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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DX 닻 올렸다…한화오션, 선도함 건조

사업비 7조 8000억원 규모의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사업이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 단계에 들어갔다. 한화오션은 2032년 선도함 전력화를 목표로 설계와 건조 작업에 착수한다. 한화오션은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서 기술·조건·가격 협상을 거쳐 31일 방위사업청과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DDX는 7000톤급 구축함 6척을 국내 기술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전체 사업비는 약 7조 8000억원이다. 정부는 2032년 선도함을 시작으로 2036년까지 총 6척을 해군에 전력화할 계획이다. 다만 7조 8000억원은 후속함을 포함한 KDDX 전체 사업 규모다. 선도함 계약 규모는 8380억원이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3월 입찰공고를 내고 현장 확인과 제안서 평가 등을 거쳐 7월 1일 한화오션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후 한화오션과 방위사업청, 해군 등은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 실행계획을 협의해왔다. 한화오션은 울산급 배치-Ⅲ 5·6번함과 배치-Ⅳ 1·2번함을 수주·건조하며 축적한 수상함 설계 및 건조 기술을 KDDX 사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KDDX 선도함에는 핵심 국산화 개발 장비 9종이 탑재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개별 장비를 하나의 함정체계로 연결하는 체계통합 작업을 수행한다. 2030년대 전장 환경을 고려한 성능도 반영한다. 한화오션은 무인기와 사이버 공격 등 새로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와 다층 방어체계, 강화된 사이버 방호체계를 적용할 방침이다. 해군 병력 감소와 함정 운용 인력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자동화 기술도 도입한다. 함정 운용과 정비 업무를 자동화해 필요한 승조원 수를 최적화한다는 구상이다.

2026.07.31 10:06류은주 기자

LG CNS, 상반기 매출 2.8조…AI·클라우드가 성장 견인

LG CNS가 인공지능(AI)·클라우드 사업과 대외 사업 확대를 앞세워 올해 상반기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반기에는 피지컬 AI와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며 AI 사업 경쟁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LG CNS는 2026년 상반기 매출 2조 8358억원, 영업이익 2221억원을 달성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 1.1% 증가한 규모다. 전 사업 분야에서 대외 사업 매출 비중이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회사 핵심 성장 동력인 AI·클라우드 사업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1조 671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59%를 차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데이터센터 대외 사업 성과가 두드러졌다. AI데이터센터 경쟁이 DBO(Design, Build, Operation) 역량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LG CNS는 삼송·죽전 등 하이퍼스케일급 AI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서 지속적인 매출을 거두고 있다. 상반기에 약 1조원 이상의 대형 DBO 사업을 수주했으며, DBO 신사업 모델인 모듈형 AI데이터센터를 선보이면서 국내 AI데이터센터 패러다임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 그래픽처리장치(GPU),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AI 인프라를 구독할 수 있는 플랫폼 'XPU웍스'를 출시했다. LG CNS는 AI 분야에서 두산, 중기중앙회, 컬리, LX판토스 등 대외 고객과 제조·물류 AX 사업을 강화하고 제약·바이오, 공항·항공, 방산·조선 등 산업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주력 영역인 금융, 공공 산업에서는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 기반의 고객 비즈니스 혁신 사례를 창출 중이다. 오픈AI, 팔란티어, 앤트로픽 등 글로벌 AI 빅테크와 협력관계를 구축하며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스마트엔지니어링 사업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5024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계열사 기반 매출에 더해 방산, 조선, 반도체, 제약 분야에서 수주한 대외 프로젝트가 매출로 전환되고 있다. LG CNS는 AI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팩토바'를 중심으로 국내외 기업의 제조 공장을 지능화하고 있다. 스마트물류 사업은 뷰티, 푸드, 패션 등 대외 고객을 대상으로 한 물류 자동화 센터 구축 프로젝트가 순항하며 매출이 증가했다.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사업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6621억원을 기록했다. 은행, 손해보험, 생명보험 등 금융사업 전반 영역에서 고루 성장했으며 글로벌 금융 고객과의 협업도 지속 확대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LG CNS는 피지컬 AI 분야에서 로봇 학습·운영 플랫폼 '피지컬웍스'와 산업특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기반의 휴머노이드 로봇 학습 및 현장 적용 검증을 강화할 계획이다. '원 LG(One LG)' 차원의 협업도 강화한다. LG CNS는 LG전자와 약 1900억원 규모의 피지컬 AI 인프라 계약을 체결했다. LG전자의 휴머노이드 로봇 학습 기술검증(PoC) 뿐만 아니라 피지컬웍스 플랫폼, GPU 기반 필수 AI 인프라까지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스킬드 AI, 컨피그, 덱스메이트, 제네시스 AI 등 유망 로봇 기업들과 손잡고 로보틱스 스 전환(RX) 생태계 구축을 확대한다. 범용 RFM부터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로봇 손 RFM까지 산업 현장에 최적화하며 로봇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엔비디아, 구글 딥마인드, AWS 등 해외 기업과도 RX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글로벌 사업도 지속 확대한다. LG CNS가 국내 기업 최초로 수주한 해외(인도네시아) AI데이터센터는 하반기 중 완공될 예정이다. LG CNS는 상반기에 참가한 글로벌 물류·제조 전시에 이어 하반기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공작기계 전시회 'IMTS 2026'에 참가한다. LG CNS는 "북미 제조 AX 시장 공략을 확대하겠다"며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APJ) 지역을 중심으로 한 금융DX 사업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7.31 09:57이나연 기자

EBS 펭수 디지털 싱글 '그냥 당장 행복하면 안 될까' 31일 공개

EBS 자이언트펭TV 펭수가 31일 신곡 '그냥 당장 행복하면 안 될까'를 공개한다. 디지털 싱글 '그냥 당장 행복하면 안 될까'는 미끄러지고, 삐걱이는 지친 하루를 놀이터라는 다정한 은유로 그려내며, 미련하게 전부 버티지 않아도 괜찮다는 위로를 청량한 밴드 사운드에 담아낸 곡이다. 7년이라는 시간 동안 한결같이 자리를 지켜온 펭수가 보고 싶을 때 언제든 찾아올 수 있는 놀이터 같은 존재이고 싶다는, 팬들을 향한 펭수의 진심을 담았다. 특히 신곡은 데뷔 이래 밴드 LUCY의 모든 앨범 프로듀싱을 진두지휘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조원상이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신곡 발매와 함께 공개되는 자이언트 펭TV 본편 에피소드에는 펭수가 직접 주최한 '펭수표 이색 송캠프' 펼쳐진다. 신곡 작업을 함께한 LUCY가 출연해 유쾌한 케미를 선보인다. 펭수 디지털싱글 신곡은 는 이날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펭수와 LUCY의 대환장 송캠프 에피소드는 같은 날 저녁 8시 유튜브 자이언트 펭TV 채널에서 볼 수 있다.

