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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엘지 law 인사이트] 글로벌AI에 맡긴 고객 개인정보 유출과 기업 대비책

최근 기업들이 고객 상담, 문서 작성,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업무에 생성형 AI를 도입하면서, 고객 개인정보 처리를 AI사업자에게 위탁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글로벌 AI사업자에게 맡긴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될 경우에 대비해 기업은 무엇을 해야 할까? 기업이 고객 개인정보를 AI 사업자에게 적법하게 처리 위탁했더라도 고객 개인정보 보호 책임까지 면하는 것은 아니다. 개인정보처리자는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수탁자의 개인정보 처리 현황을 관리·감독할 의무를 부담한다. 또한 수탁자가 위탁받은 업무와 관련해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하여 손해배상책임을 부담하는 경우에는 수탁자를 개인정보처리자의 소속 직원으로 보기 때문에, 위탁자는 수탁자가 발생시킨 손해에 대해 민법상 사용자책임을 부담할 수 있다. 위탁자의 손해배상책임은 수탁자의 선임 및 감독에 관한 책임이므로, 위탁자가 수탁자의 선임 및 감독에 상당한 주의를 다하였음에도 정보주체에게 손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사용자책임을 부담하지 않는다. 그러나 대법원의 상고 기각으로 확정된 서울고등법원 판결(2016나2049021)은 위탁자가 보안프로그램 설치 상태를 직접 확인하지 않고, 수탁자의 작업공간에서 실질적인 보안점검을 실시하지 않은 점 등을 근거로 관리·감독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이처럼 실제 분쟁에서 위탁자가 수탁자의 선임 및 감독에 상당한 주의를 다했다는 점을 인정받기는 쉽지 않다. 여기에 더해 ChatGPT, Gemini, Claude와 같은 글로벌 AI 서비스를 이용하는 한국 기업이 글로벌 AI 사업자를 어떻게 관리·감독할 것인지도 문제다. 국내 수탁자와 달리 글로벌 AI 사업자의 사업장을 방문하거나, 구체적인 자체 점검표를 작성하게 하고, 임직원 교육자료를 제출받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따라서 글로벌 AI 사업자에게 고객 개인정보의 처리를 위탁하는 기업은 법률상 관리·감독 의무를 부담하면서도 이를 직접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일 수 있다. 그렇다면 글로벌 AI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 기업이 이러한 현실적 한계 속에서 적어도 취할 수 있는 조치는 무엇일까? 먼저 AI 사업자를 선정할 때에는 DPA, 개인정보 처리 관련 약관 및 보안정책 등 사업자가 제공하는 자료를 확인해 개인정보 이용 목적, 안전성 확보조치 등에 관한 조건을 검토하고, 국내 개인정보 보호법과 정합성이 높고, 개인정보 보호법 제26조 제1항에 따라 개인정보 처리 위탁 시 서면으로 정해야 할 사항을 약관 및 DPA 등으로 규정하고 있는 서비스를 선정할 필요가 있다. 또한 어떠한 기준과 자료를 바탕으로 해당 사업자를 선정했는지 기록을 남겨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로벌 사업자의 DPA를 살펴보면 국내 개인정보 보호법이 요구하는 안전성 확보조치를 상당 부분 구체적으로 반영하고 있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으므로, 계약 체결 전에 이를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검토가 글로벌 AI 사업자에 대한 관리·감독을 대신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개인정보 보호를 고려해 수탁자를 선정했다는 점을 뒷받침하는 자료가 될 수 있다. AI 사업자를 선정한 이후에는 원칙적으로 해당 사업자의 개인정보 처리 현황을 지속적으로 관리·감독해야 한다. 글로벌 AI 사업자에 대한 직접적인 관리·감독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으므로, 기업은 적어도 AI 사업자가 공개하는 개인정보 보호정책과 보안정책 변경 여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이용자가 직접 선택하거나 설정할 수 있는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기능을 최대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참고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021년 국내 온라인서비스 제공자가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AWS)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대한 접근권한을 허용된 IP로 제한하지 않아 외부 인터넷 어디서나 접속할 수 있도록 운영하였고, 제3자가 획득한 DB 접근권한을 이용해 개인정보를 유출한 사안에서 국내 온라인서비스 제공자에게 안전성 확보조치 의무 위반을 인정해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이 사례는 AI 사업자에 대한 위탁자의 관리·감독 의무를 직접 판단한 것은 아니지만, 글로벌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 역시 해당 서비스 내에서 직접 설정할 수 있는 개인정보 보호조치를 적극적으로 확인하고 적용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따라서 기업은 기업용 플랜의 보안 기능, 입력 데이터의 모델 학습 이용 여부에 관한 설정, 접근권한 및 계정 관리 등 이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는 보호조치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그 검토 및 조치 내역을 기록으로 남겨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럼에도 글로벌 AI 사업자 귀책사유로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발생해 위탁자가 정보주체에게 손해를 배상하게 된다면, 위탁자는 수탁자를 상대로 구상금을 청구할 수 있다. 다만 위탁자가 정보주체에게 손해배상으로 지급한 금액 전부가 구상금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며, 위탁자와 수탁자 각각의 귀책 정도에 따라 최종적인 책임 비율이 정해질 수 있다. 따라서 글로벌 AI 사업자를 이용하는 기업은 정보주체에 대한 책임뿐만 아니라 사고 발생 이후 AI 사업자와의 책임 분담까지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서비스 도입 단계부터 AI 사업자의 서비스 약관 및 DPA상 손해배상 및 책임제한 조항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글로벌 AI 사업자에 대한 관리·감독의 현실적인 한계와 AI 사업자의 선정 및 이용 과정에서 기업이 취할 수 있는 조치, 유출사고 발생 시 책임 분담에 대해 살펴봤다. 결국 기업은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범위에서 개인정보 보호조치를 충실히 이행해 고객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줄이고, 향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가이드라인과 법원 판단에 따라 관리·감독 방식을 보완해 나갈 필요가 있다.

2026.08.12 14:14황혜진 컬럼니스트

[현장] "AI 도입해도 왜 업무 시간 안 줄까"…AWS, 통합형 AI '아마존 퀵' 공개

"많은 기업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도입하고 있지만 기대한 만큼 업무 효율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원인은 AI 성능이 아니라 여러 시스템에 흩어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복잡한 절차로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박혜영 AWS 코리아 수석 솔루션즈 아키텍트(SA)는 12일 서울 AWS 코리아 사옥에서 열린 'AWS 아마존 퀵 기자간담회'에서 AI 도입 효과가 제한적인 이유로 기존 업무 흐름에 통합되지 못한 구조를 지목했다. 여러 시스템에 흩어진 데이터와 반복적인 보고·검색·정리 업무가 그대로 남아 있는 한 생성형 AI를 도입해도 기대한 투자 대비 수익(ROI)을 내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업무 앱 40개를 하나로"…'아마존 퀵', 제안서 작성 시간 95% 단축 가트너가 인프라·운영(I&O) 리더 7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AI 프로젝트의 72%는 기대한 ROI를 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원인으로는 기존 업무 흐름과의 통합 부족, AI 관련 역량 부족, 데이터 준비 부족 등이 꼽혔다. 박혜영 SA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업무용 AI 어시스턴트 '아마존 퀵(Amazon Quick)'을 소개했다. 아마존 퀵은 기존 클라우드 BI 서비스인 아마존 퀵사이트(QuickSight)와 비정형 데이터 기반 업무 AI 기능인 아마존 Q 비즈니스의 흐름을 잇는 통합형 서비스다. 엑셀, 아웃룩, 파워포인트, 워드 등 업무 도구 안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로컬 파일, 이메일, 캘린더, 슬랙 등과 연결해 검색과 정리, 분석, 보고, 후속 실행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처리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제공하는 기능은 업무 특성에 따라 개인용과 조직용으로 나뉜다. 개인용 기능은 로컬 파일 접근, 지식 그래프, 에이전트 빌드, 활동 피드, 예약 작업 등으로 구성된다. 조직용 기능은 스페이스, 퀵사이트, 플로우, 오토메이트, 리서치 등으로 제공된다. 이를 통해 데이터 탐색 시간 단축, 반복 보고 업무 절감, 회의 후속 작업 자동화, 제안서와 기획안 작성 속도 향상 등을 지원한다. 아마존 퀵은 무료 플랜 외에 사용자당 월 20달러 프로페셔널, 월 40달러 엔터프라이즈 요금제를 제공한다. 박 SA는 "아마존 퀵은 특정 앱에 종속되지 않고 40개 이상 서비스를 앱 전환 없이 연결하는 것이 강점"이라며 "지식 그래프를 통해 문서와 메일, 협업 기록의 맥락을 축적해 사용자가 실제 업무를 끊김 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존 내부에서 6개월간 약 20만 명 규모로 검증한 결과 영업 제안서 작성 시간은 95% 줄었고 리서치 기반 보고서 작성은 주 100시간, 보안팀 정책 문서 대응은 월 80시간 절감됐다"고 밝혔다. 국내 도입 사례도 소개됐다. 블랙야크는 도입 후 5개 사업부, 100개 이상 계정으로 활용을 확산했고, 메가존클라우드는 리포트·제안서 분석 자동화를 통해 데이터 분석 시간을 1주일 이상에서 12시간 이내로 줄였다. 일성아이에스는 전사 160명 규모로 도입해 학술의학팀의 논문 검색 업무를 5분으로 단축했다. 웹 탐색부터 보고서 작성까지 자동…AI 기반 영업·기획자의 하루 이다은 SA는 가상 뷰티 기업을 배경으로 영업팀과 사업기획팀 직원의 하루를 따라가는 방식으로 아마존 퀵 활용 사례를 시연했다. 영업팀 시나리오에서는 활동 피드를 통해 메일, 일정, 이해관계자 정보, 후속 액션을 한 화면에서 확인하고, 자연어 명령만으로 주간 매출 요약 메일 발송을 자동화하는 기능이 소개됐다. 또 영업 실적, CRM 정보, 사내 문서 등을 연결해 영업 지원용 에이전트를 만들고, 외부 웹 정보와 내부 데이터를 결합해 거래처 분석 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도 시연됐다. 사업기획팀 시나리오에서는 회의 녹취 파일을 바탕으로 화자 구분이 포함된 회의록을 작성하고, 피드백을 기존 기획안에 반영하는 기능이 공개됐다. 경쟁사 사이트를 탐색해 정보를 수집하는 브라우저 자동화, 계산기 앱 생성, 수정된 기획안 재작성과 스킬 저장 기능도 함께 소개됐다. 박혜영 SA는 "아마존 퀵은 10년간 쌓아온 기술 위에 만들어진 서비스"라며 "개발자뿐 아니라 다양한 업무 담당자들이 AI를 활용해 업무 속도를 높이고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12 14:06남혁우 기자

