약 기능은 같은 주제를 다룬 여러 건, 때로는 수십 건의 보도에서 핵심 내용을 추려내고 중복을 제거해 명료하면서도 충실한 요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진행 중인 사안의 흐름을 빠르게 파악하는 동시에 다양한 관점에서 해당 사안을 어떻게 다루는지도 살펴볼 수 있다. News Pal의 채팅 기능을 이용하면 추가 질문도 할 수 있다. 시스템은 대규모 언어 모델의 내부 지식에만 의존하지 않고, 이용 가능한 기사를 검색해 관련 보도를 찾아낸 뒤 해당 내용을 근거로 답변한다. 이용자는 원문 보도 링크를 통해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도 있다. CGTN은 원고 번역과 오디오 뉴스 생성부터 맞춤형 추천과 일일 브리핑에 이르기까지 뉴스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AI 활용을 확대해 왔다. News Pal은 전 세계 이용자가 더욱 쉽게 정보를 얻고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하는 CGTN의 AI 활용에 새로운 진전을 보여준다. CGTN launches News Pal, an AI-powered news companion

2026.10.23 18:10글로벌뉴스

홍범식 LGU+ "해킹 은폐 확인되면 합당한 책임지겠다"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이 해킹 사실을 고의로 은폐하거나 정부 조사를 방해한 사실이 확인되면 합당한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해킹 우려로 통신서비스를 해지하려는 이용자 위약금 면제에 나설 것이냐는 국회의 질의에 대한 답변이다. 홍 사장은 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여러 가지 불편을 야기한 점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사법 당국의 판단에 따라서 저희가 조치할 수 있는 모든 고객 보호 이용자 보호 활동은 꼭 할 거라는 약속드리겠다”고 말했다.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앞서 지난 6일 감사에서 홍관희 LG유플러스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가 이와 관련, “회사 내부에서 가능한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취지로 답변한 점을 거론했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가 다른 통신사의 해킹 사고에서 위약금 면제 여부를 판단할 때 회사의 과실과 통신서비스 제공에 관한 주된 의무 위반 여부를 살펴봤다”고 했다. 홍 사장은 이에 대해 “모든 게 사실롷 판명된다는 가정 하에서 귀책사유가 확인될 거라 생각한다”며 “그리되면 합당한 책임을 반드시 진다”고 거듭 말했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LG유플러스가 국정감사에 두 번째 출석한 점을 언급하며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만에 하나 불안하다고 해서 해지하려면 위약금 내야 하는데 면제하겠다고 명확히 답변 어렵냐”라고 묻자, 홍 사장이 “동어반복이라 죄송한 마음”이라면서도 “고객보호 이용자 보호차원에서 저희가 할 일은 사법 당국 판단에 따라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한 의원은 “오늘 대표님이 나오신 것은 그 답이 필요해서다”고 했다.

2026.10.23 17:43박수형 기자

국감서 쿠팡이츠 수수료·배달비 부담 논란…김명규 대표 "개선하겠다"