2026.07.31 09:53박수형 기자

[ZD e게임] 진입장벽 낮춘 쿠키들의 B급 모험…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크럼블'

데브시스터즈가 지난 30일 '쿠키런: 크럼블'을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 방치형 특유의 편의성에 캐릭터 조합을 더한 전략 신작으로, 쿠키런 IP를 처음 접하는 이용자도 귀여운 캐릭터성에 부담 없이 입문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대폭 낮춘 것이 눈에 띈다. 게임은 거대한 운명을 짊어진 영웅 대신 돈을 벌기 위해 소소한 의뢰를 해결하는 '부스러기 용병단'의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다. 세계 정복 대신 돈벌이가 목적인 빌런 '임플란트단'과 대립하며, 틈틈이 등장하는 '쿠키톡'의 재치 있는 대화가 가볍고 스트레스 없는 서사를 완성한다. 메인 화면에서는 최대 12종의 쿠키가 한꺼번에 출전하는 와글와글한 떼 전투가 펼쳐진다. 출시 시점 기준 69종의 쿠키와 오리지널 펫 4종을 포함한 54종의 펫을 조합해 덱을 구성해야 하며, 속성과 시너지에 따라 전투 흐름이 달라져 방치형임에도 깊이 있는 전략성을 요구한다. 기존 캐릭터를 새롭게 재해석한 '얼터너티브 쿠키'의 등장도 수집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용감한 쿠키의 다른 시간선 모습인 TSSR 등급 '오븐방랑자 쿠키' 등 다채로운 라인업이 마련됐으며, 오븐을 활용한 무한 장비 뽑기 시스템으로 직관적인 성장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전투력 랭킹이 직관적으로 표기되는 '크럼블 던전'은 가장 인상적인 콘텐츠다. 거대 보스 '황금갓방울'을 상대로 설정한 덱과 무관하게 보유한 모든 쿠키가 총출동해 아기자기하면서도 시각적으로 풍성한 전투 연출을 뽐낸다. 경쟁 콘텐츠인 PVP '아레나' 역시 이용자의 피로도를 덜어내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상대와 직접 맞붙는 대신 비동기 전투를 택했으며, '명성'을 얻기 위한 일종의 성장 던전 역할을 겸하도록 해 스트레스 없이 콘텐츠를 소화할 수 있었다. 보스 자동 소환 등 각종 편의 시스템도 쾌적한 플레이를 돕는다. 다만 꽉 찬 콘텐츠 이면에는 아쉬운 점도 존재한다. 퀘스트 클리어 보상을 일일이 수동으로 클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며, 각종 자동화 기능이 온전히 열리기까지 거쳐야 하는 튜토리얼 구간이 방치형 치고는 다소 길게 느껴진다. 더불어 메인 스테이지 진행 중 난이도가 갑작스럽게 상승하는 구간이 종종 발생한다. 이로 인해 특정 스테이지에 머물며 방치 보상으로 경험치를 모으는 일명 '주차' 플레이가 강제되거나 과금을 고려해야 하는 점은 다소 아쉽게 다가온다. 다만 반대로 생각하면, 꾸준히 방치만 해도 언젠가는 스테이지를 돌파할 수 있다는 장르 본연의 특성을 충실히 살려냈다고도 볼 수 있다. '쿠키런: 크럼블'은 치열한 경쟁과 영웅 서사에 지친 이용자들에게 훌륭한 환기처를 제공한다. 어깨에 힘을 빼고 가볍게 즐기는 '스낵 게임'의 본질에 충실해, 스트레스 없이 성장의 재미만 직관적으로 취하고 싶은 게이머라면 기꺼이 시간을 투자할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2026.07.31 09:53정진성 기자

[SW키트] 중국 AI 붐, 소수 도시 집중…고용·소비도 제자리

인공지능(AI) 산업이 중국 경제 성장을 이끌고 있지만 실질적 효과는 허페이와 우한 등 일부 도시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도시 역시 공장 자동화와 임시 고용 확대로 일자리와 가계소득이 늘지 않아 AI 호황이 소비 회복으로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31일 노무라홀딩스에 따르면 '스마트 도시'로 분류된 베이징과 상하이, 선전, 쑤저우, 항저우, 허페이, 우한 등 7개 도시의 올해 상반기 평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5.6%를 기록했다. 해당 도시는 중국 전체 경제성장 5분의 1을 이끌었지만 나머지 지역 성장률은 4.5%까지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AI 산업을 앞세운 첨단 기술도시들은 반도체와 전자제품 생산이 급증하며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있는 허페이는 상반기 경제성장률 6.8%를 기록했다. 산업생산은 26%포인트(p) 늘었고 전자제품 생산은 93%p 급증했다. AI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메모리 반도체와 광학 부품을 만드는 우한 GDP는 5.7%p 올랐다. 전자제품 생산도 91%p 상승했다. 광모듈 기업 중지인놀라이트의 핵심 생산기지가 있는 쑤저우 역시 5.6%p 성장했으며 반도체 수출은 188%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기업 주가 상승과 기업공개(IPO)는 첨단 기술도시 자산 가치도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국 역사상 두 번째로 큰 IPO를 마친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는 지분 약 40%를 보유한 안후이성에 약 1920억 달러 규모 평가이익을 안긴 것으로 추산됐다. 다수 외신과 전문가들은 이같은 중국 AI 인프라·하드웨어 생산 확대가 소비 회복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고 봤다. 공장의 자동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임시 고용이 늘면서 허페이를 비롯한 일부 기술도시에서는 소매판매가 정체하거나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AI 산업이 일자리를 크게 늘리는 효과도 제한적이었다. 중국 정부 공식 통계에 따르면 AI 관련 산업 종사자는 약 1000만 명으로 전체 산업 노동력 9%에 그쳤다. 전통산업 의존 지역, 성장세 크게 꺾여 전통산업에 의존하는 지역은 성장세가 크게 꺾인 것으로 확인됐다. 내연기관 자동차 산업 비중이 높은 창춘 성장률은 지난해 4.9%에서 올해 1.6%로 급락했다. 올해 1~5월 산업생산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p 감소했다. 블룸버그는 창춘 산업생산 약 60%를 자동차 산업이 차지하는 만큼 글로벌 유가 충격과 중국 내 자동차 판매 부진이 지역 경제에 직격탄이 됐다고 봤다. 신산업 전환이 늦어진 지역일수록 AI 격차가 더 크게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석유화학 등 전통 제조업 비중이 높은 후난성도 성장률이 2.7%에 머물렀다. 성도 창사 성장률은 2.5%에 그쳤고 광산 사고 이후 생산이 위축된 산시성 역시 2.1% 증가에 머물렀다. 현재 중국 정부는 이같은 경기 둔화에도 부양책을 내놓지 않고 신중한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외신들은 중국 AI 성장 혜택이 일부 도시와 자본에 집중되면서 하반기 내수와 지역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한 정책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왕징 노무라 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AI가 이끄는 성장 과실은 주로 소수 스마트 도시에 집중되는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루팅 노무라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 겸 매니징디렉터는 "중국은 현재 AI 산업만으로 다른 지역 성장 둔화를 만회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정부가 하반기 정책 대응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2026.07.31 09:53김미정 기자