KT클라우드, 2분기 매출 19%↑…데이터센터·AX 성장 속도

KT클라우드가 신규 데이터센터 가동과 설계·구축·운영(DBO) 사업 확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두 자릿수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금융권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전환(AX)과 클라우드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데이터센터 사업 성장이 KT 실적 부진 방어에도 힘을 보탠 것으로 평가된다. KT는 12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KT클라우드가 매출 265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9.8% 성장했다고 밝혔다. 가산 데이터센터 등 신규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과 DBO·공공 클라우드 사업 확대가 성장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성장세는 KT의 AX 사업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KT AX 사업 매출은 금융권 중심 AI 도입 수요 확대와 KT클라우드의 두 자릿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했다. KT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자체 개발한 'KT클라우드 플랫폼'을 적용해 서울과 경북을 연결하는 멀티 리전 기반 공공 클라우드 구축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재해복구(DR)와 고가용성 체계를 강화하고 공공·기업 고객 확대에 나서고 있다. AI 인프라 사업도 지속 강화한다. 엔비디아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서비스 확대 추진과 함께 AI 모델 학습·추론·배포를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도 운영 중이다. 이에 더해 최근 공공 전용 클라우드에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리벨리온 '아톰 플러스'를 적용한 서비스도 상용화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사업에선 신규 가산 데이터센터 가동 확대와 더불어 기존 여의도 데이터센터 증설을 추진 중이다. KT클라우드는 금융기관과 한국거래소, 글로벌 클라우드를 연결하는 금융 인프라 거점으로 여의도 데이터센터를 육성하고 내년 6월까지 추가 용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KT도 향후 AX 인프라와 솔루션 사업을 핵심 성장축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8년 AX 매출을 지난해 대비 2배 이상으로 확대하고 2031년까지 AI 데이터센터 용량 1기가와트(GW)와 해저케이블 용량 90테라비피에스(Tbps)를 추가 확보해 아시아 AX 연결 허브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김봉균 KT 엔터프라이즈부문장 겸 KT클라우드 대표는 지난 5월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예정된 다양한 대형 사업 수주를 확대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AX 인프라 시장을 선점하겠다"며 "데이터센터 사업에서 전년과 동일하게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6.08.12 14:04한정호 기자

캔디드 "직장서 AI 잘 쓰는 실무자 모여"

참가자 전원이 자신의 AI 활용 방식을 주고 받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된다. 캔디드(대표 이주환)가 업무에 AI를 활용하는 실무자 100명이 각자의 워크플로우를 공개하고 서로 가져가는 'AI 컨닝데이'를 9월 12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연다. 참가 신청은 이달 12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공식 웹사이트에서 받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행사는 '개인은 AI를 쓰는데 조직에는 남지 않는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한국은행 'AI의 빠른 확산과 생산성 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근로자의 51.8%가 업무에 생성형 AI를 활용하지만, 기업 차원의 활용률은 9.6%에 그쳤다. AI를 써도 업무시간이 줄지 않았다는 응답 역시 54.1%에 달했다. 개인의 활용 속도는 빨랐지만, 일하는 방식은 공유되지 않은 채 각자에게 머물러 있다는 의미다. AI 컨닝데이는 누군가 무대에 올라 발표하는 강연형 행사가 아니라, 참가자 전원이 자신이 실제로 쓰는 방식을 여는 참여형 행사다. 참가자는 ▲그로스·마케팅·세일즈 ▲전략·PM·Founder ▲디자인·크리에이티브·콘텐츠 ▲개발·엔지니어링·데이터 등 네 개 직무 그룹으로 나뉜다. 비슷한 문제를 가진 그룹 안에서 각자의 방식을 공유하고, 자유시간에는 직무를 넘어 원하는 참가자를 찾아 직접 '컨닝'할 수 있다. 첫 순서는 '빌더 조쉬'(조슈아앤컴퍼니 대표)의 오프닝 세션이 연다. 회의록도, 세금계산서도, 뉴스레터 초안도 사람이 쓰지 않는 회사를 운영하며 사내 ERP를 직접 만든 그는 20분 발표와 30분 질의응답을 통해 자신의 업무 시스템을 처음부터 끝까지 공개한다. 이후 직무별 컨닝과 네트워킹 파티, 어워즈가 이어진다. 참가 문턱은 높지 않다. 여러 시행착오 끝에 작게라도 결과를 낸 자기만의 방식이면 충분하다. 매끄러운 완성본이 아니라 어디서 막혔고 무엇을 바꿨는지, 그 과정 자체가 다른 누군가에게는 답이 된다는 것이 캔디드의 설명이다. 화려한 이력이 아니라 경험의 구체성을 기준으로 스크리닝을 거쳐 100명을 선발한다. 이주환 캔디드 대표는 "채용 현장에서 기업들은 하나같이 'AI를 잘 쓰는 사람'을 찾지만, 정작 그것이 어떤 모습인지는 아무도 또렷하게 답하지 못한다"며 "AI 컨닝데이는 그 답을 특정 전문가가 아니라, 현장에서 매일 AI로 일하는 실무자들이 서로의 화면을 열어 스스로 만들어 가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2026.08.12 14:04백봉삼 기자

카카오모빌리티, 불꽃축제 '주차난' 줄인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오는 9월 5일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 관람객을 위한 '불꽃축제 주차 사전 예약 페이지'를 개설하고 '카카오 T 주차'를 통한 인근 주차장 사전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카카오 T와 카카오내비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전용 페이지에는 불꽃축제 관람 명소와 주변 주차장 정보를 함께 담았다. 카카오 T 홈 화면 통합검색창에 '불꽃'을 입력하거나 카카오내비 하단 '주차장찾기'에서 '불꽃축제' 배너를 선택하면 접속할 수 있다. 관람 명소는 환경과 선호도에 따라 세 가지 테마로 구분했다. 불꽃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근거리 명소'에는 여의도·노량진·용산·공덕역 일대가 포함됐다. 비교적 인파를 피해 관람할 수 있는 '한적한 명소'로는 합정·당산역 일대, 도심 야경과 함께 불꽃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고지대 명소'로는 회현·충무로역 일대를 추천한다. 이용자는 원하는 명소를 고른 뒤 '주변 주차장 보기'를 통해 행사 당일 이용 가능한 주차장을 확인하고 미리 예약할 수 있다. '카카오 T 주차'는 주차장 탐색부터 예약과 결제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서비스다. 카카오 T 앱에 차량 정보와 결제수단을 등록하면 출차 시 자동으로 결제할 수 있다. 주차권을 현장 결제 가격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사전에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주차장 사전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불꽃축제 관람 티켓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17일까지 전용 페이지에서 축제 인근 주차장을 선택한 뒤 '불꽃축제 요금제'로 사전 예약하고 기본 정보를 입력하면 자동 응모된다. 추첨을 통해 5명에게 공식 관람 티켓을 1인당 2매씩 제공한다. 당첨자는 오는 24일 개별 안내한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인 서울세계불꽃축제 관람객들의 이동 및 주차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이번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카카오 T 주차 사전 예약 서비스를 통해 주차 스트레스 없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불꽃축제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08.12 14:00안희정 기자

정부, 'AI·SW 마에스트로' 부산센터 개소…동남권 인재 키운다

정부가 수도권에 집중된 최고급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교육 기반을 동남권으로 확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부산 서면에 마련된 'AI·SW 마에스트로' 부산센터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과기정통부와 부산시 관계자 등을 비롯해 부산센터 첫 교육생 150명이 참석했다. 과기정통부는 지역 인재에게 혁신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동남권 산업 AX를 촉진하기 위해 올해 부산센터를 신설했다. 교육생 모집에는 청년 919명이 지원해 6.1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코딩 테스트와 심층 면접을 거쳐 150명이 최종 선발됐다. 교육생들은 지난 2개월 동안 예비연수를 통해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팀을 구성했다. 이들은 오는 12월까지 분야별 전문가 집중 멘토링을 받으며 실제 서비스가 가능한 수준의 AI·SW 프로젝트를 완성할 예정이다. AI·SW 마에스트로는 최고급 AI·SW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10년 시작됐다. 지금까지 고급 인재 2096명과 창업기업 149개를 배출했다. 교육과정 출신 기업들도 해외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엘리스그룹과 리코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 최고 에듀테크 기업과 그린테크 기업에 각각 이름을 올렸으며 딜라이트룸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에 4년 연속 선정됐다. 남철기 과기정통부 SW정책관은 "이번 부산센터 개소는 수도권에 집중된 최고급 AI·SW 교육 인프라를 지역으로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뒀다"며 "지역 우수한 인재에게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2026.08.12 13:57김미정 기자