쿠팡이츠 수수료 체계와 입점업체 비용 부담 문제가 국회 국정감사에서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점주가 자체 비용으로 할인한 금액까지 중개수수료 산정에 포함하는 방식과 상생요금제 실효성을 두고 의원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2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종합감사에서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송재봉 의원은 증인으로 출석한 김명규 쿠팡이츠서비스 대표에게 수수료 부과 기준과 입점업체 보호 대책을 질의했다. 이날 김 대표는 공정거래위원회 수수료 관련 시정권고를 수락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악성 리뷰와 환불 제도 등에 대해서는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소상공인과의 상생 논의에도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쿠팡이츠 할인쿠폰 수수료 산정 방식을 문제 삼았다. 입점업체가 2만원짜리 음식을 판매하면서 5000원을 자체 할인하면 소비자는 1만5000원을 결제하지만, 중개수수료는 할인 전 가격인 2만원을 기준으로 부과된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중개수수료는 2만원 기준으로 적용되고 있다"고 답했다. 오 의원은 중개수수료율 7.8%를 적용하면 점주가 부담하는 수수료는 1560원으로, 실제 결제금액 대비 수수료율이 10.4%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기 돈 5000원을 들여 고객에게 할인해 줬는데 2만원을 기준으로 수수료를 떼 간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공정위의 시정권고를 수용하지 않은 점도 지적됐다. 김 대표는 관련 사안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위원장이 시정권고 수락 여부를 재차 확인하자 김 대표는 수락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상생요금제의 실질적인 효과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오 의원은 쿠팡이츠가 거래 실적에 따라 수수료를 차등 적용하고 있지만, 거래 실적이 적은 업체가 반드시 영세 소상공인인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특히 낮은 수수료율을 적용받는 업체가 얼마나 되는지, 제도 시행 이후 점주들의 실제 비용 부담이 얼마나 줄었는지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대표는 매월 업체를 선정해 수수료 구간을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업체 수는 밝히지 못했다. 송 의원은 중소기업중앙회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쿠팡이츠의 온라인 플랫폼 거래 부담률이 27.6%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무료배달에 따른 비용 분담 문제도 거론됐다. 송 의원은 입점업체가 배달비 일부를 부담하는 상황에서 무료배달이라는 표현이 적절한지 물었다. 김 대표는 "고객이 부담하던 배달비를 저희가 끌어안는 구조"라며 점주에게 받는 배달비와 라이더에게 지급하는 금액의 차액을 회사가 부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쿠팡이츠의 구체적인 배달비 부담 규모는 확인 후 별도로 제출하겠다고 답했다. 입점업체에 대한 보호 조치도 도마에 올랐다. 오 의원은 글이나 사진 없이 낮은 별점만 남긴 평가에 대해 점주가 이의를 제기하기 어렵다며 악의적인 평가로 인한 피해를 막을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대표는 자율분쟁조정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악의적인 평가를 차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확인해 보고 개선할 부분은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환불 과정에서 발생하는 점주의 손실 문제도 제기됐다. 오 의원은 배달 지연이나 운송 중 음식 훼손 등 책임 소재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점주에게 환불 비용이 전가될 수 있다며 명확한 판단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복적으로 환불을 요구하는 이용자에 대한 제한과 점주가 환불 사유를 확인할 수 있는 절차도 요구했다. 김 대표는 일부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며 추가로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 의원은 쿠팡이츠가 입점업체와의 상생 논의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소상공인뿐 아니라 배달 라이더까지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도 제안했다. 김 대표는 "위원님 말씀에 공감한다"며 "부족하겠지만 열심히 더 참여하겠다"고 답했다. 상생협의체 구성에도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26.10.23 16:39류승현 기자