28년전 한석규 스피드011 광고, 갤Z폴드8 버전으로 재탄생

“또 다른 세상을 만날 땐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 지난 1998년 SK텔레콤 '스피드011' 광고 캠페인이 2026년 버전으로 새롭게 등장했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 갤럭시Z8 출시를 맞아 28년 전 스피드011 캠페인을 오마주한 신규 광고 '이제, 또 다른 세상을 만날 시간'을 선보였다고 31일 밝혔다. 당시 광고 모델인 배우 한석규가 다시 등장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광고 영상은 과거와 동일하게 고요한 대나무 숲길을 스님과 함께 걷는 한석규 배우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한석규 배우가 든 갤럭시Z폴드8에서 나오는 SK텔레콤 사전예약 혜택 안내 소리만 숲속의 정적을 깬다. 그 순간 갤럭시 Z 폴드8이 나비처럼 날아가며 통화가 끊긴다. 1998년 광고에서 전화벨 소리에 놀라 날아가던 나비를, 이번 광고는 갤럭시Z폴드8이 화면을 접으며 날아오르는 모습으로 표현했다. 전화를 끈 한석규 배우는 특유의 신뢰감 있는 목소리로 “또 다른 세상을 만날 땐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라고 말하며 조용한 산책을 이어 간다. SK텔레콤은 오마주 광고와 함께 한석규 배우가 탐험가로 변신한 모큐멘터리 콘셉트의 광고 '새로운 종의 출현'도 공개했다. 사람들이 잃어버린 스마트폰들이 사실은 스마트폰의 최적 서식지인 'SKT 아일랜드'로 가출했다가, 그곳에서 SK텔레콤 '베스트 요금제'를 갖춘 갤럭시Z폴드8로 진화해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는 내용이다. 앞선 광고가 1998년 원작을 진정성 있게 오마주했다면 '새로운 종의 출현' 콘텐츠는 시대 변화로 한층 달라진 통신 생활을 조명하며 반전 메시지를 전한다.탐험 중 날아든 '새로운 종' 갤럭시Z폴드8을 한석규 배우가 손에 쥐자 넷플릭스 화면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이어 대화면에서 넷플릭스를 즐기며 함박웃음을 짓는 모습과 함께 과거 명대사를 재치 있게 패러디한 “새로운 종을 만나실 땐 밤새 켜두셔도 좋습니다”라는 반전 카피가 등장한다. OTT에 최적화된 스마트폰인 갤럭시Z폴드8과 SK텔레콤 넷플릭스 요금제를 결합해 '밤새 켜둬도 좋다'는 메시지로 확장한 것이다. 윤재웅 SK텔레콤 프로덕트&브랜드본부장은 “과거의 장면을 단순히 재현하기보다 시대 변화에 맞는 새로운 이야기와 고객 가치로 재해석하되 한석규 배우의 광고를 기억하는 세대에게는 SKT가 쌓아온 신뢰와 향수를 환기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2026.07.31 09:48박수형 기자

스크린으로 달려온 BMW…스파이더맨서 뉴 iX3 첫 공개

BMW가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를 통해 차세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BMW iX3'와 BMW 5시리즈 세단을 선보이며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한다. 영화 속 차량 노출을 넘어 인포테인먼트 콘텐츠까지 연계해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 BMW는 글로벌 영화 프랜차이즈 '스파이더맨'과 협업해 '더 뉴 BMW iX3'와 'BMW 5시리즈 세단'을 영화에 등장시킨다고 31일 밝혔다.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국내에서 누적 관객 2200만명 이상을 기록한 톰 홀랜드 주연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다. 전작 이후 5년 만에 공개되는 신작으로 지난 29일 한국에서 북미보다 먼저 개봉했다. 이번 작품에는 BMW의 차세대 전기차인 '더 뉴 BMW iX3'와 BMW 5시리즈 세단이 등장한다. 특히 더 뉴 BMW iX3는 BMW의 '노이어 클라쎄'를 적용한 첫 번째 양산 모델이다. BMW는 영화 제목인 '브랜드 뉴 데이'가 상징하는 새로운 시작과 iX3를 연결해 브랜드의 미래 비전을 강조했다. 영화 속 차량에는 BMW 파노라믹 디스플레이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됐으며, BMW 특유의 '운전의 즐거움'도 자연스럽게 표현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BMW는 영화 개봉을 기념한 디지털 콘텐츠도 마련했다.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7 이상이 탑재된 일부 차량에서는 지난 27일부터 오는 8월 10일까지 '스파이더맨 애니메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시동 후 컨트롤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배너를 선택하면 스파이더맨 애니메이션과 영화 배경음악이 재생되며, 앰비언트 라이트를 활용한 조명 효과도 함께 구현된다.