'백옥 주사' '신데렐라 주사' 등 전문의약품 불법 판매자 적발

'백옥 주사' '신데렐라 주사' 등 전문의약품을 불법 유통·판매한 사람들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의사의 처방 없이 판매할 수 없는 전문의약품, 일명 '백옥 주사'로 불리는 글루타티온 주사제 등을 1억6000만원 상당 불법 판매한 혐의로 A씨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병원에서 피부미용 시술에 사용되는 이른바 '백옥 주사', '신데렐라 주사' 등이 여성미용·간호사 관련 정보공유 온라인 카페를 통해 불법 판매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한 결과, 의약품 판촉영업자 A씨는 거래처 병원 납품을 명목으로 실제 필요한 수량보다 많은 의약품을 도매상에 발주한 뒤 일부만 병원에 납품하고 나머지를 구매자들에게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A씨는 의약품 도매상으로부터 의약품 판매촉진 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하는 의약품 판촉영업자로, 2025년 4월부터 2026년 4월까지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주사제 전문의약품 100여 종 2293개를 의약품 도매상과 병원으로부터 빼돌려 구매자 156명에게 현금 또는 계좌이체로 판매대금을 받아 택배 또는 직거래 방식으로 총 1억6000만원 상당의 전문의약품을 불법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자들은 주로 의사의 처방 없이 저렴한 비용으로 미백·항산화 등 피부미용에 사용하거나, 운동 시 각성효과와 피로회복 목적에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불법 판매된 전문의약품은 신경성 질환 예방, 내이성 난청 등의 허가된 치료용도 목적과 달리 피부미용 등의 목적으로 임의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는데, 해당 의약품의 오·남용 시 심폐정지, 의식소실, 호흡곤란으로 인한 쇼크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다.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이번 사건을 통해 A씨가 편취한 범죄수익 7000만원에 대해서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검찰에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2026.08.12 13:35조민규 기자

현대차그룹, 세계 톱 AX 기업으로 변신...신차 개발 기간 단축

현대차그룹이 그 동안 전사적으로 인공지능(AI)을 적극 도입해 다양한 업무 효율 개선 성과를 도출한 가운데, AI를 활용한 대규모 프로젝트로 신차 개발 기간 단축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 동안 신차 개발 기간이 중국 자동차 기업 대비 길어 약점으로 지적돼왔는데 이를 극복하겠다는 목표다. 진은숙 현대차·기아 ICT담당 사장은 12일 서울시 서초구 양재 본사에서 개최된 '현대차그룹 AI 전환(AX) 성과 발표회'에서 이같은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전 사업장과 임직원 대상으로 통합된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조직 간 정보가 자유롭게 공유되는 각종 협업툴을 도입하는 등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X)를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이 같은 환경 기반으로 AI를 연구개발과 차량 제조 현장, 사후 정비와 고객 서비스 등 다양한 업무에 도입해 연간 수십억원 이상 비용과 소요 시간 절반 이상을 줄인 성과도 소개했다. 차량 개발 기간 단축은 개별 업무가 아닌, 그룹 업무 전반을 효율화하는 대형 프로젝트로서 추진되는 사례다. 진 사장은 “그 동안은 '바텀 업(bottom-up)' 방식으로 일부 프로세스를 효율화한다는 목표를 지닌 과제들이 대부분이었다”며 “앞으로 진행해야 할 건 기업이 목표를 정하고 '톱 다운(top-down)' 방식으로 추진해야 하는 메가 프로세스들을 효율화하는 것이고, 그 중 하나가 차량 개발 기간 단축”이라고 말했다. 진 사장은 “저희의 차량 개발 기간이 중국차 대비 긴 편인데, 이미 관련 계획을 세우고 진행하고 있다”며 “각 요소별 기간 단축 방안 및 리스크 해소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조 중심 기업 중에서는 AX 전환을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추진해 성과까지 이룬 사례가 흔치 않은 편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뒷받침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실제 정 회장의 지시 하에, 정 회장을 비롯한 그룹 주요 경영진이 생성AI를 활용해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바이브코딩' 교육을 받기도 했다. 경영진이 AI로 할 수 있는 것, 없는 것을 정확히 구분하고 의사결정 단계에서 고려할 수 있어야 조직 전체가 변화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다. 이날 회사는 '전세계에서 AI를 가장 제대로 활용하는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목표 하에 사내 보안이 전제된 환경에서 다양한 외부 생성AI를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 '에이치챗프로'를 작년부터 전체 임직원에 제공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이 플랫폼을 임직원 80% 가량이 활용하고 있다. 생성AI 사용이 확산되면서 사용료(토큰) 인상에 따른 기업 부담 관리도 화두로 떠오른 상황이다. 현대차그룹은 그럼에도 임직원들의 AI 사용량을 제한하지 않고, AI 사용 확대를 우선시하고 있다. 토큰 비용은 고정비 요금제와 사용량 기반 요금제를 적절히 혼용해 최적의 방식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진 사장은 “연구원과 개발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지금 중요한 건 많은 직원들이 빨리 AI를 활용해보고 AI로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판단하게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현대차그룹은 고도의 AI 기술을 필요로 하는 자율주행, 피지컬AI 활용도 장기 목표로 두고 있다. 이 같은 영역은 자체 개발 및 투자로 기술력을 확보해야 할 것으로 보고, 새만금에 AI데이터센터(AIDC)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진 사장은 “2030년까지 AIDC를 설립하고, 핵심 부품인 GPU는 엔비디아와의 제휴를 통해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 사장은 지난 6월 현대차 양재 사옥을 방문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만나 AX에 대해 논의한 일화도 공유했다. 진 사장은 “한 번은 비개발자 직원이 만든 AI에이전트가 문서 5000여개를 삭제하게 돼 2박3일 동안 업무에 큰 지장을 받은 적도 있었다”며, “이후 어떤 기업이 AX를 어디까지 추진했는지 알아볼 때 어디까지 겪어봤냐, 어떤 사고까지 겪어봤냐고 질문한다. 아무 사고가 없었다면 아무 것도 안 해봤다는 얘기”라고 운을 뗐다. 이어 “엔비디아는 이런 AI에이전트 활용에 대해 어떻게 통제하냐고 당시 물어봤다”며 “정확한 해답과 규칙을 마련하긴 쉽지 않다면서도, 우선 폐쇄망 하에서 동작하도록 조치하고 있다는 게 답변이었다”고 덧붙였다.

2026.08.12 13:34김윤희 기자

[1분건강] 미숙아 위협하는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

출산 직후 아기가 숨을 가쁘게 쉬거나 청색증을 보여 신생아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 특히 예정일보다 일찍 태어난 미숙아에게 흔한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RDS)은 폐가 충분히 성숙하지 않아 발생하는 대표적인 신생아 질환이다.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은 폐가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데 필요한 폐표면활성제가 부족해 발생한다. 폐표면활성제는 숨을 쉴 때 폐포가 쉽게 무너지지 않도록 유지하는 물질로, 부족하면 폐포가 쉽게 무너지면서 산소 교환에 문제가 생기고 호흡곤란이 나타난다. 발생 위험은 임신 주수가 짧을수록 커진다. 임신 34주 이전에 태어난 미숙아에서 흔하고, 출생 체중이 적을수록 위험성이 증가한다. 이 밖에도 산모의 당뇨병, 제왕절개 분만, 다태임신 등도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김민성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은 폐가 아직 충분히 성숙하지 못한 미숙아에서 흔하게 발생한다”며 “조산 가능성이 있는 고위험 임신부는 전문 의료진과 상담하고 적절한 산전 관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증상은 대부분 출생 직후부터 수 시간 이내에 나타난다. 숨을 빠르게 쉬는 빈호흡, 코를 벌름거리는 비익호흡, 갈비뼈 사이가 움푹 들어가는 흉벽 함몰, 신음소리 같은 호기음 등이 대표적이다. 심한 경우 청색증이 나타나 산소 공급 등 응급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최근에는 신생아 집중치료 기술이 발전하면서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히 치료하면 대부분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진단은 아기의 호흡 상태를 확인하고 흉부 X선 검사, 혈액검사 등을 통해 이뤄진다. 흉부 X선 검사에서는 특징적인 간유리 음영(GGO)이 관찰될 수 있고, 다른 호흡기 질환과 감별해 치료 방향을 결정한다. 치료는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고 호흡을 안정시키는 등 폐 기능 회복을 돕는 데 초점을 둔다. 증상에 따라 산소치료, 지속적 기도양압, 인공호흡기 치료를 시행하고, 부족한 폐표면활성제를 기관 내로 직접 투여하기도 한다. 이와 함께 체온 유지와 수분, 영양 공급, 감염 예방 등 전반적인 집중치료를 시행한다. 폐표면활성제는 조기에 투여할수록 인공호흡기 사용 기간과 합병증 발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데, 건강보험 급여 확대로 치료비 부담도 줄어들면서 필요한 치료를 적기에 받을 수 있게 되면서 미숙아의 치료 성적과 생존율도 크게 향상되고 있다. 김 교수는 “폐표면활성제 치료와 신생아 집중치료의 발전으로 치료 성적은 크게 향상됐다”며 “다만 중증 미숙아는 기관지폐이형성증 등 만성 폐질환 위험이 있어 퇴원 후에도 지속적인 추적관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예방을 위해서는 조산 위험을 줄이고 임신 중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기적인 산전 검진을 받고, 조산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산모에게 스테로이드를 투여해 태아의 폐 성숙을 돕기도 한다. 임신성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고위험 임신 질환을 관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미숙아는 출생 직후 상태가 안정적이어도 호흡기와 성장 발달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하고, 퇴원 후에도 정기 진료를 통해 건강 상태를 꾸준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김민성 교수는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은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예후를 좌우한다”며 “조산 위험이 있는 임신부는 산전 관리부터 출생 후 치료까지 체계적으로 관리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8.12 13:33조민규 기자