[ZD SW 투데이] 몰로코가 제시한 AI 시대 광고 생태계는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몰로코가 제시한 AI 시대 광고 생태계는 몰로코가 내달 5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연례 플래그십 행사 '몰로콘 26'을 개최하고 참가 신청을 받는다. 몰로코는 AI 추천과 검색, 숏폼, 커넥티드 TV, 커머스 플랫폼으로 소비자가 제품을 발견하는 경로가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고 본다. 이에 따라 필요한 순간에 적합한 고객에게 도달하고 이를 성과로 연결하는 일이 마케터의 핵심 과제가 됐다. 몰로코는 앱 광고와 커넥티드 TV, 커머스 미디어를 하나의 AI 시스템으로 연결해 앱 마케터와 브랜드, 리테일러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몰로콘 26은 '성장, 그 너머로'를 주제로 AI로 새로운 고객을 발굴하고 앱·커넥티드 TV(CTV)·커머스 미디어와 해외 시장으로 성장을 넓혀 온 사례를 국내외 고객사와 파트너사 연사가 직접 소개한다. ◆가비아, 한국 문화 담은 신규 최상위도메인 신청 가비아가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에 신규 일반 최상위도메인(gTLD) '.HAN'을 단독 신청했다. '.HAN'이 도입되면 'kpop.han', 'bibimbap.han', 'seoul-tour.han'처럼 '.han'으로 끝나는 인터넷 주소를 만들 수 있게 된다. ICANN이 새로운 최상위도메인 운영 신청을 받은 것은 2012년 이후 14년 만이다. 올해 4월 30일부터 8월 12일까지 진행된 이번 접수에서 전 세계 481개 기업·기관이 약 1600건을 신청했다. ◆엑스엘에이트, AI 다국어 전시 해설 '이벤트캣 도슨트' 공개 엑스엘에이트가 AI 다국어 문화 해설 플랫폼 '이벤트캣 도슨트'를 공개하고 경북대학교미술관 등 국내 문화기관 4곳에서 실증에 나선다. 회사는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의 트레블테크 기업 발굴·육성 및 해외진출 지원사업인 '2026 관광플러스테크 브릿지'에 참여하고 있다. 엑스엘에이트는 '관광플러스테크 브릿지' 사업 참여를 계기로, 해외 시장 진출에 앞서 방한 외국인 관람객을 대상으로 이벤트캣 도슨트의 국내 실증에 나선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2023년 대비 지난해 약 70% 증가한 가운데, 서울 외 지역 문화 현장의 응대 인력 부족을 보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베스핀글로벌, 클라우드플레어 APAC 파트너 2년 연속 수상 베스핀글로벌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클라우드플레어 커넥트 2026 파트너 서밋에서 아태지역(APAC) 최우수 클라우드플레어 원 파트너로 2년 연속 선정됐다. 이번 수상의 핵심 이유는 베스핀글로벌이 국내 주요 항공사에서 수행한 ZTNA(Zero Trust Network Access) 및 WAF(Web application Firewall) 24개월 프로젝트에 이은 연속 성과다. 단발성 프로젝트에 그치지 않고 고객의 보안 아키텍처 전반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신뢰 기반의 장기 파트너십을 구축한 것이 클라우드플레어 본사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NDS, IHF 세계병원대회 참가 NDS는 22일까지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9차 국제병원연맹(IHF) 세계병원대회'에 참가해 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연구환경과 헬스케어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였다. 엔디에스는 이번 행사에서 의료 동영상 AI 전문기업 MTEG와 공동 전시 부스를 운영했다. 엔디에스는 지능형 연구환경 'NDS AI·RE'와 의료기관의 클라우드 전환부터 구축·운영까지 지원하는 헬스케어 특화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를 중심으로 자사 기술 역량을 소개했다.

2026.10.23 16:12김미정 기자

전기안전공사, AI 활용해 전력망 확충 부담 줄일 기술 개발 나서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남화영)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기존 전력설비 활용도를 높여 신규 설비 건설을 줄일 수 있는 기술개발에 나선다. 전기안전공사는 국립공주대학교(총장 임경호)와 'AI 활용 에너지 안전 기술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에너지저장장치(ESS)와 AI를 이용해 기존 전력망을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송전선로와 변전소 등 전력설비 추가 건설을 줄일 수 있는 비송전대안(NWA·Non-Wire Alternatives) 기술을 공동 연구·개발한다. 비송전대안은 ESS와 같은 기술을 활용해 기존 전력설비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전력설비 신설이나 증설을 줄이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태양광 발전량이 많은 낮에 전기를 ESS에 저장했다가 전력 수요가 늘어나는 시간에 공급하면 송전선로나 변압기에 집중되는 전력 수요를 분산할 수 있다. AI는 재생에너지 발전량과 전력 수요를 예측하고, ESS 충방전 시점과 출력량을 최적화하는 역할을 한다. 발전량과 전력 수요 변화에 맞춰 ESS를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전기안전공사와 공주대는 협약을 계기로 ▲에너지 안전 분야 선진기술 및 국제연구사업 발굴 ▲ESS 및 비송전대안 특화 AI 기술 공동 개발·실증 ▲산학연 연계 교육 및 학술 교류 ▲공동 연구와 연구인력 교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화영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AI 기반 에너지 안전 기술이 실제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학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연구 성과 실용성을 높이고 현장 적용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3 16:07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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