2026.07.31 09:47김재성 기자

[문화엔진] 말없는 메시지에 담긴 마음의 행방

'문화엔진'은 문화정책과 콘텐츠산업, 도시공간과 예술 현장의 흐름을 깊고 넓게 통찰하기 위해 마련된 시리즈입니다. 이 연재를 통해 우리 문화가 나아가는 방향과 그 속에 담긴 다층적인 의미를 입체적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예술경영학박사 이창근과 현대미술가 최지원, 경관계획가 박상희, 미디어공학자 정지윤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필진이 지디넷코리아 문화산업팀과 함께합니다. '문화엔진'이 K-컬처를 미래산업의 엔진이자 동시대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마음의 형태 우리는 마음으로 산다. 오늘 무엇을 입을지, 누구에게 연락할지, 기울어진 마음이 도달하는 곳이 선택의 종착점이 된다. 그 작은 종착점들은 한 사람의 고유한 문법을 이룬다. 이는 삶의 표면에서 스타일의 형태로 드러난다. 어떤 색의 벽을 선택하는지, 어떤 모양의 신발을 신는지, 차 키를 어디에 두는지. 마치 한 권의 책을 읽듯, 그를 둘러싼 사물들은 말없이 그 사람을 묘사한다. 이처럼, 마음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언제나 형태를 남긴다. 그것은 언어가 되고, 행동양식이 되며, 하나의 문화가 된다. 그리고 그 문화는 다른 마음과 겹쳐 새로운 가능성을 만든다. 세상은 이러한 마음들의 순환 속에 지어져 왔다. 여백의 언어 얼마나 운이 좋은가 올해에도 모기에게 물리다니! -고바야시 잇사(小林一茶) 17음절 남짓의 하이쿠는 참 짧다. 계절 하나, 바람 한 줄기, 떨어지는 꽃잎 하나를 남겨둔다. 그 이후 이어지는 여백의 감각이 마음을 관통할 뿐이다. 고바야시 잇사(小林一茶)의 시는 표면적으로는 짧은 유머와 같이 보이지만, 단 세 줄 안에 태도. 즉 메시지를 보여준다. 마치 하나의 장면과 같이 느껴지는 이 시는 설득하기보다 마음속에 머물며 직관적인 통찰을 불러일으킨다. 투명 유리병 위의 하얀 글씨 소리 없이 선명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으로, 브라질의 작가 카를두 메이렐레스(Cildo Meireles)의 작품『Inserções em Circuitos Ideológicos: Projeto Coca-Cola(이념적 순환에 대한 삽입: 코카콜라 프로젝트)』가 있다. 비어있는 투명한 유리 재질의 코카콜라병, 반쯤 채워진 코카콜라병, 가득 채워진 코카콜라병 이 세 가지 모습은 어떠한 방식으로 발언할까? 평범한 소비재인 이 코카콜라병의 중앙부에는 작가가 자본주의와 군사 독재 정권에 저항하려는 의도가 담긴 메시지가 하얗게 새겨져 있다. 이 하얀 메시지는 어두운 톤의 콜라가 채워지면서 선명하게 드러난다. 투명 유리병에 쓰인 하얀 메시지는 그 자체로 힘이 없다. 중요한 지점은 이 메시지를 드러내는 방식이다. 미술관이 아닌 일상적인 소비 유통망이라는 맥락과 일상에서 우연히 마주치도록 하는 경험의 설계는 설명이나 강요 없이 향유자의 마음에 접근성을 획득한다. 코카콜라를 소비하는 주체적 행위와 우연한 발견이 교차하며 향유자의 마음에 새로운 균열을 만들어낸다. 하이쿠가 여백을 통해 독자의 마음을 움직인다면, 메이렐레스는 일상을 통해 마음의 틈을 만든다. 둘 모두 큰 목소리를 내지 않지만, 침묵과 반복, 그리고 익숙함을 통해 감각을 흔든다. 오늘날 우리는 인공지능이 만들어내는 수많은 문장과 이미지 속에서 살아간다. 메시지는 넘쳐나지만 되려, 마음은 쉽게 움직이지 않는다. 마음을 움직이는 메시지의 출처는 충분히 동요할 만한 고유한 감각여건에 달려있는지 모른다. 한 사람의 스타일이 그 사람의 마음을 말없이 드러내듯이, 강렬한 예술 또한 대개 부연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이는 마음이 오래 머물만한 여백에 반응하기 때문이다. 말 없는 메시지는 마음속에 조용히 머물며, 스스로 하나의 질문이 된다. 필자 최지원 작가 최지원은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가로지르는 현장 예술가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미술학석사를 받았다. 회화·드로잉 창작을 비롯해 융합형 미디어콘텐츠 제작을 병행한다. 현재 청주대학교 예술대학 객원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지디넷코리아 [문화엔진] 시리즈 필진으로 합류해 현대미술·AI·예술철학 비평을 연재한다.

2026.07.31 09:41최지원 컬럼니스트

딥엑스, KT·세솔과 온디바이스 AIoT 사업 협력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딥엑스가 KT, 세솔과 온디바이스 AIoT 시장 공략에 나선다. 딥엑스는 KT, 세솔과 'NPU 기반 온디바이스 AIoT 사업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3사는 저전력·저발열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적용한 차세대 AI 에지 박스를 공동 개발한다. 전기차(EV) 충전소, 이동식 CCTV, 교통 인프라 등 실시간 AI 영상분석이 필요한 현장에 온디바이스 AI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KT는 네트워크 통신망과 관제 플랫폼, 사업개발을 담당한다. 딥엑스는 초저전력 NPU 칩 'DX-M1'과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를 제공한다. 세솔은 AI 에지 박스 개발과 제조, 현장 실증을 맡는다. DX-M1은 클라우드 연결 없이 기기 자체에서 실시간 AI 추론을 수행하는 온디바이스 AI 반도체다.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장비 대비 전력 소비와 발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3사는 공공기관, 지자체, 교통산업 안전 분야를 중심으로 AI 반도체와 네트워크를 결합한 AI 에지 서비스를 발굴할 예정이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AI가 산업 현장으로 확산될수록 낮은 전력으로 데이터를 실시간 처리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KT의 네트워크 및 서비스 역량, 세솔의 단말 개발·제조 기술과 딥엑스의 초저전력 AI 반도체 기술을 결합해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에지 솔루션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성제현 KT 엔터프라이즈 부문 수도권강북법인고객본부장(상무) "이번 협약은 AI 반도체와 AI 에지 기술, KT의 네트워크 및 AI 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차세대 AI 영상분석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협력"이라며 "실시간 AI 영상분석이 필요한 산업 현장에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AI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7.31 09:41전화평 기자

[속보] LG CNS, 올해 상반기 영업익 2221억…전년比 1.1%↑

LG CNS는 올해 상반기 영업익이 222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도 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2조 8358억원을 기록했다.

2026.07.31 09:40한정호 기자

LGU+ "IPTV 이용자 사연으로 AI 동화 콘텐츠 제작"

LG유플러스가 IPTV 키즈 서비스 이용자 사연을 바탕으로 AI 동화 콘텐츠를 제작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키즈 전용 플랫폼 'U+tv아이들나라'에서 참여형 이벤트 '우리 아이가 동화 주인공'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아이들나라는 IPTV 기반 키즈 서비스로, 동영상·도서·놀이·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이벤트는 오는 8월 4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며, 참여를 원하는 가입자는 U+tv 이벤트 배너를 통해 네이버 폼에 접속한 뒤, 아이의 특별한 이야기나 경험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사연 주제는 아이의 일상 에피소드, 가족과의 추억, 반려동물과의 이야기, 첫 심부름이나 특별한 성장 경험 등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접수된 사연 중 우수 사연 3편을 선정해 1분에서 6분 분량의 AI 동화 콘텐츠로 제작하고, 오는 9월 아이들나라에 공개할 예정이다. 사연이 선정된 가입자에겐 아이 그림을 활용한 기념 텀블러를 선물하며, 별도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머그컵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벤트 참여 방법과 경품 등 상세 내용은 LG유플러스 공식 SNS 채널과 아이들나라 이벤트 배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벤트를 통해 이야기를 콘텐츠로 확장하는 새로운 키즈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고, 참여형 콘텐츠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정진이 LG유플러스 홈·미디어프로덕트트라이브장은 “이벤트는 가입자가 직접 아이의 이야기를 콘텐츠로 만들어보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나라는 AI를 활용한 콘텐츠 경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2026.07.31 09:39홍지후 기자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2' PS 이식판, 악의적 해킹 피해 확산