[기자수첩] 가상자산 과세, 미룰 때가 아니라 정교하게 다듬을 때

가상자산 과세를 또 미루자는 주장이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다.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가상자산 과세 시점을 2030년으로 유예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 업계에선 반길 만한 이야기지만 이번에도 실제 유예가 가능할지는 의문이다. 가상자산 과세는 이미 세 차례 미뤄졌다. 법적 근거까지 마련해놓고 시행 시점이 다가올 때마다 유예를 반복했다. 한두 번은 시장과 제도 준비를 위한 시간으로 볼 수 있지만 네 번째 유예부터는 이야기가 다르다. 법을 만들어놓고 계속 집행하지 못한다면 과세당국과 정책에 대한 신뢰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 정치 일정을 보면 내년 시행 가능성이 크다. 2027년에는 전국 단위 선거가 없다. 2028년 총선이 예정돼 있고 이후에는 2030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당이 대선 준비에 돌입한다. 투자자에게 새로운 세 부담을 안기는 정책을 선거 직전에 밀어붙이기는 어느 정부나 부담스럽다. 정부가 가상자산 과세 의지를 갖고 있다면 사실상 내년이 가장 현실적인 시행 시점인 셈이다. 소득이 발생한 곳에 세금을 부과한다는 원칙 자체를 부정하기는 어렵다. 가상자산 투자로 이익을 얻었다면 일정 수준 세금을 내는 것도 조세 형평성 차원에서 필요하다. 논점은 '과세 시행 여부'가 아니다. 문제는 '어떻게 과세할 것인지'다. 현재 연 250만원인 기본공제액이 적정한지부터 따져봐야 한다.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에 따른 국내 주식과의 과세 형평성 문제를 차치하더라도 기본공제액이 지나치게 적다는 지적이 나온다. 취득가액과 거래 수수료 같은 필요 경비를 어떤 기준으로 인정할지도 명확해야 한다. 에어드롭과 스테이킹, 디파이(DeFi), 채굴, 코인 간 스왑처럼 전통 금융자산에 없는 거래도 어떤 방식으로 '손익'을 계산할지 세부 기준이 필요하다. 블록체인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지불하는 가스비를 비용으로 인정할지도 정리돼야 한다. 해외 거래소 문제도 있다. 국내 거래의 경우 가상자산 사업자가 보유한 거래내역을 통해 손익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지만 해외 거래소는 상황이 다르다. 가상자산이 해외로 이전됐다는 사실과 현지에서 얼마의 수익을 냈는지를 확인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국내 거래소 이용자에게만 과세하고 해외 거래소나 디파이를 이용한 투자자 소득을 제대로 포착하지 못한다면 또 다른 조세 불공정이 발생한다. 그렇다고 이런 문제들이 과세를 계속 미룰 이유가 되기는 어렵다. 제도가 완벽해질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논리라면 변화가 빠른 가상자산 시장에서 과세는 영원히 시작하지 못할 수도 있다. 시장 침체를 이유로 유예한다면 다음 침체기에도 같은 주장이 반복될 것이다. 세 차례 유예로 충분한 시간은 확보했다. 이제 정부와 국회가 해야 할 일은 네 번째 유예를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공제액과 취득가액 산정, 필요 경비 인정, 해외 거래소 소득 포착 등 남은 사각지대를 정교하게 메우는 것이다. 가상자산 과세는 내년 시행하되 세부 제도를 정교하게 설계할 필요가 있다. 납세자가 얼마를 벌었고 무엇을 비용으로 인정받으며 얼마의 세금을 내야 하는지 명확해야 한다. 세금을 걷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공정하게 걷는 일이다.

2026.08.12 13:32홍하나 기자

SK하이닉스, 사무·생산직 통합노조 설립 추진

SK하이닉스 노조가 생산직과 사무직을 아우르는 통합노동조합 설립 절차에 돌입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노조는 전임직(생산직)과 기술사무직을 통합한 대표 노동조합 설립을 위한 막바지 작업 중이다. 신설 예정인 통합노조는 정식 위원장과 집행부가 출범하기 전까지 임시조직 '통합설립TF'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가입 조합원 수는 1250명을 넘었다. 통합노조는 전체 임직원 약 3만 5000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1만 8000여 명의 조합원을 확보해 교섭권을 갖는 과반노조 지위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통합노조는 향후 성과급(PS)의 현금 지급 확대, 사측과 교섭과정 투명성 강화 등을 주요 요구 안건으로 내걸 예정이다. 특히 최근 사측이 제시한 자사주 지급 조건과 임금 조정안 등과 관련해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SK하이닉스 통합노조TF는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초기업노조)' 측과 접촉해 교섭 자문을 구하는 등 양사 노조 연대 가능성도 모색하고 있다. 최승호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지난해 SK하이닉스 청주 노조에서도 초기업 노조가 도움 받은 바, 현재 큰 이슈들에 대한 (삼성전자 초기업노조와 SK하이닉스 노조가) 성명을 같이 내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8.12 13:19전화평 기자

"맨하튼 크기 얼음 섬 떨어져 나가"…그린란드 빙하에 무슨 일이

북극에서 가장 긴 빙설(ice tongue·빙하 해안선에서 바다 쪽으로 길게 돌출된 얼음판)을 지닌 그린란드 북부 페터만 빙하에서 최근 거대한 얼음 덩어리가 떨어져 나갔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은 조만간 최소 두 차례의 추가 빙산 분리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럽우주국(ESA)의 센티넬-1 위성은 지난 3일(현지시간) 페터만 빙하의 빙설이 약해지는 모습을 처음 포착했다. 다음 날에는 빙설 동쪽 면의 일부가 빙하에서 완전히 분리된 모습이 관측됐다. 이번에 발생한 빙하 붕괴는 2012년 이후 페터만 빙하에서 발생한 유빙(floating ice) 손실 가운데 가장 큰 규모 중 하나로 평가된다. 과학자들은 이번 현상이 거대한 빙하 덩어리가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된 뒤 서로 분리돼 바다로 떠내려가는 과정을 연구할 수 있는 드문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분리된 얼음 섬 76.4㎢…맨해튼과 비슷한 크기 과학자들은 2019년부터 위성 영상을 활용해 페터만 빙하의 변화를 관찰해 왔다. 특히 빙하 앞쪽의 떠 있는 빙설을 따라 발생하는 균열과 불안정 징후를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했다. 페터만 빙하는 그린란드에서 바다로 흘러드는 가장 큰 빙하 가운데 하나로, 주기적으로 거대한 빙산을 바다로 방출한다. 2010년에는 약 251㎢ 규모의 빙산이 떨어져 나갔으며, 2012년에도 약 130㎢에 달하는 빙산이 분리됐다. 이번에 새롭게 분리된 얼음섬은 빙하 동쪽에서 떨어져 나왔으며, 두께는 최대 150m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표면적은 약 76.4㎢로 미국 뉴욕 맨해튼과 비슷한 규모다. 얼음섬은 거대한 빙산의 한 종류로, 일반적인 빙산보다 높이에 비해 면적이 넓고 평평한 고원 형태의 정상부를 갖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북극에서 이러한 형태의 얼음섬은 남극에 비해 매우 드물며, 분리되기 전까지 수년간 바다 위를 떠다니기도 한다. 이번 현상을 감지한 연구팀의 일원이자 영국 스털링대학교 연구원인 안나 크로퍼드는 "남극 빙상을 둘러싼 남극해에서는 크고 평평한 빙산이 비교적 흔하지만 북극은 훨씬 드물다"며 "북극의 얼음섬을 연구하면 극지방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로 두 차례 빙산 분리 가능성…빙하 면적 22% 감소 전망 연구진은 가까운 시일 내 페터만 빙하에서 최소 두 차례 추가적인 빙산 분리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랜 기간에 걸쳐 형성된 균열이 현재 떠 있는 빙설을 가로지르고 있어 이번에 형성된 얼음섬이 마지막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향후 분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얼음섬의 규모는 각각 약 94㎢와 84㎢다. 이번에 분리된 얼음섬까지 합치면 페터만 빙하의 면적이 약 22%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연구진은 전망했다. 분리된 빙산이 바다로 이동하면서 항해와 해양 기반시설, 선박 운항 등에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도 있다. 캐나다 환경기후변화부 산하 캐나다 빙상청의 애비게일 달튼은 "이처럼 두꺼운 얼음 덩어리는 수년간 바다에 떠다닐 수 있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더 작고 추적하기 어려운 조각으로 부서져 선박이나 자원 개발 작업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위성 영상과 항공 관측 등을 활용해 분리된 빙산의 이동 경로를 지속적으로 추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빙산이 분리되는 과정과 원인을 규명하고, 향후 페터만 빙하에서 발생할 추가적인 빙산 분리 가능성도 면밀히 관찰할 예정이다.

2026.08.12 13:1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우정사업본부, 장애 아동 롯데월드 초청

우정사업본부가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 장애 아동을 초청해 문화 체험 행사를 열었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과 함께하는 힐링필링 데이 행사를 열였다고 12일 밝혔다. 행사는 우정사업본부가 후원하고 우체국공익재단과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진행한다. 올해 행사는 롯데월드에서 진행됐다. 장애가정아동 성장멘토링 사업에 참여 중인 멘토·멘티 83명이 참가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우정사업본부장상 3명과 우체국공익재단 이사장상 2명을 수여하고, 한국장애인재활협회장상 10명을 수여했다. 장애가정아동 성장멘토링 사업은 매년 대학생·청년 등 자원봉사자와 장애가정아동을 1대 1로 매칭해 건강관리, 학교생활 지원, 저축습관 형성, 문화체험 등 맞춤형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사업은 2006년 시작돼 올해로 21년째를 맞는다. 그간 아동 9212명과 가족을 지원했으며 누적 지원 예산은 총 156억원이다. 올해는 예산 7억 7900만원으로 멘토와 멘티 각각 300명을 선발해 운영 중이며 건강관리, 1만원 입금 시 3만원 지원 매칭적금, 인성·성교육, 학습 교재, 문화 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미래 주역인 아이들이 어려운 환경에도 낙심하지 않고, 행사가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자원봉사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8.12 13:00홍지후 기자

건강한 노화 혁신 위한 1억 100만 달러 규모 엑스프라이즈 헬스스팬 대회에서 결선 진출 10개 팀에 각각 100만 달러 수여

솔트레이크시티, 2026년 8월 12일 /PRNewswire/ -- 건강 수명을 10년 이상 늘릴 수 있다면 어떨까? 엑스프라이즈(XPRIZE)가 8월 11일 이 질문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인 총 상금 1억 100만 달러 규모의 엑스프라이즈 헬스스팬(XPRIZE Healthspan) 대회 결선에 진출하는 20개 팀을 발표했다. 인류의 중대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규모 상금 대회를 설계하고 운영하는 세계적인 선도 기관인 엑스프라이즈는 사람들이 단순히 더 오래 사는 데 그치지 않고 더 건강하고 강인하며 독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가장 대담한 과학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2023년 11월 출범한 엑스프라이즈 헬스스팬은 건강에 초점을 맞춘 최초의 대회다. 7년에 걸쳐 진행되는 이 대회는 노화 자체의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표적으로 삼는 선제적이고 접근성 높은 치료법의 개발과 임상시험을 가속하고 있다. 목표는 치료 후 1년 이내에 50~90세 성인의 근육, 인지, 면역 기능을 최소 10년 전 수준으로 회복시키는 것이며, 20년 전 수준까지 회복시키는 야심 찬 목표도 세웠다. 성공할 경우 단순히 수명만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이 향상된 기능적 능력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시간을 수백만 년 추가하고 독립적인 삶의 기간을 늘리면서 비용을 절감해 전 세계 사람들이 건강한 노화의 혜택을 더욱 쉽게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한 얼굴 어깨 위팔 근육 퇴행 위축(facioscapulohumeral muscular dystrophy, FSHD)으로 소실된 근육 기능을 1년 이내에 회복시키는 능력을 입증하는 팀에는 미화 1000만 달러의 FSHD 보너스상(FSHD Bonus Prize)이 추가로 수여된다. 엑스프라이즈는 이날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결선 진출 20개 팀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10개 팀은 마일스톤 2 수상팀(Milestone 2 Awardees)으로 선정되어 각각 미화 100만 달러를 받는다. 이러한 팀은 미국, 한국, 일본, 중국 등 4개국에 걸쳐 있으며, 이는 노화 문제 해결을 위한 이번 경쟁의 글로벌 규모를 보여준다. 각 수상팀은 미화 100만 달러의 마일스톤 상금 외에도 핵심 임상시험 자원을 이용할 수 있으며, 각 팀의 치료 접근법 개발과 임상시험을 가속하기 위한 총 마일스톤 지원금은 미화 1000만 달러에 이른다. 엑스프라이즈 헬스스팬 마일스톤 2 수상팀(The XPRIZE Healthspan Milestone 2 Awardees)은 다음과 같다: 에이지리스Rx(AgelessRx), 미국 고다 랩(Goda Lab)(도쿄대학교/도호쿠대학교/나노타이탄(NanoTitan)/도쿄 리라이프 클리닉(Tokyo Relife Clinic)), 일본 존스홉킨스-선인플램(Johns Hopkins-Suninflam)(선인플램(Suninflam Inc.) 및 존스홉킨스대학교), 미국 론제베론(Longeveron, Inc.), 미국 미니서클(Minicircle Inc.), 미국 미토콘드리얼 올스타즈(Mitochondrial All Stars)(마이티 테라퓨틱스 홀딩스(Mighty Therapeutics Holdings Inc.)/워싱턴대학교), 미국 NYC-비타 트라이얼(NYC-Vita Trial)(마운트 시나이 헬스 시스템(Mount Sinai Health System)), 미국 레트로-에피제르나(RETRO-EPIGERNA)(마카오과학기술대학교), 중국 마카오 특별행정구 RPRGAON-Progeria(피알지에스앤텍(PRG S&Tech)), 한국 타임 트래블러 – 플랜트 EV(TIME TRAVELER – Plant-EVs), 일본 엑스프라이즈의 설립자이자 회장인 피터 H. 디아맨디스(Peter H. Diamandis) 의학박사는 "오늘은 엑스프라이즈 헬스스팬과 건강한 노화의 미래에 있어 중대한 이정표가 되는 날"이라며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난제 중 하나를 해결하기 위해 결선 진출팀들이 발전시키고 있는 과학적 접근법의 폭을 보면 고무적이다. 각 팀은 가능성의 한계를 넓히며 우리가 노화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더 많은 사람이 건강하고 활동적인 삶을 살아가게 할 수 있는 획기적 성과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 심사위원단은 과학적 근거, 치료적 접근법의 확장성과 접근성, 대회의 임상시험 단계로 진입할 준비 수준을 토대로 마일스톤 2 수상팀과 결선 진출팀을 선정했다. 이들은 노화의 생물학을 표적으로 삼는 다양한 전략을 대표하며, 여기에는 다음이 포함된다. 대사, 염증, 조직 복구 및 신경 보호를 표적으로 하는 신약과 기존 의약품 인체 세포의 배터리 역할을 하는 미토콘드리아에 '복구 패치'처럼 작용하는 최초(First-of-its-kind)의 의약품 뇌와 신체의 세포 손상, 염증 및 섬유화 과정을 차단하는 생물학적 치료법 급속한 노화를 일으키는 독성 단백질 가운데 하나를 추적해 즉시 파괴되도록 표식을 남기는 표적형 '수색 및 파괴' 화학물질처럼 작용하도록 특별히 설계된 의약품 환자 자신의 세포를 이용해 미토콘드리아 기능, 염증 및 세포 손상에 도움을 주는 치료제를 전달하는 줄기세포 치료법 세포에 일시적인 유전적 지침을 전달해 세포 성장, 에너지 및 대사를 지원하는 치료용 단백질을 생성하도록 하는 의료 기술 세포가 자연적으로 방출하는 미세한 '생물학적 운송 기포'인 세포 외 소포체를 이용해 단백질, 지질 및 기타 세포 정보를 젊음 회복을 위한 치료제로 전달하는 방식 세포 건강, 에너지 및 대사를 지원하기 위해 식품 유래 및 식물 기반 생체활성 치료제를 새롭게 조합하는 방식 첨단 데이터 및 인공지능(AI) 시스템 또는 확장 가능한 의료진 주도 접근법을 이용해 기존 의약품, 뉴트라슈티컬 및 운동을 개별 환자에 맞춰 개인화하는 원격의료 및 주요 대학병원 프로그램 결선 진출팀들은 대회의 다음 단계로 진출해 치료 솔루션을 한층 더 발전시킬 예정이다. 여기에는 식품과 보충제, 기존 의약품의 조합처럼 접근성과 확장성이 높은 솔루션은 물론 기존 범주의 경계를 넘어서는 완전히 새로운 획기적 접근법도 포함된다. 엑스프라이즈 헬스스팬의 총괄 책임자인 제이미 저스티스(Jamie Justice) 박사는 "지난 몇 년 동안 우리는 이 팀들이 대담한 과학적 아이디어를 노화에 관한 우리의 사고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가능성이 있는 유망한 치료 접근법으로 발전시키는 과정을 지켜봤다"며 "이러한 팀이 통합된 임상시험 단계로 진입하면서 임상적 검증의 기준을 더욱 높이는 동시에 건강한 노화를 위해 무엇이 가능한지 새롭게 정의하는 데 필요한 근거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연구자, 임상의, 투자자 및 업계 파트너들이 전 세계 사람들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과학적으로 신뢰할 만한 헬스스팬 솔루션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선 진출팀들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각각 최대 1년 동안 엄격한 임상시험을 실시해 50~90세 성인의 근육, 인지 및 면역 기능을 회복하도록 설계된 치료법을 평가한다. 유타대학교 데이터조정센터(University of Utah Data Coordinating Center, Utah DCC)가 시험 및 데이터 관리를 감독하고,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UC San Diego) 스타인 노화연구소(Stein Institute for Research on Aging)가 대회 전반에 걸쳐 공동 실험실, 생체표지자, 혈액 및 세포 보관을 조정한다. 대회는 2030년 마무리되며, 엑스프라이즈는 건강 분야의 단일 과학적 혁신에 제공되는 상금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 중 하나인 최대 미화 8100만 달러의 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엑스프라이즈 헬스스팬의 공동 타이틀 스폰서인 헤볼루션 재단(Hevolution Foundation)의 메흐무드 칸(Mehmood Khan) 최고경영자(CEO)는 "헬스스팬 과학의 진전에는 유망한 발견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 강력한 근거와 의미 있는 협력이 필요하다"며 "바로 이것이 엑스프라이즈 헬스스팬 파트너십이 중요한 이니셔티브인 이유다. 결선 진출팀들이 임상시험에 진입함에 따라 이 분야가 투자를 가속하고 신뢰를 강화하며 과학적 발견을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는 개입 방법으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과학적 토대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솔브 FSHD(SOLVE FSHD)의 칩 윌슨(Chip Wilson) 설립자는 "FSHD는 내가 정상적이고 활동적인 삶을 살아가는 능력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획기적인 치료법을 향해 더 빠르게 나아가야 한다는 나의 신념을 더욱 굳게 했다"며 "이것이 우리가 FSHD 보너스상을 포함한 엑스프라이즈 헬스스팬을 지원하는 데 자부심을 느끼는 이유다. 근육 건강 분야의 혁신을 가속하는 동시에 건강한 노화라는 더 광범위한 과학의 발전을 돕기 위해서다. 이 대회는 노화의 방식을 변화시키고 수백만 명의 삶을 개선할 잠재력이 있는 아이디어를 추구하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대담한 과학자들을 한자리에 모으고 있다. 바로 이러한 야심 찬 협력이 의학의 미래를 바꾸는 데 필요하다"고 말했다. GSK의 수석부사장(SVP)인 카이반 카반디(Kaivan Khavandi) 호흡기 및 면역학 연구개발(R&D) 총괄은 "과학적 돌파구는 야심 찬 아이디어에 엄격한 근거와 강력한 협력이 결합될 때 탄생한다"며 "엑스프라이즈 헬스스팬은 혁신가들이 공통된 과학적 기준에 따라 유망한 접근법을 시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건강한 노화에 대한 우리의 집단적 이해를 가속하고 있다. 전 세계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건강상의 이점으로 발견을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는 대회와 연구자들을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엑스프라이즈는 건강한 노화 분야의 획기적 성과를 가속하는 데 함께 헌신하고 있는 스폰서, 자선 파트너, 후원자 및 과학 자문위원들의 아낌없는 지원에 깊이 감사하고 있다. 엑스프라이즈 헬스스팬은 공동 타이틀 스폰서인 헤볼루션 재단과 솔브 FSHD의 설립자인 칩 윌슨 회장의 지원으로 운영된다.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 GSK는 엑스프라이즈 헬스스팬의 공식 제약업계 파트너(Official Pharmaceutical Industry partner)로 참여한다. 개인 후원자로는 크리스티안 앙거마이어(Christian Angermayer), 칼 B. 바니(Carl B. Barney), 블런디 패밀리(Blundy Family), 카스 보르디에(Kas Bordier), 피터 H. 디아맨디스, 찰리 및 로리 엡스타인(Charlie and Lorie Epstein), 엘리너 앤드 하워드 모건 패밀리 재단(Eleanor and Howard Morgan Family Foundation), 데이나 및 롭 햄위(Dana and Rob Hamwee), 다니엘 크리젝(Daniel Krizek), 낸시 및 하워드 마크스(Nancy and Howard Marks), 크리스 우윙가(Chris Ouwinga), 크리스티안 페네프(Christian Peneff), SeneGence, 마크 S. 시걸(Mark S. Siegel), 토드 및 캐런 와넥(Todd and Karen Wanek), 세르게이 영(Sergey Young), 익명의 기부자가 추가로 기여했다. 미국 국립노화연구소(National Institute on Aging) 과학책임자, 미국노화연구연맹(American Federation for Aging Research) 수석과학책임자, UCLA 브로드 줄기세포 연구센터(UCLA Broad Stem Cell Research Center) 소장, 케임브리지대학교 임상의학 책임자 등을 포함한 글로벌 과학 자문위원들은 상 설계에 도움을 제공했으며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다양한 역할로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xprize.org/healthspan을 방문하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참여할 수 있다. 엑스프라이즈 소개 엑스프라이즈는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규모 대회를 설계하고 실행하는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도 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30년 넘게 엑스프라이즈의 독창적인 모델은 크라우드소싱 혁신과 과학적으로 확장 가능한 솔루션에 대한 접근성을 넓혀 더욱 공정하고 풍요로운 미래를 앞당겨 왔다. xprize.org을 방문하면 직접 기부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엑스프라이즈와 함께 풍요로운 세상을 설계할 수 있다. 헤볼루션 소개 모든 사람에게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살 권리가 있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설립된 헤볼루션 재단은 인간의 건강한 수명을 연장하고 노화 과정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추진하는 것을 사명으로 하는 글로벌 촉진자이자 파트너, 협력 주체다. 노화를 치료 가능한 과정으로 바라보는 헤볼루션 재단은 시장에 출시되는 노화 관련 치료법의 수를 늘리고, 의약품 개발 기간을 단축하며, 헬스스팬이라고도 하는 건강 수명을 연장하는 치료법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리야드에 본사를 두고 북미에 거점을 운영하며 연간 최대 미화 10억 달러의 예산을 보유한 글로벌 비영리 단체인 헤볼루션 재단은 노화 및 노화과학 연구를 진전시키고 인류가 더욱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의학적 돌파구를 달성하기 위해 최첨단 글로벌 인재 생태계를 지원하고자 다른 지역에도 사무소를 개설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hevoluti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솔브 FSHD 소개솔브 FSHD는 저명한 캐나다 기업가이자 자선사업가인 칩 윌슨이 설립한 벤처 자선 단체로, FSHD 치료법을 찾기 위한 혁신을 촉진하고 핵심 연구를 가속하기 위해 설립됐다. 윌슨 가족은 2027년까지 FSHD 치료법을 찾는다는 단체의 사명을 뒷받침하는 프로젝트의 초기 자금 지원을 위해 미화 1억 달러를 출연하기로 했다. 솔브 FSHD의 목표는 근육 퇴행을 완화하거나 정지시키고, 근육 재생과 근력을 향상시키며, FSHD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는 것이다. 공식 웹사이트인 solvefshd.com을 방문하면 솔브 FSHD의 활동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GSK 소개GSK는 질병보다 앞서 나가기 위해 과학, 기술 및 인재를 하나로 모으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이다. 자세한 내용은 gsk.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PRTeam@xprize.org