최근 플레이스테이션(PS)4 및 PS5로 출시된 액티비전의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2' 이식판에서 악의적인 해킹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고 IGN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 Isn't Sharp'라는 닉네임의 해커가 게임 로비에 난입해 이용자들의 '프레스티지' 레벨을 존재하지 않는 16단계로 강제 변경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해당 게임의 정상 프레스티지는 최대 10단계와 마스터 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해당 해커는 이용자의 클래스 설정을 임의로 수정한 뒤 강제로 로비에서 퇴장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를 입은 계정은 이후 게임 매치메이킹이 불가능해지거나 무기 위장 및 부품 진행도가 마비되는 치명적인 오류를 겪고 있다. 이용자 커뮤니티는 해당 해커를 발견할 경우 계정 변조를 막기 위해 즉시 게임을 완전 종료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외신은 액티비전과 이식 개발사 아이언 갤럭시가 최근 선보인 '블랙 옵스' 1편과 2편의 PS 이식판이 출시 초기부터 각종 취약점과 변조 로비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6.07.31 09:39정진성 기자

웨이브, 보지 않고 듣기만 하는 OTT 서비스 내놨다

웨이브가 국내 OTT 최초로 영상 콘텐츠를 소리로 즐길 수 있는 오디오 모드 서비스 '듣폼'을 선보인다. '듣폼'은 드라마, 예능, 뉴스, 교양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화면 없이 청취하고 오디오 전용 콘텐츠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자가 화면을 보기 어려운 일상의 다양한 순간에도 콘텐츠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오디오 이용 경험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오디오 모드의 접근성과 사용성을 높이는 한편, 오디오 전용 콘텐츠와 소리로 즐기기 좋은 오디오 특화 콘텐츠를 한곳에 모은 '듣폼' 스페셜관도 선보인다. 웨이브는 '듣폼' 서비스를 통해 출퇴근, 업무, 수면, 육아 등 일상의 다양한 순간을 폭넓게 아우르며, 이용자가 매일 자연스럽게 찾는 '일상의 플랫폼'으로 도약해 간다는 구상이다. '듣폼'은 플레이어 전면에 오디오 모드 버튼을 배치해 영상과 오디오를 간편하게 오갈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오디오 모드 전환 시 아트워크 중심의 간결한 UI로 변경되며 스마트폰을 주머니에 넣거나 화면을 잠근 상태에서도 재생이 유지된다. 마지막에 듣던 지점부터 다시 재생되는 '이어듣기', 설정한 시간에 자동으로 꺼지는 '타이머' 기능을 더해 이동 중이나 수면 전 이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오디오 모드는 드라마, 예능, 시사교양, 키즈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에서 이용할 수 있다. 웨이브 오리지널 '박하경 여행기', '피의 게임' 시리즈 등 화면 해설이 제공되는 드라마와 예능 콘텐츠부터 '심야괴담회', '역사저널 그날', '벌거벗은 세계사', '강연배틀쇼 사기꾼들' 등 다양한 방송 콘텐츠를 오디오 모드로 이용할 수 있다. 동요와 동화를 들려주는 키즈 콘텐츠, 방송사 음악 프로그램, 지상파 라이브채널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골라 들을 수 있다. 웨이브는 오디오 전용 콘텐츠와 오디오 청취에 특화된 콘텐츠를 한곳에서 편리하게 탐색할 수 있는 '듣폼' 스페셜관을 선보인다. 해당 콘텐츠에는 '듣기 좋은' 배지를 표시해 이용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EBS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시리즈와 영어·일어·중국어 등 어학 콘텐츠를 비롯해, 고전문학을 성우 낭독으로 전하는 지혜 나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올재 오디오북 등이 듣폼 콘텐츠로 순차 오픈된다. 미스터리 괴담 미제사건을 다루는 '기묘한 밤', 법의학자 유성호 교수의 '유성호의 데맨톡' 등 유튜브 콘텐츠도 새롭게 추가됐다. 웨이브 관계자는 “드라마와 영화를 '보는' 것에 더해, 출퇴근길부터 잠들기 전까지 눈이 쉬어야 할 일상의 여러 순간에도 웨이브를 자연스럽게 즐기는 경험을 함께 제공하려는 것”이라며 “이용자의 하루를 함께 채워가는 일상의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 . '듣폼' 서비스는 이동 중 이용이 많은 모바일 기기와 태블릿에서 우선 제공된다.

2026.07.31 09:38박수형 기자

[AI 리더스] "AI TCO, 데이터·인프라서 갈린다"…클라우데라 韓 지사장이 제시한 해법은?

"인공지능 전환(AX)은 디지털 전환(DX)과 다릅니다. 인공지능(AI)을 쓴다고 기업 데이터를 모두 퍼블릭 클라우드로 옮길 필요는 없습니다." 최승철 클라우데라코리아 지사장은 31일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기업들이 과거 DX 당시의 클라우드 이전 전략을 AX에도 그대로 적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내부 데이터를 외부 클라우드로 옮긴 뒤 AI 모델과 연결하면 데이터 이동·저장 비용이 늘고 보안과 규제 대응도 복잡해질 수 있어 데이터가 있는 환경으로 모델을 가져오는 방식이 더 효율적이라고 봐서다. 이 같은 부담은 AI를 실제 서비스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더 커진다. 도입 초기에는 전문인력 부족과 빠른 기술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크고, 운영 단계에 들어서면 모델 호출량과 데이터 전송량이 늘면서 비용 예측도 어려워진다. 민감 데이터를 외부 모델과 연결할 경우 데이터 유출과 감사 추적, 규제 준수 부담까지 가중될 수 있다. 이에 최 지사장은 모델을 직접 개발하는 사업자와 이미 학습된 모델을 업무에 활용하는 일반 기업이 인프라 전략을 각각 구분해야 한다고 봤다. 대규모 학습을 수행하는 모델 개발사와 달리 일반 기업은 외부 모델을 호출하거나 오픈소스 모델을 내부 환경에서 구동할 수 있어서다. 그는 "ERP·CRM 등 핵심 업무 데이터가 이미 사내에 있는데 모델을 사용한다는 이유만으로 이를 외부 클라우드로 옮기는 방식은 비용과 보안 측면에서 다시 계산해야 한다"며 "기업은 외부 상용 모델과 오픈소스 모델, 자체 모델을 업무별로 선택할 수 있는 구조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모델보다 데이터 먼저…준비 부족에 재작업 반복 많아 최 지사장은 AI 프로젝트를 실제 업무로 확장하려면 모델을 선택하기에 앞서 사내 데이터의 품질과 활용 여건부터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이터가 여러 부서와 시스템에 흩어져 있으면 정제와 통합, 접근 권한 설정에 추가 시간과 비용이 들 수 있어서다. 실제 기업 현장에서도 데이터 준비 부족이 AI 프로젝트의 운영 전환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나타나고 있다. 클라우데라와 하버드비즈니스리뷰 애널리틱서비스 조사에 따르면 AI에 완전히 준비된 데이터를 갖춘 기업은 7%에 그쳤다. 또 데이터 품질과 접근 권한이 일관되게 관리되지 않아 AI 프로젝트를 실제 운영으로 확장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많았다. 클라우데라가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도 AI 프로젝트가 기대한 성과를 내지 못한 원인으로 데이터 품질 문제가 32%를 차지했다. 데이터 통합과 접근·관리 문제도 각각 20% 안팎으로 집계됐다. 이를 두고 최 지사장은 국내 기업들이 데이터의 위치와 품질을 확인하기 전에 특정 모델부터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모델 성능부터 시험한 뒤 업무 시스템과 연결할 경우 데이터 정제와 권한 설정, 시스템 통합 작업을 다시 해야 해 비용과 시간이 중복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좋은 모델도 정확한 기업 데이터를 공급받지 못하면 원하는 결과를 내기 어렵다"며 "어떤 데이터가 어디에 있고 누가 접근할 수 있는지 파악한 뒤 업무에 맞는 모델을 골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 지사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옮길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또 기존 업무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필요한 데이터만 공통된 권한과 관리 체계 아래 연결하는 방식이 비용과 운영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구상에 따라 클라우데라는 아파치 아이스버그와 폴라리스 카탈로그를 활용해 여러 환경에 분산된 데이터를 불필요하게 복제하지 않고 관리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모델컨텍스트프로토콜(MCP)을 적용해 AI 에이전트가 권한에 따라 필요한 데이터와 업무 도구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최 지사장은 "기업의 모든 데이터를 한곳에 옮기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데이터가 여러 시스템에 남아 있더라도 공통된 권한과 거버넌스 아래 AI가 필요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SaaS별 AI 확산…데이터·비용 다시 쪼개질 수도 최 지사장은 AI 에이전트가 고객관계관리(CRM)와 전사적자원관리(ERP), IT서비스관리 등 여러 업무 시스템을 넘나드는 만큼 특정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안에 데이터를 모으는 방식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각 SaaS 공급사가 자체 데이터 플랫폼과 AI 에이전트를 결합하면 해당 제품 안에서는 데이터 활용과 업무 자동화가 쉬워질 수 있지만, 기업 전체로는 데이터가 공급사별로 다시 나뉠 수 있다고 봐서다. 또 기본 구독료에 AI 사용료와 데이터 처리비, 시스템 간 연동 비용까지 더해지면 비용 구조도 복잡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최 지사장은 이 같은 움직임이 SaaS 기업들의 사업 방어 전략과도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AI 에이전트가 여러 업무 시스템을 넘나들기 시작하면서, 공급사들이 기존에 확보한 업무 영역의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 데이터 관리 기능과 업무 흐름을 자사 플랫폼 안에서 강화하고 있다고 본 것이다. 또 그는 SaaS 기업들이 범용 데이터 플랫폼 시장에 직접 진출하기보다 고객관계관리(CRM)와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기존에 확보한 업무 영역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업 입장에선 개별 SaaS의 AI 기능만 비교하기보다 여러 업무 시스템의 데이터를 함께 활용할 수 있는지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지사장은 "SaaS 기업들이 데이터 영역을 강화하는 것은 자신들이 가진 업무 영역을 AI 에이전트로부터 지키기 위한 움직임"이라며 "범용 데이터 플랫폼 사업에 직접 뛰어들기보다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수직계열화에 가깝다"고 말했다. "프라이빗 AI, 모델 설치 넘어 전 과정 통제해야" 최 지사장은 프라이빗 AI를 기업 데이터센터에 거대언어모델(LLM)을 설치하는 수준으로 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모델과 데이터, GPU 인프라, 접근 권한, 감사 기록, 추론과 에이전트 운영까지 하나의 통제 체계 안에서 관리해야 실제 기업 업무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업 내부에서도 임직원과 협력사, 외주 인력에 따라 접근할 수 있는 정보가 다른 만큼 AI에도 같은 통제 원칙이 적용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질문자의 권한에 따라 AI가 활용하는 데이터 범위를 제한하고 답변에 사용된 정보의 출처와 이동 경로도 추적할 수 있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또 최 지사장은 기업의 데이터 민감도와 인프라 여건에 따라 퍼블릭과 프라이빗 환경을 함께 활용할 수 있다고 봤다.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소규모 검증을 진행한 뒤 애플리케이션을 자체 환경으로 옮기거나, 민감 데이터는 내부에 두고 외부 모델만 선택적으로 호출하는 방식이다. 클라우데라는 이러한 하이브리드 구조를 지원하는 한편,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서버와 데이터 플랫폼, 모델, 운영 도구를 묶은 'AI 인 어 박스' 사업도 국내 파트너와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그는 비용을 판단할 때도 모델 호출료만 비교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AI 총소유비용(TCO)에는 GPU와 전력, 운영인력, 개발과 시스템 연동 비용까지 포함해야 하고 업무 특성에 따라 모델을 나눠 쓰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봐서다. 이는 고난도 추론에 상용 모델을 활용하고, 반복 업무나 민감 데이터 처리에 오픈소스 또는 자체 모델을 적용하는 식이다. 최 지사장은 "초기 프로젝트나 수요 변동이 큰 업무는 퍼블릭 클라우드가 유리할 수 있지만 사용량이 많고 장기간 지속되는 추론 업무는 프라이빗 환경의 경제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업무별 사용량과 데이터 민감도에 따라 모델과 인프라를 조합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AI 비용은 토큰과 GPU 인프라, 서비스 개발 등 세 가지 측면에서 함께 최적화해야 한다"며 "클라우데라는 상용·오픈소스·자체 모델을 유연하게 선택하고 인프라 활용과 개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해 기업의 전체 AI TCO를 낮추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클라우데라코리아는 앞으로 제조와 방산, 금융 등 데이터 반출 제한과 보안 요구가 높은 산업을 중심으로 국내 프라이빗 AI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국내 파트너의 구축 역량을 강화하고 데이터 준비부터 추론과 운영까지 연결해 파일럿 단계에 머문 AI 프로젝트를 실제 서비스로 전환하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기업들이 AI의 전체 구조를 이해하고 단계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국내 파트너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힘쓸 것"이라며 "데이터와 모델, 인프라를 함께 연결해 기업의 AI 프로젝트가 실제 운영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마무리했다.