2026.08.12 12:10글로벌뉴스

매뉴라이프, 주요 시장 전반의 성장 전략 가속 위해 제러미 영을 글로벌 고액자산가 부문 국제 브로커리지 최고유통책임자로 선임

홍콩, 2026년 8월 12일 /PRNewswire/ -- 매뉴라이프(Manulife)가 제러미 영(Jeremy Young)을 글로벌 고액자산가(Global High-Net-Worth, GHNW) 부문 국제 브로커리지(International Brokerage) 최고유통책임자(Chief Distribution Officer, CDO)로 즉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Jeremy Young has been appointed Chief Distribution Officer, International Brokerage, Global High-Net-Worth 영 신임 CDO는 지난 3월부터 CDO 직무대행을 맡아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한편 매뉴라이프의 유통 전략을 발전시키고 주요 시장에서 브로커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해 왔다. 새로운 직책에서 그는 매뉴라이프의 국제 브로커리지 사업을 전 세계적으로 이끌며 홍콩, 싱가포르, 중동 및 기타 시장에서 성장을 추진하고 브로커 파트너십과 유통 역량을 더욱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매뉴라이프 아시아(Manulife Asia)의 글로벌 고액자산가 부문 최고경영자인 보니 치우(Bonnie Qiu) 최고파트너십유통책임자는 "제러미가 이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GHNW 사업은 매뉴라이프 전략의 핵심 축으로, 당사는 고액자산가 고객의 변화하는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역량과 상품, 파트너십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다. 제러미의 리더십은 이 시장에 대한 당사의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앞으로 펼쳐질 상당한 기회를 포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영 신임 CDO는 유통, 영업, 마케팅, 상품 전략 및 고객 경험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보험업계 리더십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매뉴라이프 합류 전에는 트랜스아메리카 라이프 버뮤다(Transamerica Life Bermuda)의 글로벌 최고사업책임자(Chief Commercial Officer, Global)를 역임했다. 이전에는 선라이프(Sun Life), AIA 및 소버린(Sovereign)에서 고위 경영직을 맡았다. 이번 선임으로 매뉴라이프는 글로벌 고액자산가 플랫폼을 강화하고 아시아, 중동 및 기타 국제 시장에서 고액자산가 고객의 변화하는 요구에 부응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영 신임 CDO는 폭넓은 업계 전문성과 국제적 시각, 강력한 사업 리더십을 바탕으로 매뉴라이프 국제 브로커리지 사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된다. 미디어 문의처: 앨리스 리(Alice Li)매뉴라이프 홍콩•마카오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Alice_SM_Li@Manulife.com 매뉴라이프 소개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코퍼레이션(Manulife Financial Corporation)은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선도적인 글로벌 금융 서비스 기업이다. 고객에게 가장 먼저 선택받는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를 중심으로 캐나다와 아시아에서는 매뉴라이프 브랜드로, 미국에서는 주로 존 핸콕(John Hancock) 브랜드로 사업을 운영하며 개인, 단체 및 기업에 금융 자문, 보험 및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매뉴라이프 자산운용(Manulife Wealth & Asset Management)을 통해 전 세계 개인, 기관 및 퇴직연금 가입자에게 글로벌 투자 솔루션, 금융 자문 및 퇴직연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5년 말 기준 매뉴라이프는 3만 7000명 이상의 임직원과 10만 6000명 이상의 설계사, 수천 곳의 유통 파트너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25개 시장에서 사업을 운영하면서 3700만 명 이상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매뉴라이프는 토론토, 뉴욕, 필리핀 증권거래소에서 종목코드 'MFC'로, 홍콩증권거래소에서는 '945'로 거래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특정 상품과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manulif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8.12 12:10글로벌뉴스

[AI 리더스] 'NIA 수장' 김형철 "AI 정부 하나로 연결…'OO24' 찾아다니는 시대 끝낼 것"

"이제는 국민이 정부24 등 'OO24' 같은 행정 서비스를 각각 찾아다니는 일을 없애고 한 곳에서 업무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여러 정부 시스템을 서로 연결하고, 국민이 하나의 인공지능(AI)을 통해 필요한 행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노력하겠습니다." 김형철 NIA 원장은 12일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자신이 구상하는 AI 정부의 모습을 이같이 설명했다. 전자정부와 디지털정부를 거치며 현재 상당수 행정 업무를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지만, 국민이 여전히 업무마다 담당 기관과 서비스를 직접 찾아야 하는 구조에서 벗어나야 AI 정부로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다고 봐서다. 김 원장이 구상하는 AI 정부의 핵심은 기존 행정 시스템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해 국민에게 하나의 서비스처럼 제공하는 것이다. 각 부처와 기관이 보유한 시스템과 데이터는 그대로 활용하되, AI가 국민의 요구를 파악해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찾아주는 방식이다.국민이 가장 먼저 체감할 변화로는 AI 국민비서와 AI 통합민원플랫폼을 꼽았다. AI 국민비서는 국민이 익숙한 민간 앱에서 대화를 통해 필요한 행정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하고, AI 통합민원플랫폼은 여러 기관을 찾아다니지 않고 한 곳에서 민원을 안내받고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김 원장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각 부처에서 추진하는 AI 사업을 아우르는 공통 아키텍처가 필요하다고 봤다. 지역과 기관마다 제공하는 서비스는 달라도 데이터와 시스템이 연결되는 방식까지 제각각이면 같은 시행착오가 반복되고 향후 서비스 간 연계도 어려워질 수 있어서다. 그는 "지방자치는 행정에서는 옳지만, 시스템에서는 다르게 봐야 한다"며 "서비스는 각 지역에 맞게 달라질 수 있지만 시스템이 돌아가는 파이프라인과 레이어에 대해서는 통일된 그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통 아키텍처 넘어 실행까지…NIA, 내부 체계 재정비 NIA는 이 같은 구상을 뒷받침하기 위해 현재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범정부 AI 공통기반을 구축했다. 중앙·지방정부가 행정망 안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AI 플랫폼과 모델, 서비스 개발도구, 학습·검색증강생성(RAG)용 데이터 등을 공동으로 제공하는 환경이다. 범정부 AI 공통기반에는 추론, 멀티모달 및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등 현재 약 30여종의 AI 모델을 제공할 수 있으며 이 중 10종이 실제 서비스되고 있다. 또 이달 기준 약 9만8000명의 공무원이 가입해 행정문서 초안 작성과 법령·행정지식 검색 등에 활용하고 있다. AI 정부의 공통 아키텍처를 그리기 위한 밑작업은 김 원장 취임 후 NIA 내부에서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김 원장이 각 부서가 현재 수행하는 사업뿐 아니라 앞으로 해야 할 일과 해결해야 할 과제까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체 그림을 그릴 것을 주문한 것이 주효했다. 그는 "NIA에 와서 업무를 파악해 보니 밖에서 봤던 것보다 훨씬 다양하고 방대했다"며 "이 때문에 잘못하면 일이 여러 방향으로 갈 수 있어 지도를 잘 그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하는 일을 지도에 놓아보면 이미 하고 있는 부분과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 필요하지만 법·제도나 규제 때문에 하지 못한 부분이 보인다"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가 가려는 방향에서 무엇이 더 필요한지 판단하고, 정부에도 필요한 정책과 사업 방향을 제안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이 같은 구상은 현재 NIA가 추진 중인 공공 AX 사업에도 반영되고 있다. NIA는 지난 4월 김 원장 취임 직후 공공AI사업지원센터를 출범시키고 중앙부처와 지방정부 수요를 바탕으로 12개 공공 AI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세계 최고 AI 민주정부 실현'을 위해 30대 핵심과제 이행관리, 선제적 맞춤서비스 구현 등 세부 국정과제를 추진 중이지만, 일선 기관에서는 AI 사업 기획과 데이터 확보, 기술 검증 등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사업지원센터는 이러한 현장 애로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김 원장은 "부처의 요구사항에서 무엇을 풀어야 하는지까지 업체에 모두 고민시키는 것은 무리"라며 "어떻게 풀어야 하고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는 NIA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업자를 선정하고 시스템을 만드는 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제안요청서(RFP)대로 구축됐다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그 서비스를 필요로 했던 부처와 혜택을 받는 국민이 얼마나 변화를 체감하느냐가 목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NIA에 따르면 올해 추진 중인 12개 사업은 연말께 1차 결과물이 나올 예정이다. NIA는 실제 행정 현장에서 업무시간 단축과 오류 감소, 국민 체감도 등 성과가 확인된 사업을 다른 부처와 지방정부로 확산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사업 규모도 대폭 늘린다. NIA는 현재 12개인 공공 AI 서비스 지원사업 규모를 약 2배 수준으로 확대하는 방향을 준비하고 있다. 새로운 개념의 개념검증(PoC)을 사업 앞단에 도입해 AI 적용 가능성을 먼저 확인하고, 올해 성과가 검증된 사업의 확장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김 원장은 "올해 말이 공공 AI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본다"며 "그때가 되면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할지가 지금보다 훨씬 선명해질 것이고, 이후에는 더 머뭇거리지 않고 자신감 있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I 정부 막는 '데이터 장벽'…메타데이터·MCP로 해결 김 원장은 AI 정부가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려면 서비스 확대와 함께 이를 뒷받침할 공공데이터 체계도 달라져야 한다고 봤다. AI 모델이나 에이전트가 아무리 고도화돼도 필요한 데이터를 제때 찾고 연결하지 못하면 국민이 체감할 서비스를 만들기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 공공데이터는 기관별로 형식과 용어가 다르고 필요한 정보를 불러오는 방식도 제각각인 경우가 적지 않다. 이 탓에 데이터가 공개돼 있더라도 AI가 해당 데이터의 의미를 파악하거나 여러 정보를 자동으로 연결해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 그는 "사람도 데이터를 찾아 연결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에이전트가 와서 이를 뒤져 필요한 정보를 가져간다는 것은 쉽지 않다"며 "현재 현실과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의 거리가 너무 먼 것이 가장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원장은 공공데이터의 형식뿐 아니라 메타데이터와 요약정보까지 일정한 기준으로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에이전트가 데이터 전체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먼저 파악한 뒤 필요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모델컨텍스트프로토콜(MCP)을 활용한 데이터 연계 체계도 필요하다고 봤다. 각 기관의 데이터를 AI가 호출할 수 있도록 표준화하고, 어떤 데이터가 어디에 있는지 찾아주는 게이트웨이까지 갖춰야 AI 에이전트가 여러 공공데이터를 넘나들며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김 원장은 "메타데이터의 규격이 정해져 있어야 하고 데이터가 무엇을 설명하는지 알려주는 요약도 매우 중요하다"며 "MCP와 이를 관리하는 게이트웨이를 갖춰 에이전트가 필요한 데이터를 스스로 찾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공공 행정 데이터가 에이전트 친화적으로 준비돼 있지 않고서는 AI 정부로 갈 수 없다"며 "NIA가 포맷과 메타데이터 규격 등을 제시하면서 이를 개선해 나가는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에이전트 직접 만드는 NIA…조직문화도 '실전형' 전환 공공데이터와 AI 활용 방식에 대한 변화는 NIA 내부 업무 방식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김 원장이 직원들이 정책과 사업을 문서로만 검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AI를 써보고 필요한 도구를 만들어보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도 한 몫 했다. 실제 NIA 내부에선 바이브 코딩과 AI 에이전트 개발, 외부 해커톤 참여가 빠르게 늘고 있다. 직원들이 각자 업무에 필요한 도구를 직접 만든 뒤 내부에 공유하고, 함께 개발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도 마련했다. NIA에 따르면 현재 해커톤과 에이전트 개발 등에 참여하고 있는 사례는 40여 건에 달한다. 특히 젊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문제를 찾고 AI를 활용해 해결책을 만드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앞서 재난 데이터 업무에서도 이런 변화가 나타났다. 김 원장이 재난 대응에 필요한 전체 데이터를 살펴볼 것을 주문하자, 담당 직원이 강수량과 배수시설 정보, 대응 지침 등을 연결하는 수준에서 한발 더 나아가 직접 AI 에이전트 시제품까지 개발한 것이다. 김 원장은 "거기까지 기대하지 않았는데 담당자가 한 달가량 직접 에이전트를 만들어버렸다"며 "우리가 어떤 질문을 가지고 문제에 접근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방식이 다른 업무에도 확산되면 AI 정부의 기초 체력도 함께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끌어내기 위한 분위기 조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NIA 내부에선 직원이 외부 공모전이나 해커톤에서 성과를 내면 이를 전 직원이 공유하는 자리에서 소개하고 격려하는 방식으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또 그는 직접 기술을 써본 경험이 NIA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중요하다고 봤다. 공공기관과 지방정부의 AI 사업을 지원하려면 내부 구성원부터 기술의 가능성과 한계를 스스로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장은 "NIA가 다루는 분야에서 '뼛속까지 전문가인 집단'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며 "그냥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직접 해보고, 그 경험으로 정책을 그리는 사람들이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자체나 정부 부처가 처음에는 막연하게 아이디어를 던지더라도 NIA의 손을 거치면 제대로 국민 피부에 닿는 물건으로 나와야 한다"며 "NIA는 그런 조직이라는 말을 앞으로 듣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6.08.12 12:01장유미 기자