2026.07.31 09:38장유미 기자

고성능 AI 대기시간 줄인다…사이오닉AI, '솔라 오픈2' 10배 가속

사이오닉AI가 대규모언어모델(LLM)의 응답 지연을 줄이는 추론 가속 기술을 공개했다. 사이오닉AI는 31일 업스테이지의 오픈웨이트 LLM '솔라 오픈2(Solar-Open2-250B)'의 추론 속도를 10배 향상시킨 신규 버전을 허깅페이스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솔라 오픈2 250B 울트라패스트 드래프트(Solar-Open2-250B-ultrafast-Draft)'다. 업스테이지의 '솔라 오픈2 250B-A15B' 원본 가중치에 사이오닉AI가 개발한 블록 드래프트 기반 스펙큘레이티브 디코딩용 드래프트 모델을 결합했다. 드래프트 모델은 경량 모델이 먼저 다음 토큰 후보를 제안하고, 원본 250B 모델이 이를 검증·채택하는 구조다. 초대형 모델이 모든 토큰을 순차적으로 직접 생성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추론 병목을 줄이기 위한 방식이다. 사이오닉AI는 이를 통해 초당 800토큰 이상의 생성 성능을 구현했으며, 이는 기존 대비 약 10배 향상된 수준이라고 밝혔다. 고석현 사이오닉AI 대표는 "사람은 생각할 때 한 번에 하나의 단어만 떠올리지 않는다"며 "여러 가능성을 동시에 검토하고 다음 생각을 예측하며 사고를 이어가는 것처럼 LLM도 반드시 한 번에 하나의 토큰만 생성해야 하는지 의문이었다"고 기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초대형 모델은 높은 성능을 제공하지만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는 추론 지연과 비용 부담 때문에 활용 범위가 제한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업계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모델을 별도로 운용하거나 고성능 모델 호출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속도 문제를 우회해왔다. 글로벌 AI 서비스도 사용 목적과 비용, 응답 속도 등에 따라 서로 다른 모델 경로를 병행 운용하는 방식으로 성능과 효율의 균형을 맞추고 있다. 사이오닉AI는 별도의 경량 모델로 우회하는 방식이 아니라 250B급 원본 모델 자체의 추론 과정과 생성 경로를 가속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고석현 사이오닉AI 대표는 링크드인 게시물을 통해 키미(Kimi) K3 2.8T 모델을 최적화해 초당 300토큰 속도로 간단한 횡스크롤 게임을 구현한 영상도 공개했다. 그는 해당 모델이 국내 인프라에서 구동되며 추론 최적화 기술이 특정 모델군에만 한정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결과는 오픈웨이트 모델 생태계에서 외부 기업이나 개발자가 직접 도입·활용할 수 있는 가속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보안 등의 이유로 기업 내부에 자체 대규모 AI 모델을 구축하더라도, 응답 지연으로 실무 적용이 쉽지 않았던 한계를 일부 완화할 가능성이 있다. AI 에이전트 기반 AX 환경에서의 활용성도 주목된다. AI 에이전트는 검색, 툴 호출, 다단계 추론, 반복 생성 등을 수행하기 때문에 모델 품질뿐 아니라 토큰 생성 속도와 처리량이 중요하다. 초대형 모델의 추론 속도가 개선되면 기존에는 부담이 컸던 고성능 경로를 실제 업무 자동화나 복합 추론 서비스에 투입할 여지가 커진다. 다만 성능 수치 해석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사이오닉AI가 제시한 지표는 GPU 구성, 배치 크기, 입력·출력 길이, 동시 요청 수, 측정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실제 기업 인프라와 업무 환경에서의 재현 가능성은 별도 검토가 필요하다. 고석현 사이오닉에이아이 대표는 "대형 모델은 뛰어난 추론 능력을 갖추더라도 속도가 느리면 실제 업무에서 반복적으로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번 성과는 모델과 추론 엔진, GPU 커널을 함께 최적화해 250B급 모델을 본격적인 에이전트 업무에 투입할 수 있는 처리량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델의 크기가 더 이상 느린 응답의 이유가 되지 않도록 빠르고 실용적인 AI 실행 환경을 만들어가겠다"며 "국내 파운데이션 모델이 실제 서비스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적화 기술과 검증 결과를 지속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7.31 09:38남혁우 기자

선익시스템, 국책은행 'A+' 신용등급 획득…공급망 동반성장 추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증착장비 기업 선익시스템이 주요 국책은행 및 기업신용평가기관에서 높은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돕는 등 동반 성장에 나설 계획이다. 선익시스템은 상향된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협력업체 금융지원과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선익시스템은 최근 신용평가에서 안정적 재무구조와 우수한 경영성과, 글로벌 OLED 증착장비 시장 내 경쟁력, 올레도스(OLEDoS) 및 페로브스카이트 등 차세대 성장사업 추진, 생산 인프라 확대 등 미래 성장성을 인정받아 국책은행으로부터 중견기업 최고 수준인 'A+'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주요 기업신용평가기관 평가에서도 전년비 신용등급이 크게 상향됐다. 선익시스템은 신용등급 상향을 협력업체와 동반성장 기반을 확대하는 상생금융 모델로 연계했다. 시설투자 및 운영자금이 필요한 협력업체를 신용보증기금에 추천해 우대보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추천받은 협력업체는 금융기관에서 원활하게 자금을 조달해 설비투자와 생산능력 확대에 수반되는 금융 부담을 덜 수 있다. 방산기업을 제외한 일반 중견기업이 신용보증기금의 '협력기업 우대보증 제도'를 활용해 파트너사 금융지원을 연계한 사례는 선익시스템이 최초다. 선익시스템 관계자는 "앞으로도 협력업체와 동반성장을 바탕으로 견고한 공급망을 구축하고,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역량과 산업 전반 경쟁력을 함께 높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6.07.31 09:37장경윤 기자

현대차·기아, 칠레 '한국의 거리'에 전기 순찰차 기증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칠레 한인사회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전기 순찰차를 기증하며 재외동포 사회 지원을 확대한다. 단순한 차량 지원을 넘어 현지 한인사회의 치안 활동을 돕고 기업과 교민사회 간 유대 강화에도 나선다는 취지다. 현대차와 기아는 31일 칠레 수도 산티아고 '한국의 거리' 일대의 야간 순찰을 위해 현대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5를 각각 1대씩 칠레 한인회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거리'는 한국 식당과 상점이 밀집한 산티아고의 대표적인 한인 상권이다. 한류 확산으로 현지 방문객이 꾸준히 늘어난 가운데 지난 14일 공식 명칭이 '한국의 거리'로 지정되면서 앞으로 유동인구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칠레 한인회는 교민들의 기부금을 바탕으로 민간 경비업체를 통해 야간 순찰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최근 순찰 운영 재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현지 상인들이 직접 순찰 활동에 참여하는 상황이 이어졌고, 현대차그룹은 이를 지원하기 위해 차량 기증을 결정했다. 이번 기증은 단순한 차량 후원을 넘어 재외동포 사회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고 지역 공동체 활동을 지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유지비 부담이 낮은 전기차를 순찰차로 활용해 야간 치안 공백을 줄이고 안정적인 지역사회 운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은 칠레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2010년 칠레 강진 당시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20만 달러(2억 8610만원)를 지원했으며, 현대모비스는 피해 차량 순회 정비와 부품 할인 서비스를 제공했다. 현대차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발파라이소 지역에서 환경 개선과 아동 교육 지원 사업을 진행했고, 중형트럭 마이티 2대를 재활용품 수거 차량으로 개조해 지방정부에 기증했다. 또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자동차 정비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육시설 개선과 정비 실습 환경 구축을 지원했다. 기아는 2023년 산티아고 도심의 노후 공원과 복지시설을 친환경 공간으로 재정비했다. 전기차 충전기를 비롯해 테니스 코트와 미니골프장, 재활용 소재 벤치, 태양광 휴대전화 충전기 등을 설치해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 인프라를 조성했다.

2026.07.31 09:37김재성 기자

밸브 "스팀머신 예약 주문 처리 중…연내 예약 배송 완료 목표"

밸브가 신형 콘솔-PC 하이브리드 기기 '스팀 머신'의 공급 부족 현상과 관련해 올해 말까지 기존 예약 물량을 모두 소화하겠다고 밝혔다. 31일 IGN에 따르면, 밸브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현재 예약 구매 신청자 전원이 연내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공지했다. 앞서 밸브는 스팀 머신 출시 직후 예약 페이지를 개설하고 추첨을 통해 예약 및 대기 목록으로 나눠 관리해 왔다. 현재 정확한 사전 신청 수량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전 세계적인 수요를 처리하는 데 올해 말까지 걸릴 만큼 많은 신청자가 몰린 것으로 예상된다. 외신은 지역별 수요 격차도 확인됐다고 전했다. 밸브 측이 지역 재고 상황에 따라 대기 목록에 있던 이용자가 예약 목록으로 전환될 수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예약 물량 공급이 완료됐다고 설명했기 때문이다. 이번 물량 공급 차질의 주요 원인으로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수급난이 꼽힌다. 한편 밸브는 기기 커스텀을 위한 외관 CAD 파일을 공개해 이용자가 직접 3D 프린터로 페이스 플레이트와 스킨을 직접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26.07.31 09:37진성우 기자

체크포인트 "AI 악용, 진화했다…공격 지원→공격 수행"

인공지능(AI)이 공격을 지원하는 수준에서 이제 직접 공격을 수행하는 주체로 진화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 체크포인트 소프트웨어 테크놀로지스(한국지사장 임현호) 위협 분석팀 '체크포인트 리서치'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AI 시큐리티 리포트 2026'을 31일 발표했다. 보고서는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실제 사건, 텔레메트리(Telemetry) 데이터 및 독창적인 사례 연구를 기반으로 작성됐으며, AI가 공격 전 과정에 직접 관여하면서 방어자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설명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과거에는 AI가 범죄자들이 사이버 공격을 준비하는 데 도움을 줬다면, 이제 AI는 사람의 최소한의 개입만으로 실제 침입을 수행한다. 이로 인해 방어자의 대응 시간은 크게 단축됐으며, 기업 전반에는 새로운 공격 표면이 생겨나고 있다. 또한 기업의 AI 도입 속도가 AI 거버넌스 구축 속도를 앞지르면서 새로운 보안 위험도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2026년 3월에서 5월 사이에 길고 악의적인 프롬프트 주입 페이로드 탐지 건수는 약 5배 증가했다. 이러한 대규모 악성 페이로드의 급격한 증가는 간접 프롬프트 주입이 이론적인 위험이 아닌 일상적인 공격 경로이자 기업 운영상의 위험 요소가 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AI가 단계별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수십 개의 세션에 걸쳐 수천 개의 명령어를 실행하며 익스플로잇 워크플로우를 자율적으로 수행한 침해 사례들을 기록했다. 또 취약점이 악용될 수 있는 범위가 며칠에서 몇 시간 단위로 단축됐다. 이제 AI는 새로운 취약점이 공개되더라도 몇 시간 내에 실제로 작동하는 공격 툴을 만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고위험 기업용 AI 프롬프트도 지난 1년 동안 두 배 증가해 AI 상호 작용 50건당 약 1건 발생 수준에서 25건당 약 1건으로 증가했다. 로템 핀켈스타인(Lotem Finkelstein) 체크포인트 리서치 부사장은 "1년 전 우리는 AI를 공격자의 역량을 강화하는 도구로 평가했다. 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다. AI가 실제 공격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과거에는 숙련된 전문가 팀이 수행하던 작업을 이제는 단독으로 수행하고 있다"며 "공격자의 전문성에 대한 진입 장벽은 빠르게 낮아지고 있으며, 방어자는 더 이상 공격자의 속도에 맞춰 대응할 수 있다고 가정해서는 안 된다. 앞으로 경쟁력을 갖춘 조직은 AI 사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AI 시스템을 안전하게 보호하며, 사람의 속도가 아닌 머신의 속도로 대응하는 조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7.31 09:35김기찬 기자

삼성전자, 제주에 'EHS 히트펌프 보일러' 설치…고효율 난방시장 공략

삼성전자는 제주도에 가정용 'EHS 히트펌프 보일러'를 설치하며 차세대 고효율 냉난방 솔루션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5일 제주 애월 지역 단독주택에 해당 제품을 설치한 데 이어, 같은 달 30일 해당 가구에서 고효율 난방 솔루션 확대를 알리는 현판식을 열었다. 'EHS 히트펌프 보일러'는 자연 상태 공기열과 전기를 활용해 실내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통합 솔루션이다. 에너지 효율이 100% 미만인 기존 화석연료 보일러와 달리 투입 에너지 대비 높은 열을 생성한다. 바닥 난방 조건(35℃ 출수)에서 계절성능계수(SCOP) 4.9를 기록하며 소비전력 대비 5배에 가까운 에너지 효율을 낸다. 한파 속 안정성도 확보했다. 삼성전자는 "고효율 냉매 압축 기술을 통해 겨울철 영하 15℃ 기온에서도 최대 70℃ 고온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EHS 히트펌프에는 실외기 내부 전기 히터, 동파 방지 밸브, 하단 배수 히터를 적용해 겨울철 동파를 방지한다. 사용자는 제품 외관 터치 디스플레이로 주요 기능을 조작할 수 있고, 스마트싱스 앱을 통한 원격 제어도 가능하다. 김용훈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삼성전자 EHS 히트펌프 보일러는 높은 난방 효율과 고온수 공급 성능을 갖췄다"며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편리하고 효율적인 사용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7.31 09:34진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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