이노스페이스 로켓 '새빛' 지상시험 마무리…"이달 말 발사"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대표 김수종, KS:462350)는 다목적 준궤도 로켓 '세빛(SEBIT)'의 단인증 시험을 지난 3일 금산지상연소시험장에서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 측은 "오는 19일(브라질 시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첫 시험비행을 앞둔 '세빛'의 국내 주요 지상시험이 모두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발사체는 지구궤도를 대상으로 발사한다. 자체 추진력이 없다. 저궤도 경우 500km정도 된다. 로켓은 지구궤도가 아닌 고도로 나타낸다. 주로 50~100Km 정도다. 추진제를 이용해 이동한다. '세빛' 발사 윈도우(발사 가능시간)는 브라질 현지시간 기준 19일부터 28일까지(10일간)다. 최종 발사 일시각은 이 기간 내 기상 조건과 기술적 준비 상황, 발사 운용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발사장 운용기관인 브라질 공군과 협의한다. 현재 한국과 이원화해 브라질 현지에서도 지난 6월부터 발사 준비를 진행 중이다. 단인증 시험은 실제 비행에 앞서 추진계, 기체 구조, 비행제어장치, 전기·전자 시스템 등 핵심 구성품을 통합한 상태에서 실제 비행 조건을 모사해 성능과 운용 안정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시험이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단인증 시험에서 '세빛'에 적용되는 추력 3톤급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을 실제 비행 조건에 준하는 83초 동안 연소시키며 추진시스템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했다. 김수종 대표는 “신규 로켓 라인업인 '세빛'이 설계와 구성품 단위의 검증을 넘어, 실제 비행을 위한 지상 검증의 마지막 관문을 통과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기술적 진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세빛'은 위성을 지구 궤도에 투입하는 발사체와 달리, 고도 50~100km까지 탑재체를 운송해 고고도 및 미세중력 환경에서 기술 시험·검증과 과학연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개발된 다목적 준궤도 로켓이다. 한편 이노스페이스 측은 오는 11월 발사 예정인 '한빛-나노'를 지난 6월 해상으로 발송했다. 브라질 현지에서는 관련 시설과 부품 등을 조립하는 등 순조롭게 발사를 준비 중이다.

2026.08.12 11:46박희범 기자

넥슨, PC '오버워치' 국내 정식 서비스 및 시즌4 개막

넥슨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FPS 게임 '오버워치' 국내 PC 서비스를 정식 개시하고 시즌4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다채로운 한국 전용 이벤트를 선보인다. 넥슨코리아(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사장 조해나 패리스)가 개발한 '오버워치'의 국내 PC 서비스를 개시하고 시즌4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용자들은 기존 배틀넷 런처 외에도 넥슨닷컴과 넥슨플러그를 통해 게임에 접속할 수 있다. 넥슨 계정을 연동한 이용자 전원에게는 전설 전리품 상자 5개와 '넥슨마리' 프로필 카드, 플레이어 아이콘, 칭호 등 치장 아이템 3종을 지급한다. 지난 11일까지 사전 계정 연동에 참여한 이용자에게는 신화 프리즘 20개와 전설 스킨 4종이 포함된 '넥슨 전설 전리품 상자'가 추가 선물된다. 시즌4 '부산의 영웅들' 업데이트로 두 번째 한국인 영웅 '디몬(D.Mon)'이 출시됐다. '디몬'은 대한민국을 지켜온 'MEKA(메카)' 부대의 리더로, 전용 기체 '비스트'에 탑승해 플라즈마 검과 방패로 근접 전투를 펼치는 돌격 영웅이다. 스토리에 맞춰 부산 맵에 약수터와 전광판이 추가됐으며, 파라이수와 아이헨발데 맵도 새롭게 단장됐다. 이와 함께 MEKA 부대원 인기도 투표 콘텐츠인 '슈팅스타 마이 MEKA 마니아'와 팀 생존 인원 상시 표시 등 편의성 개편이 적용됐다. 오는 23일까지 접속 시 신화 프리즘 60개를 지급하고, 9월 15일까지 출석 및 설문조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모은 포인트는 '디바의 교환소'에서 아이템 및 게이밍 기어 등 현물 경품으로 교환·응모할 수 있다.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는 부산 이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리는 'OWWC' 승부 예측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어 22일과 23일에는 부산 벡스코에서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 '오버워치 데이'를 개최하고 현장 방문객에게 넥슨캐시 1만 원과 아트 개발진 바비 킴이 그린 '디몬' 한정 포스터를 선착순 증정한다.

2026.08.12 11:30정진성 기자

한·미 공동 '차세대 인공증우 원천기술' 개발나서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은 12일부터 14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구름물리실험챔버동에서 미국 노스다코타대학교 연구진과 공동으로 '전기장'을 활용한 차세대 인공증우 기술 개발을 위한 실증연구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고전압 환경에서만 가능하다고 여겨져 온 기존 이론에서 벗어나 저전압 환경에서 전기장이 얼음결정을 만들 수 있다는 최근 연구 결과를 실증해 보는 세계 최초의 시도다. 데이비드 델렌 노스다코타대학교 교수가 국립기상과학원에 방문, 미국이 개발한 고정밀 전기장 발생 장치와 기상청의 대형 구름물리실험챔버를 연계해 지금까지 관측이 어려웠던 다양한 온도와 전기장 조건에서 구름 입자의 응집과 얼음결정 성장 과정을 세계 최초로 실험·관측할 예정이다. 기상청 측은 이번 공동연구는 우리나라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첨단 '대형 구름물리실험챔버'를 공동 활용한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지닌다고 전했다. 구름물리실험챔버는 기온·기압·습도를 조절해서 실제 대기 중 구름 환경을 정밀하게 재현할 수 있는 국내 유일 연구시설이다. 강현석 국립기상과학원장은 “국내 독자 기술로 구축한 첨단 실험 장비로 한·미 양국이 세계 최초 기상 신기술 연구에 도전하는 뜻깊은 사례”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새로운 인공증우 기술의 과학적 기반을 마련하고, 국제 기상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국제협력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2026.08.12 11:21주문정 기자

더블유게임즈, 2분기 영업익 701억원…전년比 29%↑

더블유게임즈가 소셜카지노 부문의 안정적 성과와 캐주얼·아이게이밍 신규 사업 성장에 힘입어 2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더블유게임즈(대표 김가람)는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106억원, 영업이익 701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5%, 29.0% 증가한 수치로 7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7%p 개선된 33.3%를 기록했다. 플랫폼 수수료 절감을 위한 DTC(Direct-to-Consumer) 매출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배 확대된 47.5%를 기록하며 수익 구조가 개선됐다. 상각전 영업이익(EBITDA)는 7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2%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 4156억원, 영업이익 1385억원을 달성해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실적 성장은 캐주얼 부문 자회사 팍시게임즈가 이끌었다. 팍시게임즈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3% 증가한 271억원을 기록했으며, 상반기 말 기준 누적 다운로드 6000만건을 돌파했다. 특히 AI 기반 신규 게임 매출 비중이 81%까지 확대됐다. 아이게이밍 부문의 슈퍼네이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한 255억원을 기록했다. 소셜카지노 부문은 비수기임에도 전분기 대비 1.9%, 전년 동기 대비 14.3% 성장한 15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존 주요 타이틀의 안정적 운영과 지난해 인수한 와우게임즈의 연결 실적 기여가 더해진 결과다. 이로써 아이게이밍과 캐주얼 부문의 합산 매출 비중은 전체의 25.0%로 상승하며 매출 구조 다각화가 지속되고 있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바탕으로 신규 성장동력의 성과를 확대해 지속적인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12 11:12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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